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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저가항공사 ‘제트블루’ 고자세·승객난동 ‘연일 곤혹’

    美 저가항공사 ‘제트블루’ 고자세·승객난동 ‘연일 곤혹’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제트블루’가 승객 난동과 승무원의 고자세 등으로 연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존에프케네디(JFK) 공항을 출발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제트블루 항공기에서 여객기가 이륙한 지 한 시간쯤 지나 한 승객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 승객은 함께 탑승한 가족들과의 말다툼 중에 딸의 제지에도 갑자기 일어나 비행기 좌석 위를 올라가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승무원들에 의해 제압되었지만, 여객기는 안전을 이유로 도중에 디트로이트 공항으로 회항했다. 이 남성은 공항 현지 경찰에 넘겨진 다음 정신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승객들은 이 난동으로 2시간이나 허송해야 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지난 9일에는 역시 JFK 공항을 떠나 보스턴으로 향하려던 제트블루 항공기 내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3살 된 딸이 볼일이 급해 화장실에 가려 했으나, 승무원들이 고압적인 자세로 이를 막아 결국 좌석에 방뇨하게 해 비난을 몰고 왔다. 3살 된 딸과 방송에 출연한 제니퍼 데버록스는 당시 여객기가 이륙이 지연되어 활주로에서 30분이나 넘게 대기해 딸을 데리고 화장실에 가려 했으나 승무원들이 “그대로 앉아 있으라”며 이를 제지했다고 밝혔다. 결국, 딸은 소변을 참지 못하고 좌석에 방뇨해 이를 청소하려고 다시 일어나려 했으나 이마저도 제지 되어 한동안 딸은 젖은 좌석 위에 앉아 있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오히려 승무원들이 이를 기장에게 알려 기장은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보안 요원들에게 넘길 것”이라고 방송까지 했다며 항공사 측을 비난했다. 그녀는 이후 제트블루 측에 항의하자 항공사 측은 “50달러(5만원) 상품권 한 장을 주었다”며 “항공사 측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트블루 항공사는 “비행기가 활주로에 있는 동안은 엄격한 항공 규정이 있다”고 해명한 뒤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탑승한 비행기에서 갑자기 난동부리는 승객 (현지언론, WABC 캡처), 아래 사진은 방송에 출연해 항공사를 비난하는 여성과 딸 (현지언론 WBZ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빈라덴’ 덕분? 48억원 받아낸 美 남성

    ‘빈라덴’ 덕분? 48억원 받아낸 美 남성

    자신의 이름이 ‘오사마’라는 이유로 동료 직원들로부터 테러리스트라는 조롱을 당하고 폭행을 당한 직원에게 470만 달러(48억원 상당)를 배상하라는 연방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8일 뉴욕데일리뉴스에 의하면 예멘 출신으로 뉴욕에 거주하는 오사마 사레(27)는 브루클린에 있는 한 유명 의류 체인점에서 시간당 7,300원의 최저 임금에 가까운 금액을 받으면서 근무했다. 하지만 그의 동료들은 그의 이름이 오사마로 악명 높은 테러리스트인 ‘오사마 빈 라덴’과 같다는 이유로 그를 테러리스트라고 놀리기 시작했다. 사레가 손해 배상을 청구한 소장에 의하면 그는 당시 매장 경비원에 의해 지하로 끌러가 “더러운 놈”이라는 폭언과 함께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레는 정신적 손해 배상과 육체적으로 당한 고통을 포함하여 거액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6일, 사레가 근무한 유명 의류 체인점의 부사장은 법원에 출석해 “오사마는 나쁜 이름이 아니며 그냥 같은 직원들이 장난으로 놀렸던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는 직원 관리 등과 관련해 아무런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브루클린 연방 법정의 배심원들의 판결은 이러한 회사 측 주장을 일축했다. 배심원들은 유명 의류 체인 회사에 손해 배상금으로 48억 원을 사레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2월에도 미 디트로이트시에서 비슷한 사례로 소송을 제기한 남성에게 12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거의 네 배에 가까운 배상금 지급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관해 뉴욕데일리뉴스는 “채찍과 돌은 뼈를 부러뜨릴지 모르지만, 이름은 그를 백만장자가 되게 했다”면서 이 남성은 자신이 당한 수치와 모욕으로 인해 거의 횡재를 하게 되었다고 논평했다. 사진= 거액 판결을 받은 법원 앞에 서 있는 오사마 사레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전장서 함께 생사넘긴 美해병과 군견의 감동 사연

    전장서 함께 생사넘긴 美해병과 군견의 감동 사연

    함께 전장을 누비며 생사를 넘나들었던 전직 해병대 병사와 군견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사람과 개의 이색적인 상봉행사가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미 해병대 출신의 제프 디영과 군견 세나. 이들의 인연은 4년 여 전으로 올라간다. 당시 제프와 군견 세나는 아프카니스탄에서 급조폭발장치(IEDs) 탐색 임무를 수행했다. 6년 여를 군에서 복무한 제프에게 있어서도 한마디로 목숨을 내놓고 다닐만큼의 극히 위험한 임무였다. 이 때문에 폭발물 냄새를 탐지하는 세나는 그야말로 그에게 있어서 자신의 목숨을 믿고 맡기는 전우 중의 전우인 셈.제프는 “함께 전장을 수색하다 폭발물 냄새를 맡으면 제프는 그자리에 엎드려 나를 쳐다본다” 면서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무려 300차례나 폭발물을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이별의 순간은 찾아왔다. 지난 2010년 갑작스러운 전역으로 제프가 군을 떠났기 때문이다. 안타까웠던 것은 작별인사조차 하지 못하고 헤어진 것. 이후 제프는 고향으로 돌아와 결혼했고 두명의 자식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세나와의 기억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 이번에 4년 만에 이들이 다시 만난 것은 한 비영리단체의 도움 때문이었다. 단체 관계자는 “군견 세나가 전우였던 제프를 보자마자 달려가 가슴에 안겼다” 면서 “이들이 과거 얼마나 끈끈한 관계였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가족을 모두 데리고 공항에 나온 제프는 세나에게 인사시키며 이렇게 말했다. ”너 덕분에 내가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가질 수 있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행 가방]

    중국 현지 출발 ‘뚱딴지여행’ 출시 중국 전문여행사 ‘프리키지’는 중국 현지에서 출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새로 출시했다. 중국 베이징의 마이투어 국제여행사와 합작해 만든 현지 브랜드 ‘뚱딴지여행’(www.ddjts.com)이다. 베이징, 시안 등의 ‘1-Day 핵심여행’, 준5성급 호텔 숙박이 포함된 장자제 2박 3일 여행 등 날로 늘고 있는 개별여행객들이 중국 내 주요 관광지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전용차량을 이용하고, 자격증 있는 가이드가 동행해 관광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중국 현지에 무등록 불법투어가 판치는 것에 견줘 신뢰할 만하다. 프리키지는 중국 오지와 특수지역 여행 전문여행사로 이름을 날렸던 ‘레드팡 닷컴’의 후신이다. 패키지 상품의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함 등은 그대로 살리고, ‘반강제적’인 쇼핑과 옵션을 모두 없앤 자유여행 상품들을 운용하고 있다. 홈페이지(www.freekage.com) 참조. (02)6925-2569. 비엔나 요리 시연·관광 홍보 행사 비엔나 관광국은 비엔나 스타일의 다채로운 요리를 맛보고, 비엔나에 관한 주요 관광 정보 등을 교환하는 행사를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베일리하우스’에서 연다. 비엔나 부시장이자 관광국 대표인 르네 브루너 등이 참석한다. 김소희 셰프의 요리 시연 등 볼거리도 준비됐다. ‘글로벌외교대사’ 500명 선발 한국방문위원회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29일까지 반크 홈페이지(prkorea.com)에서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0기’ 대학생 500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 등에게 한국의 문화관광을 소개하거나, 출국 시 방문 국가에서 한국을 알리는 홍보활동 등을 펼친다. 합격자 발표는 7월 1일. (02)921-3591. 델타항공, 인천-시애틀 노선 취항 델타항공은 인천공항과 미국 시애틀 타코마공항을 잇는 신규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이번 직항 노선에는 보잉사의 767-300ER이 투입된다. 비즈니스 35석, 이코노미 컴포트 32석, 이코노미 143석 등 총 210석을 갖췄다. 이로써 델타항공은 기존 인천-디트로이트 노선과 함께 국내에서 미국 동·서부를 매일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사가 됐다.
  • [오늘의 눈] 차를 보는 모터쇼 돼야/유영규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차를 보는 모터쇼 돼야/유영규 산업부 기자

    2년마다 열리는 부산모터쇼가 항구도시 부산에서 지난달 30일 개막됐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터라 부산지역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던 행사는 예년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다. 모터쇼 특유의 화려함도 예전같지 않다. 변화는 여성 모델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선 모델 수가 크게 줄었고, 옷차림도 되도록 노출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치마 길이는 전반적으로 길어졌다. 일부 회사는 치마 대신 바지를 입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의전 도우미에게나 어울릴 법한 흰색이나 검은색 등 차분한 무채색 계열의 옷으로 치장한 모델도 늘었다. 물론 꼼수도 보인다. 바지는 바지지만 스타킹만 걸친 듯한 느낌을 주는 스키니를 입는다든지, 초미니스커트 위에는 시스루를 겹쳐 입는 모델도 눈에 띄었다. 자의든 타의든 아무튼 올해 모터쇼에선 적어도 비키니를 연상케 하는 민망한 노출은 적잖이 사라진 듯하다. 하지만 우리 모터쇼 모델들의 이 같은 의상 변화는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볼 수 있다. 세계적인 모터쇼에서는 우리나라처럼 도우미에게 민망한 의상을 입혀 전면에 세우는 일은 찾아보기 어렵다.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제네바, 도쿄모터쇼 등 이른바 세계 5대 모터쇼는 물론이다. 최근 무섭게 뜨는 중국의 모터쇼도 노출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그동안의 국내 모터쇼는 차 보다는 8등신 미녀 모델이 주인공 대접을 받았던 게 사실이다. 카메라 플래시도 차와 함께 늘씬한 미녀가 서 있을 때 연신 터졌다. 그런데 분위기가 달라졌다. 신차 옆에는 마케팅 직원이나 엔지니어, 아르바이트 직원이 자리를 잡는다. 덕분에 전시된 차의 구조나 제원, 엔진성능, 기타 스펙 등 웬만한 질문에는 막힘이 없다. 사실 국내 모터쇼 기획자들에게 노출은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이다. 방문객의 대다수가 남성인 상황에서 포털 검색어에 뜰 만한 의상을 입히면 저마다 카메라를 들이대며 구름관객이 부스를 에워싸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하지만 과연 이런 방법이 과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일까.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를 찾았을 때의 일이다. BMW 부스를 관람 중인 기자에게 경쟁사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한 모니터 요원이 다가와 “양사 부스를 비교하는 설문에 응해 달라”고 부탁했다. 차량 배치부터 부스디자인과 동선의 만족도 등으로 시작한 질문은 행사 당일의 공연, 인상적인 차 모델, 설명요원의 친절도 등으로 이어지면서 질문만 100여 가지에 달했다. 관람객의 눈을 통해 경쟁사와 자사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다시 차기 모터쇼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놀라울 정도였다. 모터쇼는 쇼라는 이름에 걸맞게 화려함이 존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나라 자동차 산업과 시장의 현주소를 반영하는 비즈니스의 장이라고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최근 국내 모터쇼를 취재한 자동차 기자들의 불만은 “정작 차는 볼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모터쇼보다는 초대형 자동차 백화점에 온 듯하다는 평도 나온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터쇼의 꽂은 8등신의 모델이 아니라 차가 되어야 한다. 메인 요리가 부실한 식당이 화려한 밑반찬 만으론 성공할 수는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곱씹어 봤으면 한다. 이번 부산모터쇼가 국내 모터쇼의 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 whoami@seoul.co.kr
  • 거스를 수 없는, 스포츠 비디오 판독 시대

    거스를 수 없는, 스포츠 비디오 판독 시대

    인간의 눈보다 기계에 의한 판정을 선호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중계 기술이 발전하면서 심판의 오심은 실시간으로 발각되고, 공정해야 할 판정을 인간의 힘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비디오 판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다. 인간은 결국 신성한 판정의 영역을 기계에 넘길 수밖에 없을까. 최근 치명적인 오심이 잇따라 발생한 프로야구는 이르면 7월부터 비디오 판독을 확대할 예정이다. 홈런 여부를 가릴 때만 쓰였던 비디오 판독이 아웃과 세이프 판정에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정금조 한국야구위원회(KBO) 운영육성부장이 최근 미프로야구(MLB) 사무국을 방문해 비디오 분석 기술 등에 대해 자문했다. 그동안 KBO는 여건을 갖추려면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지만, 따가운 여론의 질책에 결국 손을 들었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최근 심판의 합의 판정을 없애고 비디오 판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팀당 1회만 허용하던 것을 최소 두 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심판들이 머리를 맞대는 것보다 기계의 힘을 이용하는 게 오심을 줄이는 해답이라고 본 것이다. ●한국배구연맹도 심판 합의 판정 없애 비디오 판독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미국에서 30년째 최고 인기 스포츠 설문 1위를 차지한 미프로풋볼(NFL)이 1986년 처음 도입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중계 기술이 좋지 않았지만 판정의 신뢰성이 높아졌고, 1991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2002년 미프로농구(NBA)가 뒤를 따랐다. 2006년에는 테니스가 메이저대회에서 ‘호크 아이’(Hawk-Eye)로 불리는 획기적인 공 추적 시스템을 가동했다. 시속 200㎞가 넘는 공의 진행 속도를 인간이 정확히 인-아웃으로 판정하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코트 지붕에 설치한 고속 카메라의 힘을 빌린 것이다. 이 카메라는 초당 6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해 공이 바닥에 떨어진 장소를 오차 범위 3㎜ 안팎까지 측정했다. 선수에게는 공정한 판정, 팬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안겼다는 좋은 평가를 들었다. ●NFL 1986년 첫 도입… MLB는 2008년부터 미국 4대 스포츠 중 가장 보수적이란 평을 듣던 미프로야구(MLB)도 2008년부터 기계에 문호를 개방했다. 지난해까지는 홈런성 타구에 대해서만 비디오 판독을 허용했으나 올해 아웃과 세이프 판정까지 확대했다. MLB 사무국은 30개 구장에 300억원을 투입해 각각 12대의 카메라를 설치, ‘제2의 심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기계들은 지난 5일까지 치러진 451경기에서 인간이 내린 판정 220개를 다시 심판대에 올려 45%인 99개의 오심을 바로잡았다. 심판 수준 역시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MLB 사무국은 당초 판정 번복 확률을 20% 정도로 예상했지만 훨씬 웃돌았다. 현재 팀당 1회의 챌린지, 즉 리플레이 화면을 통한 재심 요청이 가능한데 요청한 대로 판정이 번복되면 챌린지 권한은 남지만 번복되지 않으면 7회 이후 챌린지 권한을 쓸 수 없다. 물론 7회 이후에도 심판장 재량으로 챌린지를 허용할 수는 있다. 감독으로선 승부를 결정적으로 가르는 상황에 챌린지 권한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 팬들로선 이런 점을 감안해 관전하는 흥미로운 포인트가 하나 늘어난 셈이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란 표현으로 심판의 권위를 철저하게 존중해 온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새달 13일 막을 올리는 브라질월드컵에서 골인 여부는 기계의 판단을 받도록 했다. 1㎜ 단위까지 식별 가능한 14대의 초고속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에서 공의 위치를 확인해 공이 골 라인을 넘으면 주심의 손목 수신기에 알려준다. 국내에서 비디오 판독 활용에 앞장선 종목은 프로배구다. 2007~08시즌부터 팀당 1회에 한해 판독 요청을 할 수 있게 했고, 반응이 좋자 플레이오프 때는 일시적으로 2회로 늘렸다. 프로야구는 2009년 MLB를 따라 홈런에 대한 판독을 허용했고, 플레이오프에서만 판독을 인정하던 프로농구도 2011~12시즌부터 모든 경기로 확대했다. 올림픽에서도 비디오 판독은 대세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26개 종목 중 판독이 없는 종목은 축구와 핸드볼, 배구 등 9개에 불과했다. 요트와 조정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결승선 통과 시기를 판단하고, 사격도 전자 표적지 안에 마이크로칩이 부착돼 있어 판독이 필요 없다. 따라서 사실상 6개 종목만이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있다. 비디오 판독이 늘어난 배경에는 선수들의 억울한 눈물이 배어 있다. 테니스에서는 2004년 US오픈 때 세리나 윌리엄스와 제니퍼 캐프리아티(이상 미국)의 8강전이 도화선이 됐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첫 번째 게임 듀스 상황에 윌리엄스가 백핸드로 친 볼을 선심은 라인 안쪽에 떨어졌다고 판정했다. 그러나 주심이 번복해 아웃을 선언했는데, 리플레이 화면을 보면 이 볼은 라인 안에 떨어졌다. MLB가 올해 판독을 확대한 것은 2010년 나온 희대의 오심 영향이 컸다. 디트로이트 투수 아르만도 갈라라가는 클리블랜드전에서 퍼펙트게임까지 아웃카운트 단 하나를 남겨놓고 1루심의 오심으로 역사적인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9회 2사에 타석에 들어선 클리블랜드 타자는 평범한 땅볼을 쳤고, 1루 커버에 들어간 갈라라가는 타자보다 명백히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그러나 심판이 세이프를 선언하는 바람에 모든 이들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 심판은 이튿날 오심을 인정하고 눈물로 사과했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FIFA도 브라질 월드컵 골인 기계로 판단키로 비디오 판독이 모두를 웃게 만든 것은 아니다. 한때 횟수 제한 없이 판독을 허용했던 국내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사실상 폐지했다. 감독의 판독 요청 권한을 없애고 심판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만 버저비터에 한해 실시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관계자는 “너무 잦은 요청으로 경기 흐름이 끊기는 폐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악용된 사례도 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실격당하고 안톤 오노(미국)에게 금메달을 빼앗겼다. 김동성에게 진로 방해를 당한 듯 ‘할리우드 액션’을 취한 오노와 이를 인정한 심판은 우리 국민의 공분을 샀다. 선수와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100% 신뢰하는 것도 아니다. 추신수가 활약하고 있어 친숙한 MLB 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지난 4월 시애틀과의 경기 도중 홈 아웃 판정이 비디오 판독 후 세이프로 바뀌자 거세게 항의했다가 퇴장당했다. 앞서 존 패럴 보스턴 감독도 뉴욕 양키스전에서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당했고 “시스템을 믿지 못하겠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카메라도 각도와 위치에 따라 비디오 판독이 요청하는 모든 그림을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이다. ●쇼트트랙 김동성 비디오 판정 후 뺏겨 심판이 없는 스포츠인 골프는 기계보다 인간의 눈을 우선 잣대로 하도록 룰을 개정해 이색적이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는 올해부터 고화질(HD) TV나 온라인 미디어 등에 멈춘 공의 움직임이 포착됐더라도 플레이 당시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면 선수에게 벌타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골프에서는 멈춘 공이 바람이나 중력이 아닌 다른 이유로 움직이면 1벌타를 받고 제자리로 원위치한 뒤 플레이해야 한다. 그러나 기계만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한 움직임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데이비드 릭먼 R&A 이사는 “기술의 발전을 골프에 적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개정안은 스마트폰과 영상 기술을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계보다 인간의 감각과 판단을 더 그리워하는 시대가 다시 돌아올까. 추락할 대로 추락한 심판에 대한 신뢰가 회복됐을 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아파도 4출루… 신수, 나가는 데 선수

    [MLB] 아파도 4출루… 신수, 나가는 데 선수

    부상도 추신수(32·텍사스)의 출루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26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로 출전, 3타수 1안타 3볼넷으로 네 차례나 출루했다. 득점도 3개를 기록해 팀의 12-4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310, 출루율은 .441(아메리칸리그 1위)로 올랐다. 한 경기 4출루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벌써 7번째다. 전날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추신수는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로 나섰다. 1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휘둘렀고, 방망이가 부러졌지만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5회 텍사스는 추신수가 홈을 밟는 등 대거 5점을 따내 승기를 잡았다. 추신수는 7, 8회에도 각각 볼넷을 골라냈다. 한편 류현진(27·LA 다저스)의 팀 동료 조시 베킷은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해 팀의 6-0 승리에 앞장섰다. 베킷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6개를 낚으며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다저스 투수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것은 1996년 노모 히데오 이후 18년 만이다. 2001년 플로리다(현 마이애미)에서 데뷔한 베킷은 전성기 시절 시속 155㎞가 넘는 강속구로 이름을 날렸다. 올스타에 세 차례나 선정됐고, 2003년 월드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2009년부터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해에는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5패만 기록했지만 올 시즌 부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괴물’ 5승 상대는 또 다른 괴물

    ‘괴물’ 5승 상대는 또 다른 괴물

    시즌 5승에 도전하는 류현진(27·LA 다저스)의 등판이 27일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로 확정됐다. 도미니카 특급으로, 올 시즌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호니 쿠에토와의 선발 맞대결이다. 미국 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시즌 첫 매치업 선발로 각각 류현진과 쿠에토를 예고했다. 이로써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2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은 닷새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추신수(텍사스)가 떠난 신시내티는 타선이 허약하다. 팀 타율 .243, 팀 홈런 38개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각각 11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투수진은 막강하다. 2008년 데뷔한 쿠에토는 2012년 19승8패에 평균자책점 2.78로 특급 투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는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올 시즌 다시 상승세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4승(3패)밖에 챙기지 못했지만 탈삼진(82개)은 NL 1위, 평균자책점(.186)은 3위다. 특히 최근에는 MLB 105년 만에 9경기 연속 7이닝 2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추신수는 25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3타수 1안타를 쳐 네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추신수는 발목 부상으로 6회에 교체됐고 텍사스는 12-2 대승을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전 참전한 미군 유해 63년 만에 어머니 곁으로

    한국전 참전한 미군 유해 63년 만에 어머니 곁으로

    미국 ‘메모리얼 데이’(한국의 현충일)를 이틀 앞두고 6·25 전쟁 때 숨진 미 병사의 유해가 6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묻혔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오하이오 지역신문 톨레도 블레이드에 따르면 1950년 11월 29일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의 포격을 받아 24번째 생일을 앞두고 사망한 해럴드 리드 상병의 유해가 이날 디트로이트 공항을 거쳐 오하이오 톨레도에 도착했다. 리드 상병의 유해는 해병대 제복으로 봉안되고 관 위에 성조기가 덮였으며 훈장으로 장식됐다. 그의 유해는 장례 절차를 거쳐 어머니가 묻힌 오타와 힐스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됐다. 리드 상병의 유해는 전장 부근 개천 주변에 가매장됐다가 이후 하와이 호놀룰루로 옮겨져 이름 모를 수백 명의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함께 펀치볼 국립묘지에 묻혀 있었다. 그의 유해를 찾은 사람은 매형인 빌리 파워(81)였다. 1975년 별세한 리드 상병의 어머니가 “아들을 꼭 내 옆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이 계기가 됐다. 파워는 수년 전 군 당국에 리드 상병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면서 신원 확인을 요청했고, 과학수사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신원 불명이었던 그의 유해를 찾게 됐다. 특히 일반 유전자(DNA) 검사로 신원 확인이 어렵게 되자 흉부 방사선 검사가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파워는 “하늘에 있는 장모님과 리드 상병의 자매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MLB] 이틀 연속 ‘추포’

    ‘출루머신’ 추신수(텍사스)가 이틀 연속 대포로 중심 타자 몫도 거뜬히 해냈다. 추신수는 23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0이던 4회 1사 1루에서 좌완 로비 레이를 상대로 쐐기 2점포를 폭발시켰다. 전날 시애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추신수는 시즌 6호이자 자신의 통산 110번째 홈런을 작성했다. 또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시즌 14번째 한 경기 3차례 이상 출루도 기록해 타율 .310을 유지하며 출루율도 .436으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9-2로 이겼고 에이스 다르빗슈 유는 4승(2패)째를 챙겼다. 높은 출루율로 1번 타자 몫을 톡톡히 해냈던 추신수는 장타력이 필요한 중심 타선에서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여교사, 교실서 난투극 벌인 학생 빗자루로 때려 말리다…

    여교사, 교실서 난투극 벌인 학생 빗자루로 때려 말리다…

    교실 내에서 싸움 중인 학생들을 빗자루 때려 말린 교사가 해고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따르면 최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퍼싱고등학교에서 두 남학생의 싸움을 저지하기 위해 빗자루를 사용해 학생들을 체벌한 교사 티파니 이튼(31)이 해고됐다. 교실에 있던 학생의 휴대전화에 촬영된 영상은 두 남학생이 싸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분위기는 점점 격해지고 두 남학생 중 한 명이 바닥에 쓰러지자 무차별한 폭행이 가해진다. 과격한 폭행이 이어지자 학생들의 부상이 염려된 이튼 교사가 빗자루로 가해 학생의 등을 때리며 “싸움을 중단하라”고 소리친다. 교사의 만류에도 싸움은 계속 이어지고 결국 덩치 큰 학생이 나서 싸움을 제압한다. 디트로이트 교원단체총연합회 키스 존슨 회장은 폭스2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튼 교사가 빗자루를 사용한 동기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절대 옳지 않다”고 밝혔다. 결국, 매를 들어 학생들이 싸움을 말리려 했던 교사 티파니 이튼은 교내에서의 체벌을 금지하는 미시간 주교육법에 따라 해고됐으며, 싸움을 일으킨 두 남학생은 10일간 정학 처분을 받았다.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많고 훌륭한 선생님으로 알려진 이튼은 교편생활 3년 차 교사로, 퍼싱고등학교에 부임한 첫 해에 해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튼 교사의 안타까운 처지를 접한 한 법률사무소는 그녀를 위한 법률 지원을 모색하고 있으며, 탄원전문 인터넷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change.org)’에는 티파니 이튼 교사의 해고를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코너가 개설돼 이미 1925명이 구명운동에 서명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woul.co.kr/
  • 알카에다 분화 이후 전세계 테러 43%↑

    2011년 미국이 오사마 빈라덴을 제거한 이후 알카에다 중앙의 지도력은 급격히 떨어졌다. 그러나 각 지역의 분파조직들은 훨씬 강해졌고, 이 분파들이 해당 지역의 자생적 테러조직과 결합해 테러는 오히려 증가하고 악랄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카에다의 프랜차이즈화’가 지구촌을 테러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셈이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2013년 테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에서 9707건의 테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의 6771건에 비해 43% 증가한 것이다. 테러로 지난해에만 1만 7891명이 숨지고 3만 2577명이 다쳤으며, 납치 또는 감금된 사람은 3000여명이었다. 보고서는 테러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 알카에다의 분화를 꼽았다. 빈라덴의 후계자로 알카에다 중앙을 이끌고 있는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지도력이 떨어지면서 지역별로 특화된 분파들이 제각각 테러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시리아 정부군과 싸우다 분열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반군과 알카에다 연계 세력 간 다툼이다. 알자와히리의 단결 명령에도 불구하고 두 세력은 정부군과 싸울 때보다 오히려 더 큰 희생자를 내고 있다. 미국에 특히 위협적인 존재는 알카에다 예멘 지부 격인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AQAP)로 꼽혔다. AQAP는 2008년 예멘 주재 미국 대사관을 공격했고, 2009년 디트로이트 상공에서 여객기 격추를 시도해 다시 한번 미 본토를 공격하려고 했다. 테러가 극심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인도, 이라크,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소말리아, 시리아, 태국, 예멘으로 나타났다.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탈레반 지부, 나이지리아의 보코 하람, 이라크의 알카에다 지부, ‘이라크·레바논 이슬람국가’(ISIL), 예멘의 AQAP 등이 가장 위협적이었다. 보코 하람은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수백명의 여학생을 납치해 살해하거나 인신매매 조직으로 팔아넘겼다. ISIL은 알카에다 중앙에서 퇴출될 정도로 통제되지 않는 조직이다. 시리아 내전은 시아파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 간의 싸움으로, 전 세계 시아·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을 전쟁터로 끌어모으고 있다. 용병을 자처하고 있는 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 투사)들은 각각 자기 나라로 돌아가 더 무서운 테러리스트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美 아이스하키 선수, 고의로 상대 선수 급소 강타 순간 포착

    美 아이스하키 선수, 고의로 상대 선수 급소 강타 순간 포착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스틱으로 상대편 선수의 급소를 고의로 강타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보스턴 브루인스’와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의 2피어리드 종료 직전, 보스턴의 ‘밀라노 루시아’는 상대편 선수의 다리 사이로 스틱을 집어넣어 급소에 충격을 가했다. ‘밀라노 루시아’가 일격을 가한 선수는 디트로이트의 ‘대니 데키서’. 대니 데키서 선수는 상대의 비열한 공격을 받고 바닥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한 순간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밀라노 루시아’는 NHL로부터 5000달러의 벌금명령을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디트로이트가 보스턴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알카에다, 최대규모 회합 동영상… “美 공격”

    알카에다, 최대규모 회합 동영상… “美 공격”

    알카에다가 최근 수년 내 가장 큰 규모의 회합을 예멘에서 가졌다는 점을 보여 주는 비디오가 유포됐다고 CNN이 16일 보도했다. 최근 지하디스트 웹사이트에 올라온 이 비디오에는 알카에다 2인자이자 아라비아 반도의 총책임자인 나시르 알 우하이시가 예멘에서 100명이 넘는 무장대원에게 연설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대원들에게 “미국을 공격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십자가를 없애야 한다. 십자가를 품고 있는 자는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비디오에 나오는 장소는 실내가 아닌 옥외로 보이며, 화면에 등장하는 알 우하이시는 미국의 무인기 공격 등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들이 옥외에서 회합하고 동영상을 유포한 것은 대담성을 과시하는 것으로, 테러 공격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비디오에 등장하는 대원들의 얼굴을 희미하게 보이도록 처리한 것도 공격 음모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CNN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는 이런 알카에다의 회합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무인기 공습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미 정보 당국은 이 비디오가 진본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비디오를 판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 국가안보 분석가 피터 버건은 “알카에다 아라비아 반도 지부(AQAP)는 탐지가 불가능한 비행기 반입 폭탄을 만들 수 있는 전문가를 보유하면서 더 대담해졌다”고 지적했다. 그가 언급한 폭탄 전문가는 이브라힘 알 아시르로 2009년 크리스마스에 디트로이트행 항공기에 반입된 속옷 폭탄을 만들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MLB] 배터리 바꾼 괴물 12일 ‘2승 사냥’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애리조나를 상대로 12일 2승 사냥에 나선다. 돈 매팅리 감독은 디트로이트와의 경기를 앞둔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원정 경기의 12일 선발은 류현진”이라고 밝혔다. 초반 6경기 가운데 3경기에 선발로 낙점, ‘혹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매팅리 감독의 배려에 따라 이번에는 엿새 동안 충분히 쉰 뒤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그동안 공을 받아줬던 주전 포수 A J 엘리스가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팀 페더로위츠나 드루 부테라 중 한 명과 호흡을 맞춘다. 페더로위츠와는 지난해 한 경기를 치렀지만 부테라와는 처음이다. 적진 체이스필드 구장도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타자 친화형 구장이라 달갑잖다. 고지대, 사막에 위치해 공기 저항이 덜하고 좌익수 뒤 담장의 높이가 2.1m에 불과해 적극적으로 잡아당기는 우타 거포에 유리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세 차례 체이스필드 원정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4로 부진했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올 시즌 두 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82로 부진했던 브랜든 매카시. 이날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부상 11개월 만에 마운드에 오른 조시 베켓은 4이닝 동안 1개의 홈런을 포함해 5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다저스는 9회말 동점을 만들어 연장 승부로 끌고 갔으나 10회 데이비드 젠센이 홈런을 허용, 6-7로 무릎꿇었다. 한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는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2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골라 1루를 세 차례 밟았다. 출루율은 .444에서 .475로 올랐다. 다섯 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도 .345에서 .355로 올랐다. 팀은 2-4로 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72세 노인 주머니 털다가 혼쭐나는 소매치기 포착

    72세 노인 주머니 털다가 혼쭐나는 소매치기 포착

    소매치기범을 상대로 놀라운 반사신경을 보이며 위기를 모면한 72세 노인이 포착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방송인 wdiv는 한 노인과 소매치기범의 몸싸움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한 상점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면 지팡이를 짚고 거리를 걷는 쳇 던햄(72) 할아버지가 소매치기범 제프리 다넬 존스(23)를 지나치고 있다. 순간 존스는 던햄의 뒤로 몰래 다가가 뒷주머니 쪽으로 손을 뻗쳐 지갑을 훔치려 한다. 하지만 던햄 할아버지의 반사신경은 놀라왔다. 그는 7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빠른 몸놀림을 보이며 뒤돌아서 들고 있던 지팡이로 소매치기범을 내려 친다. 125kg 거구의 소매치기범은 던햄 할아버지의 공격에 놀라 주춤 물러선다. 던햄 할아버지는 WDIV 와의 인터뷰에서 “몰래 내 주머니에 손을 넣는 걸 알아채는 데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들고 있던 지팡이로 혼쭐을 내줬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이어 인근 은행으로 들어가 도움을 청했고, 은행직원은 곧바로 911에 신고했다. 잠시후 도착한 경찰은 은행 인근 한 식당 밖에서 존스를 체포했다. 체포된 존스는 경찰에게 “그냥 지나가는 할아버지에게 장난삼아 한 행동이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서 수거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존스는 던햄을 범행 대상으로 삼기 전 같은 장소에서 20분 동안 서성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결국 존스는 자신이 할아버지의 지갑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현재 그는 절도미수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사진·영상=WDIV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류, 다음 등판은 10일? 12일?

    피로 누적으로 최악의 피칭을 보인 류현진(27·LA 다저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관심을 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무려 8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6자책)하는 수모를 당했다. 동료들의 잇단 실책도 컸지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공 끝도 밋밋했다. 신무기로 주목받던 커브는 실종됐다. 개막 6경기에서 3경기 선발 ‘강행군’으로 쌓인 피로가 최악의 결과를 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류현진은 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정상 로테이션이라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10일 디트로이트전이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라 부담스럽다. 앞선 샌프란시스코전도 4일 휴식 뒤 등판이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조금 더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10일 경기에 재활 중인 조시 베켓을 올릴 생각이다. 베켓이 오르면 류현진은 이틀 더 쉰 뒤 12일 애리조나전에 나선다. 하지만 베켓도 목 상태가 좋지 않다. 베켓의 등판이 불발될 경우 류현진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매팅리 감독은 마이너리그 투수 맷 매길까지 염두에 두고 고심 중이다. 그는 “하루이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도 2-7로 져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한편 추신수(32·텍사스)는 이날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했다. 시즌 두 번째 ‘멀티 히트’로 타율을 .278로 끌어올렸다. 약점인 좌투수 상대 2안타여서 가치를 더했다. 상대 좌완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2012년 20승을 거둔 사이영상 수상자다. 또 1득점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500득점 고지도 밟았다. 하지만 텍사스는 4-5로 역전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발톱 다친 ‘괴물’ 다음 등판 점쳐보니...

    발톱 다친 ‘괴물’ 다음 등판 점쳐보니...

    순조로운 출발이다. 22, 23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연전을 스윕하며 정규시즌을 향한 첫 발을 깔끔하게 내디뎠다.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으로 염려가 많았던 커쇼(26)였지만 역시 ‘커쇼는 커쇼다’를 보여주면 6.2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이후 펼쳐진 2차전에선 류현진(27)이 안정된 투구 내용을 펼치며 비록 발톱 부상으로 인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개막시리즈 2연승을 거둔 다저스 선수단은 이제 본토인 미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가진 후 28일부터 30일까지 LA에인절스와 다시 시범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인 31일 본토 개막전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본래대로라면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3연전의 마지막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잭 그레인키(30)가 경미한 부상으로 빠지긴 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착실하게 복귀 과정을 밟고 있어 본토에서의 정규시즌에선 2선발로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류현진이 3선발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등판에서 3회 주루플레이 도중 발톱을 다쳐 경미한 부상을 입는 바람에 아직까지는 확실한 등판 일정이 불분명한 상태다. 컨디션이 여의치 않을 경우,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를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로테이션을 거른다면 9일 LA 홈에서 펼쳐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연전 첫 경기에 나올 확률이 크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다면 4선발의 순서로 5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홈 개막전에 등판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4월 중순까지는 4선발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중순까지는 3연전 후 휴식일이 하루씩 끼어있기 때문이다.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로테이션을 조금이나마 더 끌어 쓰기 위해선 로테이션을 거르는 것 보다는 하루 정도의 휴식을 더 갖고 5일 샌프란시코와의 홈 개막전에 등판할 수 있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부상 후에도 2이닝 정도를 던질 만큼 큰 부상이 아니었고 본인 스스로도 ‘괜찮을 것이다’라고 한 만큼 그렇게 크게 우려할 만한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직 정규 시즌 등판까지는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경과가 좋다면 3선발로서 샌디에이고 원정 마지막 날에 등판하는 것도 여전히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 등판 일정이 언제로 잡히든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의 호투로 언제 어디서나 안정감 있는 호투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보여준 류현진이다. 2014년 남은 그의 경기들에 대한 기대가 한껏 고조되는 이유다. 사진 =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는 류현진 최승환 통신원 ernesto2131@hanmail.net
  • 임팔라 2014년형 국내 출시 기대감 한껏…예상 가격대는?

    임팔라 2014년형 국내 출시 기대감 한껏…예상 가격대는?

    ’쉐보레 임팔라 연비’ ‘2014 쉐보레 임팔라 가격’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전망’ GM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가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임팔라는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말리부 디젤을 잇는 한국GM의 비밀명기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GM 쉐보레 임팔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 10. GM의 최장수 모델. 안전함의 대명사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닌 중형 세단이다. 마크 코모 한국GM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시승행사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 도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는 전장 5113mm, 전폭 1854mm, 중량 1723kg으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그랜저HG와 비슷한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텍 2.4리터와 2.5리터, 3.6리터 V6 등 총 3가지 엔진이 장착돼 각각 182마력, 195마력, 3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연비는 미국 기준 고속도로에서 14.8km 정도이다. 특히 디자인에 있어 쉐보레 특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돼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쉐보레 임팔라는 미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익히 알려진 자동차다. 마치, 미국인들에겐 ‘쏘나타’와 같은 국민적 세단의 이미지가 강하다. 1958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10세대 모델까지 등장했다. 쉐보레에서는 말리부보다 한 단계 더 큰 차로 자리 잡고 있다. 10세대 임팔라는 GM의 본고장인 미국 디트로이트와 미시건에 공장이 있으며 최근 한국과 FTA를 체결한 캐나다에서도 제작하고 있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 그렇지만 한국GM 중대형 세단인 알페온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후속 모델로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의 어깨가 무겁다. 여기에 지난 2010년 출시한 알페온에 대한 단종설이 심심찮게 흘러 나오면서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임팔라를 전격 도입할 경우 말리부와 함께 중대형 세단 라인업에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다. 다만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2014년형 알페온이 출시됐고, 마크 코모 부사장이 (알페온)판촉·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당장 임팔라가 알페온 후속으로 도입된다는 추측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내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만 6860달러에서 3만 5905달러로, 기아차 K7(3만 5100달러~4만 1100달러)보다 저렴하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3200만원에서 4000만원 초반대로 판매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GM이 말리부 디젤처럼 공격적 가격정책을 취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가능성 소식에 네티즌들은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제발 빨리 출시하면 좋겠다”,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정말 사고 싶다”,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미국에서 봤는데 진짜 괜찮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쉐보레 임팔라 연비는 14.8km…국내 출시 가격대는?

    쉐보레 임팔라 연비는 14.8km…국내 출시 가격대는?

    ’쉐보레 임팔라 연비’ ‘2014 쉐보레 임팔라 가격’ ‘쉐보레 임팔라 국내 출시 전망’ GM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가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임팔라는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말리부 디젤을 잇는 한국GM의 비밀명기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GM 쉐보레 임팔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 10. GM의 최장수 모델. 안전함의 대명사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닌 중형 세단이다. 마크 코모 한국GM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시승행사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 도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는 전장 5113mm, 전폭 1854mm, 중량 1723kg으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그랜저HG와 비슷한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텍 2.4리터와 2.5리터, 3.6리터 V6 등 총 3가지 엔진이 장착돼 각각 182마력, 195마력, 3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연비는 미국 기준 고속도로에서 14.8km 정도이다. 특히 디자인에 있어 쉐보레 특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돼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쉐보레 임팔라는 미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익히 알려진 자동차다. 마치, 미국인들에겐 ‘쏘나타’와 같은 국민적 세단의 이미지가 강하다. 1958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10세대 모델까지 등장했다. 쉐보레에서는 말리부보다 한 단계 더 큰 차로 자리 잡고 있다. 10세대 임팔라는 GM의 본고장인 미국 디트로이트와 미시건에 공장이 있으며 최근 한국과 FTA를 체결한 캐나다에서도 제작하고 있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 그렇지만 한국GM 중대형 세단인 알페온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후속 모델로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의 어깨가 무겁다. 여기에 지난 2010년 출시한 알페온에 대한 단종설이 심심찮게 흘러 나오면서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임팔라를 전격 도입할 경우 말리부와 함께 중대형 세단 라인업에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판단이다. 다만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2014년형 알페온이 출시됐고, 마크 코모 부사장이 (알페온)판촉·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당장 임팔라가 알페온 후속으로 도입된다는 추측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내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만 6860달러에서 3만 5905달러로, 기아차 K7(3만 5100달러~4만 1100달러)보다 저렴하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3200만원에서 4000만원 초반대로 판매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GM이 말리부 디젤처럼 공격적 가격정책을 취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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