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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정부
    202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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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행정안전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인천시 행정부시장 윤석윤△지방분권지원단장 배용태◇과장급 전보 및 파견△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 정책기획과장 박용수△승강기사고조사판정위원회 사무국장 김병옥△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김영수△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사업단 〃 윤병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 강형신 ■해양경찰청 ◇치안정감 승진 △차장 임창수◇치안감 승진△기획조정관 김석균△경비안전국장 김수현◇경무관 승진△남해지방청장 김충규◇경무관 전보△정보수사국장 이정근△국제협력관 김상철△동해지방청장 이원일△서해〃 이주성 ■한국인삼공사 △스포츠단장 전장호△스포츠1부장 김호겸△스포츠2〃 정익화△인재개발〃 서성은 ■한국천문연구원 △정책부장 김경호△기획〃 서규열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장 임정빈 ■프레시안 △편집국장 임경구 ■디지털타임스 △광고국장 조창형 ■고려대 △보건과학대학장 김웅철△정보경영공학전문대학원장 임종인 ■동양종합금융증권 ◇승진 <지점장>△금융센터부평 오철성△대전영업부 박재용△금융센터상인 김성훈△중경단 박용근◇전보 <지점장>△금융센터종로 민준기△광양포스코 오상경△금융센터여수 박현수 ■미래에셋증권 ◇전보 △경기사업본부장 김대환△퇴직연금추진〃 맹민재△퇴직연금제도컨설팅실장 김현욱 ■현대증권 ◇지점장 △영등포 김승희△동탄 박승규△연수 박용길 ■현대해상 ◇임원 전보 △기업보험2본부장 조용일△일반보험업무〃 박인수△직할영업담당 이종수△장기업무본부장 양승옥△기업영업1담당 유정동△장기업무담당 신대순△기업영업2담당 이문복◇상무 승진△현대재산보험(중국)총재 오승찬◇부서장 전보△인사부 이경식△장기손사지원부 신두철△중앙보상센터 윤영천△대구보상센터 이강문△화재특종손해사정부 조관영△포항사업부 김광우△자동차송무부 장인수△직할영업1부 이춘호△북부사업부 고승현△해상업무부 한창완△목포사업부 김형규△강원사업부 심기보△부평사업부 박성주△홍보팀 전남수◇부장 승진△의정부사업부 박대수
  • 단축근무때도 육아휴직급여

    내년부터 육아 때문에 휴직 대신 단축 근무를 해도 육아휴직 급여의 일부를 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도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도록 디지털 TV를 구입하는 돈의 일부도 지원된다. 기획재정부는 2011년 예산안 중 소액이지만 새롭게 시작되는 이색사업들을 29일 발표했다.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의 법제화와 맞물려 육아 때문에 단축근무를 해도 육아휴직 급여를 주기로 했다. 주 40시간 기준으로 실제 일한 시간의 비율에 육아휴직 급여(휴직 전 평균임금의 40%·50만~100만원)를 곱한 만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출산 전 월 200만원을 받던 근로자가 육아휴직 대신 주 20시간 근무를 선택한다면 월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최대 1년까지 지급된다. 3000명을 대상으로 39억원이 배정됐다. 2012년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앞두고 저소득층의 지상파 TV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한 예산도 있다. 기초수급권자나 시청각 장애인, 국가유공자, 차상위계층 일부에게 디지털컨버터(아날로그 TV로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도록 변환하는 장치)를 주거나 이에 상응하는 10만원을 디지털 TV 구매 비용으로 지원한다. 현재 보급형 디지털 TV 중 최저가 제품은 20만원 선이다. 영화산업의 고용창출과 관광 유발을 위해 한국에서 제작비 50억원 이상을 집행하는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국내제작 지출분의 20%를 돌려주기로 했다. 편당 한도는 30억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 지자체 재정위기 인건비부터 줄여라”

    “한국 지자체 재정위기 인건비부터 줄여라”

    “교토부가 부실한 재정을 일으키기 위해서 첫번째로 한 일은 공무원 봉급을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지방 행정개혁의 전도사’ 야마다 게이지(山田啓二·56) 일본 교토부(府) 지사에게 따라붙는 수식어이다. 일본 지방분권추진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2002년부터 일본 교토부 지사를 3연임하고 있다. 야마다 지사는 서울신문·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공동주최한 ‘한·일 지방행·재정제도 비교연구’ 세미나에 앞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방 행정개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파산 경험한 日을 반면교사로 삼아라 일본은 홋카이도 유바리 시가 2006년 과잉투자로 파산선언을 하는 등 지방재정 위기를 한국보다 앞서 경험했다. 지방재정 위기가 이슈화한 한국으로서는 반면교사인 셈이다. 교토부는 2000년을 전후해 재정 위기를 맞아 이를 잘 극복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당시 교토부 총부무장으로 재직 중이던 야마다 지사는 “교토부의 부실한 재정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우선 공무원 급여부터 삭감했다.”면서 “일률적으로 지급하던 지방보조금도 줄여나갔다.”고 회고했다. 그는 “지사부터 자진해 급여 일부를 반납했다.”면서 “상위 관리직부터 허리띠를 졸라매자 말단 공무원들도 동참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공공사업도 주민공모로 스스로 참여케 공무원 숫자도 줄여나갔다.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중앙정부 공무원이 1.8% 줄어드는 동안 교토부는 11.5%나 줄였다. 그 다음으로는 경영개혁, 정보기술(IT)을 통해 업무를 집약화했다. 이와 함께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지역사업을 벌였다. 그는 “주민들의 니즈(needs)에 얼마나 부응할 수 있느냐가 좋은 행정의 기준”이라며 “교토부는 당시 도로건설, 하천 정비 같은 공공사업을 공무원들이 아닌 주민 공모를 받아서 시행했다.”고 밝혔다. 주민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까지 찍어가면서 각종 정보, 의견을 제공해 줘 공무원들의 시간과 세금 낭비를 줄이는 계기가 됐다. 그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핵심은 주민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행정으로의 전환”이라며 “재정 부실이나 호화청사로 문제가 됐다면 그런 지자체장을 뽑은 주민들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일본에선 세금을 써서 사업하겠다고 선전하는 후보보다 돈을 안 쓰겠다고 강조하는 후보가 당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주민소송과 지방감사 청구가 활성화돼 있는 것도 한국 지방자치가 눈여겨볼 대목이다. 야마다 지사는 “지방으로 권한·재원을 넘기는 게 지방분권이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 자신들이 속한 지자체 행·재정을 비교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일본에서는 주민들이 지자체장을 상대로 몇 억엔짜리 소송을 내는 걸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장이 수당이나 보조금을 함부로 지급하다가 소송에서 지면 파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야마다 지사는 “여소야대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의 지자체도 이런 일본의 시스템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디지털 교과서·농기계 보급… 전경련 일자리 3만여개 창출

    디지털 교과서 보급과 농기업 활성화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300만 고용창출위원회는 16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내놨다. 위원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제안한 디지털 교과서 보급 사업은 1조 9000억원의 예산을 투입,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중학교 전 학년에 디지털화한 교과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위원회는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하면 단말기 생산과 콘텐츠·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통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1만 6500여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위원회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이 성공하려면 교육과학기술부 등 정부가 강한 추진 의지를 갖고 관련 제도 정비와 학교 정보인프라 확충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농기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농기업은 가족농 등 기존 영세한 영농방식에 기업 경영 노하우를 투입, 생산·유통·판매·연구개발 등을 조직화한 기업을 말한다. 위원회는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지역기반형 ‘1군(郡) 1대표 농기업’ 150개를 육성, 청년층 일자리 4700개를 포함해 2만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회의에서 이종걸 국회 일자리만들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고용 창출의 미래를 위해 국회와 정부, 기업이 서로 힘을 합쳐 지속적으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제안된 안건들을 고용전략과 청년실업종합대책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고] 전통시장의 고유성을 살려야/김동선 중기청장

    [기고] 전통시장의 고유성을 살려야/김동선 중기청장

    한때는 자로 잰 듯 정교하고 기계적이어서 다소 차가운 느낌마저 드는 디지털이 대세였다. 그런데 요즘은 약간의 잡음이 들리는 중고 LP판을 찾아다니고, 작고 아늑한 커피숍 같은 인간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아날로그적인 멋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슬로시티가 탄생하고 곳곳에 올레길, 둘레길이 만들어지는 것도 속도와 편리만을 추구하는 디지털에 대한 반작용이지 않을까 싶다. 사람냄새 넘치는 곳이라면 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예로부터 시장은 물건이 거래되는 장소이기에 앞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 누구네 집에 송아지가 태어나고 누구네 집이 손자를 보았는지 시시콜콜한 일상과 삶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었다. 그러나 일순간 시장은 정겨운 매력을 잃어버리고 그저 낡고 불편한 곳으로만 인식되면서 손님이 줄고 매출이 줄어드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전통시장이 경제발전과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데 가장 큰 이유가 있다. 정부는 그동안 전통시장을 편리하고 깨끗하게 만들면 다시 활기를 되찾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펴 왔다. 시설현대화사업으로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주차장과 화장실을 만들었다. 경영현대화를 위해 상인들에게 친절과 상품진열방법을 교육하고 세일 및 쿠폰제 실시 등 선진 마케팅 기법도 전수했다. 정부의 지원과 상인들의 자구 노력 덕분에 전통시장은 전에 비해 확실히 깨끗하고 편리해졌다. 그러나 기존 지원책은 소비자의 편의성에 집중돼 전통시장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하고, 독특한 매력과 가치를 개발하는 데 미치지 못했다. 대형마트와 같은 신생 유통공간에 없는 가치, 시장만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한다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2008년부터 일률적인 공동기반시설 위주의 양적지원에서 벗어나 전통시장이 갖는 고유의 특성을 살리고 지역의 고유문화 및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동문시장은 수산물과 관광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춘 시장이다. 2008년에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이후 올 상반기까지 테마의 거리, 빛의 거리, 청소년의 거리, 영화의 거리 등을 조성했다. 제주에 도착해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동문시장에 들러 제주 고유 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육지에서 볼 수 없는 갖가지 수산물과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도 보고 살 수도 있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국민의 정서와 삶의 방식이 가장 잘 드러나는 시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현재 18개 시장이 선정돼 지원받고 있다. 옛 시장이 가지고 있는 기능과 역할뿐 아니라 현대적인 요소를 융합해 새로운 시장문화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와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인 것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서민적인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 전통시장에서 지역 고유문화와 관광자원을 함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면, 우리 전통시장도 세계적인 문화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 지상파 재송신 분쟁 해외서는?

    지상파 재전송 유료화를 놓고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방송사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지상파는 저작권을 들어 재전송에 따른 돈을 내라 하고, 케이블은 돈을 내느니 차라리 재전송을 안 하겠다고 맞선다. 케이블 프로그램 콘텐츠를 만들어 공급하는 사업자(PP)들도 케이블을 편들며 가세하고 나섰다. 양 측 모두 협상에 나설 뜻이 있다고는 밝히고 있지만 접점을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은 ‘돈 문제’로 귀착되는 방송 사업자 간의 이해 다툼으로 자칫 시청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기회에 사회적 논의를 거쳐 국내 현실에 맞는 지상파 재송신 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15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외국도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상파 방송을 대부분 케이블을 통해 보는 미국의 경우, 재송신 의무제와 동의제가 섞여 있다. 미국은 1965년 난시청 지역 해소를 위해 의무 재송신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지상파가 케이블 방송사에 대가 없는 의무 재송신을 요구하거나, 사업자 간의 자체 협상을 통해 대가를 자율 산정하는 재송신 동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동의 방식을 택하더라도 지난해 말 재송신 대가를 놓고 지상파 폭스와 타임워너케이블 사이에 벌어졌던 갈등에서 보듯 멀쩡하게 나오던 TV 채널이 하루 아침에 갑자기 사라지는 이른바 ‘블랙 스크린’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은 의무적으로 케이블 사업자에게 지상파 재송신을 강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상파 프로그램이 ‘킬러 콘텐츠’인 만큼 케이블도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재송신에 따른 보상 체계도 나라마다 제각각이다. 독일과 벨기에는 지상파 방송사가 케이블 방송사에게 오히려 송신료를 지불한다. 프랑스는 지상파 방송사가 케이블 방송사로부터 재송신 대가를 받는다. 네덜란드는 지상파와 케이블 사이에 오고가는 보상이 없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권역내 지상파 동시 재송신일 경우 지상파의 동의를 얻지 않아도 된다. 박주연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도 시청자의 권리와 보편적 접근권 등 수용자 복지가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면서 “정부나 사업자들도 이러한 가치를 최우선으로 일관된 정책을 제시해야 하며, 어떤 경우든 시청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지민·이은주기자 icarus@seoul.co.kr
  • SO협의회, 지상파 재전송 중단 불사…”대화는 회피 안해”

    SO협의회, 지상파 재전송 중단 불사…”대화는 회피 안해”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SO협의회는 13일 서울 연세빌딩에서 ‘KBS2, MBC, SBS의 동시재전송 중단 압박에 대한 임시 긴급총회’를 열였다.이날 총회에서 SO협의회는 지상파 방송3사의 케이블TV에 대한 동시재전송 중단 강요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지상파 방송 동시재전송 중단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회를 이끈 이화동 SO협의회 의장은 총회 후 “(지상파와) 대화를 회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개별유선방송사업자의 독자대응 땐 역효과 우려이날 이화동 의장은 총회 제1호 의안인 ‘KBS2, MBC, SBS의 지상파 방송 동시재전송 중단 강요에 대한 결의문’ 채택의 건을 상정하며 “8일 법원이 종합유선방송사의 지상파 방송 동시재전송이 수신보조행위라는 개념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동시재전송행위는 단순한 수신보조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내렸다.”며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유감을 표했다.그는 이어 “법원은 2008년 7월 지상파가 재송신 중단을 요구했기 탡문에 묵시적 합의가 지속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재송신의 위법성이 선언된 상황에서 송출을 중단치 않을 경우 종합유선방송사가 법적책임을 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은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이라 여론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사안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개별 유선방송사업자의 독자 대응은 역효과 있을 것이라 판단해 비상대책위를 꾸려 케이블TV방송사업자 공동 대응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이로써 케이블TV방송사업자들은 이날 총회를 통회 법원 판결을 이행하는 형식으로 지상파와의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내부 결의를 다진 셈이다.이화동 의장에 이어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최정우 C&M 전무, 유정석 HCN 대표,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 이영팔 호남방송 회장 등 5명의 SO대표자가 의견을 표명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지상파 수신, 아직 케이블 의존적”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2009년 방통위 자료에 따르면 유료가입자 가입률이 80%, 가입동기는 57%가 난시청 해소다”며 “결국 케이블TV 가입자 중 50%이상이 지상파 수신에 있어 케이블 의존적이다.”고 말했다.이어 “케이블TV 방송 사업자가 (지상파 방송의) 보편적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사안을 보는 법원, 정부의 시선이 변하지 않는다면 비대위에서 이에 대해 하나하나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정우 C&M 전무 “국민 70%, 디지털 지상파 직접수신 못해”최정우 C&M 전무 역시 케이블TV 방송 사업자의 지상파 재전송과 난시청 해소와의 관계를 강조했다.그는 “2008년 방통위, 디지털TV코리아에서 수도권 2500세대를 대상으로 디지털 수신환경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 45.2%, 연립 8.2%, 단독주택 12.6%만 디지털 지상파 직접수신이 가능하다.”며 “잘해야 30%만 직접 수신 가능하고 국민의 70%가 못한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지상파 3사가 직접수신환경이 다 개선됐다고 하는데 이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동시 재전송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유정석 HCN ·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 이영팔 호남방송 회장 유정석 HCN 대표는 2009년 12월 18일 이후 가입자부터 지상파 방송의 동시재전송을 할 수 없게 한 법원의 판단에 대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디지털 HD 송출 중단시 아날로그 수상기를 가지고 있는 HD 수신자에게도 재전송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지상파가 이윤추구에 사로잡혀 방송시장의 기본원칙 무시하고 국가로 부터 받은 독점적 지위와 주파수를 남용하고 있다.”며 “지상파는 주파수 사용료를 정부에 내야 하고 KBS와 MBC는 공영방송에 대한 노선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런가하면 이영팔 호남방송 회장은 “2005년 9월 27일 KBS에서 지상파DTV 재송신을 요청하는 공문이 왔다.”며 “이제와서 대가 요구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18명으로 구성된 ‘KBS2, ,MBC, SBS 동시재전송 중단을 위한 비상대책위’가 꾸려졌으며 HCN, 티브로드, CJ헬로비전, 씨앤앰 등 MSO 4개사와 최용훈 개별SO발전연합회 회장, 이화동 SO협의회 의장으로 소위원회가 구성됐다.향후 SO협의회는 비상대책위를 통해 지상파 방송 동시재전송 중단 시기, 법위, 방법등 구체안을 정하고 케이블TV방송사업자의 공동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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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 △예산총괄심의관 김규옥△사회예산〃 소기홍△경제예산〃 김상규△행정예산〃 송언석◇부이사관 승진△계약제도과장 박성동△디지털예산회계기획단 권광호◇서기관 승진△장관실 오기남△운영지원과 이원식△복지예산과 박재형△민간투자정책과 박호성△법사예산과 황정화△지역예산과 한재용△법인세제과 황인웅△재산세제과 최영전△경제분석과 이승한△제도기획과 김선길△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파견 송진혁△국가브랜드위원회 〃 윤정인△해외연수 박재진 ■지식경제부 ◇과장급 전보 △대통령실 파견 고승진△캐나다 천연자원부 〃 김상모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정도성△경영대학원장 홍정훈△행정〃 조경호△정치〃 김동명△종합예술〃(예술대학장 겸임) 김훈태△경영대학장 이수동△평생교육원장 남윤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무처장 육효창△학생〃 최윤진 ■솔로몬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승진 [전무]△영업본부장 김선응[이사]△여신관리부 조봉환△기업금융1부 김규광△소비자기획본부장 류승현[이사대우]△금융투자부 최린◇전보 [상무]△기업금융본부장 최장렬[이사대우]△기업금융3부 곽성권◇신규선임 [전무]△소비자금융부문 대표 서종범△경영기획본부장 박춘원△주택·자동차금융〃 구정용[상무보]△소비자영업본부장 김영일<부산솔로몬저축은행> ◇이사 승진△영업부 권경진◇상무 전보△총괄본부장 윤광규<호남솔로몬저축은행> ◇이사 승진△총괄본부장 박영민
  • 케이블TV, 지상파 재송신 금지명령에 “모든 가입자에 대한 송출중단 불가피”

    케이블TV, 지상파 재송신 금지명령에 “모든 가입자에 대한 송출중단 불가피”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씨앤앰 등 케이블TV업계는 8일 서울지방법원이 내린 지상파방송 재송신 금지 명령에 대해 판결 이행을 위해서는 모든 가입자에 대한 송출중단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티브로드·CJ헬로비전·HCN·씨앤앰·씨엠비한강케이블TV 등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를 통해 “재판부가 수신보조행위라는 개념을 인정하면서도 케이블방송이 시청자를 위해 행하는 지상파방송 재송신 행위를 동시중계권 침해로 판결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재판부가 2009년 12월 18일 이후 신규 디지털케이블 가입자에 대한 지상파방송 재송신 금지를 명령한 데 대해 기존 가입자와의 분리송출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판결 이행 위해서는 모든 가입자에 대한 송출중단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상파 송출 중단에 따라 야기될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시청자 피해를 감안해 논의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케이블 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디지털케이블) 가입자만 빼서 (지상파 재송신)안 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할뿐더러 시청자 권익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1부(강영수 부장판사)는 8일 KBS, MBC, SBS 등 지상파3사가 5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를 상대로 낸 저작권 등 침해정지 및 예방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케이블이 재송신을 통해 이익을 얻는 점, 지상파 방송을 그대로 넘기는 것이 아니라 일정부분 변조를 하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단순한 시청 보조적 역할이 아닌 독자적 방송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상파 제기한 동시중계방송권 침해 주장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2009년 12월18일 이후 가입한 유선방송 가입자에 대해 케이블 업체의 지상파 동시 재송신 행위가 금지(재송신 금지 기준일은 소장 접수된 다음날)된다. 앞서 지상파3사는 디지털케이블방송의 지상파 재송신 대가로 방송사별로 가입자당 월 320원을 요구한 바 있다. 디지털케이블방송 가입자가 수를 감안하면 연간 348억원,1500만명의 아날로그방송 가입자가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연간 170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지상파 재송신 대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되면 일반 PP들의 파이가 줄어들게 된다. 케이블TV가 PP에 지급해 온 방송 수신료 배분액(2009년 2990억원) 가운데 상당부분이 지상파 재송신 대가로 빠져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재송신 문제는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와 같은 유료방송 사업자가 지상파 방송 전파를 수신한 뒤 이를 다시 가입자에 전달하는 것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종편 2차 공청회] 공정성과 콘텐츠 공통…사업자수·자본금 相異

    [종편 2차 공청회] 공정성과 콘텐츠 공통…사업자수·자본금 相異

    “제 각각 자기가 원하는 마음속 코끼리를 놓고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다. 희망사업자들 주요언론사업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기준 모델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달라고 제시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일 과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종편·보도PP 기본계획안’ 2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2차 공청회는 오후 3시부터 학계·연구기관·시민단체 및 관련 사업자 대표 9명이 토론자로 참석, 선정 기준에 대해 공정성과 공익성, 자본금규모, 콘텐츠 경쟁력을 강조했다. 패널들은 보도채널의 공정성과 콘텐츠가 주요하다는데 공통된 의견을 보이면서도 사업자 숫자 및 자본금 등은 학계와 방송업계가 판이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김대호 인하대 교수, 황승홈 국민대 교수, 김용규 한양대 교수, 초성운 KISDI 방송전파정책연구실장, 한석현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방송통신팀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성회용 SBS 정책팀장, 성기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 이창수 판미디어홀딩스 대표 등이 패널석에 참석했다. 먼저 발제를 시작한 김대호 교수는 “사업자수에 대해 절대평가를 해서 자격을 갖추고 기준을 충족하는 사업자를 선정할 것”을 제시했다. 심사기준에 대해서는 플랫폼이 무한대 상황에서 콘텐츠 경쟁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콘텐츠 배점을 27%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흠 교수는 “넓게 참여를 보장해야한다. 신청자격에 문제에 있어서는 기존에 사업권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신청자체는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또 “신청이후에는 방송법 1조의 목적 조항이나 5조, 6조의 공공성 조항을 봤을 때 한사업자가 여러 채널을 소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하나의 사업만 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용규 교수는 “사업자 선정방식은 일정한 심사 기준을 충족하는 사업자를 모두 선정하는 절대평가가 좋다고 본다.”면서 방송의 공정성을 감안할 때 민주적인 기업지배구조, 편성의 독립성, 보도의 공정에 관한 사항이 전제될 것을 제시했다. 승인 최적 점수 관련해서는 “주요항목 부분과 재정적 능력은 60점을 받아야한다.”며 “납입자본금 규모는 정부가 제시한 수치를 만족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초성운 실장은 “이미 다채널 매체가 많이 진입했다. 그 매체들 간에 진정한 경쟁을 통해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출현하는 것을 기대해 본다면 사업자수를 못 박는데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는 자본금 문제에 대해서는 “3천억원이 적은 돈이 아니다. 자본조달금 방식은 다양하고 이 금액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다.”며 자본금이 많아지는 것에는 반대했다. 이는 거대 자본금으로 만든 대작들이 빛을 못 보는 경우와 저예산 프로그램도 대박 나는 경우가 많아 콘텐츠 질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한석현 팀장은 “방송현실은 시청자의 측면보다는 공급자의 싸움이라면서 시장 환경에 있어 시청자의 입장을 고려한 방송환경을 만들 수 있는지를 우선해야 할 것”이라며 “사업자를 2개 3개 4개 등 선정한다고 매체의 다양성이 반드시 생겨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상파 의무재전송은 문제가 많다고 보며 시행령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을 제안했다. 강정화 사무총장은 “시청자 선택권 확대나 시장의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위해 사업자수를 미리 정하는 방식 보다는 절대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이 맞다.”며 콘텐츠 경쟁력과 방송의 공적인 사회적 책임을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제안한 사업계획과 납입 자본금 규모가 적합한지에 대한 적합성 평가도 필요하다면서 방송의 공적 책임을 볼 때 투명성 및 보편성, 독립성 확보 방안에 대한 평가가 중점될 것을 제안했다. 사업자 입장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발제도 나왔다. 성회용 팀장은 희망사업자, 주요언론사업자들은 자기가 원하는 기준 모델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처음 SBS가 허가를 받은 아날로그 사업자 시장 때와는 판이 하게 다르다고 피력했다. 이는 아날로그가 디지털을 넘어서 SD, HD, UDTV로 갈 때마다 자본금이 4배씩 들어간다며 지상파만 5개 있던 상태에서 현재는 250개 사업자로 폭증했다고 토로했다. 또한 정책목표인 여론의 다양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도가 필수 인데 이 보도를 하기 위해서 다른 부분에서 벌어 보도를 먹여 살리는 문제가 있다며 그래서 자본금이 커질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정된 시장에서 자원을 두고 매체가 경쟁하게 되면 시장에서 망하지 않기 위해 플랫폼 사업자의 지원도 필요하겠지만 결국 자기가 어떤 콘텐츠 목표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종편숫자는 최소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 했다. 침체기에 접어든 방송시장에서 새로운 플랫폼이 아닌 기존 플랫폼에 신규 사업자를 허가할 경우 광고, 콘텐츠,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야한다는 말이다. 이는 각종 광고규제가 완화되고 KBS 수신료가 인상, 다수 종편PP가 생존할 수 있는 신규 광고시장 창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방송광고시장의 동향과 제작비용 상승 등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할 때 최소한의 종편PP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이와 같은 주장에 있어 대만 케이블TV 정책이 10개가 넘는 종합편성 패널들로 난립하게 됐고 이들이 제작비 절감을 위해 외국산 프로그램을 무분별하게 수입·방영한 결과 국내 제작기반의 붕괴는 물론 외국 콘텐츠의 범람으로 문화주권까지 상실한 상태라고 예를 제시했다. 성회용 팀장은 “절대평가든 비교평가든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1개부터 출발한 뒤 시장상황에 맞춰 추가 선정하는 것이 시장의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규제기관에 아쉬움도 토로했다. 성 팀장은 “종편사업자가 시장에 들어오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동등한 경쟁 환경 조성과 동일 수준의 규제와 심의를 받는 것이 진정한 시장 경제 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유제한, 광고, 편성분양 규제는 시장 선진화 측면에서 반드시 동일화가 되어야한다고 제안했다. 신규사업자에 대해서는 의무재송신과 유료매체 채널번호의 우선배정 특혜가 제공되면 신규채널 도입할 때마다 점점 강도 높은 혜택을 부여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성기현 사무총장도 “현재 구도 하에서 사업자 수는 최소화되는 게 맞다.”고 전했고 이창수 대표는 외주제작사가 당하는 불공정 수직 구조가 이번을 계기로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수 대표는 특히 “핵심은 콘텐츠고 케이블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건 지상파 콘텐츠다.”며 “양적 팽창만 있었지 질적 팽창은 없었고 글로벌 미디어가 주체가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고 발제했다. 주제발표를 진행한 김준상 방송정책 국장은 “공청회와 각계 의견을 수렴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공청회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기본계획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서 9월 중순에 의결할 계획이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앵글속 평범한 인간 되고 싶었다”

    “앵글속 평범한 인간 되고 싶었다”

    이주민 120만명 시대. 이젠 ‘다문화’ 담론도 식상할 정도다. 지자체들도 경쟁적으로 다문화 행사를 유치한다. 하지만 정작 이주민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4일부터 서울 대학로 CGV에서 열리는 ‘이주노동자영화제’(MWFF)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이주민들이 직접 영화를 만들고 그들의 애환을 담으려는 취지다. 우리의 그림자나 다름없었던 그들이지만, 적어도 영화 안에서는 평범한 인간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영화제의 슬로건도 ‘그림자에서 인간으로’다. 아웅틴툰(34). MWFF의 집행위원장이다. 최근 서울 후암동 나눔의집에서 만나 영화제 이야기를 들어봤다. 버마(미얀마)의 민주화 운동가이자 이주노동자를 위한 미디어 활동가다. 이 바닥에서는 유명 인사다. 그의 개인사(史)에 호기심이 생겼다. 왠지 파란만장할 것 같아서. “어떻게 한국에 오시게 됐나요?”라고 첫 질문을 던졌다. 아웅틴툰 위원장은 뜻밖에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의 얘기를 요약하면 이렇다. 버마의 시골 출신이었던 그는 민주화 항쟁으로 대학 공부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판단해 돌연 한국행을 택했다. 당시 그의 나이 18살. 수도 양곤의 노동부 건물 앞에 붙어있는 산업 연수생 모집 광고를 보고 나서였다. 지금의 워킹 홀리데이처럼 공부도 하고 경험도 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를 맞은 것은 18시간 이상의 고된 노동.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일은 계속됐고, 하루에 불과 4~5시간밖에 잘 수 없었다. 그래도 짬짬이 한국어 공부에 매진했고 차별을 받는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일을 찾았다. 그는 현재 이주노동자방송인 MWTV 등에 몸담으며 미디어 및 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법적으로 ‘인도적 지위’를 인정 받고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18살 이후로 고향을 한 번도 찾지 못했다. 본인이 노동 현장에서 직접 일을 했던 만큼 아웅틴툰 위원장은 그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MWFF에서도 이주 노동자들의 생생한 생활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이주 노동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불법 체류자, 불쌍한 사람, 암묵적 범죄자예요. 영화제에서는 이들이 어떻게 불법 체류자가 될 수밖에 없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단순히 동정의 대상만은 아니라는 사실도 알리고 싶고요.”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왜 하필 영화인가요?”라는 물음에 “뉴스나 다큐멘터리는 딱딱하잖아요.”라며 웃는다. 한국인과 이주민의 관계가 문화적 맥락으로 얽혀있는 만큼 문화의 꽃인 영화를 통해 표현해 보고 싶었다는 것. 자부심도 대단했다. 전세계에서 이주민들이 직접 영화제를 하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고 했다.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올 정도다. 일본이나 프랑스의 영화제에서 MWFF에서 상영된 영화를 출품해 달라는 연락도 받았다. “이주민들이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작품도 있어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의 작품이죠. 다만 중요한 건 이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거예요. 우리의 이야기에 대해 우리가 직접 소통의 장을 마련해 전하는 거니까요.”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문화적 차이’에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이주민은 물론 이주민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한국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얘기라고 했다. 개막작부터 이런 의도가 묻어난다. 이주민들이 문화적 차이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들을 묶어 43분짜리 단편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필리핀에서는 인사를 할 때 서로 껴안고 뽀뽀를 하는데, 이주 여성들이 시어머니에게 그렇게 했다가 혼이 났던 이야기, 버마에서는 어른들 앞에서 팔짱을 끼는 게 존경의 표시인데 역시 그런 식으로 했다가 주변을 당황시켰던 에피소드 등이 담겨져 있어요. 이런 사소한 문화 차이가 오해를 부르기도 하잖아요. 차별이라는 거대한 문제보다 소소한 것부터 해결하고 싶었어요.” 일반인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아웅틴툰 위원장은 올해 초 개봉돼 큰 인기를 끌었던 한국 영화 ‘의형제’ 상영 계획도 세웠다. 감독의 허락도 받았다. 영화에 베트남 이주 노동자들의 삶이 담겨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내부 논의를 거쳐 틀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주민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화제 일정이 이틀밖에 안 되다 보니 시간 제한이 있었어요. 너무 작위적으로 상업영화를 끌어들이려는 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고요.” 고민도 많았다. 역시 돈 문제다. 2008년 이후 이주민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줄었다. 자연히 영화제 예산도 줄고 규모도 축소됐다. 홍보나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겨우 영화제 간판을 내걸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당연히 레드 카펫 깔아가면서 영화제 할 필요는 없겠죠. 다만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각하고 고민했으면 좋겠지만 여건이 안 된다는 게 아쉽습니다.” 총 23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영화제는 이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그림자 인간’, 이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이주의 시선’, 이주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나비의 노래’, 이주 아동 문제를 다룬 ‘새로운 세상을 그리는 아이들’, 문화적 차이를 다룬 ‘문화공감’ 등 5개 섹션이 준비돼 있다. 이틀간의 영화제가 끝나면 지방이주민을 위한 지역 상영회로 분위기를 이어간다. 경기 남양주 마석을 시작으로 김포, 포천, 안산, 고양, 부천 등 외국인 이주자가 많은 곳에서 열린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mwff.or.kr)를 참고하면 된다. 홍지민·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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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총리실 ◇과장급 전보 △일반행정정책관실 의정과장 김성현△정무기획비서관실 기획총괄행정관 장영현△안전환경정책관실 정부합동안전점검단 과장 신인섭△정무운영비서관실 정무운영행정관 김준민◇과장급 파견(환경부→국무총리실)△안전환경정책관실 환경정책과장 서흥원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기획조정관 이은식◇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권영범◇부이사관 전보△운영지원과장 금동선△행정관리담당관 오완섭 ■농림수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장 이광화◇과장급 전보△경영조직과장 최완현△지역개발〃 정현출 △안전위생〃 양주필 ■지식경제부 △유전개발과장 전민영 ■문화재청 ◇전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과장 안정열△창덕궁관리소장 권석주◇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배중권 ■중소기업청 ◇과장급 전보 △정책총괄과장 권대수△대통령실 파견 변태섭 ■식품의약품안전청 ◇4급 전보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성덕화◇4급 승진△식품안전국 식품안전정책과 이임식 ■서울시 ◇담당관 △대기관리 구아미△뉴미디어 배중근 ■제주도 △지식경제국장 공영민△친환경농업과장 조강제 ■한국인삼공사 ◇전보 △전략기획본부 홍보실장 원성희△제조본부 품질관리〃 조용래△전략기획본부 전략실 성과관리부장 이순원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업총괄단장 최인배△유통연구실장 김명옥△양곡사업소장 김진수△농산관리팀장(농산물류팀장 겸임) 윤덕인△선진경영연구반장(경영혁신팀장 〃) 박정현 ■사학연금공단 ◇1급 승진 △인사부장 이명기△본부이전추진단장 최대권△정보시스템부장 전광식△서울지부장 변호석◇전보△기획조정실장 백성기△대체투자부장 정영신△연금기획〃 원광엽△연금업무〃 현경일△주식운용팀장 김경태△위탁운용〃 심영수△중부지부장 이인하△영남〃 유정열△호남〃 나상규 ■경기문화재단 △사무처장 이광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실장 △연구기획조정 정기혜△건강증진연구 이상영△복지서비스연구 강혜규△보건복지정보통계 정영철△경영지원 박천화 ■한국식품연구원 △산업진흥연구본부 식품산업정책연구단장 오승용 ■한국예술종합학교 ◇보직 임명 △교학처장 김영재△미술원장 곽남신△교학 제1부처장 정수년△교학 제2부처장 편장완△공연전시지원센터 예술감독 김덕수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장 임주영△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영욱△국제교육원 한국학교육센터장 박기영△〃 공무원교육〃 김영우△공과대학 기계정보공학과장 이세정△인문대학 철학과장 차건희 ■한국해양대 △국제대학 학장 유일선 ■홍익대 ◇전보 △조치원캠퍼스 부총장 장호성△미술대학원장 한진만△법과대학장 이재방△미술〃 김영원△학생처장 원경환△교학관리처 교무연구담당 부처장 정교범△조치원캠퍼스 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김도영△취업진로지원센터〃 김유찬△미술디자인교육원장 신종식 ■한림대 △의무부총장 김용선△간호대학원장 성명숙 △의과대학장 최문기 ■이투데이 △편집국 부국장(스포츠레저부장 겸임) 안성찬 ■조선매거진 △디지털미디어본부장 이창희 ■동부증권 ◇전보 <지점장>△대치 김태수<팀장>△마케팅 서배수△채널영업 백선태 ■우리투자증권 ◇전보 △Global사업담당 기동환 ■한국증권금융 △상무 이문훈◇부서장급 전보△비서실장 박기태△신탁부문장 박성관△여신관리〃 박전규△감시실장 이동규△영업부문장 백진현△자금〃 조규범△리스크관리실장 김경섭△자본시장부분장 홍인기△총무〃 김창옥△홍보실장 강승원△광주지점장 정경상◇1급 승진△기획부문장 정규철△IT〃 이자희◇2급 승진△우리사주부문장 홍성현△명동지점장 김용구 ■STX그룹 ◇상무 승진 △기계엔진사업본부장 박기문△석유사업〃 백진학△자원개발〃 이상주△김선무◇부상무 승진 △홍보실장 강대선△철강광물사업본부장 강신배 ■동부그룹 ◇부사장 승진 △동부 정진용◇상무 신규 선임△동부 최진호△동부하이텍 최영제 ■JWT애드벤처 ◇승진 △전무 박동준△상무보 최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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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편집국>△편집1부장 이상훈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관 박재문△국가사이버안전센터 파견 라봉하△방송통신녹색기술팀장 송상훈△디지털방송전환추진단 파견 나현준 ■기획재정부 ◇국장급 교육파견 △스위스 파트너스그룹 이원식◇부이사관 승진 <과장>△관세제도 임종성△재산세제 김종열△정책조정총괄 송준상△국제금융 손병두△발행관리 공영민 ■교육과학기술부 ◇장학관 △학교지원국장 이준순△학교운영지원과장 우원재△동북아역사대책팀장 김연석△교육복지국 이희권△서울시교육청 안명수◇교육연구관△학교지원국 선영규 김창희 최재광△교육과학기술부(성균관대 파견) 박종은△인재정책실 김상재△평생직업교육국 기광로△감사관실 정회택△인사과 신주식△대변인실 박중재△교육과학기술연수원 박상철◇교육연구사△대변인실 김윤기△기획조정실 장인영△감사관실 김동호△인재정책실 장미숙 박상화 장인자 오기열△학교지원국 양미숙 안희숙 유상범△교육복지국 오경자△평생직업교육국 이진우△교육과학기술연수원 장윤정△학술원 사무국 김영은◇교장△서울시교육청 이시우 임용우 김정석△부산해사고 김인태◇교감△서울시교육청 조병래 남부호 한경문△서울농학교 함영기△한국우진학교 정경순△한국경진학교 박주열△경기도교육청 송달용△대구시교육청 김차진 ■법무부 ◇서기관 승진 △대전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이태식◇서기관 전보△법무부 복지과장 박성래△대전지방교정청 보안〃 김재준△성동구치소 부소장 민육기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장의성△고용정책실 고용서비스정책관 나영돈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허베이스피리트피해보상지원단 파견 김성범 ■경기도 △투자통상본부장 이진수△구리부시장 유정인△인재개발원장 최봉순△건설본부장 이의재△신도시정책관 윤석명△교통건설국장(직무대리) 김남형△복지여성정책실장(〃) 고순자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전보 △국가보훈처 이경근◇서기관 전보△운영지원과장 김주용△의정부보훈지청장 장재욱 ■특허청 ◇과장급 승진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경욱◇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유영목△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서창대 이승보△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정책과 전승철△〃 산업재산진흥과 성창호△〃 산업재산보호팀 신순호△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심사정책과 김원규△〃 상표2심사과 임성택△심사품질담당관실 민병육△대외협력고객지원국 국제협력과 김자영△기계금속건설심사국 일반기계심사과 김무경△화학생명공학심사국 생명공학심사과 정진욱△전기전자심사국 전기심사과 조광현△〃 전자상거래심사과 전한철◇과장급 전보△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2심사과장 우진식△기계금속건설심사국 금속심사과장 소현영△특허심판원 심판관 박기학 ■대한적십자사 ◇본부장 △재난구호봉사 윤희수△RCY중앙 나병진△국제·남북 임용훈△병원·보건안전 신동인◇사무처장△서울지사 이계복△부산지사 송지열△대구지사 조남현△충북지사 김동진△전북지사 최인식△광주·전남지사 장도영◇혈액원장△부산 송준열△대구·경북 이기남△경기 조인재△충북 이상문△제주 김명환 ■한국광해관리공단 ◇1급 승진 △경영전략본부 경영기획실장 강철준△석탄지역진흥본부 사업개발〃 김봉섭△〃 정책지원실 박철량 ■한국고용정보원 △연구개발본부장(인력수급전망센터장 겸임) 이대창 ■전파진흥원 △방송통신진흥본부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장 이상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임명 △동향분석실장 최계영△전파정책연구그룹장 여재현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충북인력개발원장 강현권△〃 강원인력개발원장 임석순△〃 부산인력개발원 행정처장 이규호△회계팀장 노금기△표준보급〃 김진곡 ■아주경제신문 ◇부국장 △금융부장 이상준◇국장대우△마케팅국 임춘성 ■메트로신문사 △논설위원 정구영 ■대한건설협회 ◇전보 △원가조사실장 최상근△규제개혁팀장 이재식△기획실 경영기획〃 최상호△글로벌지원센터장 강영길△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간사 윤종원<부장>△계약제도실 진광현 김충권△건설진흥실 송광일△건설정보실 신수길△홍보실 윤석희△서울특별시회 이정우 오병선 황승현△건설경제신문사 강경완 ■서울대 △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 부이사장 이명철△사회과학대학 학생부학장 김상배△음악대학 부학장 임재원△실험동물자원관리원장 김재범△생명공학공동연구〃 박태현 ■서강대 ◇전보 △경영학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겸임) 민재형△사무처장 이태수△대학원 부원장 전성흥△물리학과장 정현식△체육관장 최대혁△대학언론사주간 윤각△산업기술연구소장 낭종호△양성평등성상담실장 조옥라 ■서울여대 △대학원장 이봉호△대외협력홍보처장 조성원△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지원사업추진단장 박경원△산학협력단장 류기현 ■덕성여대 △학생처장(종합인력개발원장 겸임) 정원호△입학홍보〃 이정욱△대외협력〃 김문규△약학대학장(약학연구소장 겸임) 박명숙△신문사 주간 김성진 ■아주대 △의무부총장 소의영△자연과학대학장 남석현△의과〃(의학전문대학원장 겸임) 임기영△간호〃 박지원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Ⅳ대학 충주캠퍼스 지역대학장 이상영△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 〃 박희옥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유병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병원장 박동석 ■아주대의료원 △병원장 유희석△연구지원실장 민병현△교육수련부장 황진순 ■알리안츠생명 ◇상무 승진 <실장>△AA 장휘문△커뮤니케이션 이성태△자산운용 박대양△신채널 황용◇상무보 승진 <영업본부장>△서울지역 마명옥△영남지역 박창완△충호지역 조성국<실장>△고객서비스 김현웅△고객지원 이영운◇상무보 전보△강경지역영업본부장 이성훈 ■신한은행 ◇본부장 승진 △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장 이승호◇부서장 승진△다사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전흥식△인천남동금융센터지점장 손기일◇부서장 전보△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 선임심사역 허영택△논산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최미중△산곡중앙지점장 김형수△양평동〃 김영우△인천〃 심우범△평내〃 이문재△종로금융센터〃 안효열△역삼동 기업금융센터장겸 PRM 이재학△GS타워 대기업금융센터장겸 PRM 성국제 ■KB금융지주 ◇임원 선임 △카드사설립기획단 부단장 지동현 ■비즈커뮤니케이션앤컨설팅 △부사장 권오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승진 △부회장 오승채△전무 김영삼 이지신 홍종성△상무보 김철원 이수영 손종호 박희석 ■뉴서울컨트리클럽 △전무이사 김동규
  • 최시중 위원장 “울진군 ‘디지털 전환’ 성공 신호탄…”

    최시중 위원장 “울진군 ‘디지털 전환’ 성공 신호탄…”

    “지난날 흑백 TV가 칼라 TV로 바뀐 것처럼 울진군 디지털 전환은 방송통신 강국에 있어 획기적인 일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최시중 위원장은 1일 오후 경북 울진 엑스포영상관에서 열린 ‘울진군 디지털방송 전환 선포식’에 참석해 이 같은 기념사를 밝혔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1961년부터 지속돼 온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을 국내 최초 울진군에서 디지털 방송 완전 전환을 위한 선포식을 갖고 2012년 12월 31일 전국적인 디지털 방송을 전환한다.방통위는 지난해 9월 울진군, 강진군, 단양군, 제주도 등을 디지털 전환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디지털 컨버터(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무상제공과 보급형 디지털TV 구매보조 등 정부지원을 실시해 시범지역 주민들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해 왔다.방통위는 이번 울진군의 선포식을 시작으로 강진군, 단양군, 제주도 등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순차적으로 진행 시킬 예정이다.시범지역 직접수신 세대 정부지원은 일반세대의 경우 디지털 컨버터 1대를 무료로 임대하고 예치금 1만원 및 3년 후 양도가 가능해진다.저소득층은 디지털 컨버터 1대를 무상 제공하거나 디지털 TV 구매비용을 10만원 보조하는 조건 중 선택하면 된다. 노인 및 장애인은 디지털 컨버터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VIP 및 울진군 마을 주민들 등 국민의 협조에 고마움을 보답하고자 불편 없는 시청자 지원센터를 해 나갈 것이다.”면서 “이번 디지털 완전 전환 정책이 현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또 “디지털난시청 문제해결과 정부 격차해소에 모든 정책적 부분을 해 나가겠다며 이로인해 국가 경쟁력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이번 울진군이 디지털 전환의 성공 신호탄이 돼 발전해 나가려면 관련 방송사 및 제조사, 정부, 지역주민 등이 협조해야한다고 최 위원장은 당부했다.이번 선포식으로 시범지역 주민들은 디지털 컨버터를 통한 TV화질 개선과 안테나 개보수 등 정부의 기술지원에 따른 만족도가 높아 전국 디지털 방송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방통위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KBS 아날로그 1TV를 통해 TV 화면 80% 크기의 안내자막을 방송해 디지털 전환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세대도 빠짐없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 컨버터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규하 기자 울진(경북) judi@seoulntn.com
  • 김인규 사장 “울진군 디지털 방송…시청자 무료 보편성 확대”

    김인규 사장 “울진군 디지털 방송…시청자 무료 보편성 확대”

    “울진군 디지털 방송 전환은 단순한 고화질 서비스가 아니라 방송 기술 진보 이상과 시청자 무료 보편성을 확대하는 일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김인규 KBS 사장(방송협회 회장)은 1일 오후 경북 울진 엑스포영상관에서 열린 ‘울진군 디지털방송 전환 선포식’에 참석해 이 같은 기념사를 전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1961년부터 지속돼 온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을 국내 최초 울진군에서 디지털 방송 완전 전환을 위한 선포식을 갖고 2012년 12월 31일 전국적인 디지털 방송을 전환한다.이날 ‘울진군 디지털방송 전환 선포식’에는 최시중 위원장(방통위), 김인규 KBS 사장(방송협회 회장), 김재철 MBC 사장, 우원길 SBS 사장, 곽덕훈 EBS 사장, 길종섭 CATV 협회 회장,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회장 등을 포함한 총 14명의 VIP가 참석했다.김인규 회장은 이날 “디지털 전환에 의미는 기존 한 채널이 아닌 여러 다양한 채널을 말한다.”면서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있어 빈부 격차가 없이 고루 나눠야하고 이에 따라 경제적 약자를 위해 무료 지상파 디지털서비스를 추진하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또 “관련 업계를 비롯해 지자체, 정부와 주민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요구해야한다.”면서 “이번 선포식이 국민대통합에 기여하고 최적의 정부지원 방안에 따라 울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아날로그방송을 마무리한다.”고 기념사를 마쳤다.이에 따라 정부는 울진군의 선포식을 시작으로 강진군, 단양군, 제주도 등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순차적으로 진행 시킬 예정이다.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앞서 기념사를 통해 “울진군 디지털 방송전환을 계기로 방송사, 제조사,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디지털 방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방통위는 지난해 9월 울진군, 강진군, 단양군, 제주도 등을 디지털 전환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이규하 기자 울진(경북) judi@seoulntn.com
  • 아날로그TV방송 ‘2012년 12월 31일 04시’ 종료

    아날로그TV방송 ‘2012년 12월 31일 04시’ 종료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아날로그 TV방송 종료 일시와 저소득층에 대한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 등을 담은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방통위는 “시청자, 방송사 등이 디지털 전환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TV방송 종료일을 ‘2012년 12월 31일 04시’로 정했으며 시범사업 지역인 울진군, 강진군, 단양군, 제주특별자치도의 종료일시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9월 1일 오후 2시에 국내 최초로 아날로그 TV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TV방송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아날로그TV로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 가운데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TV방송 수신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디지털컨버터 1대를 무상으로 제공받거나 디지털TV 구매 시 10만 원의 보조를 받을 수 있다. 또 정부는 필요한 경우 안테나 개보수 등의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방통위는 저소득층 지원 대상가구 및 신청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연내 고시로 제정하고 전국적으로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센터를 구축해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PP협의회, ‘PP최고경영자세미나’ 개최

    PP협의회, ‘PP최고경영자세미나’ 개최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PP협의회가 27일 열리는 ‘PP최고경영자세미나’ 참여 학자들의 발제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참여 학자들은 발제문을 통해 급변하는 방송환경에서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들이 창조적인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방송통신 결합상품 출혈경쟁 방지와 PP광고규제 완화, PP공동 제작센터 구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세미나는 ▲PP 콘텐츠 진흥 및 활성화(발제 : 심상민 성신여대 교수) ▲유료방송시장 활성화(발제 : 윤석민 서울대 교수) ▲유료방송 광고시장 활성화(발제 : 박현수 단국대 교수) 등의 발제로 구성된다. 먼저 ‘PP 콘텐츠 진흥과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는 심상민 성신여대 교수는 발제문에서 “PP들이 오리지널 콘텐츠 생산보다는 수급과 유통에 집중하고 지상파와 비슷한 오락물을 만들다보니 준지상파, 또는 지상파 아류로 비쳐져 왔다.”며 “PP업(業)이 유통 중심에서 생산으로 본질적인 전환을 이뤄야 스마트 플랫폼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심 교수는 ▲콘텐츠 기획, 개발, 제작 정보공유부터 실질적인 협업이 가능한 케이블업계 공동의 제작소(Workstation) 설립 ▲콘텐츠 가치평가에 의한 제작비를 조달할 수 있도록 전용 파이낸스 시스템 구축 ▲스마트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콘텐츠 연구개발 및 종사자 재교육 등 소프트웨어 인프라, 스마트 파워에 집중 등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윤석민 서울대 교수는 ‘우리나라 유료방송 시장 정상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발제문에서 초저가로 형성돼 있는 유료방송 수신료가 방송콘텐츠 성장에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디지털케이블TV로 유료방송 저가문제를 극복할 것으로 봤지만 IPTV의 통신상품 끼워 팔기 등으로 디지털시대의 저가문제가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저가 출혈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방송통신 결합상품에 대한 최대 할인율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산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막는 MPP 매출제한이나 채널편성 제한 규정을 대폭 완화해 대규모 PP의 성장을 돕고 이들로부터 ‘유료방송발전기금’을 걷어 독립PP 지원에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PP에 대한 평가제 도입과 함께 현재 자본금 5억원으로 명시된 PP등록 요건을 장르에 따라 20억원~50억원 이상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료방송광고시장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는 박현수 단국대 교수는 발제문에서 “방송시장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상파방송이 계열PP와 더불어 일반PP대비 8:2의 방송광고 점유율을 유지하는 등 콘텐츠 측면에서는 지배력 과점 수준”이라 며 “공익적 서비스를 요구하는 지상파와 유료방송에 대한 규제차별화가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도 “KBS2 광고 축소에 따른 물량은 30~50% 가량이 다른 지상파채널로 흡수될 것으로 보여 PP 광고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 교수는 또 PP의 방송광고시간 편성규제에 대해 3~5년간 중간과정을 거쳐 국제적 관례와 기준에 부합하는 자율화 방향으로 가는 단계별 차등규제를 제안했다. 현재 시간당 평균 10분(1일 평균 240분), 최대 12분으로 제한된 광고시간 규제에서 일일총량은 유지하되 시간당 규제는 중간단계에 최대 15분으로 늘리고 이후 규정을 폐지하자는 것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PP 자체제작 프로그램 활성화와 시장 정상화 방안, PP광고제도 개선 등에 대한 업계와 정부, 학계의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7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소재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너무 다르지만 또 닮은 젊은 두 거장을 만나다

    너무 다르지만 또 닮은 젊은 두 거장을 만나다

    영화 마니아라고 자부하는가. 그렇다면 이 두 감독의 이름을 모를리 없겠다. 올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엉클 분미’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피찻뽕 위라세타쿤(39·태국)과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겨울방학’으로 황금표범상을 받은 리훙치(34·중국). 두 젊은 거장이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참석차 방한했다. 위라세타쿤은 심사위원으로, 리훙치는 아시아 경쟁부문 출품자 자격으로다. ‘엉클 분미’는 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했다. 최근 서울 신사동의 한 극장에서 두 감독을 따로 만났다. 인터뷰는 하나로 엮는다. ① 설치미술·문학인‘ 투잡족’ 풍기는 이미지부터가 다르다. 반갑게 인사하는 위라세타쿤. 매너가 좋다. 짧게 깎은 머리와 귀여운 외모가 여간 다부져 보이지 않는다. 반면 머리를 길러 묶은 리훙치는 먼저 인사도 건네지 않는다. 뚱하게 앉아 있다. 예술가 특유의 불친절함이 그리 낯설지는 않다. 일단 늦게나마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거머쥔 소감부터 물었다. “아직 나이도 어린데 놀라웠다. 칸 영화제에 초청된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상은 보너스로 생각한다. 심사위원장이 팀 버튼이었는데 개인적인 기억이 들어간, 사적인 영화에 관심이 많은 분이었다. 그래서 뽑아주지 않았을까.”(위라세타쿤), ‘엉클 분미’는 극심한 신장질환을 앓는 분미 삼촌을 중심으로 죽은 아내와 원숭이의 모습으로 돌아온 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소 표범을 무척 좋아하는데 로카르노 영화제는 황금표범상을 줘서 애착이 간다. 그래서 가장 받고 싶은 상이었다.”(리훙치) 생뚱맞은 리훙치의 답변. 표범을 좋아해서 황금표범상을 받고 싶었다니. 농담인가 싶었지만 표정이 진지하다. ‘예술가다운 답변’이려니 생각하고 넘어갔다. 두 감독은 모두 ‘투잡스’다. 위라세타쿤은 설치미술가이고, 리훙치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이런 이력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1990년대 초부터 실험영화를 만드는 아티스트들이 정상적인 경로가 아닌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했다. 설치미술은 영화를 만들기 전 감정적인 스케치 단계일 듯싶다. ‘엉클 분미’도 영화와 설치미술이 잘 합쳐진 작품이라 본다.”(위라세타쿤) “스토리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영화나 글은 표현하는 수단은 다르지만 일맥상통한다. 표현하고자 하는 핵심이 같으니까.”(리훙치) ‘엉클 분미’는 생과 전생, 육체와 영혼, 사람과 동물 사이의 경계를 미스터리한 매듭으로 묶는다. 리훙치의 ‘겨울방학’은 개학을 코앞에 둔 다섯 명의 소년들이 남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삶의 권태와 무기력의 단면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한 마을을 몰살시키려 했던 폭력적인 정부, 군대와 숲으로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주민들. 바로 태국 북동부의 역사에 대한 비유다. 지금껏 주로 방콕에서 일하느라 이곳을 진지하게 탐구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위라세타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단 하나.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다. 표현은 먼지일 뿐이고, 이 먼지를 뚫고 들어가 안에 있는 본질을 보고 싶었다. 구체적인 건 보고 느껴라.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② 태국·중국 현실 담아내 위라세타쿤이 자신의 영화에 대해 구체적인 배경과 해석을 덧붙인 반면 리훙치는 정반대. 별로 하고 싶은 말이 없어 보였다. 다시 물었다. 너무 어렵다고. 역시 두 사람의 답변은 대조적이었다. “영화는 분미에 대한 영화라기보다 환생에 대한 나의 관점에 기반을 두고 있다. 다만 모든 것이 환영이고 환상이란 얘기라고나 할까. 이 영화의 단순성이 여기에 있기도 하고.”(위라세타쿤)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보고 느끼고 생각해 달라.”(리훙치) 두 영화는 모두 각각 태국과 중국의 현실을 담아낸다. 자신의 모국에 대한 정치적 비판 혹은 연민, 더 나아가 현실 참여에 대한 감독의 감수성을 확인해 봤다.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태국은 검열이 지나치고 언론의 자유를 용납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이 한창이다. 정부도, 저항하는 사람도 폭력을 통해 의사를 표현한다. 난 두 집단 모두에 회의적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정부의 무력을 보곤 한다.”(위라세타쿤) “중국은 역동적이다. 문제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중국이 좋다. 인간을 바라보기 너무 좋은 곳이다. 다만 영화는 중국의 정치·경제적인 상황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리훙치) 위라세타쿤은 태국의 정치현실에 비교적 구체적 입장을 보였지만 리훙치는 그렇지 않았다. 난감한 듯 뭉뚱그려 설명하더니 이내 중국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영화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한다. 정말 그런 것인지 그 평가는 영화를 본 관객의 몫일 듯. 두 사람은 한국영화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여권 발급에 문제가 생겨서 칸에 늦게 도착해 ‘하녀’와 ‘시’는 보지 못했다. 홍상수 감독을 좋아한다.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함께 영화를 공부한 친구이기도 하다. 한국영화는 상당히 인상적이다.”(위라세타쿤) “이창동과 봉준호, 홍상수가 좋다. 특히 이창동의 영화는 인생의 성실함과 엄숙함이 느껴진다. 난 그의 인간적인 접근이 마음에 든다.”(리훙치) 위라세타쿤은 구로사와 아키라 같은 일본 감독을 서구에 소개한 평론가 도널드 리치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리훙치는 향후 몇년간은 다큐멘터리 준비에 올인할 계획. 무슨 다큐멘터리냐고 묻자 “인간에 대한 것”이라는 짤막한 답변만 돌아왔다. ③사족 인터뷰를 끝내고 리훙치의 통역자에게 살짝 물어봤다. “말하는 뉘앙스는 어땠나요?” 약간 머뭇거리는 통역자. “그냥 좀 시니컬하시네요. 영화를 보면 본 대로 느끼면 되지 구체적인 걸 왜 따져 묻는지 모르겠다는 말투예요.” 불쾌하다기보다 오히려 정겹다. 예술의 의미를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물어야 하는 기자와 관객에게 모든 걸 맡기고 싶어하는 예술가. 꽤 오랫동안 여운이 남은, 인상적인 직업적 충돌이었다. 글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방통위 이경자 부위원장, 국내 개발 ‘T-DMB’ 캄보디아 연내 상용화

    방통위 이경자 부위원장, 국내 개발 ‘T-DMB’ 캄보디아 연내 상용화

    “캄보디아측은 모바일방송 국가표준으로 우리나라가 자체개발한 지상파DMB(이하 T-DMB) 방식을 채택하고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 T-DMB방송을 올해 안에 상용화로 전환할 것이라는 입장을 우리나라에 밝혔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자 부위원장은 24일 한·캄보디아 간 방송통신 협력을 위해 순방중인 키에우 칸하리 캄보디아에서 공보부장관과 양자회담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방통위는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과 최시중 위원장의 캄보디아 순방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와 체결한 ‘지상파 DMB 협력 양해각서’에 따른 것으로 방통위가 캄보디아 정부와 활발히 협력해온 결과”라고 전했다.방통위는 지난 2009년부터 T-DMB 개도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를 지원국가로 선정해 캄보디아 국영방송인 TVK(National Television of Cambodia)를 통해 지상파 DMB 시범서비스를 실시해왔다.캄보디아는 과거 내전, 정국불안 등의 이유로 정보통신인프라가 파괴돼 지난 2009년 기준 유선전화보급률(0.37%,) 이동통신보급률(38%), 인터넷보급률(0.53%) 등 IT지표가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하지만 지난 2008년 대비 2009년 32%로 이동통신보급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T-DMB 보급에 있어 계속 확산될 것으로 방통위는 전망하고 있는 국가다.정부는 “이번 양자회담에서의 합의로 인해 우리나라의 방송통신협력 동남아시아 거점국인 캄보디아와 협력이 더욱 공고해 T-DMB 관련 방송장비, 단말기 등을 생산·판매하는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한편 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자 부위원장은 캄보디아 국영방송국(TVK)을 방문, 지상파 DMB 시범서비스 점검 및 시찰을 했으며 캄보디아 방송콘텐츠 제작 인프라 향상과 상호 공동협력 증진을 위한 고화질디지털카메라 등 방송장비를 전달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방통위, ‘방송통신 품질평가’ 각계 전문가와 위크숍 개최

    방통위, ‘방송통신 품질평가’ 각계 전문가와 위크숍 개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9일 오후 1시 30분 방통위 14층 강당에서 ‘2010년도 방송통신 품질평가 기본계획(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안에 따르면 3G 이동전화(음성·영상 전화)는 지난 2009년도 평가결과로 나타난 품질 미흡지역(485개 읍·면·동)은 정부가 평가하고 나머지 지역은 2G 이동전화, 인터넷전화 등 전반적으로 품질이 양호한 서비스와 함께 사업자 자체측정으로 전환하되 측정결과를 정부가 검증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유 ‘무선데이터서비스(초고속인터넷, 3G 데이터, 와이브로, 와이파이)는 건물 내, 지하철 등 실제 서비스 이용환경에서의 품질을 정확하게 평가, 반영하기 위해 이용자가 평가에 참여토록 했다.방통위는 “이용자가 품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는 자동으로 수집되는 품질측정 S/W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품질측정 S/W를 통해 모든 이용자가 전 구간 속도(다운로드)를 측정할 수 있도록한다.”면서 “2009년도의 평가방법을 보완해 평가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안을 전했다.방통위는 이어 “그간 평가를 하지 않았던 방송서비스는 유료디지털방송(IPTV, 디지털케이블, 위성방송)을 대상으로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 시 도움이 되는 품질지표(화질, 채널전환시간 등)에 대한 평가를 시행해 방송통신 서비스의 종합적인 품질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방통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2010년도 방송통신 품질평가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올해 품질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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