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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윤석열 공격한 추미애 “尹총장 쌈짓돈 50억…너무 자의적 사용”(종합)

    또 윤석열 공격한 추미애 “尹총장 쌈짓돈 50억…너무 자의적 사용”(종합)

    秋 “특활비 감찰 아닌 회계검사 일종”秋 “휴대전화 비번 공개법?디지털시대 대비 ‘디지털법’ 연구해야”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또다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의 쌈짓돈으로 돼 있는 것이 거의 50억원에 이른다”면서 “그것이 너무 자의적으로, 임의로 쓰이고 한 번도 법무부에 보고한 바 없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동훈 검사장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개하지 않는 데 대해 한 검사장을 비판하는 연장선상에서 언급한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 법안’이 논란이 일자 “법안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 로’(Law)를 연구해야 하지 않느냐”며 연구 단계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추미애 “특활비 94억 중 절반을윤석열 주머닛돈으로 쓴 상황”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수활동비 94억원을 내려보낸 것의 절반 정도를 총장 주머닛돈처럼 쓰는 상황의 실태를…”이라며 “임의로 쓴 부분이 있는지 지금 점검하는 중이고, 점검 이후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기획재정부에서 2018년 12월 특활비 사용지침을 내린 적이 있는데, 대검은 그에 따르지 않은 것 같다”며 “특정한 사건 수사에 개입하겠다는 목적이 아니라, 용도를 세분화하는 등 지침에 맞게 쓰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정부조직법상 예산을 지도·점검하는 책임은 법무부 장관이 지는 것”이라며 “예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특활비 점검의 정확한 절차에 대해 “감찰이라는 보도도 있는데, 일종의 회계 검사가 맞느냐”고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질문에 “그렇다. 수시로 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추 장관은 지난 12일에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추 장관의 발언으로 특활비 문제가 증폭됐다’는 취지로 언급하자, 발언을 자청해 “상당히 자의적으로 집행되고 있다는 혐의점을 발견해 진상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은 소속 기관에 대해 특활비가 제대로 집행되는지 점검할 책무가 있다”면서 “지휘·감독권자로서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점검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질의가 아니다”라면서 “그 정도로 해달라”고 경고했다.추미애 “윤석열 특활비 내역 조사하라” 추 장관은 앞서 윤 총장에 대해 수시로 감사와 ‘주머닛돈’을 언급하며 특활비 감찰을 지시하는 등 윤 총장의 활동 반경을 좁히기 위해 예산권을 정조준했다. 추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총장이 측근이 있는 검찰청엔 특활비를 많이 준다’고 질의하자 “특활비가 올해엔 94억원이고, 내년은 84억원이다. 특활비는 다른 예산과 달리 대검에서 일괄적으로 받아간다.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는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아 알 수 없다”면서 “현재는 이른바 루프홀(제도적 허점)이 있다. 대검에서만 구시대 유물처럼 이런 것이 남아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관련 규정 상 특활비는 검찰총장이 아닌 법무부가 특활비를 배정하고 이를 감사원이 확인한다는 점에서 볼 때 추 장관이 윤 총장 견제를 위해 부적절한 분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왔다.최재형 “특활비 예산 배정은 법무부…대검은 법무부 지침대로 시행” 秋 반박 최재형 감사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검이 아닌 법무부가 각 청에 대한 배정 등 관리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 등의 ‘정치 자금’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다. 최 원장은 “특활비 예산 배정은 법무부로 된다. 감사원에서 법무부를 감사할 때 특활비 예산을 어떻게 하고 지침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감사했다”며 “대검은 법무부 지침대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검을 감사할 때 해당 부분을 따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秋 “휴대전화 등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의 실효적 방안 도입해야” 휴대전화 비번 제출 거부 피의자 처벌 논란에秋, SNS서 맞대응 추 장관은 지난 12일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하는 피의자를 처벌하는 법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에 거센 반발이 나오자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의 실효적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맞대응했다. 추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디지털 세상에 살면서 디지털을 다루는 법률 이론도 발전시켜 나가야 범죄 대응을 할 수 있다”면서 “인권 수사를 위해 가급적 피의자의 자백에 의존하지 않고 물증을 확보하는 과학수사 기법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피의자가 휴대전화 포렌식에 협력하지 않는다면 과학수사로의 전환도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암호를 풀지 못할 때 수사기관이 피의자 등을 상대로 법원에 암호해독 명령 허가 청구를 하고 법원의 결정에도 피의자가 명령에 불응하면 징역형에 처하는 영국의 ‘수사 권한 규제법’을 소개했다. 추 장관은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에서도 암호 해제나 복호화 요청 등에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벌로 처벌하는 법제를 하고 있다”며 법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도 헌법의 자기 부죄 금지 원칙과 조화를 찾으면서 디지털시대의 형사 법제를 발전시켜 국민이 안심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법무 시대를 잘 궁리하겠다”고 적었다.국민의힘 “씨알도 안 먹히는 법안” “추미애 인권은 오로지 ‘내 편’ 위한 것”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씨알도 안 먹히는 법안”(김웅 의원)이라며 추 장관을 맹비난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추 장관은 헌법도 보이지 않는 법무부(法無部) 장관”이라며 “추 장관에게 인권은 오로지 ‘내 편’만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수많은 피해자가 아직도 고통받는 ‘n번방 사건’까지 언급하며 법안을 합리화하고 있다”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안하무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웅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추 장관은 특활비 사건이나 밝혀 달라. (법무부) 검찰국에서 쌈짓돈처럼 돈 봉투를 뿌렸다는데, 장관님의 ‘명을 거역’한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추미애, 대선 출마 묻자 “검찰개혁 전까진 정치적 욕망 안 갖기로 맹세” 한편 추 장관은 이날 대통령 선거나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검찰개혁을 하기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이나 대선 출마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오직 검찰개혁에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 일이 마쳐지기 전까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추 장관은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전 의원이 “장관직에 있는 동안에는 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추 장관은 “표명하지 않는 게 아니고 의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관직을 그만둔 다음에는 할 수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그거야 알 수 없고, 검찰개혁이 완수될 때까지는(안 하겠다)”고 말했다.추미애 “尹, 대권후보 1위 등극했으니차리리 사퇴하고 정치하라” “尹 대권 행보는 언론 책임 굉장히 커” 한편 추 장관은 지난 11일 현안마다 여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1위를 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윤 총장의 정치 행보가 “언론 책임”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 임기제를 방패로 정치 행보를 한다는 여당의 지적에 “임기제는 정치 무대를 제공하는게 아니다”라며 “정치 하려면 사퇴하는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향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추 의원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다. 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첫 1위추미애·與의 ‘윤석열 때리기’에 반등 같은 날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윤 총장의 선호도는 24.7%로 이 대표(22.2%), 이 지사(18.4%)를 누르며 3자 구도를 다졌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총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로 추 장관 등 여권 인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지난달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도리어 윤 총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낙연 “18일까지 공수처장 반드시 낸다”…野 “靑감찰관 같이 지정” 맞불(종합)

    이낙연 “18일까지 공수처장 반드시 낸다”…野 “靑감찰관 같이 지정” 맞불(종합)

    이낙연 “이달 안에 반드시 공수처장 임명”의장-원내대표 회동…예산안 처리 신경전김태년, 주호영 만나 “공수처장 빨리 추천”주호영 “靑감찰관·北인권대사 4년째 공석”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여당이 이달 18일까지 공수처장을 내놓으라며 사실상 야당에 최후 통첩을 날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이달 안에 반드시 공수처장을 임명하고 공수처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것을 거듭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야당의 시간 끌기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대해 야당은 4년째 공석인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특별인권대사 등을 함께 임명해야 한다며 맞불을 놓았다. 이낙연 “야당 시간끌기 결코 좌시 안 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지난주 금요일(13일) 회의를 열었지만 성과를 못내고 끝났는데, 오는 18일 다시 회의를 연다고 하니 반드시 결론을 내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혹시 야당이 시간끌기에 나선다면 우리는 그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도 경고했다. 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3차 회의가 열리는 오는 18일을 데드라인(기한)으로 잡고 있다. 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절차가 이달 내에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상법개정안 등 경제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처리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공정경제3법도 이번에 처리한다는 우리의 원칙을 지키며 소관 상임위에서 심의에 적극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도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주에도 회의(3차)가 있는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중립을 지키고 유능한 공수처장 후보가 추천위에서 잘 추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주호영 “靑감찰관 선임절차, 공수처장 추천 절차와 반드시 동시 진행돼야” “정부 계획도 안 낸 사업, 與에서 많이 증액”내년도 예산안 재정건전성 문제제기 이에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를 조기에 출범시켜야 한다는 논리가 법이 만들어졌으니 따르자는 것인데,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북한인권특별대사는 4년째 공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 등 선임 절차를) 공수처장 추천 절차와 동시에 진행하자고 여러 번 제안했고 반드시 그런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두 원내대표는 다음 달 2일이 처리시한인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도 시각차를 보였다. 김 원내대표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법으로 정해진 시한 내에 여야 합의에 따라 잘 처리돼 국민이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법적 시한으로 맞섰다. 주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도 현미경 심사를 예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이 있지만 지속가능성이나 상환 방안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면서 “여러 상임위 예비심사 과정에서 정부가 계획조차 내지 않은 사업들을 여당에서 많이 증액시켰다”고 재정건전성 문제를 언급했다.이낙연 “코로나 이후 경제 발전 위해한국판 뉴딜 예산 충분히 뒷받침돼야” 앞서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한국판 뉴딜 예산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한 초석이 바로 한국판 뉴딜”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예산이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도 코로나19 이후의 우리 경제 초석을 탄탄하게 다지는 일에 협력해주리라 믿는다”며 “한국판 뉴딜 예산의 삭감은 자칫 코로나19 이후 경제 도약의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도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당이 해야 할 것은 첫째로 국민의 동참을 얻는 일”이라며 예산 배정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나 저탄소 전환은 국민이 보기에 자기 삶과 거리가 있어보이는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한국판 뉴딜의 또 하나의 기둥인 휴먼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은 국민들이 내 삶과 직결되는 것을 실감할 것”이라며 “그런 연결고리를 통해서라도 한국판 뉴딜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당이 노력하겠다”고 했다.이낙연 “野, 뉴딜 예산 삭감이 목표…코로나 이후 경제 기반 약화시켜”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신산업 육성, 규제 개선을 포함한 입법적 뒷받침과 예산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예산과 관련해 “야당들은 이유가 무엇이건 뉴딜 예산의 삭감을 목표로 삼는 것처럼 보인다”며 “삭감될수록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은 디지털·저탄소 전환과 관련해 한국판 뉴딜과 매우 흡사하고, 중국도 수년 전부터 디지털·저탄소 전환을 실행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한국판 뉴딜을 성공시키는 것은 세계의 흐름에 앞서가며 경제를 준비하는 튼튼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의장 “내년 시장 보선도 있는데비쟁점 법안 처리는 속도 내달라” 이와 관련해 민주당 출신 박 의장은 “예산안이 원만하게 합의처리됐으면 좋겠다”면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어 정치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에 비쟁점 법안들은 속도를 내서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거기에 관련된 인물들도 조속히 처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당정 혼연일체… 한국판 뉴딜 성공”

    文대통령 “당정 혼연일체… 한국판 뉴딜 성공”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당정청이 총출동한 가운데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에 무한책임을 지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자”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9월 뉴딜펀드·금융을 주제로 한 첫 전략회의, 지난달 시도지사들과 지역균형 뉴딜을 모색한 2차회의에 이어 세 번째 전략회의다. 특히 당정청 연석회의 성격의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K뉴딜위원 등 48명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70여명의 당정청 인사가 집결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화두인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한 입법 및 예산심사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다짐과 독려를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당에서 대거 함께해 주시니 아주 든든하고 좋다”고 입을 뗐다. 이어 “한국판 뉴딜은 구상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진화와 발전의 중심에 우리 당이 있다”면서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온 힘을 모으고 있는 지도부와 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판 뉴딜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려면 제도적 기반 마련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그린 뉴딜을 가속화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하고, 안전망 강화와 뉴딜 금융, 지역균형을 지원하는 입법 과제도 성과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등이 한국판 뉴딜 예산의 삭감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야당들은 이유가 무엇이건 뉴딜 예산의 삭감을 목표로 삼는 것처럼 보인다”며 “삭감될수록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대표는 또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당이 해야 할 것은 첫째로 국민의 동참을 얻는 일”이라며 “디지털 전환이나 저탄소 전환은 국민이 보기에 자기 삶과 거리가 있어 보이는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한국판 뉴딜의 또 하나의 기둥인 휴먼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은 국민들이 내 삶과 직결되는 것을 실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추 장관 강행의지…휴대전화 비번 공개 강제법 가능할까[이슈픽]

    추 장관 강행의지…휴대전화 비번 공개 강제법 가능할까[이슈픽]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해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법은 과연 가능할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서울지방변호사회, 참여연대 등은 13일 추 장관의 이른바 ‘휴대전화 비밀번호 강제제출법’ 제정 검토 지시를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헌법상 진술거부권을 침해하고 국민 기본권을 도외시했다며 추 장관에게 대국민 사과도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과거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다가 인권 침해 논란으로 폐기됐던 사법방해죄를 다시 도입하겠다는 것이라며 검찰 개혁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법무부는 법원이 명령할 경우나 아동 음란물 범죄 등 일부 범죄로 제한해 비밀번호 제출을 강제할지 검토 중이라며 인권보호와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강행 의지를 밝혔다.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에서는 테러 용의자가 아이폰 비밀번호를 고지하지 않아, 약 400만달러(약 40억원)의 비용으로 해커를 고용하여 잠금패턴을 해제한 사실이 있다고 소개했다. 영국은 2007년부터 암호를 풀지 못할 때 수사기관이 피의자 등을 상대로 법원에 암호 해독명령 허가 청구를 하고 법원의 허가결정에도 불구하고 피의자가 명령에 불응하면 국가안전이나 성폭력 사범의 경우에는 5년이하, 기타 일반사범에 대해 2년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는 수사권한 규제법을 도입했다. 영국의 사례를 따라 호주도 경찰이 피의자에게 휴대전화 잠김을 해제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영국의 사례는 추 장관이 직접 “디지털 세상에 살면서 디지털을 다루는 법률이론도 발전시켜 나가야 범죄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놓은 법률 제정 근거다. 추 장관은 “인권국가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에서도 암호해제나 복호화 요청 등에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벌로 처벌하는 법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도 시급히 디지털 증거 압수수색에 대한 실효적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검사는 “듣도보도 못한 시민단체들이, 영장에 의해 압수된 디지털기구의 비밀번호 고지를 강제하는 입법의 필요성, 요건의 상세성에 관한 이슈가 제기되자마자 인권침해라는 취지로 여기저기서 목소리를 낸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아무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국가보안법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그러한 단체들이 목소리를 냈다는 말을 들어본 경험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K-디지털 무역’으로 2030년까지 무역 2조 달러 시대 연다

    ‘K-디지털 무역’으로 2030년까지 무역 2조 달러 시대 연다

    2030년까지 무역 2조 달러 달성 목표한국형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구축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은 중소기업도 정부가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무역 재도약을 위해 무역구조를 디지털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1조 달러 벽에 막혀있던 우리 무역 규모를 2030년까지 2조 달러대로 끌어올리고 수출 중소기업 20만개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무역 디지털 전환 대책’을 발표하며 “우리 무역이 20만 수출 기업, 2조 달러 시대로 재도약하려면 구조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무역의 디지털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확산을 계기로 새로운 수출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품목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무역의 디지털화…수출기업 20만개 양성 정부는 2011년 1조 달러 진입한 이후 10년간 성장이 멈춘 수출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무역의 전면적인 디지털화’를 선언했다. 우선 한국형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을 구축해 디지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운영 중인 ‘바이코리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고비즈코리아’,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트레이드코리아’ 등 3대 플랫폼을 단계별로 기능적으로 통합하고, 입점 기업을 확대해 대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없었던 전자계약 체결과 1만 달러 이상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도입하고, 어느 플랫폼을 방문해도 하나의 플랫폼처럼 3대 플랫폼 상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게 개편한다. 정부 관계자는 “2025년까지 세계 5위 이내 ‘코리아 B2B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라며 “내년 말까지는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글로벌 플랫폼에 ‘공동 한국관’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2030년까지 20만 수출 중소기업 양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리나라 수출 중소기업은 2016년 9만개를 돌파한 뒤 10만개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수출지원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매년 1만개 기업을 발굴하고, 온라인을 활용한 다각적 마케팅, 200억원 규모 신속 자금지원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정부는 업종별 온라인 전시플랫폼도 육성해 마케팅 허브로써 전자·바이오 등 7개 산업 전시회에 세계적 수준의 O2O(Online to Offline) 전시역량을 확보하고, 수출지원시스템도 단계별로 디지털로 전환하기로 했다. ■카톡으로 수출 성공…K-방역 힘입어 남미도 진출 이날 회의에선 우수 중소기업 수출 사례도 소개됐다. 아버지와 아들 둘이서 운영하는 목공기계 업체인 동양홈테크는 적은 인원만으로 영어를 사용해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난 6월 무역관이 바이어에게 카카오톡 단체방을 설치하게 만들어 중간 번역과 사진, 동영상으로 협상을 진행하게 도와줬고, 결과적으로 한 달 만에 3만 3415달러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자외선 다용도 살균기를 만드는 1인 기업인 퍼스트브릿지는 코트라 멘토링 서비스와 해외규격 취득 지원제도를 통해 처음으로 엘살바도르에 살균 소독기 100대를 수출하고, 오상헬스케어는 K-방역 성공을 계기로 코로나 진단키트를 기존 미국과 유럽 시장을 넘어서 화상회의로 브라질에도 130만명분(1560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기도 했다. 중국 우한 봉쇄해제 이후 위생용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 아이티씨는 봉쇄기간 동안 화상상담을 진행하고, 후베이성 복구를 위해 구호품으로 화장지를 현지에 기부하기도 했다. 결국 아이티씨는 헬로키티 IP 제품으로 지난 6월 팝업티슈 3만 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우한시 최대 유통망인 우상마트에 입점했다. 반려견 사료와 유아용품을 유통하는 내수기업인 와이피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위기에 처하자 방호복으로 상품을 바꿔 성공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KISDI, ‘안전한 AI사회를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 심포지엄 13일 개최

    KISDI, ‘안전한 AI사회를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 심포지엄 13일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오는 13일 온라인 생중계로 ‘안전한 AI사회를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일상 영역의 범용기술이 된 인공지능(AI)의 사회적 영향을 고찰하고,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유연하고 탄력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인공지능(AI)의 잠재적 위험을 통제할 방안으로 인공지능(AI) 윤리원칙 제정을 우선하고 있지만, 윤리 규범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할 다양한 이슈가 인공지능(AI)의 대중화와 함께 발생할 것이다. 인공지능(AI)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통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창발 현상에 대한 사회학적 이해와 실증근거를 토대로 한 정책 수립, 그리고 이를 조정하는 사회적 합의 절차의 구현 등이 요구된다. 이에 심포지엄에서는 관련 연구의 개별 발표와 함께 라운드 테이블 형식의 세션을 두고 폭넓은 관점에서 인공지능(AI)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들을 사회학적 접근방식으로 이해하고 정책적 대응 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도 진행한다. 먼저 발표 세션에서 기조 발제를 맡은 이상욱 한양대 과학철학 교수가 ‘AI기반 미래사회의 도전: 윤리, 제도, 국제협력’에 대해 발표한 후, 개별 발표로 ‘AI사회 이슈와 대응 방향’, ‘AI사회 사이버 안전 보장을 위한 법제도 방안’, ‘AI사회정책영향평가의 의의와 체계’ 등이 이어진다. 이 교수는 ‘AI기반 미래사회의 도전: 윤리, 제도, 국제협력’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윤리가 쟁점이 되는 국제 사회의 논의 방향과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조성은 KISDI 연구위원은 ‘AI사회 이슈와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각국의 AI전략보고서 및 신문기사 분석을 통해 도출한 인공지능(AI)사회의 주요 사회정책 이슈와 시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권은정 KISDI 부연구위원은 ‘AI사회 사이버 안전 보장을 위한 법제도 방안’을 주제로 인공지능(AI)사회에서의 사이버안전의 개념과 이슈를 고찰하고 사이버 위협을 유형화한 후 법제화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 연구는 김태오 창원대 교수와 함께 수행했다. 마지막으로 KISDI와 연구 협업한 심우민 경인교대 교수가 AI사회정책영향평가 체계 정립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KISDI는 인공지능(AI)의 사회적 영향에 관한 실제 사례가 부족한 상황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을 제도적으로 통제 및 보완하고 사회적 신뢰를 확보할 방안으로써 AI사회정책영향평가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이번 발표가 그와 관련한 연구 결과의 하나이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안전한 AI사회를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이호영 KISDI 디지털경제사회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자로는 남태우 성균관대 행정학 교수, 서용석 KAIST 미래학 교수, 이명화 STEPI 단장,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김도훈 아르스프락시아 대표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코로나19확산 예방을 위해 일반인 참석자는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 가능하며, 생중계는 KISDI 생중계 사이트(http://kisdi.mlive.kr)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로라디자인랩, 사용자 맞춤형 무선 통신 솔루션 ‘GCON SOLUTION’ 주목

    ㈜오로라디자인랩, 사용자 맞춤형 무선 통신 솔루션 ‘GCON SOLUTION’ 주목

    ㈜오로라디자인랩(대표 김용)은 스마트 LED 조명 고효율인증 제도와 디지털 뉴딜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형 무선 통신 솔루션 ‘GCON SOLUTION’을 새롭게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GCON SOLUTION’은 대량의 분산형 네트워크 구조로 구성된 특허 기술을 적용한 사용자 맞춤형 무선 통신 솔루션이다.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한 사이트에 3만 2000개 이상의 무선 조명 제어가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통신 간섭에 강해 교도소와 같이 넓은 공간의 무선 조명제어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14년 무선 네트워크 구축 경력을 바탕으로 복합 스마트 센서와 무선 통신 I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조명을 선보이며 일반 조명의 한계를 극복한 바 있다. 산업용 IoT / 스마트홈 IoT / 스마트폰, 웹, 서버 솔루션 관련 기술 적용이 가능할 만큼 유연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다. 특히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모듈을 블록화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쉬운 커스터마이징을 가능케 했다.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장치로 IoT 센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모니터링·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트워크는 2.4GHz, Sub-GHz, BLE, WiFi 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두 가지 이상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도 있다. 오로라디자인랩은 세종정부청사, 경기도청, 서울시청 등의 관공서는 물론 대학, 교도소, 지하철, 아파트, 병원 등에 설치 조명 제어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지하철의 경우, 터널 조명 내 스마트 센서 및 무선 디밍제어 모듈을 탑재하면 별도의 라인 공사 없이도 조명 제어가 가능하다. 열차 운행정보 시스템과 연동해 열차 위치에 따라 조명을 ON/OFF 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조명 상태만 모니터링해도 열차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오로라디자인랩 관계자는 “스마트 LED 조명 고효율인증 제도와 디지털 뉴딜 시대에 걸맞은 사용자 맞춤형 무선 통신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라며 “공공기관부터 민간기업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로라디자인랩은 2017년, 2020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하나은행-삼성카드 연 12% 적금 이벤트 하나은행은 삼성카드와 함께 연 12%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일리있는 적금 feat. 삼성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 일리있는 적금’에 가입해 12개월간 월 10만원을 납입하면 연 0.8% 기본금리에 우대금리 연 11.2%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하나은행 마케팅에 동의한 삼성카드 신규 또는 직전 6개월간 미이용 고객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루’ 카드를 발급받으면 제공된다. 다음달 31일까지 5만좌 한정으로 판매한다. ●‘신한 11번가 정기예금’ 연 5% 타임딜 시행 신한은행은 11월을 맞아 ‘신한 11번가 정기예금’에 최고 연 5% 금리 효과를 제공하는 타임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11월 한 달간 ‘신한 11번가 정기예금’에 신규 가입하고 ‘11번가 신한신용카드’로 11만원 이상 최초 결제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1만 1000명(1인 1계좌 가입 가능)을 대상으로 최대 연 3.9% 리워드를 지원해 최고 연 5% 금리 효과를 제공한다.●BC카드 ‘My Select’‘Be Digital’ 2종 출시 BC카드가 필요한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혜택 플랫폼 ‘My Select’와 모바일 전용 카드 ‘Be Digital’ 2종을 출시했다. 고객들은 쇼핑·외식·디지털 등 8개 주제별 가맹점 청구 할인 혜택 가운데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3개월마다 최대 3900원의 구독료만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 My Select 플랫폼에 등록된 카드의 전월 실적을 충족하면 3개월간 최대 9만원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삼성카드, ‘국민행복 삼성카드 V2’ 2종 출시 삼성카드는 임신, 출산, 육아 등 국가에서 지원하는 바우처를 통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 삼성카드 V2’와 ‘국민행복 삼성체크카드 V2’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카드의 어린이집 보육료, 유치원 학비 관련 정부지원금 이용은 내년 상반기부터 가능하다. 국민행복 삼성카드 V2 이용 시 쇼핑(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 보육(어린이집, 학원 등), 생활요금(통신비, 보험료 등) 업종에서 7% 결제일 할인을 통합 월 최대 4만원까지 누릴 수 있다. 체크카드 상품인 ‘국민행복 삼성체크카드 V2’로 쇼핑, 보육, 생활요금 업종에서 2%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 서대문 내년 예산안 6856억… ‘포스트 코로나’ 초점

    서대문 내년 예산안 6856억… ‘포스트 코로나’ 초점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내년 예산안 6856억원을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보다 790억원(1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서대문구의 내년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 정부시책을 뒷받침하는 서대문형 뉴딜사업 추진, 주민 안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공공부문 투자,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 등에 집중 편성됐다. 세부적으로는 225억원을 투입해 지역방역일자리와 노인일자리 일자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용을 유지한 사업체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보편적 복지예산으로는 2228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 아동수당, 기초생활보장급여 예산이 늘었으며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 실시와 함께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이 새롭게 지원된다. 코로나19와 공존해야 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기후위기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 및 재난 예방 사업에 107억원을 투입한다. 비대면 사업 활성화와 저탄소 녹색환경 구축을 위한 서대문구형 디지털뉴딜 및 그린뉴딜 사업에 213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구는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와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대면, 비대면으로 교육 현장을 돕는 보조교사 150여명을 40개 학교에 지원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에 내년 예산안을 최우선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文대통령 “넷제로, 모두 뛰는데 우리만 걸어갈 수 없다”

    文대통령 “넷제로, 모두 뛰는데 우리만 걸어갈 수 없다”

    “파리협정 탈퇴 뒤 재가입하는 미국도 마찬가지” “우린 미래차와 수소경제, 그린 뉴딜 강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2050 탄소중립(넷제로)’은 우리 정부의 가치지향이나 철학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요구되는 새로운 경제·국제질서로, 국제적으로 뛰기 시작한 상태인데 우리만 걸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105분 동안 ‘2050 저탄소발전전략’과 관련한 비공개 경제부처 합동보고를 받은 자리에서며 “우리만 어려운 일이 아니며, 우리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 어려움은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가 (조 바이든 당선인 체제에서) 다시 가입하려는 미국도 마찬가지이며 전 세계의 공통과제”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보고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는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제시한 ‘2050 탄소중립’ 화두의 첫발을 떼는 보고 겸 회의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조류와 동떨어져서 따로 가다가는 언제고 탄소국경세라든지 금융·무역 등의 규제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면서 “피할 수 없는 일이며, 국제사회와 함께 가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미래차와 수소경제, 연료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디지털 능력, 그리고 그린 뉴딜을 시작했다는 강점이 있다”고 진단한 뒤 “정부 부처는 이런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접근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게 자신감과 확실한 의지를 갖는 일인만큼 분명한 목표를 갖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실질적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선언’을 했다.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협의체(IPCC)가 2018년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 선언을 해야 한다”고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넷제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더했을 때 순배출량이 0인 상태를 뜻한다. 정부는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 초안만 발표했고 연말까지 확정안을 UN에 제출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인류 생존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로,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규제에 이끌려 가기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과감히 도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탄소중립’은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세계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국가적으로 냉철하게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교사들 “코로나19 장기화, 대면수업 늘려야 … 교육부 예산은 ‘원격수업’ 치중”

    교사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에서 ‘원격수업 확대’보다 ‘대면수업 환경 조성’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그린 스마트 스쿨’ 등 원격수업 인프라 조성에 주력하는 것과 상반된다. 교사 단체인 교육노동운동의 전망을 찾는 사람들(교찾사)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교사 10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내년 정부 교육 정책의 기본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1.3%(948명)가 ‘학급당 학생 수 감축·교원 증원 등 대면수업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교육부가 2학기 들어 강조하고 있는 ‘쌍방향 수업의 확대와 관련 환경의 조성’은 응답자의 6.6%(68명)만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대면 수업에 적절한 학급당 학생 수 상한선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2%(541명)가 15~16명이라고 응답했다. 19~20명(29.5%·306명)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11~12명이라는 응답도 14.6%(151명)에 달했다. 교찾사는 “교육부의 내년 예산안은 온라인 기반 사업에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면서 “코로나19로 학습 격차와 발달 결핍이 심화된 만큼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대면수업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과 예산이 재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내년도에 556조원에 달하는 ‘슈퍼 예산’을 편성했으나 교육분야 예산은 유일하게 전년 대비 1조 6000억원(2.2%) 감소한 71조원이 편성됐다. 코로나199로 세수가 줄어 교육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2조 500억원 줄어든 탓이다. 줄어든 예산에서도 ‘디지털 기반 스마트교실’ 구축을 골자로 하는 ‘그린스마트 스쿨’에 868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온라인 교과서 시범사업(487억원), 에듀테크 소프트랩사업(80억원) 등 원격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등 등교수업 여건 조성을 위한 예산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감축으로 일선 교육청은 재정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교부금 감소로 이미 각 시도교육청이 감액 추경을 단행했고, 학교시설개선비와 기초학력보장 운영비, 직업계고 실험실습기자재 확충비 등을 삭감해야 했다”면서 “교수·학습 등 교육의 본질적인 예산이 줄어 학교 교육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우석 경기도의원, 학교건물에 대한 가연성 소재 현황파악 및 신속교체 요구

    김우석 경기도의원, 학교건물에 대한 가연성 소재 현황파악 및 신속교체 요구

    경기도의회는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셋째날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건물에 대한 가연성 소재(드라이비트) 사용에 대해 현황 파악과 신속 교체를 요구했다. 2025년까지 경기도교육청에서 수립한 드라이비트 교체 비용은 4300억에 이른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는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중 부천교육지원청·화성오산교육지원청·안산교육지원청·시흥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 포천1)은 “2018년도 20건, 2019년도 21건, 2020년 9월 기준 12건 등 경기도 내 유치원 및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안산 모 고등학교의 조리실이 전소되어 피해복구비용이 13억 정도 발생한 큰 화재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5년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 2018년 밀양 세종 병원 화재사고 등 ‘드라이비트’를 마감재로 사용한 대형 화재 참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학교 건물 건축 시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마감재를 사용해 왔다”고 질타하면서 “해당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중 드라이비트가 시공된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히 교체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디지털 기기의 보급 등 교육환경의 변화로 많은 학생들이 시력저하로 안경을 쓰고 있다. 안구가 완성되는 시기는 7~8세 정도로, 시력은 한 번 잃으면 회복이 어려워 눈 건강을 잘 관리·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눈 건강 교육 사업을 통해 눈 건강의 중요성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각 지역교육장의 동의가 있어 이후 정책간담회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지역 시스템 반도체 산업·인력 인프라 개선사업’ 통해 고용 창출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지역 시스템 반도체 산업·인력 인프라 개선사업’ 통해 고용 창출

    경기경영자총협회(회장 조용이)는 고용노동부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경기지역 시스템 반도체 산업·인력 인프라 개선사업’ 운영기관으로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지역 시스템 반도체 산업·인력 인프라 개선사업은 경기도에 위치한 반도체 기업 가운데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반도체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성장을 위한 전문컨설팅을 제공하며, 일자리 미스 매칭을 겪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에게 전문인력 채용을 연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산·학·연 등 민간 반도체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구성해 민간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산업 육성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민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경기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올해 사업을 통해 창출한 신규 일자리는 11월 2일 기준 116명으로, 당초 목표인 40명 대비 290%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또 유망 반도체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컨설팅과 인사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정부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했으며, 이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의 인력 미스매칭을 해결하는 등의 효과가 발생했다. 우수 반도체 인력 채용은 도내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기지역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컨설팅에 참여한 반도체 기업 관계자는“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규인력 확보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2차, 3차 벤더 기업들이 많다“라며 ”이번 사업은 양질의 인력공급과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경기경영자총협회는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청년내일채움공제, 시니어인턴사업 등 다양한 고용지원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내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지털 사회 낙오자 없게 안전망 만드는 게 지자체 책무”

    “디지털 사회 낙오자 없게 안전망 만드는 게 지자체 책무”

    포용적 스마트도시가 서울시의 미래노년층·장애인·저소득층에 사업 집중“디지털 대전환은 이미 우리 일상에 들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예상보다 빠르게 디지털사회로의 적응을 강요받는 지금, 완전히 새로운 사회에 누구도 도태되지 않도록 안전망을 확보하는 게 지자체의 책무입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지난 6일 서울신문과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포용적 스마트도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이 가야 할 미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정책관은 서울시가 ‘스마트도시 서울’ 비전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역량 강화 종합 대책의 의미와 목표에 대해 들려줬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디지털 격차에 주목했나. “사실 ‘디지털 전환’은 이미 중요한 트렌드로 논의됐던 주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사회 변혁이 예정보다 훨씬 앞당겨지게 됐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벌어졌던 제반의 인간활동들이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옮겨졌다. 과거에는 오프라인이 주가 되고 온라인이 이를 보조하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온라인으로 중심축이 옮겨 가면서 디지털 활용 역량의 차이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경제·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을 심화시키게 됐다. 이에 따라 디지털 사회를 준비하는 인프라 투자도 선택이 아닌 기본권과 복지의 영역으로 확장돼 공공의 정책이 시급했다.” -디지털 전환은 거시적인 결정 또는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인데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에 어려움은 없는지. “디지털 격차 해소는 서울시의 중요한 책무다. 여기에 중앙정부, 자치구, 민간기업 등과 상호협력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시는 종합정책을 수립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한편 서비스가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자치구는 시민과의 접점에서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뉴딜 사업과 연계해 통합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만드는 데 협조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사회공헌 차원에서 큰 관심을 갖고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향후 노인뿐 아니라 장애인, 저소득층 등 다른 디지털 취약계층으로도 사업 확대 계획이 있나. “디지털 기술이 워낙 빠르게 진화하다 보니 시민 누구나 편차가 있을 뿐 역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과기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9 디지털 정보 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장·노년층 등 4대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69.9%에 불과했고, 이 중에서도 고령층이 64.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단은 가장 시급한 노년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지만 각종 콘텐츠나 시스템의 틀이 갖춰진 이후에는 다른 디지털 취약계층, 더 나아가 시민 누구나 원하면 디지털 역량교육을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스마트도시가 가야 할 방향은. “포용적 스마트도시가 목표다. 디지털 전환을 이루는 과정에서 낙오자나 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을 보듬는 스마트도시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과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역량 확충, 여기에 성숙한 디지털문화 확립이라는 3박자가 어우러지면서 선순환할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시스템이나 설비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이를 일상에서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이 함께 가야 한다. 또 디지털 생태계에 적합한 문화적 성숙이 담보돼야 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진철 서울시의원 “장지 지하공영차고지 건설 안전성 대책 수립해야”

    정진철 서울시의원 “장지 지하공영차고지 건설 안전성 대책 수립해야”

    서울시가 공공주택 확대와 버스공영차고지 지하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장지·강일 컴팩트시티 입체화사업에 대해 인근 주민과 버스 관계자와의 소통이 부족하고, 화재 등 방재대책이 아직 설계에 반영 안 되고 있는 점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다.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도시교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장지차고지 사업만 해도 2200억이 들어가는데 인근 이해주민들과 소통이 부족하고 상시적으로 지하에서 종일 일해야 하는 버스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에 소홀히 하고 있다”면서 “담당 공무원이 참석하지 않고 결정권이 없는 대행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만 참석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무부서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계속해서 정 의원은 “장지·강일 양 사업지 모두 지상에는 대규모의 공동주택이 건설되고 지하층에는 버스를 박차하고 CNG충전소, 각종 기계장비, 인화성 물질 등이 들어옴에 따라 화재 발생에 따른 인명피해 위험성이 크고, 유해물질에 따른 환기문제, 소음, 진동, 교통환경영향평가 등의 문제로 과연 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 크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방재대책 등을 수립하고 설계에 반영해야 하는데 버스공영차고지를 관할하는 도시교통실은 이에 대해 전혀 관여를 안 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을 질타했다. 정 의원은 “지금 인근 주민들 간 의견대립이 있는 상황이며 원만히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내년 착공은 어려운 실정이다”며, 결정권을 가진 담당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방재 등 개선대책을 조속히 수립하여 설계에 반영하도록 촉구했다. 또한, 정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으로 시내버스 음주측정관리시스템 운용이 중단되고 있는 상황인데 일부 음주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며, 운행 전에 엄격히 음주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이어진 발언기회에서 정 의원은 “서울시 빅데이터 사업이 일부 사업중복과 유관부서 간 협의지연으로 관련 사업예산 집행이 불용되거나 내년도로 넘어갈 예정”이라며 “정부 디지털뉴딜에 편승하여 방만한 예산 운영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황 도시교통실장은 여러 지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조속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소양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사업 출발부터 불안”

    김소양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사업 출발부터 불안”

    국민의힘 김소양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공공와이파이사업(‘까치온’)이 개시 이틀을 앞두고 서울디지털재단에 해당 사업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극적 합의를 했지만, 정작 재단은 공공와이파이 사업에 대한 연구성과나 추진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정부나 지자체가 직접 통신사업(타인통신매개)을 할 수 없도록 돼있어, 서울시는 산하 기관인 서울디지털재단이 기간통신사업 면허(전기통신사업자 지위 확보)를 등록하여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맡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김 의원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디지털재단은 공공와이파이 사업에 대한 연구성과가 전무하고, 까치온 사업 위탁에 따른 추진계획도 현재까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은 또 현재 기획팀, 정책연구팀, 데이터 혁신팀 등 총 1실 7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부서가 없고, 이 사업과 관련된 전문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까치온 사업의 이관을 위해 관련실국 중심으로 TF를 구성하여 11월 9일부터 추진계획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범사업을 강행하기 위해 경험과 준비도 전혀 없는 재단에 무리하게 이를 떠맡겼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더군다나 서울디지털재단은 2018년 재단 이사장이 비위로 물러나고, 지난해 서울시 경영평가에서는 기관 평가결과 하위등급인 ‘라’를 기록하였고, 기관장 평가결과는 ‘C’를 받는 등 부실한 운영으로 끊임없이 지적을 받아왔으며, 현재 재단 이사장도 공석인 상황이다. 따라서 1000억 원 가량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맡기에 재단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공공와이파이는 이미 민간기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경쟁하는 분야다”며, “당초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데 따른 실효성 논란도 있었던 마당에 역량이 부족한 서울디지털재단이 과연 운영성과를 제대로 낼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신 없으면 태블릿 만지지 마” 日 국회, 머나먼 ‘디지털 혁신’

    “자신 없으면 태블릿 만지지 마” 日 국회, 머나먼 ‘디지털 혁신’

    “오늘부터 종이를 없애고 태블릿PC로만 회의합니다. 태블릿PC 조작은 사무직원들이 할 테니까 자신 없는 분들은 절대로 화면에 손대지 마세요.” 지난달 16일 일본 집권 자민당 내 신국제질서창조전략본부 회의. 아마리 아키라 세제조사회장은 이날 인쇄된 종이자료를 없앤 ‘페이퍼리스’ 회의를 처음 주재하면서 디지털 기기가 생소한 고참의원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일부 의원들은 태블릿PC 화면을 손가락으로 쿡쿡 눌러 보며 신기해했다고 한다. 마이니치신문은 9일 자민당이 ‘디지털 혁신’을 전면에 내건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방침에 따라 각종 회의에서 종이를 몰아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자민당은 외교, 농림, 교육, 과학 등 정책분야별로 회의를 할 때 많게는 200여부씩 자료를 인쇄해 참석의원들에게 배포해 왔다. 자료를 준비하느라 직원들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고 시대의 흐름에도 뒤처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난 9월 스가 총리 취임 이후 태블릿PC 대체를 본격화했지만, “종이를 갖고 다닐 필요 없이 자료를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돼 정책을 검토하기가 쉬워졌다”(40대 의원)는 환영의 목소리가 있는 반면 “태블릿PC 조작이 너무 어려워 종이가 훨씬 더 낫다”(70대 의원)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태블릿PC로 받은 자료를 다시 종이로 인쇄하는 촌극도 빚어지고 있다. 마이니치는 “이런 상황은 입헌민주당 등 야권이라고 해서 자민당보다 더 나을 게 없다”고 전했다. 일본 국회에서는 각료나 의원들이 본회의장이나 각종 위원회 등에 태블릿PC를 갖고 들어오는 것 자체가 금지돼 있다. 당연히 대정부 질의 등에도 활용할 수 없다. 두꺼운 예산서 책자를 모든 의원에게 배포하는 관행도 변하지 않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코로나 확산전 수준 회복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코로나 확산전 수준 회복

    고용보험 가입자 월별 증가 폭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지난 2월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년 전보다 36만 4000명 늘어 증가 폭이 올해 2월(37만 6000명) 수준에 근접했다. 가입자 수 증가세를 이끈 업종은 서비스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39만 3000명 늘었다.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공공행정에서 19만 9000명이 급증했다. 공공행정의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반면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만 2000명이 줄어 감소폭이 9월(1만 3000명)보다 커졌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고용 충격이 두 달째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도매업 가입자는 1만 2000명 줄었으나 홈쇼핑·인터넷쇼핑 등 비대면 소비 확산의 영향으로 무점포 소매업은 1만 6000명 늘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비대면산업과 재택·원격근무 확산 등 영향으로 무점포소매업, 택배업, 창고·운송서비스업,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출판·통신·정보업 등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산업구조 변화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가 3000명 늘어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주로 공공행정, 전문과학기술, 출판·통신·정보업에서 가입자 수가 증가했는데 이 또한 ‘청년 디지털 일자리’ 등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보인다. 감소세를 유지한 연령대는 30대가 유일하다. 제조업, 도소매, 건설업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가입자 수가 5만 4000명 줄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성윤모 “월성 1호 감사 재심 검토 중… 檢 수사에 당혹”

    성윤모 “월성 1호 감사 재심 검토 중… 檢 수사에 당혹”

    野 “한국판 뉴딜, 일반 SOC와 비슷” 공격홍남기 “절반은 신규사업… 효과 정리 중”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555조 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부별심사에 돌입했다. 9일 부별심사 첫날엔 감사원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감사 결과, 20조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 등을 둘러싼 공방이 펼쳐졌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검찰이 야당 고발만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은 정치적 행위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질문에 “세부 쟁점에 대해 재심 청구를 검토하는 단계인데 검찰 수사가 시작돼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160조원(국비 114조원)의 초슈퍼 예산이 편성돼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 목표와 연계했을 텐데 각 사업과 감축 목표 연계가 안 돼 있어 일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별반 다르지 않나 우려가 든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탄소저감효과가 나오는 사업도 있고, 계량화가 어려운 사업도 있어 (수치화에) 한계가 있다”며 “환경부가 효과는 정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은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기대 의원은 홍 부총리에게 “야당에서는 (한국판 뉴딜을) 재탕이라고 깎아내린다. 해명해 보시라”며 발언 기회를 줬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절반 이상은 신규 사업”이라며 “디지털경제와 그린경제는 정부 정책의 아주 큰 부분이었고, 기존 사업도 한국판 뉴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진보의 금기와도 같은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통합을 말했다. 10년 후 적자가 10조원 정도 될 거라고 한다”며 ‘연금 통합’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홍 부총리는 “기금의 성격과 배경이 달라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작심’ 이낙연 “강단 있고 공정한 공수처장 필요…이달 내 임명”(종합)

    ‘작심’ 이낙연 “강단 있고 공정한 공수처장 필요…이달 내 임명”(종합)

    “비상한 관심 갖고 주시하겠다”김태년 “‘정치개입’ 검찰권 남용 막기 위해 공수처 이달 내 출범 완료해야”변협, 김진욱 등 후보 3명 추천여야 모두 후보 고사에 인물난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권력층을 수사하는 기관이므로 중립적이고 공정하고 강단 있는 처장이 필요하다”며 이달 안에 임명해 줄 것을 기대했다. 이 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1차 추천시한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 추천위가 그런 처장 후보를 찾아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조속한 (공수처) 출범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추천위가 향후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해 이달 안에 처장이 임명되길 바란다”면서 “비상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검찰의 정권 흔들기, 정치개입 막기 위해 공수처 출범해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공수처 출범을 강조하면서 검찰을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검찰이 정부 정책(탈원전)을 수사하며 국정에 개입하는 정치 행태마저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당시 검찰개혁을 좌절시키려 했던 정권흔들기용 정치수사를 되풀이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정치개입 행위는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구태”라며 “정치 개입과 검찰권 남용, 제 식구 감싸기 등 비리를 막기 위해서라도 공수처가 출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공수처장 후보 1차 추천시한을 맞아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이달 내로 완료해야 한다고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초대 공수처장 임명은 공수처 설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며 “11월내 후보 추천을 완료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임해주길 부탁하며 야당도 공수처장 추천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유죄 판결에서 보듯, 표적·편파·짜맞추기·봐주기 수사 등 검찰권 남용의 고질적 병폐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공수처장 추천위는 개혁에 대한 열정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대한변협, 김진욱·이건리·한명관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 이날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초대 공수처 처장 후보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한명관(61·15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다. 이 협회장은 오전 대한변협 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초대 공수처장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변협 회장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가운데 1명이다. 추천위는 이 협회장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여당이 추천한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 야당이 추천한 임정혁·이헌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추천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위원별로 1차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고 이달 13일 회의를 열어 후보들을 심의할 계획이다. 추천위는 추천위원 7명으로부터 최대 5명씩 후보자를 추천받기로 했다. 추천위원 6명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처장을 임명한다. 추천위는 그러나 기준에 부합하는 인물을 찾기 쉽지 않은 데다, 부담감 때문에 고사하는 법조인들이 많아 여야 모두 인물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측 추천위원들은 당초 3∼4명을 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거절하는 대상자가 나와 최종적으로 2명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면서 고위공직자를 조사·기소할 수 있는 인물인지 등을 중심으로 주변의 평판을 듣고 후보군을 추렸다”며 “새로운 조직이 생기는 만큼 행정적인 관리가 가능한지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이낙연 “바이든, 시대적 요구 공약 담아”“우리 가는 길과 일치, 한국형 뉴딜 박차” 한편 이낙연 대표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탄소배출 억제, 재생에너지 확대, 노동 보호, 복지 확대, 오바마케어 개선, 기술투자 확대 같은 시대적 요구를 공약에 담았다”면서 “우리가 가려는 길과 일치한다. 우리도 고용·산재보험 확대, 문재인케어 확충, 디지털 그린뉴딜을 비롯해 한국형 뉴딜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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