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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품는 美, 디지털 위안화 푸는 中… 이젠 미중 암호화폐 전쟁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치가 급등하자 세계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의 암호화폐 정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에 호의적인 인물들을 대거 발탁해 ‘친(親)암호화폐 정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중국은 정부 이외 기관에서 발행한 암호화폐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가 최근 미 외교관계위원회에서 마크 카니 전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에게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산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블랙록 출신들을 대거 경제 참모로 기용할 것으로 알려진 터라 그의 발언에 무게가 실렸다. 여기에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금융팀을 이끄는 게리 겐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도 가상자산을 선호하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상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앤드류 양 ‘벤처 포 아메리카’(VFA) 전 회장도 암호화폐 도입에 적극적이다. 세계적 금융 역사가인 니얼 퍼거슨 미 하버드대 교수 역시 블룸버그 기고를 통해 디지털 화폐 부문에서 미국이 중국과 다른 길을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퍼거슨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미국 금융 시스템에 통합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 금융기관 위주의 금융시스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기류 덕분에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 암호화폐를 양성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반면 중국은 미국과 정반대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CBDC) 도입에 몰두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장쑤성 쑤저우시는 공고를 내 인민은행과 함께 시민 10만명에게 200위안씩(약 3만 3000원) CBDC를 나눠 주기로 했다. 디지털 위안화를 받은 이들은 이달 11∼27일 1만여개 지정 상점과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에서 쓸 수 있다. 앞서 중국은 올해 10월 광둥성 선전에서 5만명에게 200위안씩 디지털 위안화를 나눠 주고 첫 공개 시험을 진행했다. ‘현금 없는 사회’를 구축하려는 의도다. 중국이 도입하려는 법정 디지털 화폐는 기존 지폐나 동전처럼 국가가 가치를 보장한다. 비트코인처럼 민간이 ‘제도권’ 밖에서 발행한 암호화폐는 인정하지 않는다. 중국이 중장기적으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들에 CBDC를 공식 결제 통화로 인정해 달라고 제안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주민자치 필요역량 ‘기본덕성·관계·전문영역’…구체적 교육 콘텐츠 부족”

    “주민자치 필요역량 ‘기본덕성·관계·전문영역’…구체적 교육 콘텐츠 부족”

    주민의 자치역량 함양을 위한 보다 구체적·체계적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기본 역량을 갖춘 주민자치위원 선출 방안 논의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일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김지영 서울시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을의 역량‧주민의 자치역량 함양 방법론’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월간 주민자치’ 기사 제목과 주요 내용을 추출해 분석한 탐색적 연구로 눈길을 끌었다. 발제를 맡은 김지영 교수는 “주민 자치역량의 함양 방법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졌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함양시킬 수 있는 교육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부족한 상황이며, 일단 주민자치위원이 된 사람들의 역량을 함양시키는 방법에 대한 논의는 있으나 기본적 역량을 갖춘 주민자치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미 선발된 주민자치위원 대상 교육이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지만, 실제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민자치위원 자격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특히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단체 회원들의 인정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자치위원이 되기 위한 조건에서 고려할 사항으로는 ‘거주기간’ ‘주민센터 프로그램 중 주민자치 관련 프로그램 수강경험유무’ ‘지역 내 활동 여부’ 등을 꼽았다. 또, 주민자치위원이 된 이후에는 필요 역량인 ▲기본덕성 ▲관계영역 ▲전문영역을 키우기 위해 ‘1회성 워크숍이 아닌 연속성 강화 진행’ ‘4-5주 코스 연속형 강좌를 연 2,3회 기획해 기본-관계-전문과정으로 진행’ ‘전문코스 수료자에게 신사업 발굴 및 진행 맡을 수 있는 권한 부여’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코스’에는 지역 공무원의 특강을 포함하고 여기에 참여한 공무원에게도 인센티브제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진 토론에서 이현출 건국대 교수는 “주민자치위원의 선발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에 매우 공감한다. 대표성과 전문성의 조화를 어떻게 하느냐가 주민자치회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민 주도적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들 간 공동체의 역량발달 단계에 맞도록 각 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중앙부처는 관련 법제, 조례 및 제도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및 기반을 조성하고, 시도 단위에서는 다양한 정책사업의 총괄・조정 및 연계・협력을 수행한다. 지역특성을 반영해 농어촌지역과 도시지역을 구분하는 것도 긴요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은경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는 “주민자치역량은 누구나 중요하다고 하면서 고민과 대안은 부족한 부문이다. 주민자치교육의 차별성은 주민자치라는 주제와 읍면동이라는 장소성이라 생각한다. 주민자치교육은 주민자치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어야 하고, 주민자치활동이 이루어지는 읍면동이라는 장소적 기반이 반영되어야 한다”라며 “주민자치력 개발 교육프로그램은 체계적 접근으로 개발되어야 하며 ▲기능(역할) ▲활동 ▲요구중심 프로그램으로 단계별 로드맵 형식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제대로 안 되고 있지만 행정학자와 교육학자 간 협업을 통해 심도 있게 제대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효민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미 선정된 주민자치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재교육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좋은 자원, 준비된 주민들, 그리고 다양한 주민들이 주민자치위원회 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청년층, 이주배경주민, 저소득층이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 혹은 취약계층의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중요하다. 지자체 담당 부서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강사를 섭외하고, 수료자에게 일정부분의 크레딧(수료증)을 수여해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 주민자치에 대한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시민영역을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상 혁명 블록체인…실명거래 세금부과

    일상 혁명 블록체인…실명거래 세금부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최로 2018년 시작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거듭난 ‘UDC 2020’이 지난 4일 닷새간의 일정을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올해 행사는 ‘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13명의 연사가 나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도 온라인에서의 기술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미지의 혁명’으로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UDC 연사들이 강조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2021년에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주요 이슈를 정리해 봤다.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이 내년 3월 시행되면 지금까지 이렇다 할 규정이 없었던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사실상 제도권 내로 편입된다. 가상화폐거래소 계좌를 은행 실명계좌와 연동해야 하고, 거래소에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여한 것이 핵심이다. 현재 은행과 실명입출금계정 계약을 맺고 실명 거래 시스템을 제공하는 가상화폐거래소는 국내에서 네 곳뿐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실명 거래 시스템이 없는 중소 거래소가 존폐 위기에 처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그동안 제도권 밖에서 투자자 자금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 ‘먹튀’ 피해도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몫이었다”고 했다. 임지훈 두나무 전략담당 이사는 “가상자산 사업자들도 불법 재산 거래를 자체적으로 식별하려는 노력을 해 왔지만 법적 강제성이 없던 것이 현실”이라며 “가상자산 사업자의 역할이 명확해진 만큼 산업을 투명하게 이끌어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그동안은 제도권 바깥에 있었다는 이유로 과세에서 비껴나갔던 가상자산 투자자들도 연간 25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면 소득세를 내야 한다. 정부 세법 개정안은 내년 10월부터 과세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가상자산 업체들이 이를 준비할 시간을 벌어 주기 위해 2022년 1월로 시점을 미뤘다. 가상화폐거래소 업체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자 신고를 한 뒤 거래소 프로그램 내에 과세를 위한 인프라를 미리 구축해 놔야 한다. 윤 변호사는 “20% 세율에 대해 높다는 불만이 많은데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높다고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임 이사는 “아직 구체적인 시행령이 나오지 않았는데 빨리 시행령이 나와야 구체적인 (인프라) 시스템 구축 준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지폐나 동전을 대체하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뜻한다. CBDC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는 비트코인 같은 민간 암호화폐와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하지만 CBDC는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일반 지폐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CBDC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해 왔는데 지난 10월 바하마가 세계 최초로 CBDC를 발행했고, 중국 인민은행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홍규 언체인 대표는 “중국은 달러나 다른 화폐보다 먼저 위안화를 디지털화해 기축통화로 만들고자 하는 전략을 지녔다”면서 “지난해만 해도 CBDC 도입이 10년은 걸릴 거라고 봤는데 중국의 시범사업, 코로나19 등으로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은 정부나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중앙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금융 생태계를 말한다. 은행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이도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블록체인 기술로 예금이나 결제, 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개인이 없어지기 때문에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유주용 DXM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디파이가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면서 “(규제라는) 불분명한 요소들만 해소되면 해외에서처럼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들이 국내에서도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먹튀 막고 세금 걷는다”…2021년 블록체인 주요 이슈 네 가지

    “먹튀 막고 세금 걷는다”…2021년 블록체인 주요 이슈 네 가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최로 2018년 시작해 이제는 국내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거듭난 ‘UDC 2020’이 지난 4일 닷새간의 일정을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올해 행사는 ‘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13명의 연사가 나와 비전을 공유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도 온라인에서의 기술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미지의 혁명’으로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UDC 연사들이 강조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2021년에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주요 이슈를 정리해 봤다. 암호화폐 거래는 실명으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이 내년 3월 시행되면 지금까지 이렇다 할 규정이 없었던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사실상 제도권 내로 편입된다. 가상화폐거래소 계좌를 은행 실명계좌와 연동해야 하고, 거래소에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여한 것이 핵심이다. 현재 은행과 실명입출금계정 계약을 맺고 실명 거래 시스템을 제공하는 가상화폐거래소는 국내에서 네 곳뿐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실명 거래 시스템이 없는 중소 거래소가 존폐 위기에 처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그동안 제도권 밖에서 투자자 자금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 ‘먹튀’ 피해도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몫이었다”고 했다. 임지훈 두나무 전략담당 이사는 “가상자산 사업자들도 불법 재산 거래를 자체적으로 식별하려는 노력을 해 왔지만 법적 강제성이 없던 것이 현실”이라며 “가상자산 사업자의 역할이 명확해진 만큼 산업을 투명하게 이끌어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가상자산에 세금 부과 그동안은 제도권 바깥에 있었다는 이유로 과세에서 비껴나갔던 가상자산 투자자들도 연간 25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면 소득세를 내야 한다. 정부 세법 개정안은 내년 10월부터 과세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가상자산 업체들이 이를 준비할 시간을 벌어 주기 위해 2022년 1월로 시점을 미뤘다. 가상화폐거래소 업체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자 신고를 한 뒤 거래소 프로그램 내에 과세를 위한 인프라를 미리 구축해 놔야 한다. 윤 변호사는 “20% 세율에 대해 높다는 불만이 많은데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높다고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임 이사는 “아직 구체적인 시행령이 나오지 않았는데 빨리 시행령이 나와야 구체적인 (인프라) 시스템 구축 준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 도입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지폐나 동전을 대체하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뜻한다. CBDC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전자적 형태로 저장한다는 점에서는 비트코인 같은 민간 암호화폐와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이 보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하지만 CBDC는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일반 지폐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CBDC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해 왔는데 지난 10월 바하마가 세계 최초로 CBDC를 발행했고, 중국 인민은행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홍규 언체인 대표는 “중국은 달러나 다른 화폐보다 먼저 위안화를 디지털화해 기축통화로 만들고자 하는 전략을 지녔다”면서 “지난해만 해도 CBDC 도입이 10년은 걸릴 거라고 봤는데 중국의 시범사업, 코로나19 등으로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탈중앙화 금융의 부상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은 정부나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중앙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금융 생태계를 말한다. 은행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이도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블록체인 기술로 예금이나 결제, 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개인이 없어지기 때문에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유주용 DXM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디파이가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면서 “(규제라는) 불분명한 요소들만 해소되면 해외에서처럼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들이 국내에서도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월성 1호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10일 윤석열 총장 징계위 전 소환 전망

    월성 1호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10일 윤석열 총장 징계위 전 소환 전망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관련 자료를 삭제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을 구속한 대전지검이 이르면 이번주부터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오는 1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개최 전에 백 전 장관 등을 신병처리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어 월성 1호 사건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원전 조기폐쇄와 연관된 청와대 핵심 관계자 등 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검찰 수사가 곧바로 청와대로 치닫는 모양새다. 6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가 지난 4일 구속한 산업부 A(53) 국장과 C 서기관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며 수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검찰은 백 전 장관 등 ‘윗선’ 소환을 앞두고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도록 보완 조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대전지검은 추미애 장관이 업무배제했던 윤석열 총장이 복귀한지 하루 만인 지난 2일 A 국장, B 과장, C 서기관 등 산업부 공무원 3명을 공용전자기록손상 및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틀 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어 A 국장, C 서기관 등 2명의 영장을 발부하고 B 과장의 영장을 기각했다. 오 부장은 A, C씨 영장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했고, B 과장에 대해서는 “범죄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수사 등 과정에 성실히 임한 것으로 볼 때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A 국장 등은 일요일인 지난해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2시간에 걸쳐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2월 2일 오전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잡히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C 서기관은 감사원 감사에서 “정책관(현 A 국장)이 내게 주말에 자료를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밤늦게 급한 마음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감사원과 검찰은 이 가운데 324건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구했으나 나머지 120건은 확인하지 못했다. 검찰에 7000 페이지의 수사참고자료를 넘긴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백 전 산업부 장관은 2018년 4월 월성 1호 원전 조기폐쇄 방책을 직원들에게 지시했으나 B 과장 등이 “조기 폐쇄를 해도 부작용을 줄이려면 2년 동안만이라도 가동해야 한다”고 보고하자 “이따위 보고서를 어떻게 내느냐. 너 죽을래. 즉시 가동 중단으로 재검토하라”고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장관이 월성 1호 조기폐쇄에 나선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청와대 참모들에게 “월성 1호기의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하느냐”고 물은 뒤 당시 채희봉 비서관 등 청와대의 명령체계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채 비서관 위로 홍장표 경제수석, 장하성 정책실장이 당시 정책결정 체계여서 검찰 수사가 권력 핵심의 어느 선까지 치고 올라갈지 현재로서는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백 전 장관 등이 구속된 산업부 공무원들과 진술이 엇갈릴 경우 증거인멸 등 위험이 있어 구속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월성 1호 조기폐쇄와 관련한 정상적인 보고를 무시하고 정책 방향을 바꿔 보고서를 만들라고 했다면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직권남용 죄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월성 1호 수사는 지난 10월 20일 감사원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국민의 힘이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 전 장관 등 12명을 고발해 착수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월성 1호기 조작…산업부 국장·서기관 구속, 과장은 기각

    월성 1호기 조작…산업부 국장·서기관 구속, 과장은 기각

    월성 1호 경제성 조작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산업부 공무원 3명 중 국장과 서기관은 발부되고 과장은 기각됐다.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301호 법정에서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가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한 실질심사를 벌여 이날 자정쯤 A 국장과 C 서기관의 영장을 발부하고, B 과장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 오 부장은 A 국장과 C 서기관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B 과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청구한 영장의 범죄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이미 확보된 증거들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수사나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볼 때 구속 필요성이 상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했다.A 국장 등 이들 산업부 공무원 3명은 일요일인 지난해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2시간에 걸쳐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해 공용전자기록등손상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다음날(12월 2일) 오전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잡히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과 검찰은 이 가운데 324건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구했으나 나머지 120건은 확인하지 못했다. 법원이 이들의 범죄를 인정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검찰 수사가 한층 더 탄력을 받아 이를 지시한 ‘윗선’으로 알려진 청와대 관련자로 바짝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만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을 소환조사해 월성 1호 조기폐쇄 과정에서 벌어진 경제성 조작 등 불법 행위와 함께 책임 소재를 밝힐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박태희 경기도의원, 지역혁신 지향 지역사회복지관 정책토론회 개최

    박태희 경기도의원, 지역혁신 지향 지역사회복지관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태희 위원(더불어민주당, 양주1)이 좌장을 맡은 ‘지역혁신을 지향하는 지역사회복지관의 방향성을 찾다’ 정책토론회가 지난 3일 양주시 옥정호수 도서관에서 개최됐다고 박 위원실이 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0 하반기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염일열 서정대 지역발전 연구소장이 주제발표를 맡아 민간협력을 위한 양주형 지역복지 통합 플랫폼 설계를 위한 모형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컨트롤타워 종합사회복지관 추진, 사회복지관 기능과 전략 재구성을 통해 사회복지관의 역할 강화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박춘배 양주시 옥정종합사회복지관장은 양주시가 신규 지역사회복지관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복지관과 연계협력, 사회복지관과 연계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네트워킹 및 조직화, 지역복지 통합거점 역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김형모 경기대학교 교수는 사회복지관은 지역복지네트워크 구축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 수행을 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관 조직 내에서는 클라이언트 중심의 보호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조직구조 개편과 사회복지사의 역할 재정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김희연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장은 복지서비스를 세분화하여 비대면으로 전환 가능한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대면 서비스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ICT 기술을 활용하되 사회복지관 이용자 대부분이 디지털 소외계층임을 고려하여 디지털 기기 제공 및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비대면 복지서비스 제공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윤연희 의정부시 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복지 공급체계구축을 위한 정책환경 변화 속에서 사회복지관의 역할 재조정과 복지자원 서비스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섯 번째 토론자인 송은 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비대면 사회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과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디지털교육 지원 사업, 재택근무 및 이동복지관 운영 등 유연한 근무형태로 변화시켜 틈새 없는 서비스제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박태희 위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되었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종합사회복지관 추진을 위해서 양주시,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 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마스크 기부 운동 감명…여러분이 백신”…14개 기부단체에 성금(종합)

    文 “마스크 기부 운동 감명…여러분이 백신”…14개 기부단체에 성금(종합)

    적십자·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 등 참석“어려움 극복해낸 건 나누고 연대하는 힘”“사회적 신뢰·공동체 의식 높여줘 감사”먼저 보낸 아이 돌반지 기부 사연도 전해져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4일 연말을 맞아 청와대로 구세군,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14개 기부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각 단체에 성금을 기부했다. 문 대통령은 “기부자들 사연이 감동스럽고 가슴이 촉촉해진다. 여러분은 백신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마스크가 부족했을 때 자신도 필요하지만 더 절실한 사람에게 양보해주는 마스크 기부 운동에 감명을 받았다. 전세계에 마스크를 나눈 나라가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文 “전세계에 마스크 나눈 나라가 한국” 문 대통령은 환담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너 나 없이 힘들고 전 세계가 어렵지만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믿고 나누고 연대하는 힘이었다”면서 “기부와 나눔으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높여준 여러분들에 대한 감사는 아무리 말씀드려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과 중앙·지방 정부가 함께한 마스크 기부 운동 언급하고, “해외로 나가 있는 분들, 한국전 참전 용사 가족, 해외 입양인 가족, 해외봉사단원까지 전 세계에 마스크를 나눈 나라가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 원격 수업을 시작하면서 디지털 격차가 염려됐을 때, 많은 단체가 아이들을 위해 태블릿을 무상공급해 공백을 메워주셨다”고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文 “더 큰 나눔 이어지는 계기됐으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때문에 위축돼 연말연시 모금활동이 어려울 것이란 걱정이 있다”면서 “나눔이 알려지고 기부 활동이 전파돼 더 큰 나눔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바보의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유니세프, 전국재해구호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드뱅크, 푸르메재단, 한국해비타트의 모금담당 실무자가 참석했다. 또 굿네이버스 홍보대사인 배우 장현성,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 바보의나눔 홍보대사인 가수 최성희(바다)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간담회에서 구세군자선냄비 지정균 모금실장은 “심부전증으로 투석을 받으면서도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달라며 기부한 분이 있다. 돌이 안 된 아기를 하늘나라로 보낸 어머니가 돌반지를 기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월성 1호 자료 삭제 산업부 공무원 3명…구속영장 실질심사 중

    월성 1호 자료 삭제 산업부 공무원 3명…구속영장 실질심사 중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 복귀한지 하루 만인 지난 2일 대전지검이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관련 산업부 공무원 3명을 상대로 전격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한 실질심사가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고 있다. A(53) 국장 등 산업부 국·과장급 공무원 3명은 이날 심사 직전 검찰 수사관과 함께 대전지방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이들은 청사 안팎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피해 대전지검과 법원 간 별도 통로를 이용해 301호 법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정문에 있던 A 국장 측 변호사는 “법원이 발부한 구인장은 정상적인 절차다. 사건 관련해서는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A 국장 등은 일요일인 지난해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2시간에 걸쳐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음날(12월 2일) 오전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잡히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과 검찰은 이 중 324건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구했으나 나머지 120건은 확인하지 못했다. 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산업부 공무원은 감사원 감사 당시 “(당시) 과장이 주말에 자료를 삭제하는 게 좋겠다고 해 밤늦게 급한 마음에 그랬다”고 진술했다.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검찰 수사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청와대 등 ‘윗선’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영장발부와 관계없이 백 전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의 소환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A 국장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재명 “배달특급은 4차 산업혁명시대 경부고속도로 놓는 것”

    이재명 “배달특급은 4차 산업혁명시대 경부고속도로 놓는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배달특급’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이 지사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올린 ‘배달특급에 벌써 5만 명이 탑승하셨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배달특급을 이용한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배달특급에 대해 “디지털 경제 시대의 배달앱은 아날로그 경제 시대의 고속도로처럼 사회간접자본”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유통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자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부고속도로를 놓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독과점 체제로 변질된 배달앱 시장이 제 길을 바로잡아 플랫폼 이용에 차별이나 소외됨 없이 공정한 경쟁 체제를 갖춰가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배달특급을 두고 자유시장경쟁에 개입하지 말고 그냥 맡겨두라는 논점이 있지만, 자유경쟁을 위해서는 출발선이 같아야 한다”며 “혁신의 결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상하되 독점에 대해선 정부가 나서 경쟁을 복원하는 것이 건강한 시장경쟁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끝으로 “배달특급이 속히 경기도 전역에 퍼져 골목과 지역을 살리고 소상공인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1일 서비스를 개시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3일 기준 회원 5만여 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첫날 약 4500건의 주문이 몰려들었고 누적 거래액은 1억 1500만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업주들이 1억 4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달특급’ 운영사 경기도주식회사는 목요일 저녁부터 배달수요가 많은 주말까지 더욱 많은 회원 가입과 주문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달 공짜” 뒤 유료 전환… ‘구독경제 상술’ 제동

    “한 달 무료니까 한번 써 보세요. 밑질 것 없잖아요.” 최근 ‘구독경제’(일정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서비스를 받는 것)가 호황을 누리면서 고객을 모으는 과정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상술이 문제가 되고 있다. 무료로 써 보라며 가입을 유도한 뒤 얼마 안 돼 유료로 전환해 소비자가 피해 보는 일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약관 등을 바꿔 구독경제의 검은 상술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런 내용의 ‘구독경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을 내놨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산업이 힘을 받으면서 구독 서비스도 우후죽순 늘고 있는데, 소비자를 보호할 규제책은 갖춰져 있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구독경제 업종은 과거 신문, 우유 등에 국한됐다가 동영상·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 먹을거리 등 생활필수품으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양말, 세탁, 꽃, 반려견 간식 등으로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구독경제는 일정 기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 뒤 유료 전환해 자동으로 구독대금을 청구하는 게 일반적 방식이다. 하지만 소비자를 기만하는 방식의 행위가 많아 관련 민원이 늘고 있다. ▲무료·할인 이벤트 기간이 끝나기 전 소비자에게 자동으로 대금이 청구된다는 사실을 안내하지 않거나 ▲모바일 앱, 인터넷 사이트에서 해지하려고 해도 절차가 복잡해 포기하게 만들고 ▲결제 취소를 위해 전화하거나 이메일을 보내도 회신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금융위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과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 등을 개정해 소비자들이 피해 보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예컨대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하려면 최소 7일 전 서면, 전화, 문자 등으로 관련 사항을 소비자에게 통지하도록 명시하고, 모바일 앱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간편한 절차로 해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정기결제를 해지할 땐 한 달 단위가 아닌 사용 내역만큼만 요금을 내도록 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행령 등 개정 작업을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靑 향하는 원전 수사… 공무원 3명 오늘 구속 갈림길

    靑 향하는 원전 수사… 공무원 3명 오늘 구속 갈림길

    “선을 넘지 말라”는 청와대와 여당의 경고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사건을 챙기고 있는 ‘월성 원전’ 수사팀은 점차 수사 방향을 청와대로 좁혀 가고 있다. 앞서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대량 삭제한 혐의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과장급 공무원 3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삭제를 지시한 ‘윗선’ 규명에 주력할 방침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후 A(53)씨 등 산업부 국·과장급 등 공무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A씨 등은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지난해 11월 말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건조물 침입)을 받고 있다. 감사원은 월성 1호기 관련 감사 결과 A씨의 부하 직원 B씨가 지난해 12월 2일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이 잡히자 전날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지웠다고 밝혔다. 삭제 문건 중 324건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복구됐으나 120건은 복구되지 않았다. B씨는 감사원에서 “(당시) 과장이 제게 주말에 자료를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밤늦게 급한 마음에 그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법원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보강수사를 통해 탈원전 정책을 주관한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수사까지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백운규 당시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도 조만간 불러 이들의 개입 여부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무료예요” 해놓고는 유료 전환…구독 서비스 피해막는다

    “무료예요” 해놓고는 유료 전환…구독 서비스 피해막는다

    금융위, 구독경제 소비자 보호 방안 발표유료 전환 7일 전 전화, 문자로 통지해야앱·홈페이지에서 쉽게 해지할 수 있게 명시“한 달 무료니까 한번 써보세요. 밑질 것 없잖아요.” 최근 구독경제(일정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서비스를 받는 것)가 호황을 누리면서 고객을 모으는 과정에서 ‘다크 넛지’ 상술이 문제가 되고 있다. 다크 넛지는 팔꿈치로 옆구리를 슬쩍 찌르듯 소비자들의 비합리적 구매를 유도하는 상술을 뜻한다. 구독업체가 무료로 써보라며 가입을 유도한 뒤 얼마 안돼 유료 전환해 소비자가 피해보는 일이 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약관 등을 바꿔 구독경제의 검은 상술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구독경제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을 내놨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산업이 힘을 받으면서 구독 서비스도 우후죽순 늘고 있는데 소비자를 보호할 규제책은 잘 갖춰져 있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구독경제 업종은 과거 신문·우유 등에 국한됐다가 동영상, 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 먹거리 등 생활필수품으로 확대됐다. 특히 최근에는 양말, 세탁, 꽃, 반려견 간식 등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구독경제는 일정기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 뒤 유료 전환해 자동으로 구독대금을 청구하는 게 일반적 방식이다. ‘잠김 효과’(소비자가 일단 어떤 상품·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 유사 서비스로 이동하기 어렵게 되는 현상)를 활용하는 것이다.하지만 소비자를 기만하는 방식의 행위도 많아 관련 민원이 늘고 있다. ▲무료·할인 이벤트 기간이 끝나기 전 소비자에게 자동으로 대금이 청구된다는 사실을 안내하지 않거나 알기 어려운 방식(이메일 통지 등)으로만 안내하고 ▲모바일 앱, 인터넷 사이트에서 해지하려고 해도 절차가 복잡해 포기하도록 만들고 ▲결제 취소를 위해 전화하거나 이메일을 보내도 회신이 잘 안 되는 사례가 많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무료 이용기간 제공 뒤 유료로 전환하는 구독경제 앱 26개를 분석해보니 유료 전환 예정임을 소비자에게 알린 앱은 2개뿐이었다. 이용 내역이 한번 밖에 없는데도 1개월치 요금을 부과하는 등의 피해도 적지 않다. 금융위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과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 등을 개정해 소비자들이 다크 넛지 상술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에컨대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하려면 최소 7일 전 서면, 전화, 문자 등으로 관련 사항을 소비자에게 통지하도록 명시하고, 모바일 앱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간편한 절차로 해지할 수 있도록 의무화한다. 또 정기결제를 해지할 때는 사용 내역만큼만 요금을 내도록 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행령과 약관을 개정 작업을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마쳐 내년 안에는 구독경제의 소비자 피해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재생에너지·AI는 일자리 블루오션… 투자 키워야”

    “재생에너지·AI는 일자리 블루오션… 투자 키워야”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16조 달러(약 1경 7600조원)의 투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2000만개의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알베르토 간돌피 골드만삭스 전무) 국내외 전문가들이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을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으로 꼽았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외 대기업 및 투자기관 관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판 뉴딜과 일자리’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고 기업과 정부의 역할을 논의했다. 미켈레 델라비나 골드만삭스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국제자본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사업에 국제자본이 집중되면서 화석에너지 사업과 재생에너지 사업 간 자본 조달 비용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결과로 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일자리 순창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자리를 늘리려면 한국 역시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한나 추아 시티그룹 전무는 “AI 기술이 향후 5년간 디지털 전환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인재양성, 재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AI가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서 오히려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김용기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비관적인 전망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은 높은 교육 수준과 이미 진전된 자동화율을 감안할 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일자리의) 자동화 대체율이 6%로 가장 낮을 것이란 전망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사업보다 3배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영국, 화이자 백신 세계 첫 승인… 다음주 접종 시작한다

    영국, 화이자 백신 세계 첫 승인… 다음주 접종 시작한다

    영국이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다음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이 백신의 예방효과는 95%로 발표됐다. 영국 정부는 선주문 4000만개 가운데 1000만개를 요양원 관계자, 의료종사자, 80세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희소식에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한편에선 백신에 대한 대중의 불신도 커져 각국이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백신 관련 가짜뉴스를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국가 차원의 백신 예방 캠페인까지 검토되고 있다. AP통신은 프란체스코 로카 국제적십자사 총재가 1일(현지시간) 유엔기자협회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전 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안티 백신’ 여론을 우려하며 “코로나19 대유행과 싸우기 위해서는 (백신에 대한) 불신의 대유행과도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로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올해 7~10월 사이 상당수 국가에서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존스홉킨스대의 최근 연구를 소개하며 특히 서구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주요 국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는 백신 관련 가짜뉴스의 생산지로 지목되고 있다. 디지털증오대응센터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안티 백신 관련 소셜미디어의 팔로어는 800만여명으로, 최근 코로나19 백신 관련 음모론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 넘쳐 나고 있다고 NBC뉴스는 보도했다. 영국에서 승인된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도 영하 70℃ 이하의 초저온 ‘콜드 체인’을 통해 유통해야 해 유통 과정에서 효력이 상실될 우려가 있는 등 한계가 큰 탓에 ‘백신 때문에 오히려 병에 걸린다’는 식의 가짜뉴스로 비약할 여지가 있다. 당장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이 많은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 거부 움직임이 코로나19 사태의 또 다른 장애물이 될 수 있다. 11월 갤럽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미국인은 58%였고,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는 51%만이 백신 접종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같은 불신은 유색인종들 사이에서 더욱 높았으며, 백신의 안전성에 신뢰도를 보인 응답자는 19%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이 안전하다는 대국민 캠페인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화이자 백신 판매 승인 검토에 들어간 유럽의약품청(EMA)은 오는 11일 공청회를 열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EMA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29일쯤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과거 팝스타 엘비스 프레슬리가 소아마비 백신 주사를 맞는 장면을 선보였던 것처럼 백신 접종을 홍보할 유명 인사를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미국에선 1950년대 프레슬리의 백신 접종 장면이 방영된 이후 소아마비 백신 접종 붐이 일어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못믿겠다 코로나 백신?”...불신의 대유행 막아라

    “못믿겠다 코로나 백신?”...불신의 대유행 막아라

    영국이 세계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는 등 고대하던 백신 접종이 임박한 한편에서 각국이 국민들 사이에 퍼져 있는 백신에 대한 불신을 놓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가짜뉴스를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국가 차원의 백신 예방 캠페인까지 검토되고 있다. AP통신은 프란체스코 로카 국제적십자사 총재가 1일(현지시간) 유엔기자협회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전 세계에서 확산하고 있는 ‘안티 백신’ 여론을 우려하며 “코로나19 대유행과 싸우기 위해서는 (백신에 대한) 불신의 대유행과도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로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올해 7~10월 사이 상당수 국가에서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존스홉킨스대의 최근 연구를 소개하며 특히 서구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주요 국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는 백신 관련 가짜뉴스의 생산지가 되고 있다. 디지털증오대응센터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안티 백신 관련 소셜미디어의 팔로어는 800만여명으로, 최근 코로나19 백신 관련 음모론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 넘쳐 나고 있다고 NBC뉴스는 보도했다. 당장 백신이 위험하다는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이 많은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 거부 움직임이 코로나19 사태 해결의 또 다른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월 갤럽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미국인은 58%였고,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는 51%만이 백신 접종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같은 불신은 유색인종들 사이에서 더욱 높았으며, 백신의 안전성에 신뢰도를 보인 응답자는 19%에 불과했다”고 전했다.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이 안전하다는 대국민 캠페인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판매 승인 검토에 들어간 유럽의약품청(EMA)은 오는 11일 공청회를 열고 백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EMA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29일쯤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주 생산될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2일 승인한 영국 정부는 과거 팝스타 엘비스 프레슬리가 소아마비 백신주사를 맞는 장면을 선보였던 것처럼 백신 접종을 홍보할 유명인사를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미국에선 1950년대 프레슬리의 백신 접종 장면이 방영된 이후 소아마비 백신 접종 붐이 일어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부 디지털전환 중심 될 클라우드 플랫폼 선보인다

    행정안전부는 3일 ‘디지털정부 클라우드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고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부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 추진 현황을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 중인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및 산업계 실무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범정부 클라우드 플랫폼의 구성과 이용 방법을 시연하고, 표준프레임워크 신규 버전을 공유한다. 이날 행사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콘퍼런스 참여를 원하면 온오프믹스(onoffmix.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행안부는 앞서 6월 2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디지털정부혁신 발전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정부의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산 환경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각 기관에서 분산 운영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을 전문성·효율성·안전성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통합하고,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을 활용해 공공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홍남기 “OECD 성장률 전망 1위…재확산에도 회복력 희망”

    홍남기 “OECD 성장률 전망 1위…재확산에도 회복력 희망”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나 그나마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나은 평가와 우리 경제의 회복력에 자신감과 희망을 얻어 모든 국민들이 막바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경제전망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지난 9월 -1.0%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으나 “한국은 효과적인 방역 조치에 힘입어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위축이 가장 작은 국가”라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OECD는 우리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경기 대응에 적절했다고 평가하고 한국판 뉴딜을 통한 디지털·그린투자도 향후 우리 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침 어제 3분기 GDP 잠정치가 속보치 대비 0.2%포인트 높게 나타나고 11월 수출도 절대액과 일평균 수출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점차 회복력을 더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회복 모멘텀을 이어가고 내년 경기 회복과 반등세가 반드시 실현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사]

    ■대법원 ◇승진<법원이사관>△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 민동원 <법원부이사관>△법원행정처 민사지원제2심의관 이형범 박영석△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 김태창 안호창△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 박만준△법원행정처 윤리감사제2심의관 장은겸△법원행정처 인사운영심의관 차기화△서울고법 총무과장 하정성△대구지법 서부지원 사무국장 김대근 <사법보좌관(법원부이사관)>△대전지법 김창남△부산지법 주연 <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이재선 김종렬△법원공무원교육원 이병정△양형위원회 신정섭△서울고법 박원재 서은희△서울중앙지법 전재영 오원식 신완희△서울회생법원 최형래△서울남부지법 김천수 고종길△서울북부지법 이현미△서울서부지법 박기진△의정부지법 이정식 이재승△인천지법 오기호 박경원 정민배△수원지법 김은희 최성하 김명수△대구지법 옥성진 김석문 박근영 김강곤 안해경△부산지법 박기철 이은주 정연진 윤지연△울산지법 김용인 김창용△창원지법 김종찬△전주지법 배석기 <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서울북부지법 박석호△의정부지법 권구창 윤미순 김선엽 노일△인천지법 천병철 조재환△수원지법 조병규 정진욱 김경환△청주지법 안창헌△대구지법 김순옥 김용수 유명종 손희정 김병대 김영규 정경식△부산지법 김완기△창원지법 김원경 황성현 이현숙 정정환 서동제 홍덕의△광주지법 서석옹△전주지법 유헌수 <사법보좌관 후보자(법원서기관)>△법원행정처 조호성△서울회생법원 김태완△인천지법 박정길 ■교육부 △디지털소통팀장 박성하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사무국 국장 겸 관훈클럽 사무국장 육철수△사무국 부국장 겸 관훈클럽 사무부국장 황태훈 ■SBS ◇콘텐츠전략본부△아나운서팀장 박상도△아나운서팀 캐스팅협력담당 최영아 ◇예능본부△예능운영팀장 김형곤△예능1CP 공희철△예능2CP 민의식 ◇라디오센터△라디오1CP 이재익 ◇경영본부△재무팀장 우규호△자산개발팀장 김성동△콘텐츠마스터링팀장 나종진△라디오기술팀장 최정문△재무팀 자금운용담당 문경환△총무팀 시설담당 최재섭 ◇전략기획실△미디어전략팀 플랫폼전략담당 차재훈△자회사전략담당 김석희 ◇시사교양본부△사회공헌담당 유영석 ■SBS A&T △기술영상본부장 임관수△미술본부 아트2팀장 장지훈△미술본부 제작CG팀장 이준석△기술영상본부 영상제작1팀장 이희근△보도영상본부 영상편집팀장 오노영 ■아시아경제 △경영지원실장(부사장) 이학인△편집국장 이정일 ■신세계그룹 ◇전무 승진△신세계사이먼 정의철 ◇상무 승진△신세계 권상근 최문열 채정원△신세계디에프 만성원 문현규△신세계센트럴시티 김정운 ◇상무보 승진△신세계 윤석희 안성호△신세계인터내셔날 장혜진△신세계사이먼 박지윤△시그나이트파트너스 윤홍립 ◇상무 영입△신세계디에프 이유석 임원 업무위촉 변경>◇신세계△영업본부장 겸 강남점장 임훈△럭셔리패션담당 김덕주△경기점장 박순민△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본부장 겸 인사담당 류제희△New Retail담당 김정환△기획담당 서정모 ◇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 대구점장 백관근△글로벌코스메틱본부장 겸 글로벌코스메틱 1사업부장 겸 글로벌코스메틱 3사업부장 김묘순△국내패션부문 1사업부장 심한석△신세계 라이프스타일담당 조인영△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 겸 전략영업담당 양호진△국내패션부문 2사업부장 최경원 ◇시그나이트파트너스△운영담당 임승배 ◇신세계디에프△신세계 지원본부장 서원식△MD1담당 홍석호△MD2담당 겸 물류담당 민병도 ◇신세계센트럴시티△개발·지원본부장 겸 개발담당 이정철△지원담당 홍순상 ■삼양그룹 ◇삼양홀딩스△통합구매실장 김남용 ◇삼양사 외부영입△AM BU 영업PU장 서휘원△식품바이오연구소장 정우경 ◇삼양사△산업바이오PU장 류훈△식품BU 울산1공장장 신재동 ◇삼양화성△대표이사 김종필 ◇삼양바이오팜△MD사업PU 생산기술총괄 김주관 ■녹십자홀딩스 ◇GC△부사장 장평주△전무 정진동 ◇GC녹십자△부사장 남궁현 김진△상무 신웅 ◇GC녹십자웰빙△부사장 김상현△상무 김상규 ◇GC녹십자지놈△전무 김정호 ◇GC녹십자헬스케어△상무 장명수 ◇GC China△부사장 김창섭 ■현대해상 ◇임원 전보△자동차보험부문장 이석현△부산경남지역본부장 박종필△지방권보상본부장 박주호 ◇본부장 전보△CIO 이성훈△AM본부장 전혁△강북지역본부장 김종석△자동차업무본부장 윤영상△수도권보상본부장 임진주 ◇부장 승진△경리파트장 윤정우△인프라지원파트장 민성택△시스템관리파트장 박성길△부경AM사업부장 김대형△강릉사업부장 김지영△세종사업부장 심재선△호남본부지원부장 김종갑△순천사업부장 오길엽△목포사업부장 장주범△자동차손익파트장 구본석△보상기획파트장 최봉근△자동차송무파트장 민병선△인천대인보상부장 김종훈△CS지원부장 신준완△사회공헌파트장 이준규△일반상품파트장 이현진△해상업무파트장 황인정△일반지원파트장 정우석 ■한화손해보험 ◇임원 전보△업무지원실장 정종민△CPC전략실장 임동일△마케팅전략팀장 안광진△디지털전략팀장 최용민△신채널영업본부장 최종훈 ◇팀장·본부장 전보△기획관리팀장 정승영△재무팀장 이재현△IT지원팀장 최원혁△장기보험팀장 이광대△자동차보험팀장 김현규△상품전략팀장 이명균△일반보험팀장 배광희△기업영업1본부장 이동현△기업영업2본부장 박승준
  •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 적용한 ‘로렌하우스’

    [제11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 적용한 ‘로렌하우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그린리모델링 전문기관이다. 정부로부터 그린리모델링센터로 지정받아 2013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2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그린리모델링이란 노후된 건물의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 고효율 에너지설비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 성능을 20% 이상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세종시 ‘로렌하우스’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절약형 단독주택 단지다. LH와 주택도시기금이 투자하고 민간자금을 유치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REITs)가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Zero Energy’의 ‘ro’와 ‘Rental House’의 ‘ren’을 합성한 로렌하우스는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적용했다. 로이 삼중유리창, 39㎜ 이상의 통유리창, 44㎜의 고기밀성 단열문, 주택 외벽을 끊임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으로 단열 성능을 최대화했다. 집마다 지붕에 태양광 모듈 11개를 적용해 4인 가족의 월평균 전기생산량에 해당하는 400㎾h의 전기를 생산한다. 주변 시세의 65% 수준으로 100% 입주했다. LH는 세종에 이어 경기 김포한강신도시(120가구)와 오산 세교지구(118가구)에도 로렌하우스를 추가 조성했다.LH는 1979년 준공된 서울 강동구청 청사도 그린리모델링으로 재탄생시켰다. 최근에는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등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160조원을 투입해 190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다.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건축물을 단열·기밀 강화, 환기 성능 확보, 태양광 설치 등으로 리모델링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것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어린이집 414개, 보건소 373개, 의료시설 43개 등 총 830개 리모델링 건축물을 확보했고 설계가 진행 중이다. 오래된 임대주택도 스마트에너지 리모델링을 통해 재탄생한다. 낡은 아파트는 신축에 비해 난방효율이 40% 이상 떨어져 저소득 가구일수록 에너지 지출액이 커지게 된다. LH는 15년이 넘은 영구임대, 매입임대주택에 제로에너지 기술과 스마트홈을 적용해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올해는 건설임대 8개 단지와 25년 이상 경과된 매입임대 1만호를 대상으로 총 36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린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두 축이다. LH는 한국판 뉴딜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2030년까지 37만건의 그린리모델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노후 임대주택의 재정비, 리모델링,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설치에 향후 10년간 11조원을 투자한다. 제로에너지 주택 확산과 제로에너지 도시도 조성할 계획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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