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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전남광주통합교육감후보 ‘K-교육 대전환’ 승부수

    김대중 전남광주통합교육감후보 ‘K-교육 대전환’ 승부수

    지식 넘어 ‘생애 주기별 성장 지원’으로 새패러다임AI빅데이터·교육밸리 ‘500만 메가시티’ 청사진 제시출장 중 도박·항공료 의혹 해명…“과장된 흑색 선전”전남광주통합교육감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대중 후보가 제시한 ‘K-교육 대전환’은 단순히 학교 안의 변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사회에 걸맞은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교육 행정의 근본적인 혁신을 담고 있다. 김 후보가 제시한 핵심 정책 지금까지 우리 교육은 높은 성적을 받아 서열화된 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성공의 척도로 삼았으나, 김 교육감은 이를 ‘좁고 한정된 선택’으로 규정했다. 김 후보는 “공부만 잘하면 성공한다는 공식은 깨졌다”며, 유치원에서 초·중·고로 이어지는 학생 개개인의 활동을 ‘AI 빅데이터 시스템’에 담아 관리하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른바 ‘소버린(Sovereign) 교육 AI’ 개발이다. 이는 출생부터 사회 진출까지 학생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 데이터를 구축해, 단 한 번의 시험 성적이 아닌 축적된 재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김 후보는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기본사회 책임교육 10대 과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는 기초학력 무한책임제, 독서 중심 평생문화교육도시 조성뿐만 아니라 AI·디지털 미래교육 강화, 다문화 및 특수교육 지원 등이 포함된다. 동시에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성장교육 5대 과제’도 병행된다. 스스로 배우는 ‘자기주도 성장’,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함께 성장’, 재능별 ‘맞춤 성장’ 등을 통해 서구 선진국 수준의 균형 잡힌 교육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특히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특별법을 통한 법률적 기반을 마련하고, ‘500만 메가시티’를 뒷받침할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동력은 권역별로 특성화된 ‘K-교육밸리’다. 광주의 AI, 나주의 에너지, 해남의 데이터 센터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하는 ‘인재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통합특별시 교육자치위원회’를 설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직접 반영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화려한 청사진만큼이나 후보 개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도 확인됐다. 최근 불거진 해외 출장 중 카지노 방문 의혹에 대해 김 교육감은 “일과 후 숙소 내 카지노에 잠시 들른 적은 있으나 불법 도박은 결코 없었다”며 엄격한 처신을 약속했다. 또한 항공료 과다 책정 및 반환 논란에 대해서도 “행정적 착오로 비행기 요금이 비싸게 책정된 것을 확인하고 즉시 반환 조치했다”며 마타도어(근거 없는 비방)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중의 ‘K-교육 대전환’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과 ‘지역 밀착형 성장’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대담한 시도다. 다만,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AI 인프라 구축과 지역 간 이해관계가 얽힌 교육밸리 조성의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및 실행 방안이 향후 정책 추진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5418억원…AI 접목 효과

    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5418억원…AI 접목 효과

    네이버가 올해 1분기 광고와 커머스를 주축으로 한 핵심 사업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주요 사업 부문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사업 고도화와 개인 간 거래(C2C) 사업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4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 2411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16.3% 늘었다. 순이익은 2910억원으로 31.3%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플랫폼 1조 8398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597억원, 글로벌 도전 9416억원이다.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7% 증가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0.6% 감소했다. 네이버의 AI 광고 타겟팅 솔루션인 ‘애드부스트’(ADVoost) 등을 기반으로 광고 매출의 성장 기여도가 50%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9.3% 증가했다. 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N배송 등 커머스 생태계가 견인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6% 늘었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45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9%, 전 분기보다 2.5% 증가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4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도전 부문 매출은 C2C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8.4%, 전 분기보다 5.1% 증가했다. C2C 매출은 왈라팝 편입 완료와 포시마크, 크림, 소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7.7%, 전 분기 대비 22.9% 늘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AI, 디지털 트윈 관련 사업과 라인웍스 성장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8%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역량인 검색·커머스·결제 인프라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유한 독보적인 플랫폼”이라며 “실행형 AI 전략을 중심으로 사용자 만족도 제고와 수익화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C2C, 소버린 AI 등 글로벌 도전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기회를 발굴해 전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어르신 위로하는 따뜻한 갈비탕… 서대문 두 번째 ‘행복한 밥상’[현장 행정]

    어르신 위로하는 따뜻한 갈비탕… 서대문 두 번째 ‘행복한 밥상’[현장 행정]

    결식·독거 노인 위한 무료 급식소1호점, 연 2만명 주 3회 점심 제공2호점, 디지털 교육·노래 교실도“대화하면 밥맛 달라… 건강도 챙겨” 서울 서대문구에 따뜻한 한 끼 식사로 홀로 사는 고령층에게 안부를 나누는 ‘행복한 밥상’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29일 북가좌동 ‘행복한 밥상’ 2호점 준공식에서 “한 끼라도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드시면 밥맛이 다르다”며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복한 밥상’은 저소득, 독거, 거동 불편 등의 이유로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든든한 집밥 같은 한 끼를 제공하는 서대문구형 무료급식소다. 첫 식사는 백미 밥, 갈비탕에 삼색전, 오이도라지 무침으로 먹음직스럽게 차려졌다. 북가좌동에 사는 강경순(79)씨는 “집에서도 이렇게 요리해 먹지 못하는데 호강하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시범 운영을 거쳐 5월 중순 운영을 시작한다. 1호점은 지난해 3월 홍제동에서 문을 열고 주 3회 평일, 300명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어르신들이 자주 모이던 내부순환도로 고가 아래 공간을 만들었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에 이웃 친구도 만들 수 있어 호응이 높았다. 지난해에만 1만 9000여명이 이용했다. 식사를 거른 어르신에게는 전화로 안부를 전하는 생활 안전망이기도 하다. 2호점은 기존 북가좌2동 주민센터를 고쳐 식사와 함께 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디지털 교육, 장구 교실, 노래 교실, 라인댄스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마침 주민센터가 이사하면서 기존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하던 주민 수요도 반영했다. 소요 예산 27억원 중 20억원은 시비로 충당했다. 지난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서대문구는 권역별로 ‘행복한 밥상’을 열 계획이다. 3호점은 감리교신학대와 협력해 학생식당의 남는 공간을 활용하고 연희동에 4호점도 검토 중이다. 서대문구의 65세 이상 인구수는 지난해 10월 기준 6만 1635명이다. 독거 노인은 전체 인구의 5% 정도로 추산된다. 동 주민센터를 통해 결식 우려 대상으로 선정된 어르신이면 누구나 ‘행복한 밥상’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행복한 밥상은 자원봉사자 등 민간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운영되는 곳”이라며 “내실 있게 운영해 서대문구가 서울서베이 생활환경만족도 2년 연속 1위를 계속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조회수와 사명감, 기로에 선 기자…돌아온 ‘프라다’ 언론 본질을 묻다

    조회수와 사명감, 기로에 선 기자…돌아온 ‘프라다’ 언론 본질을 묻다

    광고주 종속된 패션지 묘사자본과 저널리즘 대립 포착주인공 의상 47벌 넘게 소화아시아인 희화화 논란 일기도 침몰을 피할 수 없다면 가장 ‘우아하게’ 가라앉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함부로 시류에 영합하지 않는 것, 옳다고 믿는 가치를 고집스럽게 지키는 것, ‘무너짐’을 온몸으로 껴안는 것. 29일 개봉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말하는 우아함의 세 가지 덕목이다. 2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영화는 가상의 패션잡지 ‘런웨이’를 무대로 저널리즘의 본질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옳은 가치를 추구하는 남다른 사명감을 지닌 저널리스트가 있다고 하자. 그가 집요하게 취재해서 쓴 ‘좋은 기사’는 위기에 직면한 저널리즘을 구원할 수 있을까. 영화는 일단 그렇다고 하지만, 실제 언론을 둘러싼 환경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소셜미디어부터 숏폼, 거기다 인공지능(AI)까지 레거시 미디어는 끊임없이 도전받고 있다. 세상은 복잡해졌고 좋은 기사가 ‘좋은 독자’에게 도달하는 과정도 그만큼 복잡해졌다. 수려한 글솜씨에 통찰력 있는 시각을 갖춘 ‘진짜 기자’ 앤디(앤 해서웨이)는 기자상 시상식 자리에서 갑작스레 해고 통보를 받는다. 울분에 찬 수상 연설을 한 뒤 새 직장을 알아보던 앤디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온다. 과거 사회초년생 시절 일했던 잡지사 런웨이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와 달라는 것. 깐깐하다 못해 악랄하기까지 한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도, 겉은 까칠해도 속은 넉넉한 디렉터 나이절(스탠리 투치)도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분위기는 묘하게 다르다. 급격한 디지털 전환 속 잡지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패션계를 호령하긴커녕 광고주에게 이리저리 휘둘린다. 그들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써주기 급급하다. 앤디는 이 흐름에 맞서고자 한다. ‘많이 읽힐’ 기사 대신 ‘의미 있는’ 기사를 쓰면서 저항한다. 하지만 압박은 매우 거세다. 아무에게도 읽히지 않는다면 그 기사가 지닌 ‘의미’가 다 무슨 소용일까. 이렇듯 영화는 자본의 논리와 저널리즘의 가치를 맞세운다.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언론사가 처한 모순을 유쾌하면서도 예리하게 포착한다. 다만 좋은 기사의 가치와 의미를 알아주는 ‘진정한 독자’가 나타나 회사를 구할 것이라는 동화적인 결말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저널리즘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와는 별개로 등장인물의 패션에 공을 많이 들였다. 세계적인 의상 디자이너 몰리 로저스가 캐릭터들의 의상을 전담했다. 미란다의 의상은 하나의 상징적인 실루엣으로 정체성을 표현했는데, 2019년 타계한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의 스타일을 참고했다고 한다. 앤디를 연기한 앤 해서웨이는 이번 작품에서 47벌이 넘는 의상을 소화했다. ‘페미닌 맨즈웨어’(여성적인 남성복)을 콘셉트로 베스트와 블레이저, 하이웨이스트 팬츠, 블라우스를 조합했다. 영화가 개봉 전부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점은 흥행에 다소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앤디의 보조로 등장하는 중국인 캐릭터 친저우가 문제가 됐다. 먼저 그의 이름이 서구에서 중국인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표현인 ‘칭총’과 유사하다는 점이 꼽힌다. 또 영화에서 친저우는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어리숙하고 패션 감각이 떨어지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이를 두고 서구인의 시선에서 아시아인을 희화화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 매일 50번씩… ‘SOS’ 보낸 남자들

    매일 50번씩… ‘SOS’ 보낸 남자들

    폭력을 당하는 여성을 구하고자 도입된 ‘여성긴급전화’(1366)에 남성이 하루 50번꼴로 전화를 걸어 구조신호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이 가정폭력 피해자였다. ‘매 맞는 남성’을 위한 번호가 따로 없다 보니 여성긴급전화를 찾는 것이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9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여성긴급전화 1366 연감’을 발간했다. 지난해 전국 여성긴급전화를 통해 이뤄진 폭력 피해 상담 건수는 30만 352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29만 3407건에서 3.45% 증가했다. 하루 평균 832건꼴이다. 여성긴급전화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으로 긴급한 상담이 필요한 이들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전국 공통 번호인 ‘1366’과 온라인, 센터 내방 등을 통해 상담한다. ‘여성긴급전화’인 만큼 여성 상담 건수가 26만 9824건(88.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남성이 전화를 건 사례도 1만 7681건(5.8%)에 이르렀다. 성별 미상은 1만 6022건(5.3%)이었다. 최근 남성 상담 비율은 2022년 5.2%(1만 4996건), 2023년 5.9%(1만 7333건), 2024년 6.3%(1만 8362건) 수준을 유지해 왔다. 남성 피해 유형을 보면 가정폭력이 6199건(68.8%)으로 가장 많았다. 디지털 성범죄가 1117건(12.4%)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스토킹 825건(9.2%), 성폭력 497건(5.5%), 교제 폭력 344건(3.8%), 성매매 33건(0.4%) 순이었다. 성범죄 피해 영상물 삭제를 지원하는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지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자 1만 637명 중 남성이 2618명(24.6%)에 달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관계자는 “가정폭력이라고 하면 흔히 배우자 폭력을 생각하지만 성인인 자식에게 폭행당한 노인이나 부모에게 맞은 아들이 상담을 요청하면 가정폭력으로 분류된다”면서 “피해 남성들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하다 최근 ‘여성긴급전화’를 알게 돼 많은 상담과 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 IPARK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브랜드 전면 리뉴얼…라이프 전반 아우르는 브랜드로 확장

    IPARK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브랜드 전면 리뉴얼…라이프 전반 아우르는 브랜드로 확장

    IPARK현대산업개발은 HDC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아이파크(IPARK)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하고 주거 중심 브랜드에서 고객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브랜드로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파크는 2001년 론칭 이후 성수동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50만여 가구의 주거 단지를 공급하며 고급 주거문화를 이끌어 왔다. 이제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기존 아파트 브랜드를 넘어 HDC의 라이프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주거·도시를 기반으로 리테일, 레저,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한 플랫폼 기능을 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파크는 새로운 브랜드 체계가 고객의 삶 속 비전을 실제 경험으로(Vision Becomes Life)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강조했다. 공간 설계 외에 서비스와 콘텐츠까지 통합적으로 기획·제안하는 라이프 크리에이터(Visionary Life Creator)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더 나은 삶의 형식’(Form of Better Life)을 핵심 미션으로 설정하고 삶의 모든 순간과 공간에서 감각적이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고객의 일상과 경험을 연결하고 설계하는 데 지향점을 두고 단순한 주거 상품을 넘어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가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지는 LIFE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고 IPARK현대산업개발 측은 설명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IPARK아이앤콘스, IPARK마리나를 통해 주거와 도시, 공간을 설계하고 구현하며 호텔IPARK와 IPARK리조트 등을 통해 여가와 휴식의 경험을 제공한다. IPARK스포츠를 통해 일상의 활력과 즐거움을 전달하고, IPARK몰, IPARK신라면세점, IPARK영창 등을 통해 쇼핑을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안할 방침이다. 아이파크의 로고도 기존의 인지 자산을 유지하면서도 간결하게 정리하고, 확장성과 활용성을 강화하는 등 디자인에도 변화를 담았다. BI는 컬러와 서체를 디지털 환경과 오프라인 공간 전반에서 같은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연결과 확장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새로운 컬러 시스템은 아이파크가 지향하는 ‘더 나은 삶의 형식’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기존 로고가 붉은색으로 시각적으로 강렬한 효과를 줬다면 새로운 로고는 따뜻한 조화를 더해 브랜드의 철학을 시각화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디자인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친환경 감성을 결합한 브랜드 철학을 담아 공간과 도시, 사람의 관계를 하나의 유기적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시각적으로 구현됐다. 그래픽·레이아웃·타이포그래피 전반에 걸쳐 절제된 형태와 균형감을 통해 신뢰성과 안정감을 전달하도록 설계하려 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 IPARK는 예술, 자연, 지속가능성, 문화적 감수성 등 새로운 시대의 가치를 담아내는 열린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단순한 주거 브랜드를 넘어 삶의 다양한 영역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IPARK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규 브랜드는 최근 분양한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 단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공식 홈페이지와 브랜드 영상 공개를 통해서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경험 강화 활동도 이어간다.
  • 나사렛대 재학생 자작곡 음원 발매 ‘눈길’…특성화 교육 성과

    나사렛대 재학생 자작곡 음원 발매 ‘눈길’…특성화 교육 성과

    나사렛대학교 실용음악학과 재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자작곡 2곡이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나사렛대에 따르면 지난 23일 김소희 학생의 ‘눈을 감았어요’에 이어 30일 오세민 학생의 ‘하루살이’가 각각 음원이 공개된다. ‘눈을 감았어요’ 곡은 어른이 되어가며 지켜낸 것보다 잃어버린 것들이 많다고 느끼는 하루들에 눈을 감으며 시간이 지나며 삶에서 무뎌지고 잊힌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하루살이’는 태어나자마자 빛을 향해 날아오르는 하루살이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을 온몸으로 살아가면서 반복되는 일상 속 후회와 희망, 불안과 용기를 담담한 멜로디에 표현했다. ‘이번 음원은 두 학생이 작사·작곡·편곡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세션 연주에는 실용음악학과 재학생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발매된 음원은 멜론·지니·플로·벅스·바이브·카카오뮤직 등 국내 주요 플랫폼은 물론 유튜브 뮤직, 애플뮤직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음원 발매는 대학혁신지원사업 대학특성화 연계 학과특성화사업 일환인 ‘Na는 가수다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됐다. 송우영 책임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음원 제작 및 유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재학생들이 자신의 음악을 직접 세상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부산교육청, 또래와 함께 토요교실 운영

    부산교육청, 또래와 함께 토요교실 운영

    부산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이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또래와 어울리며 소통과 협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달 9일, 16일, 30일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교 밖 청소년 등 230여 명이다. 운영 강좌는 ▲소리(야금야금 가야금, K-POP 기타 연주, K-POP 우쿨렐레 연주, 비올라 연주) ▲시각(도자기 포인트 소품 제작, 도자물레, 플루이드아트) ▲움직임(당구스타, 농구스타, 펜싱스타) ▲융합(아로마테라피, 디지털드로잉, 영상 크리에이터, 베이킹 클래스, 두뇌 스포츠 브리지) 등 4개 영역 15개 강좌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럄에는 ‘두뇌 스포츠 브리지’ 강좌를 새롭게 개설해 학생들이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협업과 의사소통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청년 1인 기업, 공공 입찰 문턱 낮춰야”… 건의안 본회의 통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청년 1인 기업, 공공 입찰 문턱 낮춰야”… 건의안 본회의 통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이 대표발의한 ‘청년 1인 창조기업 지원을 위한 지방계약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이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청년 1인 창조기업에 대한 공공조달 지원체계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의안의 핵심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대상 범위에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상 청년 1인 창조기업을 포함하도록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공조달을 활용한 청년기업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초기 창업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현재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청년기업 등은 정책적 배려 대상에 포함돼 있으나, 청년 1인 창조기업은 제도적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특히 상시 근로자 없이 운영되는 1인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 기업 중심으로 설계된 현행 제도가 청년 창업가들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의결을 기점으로 서울시의회는 국회와 행정안전부를 향해 시행령 개정을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선다. 이는 디지털 전환과 콘텐츠 산업 팽창 등 급변하는 산업 지형에 대응해 공공 조달 시장의 문턱을 낮추는 조치로, 혁신적 청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청년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을 이끌 중요한 경제 주체”라며 “이번 본회의 통과를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청년 창업기업들이 제도 안에서 공정한 기회를 얻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김정은이 실리콘 얼굴로 사족보행 ‘깜짝’… 이미지 ‘배설’하는 로봇개, 무슨 의미? [포착]

    김정은이 실리콘 얼굴로 사족보행 ‘깜짝’… 이미지 ‘배설’하는 로봇개, 무슨 의미? [포착]

    베를린 신박물관서 ‘평범한 동물들’ 展비플 “기술 억만장자가 우리 시각 좌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 앤디 워홀과 파블로 피카소 등 역사적인 화가들의 ‘얼굴’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 옆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웃고 있다. 당연하게도 얼굴만이다. 몸통은 모두 개의 형상을 딴 로봇이다. 이같은 유명 인물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인공지능(AI)과 결합해 특정 양식의 이미지로 구현한 한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얘기다. AP통신은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신박물관(Neues Museum)에서 미국 작가 비플(본명 마이크 윈켈만·45)의 이같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평범한 동물들’(Regular Animals)이라는 제목의 전시에서는 실리콘으로 제작된 여러 유명인의 얼굴을 한 ‘로봇 개’들이 박물관을 돌아다니면서 내장된 카메라로 미리 촬영한 주변 풍경 이미지를 바닥에 ‘배설’한다. 각 로봇이 살구색 몸통에서 뱉어내는 이미지는 각각 다르다. 예를 들어 피카소 로봇 개는 큐비즘 스타일로, 워홀 로봇 개는 팝아트 스타일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는 알고리즘과 기술 플랫폼이 우리의 인식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비플은 AP에 “과거에는 예술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우리의 세계관이 부분적으로 형성됐다. 피카소의 그림, 워홀이 팝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 방식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다”며 “지금 우리의 시각은 강력한 알고리즘을 소유한 ‘기술 억만장자’들에 의해 좌우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이어 “그건 우리가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엄청난 힘이다. 특히 그들은 유엔에 로비할 필요도, 유럽연합(EU) 의회 통과도 필요 없이 그저 알고리즘을 바꾸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 큐레이터인 리사 보티는 “AI는 오늘날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 중 하나”라며 “박물관은 사회가 이런 변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비플의 작품을 전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전시는 지난해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 바젤 마이애미비치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비플은 로봇 개들의 ‘배설물’을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면서 사진과 함께 ‘100% 유기농, 유전자 변형 성분 없는 개똥’이라고 적힌 인증서도 함께 제공했다. 일부 사진에는 무료 대체불가토큰(NFT)에 접근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 관객들이 향후 잠재적인 수익을 창출할 기회도 줬다. 비플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다양한 디지털 아트 작업을 하며 수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3D 그래픽 이미지를 만들어 온라인에 올리는 ‘매일 그리기’ 운동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매 회사 크리스티에 따르면 비플은 데이비드 호크니, 제프 쿤스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싸게 작품이 팔리는 생존 작가다. 2021년 봄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비플의 디지털 콜라주 작품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은 6934만 달러(약 1024억원)에 낙찰됐다.
  • 텔레그램 성착취 ‘자경단’ 총책 김녹완, 2심도 무기징역

    텔레그램 성착취 ‘자경단’ 총책 김녹완, 2심도 무기징역

    “반인권적 범행에 엄중한 처벌 필요”피해자 261명에 성 착취물 2000여개 달해텔레그램 등에서 활동한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 총책 김녹완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n번방, 박사방 등 디지털 기반 성범죄가 확산하는데 대해 재판부는 “모방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김성수)는 29일 범죄단체 조직 및 활동,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제작·유포, 불법 촬영물 이용 강요 및 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김녹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전자장치 부착 30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신상 공개 및 고지 10년 등도 함께 명령했다. 자경단 조직원을 포섭·교육하고 범행을 지시한 ‘선임 전도사’ 강모씨에게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과 취업제한 5년을 선고했다. ‘전도사’ 또는 ‘예비 전도사’로 활동하며 피해자 물색, 텔레그램 채널 운영, 성 착취물 제작·배포, 피해자 협박 등을 수행한 9명 중 4명은 징역형, 5명은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양형에 대해 “피고인은 4년 5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공소사실 관련 죄명이 27개고 유죄로 인정되는 죄명만 25개에 이른다”며 “범행 기간 일부 가담자가 수사기관에 적발됐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로운 피해자를 협박하는 등 범행을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피고인이 소위 ‘박제’한 온라인에 유포된 허위 영상물 중 상당수가 현재까지도 온라인을 떠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해자들의 존엄 가치를 완전히 무시한 반인권적 범행에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피고인이 ‘n번방’ 사건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듯, 피고인의 범행 수법을 모방해 새로운 범죄를 하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형사정책적 차원에서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모방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범죄집단 가입 혐의를 무죄로 본 원심 판단은 유지했다. 장기적 범행을 목적으로 범죄집단을 조직·활용하려 한 정황은 의심되지만,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 가담자들에 대해선 공동으로 범행을 실행하려는 목적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취지에서다. 김녹완은 2020년 8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조직하고 자신을 ‘목사’라고 칭하며 미성년자 등을 가학적·변태적으로 성폭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자경단은 소셜미디어(SNS)에 신체 사진을 올리거나 조건만남을 하는 여성, 텔레그램 ‘야동방’이나 ‘지인능욕방’에 입장하려는 남성의 신상정보를 알아낸 뒤 이를 뿌리겠다고 협박해 나체사진 등을 받아내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한편 실제로 성폭행했다. 피해자는 261명으로, 성 착취물은 2000여개에 달한다.
  • “AI 번역했다면 한강 노벨상 탔을까”

    “AI 번역했다면 한강 노벨상 탔을까”

    문정희·나태주·황석영 등 9명 참여7개 언어 전공 60명 2년 석사과정K문학 수요 폭발… 내년 9월 개교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인공지능(AI)이 번역했다면 노벨문학상 수상까지 이어질 수 있었을까요?”(곽현주 한국문학번역원 번역교육본부장)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후 한국문학 콘텐츠를 향한 세계인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한국문학번역원은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산하에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인·소설가·문학평론가 등 문학계 관계자 9명으로 구성된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추진위원회’가 28일 발족했다. 앞서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을 지낸 문정희 시인을 비롯해 나태주·도종환 시인, 황석영·은희경 소설가, 권영민·유성호 문학평론가, 박은관 ㈜시몬느 회장 등이 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학원 설립 취지와 비전을 공유했다. 현재 운영 중인 한국문학번역원 산하 번역아카데미를 대학원대학교로 전환하는 것은 한국문학번역원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물밀듯이 쏟아지는 한국문학 번역 수요가 동력이 됐다. 대학원대학교는 2년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석사 학위를 준다. 앞서 아카데미로 운영할 땐 학생들이 2년간 전문적인 과정을 마쳤음에도 학위가 없어 교수 임용을 비롯한 학위 기반의 경력을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었다. 입학 정원은 60명(내국인 30명, 외국인 30명)이고 7개 언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전공 과정이 설치된다. 추후 박사 및 박사후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한강의 소설을 스페인어로 번역한 번역가이자 번역아카데미에서 번역가를 양성하고 있는 윤선미 교수는 “번역가만큼 한 작품에 오래 머무르는 독자가 없다. 번역가는 그 작품을 제일 잘 아는 평론가이기도 하다”며 “번역가가 번역한 작품에 관한 담론을 활발히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학원 설립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고민거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고도로 발달한 생성형 AI는 과연 ‘인간 번역가’가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다만 아직 문학 번역에서는 AI가 초보 수준에 그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세계 문화 예술 교류를 선도할 고급 번역 전문가를 번역대학원대학교 설립을 통해 양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빌딩 숲 속 독서+휴식 ‘도캉스’…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 개관

    빌딩 숲 속 독서+휴식 ‘도캉스’…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 개관

    서울 영등포구는 도심에서 독서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구립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이 한 달간의 임시 운영을 마치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에 있는 도서관은 전용면적 3488㎡ 규모로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영어 자료실·키즈카페, 커뮤니티 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구는 지난달 31일부터 4월 27일까지 임시 운영 기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더 편리해진 모습으로 개관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정식 개관일인 이날부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구는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5월 9일 조수진 ▲5월 27일 차에셀(빵이) ▲6월 13일 정보라 작가 등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이어간다. 상설기획 전시도 열어 이용자가 공간을 거닐며 전시를 관람하고 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최초의 영어 특화형 ‘서울형 키즈카페’ 여의동점이 브라이튼 도서관에서 개관했다. 원어민 교사가 상주해 아이들의 놀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내부에는 영어 도서와 단어 학습이 가능한 터치형 디지털 기기 등이 마련됐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 동요, 과학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복합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내가 만드는 로봇 친구”… 광진, AI 꿈나무 키운다

    “내가 만드는 로봇 친구”… 광진, AI 꿈나무 키운다

    서울 광진구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행로봇 발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미래 로봇 공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광진구는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광진미래기술체험관 홈페이지에서 동행로봇 발명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착순으로 초등학교 4~6학년 20명을 뽑는다. 지난해 12월 23일에 개관한 광진미래기술체험관은 첨단 미래기술 기반의 교육·체험시설로 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다. 동행로봇 발명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로봇의 원리를 단계별로 학습하고 학생들이 직접 발명품을 제작하는 과정이다. 프로그램은 로봇의 기초 단계부터 심화 과정까지 구성돼 있으며, 5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6회, 약 20시간에 걸쳐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퓨쳐비(Future Bee) 챌린지’ 입문 과정을 통해 일상 속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퓨처비 챌린지는 교육자와 어린이·청소년이 UN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탐색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로봇의 감각과 행동을 구현하고 로봇의 두뇌를 설계하는 기초기술 교육도 진행된다. 인공지능 로봇 비서와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을 제작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 심화 과정이 예정돼 있다. 8월에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하는 ‘로봇·인공지능 전문가 특강’이 온라인으로 열려 참가자들에게 진로 탐색과 기술적 영감을 제공한다. 9월에는 시제품 제작과 전문적 조언을 지원하는 ‘메이킹 데이’를 운영한다. 광진구 관계자는 “교육과 체험, 전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남, SMR 시험검사지원센터 조성

    경남도가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육성의 핵심 인프라를 확보했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지원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비 92억 5000만원을 포함한 총 275억원 규모 국책사업인 시험검사지원센터 건립은 2029년 12월까지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2구역에서 추진된다. 센터에는 산업용 대형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디지털 RT(방사선 투과 검사), 레이저 UT(초음파 검사) 등 첨단 검사장비가 도입되는데, 각 장비는 도내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다. 센터는 이어 비파괴검사 전문인력 양성 기능도 함께 갖춘다. 사업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추진하는 2695억원 규모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사업’과도 연계된다. 혁신제조 사업에서 신공정 기술이 개발되면 시험검사지원센터가 신뢰성을 검증하는 구조다. 현재 센터 인근에는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도 건립되고 있다. 도는 두 센터가 최종 구축되면 부품 제조부터 시험·검사·인증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생산·검증 체계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과 SMR 특별법 시행을 연계해 SMR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향후 정부 차원의 추진이 예상되는 SMR 특구 지정은 물론 SMR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지정·세제 지원 확대를 목표로 대정부 건의 등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경남은 원전기업 수·제조 인력·매출액이 전국 1위인 국내 최대 원전 산업 중심지”라며 “글로벌 SMR 제조 파운드리 거점 경남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연휴 기간 온누리 할인 10%로 상향… 철도·국내 항공편도 늘려

    연휴 기간 온누리 할인 10%로 상향… 철도·국내 항공편도 늘려

    텀블러 사용·대중교통 환급액 높여과채·닭고기·계란 등 최대 40% 할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이 7%에서 10%로 높아진다. 텀블러 등 다회용 컵을 사용하면 탄소중립포인트를 기존보다 2배 많은 600원을 받을 수 있다. 노동절에서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다음 달 1~5일에는 철도와 항공편이 늘어난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친환경 녹색 소비·관광 붐업 방안’을 발표했다. 중동전쟁발 고유가로 내수 경기가 위축되자 에너지를 절약하는 동시에 소비를 늘려 내수를 진작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먼저 ‘녹색 소비’를 유도하고자 현금성 혜택을 늘린다.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텀블러를 이용했을 때 지급되는 탄소중립포인트가 300원에서 600원으로 상향된다. 이르면 6월부터 에너지절약 마크가 부착된 ‘에너지 저소비’ 제품을 구매하면 5% 포인트 이내의 캐시백 혜택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한다. 대중교통 환급 카드인 ‘모두의 카드’ 정액형(일반 기준)의 환급 기준금액은 기존 6만 2000원에서 3만 원으로 낮춰 혜택 대상을 확대한다. 정부는 지역 소비 확대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높이기로 했다. 추가경정예산 100억원을 투입해 달걀 한 판당 1000원 정액 할인, 노지채소·시설 과채·닭고기 최대 40% 할인도 추진한다. 관광 활성화 대책은 대중교통 이용에 초점을 맞췄다. 6~7월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에게는 숙박쿠폰 30만장을 배포한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쓰는 식사·체험 비용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반값 여행’ 혜택 항목에 지역 내 대중교통 이용 금액을 추가한다. 인구감소지역 관광지 방문을 인증한 사람에게는 열차 운임 10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공공부문 노동자의 국내 관광 참여율을 높이고자 정부는 5일치 연가보상비를 5월 중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공항과 김해·제주공항 간 노선도 확대한다. 6월까지였던 중국·인도네시아 등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기간은 12월까지 늘린다.
  • 美, 입법 안 된 ‘망 사용료’ 또 때렸다… EU는 ‘공정기여’ 검토

    美, 입법 안 된 ‘망 사용료’ 또 때렸다… EU는 ‘공정기여’ 검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네트워크 사용료(망 사용료) 정책에 대해 또다시 불만을 터뜨리자 청와대는 한국의 망 사용료 정책이 미국 기업을 차별하는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외교부도 미국의 문제 제기에 특별한 의도가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는 28일 “2025년 11월 한미 정상 공동 팩트시트에 명시된 디지털 비차별 약속은 변함없으며 성실히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기업이 망 사용료, 플랫폼 규제 등에서 차별받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국회에서 발의된 망 사용료 의무화 법안이 있으나 통과된 법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도 “디지털 분야에 대해 미국은 일관되게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이번에 특별한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7일(현지시간) 엑스(X)에 “세계 어떤 나라도 자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인터넷 트래픽 전송에 따른 네트워크 사용료를 부과하는 나라는 없다. 한국만 제외하고”라고 썼다. 망 사용료는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콘텐츠 제공사업자(CP)가 통신망을 통해 대규모 트래픽(데이터 전송량)을 발생시키는 만큼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ISP)에 일정 대가를 내야 한다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인터넷 고속도로’를 통해 돈을 벌었다면, 그에 따른 ‘통행료’를 내라는 뜻이다. 망 사용료 갈등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통신사들은 페이스북 등 글로벌 CP의 트래픽이 급증하자 추가 망 사용료 부과를 주장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은 이미 트래픽에 따라 비용을 부담하는 반면 일부 미국 빅테크는 ‘무임승차’를 하니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공연 중계로 서울 광화문 일대 트래픽이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하자 해당 논쟁이 재부상했다. 한국방송학회의 2024년 연구에 따르면 CP 중 하나인 구글이 국내에 지불해야 할 망 사용료는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한 CP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시청자가 이미 인터넷 요금을 내고 있는데 CP에까지 비용을 부과하는 것은 이중 과금”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갈등이 반복되면서 통상 문제로 확대됐다. 미국은 한국의 망 사용료 정책을 대표적인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지적한다. USTR은 지난달 31일 발간한 올해 ‘연례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 보고서)에도 망 사용료 정책을 한국의 플랫폼 규제법안, 위치기반 데이터 등의 국외 반출 제한, 결제 서비스와 관련한 복잡한 인증·보안 기준 등과 함께 서비스 분야의 장벽으로 지적했다. 다만 USTR이 엑스에 게재한 한국만 네트워크 사용료를 부과한다는 부분은 맞지 않다. 유럽연합(EU) 역시 구글, 넷플릭스 등 빅테크의 망 투자 비용 분담을 요구하는 ‘공정 기여’(Fair Contribution)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규제기관이 개입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도 “소수 빅테크가 트래픽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통신망 투자 부담이 통신사에 집중된다”며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USTR의 이번 언급에 대해 데이터망 입법 추진을 문제 삼으려는 과장된 통상 압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공직자의 창] 장애인 고용, 기업에 보내는 편지

    [공직자의 창] 장애인 고용, 기업에 보내는 편지

    기업인 여러분께, 4월 장애인고용촉진 강조 기간을 맞아 이 편지를 드립니다.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우리는 장애인 고용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에 장애인 고용은 ‘해야 하는 의무’, ‘추가적인 부담’으로 인식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을 촉구하는 노동부 장관이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기업인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노동시장은 지금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력 절벽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기업은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며 더 나은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다시 던져야 합니다. 우리는 정말 모든 사람에게 일할 기회를 넓게 열어 두고 있는가. 장애인 고용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장애인 고용은 누군가를 돕는 일이 아니라 기회의 문을 열어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내는 일입니다. 기회의 문이 넓어질수록 기업이 만나는 가능성 또한 커질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장애인고용촉진 강조 기간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일할 기회는 넓게, 가능성은 더 크게.” 이 문장은 장애인을 위한 구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이 기업과 함께 경쟁력을 갖추고 나아가기 위한 지향점입니다. 기업의 목적은 수익 창출과 성장입니다. 그 어떤 기업도 손실을 감수하며 존속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기업이 처음에는 그저 의무고용률을 충족하려고, 부담금을 덜어내려고 장애인을 채용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평가가 달라집니다. 성실하게 주어진 업무를 해나가는 모습,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피어나는 자긍심과 동료애, 장애인 고용은 조직의 분위기를 바꾸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이제 장애는 능력을 제한하는 요소가 아니라 업무 환경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의 문제로 바뀌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도입과 디지털 전환은 전통적인 일의 방식을 바꿨으며 장애인이 할 수 없다고 여겼던 많은 일들은 이제 더이상 장애물이 아닙니다. 결국 기업의 경쟁력은 ‘누구를 배제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조직 안으로 끌어들이느냐’로 결정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상식’이라고 여겼던 낡은 생각이 이제는 ‘편견’이 됐음을 인정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기업의 고민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적합한 직무는 무엇인지, 조직 운영에 어려움은 없는지, 비용 부담은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질문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도 변화하려 합니다. 장애인 고용을 단순한 의무 이행으로 관리하는 데서 나아가 기업의 ‘동반자’로서 직무 발굴, 고용 컨설팅, 근무 환경 개선, 직무 적응 지원을 강화해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기업이 일할 기회를 넓히는 순간 정부는 가능성이 더 크게 실현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기업인 여러분. 장애인 고용은 사회적 책임을 넘어 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조직이 혁신을 만들고, 혁신하는 기업이 시장을 선도합니다. 기회의 문을 열었을 때 그 문으로 들어오는 건 단지 한 명의 노동자가 아니라 새로운 조직 문화, 새로운 경쟁력 그리고 새로운 성장의 가능성입니다. 이번 4월, 장애인 고용을 의무가 아니라 기회로 다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일할 기회는 넓게, 가능성은 더 크게. 그 변화의 시작을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 GS건설, 베트남 IT기업과 데이터센터 ‘맞손’

    GS건설, 베트남 IT기업과 데이터센터 ‘맞손’

    GS건설은 베트남 민간 정보·통신(IT) 기업인 FPT 코퍼레이션과 데이터센터 개발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응우옌 반 코아 FPT 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 등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MOU를 맺고, 베트남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늘어나는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모듈형 구축 방식을 적용한 고효율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FPT 코퍼레이션은 베트남 데이터센터 민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가진 GS건설과 베트남의 국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지원하는 데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 아이와 펄쩍펄쩍… 구청장도 신난 강서 동화축제

    아이와 펄쩍펄쩍… 구청장도 신난 강서 동화축제

    서울 강서구는 진교훈 구청장이 25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열린 ‘제14회 강서어린이 동화축제’를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했다고 26일 밝혔다. 진 구청장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에도 참여했다. 퍼레이드는 서울디지털콘텐츠고에서 방화근린공원까지 약 1㎞ 구간에서 펼쳐졌다. 1200여 명의 참가자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운 아기 오리 등 동화 속 의상을 입고 거리를 행진했다. 그는 어린이 대표 3명 등과 본무대에 올라 ‘동화 세계의 문을 여는 개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이들과 음악에 맞춰 자리에서 일어나 펄쩍펄쩍 뛰는 등 격의 없이 소통하며 축제를 함께 즐겼다. 이날 방화근린공원은 삼삼오오 나들이를 나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잔디밭마다 돗자리가 펼쳐졌고 도시락을 먹는 아이들, 동화 속 의상을 차려입은 아이들을 사진에 담으려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진 구청장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아이들을 위한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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