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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빼빼로 데이’도 해외로… 메가 브랜드 육성

    ‘빼빼로 데이’도 해외로… 메가 브랜드 육성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를 대표하는 과자 ‘빼빼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K컬처’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이 ‘빼빼로 데이’ 문화에도 옮겨붙으며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빼빼로는 현재 미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해외 5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약 5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3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 국내 매출(314억원)을 앞섰다. 해외에서 더 많이 찾는 과자가 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TSX 브로드웨이’ 빌딩의 초대형 스크린에 디지털 광고를 선보였다. LA 중심가와 코리아타운에도 대형 옥외 광고로 인지도를 확대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미국 북동부 코스트코에도 ‘빼빼로 어쏘트’ 제품을 입점시켰다. 빼빼로 어쏘트는 올해 3월 캐나다 코스트코에 먼저 입점해 고객들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와 빼빼로 데이 문화를 글로벌로 확산하기 위해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인기 아이돌 ‘뉴진스’를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로 재발탁하고, ‘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브랜드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 ‘왕별’로 새단장… 청량감도 더 커졌네

    ‘왕별’로 새단장… 청량감도 더 커졌네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74주년을 맞이하는 대표 제품 ‘칠성사이다’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칠성사이다는 1950년 7개의 별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이번에 적용한 패키지 디자인은 고유 상징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한 게 특징이다. 일상에서 더 즐겁게 빛나고자 하는 칠성사이다를 표현했으며 글자체도 바꿔 가독성을 높였다. 리뉴얼을 맞아 롯데칠성음료는 ‘모두와 함께 큰 별, 칠성사이다’라는 컨셉트로 TV 광고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은 칠성사이다 제품 디자인을 표현했으며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디지털 광고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칠성사이다는 한국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사가 생산을 중단했을 때도 굳건히 살아남은 브랜드다. 중장년 세대에겐 김밥과 삶은 계란에 칠성사이다를 곁들이는 조합으로 오랜 사랑을 받았다. 회사 측은 칠성사이다의 장수 비결로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한 청량감을 꼽는다. 최근 칠성사이다 제로는 ‘헬시 플레저’(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 열풍에 맞춰 기존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는 제로로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미각상’을 수상했다.
  • “131개 정부혁신 체험하러 오세요”…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13일 광주 개막

    “131개 정부혁신 체험하러 오세요”…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13일 광주 개막

    메타버스 군사훈련·해양안전 체험AR 도시관광·드론 체험 등 풍성‘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 등공공혁신 91개 전시 부스 눈길인기 공공 유튜버 토크콘서트‘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도 볼 만기아타이거즈 사인회·치어리딩도미래 정부상 제시 대국민 보고회도 정부 혁신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가 13일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는 12일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슬로건으로 중앙부처 27곳, 지방자치단체 20곳, 민간기업 52곳 등 모두 131개 기관이 참여하는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등 3개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현 정부가 2년 반 동안 일군 91개 공공부문 혁신사례가 전시된다. 잘못 보낸 돈을 대신 찾아주는 ‘되찾기 서비스’, 개인이 신청해야 할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혜택알리미’, 올해 최초로 도입된 인공지능(AI) 국세 상담 서비스, AI 기반 특허심사, 재외국민 119응급의료 상담서비스, AI 홍수예보 시스템 등 일상에 유용하고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정부의 우수 혁신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행사기간 메타버스 기반의 차세대 군사훈련과 해양안전 체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도시관광과 드론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우주시대를 열 우주항공청과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모형 조립과 누리호 발사 AR 체험이 가능하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협력해온 네이버 클라우드, KT, SKT 등 26개 민간기업의 혁신사례 역시 박람회장에서 볼 수 있다. 전시장 내 모든 부스에는 도로명주소가 부여돼 넓은 전시장을 헤맬 필요 없이 QR코드로 ‘박람회장 실내 길 찾기’ 앱을 다운받아 방문하고 싶은 부스를 입력하면 최적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첫날인 개막식에는 충북안전체험관의 나경진 소방교 등 공공기관 인기 유튜브 담당자들의 효과적인 홍보 방안과 혁신적인 홍보를 가능하게 하는 조직문화에 대한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14일에는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등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시상식이, 마지막 날인 15일 ‘대국민 보고회’에선 정부 혁신 성과와 함께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로 만들어낼 대한민국 정부 미래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보고회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김창경 디플정 위원장, 공공기관 기관장 등 250여명이 참석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영상을 보내올 예정이다. 올해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달성한 기아 타이거즈의 팬 사인회, 치어리딩 공연 등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많은 분이 박람회에서 정부혁신 성과를 체험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만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나보길 바란다”면서 “국민에 더 편리한 서비스 제공과 더 똑똑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경 디플정 위원장은 “이번에 보여드리는 것들은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서비스 혁신을 추진해온 결과”라면서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해 민관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손경식 “한일 기업 교류 늘리고 신기술 협력 강화해야”

    손경식 “한일 기업 교류 늘리고 신기술 협력 강화해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12일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협력해 경제교류를 늘리고 미래성장 동력인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 정부에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를 초청해 열린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총은 한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일본 진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주한일본대사를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간담회에는 한국 측에서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과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올해 5월 부임한 미즈시마 대사와 오오니시 카즈요시 경제공사가 자리했다. 이들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경제협력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손 회장은 “안타깝게도 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매우 엄중하다. 북한은 장거리 유도탄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까지 참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협력해 경제교류를 늘리고 미래성장 동력인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면 동북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최근 양국 기업들이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해 디지털,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노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격려가 소망스럽기도 하다”고 당부했다.
  • 사진과 조각의 경계를 허물다…권오상 제주 아라리오뮤지엄 전시

    사진과 조각의 경계를 허물다…권오상 제주 아라리오뮤지엄 전시

    미술계뿐 아니라 나이키, 에르메스, BMW 등의 브랜드와 협업해온 권오상(50) 작가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두루 조망하는 전시 ‘권오상: 조각(에 관한) 리포트’가 12일부터 제주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에서 열린다. 권 작가는 전통적인 조각의 형상과 형태, 재료에 의문을 던지며 동시대적 조각이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며 실험해 온 작가다. 또 사진을 조각의 재료로 활용해 조각의 범주를 확장했다. 이번 전시는 그가 대학생 시절 가벼운 조각을 만들어보고자 시작했던 작품부터 미술사적 명작을 재해석한 신작까지 만날 수 있다. 권 작가는 가족과 친구를 찍은 사진을 인화해 콜라주로 이어 붙여 탄생한 사진조각 ‘데오도란트 타입’ 시리즈를 2001년 첫 개인전에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후 패션잡지 화보, 고전미술 등을 참조, 우레탄 폼으로 기본 형태를 구성한 후 사진 표면을 코팅하며 내구성을 높이는 작업으로 확장했다. 최근 이런 형태는 정교한 채색을 입힌 브론즈 캐스팅 작업으로도 등장한다. ‘빠르게 만드는 조각’을 위해 럭셔리 잡지 속 액세서리 사진을 잘라내 조각으로 만든 후 다시 사진을 찍은 ‘더 플랫’ 시리즈는 그의 사진 조각의 연장인 동시에 오늘날의 물신주의를 반영한다.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일이 일상적인 행위가 된 2010년대부터는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본 전시에서는 영국의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30대 시절의 모습부터 80대 보청기를 낀 모습까지 조합해 만든 ‘호크니’(2013), 영국의 조각가 헨리 무어의 와상을 재해석한 신작 ‘기대어 누운 형상’(2024), 한국 조각가 문신의 추상 조각에 대한 탐구와 차용을 보여주는 ‘권오상 스튜디오를 비추는 문신’(2024)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내년 9월 21일까지.
  • 김지향 서울시의원, 국내 최초 서울지하철 안전박물관 사라져

    김지향 서울시의원, 국내 최초 서울지하철 안전박물관 사라져

    12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서울교통공사 전시, 체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구 메트로 본사(방배 사옥)에 국내 최초로 조성됐던 서울지하철 안전박물관(이하 ‘지하철 박물관’)이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최초 ‘지하철 박물관’ 조성 당시에는 약 2억 8500만원을 투입해 안전박물관, 영상실, 체험 공간 등을 갖췄으며, 지하철의 과거·현재·미래가 융합된 시민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박물관’ (2016.12.17~2018.8.24) 폐쇄 이후 ‘광화문역 지하철 박물관’(2022.2.4~2024.4.17)도 설치 운영했지만, 역시 폐쇄했고 유물은 차량기지에 방치하고 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홍보관’만을 운영하며 지하철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 지진 등의 안전체험과 지하철 시스템을 홍보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제327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 박물관이 폐쇄된 사실을 지적, “가까운 일본과 중국도 지하철 박물관이 있는데, 서울지하철의 역사와 의미를 공유하고 K-지하철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박물관이 부재하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지하철 서비스와 운행 노하우를 가진 서울지하철에 뿌리를 기억하고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통합 거점형 박물관 건립 운영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호 사장은 “교통공사의 통합 이후 지하철 50년의 역사를 시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인지했다”라며 “공사가 보유한 콘텐츠와 유물을 활용하면 박물관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서울지하철의 뿌리가 될 수 있는 박물관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엣지랭크, 대한민국소통어워즈 대상 2관왕 달성

    엣지랭크, 대한민국소통어워즈 대상 2관왕 달성

    - 하이트진로 공식 SNS 운영 노하우로 ‘올해의 소통대상’(종합대상) 수상 기여-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소통파트너대상’ 수상 디지털 종합 광고 에이전시 ‘엣지랭크(대표 장정우)’가 ‘제17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하이트진로 디지털 홍보 대행사로 ‘올해의 소통대상’ 수상에 기여하며, ‘대한민국소통파트너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디지털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소통·마케팅 시상식이다. 총 400여 개의 기업과 공공기관의 SNS 소통채널 운영, 콘텐츠, 소통 마케팅 효과 등 고객 패널의 심사와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수상기관을 선정한다. 하이트진로가 수상한 ‘올해의 소통대상’은 5회 이상 수상 또는 장관상 및 종합대상을 수상한 기업(관) 중 고객 만족도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꾸준히 유지하는 기업(관)에게만 수여되는 상으로, 엣지랭크는 2022년부터 하이트진로 소주부문 디지털 홍보 대행사로 선정돼 연속 수상에 기여해 왔다. 엣지랭크는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참이슬, 진로, 일품진로 등 SNS와 디지털 통합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브랜드별 특징을 살려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콘텐츠를 확산하는 소통 전략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엣지랭크는 하이트진로 디지털 운영을 통해 ‘소셜아이어워드 2024’ 대상 3관왕, ‘대한민국 SNS 대상’ 기업부문 종합대상과 함께 ‘소셜아이어워드 2024 베스트 디지털 에이전시 TOP 10’에 선정되며, 우수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입증했다. 엣지랭크 장정우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엣지랭크의 마케팅 역량이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고객사와의 협력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내연관계 군무원 살해한 육군 장교…이름·얼굴·나이 공개

    내연관계 군무원 살해한 육군 장교…이름·얼굴·나이 공개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강원도 화천 북한강에 은닉한 군 장교 A(38)씨의 범행 동기가 밝혀졌다. 유부남인 A씨는 내연관계이던 피해자와 카풀을 하면서 말다툼 후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 죽이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오는 13일 신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강원경찰청은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미혼인 여성 군무원 B(33)씨와 교제 문제로 말다툼 중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체를 훼손하고 북한강변에 은닉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살인, 시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은폐를 위해 ‘위조 차량번호판’을 휴대전화로 검색했다. B씨를 살해한 A씨는 사무실에서 가지고 나온 공구들을 이용해 당일 오후 9시 부대 인근 공사장에서 사체를 훼손하고 10여년 전 근무했던 화천지역 북한강변에 사체를 유기했다. A씨는 범행 이후 피해자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피해자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실을 은폐하려 했고, 시신을 유기하러 이동할 때는 차량번호판을 위조해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 했다. 또 이달 3일 검거되기 직전 B씨의 휴대전화를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 입구 배수구에 내다 버렸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데 이어 파손된 B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으며,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를 조사에 참여시켜 범죄 행동을 분석했다. 또 지난 7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A씨는 신상공개 결정에 반발해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우려가 없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예방을 위한 긴급한 필요가 없다”고 기각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경찰은 공개 유예기간(8∼12일)이 끝나는 13일께 A씨의 신상을 공개한다.
  •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서대문구 아동권리 주간’ 맞아 다양한 행사 열린다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서대문구 아동권리 주간’ 맞아 다양한 행사 열린다

    서울 서대문구가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아동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오는 19일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과 20일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일이 포함된 주를 매년 아동권리 주간으로 지정 및 운영 중이다. 먼저 16일 오후 2∼3시 서대문문화체육회관 3층 대극장에서는 아동권리 뮤지컬 ‘어른동생’이 열린다. 이에 맞춰 행사장 입구에서는 ‘말 상처 카드’를 이용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과 ‘서대문구 아동참여위원회’의 ‘디지털 환경 속 아동권리 캠페인’이 함께 펼쳐진다. 19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는 구청 6층 대강당에서 ‘모두의 아이, 함께 만드는 미래’란 제목 아래 명사 특강을 개최한다. 배우이자 방송인인 신애라씨가 아동보호의 중요성과 가족의 역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아동 친화 환경 등에 관해 강연한다. 23일 오후 2∼3시에는 서대문문화체육회관 3층 대극장에서 오감을 활용한 마술 공연 ‘버라이어티 매직쇼’가 열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연장 입구에서는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세이브더칠드런이 캠페인을 통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등을 알린다.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는 ‘어린이가 바라본 아동 권리’ 그림 공모 수상작 40여점을 구청 본관 1층 로비에 전시하고, 21일 오후 5∼6시에는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아동권리증진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연다.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전산망을 활용해 아동권리교육도 진행한다. 공연과 특강 등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구청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받은 지자체로서 아동 권리 증진과 아동 학대 예방, 아동의 놀 권리 보장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안 2조8752억 편성

    광주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안 2조8752억 편성

    광주시교육청은 2조 8752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보다 1934억 원(7.2%) 증액했으나 올해 1회 추경에 반영된 지자체 법정 전입금을 감안하면 실제 증가액은 69억 원(0.24%)에 불과하다. 세출예산은 ▲인건비 1조7134억원 ▲학교·기관운영비 288억원 ▲교육사업비 7066억원 ▲시설사업비 2203억원 ▲재무활동(BTL사업) 184억원 ▲예비비 등 77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다양성·책임·공정·미래·상생교육 등 5대 주요 시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학생맞춤 다양성 교육을 위해 ▲공동교육과정운영·교원수업연구문화 활성화 7억원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 지원 81억원 ▲직업계고 학과재구조화 11억원 ▲기초·기본학력 보장과 향상 28억원 ▲독서 인문학교육 예산 22억원 등을 반영했다. 보편적 교육복지 지속 추진을 위해 ▲늘봄학교프로그램 다양화 228억원 ▲유아학비·교육 및 유보통합 1386억원 ▲특수교육 지원 172억원 ▲무상급식과 꿈드리미 지원 2011억원 ▲학생 생활교육 내실화를 위한 병원형 위(Wee)센터지원 예산 5억원 등 Wee프로젝트 예산 40억원을 배정했다. AI(인공지능) 기반 미래교육의 본격 실행을 위해 ▲학생스마트기기 보급과 학내 전산망 구축 지원 389억원 ▲디지털교과서 구입 57억원 ▲AI팩토리(미래교실) 구축 77억원 ▲AI홈워크시스템 구축 18억원 ▲디지털교과서개발 및 활성화 지원 16억원도 반영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127억원 ▲맘편한 화장실 109억원 ▲냉난방기시설 개선 55억원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총 2천92억원을 편성했다. 또 2025년 완공 예정인 창의융합교육원 과학교육체험관 환경개선사업 44억원, 광주학생예술누리터(1,2관) 운영비 16억원, 2026년 개원 예정인 AI교육원 184억원, (가칭)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 설립 55억원 등을 반영해 미래 교육수요에 대비했다. 시교육청은 학교(기관)시설비, 행사·소모성 경비는 시기를 조정하거나 축소 운영하는 등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미래교육 여건 마련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학생에 직접 지원되는 교육사업 예산은 최우선으로 확보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광주교육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오는 12월 13일 광주시의회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 “졸지 마세요” 운전자 깨워 커피 주문… LG전자 ‘모빌리티 혁신’ 내놨다

    “졸지 마세요” 운전자 깨워 커피 주문… LG전자 ‘모빌리티 혁신’ 내놨다

    인텔리전트 HMI로 안전 운행 유도5G 활용 고화질 라이브 방송 즐겨투명 올레드 계기판, 길 안내 제공 운전자가 졸면 깨워서 커피를 주문하게 하고 차 안에서도 집처럼 고화질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온다. LG전자는 11일 미래형 차량 운전석 모델인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의 ‘디지털 콕핏 감마’를 공개했다. 콕핏은 항공기나 자동차의 조종석을 의미하는데, 디지털 콕핏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운전석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해 9월 디지털 콕핏 2종(알파·베타)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공개한 세 번째 디지털 콕핏의 가장 큰 특징은 ‘인텔리전트 HMI’(운전자와 차량 간 상호작용 시스템)이다. HMI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차가 운전자 상태를 인지하고 안전 운행하도록 이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졸고 있는 상태가 감지되면 곧바로 운전자를 깨운 뒤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아 커피를 주문하게 하는 식이다. 카페까지 가는 동안 운전대에 적용된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문 인식으로 커피 주문과 결제를 모두 완료할 수 있다. 에어컨 작동이나 내비게이션, 통화도 모두 운전대에 일원화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할 수 있다. 5세대(5G) 통신을 활용해 차 안에서도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도 있다. 화면을 일일이 터치하지 않더라도 손동작으로 콘텐츠를 고르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또 미러링 기능을 통해 다른 좌석의 디스플레이로도 영상을 공유해 함께 볼 수도 있다. 운전석의 계기판도 미래지향적이다. 투명 올레드 계기판을 통해 길 안내와 속도 등 주행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차량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는 롤러블 형태로 만들어져 사용하지 않을 땐 쏙 들어간다. LG전자가 공개한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는 시제품으로 나와 있진 않지만 곧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들로 향후 자동차 업계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시하는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두산의 높은 교육열과 눈칫밥 이론… 박정원, 4세 경영 질주[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두산의 높은 교육열과 눈칫밥 이론… 박정원, 4세 경영 질주[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박정원 회장 등 오너 일가 30명이지주회사 지분 38.14% 나눠 보유경기 광주 선산도 지분 갈라 관리“머리에 든 건 못 훔쳐가” 교육열사회 초년 시절엔 외부 회사 근무동생 박지원 부회장 승계는 아직 128년 역사의 국내 최고(最古) 기업인 두산그룹은 2세대 박두병(1973년 별세) 초대회장의 장손이자 박용곤(2019년 별세)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62) 두산그룹 회장이 이끌고 있다. 박정원 회장은 2016년 부친 박 명예회장의 지주사 지분 50%를 승계받고 삼촌인 박용만 전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아 ㈜두산 대표이사 회장 자리에 오르며 4세 경영 시대의 닻을 올렸다. ●활동 왕성한 4세… 5세는 경영 수업 중 박정원 회장이 그룹 전체를 총괄한다면 남동생인 박지원(59)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으로 사업 부문을 맡으며 박 회장을 적극 돕고 있다. 여동생인 박혜원(61) 오리콤 부회장은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두산 오너가에서 여성들의 경영 활동이 왕성하지 않은 만큼 차기 회장 구도는 박정원 회장에서 동생인 박지원 부회장으로 넘어갈 거란 관측이 나오지만 박정원 회장이 1962년생으로 국내 재계 총수 가운데 젊은 편에 속해 후계를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평가다. 박 회장은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81학번)를 졸업했다. 1985년 당시 23세 나이에 두산산업(현 ㈜두산)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1989년 미국 보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고, 1992년에는 가업이었던 오비맥주의 뿌리인 일본 기린맥주에서 1년간 과장으로 일했다. 이후 다시 그룹으로 돌아와 오비맥주 상무 등 계열사에서 두루 일한 뒤 2016년 3월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회장 임기는 3년으로 그동안 4회 연임했으며 연임에 제한은 없다. 5세대들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박 회장의 장남인 박상수(30) 수석은 지난해 9월 ㈜두산 신사업전략팀에 입사해 투자 업무를 맡으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5세대 중 장손인 박 수석은 2022년 1억 6000만원을 증여받아 14차례에 걸쳐 지주사인 ㈜두산 지분율을 0.82%로 늘렸다. 2019년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지내다 귀국해 2020년부터 2023년 초까지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부문에서 일한 바 있다. 박지원 부회장의 장남 박상우(30) 파트장은 미국 시카고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뒤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2022년 두산의 수소 분야 자회사 하이엑시엄(옛 두산퓨얼셀아메리카)에서 사업 개발 업무를 하고 있다. 두산가는 장손 1인이 회사를 모두 승계하는 대신 가족 상당수가 경영에 참여하는 가풍을 가지고 있다. 이른바 3세대부터 자리잡은 ‘형제경영’ 전통이다. 2008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두산 지분은 최대주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총 30명(두산연강재단 포함)이 38.14%를 나눠 보유하고 있다. 박두병 초대회장의 6남 1녀 일가 중 지분 보유자는 박 초대회장의 장남인 박용곤 3·5대 회장 겸 명예회장 일가 12명, 3남 박용성(84) 7대 회장 일가 8명, 4남 박용현(81) 8대 회장 일가 9명 등이다. 이 가운데 이달 현재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사람은 8명이다.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 박정원 회장, 장녀 박혜원 오리콤 부회장, 차남 박지원 부회장 외에도 박용성 전 회장의 장남 박진원(56) 두산밥캣코리아(옛 두산산업차량) 부회장, 차남 박석원(53)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사장, 박용현 전 회장의 장남 박태원(55) 한컴 부회장, 차남 박형원(54) 두산밥캣코리아 대표이사, 3남 박인원(51)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등이 있다. 경기도 광주 선산을 관리하기 위해 2022년 설립한 가족회사 ㈜원상도 이들 8명이 지분을 나눠 가진 형태다. 대표이사는 박진원 부회장이 맡고 있다. 원상이란 회사 이름은 두산가 4세의 돌림자인 ‘원’과 5세 돌림자인 ‘상’에서 따왔다. 앞서 3세대에서는 박용곤 명예회장이 1996년 물러난 뒤 남자 형제인 박용오·용성·용현·용만 회장이 연이어 회장직을 맡았다. 박용오(2009년 별세) 전 회장은 2005년까지 9년 동안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두산은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박두병 초대회장은 전국 최고 명문이었던 5년제 경성중학교를 거쳐 1929년 경성고상(현 서울대 상대)에 다녔다. 박승직(1950년 별세) 두산 창업주는 “도둑이 와서 재물은 훔쳐 갈 수 있지만 머리에 들어 있는 것은 절대 훔쳐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우선 남의 눈칫밥을 먹어 봐야 한다”며 대주주일지라도 밑바닥부터 사회 경험을 하도록 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박두병 초대회장은 학교 졸업 후 일제강점기 중앙은행인 조선은행(현 한국은행)에서 4년간 은행원 생활을 했다. 학구열과 눈칫밥 이론은 3세대인 장남 박용곤(워싱턴대 경영학과, 한국산업은행 입사) 명예회장, 차남 박용오(뉴욕대 상대) 전 회장, 3남 박용성(서울대 경제학, 뉴욕대 MBA, 한국투자금융 상무) 전 회장, 5남 박용만(서울대 경영학, 보스턴대 MBA, 한국외환은행 입사) 전 회장으로 이어졌다. 4남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를 나와 서울대병원장도 역임했으나 2009~2012년 두산그룹 회장으로 일했다. 4세대도 마찬가지다. 박정원 회장의 동생 박지원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박용성 전 회장의 장남 박진원 두산밥캣코리아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MBA를 마쳤다. 차남 박석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사장은 한양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MBA를 나와 1994년 두산정보통신(현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에 입사했다. 박용현 전 회장의 장남 박태원 한컴 부회장은 연세대 지질학과를 나와 뉴욕대에서 MBA를 받았다. 차남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대표는 한양대 사학과 출신으로 조지워싱턴대에서 MBA를 취득한 뒤 2005년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 차장으로 입사했고, 3남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나와 1998년 두산그룹에 입사했다가 미국 하버드대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남다른 야구 사랑… 화려한 혼맥·인맥 두산가는 야구 사랑으로 유명하다. 두산이 운영하는 프로야구단인 두산 베어스(옛 OB 베어스)는 1982년 1월 원년 6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창단식을 가졌으며 한국프로야구 통산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원 회장은 대학 시절 야구 동아리에서 2루수로 활동했을 정도의 야구광이다. 2009년부터 두산 베어스 구단주를 맡고 있는 박 회장은 매년 전지훈련지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정규시즌에도 경기장을 직접 찾는다. 2020년 두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맞아 계열사를 매각했을 때도 두산 베어스만큼은 팔지 않았다. 두산가와 LG가는 전통의 야구 맞수일 뿐 아니라 세 차례 혼담을 주고받은 사돈 관계다. 고 구철회(1975년 별세) LG그룹 창업고문의 딸 구선희(80)씨는 두산가 3세 고 박용훈(2012년 별세) 전 휴세코 회장과 결혼했다. 구자열(71) ㈜LS 의장의 장남 구동휘(42) LS MnM 대표는 박정원 회장의 장녀 박상민(34)씨와 결혼했다. 박용만(69) 벨스트리트파트너스 회장의 장남 박서원(45) 전 두산매거진 대표도 구자철(69)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딸 구원희(43)씨와 2005년 결혼했으나 2011년 이혼했다. 박 전 대표는 조수애(32) 전 JTBC 아나운서와 2018년 재혼했다. HD현대그룹과도 먼 사돈이다. 대주주인 정몽준(73)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41)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2017년 박정원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부회장의 아내 서지원(55)씨의 동생 서승범(49) 철강업체 유봉 대표이사와 결혼했다. 박정원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81학번으로 4대 그룹 가운데 최태원(64) SK그룹 회장, 정의선(54)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동문이다. 지난달 13일 최 회장의 차녀 민정씨 결혼식에 참석했다. 정치인 가운데는 2020년 당시 오랜 야인 시절을 보내고 있던 동문 오세훈(63) 서울시장의 부친상 빈소를 찾아 우정을 확인했다. 조현준(56) 효성그룹 회장, 구자은(60) LS그룹 회장은 2019년 박정원 회장의 부친상 빈소를 찾아 “(박정원 회장이) 평소 형님 같아서 (부친상을 당한 것이)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정원 회장은 2022년 11월 이승엽(48) 두산 베어스 감독,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포수 양의지(37)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웰컴 백! 양 사장’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올리는 친근함을 보이기도 했다. 두산가와 프로스포츠 선수와의 인연은 최근 열애설로 이어지기도 했다. 프랑스 대학원 유학 중인 박진원 부회장의 장녀 박상효(25)씨는 파리 생제르맹 소속 축구선수 이강인(23)과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 위기 때마다 주력사업 갈아엎어… 변신의 두산, 최근 ‘밥캣 진통’[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위기 때마다 주력사업 갈아엎어… 변신의 두산, 최근 ‘밥캣 진통’[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일본 적산 동양맥주로 사세 확장1990년대까지는 소비재·경공업2000년대엔 중공업 위주로 재편팬데믹 위기에 고강도 구조조정로보틱스 작년 영업손실 192억원체코원전 최종 수주 위해 총력전 “인공지능(AI) 발전을 포함해 자동화, 무인화, 스마트화 등 디지털 기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미래 동력 확보는 고사하고 현재 경쟁에서도 순식간에 뒤처질 수 있다.” 박정원(62)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에너지·스마트 머신·첨단 소재’ 중심의 사업구조 재정비를 예고했다. 1896년 포목점인 ‘박승직 상점’으로 출발해 무역업, 맥주 가공업을 거쳐 1990년대까지는 소비재·경공업을 주력으로 삼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후장대’(중공업) 위주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180도 바꾸며 사세를 키워 왔던 전통을 계승해 이번에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26년 창립 130주년을 맞는 두산은 올해 자산 26조 9600억원 규모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밥캣·로보틱스 합병 발표했다가 뭇매 두산그룹은 최근 대대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은 지난 10월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이자 그룹의 캐시카우인 두산밥캣을 떼어내 적자 행진 중인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옮기는 재편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떼어낸 뒤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합병시키는 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합병 비율이 두산밥캣 주주 이익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부정 여론이 들끓고 당국이 제동을 걸자 이를 조정한 것이다. 다만 새롭게 마련한 안도 로봇과 밥캣을 묶는다는 점에서 재편의 본질은 그대로다. 그룹이 진통 속에서도 이같은 재편을 추진하는 것은 각 계열사 성격에 맞는 사업끼리 묶는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바꿔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에너지 사업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이, 스마트 머신 사업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이끌고 첨단 소재 사업은 두산테스나 중심으로 구성하려는 것이다. 그룹은 두산로보틱스가 지난해에도 영업 손실 192억원을 기록하며 초기 협동 로봇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 세계 17개 생산 기지와 1500개의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두산밥캣과 만나면 향후 로봇·기계 중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전 기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자랑하는 두산에너빌리티도 밥캣을 떼어내 차입 여력을 확보하면 원전 ‘톱 프런티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비영업 자산을 정리해 1조원 이상의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되면 수요가 증가하는 대형 원전, SMR, 가스·수소 터빈 등에 즉각적으로 투자해 적기에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했다. ●1991년 페놀 사태로 그룹 최대 위기 두산의 변신은 처음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인 두산은 역사만큼 다양한 사업을 영위했는데 위기 때마다 변신에 나서며 그룹을 키워 왔다. 두산은 1896년 박승직(1950년 별세) 두산 창업주가 경성(현 서울) 배오개(현 종로4가 15번지)에 포목점인 박승직 상점을 세우면서 시작됐다. 대량 제조한 국내 최초 화장품인 ‘박가분’이 대박 나면서 ‘배오개 거상’이 된 게 두산의 효시다. 그는 일제강점기 경성상공협회 회장, 경성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조선 상인들의 리더 역할을 했다. 2세대인 아들 박두병(1910~1973) 초대 회장 대에 이르러 두산은 상업 자본에서 산업 자본으로 탈바꿈한다. ‘OB맥주’로 친숙한 주류 사업 덕분이다. 박 창업주가 1933년 일본 기린맥주의 국내 생산공장이던 ‘소화기린맥주’의 주주로 참여했던 인연으로 아들 박 회장이 해방 후 미 군정청에 귀속돼 1948년 ‘동양맥주’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의 관리지배인으로 일하게 된 데 이어 한국전쟁 때인 1952년에는 34억원을 내고 아예 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오늘날 그룹의 토대를 구축했다. 두산이라는 이름은 박 창업주가 광복 후 수송 사업을 위해 아들 박 회장 이름의 첫 자인 말 두(斗)와 뫼 산(山)을 붙여 ‘한 말 한 말 모아서 산처럼 크고 높아지라’는 뜻을 담아 만들었지만, 1978년 두산으로 그룹명을 바꾸기 전까지는 OB그룹으로 불렀을 정도로 맥주 사업이 주력이었다. 다만 1990년대 후반 소비재 기업들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요즘은 두산이 맥주 제조사로 출발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애착이 컸던 맥주 사업을 접은 것은 계열사인 두산전자가 촉발한 ‘페놀 사태’와 관련이 없지 않다. 1991년 3월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서 페놀이 누출돼 당시 박용곤(1932~2019) 그룹 회장이 사퇴하는 등 그룹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경쟁사인 크라운맥주(현 하이트진로)는 1993년 5월 지하 150m 천연 암반수로 만든 맥주 ‘하이트(HITE)’를 앞세워 두산의 아킬레스건인 ‘물 문제’를 공격해 시장을 잠식해 나갔다. 그 결과 1995년 적자 규모 9080억원, 부채 비율은 625%로 높아지며 존망의 기로까지 내몰렸다. 두산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창업 100주년을 맞은 1996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과감한 변신이 필요하다’고 선언한 뒤 한국네슬레, 한국3M, 한국코닥 지분은 물론 오비맥주 영등포 공장을 매각했다. 1997년에는 콜라·환타·사이다 등 음료 사업을, 1998년에는 주력인 오비맥주도 팔았다. 코카콜라·종가집김치·처음처럼·KFC 등 유통 브랜드가 두산으로부터 떨어져 나갔다. 이후 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을 시작으로 2004년 고려산업개발(현 두산건설),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HD현대인프라코어), 2007년 미국 건설기계 기업 밥캣(현 두산밥캣)을 인수하며 중공업 그룹으로 환골탈태했다. ●‘형제의 난’ 비극 뒤 ‘형제 경영’ 자리잡아 두산은 박 초대 회장이 1973년 별세한 후 전문경영인 정수창(1999년 별세) 2·4대 회장 체제를 거쳐 1981년 3세대인 장남 박용곤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형제 경영’ 시대를 열었다. 두산은 역대 그룹 회장인 박두병(6~8대), 정수창(10~12대), 박용성(84·17~18대), 박용만(69·21~23대) 회장이 27년여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도맡으며 재계 리더 역할을 했다. 1990년대 그룹의 가장 큰 위기가 1991년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두산전자가 일으킨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이었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형제의 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05년 차남 박용오(2009년 별세) 6대 회장이 3남 박용성 7대 회장 취임에 반발해 검찰에 그룹의 경영 비리를 고발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면서다. 검찰 수사 결과 두산그룹은 10여년간 326억원의 비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총수 일가와 전문경영인 등 14명이 불구속 기소됐고 차남인 박 전 회장은 가문에서 제명됐으며 2009년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2007년에는 당시 국내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인 49억 달러(현 환율 기준 약 6조 8000억원)를 주고 인수한 밥캣으로 인해 한동안 ‘승자의 저주’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듬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자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인수한 이자 비용이 커지면서 그룹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급기야 2020년 두산건설 대규모 미분양 사태와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두산중공업(인수 당시 이름은 한국중공업, 현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업 실적 악화는 유동성 위기로 이어져 그룹을 채권단 관리체제로 밀어넣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따라 단기채 차환마저 막히자 두산은 채권단에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위기 속에 등판한 사람이 2016년 취임한 4세대 장손 박정원 두산그룹 10대 회장이다. 2020년 당시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에 핵심 계열사를 매각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2년간 3조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알짜인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를 HD현대에 넘긴 이유도 이런 배경에서다.그 결과 지주회사인 ㈜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으로 이어지던 지배구조는 ㈜두산→두산중공업→두산밥캣으로 바뀌었다. 2021년에는 두산건설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해 그룹에서 분리했다. 박 회장은 2022년 채권단 관리체제를 조기 졸업한 후 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원전 최종 수주를 위해 뛰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하는 증기 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총 10기의 대형 원전 수주 가능성을 예상한다. SMR 분야에선 향후 5년간 약 62기 수주를 목표로 수립하고 적극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연 20기 규모의 SMR 제작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 셔터음 없이 女치마속 찰칵…몰카 일삼은 보습학원 직원

    셔터음 없이 女치마속 찰칵…몰카 일삼은 보습학원 직원

    셔터음이 나지 않도록 개조한 일명 ‘히든캠’으로 학생들의 치마 속과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강원지역의 한 중·고교 보습학원 직원으로 근무하며 학원생 17명의 교복 치마 속을 141회 촬영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1810개를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또 카페, 독서실, 편의점, 헬스장 등 다중이용 시설에서도 성인 여성 261명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해 제작한 불법 촬영물 2843개를 소지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익명의 제보를 받은 뒤 폐쇄회로(CC)TV 정밀 분석과 통신·금융자료 분석 등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거쳐 지난달 초 A씨를 검거했다. A씨가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여성가족부 산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와 연계해 온라인 모니터링 및 삭제·차단 조치를 요청했다. A씨가 범행에 이용한 히든캠은 셔터음이 나지 않는 해외 발매 아이폰 기종으로 이어폰 단자에 카메라가 삽입된 개조품이다. 경찰 관계자는 “변형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온라인 모니터링과 피해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운전자 졸면 깨워서 커피 주문…LG전자, AI 결합한 운전석 모델 공개

    운전자 졸면 깨워서 커피 주문…LG전자, AI 결합한 운전석 모델 공개

    최첨단 기술 적용한 운전석 ‘디지털 콕핏 감마’ 운전자가 졸면 깨워서 커피를 주문하게 하고 차 안에서도 집처럼 고화질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온다. LG전자는 11일 미래형 차량 운전석 모델인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의 ‘디지털 콕핏 감마’를 공개했다. 콕핏은 항공기나 자동차의 조종석을 의미하는데, 디지털 콕핏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운전석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해 9월 디지털 콕핏 2종(알파·베타)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공개한 세 번째 디지털 콕핏의 가장 큰 특징은 ‘인텔리전트 HMI’(운전자와 차량 간 상호작용 시스템)이다. HMI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차가 운전자 상태를 인지하고 안전 운행하도록 이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졸고 있는 상태가 감지되면 곧바로 운전자를 깨운 뒤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아 커피를 주문하게 하는 식이다. 카페까지 가는 동안 운전대에 적용된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문 인식으로 커피 주문과 결제를 모두 완료할 수 있다. 에어컨 작동이나 내비게이션, 통화도 모두 운전대에 일원화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할 수 있다. 5세대(5G) 통신을 활용해 차 안에서도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을 즐길 수도 있다. 화면을 일일이 터치하지 않더라도 손동작으로 콘텐츠를 고르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또 미러링 기능을 통해 다른 좌석의 디스플레이로도 영상을 공유해 함께 볼 수도 있다. 운전석의 계기판도 미래지향적이다. 투명 올레드 계기판을 통해 길 안내와 속도 등 주행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차량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는 롤러블 형태로 만들어져 사용하지 않을 땐 쏙 들어간다. LG전자가 공개한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는 시제품으로 나와 있진 않지만 곧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들로 향후 자동차 업계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시하는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에듀테크 출판사 사교육 시장 흔들어···교육청 선제적 허위·과장 광고 대처해야”

    이효원 서울시의원 “에듀테크 출판사 사교육 시장 흔들어···교육청 선제적 허위·과장 광고 대처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8일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교육정책국 질의에서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에듀테크(교육기술) 시장 상황을 지적, AI 디지털교과서를 앞세운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교육청에서 선제적으로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최근 맞춤형 교육이 떠오르면서 출판 시장 역시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AI 기술과 에듀테크 도구를 체험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 인해 선행학습에 대한 광고 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광고 홍보 행위가 허위·과장 광고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교육계 전문가들은 “공교육 진출 예정인 기업들이 오히려 사교육 과열을 부추기는 형태라고 보여지는 점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에듀테크 기업 및 AI 디지털교과서 출판사 허위·과장 광고 점검 현황’에 따르면 AI 교과서 출판사는 현재 교육부 주관 하 검정 심사에 있기 때문에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이에 이 의원은 “에듀테크나 AI 디지털교과서 출판사들이 사교육 시장을 흔들고 있고 이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가 팽배해질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이나 시장은 앞서가는데 교육청은 이를 뒤늦게 파악하고 대처해서 아쉬운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현재 에듀테크 기업 및 출판사들은 사교육 점검 대상에서 아예 제외돼 있어 행정처분을 피할 수 있다”며 “AI 교과서는 선행학습의 영역이 아닌 만큼 교육부와 조속히 협의해 규제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학부모와 학생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소연 서울시교육청 정책국장은 “교육부와 협의할 때 해당 부분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전달하겠다”며 “이후 현황 파악과 대책안에 대해서 후속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임시회에서 서울시교육청에 AI 디지털교과서의 효용성 극대화를 위한 맞춤형 교원 연수 체계화를 당부하고 학교 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길 요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있어 학생 개별 개인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 부산시 2025년 예산안 16조 6921억원 편성…전년 대비 6.3% 증가

    부산시 2025년 예산안 16조 6921억원 편성…전년 대비 6.3% 증가

    부산시가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목표로 2025년도 본예산안을 16조6921억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2025년 본예산을 16조 692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당초 예산 대비 6.3% 증가한 것이다. 세입의 30.7%를 차지하는 지방세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5조 1228억원, 국고보조금은 10.2% 증가한 6조 5868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번 예산안 편성의 목표는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으로, 시는 ▲글로벌 시민 행복도시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등 5개 분야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한 분야는 8조 1974억원을 배정한 글로벌 시민 행복도시다. 더 넓고 두터운 부산형 복지·돌봄 실현을 위해 사회 취약계층 안전망 강화·기초생활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장애인 활동지원 단가 인상, 형제복지원 피해자 지원, 참전·보훈 명예수당 인상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부산형 산후 조리비 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 확대, 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 2세 아동 현장학습비 추가 지원 등으로 ‘다 함께 키우는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에 나선다. 경제 활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에는 1조 6853억원을 편성했다. 국내 복귀 투자유치기업 보조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지급해 지역의 투자 유치 경쟁력 높이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실증 사업을 추진해 제조 분야에서의 AI 활용을 확산할 계획이다. 부산형 실리콘 카바이드(SiC) 연구 플랫폼 활성화 지원,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 해양 데이터 기반 신산업 육성,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지역이 강점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데에도 1410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분야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신속한 건설을 위한 보상과 가덕대교~송정나들목(IC) 고가도로 건설 등 관계 교통망 확대, 부산지역 거점항공사 육성과 신규 노선 개설 지원 등을 추진한다. 부산항 북항 3단계 재개발 사업 기본구상 수립을 통해 북항을 친수공간과 경제혁신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도 추진된다. 항만·물류 등 지역 강점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한 서비스를 개발해 사업화하고, 핀테크 사업 육성과 혁신 공유사무실을 조성하는 등 금융기술산업 육성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창업 분야는 내년부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설립, 운영해 창업 지원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공공·민간 임대주택 1000호 공급해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부산청년 만원 문화패스,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사업 지원 대상을 각각 1만명과 2000명으로 확대하고, 청년월세 한시지원 사업도 추진해 청년 문화향유 기회 확대, 소득 격차 해소,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 서울 중구의 디지털 놀이터 ‘놀라운드’…14일 운영 시작

    서울 중구의 디지털 놀이터 ‘놀라운드’…14일 운영 시작

    서울 중구는 오는 14일부터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새롭게 조성된 미래복합문화공간 ‘놀라운드’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놀라운드는 ‘놀라운’과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의 합성어로, 주민들이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선 가상공간을 활용한 원어민 영어교실, 안전교육, 체육활동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디지털 윤리와 문해력 교육을 포함해 미술과 음악 등 예술 영역과 결합된 디지털 기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쉼터’도 마련해 주민들이 태블릿 활용 그림 그리기, 전자책 독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놀라운드 개소식에는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국가대표 ‘위플레이’ 팀의 공연과 함께 특별히 준비된 디지털 체험존을 즐길 예정이다. 디지털 체험존은 층별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3층 대강당에서는 ▲4족 보행 로봇 ▲AR 활쏘기가 진행되고, 1층 주차장에는 ▲디지털 돌봄 버스 ▲드론 축구 경기가 준비돼 있다. 본관 5층에서는 ▲VR ▲3D펜 키링 만들기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놀라운드는 복지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 탄생한 새로운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천안시, ‘스마트도시 도약’…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천안시, ‘스마트도시 도약’…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박상돈 천안시장, 프랑스·스페인 방문시-다쏘시스템, ‘스마트도시 협력’ 협약 충남 천안시는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도약을 위해 프랑스 다쏘시스템 등과 국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박상돈 시장 등 방문단이 4~10일까지 스페인·프랑스를 방문했다. 박 시장은 8일(현지 시각) 프랑스 벨리지 다쏘시스템 본사를 방문해 자크 벨트랑(Jacques BELTRAN) 공공·스마트도시 부문 부사장과 ‘천안시 스마트도시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스타트업 지원, 지역 혁신 인재 육성 등을 지원하고 국제 협력체계 구축 도모가 목적이다. 시는 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글로벌 인턴십 기회 제공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 솔루션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설계·모델링·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3D솔루션 분야의 프랑스 대표 글로벌 기업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 참석한 박 시장은 각국의 스마트도시 정책과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스마트도시 분야 관계자 등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바르셀로나시가 주최하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140개국, 700여개 도시와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박람회다. 박 시장은 “다쏘시스템의 우수 기술력이 시 행정 등에 적용된다면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도시 천안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공짜 돈 있을 줄 알았나?” 온누리상품권 ‘현금깡’ 했다간…

    “공짜 돈 있을 줄 알았나?” 온누리상품권 ‘현금깡’ 했다간…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뿌리 뽑기 위해 전방위적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개선안의 핵심은 감시체계 강화와 처벌 수위 상향이다. 우선 의심가맹점에 대한 현장조사가 연 1회에서 매월 실시로 대폭 확대된다. 금융결제원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한 모니터링을 기존의 1년에서 월별로 단축해 부정거래를 조기에 포착하기로 했다. 제재 수위도 한층 강화된다. 기존 과태료 부과와 가맹점 취소 외에도 부당이익 환수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가맹점 등록 제한 기간은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고, 적발된 업체는 5년간 소상공인지원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부정유통 신고 시 포상금도 현행 부정차익의 20%에서 30% 이상으로 상향된다. 가맹점이 허위로 매출을 부풀려 상품권을 대량 환전하는 것을 막기 위한 기준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허위 가맹점 등록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된다. 신규 가맹점은 한 달간의 임시등록 기간을 거치며, 이 기간 동안 공과금 납부 내역 등으로 실제 영업 여부를 검증받아야 한다.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부정유통이 주로 지류상품권에서 발생하는 만큼, 현재 60%인 지류상품권 비중을 내년까지 30%로 축소하고 디지털 발행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부터 월매출 1억원 이상 점포 346곳과 주류 소매 의심점포 87곳 등 총 434곳을 대상으로 2차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진행된 1차 조사에서는 15개 의심 가맹점 중 13곳에서 위반 사실이 적발돼 7곳이 형사고발됐고, 6곳에 대해선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다. 전국상인연합회도 17개 지회별로 자체 감시단을 구성해 부정유통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적발된 가맹점주는 상인회 회원 자격이 박탈된다. 개별 시장 단위에서도 시장감시단이 꾸려져 신고와 현장 확인, 단속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연내 온누리상품권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체계 확립과 제도 개선, 활성화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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