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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하명수사 의혹’ 수사관 아이폰 압색 영장 신청 않기로

    경찰, ‘하명수사 의혹’ 수사관 아이폰 압색 영장 신청 않기로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을 앞두고 돌연 숨진 검찰 수사관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숨진 A 수사관의 휴대전화(아이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A씨의 사인 규명에 필요하다며 고인이 사용하던 아이폰에 대해 세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경찰은 수사를 더 진행하더라도 타살 혐의점을 잡는 데 진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시 영장을 신청하더라도 발부될 가능성이 작다”며 “기존 내사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 수사관은 지난해 12월 1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지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인물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주요 참고인 중 한 명이었다. 서울중앙지검은 당시 경찰이 확보한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가져갔다. 이후 경찰은 이 휴대전화를 돌려받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모두 반려하면서 검·경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는 A 수사관이 쓰던 휴대전화 잠금장치를 4개월 만인 지난달 해제한 뒤, 휴대전화와 함께 관련 자료 일부를 경찰에 돌려줬다. 휴대전화를 받은 경찰은 걸려 있던 암호를 풀지 못한 채 유족에게 다시 돌려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또…검찰, 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영장 세 번째 반려

    또…검찰, 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영장 세 번째 반려

    서울 서초경찰서가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을 앞두고 숨진 검찰 수사관 A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그의 휴대전화 관련 자료에 대해 세 번째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8일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포렌식 전 과정에 참여한 유족이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입장이고, 현재까지의 내사 결과를 종합하면 타살 등 범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A수사관은 지난해 12월 1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서울 서초동 한 지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인물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주요 참고인 중 한 명이었다. 검찰은 당시 경찰이 확보한 A수사관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가져갔다. 이후 경찰은 이 휴대전화를 돌려받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이 모두 반려했다.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는 A수사관이 쓰던 휴대전화(아이폰) 잠금장치를 4개월 만인 지난달 해제한 뒤 휴대전화와 함께 관련 자료 일부를 경찰에 돌려줬다. 하지만 경찰은 비밀번호를 넘겨받지 못해 휴대전화를 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로부터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중 A수사관의 변사 사건과 관련한 문자나 통화 기록 일부를 받았지만, 사망 경위 등을 밝히는 데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며 강제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법무법인 대륜, 부장검사 출신 경력변호사 영입...“형사 및 기업 법무라인 강화”

    법무법인 대륜, 부장검사 출신 경력변호사 영입...“형사 및 기업 법무라인 강화”

    법무법인 ‘대륜’에서 고위 법조인을 영입하며 법무라인 강화에 나섰다. 법무법인 대륜(대표변호사 심재국)은 최근 경력변호사 채용에서 이만희 전 서울고등검찰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만희 변호사(사시 16회)는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해 부산지검, 대검찰청을 거쳤다. 이후 대구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부장검사, 서울지검 공판부 부장검사, 서울고등검찰청 부장검사를 역임하며 법조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국립대만대학교 법률연구소에서 중국법으로 석사학위과정을 공부했으며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로스쿨에서 배심제판제도 연구 및 사업연수원 교수를 지냈다. 특히 검사시절 집필한 ‘범죄인인도와 국제법’은 중국 국가검찰관학원에서 ‘인도와 국제법’이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으며 중국 사법연수원, 베이징대학 등에서 연수생 교재로 채택된 바 있다.이만희 변호사와 함께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로 활동한 김본미 변호사(변시 3회)도 채용됐다. 김본미 변호사는 디지털포렌식 관련 법제 연구, 정보통신법제, 인터넷상 정보보호 등을 연구하며 정보통신부 장관 표창(2007), 한국인터넷진흥원장 표창(2019)을 수상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올해 경력변호사 영입 특징에 대해 ‘형사‧기업 그룹강화’라고 설명했다. 심재국 대표변호사는 “대륜은 설립 이후 광역 사무소 네트워크체제를 구축하고 공동변호시스템, 사건전담팀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륜만의 특화된 승소 솔루션을 구축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영입인사는 형사, 기업 사건 경쟁력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경력변호사 영입으로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가 삼각체제로 이끌던 기존의 기업전문팀은 기업구조조정, 금융, 인사노무, 인수합병, 조세, 공정거래, 도산(법인회생, 법인파산) 등 전통적인 분야와 함께 영업비밀침해, 기업정보보호 등에서 내실있는 조력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심 대표변호사는 “영업비밀누설 등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영업비밀침해, 기술유출 관련 소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법무, 형사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형사전문팀의 역량강화는 반드시 필요했다”며 “이번 인사로 대륜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법무팀, 형사전문팀, 기업형사팀의 유기적 협업과 분업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한 인재 영입을 통한 전문 분야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 대형로펌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무법인 대륜은 현재 서울 서초구, 부산, 대구, 울산, 창원, 진주 등에 사무소를 두고 고객 밀착형 법률 서비스 제공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유정사건 항소심 첫 재판 의붓아들 살해혐의 두고 공방

    고유정사건 항소심 첫 재판 의붓아들 살해혐의 두고 공방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왕정옥)는 22일 오전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고유정 사건 항소심 1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왜곡’, ‘억측’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1심에 이어 항소심을 담당한 이환우 검사는 이날 의붓아들 홍모군(5) 사망 사건의 핵심적인 쟁점으로 피해자의 사인을 꼽았다.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홍군의 사인을 ‘기계적 압착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했다. 검찰은 밀폐된 집안에 홍군과 아버지, 고유정 3명만 있는 상황에서 범인은 아버지나 고유정 둘 중 한명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 검사는 밀폐된 화장실에서 발생한 이태원 살인사건을 거론하며 용의자가 2명일 경우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해 범인을 가려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군이 감기약을 먹은 상태에서 아버지 다리에 눌려 질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던 1심 재판부의 판단도 문제 삼았다.홍군의 나이와 발달상태, 전세계적인 감기약 부작용 사례 등을 고려했을 때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막연한 의심에 불과하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1심 재판부는 양형 유형 중 2인 이상 살해했을 경우에 해당하는 5유형인 ‘극단적 인명경시’ 대신 1인 이상 살해한 경우인 3유형 ‘비난동기살인’을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 검사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누구라도 그것이(사형)정당하다고 인정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사형을 선고할 수 있다”며 “도대체 얼마나 더 참혹하게 살인을 저질러야 사형이 선고되는 것이냐. 항소심 재판부는 유족의 간절한 외침을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고유정측에서는 이번 공판에 1심 재판부에서 활동한 사선변호인이 불참하고 국선변호인이 참석했다. 고유정 측 변호인은 의붓아들 살인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전 남편에 대한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며 수면제 성분의 졸피뎀을 전남편에 먹인 사실 여부를 증명할 수 없다고 맞섰다.또 당시 사건 현장의 혈흔 분석 결과에서 보듯 수면제를 먹고 혼미한 상태에서 수차례 공격과 방어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2차 공판은 5월 20일 오후 2시 열린다.검찰은 의학과 마약분야, 디지털포렌식 감정 분야에서 5명의 증인을 요청했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3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로 재판에 넘겨졌다.고씨는 전남편 살해에 이어 의붓아들 살해 혐의까지 추가로 기소됐다. 검찰은 고씨가 지난해 3월 2일 오전 4∼6시쯤 충북 자택에서 잠을 자던 의붓아들의 등 뒤로 올라타 손으로 피해자의 얼굴이 침대 정면에 파묻히게 머리 방향을 돌리고 뒤통수 부위를 10분가량 강하게 눌러 살해했다고 결론 내렸다.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20일 고유정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 선고 이후 전남편 살해 사건에 대해 양형부당을, 의붓아들 살해 사건에 대해서는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고유정 역시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장애 가질까 걱정돼···” 4개월 아들 살해한 뒤 신고

    “장애 가질까 걱정돼···” 4개월 아들 살해한 뒤 신고

    ‘설거지하고 왔더니 숨졌다’고 거짓신고질식사하게 만든 엄마에 영장신청경찰에 “커서 장애 가질까 걱정됐다”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살해한 후 경찰에 거짓신고를 한 여성이 구속됐다. 15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아들을 숨지게 한 친모 A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설거지를 하고 돌아와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범행 일체를 시인하며 “아들이 미숙아로 태어났고 발달장애가 있다”며 “성인이 되면 장애인이 될까봐 걱정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A씨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인터넷을 통해 ‘아기 질식사’ 등 단어를 미리 검색해보는 등 수법이 잔혹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하는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4개월 아들 살해 후 “아이가 죽어있었다” 신고한 女 구속영장

    4개월 아들 살해 후 “아이가 죽어있었다” 신고한 女 구속영장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질식사하게 한 여성 A씨에게 15일 서울 성동경찰서가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성동구 자택에서 아이를 질식해 숨지게 하고 15분 뒤 “설거지를 하고 오니 아이가 죽어 있었다”며 112에 신고했다. 그러나 진술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경찰이 사망 경위를 캐묻자 A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아이에게 발달 장애가 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장애인으로 살아갈 것이 걱정돼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자신이 산후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휴대전화로 ‘아기 질식사’ 등을 검색한 적이 있다고도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하는 등 기법을 동원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구시 “이만희, 1월에 대구·청도 다녀가…신천지에 구상권 검토”

    대구시 “이만희, 1월에 대구·청도 다녀가…신천지에 구상권 검토”

    대구시가 집단감염을 초래한 신천지 측이 신도 명단과 시설 현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방역에 혼선을 일으켰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대구시 조사 결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 1월 대구와 경북 청도를 다녀간 사실도 드러났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달 2차례에 걸쳐 실시한 대구 신천지 행정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대구시는 경찰의 협조 하에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지난 2011년부터 지난 2월까지의 대구 신천지 신도 명단 관련 컴퓨터 파일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에서 제출한 명단(대구 거주자 기준 1만 459명)과 일치하지 않거나 확인 불가능한 신도 1877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명단 누락과 불일치가 의도적인지 아니면 교적 탈퇴나 다른 교회 이적으로 인한 것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또 유년회·학생회 명단에서 제외된 미입교자 211명과 선교교회 방문자 47명의 명단도 추가 확보했다. 선교교회는 신천지 신도 가족이나 일반인을 자연스럽게 포섭하기 위한 시설로 신천지 등록 시스템에는 등재돼 있지 않다. 대구시는 신천지가 제출한 시설 목록(42곳)에서 누락된 8개 시설을 행정조사와 제보 등으로 추가 파악했으며 총 51개 시설을 폐쇄 조치했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 측은 지난 2월 22일 1차 자료 제출 당시 전체의 43%인 22곳만 통보하고 지난달 1일 뒤늦게 20곳을 통보해 신속한 방역에 혼선을 초래했다.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31번 확진자의 교회 내 동선과 관련해 일부 허위 진술한 정황이 파악됐다. 특히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1월 대구와 경북 청도를 다녀간 사실도 드러났다. 이만희 총회장은 1월 16일 대구를 방문했고, 다음날인 17일 청도를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만희 총회장의 경우 정확한 목적 파악은 곤란한 상황으로,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 정도가 있다. CCTV 영상은 질병관리본부에 방역적인 차원에서 유의미한지 여부를 통보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분석은 역학조사에 차질 줬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이 내용은 질병관리본부에 보내서 역학조사 참고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공개 여부는 법률적인 검토를 해봐야한다. 개인정보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질본과 협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또 신도 명단 의도적 삭제 여부, 시설 일부 미제출로 인한 역학조사 방해 여부, 역학조사 상 허위 진술 등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 상황조사 및 법률 검토를 거쳐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스트레스로 3살 아이 폭행” 청원 하루만에 7만명 분노

    “코로나 스트레스로 3살 아이 폭행” 청원 하루만에 7만명 분노

    3살짜리 원아를 폭행한 어린이집 원장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인 8일 7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1일 경기 파주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원장이 3살 원아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원아는 적응 기간을 포함, 해당 어린이집에 18일 동안 등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인은 당시 상황에 대해 “하원을 시키는 동안에도 아이의 눈에는 초점이 나가 있었다”라며 “그날 저녁 아이는 평소와 다르게 손을 비비는 행동을 보이고 머리를 자해하며 악을 쓰고 소리를 질렀다”고 설명했다. 다음날인 2일 청원인은 병원에서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견해를 들었다고 말했다. 아이의 몸에 원장이 설명한 상처 외에 다른 상처가 발견됐기 때문이었다. 3일 청원인은 CCTV를 통해 원장이 아이를 폭행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원장이 핸드폰으로 아이의 머리를 때리는 장면과 뺨을 5~6회 때리는 행동, 잠시 방을 나갔다가 돌아와서 아이를 세우고 재차 뺨을 7~8차례 때리는 행위가 모두 담겨있었다는 것.청원인은 “한 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아이가 원장에게 몇 대를 맞았는지 속이 너무 쓰리고 원장의 폭행을 빨리 알아차리지 못한 저 자신에게 화가 난다”며 “영상을 더 보려고 하니 원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번만 때렸다’며 신고를 못 하게 했다”고 적었다. 이어 “신고를 하고 경찰이 와서 원장 말을 들어보니, 원장은 ‘코로나 때문에 아이를 폭행했다’ 한다”며 “코로나로 원아 모집이 잘 안 되니 스트레스를 받아 어린아이에게 화풀이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게시 하루 만인 8일 오후 2시 기준 7만9145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원아를 폭행한 원장에 대해 “신상정보 공개와 솜방망이 처벌 개정”을 요구했다. 이에 파주경찰서는 해당 어린이집 CCTV 영상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분석에 들어갔다. 또한 보육교사 소환조사를 마친 데 이어 이날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 ‘박사방’ 유료회원 겨냥 암호화폐 거래소 등 압수수색

    경찰, ‘박사방’ 유료회원 겨냥 암호화폐 거래소 등 압수수색

    성 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운영자 조주빈(25)과 거래한 유료회원 추적을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6일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오전 10시 30분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및 구매 대행업체 20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순차적으로 집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앞서 경찰이 한 차례 자료를 확보한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 암호화폐 거래소와 대행업체인 베스트코인 등 5곳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주빈 등은 박사방 등 단계별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대화방 입장료로 회원들로부터 암호화폐를 받았다. 경찰은 베스트코인에서 지난 8개월간 이뤄진 거래 내역을 확보해, 이를 조주빈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지갑 정보와 비교하는 등 의심스러운 거래 내역을 찾는 작업을 해왔다. 경찰은 그간 확인된 내용 외에도 조주빈이 다른 거래소나 대행업체를 이용했는지, 다른 사람 명의로 된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한 것은 아닌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유료회원 가운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는 10여명을 우선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이들 중에는 30대가 많으며, 미성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수사를 진행하며 박사방에 참여한 닉네임 정보 1만 5000여건을 파악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 다수의 유료회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조주빈이 범행에 사용한 암호화폐 지갑 주소와 유료회원 등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닉네임 ‘이기야’ 압수수색…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중 경찰은 조주빈뿐 아니라 공범에 대한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다. 조주빈의 공범으로서 닉네임 ‘이기야’를 쓰던 운영진으로 지목된 A 일병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 3일 A 일병이 복무 중인 부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고, 같은 날 A 일병의 자택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다.A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차례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 링크를 전달하며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검찰은 A 일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경찰은 지난 4일 사건을 군사 경찰에 넘겼지만, A 일병에게서 확보한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저장 장치 분석) 작업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당시 A 일병은 수사당국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줬으며, A 일병이 박사방에서 활동하며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 착취 영상 등이 휴대전화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사받다 극단선택한 檢 수사관 휴대전화 풀었다

    수사받다 극단선택한 檢 수사관 휴대전화 풀었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청와대 ‘하명수사·선거 개입’ 의혹 수사 도중 숨진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검찰 수사관의 휴대전화 잠금을 약 4개월 만에 풀었다. ‘스모킹건’의 봉인 해제에 따라 관련 수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는 최근 A수사관의 휴대전화인 아이폰X(텐)의 비밀번호를 해제했다.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A수사관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을 앞둔 지난해 12월 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주요 참고인으로 지목된 A수사관의 휴대전화는 민정비서관실 ‘별동팀’이 울산에 직접 내려간 이유 등 여러 의혹을 풀 열쇠로 손꼽혔다. 대검은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와 함께 A수사관 가족들도 참여한 가운데 포렌식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당시 A수사관의 변사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과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두고 기싸움을 벌였고, A수사관 등의 행적을 두고 청와대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자료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분석 및 조사 내용은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이버범죄 수사 인력 300명 보강… 상반기 증원 인력의 26.5% 배치

    사이버범죄 수사 인력 300명 보강… 상반기 증원 인력의 26.5% 배치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이 올해 사이버범죄 수사 인력을 300여명 늘리기로 했다. 올 상반기 증원되는 경찰 수사 인력 4명 중 1명에 해당한다. 경찰청은 올 상반기 경찰 인력 2029명(경찰관 1965명, 일반직 64명)을 증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사 1139명 ▲테러 99명 ▲기동대 789명 ▲정책 2명 등이다. 수사 인력 중 사이버범죄 수사 인력 증원은 총 302명으로 사이버수사 242명, 디지털포렌식 51명, 사이버 구제공조 9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여청수사는 329명, 영장심사관 109명, 마약수사 100명 등을 충원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 상반기 증원되는 사이버범죄 수사 인력은 수사 파트 가운데 26.5%에 해당한다”며 “특히 올해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성착취물이 제작·판매되는 등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린 만큼 내년에도 사이버수사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7개 지방청에는 피해자보호계가 신설된다. 법적으로 피해자보호가 경찰 임무로 규정됐고, 신변보호 요청이 늘어났다는 점을 반영했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방청 청문감사담당관 내 감사계에 있던 피해자보호팀(팀장 경감)이 청문감사담당관 직속 피해자보호계(계장 경정)로 승격된다. 피해자보호계 내에는 ▲피해자담당 ▲인권담당 ▲위기개입상담관이 각 1명 이상 배치될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靑 선거개입 의혹’ 숨진 수사관 아이폰 4개월 만에 잠금해제

    ‘靑 선거개입 의혹’ 숨진 수사관 아이폰 4개월 만에 잠금해제

    경찰 “오후 2시부터 포렌식 자료 분석 중”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받다가 숨진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검찰 수사관 A씨의 휴대전화 잠금을 약 4개월 만에 푼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는 최근 A 수사관의 휴대전화인 ‘아이폰X’의 비밀번호를 해제했다. A수사관은 지난해 12월 1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A 수사관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인물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주요 참고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대검은 이날 이 같은 사실을 서울 서초경찰서와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검찰 측과 포렌식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변사 사건 수사를 위한 포렌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검찰 측과 협의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할지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A 수사관이 숨진 후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등 변사 사건 수사를 했다. 그러던 중 ‘하명수사·선거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가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를 가져가면서 검경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경찰은 사인 규명에 필요하다며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돌려받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은 타살 혐의점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사유 등으로 기각했다. 검찰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후속 수사를 4·15 총선 이후로 미룬 상태다. 이미 기소한 백 전 비서관과 황 전 청장 등의 첫 재판은 총선 후인 다음 달 23일로 잡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텔레그램서 9천명 가입한 ‘음란물 공유방’ 운영한 고교생

    텔레그램서 9천명 가입한 ‘음란물 공유방’ 운영한 고교생

    텔레그램에서 가입자가 9000명에 달하는 ‘음란물 링크 공유방’을 운영한 고등학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인천의 모 고교생 A(18)군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8∼10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각종 아동·청소년 음란물 영상의 인터넷 링크 주소를 공유하는 비밀 채팅방을 만들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만든 비밀 채팅방 이름은 ‘링크 정보 공유방’이었으며 한때 가입자가 9000명에 달했다. 음란물 사이트 주소뿐 아니라 물건 판매 링크 등 일반적인 사이트 주소도 이 방에서 함께 공유했지만, 상당수는 음란물 관련 인터넷 주소였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인천 한 고교에 재학 중인 B군이 아동음란물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산되자 B군과 면담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실제 음란물 링크 공유방을 만든 인물은 B군이 아닌 A군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지난해 11월 수사에 착수할 당시 A군이 만든 채팅방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이 때문에 경찰은 채팅방에서 공유한 음란물 링크 주소의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없었다. 경찰은 제보자가 제출한 캡처 사진에 미성년자가 교복을 입은 모습이 담긴 사실 등을 토대로 A군을 추궁한 결과 자백을 받아냈다. A군은 경찰에서 “호기심에 채팅방을 만들었다”면서 “가입자를 탈퇴시킬 수 있는 등 방장의 권한에 재미를 느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근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과 A군이 관련이 있는지 수사했지만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사방 사건 등과 A군이 관련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하느라 송치까지 시간이 걸렸다”면서 “A군이 직접 음란물 링크 주소를 채팅방에 올린 적은 없지만, 공유방을 만들어 관리했기 때문에 음란물 유포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실검 순위권 진입 땐 치킨 쏩니다”… ‘대가’ 약속하면 선거법 위반

    “실검 순위권 진입 땐 치킨 쏩니다”… ‘대가’ 약속하면 선거법 위반

    #1. “네이버 검색창에 ○○○을 검색해 주세요. 실시간검색어 순위권에 진입하면 치킨을 쏘겠습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준비하던 한 입후보 예정자는 최근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연예인들이 포털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종종 하는 ‘실시간검색어 공약’을 따라 한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람은 실시간검색어 순위권 진입은커녕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돼 고발 조치당했다. 실행 여부와 별개로 ‘치킨’이란 대가를 약속한 것이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2. 지난달 초 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정치 관련 유튜브 채널에는 ‘중국 화웨이 장비로 사전투표하면 조작 가능!’이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올라왔다. 진행자는 “사전투표용지 발급 기계가 중국 화웨이에서 만든 것이어서 이걸로 투표하면 중국으로 정보가 유출된다”고 주장했다.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지어낸 명백한 ‘가짜뉴스’였다. 이 게시물은 곧바로 선관위에 신고돼 경고 및 삭제 조치를 받았다.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유튜브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사이버 선거범죄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21대 총선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지면서 전에 비해 온라인 선거운동의 영향력이 훨씬 커졌다. 총선이 바로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선관위는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릴 수 있는 사이버 선거범죄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선거법 위반 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지난 20일 기준 3만 1802건이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1793건 적발됐던 사이버 선거범죄는 2016년 20대 총선에선 10배로 늘어난 1만 7430건을 기록했다. 남은 선거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총선에서 최종 적발 건수는 전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준 3만여건 적발… 20대 땐 2만건 육박 대표적인 사이버 선거범죄 유형으로는 예비후보가 학력과 성과를 부풀려 SNS를 통해 홍보하거나 페이스북 등에 스폰서 광고를 하는 행위, 공무원처럼 선거운동 제한을 받는 사람들이 특정 후보자에 대한 선거운동 글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행위 등이 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도 당연히 위반 행위로 분류되지만 온라인은 빠르고 광범위하게 유포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더욱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 부풀린 학력이나 경력 홍보는 선거법 위반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비정규 학력을 홍보하거나 ‘행정대학원 학생회 부회장’, ‘무역대학원 원우회장’처럼 학력 외 활동 사항을 경력란에 적는 것도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시간강사를 외래강사로 표기하거나 재단의 경남지역위원회 운영위원인데 지역을 빼고 ‘○○재단 운영위원’으로만 표기하는 것도 선거법에 저촉된다. 부풀리기뿐 아니라 경력을 일부러 축소하는 것도 위반 행위다. 청와대에서 정식으로 비서관으로 근무하고서는 임시 비서관에 불과했던 것처럼 축소하면 역시 법에 저촉된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활용한 선거운동과 정치·시사 콘텐츠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선관위는 동영상에 숨어 있는 불법 요소들을 찾아내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동영상은 기존에는 문자 검색을 할 수 없어 제보를 받거나 모니터링 요원이 일일이 시청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음성인식(STT) 엔진을 활용해 동영상에 나오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한다. 그리고 키워드를 검색해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해당 부분 영상만 볼 수 있어 효율적인 동영상 단속이 가능해졌다. ●선관위, 18개팀 587명 규모 특별대응팀 꾸려 선관위는 최대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으면서 불법 선거운동에는 엄중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위법 행위가 경미한 게시물은 대부분 삭제 요청을 통해 확산을 차단한다. 그러나 ▲매수 및 기부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 ▲비방 및 허위 사실 공표 ▲공무원 등의 선거 관여 ▲불법 선거 여론조사 등 5대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고발·수사 의뢰한다. 선관위는 전국 18개팀, 총 587명 규모의 비방·허위 사실 특별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디지털포렌식·데이터베이스 분석 등 전문인력 29명 등이 선거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선관위의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가 24시간 운영되고 있지만 회원 가입이 필요한 비공개 사이트나 인터넷 카페 등 폐쇄형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위법 행위는 유권자들의 신고나 제보가 필수적이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선거콜센터(1390)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임병철 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장은 “후보자에 대한 비방이나 허위 사실 유포는 짧은 선거 기간에 정당이나 후보 등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주고 유권자의 판단도 왜곡시킨다. 특히 사전투표가 조작된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선거 자유를 방해해 대의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므로 엄격 대응할 것”이라며 “사이버 공간 속성상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제보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감춘 교인 없었다” 신천지 명단 분석 반전 결과

    “감춘 교인 없었다” 신천지 명단 분석 반전 결과

    대검 소속 요원들, 디지털포렌식 자료 분석검찰 “지자체에 제출한 신천지 명단과 차이 없어”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본부에서 확보한 신도 명단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가 처음 제출한 명단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소속 요원들은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함께 신천지 과천교회 본부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천지 본부에서 확보한 명단과 신천지가 처음 제출한 명단이 큰 차이가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천지 측에 전체 신도 명단을 요구했다. 신천지 측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신도 명단을 넘겼고, 누락된 부분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중대본은 신천지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에 나섰다. 대검은 디지털포렌식 요원을 중대본에 파견, 행정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당초 신천지가 정확한 신도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법무부 등은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검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는 수사기관의 소관 업무이며, 중대본이 판단하거나 고려하는 영역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신천지 고발 건 등 수사를 위해 행정조사로 확보된 자료 등을 중대본과 공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대검 관계자는 “기존 지자체에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 명단이 실제와 다르다는 쟁점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해소가 됐다”며 “나머지 행정조사에 대한 분석 지원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 신천지 신도 19만3953명…대구엔 9007명 대구시가 신천지예수교(신천지)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올해 1월 기준 전국 신천지 신도가 19만3953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 대구 신천지 교회 소속 교인은 9007명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확보한 53건의 신천지 교인 명부와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기준 신천지 12개 지파 교인 수는 교육생과 중·고등학생 유년부 신자를 제외하고 전국 19만3953명으로 파악됐다”며 “이 중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다대오지파 교인 수는 1만3029명이며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9007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중 방역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것은 초등 및 미취학 어린이인 유년회 명단과, 신천지자원봉사단 ‘2018건강닥터봉사자’에 등재된 교인 명단이라고 권 시장은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7명,신천지 집중 관리나서

    광주지역 코로나 19 확진자 7명 모두가 신천지와 연관된 가운데 광주시가 신천지 교회 신도의 상태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광주 전체 확진 환자는 이틀째 늘지 않았지만 교인,일상 접촉자 등 278명에 대한 집중 관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신천지 측으로부터 대구 예배 참석자와 접촉자 등 광주 신도 114명의 명단을 넘겨 받았다. 이 중 신천지 대구 교회 예배를 다녀온 4명이 확진 판정 받은데 이어 그 가족과 지인 등 모두 7명이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 파악을 위해 신천지 교육센터 CCTV에 대한 분석도 착수됐다. 광주시는 전날 경찰과 함께 광주 남구 주월동과 월산동에 있는 신천지 교육센터(공부방)를 방문해 CCTV를 확인했다. 시는 앞서 앞서 한차례 교육센터를 방문했지만,주월동 센터 CCTV는 고장으로 2월 6일 이후 촬영분이 없었으며 월산동은 문이 닫혀 있어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임의제출 방식으로 주월동 교육센터에 있는 CCTV 저장 장치를 확보했다.월산동에는 기기가 없었다. 경찰과 보건 당국은 저장 장치 복원·분석(디지털포렌식) 등으로 기계 고장이 맞는 지,최근 촬영분을 복구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재난 극복은 정부와 시민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지역 사회 확산이 시작된 상황에서 개인행동이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민들이 행정조직을 신뢰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감염병과 같은 재난은 특정 지역의 탓도,개인의 문제도 아니기에 우리는 대구·경북 주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야 한다”며 특정 국� ㅑ熾だ� 차별이나 배타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경계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진월초등학교와 자� ㅐ愍� 격리 중인 교직원에게 안부를 묻고 “개인위생 수칙과 당국의 지침을 잘 따르는 것이 이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기도, 강제 역학조사 통해 신천지 신도 4만여명 명단 확보

    경기도, 강제 역학조사 통해 신천지 신도 4만여명 명단 확보

    군사작전 벌이듯 6시간 만에 명단 확보이재명 “신천지 측 제공 자료 못 믿어” 경기도가 25일 과천시 별양동 상가 4층에 있는 신천지예수교 부속기관에 진입해 코로나19와 관련해 강제 역학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신도를 포함해 교인 4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을 비롯해 역학조사 지원 인력 25명, 공무원 20명 등을 동원해 신천지 부속기관 내부로 진입했다. 이날 강제조사는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예배에 참석했던 다른 교인들의 명단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5시간 넘게 교인 명단 확보를 시도한 끝에 디지털포렌식 방식의 역학조사를 벌여 6시간 만인 오후 4시 30분쯤 신도 약 4만 200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 명단에는 예배 참석자 약 9000명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중복 명단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기도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집회 실제 참석 여부, 건강 상태 등을 전화로 전수조사해 행적이 불명확하거나 이상 증세가 있는 이들을 분류한 뒤 격리 및 감염 검사 등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진입 과정에서 신천지 관계자 10여명이 시설 내부에 있었지만 신천지 측과 별다른 충돌이나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강제조사 과정에서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경력 2개 중대 150여명을 배치했다. 지자체 차원에서 행정력을 동원해 종교시설을 강제조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양시)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는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과천 예배에 대해 “대구 집단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집회(9336명 참석)와 유사한 규모의 대형 집체행사”라며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이 예배의 출석 신도를 대상으로 군사작전에 준하는 방역을 하지 않으면 자칫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경기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신천지 측이 자료 제출 방침을 밝혔는데도 강제 역학조사에 들어간 배경에 대해서는 신천지 측 제공 자료의 신뢰성 문제를 들었다. 이 지사는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자료에만 의존해서는 확실한 방역을 할 수 없다. 실제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의 한 확진자는 대구집회에 참석했지만 신천지가 밝힌 20명 신도 명단에는 빠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하지 못했던 이날 오후 3시쯤 강제조사 현장을 방문한 이 지사는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 명단 확보 때까지 철수를 금지하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종코로나 16번 확진자 공문 최초유출자는 광주시장 비서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을 최초 유출한 사람은 광주시장 비서실 소속 5급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신종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내부 보고서를 외부로 유출한 광주시 공무원 A씨를 공무상비밀누설·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국내 16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환자(42)에 대한 광산구청의 내부 보고서를 전달받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문을 생산한 광산구청 공무원들과 공문을 전달받은 광주시청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복원·분석(디지털포렌식)해 최초 유출자를 특정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후 유출 이후 공문이 확산한 경위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낮 12시 5분쯤 광주 한 인터넷 ‘맘카페’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보고’ 문건이 게재됐다. 이 문건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나돌았다.익명처리는 됐으나 환자의 성씨,나이,성별,병력,거주 지역 등과 가족의 인적사항까지 상세히 기재된 공문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이른바 ‘신상털기’까지 나오고,이를 토대로 가짜 뉴스도 양산됐다. 시 감사위원회는 해당 공무원에 대한 혐의 내용을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뒤 이를 혁신정책관실에 보내 30일 이내 인사위에 회부해 장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당 직원이 지난 4일 오전 11시 22분쯤 SNS를 이용해 관계기관 2곳에 공문을 보낸 사실은 확인했으나 정확한 유포 경위는 수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해당 직원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신종코로나 16번 확진자 공문 최초유출자는 광주시청 공무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을 최초 유출한 사람은 광주시장 비서실 소속 5급 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신종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내부 보고서를 외부로 유출한 광주시 공무원 A씨를 공무상비밀누설·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국내 16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환자(42)에 대한 광산구청의 내부 보고서를 전달받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문을 생산한 광산구청 공무원들과 공문을 전달받은 광주시청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복원·분석(디지털포렌식)해 최초 유출자를 특정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후 유출 이후 공문이 확산한 경위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낮 12시 5분쯤 광주 한 인터넷 ‘맘카페’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보고’ 문건이 게재됐다. 이 문건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나돌았다.익명처리는 됐으나 환자의 성씨,나이,성별,병력,거주 지역 등과 가족의 인적사항까지 상세히 기재된 공문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이른바 ‘신상털기’까지 나오고,이를 토대로 가짜 뉴스도 양산됐다. 시 감사위원회는 해당 공무원에 대한 혐의 내용을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뒤 이를 혁신정책관실에 보내 30일 이내 인사위에 회부해 장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신종코로나 16번 확진자 공문 최초유출자는 광주시청 공무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을 최초 유출한 사람은 광주시청 6급 공무원으로 밝혀졌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신종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내부 보고서를 외부로 유출한 광주시 공무원 A씨를 공무상비밀누설·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국내 16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환자(42)에 대한 광산구청의 내부 보고서를 전달받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문을 생산한 광산구청 공무원들과 공문을 전달받은 광주시청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복원·분석(디지털포렌식)해 최초 유출자를 특정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후 유출 이후 공문이 확산한 경위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낮 12시 5분쯤 광주 한 인터넷 ‘맘카페’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보고’ 문건이 게재됐다. 이 문건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나돌았다.익명처리는 됐으나 환자의 성씨,나이,성별,병력,거주 지역 등과 가족의 인적사항까지 상세히 기재된 공문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이른바 ‘신상털기’까지 나오고,이를 토대로 가짜 뉴스도 양산됐다. 시 감사위원회는 해당 공무원에 대한 혐의 내용을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뒤 이를 혁신정책관실에 보내 30일 이내 인사위에 회부해 장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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