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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표위조 미 교포 22명 검거/미 수사당국

    ◎2천여만달러 상품 유통 【뉴욕 UPI AP 연합】 미 연방수사당국은 2천7백만 달러어치의 위조상표 상품을 제조,유통시킨 국제사기단을 적발,이에 관련된 한국계 범인 22명을 체포하고 40여명을 수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연방 세관 수사관들은 3년간의 추적 끝에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비밀공장을 수색,가짜상품을 압수했다고 말했다.입건된 사람들은 뉴욕,뉴저지주,캘리포니아주 등지에 거주하는 한국계 교포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밴 이튼 세관특별수사관은 『우리는 가짜상품 2천7백만달러 어치를 압수했다』면서 관련된 상표는 샤넬,루이뷔통,리복,아디다스,로고스 등이며 유명 프로 스포츠팀 이름과 디즈니사의 만화그림도 위조됐다고 말했다.
  • 알와리드 사우디 왕자 사업가로 “대 성공”

    ◎세계굴지 기업·은행·호텔 대거 매입/장래 중시… 부실기업 집중투자 적중/언론매체·쇼비즈니스도 큰 관심… 한해 5천만달러 수익 호화궁전,전용 비행기,40인승 호화요트에 4백명의 가신,2명의 24시간 무장경호원을 거느린 아라비안 나이트 왕자 알와리드 빈 타랄.이들 식솔에게 지급되는 급료는 그러나 그의 가계비 지출의 2%도 안될 만큼 「사막의 왕자」는 갑부다.알와리드는 또한 궁핍한 서민들에게 한해에 1억5천만달러를 희사하며 가난한 왕자들을 먹여살리기도 한다. 세계 굴지의 기업체·은행·호텔·유통체인 위락시설등을 닥치는대로 매입,1백억달러의 「부의 왕국」을 건설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자이자 톱 경영자로 자리잡은 알와리드.왕자라기 보다는 전문기업가로 성공을 거듭하는 그에게 유수의 세계 경영인들이 경이로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알와리드는 현 파드국왕의 조카로 재무장관직을 맡고 있는 타랄의 아들이다. 올해 38세인 알와리드의 다음 목표는 이탈리아의 전직 총리이자 언론재벌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TV매체 인수를 성사시키는 일이다.한때 미국 CBS매입에도 관심을 가졌던 그는 이탈리아 TV왕국의 12억달러 상당의 주식 매입을 놓고 요즘 호주출신의 황색 언론재벌 루퍼트 머도크와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않는 알와리드는 지난 70∼80년대에 오일달러를 흥청망청 낭비하던 아랍의 귀족이나 거부들과는 달리 사업수완이 출중하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멘로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전과목 A학점을 받을 정도로 학업성적도 우수했다. 사우디 수도 리야디에 있는 그의 집무실에는 레흐만 브러더스,메릴 린치,골드만 삭스등 투자자문회사의 신용조사 자료로 가득차 있다.그는 핵심측근 10여명의 자문을 받아 당장 목전의 수익보다는 3∼4년후,아니면 10년후의 투자전망을 더 중시한다.그리고 대중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그는 계약을 체결할 때는 반드시 대리인을 내세워 리야드에서 무선전화를 통해 지시한다. 그 좋은 사업 성공사례가 15년전 미국 중앙은행(FRB)으로부터 부실기업 판정을 받은 시티은행의 주식을 다량 매입할 때의 일이다.측근들은 주식인수를 적극 만류했지만 그는 주당 16달러에 이 은행 보유 주식의 9.9%를 과감히 사들였다.현재 시티은행 주가는 당시보다 4배 이상(주당 67달러) 올라 이 은행내 그의 자산을 2백80억달러로 늘렸다. 적자 투성이인 유로 디즈니랜드에도 3백50억달러(24.8%의 주식보유)를 투입했지만 투자전망이 밝다고 판단하고 있다. 알와리드는 또한 뉴욕의 플라자호텔에 1억6천만달러(50%),샌프란시스코의 페어먼트 유통체인에 4천만달러(50%),토론토의 포시즌 호텔에 1억2천4백만달러(26.6%)등을 투자해 호텔업계 종사자들을 놀라게 한다. 현재 이들 호텔에 대한 투자가치는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오히려 그는 5년 이내에 호텔수를 40개,10년후에는 80개로 늘릴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알와리드는 그러나 커크 커코리언 회장의 크라이슬러 자동차,영국 사치 & 사치 회사의 주식 인수제의에 대해서는 단호히 거부했다. 그의 사업 스타일과 관련,사우디 거부 아므로 카쇼기는 『외국 기업인들과 공동출자를 통한 그의 사업수완이 점차 세련되고 있다』며 『실패를 거듭하는 다른 왕족들과는 달리 알와리드는 한해에 5천만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사우디 주재 한 전직 미국대사도 『그는 여러 분야에서 성공을 하고 있고 자신에 대해서도 엄격하다』고 전한다. 아랍 TV & 라디오(ART)를 소유하고 있는 알와리드는 특히 언론매체와 할리우드의 쇼비즈니스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그래서 그는 자신의 전용 비행기를 보내 팝스타 마이클 잭슨을 점심식사에 초대할 정도로 절친하다.영화,만화영화,리조트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초대형 멀티미디어 왕국을 겨냥하는 두사람은 최근 비밀협정에 서명,더욱 주목되고 있다. 비교적 비대한 몸집의 아랍귀족과는 달리 알와리드는 주치의가 처방해주는 하루 1천3백 칼로리의 영양분만 섭취할 정도로 절제력이 뛰어나다.한밤중에 조깅을 하고 새벽 4시에 잠자리에 들며,반드시 오후 4시에 점심식사를 하는 괴벽의 소유자이기도 하다.그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무절제한 식사로 몸이 뚱뚱해지는 것이다.
  • 복합 미디어 시장 지배 “전략적 제휴”/타임워너­TBS 합병

    ◎월트디즈니­ABC사 손잡은데 자극/미국 전체 케이블방송 40% 지배할듯 미국의 거대 연예기업인 타임워너사와 CNN방송의 모기업인 터너방송사(TBS)의 75억달러 주식교환거래를 통한 합병발표는 최근의 월트디즈니사와 캐피털시티즈/ABC사의 합병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복합연예미디어 기업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다.양사는 합병으로 연간 매출액이 1백87억달러(94년 매출규모)로 예상돼 ABC방송을 인수한 월트디즈니의 1백64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합병은 타임워너가 신주 1억7천8백만주를 발행,이를 TBS주식 82%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합병에는 월트디즈니의 ABC방송인수가 크게 작용됐는데 타임워너가 월트디즈니에게 빼앗길 위기에 있는 세계 복합미디어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NBC방송을 소유한 제너럴 일렉트릭사(GE)도 TBS인수를 위해 관심을 보였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양사의 합병은 최근 미 미디어의 잇단 소수인,특히 거대재벌에 의한 독점현상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주었다.전문가들은이번 합병으로 타임워너가 미 전체 케이블방송의 40%를 지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TBS의 테드 터너회장은 합병에 따라 타임워너의 부회장직과 함께 TBS의 기존사업이 모두 소속될 타임워너 비디오사업부문을 책임지는등 비교적 큰 「수확」을 얻어냈다.TBS주식 21%를 보유,협상과정에서 최대걸림돌로 작용,협상을 장기화시켰던 텔레커뮤니케이션스사(TCI)사장인 존 멀론 역시 TBS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받게 됐다.타임워너의 세계 복합미디어시장에의 「1인자 욕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타임워너의 레빈회장은 이를 의식한듯 합병발표문에서 『양사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해 자산가치와 배급시스템을 극대화하고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제시장에서 선도적 언론기업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워너는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워너 뮤직그룹,케이블영화방송인 HBO,타임출판사를 비롯한 음악,영화,케이블 TV,출판에 모두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TBS도 CNN,TNT등 케이블방송과 터너 클래식무비외에 라인시네마,캐슬 록등의 영화제작사를 갖고 있다.
  • 김정헌 작 「판문점」=주제 접근하는 힘 강력

    ◎미 세이터 「클로드 모네 정원에서의 5일」=영상예술 차원 극대화/호 모파트 「밤에 흐르는 눈물」=사진예술 가능성 제시 한국작가로 유일하게 특별상을 수상한 김정헌(49)씨는 우리 미술계에서 민중미술의 대부격인 인물. 김씨는 『새로 태어난 젊은 비엔날레에서 나이든 축에 드는 제가 상을 받아 기분은 좋지만 쑥스럽다』고 멋적은 웃음으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디즈니가 세운 판문점 밥집」등 5개의 연작으로 수상한 김씨의 작업은 다분히 국내적인 소재의 회화작품으로 『주제에 접근하는 힘이 매우 강하고 회화의 정통성에 접근하는 이상을 실현함으로써 예술의 관념을 초월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국내용 관심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면서 단순하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치 경제 사회문제에 민감한 나의 관심사를 평면작업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또 『80년대 초부터 민중미술에 참여했던 작가의 한사람으로 성과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새로운 운동으로서의 지속성과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씨와 함께 특별상을 수상한 미국의 다이애나 세이터씨(32)는 다른 전시관계로 수상소식도 모른 채 19일 출국했고 오스트레일리아의 모파트 트레이시(34)는 이번에 오지못했다. 비디오작품 「클로드 모네 정원에서의 5일」로 수상한 다이애나는 『빛과 비디오의 해체를 통해 단순묘사를 떠나 영상예술의 차원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을 받았고 사진작품 「밤에 흐르는 눈물」로 수상한 모파트는 개념적 사진을 통해 개념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예술을 창조했다』고 평가 됐다. 특별상에는 상금이 없다.
  • 아태 최대 미술축제/광주비엔날레 개막

    ◎60여 개국 5백여 작가 참여/대상­카초(쿠바) 「잊어버리기 위하여」/특별상­김정헌(한국) 「판문점」 등 3점 【광주=특별취재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미술 축제인 제1회 광주비엔날레가 20일 상오 11시 광주 중외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역사적인 개막식을 갖고 2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대회장인 송언종 광주시장을 비롯해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임영방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장 등 각급 기관장과 예술계 인사 및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송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 미술축제가 국가와 민족의 이념과 종교 등 모든 장벽을 허물고 세계인이 하나되는 계기로 승화되길 기대한다』며 『비엔날레와 함께 광주를 세계 속의 예술도시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주장관은 축사에서 『우리 민족의 창조적 예술혼이 광주비엔날레를 탄생시킨 모태가 됐다』며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거듭나는 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해 이를 국가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20일까지 열리는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60여개국 5백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건국 이래 최대의 미술축제이다.세계 50개국의 작가 91명이 출품한 본(본) 전시 「국제현대 미술전」을 비롯한 6개의 특별전,각 3개의 기념전과 후원전 등 13개의 전시회가 비엔날레 전시관과 광주시립미술관·시립민속박물관 등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쿠바의 카초(본명 알렉시스 레이바·24)가 출품한 설치작품 「잊어버리기 위하여」가 대상과 함께 상금 5만달러(4천만원)를 받았으며 「디즈니가 세운 판문점 밥집」을 출품한 한국의 김정헌씨와 미국의 다이애나 세이터,호주의 트레이시 모파트 등 3명이 특별상을 받았다.
  • “미 기업을 배우자”/각국서 견학 러시

    ◎모터롤라·AT&T에 수천명 몰려/인력·시간관리 등 독특한 경영 연구/“시행착오 극복기회” “피상적 「순례」 불과” 찬반론 분분 미국 기업들이 역시 경영의 메카(성지)로 확고한 위치를 굳히고 있다. 모터롤라,마이크로소프트등 세계 굴지의 대기업에서부터 스프링필드 리매뉴팩처링,존슨 빌 푸드등 중소업체에 이르기까지 요즘 미국의 「스타」 기업 사무실에는 새로운 경영전략을 배우려고 몰려드는 외부인사들로 크게 붐빈다. 「AT&T 유니버설 카드」사의 고객상담센터를 매년 2천여명의 경영자들이 찾고 있으며,화물운송업체인 페더럴 익스프레스사의 멤피스 포장시설에는 연간 5천명 이상이 밤을 새워 처리과정을 지켜본다.또 지방 보험회사인 USAA에는 미국 국내는 물론 호주,이탈리아,일본,한국,남아공에서 2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미국의 간판기업들이 요즘 국내외 경영자들의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이처럼 세계각국의 경영자들이 미국 기업에서 경영의 새로운 「해법」을 구하는 이유는 미국 경제의 건강성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즉 독특한 경영기법을 통해 파죽지세로 상대 경쟁자를 물리치고 있는 미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외부 경영자들에겐 문자 그대로 「경영의 보고」처럼 배울 것이 많은 곳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스프링필드 리매뉴팩처링은 전 직원에게 회사 재무상태를 이해시켜 보너스제를 활용하고 작업과정에 오락적 요소를 가미,경영목표를 달성하는 내용의 이른바 「오픈 북」경영으로 성공한 케이스다.이 회사의 경영기법은 현재 올스테이트 보험회사에서 파타고니아 스포츠의류 메이커에 이르기까지 미국내의 수십개 기업체에 도입됐으며,특히 잠비아의 구리광산에서도 채택할만큼 극찬을 받고 있다. 이밖에 제너럴 모터스(GM)의 새턴 사업부는 작업공장을 보다 능률적으로 조직하는 「시각통제」라는 관리기법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기업인과 거리가 먼 듯한 디즈니 월드는 디즈니만의 독특한 「사람관리」로 경영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또 USAA는 고객 만족 서비스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페더럴 익스프레스는 인사관리 및 고객서비스 정책 외에 고객관리와 서비스 향상에 따른 이윤증대라는 경영철학을 보여준다. 이처럼 독특한 경영기법이 관심을 끌게 되면서 산업시찰이 확산되자 그 유용성에 대한 찬반양론이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먼저 새로운 경영전략 수립에 앞서 이같은 현장방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과정을 목격함으로써 추상적 접근에 따른 시행착오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옹호론의 핵심이다. 반면 설득력있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우선 대부분 생산현장 방문과 세미나 및 워크숍으로 짜인 기업「순례」는 피상적인 견학에 그쳐 득이 없다는 주장이다. 둘째,미국식 경영기법은 문화적 차이때문에 쉽게 응용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이다.기업 또한 지역사회의 문화적 차이가 엄존하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미국식 경영법은 아무래도 적용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예컨대 직원의 능력을 고객상담 건수와 시간으로 측정하고 모니터로 감시하는 유니버설 카드의 근무방식은 다른 곳에서라면 생산성 향상은 고사하고 노동자의 불만만을 증폭시킬 뿐이라는 말이다. 셋째,포드·제록스·휴렛 패커드의 경우처럼 해당 기업이 지나치게 많은 외부인사의 방문 때문에 생산등 업무에 지장을 받을 우려가 높다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의 경영자들은 자기 회사에 변화의 토대를 놓기 위해 이같은 방문을 선택한다.올해초 독일 최대의 전기·전자회사인 지멘스는 21명의 사내 개혁담당 전문요원들을 미국내 50개사에 파견했다.페더럴 익스프레스,3M등이 지멘스가 선정한 대표적인 순례 메카였다.결과는 만족스러웠다는 게 지멘스측의 설명이다.
  • 유러터널사 사실상 파산

    ◎부채 1백46억달러… 이자 지불 18개월간 불능/과도한 건설비·손님없어 연수 11억달러 불과 유럽에서는 대규모로 벌인 사업치고 성공하는게 없다.유럽 최대 위락시설인 유러디즈니가 만성적자에 허덕이는데 이어 사상 최초의 영·불간 바다밑 터널 운영회사인 유러터널사는 사실상 파산해버렸다. 유러터널사의 공동사장인 패트리크 퐁솔씨는 지난 14일 이 회사가 안고 있는 부채에 대한 이자를 앞으로 18개월동안 내지 못하게 됐다고 선언했다.이는 공식적인 파산선언은 아니지만 재계에서는 사실상 파산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퐁솔사장의 발표가 있은 직후 파리증권시장에서 유러터널사의 주가는 6.5%가 곤두박질해 투자자들의 충격을 반영했다.72만명의 주주가운데 대주주와 프랑스의 60만명의 소주주들은 물론 일반인들마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유러터널사의 부채규모는 순수부채 1백21억달러(9조7천5백억원)를 합쳐 모두 1백46억달러(약11조2천5백억원)의 천문학적인 규모이다. 연간 11억달러의 수입으로는 18개월의 지불기한을 지키기가 어려울것이라는 전망이다.따라서 유러터널사는 곧 거래은행들과 협상에 들어가지만 회생은 쉽사리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유러터널사가 지난해 5월 역사적인 첫 운행을 시작한지 1년여만에 파산하게 된데는 엄청난 해저터널건설비를 감당하지 못한 탓이다.지난 87년 건설을 시작할 당시만해도 4조3천만원정도에 불과했던 건설비가 지난해 완공때는 약 7조원으로 불어났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지 않고도 38%의 건설비가 증액된 것이다.또 영불해협을 운항하는 페리호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파리∼런던을 운항하는 고속열차 유러스타의 왕복요금이 11만7천원인데 비해 페리선박회사들은 단돈 1천3백50원으로까지 내려 고객유치에 열성이다.페리호에서는 면세점운영수입으로 요금인하에 대한 적자를 보전하지만 유러스타는 면세점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을 페리호에 빼앗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런던∼폴케스톤간 영국구간에는 유러스타가 고속으로 운행되지 않아 파리∼런던간 3시간15분을 더이상 단축하지 못한다.이 점은항공기와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러터널사가 파산에서 벗어나는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어느것 하나 신통한 것이 없다.자본금의 증자로 기업을 살리는 제1안은 유러디즈니가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취했던 것이다. 그러나 72만명의 주주가운데 60만명이 소주주이어서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부채의 대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제2안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던 지난달부터 신중히 검토돼 왔지만 이미 내부적으로 부정적인 결론이 났다. 유러터널사는 주주들이 경제적인 손실을 입었는데도 액면상 재산증식효과를 가져오는 이 방안을 갖고 주주들을 설득할 수가 없는 탓이다.
  • 미 「온라인 성범죄」 “골치”/PC대화방 이용… 청소년 유인 빈발

    컴퓨터의 온라인대화방이 청소년들사이에 보편화돼가면서 최근 미국사회에서는 이를 이용한 청소년상대 유인·약취의 성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부모들과 경찰당국이 대책마련에 골치를 썩이고 있다. 청소년들이 컴퓨터스크린의 노예가 되다시피한 상황을 틈탄 이들 온라인범죄자들은 대화방을 통해 정체를 숨긴채 어린 소년·소녀들에게 접근한뒤 만나자고 유인,주로 섹스나 동성애를 즐긴다는 것이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청소년보호단체인 「실종 및 착취어린이를 위한 전국센터」는 최근 온라인 성범죄가 늘어나자 그 사례를 발표하고 부모들의 자녀 컴퓨터사용에 대한 주의환기를 촉구했다. 지난달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15세소녀는 온라인대화방에서 만난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40세 남자가 디즈니랜드를 구경시켜준다는 바람에 보내준 비행기표로 올랜도로 갔다가 꼼짝없이 섹스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어린이 전국센터가 발표한 사례는 소년·소녀들이 온라인대화방 상대의 유혹으로 먼 곳까지 갔다가 육체적 피해를 입은 이와 비슷한 예를 수없이 소개하고 있다. 이같은 피해사례가 극증하자 어린이 전국센터는 결국 온라인대화방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부모들의 철저한 지도와 감독만이 최선이라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소개했다. ▲대화방의 과도한 사용 및 늦은 밤 사용금지 ▲대화방사용시 모니터하고 정보·교육·오락쪽 활용 권장 ▲가급적 가명을 사용하고 주소·전화번호·학교·나이등 정확한 인적 정보를 주지 않게 할 것 ▲대화방사용자들과 밖에서의 만남 금지 ▲외설적 위협적 메시지에는 응답을 않게 할 것 ▲유해한 대화내용은 서비스회사에 통보해 중단요청할 것.
  • 타임 워너,TBS 인수/80억달러… 잠정 합의

    【뉴욕·도쿄 AFP AP 연합】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업체의 거인 타임 워너사가 세계적인 뉴스 채널 CNN의 모기업인 터너 브로드캐스팅(TBS)을 8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지도 인수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대주주들이 인수에 대해 개략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고 USA 투데이지는 인수에 따른 구체적인 조건들이 3일간의 노동절 연휴때 합의돼 내주초 인수계약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널지는 TBS 설립자인 테드 터너 회장과 TBS 지분 18%를 소유하고 있는 타임 워너,그리고 21%의 지분을 갖고 있는 텔레커뮤니케이션(TCI)사 간에 인수에 관한 광범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타임 워너사가 TBS를 인수할 경우 타임 워너사는 지난 7월말 캐피털시티스·ABC를 인수한 월트 디즈니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미디어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 포카혼타스는 실존 인물인가/백인남성과 최초로 결혼한 전설의 인디언

    ◎만화영화 주인공으로 맹활약… 재조명 활발 디즈니 만화영화 「포카혼타스」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실존인물 포카혼타스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다. 포카혼타스는 이미 미국사회에서 2백년동안 화제가 된 인물.인디언 가운데 최초로 세례를 받고 백인남성과 결혼했기 때문이다.그러나 현대 사람들의 머릿속에 포카혼타스는 버지니아에 도착한 영국인 개척자 존 스미스라는 청년을 구해주고 그와 사랑에 빠졌다는 달콤한 연애담으로만 남아있다.물론 만화영화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포카혼타스가 스미스를 구해준 것은 사실이나 애틋한 사랑에 관한 얘기는 어디에고 찾아볼 수 없다.그녀는 담배재배자인 존 롤페와 결혼,1616년 영국으로 문명을 구경하러 갔다가 결핵에 걸려 22세의 나이에 숨졌다.포카혼타스는 자신의 어떤 말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으나 그녀의 삶은 호사가들에 의해 이리저리 부풀려졌다. 신대륙으로 이주한 영국인들이 토착 영웅을 찾아헤맬 때 포카혼타스의 얘기가 그들의 의도에 들어맞았던 것.이때부터 그녀의 이야기는 아름다운전설이 돼 웨브스터사전에 실렸으며 포카혼타스의 조각품도 만들어져 한 성당에 영구전시됐다. 포카혼타스는 사람들의 입맛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했다.남부사람들은 그를 귀족가정의 시초로 숭앙했으며 북부인들은 노예제도 철폐주의자의 상징으로 여겼다.독립전쟁이 끝난뒤 버지니아주는 백인과 다른 인종간의 결혼을 금지하고 1백% 백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권한도 주지 않는 법을 제정했다.그들이 영웅으로 삼는 포카혼타스가 20세기에 살았다면 롤페와의 결혼으로 감옥행을 하게 되는 모순을 스스로 만들어낸 꼴이다. 몸을 사리지 않는 구조,영국왕실의 연회,비극적인 단명 등 포카혼타스 실제의 삶도 마치 소설같다.그러나 포카혼타스 전설을 소재로 삼은 시인이나 극작가들은 단 한가지 구조적 결함을 발견했다.바로 포카혼타스와 스미스 사이에 로맨스가 부족하다는 것.따라서 존 데이비스라는 소설가는 1798년 롤페라는 재미 없는 인물을 버리고 스미스를 주요 인물로 꾸몄다. 포카혼타스는 이후 미국의 「뮤즈」로,순결한 영혼의 처녀 등으로 탈바꿈하다가 마침내 95년에 「흥행의 마술사」 디즈니사를 만나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을 본뜬 멋쟁이 여성으로 변모했다.게다가 시공을 초월해 헌신적으로 스미스를 사랑하는 착한 마음씨에 평화·환경보호주의자이기도 하다.포카혼타스는 숨진지 3백여년만에 17세기판 원더우먼으로 거듭나게 됐다.
  • 월트디즈니사/록펠러뮤직홀 인수 추진/오락기업 이미지 개선 시도

    ◎2억5천만달러 공동투자 미국의 연예오락산업 기업인 월트 디즈니사가 록펠러 센터의 라디오시티 뮤직홀의 매입을 추진중이다. 디즈니사의 한 소식통은 뮤직홀 인수계획이 「추진중」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간부는 디즈니가 록펠러 센터 중심에 있는 5천8백84석 규모의 이 뮤직홀의 운영권을 확보하면 「디즈니의 이미지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시카고의 투자가 샘 젤은 디즈니를 포함한 한 그룹이 록펠러센터 부동산회사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디즈니를 투자자에 포함시키고 디즈니가 라디오 시티뮤직홀에 관여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록펠러센터의 주식 80%를 가지고 있는 미일 합자회사인 록펠러 센터 부동산과 RCF 어소시에이츠는 경영상태가 악화,파산상태에 직면해 있다.
  • 톱스타 배출·관리 “할리우드 대부”/미 디즈니사 신임 사장 오비츠

    ◎1천여개 기업에 배우·가수 공급/톰 크루즈·톰 행크스 등 수하에 미국 월트 디즈니사가 새로 사장으로 영입키로 결정한 마이클 오비츠(48)는 할리우드의 실력자로,톱 스타들을 관리해온 슈퍼에이전트다. 오비츠는 할리우드의 연예인력 중개회사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츠 에이전시(CAA)의 공동창업자이자 현직회장으로,1천여개의 고객기업들을 상대로 배우와 가수등을 공급하고 이들의 경력을 관리하는 미국 연예산업의 거물이다. 그러나 오비츠가 처음 할리우드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20세기 폭스사 관광안내원으로서였다. 그는 이후 연예중개회사인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에 입사해 텔레비전 에이전트로 경험을 쌓았으며 지난 75년 CAA를 공동창업했다. CAA는 톰 크루즈,톰 행크스,바브라 스트라이샌드,실베스터 스탤론등 톱 스타들과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등 1백∼2백명의 영화배우,음악가,감독,시나리오작가를 관리하고 있다. 오비츠는 CAA회장으로서 작가,제작자,감독,스타들을 하나로 묶는 패키지 제도를 도입했으며 제작한 쇼와 영화를 TV네트워크나 영화사에 판매했다. 그러나 오비츠의 야망은 스타들의 관리나 연예산업 중개보다 더 높은 것이었다. 그는 80년대 기업합병 열풍속에서 기업합병 중재자로 새로 부상했다. 오비츠는 89년 소니사의 컬럼비아 영화사 매입과 90년 마쓰시타사가 MCA­유니버설 영화사를 인수하고 다시 캐나다 주조회사인 시그램에 매각하는 과정에 개입했다. 그는 올해초 시그램사가 인수한 MCA­유니버설 영화사 사장이 될 것으로 간주됐으나 시그램사는 오비츠와 CAA공동창업주인 론 메이어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 미 월트디즈니·GE사/록펠러센터 매입 추진

    【뉴욕 AFP DPA 연합】 최근 미 4대 방송중의 하나인 ABC를 전격 인수한 미 월트디즈니사와 NBC 방송을 소유한 제너럴 일렉트릭(GE)사가 일본의 미쓰비시 부동산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록펠러 센터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31일 ABC방송을 1백9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디즈니사가 시카고 소재 한 주택개발 그룹과 제휴,록펠러 센터의 매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NBC 방송을 소유하고 있는 GE사도 뉴욕 중심가에 12개의 빌딩군으로 구성된 이센터의 인수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미 3대방송사/모두 거대자본 「그늘」로/「ABC·CBS 매각」파장

    ◎연예·미디어업체 흡수전 개막 신호탄/회사간 경쟁치열… 상업화 가속 우려도 미 방송계에 하루사이에 두건의 「매각사건」이 발생,방송계가 충격과 함께 당혹감에 빠져 있다.대표적 방송사인 ABC방송이 월트 디즈니사에 넘어간지 하루 만에 CBS방송이 웨스팅하우스사에 인수됨으로써 미 3대방송사중 2개 방송사가 하루간격으로 「팔려가는 신세」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이는 동시에 미 방송계가 멀지않아 상상을 초월하는 구조조정에 필연적으로 직면하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거대자본이 합쳐져 방송사의 경쟁강도가 한층 높아질 것도 뻔한 사실이다.미국의 공중파 방송산업은 80년대 후반 케이블TV,위성TV의 발전이후 시장성의 악화에 따른 경영압박으로 급변하는 사회구조변경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어쨌든 CBS합병은 연예·미디어업체 인수흡수전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디즈니사의 ABC인수는 이같은 양상에 불을 지른 결과를 가져올 것 같다. 이번 두 방송사의 합병은 장기적인 생존전력의 하나로 분석되는데 혹 자본이 언론미디어를 수하로 여기는 부작용을 가져오지 않을까도 우려된다.미국의 대표적 방송사들이 거대자본과 손을 잡음으로써 방송사들은 프로그램제작이나 보급등에 원할히 대처할 수 있겠지만 프로그램의 상업화를 더욱 부채질 할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이 넓게 퍼져 있다.특히 ABC인수로 초거대기업으로 탈바꿈한 디즈니사는 연예오락산업에서 얻은 힘을 방송에도 쏟아 넣을 것으로 알려져 방송의 오락성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이다.디즈니사는 영화사와 캐이블 채널,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것 외에 일본과 유럽디즈니랜드에 대한 지분도 보유하고 있는 연예오락산업의 터줏대감이다. CBS의 매각으로 CBS, ABC,NBC등 미 3대 방송사가 모두 독립적 지위를 잃게 됐다.CBS도 제너럴 일렉트릭사에 팔린 NBC와 캐피털시티즈/ABC사를 거쳐 디즈니사로 넘어간 ABC의 「운명」을 뒤따르게 됐다. 웨스팅하우스사는 CBS흡수로 TV부문에서 미전국 상위 10개 방송사중 7개사를 포함해 15개 방송사를 갖게 되고 라디오부문에선 상위 10개 방송사를 모두 차지하는등 39개 방송사를 보유하게 된다.미 전역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의 지방방송망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CBS 전국방송망도 추가하게 됐다.
  • 디즈니­ABC(외언내언)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 같은 주인공을 내세운 만화영화로 떼돈을 번 월트 디즈니가 1955년 미국의 영화도시 로스앤젤레스 근교에 디즈닐랜드라는 「괴물」을 건설했을 때 사람들은 『돼지여! 너자신을 살찐 식용돼지로 만들지 말지어다』라고 비아냥댔다. 지나친 욕심은 결국 파멸을 초래한다는 경구인 『돼지여!…』는 실은 디즈니 자신이 다른 욕심쟁이들에게 자주 쓰던 말이었다.그러나 이 경구가 디즈니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디즈닐랜드는 「식용돼지」가 되기는커녕 그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어린이우상 「알라딘」처럼 커가기만 했다. 미국을 여행하는 사람 쳐놓고 디즈닐랜드를 구경하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디즈닐랜드는 어린이들의 「꿈의 왕국」일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추억과 상상력을 일깨워주는 야망의 세계인 것이다.냉전이 절정에 달했던 60년대초 미국을 방문한 옛소련총리 니키타 흐루시초프가 미국에서 꼭 하나 가져가고 싶은게 있다면 바로 디즈닐랜드라고 말해 디즈닐랜드의 성가는 하늘을 찔렀다. 디즈니가 플로리다주의 쓸모없는 늪지대에 디즈닐랜드보다 10배나 규모가 큰 디즈니월드를 기획했을 때도 사람들은 『돼지여!…』를 합창했다.그가 죽은지 5년후인 71년에 개장된 디즈니월드는 인간의 상상력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일깨워주는 「위대한 세계」였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디즈니사도 경영난에 봉착했다.지금의 사장 마이클 아이스너가 영입됐다.아이스너는 10년만에 회사를 14배나 키워놨다.그의 꿈도 디즈니에 못지않아 미디어사업에 눈독을 들이다 드디어 미국 3대 TV사 중 하나인 ABC­TV를 인수한다고 지난 31일 발표했다.ABC는 미 전역과 유럽에 방송망을 갖춘 거대한 미디어 왕국. 디즈니사는 ABC를 인수하며 『위대한 오락­미디어기업을 탄생시킬 단 한번의 기회』라고 말했다.종합오락­미디어 복합체가 된 디즈니­ABC가 「21세기 꿈의 세계」를 실현해 낼지 관심거리다.
  • 미 ABC TV인수/아이스너 디즈니사 회장

    ◎방송사 사환서 주주된 「입지인물」/디즈니사 맡아 11년만에 자산 14배 늘려 지난달 31일 미국 굴지의 미디어 그룹인 캐피털 시티즈­ABC사를 인수한 월트 디즈니사의 마이클 아이스너 회장(54)은 방송국의 사환부터 시작해 자기소유의 방송사를 가지게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디즈니사의 사장이었던 프랭크 웰즈와 오랜 친분을 가지고 있던 그는 지난 84년 웰즈의 제의에 따라 디즈니로 옮겨와 당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던 디즈니를 단 몇년안에 연예·오락산업의 거대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84년 당시 디즈니는 월 스트리트에서 총자산 20억달러로 평가됐으나 현재 증권업계는 디즈니의 가치를 2백80억달러이상으로 평가한다. 아이스너는 양복에 운동화와 야구모자를 쓰고 다니는 기행을 보이기도 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반드시 손에 넣고야마는 강한 집념의 소유자로 디즈니 이사들을 설득시켜 미국 프로 아이스하키리그(NHL)의 한팀을 인수하게 만들 정도였다. 뉴욕의 맨해튼에서 유명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난 아이스너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데니슨 대학을 다녔다.재학중 그는 극본을 쓰고 연극연출을 하기도 했으며 졸업후 NBC방송사에 사환으로 입사했다.몇년뒤 ABC방송사로 옮겨 「행복한 나날들」,「사랑의 유람선」,「스타스키와 허치」등을 히트시켜 당시 곤경에 처해 있던 ABC방송을 구제해 준 장본인이 됐고 그후 베리 딜러와 함께 파라마운트사로 옮겨 「토요일밤의 열기」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지난해 디즈니사의 웰즈 사장이 헬기사고로 숨져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를 잃는 아픔을 맛보았고 심장질환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아이스너 회장의 인생에서 유일한 오점인 프리 근교의 「유로 디즈니」가 올해 처음으로 분기별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캐피털 시티즈­ABC인수로 그의 왕성한 활동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디즈니사/ABC사 인수/양사,1백90억달러에 합의

    【뉴욕 AP AFP 연합】 미국 월트디즈니사는 굴지의 미디어그룹인 캐피탈 시티즈­ABC사를 인수키로 했다고 31일 양사가 발표했다. 양사 이사회에서 승인한 인수계약은 캐피탈 시티즈­ABC의 주주들이 1주당 65달러의 현금과 월트디즈니사 1주를 환부받는 내용으로 거래액은 현재의 주식시장 시세로 따져 약 1백90억달러라는 엄청난 규모이다. 캐피탈 시티즈­ABC사는 미국 4대 공중파 TV 방송사 가운데 하나인 ABC방송의 지주회사로,월트디즈니사가 이번 계약에 의해 연예오락산업 뿐만 아니라 미디어 부문까지 석권하는 초거대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새로 탄생할 통합회사의 이름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로 정해졌으며 캐피탈 시티즈­ABC사는 그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주주총회의 의결과 연방 반트러스트법 저촉여부에 대한 심사를 거치게 돼있어 96년초에 가서야 완결될 것으로 보인다.
  • 아동영화 캐릭터/미 햄버거시장 “좌우”

    ◎버거킹 「포카혼타스」로 매출 5% 늘려/맥도널드·「벨」사 뒤질세라 상품화 바람 『햄버거와 함께 유명영화의 캐릭터도 가져가세요』 올 여름 미국의 햄버거 시장에 때아닌 어린이영화 바람이 불고 있다.대형 햄버거 체인점들이 흥행차트를 휩쓴 영화의 기념품들을 끼워파는 방식으로 판촉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흥행 영화의 캐릭터를 끼워팔자는 아이디어를 맨 처음 생각해낸 것은 「버거킹」이었다.「맥도널드」와 치열하게 시장싸움을 벌이고 있는 「버거킹」은 지난 6월부터 월트 디즈니사가 제작한 만화영화 「포카혼타스」의 흥행열기에 편승해 자사의 햄버거를 팔면서 이 영화의 기념품을 끼워팔기 시작했다. 버거킹이 「포카혼타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이용한 인형세트와 티셔츠,유리컵,색연필,공책등 각종 기념품을 끼워팔기가 무섭게 판매율이 급증하자 맥도널드사도 부랴부랴 어린이용 공상과학영화 「파워레인저」와 손을 잡았다.멕시코음식 전문 패스트푸드체인회사인 「타코 벨」도 이에 뒤질세라 6월초 흥행 1위를 달리던 영화 「콩고」의 고릴라 캐릭터를 도입,끼워팔기 경쟁에 합류했다. 이달말로 끝나는 패스트푸드점들의 이같은 끼워팔기 판촉경쟁 결과 선수를 친 버거킹이 가장 짭짤한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버거킹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정도 증가했다.버거킹측은 6월부터 한달 동안 미전역의 체인점에서 팔린 「포카혼타스 키즈」라는 햄버거 세트가 1주에 8백만개꼴로 팔렸다고 자랑했다. 끼워팔기에서 선수를 빼앗겼던 맥도널드는 매출신장률이 2.5%에 그쳐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였다.
  • 「한국전 참전비」 관광특수 예고

    ◎관광버스 60대 “예약끝”… 첫주 10만 참관 할 듯 오는 27일 워싱턴 한 가운데 몰공원에서 제막돼 일반에 공개되는 한국전 참전비가 워싱턴 관광산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23일 『디즈니 월드 공원의 인기가 신기한 위락물에 달려 있듯 관광지로서 워싱턴의 입지와 명성은 새로운 기념물에 크게 의존한다』며 한국전 참전비의 관광유발 효과를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원래 워싱턴에 구경올 생각이 없던 사람들 중에 관광지의 특성에 맞는 이 새로운 기념물이 생김에 따라 생각을 바꿔 워싱턴 관광에 나서는 경우가 많으리란 진단이며 게다가 전부터 수도 관광을 당연한 일정으로 여겼던 사람들은 한국전 참전비 구경으로 더 오래 머무르고 더 많은 돈을 쓰리리는 예상이다. 아무튼 지난 82년 베트남전 참전비 제막이래 가장 의미있는 관광명소 개설인 한국전 참전비 오픈으로 연간 70억달러에 달하는 워싱턴 관광산업은 올여름 비성수기에 때아닌 호경기를 구가할 전망이다.시 공무원과 관광업자들은 참전비 제막 1주일동안 10만명이 오로지 이 새 참전비 때문에 워싱턴에 올 것으로 보고 있다.시내관광 전문인 그레이라인 투어즈사는 이번 주일동안 60대의 관광버스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말한다. 올연말까지 최소한 50만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한국인,재미한국인 등이 단순히 한국전 참전비 구경과 참관을 위해 워싱턴을 찾을 것으로 미연방 관광당국은 보고 있다.올해는 약 1천7백만명의 타지 관광객이 워싱턴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할리데이인 캐피틀의 지배인은 『제막주일 동안의 숙소예약은 이제 만원사례』라면서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국인들이 직업은퇴 연령인 60대로 관광에 쓸 돈과 시간이 있는 층이어서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이같은 한국전 참전비 특수효과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한국전과 직접적인 경험이나 관련이 없는 관광객들도 버튼 몇개만 누르면 미군 전사자·실종자 전원에 대한 개별 신상기록과 사진을 즉석에서 프린트해주는 하이테크시설에 끌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덧붙인다.
  • 쓰레기없는 환경도시 생긴다/토개공·용인에 연말착공

    ◎「파이프 수거시스템」 첫도입/단독·아파트 현관에 투입구 설치/각종 오물 처리장까지 자동운반/수거비 월 2천원… 일·미·독서 5백여속 운영 쓰레기가 없는 첨단 「환경도시」가 국내에 등장한다.모든 쓰레기가 지하에 매설된 쓰레기 관로를 통해 자동으로 처리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한국토지개발공사는 20일 올해말 착공 예정인 경기도 용인 수지2 택지개발지구에 쓰레기관로 수거시스템을 시범 도입,땅위에선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는 클린그린타운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앞으로 토개공이 조성할 신시가지에 이 시스템은 선별적으로 확대보급될 예정이다. 쓰레기관로 수송이란 건물 안팎에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면 연결된 지하의 쓰레기관로 속으로 떨어지게 한 뒤 공기를 고속으로 불어 넣어 쓰레기를 처리장까지 옮기는 방식이다. 공기에 빨려 처리장으로 운반된 쓰레기는 재활용 여부에 따라 쓰레기 컨테이너나 소각장으로 옮겨지며 공기는 다시 정화되어 바깥으로 배출된다. 흡사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이용하는 것처럼 집안에서투입구를 통해 버리기만 하면 최종처리까지가 지하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따라서 아파트나 주택가에서 청소차를 기다리는 쓰레기 더미가 수북히 쌓인 쓰레기장은 사라진다.쓰레기 수거비용도 세대당 월 2천원 내외로 현재 3∼5천원의 반값이다. 토개공은 용인수지 2지구의 경우 11개 간선관로를 단지 별로 깔고 각동까지는 분선관로를 연결한 뒤 각동 현관마다 투입구를 둘 계획이다.중앙처리장에는 소각장을 함께 짓는다. 토개공 홍성덕 업무개발과장은 『집집마다 투입구를 설치할 수도 있으나 시행초기인 점을 감안,현관에 투입구를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공기로 쓰레기를 운반하는 유효거리는 반경 2㎞ 정도로 약 50∼60만평의 대단지까지 무난하다. 이 방식은 지난 60년대 초 환경선진국인 스웨덴의 센츄럴 슈그사에서 개발했다.일본의 다마뉴 타운이나 쓰쿠바 연구학원도시,미국 플로리다의 디즈니 월드,독일의 뒤셀도르프 공항,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신공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현재 5백여개소 정도에 설치돼 있다. 특히 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올림픽 선수촌을 건설할 때 이 시스템을 도입,세계 각국의 선수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시의 경우에는 전체 40만 가구중 20만 가구가 이용하고 있다. 설치비용은 아파트의 경우 가구당 70만∼80만원선으로 건축비의 1% 안팎 수준이다.고장률도 연 0.8회 정도로 기존의 쓰레기 수거방식보다 효율적이다.1백50세대부터 1천세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오피스빌딩 등에서도 쉽게 운용이 가능하다.현재 한라건설이 연건평 2만평 규모로 짓는 잠실의 시그마타워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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