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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만화영화‘토이스토리2’日 만화영화 ‘포켓몬’ 제압

    [로스앤젤레스 연합] 만화영화 ‘토이스토리 2’와 ‘포케몬:더 퍼스트 무비(The First Movie)’의 대결은 일단 토이스토리 2의 승리로 끝났다. 미국 영화계에서는 두 영화의 상영을 ‘20세기 마지막 만화영화의 대결’로 볼 정도로 관심이 대단했다. 토이스토리 2와 포케몬은 미 영화제작사인 월트 디즈니(픽사사와 공동제작)와 워너 브러더스가 각각 만들었지만 전자는 완전 ‘미국판’인 데 반해 후자는 일본TV 만화영화를 일본인 감독이 각색한 것으로 ‘미·일 간의 자존심 싸움’으로까지 비쳐졌기 때문이다. 흥행기록 전문조사업체인 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사 집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인 24∼28일 토이스토리 2는 미국과 캐나다 3,236개 극장에서 8,08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개봉 첫주만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토이스토리 2의 흥행수입은 개봉 5일 기준으로는 ‘스타워스:에피소드 1’(1억500만달러)과 ‘인디펜던스 데이’(8,500만달러)에 이어 세번째 최고 기록이다. 반면 개봉 3주째인 포케몬은 이 기간 중 910만달러의 수입에 그쳐 흥행순위가 지난주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 개미용사 마일로의 ‘세계 대모험’

    KBS가 세계시장을 본격 겨냥해 제작한 TV만화영화 ‘마일로의 대모험’첫회가 26일 저녁6시15분 2TV를 통해 방영된다. 내년 5월까지 금요일마다 어린이를 찾아가게 될 이 만화는 암흑왕 머독에 맞서 개미왕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개미용사 마일로와 귀여운 곤충 친구들의 모험을 그렸다.국내 최초의 정통 환타지 애니메이션을 표방한다. 현재 NHK위성으로 방송 중인 ‘레스톨 특수구조대’를 제작해 한국 TV만화영화의 발전을 선도해온 KBS와,디즈니사와의 공동작업으로 명성을 쌓아온 선우엔터테인먼트가 3년에 걸쳐 650만 달러를 투입해 만든 것.이 액수는 국내 만화영화 사상 최대다.특히 제작이 완료되기도 전에 미국의 CBS와 FOX,영국의BBC등과 수출상담을 벌이는 성과를 올렸다. KBS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가격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방송은 확정적”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세계시장을 미국과 양분한 일본 만화가 최근에야 미국시장에 진출한 점에 비춰볼 때 상당히 빠른 진전이라는 게 KBS측 설명이다. 또한 전세계 배급망을 가진 미국의 유명 배급사 프리멘틀사와 전세계 TV방송권 배급계약을 체결하여 해외배급을 추진하고 있다. 제작전에 만든 데모필름으로 프랑스 칸의 MIP TV와 MIP COM,그리고 미국의 NATPE 등 세계 유명 견본시에서 호평을 받아 작품성과 시장성을 검증받았다. 현재 15개국에서 상담이 진행 중이어서 해외에서의 성공이 예상된다. 이런 성공이 가능했던 것은 다국적 제작을 성사시켰기 때문이었다.지난 97년 LG-동아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한 신동민씨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공동 시나리오 집필을 거쳤고 선우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강한영 총감독의 지휘아래 미국과 캐나다의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했다. 만화영화 해외진출에 한계로 작용한 기획단계의 참여를 이루어냈기 때문에가능해진 것이다.지금까지는 자본과 기술의 부족 탓으로 캐릭터 일부와 후반작업에만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자본참여의 효율성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민영문 KBS 편성국PD는 “폭력적인 장면을 배제하고 화려한 마법과 모험이 어우러져 재미와 교훈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
  • Y2K바이러스 유형

    정보통신부가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바이러스 회의와 미국 바이러스·해킹 대응기관인 CIAC 등을 통해 조사한 Y2K바이러스 유형을 소개한다. ■2000년기념 새천년을 기념한다는 내용으로 축하카드,기념카드 형태의 E-메일을 통해 전파될 것으로 예상된다.‘해피99’(99년 기념)와 ‘WM97/ZMK’(98프랑스월드컵 기념)바이러스가 전자우편 첨부파일로 확산되기도 했다. ■Y2K해결 위장 Y2K해결을 위한 유틸리티,패치 등으로 위장한 바이러스가 연말쯤 등장할 전망이다.최근 확산됐던 ‘Y2K카운트’바이러스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제공하는 2000년 카운트 시계프로그램으로,‘W32/Fix’는 Y2K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각각 위장했다. ■Y2K 거짓정보 메일이나 공지기능 등을 통해 Y2K 이상이 없는 컴퓨터 시스템에 Y2K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거짓메시지’(Hoax)를 보낸다.디즈니 호우크스,고스트,에이즈 호우크스 등이다. ■Y2K 해결프로그램 공격 Y2K해결 프로그램을 집중공격해 제거하거나 변형시킴으로써 컴퓨터의 작동오류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Y2K관련 신종 바이러스 해킹기술을 이용해 컴퓨터의 정보를 빼내거나 시스템의 날짜를 변경하는 Y2K와 관련된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새로 만들어져 광범위하게 유포될 것으로 우려된다.최근 E-메일을 통해 전파된 ‘프리티 파크’바이러스와 백오리피스,서브7 등이다. ■변종 바이러스 예컨대 13일과 금요일이 겹치는 날에 활동하는 예루살렘바이러스를 변형해 매주 금요일에 활동하도록 한다거나 매년 4월 26일 활동하는 CIH바이러스를 매달 26일 활동하도록 하는 등 변종 바이러스들도 기승을부릴 전망이다. [조명환 기자]
  • 국가이미지 해외홍보 강화

    무형문화재인 안동차전놀이가 내년 5월 독일에서 열리는 하노버 엑스포에선을 보인다.또 지난 9월부터 미국 디즈니월드에 들어선 한국 공방(工房)은2001년 1월까지 한국공예품을 전시하는 한편,직접 한국 공예품을 제작 판매한다. 정부는 내년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회의와 2001년 한국 방문의 해,2002년 월드컵 등을 앞두고 해외에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홍보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기획예산처는 이와 관련,우선 내년도에 195억원의예산을 들여 13개 해외문화예술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세계 185개국에서 연인원 4,000만명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하노버 엑스포에는 우리 무형문화재 가운데 처음으로 안동차전놀이가 주최측의 초청으로 브라질의 카니발,몽골의 칭기즈칸 등과 함께 공연된다. 진경호기자
  • ‘20세기 경제를 움직인 50人’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5일 밀레니엄 특집으로 ‘20세기 경제계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친 50인’을 선정,발표했다.다음은 주요 인물과 업적. ①윌리엄 쇼클리(1910∼89)와 로버트 N.노이스(1927∼90),잭 S.킬비(1923∼): 트랜지스터와 집적회로(IC)발명②헨리 포드(1863∼1947):자동차 대량생산③프랭클린 D.루스벨트(1882∼1945):뉴딜정책④월트 디즈니(1901∼66):만화영화개척.디즈니랜드 건설⑤스티브 워즈니아크(1950∼),스티브 잡스(1955∼):애플컴퓨터 공동창업⑥데이비드 사르노프(1891∼1971):라디오와 TV 대중화⑦마이클 밀켄(1946∼):정크 본드,80년대 기업구조조정촉진⑧더글러스 맥아더(1880∼1964),W.에드워즈 데밍(1990∼93):일본 전후재건⑨도널드 W.더글러스(1892∼1981),윌리엄 E.보잉(1881∼1956):민간항공 발전 기여⑩J.C.R.리클리더(1915∼90),레오나드 클라인록(1934∼),래리 로버츠(1937∼),팀 버너스-리(1955∼):인터넷과 월드와이트웹 공헌⑪알프레드 P.슬론 2세(1875∼1966):제너럴 모터스건설 ○16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공산혁명○17덩샤오핑(鄧小平,1904∼97)미하일 고르바초프(1931∼):공산주의 개혁 ○18OPEC:70년대 유가인상으로 세계경제위기 초래 ○26레이 크록(1902∼84):맥도널드 세계화 ○35테드 터너(1938∼):케이블 TV개척 ○50윌리엄 H.게이츠 3세(1955∼):마이크로소프트사 공동창설김수정기자 crystal@
  • [21세기 여성시대](4)군인

    지난 97년 개봉됐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지 아이 제인(G.I.Jane)’은 오락물에 불과하다는 일부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금녀(禁女)지대인 해군특수부대(SEAL)조차 이제는 벽을 허물어야 할 때가 왔음을 보여줬다.1차대전때 여성 군입대가 공식화되고 2차대전때 병과(兵科)확대가 이뤄진 이후 불과 50여년만에 여성의 군(軍)진출은 비약적인 속도로 이뤄져왔다.여성은 사병에서부터 장관까지,단순 사무직에서 전투기조종사에 이르는 거의 모든 병과에 진출,남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이같은 개방화 속도로 미뤄볼때 21세기여군의 역할증대는 거역할수 없는 추세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사상 첫 여성 학과장직을 맡았던 실라 위드넬 박사는미 역사상 최초의 공군장관을 역임한 인물.그녀는 93년 30년간 몸담았던 강단을 떠나 현역군인만 38만명인 공군을 거느리고 군현대화,조달부문 개혁 등탁월한 업적을 쌓았다.97년 퇴임,강단으로 돌아간후 지금까지도 이름이 회자(膾炙)되고 있다. 예비역 해군소장인 로버트 해자드는 미군내 최고위 계급 여성으로 알려져있다.작전,훈련,인사 등 다양한 경험이 그녀를 해군 인사참모부장까지 이끌어갔다.이들은 현재 미군내 여성의 지위와 여군의 미래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역사상 여성의 군대 진출은 기록에 남아있는 것만도 기원전 1300년전 중국상왕조 우딩(武丁)의 푸하오 왕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그러나 정식 여군으로 복무하게 된것은 1차대전때부터.그 전까지 여성은 남자로 변장한 다음에야 군인이 될 수가 있었다.영국과의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를 승리로 이끌었던오를레앙의 처녀영웅 잔 다르크도 ‘남자’로서 프랑스 군대를 지휘했지 여군은 아니었다. 여성이 정식으로 군에 입대할 수 있었던 것은 1차대전때.물론 간호와 사무에 한정됐으나 대우는 ‘최고’였다.1차대전말 미 여군 간호장병만 총3만4,000명에 달했다.여군 병과확대가 이뤄진 것은 2차대전때로 수송,기계수리,항공,첩보 등에까지 진출했다. 당시 영국에서는 50만여명의 여성이 암호해독과 레이더기지 운용 등 지원업무는 물론 적지에 투입돼 정보수집과 후방교란업무를 수행하는 특수작전도벌였다.인도계 영국인 베굼 누르는 프랑스 노르망디에 낙하된 최초의 여성스파이였다.암호명 ‘메덜린’으로 암약하며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앞서 1년여동안 정보를 보내다 독일군에 발각돼 44년 처형됐다. 유태계 폴란드인인 한나 세네쉬 역시 유고에서 첩보활동을 벌이다 체포돼 23살의 나이에 총살된 비운의 주인공이다. 러시아 여군들은 직접 전투에 참여했다.80만명의 여군중 70%가 전방에서 독일군과 교전을 벌였다.티토의 빨치산 투쟁에는 200만명의 여성이 가담했다가28만2,000명이 처형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아프리카 등 제3세계에서 여성은 독립투쟁의 선봉장이었다.나이지리아에서1929년 일어난 ‘아바봉기’는 영국의 식민통치에 반기를 든 ‘여성의 전쟁’으로 유명하다.국민당과 싸웠던 중국공산당 마오쩌둥(毛澤東)의 대장정에는 35명의 여성당원이 끝까지 길을 같이 했다. 현재 미군내 여군은 육군과 해병대만 각각 3만2,000명과 4만8,000명.공군장교의 15%,사병의 10%가 여성이다.아파치 공격헬리콥터를 몰며 탱크를 호위하는 여군의 모습은 이제 더이상 생소하지 않다.‘사막의 폭풍’작전때만 4만1,000명 여군이 참전했다. 박희준기자 pnb@ * 韓·日 여성지도자 세미나 개최 여성의 힘을 빌어 ‘21세기 한-일관계’를 새롭게 모색해보려는 대규모 한일(韓日) 교류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춘호)은 창립 30돌을 맞아 일본 여성 지도자 500여명을 초청,오는 24일∼26일까지 서울 힐튼 호텔에서 양국 여성지도자 세미나를 가진다. 세미나 주제는 ‘21세기 여성의 정치적 역할’.한일 여성국회의원을 비롯해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의 배우자,학계 및 여성단체 대표,여성 경제인,여성 언론인 등 한일 여성지도자 1,0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세미나는 여성계최초의 대규모 한일 양국교류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일본 자민당의 모리야마 마유미 의원을 비롯,양국 모두 초당적인 입장에서 여성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해 양국 여성정치발전에 관해 진지한토론을 열 예정이다. 구체적인 논의과제는 제1주제인 ‘새천년을 향한 여성의 정치세력화’와제2주제인 ‘21세기 여성의 가치변화를 주도할 주요 요인’.이중 제1주제에대해선 ▲21세기 정치세력으로서의 여성의원의 비전(김정숙 국회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정치인 배우자는 정치자원이 될 수 있는가(김정옥 이해찬 국회의원 배우자)▲여성지방의원과 생활정치의 이상(안상현 강원도 의원) 등의소주제로,제2주제와 관련해서는 ▲멀티미디어를 통한 여성의 가치변화(신낙균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한일대중문화와 여성(하윤금 방송진흥원 연구원)▲사이버시대의 여성경제활동에 대한 전망(최영희 내일신문 발행인)▲여성의 정보화와 정치세력화(손봉숙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등의 소주제가 토론된다.일본측에서도 각 1인이 발표자로 나선다. 특별행사로는 참가비(각 10만원)로 마련한 장애인 전용버스 증서(1억2,000만원)를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와 함께 이번 세미나를위해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야시로 에이타(八代 英太) 일본 우정장관 등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 연맹의 이춘호 회장은 “한일 여성지도자들의 잦은교류를 통한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 여성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여성문제 뿐 아니라 제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2000년에는 일본 삿뽀르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일 양국 여성지도자 교류세미나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옥기자 ok@ * 한국 女軍의 어제와 오늘 한국 여군은 한국 전쟁이 발발한 50년 9월 피난지 수도 부산에서 여자 의용군 491명으로 창설됐다.당시 여자 의용군은 정보수집,수색활동을 비롯,군가보급,간호활동을 벌였다.의용군은 곧 해체되고 51년 육군본부에 여군과가 설치돼 여군에 대한 인사행정업무를 처음으로 다루게 된다. 여군의 독자적 훈련기관인 여군 훈련소가 서울 서빙고에 창설된 것은 55년. 이후 여군은 여군처로 개편(59년)되고 70년대 들어 여군훈련소와 여군대대를예속부대로 한 여군단으로 확대되는등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기갑,포병을뺀 모든 병과에서 남자에 못지 않은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여군은 간호장교 800명을 포함,2,000명 가량.창설이후 2만명의 여군이배출됐다.엄옥순(嚴玉順·43)여군학교장과 민경자(閔慶子·47) 육군본부 여군담당관이 현역중 최고직위인 대령으로 재직하고 있다.예비역으로는 13대여군 병과장을 지낸 정영숙(鄭瑛淑) 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과 김화숙(金和淑) 재향군인회 여성회장이 사회에서 활동중이다. 여군의 최대숙원은 장군 배출.엄옥순·민경자 대령이 입대 26년이 되는 2001년 육사 31기와 함께 장군진급심사 대상에 들어간다.보수적인 군문에서 최초의 여성 장군이 탄생될지 관심을 끈다. 황성기기자 marry01@ *역대 최고의 女戰士 인류 역사상 최고의 여전사(女戰士)는 누구인가.미국의 인터넷 정보제공 업체인 ‘네트 사라소타’는 프랑스의 잔 다르크,중국의 화무란(花木蘭),미국의 몰리 피처,베트남의 트룽 자매를 꼽았다. 잔 다르크는 15세기 백년전쟁 때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험에 놓인 나라를구해낸 프랑스의 여걸.소작농의 딸로 군대를 이끌고 오를레앙 전투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둬 영국의 침략야욕을 분쇄했다. 1429년 영국군에 의해 포위된오를레앙에 군대를 이끌고지원을 나간 잔 다르크는 위험을 무릅쓰고 선두에서서 병사들을 독려,프랑스군의 사기를 높여 영국군의 항복을 받아냈다.1920년 5월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성인으로 추증됐다. 화무란은 5세기 중국 북위(北魏)시대때 흉노족의 침입으로 강제 징집령을받은 병든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하고 전쟁터에 나가 큰 공을 세웠다.미국의월트디즈니사가 화무란을 ‘뮬란’이라는 제목의 만화영화로 제작,98년 전세계에 개봉함으로써 널리 알려졌다. 특히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그해 중국 방문전 이 영화를 보고 동양적 충효사상에 감명을 받아 중국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미 독립전쟁 때 맹활약한 몰리 피처는 본명 메리 매컬리보다 별명 ‘몰리피처(물주전자 몰리)’로 더욱 유명하다.남편 헤이스와 함께 뉴저지의 몬머스 전투에 참가한 그녀는 쉴틈없이 우물에서 물을 길어와 부상병과 갈증에허덕이던 병사들의 목을 축여줘 이 별명을 얻었다.포병인 남편이 쓰러지자자신이 직접 포수가 돼 싸움이 끝날 때까지 싸웠다. 베트남의 트룽 자매도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여전사들.트룽 트락과 트룽니 자매는 1세기 중국 후한(後漢)의 지배를 받고 있던 베트남의 공주들이다. 중국군이 트락을 성폭행하고 남편을 살해하자 8만명의 반군을 조직,거대 중국에 대항했다.뛰어난 게릴라 전으로 당시 중국이 점령하고 있던 지역을 빼앗은 것은 물론 세력권을 중국 남부까지 확대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어린이용품시장 경쟁치열

    용가리 텔레토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제품에 반영한 어린이화장품이 출시 붐을 이루면서 어린이 용품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혼자서도 잘해요’라는 어린이 화장품 및 목욕세트를 시판하고 있다.TV유치원 ‘혼자서도 잘해요’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사용,어린이로 하여금 흥미를 갖도록 한 제품으로 LG생활건강은 어린이 용품만으로 지난 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나드리는 영화 용가리의 용가리 캐릭터를 본뜬 ‘용가리 베이비’ 화장품을 판매 중이고 한국 존슨앤드존슨도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한 ‘미키와 친구들’이란 어린이 화장품을 내 놓았다. 최근에는 제일제당이 어린이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텔레토비를 소재로 한 어린이 생활용품 ‘꼬꼬마 텔레토비’를 선보였다.치약,칫솔,샴푸,목욕샴푸,비누 등 5가지로 구성된 생활용품은 부드럽고 순한 소재를 사용해 어린이 피부를 보호해 주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는 평소 세안과 양치질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준다는 것이 제일제당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전반이 침체됐던 지난해에도 꾸준히 성장했을 정도로 불황을 모르는 어린이 용품시장이 최근 경기회복으로 더욱 활황세를 타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업계는 어린이용품 시장의 규모를 연간 700억원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어린이용품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키즈마케팅’도 각광받고 있다. 각 기업들은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 어린이를 포함시키거나 어린이 대상 판촉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특히 항공업계와 호텔업계에서는 어린이가 미래의 고객일 뿐 아니라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한다는 점에 착안,어린이를대상으로 한 다양한 판촉을 펼치고 있다.대한항공이 지난 달 1일부터 서울출발 국제선 항공편에 자장면을 포함시키는 등 어린이 메뉴를 대폭 강화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함혜리기자
  • [리뷰] 과천 세계공연예술제‘난타 99’

    지난 주말 개막된 제3회 과천세계공연예술제의 최대 화제작은 단연 PMC환퍼포먼스의 ‘난타99’였다. 11·12일 하루 두차례씩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 공연은,전회 매진으로 보조석도 모자라 입석 관객까지 빽빽히 들어찰 정도의 성황을 누렸다.8월 한달간 영국 현지 언론이 ‘쿠킨(난타의 영문 제목)’에 선사한 온갖 찬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는 관객이 대부분인 듯했다. 한국 연극사상 처음 참가한 세계 최대의 공연축제,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에서 ‘난타’는 ‘별 5개의 최고 평점’(더 이브닝 뉴스)‘오늘의 볼만한 작품 1위’(더 스코츠맨)‘꼭 봐야할 작품 20’(더 리스트)등으로 대서특필됐다. 이제 막 돌아온 영국공연에서의 감흥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이들의 공연은 어느때보다 활기차고 자신감이 넘쳐보였다.4명의 요리사가 온갖 주방도구를 자유자재로 ‘요리’해 뽑아내는 폭발적인 리듬은 환상적이고,오랜 숙련으로몸에 밴듯한 이들의 칼다루는 솜씨는 묘기에 가까울 정도여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공연은 지배인의 조카인 신참 요리사와 기존 요리사 3명이 벌이는,심각하지않을만큼의 적당한 갈등요소를 기본 드라마로 끌고가면서 한시간에 결혼피로연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역동적이고,재치있게 보여준다.객석을 위한 팬서비스도 재밌다.편을 갈라 게임을 유도하는 극중 이벤트는 관객을 구경꾼으로만 놔두지 않고 공연의 한 축으로 끌어들이는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가 된 ‘난타’는 광주(15일까지)속초(21∼30일)등지방 공연에 이어 다음달 미국 디즈니월드,내년 1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국내외를 넘나드는 공연스케줄이 숨가쁘게 잡혀있다. 이순녀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35) 수원시

    경기도 수원시가 문화·관광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굴뚝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는 이들 사업을 통해 관광객및 외자를 유치하고 고용효과를 증대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화성행궁(華城行宮) 복원사업과 컨벤션시티,영상테마파크,화성관망탑,세계성곽모형공원 조성 등이 오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수원 개최를 앞두고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다. 시는 이들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1,5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게 될뿐 아니라 21세기 초일류 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을 구축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벤션시티 조성 수원시가 컨벤션센터 시티를 추진하는 곳은 팔달구 의의동 11만평.공사가 한창인 2002년 월드컵 축구전용구장과 800여m 떨어져 있다.민자 6,854억원을 유치,2009년 완공할 계획이다.이곳에는 2,500석 규모의국제회의장과 500석 이상의 회의장,중소회의장 20∼30실을 갖춘 국제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연면적 2만5,000평 규모의 전시장과 1,000석 규모의 회의장,객실 410실을 갖춘 특급호텔,대규모 기획상가,오피스텔,청소년 시설 등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선진국에서는 컨벤션센터가 21세기 유망산업이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돼 앞다퉈 건설되고 있다.미국에서는 매년 1,00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자리잡고 있고 일본도 42개 도시를 컨벤션 관광도시로 지정,집중 육성하고 있다. ■영상테마파크 조성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월트 디즈니랜드,일본의 도에이영화촌 등을 겨냥한 영상테마파크를 팔달구 이의동 원천유원지내 12만평에 건립한다.시비 1,091억원과 민자 2,470억원 등 모두 3,561억원을 들여 영화촬영세트와 주제별 각종 상영관,영상관련 첨단상업시설,쇼핑몰을 설치한다.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1년 1단계 공사를 끝내고 시민들에게일부 시설을 개방하면서 2011년까지 단계별로 완공할 계획이다. 화제의 SF영화 ‘용가리’ 제작에 10억원을 투자한 시는 영상테마파크에 용가리를 주제로 한 놀이공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화성관망탑및 세계성곽모형공원 시는 지난 97년 화성이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화성 성곽과 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관망탑을 짓는다.영상테마파크 인근 5,600평 부지에 470억원을 들여 200.2m 높이의 타워를 세운다.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월드컵이 열리기 전해인 2001년 완공할 계획이다.관망탑 바로 옆에 세워질 성곽모형공원에는 중국의 만리장성과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세계 주요도시의 성곽 모형 50여개를 제작,전시하며 관광객들의 편의시설과 이벤트및 연회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기대효과 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한 컨벤션센터∼영상테마파크∼세계성곽모형∼관망탑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관광벨트는 2,385억원어치의 부가가치와 1,216억원의 지역소득 창출및 414억원의 지방세 증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1만2,579명의 1일 고용효과도 창출할 전망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소프트뱅크 손정의사장 다룬 책 2권 출간

    “나의 목표는 디지털 정보혁명으로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다”.인터넷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재일교포3세 기업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42)의 미래의 꿈이다.그의 꿈은 허황된 환상이 아니다.그는 디지털 정보혁명으로 가는 인터넷 고속도로를 가장 앞서서 달리고 있다.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 7월호는 ‘인터넷의 지배자’,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사이버 엘리트’,뉴욕타임스는 ‘인터넷 제국을 일군 황제’라는 헌사를 그에게 보냈다. 동양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이 이제는 오히려 어색한 손정의에 관한 책이 두권 번역·출간됐다.‘손정의의 21세기 경영전략’(이시카와 요시미 지음 이정환 옮김,소담출판사 8,000원)과 ‘손정의:인터넷 제국의 지배자’(다키다세이치로 지음 양억관 옮김,황금가지 7,500원) 등이다. 이 책들은 다같이 벤처기업에서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가로 성장한 손정의사장의 삶과 기업경영을 다루고 있다.다만 ‘손정의 21세기 경영전략’은 기업경영에,‘손정의:인터넷 제국의 지배자’는 손정의 개인의 감동적인 휴먼스토리에 약간의 무게를 더 두고 있다. 손정의는 인터넷 혁명이 모든 것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한다.그가 말하는 정보혁명의 네가지 단계에서 마지막 단계의 핵심도 인터넷이다.정보혁명의 첫번째 단계는 아날로그 정보 테크놀로지,두번째는 아날로그 정보 서비스,세번째는 디지털 정보 테크놀로지,네번째는 디지털 정보 서비스다. 그는 2단계에서 3단계로 힘의 중심이 이동한데 이어 이제는 4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한다.“미국의 경우 3단계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인텔·시스코·오라클 같은 회사들의 주식 총액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2단계 회사인 타임워너·디즈니·뉴스 코퍼레이션 같은 회사들을 압도하고 있다.그러나역사의 수레바퀴는 빠르게 돌아 이제는 4단계로 바뀌기 시작했으며 4단계 회사의 시가 총액은 1단계·2단계·3단계를 모두 합한 규모를 초월할 정도로거대해질 것이다”. 그는 특히 기업경영에서 시대의 흐름을 단순하게 읽어내라고 권고한다.“텔레비전이 편리하기 때문에 널리 보급됐듯이 컴퓨터나 인터넷의 흐름에 대해서도 망설이지 말고 사람들에게 편리하니까 확산된다고 단순하게 생각해야한다”.그는 야후에 투자할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정보를 공짜로 제공하고 광고로 수익을 얻는다는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이것이다’라고 생각했다.정보를 공짜로 제공하니까 급속도로 확산될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수있다고 확신했다.인터넷 광고수입은 TV·라디오·신문의 광고규모를 넘어설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만약 내가 국가의 리더라면 인터넷 고속도로를 10년동안 무료로 사용하도록 하겠다.인터넷이 10년동안 공짜라면 일본의 뒤처진 정보산업을 단숨에 만회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컴퓨터가 인간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예측한다.“30년후에는 컴퓨터의 뇌세포라 할 수 있는 컴퓨터 소자의 수가 6조개가 될 것이다.그러나 인간의 뇌세포는 300억개이다.‘뇌세포’의 수가 200배 이상 차이나 남으로 당연히 컴퓨터가 더 현명해질 것이다.나는 그런 세계를 구상하고 있다”. ◆손정의 사장 프로필?1957년 일본 규슈에서 재일동포 3세로 태어났다.할아버지는 밀항선을 타고 일본에 건너간 광원이었다. ?74년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버클리 대학 경제학부에서 공부. ?82년 일본으로 돌아와 소프트뱅크 설립.소프트뱅크는 국내외 7,000여명의직원을 가진 거대 그룹으로 성장. ?98년 온라인 증권회사 E트레이드 설립.98년 ‘포브스’선정 세계 9위 갑부 (자산 22억달러)?현재 ‘야후 Japan’ 등 120여개의 인터넷 관련 기업 장악. 이창순기자cslee@
  • 비디오유통업체 할인점에 눈독

    비디오 유통업체들이 할인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라클,SCM,비엠코리아,프라임엔터테인먼트 코리아,우일영상,월트디즈니 코리아 등 비디오 유통업체들이 할인점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대형 할인점의 비디오물 판매규모가 연간 100억원대를 넘는 ‘노른자위’가 됐기 때문이다. 또 할인점에 오는 다양한 고객층을 이용해 큰 힘 들이지 않고 판촉효과를얻을 수 있으며 현금결제로 대리점보다 거래조건이 좋은 것도 큰 이유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할인점 E마트는 최근 비디오물 거래선을 미라클 한 회사에서 SCM과 비엠코리아로 넓혔다.따라서 그동안 미라클이 독점해 온 E마트에대한 비디오물 납품권(연간 40억원 규모)을 둘러싸고 거래업체간 가격경쟁이불가피해졌다. 현재 킴스클럽과 거래 중인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코리아,우일영상,월트디즈니 코리아 등 3개사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마그넷 홈플러스 등 신생할인점들에 대한 거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형업체 외에 중소업체들도 할인점과의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업계관계자는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토종영화 외화 밀어내기 성공

    한국영화가 경쟁력을 갖춘 것일까.영화성수기를 맞아 외국영화들이 한국영화들과 맞붙는 것을 피해 개봉일자를 조정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이는 예년에는 찾아볼 수 없던 현상이다. 당초 오는 31일 개봉할 예정이었던 ‘오스틴 파워’와 ‘형사 가제트’는최근 일정을 바꿔,‘오스틴 파워’는 오는 24일에,‘형사 가제트’는 8월7일에 개봉하기로 했다. ‘오스틴 파워’는 4,700만달러가,‘형사 가제트’는 9,200만달러가 투입된미국의 블록버스터들이다. 이들 영화가 개봉 날짜를 이처럼 변경한 것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유령’ 등 한국영화가 같은 날 개봉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인정…’은 18억원,‘유령’은 20억원이 든 영화이다.이들 한국영화는 ‘오스틴 파워’등에 비해 제작비가 20분의 1수준도 채 안된다. 이에 따라 한국영화의 개봉관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인정…’은 서울18개 등 전국 69개 극장에서,‘유령’은 서울 23개 등 전국 65개 극장에서동시 개봉된다. 이는 최근 직배사의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않는위험’이 확보한 개봉관수 23곳과 맞먹는 수준이다. ‘인정…’은 이명세 감독의 작품으로 안성기 박중훈 등이 주연한 액션물. 신창원의 도피행각에서 착안해 만든 것으로 이미 런던국제영화제와 밴쿠버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유령’은 국내 최초로 잠수함이라는 폐쇄공간을 무대로 한 영화.최민수와 정우성이 남성미 물씬 풍기는 연기대결을 펼친다. 한국영화의 이같은 강세는 올들어 ‘쉬리’가 흥행에 대성공한 이후부터 가시화되고 있다.‘쉬리’는 서울 관객 245만명으로 종전 최대흥행기록을 갖고 있는 ‘타이타닉’의 223만명(서울기준)을 뛰어넘었고 현재 상영중인 ‘용가리’도 미국메이저영화사인 월트디즈니사의 ‘타잔’의 관객수를 다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만 해도 영화 성수기인 7월말∼8월중 개봉된 한국영화는 거의 찾기 어려웠다.따라서 흥행수위에 오른 영화도 모두 외화 일색이었다.지난해 성수기 흥행성적을 보면 작년 7월3일 개봉한 ‘아마겟돈’이 11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뮬란’ 77만명,‘리셀웨폰’ 44만명,‘시티오브 앤젤’ 39만명,‘엑스파일’ 23만명 등의 순이었다. 97년에는 ‘넘버3’ ‘나쁜 영화’등 한국영화가 개봉돼 ‘넘버3’는 30만명,‘나쁜 영화’는 14만명을 동원했다.그러나 외화는 10여편 이상이 개봉됐었다. 한 관계자는 “한국영화가 올들어 전체 제작편수는 대폭 줄어들었지만 작품성과 완성도가 높아져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면서 “젊은 영화인들이작품 제작에 활발하게 나서면서 새롭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박재범기자 jaebum@
  • 베를린 장벽 복원 논쟁 ‘시끌’

    [프랑크푸르트 남정호특파원]‘무너진 베를린 장벽을 다시 세우자’. 역사적인 베를린 장벽 붕괴 10주년을 앞두고 베를린 정가의 ‘장벽 복원’논쟁이뜨겁다. 지난 89년 11월 9일 동독인의 서독 탈출 러시에 밀려 동독 정부가 국경 통과를 허용하면서 일거에 무너진 107㎞의 베를린 장벽은 흔적조차 남아있지않다.특히 수많은 동서독의 유일한 통로였던 찰리 검문소도 위치만 알려져있을 뿐 통일의 생생한 현장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 볼수 가 없는게 10년 뒤지금의 모습. 에베르하르트 디프겐 베를린 시장(기민당)등 수많은 정치인과 시민들은 독일 정부의 무관심과 방치를 ‘결정적인 실수’라고 질타하면서 도심 일부에장벽복원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역사적인 기념물을 복원한다는 명분 뒤에는 베를린 시 당국의 관광수입 올리기 속셈이 있는게 사실.독일의 베를린 천도로 베를린이 해외관광객들의 명소로 부각되면서 이를 활용,관광수입을 극대화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오는 10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사민당의 베를린 시장후보로나설 예정인 발터몸퍼 전 베를린 시장은 “베를린 시민들은 베를린에 디즈니랜드가 들어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며 디프겐 시장의 장벽 복원의도를 비난했다.이미 있는 장벽을 그대로 두는 것과 사라진 장벽을 다시 세우는 것은 다르다는 것.몸퍼 시장은 “관광 수입을 늘리기 위해 동독인들의 아픈 기억을 되살리는 것은 가혹한 일”이라며 장벽 복원에 반대하고 있다. jhn@kdai
  • 토종‘용가리’,美‘타잔’눌렀다

    가족영화인 한국형 SF ‘용가리’와 어린이용 미국 애니메이션 ‘타잔’이지난 주말 동시에 개봉,관객 경쟁을 펼친 결과 총관객수에서 ‘용가리’가다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용가리’의 제로나인 엔터테인먼트사와 ‘타잔’의 월트디즈니사에따르면 ‘용가리’는 지난 연휴 이틀간 전국에서 모두 2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타잔’은 이틀간 전국에서 18만5,000여명이 영화를 봤다. ‘용가리’의 이같은 이틀간 관객수는 전국 500여만명으로 사상 최대의 흥행기록을 세운 쉬리의 개봉이틀간 성적인 20여만명(첫날 9만5,000여명 둘째날10만8,000여명)보다 3만∼4만여명이 많은 것이다. 요일별 관객수를 보면 ‘용가리’의 경우 토·일요일 입장권이 고루 매진된반면 ‘타잔‘은 토요일이 일요일보다 관객수가 5,000여명쯤 많았다. 박재범기자 jaebum@
  • 한국-외국영화 뜨거운 한판 예고

    20세기 마지막 여름철 영화성수기(7∼8월)를 맞아 국내외 대작들이 속속 개봉 채비를 차리고 있다.애니메이션부터 SF,드라마,공포물까지 다양한 장르의영화들이 관객을 손짓하게 된다. 이번 성수기에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와 할리우드 영화의 대결 양상이 예년보다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한국영화로는 ‘용가리’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자귀모(자살한 귀신의 모임)’ ‘유령’등이,할리우드 영화로는 ‘미라’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타잔’‘형사가제트’ ‘오스틴 파워’ 등이 출사표를 냈다.한국영화인들은 올해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충분히 물리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용가리 vs 타잔,미라 한국형 SF대작 ‘용가리’(심형래 감독)는 한국애니메이션 사상 최대인 100억원을 들인 대작.특수효과ㅇ; 공을 들였다.처음부터해외배급을 염두에 두고 제작해 화면이 볼만하다. ‘타잔’은 애니메이션의원조인 월트디즈니의 작품.‘인어공주’ 등을 만든 케빈 리마와 크리스 벅이공동감독했다. 이 두 영화는 어린이 용이다.‘인디아나 존스’를 참고해만든 ‘미라’는 이집트 미라의 부활과 복수를 그린 영화로 어린이 입장불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vs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악당을 쫓는다는 점은 똑같지만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인정사정…’(이명세 감독)은 안성기 박중훈장동건 최지우 등 빅스타 4명이 형사와 범죄자로 출연한 사실성 높은 액션물.이감독은 “프로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한다.인천항 하역장,태백 장성광업소 등 전국에서 로케이션 촬영했다.반면 ‘와일드…’(배리 소넨필드 감독)는 어드벤처물.대통령의 암살을 기도하는 악당을 잡으려는미연방 정보부원의 활약을 그렸다. ‘인디펜던스 데이’와 ‘맨 인 블랙’에서 주연을 맡은 윌 스미스가 주인공으로 나온다.의표를 찌르는 상상력과 특수효과가 재미를 더해 준다. ?유령,자귀모 vs 형사 가제트,오스틴 파워 ‘유령’(민병천 감독)은 9개월동안 23억원을 들여 108회 촬영한 작품으로 국내 최초의 잠수함 영화.밀폐된공간 속에서 최민수와 정진영이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자귀모’(이광훈 감독)는 25억원을 들여 80회 촬영했다.20여분에 이르는 컴퓨터그래픽으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김희선 차승원 등 스타들이 출연해 이승과저승을 오가는 사랑을 보여준다.‘형사 가제트’(데이비드 켈로그 감독)는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1만4.000여개의 장비를 장착하고 맥가이버형재주를 부리며 악당을 물리친다. ‘오스틴 파워’는 4,700만달러나 투입된 블록버스터.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이 개봉된지 3주후 첫선을 보인 이 영화는 개봉되자마자 ‘스타워즈…’를 물리치고 미국 개봉관 관객순위 1위에 올랐다.주연은코미디언 출신의 마이크 마이어스. 비틀즈의 의상을 입고 007식 활약을 펼친다.가수 마돈나가 오랜 침묵을 깨고 이 영화의 주제가를 불렀다. 박재범기자 jaebum@
  • 인터넷과 전자미디어 젊은이 세계관 크게 바꿨다

    워싱턴 DPA 연합 인터넷과 기타 전자 미디어가 젊은이들의 세계관을 크게 바꾸어놓았다는 새로운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브리티시-아메리칸 타바코’(BAT) 여가(餘暇) 연구소의 호르스트 오파쇼프스키가 최근 함부르크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과거 어느 세대보다 오늘날의 젊은 세대(14세부터 29세까지)의 세계관이 전자 미디어에 의해 강력한 영향을 받고있다는 것. 그는 정보시대가 앞으로 일상생활을 대폭적으로 바꾸어놓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카를 마르크스와 코카 콜라의 어린이들이 이제는 월트 디즈니와 빌 게이츠의 어린이들이 됐다”고 강조했다. 약 3,000명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생활양식,소비습관,미디어 선호도 등을조사한 결과,14세∼29세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여가활동들은 TV시청(89%),라디오청취(70%),전화 통화(64%),음악감상(63%),비디오 시청(44%),독서(35%),컴퓨터사용(27%),비디오 게임(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젊은이는 “무엇인가 놓칠지 모른다는 우려속에,항상 늦은 것처럼 느끼면서 성급한 행동인으로 변하고있다”고 그는 분석했다.미키 마우스와 마이크로 소프트,그리고 Viva와 MTV사이의 문화속에서 자란 이들은 5명중 2명꼴(41%)로 “인간은 오늘날 TV채널을 순식간에 바꾸듯이 곧 자기 삶을 휙 질주해 버릴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오파쇼프스키는 설명했다. 다가오는 정보시대에서 젊은이들은 어느 곳에서도 진정으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한 채 세계를 떠돌게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믿고 있다. “새로운 밀레니엄의 문턱에 들어선 젊은이들은 세계를 그야말로 지구촌으로 바꿔놓고 있다.가정은 (여행중 식사나 휴식,급유를 위한) 도중(途中) 정류장이며 젊은인터넷 사용자들간에 앞으로 대화의 결여 증대현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그는내다봤다.
  • 팝스타 마이클 잭슨 내한

    세계적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오는 25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자선공연을 갖기 위해 21일 오후 5시 대한항공 KE018편으로 입국했다. 마이클 잭슨의 한국 방문은 96년 10월 서울 공연과 97년 11월 무주 리조트투자 협의,그리고 지난해 2월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이다.아들 프린스(2),딸 파리(1)를 함께 데려온 마이클 잭슨은 김포공항에 몰려든 취재진에게 잠시 포즈를 취한 뒤 대기중이던 BMW승용차를 타고 숙소인 신라호텔로 향했다.마이클 잭슨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용인 에버랜드와불우아동시설 방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의 쇼핑 등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잭슨이 투숙한 신라호텔 프레지덴셜스위트룸은 하루 숙박비가 500만원인 최고급 객실로 지난 두차례 방한때도 이용했던 곳이다.이와 함께 경호원,매니저,스태프 등이 48개의 객실을 사용한다.23일 내한할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샹송가수 파트리샤 카스도 이곳에 투숙할 예정이다. 신라호텔측은 최고의 VIP를 위해 만반의채비를 갖췄다.잭슨의 취향에 맞춰디즈니풍으로 방을 꾸미고 오락기계를 설치하는 한편 두 자녀용 침대도 따로준비했다.잭슨의 요구에 따라 방온도도 22∼23도를 유지하도록 신경썼다. 지난 방문때 ‘잭슨비빔밥’을 선보였던 신라호텔은 이번에는 초밥을 좋아하는잭슨을 위해 초밥밥알 갯수를 320개로 줄인 ‘잭슨320초밥’을 특별 제작해제공키로 했다. 최근 발작을 일으켰던 아들의 건강을 염려해 근처 병원에서언제든지 출동이 가능하도록 응급시스템을 갖춰놓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마이클 잭슨은 공연 다음날인 26일 오전 체크아웃한 뒤 곧장 독일 공연을위해 뮌헨으로 날아갈 예정이다. 한편 영화배우 겸 가수 스티븐 시걸은 이날 오전 에어프랑스편으로 마이클잭슨보다 먼저 서울에 도착했으며,머라이어 캐리·라이오넬 리치 등 나머지출연진들은 23일쯤 내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녀기자 coral@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

    완전 타결까지 근 8년을 끌었던 우루과이라운드(UR,86년 9월∼94년 4월) 막바지에 미국은 느닷없이 경기도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의 관리를 외국업체에 개방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물론 한국의 서울대공원을 꼬집어 말한 것은 아니고,어느 나라든 이와 유사한 시설의 관리를 내국인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국제입찰에 부치라는 것이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전신인 관세무역일반협정기구(GATT) 주관으로 세계 116개국이 참여해 농산물과 서비스 등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교역부문의 자유화 및 개방폭 확대 등을 주로 논의했던 UR협상에서 미국은 변호사업,회계사업등 100여 가지 서비스 품목을 시장개방 대상으로 제시했다.그리고는 여타 국가들에 이를 받아들이라고 졸랐다.“서울대공원 관리를 외국업체에 개방하라”는 식의 미국 제안은 우리로서는 다소 황당한 것이었지만 디즈니랜드로 대표되는 대형 놀이공원(theme park)의 관리에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미국으로서는 당연히 들고 나옴직한 요구였다.디즈니랜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본점’이,파리와 도쿄에 ‘분점’이 하나씩 있다. 시장은 인격체가 아니어서 애당초 인정사정이 없다.오직 적자생존의 법칙만이 통하는 냉혹한 시장의 질서 속에서 기업이 살아남는 방법은 경쟁력을 키우는 길 말고는 없다.크면 큰 대로,작으면 작은 대로 제각기 나름의 경쟁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근년 들어서는 세계화의 급속한 진전으로 경쟁의 무대가 지구 전체로 확대되어 우리 기업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피곤하게 한다.하지만 경제 측면에서 무한경쟁의 동의어로 받아들여지는 세계화는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로 굳어진지 오래다.피해 갈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미국의 10년 장기호황 요인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다각도의 분석을 내놓고있다.레이건 대통령 시절 단행한 광범한 규제철폐(deregulation)가 90년대들어 경제체질 강화에 큰 보탬이 된데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미국이 확보하고 있는 첨단 기술력이 유례없는 호황을 지탱하는 큰 두 기둥이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인 모양이다. 하지만 필자가 판단하기로는 경제의 모든 분야는 물론 교육,문화,예술,심지어사상(思想)에 이르기까지 ‘경쟁이 가능하고 바람직한’ 모든 분야에서거의 무한대의 경쟁을 허용하고 정부가 앞장서 이를 촉진해 온 것이 미국 번영의 씨앗이었던 것 같다.전후(戰後) 줄곧 국내시장을 과보호해온 일본이 장기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 반증이 될 것이다.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
  • 윤도현 ‘타잔’과 또 인연

    '꿈많던 어린 시절 아득한 기억속에/타잔이라는 아저씨가 있었어/그 아저씰 너무너무 좋아했었지/아∼나는 타잔 아∼누렁인 치타’.지난 95년 여름 짧은 머리에 앳된 얼굴로 한 젊은이가 타잔을 흉내내며 목청높여 노래를 불렀다.군에서 막 제대해 데뷔앨범을 낸 신인가수 윤도현(27).이 노래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그는 촉망받는 로커로 떠올랐고,한동안 ‘타잔’이란 별명을달고 다녔다. 그로부터 4년후,그가 다시 ‘타잔’을 부른다.다음달 17일 국내 개봉되는월트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타잔(Tarzan)’의 한국어 주제가를 부르게된 것.세계적 팝 아티스트 필 콜린스가 작곡한 ‘눈부신 아침’‘잘자라 아가’‘용감한 타잔이 되리’‘궁금해요’‘함께 사는 세상’등 5곡을 녹음했다.작사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유명한 양인자씨가 했다. 월트디즈니 한국지사는 지난 3월 내로라하는 국내 가수들의 음반을 미국 본사에 보냈다.‘타잔’이 수록된 윤도현의 1집도 끼어있었다.본사에서는 야성적이고 생동감있는 그의 목소리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고,2·3집을 모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모든 노래를 들어본 다음 그를 낙점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노래하는 건 아니지만,(실력을)알아주니 기쁩니다”.데뷔곡이 ‘타잔’인데다 록 영화 ‘정글스토리’에도 출연했고,이제 애니메이션 주제가까지 맡은 걸 보니 타잔과는 ‘뗄레야 뗄수 없는 인연’인 모양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한다.“남이 만든 노래를 한다는게 쉽지 않더군요.내가 만든 노래면 맘대로 할텐데.코러스를 직접 소화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그가 부른 ‘타잔’한국어 주제가는 필 콜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과 함께 음반으로 제작돼 다음주중 국내에 발매된다.자신의 이름을 딴 밴드를 이끌며 지금까지 3장의 앨범을 낸 그는 록 뮤지컬 ‘개똥이’(95년)‘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97)‘하드록카페’(98)등에 출연했다.영화 ‘정글스토리’에서는 주연 겸 음악을 담당했다.장르는 다르지만 록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같다.여름이 가기 전 새 앨범을 낼 계획.또 올초 ‘김광석추모콘서트’를 계기로 엄태환,이정열,서우영 등과결성한 ‘프로젝트밴드 김광석’이름으로도 앨범을 구상중이다. 이순녀기자
  • 토종-외국영화 한판승부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극장가의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외 대형영화들이 속속개봉채비를 차리고 있다.특히 방화들은 국내영화사상 최대흥행기록을 세운‘쉬리’의 여세를 몰아 미국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와 한판승부를 겨루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개봉을 준비하는 주요영화를 보면 한국영화는 ‘이재수의 난’과 ‘용가리’ ‘유령’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이,외화로는 ‘인스팅스’(월트 디즈니) ‘스타워즈:에피소드Ⅰ 보이지않는 위협’(20세기폭스) ‘더 머미’(UIP) ‘타잔’(월트디즈니) 등이다.이들 영화는 6월말부터 7월말까지 줄을 이어 극장에 오른다. 이중 시기적으로 가장 관심을 끄는 영화는 ‘이재수의 난’과 ‘스타워즈’,‘용가리’와 ‘타잔’ 등 두쌍. ‘이재수의 난’과 ‘스타워즈’는 오는 26일 함께 개봉된다.이는 현재 진행중인 ‘간첩 리철진’과 ‘매트릭스’의 접전에 이어 다시 벌어지는 방화와 할리우드영화와의 승부이다.‘간첩 리철진’은 ‘매트릭스’에 맞서 개봉 3주만에 서울기준 1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재수의 난’을 만든 기획시대측은 ‘스타워즈’와 충분히 어깨를 견줄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친다.순제작비 27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20세기 초반 제주민란을 소재로 한 역사물.이정재 심은하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한다.박광수감독은 지난해 초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이를 프랑스 로테르담 영화제의 시네마트에 선을 보여 프랑스의 공식지원을 따냈다.오는 9월 열리는 베니스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스타워즈’는 미국에서 올해 최대의 블록버스터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SF.칸영화제측은 이 작품을 개폐막작으로 초청하려 했으나 조지 루카스 감독으로부터 거절당하기도 했다. 기획시대측은 “시대성을 살리기 위해 촬영현장의 전봇대를 뽑고 아스팔트위에 흙을 덮는 등 세밀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영화의 성격이나 주관객층이 달라 충분히 자신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에는 심형래의 디지털 SF애니메이션 ‘용가리’와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타잔’이 각각 16,17일 하루차로 개봉한다.‘용가리’는 지난2년여간 100억원을 들여 제작된 것으로 사전판매 형식으로 전세계에 400여만달러어치가 팔린 한국애니메이션의 자존심.‘타잔’ 역시 미국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월트디즈니가 역량을 모두 쏟아 만들었다. 방화와 외화의 이같은 격돌은 갈수록 날이 더워가는 요즘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박재범기자 jae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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