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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살 딸에게 ‘월트디즈니 주식’ 선물한 아버지

    4살 딸에게 ‘월트디즈니 주식’ 선물한 아버지

    한 남성이 4살 된 자신의 딸에게 흔한 장난감이 아닌 ‘주식’을 선물했다. 물론 불법적인 상속이 아닌 순전한 ‘교육’을 위해서라는게 이 남성이 설명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은 제프 클로서스라는 남성의 딸이 아빠로부터 주식 선물을 받은 뒤의 반응을 담고 있다. 제프 클로서스는 딸의 생일날 아침에 “‘미니’나 ‘겨울왕국’을 만든 회사의 이름을 기억하느냐”고 묻고 딸은 곧 “디즈니”라고 답한다. 이어 이 남성이 딸에게 액자에 담긴 선물을 건네는데, 이를 본 딸이 “사진”이라고 이야기 하자 남성은 “사진이 아니라 아빠가 너에게 주는 ‘디즈니 주식’ 주주 인증서다. 디즈니 회사가 미니 캐릭터의 셔츠를 만들 때, 너도 일조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 남성은 딸의 이름으로 월트디즈니 주식 단 한 주만 구입한 뒤 주식 매매 인증서를 받아 이를 딸에게 선물했다. 인증서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월트디즈니의 캐릭터가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이 남성은 영상에 덧붙인 글에서 “딸을 위해 장난감 대신 디즈니의 주식을 구입했다. 특별히 월트디즈니를 선택한 것은 딸이 평소 디즈니에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이라면서 “이 선물은 훗날 딸의 경제적인 독립을 위한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아이에게 이와 비슷한 선물을 줄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딸에게 선물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기록했다”면서 “딸 아이도 매우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공포 속 시민에 “문 열어 두겠다” 대피처 제공… 잇단 헌혈 행렬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공포 속 시민에 “문 열어 두겠다” 대피처 제공… 잇단 헌혈 행렬

    “자유여, 너의 수호자와 함께 싸워라. 쓰러져 가는 네 적이 우리의 영광을 보기를.”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북부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 운집한 8만 관중은 이 같은 내용의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부르며 귀가했다. 파리에서 1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과 자신들이 운집한 경기장 근처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감행됐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동요하기보다 “용기를 잃지 말라”고 서로를 격려했다. 경기장 바깥 파리 시민들은 트위터에 ‘#PorteOuverte’란 해시태그를 달았다. ‘문을 열어 두겠다’는 의미로 공포의 파리 거리에서 대피할 곳이 없는 이들에게 자신의 집을 대피처로 제공한다는 뜻을 담았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거리에서 헤매는 중이라면, 마티르 우리 집에 2~3명이 머물 수 있다’는 식으로 집 근처 도로와 수용 인원을 알렸다. 몇 시간 만에 ‘porteouverte.eu’란 사이트에 대피처가 될 파리의 집 지도가 완성되는 등 ‘집단 지성’이 빛을 발했다.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인들은 맞서야 할 것으로 ‘공포’를, 지켜야 할 가치로 ‘지성’을 강조했다. 바타클랑 극장 참사 현장에 있다 극장 천장 위 좁은 공간에 숨어 겨우 살아남은 샤를(34)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공포에 굴복하지 않겠다. (테러범들은) 엿이나 먹어라. 나는 다음주에도 공연에 가겠다.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뉴스위크 칼럼니스트인 재닌 디 지오바니는 “2005년 파리폭동 당시 표출됐던 무슬림 이민자들의 소외감과 막막함은 잊은 채 이번 테러를 계기로 프랑스와 유럽에서 극우 정당들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테러 이튿날 조화와 촛불을 들고 참사 현장을 찾은 추모객들은 충격과 공포로 비틀거리면서도 서로를 얼싸안으며 ‘연대’(솔리다리테)를 강조했다. 주말이었음에도 부상자에게 도움을 주려는 시민들이 헌혈센터 앞에 줄을 섰고 14일 독일 피아니스트인 다비드 마르텔로는 테러 현장에 그랜드피아노를 가져다 놓고 “국가도, 종교도, 죽을 일도, 죽일 일도 없는 세상을 상상하라”는 존 레넌의 노래 ‘이매진’을 연주했다. 테러 직후 ‘연대의 정신’이 분출하는 국면이 마무리되면, 여론은 결국 곧 ‘테러에 대항하는 제한적 연대’를 지지하는 쪽으로 흐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당장 거리의 프랑스인들은 저마다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에 전쟁을 선포했다”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선언을 헤드라인으로 굵게 쓴 신문을 쥐고 있었다. 테러 이튿날부터 에펠탑을 점등하지 않은 탓에 파리의 밤은 어두워졌다. 디즈니랜드 파리, 박물관, 미술관 등을 비롯해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아걸었고 록 밴드 U2 등이 공연을 취소했다. 연간 8000만명을 끌어들여 국내총생산(GDP)의 7%를 담당하는 에펠탑과 노트르담 성당 등 주요 관광지 주변엔 방탄복과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이 배치됐다. 영국과 프랑스를 오가는 유로스타는 손님 없이 텅 빈 채 운행됐다고 BBC가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곰돌이 푸가 ‘선정적’이라고? 오해와 진실

    [송혜민의 월드why] 곰돌이 푸가 ‘선정적’이라고? 오해와 진실

    곰돌이 푸.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사랑스럽고 유명한 곰 캐릭터다. 그저 유아시절 잠시 빠졌던 ‘어린 시절의 추억’ 정도로만 여기기에는, 곰돌이 푸의 역사가 비교적 장대하고 최근까지도 ‘논란 아닌 논란’에 휩싸일 만큼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익숙하지만 어쩌면 생소할 수도 있는, 지금까지 몰랐었던 곰돌이 푸에 대해 알아보자. ▲나이는 여든 아홉, 고향은 영국, 풀 네임은 위니 더 푸 곰돌이 푸의 역사는 무려 8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6년 영국의 작가인 A.A.밀른의 동화 속 주인공으로 처음 세상에 등장했다. 탄생 51년 후인 1977년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에서 밀른의 동화를 원작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소위 ‘대박’을 치면서 더욱 유명해졌는데, 이 때문에 곰돌이 푸의 ‘고향’을 미국으로 알고 있는 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곰돌이 푸는 엄연히 영국인으로부터 탄생했다. 현재 숱한 캐릭터 용품에 활용되는 곰돌이 푸의 이미지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E.H Shepard)가 그린 것이다. 즉 작가 A,A 밀른과 일러스트레이터 E.H 쉐퍼드는 곰돌이 푸와 친구들의 '부모'인 셈이다. 곰돌이 푸의 풀 네임은 ‘위니 더 푸’(Winnie-the-Pooh). 여기서 ‘위니’는 밀른의 아들 크리스토퍼가 가지고 놀던 곰인형의 이름이고, 크리스토퍼는 자신이 런던 동물원에서 본 아메리카 흑곰 ‘위니’를 본 뒤 이를 자신이 애정하는 곰인형의 이름으로 사용했다. 물론 곰돌이 푸의 친구들인 티거나 피글릿 등도 작가의 아들 크리스토퍼가 가진 인형을 본 따 탄생했다. 곰돌이 푸가 초절정 인기 캐릭터라는 사실은 삽화 경매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08년 영국 소더비 경매에 나온 E.H 쉐퍼드의 삽화 원본은 각각 11만 5250파운드(약 2억 200만원), 9만 7250파운드(약 1억 7000만원)의 고가에 낙찰됐다. 또 A.A 밀른이 1926년에 출시한 첫 번째 ‘곰돌이 푸’ 에디션은 당시 예상 경매가의 2배에 달하는 3만 9650파운드(약 7000만원)에 팔렸다. 곰돌이 푸의 식지 않는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곰돌이 푸를 둘러싼 각종 사건과 논란 어눌한 말투와 친구들을 위하는 착한 마음씨를 가진 곰돌이 푸는 약 90년의 세월을 거치며 당혹스러운 논란에 휩싸이거나 미움을 받아야 했다. 곰돌이 푸가 원치 않게 ‘삭제’ 되어야 했던 곳은 다름 아닌 중국이다. 곰돌이 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닮은꼴이라는 이유만으로 굵직한 국가 행사를 앞두고 검열 1순위에 떠오르곤 했다. 2013년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 네티즌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걸어가는 장면과 매우 유사한 ‘곰돌이 푸’의 한 장면을 웨이보에 올렸고 이 사진은 6만 건이 넘게 공유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인터넷 검열 대상에 올리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들을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9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열병식 직후, 자국산 자동차를 타고 군인들을 바라보는 시 주석의 모습을 본딴 '자동차를 탄 곰돌이 푸' 장난감 사진이 올라온 바 있지만 역시 곧 삭제됐다. 중국 당국은 곰돌이 푸를 검열 대상에 올린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한 바는 없지만, 한 국가의 수장이 희화화 될 가능성을 염두한 것으로 추측된다. 평소엔 바보스럽지만 ‘불의’ 앞에서는 쓴 소리를 마다않는 곰돌이 푸가 어린이들의 비만 주범이라는 ‘오명’을 쓴 적도 있다. 지난 7월 미국 콜로라도대학연구진은 과체중 캐릭터를 본 아동들이 고열량 음식을 더 섭취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여기서 언급된 ‘비만 체형 캐릭터’에는 곰돌이 푸를 포함해 ‘슈렉’ 등이 포함됐다. 복부비만이 의심되는 곰돌이 푸 등 일부 과체중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을 본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3배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테 폐 한번 끼쳐본 적 없을 듯한 곰돌이 푸에게는 불명예스러운 연구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하의 벗은 곰돌이 푸는 자웅동체? 황당한 선정성 논란 2014년 곰돌이 푸는 일생일대의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다. 곰돌이 푸의 ‘성 정체성’이 의심스럽다는 주장이 나온 것. 당시 폴란드 중부도시 튜션(Tuszyn)의 국회의원들은 “이 ‘곰’의 문제는 적절한 의복을 갖추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상의만 입고 하의는 입지 않은 반나체 복장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캐릭터 사용을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폴란드에서 제작된 또 다른 곰 캐릭터를 예로 들며 “우리(폴란드)가 제작한 이 캐릭터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옷을 입고 있다. 푸 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곰돌이 푸의 ‘퇴출’을 주장한 또 다른 국회의원은 “푸가 하의를 입지 않은 것은 성별이 없기 때문이다. 혹은 자웅동체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이와 관련한 또 다른 주장이 나왔다. 곰돌이 푸는 수컷도, 자웅동체도 아닌 암컷이라는 주장이다. 위에 언급한대로 곰돌이 푸는 런던 동물원에 있던 아메리카 흑곰인 ‘위니’를 본 따 만들어졌다. ‘위니’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수의사가 캐나다에서 어미를 잃은 곰을 발견한 뒤 영국 런던으로 데려갔는데, 당시 ‘위니’가 암컷이었다는 것. 그러니까 곰돌이 푸 원작 모델인 ‘위니’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다 영국에서 생을 마감하는 글로벌한 삶을 산 암컷 아메리카 흑곰이며, 때문에 곰돌이 푸 역시 암컷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원작자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곰돌이 푸가 실제 암컷인지 아니면 자웅동체 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또 바지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반나체’라고 규정하며 선정성을 운운하는 것은 오로지 어른의 시각에 불과할 수도 있다. 약 90년간 곰돌이 푸는 성별이 명확하지 않아도, 바지를 입지 않고 있어도 아이들에게 꿈과 우정을 선사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판 ‘블프’ 때문에… 호주 엄마들 ‘분유 찾아 삼만리?’

    중국판 ‘블프’ 때문에… 호주 엄마들 ‘분유 찾아 삼만리?’

    호주 엄마들은 요즘 분유를 찾아 헤매고 있다. 특히 유기농 고급 분유인 벨라미스 분유는 아예 씨가 말랐다. 젖먹이 아기를 둔 한 시드니 주민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반경 20㎞ 이내의 어느 상점에서도 벨라미스 분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호주에서 갑자기 분유 품귀 현상이 나타난 것은 중국의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싱글데이) 할인행사 탓이다. 중국의 구매대행업체들이 광군제 행사 때 팔 요량으로 호주 분유를 사재기하는 통에 정작 호주에서 분유 사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로라 맥베인 벨라미스 최고경영자(CEO)는 “미처 손쓸 새가 없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를 하루 앞둔 10일 중국의 인터넷은 할인행사를 알리는 판촉 문구로 도배됐다. 광군제는 난징대학의 싱글 남학생들이 1993년부터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던 풍습에서 시작됐다.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009년 27개 브랜드로 인터넷 쇼핑 잔칫날을 기획한 이후 6년 만에 세계 최대 소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광군제가 글로벌화되면서 전 세계 대부분의 기업이 알리바바 쇼핑몰인 타오바오몰과 티몰에 줄을 섰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올해 광군제 행사에 참여하는 외국 기업만 5000여개이다. 이 중 일본 기업만 100개가 넘는다. 콧대 높던 미국의 메이시스 백화점과 영국의 최대 슈퍼마켓 세인스베리, 코스트코, 월트디즈니, 애플, 캘빈클라인 등도 알리바바의 문을 두드렸다. 블룸버그는 “광군제만 놓고 보면 중국 경기가 과연 침체되는지 알 길이 없다”면서 “3억명에 이르는 중국 중산층을 외면할 기업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알리바바가 광군제 하루 동안 올린 매출액은 571억 위안(약 10조 1600억원)이었다. 할인이 시작되는 11일 0시부터 단 3분 동안 10억 위안이 팔려나갔다. 올해 매출은 800억 위안(약 14조 200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번 광군제에 얼굴을 내민 제품은 무려 600만개에 이른다. 참가 기업은 4만개, 브랜드 수는 3만개이다. 광군제 당일 1인당 소비 금액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761위안(약 32만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판매된 상품을 배달하는 인원만 1700만명에 이르며 차량은 40만대가 동원된다. 중국 우정국은 “전국적으로 7억 6000만건의 택배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광군제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광군제 할인을 위해 미리 가격을 올리는 ‘꼼수’가 비일비재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허위 가격으로 소비자를 속인 기업과 ‘짝퉁’ 상품을 판매한 기업은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너무 많은 상품이 거래돼 단속이 쉽지 않다. 광군제가 가격과 유통 구조를 왜곡시켜 오히려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지적도 있다. 징둥닷컴에서 퇴직한 유통전문가 루어후이린은 “공급자 측면에서 보면 광군제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은 원자재 가격과 재고, 물류비용 등을 고려해 적합한 설비와 인력을 배치해 최적의 양을 생산해야 가격 균형을 맞출 수 있는데 모든 제품을 하루에 싼 가격에 대방출하다 보니 시장 왜곡이 생기고 기업은 할인 가격을 벌충하기 위해 가격을 어떻게든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스토리 입혀야 팔린다 캐릭터 마케팅의 진화

    스토리 입혀야 팔린다 캐릭터 마케팅의 진화

    ●만화속 새 캐릭터 투니로 참치 홍보 소시지 모양의 원숭이와 계란, 당근, 완두콩 등 식품을 의인화한 캐릭터가 나오는 만화영화 시리즈 코코몽. 뽀로로와 로보카폴리와 함께 영유아 사이에서 아이돌만큼 인기를 누리는 코코몽은 지난 3월 세 번째 시리즈를 방영하면서 새 캐릭터를 추가했다. 참치를 형상화한 ‘투니’가 주인공이다. 투니는 싱싱마을의 척척박사로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머리가 좋아지는 불포화지방산(DHA)이 많이 든 식품인 참치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사실 투니는 간접광고(PPL)의 산물이다. 코코몽 제작사인 올리브스튜디오와 제일기획, 식품기업 사조해표가 손잡고 함께 만들었다. 극 중 투니는 참치캔 모양 집에서 살고 깡통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알루미늄 포일로 만들어 손 베일 걱정을 줄인 사조해표의 ‘안심따개’를 적용한 것이다. 캐릭터 이름도 사조해표가 영유아 부모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직접 붙였다. 사조해표 관계자는 “투니를 통해 주부와 어린이에게 제품의 안전성과 영양가 높은 참치를 자연스럽게 홍보하려 했다”면서 “앞으로 제품 마케팅에 쓸 수 있도록 투니 캐릭터의 사용권을 영구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매직 쿠키 하우스’가 에버랜드에 식품 마케팅이 인기 좋은 캐릭터를 제품 겉면에 인쇄하던 단순한 수준에서 진화하고 있다. 내 만족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비싼 비용을 내는 ‘가치 소비’가 주목받으면서 제품에 스토리를 입혀야 잘 팔린다는 인식 때문이다. 오리온은 지난달 초 테마파크 에버랜드에 제과업계 처음으로 놀이시설을 지었다. 상상 속 과자의 집을 재현한 ‘매직 쿠키 하우스’다. 초코파이, 고래밥, 젤리밥, 초코송이 등 오리온이 생산하는 제품 모양으로 꾸민 이 시설은 흔들다리, 대형 미끄럼틀 등 17개의 장애물을 113m 길이로 배치했다. 직접적인 광고 대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방법을 고민하던 오리온은 에버랜드에 놀이기구 공동 개발을 제안했고 지난 7월 앞으로 3년간 부대 시설 운영과 마케팅을 함께하기로 양해각서를 맺었다. ●마시면 힘이 날 것 같은 ‘슈퍼파워’ 유제품 판매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우유도 스토리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지난 9월 출시한 컵가공우유 ‘슈퍼파워’는 디즈니 마블사와 제휴해 어벤저스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캐릭터를 귀엽게 표현한 디자인을 사용했다. 딸기와 바나나, 초코와 치즈 등 2가지 맛을 섞은 우유로 ‘마시면 힘이 난다’는 이야기를 입혔다. 이달 들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을 응원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행사도 하고 있다. 정답 적중률이 높은 토르, 두뇌회전이 빠른 아이언맨 등 마블 캐릭터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87년 만에 찾은 미키마우스 원형 ‘오즈월드’

    87년 만에 찾은 미키마우스 원형 ‘오즈월드’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 미키마우스의 원형은 쥐가 아닌 토끼였다?’ 전설적 애니메이션 제작자인 월트 디즈니(1901~1966)가 1928년 만든 애니메이션 ‘썰매 종’이 87년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디즈니의 초기 애니메이션 작품인 썰매 종의 필름이 최근 영국영화협회(BFI)의 수장고에서 극적으로 발견됐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작품의 필름들은 상영 이후 모두 분실된 상태였다. 6분 분량의 필름에는 눈 덮인 원더랜드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다양한 동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단연 눈에 띄는 존재는 ‘오즈월드’란 이름의 개구쟁이 토끼다. 미키마우스의 원형으로 알려진 이 캐릭터는 1927년 디즈니와 애니메이터인 어브 아이웍스가 만들었다. 디즈니사가 처음 만든 상업적 캐릭터로, 이번에 초기 모습을 확인하게 됐다. 당시 경영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디즈니 스튜디오는 오즈월드 시리즈가 흥행하면서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1929년 배급사인 유니버설로 판권을 넘기면서 오즈월드의 외형은 벅스 버니 등과 비슷하게 바뀌었다. 디즈니사가 유니버설로부터 오즈월드의 오리지널 판권을 되찾은 것은 불과 9년 전인 2006년의 일이다. BFI는 올해 초 한 영화연구가가 동명의 애니메이션 관람을 요청하면서 처음으로 작품의 존재를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1981년 한 필름연구소가 기증했으나 당시에는 가치를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BFI는 다음달 12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첫 시사회를 열 예정이다. 앤드루 밀스타인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애니메이션 역사에 획을 그은 필름의 원형을 되찾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시한부 32세 스타워즈 팬, “죽기 전 신작 봤으면”청원

    시한부 32세 스타워즈 팬, “죽기 전 신작 봤으면”청원

    전설적 SF 영화 시리즈 ‘스타워즈’의 7번째 작품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가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스타워즈 마니아가 배급사인 디즈니와 연출을 맡은 J.J. 에이브람스 감독에게 ‘죽기 전에 영화를 미리 보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2세 미국 남성 다니엘 플릿우드는 지난 7월 육종암 진단과 함께 앞으로 약 2개월 더 생존할 수 있으리란 통보를 받았다. 그는 지난 두 달 동안 진행된 병세악화 속도를 봤을 때, 도저히 영화 개봉까지 살아있을 수 없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이 같은 청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다니엘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그의 지인은 그가 스타워즈 신작을 볼 수 있기를 성원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미국의 거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도 소개됐고,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해당 캠페인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캠페인의 지지자 중에는 스타워즈 초기작에서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한 배우 마크 해밀, 그리고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존 보예가, 그웬돌린 크리스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의 스타워즈 사랑은 8살의 어린 나이에 처음 시작됐다. 그동안 수많은 스타워즈 ‘팬 픽션’(특정 작품의 팬들이 원작을 모태로 삼아 재창작한 작품)소설을 집필했는가 하면 21세에는 ‘스타워즈 에피스드 3: 시스의 복수’ 개봉을 기다리는 대기 행렬에 서 있다가 지역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아내 애슐리는 “지금까지도 다니엘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열정과 헌신, 사랑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는 이것이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구에겐 그저 영화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마법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니엘은 현재 자신이 살아있는 이유가 오로지 스타워즈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그저 나는 스타워즈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고 이제 내게 남은 것은 스타워즈 뿐”이라며 “(배급사 측이) 가능한 조처를 취해주길 희망한다. 부디 나를 도와주길 바란다”며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번 영화의 감독 J.J. 에이브람스는 지난 2012년에 자신이 연출한 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스타트렉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 밝힌 시한부 환자 다니엘 크래프트에게 개봉일 이전 미리 보여줬던 전례가 있다. 크래프트는 영화 시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문제적 남자’ 윤소희, 영어 실력 비법은? “학원 다니지는 않았다”

    ‘문제적 남자’ 윤소희, 영어 실력 비법은? “학원 다니지는 않았다”

    ‘문제적 남자’ 윤소희, 영어 실력 비법은? “학원 다니지는 않았다” 문제적 남자 윤소희 ‘문제적 남자’ 윤소희가 뛰어난 영어실력의 비법을 공개해 화제다. 윤소희는 1일 밤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영재원-과학고-카이스트의 엘리트 코스를 밟게 된 공부 비법을 공개했다. 윤소희는 특히 뛰어난 영어 실력에 대해 “학원에 다니지는 않았다”면서 “어렸을 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영어로 봤다. 보면서 받아쓰기를 했다”고 말했다. 윤소희는 또 “CNN 뉴스를 보려고 일찍 일어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제적 남자’ 윤소희, 영어 실력 비법 공개 “학원 다니지는 않았다”

    ‘문제적 남자’ 윤소희, 영어 실력 비법 공개 “학원 다니지는 않았다”

    ‘문제적 남자’ 윤소희, 영어 실력 비법 공개 “학원 다니지는 않았다”문제적 남자 윤소희 ‘문제적 남자’ 윤소희가 뛰어난 영어실력의 비법을 공개해 화제다. 윤소희는 1일 밤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영재원-과학고-카이스트의 엘리트 코스를 밟게 된 공부 비법을 공개했다. 윤소희는 특히 뛰어난 영어 실력에 대해 “학원에 다니지는 않았다”면서 “어렸을 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영어로 봤다. 보면서 받아쓰기를 했다”고 말했다. 윤소희는 또 “CNN 뉴스를 보려고 일찍 일어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제적 남자’ 윤소희, “학원 다니지는 않았다” 영어공부 어떻게 했나 보니?

    ‘문제적 남자’ 윤소희, “학원 다니지는 않았다” 영어공부 어떻게 했나 보니?

    ‘문제적 남자’ 윤소희, “학원 다니지는 않았다” 영어공부 어떻게 했나 보니? 문제적 남자 윤소희 ‘문제적 남자’ 윤소희가 뛰어난 영어실력의 비법을 공개해 화제다. 윤소희는 1일 밤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영재원-과학고-카이스트의 엘리트 코스를 밟게 된 공부 비법을 공개했다. 윤소희는 특히 뛰어난 영어 실력에 대해 “학원에 다니지는 않았다”면서 “어렸을 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영어로 봤다. 보면서 받아쓰기를 했다”고 말했다. 윤소희는 또 “CNN 뉴스를 보려고 일찍 일어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발짚은 귀여운 엘사...’장애아동’ 등장 광고 폭풍 찬사

    목발짚은 귀여운 엘사...’장애아동’ 등장 광고 폭풍 찬사

    한 미국 쇼핑몰이 아동용 할로윈 의상을 소개하는 자사 광고에 장애아동을 출연시키면서 현지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쇼핑몰 기업 ‘타겟’(Target)이 제작한 이 광고물이 유독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장애아동의 모습을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동등하게 다루었기 때문. 디즈니의 만화영화 ‘겨울왕국’ 속 캐릭터 ‘엘사’의 의상을 입고 있는 광고 속 장애아동은 목발을 짚은 채 다른 아동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 광고에서는 소녀의 목발이 온전히 드러났다는 점 외에 그녀의 존재를 일부러 부각시키거나 ‘특별하게’ 취급하려는 시도가 특별히 엿보이지 않는다. 이 광고는 미국 여성 네티즌 젠 크롤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 및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유명세를 탔다. 젠은 다리에 장애를 지닌 자신의 딸 또한 광고 속 여아와 유사한 목발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광고를 만들어줘 감사하다. 딸이 해당 광고를 보고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 “장애아동을 포함한 이런 광고는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나설 때 사람들의 시선을 덜 의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며 “(이렇게) 장애아동들을 비장애인 아동들과 동일하게 대우한 것은 매우 값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광고는 트위터 등 다른 SNS를 통해서도 확산됐고 미국 부모들은 타겟의 편견 없는 태도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타겟 또한 직접 네티즌들의 이러한 호응에 응답했다. 타겟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광고가 마음에 들었다니 기쁘다. 우리 광고팀은 우리의 모든 고객들을 광고에 포함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겟은 과거에도 종종 이처럼 장애아동이 출연하는 광고를 수차례 만들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초에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소년을 다른 아이들과 함께 배치한 아동 의류 광고를 선보였고, 지난해에도 다운증후군 여아를 아동용 장난감 광고에 출연시켰다. 당시에도 타겟은 이러한 장애아동 모델들을 다른 아동모델과 구분하거나 따로 강조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음으로써 장애아동들이 동등하게 대우받길 바라는 여러 부모의 성원을 얻었던 바 있다. 사진=ⓒ타겟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상상력,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다

    상상력,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다

    무인자동주유소, 다중채널TV, 지문 인식 시스템, 화상통화….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되지만 30년 전만 해도 ‘가능할까’라며 머릿속에만 있던 기술들이다. ‘상대성이론’을 만들어 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의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다. 나는 그 상상력을 자유롭게 이용한 예술가”라며 ‘상상력’을 찬양했다.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과학의 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상상력’이었다. 상상력은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그려 내고 그 미래로 향해 갈 수 있도록 현실을 이끌고 있다. ●1985년 ‘백 투 더 퓨처’의 2015년 지난 21일은 1985년 개봉한 SF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와 브라운 박사(크리스토퍼 로이드)가 타임머신 ‘드로리안’을 타고 도착한 30년 뒤 미래의 바로 그날이었다. 미국에서는 ‘백 투 더 퓨처 데이’를 맞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트위터에 축하 메시지를 띄우고 ABC방송 ‘지미 키멜 라이브쇼’에서는 맥플라이와 브라운 박사가 드로리안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회자 키멜이 “인류는 아직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발명하지 못했고, 중동 지역 평화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하자 맥플라이는 “2015년 정말 짜증 나”라고 반응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던져 주기도 했다. 1985년 1편을 시작으로 1989년 2편, 1990년 3편까지 영화 ‘백 투 더 퓨처’는 타임머신이라는 소재로 인간의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한 SF의 신기원을 이룬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백 투 더 퓨처 2’에 등장하는 수많은 2015년의 기술 중 무인자동주유소, 다중채널TV, 지문 인식 시스템, 화상통화 등은 이미 실현되기도 했다. 나는 호버보드, 자동 건조 점퍼, 가정 내 과일 재배 기술 등은 아직 나오지 않았거나 개발 중에 있다. 이처럼 SF는 과학적 상상력이 드러나는 대표적인 장르이기 때문에 과학자들도 SF에 대해 관심이 많다.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SF는 대중이 과학에 좀 더 친근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해 주는 수단”이라며 “프로이트가 꿈을 과학의 영역으로 들여오면서 신경과학자들은 잠과 꿈의 본질 및 실체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타인의 꿈에 접속해 정보를 빼낸다는 영화 ‘인셉션’ 같은 경우 꿈과 가상현실에 대한 과학적 발견을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 근사하게 시각화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100년을 앞선 쥘 베른의 상상력 현대 SF는 프랑스 대중문학가 쥘 베른에서 시작됐다. 최초의 SF영화인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세계 여행’, 특수 효과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는 디즈니 스튜디오의 ‘해저 2만리’ 등은 모두 베른의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베른의 ‘지구 속 여행’, ‘지구에서 달까지’, ‘달나라 탐험’ 등은 상상력 못지않게 사실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른이 활동했던 19세기 중후반은 과학기술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과학 낙관주의’가 팽배해 있던 시기였다. 이 때문에 갖가지 과학논문과 잡지가 창간되는 등 일반인들도 최신 과학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그 덕분에 베른은 잠수함, 입체영상, 해상도시, 텔레비전, 우주여행, 투명인간 등의 개념을 사상 최초로 제안했다. 베른은 1867년 ‘지구에서 달까지’라는 작품을 통해 달 탐사에 대한 가능성을 예측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100년 뒤인 1969년 7월 20일 미국 아폴로11호가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내디뎠다. 상상력이 과학기술을 끌어낸 대표적 사례다. 필립 K 딕이 1950년대 초에 쓴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01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이 작품에는 멀티터치가 가능한 투명 디스플레이, 자동운전차, 망막 스캔기술, 보행자 맞춤형 광고기법 등 조만간 실현 가능한 기술들이 가득 차 있다. ●국내서도 SF영화제 개막 외국에서 SF는 많은 사람에게 폭넓게 사랑받는 분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마니아들만 좋아하는 장르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립과천과학관은 2009년부터 ‘SF과학영화제’를 열어 SF영화를 통해 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는 ‘가상과 현실 사이’라는 주제로 27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6일간 경기도 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인간의 꿈이나 무의식에서 비롯된 가상현실은 이제 SF소설뿐만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단골 소재로 쓰이고 있다. 김상욱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는 “가상현실과 현실에 대한 질문을 가장 충격적으로 던진 SF영화인 ‘매트릭스’는 이 세상이 사실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가상현실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문에서 시작하는데 과학과 철학의 근본을 건드리는 것”이라며 “이런 질문은 양자물리학의 세계에서 유효한데 영화를 통해 이 세상이 물리학적으로 정말 존재하는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glamour = 쭉쭉 빵빵? 아니죠!

    glamour = 쭉쭉 빵빵? 아니죠!

    글래머의 힘/버지니아 포스트렐 지음/이순희 옮김/열린책들/480쪽/2만 5000원글래머: 육체가 풍만하여 성적인 매력이 있는 여성.(표준국어대사전)glamour:①~을 매혹하다 ②황홀한 매력 ③사람을 반하게 하는 아름다움.(다음 영어사전) 글래머. 인터넷 검색창에 치면 뜻풀이나 단어의 쓰임보다는 각종 사진들이 가장 먼저 우르르 뜬다. 익히 예상할 수 있는, 여성의 몸이 가진 매력을 과감히 드러내는 사진들이다. 잘 알고 있는 연예인부터 일반인까지 가리지 않는다.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다 괜스레 겸연쩍어하며 뒤편을 두리번거리곤 한다.그렇기에 책은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하지만 표지 사진을 보면 딱히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오히려 배신에 가깝다. 가냘픈 몸매의 흑백사진 속 인물은 기존 ‘글래머’의 성적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소박한 운동화, 치마를 입은 채 단발머리를 묶고 야트막한 담벼락에 걸터앉아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 그가 바라보는 곳 역시 꽃과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아니다. 그저 평범한 야산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사진이야말로 ‘글래머’를 내뿜는다고 말한다. ‘명성과 자극을 좇는 인생이 아니라 이 사진이 상징하는 고즈넉하고 아늑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갈망에 사로잡힌다’고 표현한다. 그나마 적이 안심이 된다. 외래어로서 한국어화한 ‘글래머’처럼 젊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개념까지는 아니지만 서구사회에서도 역시 흔히들 ‘글래머’는 성적 매력은 물론 패션, 자동차, 성공 등 화려한 삶, 물질적 풍요로움이 넘치는 삶 등 세속적 가치에 끌리는 모습을 상징하고 있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글래머가 갖고 있는 포괄적이면서도 강력한 힘에 주목한다. 그 힘의 원천은 상상력의 자극이고 관계를 맺어 가는 방법에 대한 설득력의 힘이다. 글래머의 개념과 인식을 재정립하며 수사학이자 문화심리학의 한 영역으로 글래머의 위치를 끌어올린다.예컨대 부모로서 딸아이를 키워 본 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애써 가르치거나 자극을 주지 않았지만 어린 여자아이들은 거의 ‘본능적으로’ 공주에 열광한다. 2011년 디즈니는 ‘꿈꾸던 옷을 입으세요’라는 문구를 앞세워 인형, 옷, 가방, 구두 등 공주 관련 상품으로 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1920년대 대중 소비재 판매 업체들 역시 비누, 화장품 등의 제품에 유럽의 귀족적 공주 이미지를 덧씌워 글래머를 주입했다. 그 정점은 평범한 삶에서 공주로 신분 상승하며 공주 글래머를 충족시킨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결혼식이었다.또한 이런 사례도 든다. 책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글래머는 있지만 카리스마는 없는’ 지도자다. 자신의 열망을 투사하게 만드는 글래머는 판매를 촉진하기에 선거 때 필요하지만 주체의 결단을 공유하고 그의 애정을 사기 위해 노력하게 만드는 카리스마는 지도력을 강화한다.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당선됐지만 총기 규제, 오바마케어(건강보험 확대) 등 핵심적인 개혁 정책마다 좌초를 겪어야 했던 오바마 대통령의 처지를 단적으로 웅변해 준다. 이렇듯 사랑, 부, 미모, 성적 매력, 찬사, 우정, 명성, 자유, 지성, 개혁 등 어떤 것을 욕망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글래머는 모든 곳에 존재한다. 저자는 ‘글래머의 신기루는 현실에 존재하는 욕망을 인정하고 그것을 부각시켜 더 나은 삶을 향해 전진하게 하는 소중한 자극이 될 수 있다’면서 ‘글래머는 비언어적 수사학이며 거짓인 줄 뻔히 알면서도 진실이라고 느끼는 환각’이라고 말하고 있다. 욕망의 결핍을 끊임없이 확인하는 것은 불행과 고통스러움 그 자체다. 하지만 글래머를 통해 자기 욕망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만 있다면 그것은 자신을 발견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된다는 얘기다.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글로벌 경제] ‘블록왕국’ 레고, 영화·게임 스토리 입고 화려한 부활

    [글로벌 경제] ‘블록왕국’ 레고, 영화·게임 스토리 입고 화려한 부활

    세계 완구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조립형 블록으로 유명한 덴마크 레고가 바비인형을 내세운 미국 마텔의 1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1위 자리를 탈환하고, 트랜스포머를 앞세운 미국 해즈브로는 이 두 기업을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글로벌 완구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레고가 마텔을 누르고 1위를 다시 차지했고 해즈브로가 3위에 올랐다. 레고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가 늘어난 21억 달러(약 2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마텔은 5% 증가한 19억 달러에 그쳐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해즈브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마텔을 바짝 따라붙었다. 영업이익에서도 레고는 27% 증가한 7억 달러, 해즈브로는 1억 3000만 달러의 흑자를 낸 데 비해 마텔은 오히려 5400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장난감 왕국’ 레고의 약진은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마니아층이 두터운 덕분이다. 닌자 인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TV 애니메이션 ‘닌자고’ 인형 등이 대박을 치고 지난해 개봉해 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레고무비’ 영화 주인공 인형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은 쑥쑥 늘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레고 인형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의 장난감뿐 아니라 영화 ‘스타워스’ 시리즈 등을 레고 인형으로 만든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며 “완구업계 불황에도 레고는 장난감에 스토리를 입히는 방식으로 완벽하게 되살아났다”고 분석했다. 레고는 1990년대 들어 선진국의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 각종 디지털 게임이 급부상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의류와 시계, 게임 부문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마저 실패로 돌아가는 바람에 2004년 2억 7000만 달러의 적자를 내는 등 경영난에 시달렸다. 레고는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매킨지 컨설턴트 출신의 외르겐 비 크누드스토르프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크누드스토르프 CEO는 레고랜드 지분의 70%를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에 매각하는 등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기존 제품의 난이도를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에 집중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10년 만에 매출을 5배로 늘렸다. 올해 닌자고를 극장용 영화로 제작해 개봉하는 한편 2017년에는 ‘레고무비2’를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3차원(3D) 프린팅 시장이 커질 것을 대비해 집에서 직접 레고 완구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텔은 1959년 3월 출시돼 ‘바비 신드롬’을 낳았던 ‘바비인형’의 몰락이 치명타였다. 세계 바비인형 매출액이 19% 감소한 충격파가 컸다. 미국 투자은행(IB)인 파이퍼제프레이의 스테퍼니 위싱크 애널리스트는 “바비인형이 마텔 수익 비중의 70%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바비인형은 블록 완구인 레고(75%)를 제외하면 세계 주요 완구업체의 단일 제품 가운데 가장 핵심적 수익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핵심 구매층인 여자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바비인형을 보는 시각이 예전과 달라졌다. 바비인형이 지나치게 완벽한 신체 조건을 표현했다며 불거진 외모지상주의 논란이 마텔의 발목을 잡은 탓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여자 어린이 선물 1위 자리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 인형에 빼앗겼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디지털게임, 애플리케이션(앱) 등 새로운 놀이 거리와 경쟁 완구들의 부상이라는 악재도 겹쳐 유아용 완구 업체인 피셔 프라이스의 매출마저 주춤하고 있다. 문구회사로 출발한 해즈브로는 1950년대 못생긴 감자를 의인화한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가 인기를 끌어 완구업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와 움직이는 군인 모형 ‘지아이조’(GI Joe), ‘스타워스’,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인 완구회사의 입지를 다졌다. 보드 게임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배틀쉽’, ‘캔디랜드’ ‘스크래블’ ‘모노폴리’ 등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특히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즈니의 흥행작인 ‘프로즌’(겨울왕국)의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확보해 선두 그룹을 따라잡는다는 복안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고국서 한국말로 공연…“저, 떨리는데 웃음 나요”

    고국서 한국말로 공연…“저, 떨리는데 웃음 나요”

    “어릴 때부터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고향인 한국에서 한국말로 공연하는 게 가장 큰 꿈이었어요. 이렇게 이뤄지게 돼 너무 기쁘고 긴장되고 설레요.” 네덜란드 교포 3세인 뮤지컬 배우 전나영(26)이 고국 무대에 처음 오른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레미제라블’을 통해서다. 2013년 뮤지컬 본고장인 영국 런던 웨스트앤드에서 동양인 최초로 ‘레미제라블’의 판틴 역을 열연하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85년 10월 영국 런던 초연 이후 ‘캣츠’,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자리매김됐다. 전나영은 이번 공연에서도 그를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반열에 올려놓은 판틴 역을 맡았다. “판틴은 어린 나이에 홀로 딸을 키우며 온갖 시련을 이겨내는 인물이에요. 딸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모두 바쳐요. 예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은 버렸어요. 딸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진실하고 강인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해요.” 그는 “웨스트앤드 공연과 한국 공연은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웨스트앤드의 ‘레미제라블’은 30년 전 처음 공연됐을 때와 똑같아요. 오리지널 작품이라 세월이 흘러도 변화가 없어요. 한국의 ‘레미제라블’은 작품도, 움직임도, 세트도, 연습 과정도 다 달라요. 똑같은 역이라 해도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할 수 있어요.” 전나영은 이전에도 스물한 살의 나이로 엄마 역을 맡았다. ‘미스 사이공’에서 엄마인 킴 역을 300번 넘게 공연했다. “엄마 역할이 제 몸에 배어 있는 것 같아요. 열 살 어린 동생을 늘 품에 안고 돌보며 커가는 과정을 지켜봤어요. 동생을 돌보던 마음이 엄마의 감정으로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것 같아요.” 그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50여년 전 네덜란드로 이민 갔다. 어머니는 당시 중학생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네덜란드로 이민 온 아버지와 결혼했다. 어릴 때부터 한국말을 접해 의사소통엔 큰 문제가 없지만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는 데는 아직 서툰 면이 있다. “내용 전달을 위해 한국어 단어 하나하나가 완전히 제 언어가 될 정도로 만들었어요. 가슴 깊이 느낀 말들이 관객들 마음에 가닿을 수 있도록 노래할 거예요.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색다른 뮤지컬 배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외국 생활에서 체득한 글로벌한 느낌도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여겨요.” 4살 때 영화 ‘서편제’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때부터 한국 무대에 서겠다는 꿈은 커져갔다. 청소년기에 ‘서편제’를 다시 본 뒤 판소리를 따라 부르며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고국 무대에 설 날을 고대하며 내실을 다졌다. 연극전문대학과 음악예술전문대학에서 연출과 연극, 춤, 노래 등 이론과 실전을 모두 익혔다. 대학 재학 중 월트디즈니 작품 ‘하이스쿨 뮤지컬’로 데뷔했다. 1년간 네덜란드 전국 투어 공연을 했다. 대학 졸업하던 해인 2012년 ‘미스 사이공’ 여주인공 ‘킴’ 역을, 이듬해엔 ‘레미제라블’의 판틴 역을 맡았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서 저를 키워주셨어요. 두 분 생전에 꼭 고국 무대에 서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지금은 보여드리고 싶어도 못 보여드려요. 치매를 앓고 계시거든요. 공연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객석 중앙에 앉아 계신다는 마음으로 제 모든 걸 보여드릴 겁니다.” 서울 공연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다음달 28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서울 공연에 앞선 대구 공연은 신당동 계명아트센터에서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다. 6만~14만원. (02)547-5694.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프리미엄 아울렛 ‘퍼스트빌리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동참!

    프리미엄 아울렛 ‘퍼스트빌리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동참!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들이 추석연휴가 끝나고 내수진작을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내국인 대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한국 블랙 프라이데이’가 진행되면서 주요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추어 프리미엄아울렛 퍼스트빌리지는 10월 1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과 더불어 30일까지 한 달간 계속되는 ‘일년에 단 한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동시에 진행한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퍼스트빌리지는 행사기간 중 블랙야크 티셔츠, 노스페이스 방한내피, K2 모자, 컬럼비아 티셔츠, 밀레 등산바지, 몽벨 모자, 마운티아 가방, 머렐 티셔츠 등 9,900원 균일가 상품을 판매하며 아웃도어 10개 브랜드 최대 80% 세일과 함께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행사를 동시에 실시다. 뉴발란스, 아식스, 푸마, 휠라, K-SWISS 등 스포츠 매장에서는 재킷, 신발, 티셔츠, 맨투맨티 등 10,000원, 20,000원, 30,000원 균일가 상품을 기획했다. 이 밖에도 골프웨어 루이까스텔 모자, 김영주골프 반폴라티셔츠, 디즈니골프, 티셔츠, 링스 티셔츠, 슈페리어 티셔츠 등 1만원 균일가 판매가 진행되며, 보스트로/오스틴리드 재킷 69,000원, 정장 79,000원, 바쏘옴므 니트 59,000원, 정장 159,000원 등 정상가에 최대 80% 세일의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여성복과 캐주얼 일부 브랜드들은 가을상품 최대 70% 세일과 9,900원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퍼스트빌리지 아울렛 블로그(http://blog.naver.com/1stvillage_)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년 美 디자인·상표 등록 삼성·LG전자 ‘톱 5’ 우뚝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의 지난해 미국 디자인특허 및 상표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등록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디자인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1위(836건), LG전자가 3위(307건)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1위를 지켰다. 마이크로소프트(329건) 2위, 나이키(229건) 4위, 애플(190건) 5위였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디자인을 특허로 분류한다. 상표 분야에선 LG전자가 3위(156건), 삼성전자가 5위(143건)를 차지했다. 마텔(426건) 1위, 디즈니 엔터프라이즈(186건) 2위, 프록터앤드갬블(146건) 4위 순이다. LG전자는 2011년 5위에서 2012년 3위, 2013년 2위로 올라서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뽐내며 ‘톱 5’를 유지하고 있다. 2011년 37위, 2012년 32위, 2013년 34위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지난해 등록건수에서 전년 대비 2.8배 증가세를 기록하며 상표 출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상표·디자인 등록 증가는 삼성·애플 사이의 지재권 소송과 아이패드 상표분쟁 등을 보며 막대한 비용·시간을 들여야 하는 사후대응에서 벗어나 사전예방 차원에서 지재권을 선점하는 공격적 전략으로 전환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재권 분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의 결과로도 풀이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세계 최대 특허시장이자 분쟁 국가이기도 한 미국의 제도 및 동향에 대한 정보 등 해외 진출 기업의 지재권 보호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열려라 참깨 외치면 중국 문 열릴 겁니다”

    “열려라 참깨 외치면 중국 문 열릴 겁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을 더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시애틀에서 미국 싱크탱크 ‘폴슨연구소’가 주최한 ‘미·중 기업가 좌담회’에 참석해 “개혁 없이는 추진력을 가질 수 없고, 개방 없이는 진보를 이룰 수 없다”면서 “시장 친화적 개혁을 가속화해 외국 기업과 자본이 중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 나오는 주문처럼 ‘열려라 참깨’를 외치면 중국의 문이 열릴 것이고 한번 열린 문은 닫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상하이 디즈니랜드 유치 내가 찬성” 시 주석은 “중국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285억 달러(약 153조원)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받았다”면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의 경제 구조 개편이 본격화되면 중국 시장은 더 개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답보 상태에 놓인 미·중투자협정(BIT)과 관련해 “양국 모두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투명한 시장 규칙을 만들어 결실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해킹 문제에 대해서는 “각국이 현실에 맞게 인터넷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도 “중국은 사이버 안보를 위해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프란치스코 교황보다 늦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있는 워싱턴으로 가는 바람에 스포트라이트를 교황에게 빼앗겼다고 해석하지만 시 주석은 ‘서부의 워싱턴’인 시애틀에서 벌이는 ‘차이나 세일즈’가 더 중요했다. 홍콩 봉황TV는 “이번 방미의 가장 큰 특징은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 초반부터 정치 문제로 으르렁거리지 않은 것과 흔한 대학 강연 대신 기업인 상대 강연을 세 차례나 한 것”이라며 “정교하게 짜인 경제 외교”라고 평가했다. 이날 기업가 좌담회에는 미국과 중국의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15명씩 참석했다. 30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3조 달러다. 이곳에서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인 BAT(바이두, 알리바바, 텅쉰) 회장들은 미국의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마주했다. 전자에서는 롄샹(聯想·레노버)과 IBM이, 금융에서는 중국은행과 버크셔 해서웨이, 식품에서는 이리(伊利)와 스타벅스 회장이 초대됐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곧 개장할 상하이 디즈니랜드 유치에 찬성표를 던진 게 바로 나였다”며 “미국의 선진 기업이 중국에 본부와 연구·개발센터를 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테니 미국도 중국의 미래 기업에 문을 열어 달라”고 강조했다. 좌담회 이후 시 주석은 MS 레드먼드 캠퍼스에서 열린 ‘미·중 인터넷 산업 포럼’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시 주석은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보잉사 찾아 항공기 300대 현장 구매 시 주석이 경제 외교의 대미를 보잉사 공장에서 마무리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중국은 향후 20년간 6330대의 항공기가 더 필요한 국가다. 시 주석은 “보잉은 중국과 미국 경제협력의 상징”이라며 “중국이 1972년 처음으로 보잉 항공기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1500대를 구매했고 요즘 보잉에서 생산하는 신형 737기의 33%가 중국으로 온다”고 말했다. 중국 항공사들은 시 주석 방문을 계기로 항공기 300대를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고 보잉사는 자국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해외 공장을 짓기로 했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보잉과 기술 이전 양해각서를 맺었다. 중국이 항공기 부품 납품 국가에서 항공기 생산 국가로 발전할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독일서 외국인에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는?

    독일서 외국인에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독일의 관광명소는 테마파크인 유로파 파크였다. 독일관광청 한국사무소는 독일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뽑은 관광명소 1위로 유로파 파크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디즈니랜드 성의 모티브로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쾰른 대성당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투표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체 순위는 독일관광청 홈페이지( www.germany.travel/top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인 ‘Deutschland TOP 100’을 설치하면 모든 톱 100 명소에 대한 설명과 가는 방법, 교통편 등 온갖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비즈니스석 싸게 업그레이드 하려면...

    비즈니스석 싸게 업그레이드 하려면...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된 요즘, 부지런한 여행객들은 벌써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여행 계획을 세운다. 이 시기에 항공사를 선택할 때 참고할 팁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내년 3월 31일까지 인천-발리와 인천-자카르타 노선에 비즈니스 추가요금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 발권 후, 출발 14일 이내에 업그레이드를 신청하면 좌석상황에 따라 편도 15만원, 왕복 20만원부터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출발 당일 인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신청할 수도 있다.  에티하드항공은 이달 14일부터 ‘운임 선택제’를 도입했다. 위탁 수하물의 수와 무게, 마일리지 적립률 등의 옵션을 승객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결정한 뒤 자신에게 적합한 항공요금을 선택해 살 수 있는 요금제다.  싱가포르항공은 내년 3월말까지 창이공항에서 환승하는 승객에게 20 싱가포르달러 (1만6000원) 상당의 바우처를 선물하고 있다. 바우처는 창이공항 환승 터미널 내 상점에서 식사, 쇼핑을 즐기거나 앰배서더 트랜짓 라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핀에어는 마일리지 멤버십 제도인 ‘핀에어 플러스’ 1250 포인트부터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핀에어 1회 이용만으로도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은 15만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마일리지를 통해 ‘디즈니’ ‘카니발’ ‘프린세스’ ‘홀랜드 아메리카’ 등 24여개 라인의 크루즈 여행을 제공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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