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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워즈 속 우주선 직접 조종…디즈니랜드 테마파크 마침내 공개

    스타워즈 속 우주선 직접 조종…디즈니랜드 테마파크 마침내 공개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공상과학(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를 디즈니랜드가 공개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의 북서쪽 14에이커(약 5만6656㎡) 부지에 만들어진 테마파크 ‘스타워즈: 갤럭시즈 엣지’가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스타워즈 세계관에서만 나오던 은하계 끝쪽 행성 ‘바투’의 도시 ‘블랙 스파이어 아웃포스트’를 배경으로 한 이 테마파크에서 사전 방문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시설은 첫 번째 어트랙션(놀이기구) ‘밀레니엄 팔콘: 스머글러스 런’이었다. 여기서 밀레니엄 팔콘은 이른바 ‘은하계에서 가장 빠른 고철 덩어리’로 불리며 스타워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한 솔로의 우주선을 말한다.오는 31일 정식 개장하는 이곳에서는 각 방문객이 저마다 한 솔로나 츄바카가 돼 조종사나 사수 등을 맡아서 서로 협력해야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이 우주선을 제어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또한 엑스윙이나 에이윙 또는 타이 파이터 등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우주선들이 세계관 속 크기로 제작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이 테마랜드와 어트랙션의 주제곡들은 영화 ‘스타워즈’의 음악을 담당한 존 윌리엄스 영화 음악감독이 직접 맡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디즈니랜드는 이 테마파크를 짓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1892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테마파크에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레지스탕스’로 이름 붙여진 두 번째 어트랙션은 오는 가을 이후 개장한다. 이 시설은 방문객들이 직접 레지스탕스(반군)의 일원이 돼 퍼스트오더(제국군)과 대결을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랜드는 또 오는 8월 28일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에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도 오픈할 예정이다.사진=디즈니 데스티네이션 인터내셔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초등생 초호화 생일파티 유행…5성급 호텔서 돈 펑펑

    5성급 호텔 입구에 서 있는 기념 아치, 벽에 걸린 대형 사진들, 출입구부터 무대까지 이어진 레드카펫. 사회자 소개에 이어 주인공이 레드카펫을 밟고 등장하면, 축사에 이어 샴페인이 터진다. 결혼식장으로 오해하기에 십상이지만 실상은 최근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시(太原市)에서 열린 12살 아이의 생일파티 현장이다. 이 지역의 100인 참석 기준 생일파티 비용은 평균 5만 위안(8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처럼 어린 자녀의 호화 생일 파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생일파티 비용이 수백에서 수천만 원에 달한다. 호화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자녀의 부모는 이에 걸맞은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최근 이 같은 고충에 골머리를 앓던 난징의 한 학부모는 교장에게 하소연을 담은 편지를 보내 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매주 아이 친구의 만 10세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는데, 일부 생일 파티 비용은 10만 위안(1720만원)에 달한다”면서 “이 같은 호화 생일 파티는 아이에게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고, 공부에는 관심이 없어져 심히 우려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자녀의 만 10세를 기념하는 생일파티가 다양한 형태로 화려함을 더해가고 있다. 난징의 한 생일파티 업체는 “아이들의 생일 파티 케이크이 나날이 거대해지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보통 기념 아치와 테이블 위에 풍선을 꽂는 등 비용이 2000~3000위안(52만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사진 촬영, 동영상 녹화, 무인기 촬영, 밴드, 가수 및 마술사를 초대해 비용이 많게는 20만 위안(3441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에서는 디즈니랜드에서 자녀의 생일파티를 여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측은 생일파티 패키지를 제공 중이다. 12인 기준 1만4888위안, 30명 뷔페 이용 금액은 1만6888위안(29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답례품까지 제공하면 생일 파티 비용은 수백만 원에 달하기 일쑤다. 이처럼 중국의 어린이 생일파티 시장은 웨딩산업을 잇는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5성급 호텔에서 생일 파티를 여는 경우가 늘면서 앞다투어 관련 상품을 내놓는 호텔이 늘고있다. 웨딩 전문업체들은 어린이 생일파티를 진행하면서 결혼식 비용에 맞먹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초호화 생일파티는 오히려 아이의 물질적 허영심을 부추긴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난징 학부모의 서신에 교장은 이 같은 답장을 올렸다. “인생의 첫 10번째 생일은 기념할 만한 일이나, 생일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기념하는 지는 아이가 어떤 인물로 성장해 나갈 지와 연관되는 문제”라면서 “학부모들은 자녀의 모범이 되어 소박하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트럼프 “멕시코 국경 디즈니랜드 됐다”…교황은 이주민 지원에 50만 달러 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불법 이민자 부모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무관용 정책을 중단한 이후 미 남부 멕시코 국경이 “마치 디즈니랜드처럼 됐다”고 28일(현지시간) 한탄했다. 2020년 미 대선을 앞둔 트럼프 정부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초강경 반(反)이민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역대 최악의 이민법과 무능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우리가 격리를 멈춘 뒤 10배 더 많은 밀입국자가 가족과 함께 오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6월 부모·자녀 격리 정책을 시행했다 안팎의 거센 비난에 시달리는 등 역풍을 맞고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비롯해 조지 부시, 버락 오바마 등 모든 정부에서 불법 이민자 가족을 격리하는 정책을 썼을 때 훨씬 적은 수의 사람들이 왔고 우리는 인간적인 기반 속에서 살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이들을 추방하려면 정당한 절차가 필요하다. ‘페리 메이슨’(미 추리소설 형사변호사) 같은 변호사들이 여기에 개입한다”고 불평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각을 세워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으로 향하려다 멕시코에서 발이 묶인 중남미 출신 이주민 지원을 위해 50만 달러(약 5억 8000만원)를 기부했다고 교황청이 전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쇠사슬 13남매‘ 부모에 사실상 종신형, 아이들은 “사랑하고 용서한다”

    ‘쇠사슬 13남매‘ 부모에 사실상 종신형, 아이들은 “사랑하고 용서한다”

    적어도 9년 동안 자신들을 쇠사슬로 묶고 밥을 굶긴 부모들을 자녀들은 용서한다고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정집에서 13남매를 잔혹하게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부부에게 최소 25년 복역 후 가석방이 허용되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상급법원 버나드 슈워츠 판사는 19일(현지시간) 고문, 아동 및 부양성년 학대, 아동 방치, 불법구금 등 14가지 중범죄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데이비드 터핀(57)·루이즈 터핀(50) 부부에게 징역 25년~종신형을 선고했다. 슈워츠 판사는 판결문에서 “터핀 부부의 잔악하고 비인간적인 학대는 아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재능을 발휘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무참히 박탈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13명의 아이들 가운데 4명이 이날 증언을 진술했는데 여전히 엄마와 아빠를 사랑하고 있다며 용서해달라고 법원에 호소했다. 한 아이는 형이 대신 읽은 글을 통해 “난 부모님들 모두 사랑한다. 우리를 기르는 최선의 방식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오늘의 나 같은 인간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그들의 양육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아들은 “성장하며 겪었던 일들을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며 “때때로 지금도 형제들이 사슬에 묶이고 두들겨 맞는 악몽을 꾼다”고 밝힌 뒤 “이제는 과거가 됐으며 지금은 지금이다. 부모님을 사랑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저지른 많은 것들을 다 용서했다”고 털어놓았다. 한 딸은 심하게 몸을 떨며 “부모들은 내 인생을 빼앗아갔지만 이제 난 삶을 되찾았다”며 “난 전사다. 강하고 로켓처럼 인생(의 먹구름)을 뚫고 나왔다. 아빠가 엄마를 바꾸는 것을 봤다. 그들은 이제 거의 나도 바꿔놓았지만 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지난해 1월 열일곱 살 딸이 쇠사슬을 풀고 달아나 세상에 알려진 이 사건은 ‘캘리포니아 호러 하우스’이나 ‘쇠사슬 13남매 사건’ 등으로 불리며 미국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 로스앤젤레스(LA) 동쪽 소도시 페리스에 거주하는 터핀 부부는 만 2세부터 성년이 된 29세까지 13남매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안에 가둬둔 채 엽기적인 방법으로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반항하는 자녀를 침대 다리에 쇠사슬로 묶거나 개집 형태의 우리에 가두는가 하면, 일년에 한두 번만 샤워하게 하는 등 극도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게 했다. 아이들에게 제대로 음식을 주지 않아 20대 자녀의 몸무게가 30㎏대에 머무는 등 대다수 자녀가 영양실조와 질병에 시달렸다. 터핀 부부가 아이들을 학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터핀 부부는 아이들을 디즈니랜드에 데려가 단체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겉으로는 정상적인 가정인 것처럼 행세했다. 경찰이 집안을 수색했을 때 10대 자녀 둘이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 부부는 아이들의 진술을 들으며 훌쩍이는 등 참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루이즈는 이따금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남편 데이비드는 록히드 마틴과 노스롭 그루먼에서 일한 엔지니어로 자신이 자녀들을 홈스쿨링 시킨 것은 좋은 의도에서였다고 강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또 법원이 제동 트럼프 “아동 격리 부활 안한다. 그 정책 좋긴 했다”

    또 법원이 제동 트럼프 “아동 격리 부활 안한다. 그 정책 좋긴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각계의 비난 여론 등으로 인해 결국 폐기했던 ‘불법 이민자 부모-아동 격리’ 정책을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임 정부 시절의 ‘산물’이라고 ‘오바마 탓’으로 돌리면서도 이 정책이 폐기되자 이민자 유입이 다시 늘어나 우회적으로 이 정책이 좋은 효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망명 신청자들이 이민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멕시코 국경도시에서 대기하도록 한 정책이 불법이라고 샌프란시스코 법원이 판결한 직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아동 격리 정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 정책을 다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관용 가족격리 정책’에 따라 지난해 5∼6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2700명 이상의 미성년자를 불법 이민자 부모와 격리했지만, 각계의 비판과 법원의 제동이 잇따르자 이 정책을 폐기했다. 그는 문제가 됐던 아동 격리 시설에 대해 “매우 부적절했다. 그것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니라 오바마 행정부 시절 설치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동들을 격리했다”며 “난 그걸 중단시키고 바꾼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 때 그 법이 있었고 우리는 그 법을 바꾼 사실을 언론도 알고 모두가 안다. 언론이 정확히 보도해야 하는데, 물론 정확히 보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아동 격리 정책이 없어지니 더 많은 사람이 (국경을 넘어) 들어오기는 한다. 그들이 디즈니랜드에 가보자는 식으로 소풍 가듯 그렇게 넘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지난달 기준으로 미국 이민당국 관리들은 10만명까지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및 랜돌프 앨리스 비밀경호국(SS) 국장 경질 등과 관련해 ‘국토안보부에 대한 물갈이를 진행 중인 것 같다. 인적 교체를 통해 어떤 목표를 달성하려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난 물갈이를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 누가 그런 표현을 생각해 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그다지 대단한 일을 하고 있지 않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우리는 나쁜 (이민 관련) 법 그리고 의회에서 벌어지는 나쁜 행태들과 싸우는 것“이라며 이민법 개정에 대한 민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망명 신청자들을 멕시코 국경도시에 머무르도록 한 것이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과 관련해 트위터에 “제9 순회 판사가 멕시코는 이민자에게 너무 위험한 곳이라고 판결했다. 그래서 미국에게 불공평한 판결이다. 어쩔 도리가 없다!”고 적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수치스럽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망명 신청자들을 멕시코 국경도시에 머무르도록 한 조치는 12일까지 유지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근 ‘양자택일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 이민자 부모가 자녀 격리에 동의하면 그렇게 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함께 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머무르게 하는 방안이다. 1997년 미국 법원은 이민자의 자녀는 20일까지만 수용할 수 있다는 이른바 ‘플로레스 합의’를 판결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액시오스 뉴스사이트가 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경한 이민 대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한 오마르 민주당 하원의원이 8일 트위터에 “흰둥이 민족주의자”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도 트위터에 유대인인 밀러를 공격하는 것이 반유대적이란 제프 발라본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해 맞불을 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中, 청명절 기간 1억 1000만명 움직인다… ‘내수 진작’ 기대

    中, 청명절 기간 1억 1000만명 움직인다… ‘내수 진작’ 기대

    중국 청명절(清明节) 휴가 기간 동안 약 1억 1000만 명이 국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여행전문업체 ‘씨트립(Ctrip)’은 최근 올해 청명절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인기 여행지로 휴가를 떠날 관광객의 수가 1억 1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5일 집계했다. 중국의 청명절은 춘절, 단오절, 중추절 등과 함께 중국의 4대 명절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청명절 연휴는 5~7일까지 총 3일간 계속된다. 이 기간 동안 중국의 국공립 초중고교, 대학교 등은 일제히 휴교, 상당수 국영 기업과 민영 기업체에서는 자체적인 휴가 사용을 권장해오고 있다. 특히 중국 대륙을 포함, 홍콩과 대만 등의 금융 시장 역시 이 기간 동안 휴장해오고 있다. 다만, 올해 청명절 연휴는 5~7일까지 비교적 짧은 연휴라는 점에서 해외 여행지 대신 국내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의 수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온라인 여행 전문 업체 씨트립 측은 이날 ‘2019년 청명정 여행지 공략’이라는 조사 결과를 공개, 이 기간 동안 국내 여행지로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 1위로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선정했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베이징 소재의 자금성 일대와 저장성 소재 ‘시탕구쩐(西塘古镇)’이 꼽혔다. 해당 조사 결과는 청명절 기간 동안 예약된 국내 여행지 기반 데이터 1만 곳의 정보를 기준으로 선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입장료가 없는 무료 관광지역 가운데에는 항저우(杭州) 소재의 시후(西湖)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 일대가 2위, 난징 소재의 ‘푸즈미아오(夫子庙)’가 3위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는 연휴 기간 동안 국내 내수 진작을 목적으로 한 여행지 입장권 판매 가격 인하 등의 이벤트를 실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청명절 기간 동안 전국에 소재한 대표적 여행지를 기준, 성수기 기준 입장권과 비교해 최대 30~5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표적인 여행지인 후난성(湖南) 소재 ‘장자제(張家界)’ 입장료는 기존 245위안에서 225위안으로 인하, 황산 입장권은 기존 230위안에서 190위안으로 인하 돼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발개위 관계자는 “정부가 지정, 관리해오고 있는 중점 여행지구의 입장료 인하 정책은 여행자 수 증진 등 이 분야 시장의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입장권 인하 이벤트는 중국 전역의 약 300곳의 중점 여행지구를 대상으로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곳은 디즈니랜드···’, 분홍색 아기 코끼리와 그 무리들

    ‘이곳은 디즈니랜드···’, 분홍색 아기 코끼리와 그 무리들

    분홍색 코끼리를 본 적 있나요?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인 듯. 거대한 코끼리 가족들 사이에서 유독 튀는 분홍색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발견됐기 때문. 지난 13일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가 전했다. 이 진귀한 광경을 목격한 사람은 남아공 베니노 출신의 팀 얀센 판 부렌이란 이름의 남성. 그는 지난달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 사설보호구역을 안내하고 있었다. 순간, 코끼리 가족들 보호를 받으며 풀밭에서 장난치는, 기껏해야 태어난지 3주 밖에 안된 작은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유독 그의 눈을 사로잡았다. 새끼 코끼리의 온 몸이 분홍색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다. 녀석의 분홍색 몸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알비니즘(백색증 albinism)과 조금 다른 루시즘(leucism)에 의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루시즘은 동물의 눈을 제외한 피부, 털, 깃털, 비늘층이 부분적인 색소 손실로 인해 희거나 밝게, 혹은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팀은 “이곳에서 6년 동안 일했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 보는 장면이었다. 지금까지 들어오기만 했던 걸 직접 보니 너무나 많이 달라 매우 황홀한 기분이 들었다”며 “코끼리 무리들이 우리 사파리팀이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해주었고 그래서 더욱 환상적인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루시즘 증상을 보이는 코끼리는 나이가 들면서 귀 부분만 남기고 점점 어두운 색을 띄게 된다고 알려졌다.사진 영상=케이터스 클립스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월드피플+] 시한부 엄마가 미래의 딸에게 남긴 눈물의 편지들

    [월드피플+] 시한부 엄마가 미래의 딸에게 남긴 눈물의 편지들

    시한부 여성의 ‘버킷리스트’는 혼자 세상에 남겨질 딸을 위한 것들로 가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살 날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여성과 하나밖에 없는 딸의 슬픈 이별 준비를 다뤘다. 영국 잉글랜드 노팅엄에 사는 르네 피어스(41)는 지난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희귀병에 걸려 온 몸이 서서히 굳어가고 있는 그녀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엄마 없이 살아가야 하는 딸에 대한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르네에게는 지난 2013년 남편 라이언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이 한 명 있다. 태어나자마자 모든 사람들을 반하게 했을 만큼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렉시(5)가 그 주인공이다. 렉시가 태어난 뒤 결혼식을 올린 르네는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설명할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행복도 잠시, 2015년 9월 딸과 함께 길을 걷던 르네는 원인모를 무릎 통증으로 주저앉았다.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연골이 찢어진 상태였고 별다른 조치 없이 고강도 진통제를 처방받았다. 하지만 6개월 후 이번엔 오른쪽 팔의 힘이 빠져 플러그도 스스로 꽂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렉시와 장난을 치다 소파에서 떨어졌을 때는 아예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자신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직감한 르네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운동신경세포병’ 진단을 받았다. 운동신경세포병은 운동 신경에 점진적인 퇴행이 일어나는 희귀 질환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대표적 운동신경세포병으로는 루게릭병이 있다.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나 아직 원인도 치료법도 밝혀지지 않았다. 르네는 하위 운동신경이 손상돼 근육이 위축되고 쇠약해진 경우였다. 시간이 갈수록 르네의 건강은 점점 나빠졌고, 지난해 9월 의사는 그녀에게 앞으로 살 날이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르네의 머릿속은 온통 딸 렉시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찼다.이후 남편 라이언과 간호사인 르네의 어머니가 불치병에 걸린 딸의 간호를 맡았고 르네는 친구들과 함께 딸과의 추억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녀는 “시간만 허락된다면 딸과 함께 파리 디즈니랜드도 가고, 미국 델라웨어에 있는 여동생 클레어도 만나러 가고 싶다. 렉시에게 엄마와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어 조급하다”고 말했다. 다행히 렉시의 다섯번째 생일에 꿈에 그리던 파리 디즈니랜드를 찾은 모녀는 가족과 친구의 도움으로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지워가고 있다. 그러나 이별의 순간이 다가올수록 르네는 딸이 자라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것, 딸을 엄마 없이 자라게 하는 것이 속상해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르네는 렉시에게 엄마가 곧 하늘나라로 가야할 것 같다고 말해주었지만 5살짜리가 죽음을 알 리 없었다. 그녀는 “딸의 미래에 내가 없을 거라는 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이라면서 “딸에게 어떻게든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싶어 렉시가 40세 생일 때까지 내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도록 30여 개의 축하카드를 미리 준비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10살, 11살, 17살, 딸이 엄마 없이 홀로 맞이할 생일에 함께하기 위해 르네는 움직이지 않는 팔로 엄마의 도움을 받아 편지를 썼다. 르네가 미래의 렉시에게 보내는 카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10살 생일을 맞은 내 딸에게.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해를 즐기렴. 내 사랑과 내 영혼은 늘 너와 함께 있단다” “사랑하는 내 딸 11살 생일을 축하한다. 중학교 입학식에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미안해”  “남자친구는 잘 해주니? 17살이라고 다 컸다 생각하겠지만 넌 아직 어리다는 걸 기억해다오. 그리고 운전 연습 꼭 하렴”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병헌, 아들 탄 유모차 끌고 있는 모습 포착 ‘가정적 면모’

    이병헌, 아들 탄 유모차 끌고 있는 모습 포착 ‘가정적 면모’

    배우 이병헌의 근황이 공개됐다. 2일 이병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병헌이 유모차를 끌고 미국 디즈니랜드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아들이 탄 유모차를 끌고 있는 이병헌은 가정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병헌은 배우 이민정과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중순 가족여행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말기암 걸렸다” 거짓말로 4년 동안 기부금 챙긴 여성 체포

    “말기암 걸렸다” 거짓말로 4년 동안 기부금 챙긴 여성 체포

    최근 미국에서 말기암에 걸렸다는 거짓말로 직장 동료들을 속여 기부금을 받아 가로챈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켄터키주(州) 플로렌스에 사는 제시카 크렉스케이(25)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동료 직원들에게 말기 난소암에 걸렸으며 곳곳에 암이 전이된 상태라고 속여 1만달러(약 1100만원)가 넘는 기부금이나 각종 생필품을 받은 것도 모자라 직원들의 친절과 호의를 거리낌 없이 받았다. 당시 그녀가 일했던 체중감량 클리닉의 동료들은 그녀로부터 말기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추첨 복권이나 경매 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기부금을 모으는 데 주력했다. 또한 어떤 직원들은 일부러 그녀를 데리고 외식하거나 집에 찾아가 청소까지 해줬고 병가나 유급 휴가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동료들의 친절과 호의를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만 사용했다. 동료들에게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내게는 이번이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기부금 일부를 사용해 가족들과 함께 디즈니랜드로 여행까지 다녀왔던 것이다.그런데 그녀의 사기 행각은 제시카 런스퍼드라는 이름의 한 동료 직원 덕분에 들통나고 말았다. 당시 그녀는 동료 직원들을 속이기 위해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혼절한 척 연기를 했다. 그런데 런스퍼드가 내부 CCTV를 확인하던 중 그녀가 기절한 척을 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것이었다. 런스퍼드는 “그녀는 천천히 바닥에 누운 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층에 도착한 소리가 울리자 전화기를 놔둔 채 의식을 잃은 척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사건을 계기로 상사가 그녀에게 자초지종을 캐묻고 진단서를 요구하자 그녀는 의혹을 피하려고 직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결국 그녀는 사기 혐의로 지난 14일 체포돼 켄턴카운티 구치소에 갇혔으나, 2500달러(약 28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현재 풀려난 상태다. 하지만 그녀는 다음 달 4일 법원에 출두해야 하며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때 그녀와 이름이 같아 가깝게 지냈다는 런스퍼드는 가까운 친구를 뇌암으로 잃은 경험 탓에 그녀를 전적으로 믿었다면서 그녀의 사기 행위에 분노를 드러냈다. 런스퍼드는 “주위의 친절이나 호의를 짓밟는 이런 사람이 세상에 있다니 그저 무서울 따름이다”면서 “그녀에게는 10년의 징역형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드 익스플로러 타고 홍콩 디즈니랜드 가자

    포드 익스플로러 타고 홍콩 디즈니랜드 가자

    포드코리아는 21일 ‘익스플로러 시승하Go 홍콩 디즈니랜드 가Go’라는 이름으로 자사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익스플로러’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시즌1 행사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두 달간 전국 34개 포드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익스플로러 시승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박 4일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이 포함된 홍콩 디즈니랜드 4인 가족여행 상품권(4팀)을 증정한다. 당첨 가족에게는 입출국 시 익스플로러 ‘픽업·드롭’ 서비스도 제공된다. 당첨자는 4월 24일 포드코리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된다. 아울러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를 시승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할 기념 텀블러 1500개도 마련했다. 익스플로러는 1996년 국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2017년 대비 14.7%가 늘어난 6909대가 팔려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하반기에는 ‘올 뉴 익스플로러’를 국내에 출시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월드피플+] 기억상실증 걸린 약혼자와 매일 새로 사랑하는 남자

    [월드피플+] 기억상실증 걸린 약혼자와 매일 새로 사랑하는 남자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가 현실이 됐다. 지난 14일 일본 TBS의 예능프로그램 ‘당신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에는 기억상실에 걸린 한 여성이 출연해 영화와 같은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마루야마(24)는 2년 반을 만난 약혼자 다치바나 유야(22)와 결혼을 약속했다. 그러나 마루야마는 예식을 5개월 앞둔 지난해 2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말았다. 사고 후 기억을 잃은 마루야마는 가족과 약혼자 모두 알아보지 못했고 심지어 ‘가족’의 개념조차 알지 못했다. 마루야마는 TBS와의 인터뷰에서 “의사는 내게 기억이 돌아올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결혼하기로 했다는데 혼인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마루야마의 기억상실증은 정도가 심각해 종종 자신이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잊어버릴 정도다. 그녀는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이게 내 얼굴이라고 기억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심각한 마루야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다치바나는 그녀 곁을 끝까지 지켰다. 그는 매일 아침 마루야마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그녀와 어떤 관계인지 설명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마루야마는 혼란에 빠져 그에게 헤어지자고 말했지만 다치바나는 “예전에도 지금도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한다, 매일 다시 시작하면 된다”며 그녀를 다독였다.이후 의사의 권유로 일기를 쓰기 시작한 마루야마는 조금씩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일기를 보면서 내가 어제 다치바나라는 사람을 사랑했구나 하고 깨닫는다. 그리고 매일 다시 사랑에 빠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소원을 들어주는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한 마루야마는 또 잊어버리기 전에 다치바나에게 청혼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제작진의 지원으로 도쿄 디즈니랜드로 약혼자를 초대한 마루야마는 “의사는 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이 50% 정도라고 한다. 그래도 나와 함께 해주겠느냐”고 청혼했고, 다치바나는 즉시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마루야마가 지금은 일기로 기억을 더듬고 있지만 언젠가 다시 모든 걸 잊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도 나는 그녀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와 닮은 마루야마 커플의 이야기가 방송되자 일본 네티즌들은 영화가 현실이 됐다며 마루야마 커플의 사랑을 응원했다. 영화 역시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매일 첫 데이트를 하면서도 사랑을 이어나가는 내용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류준열 ♥’ 혜리 근황, 양갈래 머리도 소화하는 귀요미 매력

    ‘류준열 ♥’ 혜리 근황, 양갈래 머리도 소화하는 귀요미 매력

    배우 류준열이 영화 ‘뺑반’ 라운드 인터뷰에서 연인 혜리를 언급한 가운데, 혜리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생각난 디즈니랜드.. 왜 그럴까 나도 모르게 땋고 있다 머리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디즈니랜드를 배경으로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혜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우 류준열은 2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뺑반’ 라운드 인터뷰에서 혜리를 언급했다. 류준열은 “혜리와 잘 만나고 있냐”는 질문에 “잘 만나고 있습니다“라고 답해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 2016년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 이듬해 8월부터 공개 연인이 됐다. 혜리는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뎀프시롤(가제)’에 출연한다. 류준열이 출연하는 영화 ‘뺑반’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4월 북한 평양마라톤만의 특별한 점은?

    4월 북한 평양마라톤만의 특별한 점은?

    중국 여행사들이 오는 4월 7일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북한의 대표적인 외화벌이 행사인 평양국제마라톤은 1981년부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앞두고 열렸으며 2014년부터 외국인 참여가 허용됐다.중국 여행사들은 평양마라톤이 전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마라톤 체험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평양의 곳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선전했다. 또 외국인의 방문은 북한이 세계를 인식하는 기회로 북한 인권과 민생 상황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양마라톤은 수만 명의 현지 시민들이 연도에 나가 선수들을 응원하며 4월 평양 기온은 섭씨 7~9도의 맑은 날씨로 마라톤에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5만명의 평양시민들이 경기가 시작하고 끝나는 김일성 경기장에서 참가자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낸다. 평양마라톤 참가 비용은 풀코스 1080위안(약 17만원), 하프코스 700위안(약 11만원), 10㎞ 500위안(약 8만원), 김일성 경기장 장내 관전비 280위안(약 4만 6000원)이다. 평양마라톤의 후원사는 독일의 글로벌 물류그룹 DHL과 네덜란드 스포츠 업체 마이랩스 등이 맡았다. 북한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7년 마라톤 대회를 4월과 10월 두 차례 열었으나 대북 제재 여파로 지난해는 한 차례 개최에 그쳤다. 마라톤코스는 김일성 경기장에서 출발해 대동강변을 따라 왕복한다.중국 여행사들은 김일성 경기장에서 출발하는 평양마라톤 참가와 함께 4박5일 6399위안, 2박3일 4799위안의 여행 코스도 내놓았다. 4월 북한 여행 코스는 단둥에서 평양까지 철도로 이동하며 평양 미래과학자거리 산책, 주체사상탑·김일성 광장·중조우의탑 관람,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 체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메아리사격장에서의 실탄 사냥 체험, 북한의 디즈니랜드로 불리는 개선청년공원 등도 북한 단체관광의 인기 코스다. 외국인들의 북한 관광은 대북 제재에 포함되지 않아 지난해 북·중 관계가 풀리면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대거 북한 방문에 나서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더 진화한 AI 비서… 맞장구·번역도 척척

    더 진화한 AI 비서… 맞장구·번역도 척척

    ‘CES 최고 전시물’ 평가…개장 전부터 줄 디즈니랜드서 본뜬 놀이기구로 AI 체험 로봇과 셀피 땐 “사진 어디 올리냐” 질문 언어 다른 두 사람 간 대화 실시간 통역도 지난해 CES에 처음 참가한 구글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개막한 올해 전시에선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하고, 외부에 별도 건물을 세워 마련한 전시장 전면 벽 전체엔 커다란 사이니지를 설치해 존재감을 뿜어 댔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열차 놀이기구 형태의 전시물 ‘구글 어시스턴트 360° 라이드’를 만들어 관람객 인기를 끌어모았다. 구글 어시스턴트 라이드는 주인공 밥이 바쁜 일상 속에서 할머니의 91세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과정을 디즈니랜드의 ‘뮤지컬 라이드’ 같은 열차 놀이기구 형태로 보여 준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주변에 어디든 존재하며 일상을 도와줄 수 있다는 걸 열차에 탄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만들었다. 현장 관람객들이 소셜미디어 등에 ‘이번 CES 최고 전시물’이라고 평가한 걸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9일에도 관람객들은 개장 전부터 구글 전시장 옆에 긴 줄을 섰다.줄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입구에 할머니 모습을 한 로봇이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라이드를 구성하는 이야기 속에서 생일을 맞는 밥의 할머니다. 로봇은 사실상 구글 어시스턴트 라이드에서 구글의 실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유일한 전시물인데,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놀라운 자연어 의사소통 능력을 보여 준다. ‘눈’이 마주친 기자가 손을 흔들자 할머니 로봇은 “안녕, 아가”라고 인사했다. 뒤에 따라오던 외국인 관람객은 할머니 로봇과 함께 셀피를 찍으려고 어깨동무를 하고 스마트폰을 들어 올렸다. 그러자 할머니 로봇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이 사진 어디에 올릴 거냐”고 물었다. 관람객이 “여기저기에 다 올릴 것”이라고 대답하자 로봇은 웃으면서 “인터넷에 대량으로 뿌려지겠구나”라고 말했다. 열차에 타기 직전 밥이 잠자고 있는 방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내 제인은 출장 때문에 공항으로 떠나기 전 방문을 열고 “내일 할머니 생일 케이크와 깜짝 파티를 준비해 달라”고 주문한다. 관람객들이 타면 좌석 앞에 있는 영상표시장치에 구글 어시스턴트 화면이 표시되고, 열차가 동화 같은 배경과 움직이는 인형들로 꾸며진 터널 안으로 들어간다. 잠에서 깬 밥은 장난꾸러기 아이들과 씨름하며 할머니 생일 파티를 준비하던 중 “헤이, 구글” 하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 하루 일정을 확인한다. 어시스턴트는 날씨 등 간략한 정보를 알려 준 뒤 “할머니 생일 케이크를 잊지 말라”고 말한다. 밥은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할머니 케이크를 사러 간다. 그는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빵집에 데려다 달라”고 말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내비게이션을 시작한다”고 답한다. 빵집에 가는 길에 차가 막히자 밥은 어시스턴트를 불러 제인에게 도착 시간을 메시지로 보내 달라고 말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그 뒤 “전방에서 속도를 줄이라”면서 “더 빠른 길을 찾았다”고 알려 준다. 빵집에 도착하니 프랑스인 제빵사가 영어를 못 한다. 밥은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내 프랑스어 통역사가 돼 달라”고 말한다. 구글은 이번 전시 개막일인 지난 8일 구글 어시스턴트에 언어가 다른 두 사람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통역사 모드’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살짝 먼저 알려 준 것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덕분에 아내가 준 과제를 무사히 수행한 밥은 할머니 생일 파티를 하며 마지막으로 어시스턴트를 불러 스마트폰 카메라를 ‘그룹셀피’ 모드로 전환하라고 말한다. 구글은 이번 전시에서 사실상 구글 어시스턴트를 누구에게나 친숙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전시장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각종 생활기기로 아기자기하게 꾸렸다. 특히 쉽게 눈에 띄도록 하얀 산타 복장을 한 현장 안내 직원을 대규모로 투입해 CES 전역에서 관람객들과 항상 마주칠 수 있게 했다. 이들의 등엔 영어로 구글 어시스턴트라고 쓰여 있다. ‘구글 소속 보조원’인 이들의 직책과 AI 음성비서 서비스 이름을 중의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구글 전시장 맞은편엔 거대한 사탕 뽑기 기계 모양의 시설을 세웠다.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쉽게 전달하는 동시에 관람객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사람이 너무 몰려 순서를 기다리려면 약 90분이 걸린다. 글 사진 라스베이거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CES 최고 핫한 ‘구글 라이드’ 타보니…‘할매 로봇’ 입담에 ‘깜놀’

    CES 최고 핫한 ‘구글 라이드’ 타보니…‘할매 로봇’ 입담에 ‘깜놀’

    CES서 최고 인기 전시 ‘구글 어시스턴트 라이드’열차 놀이기구 형식에 할머니 ‘생파 준비’ 스토리할머니 로봇, 셀피 찍자 “사진 어디에 올릴 거야?” 지난해 CES에 처음 참가한 구글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개막한 올해 전시에선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하고, 외부에 별도 건물을 세워 마련한 전시장 전면 벽 전체엔 커다란 사이니지를 설치해 존재감을 뿜어댔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열차 놀이기구 형태의 전시물 ‘구글 어시스턴트 360° 라이드’를 만들어, 관람객 인기를 끌어모았다. 구글 어시스턴트 라이드는 주인공 밥이 바쁜 일상 속에서 할머니의 91세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과정을 디즈니랜드의 ‘뮤지컬 라이드’ 같은 열차 놀이기구 형태로 보여준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주변에 어디든 존재하며 일상을 도와줄 수 있다는 걸 열차에 탄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만들었다. 현장 관람객들이 소셜미디어 등에 ‘이번 CES 최고 전시물’이라고 평가한 걸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9일에도 관람객들은 개장 전부터 구글 전시장 옆에 긴 줄을 섰다.줄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입구에 할머니 모습을 한 로봇이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라이드를 구성하는 이야기 속에서 생일을 맞는 밥의 할머니다. 로봇은 사실상 구글 어시스턴트 라이드에서 구글의 실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유일한 전시물인데,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놀라운 자연어 의사소통 능력을 보여준다. ‘눈’이 마주친 기자가 손을 흔들자, 할머니 로봇은 “안녕, 아가야”(Good morning, honey)라고 인사했다. 뒤에 따라오던 외국인 관람객은 할머니 로봇과 함께 셀피를 찍으려고 어깨동무를 하고 스마트폰을 들어올렸다. 그러자 할머니 로봇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이 사진 어디에 올릴 거냐”고 물었다. 관람객이 “여기저기에 다 올릴 것”이라고 대답하자, 로봇은 웃으면서 “인터넷에 대량으로 뿌려지겠구나”라고 말했다. 열차에 타기 직전 밥이 잠자고 있는 방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내 제인은 출장 때문에 공항으로 떠나기 전 방문을 열고 “내일 할머니 생일 케이크와 깜짝 파티를 준비해 달라”고 주문한다. 관람객들이 타면 좌석 앞에 있는 영상표시장치에 구글 어시스턴트 화면이 표시되고, 열차가 동화 같은 배경과 움직이는 인형들로 꾸며진 터널 안으로 들어간다. 잠에서 깬 밥은 장난꾸러기 아이들과 씨름하며 할머니 생일 파티를 준비하던 중, “헤이, 구글”하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 하루 일정을 확인한다. 어시스턴트는 날씨 등 간략한 정보를 알려준 뒤 “할머니 생일 케이크를 잊지 말라”고 말한다. 밥은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할머니 케이크를 사러 간다. 그는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빵집에 데려다 달라”고 말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내비게이션을 시작한다”고 답한다. 빵집에 가는 길에 차가 막히자 밥은 어시스턴트를 불러 제인에게 도착시간을 메시지로 보내달라고 말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그 뒤 “전방에서 속도를 줄이라”면서 “더 빠른 길을 찾았다”고 알려준다. 열차는 철로를 따라 건물 밖으로 나갔다 들어가고, 그 중간에 롤러코스터를 탈 때처럼 관람객 사진을 찍는 장소를 지난다. 빵집에 도착하니 프랑스인 제빵사가 영어를 못한다. 밥은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내 불어 통역사가 돼 달라”고 말한다. 구글은 이번 전시 개막일인 지난 8일, 구글 어시스턴트에 언어가 다른 두 사람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통역사(interpreter) 모드’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살짝 먼저 알려 준 것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덕분에 아내가 준 과제를 무사히 수행한 밥은 할머니 생일파티를 하며 마지막으로 어시스턴트를 불러 스마트폰 카메라를 ‘그룹셀피’ 모드로 전환하라고 말한다. 열차 운행이 끝나고 나가면 탑승 중에 찍은 사진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는 장치가 벽에 붙어 있다. CES 출입용 배지 QR코드를 기기에 대면, 등록할 때 입력한 개인 이메일로 사진이 전송된다.구글은 이번 전시에서 사실상 구글 어시스턴트를 누구에게나 친숙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전시장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각종 생활기기로 아기자기하게 꾸렸다. 특히 쉽게 눈에 띄도록 하얀 산타 복장을 한 현장 안내 직원을 대규모로 투입해, CES 전역에서 관람객들과 항상 마주칠 수 있게 했다. 이들의 등엔 영어로 구글 어시스턴트라고 쓰여져 있다. ‘구글 소속 보조원’인 이들의 직책과 AI 음성비서 서비스 이름을 중의적으로 나타낸 것이다.구글 전시장 맞은편엔 거대한 사탕뽑기 기계 모양의 시설을 세웠다.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쉽게 전달하는 동시에 관람객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사람이 너무 몰려 순서를 기다리려면 약 90분이 걸린다. 글·사진 라스베이거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 디즈니랜드 입장권, 올해 25% 기습인상..1인당 100달러 넘어

    美 디즈니랜드 입장권, 올해 25% 기습인상..1인당 100달러 넘어

    미국 디즈니랜드가 올해 입장권을 25% 기습 인상했다. 지난해 18% 인상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인상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디즈니랜드의 가장 값싼 하루 이용권이 1인당 100달러(약 11만 2400원)를 넘어섰다.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는 6일(현지시간)부터 디즈니랜드 1회 입장권과 연간 이용권, 주차권 등이 모두 25% 올랐다고 전했다. 따라서 하루 이용권과 1회 주차권 가격은 현재 가장 관객이 들지 않는 5월 주중 비수기의 최저가 요금이 104달러에 이른다. 정상 가격이거나 피크 시즌의 하루 입장권은 이보다 훨씬 더 비쌀 것으로 알려졌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가장 싼 입장권 가격만 416달러(약 46만 4000원)에 이를 전망이다. 리즈 재거 디즈니랜드 대변인은 “올 여름 ‘스타워즈: 갤럭시 에지’를 개관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다른 비용 증가로 입장권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반일, 종일, 시간권 등 입장권 형태를 다양화해 경영에 도움을 주고 방문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이렇게 가파른 입장료 인상에도 디즈니랜드를 찾는 관람객은 조금도 줄지 않았다”면서 “이런 통계에 자신을 얻은 디즈니랜드가 입장권 가격을 매년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산타가 있다고 믿니?” 트럼프 대통령 일곱 살 꼬마에게 왜 물었을까?

    “산타가 있다고 믿니?” 트럼프 대통령 일곱 살 꼬마에게 왜 물었을까?

    보통 남들에게 던지기 어려운 질문이 있다. 예를 들어 “이 붉은 버튼(혹시 핵단추?)은 뭘하는 거지?”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하지?”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진짜 믿니?” 등이다. 우리 모두 산타가 실재하는지 여부를 잘 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성탄 전야에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전화 통화가 연결된 어린이에게 이런 궁금증을 털어놓았다. 산타 할아버지가 핀란드의 산타 마을을 출발했는지 추적해 알려달라고 만든 북미항공사령부(노라드)이 성탄 전야에 만든 핫라인 전화를 대통령 부부에게 연결한 것이었다. 그런데 연방정부 셧다운 때문에라도 이를 못하게 막은 트럼프 대통령이 산타가 실재한다고 믿느냐고 짐짓 따지듯 물어본 것이다. 풀 기자단도 멀찍이 떨어져 있었고 장작 타는 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 때문에 묻혀 대통령 부부가 뭐라고 하는지 정확히 알아 듣기 힘들다. 풀 담당이었던 케빈 디아즈 기자가 그나마 대통령의 발언만 충실하게 옮겨 적었기 때문에 발언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들뜬 목소리로 콜먼이란 어린이에게 물었다. “안녕, 콜먼이라고? 메리 크리스마스. 잘 지내니? 몇살이지? 학교는 잘 다니니? 산타가 있다고 아직도 믿니?” 소셜미디어에 떠도는 동영상을 보면 트럼프는 “일곱 살이면 이제 알 만한 나이인데 그렇지 않나?”라고 물었는데 콜먼이 뭐라고 대꾸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몇몇 어린이들이 ‘산타를 추적하고 있느냐’고 물었지만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더불어 산타의 존재 여부는 논쟁할 거리가 되지도 않는데 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질문을 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BBC는 연신 비아냥거렸다. 방송은 산타가 존재한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몇 시간 전 멕시코의 시우다드 후아레스와 디즈니랜드, 핀란드 에스푸에서 촬영된 산타 사진들을 잔뜩 보여줬다. 콜먼이란 아이와의 통화 외에는 이렇다 할 문제가 없었으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궁금해 하는 취재진에게 “새로운 얘기는 없다”고 거푸 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롯데 연말까지 대규모 할인·경품 ‘땡스 페스타’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10곳이 연말을 맞아 대규모 할인 및 경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유통 사업부문(BU)은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 동안 ‘롯데 땡스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백화점, 마트, 슈퍼 등에서 21일부터 25일까지 상품을 구매한 후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금 375g과 6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모두 5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에서는 21일부터 31일까지 여성, 남성, 잡화, 리빙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올해 미키마우스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미키마우스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스토리’라는 주제로 2인 디즈니랜드 통합 상품권(항공권, 숙박권, 디즈니랜드 입장권 등 포함)을 모두 90명에게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20일부터 26일까지 홈파티용 스테이크를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스테이크 페스타’를, 롯데슈퍼는 제주돼지 삼겹살, 칠레산 체리 등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 50대 주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싹쓰리데이’를 각각 진행한다. 롯데닷컴은 ‘프라다 사피아노 갤러리아백’, ‘노스페이스 슈퍼에어다운’ 등 올해 인기 상품을 15~60% 할인 판매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들 구치소 근황 “아주 편해보였다”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들 구치소 근황 “아주 편해보였다”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친구를 집단폭행한 뒤 추락해 숨지게 한 가해자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가해자들 면회를 다녀왔다는 한 학생은 13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가해자가) 웃고, 즐거워보이고 아주 편해보였다. 구치소에 누워서 티비도 볼 수 있고, 9시에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 콩밥을 먹고...그냥 편하다고 했다”고 제보했다. 다른 학생 역시 “구치소에서 나오면 제대로 살라고 했는데 ‘너나 잘살라’며 웃었다”면서 가해자들이 후회도, 반성도 없어보였다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또 다른 제보자 역시 “경찰서 가는 거 안 무섭다. 신고하라고 그랬다. 소년원에 들어가 봤자 6개월 그 정도 있다 나오고 짧으면 3개월에도 나오니까...여기 들어와서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주변인들은 가해자들의 불우한 가정환경도 언급했다.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서열 1위’로 알려진 가해자는 부모가 이혼한 후 새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고, 평소 자해를 하는 등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전해졌다. 다른 가해자들 역시 온전한 가정의 보살핌을 잘 받지 못하는 상태였고, 절도 ·폭행 등 범죄경력도 다수였다.인천지법은 17일 최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14)군과 B(16)양 등 중학생 4명의 사건이 이 법원 형사15부(부장 허준서)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첫 재판은 다음 달인 내년 1월 15일 오후 2시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 열린다. A군 등 4명은 지난달 13일 오후 5시 20분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C(14)군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옥상에서 C군을 집단폭행할 당시 그의 입과 온몸에 가래침을 뱉고 바지를 벗게 하는 등 심한 수치심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C군은 1시간 20분가량 폭행을 당하다가 “이렇게 맞을 바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말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옥상에서 집단폭행을 당하기 전 공원 등지에서도 전자담배를 빼앗기고 코피를 흘릴 정도로 심하게 맞았다. 남녀 중학생 4명 가운데 A군 등 남학생 3명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공동상해 혐의 등도 적용됐다. A군은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피해자의 점퍼를 입고 나와 논란을 빚기도 했다. A군은 지난달 11일 C군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흰색 롱패딩을 일본 디즈니랜드에서 산 옷이라고 거짓말 해 점퍼를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사기죄를 추가로 적용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한편 소년법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성인이라면 상습상해로 많게는 10년, 적게는 7년 형을 받지만 소년 범죄자들의 경우 소년법 적용을 받아 그보다 훨씬 적은 형을 받게 된다. 일본은 지난 2000년 소년 형사처벌 연령을 16세에서 14세로 하향하는 내용으로 소년법을 개정했다. 숨진 C군의 어머니는 “당연히 슬프지만, 지금은 슬퍼하지 말고 싸워야 할 때 인 것 같다. 가해자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 우리 아들 말고 다른 애들도 또 당할 수 있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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