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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벤츠 A클래스, A플러스 받을까

    젊은 벤츠 A클래스, A플러스 받을까

    “작지만 여전히 고급입니다(Compact, but still premium).” 지난 7일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대표는 신차 A클래스를 이렇게 소개했다. 독일 명품차 벤츠의 가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젊은 층을 사로잡을 만한 실용성까지 갖췄다는 뜻이다. 오는 26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정식 판매되는 A클래스는 ‘젊은 벤츠’를 표방한다. 벤츠는 고급이지만 중후한 이미지가 강해 국내에서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판매됐다. 그러나 A클래스는 20~30대 고객을 타깃으로 잡았다. 벤츠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을 사로잡기 위한 엔트리모델이라는 게 벤츠의 설명이다. 가격도 벤츠의 차종 가운데 가장 저렴한 3000만원대로 책정했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3000만원대 벤츠에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해치백 스타일의 A클래스는 역동적인 외관을 갖췄다. 신형 디젤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m의 힘 있는 주행을 강조한다. 복합연비는 ℓ당 18㎞로 효율적이라고 벤츠는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A클래스는 같은 해 9월 유럽에서 출시된 후 반년 만에 9만대 이상 팔렸다. 국내에는 A200 CDI, A200 CDI 스타일, A200 CDI 나이트 등 3종이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3490만원, 3860만원, 4350만원이다. 최고급 트림인 나이트에는 벤츠코리아와 현대모비스가 공동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현지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얘기다. 또 장시간 운전으로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사고방지를 위한 경고를 해주는 기능과 1.3m의 공간만 있으면 자동주차가 가능한 기능도 갖췄다. A클래스의 성공 여부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핵심은 가격이다. 3000만원 대로 벤츠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와 아무리 벤츠라 해도 크기와 기능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시각으로 나뉜다. 국내 해치백 시장의 강자 폴크스바겐 골프의 아성을 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초 새로 나온 골프 7세대는 한달 만에 1041대가 팔렸다. 올해 A클래스 650대의 물량을 확보한 벤츠는 자신감을 보였다. 제에거 대표는 직접적인 경쟁상대로 골프가 아닌 BMW 1시리즈와 아우디 A3를 지목, 프리미엄 소형차로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그는 “더 팔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A클래스 인기가 많아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본사와 협의해 물량을 늘릴 것”이라면서 “찾아가는 마케팅과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수입차 판매량 역대 최대치 경신

    수입차 판매량 역대 최대치 경신

    여름철 비수기에도 수입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7월 한 달간 팔린 수입차가 1만 4953대(등록대수 기준)로 전년 동월보다 38.9%나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6월에 비해 16.9% 증가했다.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8만 94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 3007대)보다 22.5% 늘었다. 수입차의 고속질주는 가격 인하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 출시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차의 선전은 배기량 2000㏄ 이하 소형차와 디젤 차량이 주도했다. 2000㏄ 미만(8056대)의 판매량이 53.9%를 차지했으며, 디젤 차량(9315대)은 62.3%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3023대를 팔아 1위를 지킨 가운데 폭스바겐이 2696대로 전달보다 판매량을 62.8% 늘리며 5개월 만에 벤츠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폭스바겐의 약진은 골프 7세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중형 세단 파사트 등의 판매 호조 덕이다. 메르세데스-벤츠(2567대)가 3위를 차지했고 아우디(1776대), 토요타(737대)가 그 뒤를 이었다. BMW 520d(848대)가 가장 많이 팔려 베스트셀링 모델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폭스바겐의 신형 골프 2.0 TDI와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각각 2위(688대), 3위(543대)를 꿰찼다. 특히 인기 모델 상위 10위권이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의 차종들로 채워져 독일 브랜드의 힘을 실감케 했다. 한편 수입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12.3%를 기록했다. 수입차업계는 이달 들어서도 할인 공세를 더욱 강화해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어 내수 부진에 허덕이는 국산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해군 2020년대 잠수함 20여척 전력화

    해군이 2020년대에 원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3000t급 잠수함 9척을 포함, 총 20여척의 잠수함을 전력화하기로 했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 구축과 연동되는 해상 전력 강화로 풀이된다. 군 당국자는 4일 “해군이 3조원 이상을 투입해 2020년부터 2030년까지 3000t급 잠수함 9척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며 “북한 등 한반도 주변의 해양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 1월부터 1호기 설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3000t급 잠수함은 현재 운용 중인 1800t급 및 1200t급 잠수함과 달리 수직발사대를 갖춰 잠대지 미사일을 통한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하고, 수중작전도 기존 잠수함에 비해 훨씬 장기간에 걸쳐 전개할 수 있다. 디젤 엔진이 장착되는 3000t급 잠수함은 향후 창설될 3~4개의 해군 전략기동전단에 소속돼 북한 및 주변국 해양 위협에 대응한다. 총 70여척의 잠수함(정)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경우 1990년 이후 전체 도발의 78%가 해상을 통한 것이었다. 해군은 또 북한 잠수함에 대한 대응 전력으로 2018년까지 해상초계기 20여대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현대차 많이 팔았지만 수익은 감소

    현대차 많이 팔았지만 수익은 감소

    현대차가 올 상반기 지난해보다 많은 차를 팔고도 거둬들인 수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공장의 생산 차질과 인건비 상승, 리콜 충당금, 내수 부진 등이 이익 감소의 요인이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상반기 4조 27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조 6306억원)보다 7.7%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현대차의 판매대수는 239만 919대로 전년 동기(218만 2768대)보다 9.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42조 1051억원) 대비 5.8% 늘어난 44조 5505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영업익이 줄어든 까닭은 노동조합의 휴일 특근 거부에 따른 생산 차질과 국내시장 소비 부진,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인하에 따른 수입차 판매 증가 등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는 새로 도입한 2교대 근무방식을 반대하면서 지난 3월부터 13주 동안 울산 1~5공장과 아산 및 전주공장에서 주말 특근을 거부했다. 이로 인해 8만 3000대(1조 7000억원)의 생산이 차질을 빚었고, 상반기 해외 수출량(59만 6111만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줄었다. 가뜩이나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한·유럽연합(EU) FTA 관세 인하 효과를 등에 업은 유럽산 수입차에 밀려 국내 판매량도 0.7%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리콜 충당금과 인건비 상승 등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시장에서의 성적은 호조세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 생산량 감소분을 해외 공장 증량으로 만회하면서 206만 5401대를 팔아 지난해 상반기보다 실적이 11.4% 증가했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환경이 밝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이날 글로벌 자동차 수요에 대해 “연초보다 다소 낮은 7939만대로 잡고 있다”며 미국, 중국은 양호한 반면 유럽은 내년이 돼야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거센 수입차의 도전에 맞설 카드로 “디젤 승용차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입차와 비교해 현대차의 라인업이 부재한 부분이 디젤 승용차라고 판단해 이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014 쉐보레 올란도 출시

    2014 쉐보레 올란도 출시

    한국GM은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강화한 2014년형 쉐보레 올란도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형 올란도는 동급 최초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과 전방주차 보조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안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식 차속감응 파워스티어링(R-EPS)을 채택해 주행성능 역시 좋아졌다. 한국GM은 이달 중 구매고객 전원에게 올란도 전용 타프(차량용 그늘막) 세트와 고급 선팅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차량 루프랙에 전용 타프를 연결하면 야외에서 넓은 면적의 휴식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2014년형 올란도 디젤 2.0 차량의 가격은 LS 모델 2267만원, LT 모델 2502만원, LTZ 모델 2761만원(자동변속기 기준)이며, LPGi 모델은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SK그룹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SK그룹

    SK는 모든 계열사에서 창조경제에 기반을 둔 창조경영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SK케미칼은 화학 업계에서 ‘창조경제’의 롤모델로 통한다. 1999년 당시만 해도 SK케미칼은 전체 매출 가운데 섬유와 유화 부문 비중이 77%로 절대적으로 높았다. 나머지 수지(PETG·12%), 정밀화학(9%), 라이프사이언스(신약 개발과 임상실험 등 2%)의 비중은 소소했다. 그러나 과감한 구조조정과 해외 사업 매각 등을 통해 2013년 기준 친환경수지 37%, 바이오 디젤 14.2%, 복합소재 12%, 고기능 소재 6.8%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이 기업의 중심을 이루게 됐다. 눈여겨볼 대목은 친환경 소재 관련 사업의 확장이다. SK케미칼은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거나, 자연적으로 썩어 없어지는 환경친화적 화학소재 개발에 주력해 왔다. 발암물질인 비스페놀A가 없는 스카이그린, 자연에서 유래한 바이오 소재를 첨가한 플라스틱 에코젠 등이 대표적이다. 이 두 품목은 화학 산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지 사업의 주춧돌이 됐다. 친환경 중심의 전략은 미래 성장을 고려해 한발 앞서 사업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시장이 점점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선 친환경 소재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SK네트웍스는 패션 시장에서의 ‘한류’를 선도하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중이다. 외국 명품 의류 업체의 국내 시장을 공략에 대항해 순수 토종 브랜드 ‘오즈세컨’은 세계 시장을 뚫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영국, 일본, 싱가포르, 터키 등의 현지 최고급 백화점에도 진출했다. 중국과 미국 시장에 연착륙한 데 이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 것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우물안 개구리 신세를 면치 못했던 국내 패션 업계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창조경영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건설은 창조경제가 중시하는 ‘친환경’ 콘셉트를 건축에 도입하고 있다. 2011년 SK건설이 완공한 경기 성남시 판교의 ‘SK케미칼 에코랩’이 대표적이다. 이 건물은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인 ‘LEED’의 최고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최초다. 총 101가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최대 45%라는 획기적 에너지 절감률을 기록했다. SK C&C는 중고차 전문기업 엔카를 합병하면서 기존 정보기술(IT)의 기술력에 중고차 영업 노하우를 접목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터키, 동남아, 중국 등에서 ‘중고차 한류’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융합과 통합을 통한 신사업 영역 개척, 부가가치 제고, 일자리 창출은 SK가 오래전부터 강조해 왔던 경영 화두”라며 “창조경제를 통한 창조경영은 SK에선 말이 아닌 행동이며 경영전략”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中 북해함대 잠수함 우리 해군에 첫 공개

    한국과 중국 해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 통제 대책을 협의한다. 또한 중국은 우리 해군에 처음으로 북해함대 잠수함을 공개한다. 해군은 9일 최윤희 참모총장이 이날부터 나흘간 중국을 방문, 우성리(吳勝利) 해군사령관과 만나 군사교류 협력 증진을 논의하고 칭다오(靑島)의 북해함대사령부를 찾는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우 사령관에게 NLL 일대에서 중국 어선 불법 조업이 남북의 우발적 해상 충돌을 가져올 위험성을 강조하고 중국 어선의 조업을 통제해 주길 당부할 계획이다. 최 총장은 12일 북해함대사령부를 방문, 톈중(田中) 사령관과 ‘핫라인 실무회의’ 활성화를 비롯해 우리 2함대와 북해함대의 교류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중국 측은 최 총장에게 1700t급 디젤잠수함과 호위함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달 정승조 합참의장의 방중과 맞물려 긴밀해진 두 나라의 군사 협력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중국의 3대 해군함대 중 가장 늦은 1960년에 창설된 북해함대는 랴오닝성 압록강 하구에서 산둥반도 남부 해상을 책임진다. 4500∼6500t급 핵잠수함 5척과 1500∼3000t급 디젤잠수함 24척을 운용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6만 5000t급)이 배치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2013 상반기 히트상품] 기아자동차 ‘올 뉴 카렌스’

    [2013 상반기 히트상품] 기아자동차 ‘올 뉴 카렌스’

    ‘올 뉴(All New) 카렌스’는 세단 스타일에 레저용차량(R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1열에는 버킷 타입 시트를, 2열에는 슬라이딩앤(&)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여유롭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또한 다양한 수납공간을 만들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올 뉴 카렌스’는 디젤 연소음 개선 대책을 통해 정숙성을 높인 1.7 VGT 디젤엔진과, 탁월한 경제성을 실현한 2.0 LPI 엔진을 탑재해 차별화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인기 중형세단인 9세대 E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E클래스’를 24일 출시했다. 올해 초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더 뉴 E클래스는 디자인, 기술, 효율성 등이 한층 향상돼 4년 만에 나왔다. 더 뉴 E클래스는 기존 E클래스의 전형적인 디자인 특징이었던 트윈 헤드램프 대신 싱글 헤드램프를 사용했다. 특히 E클래스 최초로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엘레강스(Elegance) 모델을 확연히 구분할 수 있도록 전면부를 디자인해 고객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첨단 기술들도 대거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만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프리 세이프)이 사용됐으며, 운전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를 시속 60~200㎞로 범위를 확장했으며, 평행 주차는 물론 직각 자동 주차 기능과 함께 주차 공간에서 차를 자동으로 빼주는 기능까지 추가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st) 등이 적용됐다. 또한 주행성능과 경제성을 극대화한 첨단 기술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들을 탑재해 연료 효율성은 높이고 배기가스 배출은 최소화했다. 국내에 처음으로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인 더 뉴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8170만원)도 출시해 관심을 높였다. 더 뉴 E클래스는 8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6020만~1억 38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6조원대 LNG선 잭팟… 대우조선이냐 삼성중공업이냐

    6조원대 LNG선 잭팟… 대우조선이냐 삼성중공업이냐

    세계 조선업계의 올해 최대 관심사인 총 6조원대의 액화천연가스(LNG)선 16척 수주전에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결승전에 올랐다. 워낙 대규모 물량인 데다 첨단 기술이 농축된 수주전이어서 국내는 물론 세계 조선업계의 판도를 가를 수 있는 상황이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민영 가스회사인 노바텍 등이 추진하는 수주액 56억 달러(약 6조 844억원)의 ‘야말 프로젝트’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수주까지는 일정이 남았고, 다른 조선사가 추가로 합류하거나 또는 우선협상대상자에서도 자칫 밀려날 수 있지만,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오른 셈이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STX조선해양 등 국내의 나머지 2개 조선사를 비롯해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 러시아 국영조선사(USC)를 물리쳤다. 다만 야말 프로젝트를 통해 건조되는 LNG선의 상당량이 중국 선사들에 의해 운영될 예정인 만큼 고부가가치의 쇄빙선 외에 일반 운반선의 발주는 중국 조선사들이 따낼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았다. 노바텍(투자비중 80%)과 함께 야말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프랑스 토탈(20%)은 쇄빙 LNG선과 관련, 360도 회전이 가능한 ‘아지무스 프로펠러’와 중유·선박용 디젤유·전기 또는 가스 등을 번갈아 사용하는 삼중연료시스템을 장착한 17만㎥급 ‘아크-7 아이스클래스’ 선박의 건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극해의 얼음을 깨면서 나아가는 LNG선이기 때문에 척당 선가는 보통의 액화석유가스(LPG)선보다 2~3배 비싼 3억~3억 4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수주 물량은 두 개 이상의 조선사가 아닌 한 곳에 몰아주기 때문에 수주만 한다면 6조원짜리 ‘잭팟’이 터지는 셈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가 세계적 기술 수준을 자랑하지만, 아직 2.5m 정도 두께의 얼음을 깨면서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을 만든 적은 없다”면서 “그러나 국내 기업이 수주에 성공한다면, 조선 기술도 최고 단계로 등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불황 속에서도 올 들어 드릴십 2척 등 78억 달러어치의 수주 실적을 냈고, 대우조선해양도 42억 달러를 따내는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는 아직 수주 목표액의 각각 60%, 32.3%에 그치는 수준이다. 또 수주 잔량으로 따지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전년보다 각 11.2%, 25%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수주전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사설] 절전 호소보다 사과와 재발방지가 먼저다

    어처구니없는 부품 비리에 따른 원자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으로 올여름 ‘블랙 아웃’(대규모 정전 )이 현실로 닥쳐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원전 23기 가운데 10기가 멈춰 서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들에게 절전을 당부하는 것 말고는 사실상 무대책인 듯하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원전 핵심 부품의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결과 빚어진 일이다. 원전의 안전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많은 국민이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게 되고, 국토를 영원히 황폐화시킨다는 것은 체르노빌 참사에서 이미 확인하지 않았는가. 그런 만큼 원전의 안전과 연관된 범죄는 비리 당사자는 물론 기관 책임자도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정서이다. 형사 처벌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하루라도 빨리 책임자의 사표를 받는 게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최소한의 성의 표시일 것이다. 하지만 국무총리는 그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한국전력 사장,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불러 질책하고 당사자의 사법처리를 포함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하는 데 그쳤다고 한다.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도 국민들을 분노케 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손실액은 2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발전단가가 비싼 액화천연가스(LNG)나 디젤 발전기를 돌려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전력구입비가 135억원 늘어나는 만큼 원전의 불량 부품을 교체하고 정상가동하는 데 필요한 6개월이면 모두 2조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예상 매출 감소액도 44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당장은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영에 압박이 가해지겠지만, 결국은 국민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전의 경영 부담을 덜고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전기요금 인상 분위기까지 감돌고 있으니 국민들에게는 글자 그대로 설상가상이다. 이번 사태는 원전의 신뢰도를 땅에 떨어뜨려 장기적인 전력 수급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할 것이 분명하다. 원전이 안전하다고 강변해도 믿을 국민이 있겠는지 정부는 자문해 보기 바란다. 대외신인도의 하락으로 해외 원전 수주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정부는 오늘 전기 절약을 호소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먼저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수긍할 수 있는 원전 비리 재발 방지 방안을 내놓는 게 순서라고 본다. 한수원을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만큼 민심은 돌아서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 책임 규명 의지는 보여주지 않은 채 “삼복더위에도 손부채 하나로 참는 것이 애국”이라고 강변한다면 어느 국민이 흔쾌히 동참할 수 있겠는가.
  • [주말 박스오피스] 분노의 질주, 아이언맨3 제치고 1위

    할리우드 배우 빈 디젤 주연의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이 ‘아이언맨3’를 밀어내고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은 24∼26일 전국 656개 상영관에서 관객 62만 5056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81만 7741명이다. 엄정화·김상경 주연의 ‘몽타주’는 전국 544개 관에서 관객 45만 2488명을 모아 2위를 지켰다. ‘몽타주’는 개봉 9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은데 이어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138만 7867명으로 이번 달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영화 ‘위대한 개츠비’도 전 주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주말 3일 간 427개 관에서 23만 269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04만 7453명을 기록했다. 4주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아이언맨3’는 주말 3일 간 21만 7244명을 보태는 데 그쳐 4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수는 881만 9030명이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의 신작 ‘크루즈 패밀리’는 492개 관에서 14만 22명을 모아 5위를 차지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수입차 선호도 소형·준중형 대세

    수입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가는 가운데 최근 5년 동안 수입차 소비 추세가 중·대형에서 소형·준중형으로 급격히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유가의 영향으로 휘발유차보다 기름값도 싸고 연비가 우수한 디젤차로 옮겨가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배기량별 수입차 판매 비중에서 2000㏄ 미만이 53.5%(2만 5826대)로 절반을 넘겼다. 2008년에는 2000㏄ 미만 판매율이 26.2%(1만 6123대)에 지나지 않았다. 소형·준중형차의 약진은 최근 2∼3년 새 나타난 현상이다. 2010년까지만 해도 비중이 32.4%에 그쳤지만 2011년엔 42.2%로 10% 포인트나 올랐고 2012년엔 49.4%로 절반에 육박했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2011년 수입차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서면서 대중화로 접어드는 전환점이 됐다”면서 “또 40대였던 수입차의 주 고객층이 30대로 내려오면서 이들이 구매하는, 상대적으로 작고 저렴한 차가 소비의 중심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싸면서 작은’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부터 연료별 판매 비중에서 디젤차가 휘발유차를 앞질렀다. 2010년까지만 해도 휘발유 차량의 판매 비중이 61.1%(6만 4181대)로 압도적이었고, 디젤은 35.2%(3만 6931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듬해엔 디젤이 50.9%(6만 6671대)로 휘발유(44.2%·5만 7845대)를 제쳤고 올해 들어 4월까지의 실적을 보면 디젤 61.1%(2만 9478대), 휘발유 35.4%(1만 7070대)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5년 전인 2008년엔 휘발유가 82.6%(5만 917대), 디젤이 16.4%(1만 94대)로 지금과는 딴판이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럽 브랜드를 중심으로 디젤차의 뛰어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등을 소비자들이 새롭게 발견하면서 소비 양상이 급격히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전시·공연·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22일 오후 2시 청담2문화센터에서 중장년층의 실업 해소를 위한 ‘중장년 맞춤형 취업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6명에 한해 1대1 심층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자리정책과 (02)3423-5582. ●강동구 오는 26일 오후 3시 구민회관 2층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황혼미팅을 개최한다. 관내 주민 우선이며 모집인원은 40명이다. 어르신청소년과 (02)3425-5715. ●강북구 오는 24일까지 각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구직등록자로 하루 6시간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7~9월 동안 활동할 사람들을 뽑는다. 일자리추진팀 (02)901-7245. ●강서구 다음 달 3~23일 등촌중학교 등마루관에서 제1기 ‘희망드림 영시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대상 자격은 45~65세 80명이다. 은퇴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행복한 노년의 준비 등 전문강사의 강의와 체험교육을 병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복지지원과 (02)2600-5328. ●관악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열린 강연 시리즈 ‘아시아 시대, 중심을 가다’ 4회차 강연이 23일 오후 4시 연구소 영원홀에서 열린다. 학계와 언론계, 문화계 관계자들이 대중문화 교류를 통한 연대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아시아연구소 (02)880-2691. ●광진구 오는 31일까지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진행될 도시원예전문가 양성과정의 수강생 60명을 모집한다. 다음 달 11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료 20만원 중 10만원은 구에서 지원한다. 교육지원과 (02)450-7537. ●구로구 주민과 예술가, 사회적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 장터인 ‘별별 시장’이 오는 24일부터 매월 넷째주 금요일 오후 5~9시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앞 구로근린공원에서 열린다. 벼룩시장과 아트마켓이 포함된 문화예술 한마당이다. 자치행정과 (02)860-2203. ●금천구 ‘2013 금천 취업박람회’가 23일 오후 1~5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현장 참가하는 25개 업체를 비롯해 60개 업체가 부스를 차려놓고 청장년 구직자와 1대1 면접을 한다. 면접 컨설팅 등 일자리 상담도 할 수 있다. 일자리정책과 (02)2627-2044. ●노원구 오는 31일까지 ‘2013년 노원 동양고전아카데미 제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아카데미는 6월부터 12주간 운영되며 신청은 선착순으로 구청 교육정보포털 인터넷 접수 및 방문접수 등이 가능하다. 천자문, 주역 등 동양고전을 배울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장애 1~3급, 국가유공자는 수강료를 면제한다. 평생학습과 (02)2116-3995. ●도봉구 오는 25일 오후 1시 방학3동 발바닥공원에서 ‘발바닥공원 런닝맨’ 행사를 개최한다. 2명 이상 짝을 이뤄 지정된 포스트를 돌며 제기차기를 통한 공동체놀이와 손수건 천연염색해보기, 현미경으로 식물관찰하기, 환경영상을 보고 환경문제바로알기 등 활동을 한다. 지속가능발전팀 (02)2091-3205. ●동대문구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교육뮤지컬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무료로 공연한다. 부모의 갈등 속에 한 어린이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가족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뮤지컬이다. 노인청소년과 (02)2127-4245. ●동작구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노량진 사육신공원 단종충신역사관에서 한국 고전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열린 청춘극장을 운영한다. 22일 ‘야행’(1977년작, 김수용감독), 29일엔 ‘장마’(1979년작, 유현목감독)가 상영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02)820-9670. ●마포구 23~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하철 5호선 마포역 근처 마포공영주차장에서 ‘마포나루길 농특산물 장터’를 개최한다. 마포와 가장 가까운 친환경농업지인 경기 김포에서 당일 수확한 채소와 전국 지역특산물 등 50여가지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도화용강상권활성화추진단 (02)3153-6363. ●서대문구 23일 오후 7시 30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서울시향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회’가 열린다.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과 함께 해설을 곁들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문화체육과 (02)330-1410. ●서초구 매월 22일을 행복한 불끄기의 날로 정하고 오후 8~9시 소등 행사를 벌인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매월 22일, 1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전등을 끄면 된다. 기업환경과 (02)2155-6459. ●성동구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왕십리광장에서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 ‘마지막 승부’를 연다. 만 9~16세, 만 17~24세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3인1조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하면 된다. 성동청소년수련관 (02)2296-3746. ●성북구 ‘새 생명 열린 음악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 구청 4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무료다. 해금 연주가 차다슬과 3인조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알 에스프레소, 재즈 기타리스트 하타 슈지, 마술사 토니 박 등이 공연을 펼친다. 한국새생명복지재단 (02)927-3040. ●송파구 다음 달 1~2일 오전 10시~오후 7시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몽촌토성역)에서 북페스티벌 ‘함께 읽어요, 더 행복한 송파’ 행사를 개최한다. 90여개의 행사부스가 마련돼 도서할인전을 비롯해 도서체험 프로그램, 저자 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독서문화팀 (02)2147-2377. ●양천구 오는 28일 오후 2시 양천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5월 양천리더스 아카데미를 갖는다. 무료다. ‘쿠웨이트 박’으로 알려진 최주봉이 ‘신명나게 살자’란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선착순 입장이다. 교육지원과 (02)2620-3113. ●영등포구 2013 열린예술극장 공연이 오는 25일 곳곳에서 열린다. 오후 4시 문래공원에서는 민속예능인 김삼의 전통춤 공연, 오후 5시 당산공원과 영등포공원에서는 이종우의 클라리넷 공연과 한국전통예술공연단 신의문의 전통 연희 공연이 펼쳐진다. 열린예술극장 (02)521-0362. ●용산구 23일 오후 7시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클래식과 무용이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를 연다. 상명대 윈드오케스트라와 현대무용단이 나서 ‘해설이 있는 클래식’, ‘힐링&댄스’라는 주제로 클래식과 무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다문화출산팀 (02)2199-7172. ●은평구 오는 25일 오전 11시~오후 3시 지하철 6호선 역촌역 평화공원에서 중고물품을 교환, 판매하는 ‘은평구민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교복과 신발, 책 등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사거나 팔 수 있다. 참가비는 없지만 판매수익금의 10%는 기부해야 한다. 자원재활용팀 (02)351-7585. ●종로구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핵심 마을 일꾼 양성을 위한 2013 상반기 종로 마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사단법인 희망제작소가 교육을 주관하며 지역자원 분석과 우수마을 탐방, 사업구상,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배울 수 있다. 23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하면 된다. 마을공동체지원팀 (02)2148-1483. ●중구 롯데백화점과 24~30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중구 자매결연 지자체와 함께하는 로컬푸드 박람회’를 연다. 전남 장성군과 전북 무주군 등 9개 시·군의 34개 농가와 업체가 우리 농산물을 시중보다 10% 이상 싸게 판다. 소비자보호팀 (02) 3396-5073. ●중랑구 22일 구청 뒤 봉수대공원에서 저소득 아동 60명을 초청해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이마트 상봉점과 묵동점 희망나눔봉사단 주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환경사랑과 에너지절약이란 주제로 열린다. 자원봉사센터 (02)2094-1615. ●경기 고양시 다음 달부터 긴급복지 지원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생계지원 소득기준은 최저생계비의 120%에서 150%로, 금융재산기준은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완화된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구청에 할 수 있으며 4인 가족 기준 월 최고 104만 3000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민복지과 (031)8075-4367. 대중음악 ●유브이(UV) 소극장 버라이어티 콘서트 ‘까치와 하니’ 오는 24~25일 서울 마포구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 개그맨과 가수의 합성어인 ‘개가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유브이의 첫 번째 소극장 공연. 무대와 객석과의 거리를 최대한 좁힌 가운데 블랙라이트쇼, 무대에 놓인 평상 위에서 벌이는 어쿠스틱 퍼포먼스 등 개그와 음악을 결합한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지정석과 스탠딩석 6만 6000원. (02)1544-1555. ●안전지대 내한공연 오는 6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982년에 데뷔해 일본 제이팝(J-POP)의 전설로 자리매김한 안전지대의 데뷔 30주년 기념 아시아투어의 첫 번째 무대. 일본에서의 히트곡과 한국에서 번안 또는 리메이크된 곡들을 안전지대 특유의 서정성과 감성을 극대화한 라이브연주로 들려준다. 9만 9000원~12만 1000원. (02)3143-5156. 전시 ●김재학 ‘김재학’전 오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 ‘장미그림’ 작가로 유명한 김재학(60) 화백이 장미 냄새 가득한 5월에 장미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마흔 다섯 번째 개인전. 꽃잎의 탱탱하고 보들보들한 기운을 그대로 살린 독특한 화법을 구사한다. 정밀 묘사를 추구하지만 절대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는다. ‘착한 손맛’인 셈이다. 극사실화의 진짜 같은 착시를 불러오면서도 묘한 서정적 감흥을 끌어낸다. (02)734-0458. ●정주영 ‘부분밖의 부분’전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 본관. ‘산 그림’ 작가인 정주영(43)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단원 김홍도와 겸재 정선의 화풍을 재연했다. 쓸어내리는 듯한 붓터치로 표현된 화강암이 이목을 끈다. “정선이 그린 풍경을 답사하며 산을 통해 영감을 받았다”는 작가는 ‘전통에 대한 재해석’을 넘어, 풍경 안에서 폭을 넓혔다. 실경을 보고 그린 작품은 끊임없는 붓질로 겹겹의 층을 이루며 독특한 깊이감을 품는다. (02)2287-3591. ●최인선 ‘미술관 실내’전 다음달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 최인선(49·홍익대 교수) 작가가 작품을 온통 화려한 원색으로 치장했다. 빨강, 파랑, 노랑, 녹색 등이 단박에 시선을 휘어잡는다. 경쾌한 리듬과 색의 변주를 담은 신작 50점이 나왔다. 작가의 서른여덟번째 개인전. 수직과 수평 구조를 오가며 입체와 평면, 배경과 기물을 뒤섞어 놨다. 온갖 색의 조합이 하늘과 바다의 수평선을 만들어내고 강렬한 공간을 연출한다. (02)542-0543. 공연 ●앙상블 바론 창단연주회 26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 ‘앙상블 바론’은 바이올린 임경묵, 김동환, 비올라 전낙연, 첼로 임정묵, 더블베이스 서민수 등 음악적 귀족주의를 꿈꾸는 다섯 남자들의 음악세계를 표현하고자 결성됐다. 더블베이스가 함께한 현악 5중주곡만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석 2만원. (02)581-5404. ●2013 임수정 전통춤판 ‘동동(動動)’ 오는 6월 4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 한국무용가로서는 드물게 악(樂), 가(歌), 무(舞)를 두루 섭렵한 임수정 경상대 민속무용학과 교수의 12번째 전통춤판. 북춤을 테마로 전국의 북춤 명인들이 모여 생동감 넘치는 무대가 펼쳐진다. 또 북춤의 명인이었던 임 교수의 스승 박병천 선생 6주기를 추모해 선생의 유작인 북춤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전석 2만원. (02)927-5951. ●제19회 현대무용단-탐 레퍼토리공연 ‘끌리는 힘(focal point)’ 오는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 1980년 창단해 꾸준히 창작작업을 이어 온 현대무용단-탐이 수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을 재공연하는 19번째 레퍼토리공연. 이번에는 2008년 정기공연에서 초연된 작품 ‘끌리는 힘’을 조은미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의 안무로 다시 무대에 올린다. 전석 2만원. (02)3277-2584. ●뮤지컬 우모자(UMOJA) 오는 26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 뮤지컬 우모자가 내한공연 10주년을 기념해 다시 여는 공연. 원시 부족사회에서부터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의 세월을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아공의 역사를 흑인음악과 춤의 일대기로 구성한 작품이다. 재즈, 스윙, 가스펠, R&B 등 호소력 짙은 흑인음악과 부족댄스, 스윙댄스, 힙합댄스 등 역동적인 춤이 2시간 동안 펼쳐진다. 해설자가 등장, 각 장면을 쉽게 설명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5만~13만원. (02)548-4480. 영화 ●사랑은 타이핑 중! 감독 레지스 로인사드. 출연 로망 뒤리스, 데보라 프랑소와, 니스 베조, 숀 벤슨 등. 1958년 타이핑이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각광 받던 시절을 배경으로 스포츠광 보스와 독수리 타법 비서의 ‘타이핑 챔피언’을 향한 짜릿한 합숙훈련과 타이핑대회 과정을 담은 프랑스 영화. 속도감 넘치는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로 1950년대의 우아하고 고전적인 의상들이 눈길을 끈다. 111분. 15세 관람가. 22일 개봉.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 감독 저스틴 린. 출연 빈 디젤, 드웨인 존슨, 폴 워커, 미셀 로드리게즈 등. 억만 달러가 걸린 한탕에 성공한 뒤 정부의 추적을 피해 전 세계를 떠돌던 도미닉과 브라이언 앞에 정부 요원이 나타난다. 군 호송 차량을 습격하며 범죄를 일삼는 레이싱팀을 소탕하는 데 도움을 달라는 것. 도미닉은 최고의 운전 실력을 가진 특급 멤버들을 모은다. 130분. 15세 관람가. 22일 개봉. ●비포 미드나잇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시머스 데이비. 영화 ‘비포 선라이즈’(1995)와 ‘비포 선셋’(2004)에서 이어진 ‘비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전편의 빈과 파리에 이어 그리스의 해변 카르다밀리를 배경으로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된 제시와 환경 운동가가 된 셀린느의 더욱 깊고 성숙해진 사랑을 그린다. 108분. 청소년 관람불가. 22일 개봉. ●공각기동대 S.A.C Solid State Society 3D 감독 가미야마 겐지. 목소리 출연 다나카 아쓰코, 사카 오사무, 오쓰카 아키오. TV극장판의 3D 버전이다.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 도시, 군사독재정권 시아크 공화국의 테러리스트 13인이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공각기동대’로 불리는 공안 9과는 사건의 열쇠를 쥔 해커를 찾아나선다. 원작 ‘공각기동대’를 연출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가미야마 겐지 감독에 대해 “이렇게 클 줄 알았다면 싹을 미리 잘라버릴 걸 그랬다”는 농담 섞인 극찬을 전한 바 있다. 108분. 15세 관람가. 23일 개봉.
  • ‘살인의 추억’ 김상경이 아이언맨을 KO시키다

    ‘살인의 추억’ 김상경이 아이언맨을 KO시키다

    ’살인의 추억’에서 열혈형사로 나선 배우 김상경(41)이 새 영화 ’몽타주’를 통해 난공불락인 것만 같았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를 누르고 화려한 비상을 시작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상경, 엄정화 주연의 휴먼 스릴러 몽타주는 전날 490개관에서 7만 5025명을 모아 아이언맨3를 누르고 흥행 1위에 올랐다. 국산 영화가 정상에 오른 것은 아이언맨3 개봉 이후 26일만이다. ’몽타주’에서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에서와 마찬가지로 15년 전 미제로 남은 유괴사건에 매달리는 형사로 출연한다. 청호는 아이를 잃은 엄마 하경(엄정화)을 찾지만 기한 안에 범인을 찾으려 하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한철(송영창)의 손녀가 같은 방식으로 유괴당하면서 청호는 다시 범인을 쫓는다. 보이지 않는 진범을 찾는 과정에서의 스릴 만큼 공소시효에 대한 논란을 부각시켜 전 사회적인 묵직한 문제를 다룬다. 한편 박해일, 윤제문 주연의 ‘고령화 가족’은 이달 개봉작 가운데 가장 먼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만만치 않은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22일에는 빈 디젤, 미셸 로드리게스 주연의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등 헐리우드 신작들이 새로 한국 시장을 두드리는 가운데 국산 영화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더 크고 더 세고 더 안락하게

    더 크고 더 세고 더 안락하게

    BMW가 올해의 야심작인 ‘320d 그란 투리스모’를 다음 달 중에 선보인다.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는 이탈리아어로 ‘안락한 고성능 차’를 뜻한다. 차의 이름에서 느껴지듯 320d형에 달리기 성능을 한층 높인 모델이다. 2.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184마력의 출력과 최대 토크 38.8㎏·m라는 동급 최고의 힘을 자랑한다. 또 주행속도가 시속 110㎞를 넘으면 액티브 스포일러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타이어와 도로 사이 접지력이 강화된다. 고속에서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정감을 극대화하는 장치다. 이 차에서 주목할 것은 뛰어난 주행능력만이 아니다. 최첨단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 기술로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에코 프로 모드를 포함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과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등 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 또 실내 공간은 BMW 5시리즈 수준으로 넓다. 뒷좌석의 발이 닿는 공간이 70㎜나 넓어졌다. 모든 시트의 높이가 59㎜ 높아져 창 밖 풍경을 즐기기 좋고, 타고 내리기에도 훨씬 편하다. 트렁크 용량은 520ℓ로 5시리즈 세단과 같다. 공간을 최대 1600ℓ까지 확보할 수 있다. 모든 모델의 트렁크는 전동식으로 편하고 안전하게 여닫을 수 있다. 가격은 5000만원 후반부터 6000만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 섹시한 엉덩이에 꽂혔고, 고혹적 얼굴에 반했다

    섹시한 엉덩이에 꽂혔고, 고혹적 얼굴에 반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수출과 생산은 아직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내수는 신차 효과 등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봄이라는 계절적인 요인도 한몫을 하고 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한 13만 2938대를 기록했다. 수출이 지난해보다 5.6% 줄어든 26만 1501대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투싼 ix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외관 변경)을, 기아차는 카렌스의 풀체인지 모델(엔진과 디자인 모두 변경)을, 한국지엠은 경차인 신형 스파크S, 르노삼성은 QM5 휘발유 모델과 엔진 성능을 끌어올린 SM5 TCE를 선보이며 내수시장의 반전을 이끌어 냈다. 수입차의 내수시장 약진도 눈에 띈다. 디젤과 하이브리드 등 고연비 차량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24.9% 늘어난 1만 3320대가 판매됐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판매 기록이다. BMW와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전차군단’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가격 파괴에 나서는 일본 토요타와 6000만원대 고급 세단을 선보인 재규어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아름다움과 야성, 다 가진 ‘남자의 로망’ 재규어 F-TYPE 남성은 나이와 상관없이 빨간 스포츠카에 대한 ‘로망’이 있다. 이런 꿈에 딱 어울리는 자동차가 ‘재규어 F-타입’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인 이언 칼럼은 “F-타입을 완성해 가는 과정은 어떤 프로젝트보다 훨씬 즐거웠고 1990년 재규어와 인연을 맺으면서부터 꿈꿔왔던 일”이라면서 “F-타입은 절제된 선과 구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F-타입은 재규어의 전설적인 스포츠카 E-타입의 DNA를 계승하면서 재규어 XJ와 XF의 강렬함, C-X16 콘셉트를 재해석해 디자인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이다. 2013 서울모터쇼의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뉴욕모터쇼의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등 굵직한 디자인상을 모두 휩쓸었다. 또 성능도 뛰어나다. 재규어 고유의 우주항공기술이 결합한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를 채택, 기존 재규어 모델보다 차체 강성은 30% 향상됐고 무게는 216㎏ 줄면서 안전성과 민첩성, 가속력도 좋아졌다.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신형 3.0ℓ V6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340마력(6500rpm)과 380마력(6500rpm)을 발휘하는 ‘F-타입’, ‘F-타입 S’, 5.0ℓ V8 슈퍼차저 엔진의 ‘F-타입 V8 S’ 등 3가지다. 1억 400만~1억 6000만원. ■190마력 괴력 뿜는 1.6리터 엔진 르노삼성 SM5 TCE 르노삼성차가 작지만 강한 심장(엔진)을 장착한 ‘SM5 TCE’를 다음 달에 선보인다. SM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국내 업계 최초로 중형차에 1.6ℓ 엔진을 장착, 높은 주행 성능과 경제성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닛산의 1.6ℓ GDI 터보차저(엔진 배기가스를 이용해 터빈을 돌리고 공기압축기를 구동해 많은 공기를 엔진에 공급하는 방식)인 ‘MR190DDT’ 엔진과 세계적인 변속기 전문업체인 독일 게트락사의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장착됐다. ‘MR190DDT’ 엔진은 GDI 기술과 터보차저 인터쿨러가 장착돼 최적의 연비와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파워트레인 기술이 집약됐다. 엔진의 크기는 작아졌지만 출력과 연비는 더 좋아졌다. 엔진 토크와 파워가 기존 엔진에 비해 36% 좋아졌는데, ‘SM5 TCE’의 최대출력은 190마력, 24.5㎏·m로 기존 ‘뉴 SM5 플래티넘’보다 50마력 가까이 높아졌다. 연비는 1.6ℓ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의 조합으로 13㎞/ℓ를 나타낸다. 좋아진 연비와 함께 배기량이 줄어 세금 절감의 경제성도 높아졌다. 또 17인치 블랙 투톤 알루미늄 휠과 듀얼 머플러, 전용 엠블럼을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공간은 ‘블랙 &화이트’ 콘셉트로 단장해 강력한 성능 향상에 맞춰 더 역동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했다.
  • 수입차 왕좌 노리는 무서운 디젤 세단

    수입차 왕좌 노리는 무서운 디젤 세단

    아우디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4월 판매량이 612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632대)에 비해 32% 늘었다. 특히 A6가 총 2376대 판매되며 아우디 전체 판매의 30%를 넘어섰다. BMW가 여전히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독일차 빅3’ 가운데 가장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브랜드가 아우디이다. 특히 지난 몇년간 고유가 탓에 연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젤차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실제로 1분기 아우디의 전체 판매 차종 중 78.6%가 디젤 모델이었다. 뉴아우디 A6 3.0 TDI 콰트로가 디젤 세단의 인기 흐름을 이끌고 있다. 7년 만에 풀체인지를 통해 2011년 새롭게 선보인 7세대 뉴아우디 A6 3.0 TDI 콰트로는 경량화된 차체와 단단한 섀시, 더 다양하고 새로워진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3.0 TDI 디젤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59.2㎏·ℓ를 자랑한다. 가속력을 결정하는 토크 수치는 대형 세단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제로백은 6.1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에 달한다. 출력과 제로백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연비는 13.1㎞/ℓ로 더욱 좋아졌다. 또 넘치는 힘을 네 바퀴에 고스란히 전달하는 풀타임 사륜구동 콰트로는 눈길이나 빗길 등에서 차량의 안전을 책임진다. 가격은 6760만~8340만원이다.
  • [커버스토리-불황의 사회학] 친정·시댁에 얹혀사는 스크럼 가족 급증…유통기한 임박 식료품 반값에 사

    [커버스토리-불황의 사회학] 친정·시댁에 얹혀사는 스크럼 가족 급증…유통기한 임박 식료품 반값에 사

    장기 불황의 여파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않고 함께 사는 자녀와 젊은 부부가 늘고 있고, 남들에게 보여주려는 과시 소비 제품인 자동차 역시 경차 중심으로 소비 추세가 바뀌고 있다. 대표적 빈곤 지수인 엥겔지수가 높아져 식료품 구매도 여의치 않자 소비자들은 대체 소비에 나서는 등 불황에 적응해 가는 모양새다. 경기 분당에 사는 맞벌이 주부 안모(32)씨는 2010년 아이를 낳고 지금까지 친정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결혼 전까지만 해도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은 상상도 하지 않았다는 안씨는 전셋값이 너무 올라버린 현실을 보며 ‘스위트홈’의 환상을 접었단다. “부모님이 달가워하지는 않지만 육아 때문에라도 끝까지 버틸 생각”이라고 그는 털어놨다. 불황이 우리 사회 가족의 형태도 바꿔 놓고 있다. 취업난과 전·월세값 급등세가 계속되면서 2030 청년층이나 젊은 부부들이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을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모와 생활하는 기혼자 가구는 2000년 13만 8609가구에서 2011년 16만 652가구로 16% 가까이 늘었다. 상당수가 사업 실패나 수입 감소 등 경제적 이유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부터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일본에서 나타난 ‘스크럼 가족’이 한국에서도 생겨나는 것이다. 한경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경제적 필요에 의한 동거인 만큼 (이런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다”면서 “과거 미풍양속에 따른 아름다운 가족문화로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성인이 돼서도 자립할 능력이 없어 부모에게 얹혀사는 독신 자녀를 말하는 ‘캥거루족’도 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25∼44세의 ‘캥거루족’은 약 116만명으로 추산된다. 2000년 82만명에서 10년 새 40%나 늘었다. 특히 이미 독립했어야 할 35∼44세 캥거루족도 같은 기간 4만 5000명에서 17만 4000명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젊은 층의 취업과 결혼 포기가 주택시장 침체와 소비 감소,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장기불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모(38·서울 서초구 양재동)씨는 최근 대형차를 팔고 준중형 하이브리드카를 샀다. 또래 친구들이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 대형 세단 차량을 타는 것과 다른 선택이다. 이씨는 “올해 연봉이 처음으로 동결됐고 유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고심 끝에 ‘기름 덜 먹는 차’로 바꿨다”고 말했다. 불경기와 고유가가 겹치면서 차량의 선택 기준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보다 차량 유지비 등을 감안한 ‘실리’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배기량 1000㏄ 이하 경차 판매량은 2009년 14만 6174대에서 2012년 21만 6752대로 50% 가까이 급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형차는 78만 7319대에서 74만 987대로 5.8%, 대형차는 26만 8202대에서 25만 3964대로 5.3% 줄었다. 기아차 ‘모닝’은 올해 지난 1분기에 2만 3462대가 팔려 내수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의 경차 ‘스파크’도 5위에 올라 불황일수록 경차가 잘 팔린다는 속설을 그대로 입증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장기 불황으로 자동차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면서 “가격 싸고 유지비가 저렴한 경차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에 육박하는 고유가 시대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연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같은 등급의 차종이라면 한 푼이라도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하이브리드나 디젤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들어 연비가 차량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업계가 고연비 차량 제품군 확대뿐 아니라 차체 경량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일산에 사는 주부 장모(33)씨는 비타민을 대량 해외 직구(직접구매)했다. 같은 제품을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국내보다 싸게 사는 직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또 최근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료품들만 전문적으로 모아 싸게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쇼핑몰도 등장하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일본에서 생겨나던 임박쇼핑 트렌드가 국내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국내 소비자들이 불안하다며 거들떠보지도 않던 것들이다. 이처럼 불황의 그늘이 짙어질수록 소비의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소비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또 불황으로 총 가계 지출액에서 식료품비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가계의 명목 소비지출은 323조 90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4.7% 늘었다. 이 기간에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품 지출은 44조원으로 6.3% 늘어나면서 소비지출을 앞섰다. 소비 지출에서 식료품 비중이 차지하는 비율이 늘면서 엥겔지수도 13.6%로 높아졌다.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직후인 2000년 하반기(14%) 이후 최고치다. 그만큼 가계 형편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기 불황으로 가계 수입이 줄고 있지만 물가상승 등으로 먹거리 소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불황의 골이 깊어질수록 엥겔지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산업부 종합 superryu@seoul.co.kr
  • 7조 LNG선 수주전… 세계 조선업계 ‘들썩’

    7조 LNG선 수주전… 세계 조선업계 ‘들썩’

    경기 불황기에 총 7조원에 가까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6척의 발주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전 세계 조선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국내 4대 조선사가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민간 가스회사인 노바텍은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될 56억 달러(약 6조 844억원) 규모의 LNG선 16척에 대한 입찰을 10일(현지시간) 실시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LNG인 셰일가스 덕분에 이례적으로 엄청난 물량의 운반선 주문이 나왔다. LNG는 고유가가 지속되고 국제해사기구(IMO)가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석유 대신 값싸고 깨끗한 대체연료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LNG는 디젤유에 비해 이산화탄소를 23% 덜 배출한다. 하지만 영하 163도에서 액화된 고압가스라, 운반선은 탱크 파손이나 폭발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1척당 3억 5000만 달러로, 액화석유가스(LPG)선이나 벌크선보다 3~5배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수주전에는 국내 4사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조선사 등이 모두 참가한다. 업계에서는 한국 조선사들이 비교적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일찌감치 LNG선 건조에 공을 들인 한국은 1996년 LNG선 첫 수주를 시작으로 매년 발주량의 60%를 휩쓸고 있다. 올해 발주된 LNG선 10척도 모두 한국이 따냈다. 이후 예상 발주 물량은 상반기에 28척 등 36척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3일 울산에서 진수한 세계 최대 17만㎥급 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LNG-FSRU)는 바다 위에 옮겨놓은 LNG 생산공장이다. 멤브레인형 화물창도 독자 개발한 뒤 미국과 노르웨이로부터 설계승인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1996년 이후 전 세계에 발주된 LNG선 374척 가운데 108척을 수주함으로써 현재 시장점유율(29%)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치열한 수주 경쟁 탓에 올 들어 저가 입찰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국내 업체들끼리 ‘출혈경쟁’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 1분기에 총 256만CGT를 수주해 지난해 동기보다 물량이 22.5% 늘었지만, 수주액은 오히려 31.8% 감소했다. 야말 프로젝트는 극지에 매장된 천연가스 1조 2500억㎥를 총 180억~200억 달러를 들여 개발하는 초대형급 개발 계획이다. 러시아는 연간 1650만t의 셰일가스 등을 생산, 여름철에는 북극항로를 이용하고 겨울철에는 대서양을 통해 전 세계에 수출할 예정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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