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디젤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실수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05
  • “북 경제제재땐 연료부문 타격”/하와이 동서센터 연구보고서

    ◎광물자원 많아도 석유·천연가스 전무/중·러시아서 공급중단땐 산업 “올스톱”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와 관련,국제사회로부터 경제제재를 받을 경우 석유·석탄등 연료공급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15일 하와이 동서센터의 한 연구보고서가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는 북한에 석유나 천연가스매장지가 전혀 없다는 점을 지적,『북한은 대부분의 경제분야에서 자급자족을 하고 석탄등 광물자원이 풍부하나 석유와 관련한 에너지부문은 매우 취약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연구보고서의 요지. 북한은 지난 91년 석유소비량이 하루 7만1천5백배럴으로 이중 80%는 원유로 정유공장에서 처리됐으며 나머지 20%는 디젤유·휘발유·연료·석유 등이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의혹을 갖고 국제제재를 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반면 북한은 어떤 형태의 제재라도 이를 전쟁으로 간주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중 중국은 협상을 통한 북한핵해결을 주장하는 동시에 제재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있으며 과거 북한의 맹방이었던 러시아 역시 제재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 북한은 대부분의 원유수입을 이 두 나라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란으로부터도 상당량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해 중국에서 하루 2만1천배럴(1억4천만달러상당)의 원유를 수입했으며 러시아에서 2만배럴,기타국가에서 1만9천배럴을 수입했다. 중국은 최근 국내산 원유가를 국제가보다 높이려 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북한에 추가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북한에 대한 원유수출량은 올 1·4분기에 하루 1만8천2백배럴로 줄었으며 북한은 원유수입과 정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경화를 더많이 확보해야 할 처지다. 북한은 또 제재를 받을 경우 코크용 석탄공급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은 현재 석탄매장량이 6억t에 이르러 발전용 연료공급에는 문제가 없으나 강철생산에 필요한 코크용 석탄은 전량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정부는 강철생산량을 지난 90년 7백만t에서 90년대 중반까지는 1천만t으로 늘릴 계획인데 이를 실현하려면 코크용 석탄수입을 계속 확대하지 않으면 안된다.
  • 쌍용자,창원공장 준공… 벤츠엔진 생산/종합자동차 메이커 발판 구축

    한국이 독일 벤츠사의 엔진을 만든다. 쌍용자동차는 14일 경남 창원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사의 엔진을 생산하는 최첨단엔진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생산에 들어갔다.3만6천평의 부지에 1천5백억원을 투자,착공 2년만에 완공했다.벤츠사와 기술제휴로 최고수준의 생산설비와 완벽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승용차와 상용차용 디젤 및 가솔린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컴퓨터제어방식으로 한개의 라인에서 디젤 및 가솔린엔진 등 6개 모델을 한꺼번에 만들 수 있으며 조립과정에서 컴퓨터가 불량품을 식별하는 첨단테스트시스템도 갖췄다. 현재의 생산능력은 연 8만대지만 앞으로 20만대로 늘려 지프와 버스 등 쌍용의 기존차량은 물론 95년에 생산할 소형승용차와 중·대형승용차(97년)등에 장착하며 상당물량은 벤츠사로 수출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국내 메이커 및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엔진 등을 자체생산함으로써 종합자동차메이커로 도약할 발판을 갖췄다.회사 관계자는 『벤츠사의 엔진생산비 절감을 위한 노력과 쌍용의 자립생산의지가합쳐져 공장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 콩/“석유 대체할 날 멀지않다”

    ◎미 대두협 레이젠박사 「콩가공 국제심포지엄」서 발표/미·불·독 등 차량연료 콩디젤 개발경쟁/매연적고 폐기물 자연분해 최대 장점/인쇄인크 대체원료·살충제까지 말들어 『우리의 밭이나 논두렁에서 자라는 콩으로 자동차연료와 살충제를 만들고 신문 인쇄잉크도 만들어 쓴다면­』이는 점차 고갈돼 가는 석유자원의 대안을 찾기에 여념없는 현대인의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다. 현재 프랑스·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등 유럽에서는 탈석유화의 해답을 콩으로부터 얻어내려는 노력이 활발히 일고 있는 것이다. 오는 17일 건국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콩생산및 가공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미대두협회 로이저 레이젠박사(벨기에인·마케트 매니저)는 『콩이 그린라운드 시대의 저공해 환경제품으로서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21세기 중반엔 콩이 석유를 대체할 것』이라고 밝혀 많은 관심을 모았다. 레이젠박사는 그 근거로 「식물성 쇠고기」에 해당하는 콩은 단백질·지방질·레시틴등 산업용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그 폐기물은 자연에서 쉽게 분해돼 대기오염및 수질오염등의 환경파괴 위험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그는 또 콩이 매년 수확되는 농작물로서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부존자원의 고갈이라는 공급의 한계를 극복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역설했다. 이에따라 유럽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콩의 산업적 활용이 이미 상당한 진척을 보여 몇몇 부분에서는 상업화단계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레이젠박사는 전했다. 현재 구미에서 진행중인 콩의 환경·산업 제품화와 관련해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자동차연료 이용 분야.일반적으로 콩기름은 경유보다 점도가 높고 저온에서 쉽게 결정화되며 산화및 중화반응 또한 곧잘 생긴다.그러나 이러한 단점들은 콩기름과 경유를 섞어 쓰면 줄이거나 없앨수 있다.「콩디젤」은 일반 경유를 완전 대체할수가 있고 적당한 비율로 혼합 사용도 가능하다.현재 프랑스나 독일에서는 콩디젤 사용을 적극 권장,세제우대혜택까지 부여하고 있다.또 미국·이탈리아·오스트리아도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이는 콩디젤이 매연발생을 현저히 낮추고,디젤차량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산성비의 주범인 이산화유황가스의 배출을 크게 억제하면서도 엔진의 출력과 마력,연료효율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콩은 또 지난 87년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인쇄잉크의 대체원료로도 활발히 이용돼 오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LA타임스를 비롯한 1천3백여개의 일간지가 「콩잉크」로 인쇄되고 있으며 벨기에의 경우 모든 신문에서 이미 기존의 광유를 대체했다. 콩잉크는 생분해물질이기 때문에 생태학적으로 안전하고 용매에 의한 대기오염을 극소화할 수 있으며 인쇄속도가 빠르다는게 장점.또 인쇄공장 종업원의 건강을 해치는 휘발성유기성분의 생성을 최소화하며 신문폐지 재활용도 훨씬 쉽게 할수가 있다. 이밖에 곡물저장소에 광유대신 콩기름을 뿌려주면 보다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먼지 발생을 억제할수가 있다.그리고 콩기름으로 만들어진 살충제는 콩기름의 높은 불포화도 때문에 작물의 잎에 더 오래 부착되며 폭우뒤에도 잘 없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휘발성이적어 살충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한편 콩단백(대두박)의 산업·환경 제품화는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콩플라스틱·콩접착제·콩실크·콩건축자재등이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레이젠박사는 『앞으로 50∼1백년 뒤면 석유는 완전 고갈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콩의 산업적 이용은 당장의 경제성 보다는 미래를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콩기름을 버스나 택시등 대중교통수단의 연료로 사용할 경우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막대한 환경이익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국가차원의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증기기관차 다시 달린다/8월부터 서울역∼의정부 운행

    디젤기관차에 밀려 지난 85년 자취를 감췄던 증기기관차가 오는 8월부터 서울역∼수색∼송추∼의정부 구간에서 다시 운행을 시작한다. 철도청은 31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되살려주기 위해 증기기관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유류대용 관솔채취에 주민 동원(북한 이모저모)

    ◎김책공장대생 직능수준 낮아 재교육 “고심” ○황북서 공룡발자국 발굴 ○…북한은 최근 황해북도 금천에서 1억8천만년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자리를 발굴했다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 조선신보는 지난 92년에 완공된 평양∼개성간 고속도로공사중 한 군인이 황해북도 금천지역에서 공룡발자국과 나뭇잎 화석을 발견했는데 공룡발자국은 약 1억8천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장운영에 큰 애로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공대 출신자들의 전문지식과 직능수준이 매우 낮아 각 공장및 기업소가 운영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고. 최근 월남한 귀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 각지 공장·기업소에서는 공대생들의 기술 및 직능수준이 매우 낮아 이들의 재교육 문제로 고심하고 있으며 특히 공장내에서 전문지식 결여로 각종 안전사고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 특히 첨단 군수공장의 경우에는 공대 졸업생들의 군수공장 신규배치 자체가 문제시 되고 있다고. ○1t당 기름2백㎏ 추출 ○…심각한 유류난에 시달리고있는 북한은 최근 대용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관솔 채취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북한의 중앙방송이 지난달 29일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에서 대주민 홍보영화 「관솔에서 대용연료 난다」를 제작했다면서 이 영화가『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가지고 관솔을 이용한 연료채취사업을 전개한다면 연료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밝혀졌다.중앙방송은 이 영화가 죽은 소나무 뿌리에서 여러가지 대용연료를 얻는 방법과 원리, 그리고 그 경제적 효과에 대해 밝히고 있을 뿐 아니라 관솔 1t에서 2백㎏의 송탄휘발유·송탄디젤유·송탄윤활유를 추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고위험 싣고 달리는 열차/20년이상 낡은 차량이 23%

    ◎화차교체 91년이후 “전무”/예산 핑계 차량검수도 형식적 기관차·객차·화물차및 선로의 노후화와 검수장비·검수인원의 부족으로 대형 철도사고의 위험이 날로 높아가고 있으나 정부는 이를 개선하려는 정책의지가 없는데다 예산지원까지 외면,고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철도 승객이 늘어나고 화물량이 해마다 증가하는데도 기존의 낡은 차량과 시설로 이를 무리하게 소화할 수 밖에 없어 사고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며 「철도박물관」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19일 발생한 오류역 화물열차 탈선사고와 이에따른 교통마비 사태도 낡은 철도의 구조적인 문제를 보여준 것이다. 지난 88∼93년까지 발생한 열차사고는 1만2천5백24건으로 이 가운데 차량및 선로노후로 인한 사고가 23%를 차지했다.하루 평균 객차·화차의 운행횟수가 2천3백여회인 점을 감안하면 사고예방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철도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차량의 노후화때문이다. 현재 철도청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차량은 모두 1만9천9백86량으로 이 가운데 22·5%인 4천4백88량이 20년 이상된 노후차량이다. 자주 탈선·전복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무개차·유개차·유조차등 화물차량 1만6천65량 가운데 23%인 3천6백84량이 내구연한인 25년을 이미 넘어 폐차시켜야 하는데도 보충할 방법이 없어 그대로 운용되고 있고 대부분의 사고는 이들 노후차량 운행중에 발생하고 있다. 또 디젤기관차의 경우 내구연한 20년이 지난 숫자가 총 4백93량 가운데 3백10량,객차는 1천9백53량중 4백27량이 수명 25년을 넘어섰다. 특히 승객을 수송하는 무궁화·통일호·비둘기호등 객차는 가장 안전성이 요구되는데도 총 보유량 1천9백53량중 2백53량이 26년이 넘었고 심지어 30년 이상된 차량도 1백74량이나 된다. 차종별 고장률도 해마다 증가,디젤기관차는 86년에 74건이었으나 해마다 증가,92년에는 무려 5백27건에 이르렀다. 또한 철도청 보유 검수장비도 총 5천6백여점 가운데 41%가 법적인 내구연한을 넘어선 것이다. 이 때문에 모든 객차와 화차는 2년마다 1회씩 정밀검사를 받고 각 지방청에서는 1·3·6·12개월 단위로 검수를 받아야 하는데도 장비·검수인원 부족으로 적정검수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철도청은 올해 화물차 1천3백11량을 폐차시킬 계획이나 대체차량 확보계획은 폐차량의 38%에 불과한 5백량 정도이다.이들 대체차량도 철도청 소유가 아니라 화주들이 구입해 철도청은 운용만 해주는 사유화 차량이다. 연간 약 2조5천억원의 예산을 쓰는 철도청은 91년 이후 노후화차 교체에는 예산을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다.운송원가의 60% 수준인 운임을 받고 화물차를 운용해봐야 적자만 쌓인다는 이유다. 이밖에 철도운영체계의 관료화가 철도사고를 유발하는 한 요인으로도 지적되고 있다.관료적인 업무처리 탓으로 일선에서 일하는 철도종사자들의 의견이 무시되기 일쑤며 사고발생시 책임 떠넘기기에 바쁜 실정이다. 또 안전시설점검미비와 차량관리체계가 확립돼 있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예를들어 최근 도입한 과천선 VVVF신형모델의 경우 신형차량에 대한 검수능력이 없어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실정인데다 사고가 나면 판매한 외국회사의 직원이 오는 사태가 벌이지고 있다. 따라서 전선·선로·차량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이를 한데 묶에 총체적인 안전관리체계를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독 벤츠 엔진 국내서 생산/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다음 달부터 독일 자동차 벤츠의 엔진을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14일 밝혔다.6월14일 창원 공단에서 공장 준공식을 갖고 연간 8만대의 벤츠 엔진을 양산하기 시작한다. 지난 92년 7월 1천억원을 들여 착공한 공장에서는 「무쏘」에 장착하는 2천3백㏄ 및 2천9백㏄급 소형 디젤엔진을 생산한다.
  • 삼성중공업 트럭3종 첫선/상용차 허가 1년10개월만에…어제 발표회

    「삼성트럭」이 나왔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15ⓣ 덤프,6㎥ 믹서,11.5t 카고트럭 등 3종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92년 7월 상공자원부로부터 상용차 생산허가를 받은 뒤 1년 10개월만에 제품을 내놓아 트럭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일본 닛산디젤과 기술제휴로 생산된 삼성트럭은 8기통,1만7천㏄의 닛산엔진을 얹었다.최고출력 3백40마력,최고시속 94㎞이며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에어로다이내믹 스타일로 설계됐다.삼성은 트랙터와 콘크리트 펌프카,특장차도 내놓을 예정이며 올해 1천2백∼1천4백대를 팔 계획이다.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충청 호남 대구 부산 경남 강원 지역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 폴크스바겐 미래형 국민차로 “부활”

    ◎「콘셉1호」4인승 도시형으로 값싸고 견고/에어브레이크·엔진온도계등 장착/전기차·디젤과 전기겸용차도 연구 지난 78년 생산중단된 독일의 폴크스바겐 비틀(딱정벌레)을 대신할 미래형 국민차가 독일에서 개발됐다. 콘셉 1호로 명명된 폴크스바겐의 미래형차는 4인승으로 디젤엔진을 장착하는 도시형으로 설계됐다. 미래형 국민차는 과거 후륜구동의 딱정벌레차와는 다르게 엔진을 전륜구동으로 하고 출력을 높였다. 새 차의 엔진은 유럽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있는 폴크스바겐 골프의 디젤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16년만에 새로운 모형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자동차공업이 이룩한 발전과 진전된 기술을 총동원 했다.이들은 연료를 많이 소비하며 공해를 배출하는 대형차에 싫증이 난 젊은 소비자들이 신형 폴크스바겐을 선호해서 이 차가 차세대의 선두주자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디자이너들은 값싸고 견고하며 고속도로에서도 속도를 낼 수 있는 차를 개발하기 위해 10여년간 고심해오다 이번에 회심의제품을 내놓게되었다. 폴크스바겐의 엔지니어들은 전기차와 디젤과 전기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차 연구도 하고 있다. 그러나 디젤과 전기 겸용차는 한개의 샤프트로 변속장치를 움직여야 하기때문에 기술적으로 어렵다. 기술진들은 저속에서는 전기로 고속에서는 디젤로 변환하는 방법과 전기와 디젤을 모두 사용하는 방법등을 연구하고있다.미래형 폴크스바겐에는 두개의 에어백과 에어 브레이크 속도기·엔진온도기·유량기등 각종 기기가 내장되어 있다.폴크스바겐 연구진들은 새 차를 언제부터 시판 할 것인가에 대한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38년 독일의 천재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페르디난드 포르세가 개발한 폴크스바겐은 지난 78년까지 40년동안 한번도 디자인을 바꾸지않고 2천여만대를 생산,단일 종목으로는 세계에서 가장많이 생산한 독일의 국민차이다. 폴크스바겐 1호차는 배기량 9백85㏄ 4기통 복서엔진을 달고 고속도로에서 1백㎞ 이상으로 달리는 당시로서는 첨단제품인데 가격은 고급 오토바이 값 수준이어서 값싸고 잘 달리는 차로 불리었다. 독일에서의 폴크스바겐의 성공으로 영국에서는 오스틴 세븐,이탈리아에서는 피아트 토플리노,프랑스에는 뒤 시보등 각국의 국민차가 등장했으나 모두 국내용으로 그치고 폴크스바겐처럼 세계 각국의 거리를 달리지는 못했다.
  • 삼성,새달 신차 발표/상용차 시장 5파전

    삼성중공업은 다음달 초 대형상용차 신차 발표회를 갖고 15ⓣ급 덤프트럭 및 믹서트럭을 시판한다고 11일 밝혔다.따라서 국내 상용차 시장은 기존의 현대,쌍용,대우,아시아자동차와 함께 5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일본 닛산디젤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생산한 이 트럭은 최고 출력 3백40마력,최고 시속 94㎞에 8기통 1만7천㏄의 디젤엔진이 장착됐다.오는 연말까지 창원공장에서 1천2백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 과천선 전철 연일 고장/어제또 4차례 정차소동

    ◎개통 4일만에 모두 9건발생 지난 1일 개통된 사당∼금정간 전철 과천선및 연결구간에서 4일 하룻동안 4차례의 정전사고를 포함,연나흘동안 모두 9건의 정차·운행지연사고가 발생하는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더구나 철도청·서울지하철공사등 관계당국은 아직 사고의 정확한 원인조차 밝혀내지 못해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4일 하오3시55분쯤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금정전철역기점 상행선 1.6㎞지점에서 산본역을 떠나 서울 당고개역으로 가던 철도청소속 K4698호 전동차(기관사 송창헌)가 고장을 일으켜 20여분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갇혀있던 승객 4백30여명은 하오4시16분쯤 뒤따라오던 K4468호 전동차로 옮겨 타는 불편을 겪었다. 이날 상오 7시48분쯤에도 경기도 군포시 산본전철역에서 이 역을 떠나 역시 당고개역으로 가던 철도청소속 K4608호 전동차(기관사 임영빈)가 전원공급장치에 고장을 일으켜 15분동안 운행이 끊겼다. 이밖에 상오10시50분쯤 산본∼대야미역간과 하오2시42분쯤 서울 상계∼노원역간에서도 전동차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앞서 3일하오 1시50분쯤 안산역으로 가던 철도청소속 K4653호 전동차가 경마장역에서 기관고장으로 멈춰서는 바람에 금정∼안산행의 운행이 30분간 중단됐다. ◎과천선 왜 사고 잦은가/전기이원화… 철도청 “교류”­지하철공 “직류”/개통일정 쫓겨 시운전도 열흘밖에 못해/신호체계 다르고 새 전동차 점검도 미흡 지난 1일 개통된 과천선에서 4일까지 무려 5건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앞으로의 안전운행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교류를 사용하는 철도청과 직류방식의 서울지하철이 서로 다른 전기공급방식을 고집하는 바람에 전기공급의 2원화로 전력공급이 끊기는 사구간(사구간)이 생기는데다 직교류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최신전동차(VVVF)를 도입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시운전기간이 절대적으로 짧았다는 것이 사고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서울지하철의 경우 지하철3호선 연장구간인 양재∼수서간을 개통할때 같은 전기공급방식인데도 석달가량 시운전을 했으나 이번엔 개통일정에 쫓겨 전기공급방식이 다름에도 불과 열흘간의 시운전에 그쳤다는 것이다. 여기에 문제를 더한 것은 신호체계다.서울 지하철구간에서는 ATC방식의 운전이어서 모든 신호가 자동차를 운전할때 계기판을 보듯 기관사가 차량만 보면 되는 「차상신호」방식이다.그러나 철도청구간에서는 ATS방식이어서 자동차운전자가 길가에 설치된 신호등을 보듯 모든 신호가 차량밖에 나타난다.따라서 짧은 기간에 두가지 방식의 운전이 미처 몸에 익지 않은데다 일부운전자는 디젤기관차를 몰다 전철운행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지난 2일 사고가 직교류스위치를 바꾸기 위해 사구간에서 기관사가 전기변환스위치를 조작하다 스위치고정핀이 조립불량으로 빠져 전기공급이 끊겨 일어났다고 발표해 신호체계와 전동차불량 가능성을 동시에 짐작케했다.특히 교류방식에서 2만5천◎의 고압전류를 공급하는 주스위치인 주회로차단기(MCB)의 조작잘못이 주요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통 첫날 대우자동차,이튿날 현대정공,3일엔한진중공업제작 차량등 각 전동차제작사의 차량이 고루 포함돼 있어 조작미숙가능성이 더욱 짙어진다.철도청은 각 열차에 제작사별로 이동검수원을 일일이 태워 운행하고 있다. 열차가 관성으로 통과해야 하는 사구간에서 앞으로 문제가 생길 소지도 매우 크다.지하철1호선과 국철이 만나는 남영∼서울역,회기∼청량리간등은 이 구간이 50m에 선로기울기가 절대수평이다.그러나 남태령∼선바위구간은 사구간이 1호선보다 긴 66m인데다 외국에서는 금기시하는 1천분의6의 기울기를 갖고 있어 안전관계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 갤로퍼/자동변속기 장착 시판

    국산 디젤엔진 중 최대 출력을 지닌 갤로퍼 인터쿨러에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갤로퍼 인터쿨러 오토」가 25일부터 시판된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냉각장치 강화로 연소효율을 높여 기존 터보엔진보다 출력이 12%나 커진 인터쿨러에 자동변속기까지 갖춤으로써 주행성과 승차감 및 운전 편리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가격은 선택에 따라 기존 제품보다 2백16만원이 추가된다. 이로써 갤로퍼 시리즈는 유지비가 적어 실용적인 9인승부터 힘이 좋은 인터쿨러 및 가솔린엔진의 V6 3000에 이르기까지 모두 21개 차종을 갖추게 됐다.
  • 북 러잠수함 구입/해군력 강화 포석/북 잠함 부품조달 목적인듯

    ◎NYT 보도 요약 다음은 뉴욕 타임스지가 20일 보도한 북한의 러시아 잠수함 구입에 대한 기사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북한은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으로 있던 구형 공격잠수함 40대를 한 일본 무역회사를 통해 구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한·미·일 당국자들이 밝혔다. 일부 군사·정보분석가들은 북한이 소련제 잠수함들을 구입,해군력을 강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들 잠수함들을 해체해 기존 잠수함 등을 위한 부품을 조달할 목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클린턴 정부는 보다 정확한 진상조사를 위해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관에 추가확인 지시를 내려놓고 있다.이번 잠수함 거래는 사기업들이 북한의 거대한 군부와 얼마나 부산히 거래하고 있는지를 드러냈다는 면에서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에 경제제재를 취하게 될 경우 부딪치게될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과 러시아간의 중개상역할을 한 일본기업인 토엔사 사장은 『잠수함들이 아무 손도 대지 않은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인근 항구인 북한의 나진항으로 예인돼 갔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본정부의 한 정보관계자는 『고철용으로 잠수함을 가져간다는 것은 좀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수입해 간 잠수함들은 거의가 20∼30년된 디젤잠수함으로 실전배치용으로는 성능등에 의문이 제기되는 잠수함들이다.나토암호명으로는 「폭스트롯」으로 불리는 이들 잠수함들은 최고 21개의 어뢰를 발수할 수 있으며 기뢰부설용으로도 사용할수 있다. 미버지니아주의 해군전문가인 노먼 폴마씨는 『현재 북한이 보유중인 잠수함전력은 기계적인 문제점으로 절반밖에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제 잠수함을 새로 구입한 이유는 부품확보를 위한 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북한은 대부분 중국제인 24대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다 유사시 남한항구에 잠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체제작한 소형 잠수정 48척을 더 갖고 있다. 8백만달러에 이르는 이번 거래는 여전히 북한과 러시아 군부사이에는 밀접한 상업적 거래라인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이번 잠수함 거래를 추적해온 한 미국관리는 19일 『우리는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관련인사들이 「프리랜서」식으로 장사를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거래에서는 왜 일본기업이 중개상으로 끼게 됐는지가 분명치 않다.일부 일본 정부관계자들은 러시아측이 정치적인 이유로 북한과 직접거래한다는 인상을 피하기 위한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한다.다른 한편으로는 러시아측이 북한에 거래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염두에 두고 일본상사를 끼워넣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 푸에르토리코 해상/선박좌초로 큰 오염

    【산 후안(푸에르토 리코) AFP AP 연합】 1백50만 갤런(5백70만ℓ)이상의 디젤유를 적재한 바지선 1척이 7일 푸에르토 리코 근해에서 좌초,다량의 디젤유가 해상과 인근 해변을 오염시킴으로써 이 섬의 중추적 관광산업에 일대 타격을 가했다. 푸에르토 리코 관리들은 이 바지선에 적재된 9개 유조탱크중 적어도 2개가 깨어져 2만9천배럴이상의 디젤유가 산 후안의 푸에르토 데 티에라 지역내 에스캄브론 해변과 특급호텔인 카리베 힐튼호텔의 전용해변 등으로 흘러들어가 이들 해변과 그 앞바다를 검게 물들였다고 밝혔다. 미국자치령인 푸에르토 리코의 페드로 로제요 지사는 오염해역 일대를 둘러본뒤 이는 『푸에르토 리코의 관광산업에 커다란 타격을 가할 일대재앙』이라고 개탄했다.
  • 정수장에 「암모니아 폐수」 유입/마·창 수돗물 오염… 악취…

    ◎주민들 3일째 구토·설사 【창원=이정규기자】 암모니아성 질소가 함유된 기름띠가 대구·경북지역을 거쳐 낙동강 중류지역으로 흘러들어 마산·창원지역주민들의 식수원인 함안의 칠서정수장을 오염시키고 있다. 7일 칠서수원관리소(소장 이영하·52)에 따르면 6일 상오부터 디젤유로 보이는 기름과 암모니아성분을 띤 폐수가 흘러들어 수돗물생산과정에서 암모니아성분을 없애기 위해 평소 사용량보다 많은 염소를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관리소측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하오 4시쯤 경북 달성군 논공면 위천동 고령교 인근 낙동강에서 기름띠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취수구앞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제살포등 사전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생산된 수돗물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산 창원 함안 창녕지역 주민들은 관리소측이 생산과정에서 암모니아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염소량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 지난 6일부터 악취가 심한 수돗물을 마시고 구토와 설사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항의하고 있다. 칠서정수장의 수질을 분석한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원수에서 암모니아성 질소가 1.5ppm,정수된 물에는 1.2ppm이 각각 검출돼 허용기준치인 0.5ppm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조난 북한어선 동해에서 구조/식량공급후 돌려보내

    국방부는 3일 낮 12시5분쯤 강원도 고성군 거진항 동방 32.5마일 근해에서 악천후와 연료부족으로 표류중인 10t급 북한어선 원산호를 발견,식량등 구조물자를 공급한 뒤 하오 3시10분쯤 북한측 해상으로 자진복귀시켰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동해 접적 해역을 경비중인 해군호위함 부산함이 이 표류 어선을 발견,해군 고속정을 출동시켜 근접확인한 결과 비무장 조업용 어선이며 북한선원들이 항해에 필요한 물자가 떨어졌다고 요청해 옴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쌀 40㎏·디젤 15갤런·식수 20ℓ·라면·김치등 부식 2㎏을 제공한 뒤 귀환시켰다는 것이다. 이 어선에는 북한선원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지난달 25일 원산항을 떠나 공해상에서 가자미 조업중 높은 파고와 기름부족으로 길을 잃고 표류하다 우리측 해상으로 넘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철도차량 고장률 7년새 7배로/66%가 20년 넘은 “고물”

    ◎정비불량 겹쳐 사고위험 높아/교통연구단체 조사 우리나라 철도차량의 상당수가 장비노후화와 정비불량 및 신호보안장치의 잦은 고장으로 대형 탈선·추돌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통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운동단체인 「녹색교통운동」(상임대표 정윤광)은 1일 지난 10월5일부터 11월20일까지 국회감사자료와 철도청 작업일지 등을 토대로 철도차량 및 부품의 안전상태를 조사해 만든 「철도안전실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운행되고 있는 차량이 대부분 노후화되어 있고 정비불량으로 고장발생 건수가 디젤기관차의 경우 86년 74건에서 지난해에는 5백27건으로 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철 전동차와 철도 전기기관차도 고장건수가 85년 2건과 17건에서 지난해에는 각각 48건과 2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1일 현재 디젤기관차의 경우 5백4대 가운데 66%인 3백28대가 내구연한 20년이 지났으며 난방차 65%,객차 16%,화물차 27%가 내구연한을 넘긴 노후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 4륜구동 주행성능 높고 안전운행 유리(자동차 백과)

    ◎후륜은 승차감 좋고 전륜은 실내가 넓어/「미드십 방식」은 2인승 스포츠카에 사용 자동차에서 인체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엔진이다. 따라서 어느 종류의 엔진을 적재했는가 하는 점이 차의 성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또 엔진의 위치에 따라 자동차 종류를 구분하기도 한다.그럼에도 자동차 보급 역사가 짧은 탓인지 우리 운전자들은 차를 고를때 엔진에 대해 무관심한 편이다. 우선 엔진은 사용 연료에 따라 크게 디젤과 휘발유 엔진으로 나뉜다.최근 전기나 수소,태양열자동차 등이 속속 개발되는 추세지만 아직 일반에 보급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휘발유엔진은 18 85년 독일의 고트리프 다이뮬러가 만든 것이 시초며 유명한 벤츠 자동차의 창업자인 칼 벤츠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 삼륜 자동차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와 같은 구조의 휘발유엔진은 19 20년에 와서야 선보이기 시작해,이후 꾸준한 개량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 휘발유 엔진이 혼합가스를 압축한 뒤 전기 불꽃을 통해 폭발을 일으켜 동력을 얻는 반면 디젤엔진은 압축한 공기에 연료를 분사해 자연점화를 일으키는 방식이다. 휘발유보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경유를 원료로 쓰고,열효율이 좋아 경제적인 디젤엔진은 대형차나 화물차,지프 등에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진동과 소음이 커 승차감을 해치므로 일반 승용차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더욱이 요즘은 경유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돼 지프들도 휘발유 엔진으로 바뀌는 추세다. 엔진의 탑재와 바퀴굴림 방식별로는 전륜구동과 후륜구동,4륜구동,미드쉽 방식 등을 들수있다.전륜과 후륜,4륜구동은 모두 엔진을 앞에 두는 것은 마찬가지나 전륜은 앞바퀴를,후륜은 뒷바퀴를 굴린다.후륜구동은 승차감이 좋아 중형 이상 차종에 많이 쓰이며 전륜구동은 실내 공간이 넓어지는 장점때문에 소형차에 주로 쓰이는 방식. 4륜구동은 말 그대로 4바퀴 모두를 굴리므로 험한 길 등에서의 주행성능이 높다.지프와 군용차에 주로 사용되다 빗길과 눈길에서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때문에 일반 승용차로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미드십은 엔진을 뒷바퀴축 바로 앞의 차 중심에 놓아 고속때의 빠른 코너링,급발진,급가속 등 운동성능이 좋은 방식이다.대신 뒷좌석을 놓기 어려워 2인승 스포츠카에나 채택된다.
  • 불·불·불(외언내언)

    엊그제 미국 LA일대에서 일어난 때아닌 불은 4만정보의 삼림피해와 수백채의 가옥을 불태우고도 불길이 잡히지않아 비상사태까지 선포되는 사태를 빚었다. 미캘리포니아의 라구나비치는 세계적인 휴양도시다.푸른산과 바다를 배경삼아 해안에 들어선 별장들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기만 했다.그러나 사상최대의 이번 화재로 인해 수백만달러짜리 호화저택들은 하루아침에 날아가버렸고 시커먼 잿더미만이 그곳에 남아있다. 한 정보가 3천평이고 1만2천평정도가 우리나라 한 군의 면적이라면 화마의 피해가 얼마만한 것인지 짐작할만 하다.미국의 산악은 산불발생때의 불의 연소를 막기위한 방화선이 철저히 지켜진다. 마치 고층빌딩의 방화구획처럼 삼림이나 가옥주변에 방화효력이 강한 소나무나 측백나무등 상록침엽수를 띠처럼 둘러심는 방화수대도 그 한 방법이다.소방장비도 2천4백마력의 디젤엔진이 장착된 양수기 슈퍼펌퍼,18개의 바퀴가 달린 트랙터 트레일러등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그럼에도 LA불길은 3일이 넘도록 계속됐다. 불얘기가 나왔으니말이지 서울시 소방본부가 서울시민 7백명을 대상으로 한 「소방의식에 관한 조사」에 눈길이 간다.10가구중 3가구만이 소화기를 갖추고 있고 소화기가 있어도 점검하지 않거나 다룰줄 모른다는 것이다. 또 소방차를 부르면 「벌금」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고 「구급차」가 무료인줄도 모른다고 한다.소방차를 불러서 화재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평균 13분.그러나 그동안 속수무책으로 소방차만 기다릴순 없는 노릇이다. 소방차가 출동하기까지 내재산 내가 지킨다는 차원에서도 소화기정도 다룰줄 아는 것은 도시민의 상식이다.그것이 아무리 찬란한 「부」라 할지라도 「불길」하나로 재가 되는 현장은 비단 TV화면만의 사건은 아닐 것이다.무관심과 무방비가 「화염의 지옥」을 초래하지 않도록 이 메마른 낙엽의 계절,너도나도 「불조심」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 「보이지않는 전투함정」 첫선/미 과학잡지 보도

    ◎피라미드형… 특수도료기 레이더전파 분산 지난 86년 개발돼 주로 야간에만 비밀리에 시험운항을 해오던 미국의 소형전투함정이 처음으로 주간에 공개됐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크루스 섬 앞 바다에는 길이 40m의 검은색 피라미드형의 새로운 배가 선을 보여 조선 공학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미 포퓰러 사이언스지가 보도했다.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않는 이른바 「보이지 않는 배」 인 「바다 그림자」호는 배의 설계와 모형·기능·역할등에서 기존의 함정과는 전혀 달리한 미래형 선박이다.미 해군은 지난70년대 후반 공군이 레이더에 잡히지않는 보이지않는 전투기 F­117A 스탤드기의 시험비행에 성공하자 이를 함정에도 응용하려는 의욕적인 비밀계획을 추진해왔다. 극비로 진행된 「바다그림자」호 건조에는 대학의 학자들및 록히드와 노드롭등 방위산업체,조선업체관계자들이 참가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배의 모양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 배는 적의 함대가 발사하는 레이더에 잡히지않기 위해 배의 모형을 도넛처럼 가운데가비도록 설계하고 표면에는 적함의 레이더에서 발사되는 전파를 하늘로 분산시켜버리는 특수 도료를 칠했다. 「바다 그림자」호는 두개의 강한 부력을 가진 부교위에 삼각형의 선체를 올려 놓은것으로 선체 바닥에는 두개의 디젤엔진이 추진력을 부교 끝에 설치된 다섯날개의 프로펠러에 전달해주는 힘으로 움직이게 했다. 또 항해소음을 최대한도로 줄일 수 있도록 정밀 스크루를 달고 선체는 수면에서 뜬 상태로 운항한다.승무원이 4명인 이 배의 속도는 13노트이며 총 톤 수는 알려지지 않고있다. 해군 작전 전문가들은 이 배를 대공,또는 야간 미사일 공격용이나 공습용 헬리콥터운반등에 사용할 것을 구상하고있다.또한 새로운 모형의 함정을 모델로 초고속 수송선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있다. 스웨덴 해군도 이같은 원리를 이용해서 지난 91년 소형쌍둥선을 개발했으며 앞으로 소형 전투함은 모두 속도가빠른 수중익선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첨단 과학기술을 응용한 피라미드형의 새 함정은 이미 스웨덴·노르웨이·일본등에서 착수돼 스크루대신 제트 엔진을사용하는 초고속 여객선이 개발되고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