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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그선, 군산 비응항서 공개

    바다 위의 KTX로 불리는 위그선이 마침내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 그 위용을 드러냈다. 윙쉽중공업이 제작한 위그선은 길이 29m, 폭 27m에 50인승 규모다. 선체는 해수에 강한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 위그선은 디젤유를 사용하는 터보프롭 엔진 2기를 장착해 바다 위로 2~3m 떠 최고 18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이동 거리 1000㎞ 이내에서는 연료 소비가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쾌속선에 견줘 연료 소비는 50~70% 적게 들고 저고도로 운항하기 때문에 비상시 수면에 곧바로 안착할 수 있어 안전성도 높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기후변화 대안인 미세조류/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글로벌 시대] 기후변화 대안인 미세조류/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미래 최대 글로벌 부상산업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자본금이 어느 쪽으로 흘러들어가느냐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실리콘밸리 상공회의소와 실리콘밸리 벤처협회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서는 2006년부터 60% 이상을 대체에너지 생산에 투자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등 하이테크 산업 중심에서 에너지 생산기술 개발 및 투자로 선회한 투자의 귀재들을 보면 우리도 이제 어느 산업으로 돌아서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글로벌화는 바로 글로벌시장이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어디에 일자리와 돈이 있는지를 잘 파악하는 길이다. 투자의 귀재들은 태양광과 알지(algae) 미세조류 바이오연료 생산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석유, 석탄은 미세조류가 땅속에 묻혀 수십억년 지나 생긴 것이다. 파낼 석유가 고갈되므로 이제 그 에너지를 인류가 직접 키우자는 것이다.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 랜드루 시큐어 상원의원은 홍수예방과 지구온난화, 즉 기후변화의 대안으로 미세조류로 바이오연료를 만들기 위해 12억 6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나 되는 연방예산을 확보하였다. 이에 앞서 미국 국무부과 에너지부, 해군은 바이오연료에 대한 공동 투자계획을 발표하였다. 미국 정부는 앞으로 3년 내에 에너지안보를 위해 바이오연료 생산에 5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민간 매칭 펀드를 하게 되면 이번 미국정부 발표로 바이오연료 시장에 약 10억 달러가 넘는 돈이 투자되는 셈이다. 2010년부터 액체연료, 즉 미세조류 등 바이오연료 기술이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대량생산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미국정부가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러한 미국정부의 변화에 호응해 영국정부도 새로운 대안을 내놓았다. 거대한 비행기 모양의 ‘합성 나무’인 미세조류 나무가 빌딩의 벽에 튜브 모양으로 올라가고 지붕 위에도 담쟁이처럼 올라가서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햇빛이 많이 있는 곳에서는 이 인공나무를 얼마든지 심을 수 있다. 미국의 기계공학연구소가 실험에 성공한 신기술로 지구 곳곳에 이런 나무를 심으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인공나무 잎들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나무보다 수천배나 더 많이 제거해줄 수 있다고 한다. 미국 기계공학연구소의 환경과 기후변화팀장 폭스 박사는 10만개의 인공나무를 1500에이커(약 180만평)에 심으면 영국의 모든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다는 주장도 했다. 영국의 발전소, 공장, 주택, 교통 및 조명 산업에서 방출하는 모든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땅이 180만평이면 된다는 의미다. 500만 에이커의 땅에 이 인공나무를 심어 알지 미세조류를 키우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를 없앨 수 있으며, 동시에 바이오연료나 미래의 단백질원으로 주목되는 스피룰리나(spirulina)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인공나무 하나를 제작하는 데에는 2만 달러가 필요하다. 발전소, 공장 등 대규모로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곳과 가까운 거리에 미세조류 인공나무 숲을 만들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미세조류가 먹도록 하면 효과가 있다. 특히 자동차로부터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없애기 위해 고속도로 주변에 이 미세조류 나무를 심는 게 좋다. 영국에서는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방출하는 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의무적으로 이 미세조류를 생산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더비어 인피니티 바이오 디젤사의 회장 프리크 더비어는 땅이나 농수를 사용하지 않아 농업과 경쟁하지도 않으면서 폐수와 이산화탄소를 영양분으로 먹고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미세조류야말로 기후변화의 대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지구촌에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8위 국가다. 대규모 원유수입국으로서 대안을 미세조류로 할 것을 제안해 본다.
  • 中 “美, 타이완 F16 성능개선은 내정간섭”

    중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한 미국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미 국방부가 의회에 타이완에 대한 58억 5000만 달러(약 6조 9000억원) 규모의 F16 A/B 성능 개선 사업 계획을 확정, 보고하자 즉각 미국의 게리 로크 주중대사를 불러 거세게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의 장즈쥔(張志軍) 상무부부장은 지난 21일 밤 늦게 외교부청사로 로크 대사를 초치한 뒤 “미국의 잘못된 행위로 양국관계가 훼손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경고했다. 장 부부장은 또 “미국의 행위는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자, 중국 국가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면서 “강력한 분노와 함께 결연한 반대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중국은 또 장예수이(張業遂) 주미 대사를 통해 미국 측에 즉각 강력한 항의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 인민일보, 중국중앙(CC)TV 등 관영매체들도 22일 일제히 이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의 대(對)타이완 무기판매로 양국관계가 급속히 냉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강력한 반발은 이미 예견돼 왔다.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 결정이 임박해진 이달 초부터 관영매체들을 동원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해선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를 잇따라 내보냈다. 관심은 추가 대응 여부다. 패트리엇 미사일 등 64억 달러 규모의 무기판매를 결정한 지난해 중국은 미국과의 군사교류 중단을 선언하는 등 강력 대응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이 “신형 F16 C/D 66대를 제공하라.”는 타이완 측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존 F16 A/B 145대에 대한 성능 개선 사업으로 한정한 데다, 중국 역시 올 초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방미를 통해 가까스로 정상화된 양국관계를 되돌리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구두 반발’ 선의 마무리도 예측가능하다. 물론 타이완 측이 여전히 미국에 F16 C/D와 디젤잠수함 등의 판매를 요구하고 있고, 미 의회 내에서도 동조 여론이 강력하다는 점에서 중국 측이 ‘쐐기’를 박기 위한 대응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친환경 바이오디젤 직접 만들어 보세요”

    “친환경 바이오디젤 직접 만들어 보세요”

    이번 가을에는 활짝 핀 해바라기 장관을 즐기며 친환경 연료도 직접 만들어보는 색다른 체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강동구는 해바라기씨를 활용해 바이오디젤(Biodiesel)을 만들어 보는 ‘바이오에너지 생산 체험농장 프로그램’을 최근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암사동 132 일대에 2120㎡ 규모로 조성된 체험농장은 지난해부터 봄에는 유채씨, 가을에는 해바라기씨를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처음 개장한 체험 농장에는 총 118회 동안 3840명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이번 가을 농장은 해바라기꽃 개화기를 고려해 이달 말 문을 닫아 아쉬움을 남긴다. 바이오디젤은 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만든 친환경 무공해 연료로 순수한 상태 또는 경유와 혼합해 난방용, 자동차용 연료로 쓰인다. 식물 씨앗을 압착하는 방법으로 기름을 만드는데 보통 1500㎡당 유채기름은 85ℓ, 해바라기기름은 105ℓ를 채취할 수 있다. 체험농장에서는 직접 만든 바이오디젤을 실제로 자동차에 넣어 주행도 해 본다. 환경 교육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이것 말고도 더 있다. 자전거 페달로 조명을 켜고 믹서로 과일주스를 만드는 ‘자가발전 자전거’도 타볼 수 있고,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모형자동차도 운행해 볼 수 있다. 또 태양열로 직접 계란을 익혀보거나 에너지절약 신문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선사문화축제 기간인 새달 8~9일에 체험농장을 경유하는 생태체험 우마차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 행복도시로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2006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폐식용유를 활용한 바이오디젤을 만들어 구청 청소차량 31대에 사용, 연간 1억 3000만원의 비용을 절약하는 등 친환경 정책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친환경 정책 자문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역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문의는 지역경제과(480-1207)로 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월드 프리미엄 ‘고효율·친환경·콘셉트카’ 몰려온다

    월드 프리미엄 ‘고효율·친환경·콘셉트카’ 몰려온다

    자동차 마니아들이 기다리던 제64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가 오는 13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막이 오른다. 올해 주제는 ‘보편화된 미래’(Future comes as standard)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전기차가 대세이다. 또 유럽 경제위기를 말해주듯 작지만 강한 소형차나 경량화 디자인이 돋보이는 콘셉트카들이 대거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13일 언론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총 1007개의 완성차 및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만 89종에 달하는 등 최신 기술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i30 후속, 기아차 UB 3도어 공개 먼저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신차 2종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차는 유럽 전략병기인 i30의 후속모델(프로젝트명 GD)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i30’은 준중형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으로 현대의 새 디자인 테마가 적용됐다. 흐르는 듯한 선과 루프 라인(자동차 천장 양쪽 선)이 독특하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2009년 선보였던 익소닉의 요소와 비슷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후속 모델인 소형차 ‘UB’의 3도어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후륜구동 4도어의 고급 스포츠 세단인 ‘KED-8’(프로젝트명)도 처음 선보인다. 콘셉트카인 KED-8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해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았다.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도 모든 좌석이 탑승자 의도대로 움직이는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 ‘XIV-1’을 처음 공개한다. ‘XIV-1’은 정보기술(IT) 기반 사용자 환경으로 실내의 모든 기능을 모바일 기기로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자동차다. ●유럽 브랜드, 첨단 소형차로 승부 걸어 BMW는 신세대 시티카인 전기차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두 차 모두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3년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i3’는 17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모터를 장착, 0~60㎞를 4초 이내에, 0~100㎞는 8초 이내에 도달하는 첨단 시티카이다. ‘i8’는 개조된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과 220마력 3기통 내연 엔진을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카이다. 하체를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동승자 탑승 공간은 초경량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꾸몄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소형차의 고급화 바람을 이끌 ‘B클래스 신형 모델’뿐 아니라 2억 5000만원이 넘는 슈퍼 스포츠카 SLS AMG를 개조한 ‘SLS AMG 로드스터 모델’을 처음 소개할 예정이어서 마니아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우디의 ‘어반’은 발광다이오드(LED)와 21인치 휠이 장착된 외관 디자인, 카본 재질의 섬유가 사용된 시트가 돋보인다.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로 개발됐다. ‘A2’는 1150㎏ 미만의 초경량 차체 기술과 편리한 충전을 위한 무선충전 기술을 고려해 설계한 소형 전기차 콘셉트카이다. 가격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푸조도 디젤-하이브리드 508 RXH와 다목적 콘셉트카 HX1을 공개한다. 다목적 콘셉트카 HX1은 스타일과 친환경을 고루 갖춘 다목적 차량으로 6명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편의 장비와 활동적인 스타일링,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신차 508 RXH는 디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HYbrid4시스템이 장착됐다. 4륜구동(4WD)과 전기차 모드가 지원되며 200마력에 연비는 25㎞/ℓ에 달한다. 폴크스바겐은 연말부터 유럽에서 판매될 초저가 소형차 ‘업’(UP)을 무대에 올린다. ‘업’은 도심 생활에 최적화된 시티카로 동급 최초로 응급 제동 기능도 갖췄다. GM은 캐딜락 브랜드의 4인승 컨버터블 콘셉트 ‘씨엘’을 공개한다. 3.6ℓ 트윈터보 V6 직분사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스포츠카이다. 도요타 렉서스는 뉴 GS 450h를 야심작으로 내세우며 대지진의 악몽에서 탈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차는 2세대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더 친환경적이면서 가속력 등이 강화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타이완, 난사군도에 태양광 발전 설치 왜?

    타이완이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난사(南沙·스프래틀리)군도 내 타이핑다오(太平島)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는다. 타이핑다오는 수천여개의 난사군도 내 섬과 암초 가운데 가장 크며 타이완이 점유하고 있다. 타이완이 지난 7일 타이핑다오 내 간이비행장 부근 공원에서 국방부와 내무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시설 착공식을 가졌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해양경비대 관계자는 “용량 120㎾인 태양광 발전시설이 6개월 뒤 완공되면 섬 전체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력을 이곳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면서 “정부의 타이핑다오 저탄소 프로젝트와 난사군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핑다오에서는 지금까지 디젤 발전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해 왔다. 표면적으로는 ‘친환경’이라는 목적을 내세웠지만 이면에는 남중국해에서의 주권선언이라는 정치적 속내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올봄 베트남, 필리핀과의 남중국해 분쟁 과정에서 중국은 타이완에 ‘공동대응’을 제의했지만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이를 거부했다. 난사군도 한복판에 있는 타이핑다오는 타이완이 수십년간 실효지배하고 있으며 난사군도에서는 유일하게 식수가 나온다. 한편 필리핀이 중국의 군사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남중국해에 3개의 레이더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상하이의 동방조보가 필리핀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현대차, 첫 중형 왜건 ‘i40’ 출시

    현대차, 첫 중형 왜건 ‘i40’ 출시

    현대자동차는 1일 세단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실용성을 겸비한 국산 첫 중형 왜건 모델인 ‘i40’(아이포티)을 공식 출시했다. 이날 부산 인근 바다 크루즈 선상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유럽전략형 모델인 i40으로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겠다.”면서 “중형차급을 능가하는 상품성, 다이내믹한 주행감각을 앞세운 ‘i40’이 ‘프리미엄 중형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i40’은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VF’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 4년 6개월 동안 총 2300여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가로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모양의 안개등을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공간은 좌우가 수평을 이룬 안정된 형태를 갖춰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공간을 창출했다. 또 뒷좌석을 쉽게 접을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형태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i40’은 가솔린 2.0 GDi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78마력에 연비 13.1㎞/ℓ, 디젤 1.7 VGT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40마력에 연비 18.0㎞/ℓ의 성능을 확보했다. 동급 최초로 무릎 에어백이 포함된 7에어백을 기본 적용했고 국내 최초로 적용된 ‘풀 어댑티브 HID 헤드램프’는 차량 속도에 따라 빔의 조사각과 범위를 조절하는 등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GDi 모델의 모던이 2835만원, 프리미엄은 3075만원이다. 디젤 1.7 모델의 스마트는 2775만원, 모던은 3005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쏟아지는 신차 속 진짜 신차 구분하는 법

    쏟아지는 신차 속 진짜 신차 구분하는 법

    새로 출시되는 신차를 구입하려면 그 차가 5~7년마다 한번씩 나오는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인지, 아니면 1~2년 간격으로 성능이나 디자인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구입한 신차의 유형에 따라 나중에 중고차로 매각할 때 몸값이 달라지기 때문. 실제로 올 하반기에 출시되는 국산 신차 6대 가운데 ‘풀체인지 신차’는 르노삼성 ‘올뉴SM7’ 뿐이며 나머지 2012 쏘렌토R, 2012 싼타페, 2012년형 제네시스, K7 GDi, 뉴QM5는 일부 성능을 개선하고 보완한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차 이름 앞에 붙은 2012는 해당 모델의 판매주력 해를 뜻하는 ‘모델이어’로 이들은 부분변경 차량에 해당한다. 먼저 ‘2012 쏘렌토R’은 기존 2열 중간좌석의 2점식 시트벨트를 3점식으로 교체했으며,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차체자세제어장치(VDC),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 에어백 6개,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을 탑재했다. 쏘렌토R은 R엔진을 장착하며 2009년 신형으로 출시된 모델로, 다음 세대 쏘렌토를 만나기까지는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2 싼타페’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기존 스타일에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면 하단 부분의 디자인을 개선했다. 신형 느낌을 주기 위해 인기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완벽주의 독고진 캐릭터를 모델로 새로운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운전석 통풍시트와 겨울철 시동 초기 안락감을 주는 열선 스티어링 휠, USB 동영상 재생 가능 네비게이션 등을 개선했다. 현재 시판중인 싼타페는지난 2006년 출시한 2세대 모델이지만 잦은 부분변경으로 시대에 맞춰 변화했다. 3세대 신형출시는 2013년경으로 알려져 있다. ‘K7 3.3 GDi’는 심장이라고 볼 수 있는 3.3L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적용하며 대대적인 부분변경을 거쳤다. 홀로그램 패턴이 가미된 리얼 알루미늄 소재를 변속기 노브, 하단 트레이, 컵홀더 등의 부위에 적용하는 ‘리얼 알루미늄 내장 트림’ 등 ‘K7 3.3 GDi’ 모델 고유의 신규 디자인 사양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을 새로이 추가,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2009년 신차로 출시된 1세대인 만큼 2세대 K7을 만나기까지는 최소 3~4년이 걸릴 전망이다. ‘뉴QM5’는 외관을 집중적으로 바꿨다. 전조등 디자인을 가다듬었고, 전면부의 복잡한 장식선(캐릭터라인)을 줄이는 등 디자인에서 신형의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동력은 2.0L 디젤 엔진 중심으로 개선되어 173마력에 토크가 36.7㎏•m로 향상돼 연비가 15.1㎞/L로 높아졌지만, 이 엔진은 디젤 전륜구동(4WD) 모델에 한정된다. 올 하반기 유일한 풀체인지 신차인 ‘올뉴 SM7’은 닛산 티아나 플랫폼에서 르노D플랫폼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또한 동급 최초로 최고급 나파 가죽을 사용하고, 이미 동급 최대를 자랑하는 차량의 전장에 걸맞게 내부 폭도 기존 자사 모델 대비 85mm, 뒷자석의 경우 무릎 기존 모델 대비 70mm 이상 늘렸다. ‘올뉴 SM7’은 V6 GDI 3.5리터와 GDI 2.5리터 엔진, 6단 변속기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산 준대형 최초로 듀얼 트윈 머플러를 적용했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 손원영 씨는 “외관 상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디자인 및 편의사양 개선모델은 중고차 시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K7 GDi’처럼 새로운 엔진을 장착해 성능에 직접적인 개선을 가져온 경우 부분변경이더라도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고차를 구입하려면 같은 연식이라도 개선된 모델이어를 확인하여 큰 가격 차이 없이 보완된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 자료 출처 = 카즈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경유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디젤. 원료로 콩, 팜 등이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연구진들은 바다에서 바이오디젤의 원료를 찾는 데 주목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세조류다. 미세조류는 같은 면적에서 키웠을 때 일반 작물보다 8배에서 250배까지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데…. ●스파이 명월(KBS2 밤 9시 55분) 명월의 신변을 조사하던 강우는 명월의 이력이 모두 조작되었음을 알고는 큰 충격을 받고 명월을 멀리하게 된다. 류는 강우에게서 가져온 사합서를 희복과 옥순에게 잘 숨겨 달라고 부탁하고, 주 회장은 진품 사합서를 꼭 찾으라며 류에게 협박한다. 한편 강우와 명월은 소속사의 부탁으로 공식 연인 사이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MBC월화특별기획 계백(MBC 밤 9시 55분) 의자와 계백의 기지로 싸움은 백제의 승리로 끝난다. 백제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계백에게 은고는 자신에게 준 마음을 돌려 달라며 설득한다. 그런 은고의 모습을 본 의자는 씁쓸한 마음을 애써 감춘다. 한편 궁을 돌아다니던 계백은 사택비와 다정하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은고의 모습을 발견한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혜옥은 옥엽의 유치한 모습을 보고, 순덕(리지)에게 소개팅을 시켜 주겠다고 말한다. 순덕은 소개팅을 하지 않기 위해 혜옥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 준다. 한편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한 대회를 앞두게 된 두준. 두준은 유도 대회에서 자신이 우승하면 샛별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한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청정한 자연환경과 나비고을로 잘 알려져 있는 전남 함평. 대지가 넓고 산세가 우람하며 넓은 들이 펼쳐져 있는 곳이다. 그만큼 살기가 좋고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넉넉한 고장이다. 게다가 맑은 강이 흐르고, 들판과 갯벌엔 다양한 먹을거리와 문화가 있다. 함평천지 너른 들에 태평가가 울리는 그곳으로 함께 따라가 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한 여자가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남자와 성관계를 가졌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의 다리에 무엇인가를 몰래 찔러 넣었다고 했다. 그것은 사실 마약이었다. 약 기운에 취한 여자는 남자의 집까지 찾아가게 되었다. 남자는 여자를 며칠 동안 감금하며 마약을 투약했고, 다른 공범들과 번갈아가며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하는데….
  • 현대차 ‘i40’ 오늘부터 사전예약

    현대차 ‘i40’ 오늘부터 사전예약

    현대차가 22일부터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만을 혼합한 ‘i40’의 사전 계약을 받는다. i40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자연을 기본으로 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1.7 VGT 디젤과 2.0 GDi 가솔린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이 중 1.7 VGT 디젤엔진은 최대 출력 140마력에 연비는 18.0㎞/ℓ다. 2.0 GDi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178마력에 연비는 13.1㎞/ℓ다. 무릎 에어백과 전동식 테일게이트,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을 갖췄다. 현대차는 22일부터 9월 16일까지 i40을 계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한 명에게 무료(제세공과금 제외)로 준다. 또 1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증정하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i40 1호차 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도 실시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차, 22일부터 중형차 i40 사전 계약 접수···내부 편리성 돋보여

    현대차, 22일부터 중형차 i40 사전 계약 접수···내부 편리성 돋보여

     현대차는 유럽 스타일의 중형 ‘i40’ 사전계약을 22일부터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혼합한 i40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육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했다.  뒷좌석을 접으면 일반 중형세단 대비 3배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i40는 1.7 VGT 디젤과 2.0 GDi 가솔린 등 두가지 모델이 있다. 1.7 VGT 디젤엔진은 최대 출력 140마력,최대토크 33.0kg.m에 연비는 18.0km/ℓ이다. 2.0 GDi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178마력,최대토크 21.6kg.m,연비는 13.1km/ℓ이다.  또 무릎에어백,전동식 테일게이트,전자식 파킹브레이크,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주차조향 보조시스템 등 첨단 사양을 갖췄다.  현대차는 다음달 16일까지 계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호차 주인공을 뽑고 1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현대차 i40 22일부터 사전계약…세단+SUV 프리미엄 중형차

    현대차 i40 22일부터 사전계약…세단+SUV 프리미엄 중형차

    현대자동차는 유럽 스타일의 중형 현대차 i40 사전계약을 22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현대차 i40은 세단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실용적인 SUV의 장점을 혼합한 새로운 중형모델이다. 현대차 i40은 1.7 VGT 디젤엔진과 2.0 GDi 가솔린 엔진을 장착 강력한 동력성능과 연비를 자랑한다. 현대차 i40 1.7 VGT 디젤엔진은 최대출력 140ps, 최대토크 33.0kg.m, 연비 18.0km/ℓ로 강력한 동력과 높은 경제성을 모두 갖췄으며, 2.0 GDi 가솔린 엔진은 최대출력 178ps, 최대토크 21.6kg.m, 연비 13.1km/ℓ로 준 대형차에 버금가는 동력을 내뿜는다. i40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육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했다. 또 뒷좌석을 접으면 일반 중형세단 대비 3배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도 무릎에어백 등 7 에어백,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프리미엄 모델만의 차별적인 기능을 모두 갖췄다. 현대차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i40 1호차 주인공을 찾아라’라는 이벤트를 통해 22일부터 9월 16일까지 현대차 i40 계약 고객 대상으로 1호차 주인공 1명을 추첨 선정, 계약차량을 증정한다. 또 1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악어 기름으로 석유를 대체한다”

    “악어 기름으로 석유를 대체한다”

    악어의 살과 피부에 함유된 지방을 바이오 디젤 연료로 전환하는 연구가 급진전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8일 미국 화학협회의 래키쉬바지파이 수석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악어 기름이 콩류를 활용했을 때보다 훨씬 친환경적인 그린 디젤로 전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신문은 악어 기름을 사용할 때는 이른바 애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지적했다. 콩이나 사탕수수 등을 이용해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때에는 광대한 토지가 필요하고 이 때문에 다른 작물을 생산할 수 없어 곡물 가격 폭등을 초래할 위험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현재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와 플로리다 주에는 적지 않은 악어 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악어 고기와 가죽은 식용이나 피혁 제품의 원료로 사용될 뿐 매해 1500만 파운드의 악어 기름은 쓰레기로 매립되고 있다고 한다. 바지파이 박사는 이와 관련, “화석연료인 휘발유를 대체하기 위해서 콩 등을 이용한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식품비 폭등이라는 부작용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악어기름을 휘발유의 대체재로 활용해야 할 당위성을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콩기름으로 연간 7억 갤런의 바이오 디젤 연료를 생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악어 기름을 바이오 디젤 연료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한 바지파이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산업 및 화학공학 연구 저널’을 통해 소개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소련 해체 20년 新 러시아 20년] (중) 휴양지 탈바꿈 바시코르토스탄

    [소련 해체 20년 新 러시아 20년] (중) 휴양지 탈바꿈 바시코르토스탄

    바시코르토스탄은 바시키르인의 나라라는 뜻으로 1919년 성립된 러시아 최초의 자치공화국이다. 러시아에서 네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바시키르 민족의 거점이다. 자치국 인구 3할을 차지하는 바시 키르인 122만명을 비롯, 러시아인 149만명, 타타르인 99만명 등 131개 민족이 어울려 사는 ‘민족과 문화의 산 전시장’이다. 460년 전 러시아로 편입됐고 볼가강 동쪽과 남우랄산맥 서측에 위치,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다리 역할도 해왔다. 수백년 동안 이란인, 핀족, 이슬람 세력 등 여러 민족들이 각축을 벌여왔다. 무슬림 인구가 절반에 이르고, 곳곳에 이슬람 모스크가 눈에 띈다. 2차 세계대전 때 서부 러시아의 기계 설비 및 공장들이 대거 옮겨와 오늘날의 중공업 및 군수공업의 기반을 다졌다. 바시키르어가 러시아어와 함께 공용어로 쓰이며 러시아 소수민족 정책의 시험대 같은 곳이다. 옛 소련시대 의료·요양시설인 양간타우는 말끔하게 단장돼 레저·휴양단지로 탈바꿈돼 있었다. 바시키르인의 고향, 바시 코르토스탄 공화국의 수도 우파에서 북동쪽으로 자동차로 3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양간타우까지는 끝없는 스텝, 초원길로 이어졌다. 모스크바 동쪽 1600km. 2시간 느린 시간대다. 2차 대전 때 야전병원으로 쓰였다는 휴양소가 속한 살라바트 지역은 밤 11시나 돼야 노을에 물든다. 백야(White Night)는 절정이었다. 모스크바조차 30도를 웃도는 더위로 숨막히던 지난 7월 중순, 아침·저녁엔 20도 정도로 서늘했다. 수백명의 관광객들은 야외공연장에서 소수민족들의 공연을 보며 한가한 밤을 보내고 있었다. 우파에서 휴양소로 이어진 초원길 남쪽으로는 우랄산맥이 이어져 있었다. 자치공화국 대통령실 아이라트 니콜라이비치 보좌관은 “척추, 무릎 등 관절근육 통증 치료실과 각종 마사지 방, 미네랄 온천 등 위락시설이 갖춰진 우랄산맥 주변의 가장 큰 휴양소”라면서 “골프코스 개설 등 외국인들을 위한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0여명이 묵을 수 있는 숙소는 하루 50~180달러까지 차등화돼 있었다. 휴양소 관계자는 “관건은 서비스 태도”라면서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 업그레이드를 위한 재교육에 해마다 수십만 달러씩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 눈을 뜨면서 종업원들에게 서비스정신 무장을 독려하고 시장 가치를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지조프 마라트 자치공화국 문화차관은 “미래는 관광, 의료 등 서비스산업에 달려 있다.”면서 “경마장, 트레킹장, 스키장, 래프팅 시설을 확대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우랄산맥 일대 스텝 등 자연보호구역과 생태계를 손상없이 어떻게 경제적 보고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유네스코와 머리를 맞대고 묘안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400만명의 인구가 남한 1.5배 면적인 14만 3600㎢에 살고 있는 바시 키르토스탄의 주력산업은 석유화학. 유전지대인 데다 유럽 최대 정유공장을 보유한 우파석유화학도 이곳에 있다. 지역경제생산의 63% 이상이 석유산업에서 이뤄지고, 러시아 전체 정유량의 11%, 디젤의 15%, 가솔린 17%가 이곳에서 생산되는 석유산업의 핵심 지대다. 그런 이곳도 석유 산업의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 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레저산업과 함께 새 성장동력의 하나인 의료산업의 발전 모델은 자치정부가 방문을 주선한 안과 전문 병원에서 엿볼 수 있었다. 1990년 연방보건부 주도로 설립된 ‘전러시아 안과 및 플라스틱수술 센터’. 우파에 위치한 이 병원은 ‘알로플란트’ 병원으로 불린다. 에른스트 물다세브 원장이 개발했다는 알로플란트라는 신호세포를 이용한 세포 이식 방식이 이 병원에서 자랑하는 치료법이다. 연방보건부는 이 치료법을 보편화시키겠다며 중점 병원으로 키우고 있다. 첨단 치료법을 앞세워 난치병 외국 환자를 공략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주변 카자흐스탄은 물론 유라시아 국가 환자 유치도 겨냥하고 있다. 물다세브 원장은 “미국 등 7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50여명의 한국 당뇨성 망막증 환자를 완치시켰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바시 코르토스탄의 새 성장동력 찾기와 시장지향적인 태도 변화는 2009년부터 메드베데프 대통령 정부가 중점 추진해 온 ‘새 러시아 건설과 경제현대화’를 위한 외자 유치 및 투자환경 개선 정책과도 맥을 같이한다. 에너지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나 산업을 다변화하고 서비스산업과 첨단기술을 키워 대외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신러시아의 시도는 이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르초 발리에프 대통령실 언론보좌관은 “한국에도 수입돼 있는 카모프 헬기, 우파 엔진산업 등 지역 내 주요 기업들의 대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알스톰사 등이 신재생 에너지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라면서 “한국과도 광물·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글 사진 양간타우·우파 이석우 편집위원 jun88@seoul.co.kr
  • [Weekend inside] ‘日의원 울릉도 방문’ 경북도·시민단체 뿔났다

    [Weekend inside] ‘日의원 울릉도 방문’ 경북도·시민단체 뿔났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독도에 긴장감을 안기는 무리는 절대 환영할 수 없다.’ ‘우리 땅 독도를 지켜내자.’ 독도가 긴 장마 뒤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독도 침탈’의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를 방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일본 의원들은 다음달 1일 하네다공항을 출발, 2일과 3일 포항을 거쳐 울릉도를 방문한다는 것이다. ●경북도지사 “비이성적·시대착오적 행위” 우리 국민은 흥분할 수밖에 없다. 특히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연일 규탄 성명과 시위로 쏟아내고 있다. 우리 관광지인 울릉도를 외국인들이 찾는다니 반길 일이지만, 그게 단순히 즐기는 관광 목적이 아니니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규탄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비이성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우리 땅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독도 영유권은 민족자존의 문제로서 절대로 양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 뒤 “새달 5일 독도 서도에 신축한 주민숙소 준공식을 갖는 등 영토수호 의지를 굳건히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발표하는 자리에는 이인술(86·광복회연합지부장) 옹 등 애국지사 3명도 함께 참석해 ‘독도 수호’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유태 농협경북본부장은 독도를 지키는 데 써 달라며 1억 5000만원의 ‘독도수호성금’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푸른 독도·울릉도 가꾸기회 회원, 울릉군의회 의원 등 300여명도 울릉도 도동 소공원에 모여 일본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구변호사회 “日의원 입국은 위법” 앞서 대구지방변호사회도 성명을 내고 “독도 영토 야욕 목적의 일본 국회의원 입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내놓았다. 경북지역 10개 보훈·안보단체 대표 100여명은 지난 25일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입도 계획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용진 푸른 독도·울릉도 가꾸기회장은 “독도 영유권을 침탈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일본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강행할 경우 독도 관련 단체들과 연합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몸싸움 등 극한 충돌이 예상된다. ●국민성금 태양광 발전으로 생태계 보호도 우리 땅 독도를 지키려는 국민의 열의만큼이나 독도를 따듯하게 달구는 친환경 설비도 있다. 지난해 여름 국민성금으로 동도에 건립된 태양광 발전시설이 요즘 진가를 십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순수한 국내 기술과 자재로 만들어진 독도 태양광 발전시설은 발전용량이 55㎾ 규모로, 독도등대(15㎾)와 독도경비대 건물(유류저장고 30㎾, 발전기실 10㎾)에 각각 설치돼 있다. 이들 태양광 발전시설은 민간단체인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산하 회원사들의 성금 30억원과 한전KPS㈜ 출연금 5억원 등 총 35억원으로 모금해 건립했다. 공사 후에 발전시설은 등대를 관리하는 포항항만청과 경비대를 관리하는 경북지방경찰청에 각각 이양됐다. 독도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난 1년 동안 하루평균 태양광 전력 120~150㎾를, 등대 발전시설은 45~60㎾를 생산해 왔다. 특히 일조량이 풍부한 요즘은 발전용량보다 7~8배나 많은 전력을 생산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태양광은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과 등대원들에게 깨끗하고 밝은 빛을 제공하고 있다. 독도경비대는 연간 전기사용량의 25% 이상을, 등대는 9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1300㎾급 디젤 발전기로 화력발전에 의존해 왔다. 덕분에 연간 3000만~4000만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는 물론 대기오염과 폐기물 발생, 기계적 진동이나 소음도 크게 줄었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천연기념물인 독도(제336호)의 생태계 보호와 평화롭고 깨끗한 이미지를 드높이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 독도에는 작렬하는 태양빛 아래에서 괭이갈매기들이 군무(群舞)를 춘다. 파도가 스쳐 지나가는 바위틈에는 땅채송화, 술패랭이, 참나리꽃이 은은한 향기를 내뿜으며 무리지어 피어 있다. ‘독도의 마스코트’인 경비대의 삽살개는 꼬리를 흔들며 뛰어다닌다. 독도에 상주하고 있는 울릉군청 공무원 이임종(42)씨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가동된 이후 독도는 완전한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변모했다.”고 자랑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2012년 쉐보레 크루즈 판매

    한국지엠이 20일부터 2012년형 쉐보레 크루즈를 판매한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던 최첨단 전자식 주행안전제어장치인 SESC(가속, 코너링 등 주행시 차량제어장치)를 모든 차종에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또 주행 중 타이어 압력 및 점검해야 할 타이어 위치를 알려주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인 ‘TPMS’도 새롭게 장착했다. 이와 함께 룸 미러 내장 톨게이트 자동결제 시스템 등을 적용해 동급 최고 상품력을 확보했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모델이 1636만~1902만원, 1.8 가솔린 모델 1679만~1945만원, 2.0 디젤 모델은 2035만~2233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름 휴가도 없는 국내외 신차 레이스

    여름 휴가도 없는 국내외 신차 레이스

    퍼붓는 장대비를 뚫고 새로운 컨셉트의 신차들이 몰려온다. 전통적인 신차 비수기인 7월에도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퉈 신차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신차의 ‘홍수’다. 지난달 말부터 10여대의 국내외 신차들이 우리 곁을 찾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업체들이 신차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면서 “가격은 조금씩 올랐지만 고연비와 다양한 편의 장치를 장착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신차들 고르는 맛이 있다 르노삼성이 올해 야심작인 NEW SM7과 QM5를, 쌍용차는 최고급 세단 뉴체어맨 W를, 현대차는 2012년형 쏘나타를 잇달아 선보였다. 먼저 국내 시장 점유율 4위로 고전하고 있는 르노삼성이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QM5는 겉모습부터 다르다. 앞에서 보면 날렵해진 디자인의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 등이 돋보인다. 성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2.0 디젤 2WD 모델을 기준으로 연비 1등급인 15.1㎞/ℓ를 달성, 기존 13.8㎞/ℓ인 2등급보다 앞선다. 이는 기술적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2.0 dCi 엔진에 정교한 튜닝 작업을 거친 덕분이다. 출력도 173마력(기존 150마력), 토크 36.7㎏·m(32.6㎏·m)으로 기본성능이 향상됐다. 가격은 2300만~3200만원으로 기존 2330만~3180만원과 별 차이가 없다. 오는 18일 선보일 ‘뉴 SM7’은 2004년 구형 SM7을 선보인 후 7년 만에 성능과 내·외장을 모두 바꾼 새로운 모델이다. 정식 출고는 8월 중순 이후로 예상되며, 2.5ℓ급 모델의 가격은 31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르노삼성은 새로워진 SM7 출시를 통해 국산 준대형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겠다는 각오다. 쌍용차는 ‘오너의 꿈’인 체어맨 W를 선보였다. 물론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디자인을 변경했다. 앞쪽에는 자연광에 가까운 색도를 내는 오토 레벨링 헤드램프와 프리즘 타입의 포지션 램프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 3세대 액티브 컨트롤, 10개의 에어백 등 최첨단 주행 및 안전 사양을 채택했다. 또 무상보증기간을 국내 자동차업계 최장인 7년, 15만㎞로 늘렸다. 가격은 5740만~9260만원(리무진 1억 690만원)이다. 현대차의 2012년형 쏘나타는 누우 2.0 L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동급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과 연비를 구현했다. LPi모델은 최고 158마력, 최대토크 20.0㎏·m으로 경쟁 차종의 가솔린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한다. 연비 또한 10.5㎞/ℓ로 우수하다. 또 지난 1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쏘나타와 기아차의 K5 터보 GDi 모델은 연료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 시스템을 적용한 ‘세타Ⅱ 2.0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271마력, 최대토크 37.2㎏·m, 연비 12.8㎞/ℓ 등 최고 수준의 성능과 기술력을 자랑한다. 쏘나타와 K5 GDi 모델은 2190만~2960만원이며 쏘나타 2.0 LPi모델(영업용)은 1610만~2040만원이다. 한국지엠도 하반기에 고성능 스포츠카 콜벳과 중형 세단인 말리부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입차 10만대 시장, 신차들이 견인 수입차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폴크스바겐에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아렉을 선보였다. 투아렉은 V8 TDI R-Line과 V6 TDI 블루모션 등 두 가지이다. 국내 SUV 중 최고인 34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내는 V8 TDI R-Line은 1억 1470만원, 최고출력 240마력의 성능을 내는 V6 TDI 블루모션 가격은 8090만원이다. 아우디의 뉴 아우디 A7은 고품격 5도어 쿠페 모델이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넉넉한 트렁크 공간, 강력한 성능, 상대적으로 우수한 연비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올 하반기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가격은 8560만~1억 530만원. 또 크라이슬러가 뉴 300C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뉴 300C는 지프 70주년 기념모델 3개를 비롯해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올해 한국에 소개하기로 한 차량 9대 중 7번째다. 이전 모델에 비해 곡선미를 살려 한층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가격은 5980만원. 또 세계적인 명차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50-2 트리콜로레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550마력의 고성능을 자랑하며, 가격은 3억 2000만원 선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미래전략 수립 사활 건 글로벌 리더 기업

    한때 세계를 놀라게 했던 국내 몇몇 기업들은 초기의 성공에 안주해 미래를 등한시하다 위기를 맞고 있다. 인터넷 업계는 모바일 검색 시장을 구글에 넘겨줄 위기에 처해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 역시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천하가 됐다.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들은 정확한 미래 전략 수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 21세기 지구적 트렌드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미래 전략을 찾아야만 영원한 기업의 화두인 ‘생존’이 가능하다. 잭 웰치의 ‘혁신경영’으로 세계 기업 경영의 교과서로 통하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미래 전략은 에너지 분야와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역량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GE는 최근 1년간 140억 달러(약 15조원) 규모의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섰는데, 이 가운데 에너지 분야와 관련된 것이 110억 달러가 넘는다. 최근에는 프랑스의 전기발전 장비업체인 ‘컨버팀’을 3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컨버팀은 원유와 가스 개발에 사용되는 모터와 같은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이 기업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려는 GE의 계획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육성해 온 헬스케어 분야도 이제 세계 1~2위를 다투는 분야로까지 성장시켰다. 2010년을 기준으로 의료기기를 포함한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3139억 달러(약 345조 3000억원)로 반도체(420억 달러)의 7배 규모다. 2020년에는 1조 1802억 달러(1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될 만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그룹은 ‘친환경’에 기업의 미래를 걸었다. 우선 폴크스바겐은 향후 10년간 전기차보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외부전원을 이용해 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차)가 주종을 이룰 것으로 보고 폴크스바겐의 모든 차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이 전통적으로 추구해 왔던 친환경 디젤차량에 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차량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 이미지도 친환경적으로 바꿔 세계 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바꿔 놓겠다는 전략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철도공단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의 ‘2020 미래비전’은 핵심 역량인 철도건설 및 사업관리 역량을 강화해 2020년 글로벌 철도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철도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 ‘총아’로 급부상하면서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 아닌 세계적인 철도건설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 ▲철도 총연장 5000㎞ ▲신사업 수익 연 3000억원 창출 ▲철도품질 국제수준 3위 ▲공기업 고객만족도 1위라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했다. 철도공단은 미래비전이 달성되는 2020년 전국 주요 도시를 철도로 90분에 연결해 단일 도시권 구축이 가능해지고 여객 수송분담률이 현행 18%에서 26%, 화물 수송분담률이 8%에서 20%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수송분담률 1% 향상 시 연간 에너지 구입(6000억원) 및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3000억원)을 줄일 수 있다. 철도공단이 경부고속철도(1단계) 개통 5년을 맞아 작성한 사후평가에 따르면 경부축의 경우 1㎞당 3.38ℓ의 연료를 소비하는 디젤기관차(새마을·무궁화호)가 21.98㎾를 사용하는 전기기관차로 대체되면서 연간 에너지 절감액이 497억원에 달했다. 녹색철도망 구축과 더불어 역세권 개발과 해외 철도사업 진출 등 신성장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철도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기술 역량 강화 및 자산화를 위한 블루오션으로 해외 철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강근식 기획조정실장은 “신사업 수익 창출을 3000억원으로 정한 것은 공단이 국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생할 수 있는 규모”라며 “보유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우조선해양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과거 벌크선, 원유운반선 등의 단순 선종에서 벗어나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선종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AP 몰러 머스크사로부터 1만 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것. 이 선박은 한 척당 선가만 2000억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선이다. 이와 더불어 드릴십(시추선)과 반잠수식 시추선, 고정식 플랜트 등 해양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만 4척, 21억 5000만 달러 상당의 드릴십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해양 구조물 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이 진출한 국가도 다양하다. 현재 러시아 조선업 현대화 사업, 오만 수리조선소 사업, 북미지역 풍력발전 사업 등 전 세계에서 적극적인 현지 정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대우조선은 조선·해양 분야에 편중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녹색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2009년 미국의 풍력업체 드윈드사를 인수하면서 풍력발전 사업에 뛰어든 대우조선은 올 6월 캐나다 풍력발전 설비 제조 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생산 활동을 개시했다. 지난 5월에는 세계적인 선박엔진 제조업체인 덴마크의 만디젤&터보사와 함께 천연가스를 이용한 선박 추진 설비를 개발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대우조선은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조선·해양 플랜트 및 신재생에너지까지 아우르는 매출 40조원의 세계 최고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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