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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든 창업 신바람…달서! 경제 봄바람

    누구든 창업 신바람…달서! 경제 봄바람

    “활기가 넘치는 신바람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4일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의 화두는 경제였다. 이 구청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그는 “일자리는 삶의 기반이자 행복한 삶의 원동력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 추진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체계적인 창업 인프라를 구축해 창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1인 창조 기업지원센터 및 공유 플랫폼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여기에다 이 구청장은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종합평가에서 226개 시군구 중 2위를 차지했다. 또 대구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됐고 정부혁신 기관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공약이행평가 4년 연속 우수등급으로 선정됐다.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지식혁신 스마트시티 우수상도 받았다. 지방자치혁신대상 도시혁신부문 최우수상, 지역복지사업평가 전국 최초 복지행정 4관왕 수상에 이어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등 많은 분야에서 소중한 결실을 거뒀다. 특히 2020년 월배복합센터 건립에 이어 2021년 월성1동복합청사 건립까지 2년 연속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사업과 상인2동 도시재생예비사업에 선정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 “전문 상담관 6명을 배치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경영지도와 창업 등에 대한 상담을 해 주고 있다. 용산종합큰시장 등 7개 전통시장에 대한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와룡시장은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으로 조성하겠다. 두류 젊음의 거리 일대 상권에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겠다. 모두 80억원을 들여 미디어아트 설치, 특화거리 조성, 각종 이벤트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대구세무소 일대 골목경제 회복사업도 지원하겠다.” -명품 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는데. “교육의 본질은 ‘세상에 필요한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사회를 주도할 아이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이끄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및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을 신설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겠다. 최신·최적의 진학워크숍 및 입시컨설팅, 미래설계를 위한 체험형 진로·직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기금을 확충해 희망 디딤돌 역할을 하는 재단으로 만들겠다. 달서스마트러닝 등 디지털 평생학습 플랫폼을 확대 운영하겠다. ‘달서50+센터·달서평생학습관’ 개관을 통해 중장년들의 제2인생 설계 및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재취업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겠다.” -복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겠다. ‘인생이모작센터’와 ‘월배복합센터’ 건립을 통해 균형 있는 노인복지서비스 제공하겠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다함께 돌봄센터·장난감도서관’을 확대 운영하겠다. 현재 달서아이꿈센터를 운영하면서 구를 돌봄 친화적인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품격 있는 생활 문화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공간을 조성하고 스토리가 있는 문화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 울림과 치유가 있는 찾아가는 문화 콘서트와 희망달서 거리 버스킹 운영 등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을 활성화하겠다. 개관을 앞둔 달서선사관은 선사시대 역사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선사시대로 테마거리’는 역사와 관광을 융합한 관광 특화 명소로 조성하고, 선사시대로 맛나 음식점, 달토기빵 등으로 관광자원과 연계한 외식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멸종위기 2급 맹꽁이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대명유수지를 활용한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 낙동강과 금호강 합류 지점 일원에 에코 전망대를 건립해 서대구 관광거점도시로서 기반을 다지겠다. 별빛캠프캠핑장 확장과 별빛우주과학관건립을 추진해 복합문화생활공간을 조성하겠다.” -공단 등이 많아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노후된 상인2동 일대에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시행해 쾌적한 공간이 만들어지도록 하겠다. 주요 네거리와 도시구조물에 공공디자인을 입혀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다. 수밭골 주변의 자연환경과 주택, 상가가 어우러진 특화 디자인을 개발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 덩굴식물과 나무를 심는 그린카펫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 -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128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살기 좋은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주민들의 헌신적인 협조로 구정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민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 지난해 실시한 행정수요조사 결과 구민의 87.2%가 달서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왔다. 앞으로 달서구가 지방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일등도시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전지적 체험시점] “외계 기술 장착” 극찬에도 콘센트에 묶인 한계

    [전지적 체험시점] “외계 기술 장착” 극찬에도 콘센트에 묶인 한계

    “오늘 본 제품 중에 제일 재미있던데 저거 구하려면 또 시간 엄청 걸리겠구먼.”지난 1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 개막을 앞두고 현지 출장단에 공개한 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에 대한 반응은 한마디로 “신박하다”였다. 최대 100인치 대형 화면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볼 수 있는 제품이라는 개념 자체가 새로웠고, 이를 구현한 기술력도 놀라웠다. 제품이 국내에 소개되자 “삼성전자가 또 외계인을 고문해 신문명을 창조해 냈다”는 극찬까지 나왔다. CES 현장에서 가졌던 기대와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해외는 물론 국내 예약 출시 당일 순식간에 예약 물량이 완판됐고 체험용 제품도 대기가 한참 걸려 있었다. 물량 부족으로 서울 시내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제품을 지난달 중순 7일가량 빌려 체험했다. 제품 구성은 단출했다. 더 프리스타일 본체와 깔끔한 디자인의 리모컨, 전원 케이블, 조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덮개가 전부였다. 사용설명서는 3컷 그림으로 단순화했는데 사용 편의성에 대한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엿보였다. 제품 디자인이 워낙 단순한 덕에 직관적으로 설치가 가능했다. 콘센트에 꽂은 전원 케이블을 본체에 연결하고 리모컨으로 전원을 켜는 게 준비 단계의 전부다. 제품을 거실로 들고 나와 소파 앞 테이블에 거치했다. 무게는 830g으로 여성은 물론 어린아이들도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부담 없는 무게감이었다. 본체는 180도로 회전해 천장과 벽면 등 원하는 각도로 영상을 쏠 수 있었다.삼성전자의 ‘외계 기술’은 영상 설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빔 프로젝터 제품들은 설치도 번거롭지만 화면의 각도나 화질의 선명도 미세 조절이 필요해 이용에 불편함이 따랐다. 하지만 이 제품은 오토 키스톤(왜곡 보정)·오토 레벨링(수평 맞춤)·오토 포커스(선명도 최적화) 기능으로 제품이 알아서 최적의 시청 환경을 만들어 준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시청에 무리가 없었고 본체 내장형 스피커의 성능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다만 휴대성을 강조하며 제품명을 ‘더 프리스타일’로 짓고도 시청을 위해 콘센트가 있는 공간을 찾아야 한다는 건 ‘프리’하지 못한 제약이다. 품귀 현상 탓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정가 119만원의 두 배에 달하는 웃돈 거래도 이뤄지고 있지만 전용 배터리 추가 구매까지 부담하며 구매하기는 꺼려지는 게 현실이다.
  • 코로나 확산세속 광주·전남 고용시장 봄바람 불까

    코로나 확산세속 광주·전남 고용시장 봄바람 불까

    지난해 광주·전남 상장법인 16곳의 직원 수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고용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주·전남 16개 유가증권 상장사들의 2021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직원 수는 3만9,497명으로, 전년(3만9,182명)보다 0.8%(315명) 증가했다.금호타이어는 2020년 4617명에서 지난해 4,855명으로 5.2%(238명)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KPS는 108명(1.6%) 늘어난 6,686명으로 집계됐고, 대유플러스(65명↑), 우리종금(48명↑), 대유에이텍(36명↑), 금호건설(23명↑) 등도 직원이 증가했다. 이와반대로 한국전력 직원은 2만3,551명에서 2만3,414명으로, 0.6%(-137명) 감소했다. 16개사 가운데 직원 수가 줄어든 기업은 한전과 다이나믹디자인(-111명), 부국철강(-2명), 광주신세계(-2명) 등 4곳이다. 이들에게 지난해 지급된 급여 총액은 3조877억원으로, 전년(3조235억원)보다 2.1%(642억원) 증가했다. 전년보다 지급한 급여 총액이 줄어든 기업은 다이나믹디자인(-27억원)과 조선내화(-16억원) 2곳 뿐이었다. 16개사의 총 급여는 늘었지만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2.2% 줄었다. 지난해 16개사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는 5,436만원으로, 전년(5,561만원)보다 2.2%(-125만원) 감소했다. 16개사 중 평균 급여가 줄어든 곳은 9개사로 나타났다. 직원들이 평균 급여가 줄어들 때 임원들의 평균 보수는 소폭(0.2%) 증가했다. 공시에 등록된 16개사 이사·감사의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5,010만원으로, 전년(1억4,973만원)보다 0.2%(37만원) 증가했다. 지난 1년 동안 한전과 금호건설, 대유플러스, 보해양조를 제외한 12개사는 임원진의 평균 보수를 올렸다. 1년 새 16개사의 이사·감사 수는 123명에서 114명으로, 7.3%(-9명) 감소했다.
  • 조선의 퍼스트 레이디, 새 옷만 입었나 [클로저]

    조선의 퍼스트 레이디, 새 옷만 입었나 [클로저]

    조선 의복으로 보는 퍼스트 레이디의 의상상의원 장인 손에서 만든 옷들, 어디로 갔을까왕실의 퍼스트 레이디와 주변인들, 어떤 옷 입었나600여명의 장인, 궁 내 직원으로 일하며 새 옷 공급가체·노리개·비녀…장신구 적은 시대의 표현 수단패션은 취향을 드러내며 시대를 담습니다. 근래 퍼스트 레이디의 옷에 관심이 크죠. 과거 조선에서의 옷은 엄격하게 신분별로 나뉘었고 국가 행사 때마다 입도록 여겨지는 옷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대신 금박·자수·염색으로 왕실 지체 높은 이들의 옷은 화려했죠.  서민들은 이들의 스타일을 선망하며 혼인 등 특별한 날 입었습니다. 오늘날 유명인의 결혼식 드레스가 무엇인지, 퍼스트 레이디가 착용한 옷의 브랜드는 어디인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싶어하는 모습과 닮아 있네요. 패션은 지위를 드러내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걸 조상들은 알고 있었나봅니다.● 600여명 근무하던 왕실 의복 제작 공간 “사신이 사가는 모물 외에 남아 있는 초 805장과 호피 635장과 이피 758장과 산달피 904장을 모두 상의원으로 수송하였사온데…” (세종실록, 세종 7년) 상의원은 어딜까요. 모피들을 상의원으로 옮겼다는 걸 보면요. 옷을 제작하던 곳이겠구나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상의원은 착용하시는 의복 등을 두시는 곳인 만큼, 더욱 저 흉하고 더러운 물건들을 함께 둘 곳이 아니옵니다.” (세종실록, 세종 20년) “상의원(尙衣院) 관원이 연복(練服)을 바치면…(중략)…” (단종실록, 단종 1년) 상의원은 왕이 입는 옷을 뒀던 장소이기도 한데요.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며 고려시대 왕의 의복을 지었던 장복서를 모델로 만든 관아예요. 옷을 짓는 일 외에도 재물·보물 등 왕실 수요 귀중품, 일용품을 만들거나 보관하는 장소이기도 했죠. 때론 왕의 명에 따라 신하의 옷을 짓거나 보물을 하사하기도 했습니다. 기록에는 왕이 필요시 상의원에 옷을 지어올릴 것을 명한 일이 다수 드러나 있죠. “상의원(尙衣院)의 공장(工匠) 정원수는 401명이온데 66명을 더하여 정원으로 하기를 청하옵니다.” (세종실록, 세종 21년) 세종대왕 시절 467명이던 상의원 장인 수는 이후 성종 대에 완성된 경국대전에 따르면 597명까지 늘어납니다. 이중 제직 담당 장인의 수는 220명으로 가장 많았죠. 복식 제작은 74명으로 두 번째로 많습니다. 세종 1년 “상의원에 쓸데없는 인원 충원을 금하라”는 기록이 있었으나 600명에 육박할 만큼 장인이 늘어난 걸 보면요. 궁궐 사람들의 옷 제작에 꼭 필요했던 인원이 많았던 걸로 보입니다.● 가체·의복…제약 피해 취향 내세울 수단 적어 조선 시대는 유교 사상이 지배적이었죠. 이 때문에 여성들이 국가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오직 가체, 노리개, 비녀를 통해서였죠. 남성에게 관모가 있다면 여성에겐 가체가 있었습니다. 그 화려함, 크기 등으로 신분을 알 수 있었죠. “부녀자들의 가체를 금하고 속칭 족두리로 대신하도록 하였다. 가체의 제도는 고려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곧 몽고의 제도이다…(중략)…부인이 한번 가체를 하는 데 몇백 금을 썼다. 그리고 갈수록 서로 자랑하여 높고 큰 것을 숭상하기에 힘썼으므로 임금이 금지시킨 것이다.” (영조실록, 영조 32년) 영조에 의해 가체가 금지된 후엔 첩지 등을 통해 신분을 구별하는 것에 그치는 등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은 적었습니다. 그러나 첩지도 화려하게 꾸며내 유교 규율 속에서도 멋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죠. ● 국가 행사, 명확히 신분 드러내야 내명부 수장 왕비는 가장 화려한 옷을 입을 수 있었습니다. 공식 행사에는 적의를 입고 참여했으며 이 때 왕비만 이 옷을 입을 수 있었죠. 평소 왕실 여성들은 당의·저고리·치마를 입는데요. 왕비도 적의를 입을 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평상복이지만 대홍색·홍색 원삼·자적색 치마를 입을 수 있는 건 대개 왕비만 가능한 구분이 있습니다. 후궁은 녹색·자적색 원삼을 입습니다. 궁녀들은 남치마를 입었죠. 이들이 입은 모두 상의원에서 지은 것이에요. “상의원(尙衣院)도 대궐 안에서 시종하는 신하이니…(중략)…” (성종실록, 성종 11년) 상의원에 쓰이는 물건 재료를 대는 장인들은 관아에 소속된 이들이므로 출근일수를 채우게 하거나 6개월씩 교대 근무를 시키는 등 관리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상의원도 대궐 안에 있는 신하로 처우받았죠.● 왕실 행사 의복 규정까지 가체 금지령을 내렸던 영조는 낭비를 금한다며 상의원 업무에 드는 비용에 관해 규칙을 정해 ‘상방정례’를 펴내도록 했습니다. 왕실 행사 등에 필요한 의복을 정리한 책이에요. 이에 따르면 제철의복을 준비한 기록이 있는데요. 저고리, 치마를 기본으로 한다고 앞서 보았죠. 여기에 시기별로 다른 옷을 입었습니다. 1년에 한 번씩 진상받은 재료로 옷을 지었죠. 담비털·왕비의 새 대홍색 옷·홑치마·겹치마·솜치마 등 다양한 옷을 진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기록으로 몇 벌이었는가를 확인하긴 어려우나 시기별로 진상한 옷감에 따라 새 옷을 지어 올렸다는 것은 추측할 수 있겠네요. 상의원에서 왕실 행사의 격에 맞는 옷을 지어 올리는 일도 중요했습니다. 지금의 디자인하우스들이 전체적인 시즌별 주제를 정해 논의, 결제해 제작하듯 상의원에서도 당자를 만들어 위에 올려 허락을 받으면 복식을 준비했죠. 행사에 따라 왕비는 적의에 패물을 갖추기도 하고 적의만 입기도 했습니다.● 내명부 1인자의 옷, 관심의 대상가체, 거듭 금지했지만…새 유행 생겨 왕비가 상의원으로부터 진상받아 입었던 옷들의 스타일은요. 궁을 오갈 수 있던 궁녀·기생을 통해 외부로도 번졌습니다. 서민들은 혼인 등 특별한 날엔 이런 옷을 입을 수 있었죠. 오늘날 패션의 트렌드를 유명인들이 이끌어가듯 조선 내명부 1인자의 옷이 관심 대상이었습니다. 적의는 입을 수 없으니 원삼의 형태를 따라 입었죠. 원삼도 큰 옷이니 형태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의상 외 가체도 조선 여인의 주 패션이었다고 했죠. 영조가 금지했지만요. 영조 자신도 정순왕후와의 혼인 때 가체를 씌우는 제대로 금지할 순 없었습니다. 엄격하게 취향을 숨기라고 요구되던 시대, 가체만이 유일한 장신구처럼 역할했기 때문이죠. 정조는 이에 ‘가체신금사목’ 즉 가체금지령을 정해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그가 “가체(加髢)를 금한 것은 또한 요즘에 어떠한가?” (정조실록, 정조 18년) 하고 묻자 좌의정 김이소는 “머리를 화려하고 사치스럽게 꾸미는 것은 비록 예전의 것을 답습하지 않으나, 뒷머리의 경우에는 점점 높고 커지고 있으니…(중략)…정해진 규격을 넘는 것을 금하는 것이 마땅할 듯합니다” 하고 제안합니다. 이에 정조는 “규중에 있는 부녀자의 뒷머리가 큰지 작은지 어떻게 알아내서 금하게 할 수 있겠는가”라며 “굳이 계속해서 거듭 금할 것 없이 지금 여기…(중략)…신하들이 각자 자기 집에서 정해진 제도를 어기지 않게 다스리고…(중략)…본받게 될 것이다” 하고 원론적으로 답하는데 그쳤네요.
  • “미래차 핵심은 연결성… 인카페이먼트로 車문화 바꿀 것”

    “미래차 핵심은 연결성… 인카페이먼트로 車문화 바꿀 것”

    “엔지니어는 산업과 함께 숨 쉬는 ‘비즈니스맨’입니다. 자동차 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하죠. 다른 분야와 연결해 경계를 확장하는 능력은 그때서야 생깁니다.” 30여년 자동차 엔지니어로 살아온 최성규(55) 르노코리아자동차 중앙연구소장의 결론이다. 그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이 ‘커넥티비티’가 될 것이라고 꿰뚫었다. 우리말로는 ‘연결성’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본디 자동차는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도구였다. 자동차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미래에 그 본연의 가치는 더욱 중요하게 떠오를 거라고 그는 확신했다. 실제로 최 소장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 안에서 상품의 주문과 결제, 수령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을 개발한 인물로도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3일 경기 용인에 있는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RTK)에서 만난 그는 “(인카페이먼트는) 자동차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개발기간이 무척 짧았어요. 프로젝트에 착수해 상용화까지 불과 6개월 남짓 걸렸죠. 굉장히 역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국내에 우수한 정보기술(IT)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많은 덕분이라고 봅니다. 프랑스 본사에서도 그 부분을 높이 사고 있어요.” 최 소장은 인카페이먼트 시스템 개발 스토리를 이렇게 요약했다. 내비게이션에서 근처 편의점을 검색한다. 상품 목록 중 하나를 고르면 차량과 연동된 신용카드로 결제까지 완료된다. 내비게이션은 해당 편의점으로 운전자를 안내하고, 도착하면 점원이 나와 물건을 건네준다. 편의점뿐만 아니라 주유소, 지역 맛집도 이용할 수 있다. 조만간 주차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최 소장은 아직 매장 인프라를 많이 확보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이용할 수 있는 전국 편의점은 1000곳, 주유소는 370곳에 그쳤다. 연말까지 편의점은 1500곳, 주유소는 800곳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지금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2030년쯤 대부분 자동차에 고도의 커넥티비티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봅니다. 그걸로 과연 뭘 할 것인지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화두죠. 인카페이먼트는 거기에 가능성 하나를 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가 발전할수록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어느 벤처기업에는 사업 아이템을 제공할 수도 있을 거예요. 자동차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전자공학도 출신인 최 소장은 1992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했다. 첫 직장은 삼성항공, 지금은 한화시스템으로 이름이 바뀐 곳이다. 신입사원 시절이라 그리 기억에 남진 않는다고 했다. 4년 만인 1996년 삼성자동차로 자리를 옮기면서 ‘자동차맨’으로서의 삶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는 당시 부산공장이 막 지어졌을 때로 기억했다. 이후 품질기획팀장, 커넥티비티 오퍼레이션장 등을 거쳐 지난 2월 연구소의 총책임으로 발탁됐다. 그는 한 번도 이직하지 않았지만, 회사의 이름은 두 번이나 바뀌었다. 삼성자동차에서 르노삼성차로, 최근엔 ‘삼성’도 떼고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됐다. “르노의 좋은 점은 기존 로컬(지역)의 강점을 희석하지 않고 일하던 방식을 존중해 준다는 겁니다. 다행히(!) 불어를 강요하진 않습니다. 사업과 관련된 모든 서류는 물론 회의도 영어로 진행됩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르노그룹의 연구소는 전 세계에 7곳이 있다.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는 그룹 내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RTK)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루마니아나 스페인 등 다른 지역 연구소에는 없는, RTK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기계가 있다. 바로 ‘톡톡’이다. 얼핏 평범한 거울처럼 보이는데, 실은 프랑스 본사와 한국 연구소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첨단 기기다. 한국과 프랑스 각각에 있는 두 직원이 동시에 이 거울 앞에 서서 소통한다. 글씨를 쓰면 반대편으로 즉시 전송된다. 최 소장은 “RTK는 그룹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본사와 긴밀히 협업할 때가 많지만 시차가 큰 만큼 직원들의 어려움이 있어 (이 기기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오는 10월 유럽 시장에 출시할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스트랄’에 들어가는 멀티미디어 시스템도 한국의 엔지니어들이 오롯이 개발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언젠가는 전기차도 개발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선은 하이브리드 차종을 내놓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 출장에서 느낀 바가 있습니다. 단순히 전기차를 많이 낸다고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화석연료로 생산한 전기로 가는 전기차는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없겠죠.” 최 소장은 전동화 추세에 따른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연구개발(R&D) 방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당장 르노코리아는 올 연말 인기 차종인 소형 SUV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로 운행되는 조건을 타사의 시스템보다 대폭 확대한 르노만의 신개념 하이브리드 시스템 ‘이테크’(E-Tech)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르노코리아는 현재 중국 지리자동차와도 연구개발 협력을 시작했다. 지리차 산하의 브랜드 볼보의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르노가 디자인한 신차를 부산공장에서 만들어 2024년쯤 공개할 계획이다. “내수 점유율이 미미한 점은 여전한 숙제입니다. 공장 가동률은 유지되지만, 국내 판매는 기대만큼 되지 않고 있어요. 노력할 것입니다만, 획기적인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렵겠죠. 그럼에도 우리 차를 선택해 준 고객들만이 느낄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품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게 지금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BMW 그란쿠페 모델 ‘i4’ 판매 [자동차 단신]

    BMW 그란쿠페 모델 ‘i4’ 판매 [자동차 단신]

    BMW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그란쿠페 모델 ‘i4’를 국내에 선보였다. 곡선 형태의 쿠페형 차량이 주는 우아한 디자인과 함께 편안하면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i4에는 BMW의 최신 전기화 파워트레인인 ‘5세대 이드라이브(eDrive)’가 탑재됐다. 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하면서도 넓은 영역에서 이 힘을 유지해 다양한 환경에서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기본형인 ‘i4 eDrive40’과 고성능 모델 ‘i4 M50’ 두 가지로 출시된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i4 eDrive40이 도심·고속도로 복합 기준 429㎞, i4 M50이 378㎞다. i4 eDrive40의 가격은 6650만원으로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최대 580만원)을 받으면 600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 삼성전자, 2022년형 사운드바 2종 출시

    삼성전자, 2022년형 사운드바 2종 출시

    삼성전자가 감각적인 디자인과 향상된 기능으로 무장한 2022년형 신형 사운드바 2종을 선보였다.3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최상위 사운드바 모델 ‘Q시리즈’ 신작 HW-Q990B는 11.1.4 채널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3차원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개선된 Q심포니(Q-Symphony)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Q심포니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했을 때 두 기기에 설치된 스피커를 동시에 이용해 최적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해 주는 삼성 독자 기술이다. 기존엔 TV의 일부 스피커만 이용하는 방식이었지만, Q심포니는 TV 스피커를 온전히 활용해 풍부한 음향을 제공해준다. 신형 HW-Q990B는 별도 HDMI 케이블 없이 와이파이만으로 2022년 삼성 TV와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 공간에 최적화된 음향을 제공하는 스페이스핏 사운드와 오토 이퀄라이저 기능도 탑재됐다. LED 디스플레이 상태 창도 전면에 배치해 기기의 작동 상태나 정보를 편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슈퍼 슬림 사운드바 HW-S800B는 높이 38㎜에 두께 40㎜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더 프레임과 함께 벽에 걸었을 때 돌출되지 않고,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블랙과 화이트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고, 연내 브라운, 티크 색상도 출시 예정이다. 출고가로 HW-Q900B는 189만원, HW-S800B는 89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부사장은 “홈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때 TV 화질 못지않게 사운드 경험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더 풍부해진 음향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Q시리즈와 슈퍼 슬림 사운드바를 포함해 상반기 내 13개 이상의 신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 ‘김정숙 여사 단골 디자이너’ 딸 채용 의혹 보도…靑 “억측 삼가달라”

    ‘김정숙 여사 단골 디자이너’ 딸 채용 의혹 보도…靑 “억측 삼가달라”

    TV조선 보도에 “채용 문제 없다” 해명‘특혜 채용 의혹’ 대상자 신상 퍼져…논란靑 “모르는 사람과 일할 수 있나” 반박청와대는 1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인 딸 A씨가 청와대에 채용돼 일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받아 절차를 거쳐 계약한 것이다”라며 “근거없는 억측을 지양해달라”고 밝혔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대통령 내외가 있는 관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라며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겠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TV조선은 전날 ‘문 대통령 당선 전부터 김 여사가 단골로 찾던 유명 디자이너의 딸 A씨가 청와대 직원으로 채용돼 대통령 부부의 의상을 담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 여사가 문 대통령 취임식 때 입었던 정장을 포함해 문 대통령 첫 미국 방문 등에 착용했던 의상은 A씨가 디자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보도에 “해당 직원은 총무비서관실 소속으로 김 여사의 행사·의전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며 “채용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온라인 공간에서는 A씨의 신상정보가 공유되며 채용 과정서 부적절한 특혜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의혹 제기가 이어졌다. 신 부대변인의 이날 서면브리핑은 A씨를 겨냥한 의혹성 주장이 번지자 이를 차단하고 채용절차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 한라대학교, 3단계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 선정

    한라대학교, 3단계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 선정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이창훈)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창의융합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한라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산업분야별 수요조사를 통해 도출된 10개 산업분야 중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로 선정됐으며, 2007년 1단계(2007~2012년)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2012년 2단계(2012~2022년)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을 거처, 올해 3단계 창의융합형형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컨소시엄과 참여대학 형태로 운영되는 3단계 사업에서 한라대학교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지원받아, 미래 신산업 수요 특화형 공학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캡스톤디자인, 스마트 모빌리티 산학 Council 구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창훈 센터장은 “지역 4차 산업혁명 핵심인재 양성 및 스마트 모빌리티 체계 구축 과제를 지역산업발전에 반영해 학생들에게 지역산업수요를 반영한 산업체 실무능력을 배양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카타르 달굴 주인공 ‘알 릴라’

    카타르 달굴 주인공 ‘알 릴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용될 공인구가 공개됐다. 손흥민(토트넘)과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새 공인구의 모델로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현지시간) 아디다스가 제작한 카타르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의 기능적 특징과 디자인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알 릴라는 아랍어로 여행을 의미한다.FIFA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풍동 실험장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진 알 릴라는 기존 축구공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날아가는 게 특징이다. 특수한 돌기가 들어간 20조각의 사각형 폴리우레탄 피스가 공을 구성하는 ‘스피드셀’ 기술 정확도와 비행 안정성을 높인다. 알 릴라는 친환경적인 수성 잉크와 수성 접착제로 만들어진 최초의 월드컵 공인구이기도 하다.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도 초점을 둬 공을 제작한 결과다. 아디다스는 카타르의 문화, 전통 건축물 디자인을 반영해 새 공인구를 디자인했다. 특히 자주색과 짙은 파란색이 어우러진 색상은 개최국 카타르와 점점 빨라지는 축구 경기의 속도를 표현했다는 게 아디다스의 설명이다. 아디다스는 손흥민을 메시 등과 함께 새 공인구의 모델로 내세웠다. 배포된 홍보물에서 손흥민은 공을 손가락 위에 올려놓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특유의 친근한 웃음을 보였다. FIFA는 1970년 멕시코월드컵 ‘텔스타’를 시작으로 아디다스의 공을 월드컵 공인구로 채택해 왔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텔스타 18’이 공인구였다. 
  • [속보]김정숙 ‘옷값’ 논란에…브로치 제작자 직접 해명

    [속보]김정숙 ‘옷값’ 논란에…브로치 제작자 직접 해명

    “호랑이면 무조건 까르띠에냐”“저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2억원대 까르띠에 제품설 반박 최근 정치권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호랑이’ 브로치 관련 제작자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김 여사가 착용했던 브로치가 명품 브랜드인 ‘까르띠에’의 ‘팬더 드 까르디에 브로치’ 제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제품은 2억원이 넘는다. 그러자 해당 브로치는 명품이 아닌 영국 액세서리 ‘Urban mist’(어반 미스트)의 제품으로, 가격이 불과 12.5파운드(약 2만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확인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브로치 제작자 박모씨는 “해당 브로치는 우리 민화에서 본 호랑이를 모티브로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굳이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박씨는 “해당 브로치는 갤러리 오픈 후 판매 목적으로 기획됐던 제품 수백 점 중 하나”라며 “전 세계 가장 규모가 큰 남대문의 유명 액세서리 전문 사입자분을 통해 스톤 컬러 크기 등을 정하고 주문하여 구매, 준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브로치 제작자 “호랑이 비슷한 거면 무조건 까르띠에냐” 그는 김 여사 브로치의 2억원대 까르띠에 제품설에 선을 그었다. 박씨는 “우리나라의 상징 동물 호랑이. 김홍도의 까치호랑이가 예술작품에 등장한 가장 아름다운 Big cat”이라며 “호랑이 비슷한 거면 무조건 까르띠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도 호랑이고 우리 민화에 나오는 크고 멋진 호랑이라는 말에 (김정숙) 여사님께서도 고가도 아니고 유명브랜드도 아닌데 한국 호랑이라는 말에 좋아하시고 기꺼이 즐겨 착용하시니 감사했던 기억만 있다”고 일화를 전했다. 아울러 박씨는 해당 브로치가 소매가 50만원~100만원으로 책정됐으나 갤러리 오픈 계획 중단으로 판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해당 브로치는 당시 우리나라 전통 민화를 소재로 디자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던 H디자이너와 인연을 통해 김 여사에게 한 점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자극적이고 왜곡된 제목으로 마녀사냥 같은 댓글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해당 신문사를 방문해 자료 등을 보여드리고 사실이 왜곡된 영상 삭제를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영상 삭제는커녕 까르띠에 제품이 아니라고 밝혀지니 이제는 싸구려 모조품으로 몰고 가기에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끝으로 박씨는 “진영 논란에 빠져 ‘아니면 말고’ 식으로 2억원짜리 명품이라 하더니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니 발뺌 목적 영상으로 두 번 피해자를 죽이는 이런 행태, 이것이 존경받는 정론지의 자세인지 묻고 싶다”며 글을 끝맺었다.靑 “김정숙 여사 의상, 사비로 부담” 앞서 청와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공식 행사 의상 논란에 “특수활동비 사용 등 근거없는 주장하고 있으나 전혀 사실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청와대 신혜현 부대변인은 “임기 중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활비 등 국가예산 사용한 적이 없고 사비로 부담했다”라며 “순방 등 국제 행사용은 기증하거나 반납했다”고 밝혔다. 실제 김 여사가 입었던 한글을 써넣은 샤넬 옷은 현재 전시중이다. 신 부대변인은 순방 때 입은 옷 등에 대해 “국방 외교 안보 등 사유로 구체적 공개가 어렵다는 것을 빌미로 무분별하게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 여사의 의상 구입 비용에 청와대 특활비가 쓰였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의 청구로 특활비와 김 여사의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고 한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청와대는 불복해 항소한 바 있다.
  • “조금만 손댔을 뿐인데 호텔처럼 바뀌었네… 우리 집 맞아?”

    “조금만 손댔을 뿐인데 호텔처럼 바뀌었네… 우리 집 맞아?”

    [봄맞이 인테리어] 인테리어·가구 업체가 추천하는 집안 꾸미기 집에 대한 질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집이 주거의 공간을 넘어 업무를 병행하거나 운동, 요리 등 여가 기능이 더해진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홈퍼니싱(집꾸미기) 시장 규모는 내년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테리어, 리모델링 산업까지 포함하면 약 40조원 시장 규모를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인테리어·가구 업체들은 봄·이사철을 맞아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고자 행보 중이다. 트렌드를 어떻게 예측하고, 어떤 아이템을 내세우는지 살펴봤다. LX하우시스, 주방 리모델링 브랜드 ‘LX지인 키친’ 봄기운 물씬 풍기는 요즘, 주거 공간의 ‘꽃’이라 불리는 주방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라면 ‘LX지인(LX Z:IN) 키친’을 둘러보자. LX지인 키친은 크게 최고급 하이엔드 키친 ‘제니스9(Zenith9)’과 최신 트렌드의 키친 ‘셀렉션(SELEXION)’ 2가지 종류로 나뉜다. 먼저 제니스9 키친은 천연 무늬목 주방가구 도어 등 최고급 소재를 적용한 라인이다. 특별한 수납 기능까지 담은 하이엔드 제품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여러 사람이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초대형 ‘셰프 아일랜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도어를 닫아 둘 수 있는 ‘시크릿 히든 키친’, 간단한 제스쳐로 내부 조명을 켤 수 있는 ‘모션뷰 하부장’ 등 차별화된 기능·디자인을 더했다. 셀렉션 키친은 가격대와 세부 옵션에 따라 셀렉션 3·5·7 제품으로 구분된다. 이들 제품은 사용자의 키에 맞춰 하부장 높이를 870㎜~920㎜ 사이로 조절·시공할 수 있다. 주방가구 도어 표면에는 다양한 가구용 필름을 적용했다. 특히 LX하우시스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셀렉션 제스트(ZEST)’ 시리즈가 최근 인기다. 이 제품은 주방가구에 표면 내구성을 강화한 소재를 적용하고 빛 반사가 없는 무광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주방가구 도어의 가구용 필름에 자체 개발한 특수코팅 기술을 적용해 무광을 구현하면서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내구성을 살렸다. 에이스침대, 안락함 살린 ‘오피모2’·‘아넬로-W’ 에이스침대 ‘오피모2(OPIMO-II)’는 헤드보드에 두툼한 쿠션을 넣고 최적의 각도로 디자인해 기대어 쉴 때 소파와 같은 안락함을 얻을 수 있다. 밝고 차분한 덴버 오크 색상의 프레임과 톤 다운된 베이지색 쿠션의 조화가 침실의 아늑한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사이드 판넬에 적용된 LED 간접등은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제품은 다양한 기능으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수면과 휴식뿐만 아니라 취미, 업무 등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 요즘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헤드보드 선반에 USB 포트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물건들을 올려놓을 수 있고 사이드 판넬에는 멀티 콘센트를 달았다. ‘아넬로-W(ANELLO-W)’는 스웨이드 질감과 저상형 파운데이션이 적용된 침대다. 볼륨감 있는 헤드보드 쿠션이 머리 높이까지 지지해줘 머리맡에 기대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아쿠아클린 기능성 원단이 적용돼 얼룩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아넬로-W는 프레임 내부에 파운데이션이 있는 ‘투 매트리스(Two Mattress)’ 설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하중을 분산해 매트리스 사용성과 수명을 연장해준다. 투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전용 스프링과 파운데이션 전용 스프링이 이중으로 받쳐주는 에이스침대 특유의 스프링 기술로 최고급 호텔 침대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에몬스, 주문자 맞춤형 ‘워너비 라운지’ 소파 ‘워너비 라운지’ 소파는 에몬스에서 새롭게 개발한 ‘트윈더(Twinther)’ 가죽을 적용한 아치형의 코너형 디자인과 감각적인 팔걸이가 돋보이는 컨템포러리 소파다. 트윈더 가죽은 자연스러운 발색력과 빛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고급스러운 무광의 느낌을 표현하며 높은 내구성과 항균성, 생활방수 기능으로 관리가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 맞춤으로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한 이 소파는 카멜, 라이트 그레이, 미라지 블루, 클래식 블루, 브라운, 핑크, 와인 총 7가지의 컬러와 3인, 3.5인, 4인, 5인의 형태 중에서 원하는 조합으로 주문·선택할 수 있다. 워너비 라운지 소파는 하프백(편의에 따라 헤드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혀 사용 할 수 있는 헤드레스트 기능)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E0등급의 합판과 이태리 엘라스틱 밴드, 무형광 패딩, 환경 친화 에코본드 등의 자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이 소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1 우수디자인(GD) 상품’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에몬스는 워너비 라운지 소파 등을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 협찬하기도 했다. 소파는 극 중 GO푸드 사장이자 재벌 3세 강태무(안효섭 분)의 초호화 저택 거실에 등장한다. 한샘, 신제품 소파 2종·식탁 1종 출시 한샘은 거실 공간 신제품으로 ‘바흐 902 몰트(Bach 902 Malt)’, ‘바흐 902 피트(Bach 902 Pit)’ 소파 2종과 ‘유로 603 일리스(Euro 603 Ellisse)’ 식탁 등 총 3종을 출시했다. 먼저 한샘의 2022년 상반기 거실 소파 신제품 바흐 902 몰트와 바흐 902 피트는 내구성이 우수한 북유럽 자작나무를 내부 목대로 사용하고 이탈리아 가죽 회사 ‘카도레(CADORE)’사의 황소 통가죽으로 씌워 만들었다. 한샘 관계자는 “바흐 902 몰트 소파는 심플해 보이는 실루엣이지만 거실 공간의 웅장함을 더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고, 바흐 903 피트 소파는 슬림한 라인의 디자인으로 거실 공간의 오브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앉았을 때 부드러우면서 푹신한 중간 경도의 착석감을 느낄 수 있다. 색상은 6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주문과 동시에 제품을 생산하는 오더메이드 형식으로 만든다. 한샘의 식탁 신제품 유로 603 일리스는 조약돌을 모티브 삼아 식탁 상판을 둥글게 가공하고, 다릿발은 곡선 형태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내구성이 좋은 오크 원목을 사용했다. 또한 상판 원목의 갈라짐과 뒤틀림을 최소화하고자 상판 내부에 고무나무 원목을 사용하고 외부에는 오크 원목을 사용한 ‘샌드위치 공법’을 적용했다. 현대리바트, 토털 인테리어 ‘리바트 집테리어’ 선보여 현대리바트는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선보였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주방가구·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리바트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브랜드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생애 주기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총 4가지 콘셉트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미취학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을 대상으로 파스텔톤의 색상과 모서리가 둥근 가구 등을 적용한 ‘에어리 소프트’ ▲홈파티를 즐기는 신혼부부를 겨냥해 주방과 다이닝 기능을 강화한 ‘프렌치 글램’ ▲198㎡(60평) 이상 대형 평형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리니어 시크’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재택, 수납 등 공간 활용성을 높인 ‘모던 내추럴’ 등이다. 주문자는 패키지 선택 대신 전문가가 디자인한 콘셉트에 맞춰 현대리바트의 주방(22종), 욕실(18종), 창호(4종), 마루(5종), 벽지(3종) 등 총 54종의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를 직접 골라 집 전체를 바꾸거나 주방, 거실, 안방 등 일부 공간만 인테리어할 수도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와 함께 리바트 집테리어에 자체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했다. 색상 종류만 500여 가지가 넘는다. 또한 패키지를 구성하는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에도 색채를 강조했다. 코알라 “수면 만족도 높이려면 매트리스 교체해야” 코알라(Koala)가 최근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을 맞아 한국인의 직군별 생활 패턴과 수면 만족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수면의 질 개선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무직과 현장직, 프리랜서, 학생 등 총 9개 직군의 전국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침 시간이 불규칙한 직업군이 낮은 수면 만족도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매트리스 및 침구를 교체한 사람들이 높은 만족도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의 질 개선 시도 방안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매트리스 및 침구 교체(39%)’였다. 매트리스·침구 교체를 시도한 269명의 응답자 중 81%가 침구 교체 시 목과 머리를 잘 지지해주는 베개를 가장 많이 고려했으며, 58%는 이불 등 덮는 침구의 소재와 질감을, 45%는 매트리스의 지지력과 편안함을 고려했다(복수응답). 교체 후 만족도는 매트리스(49%), 덮는 침구(42%), 베개(41%) 순으로, 매트리스를 교체했을 때 가장 큰 개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선영 코알라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는 “매트리스 및 침구 교체가 수면의 질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베네타쿠치네, 친환경 소재 이탈리아 주방가구 ‘베네타쿠치네’는 이탈리아 수입 주방가구다. 사전 검수 방식을 채택해 이탈리아 본사와의 검수 관련 매뉴얼로 시공 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한다. 베네타쿠치네는 이탈리아 현지 2만 7000여평의 공장에서 하루 약 200세트의 주방가구를 생산하며, 전 세계 49개국에 216개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주방가구는 100% 친환경 소재와 유해 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수성도료를 사용해 만든다. 특히 주문 제작 완제품으로 국내 수입 후 시공하는 방법으로 설치가 이뤄진다. 이들 제품은 새집증후군 주원인인 포름알데하이드 방출량을 시험하는 포퍼레이터법을 통과해 ISO 인증을 획득했다. 베네타쿠치네는 포름알데하이드 제거율이 높은 침엽수종을 직접 재배, 원자재로 사용하고 있다.
  • 카타르월드컵 공인구는 ‘알 리흘라(여행)’

    카타르월드컵 공인구는 ‘알 리흘라(여행)’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용될 공인구가 공개됐다. 손흥민(토트넘)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새 공인구 모델로 나섰다.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현지시간) 아디다스가 제작한 카타르 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의 기능적 특징과 디자인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알 리흘라는 아랍어로 ‘여행을 의미한다. FIFA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풍동 실험장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진 알 리흘라는 기존 축구공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날아가는 게 특징이다. 특히 특수한 돌기가 들어간 20조각의 사각형 폴리우레탄 피스가 공을 구성하는 ‘스피드셀’ 기술이 정확도와 비행 안정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리흘라는 친환경적인 수성 잉크와 수성 접착제로 만들어진 최초의 월드컵 공인구이기도 하다.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도 초점을 둬 공을 제작한 결과다. 아디다스는 카타르의 문화, 전통 건축물 디자인을 반영해 새 공인구를 디자인했다. 특히 자주색과 짙은 파란색이 어우러진 색상은 개최국 카타르와 점점 빨라지는 축구 경기의 속도를 표현했다는 게 아디다스의 설명이다.아디다스는 한국이 자랑하는 손흥민을 메시 등과 함께 새 공인구 모델로 내세웠다. 배포된 홍보 사진에서 손흥민은 공을 손가락 위에 올려놓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짓거나 특유의 친근한 웃음을 보인다. FIFA는 1970년 멕시코 대회 텔스타를 시작으로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공을 월드컵 공인구로 채택해왔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텔스타 18‘이 공인구였다.
  • 광덕고, 세계 최대 미국 로봇대회 출전

    광덕고, 세계 최대 미국 로봇대회 출전

    광주 광덕고등학교가 세계 최대 로봇 대회인 ‘FIRST챔피언십’에 일반계고 최초로 FTC(First Tech Challenge)분야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31일 광덕고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50개국에서 선발된 팀들이 참여, 오는 4월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다. FIRST챔피언십은 미국의 FIRST재단에서 주관해 열리는 로봇대회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회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광덕고 오소프팀은 지난달 26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대회에서 특목고, 자사고, 지역연합팀들과 겨뤄 디자인·엔지니어링노트 발표·경기 분야 총 3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세계대회 진출권을 확보했다. 광덕고 오소프 동아리는 지난 2016년부터 KRC대회에 참가해 7년만에 세계 대회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광덕고 김종서 교장은 “매년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로봇을 새롭게 제작하기 때문에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여건 상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어려움이 컸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계와 지역의 적극적인 지원, 교사·학생이 하나가 돼 끊임없는 도전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굴하는 참된 교육 현장의 모습을 보여준 의미있는 결실을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대대적 리뉴얼… 부드러움 더욱 부각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대대적 리뉴얼… 부드러움 더욱 부각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월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더욱 부각했다. 라벨 디자인은 대관령 기슭의 암반수를 사용한 제품 속성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끔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모티브로 바꿨고 반짝이는 은박을 사용해 음영을 강조했다. 이어 6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시장 내 음용 비중이 높아진 점에 착안,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페트 제품(사진)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또한 부드러움과 한국 대표 소주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부드러운 한국 곡선의 미(美), 소박·정갈함이 잘 드러난 전통 도기(陶器)류의 제품 패키지를 적용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다양한 재미·소비를 즐기는 트랜드에 맞춰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했다. 출시 후 40여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빠삐코’와 함께 협업한 것. 처음처럼 본연의 부드러움과 초콜릿의 달콤함, 빠삐코 상징인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 가족’이 더해진 제품 라벨 등 맛과 재미를 더한 ‘처음처럼X빠삐코’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보다 앞서 처음처럼은 2015년 인기 캐릭터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한 ‘처음처럼 스트키몬스터’를 시작으로 2020년 래퍼 염따와 함께 한정판 ‘처음처럼 FLEX’를 선보이는 등 트랜드에 맞춘 컬래버래이션 마케팅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홈술족을 겨냥해 리뉴얼 페트 제품을 중심으로 가정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 공개…손흥민 모델로 나서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 공개…손흥민 모델로 나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용될 공인구가 공개됐다. 한국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새 공인구 공식 모델로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현지시간) 아디다스가 제작한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의 기능적 특징과 디자인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FIFA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풍동 실험장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진 알 리흘라는 기존 축구공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날아가는 게 특징이다. 특히 특수한 돌기가 들어간 20조각의 사각형 폴리우레탄 피스가 공을 구성하는 ‘스피드셀’ 기술이 정확도와 비행 안정성을 높인다. 알 리흘라는 친환경적인 수성 잉크와 수성 접착제로 만들어진 최초의 월드컵 공인구이기도 하다.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도 초점을 둬 공을 제작한 결과다. 알 리흘라는 아랍어로 ‘여행을 의미한다. 아디다스는 카타르의 문화, 전통 건축물 디자인을 반영해 새 공인구를 디자인했다. 특히 자주색과 짙은 파란색이 어우러진 색상은 개최국 카타르와 점점 빨라지는 축구 경기의 속도를 표현했다는 게 아디다스의 설명이다. 아디다스는 한국이 자랑하는 손흥민을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새 공인구 모델로 내세웠다. 배포된 홍보 사진에서 손흥민은 공을 손가락 위에 올려놓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짓거나 특유의 친근한 웃음을 보인다.
  • 男, 편안함·실용성 강조… 女, ‘Y2K 패션’의 귀환

    男, 편안함·실용성 강조… 女, ‘Y2K 패션’의 귀환

    봄·여름 시즌 남여 패션 트렌드 올 봄·여름 시즌 남성 컬렉션은 편안함·실용성이 주요 키워드로, 미니멀·스포티한 연출이 제안된다. 전통적인 재킷을 버리고, 느긋하고 느슨한 실루엣이 강조된다. 남성복 업체별로 살펴보면 먼저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캐주얼을 선호하는 남성들을 겨냥해 ‘어반 워크웨어’ 콘셉트의 신규 라인을 선보였다. 편안함을 강조한 아우터, 재킷, 셔츠 등으로 구성했다. 로가디스는 캐주얼하면서 모던함을 갖춘 초어 재킷을 출시했다. 청량감이 좋은 리넨 소재를 사용해 여름 시즌까지 재킷이나 셔츠로 활용할 수 있다. 수트서플라이는 어깨 패드, 캔버스, 부자재 등을 최소화해 셔츠와 같은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캐주얼 재킷을 확대했다. 특히 편안한 실루엣과 캐주얼한 디자인을 반영한 ‘투포켓 초어 재킷’은 포멀웨어와의 매칭이 추천된다. 비이커는 ‘고어텍스’와 손잡고 고프코어 스타일의 협업 상품을 내놨다. 생활 방수와 흡습성이 좋은 기능성 고어텍스 원단을 토대로 비이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유틸리티 캐주얼 웨어를 선보였다. 여성 패션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화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눈에 띄는 트렌드는 ‘Y2K 패션’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했던 Y2K 패션은 기성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로, Z세대에게는 새롭고 트렌디한 스타일로 인식된다. 여성복 업체별로 살펴보면 먼저 구호플러스는 ‘믹스 앤드 매치 룩’에서 영감 받은 컬렉션을 출시했다. 가죽 재킷, 청재킷, 미니스커트 같은 레트로한 아이템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했다. 에잇세컨즈는 크롭 톱과 미니스커트 스타일링을 다양하게 제안한다. 배꼽이 드러나는 니트 뷔스티에를 넉넉한 품의 가죽 점퍼·청바지와 조합한 스타일링이나, 가죽 미니스커트를 볼캡과 스웻셔츠에 매치한 스포티한 프레피 룩 등이다. 빈폴레이디스는 길이감의 변화를 준 트렌치코트를 내놨다. 엉덩이를 덮지 않을 정도의 짧은 트렌치코트를 루즈핏과 A라인 등으로 디자인했다. 아울러 클래식한 감성의 긴 기장과 엉덩이를 덮는 중간 기장의 트렌치코트를 출시했다.
  • [문화마당]파리 패션위크에 내리친 눈보라/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파리 패션위크에 내리친 눈보라/최나욱 건축가·작가

    코로나19로 인해 장장 2년은 치뤄지지 못했던 패션쇼가 재개되었다. 온라인 쇼로 대체하며 절감했던 런웨이 비용도 다시 수억원 대로 올라갔다. 그러니까 10분 남짓한 쇼를 위해 쓰는 금액 말이다. 장소 대관에만 적게는 수천만원이 들고 음악이나 조명, 모델 인건비 등에도 그만한 지출이 필요하다. 솔직히 상상도 잘 가지 않는다. 한번은 루이비통으로부터 한국에서 크루즈 쇼를 할 만한 장소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일교차 큰 서울의 가을날 1000명 이상의 관객 동선을 해결할 만한 장소를 도무지 떠올릴 수가 없었다. 참고로 그때 쇼는 인천공항 비행기 격납고에서 열렸다.  하이라이트인 무대 디자인에 소요되는 예산은 도저히 가늠키가 어렵다. 2017년 파리 그랑팔레에서의 쇼를 위해 샤넬은 10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로켓’을 만들었고, 2014년 두바이에서의 쇼는 최소 20억원가량을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관람객들을 위해 예약해주는 호텔과 항공권, 에스코트 비용은 덤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 분야 가운데 건축의 규모가 가장 크다 하는데, 패션쇼가 잠깐 만들고 치우는 이 시간 대비 금액을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일상이 화려한 행사장의 연속이라면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이 10분을 위해 소비되는 수십억원을 매번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캣워크에 눈을 고정시키면서도, 동시에 몇 분 지나 사라지는 요소들을 살피고 예산을 추정하다보면 이 제한된 환경이 별세계만 같다. 순간의 화려함을 좇는 패션쇼 현장에서 바깥에서의 삭막한 일상을 떠올리는 대비란 그저 시시껄렁한 얘기가 아니다. 그렇다면 럭셔리란 무엇인가. 세상에 알려지길 바라지 않는 누군가의 고급 별장부터,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공동시설을 동시에 고민하는 건축가라면 한번쯤 답해보기 마련이다. 이를테면 건축가가 되기 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공산주의에 대한 글을 쓰던 렘 콜하스는 2004년부터 프라다의 런웨이를 전담하며 아예 ‘럭셔리란 무엇인지’에 대답하는 책을 냈다. 그리고 지난 1월 타계한 스페인 건축가 리카르도 보필은 럭셔리를 이렇게 정의한다.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외형이 아니라 이외의 것, 바깥의 것을 끌어들여 공존할 줄 아는 것. 이따금 일시적인 화려함에 잠식되었다가 깨어났을 때, 럭셔리 한복판에서의 존재 의미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6일 파리 르부루제 전시센터에서 치러진 발렌시아가의 런웨이는 그러한 고민이 응집돼있었다. 루이비통, 베트멍, 발렌시아까지 근 10년 동안 전세계 럭셔리를 진두지휘하던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는 사실 조지아 출신으로 1993년 내전으로 인한 난민의 기억을 갖고 있었고, 그런 그에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은 ‘이 와중에 럭셔리 패션쇼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을 것이다. 예술가들은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 믿으면서도, 종종 현실 세계에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회한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쇼를 취소할까’도 고민했더라는 발렌시아가 22FW는 우크라이나 시 낭송으로 시작해, 행사장에 강한 눈보라를 내리치는 무대를 연출한다. 막대한 금액이 투자된 이 런웨이에, 이날을 위해 모든 일상을 갈아넣은 모델과 스탭들에, 럭셔리를 감상하러온 소수의 VIP 고객들에게 차디찬 눈보라가 내리친 이유다. 화려함의 극단을 일상으로 삼는 누군가가, 제한된 사치의 환경에서 제 존재의 의미와 럭셔리의 본질을 묻는 필사적인 행위였던 것이다.
  • 비대면 시대 속 다시 쓰는 ‘몸’… 희로애락 감정을 이야기하다

    비대면 시대 속 다시 쓰는 ‘몸’… 희로애락 감정을 이야기하다

    70분간 슬픔·불안 등 춤으로 표현 장치·상하 무대 움직임 변화무쌍 “우리의 신체 상태·방향성 되짚어 무용수, 자기 표현하는 半안무자” “요즘 코로나19로 타인과의 신체 접촉은 줄고 디지털 문화 접속만 왕성하잖아요. 이런 시대를 맞아 몸에 대한 이야기를 꼭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립현대무용단이 ‘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된 안무가 안애순 서울예술대 교수의 신작 ‘몸쓰다’를 새달 1일부터 3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최근 국립예술단체공연연습장에서 만난 안 교수는 “이제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몸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몸쓰다’의 ‘쓰다’는 사용하고(using), 기록한다(writing)는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한다. 우리 몸이 각자의 경험, 역사, 시간을 기록한다는 뜻이다. 안 교수는 “우리의 몸은 어느 상태에 있는가, 어디로 갈 것인가를 되짚어 보고 싶었다”고 했다. 무대 위 춤들은 다채롭다. 지난해 12월 공개 오디션에서 선발된 강진안, 최민선, 조형준 등 무용수 11명이 70분간 슬픔과 불안감 등 개인의 감정을 보여 줄 예정이다. 안 교수는 특히 인간의 밀도 있는 체험을 통해 나타나는 ‘장소성’을 강조해 극장의 장치, 상하부 무대 등도 공연 내내 변화무쌍하게 움직인다. 조명 디자이너 후지모토 다카유키, 패션디자이너 임선옥 등이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 실제 사흘간 4회차로 예정된 공연은 티켓이 이미 매진돼 국립현대무용단은 토월극장 3층을 추가 개방하기까지 했다.안 교수는 “춤이라는 것은 몸으로, 테크닉으로만 승부하는 것이 아니다. 무용수는 자기 이야기를 표현할 줄 아는 반(半)안무자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연하는 무용수 대다수가 저와 처음 만난 사람들이고 각자 춤을 경험한 배경이 다르지만 제가 세운 이 기준에 적합한 인물들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친밀감이나 애착에 대한 얘기를 하는 신(장면)에는 굉장히 다양한 듀엣 무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무대 디자인과 관련해 생각이 끊임없이 바뀌어 스태프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움직이는 무대 때문에 무용수의 춤을 바꿔야 하나 고민하다 보니 준비하는 시간이 전쟁터 같았다”고 돌아봤다. 안 교수는 1998년 세계적 권위의 프랑스 바뇰레 국제안무대회에서 그랑프리를, 2003년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최고안무가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로서의 성취를 이룬 비결에 대해 그는 “평생토록 움직임의 질감에 관심이 많았고, 우리 전통에서 나온 한국적 철학을 춤에 어떻게 녹일까 고민했다”며 “시대에 따라 ‘춤의 질감’도 변하는데 지금까지도 이를 꾸준히 작품에 반영해 왔기 때문에 제 춤만의 독특한 무엇을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국 무용수들의 뛰어난 ‘몸성’과 춤은 세계적이라는 안 교수는 “현대무용의 매력은 다양한 형식으로 몸의 한도를 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이라며 “관객 입장에서 현대 무용이 어렵게 느껴질지 몰라도 결국 춤이 발전하려면 관객들로부터 더 많은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 풍암호수 품은 중앙공원의 꿈… 빛고을 핫플로

    풍암호수 품은 중앙공원의 꿈… 빛고을 핫플로

     전국 주요 대도시는 도시를 대표하는 호수공원을 보유하고 있다. 계획도시로 조성된 세종시에는 세종 호수공원이, 인천시에는 송도 센트럴파크와 청라호수공원이, 경기 고양시에는 일산 호수공원이 있다. 하지만 호남권 최대도시인 광주에는 자랑스럽게 내놓을 만한 공원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구 풍암동에 있는 풍암저수지를 안은 중앙공원을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 호수공원’으로 조성하려는 ‘민간공원 조성사업’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다른 대도시와는 달리 민간자본으로 조성되는 공원이지만, 광주 중앙공원이 과연 광주시를 대표할 만한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는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전체의 당위성과도 관련되는 문제다. 또 시민 친화적인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한 광주시의 도시개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와도 관련돼 있다.●풍암호수, 경관호수로 탈바꿈… 중앙공원은 누구나 즐기는 마을정원으로  중앙공원 조성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풍암호수를 저수지가 아닌 경관호수로 탈바꿈시키면서 호수의 경관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다. 둘째는 빼곡한 주택으로 둘러싸인 중앙공원을 누구나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마을정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풍암저수지는 지난 1956년 농어촌공사가 조성했다. 현재도 이곳에서 농업용수를 끌어쓰는 농경지가 영산강 주변에 있다. 풍암저수지는 농업기반시설이지 경관호수는 아니라는 의미다. 현재 풍암저수지에는 산책로 등이 일부 조성돼 있지만 서구에서 매입한 일부 공유지에 조성된 시설일 뿐이다. 농어촌공사에 농업기반시설의 점용료를 지불하면서 ‘저수지 본래 기능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성된 최소한의 공원시설인 것이다. 이조차도 1999년 국토공원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가능했던 일로, 시민들은 이때부터 풍암저수지를 ‘풍암호수공원’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중앙공원의 풍암호수공원 조성계획은 저수지를 아예 사들여 농업용수공급 기능을 폐지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풍암저수지는 43만t의 담수량을 자랑하고, 최고 수심이 무려 6m에 이른다. 공원호수라기엔 담수규모가 너무 크다. 수질관리와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호안정비와 경관시설을 배치하는 등 저수지를 호수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는 저수지로서의 기능을 폐지해야 한다. 현재 민간사업시행자는 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약을 체결, 풍암저수지가 아닌 다른 시설을 통해 농업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대체시설’을 설계하고 있다. 이 같은 대체시설이 완공되면 풍암호수는 더이상 저수지로서의 기능을 담당할 필요가 없게 된다. ●외부 유입수 배제, 인근 지하수 지속 공급으로 3급수 이상 수질 유지  풍암저수지는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수질이 고질적인 문제인데, 호수공원으로 조성되면 이 문제 또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풍암호수의 수질개선을 위해서 민·관·농어촌공사가 공동으로 1년 4개월 동안 ‘풍암호수 수질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TF는 풍암호수로 들어오는 외부유입수를 배제시키고 인근 지하수를 지속적으로 공급, 3급수 이상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지하수 관정, 수질에 대한 정밀조사가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  풍암호수 호안은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식생호안으로 정비되며, 너무 좁아서 이용이 불편했거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던 부분들 역시 모두 개선된다. 산만하게 심어진 풀과 꽃, 나무들도 모두 새롭게 디자인된 형태로 배치된다. 호수 북단에는 대형 나무다리가 설치되고 ‘빛고을 광주’를 상징할 수변 파빌리온 두 개 동이 설치된다. 이 나무다리와 파빌리온에는 전문가가 디자인한 야간경관이 체계적으로 설치돼 ‘밤이 아름다운 호수공원’으로 조성된다. 세종시 호수공원처럼 언제나 호수 주변을 거닐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나는 것이다. ●영국 에든버러 공원처럼 풍암호 조망 ‘아세아청년언덕’ 조성… 도시 개발 새로운 활력 기대  현재 풍암호수 주변에 농경지로 활용되는 사유지들은,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 영국의 에든버러 공원처럼 풍암호수를 조망하는 대규모 잔디 언덕으로 조성된다. 수많은 광주시민에게 사랑받는 야외활동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아세아청년언덕’으로 이름 붙여질 대단위 잔디 언덕이 호수를 조망할 수 있으려면 북쪽의 경사도가 약간 부족한 만큼 일부 성토작업을 통해 땅 자체를 디자인하는 개념으로 설계가 진행 중이다. 풍암호수 동측에 있는 언덕에는 조망데크가 설치되고 언덕 위에는 연회, 결혼식, 교육행사 등이 가능한 한옥풍 정원이 조성된다.  저수지에 공원기능을 덧붙여 호수공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례는 광주만 하더라도 운천저수지가 있고, 전남 장성댐도 호수 주변에 데크를 설치해 시민들이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공원의 풍암저수지처럼 저수지 자체를 아예 호수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향후 사라져 가는 도심 속 저수지 활용 방안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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