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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N, ‘운전 재미’ 계승한 고성능 전기차 만든다…2023 ‘아이오닉 5 N’ 출시 예정

    현대차 N, ‘운전 재미’ 계승한 고성능 전기차 만든다…2023 ‘아이오닉 5 N’ 출시 예정

    현대차가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놓지 않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속도감’이 좋아진 전기차의 특성에 더해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능력) 등 역동적인 운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현대자동차가 15일 이런 비전을 담은 고성능 브랜드 N 콘셉트카 ‘RN22e’, ‘N Vision(비전) 74’ 를 공개했다. 두 차량은 롤링랩(고성능 기능을 양산차에 반영하기에 앞서 연구개발과 검증을 하는 차량)모델로 2023년 출시 예정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의 디딤돌 역할이 될 전망이다. N은 2015년 출시된 현대차 고성능 서브 브랜드로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 능력을 내세워 ‘운전의 재미’를 추구해왔다. 현대차는 이 N차량의 3대 핵심요소를 전기차 시대에도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거워진 무게와 열관리가 필수인 전기차를 ‘레이스 트랙’에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N22e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을 둔 첫 N브랜드 차량이다. RN22e는 전동화 시대에 더 무거워진 차량의 무게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트윈클러치를 통한 토크 백터링 선행기술로 더욱 정교하고 빠른 코너링을 구현한다. 160kW 전륜모터와 270kW 후륜모터를 장착한 RN22e는 운전자 기분에 따라 구동력을 설정할 수 있고 강력한 드리프트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N Vision 74는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개발됐다. 주행 환경에 따라 배터리 또는 수소연료 사용 조건을 연구 개발해 냉각성능을 증진시켰고 정확하고 빠른 토크 벡터링을 구현했다. 시각적으로는 1974년 현대차 콘셉트카인 ‘포니쿠페’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첫 양산 스포츠카로 ‘포니쿠페’를 선보이려 했으나 당시 경제 위기에 따른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롤링랩은 단순 양산모델을 넘어 선행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등대로서의 역할”이라면서 “이런 독특하고 전략적인 접근은 현대차와 N브랜드가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도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로구, 민선 8기 슬로건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 확정

    구로구, 민선 8기 슬로건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 확정

    서울 구로구가 민선 8기 슬로건으로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슬로건에는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민과 함께 구로구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의 의지가 담겼다. 구는 슬로건을 확정하기에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후 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공모해 총 320건이 접수됐다. 민선 8기 구로구청장직 인수위원회와 구로구는 내부 심사를 거쳐 우수상, 장려상 등 수상작 10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따로 선정되지 않아 최종 슬로건은 주민과 직원들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구는 슬로건에 알맞은 디자인을 개발한 뒤 각종 구정 홍보물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구로구의 변화를 원하는 주민들의 성원에 부응해 구로의 기적을 이뤄내겠다”며 “소외되는 사람 없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행복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책꽂이]

    [책꽂이]

    불확실성의 심리학(아힘 페터스 지음, 이미옥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독일 뇌과학자이자 당뇨병학자인 저자는 불확실성 측면에서 스트레스를 조명한다. 저자는 스트레스가 자신의 몸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좋은 것이라고 규정하고 우리의 적은 불확실성이라고 주장한다. 불확실성을 줄이려면 타인에 대한 상호 공감과 신뢰 등이 중요하다. 424쪽. 2만 3000원.뇌 진화의 역사(브렛 스텟카 지음, 이채영 옮김, 리가서재 펴냄) 의사 출신 과학저널리스트의 시각에서 인간의 뇌가 해양의 단세포 생물에서 시작해 우리 머리에 자리잡기까지의 생물학적 발자취를 추적하고 미래의 뇌는 어떤 모습일지 그려 본다. 육식이 인간 뇌의 크기를 크게 늘려 놓았다는 저자는 배아 유전체를 편집하는 맞춤형 뇌의 탄생이 머지않았다고 예측한다. 344쪽. 2만원.디자인 트랩(윤재영 지음, 김영사 펴냄) 디자인 전문가인 저자가 모바일, 구독경제, 메타버스 등 새로운 플랫폼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실체를 왜곡시켜 사용자를 속이고 중독시키는지를 파헤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좋아요’는 더 오래 더 많이 보게 하고, 빨란 동그라미 알림 기능은 사용자에게 당장 놓치는 정보가 있을까 봐 불안을 유발한다. 352쪽. 1만 6800원.성의 역전(해블록 엘리스·존 애딩턴 시먼즈 지음, 박준호 외 3인 옮김, 아모르문디 펴냄) 1897년 영국에서 출간된 동성애에 관한 최초의 영문 의학서가 125년 만에 한국어판으로 나왔다. 저자들은 동성애를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남성 간의 사랑을 비난했던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성적 도덕률에 반해 동성애가 자연스러운 것이며 부도덕하지 않다고 증명한다. 512쪽. 2만 5000원.인격발달로 본 유럽문명사(이성훈 지음, 성인덕 펴냄) 정신의학자인 저자가 유럽 문명 속에 배어 있는 인격과 이를 통한 역사문명 형성 과정의 근원을 탐구한다. 저자는 유럽이 16~18세기 청년기, 19세기 중년기를 거쳐 현재 장노년기에 있다고 진단하고 유럽 문명을 각국이 ‘유럽의 아버지’ 로마로부터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544쪽. 2만 5000원.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라파엘 라시드 지음, 허원민 옮김, 민음사 펴냄) 11년간 서울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영국인의 시각에서 한국 사회의 여러 층위와 안팎을 톺아본다. 한국만큼 엇비슷한 목표를 향해 모두가 무한경쟁을 펼치는 나라는 드물고, 정형화된 성공에서 낙오한 사람에겐 한국만큼 가혹한 곳도 없다고 지적한다. 164쪽. 1만 5000원.
  • ‘돼지국밥+소주’… 부산, 상생 밀키트 2주 만에 완판

    ‘돼지국밥+소주’… 부산, 상생 밀키트 2주 만에 완판

    부산 주류 제조기업과 밀키트 업체가 협업해 내놓은 돼지국밥 밀키트가 판매 개시 2주 만에 완판됐다. 지역 대기업·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사례로 꼽힌다. 14일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프론티어식품이 만든 돼지국밥 밀키트 4만개가 2주 만에 모두 팔렸다. 이 제품은 밀키트 패키지 디자인에 부산 지역 주류 제조업체 대선주조의 대선소주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했다. 이 제품 판매로 프론티어식품은 월 매출이 1억원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부산 하면 떠오르는 돼지국밥과 지역 소주를 합쳐 지역성을 더 짙게 한 게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김호연 프론티어식품 대표는 “신규 고객이 많이 유입되는 등 홍보 효과도 톡톡히 봤다”며 “롯데 자이언츠, BNK부산은행 등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과도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이 같은 협업 사례가 늘고 있다.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올라 유명해진 전주연 대표의 모모스커피와 지역 항공사 에어부산도 ‘부산커피’를 함께 내놨다. 에어부산 온라인 몰과 기내에서 판매된다. 사회적기업 에코인블랭크도 지역 의류기업인 파크랜드로부터 정장을 만들고 남은 천을 넘겨받아 친환경 가방을 제작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상생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BNK부산은행과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 노스페이스, ‘2022 서머 트래블 컬렉션’ 출시… ‘여름철 야외활동 쾌적하게’

    노스페이스, ‘2022 서머 트래블 컬렉션’ 출시… ‘여름철 야외활동 쾌적하게’

    노스페이스는 여름 여가 활동 시 편안하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2022 서머 트래블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2 서머 트래블 컬렉션은 물놀이,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서부터 도심 호캉스는 물론, 무더운 날씨 속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먼저 ‘반다나 셔츠’는 여름철에 입기 좋은 ‘시어서커(무늬 모양의 주름이 있는 얇은 천)’ 소재를 사용했고, 전면에 ‘페이즐리(아메바와 비슷한 독특한 둥근 곡옥 모양의 무늬)’ 패턴을 적용했다. 함께 출시된 ‘반다나 쇼츠’와 함께 착용하면 개성 있는 세트업으로 활용하기 좋다. 셔츠·쇼츠 모두 블랙과 오렌지 2종의 색상으로 출시됐다.얼굴로부터 햇볕을 막아주는 ‘코튼 버켓 햇’은 흡습·속건 기능의 쿨맥스 소재를 내부 땀받이로 적용했다. 탈부착 가능한 턱끈으로 고정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라이트 카키, 블랙, 허브 가든, 피코크 블루 총 5가지가 있다. 반팔 라운드넥 디자인의 ‘데이 올라운드 원피스’는 리사이클링 나일론과 우븐 냉감 소재를 적용했다. 소매의 스트링 조절이 가능하고, 몸판에 포켓 포인트가 있다. 색상은 페일 핑크, 올리브 및 라이트 베이지 3종이다. 스트랩을 분리해 슬라이드로도 활용 가능한 ‘유틸리티 샌들’은 하나의 제품으로 샌들과 슬라이드를 모두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벨크로 스트랩으로 피팅 조절이 가능하다. 색상은 화이트, 카키 및 블랙 3종이 있다. ‘블루 마린 라운드티’는 이국적인 바캉스 무드의 아트워크에 시원한 느낌의 ‘딥다이(완제품 후 염색)’ 염색을 더 해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해준다. 색상은 바이올렛, 피치 및 네이비 3종이다.
  • 삼척시, ‘금송미’ 브랜드로 육성

    삼척시, ‘금송미’ 브랜드로 육성

    강원 삼척시는 신품종 벼 ‘금송미’를 삼척 대표 쌀 브랜드로 육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근덕면 교가리 경지 14.1ha에 11개 농가가 참여하는 시범단지를 운영한다. 농가들에는 종자·비료·농약 구입비와 상표·디자인·포장재 개발비 등이 지원된다. ‘운광벼’와 ‘오대벼’를 교배한 금송미는 2015~2017년 지역 적응시험을 마쳤다. 금송미는 병해충에 강하고, 식미치(쌀맛을 나타내는 지수)도 81.4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재배 기술과 생산, 가공, 유통을 통합한 일괄시스템을 구축해 브랜드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비행기 연상시키는 우아한 곡선”…역대급 주행거리, ‘세계 최고’ 전비

    “비행기 연상시키는 우아한 곡선”…역대급 주행거리, ‘세계 최고’ 전비

    “마치 도로 위를 달리는 비행기 같던 20세기 초 자동차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우아하게 흐르는 유선형의 차체가 돋보인다. 실내는 ‘누에고치’ 안에 들어온 듯 안락한 느낌을 줬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사진)에 미디어에 이목이 쏠렸다.우선 실험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부드러운 곡선과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아우르는 이번 디자인 콘셉트를 현대차는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라고 명명했다. 외형을 먼저 다루던 관습적인 자동차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탈피해 고객이 머무르는 공간도 설계 초기부터 함께 고려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1880㎜의 넓은 전폭과 대형차와 맞먹는 2950㎜의 긴 휠베이스는 실내 공간성을 극대화한다.얼굴 달라도 체스 말처럼 뭉치면 한 팀 전작 ‘아이오닉5’와는 전혀 다른 인상이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처럼, 하나의 스타일을 여러 차종에 통일시키는 ‘패밀리룩’을 적용하지 않았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부사장)은 “대중 브랜드로서 고객의 가치를 높일 방법을 고민한 결과, 패밀리룩과 구별되는 ‘현대룩’ 전략을 실현코자 했다”면서 “체스의 말처럼 각자 다른 형상을 하고 있지만, 뭉치면 하나의 팀이 되는 라인업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100년 전, 항공기 엔지니어들이 자동차 산업으로 넘어오던 시절의 전설적인 모델들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팬텀 코르세어’나 ‘사브 92’, ‘스타우트 스캐럽’ 등이다. 이 부사장은 “심플하면서도 공격적인, 비행기 엔지니어들의 독특한 차 디자인에서 모티프를 얻었다”면서 “당시 자동차들은 마치 비행기가 땅 위를 달리는 것 같았고, (인간은) 여기서 ‘앞으로는 자동차가 하늘을 날 수도 있겠다’는 꿈을 꾸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수준 전비… 국내사 배터리만 전용 플랫폼과 아울러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대거 적용하면서 현대차 역대 최저 공기저항계수인 0.21을 달성한 최초의 차량이기도 하다. 이를 토대로 1회 충전 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현대 전기차 최대인 524㎞(18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기준)나 된다. 같은 모델을 기준으로 전비(전기소비효율)도 6.2㎞/㎾h로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수치다.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와 함께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올해는 SK온의 배터리를 적용한 뒤 내년부터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적용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중국 CATL 배터리 탑재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한다. 77.4㎾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h 배터리가 들어간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한다. ‘전기차다운’ 성능들도 추가됐다. ‘EV 성능 튠업’ 기술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차량 내 12.3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서 성능이나 운전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차량 속도에 따라 조명의 밝기가 변하는 ‘속도 연동 실내조명’도 적용했다. 속도를 올릴수록 조명이 밝아져 속도계를 굳이 볼 필요가 없이 빠르게 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속도가 줄면 다시 원래 밝기로 되돌아온다. 28일 사전계약 올해 1만 2000대 판매목표 김흥수 현대차 EV사업부장은 “운전 감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만의 독특한 가상 주행 사운드인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도 최초로 적용됐다. 마치 웜홀을 통과하는 우주선의 이미지를 연상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가격은 세제 혜택을 적용하기 전 5500만~6500만원이다. 이날 공개된 뒤 오는 28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9월 중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국내 판매목표는 1만 2000대다. 한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 올해 판매를 시작한다. 북미에서는 내년 판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 던 “♥현아와 결혼 가능…프러포즈했다”

    던 “♥현아와 결혼 가능…프러포즈했다”

    ‘라디오스타’ 던이 현아에게 선물한 프러포즈 반지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종민, 허니제이, 던, 조권, 미노이가 출연하는 ‘왜 춤 수재인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던은 최근 여자친구 현아에게 선물한 프러포즈 반지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던은 “현아에게 반지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반지를 만들었는데 선물 타이밍이 안 맞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현아가 ‘왜 우리는 반지같은거 안하냐’고 먼저 물어보더라. 당황해서 일부러 퉁명스럽게 말했는데 현아가 엄청 삐졌다. 그래서 현아를 풀어주기 위해 반지를 주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반지 사이즈가 안 맞았고, 디자인도 똥 모양처럼 됐다”며 “나중에 제대로 된 반지와 함께 프러포즈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던은 현아와의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던은 “결혼 날짜를 잡은거냐”는 질문에 “날짜는 아직 안 잡았다. 하지만 결혼은 현아랑 해야겠다고 항상 생각한다. 사실 저희는 결혼을 하고 싶으면 다음주라도 할 수 있는 성격이다”라며 “지금은 서로 일 때문에 바쁘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미리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구라는 “변화무쌍한 연예계에서 정상의 아이돌들이 결혼까지 약속하는건 쉽지 않은거다. 멋진거다”라며 축하해줬다. 또한 던은 현아 덕분에 사진 찍는 기술이 늘었다며 “열번 찍어도 혼났는데 이제는 열번 안에 촬영을 끝낸다. 가끔 지나가다가 사진 못 찍어서 혼나는 남자분들 보면 안쓰럽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공유의 시대/건축가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공유의 시대/건축가

    집 구경은 직업상 일이면서 동시에 취미이기도 하다. 최근의 집 구경을 통해 새삼 발견하게 되는 세상의 변화는 ‘공유’라는 한 단어로 요약된다.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은 한때 상투적인 표현처럼 여겨졌으나 점점 세상이 돌아가는 중요한 원리 중 하나가 돼 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가장 먼저 감지되는 분야는 사무 공간이다. 사무실의 공간 배치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최인훈식으로 표현하자면 ‘광장과 밀실’의 조화다. 개인의 ‘밀실’에 대한 요구를 다 더하면 주어진 상황을 초과하기 때문에 여기에 ‘광장’, 즉 공유의 개념이 개입한다. 개인의 영역에서 조금씩 공간과 자원을 덜어내고 그것을 집중해 여럿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의 묘미는 단순히 산술적인 더하기와 빼기를 넘어서는 데 있다. 즉 잘된 공유는 양에서 질로의 전환을 가져오며, 그 결과로 만들어진 풍성한 ‘광장’은 그 어떤 ‘밀실’로도 대체되기 어려운 가치를 갖는다. 며칠 전 시내의 한 공유 사무실을 찾았다. 매우 번화한 지역의 코너로 보행자의 흐름이 활발하고 각종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났다. 한 젊은 건축가의 야심적인 작업이었는데 상업적인 기준으로만 보면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디자인이었다. 당연히 어떤 기업의 사옥이라고 할 정도로 개성적인 이 건물은 알고 보면 불특정 다수가 시간대로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공유 오피스였다. 내부로 들어가 보니 그 디자인의 질은 외관 이상이었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잘 분화된 다양한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집중력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별도로 구획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카페처럼 개방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널찍한 테이블 한 곳에 자리잡으면 된다. 거리가 내다보이는 창가에는 낮고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이 준비돼 있다.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코너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효율의 극대화라는 이전 시대의 사무 공간이 추구하던 개념으로 만들어지는 획일적이고 답답한 배치와는 완전히 결을 달리한다. 이 모든 것이 시간당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매우 경쟁적인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 어떤 구체적인 계획의 결과로 이런 공간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지는 또 다른 이야기다. 그러나 이런 현상의 배경에 ‘공유’라는 개념이 자리잡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 결과로 각 개개인이 훨씬 더 풍성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상 지금의 기성세대가 성장 과정에서 별로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세계다. 이 공유 문화의 이면에는 각 개인이 자기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해야 한다는 또 다른 대전제가 존재한다. 공유 자동차를 사용하고 난 이후에 그다음 사용자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과 같은 상호적 관계에 사람들이 익숙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점에서 공유의 개념이 단순히 편리의 증진을 넘어 우리를 좀더 성숙한 단계로 이끌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 본다. 바야흐로 공유의 시대다.
  • ‘오겜’ 비영어권 첫 에미 후보… 황동혁 “문화 벽 넘는 계기”

    ‘오겜’ 비영어권 첫 에미 후보… 황동혁 “문화 벽 넘는 계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미국 에미상 후보에 오른 데 대해 “너무나도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이번 후보 지명을 계기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가 서로의 콘텐츠를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욱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오징어 게임’을 제74회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작품상) 후보로 선정했다.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각본상(이상 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등 13개 부문에 걸쳐 모두 14개 후보에 올랐다. 황 감독은 APTN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이 ‘방송계 아카데미’로 불리는 에미상의 후보가 된 것이 미국 문화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 덕분이라고 짚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 시상식 ‘고섬 어워즈’에서 수상한 이후 미국과 할리우드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걸 느꼈다”며 “미국이 세계로 콘텐츠를 수출하는 대신 각국과의 문화 교류를 위해 문호를 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또 “시즌2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성기훈”이라며 “순진하던 그가 시즌1 마지막에서 바뀐 모습으로 나온다. 그가 다음 시리즈에서 모든 새로운 게임을 어떤 방식으로 탐색할지가 주요 초점”이라고 했다. 특히 “시즌2에 등장할 게임 선정 절차가 끝났다. 많은 새로운 게임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아시아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돼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 단절’의 애덤 스콧, ‘석세션’의 제러미 스트롱 등과 경합하게 됐다. 한편 애플TV+ ‘파친코’는 메인타이틀 디자인 부문 후보 지명에 그쳤다. 재일 조선인 가족 4대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앞서 미국 주요 매체들이 에미상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점쳤다.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개최된다.
  • 포스코건설 고급 아파트 브랜드 ‘오티에르’ 출시

    포스코건설 고급 아파트 브랜드 ‘오티에르’ 출시

    포스코건설이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13일 출시했다. ‘오티에르’는 프랑스어로 ‘높은, 귀한, 고급’이라는 뜻의 ‘오트’(HAUTE)와 ‘땅, 영역, 대지’를 뜻하는 ‘테르’(TERRE)가 결합된 단어로 ‘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로고는 H와 A를 조합해 중세 유럽 가문의 문장처럼 디자인됐다. 회사 측은 오티에르의 핵심 가치로 ▲나만의 순간 ▲특별한 경험 ▲여유로운 공간 ▲주목받는 디자인을 내세우면서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설계와 특별한 주거 경험으로 공간 배치와 디자인 면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메타버스 속 의류·신발 별도 상표출원 땐 보호

    메타버스 속 의류·신발 별도 상표출원 땐 보호

    앞으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비롯한 가상공간에서 거래되는 상품을 가상의류·가상신발 등으로 별도 출원하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이를테면 자동차와 신발 브랜드인 ‘랜드로버’는 사용 목적 등이 달라 소비자의 혼동 가능성이 낮기에 가상자동차와 가상신발로 각각 등록할 수 있다. 역으로 ‘구찌’(사진)와 나이키 등 저명성이 있는 상표는 메타버스에서도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 특허청은 13일 메타버스에서 가상상품 거래가 활성화되고 관련 상표 출원이 늘어남에 따라 ‘가상상품 심사지침’을 마련해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2010~2019년까지 20건에 불과하던 가상상표는 2021년 17건, 올해 5월 현재 717건이 출원됐다. 이로 인해 가상공간에서의 상표분쟁 발생 및 상표 선택 범위가 과도하게 축소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특허청은 이미지 파일 또는 컴퓨터프로그램과 유사한 상품으로 분류하던 가상상품을 별도 상품군으로 분류하지만, 유명 상표와 유사한 상표가 출원된 경우라면 혼동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심사한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출원이 증가하는 가상상품에 대한 심사 지침을 마련함에 따라 출원인의 혼동을 방지하고 심사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계단식 선착장, 장정 셋이 휠체어 옮겨… 장애인 화장실은 쓰레기장 [장애인 이동권, 갈등 넘어 연대로]

    계단식 선착장, 장정 셋이 휠체어 옮겨… 장애인 화장실은 쓰레기장 [장애인 이동권, 갈등 넘어 연대로]

    누구에게나 여행은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수단이다. 그러나 집 밖을 나서 이동하기조차 어려운 장애인에게 여행은 꿈같은 일이 된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5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숙의토론 전문기관 ‘코리아스픽스’, 장애인 협동조합 ‘무의’와 함께 진행한 숙의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장애인 이동권 제한으로 침해받는 권리’로 여행(5위)을 꼽기도 했다. 장애인에게 여행은 불가능한 일일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여행할 수는 없나. 모든 사람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내세운 게스트하우스 제주 ‘삼달다방’에 머무는 이들의 하루를 동행하며, 그 가능성을 들여다봤다. 제주 성산읍 삼달리, 낮은 돌담길을 따라 들어가면 나무들 사이로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 삼달다방이다. 지난 5월 어느 날, 20명 남짓 묵을 수 있는 작은 숙소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 여러 명이 각자의 제주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뇌병변 장애인 이규식(53)씨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규식씨의 목적지는 마라도다. 언젠가 TV에서 본 ‘마라도 짜장면’은 그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랜 기간 마음에 품고도 선뜻 가지 못했던 건 휠체어로 대중교통과 비행기를 여러 차례 갈아타며 제주도에 가는 것만도 쉽지 않은 여정이어서다.“내일 마라도에 갈 생각”이라는 그의 말에 옆방에 묵는 노경수(48)씨가 되물었다. “마라도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는데 어떡하지?” 출발은 순조로웠다. 삼달다방엔 손님용 리프트 승합차가 있다.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장애인 콜택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차에는 전동과 반자동 휠체어 두 대를 실었다. 규식씨는 전동 휠체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폭이 넓고 무거워 마라도행 여객선을 타기 전 반자동 휠체어로 갈아타기로 했다. 배 앞에서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장애인 표’를 받아 든 직원은 난감해했다. 배와 선착장을 잇는 다리 폭이 좁은 탓이다. 활동지원사 김형진(33)씨와 여행에 동행한 삼달다방 투숙객 김재우(37)씨가 앞뒤로 휠체어를 밀고 당겨 겨우 배에 올랐다. 3m 갑판을 오르는 데 5분이 걸렸다. 뒤따라 탄 승객들의 시선은 규식씨와 휠체어에 꽂혔다. 교통약자석이 배 앞머리 쪽에 있지만 휠체어석은 따로 없다. 배 안에 어정쩡하게 자리한 규식씨에게 또 다른 삼달다방 투숙객 배경내(50)씨가 물었다. “바람 쐬러 나가 볼까?” 휠체어를 다시 들어 문턱을 넘자 제주 바다가 펼쳐졌다. 여행의 자유가 비로소 느껴졌다. 25분 후 규식씨는 다시 난관을 맞닥뜨렸다. 마라도 선착장이 계단이라 또다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동행한 세 사람이 휠체어를 들어 땅에 내려놓은 뒤에는 돌길이 이어진 데다 군데군데 깨져 반자동 휠체어도 수동으로 밀 수밖에 없다. 울퉁불퉁한 길 때문에 휠체어가 심하게 덜컹거렸고, 걸어서 10분이면 갈 거리를 30분 만에 다다랐다.장애인 편의시설이라는 곳도 ‘편의’를 주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휠체어 사용’ 표시를 보고 찾아간 짜장면 가게 앞에는 턱이 있어 규식씨는 테라스 한켠에서 식사를 해야 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마라출장소 옆에 위치한 장애인 화장실엔 각종 쓰레기와 박스가 방치돼 있었다. 급기야 규식씨는 “너무 힘들다. 다신 못 오겠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끊임없이 싸워 온 단단한 규식씨지만 여행의 끝에 기운이 빠져 버렸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 아니다. 제주시 노형동 대형 영화관에 갔을 때도 장애인 화장실 입구가 휠체어 절반 정도 너비여서 들어갈 수 없었다. 이상엽(56) 삼달다방 대표는 “결국 화장실 칸막이 밖에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소변통을 썼다”면서 “생색내기식으로 만든 장애인 편의시설은 이용할 수 없다. 모두가 여행을 말하지만 이동의 자유가 없다면 여행은 비장애인의 특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삼달다방에는 이 대표의 이러한 문제의식이 녹아 있다. 이 대표는 건설회사에 다니던 시절 장애인이 사는 집을 수리한 적이 있는데, 이미 지어진 건물 구조를 크게 바꿀 수 없다는 한계를 느꼈다. 삼달다방은 설계할 때부터 문턱을 없애고, 높이는 휠체어 사용자의 시선에 맞췄다. 화장실의 크기, 경사로 각도, 주방 싱크대, 창문, 손잡이, 콘센트 높이까지 휠체어 이용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삼달다방을 짓는다는 소식을 들은 규식씨는 청약통장을 해지해 500만원을 보탰고, 직접 곳곳을 살피며 아이디어도 냈다. 이곳에는 장애인의 이동을 막는 편견이나 차별적 시선도 없다. 제주에 사는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들도 이곳을 종종 찾는 이유다. 박정경(46)씨가 지난해 처음 여기에 왔을 때 자폐성 장애가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책을 떨어뜨리고 문을 열고 닫자 제지하려고 했다. 그때 이 대표는 “아이들이 스스로 탐색해야 하니까 그냥 놔두시라”고 했다. 정경씨는 “발달장애 아동은 감각이 예민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이해받는 공간에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숙박비가 저렴하다는 게 또 하나의 특징이다. 경제적 여력이 넉넉하지 않아 여행을 포기하는 이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뜻에 동참하는 이들이 전국에서 커피 원두나 쌀 등을 부쳐 주고 있다. 구비된 커피포트나 세탁기 등에는 기증한 이들의 이름도 적혀 있다. 경수씨는 “지난해 8월부터 활동지원사들과 제주에 오겠다며 같이 저축을 시작했는데, 삼달다방이 없었으면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규식씨는 “보통 여행을 가려면 활동지원사의 여비도 장애인이 부담해야 해 경제적 이유에서 여행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규율은 비장애인 투숙객에게는 ‘휠체어가 지나가는 통로에 신발을 벗어 두지 말라’ 정도다. 삼달다방에 묵는 이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경내씨는 “규식씨와 함께 여행을 하다 보면 계단 때문에 속상했다가 규식씨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다가 하는 순간들이 반복됐다”고 했다. 재우씨는 배에서 내리던 기억을 떠올리며 “휠체어를 들어야 할 때마다 무게보다는 재촉하는 다른 관광객들의 목소리나 시선이 더 힘들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큰 변화를 만드는 건 그저 5~10㎝ 차이다. 싱크대는 5㎝ 높게 만들고 서랍을 없애니 전자동 휠체어 사용자도 혼자 싱크대를 쓸 수 있다. 다른 건물보다 콘센트나 문 손잡이를 15㎝ 정도 낮게 단 것도 그 때문이다. 비가 와도 문을 여닫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건물 앞 처마를 조금 더 길게 내렸다. 문턱이 있는 컨테이너 입구에 작게 자른 나무를 덧대니 휠체어도 다닐 수 있다. 건물 유지보수를 위해 삼달다방을 찾은 최수현(44)씨는 이런 작은 차이가 어떤 변화를 주는지 꼼꼼하게 설명했다. 삼달다방을 둘러본 교사 김영주(42)씨는 “학교 공간도 조금만 바꾸면 장애인 학생들에게 더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규식씨는 제주 여행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내가 마라도에 오게 될 줄 몰랐다. 바다 수영도, 노을을 보며 한 캠핑도 행복했다. 함께한 사람들에게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다. 장애인이 마라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때 다시 찾아가고 싶다.”
  • 휠체어가 마라도에 가기까지…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제주 여행

    휠체어가 마라도에 가기까지…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제주 여행

    누구에게나 여행은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수단이다. 그러나 장애인이 집 밖을 나서 이동하기조차 어려운 환경에서 여행은 꿈같은 일이 된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5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숙의토론 전문기관 ‘코리아스픽스’, 장애인 협동조합 ‘무의’와 함께 진행한 숙의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장애인 이동권 제한으로 침해받는 권리’ 5위로 여행을 꼽기도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여행은 불가능할까. 모든 사람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내세운 게스트하우스 제주 ‘삼달다방’에 머무는 이들의 하루를 동행하며, 그 가능성을 들여다봤다. 제주 성산읍 삼달리, 낮은 돌담길을 따라 들어가면 나무들 사이로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 삼달다방이다. 지난 5월 어느날 20명 남짓 묵을 수 있는 작은 숙소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 여러 명이 각자의 제주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뇌병변 장애인 이규식씨(53)씨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규식씨의 목적지는 마라도다. 언젠가 TV에서 본 ‘마라도 짜장면’은 그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랜 기간 마음에 품고도 선뜻 가지 못했던 건 휠체어로 대중교통과 비행기를 여러 차례 갈아타며 제주도에 가는 것만도 쉽지 않은 여정이어서다. “내일 마라도에 갈 생각”이라는 그의 말에 옆방에 묵는 노경수(48)씨가 되물었다. “마라도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는데 어떻게 가게?” 출발은 순조로웠다.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장애인 콜택시 대신 삼달다방에 있는 손님용 리프트 승합차에 휠체어 두 대를 실었다. 한 대는 전동, 한 대는 반자동이다. 규식씨는 전동 휠체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폭이 넓고 무거워 마라도행 여객선을 타기 전 반자동 휠체어로 갈아타기로 했다. 배 앞에서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장애인 표’를 받아 든 직원은 난감해했다. 배와 선착장을 잇는 다리 폭이 좁은 탓이다. 활동지원사 김형진(33)씨와 여행에 동행한 삼달다방 투숙객 김재우(37)씨가 앞뒤로 휠체어를 밀고 당겨 겨우 배에 올랐다. 3m를 건너는 데 5분이 걸렸다.뒤따라 탄 승객들의 시선은 규식씨와 휠체어에 꽂혔다. 교통약자석이 배 앞머리 쪽에 있지만 휠체어석은 따로 없다. 배 안에 어정쩡하게 자리한 규식씨에게 또 다른 삼달다방 투숙객 배경내(50)씨가 물었다. “바람 쐬러 나가 볼까?” 휠체어를 다시 들어 문턱을 넘자 제주 바다가 펼쳐졌다. 여행의 자유가 비로소 느껴졌다.그러나 출발 25분 만에 규식씨의 휠체어는 난관을 맞닥뜨렸다. 마라도 선착장이 계단이라 또다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동행한 세 사람이 휠체어를 들어 땅에 닿은 뒤에는 돌길이 이어진 데다 군데군데 깨져 반자동 휠체어도 수동으로 밀 수밖에 없다. 울퉁불퉁한 길 때문에 휠체어가 심하게 덜컹거렸고, 걸어서 10분이면 갈 거리를 30분 만에 다다랐다. 장애인 편의시설이라는 곳도 ‘편의’를 주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휠체어 사용’ 표시를 보고 찾아간 짜장면 가게 앞에는 턱이 있어 규식씨는 테라스 한켠에서 식사를 해야 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마라출장소 옆에 위치한 장애인 화장실엔 각종 쓰레기와 박스가 방치돼 있었다. 급기야 규식씨는 “너무 힘들다. 다신 못 오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끊임없이 싸워 온 단단한 규식씨지만 여행의 끝에 기운이 빠져 버렸다.이런 경험은 처음이 아니다. 제주시 노형동 대형 영화관에 갔을 때도 장애인 화장실 입구가 휠체어 절반 정도 넓이여서 들어갈 수 없었다. 이상엽(56) 삼달다방 대표는 “결국 화장실 칸막이 밖에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소변통을 써야 했다”면서 “생색내기식으로 만든 장애인 편의시설은 이용할 수 없다. 모두가 여행을 말하지만 이동의 자유가 없다면 여행은 비장애인의 특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삼달다방에는 이 대표의 이러한 문제의식이 녹아 있다. 이 대표는 건설회사에 다니던 시절 장애인이 사는 집을 수리하는 사업을 맡은 적이 있는데, 이미 지어진 건물 구조를 크게 바꾸기는 어렵겠다는 한계를 느꼈다. 삼달다방은 설계할 때부터 문턱을 없애고 높이는 휠체어 사용자의 시선에 맞췄다. 화장실의 크기, 경사로 각도, 주방 싱크대, 창문, 손잡이, 콘센트 높이까지 휠체어 이용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소식을 들은 규식씨는 청약통장을 해지해 500만원을 보냈고, 직접 삼달다방 곳곳을 살피며 아이디어도 냈다. 이곳에는 장애인의 이동을 막는 편견이나 차별적 시선도 없다. 제주에 사는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들도 이곳을 종종 찾는 이유다. 박정경(46)씨가 지난해 처음 삼달다방에 왔을 때 자폐성 장애가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책을 떨어뜨리고 문을 열고 닫자 제지하려고 했다. 그때 이 대표는 “아이들이 스스로 탐색해야 하는데 그냥 놔두시라”고 했다. 박씨는 “발달장애 아동은 감각이 예민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이해받는 공간에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숙박비도 저렴하다. 경제적 여력이 넉넉하지 않아 여행을 포기하는 이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뜻에 동참하는 이들이 전국에서 커피 원두나 쌀 등을 부쳐 와 원두를 한 번도 산 적이 없다. 구비된 커피포트나 세탁기 등에는 기증한 이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경수씨는 “지난해 8월부터 활동지원사들과 제주에 오겠다며 같이 저축을 시작했는데, 삼달다방이 없었으면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규식씨는 “보통 여행을 가려면 활동지원사의 여비도 장애인이 부담해야 해 경제적 이유에서 여행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특별한 규율이 없는 것도 삼달다방의 특징이다. 비장애인 투숙객에게는 ‘휠체어가 지나가는 통로에 신발을 벗어 두지 말라’ 정도만 안내한다. 그런데도 삼달다방에 묵는 이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경내씨는 “규식씨와 함께 여행을 하다 보면 계단 때문에 속상했다가 규식씨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다가 하는 순간들이 반복됐다”고 했다. 재우씨는 “휠체어를 들어야 할 때마다 무게보다 재촉하는 다른 관광객들의 목소리나 시선이 더 힘들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그저 5~10㎝ 차이만으로도 큰 변화를 만든다. 싱크대는 5㎝ 높게 만들고 서랍을 없애니 전자동 휠체어 사용자도 혼자 싱크대를 쓸 수 있다. 다른 건물보다 콘센트나 문 손잡이를 15㎝ 정도 낮게 단 것도 그 때문이다. 비가 와도 문을 여닫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건물 앞 처마를 조금 더 길게 내렸다. 문턱이 있는 컨테이너 입구에 작게 자른 나무를 덧대니 휠체어도 다닐 수 있다. 건물 유지보수를 위해 삼달다방을 찾은 최수현(44)씨는 이런 작은 차이가 어떤 변화를 주는지 꼼꼼하게 설명했다. 삼달다방을 둘러본 교사 김영주(42)씨는 “학교 공간도 조금만 바꾸면 장애인 학생들에게 더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규식씨는 제주 여행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내가 마라도에 오게 될 줄 몰랐다. 바다 수영도, 노을을 보며 한 캠핑도 행복했다. 함께한 사람들에게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다. 장애인이 마라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때 다시 찾아가고 싶다.”
  • 수제맥주 오디션 1등 ‘옥토버훼스트 바이젠’ 캔 출시…13일부터 편의점에서

    수제맥주 오디션 1등 ‘옥토버훼스트 바이젠’ 캔 출시…13일부터 편의점에서

    전국 72개사가 참여한 수제맥주 오디션에서 1등을 한 밀맥주 ‘옥토버훼스트 바이젠’(사진)이 캔으로 출시됐다. 바나나와 캐러멜 향이 두드러지고 풍미는 구수하면서 부드럽다는 평가다.수제맥주 제조업체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는 13일 전국 편의점에서 옥토버훼스트 바이젠 캔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맥주양조공학을 공부한 방호권 대표이사가 수제맥주 공법을 접합한 제조 방법을 직접 디자인했다. 제품은 별도의 부재료를 넣지 않고 독일의 전통적인 양조 방식인 ‘디콕션 매싱 공법’을 사용해 자연적인 바나나 향을 일반 밀 맥주보다 2배 이상 풍부하게 만들었다. 이 맥주는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연 ‘제1회 수제맥주 캔이 되다’ 블라인드 테스트 오디션에서 최종 1등인 ‘골드캔’에 선정됐다. 소비자와 전문가들은 옥토버훼스트 바이젠의 은은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맛의 조화를 높이 평가했다. 옥토버훼스트 바이젠을 판매하는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는 2002년 국내 최초로 소규모 맥주 제조 허가를 받았으며, 20년간 수제맥주 전문 음식점 ‘옥토버훼스트’를 운영해왔다.
  • 백석예술대학교, 에이치엔에이센터와 MOU 체결

    백석예술대학교, 에이치엔에이센터와 MOU 체결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와 에이치엔에이센터(대표 김현정)가 상호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에이치엔에이센터는 그래픽디자인 개발, 아트상품 개발, 전시회 기획 및 개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 회사이다.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미술학부는 에이치엔에이센터와 함께 학술정보 및 산업정보의 상호 교환, 산업체 현장 실습 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을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미술학부 황정혜 학부장을 비롯하여 최윤영 주임교수, 에이치엔에이센터 김현정 대표가 참석했다.
  • [IT 타임] ‘속보이는’ 낫싱 폰원 공개…외산 스마트폰 점유율 1% 넘을까?

    [IT 타임] ‘속보이는’ 낫싱 폰원 공개…외산 스마트폰 점유율 1% 넘을까?

    영국의 혁신 컨슈머 테크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자사의 첫 스마트폰 폰원(Phone⑴)을 13일 온라인 이벤트로 공개했다. 칼 페이(Carl Pei) 낫싱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조 연설에서 "우리는 폰원(Phone(1))을 친구와 가족에게 자랑스럽게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 기본 신념이 우리가 지나온 길을 벗어나 직관에 귀 기울여 정체된 업계에서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라고 폰원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후면 디자인이다. 스마트폰 후면이 투명한 소재로 마감된 폰원은 내부에 LED를 사용해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 낸다. 낫싱에 따르면 폰원의 후면은 974개의 LED가 사용되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독특한 ‘글리프 패턴'(Glyph Pattern)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폰원은 LED 발광 패턴에 따라 발신자, 애플리케이션 알림, 충전 상태 등을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낫싱 폰원은 6.55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며 HDR10+를 지원해 콘텐츠에 맞춰 풍부한 색상과 깊은 대비를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60~120㎐ 범위로 주사율이 변경되는 가변주사율(Adaptive Refresh Rate)을 사용한다. 디스플레이에서 주사율은 1초에 얼마나 많은 장면을 화면에 표현하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단위는 ㎐(헤르츠)를 사용한다. 당초 퀄컴(Qualcomn)의 스냅드래곤7 1세대가 사용될 것이라는 소문과 달리 폰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Application Processor)는 5세대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778G+가 탑재됐다. 하지만 종전 모델인 스냅드래곤778G가 비교적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바 있고 퀄컴에서 중고급형으로 분류되는 만큼 어지간한 사용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운영체제(Operating System)는 구글 안드로이드OS(AndroidOS)를 토대로 설계한 ‘낫싱OS’를 지원한다. 낫싱은 이러한 배경을 두고 안드로이드의 장점만을 제공하기 위해 불필요한 기본 애플리케이션 설치 등의 부정적인 부분을 제거해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디자인의 비스포크 위젯(bespoke widget), 폰트, 효과음 및 배경화면으로 통일된 디자인을 지향한다. 폰원은 4500㎃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33W와 15W의 유·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특히 33W 유선 고속 충전의 경우 30분 만에 50%를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낫싱에 따르면 완전 충전 상태에서 18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대기전력 상태에서 이틀간 구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폰원의 스냅드래곤778G+는 특별히 역무선충전 기술을 설계해 후면으로 이어원(Ear(1)) 등의 무선 액세서리를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폰원의 역무선충전 기술은 5W 출력의 충전 속도를 가진다. 폰원은 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광각 카메라는 5000만 화소의 소니 IMX766 이미지 센서를 지원하며 초광각 카메라는 1200만 화소를 지원한다. 낫싱에 따르면 광각 카메라(메인)는 ƒ//1.8 조리개와 10비트 컬러를 지원해 안정적이고 사실적인 결과물 생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후면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할 때 플래시라이트(flashlight)를 사용하지 않고 후면에 사용된 LED를 최대 밝기로 설정해 피사체를 부드러운 빛으로 밝혀 줄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한 점이다. 한편, 폰원은 내부 저장 공간과 램 메모리 용량에 따라 128㎇(8㎇램), 256㎇(8㎇램), 256㎇(12㎇램) 3가지로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399, 449, 499파운드(£)로 정확한 국내 출고가는 정해진바 없다. 참고로 399파운드(£)를 한화로 환산하면 61만9000원 정도이다. 낫싱 폰원의 국내 정식 출시는 오는 7월 21일(국내시간) 오후 3시로 예정되어 있으며 국내 낫싱 홈페이지와 통신사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이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외산 스마트폰 점유율 1%의 벽을 낫싱 폰원이 깰 수 있을지 초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종로4가 노점, 디자인 입고 ‘실명제 거리가게’ 탈바꿈

    종로4가 노점, 디자인 입고 ‘실명제 거리가게’ 탈바꿈

    서울 종로4가 우리은행 인근 보도가 ‘거리가게 특별정비’를 거쳐 안전하고 깔끔한 거리로 탈바꿈했다. 13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걷기 편하면서도 안전한 보도 환경을 만들고, 영세 거리가게 업자와 상생하기 위해 이 일대 거리 정비를 시행했다. 대상은 종로4가 우리은행(종로 186) 앞 양쪽 보도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먹거리, 잡화 등을 판매하던 12개 노점이다. 구는 기존 판매대를 전부 철거한 후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한 깔끔하고 규격화된 디자인의 신규 판매대를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그간 거리가게에 가려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던 1970년대 우리은행 외벽 벽화 작품이 전면에 드러났다. 또한 구는 각각의 판매 공간에 도로점용허가와 판매대 대부 계약을 매년 갱신하는 ‘거리가게 실명제’를 도입했다. 전매·전대와 같은 문제점을 예방함과 동시에 세수 확보는 물론이고 앞으로 거리가게의 자연스러운 감소까지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거리가게 실명제 사업을 실시해 오랫동안 운영하지 않는 공간을 정비해 왔다. 2020년 동대문 창신동 거리가게 개선사업으로 가게 수를 기존 133개에서 107개로 감소시켰고, 2021년 종로5가 청계천 일대에 난립해있던 거리가게도 말끔히 정비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단속 위주가 아닌 소통과 상생에 기반한 정비사업을 시행해 주민들에게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포스코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출시

    포스코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출시

    포스코건설이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13일 출시했다. ‘오티에르’는 프랑스어로 ‘높은, 귀한, 고급’이라는 뜻의 ‘오트(HAUTE)’와 ‘땅, 영역, 대지’를 뜻하는 ‘테르(TERRE)’를 결합한 단어로 ‘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로고는 H와 A를 조합해 중세 유럽 가문의 문장처럼 디자인됐다. 회사 측은 오티에르의 핵심 가치가 ▲나만의 순간 ▲특별한 경험 ▲여유로운 공간 ▲주목받는 디자인이라면서 “철저한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설계와 특별한 주거 경험으로 공간 배치와 디자인 면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고 품질의 자재를 사용하고 정확한 시공으로 입주민에게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술집약적인 주거 관리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다양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주거시설 내에서 문화, 레저 활동 등을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부터 사내·외 전문가들로 하이엔드 브랜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건설·정보기술(IT) 관련 그룹 계열사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4대 핵심 가치를 개발했고, 최근 이를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요소를 완성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오티에르를 통해 고객이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의 주거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거 자체만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브랜드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디자인 주인이냐 도둑이냐… ‘한끗 차’ 잡아내는 디자이너 출신 특사경[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디자인 주인이냐 도둑이냐… ‘한끗 차’ 잡아내는 디자이너 출신 특사경[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디자인이 제품 자체보다도 더 중요한 시대다. 멋진 디자인이 세계적인 히트상품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형편없는 디자인 때문에 웃음거리가 되기도 한다. 자연스레 디자인에 대한 권리인 ‘디자인권’을 침해하는 사건도 늘어나는 추세다. 디자인보호법 위반 행위를 수사하는 특허청 소속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역할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과에서 일하는 서수민 수사관을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12일 정부대전청사 특허청에서 만났다. -일반인들에겐 기술·디자인 분야도 낯설고 특별사법경찰도 생소하다. “특허청 특사경은 2010년 상표권 특별사법경찰대가 출범하면서 생겼다. 2019년에는 특사경 수사범위를 상표 침해에서 특허와 영업비밀, 디자인 침해로 확대해 산업재산 특사경으로 재출범했다. 이어 2021년 7월에는 기술디자인특사경과, 상표특사경과, 부정경쟁조사팀 등으로 확대개편했다. 나는 그중에서도 등록 디자인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디자인을 생산·판매·유통하는 등 침해 혐의가 있는 사건과 영업비밀 위반행위 사건 수사를 맡고 있다.” -근무 형태는 어떤가. “근무시간 가운데 대부분은 내근이다. 고소인과 피고소인, 참고인을 많이 만나고 증거자료를 검토해야 한다. 물론 출장도 많다. 전국 각지에 있는 산업단지를 많이 방문한다. 디자인 침해 품목을 확인하고 생산지를 직접 살펴봐야 한다. 지난주엔 서울과 대구, 이번 주엔 인천을 다녀왔다.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협업으로 진행된다. 생산과 판매 등 모든 과정이 얽히고설킨다. 디자인에 대한 권리를 누가 가져갈지 불분명할 때가 많다. 협업으로 개발했는데 권리를 혼자 독차지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사건을 하나 맡으면 최소 서너 달은 걸리는데 사안에 따라선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영업비밀이란 말은 너무 모호하게 들린다. 실제 과도한 규정이라는 논란도 있는데. “영업비밀은 특허와 반대 개념이다. 특허는 공개가 조건이고 영업비밀은 비공개가 조건이다. 따라서 특허 출원 후에는 영업비밀이 될 수 없다. 물론 영업비밀을 주장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영업비밀이 되는 건 아니다. 비밀로 관리하려는 노력, 경제적 유용성이 있어야 한다. 디자인 분야에서 영업비밀이라고 하면 생산에 필요한 재료 배합 방식 등에서, 재료 구매와 관련한 공급망, 판매망 등을 포함한다. 특정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노하우까지도 넓은 의미에서 다자인에 포함된다는 게 중요하다.”-형사사건을 다룬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 “누군가는 승소를 하겠지만 상대편은 패소를 하면 ‘전과자’가 된다. 당사자들은 극도로 예민할 수밖에 없다. 특히 디자인 분야 종사자들은 창작자로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다. 자부심에 상처를 입으면 강하게 반발하고 분노한다. 당사자들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신경을 쓰려고 노력한다. 말 한마디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 것 하나하나가 담당자로선 부담이다.” -디자인 분야 박사 학위도 있다. “홍익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산업디자인 석사를 받은 뒤 미국 가구회사에서 가구 디자이너로 일했다. 가정용 소파나 식탁 같은 가구 디자인을 2년가량 했다. 귀국하고 나서도 가구와 가전제품 디자인 업무를 7년가량 했다. 홍익대 산업디자인과에서 박사 학위도 받았다. 민간기업에서 일할 당시 삼성과 애플 사이에 디자인 분쟁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진행됐다. 소송 진행 과정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디자인 심사 업무를 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특허청에는 2014년 민간경력채용으로 들어왔다. 특사경 업무는 2019년부터 하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디자인 일을 해 봤다는 게 일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현장 경험이 있다는 건 큰 장점이다. 아무래도 당사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나 스스로 ‘공장 출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현장에서 일해 본 사람만이 느끼는 경험과 희로애락이 있기 마련인데, 얘기를 하다 보면 서로 짧은 순간 통하는 느낌이 있다. 또 하나는 사건을 맡을 때마다 ‘내가 사업을 한다면 어떨까’, ‘내가 저걸로 돈을 벌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것도 역시 내가 다자이너로서 일을 해 봤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현장에서 일할 때 느낌을 살려서 문서 이면에 있는 맥락을 파악하려 노력한다.”-현업에서 일하는 지인 중에서도 사건에 휘말리는 사례가 있겠다. “지인들 가운데 현직 디자이너나 디자인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도치 않게 분쟁에 휘말리는 걸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자신도 모르게 피해자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지인들에게 강조하곤 한다. 디자인이란 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과 관계가 없을 수가 없다. 경고장이 난무하는 곳이 디자인업계다. 경험이 없으면 겁먹고 덜컥 인정했다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봤다.”-디자인 관련 종사자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지식재산 출원을 하는 게 좋다. 일단 출원을 해 놓으면 근거가 생긴다. 부당한 피해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수단이 된다. 또 하나는 뭐라도 많이 기록을 해 두라고 권한다. 샘플을 만들 때나 의뢰할 때 주고받은 이메일 발주서, 날짜가 확인되는 문서 확보도 중요하다. 그런 기록을 조금만 신경 써서 챙겨 두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디자인 관련 일은 여러 사람이 함께 협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사람마다 기억이 다를 수가 있다. 머릿속 기억에만 의존해서는 제대로 해명을 한다거나 근거를 대기가 쉽지 않으니까.” -디자인 분야 영세업체를 위한 조언을 해 준다면. “기록을 꼼꼼하게 챙기라는 건 개인뿐 아니라 영세업체에도 중요하다. 디자인 하나를 창작해서 물건으로 판매하는 많은 단계가 있는데, 기업 규모가 클수록 그 단계별로 시스템이 잘 돼 있고 기록이 잘 돼 있을 수밖에 없다. 영세업체들은 기록관리가 잘 안 되거나 직원들 이직이 잦다 보니 기록을 분실하는 일도 많다. 예전에 한 영세업체가 디자인 침해로 대기업한테 고소를 당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그 업체는 평소 기록을 잘 해 놓은 덕분에 승소할 수 있었다. 기록이야말로 억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패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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