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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시바우 주한 美대사 모델된다

    ‘드럼 연주’로 유명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가 이번에는 한국에서 모델로 데뷔한다. 버시바우 대사는 새달 1일 서울 동숭동 쇳대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쇳대박물관 ‘남자를 위한 장신구’기획전시전(1∼10일까지)개막일 부인 리사의 작품 모델로 등장하는 것. 리사 여사는 금속공예 및 보석 디자이너다. 버시바우 대사는 와이셔츠 커프스 장식 등 부인이 출품한 3점의 장식을 몸에 착용하고 관객들에게 이를 보여준다. 이 전시회에는 패션디자이너 서상영, 금속공예가 백경찬 서울대 교수 등 한국의 장신구, 패션, 건축, 기타 디자인분야에서 활동하는 초대작가 37명과, 국민대 대학원의 젊은 작가 41명이 함께 참여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최태환 칼럼] 문화市長과 서울시 신청사

    [최태환 칼럼] 문화市長과 서울시 신청사

    서울시 청사 주변 풍광이 시원하다. 요즘처럼 훤해 보일 때가 있었나 싶다. 서울신문사 쪽에서 보면 남산의 스카이 라인이 수줍게 드러난다. 도드라진 케이블카 건물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계절의 변화가 한눈에 들어온다. 청사 뒤뜰의 소나무 군락이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듯하다. 본관 뒤 흉물스럽던 건물이 사라진 이후 풍경이다. 담장엔 한강을 따라 이어진 동서 라인의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다. 서울의 어제와 오늘이 담겼다.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새 청사는. 시청 주변을 지날 때면 드는 생각이다. 서울시 신청사 건립 계획이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건립안이 문화재위원회로부터 계속 퇴짜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3번째로 건립안이 부결됐다. 주변의 덕수궁 등 문화재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신청사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때 착공하려다 지방 선거후로 미뤄졌다. 선거 과정에서 청사이전 여부가 쟁점이 됐기 때문이었다. 선거후 당초대로 현 위치에 건설하기로 확정됐다. 하지만 이제 연내 착공조차 불투명하다. 신청사 설계안은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논란이 됐다. 메인 건물은 항아리 모양이었다. 전통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고 설명했지만, 너무 튄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답답한 느낌도 들었다. 어느 건축 디자이너한테 품평을 요구했다. 그는 “현대적인 느낌은 들지만 너무 그로테스크한 것 같다.”고 했다. 주변과의 부조화로 부담스럽다는 평이었다. 외벽을 유리 소재로 택한 데 대해서도 고개를 저었다. 지나치게 요즘 트렌드를 좇는 것 같다고 했다.600년이 넘는 서울의 역사성을 드러내는 데 부족하다는 얘기였다. 서울시는 이후 두 차례 바뀐 설계안을 내놓았다. 획기적인 변경이라고 주장했다. 첫수정안은 외관을 태극 문양의 나선형으로 바꾸고 층수도 21층에서 19층으로 조정했다. 두 번째도 비슷한 컨셉트로 내 놓았다. 하지만 서울시의 설명과는 달리 수정안이 처음과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나선형의 태극 문양과 덮개로 변형을 줬지만, 일반인들에게 다가오는 이미지는 그게 그거다. 일제때 건축된 지금의 본관과도 어울리지 않고 어색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쯤에서 서울시는 새로운 디자인을 준비했으면 한다. 이명박 모델을 버리고 오세훈표 청사건립안을 제시했으면 한다. 오 시장 들어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도시 디자인단’ ‘클린도시 추진반’ 구상 등 도시 경관과 시설물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국제 경쟁력을 갖춘 문화도시로 발돋움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프로그램들이다. 신청사도 같은 흐름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준비하는 작업을 서둘렀으면 한다. 추가 설계 비용이 부담스럽고, 공사지연에 따른 건축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타령만 할 일이 아니다. 때마침 지난 토요일 오 시장과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만났다. 두 기관의 주요 간부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서울을 역사, 관광 문화도시로 가꾸는 아이디어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도 이러저러한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본다. 유청장이 지금 설계안의 높이는 문제가 없다며 디자인만 바꿨으면 하는 의견을 내놓았다는 얘기도 들린다. 문화시장의 이미지에 걸맞은 새로운 디자인이 탄생하길 기대한다. 전임자가 물려준 기본 모델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석논설위원 yunjae@seoul.co.kr
  • 우리 선조들의 생활건강비결

    우리 조상들은 약재보다는 자연 치유력을 더 믿었다. 또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하는 방법도 중요시했다.하지만 지금 이런 방법들이 모두 비과학적이라는 핀잔을 듣는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꼭 비과학적이랄 것도 없다.어찌보면 수백, 수천년 동안 임상시험을 거쳐 온 동양의 이런 사고방식은 서구의학보다 더 과학적일 수 있다. 역사 전문 채널 히스토리채널이 이를 들춰본 자체제작 다큐 ‘역사탐험, 한민족 생활건강사’ 4부작을 준비했다. 1부 ‘자연의 원리를 찾다’는 민간의학을 다뤘다. 독일에서는 민간의학을 최첨단 의학과 접목하려 들지만, 우리의 경우 이런 데 대한 저항감이 아직 강하다. 우리 조상들은 주변에 흔히 널린 물·흙·풀·나무를 어떻게 다뤘을까. 제2부 ‘자연을 생활 속으로’는 집과 옷을 다룬다.‘우리 옷’과 ‘우리 집’의 재료와 구조, 그리고 역사를 되돌아본다. 아토피나 환경호르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요즘 우리 옷과 집은 어떤 해답을 줄 수 있는지 물어본다. 조선 중기 양반 가문의 전형적 주택양식인 ‘구례 운조루’를 살펴보고,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씨의 설명에 따라 천연 염색과 옷감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본다. 제3부 ‘몸과 마음을 우주로 열다’는 심신수련법을 다룬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몸과 마음을 다스렸을까. 조선시대 퇴계 이황이 보급시킨 선비들의 심신수련법인 ‘활인심방’, 강철 같은 몸을 만들어 몸의 모든 기맥을 뚫으면 내면세계까지 열린다는 민족 고유의 산중무예 ‘기천문’, 자연과 소통하는 고궁의 매력을 만난다. 또 시대에 따른 심신수련법의 변천과정도 따라가본다. 제4부 ‘음식이 보약이다’는 ‘밥상이 곧 약상’이라는 우리 전통식단의 건강법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 들어 급속하게 고평가되고 있는 우리 음식은 수천년 역사가 낳은 지혜의 산물이자 미래의 건강법임을 보여준다. 김치와 각종 장류는 물론, 나물의 조리법을 과학의 눈으로 접근한다. 또 늘 먹는 밥을 영양학적으로 분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30일까지 오전 8시, 오후 4시 두 차례씩 방송된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이건호의 뷰티풀 샷] 조명의 중요성

    [이건호의 뷰티풀 샷] 조명의 중요성

    # 있는 그대로 그들의 삶 가끔씩 잡지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한다.2005년 8월에 여성 트렌드 잡지 W의 주제는 ‘사랑’이었다. 사랑은 평범하고(뭐 나름대로 아픔이 없는 사랑이 어디에 있겠냐만은) 축복받는 떳떳한 사랑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가슴 속의 뜨거운 사랑을 떳떳하게 드러내지 못하는 ‘절절’한 사랑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바로 ‘게이’의 사랑이다. 조물주가 사람을 만들 때 분명히 다른 ‘성(性)’을 사랑하게 했건만 남몰래 동성을 사랑했던 것. 색안경을 쓰고 보거나 손가락질 할 필요없다. 있는 그대로 그들의 삶과 사랑을 인정해 주면 된다. 게이의 역할을 연기해 줄 수 있는 모델과 게이바. 적절한 신파조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화보를 만들었다. 옷가게에서 일하는 멋진 남자(그 남자)에게 연정을 느끼는 또 다른 남자(그). 그는 삶이 여유롭지만 무료하다. 마침내 그의 일방적인 사랑에 마음이 흔들리는 그 남자. 이후 둘은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하지만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게이 바 댄서로서의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그. 그날도 게이바에서 공연을 마친 후 낯선 남자의 품에 안겨 있는 그의 모습을 우연히 동료들과 바를 찾은 그 남자에게 들키고만다. 결국 크게 싸우게 된 둘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다독이며 밝은 미래로 발을 내딛는다는 다소 유치한 내용. 금기시된 게이들의 이야기를 잡지로 공개한다는 것은 다분히 망설여지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미 더 이상 숨겨서만은 안 되는 우리의 동료들, 친구들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이슈가 그들에게 작은 위안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진행을 결정했다. 무엇보다도 매우 멋진 몸매와 외모를 갖고 촬영에 기꺼이 모델이 되어준 디자이너P에게 감사 드린다. 풍부한 감정 표현을 보여준 그의 연기와 댄스 실력은 정말 화보의 백미였다. 사진은 화보의 결말인 마지막 사진이었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서 조명은 가로등의 불빛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로 인해 나트륨 가로등의 오렌지빛 톤과 함께 덤으로 약간의 불러(흔들림)를 통한 심리적 표현을 얻을 수 있었다. 역광으로 비추어지는 저 멀리의 불빛은 두 사람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상징적인 요소이다. 사진작가
  • [Form나게 Beauty나게] 프레피룩 도전하기

    [Form나게 Beauty나게] 프레피룩 도전하기

    벨벳재킷, 긴 줄무늬 니트 티셔츠에 벨트, 체크 미니스커트, 무릎까지 올라오는 스타킹, 롱부츠, 그리고 빅백…. 올 겨울 유행 아이템들을 모아놓고 보니 학생 스타일의 프레피룩(preppy look)이 되어 버렸다. 무엇보다도 체크 치마가 프레피룩을 연상시키는데, 교복의 영향이 큰 듯하다. 프레피룩은 깜찍한 중고등학생이라면, 혹은 귀여운 스타일의 여자라면 도전해보고 싶은 스타일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하나씩 아이템별로 살펴 보면, 올 겨울에도 사랑받고 있는 벨벳 재킷은 그 변화 영역을 넓혔다. 또 올 겨울 재킷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남녀 재킷을 불문하고 재킷 칼라에 공단과 같은 소재를 덧댄 것이다. 믹스 앤드 매치는 서로 다른, 혹은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재들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색다른 멋을 준다고 해서 몇 년전부터 디자이너들이 애용하는 방법. 이것이 재킷 칼라에도 적용된 것이다. 또 허리 라인이 높게 잡혀 있어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주는 재킷이라면 더욱 구미가 당기는 법. 요즘엔 재킷을 구매할 때 안감도 눈 여겨 봐야 할 패션 요소이다. 소매를 걷어 입는 것도 하나의 멋이 되었으니 말이다. 가로줄무늬의 긴 니트는 늘씬하고 길어보이는 효과를 준다. 여기에 벨트를 매면 밋밋하지 않은 재미를 줄 수 있다. 상의를 길게 입었으면 하의는 짧게 입자. 체크무늬의 주름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전체적으로 귀여운 이미지를 준다. 참고로 체크치마를 살 때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치마 앞면과 뒷면이 연결되는 옆선의 체크 이음새가 어긋나지 않는 것을 선택하자. 재단부터 까다롭게 따져야 하는 체크 무늬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 비싼 옷일수록, 좋은 브랜드일수록 체크의 이음새가 어긋남이 없어 디자인이 더욱 돋보인다. 올해 겨울엔 무릎보다 윗부분까지 올라오는 스타킹(양말)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킹의 문양과 신발은 다리 굵기에 따라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 굵기에 자신이 있다면 낮은 모카신이나 로퍼를, 자신이 없다면 롱부츠를 권한다. 요즘 유행하는 롱부츠는 단순하지만 세부장식과 라인을 살려주는 디자인이 많아 다리의 단점을 가릴 수 있다. 스타일컨설턴트 이혜숙 (www.cyworld.com/colorism02)
  • 내게 맞는 코트 스타일 뭐가 있을까

    내게 맞는 코트 스타일 뭐가 있을까

    바람이 매섭다. 다소 더운 낮과 추운 밤의 날들이 이어지더니 이제는 낮에도 겨울 느낌이 묻어난다. 밤낮으로 따뜻한 코트가 필요할 때. 겨울을 멋스럽게 보내도록 도와줄 코트 스타일을 살펴보자. 여성 코트는 소재의 고급스러움과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부분별로 모피를 이용하고, 소매나 품에 라인을 넣어 독특하고 풍성하게 표현하는 제품도 많이 등장했다. 남성 코트에도 모피 소재가 많이 쓰인다. 전체적인 라인은 비교적 단순하게 만들어 길고 날씬하게 연출한다. 대신 어깨, 주머니, 단추 등에 장식을 넣어 화려하게 표현하는 경우도 많다. # 사랑스럽고 포근하게 날씬하고 길어보이고자 하는 바람은 겨울까지 이어진다. 자연스럽게 몸에 붙으면서 멋진 실루엣을 만들 수 있는 A(에이),H(에이치)라인이 주류를 이룬다. 옷깃을 세우는 픽트 라펠(peaked lafel)에 벨트를 매는 디자인은 목에서부터 무릎까지 세로로 연장되는 느낌으로 날씬하면서 길어보인다. 소매나 품에 주름을 넣어 여성스럽게 만든 디자인도 많이 나왔다. 소재는 페루 산양의 털로 만든 알파카 섬유가 가장 사랑받는다. 캐시미어보다 가볍고 실크처럼 매끄러운데다 보온성이 좋아 인기가 많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10만원선의 알파카 코트를 내는 등 한결 저렴해졌다. 온몸을 모피로 감싸는 데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칼라나 소매 부분에 모피를 붙여 화려함을 첨가시키기도 한다. # 짧고 귀엽게 올 겨울에는 짧은 미니 길이, 망토 모양과 비슷한 코트도 많이 출시됐다. 소매 길이는 5부부터 9부까지 다양해졌고, 모양은 손목 부분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스타일이 많다. 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실장은 “패션계에 흐른 복고 바람은 재킷과 코트 등의 디자인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또 활동성을 강조하는 경향까지 겹쳐 코트의 전체 기장과 소매 길이가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허전한 손목과 손을 위해 소매에 주름 장식을 잡은 니트나 티셔츠, 길이가 긴 장갑 등을 이용한다. 소매가 짧은 종 모양의 코트에는 긴 장갑을 끼고 허리에 벨트를 둘러 원피스처럼 코디하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준다. # 고전적이면서 세련되게 이번 시즌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는 검정색의 열풍은 남성 코트에서도 나타난다. 앞단추가 두 줄로 이어지는 더블 브레스티드(double breasted) 코트도 인기다. 남성 코트에 사용된 픽트 라펠, 더블 포켓 등은 고전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TNGT의 이윤주 디자이너는 “일반적으로 코트는 정장 유행과 유사한 방향으로 나타난다. 더블 브레스티드 정장과 코트, 또는 은은한 느낌의 체크 무늬 정장과 코트 등 비슷한 경향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몸에 붙는 패턴이 인기를 끈다.”고 설명했다. 정장 코트와 캐주얼 코트의 경계가 많이 사라지는 추세다. 하지만 안에 입은 옷에 따라 코트의 느낌도 달리하는 것이 정석이다. 안에 정장을 입었다면 검정이나 짙은 남색, 갈색 계열의 단순한 디자인의 코트가 좋다. 헤링본 무늬나 은은한 느낌의 체크 무늬의 코트도 잘 어울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패션단신] 쥬얼버튼, 30일부터 보석 전시회

    쥬얼버튼은 30일부터 12월9일까지 서울 부암동 갤러리에조끄(ejoque)에서 ‘아트 투 웨어(Art To Wear)’ 보석전시회를 연다. 올해로 10년을 맞는 이번 전시회는 ‘열번째 이야기-전설’을 주제로 디자이너 홍성민·장현숙의 보석 작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02)3216-1583.
  • 아트월 인테리어

    아트월 인테리어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실내 공간을 개성 있게 꾸미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에게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방법중 하나가 아트월(Art Wall) 인테리어다. ‘콘크리트 벽면에 벽지’라는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벽면을 꾸미는 방식. 처음엔 거실 벽면에 주로 적용되었지만 요즘은 현관 입구나 복도 사이, 침대 머리 뒤, 콘솔 뒷면, 주방 벽면, 천장 등 다양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유행이다. 아트월에 사용되는 자재도 다양하다. 가격이 저렴하고 직접 시공이 가능한 포인트 벽지에서부터 패브릭, 인테리어 필름, 타일, 컬러유리, 도예타일, 대리석 등등. 어떤 자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변화무쌍한 인테리어가 연출된다.LG화학의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 Z:IN(지:인)의 송현희 디자이너와 함께 다양한 아트월 인테리어법을 알아본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황토도예 타일-고풍&모던 ‘황토 도예타일’은 분청사기 제작 공법을 적용해 100% 황토로 빚어 구워낸 타일이다. 황토의 천연색과 질감이 일반 세라믹 타일들과 차별화된 분위기를 낸다. 전통 가옥 및 민화에서 볼 수 있는 문양들로 장식되어 있어 아트월 활용 시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천연 황토를 재료로 제작되어 유해물질 방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자재라는 점도 큰 강점. 황토는 또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여름엔 습도를 줄여주고, 건조한 겨울엔 습도를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 한국의 전통 문양에서부터 작가에게 작품을 주문하는 방식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황토타일은 조명을 통해 운치와 중후한 멋을 살리기에도 좋다. 빛이 은은히 투과하는 한지로 씌운 조명을 설치하고 주위에 카펫이나 러그를 깔면 한결 따뜻하고 훈훈한 실내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295x295㎜ 사이즈 기준 1㎡ 당 15만원 선(표준형). ●천연대리석-고급&세련 가전제품이 슬림화되면서 거실에는 벽걸이TV와 음향 시스템 정도로 간소하게 장식하는 것이 요즘 추세다. 때문에 넓고 허전해진 벽면을 어떻게 꾸밀지 고민할 때가 많다. 슬림하고 심플한 느낌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로 연출하고 싶다면 대리석이 좋다. 인조대리석은 평당 9만∼12만원, 천연대리석은 20만원선. 가공비와 시공비까지 하면 비싼 것이 흠이다. 하지만 종류마다 다양한 색상과 마블이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한다. 대리석이 비용 때문에 부담이 된다면, 컬러유리에 눈을 돌려보자. 컬러유리는 접합유리, 아트유리라고도 불리는데, 유리 뒷면에 시트지를 붙여 제작된다. 벽지처럼 다양한 패턴을 표현할 수 있고, 유리의 깔끔한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인테리어 자재다. ●파벽(破壁)돌-감성&자연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면서 파벽돌도 주목받고 있다.‘파벽(破壁)돌’은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옛 벽돌을 다시 다듬어 사용하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최근에는 낡고 오래된 듯한 효과를 내주는 인테리어 자재로 만들어 생산 판매되고 있다. 종류도 다양해 낡은 느낌의 벽돌부터, 고대 유럽 성의 분위기를 표현한 벽돌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파벽돌은 색상과 줄눈(벽돌과 벽돌 사이 경계선)의 유무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갈색 계열의 파벽돌을 줄눈이 뚜렷하게 시공하고, 깔끔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옅은 크림색 파벽돌을 선택해 줄눈 없이 붙여 시공한다. 다른 색상의 파벽돌을 9:1 정도의 비율로 선택해 군데군데 섞어 시공하면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을지로 2가에서 4가 사이 또는 논현동 자재거리에 가면 파벽돌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 당 2만∼4만원 선으로 디자인과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포인트 벽지-낭만&화려 커다란 무늬와 반복되는 패턴, 화려한 색감 등이 특징인 포인트 벽지도 꾸준히 이용되고 있다. 포인트 벽지는 다른 자재들에 비해 쉽게 접할 수 있고, 직접 시공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트월을 장식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된다.TV 주변이나 콘솔 위, 식탁 옆, 소파 뒤, 침실 벽면까지 적용 범위도 넓다. 요즘 같은 초겨울엔 화려하고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붉은색과 금색 계열이 잘 어울린다. 벽지의 무늬만으로도 충분한 장식효과가 있지만, 장식이 화려한 액자 몰딩을 구입한 뒤 벽면 크기를 고려해 3∼4개 정도를 덧대면 로맨틱한 느낌을 더 살릴 수 있다.(사진제공 Z:IN(지:인).
  • [서울광고대상-카드부문] 국민은행 ‘KB카드-보아’편

    [서울광고대상-카드부문] 국민은행 ‘KB카드-보아’편

    이번 광고캠페인의 핵심요소는 젊고 당당한 월드스타 비, 보아를 한층 세련된 이미지로 표현한 일러스트 작업이다. 카드 속성을 상징하는 별을 주제로 국내 최고의 일러스트 전문가들이 수작업을 통해 그림을 그렸고 이를 디지털화시켜 모델의 춤 동작에 자연스럽게 붙여 넣었다. 이런 고난이도의 작업은 국내 광고계에서 시도된 최초의 사례다. 광고 캠페인과 함께 KB카드의 변화는 카드 디자인으로 확장되고 있다. 기능적인 혜택에만 초점을 맞춰 온 업계의 관행을 뛰어 넘어 예술적인 디자인 등 차별화된 감성서비스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현재 국민은행은 동·서양이 함께하는 ‘포스트 클래식´을 KB카드의 디자인 전략으로 확정하여 디자이너 앙드레김과 디자인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디자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임영식 홍보부장
  • 정인숙(鄭仁淑)-그여자의 일생

    정인숙(鄭仁淑)-그여자의 일생

    3월 17일 밤 11시30분께. 서울 강변3로서 울린 3발의 총성은 죽은 정인숙(鄭仁淑)양의 신원이 밝혀짐에 따라 뜻밖의 파문을 몰고 왔다. 저명인사들과의 접촉이 잦았으며 아버지의 이름이 밝혀지지않은 3살짜리 어린애를 가진 처녀 엄마라고해서 이러쿵 저러쿵 파다한 후문을 일으킨 것. 타고 난 미모 하나로 밤의 요화로 군림, 각계 실력자들과 어지러운 관계를 가졌던 정인숙(鄭仁淑)양. 45구경 권총탄환 2개로 26세의 나이로 비명에 숨져야했던 그녀의 「짧고도 긴 생애」는 어떤 것이었을까? 다음은 가족 ·친구들의 말을 바탕으로 한 「정본(正本) 정인숙전(鄭仁淑)傳).」 옛 이름은 정금지(鄭金枝). 해방되던 해인 1945년 2월 13일 대구시 남산동 681의 2에서 전 대구부시장을 지낸 정도환(鄭道換)씨(65)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인숙(仁淑)양의 아버지 정(鄭)씨는 12살 때 일가 중 후손이 없었던 정남수(鄭南洙)씨의 양자로 입양했다. 그러나 입양한 해에 양부 정남수씨가 돌아가자 정(鄭)씨는 호주상속을 받아 바로 그해 11월 인숙양의 어머니인 전(全)씨(61)와 결혼했다. 당시 정씨가 살던 곳은 경북(慶北) 김천(金泉)군 (금릉군) 개영(開寧)면. 정(鄭)씨 일가는 해방되기 전 해까지 줄곧 이 곳에서 살며 슬하에 4형제를 두었다. 이 4형제 중 4남이 바로 인숙양 살해혐의를 받고 있는 종욱(宗旭)씨다. 생전 인숙양이 주장하던 것처럼 「뼈대있는 집안」은 아니었다는 게 김천(金泉)일대 주민들의 말이다. 정씨는 행정관리로 출발, 대구(大邱)부시장의 자리에까지 오른 자수성가형. 인숙(仁淑)양의 출생에 관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즉 아들만 넷을 둔 정씨의 부인은 어떻게든 딸을 보고 싶어 절에 다니며 『딸자식 하나만 낳게 해달라』고 불공을 드렸다는 것. 과연 불공의 효험이 있었던지 45년 정씨의 아내 전씨는 딸 자식을 낳았다. 그것도 인숙양 하나가 아닌 딸 쌍동이였다. 그래서 바라던 딸을 한꺼번에 둘이나 얻게 되자 「금이야 옥이야」기르며 이름조차 금지(金枝)·옥지(玉枝)로 지어주었다. 아들 4형제의 막내딸로 태어난 금지·옥지 두 쌍동이는 온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며 자라났다. 그러나 생후 1년 반만에 옥지는 죽고 금지만 살아 남게 되었다. 옥지가 죽은 다음해 정씨는 자식을 또 보았으나 이번 역시 아들. 그래서 금지의 외동딸의 위치는 변함이 없었고 그녀를 아끼는 일가의 귀여움을 독차지. 특히 어머니 전씨가 금지를 위하는 것은 딴 가족들보다 더 심했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귀여움을 받으며 자라난 인숙(仁淑)양이 자존심 강하고 오만한 성격을 갖게 된 것은 무리가 아니다. 인숙(仁淑)양이 대구(大邱)서 국민학교 다닐 시절 인숙(仁淑)양에게 몸종이랄 수 있는 여자아이하나를 따로 두었다. 학교 갈때 따라가는가 하면 세수할때, 밥먹을때 등 노상 인숙(仁淑)양의 옆에 붙어 잔심부름과 시중을 들게 했다. 인숙(仁淑)의 성격은 더욱 오만해 졌다. 인숙(仁淑)양의 윗 오빠 네 사람은 이런 인숙(仁淑)양을 가리켜 『어머니가 너무 쟤만 위해 주니까 계집애가 버릇이 나빠진다』며 불평, 이따금 여동생 인숙(仁淑)에게 기합을 주었으나 그때마다 인숙(仁淑)양을 감싸고 도는 어머니 때문에 인숙(仁淑)양의 성격을 끝내 뜯어 고치지 못했다는 둘째오빠 종구(宗九)씨의 말이다. 국민학교를 졸업한 인숙(仁淑)양은 대구(大邱) S여중에 진학했다. 이 때 아버지 정(鄭)씨는 경북(慶北)도청의 고급 관리로 집안형편이 넉넉할 때였다. 인숙(仁淑)양의 오만한 성격은 더욱 심해지고 이에 따라 오빠들과의 의는 점점 나빠졌다. 호랑이같은 오빠 4명이 인숙(仁淑)양이 조금만 늦게 귀가해도 때리고 꾸지람하기 일쑤. 이래서 정(鄭)씨집은 오만한 인숙(仁淑)양의 기를 꺾으려는 오빠 4명과 인숙(仁淑)을 편들어 주는 어머니 전(全)씨와 인숙의 두 패로 갈리게까지 되었다. 대구 S여고시절 인숙(仁淑)양의 학교성적은 중 이하. 그러나 영어실력만은 대단해 이때부터 이미 외국손님이 오면 안내역을 맡곤 했다. 인숙(仁淑)양이 영어에 능하게 된 데는 오빠들의 도움이 컸다. 현재 일본「도꾜」 의 「아까사끼」서 전기 부속품상을 하고 있는 큰오빠 종원(宗源)씨나 H무역의 대표로 현재 「인도네시아」에 있는 세째오빠 종인(宗仁)씨가 모두 영어라면 귀신. 이런 오빠 밑에서 익힌 인숙(仁淑)양의 영어실력이 뒷날 요정 「선운각」 에서 외국인들에게 술을 따르며 쓰이게 될 줄이야. S여고에 남은 인숙(仁淑)양의 학적부를 들추어보면 『명랑하고 성실하나 안일하고 책임감이 없다』고 되어있다. 인숙(仁淑)양이 S여중 3학년에 올라갔을 때 4·19가 터졌다. 대구 부시장으로 있던 아버지 정(鄭)씨가 관직에서 물러나게 되자 가세는 기울기 시작. 이 때무터 인숙(仁淑)양의 집 살림은 어머니 전(全)씨가 계 등으로 꾸려 나갔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실직은 인숙(仁淑)양에게도 심한 충격을 주었다. 낭비벽 심하고 화려했던 인숙(仁淑)양의 생활은 집안 형편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쪼들리기 시작했다. 살고 있던 대구(大邱) 남산(南山)동 집을 팔고 삼덕(三德)동으로 이사, 집 규모를 줄여야 하는 등 집안형편이 어려워지면서부터 인숙(仁淑)양의 성격도 비뚤어지기 시작. 62년 S여고를 졸업한 인숙(仁淑)양은 E大 영문과에 진학하겠다면서 서울로 올라왔다. 당시 서울엔 인숙(仁淑)양의 세째오빠 종인(宗仁)씨가 S 무역에 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응시했던 E大 영문과 입시에서 인숙(仁淑)양은 깨끗이 낙방. 세째 오빠 종인(宗仁)씨가 주는 돈으로 M초급대학에 입학했으나 등록금만 내고 학교에는 나가지 않았다. 아버지의 실직, E大 낙방 등의 겹친 불운은 콧대 센 아가씨 인숙(仁淑)양의 자존심을 꺾어놓기에 충분했다. 집안의 외동딸로 귀여움을 독차지 하며 자라온 인숙(仁淑)양이 두차례에 겹친 좌절끝에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라곤 태어날 때부터의 타고난 미모뿐. 콧대 꺾인 방년 19세의 아가씨 인숙(仁淑)양은 마지막 남은 재산인 미모를 마음껏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당시로선 요정의 「호스테스」란 생각지도 못했고 『나 정도의 얼굴이면 영화배우가 될 수 있지 않느냐?』하는것. 그래서 인숙(仁淑)양은 등록한 M여대엔 나가지도 않고 서울 충무로 영화가를 기웃거렸다. 이 때 만난 사람이 「시나리오」작가인 장(張) 모씨. 당시 장(張)씨는 KBS에 『태양은 늙지 않는다』란 연속극을 집필하고 있었는데 인숙(仁淑)양은 친구들을 만나면 자주 『우리 애인은 유명한 작가야』하며 뽐냈다. 張씨 자신도 張씨가 인숙(仁淑)양의 첫 애인이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콧대꺾였던 인숙(仁淑)양의 자존심은 유명작가를 애인으로 둠으로써 어느 정도 보상을 받은듯 했다는게 그녀 친구들의 이야기다. 당시 인숙(仁淑)양은 친구를 만날 때마다 張씨를 자랑했다고. 인숙(仁淑)양은 1년남짓 장(張)씨와 동거생활을 하기도 했다. 친구들에겐 『장(張)씨와 약혼한 사이며 곧 영화에도 출연하게 될 것』이라고 비치기도했다. 장(張)씨와 동거할 때도 인숙(仁淑)양의 타고난 사치벽은 버리지 못했다. 이래서 이따금 장(張)씨와 말다툼을 하고 장(張)씨 집을 뛰쳐나온 인숙(仁淑)양은 친구들 집을 찾아 하룻밤씩 자고 가기도. 그러면서 옛날 외동딸로서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것을 잊지 못해 어떻게든 상처입은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 몸부림쳤다. 이 때 인숙(仁淑)양이 알게 된 것이 지금 신촌(新村)모처에서 비밀요정을 경영하고 있는 K「마담」. K 「마담」은 한때 배우 윤(尹)모씨와 동거, 「패션·모델」생활도 한적이 있는 멋장이 「마담」으로 인숙(仁淑)양은 K 「마담」의 소개로 「디자이너」조(趙)모씨를 통해 「패션·모델」로 몇차례 나서기도 했다. 인숙(仁淑)양과 K 「마담」의 관계는 그뒤 줄곧 계속되어 K 「마담」이 경영하는 한남(漢南)동 비밀요정에 인숙(仁淑)양은 1급 「호스테스」로 나갔었다. 인숙(仁淑)양은 몇차례 「패션·모델」로 나가는 한편 동거하던 장(張)씨의 소개로 S영화사와 접촉이 되어 2,3편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신촌(新村), 수유리등을 전전하며 하숙생활을 하던 인숙(仁淑)양과 장(張)씨의 동거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인숙(仁淑)양의 타고난 허영과 장(張)씨의 사업실패가 두 사람의 사이를 갈라놓은 원인이 되었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두 사람의 사이는 동거 1년만에 끝장을 보고 말았다. 그러나 장(張)씨가 인숙(仁淑)양으로선 첫 남자였던 만큼 장(張)씨를 향한 인숙(仁淑)양의 마음은 어지간히 강했었다. 피살되기 한달전 인숙(仁淑)양을 만난 한 친구는 『여러가지로 골치 아픈 일이 많아 못 살겠다』면서 『그래도 장(張)씨가 제일 잊혀지지 않고 그립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장(張)씨와 헤어진 인숙(仁淑)양이 다음에 발 디딘 곳이 바로 요정 선운각(仙雲閣). 타고 난 미모와 영어실력이 그녀를 선운각(仙雲閣)의 1급 「호스테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선운각(仙雲閣)에서 인숙(仁淑)양이 만난 사람이 바로 A씨. 미남이자 이름이 알려져 있는 A씨라 인숙(仁淑)양의 허영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A씨를 만나면서부터 인숙(仁淑)양은 저명 인사들의 노리개감으로 전락, 밤의 꽃으로서의 진면목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A씨와 인숙(仁淑)양의 관계는 석달남짓 계속되었다는게 당시 인숙(仁淑)양 동료들의 이야기다. A씨를 알게 될 때 인숙(仁淑)양을 가운데 두고 A씨와 역시 A씨만한 실력자 B씨가 한달 남짓 열띤 각축전을 벌였다는 소문도 있다. 그 뒤 인숙(仁淑)양은 선운각(仙雲閣)을 떠나 활동무대를 비밀요정으로 옮겼다. 전부터 아는 K 「마담」이 경영해 오던 한남(漢南)동 비밀요정을 주무대로 2류급 여배우들을 잘 불러내는 것으로 소문난 S 「마담」집등에 단골로 불려 다녔다. 그러나 비밀요정 「호스테스」로 나가는 동안에도 인숙(仁淑)양은 콧대가 높아 반드시 「마담」들에게 그 날 참석자들을 알아보고 웬만한 이름이 아니면 응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밤이면 이름있는 사람들과 접하는 인숙(仁淑)양은 낮이면 필동2가에 자리잡은 집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 지냈다. 어렸을 적부터 인숙(仁淑)양 편이었던 어머니 전(全)씨는 남편 정(鄭)씨가 일가를 이끌고 서울로 올라와도 남편집에서 살지 않고 인숙(仁淑)양과 단둘이 살며 딸의 뒷바라지를 해 주었다. 필동에서 살때 인숙(仁淑)양은 아들(3)을 낳았다. 인숙(仁淑)양의 가족들은 그 아이가 인숙(仁淑)양의 아이가 아니고 인숙(仁淑) 양의 배다른 동생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①가족 주장대로 배다른 동생이며 대구(大邱)서 낳아 서울로 데려다 길렀다면 최소한 5살은 되었어야 하는데 3살이라는 점 ②배 다른 동생이라면 미국 갈때 굳이 인숙(仁淑) 양이 아기를 함께 데리고 가야 할 이유가 없다는 점등을 보면 인숙(仁淑) 양의 아이로 볼 수 밖에 없다. 그럼 이 아이의 아버지는 누구일까? 시체해부에서도 드러났듯이 인숙(仁淑) 양은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바 있다. 더우기 비밀요정가에선 「호스테스」가 아이를 낳는 것은 「터부」로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숙(仁淑)양이 아기를 낳았을 때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는 얘기다. 그 충분한 이유란 사후보장. 처녀(?)가 호적에도 올리지 못할 아기를 낳을땐 어딘가 굳게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란건 틀림없는 일이다. 워낙 남자관계가 복잡한 인숙(仁淑)양이라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냐 하는 것은 인숙(仁淑)양 자신만이 알 일이지만 항간에선 일본에서 요정을 경영하고 있는 갑(甲)씨, 을(乙)씨, 병(丙)씨등 알만한 이름들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인숙(仁淑)양이 아이를 낳은 후부턴 『내 말 한마디면 안되는 일 없다』혹은 『 서교동집도 아기 아빠가 사준 거야』등의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세사람중 한사람일것이라는 소문. 68년 12월 30일자로 발급된 수속서류 없는 회수여권 MA 10647이 발급된 경위만 하더라고 웬만한 실력자가 아니고선 어림도 없는 일이란 것. 어쨌든 아기를 낳은 인숙(仁淑)양의 주변은 전보다 눈에 띄게 달라졌다. 우선 본거지인 비밀요정에 잘 나타나지 않았다. 68년 8월엔 싯가 7백만원이 넘는 단층 석조주택을 사 서교동으로 이사했다. 평소 친하던 K 「마담」 이외엔 좀체로 그녀를 만날 수 가 없었다. 비밀요정 대신 「타워 · 호텔」, 「사보이 · 호텔」, 반도 ·조선 「아케이드」에 자주 나타났다. 69년 봄 일본에 다녀온 인숙(仁淑)양은 그해 5월에 K 「마담」의 소개로 한남동 조(趙)모씨로 부터 문제의 「코로나」를 사들였다. 이 때 부터 인숙(仁淑)양은 다시 남성편력을 시작했다. 이번엔 전과는 달리 주로 돈 잘쓰는 사람들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재일교포인 갑(甲)씨 등 적지않은 사람들이 인숙(仁淑)양을 거쳐 갔다. 아마도 『 아이를 낳고 보니 무엇보다 돈 걱정이 앞섰던것 같다』는게 인숙(仁淑)양을 아는 친구와 「마담」족의 중론이다. 지난 69년 10월 10일 인숙(仁淑)양은 아기를 데리고 미국행을 했다. 이 때 인숙(仁淑)양이 친구에게 밝히기론 『 잠시 골치아픈 일이 있어 외국에 나갔다 와야겠다』는 것. 인숙(仁淑)양은 미국서 석달 있다가 되돌아 왔다. 1월21일 다시 돌아온 인숙(仁淑)양의 주변은 의문투성이뿐. 『 곧 미국에 갈테니 차를 팔아야 겠다』는가 하면 『 돈 달라는 사람 많아 귀찮아 죽겠다』고 하기도 했고 한때는 『 이젠 미국 안갈래』하기도 했다. 사건당일만 해도 자동차매매업소에 나타나 「시보레」6기통 짜리 흥정을 했다는데 미국에 갈 생각이었다면 한국에서 차를 바꿀 이유가 없다. 이래서 그녀의 주변에서 『 미국에 가 있으라』는 「그이」의 요구와 이를 선뜻 응낙치 않은 인숙(仁淑)양의 태도에 이번 사건의 수수께끼가 숨어 있지않나 보기도 했다. 어쨌든 3월 17일밤 11시 20분 한강변에 울린 3발의 총성으로 한때의 요화(妖花)정인숙(鄭仁淑)양은 비명에 갔다. 아빠 이름도 모르는 아이를 홀로 남겨 놓은채. [선데이서울 70년 3월 29일호 제3권 13호 통권 제 78호]
  • 터틀넥 니트 입을때 ‘헤어스타일’ 이렇게

    터틀넥 니트 입을때 ‘헤어스타일’ 이렇게

    터틀넥 니트를 입었을 때는 머리모양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목을 감싸 전체적으로 답답해보이거나, 애써 손질한 머리가 부스스해지기도 한다. 터틀넥 니트에 가장 어울리는 스타일은 머리를 한 데 묶은 ‘포니테일’이다. 머리를 풀어놓게 되면 머리가 크고, 목은 짧아보여 키가 작고 통통해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에 웨이브(곱슬기)를 넣어 느슨하게 가닥가닥 꼬아 올리거나,(사진(1)) 느슨하게 땋은 머리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목과 어깨가 드러나도록 늘어지는 터틀넥 니트를 입었을 때는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는 것이 예쁘다. 목이 허전해보이지도 않는다. 너무 말랐거나 키가 큰 경우라면 굵은 웨이브로 풍성하고 여성스럽게 풀어헤친 스타일도 좋다. 에센스를 발라 윤기를 더한다. 어중간한 길이의 머리라면 터틀넥 니트를 입었을 때 헤어스타일에 신경써야 한다. 너무 목을 감싸는 스타일보다는 밖으로 뻗치도록 한 모양이 어울린다(사진(2)). 가볍게 반만 묶거나, 앞머리에 핀을 꽂아 시선이 목 부분으로 무겁게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짧은 머리도 터틀넥과 잘 어울린다. 왁스로 자다가 일어난 듯 약간 헝클어뜨린 머리나 전체적인 앞머리를 내린 뱅 헤어(bang hair) 스타일이 귀여우면서도 분위기있어 보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니케인뷰티 유신 원장·박은경뷰티살롱 한세아 디자이너
  • 美 패션계 입문 티켓 누가 잡을까

    일반인이 스타·모델이 되거나 체중 감량에 도전하는 등의 내용을 다루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목표를 세워 달성하는 과정이 감동을 만들기도 하지만 엉성하게 연출된 작품도 상당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온스타일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진수로 평가받는 미국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도전기 ‘프로젝트 런웨이’ 시즌3를 1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아 시즌1·2 방영 때에도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미 NBC의 케이블채널인 브라보채널에서 지난 7월 방송된 최신작인 시즌3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슈퍼모델 하이디 클롬이 진행을 맡았다. 미국 전역에서 공개 오디션에 통과한 15명의 야심만만한 디자이너 지망생들이 전문가로서 패션계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서바이벌 형식의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참가자들은 매주 색다른 도전 과제에 따라 의상을 디자인하고 제작해야 한다. 매주 심사를 거쳐 한명씩 탈락하게 되며, 마지막까지 남은 4명만이 뉴욕 패션주간의 패션쇼에 자신의 의상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4명 중 최종 우승자에게는 10만달러의 상금과 함께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즌3의 심사위원인 팀 건이 “이번 시즌 참가자들의 수준이 역대 최고라서 15명을 추리기 힘들었다.”고 밝힐 정도로 뛰어난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도전자들이 출연, 한층 더 숨막히는 경쟁을 벌인다.또 숙소에 있는 물건이며 재활용품을 이용해 의상 제작하기,‘미스 USA’를 위한 드레스 만들기, 칵테일 파티 드레스 만들기 등 회마다 독특한 도전 과제들로 흥미를 더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Seoul in] 성북여성교실 284명 수료식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지난 6일 성북여성교실 제3기 수강생 284명이 학사복을 입고 수료식을 가졌다. 서 구청장이 수료증을 수여하며 학사모를 일일이 씌워줬다. 서 구청장은 “수강생들이 대학을 졸업하는 것처럼 기뻐했다.”면서 “여성교실에서 익힌 실력을 각 분야에서 발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교실 강좌는 헤어디자이너·비즈공예·피부경락마사지·홈패션실내쇼품·제과제빵·한식조리사 등 15개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 인사동에 공예종합유통지원센터 개관

    전통 공예품의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예종합유통지원센터가 9일 서울 인사동에 문을 연다. 재단법인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은 8일 공예인들의 시장 진출을 꾀하고 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하는 공예종합유통지원센터를 9일 개관하고,14일까지 센터 개관 기념 공예전 ‘화합과 조화의 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원로 및 신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화각장·사기장 등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14인의 섬세하고 화려한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통을 바탕으로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공예디자이너 10인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채로운 공예세계를 만들어가는 현대공예가 24인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금속·도자·목공·유기·섬유 등 다양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공예종합유통지원센터는 1층에 공예명품전시관을 마련,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상설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02)733-9040.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패션계의 47세 주부(主婦)모델

    패션계의 47세 주부(主婦)모델

    3월3일 하오 서울 세종「호텔」 해금강 「홀」의 「패션·쇼」(70연대 국민의생활연구발표·서수연(徐壽延)·김미사(金美紗)·김복환(金福煥) 세분의 「패션·그룹」주최)에서 가장 화제를 일으킨 「모델」은 신인(新人) 변호영(卞鎬映)씨. 신인이라지만 「패션」계에서 그럴뿐 원숙미가 조촐하게 풍기는 47세의 중년(中年). 4남매를 거느리고 애처가(愛妻家)인 남편을 받느는 행복한 주부다. 나이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얼굴은 잘 생긴 계란처럼 균형잡힌 타원형. 눈가에 보일듯 말듯한 잔주름을 빼놓고는 아무리 나이의 흠을 찾을래야 찾을 도리가 없다. 『아직 아빠에게는 말을 못하고 있어요. 지금 외국에 잠깐 나가 계시거든요. 사전 승낙을 못 받은 것이 약간 꺼림칙하죠. 그러나 아빠는 이런 일에 절대로 반대할 분이 아니니까 걱정은 안해요』 전부터 숙명여고(淑明女高) 후배요 가장 친한 동기동창의 동생인 卞여사를 서수연(徐壽延)씨는 서울장안의 「베스트 드레서」로 손꼽고 있었다. 3월3일의 「쇼」에서 40代 의상을 맡은 徐여사는 「슬림·라인」의 「미디」를 입어낼 여성의 「픽·업」에 고민이었다. 중년여성의 우아함, 신중함을 젊은 「모델」은 여간해서 내기 어려운 법. 생각끝에 설득작전에 나선 서수연씨에게 변여사가 함락된 셈. 『저 같은 적격의 「모델」을 썩히기는 아깝다고 하도 권하셔서…』 호들갑스러운 겸손으로 촌스러워지는 거동따위는 발상(發想)조차 해 본 일이 없는 정녕 귀부인의 어조다. 34-24-35의 체위. 1백64㎝의 신장, 48㎏의 체중. 몇 년 전만 해도 「웨이스트」는 22「인치」선(線)이었단다. 「디자이너」가 작품을 입히기에 이처럼 이상적인 조건은 드물다. 『걸음걸이며 곧은 몸매도 중년다운 귀티가 흐른다』고 「쇼」에 왔던 「디자이너」들이 이미 평(評)하고 있단다. 『19살짜리가 맏딸인데요. 이번에 여간 격려를 해주지 않았어요. 아빠가 지금 계셨더라면 법석이었을 거예요. 충고도 하고 「코멘트」도 하고…』 「아빠」박형국씨(朴衡國·실업가·56)가 해방전 15년을 중국상해(上海)에서 보낸 「댄디에스트·댄디」. 같은 「수트」를 이틀 연거푸 입지 않는 멋장이란다. 『자기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저도 어제 입은 옷을 오늘 다시 입으면 아주 저기압이 돼요. 옷빛깔이 너무 충충하다고 늘 핀잔이고요』 새 천을 장만하거나 옷을 마추러 양장점에 갈 때면 곧잘 「에스코트」를 하는 기사도 만점의 신사이기도 하단다. 물론 연애결혼. 朴씨가 3년간 「프로포즈」하는 동안 변여사는 줄곧 거절을 했다. 『처음 만난 것이 27세 때였어요. 「올드·미스」인 주제에 거절을 한다고 상당히 괘씸했대요. 자기에게 「프로포즈」받고 거절한 여성은 제가 처음이라나요』 그래서 결혼에 「골·인」한 것이 29세 때. 『노처녀 구제사업 했었지-하고 요즘도 뻐기죠』 『활동적이고 사교적이고 애교가 있는 명사류(名士流)의 여성형을 꽤 좋아 하는 아빠』인데 변여사는 너무 얌전하기만 한 것이 미안할 정도란다. 옷은 아빠가 넉넉히 갖도록 권하고 장만도 해주는데 즐겨 입는 것은 3,4벌 정도. 「액세서리」도 아빠가 해외에 나갈 때마다 한두가지씩 장만해서 선사하니까 꽤 많다. 『딸이 크니까 많이 물려 줬어요. 뭘 별로 많이 장식하지 않는 편이에요. 옷만해도 오래된 것을 유행에 맞게 고쳐 입는 편을 더 즐겨요』 숙명여고 졸업후 5년간 서울 교동국민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뒤 양재학원(당시의 무궁화양재학원)을 졸업하고 그 학원에서 가르치기도 했다. 결혼 뒤에는 심심풀이로 재봉사를 고용해서 집에 양장점을 연 경력도 있다. 그러고 보면 변여사의 「패션」계 「데뷔」도 전혀 우연한 일은 아닌듯. [선데이서울 70년 3월 15일호 제3권 11호 통권 제 76호]
  • [Form나게 Beauty나게] 악마는 정말 프라다를 입을까

    [Form나게 Beauty나게] 악마는 정말 프라다를 입을까

    내용만큼 연기자, 무대디자인, 색감, 혹은 의상에 많은 집중을 하게 되는 영화가 있다. 특히 어떤 영화는 마지막 크레디트까지 확인해야만 자리를 뜰 수 있게 만든다.‘스캔들, 남녀상열지사’의 정구호 디자이너가 그랬고,‘친절한 금자씨’‘타짜’의 조성경 디자이너가 그랬다.‘역시’라는 생각을 하며 온몸에 전율이 짜릿하게 흐르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섹스 앤 더 시티’의 감독 데이비드 프랭클과 스타일리스트 패트리샤 필드가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됐다. 다행인 것은 사라 제시카 파커 대신 ‘프린세스 다이어리’로 촌스러운 듯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앤 해서웨이가 주인공이라는 것. 영혼을 파는 슈즈와 잡지화보 속 의상을 ‘시’로 둔갑시킬 ‘패션지상주의’가 영화로 나올 뻔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영화는 ‘옷은 날개가 될 수 있지만, 전부는 아니다’는 아름다운 결론을 보여준다. 초반 ‘앤드리아’(앤 해서웨이)는 패션을 ‘도구’라고 말한다. 그러다 ‘패션은 작품’이라고 여기는 패션잡지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와 패셔너블하지 않으면 사람으로 치지 않는 그의 추종자들과의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그녀는 변신한다. 사회초년생의 깜찍 발랄한 스타일에서 보이시, 레트로, 심플을 거쳐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멋스럽고, 맵시있는 섹시한 그녀로. 첫 장면부터 길게 늘어지는 액세서리, 앞코가 짧고 뾰족한 얇은 굽의 힐, 부츠, 빅숄더 백, 벨트·퍼 트리밍 등 트렌드세터들의 모습을 패션과는 무관한 앤드리아와 대비시켜 보여준다. 코트는 대체로 1980년대 레트로 혹은 벨티드의 슬림한 라인으로 세련되면서도 심플하고, 코트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헌팅캡도 훌륭한 코디매치를 보여준다. 또한 앤드리아는 점점 멋스러워지면서 네크라인이 깊어지고 섹시한 프로패셔널한 여성으로 그녀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간다. 레이어드의 대세를 보여주듯 화이트 셔츠와 블랙 니트의 레이어드와 앤드리아뿐만 아니라 미란다에게서도 볼 수 있는 여러개를 레이어드한 듯한 길게 늘어뜨린 목걸이. 레이어링의 가장 중요한 벨트도 같은 계열의 색상보다는 보색이나 대비되는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다. 올 가을 겨울, 어느때 보다도 부츠의 유행을 잠재울 수 없다. 영화 내내 보여준 부츠는 약간 슬림하게 붙는 혹은 스키니한 부츠로 보디 라인을 강조했다. 가방은 그녀의 친구가 열광한 백처럼 모든 잡동사니를 다 넣을 수 있는 빅 숄더백이면 충분하다. 스타일컨설턴트 이혜숙(www.cyworld.com/colorism02)
  • 서재 나만의 작은 도서관

    서재 나만의 작은 도서관

    주거공간이 점차 넓어지면서 서재를 따로 두는 집이 많아졌다. 단순히 책상 옆에 책꽂이나 책장을 한두개 놓는 수준을 넘어 별도의 방이나 거실을 독서와 휴식을 위한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하고 있는 것.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는 공간 설계가 좋아져 30평대 이상만 되어도 그럴듯한 서재를 꾸밀 수 있다. 서재 가구 전문업체인 e라이브러리 장경수 디자이너의 도움으로 실용적이면서도 안락한 서재 꾸미기 방법을 알아본다. # 책은 가장 고급한 인테리어 소재 이사할 때 가장 큰 애물단지가 책이라고 사람들이 흔히 말한다. 하지만 책만큼 집안 분위기를 편안하면서도 고급하게 장식해주는 소재도 드물다. 물론 책을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겉치레로 여겨선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잡동사니처럼 취급해서도 안되겠다. 책의 이같은 특성을 제대로 살리려면 잡다한 생활용품과의 분리가 필요하다. 그래야 분위기가 산만하지 않아 책을 읽는데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책상과 의자, 책장 등 독서에 필요한 것 이외의 필요없는 물건들은 과감히 들어내야 한다. 생활하다 보면 가방이나 이불보자기, 운동기구, 장난감, 옷박스 등 잡다한 생활용품들이 하나둘 자리를 차지하기 마련. 이같은 물건들만 치워도 서재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 책상과 의자는 편안하고 고급스런 것으로 공간만 허락한다면 책상은 큼직하고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게 좋다. 흔히 상판 한쪽은 책꽂이 선반에, 다른 한쪽은 서랍장에 걸쳐 벽에 붙여놓기 쉽다. 하지만 이럴 경우 다리가 걸려 몸을 한쪽으로 꼬게 돼 오래 앉아 있기 어렵다. 따라서 책상은 네 다리가 제대로 달린 것을 골라보자. 서재에 쓰이는 가구는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다. 어린아이가 쓸 것이 아니라면 10년 이상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디자인이 무난하고 좀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것으로 구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급한 김에 싸구려를 샀다가 이사할 때 망가진 곳이 발견돼 속상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의자도 최근엔 스틸이나 아크릴 등 다양한 재질과 디자인의 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원목이나 가죽 재질의 것이 오래되어도 질리지 않아 무난하다. 벽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책상 배치 방법도 바꿔보자. 책장이나 창문을 향해, 혹은 벽을 등지거나 서재 가운데 책상을 배치하는 방법도 있다. 벽을 바라보는 것보다 답답하지 않고, 가족끼리 마주앉아 책을 읽거나 담소하는 자리로 활용할 수 있다. # 그림이나 장식장, 콘솔로 멋을 내보자 그림이나 사진은 서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너무 큰 것보다는 10호 안팎의 그림이 좋다. 특별히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라면 너무 요란스럽거나 화려한 것보다는 심플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작품이 서재 분위기에 거슬리지 않는다. 요즘엔 책이나 서가, 혹은 책 읽는 인물 등을 소재로 한 회화나 판화작품이 많으니 한번쯤 구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장식장이나 콘솔은 서재에 놓아도 무리가 없는 가구다. 흩어져 있던 장식품이나 앨범, 중요한 앨범 등을 정리해 두기에 알맞다. 책장보다 키가 낮은 장식장 위에는 중요한 파일이나 앨범을 꽂아놓고 장식품이나 기념패도 올려놓기에 알맞다. 콘솔은 낮에 지니고 다녔던 휴대전화나 시계, 지갑, 필구도구 등을 넣거나 올려두는 데 유용하다. # 거실을 아예 서재로 바꿔보자 우리나라 주택은 아직도 거실 하면 벽 한쪽에 소파를 놓고 반대편에 텔레비전과 오디오세트를 놓는 패턴으로 정형화되어 있다. 하지만 드물게는 거실을 아예 서재로 쓰는 집도 있다. 들어가자마자 항상 보이던 대형 TV와 소파 대신 책이 가득한 거실을 만나면 작은 도서관에 온 것처럼 느낌이 색다르다.TV를 보는데 너무 시간을 빼앗긴다고 생각한다면 과감히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다. 거실을 서재로 쓰면서도 기존의 휴식 개념을 강조하고 싶다면 TV 양쪽이나 한쪽 벽에만 서가를 놓고 책상과 함께 낮은 소파 정도는 배치해도 괜찮다. 의자 대신 방석을 깔고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좌식 테이블을 놓는 것도 운치 있는 서재 연출 방법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월넛·체리 컬러 인기서재가구는 원목 무늬를 살린 월넛이나 체리 등의 짙은 컬러가 주종을 이룬다. 리바트는 어른들을 위한 서재가구로 ‘네오마제스티’를 내놓고 있다. 월넛 컬러의 제품으로 안정적이고 중후한 이미지을 연출한다. 환경 친화적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낮은 책장을 세트로 구성하여 안정감 있는 서재를 꾸밀 수 있다. 책상 세트 가격은 54만원. BIF 보루네오는 체리와 월넛 컬러의 ‘프라임’시리즈를 내놓았다. 다양한 형태의 책장과 책상이 있어 서재 크기와 모양에 따라 다양한 모듈 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02)828-2391. e라이브러리는 ‘노블’‘이탈리아’‘케임브리지’ 시리즈 등 고급 원목소재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책장의 경우 1자당 30만원 이상, 책상이나 콘솔, 테이블 등도 100만원 이상으로 고가의 제품들이 대부분이다.(032)876-2431.
  • 26억달러 ‘돈의 대결’ 중간선거 기부성향

    26억달러 ‘돈의 대결’ 중간선거 기부성향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선거는 ‘돈의 대결’이다. 다음달 7일 의회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화당과 민주당은 26억달러(약 2조 5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을 것으로 정가에선 추산하고 있다. 미국의 선거자금을 감시하는 시민단체인 캠페인 머니는 1999년부터 이달 10일까지 양당 후보들에게 정치자금을 건넨 이들의 명단을 분석, 공개했다. ●CEO는 공화당, 할리우드는 민주당 공화당 후보에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대표적인 직업군은 최고경영자(CEO)와 주식거래인, 부동산중개인, 의료보험산업 관계자들이다.CEO들은 9175만달러(약 910억원)의 기부금을 냈는데 이 중 40%가 공화당으로 갔고 28%가 민주당으로 갔다. 나머지는 정당 후보가 아닌 각종 단체 몫이었다. 민주당 후보에 기부한 직업군은 대학교수와 언론인, 소송변호사, 영화배우, 체육인들이 포함돼 있다. 대학교수들은 183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이 가운데 60%가 민주당 후보들에게 돌아갔고 공화당 후보 몫은 10%밖에 안 됐다. 미국에서는 2000년 이후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한 사람이 후보당 2000달러까지만 기부할 수 있다. 세계적인 기업 가운데 공화 지지 성향이 강한 곳은 제너럴일렉트릭(GE), 엑손모빌, 핼리버튼, 나이키 등 에너지와 군수 등 전통 업종들이었다. 딕 체니 부통령이 경영자로 한때 몸 담았던 군수기업 핼리버튼 직원들은 38만 5000달러의 정치자금을 기부했는데, 이 가운데 73%가 공화당 후보 몫이었다. 민주당 후보들에게 돌아간 건 5%에 그쳤다. 민주당 후보에 기부금을 많이 낸 기업은 첨단산업과 스포츠기업, 블루칼라 근로자들이 많은 업종이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컴퓨터, 뉴욕 양키스 구단, 포드자동차 등이었다. ●기업 직원과 CEO 따로따로 공화당 기부자 가운데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마이클 델 델컴퓨터 회장, 앤드루 패스토 전 엔론 회장과 골프 스타 아널드 파머 등이 있다.MS 직원들은 민주당 후원자가 더 많았지만, 게이츠 회장은 공화당쪽을 더 많이 지원했다.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한 유명인에는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과 랄프 로렌, 영화배우 톰 크루즈와 밴 애플랙,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펌프 등이 포함돼 있다. 배우 멜 깁슨과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는 영향력도 크고 정치적 발언도 서슴지 않지만 후보에게 직접 기부금을 낸 적은 없었다. ●언론인은 민주당 편? 언론사 직원들은 민주당 지지자가 많았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 ‘리버럴’하다는 평가를 받는 언론사는 물론 대표적인 보수매체인 폭스뉴스의 모회사 뉴스코퍼레이션 직원들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더 많은 기부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 직원들은 모두 2만 3316달러의 정치 기부금을 냈는데,90%가 민주당 후보들에게 갔으며, 공화당 후보 몫은 1%에 불과했다. dawn@seoul.co.kr
  • [송정연 방송 25시] 적어도 사기꾼은 되지 말자

    [송정연 방송 25시] 적어도 사기꾼은 되지 말자

    글 송정연 방송작가, 청소년 소설작가 하늘이 하루에 삼십 센티미터씩 높아가는 하루하루. 가을은 FM 방송 작가인 내가 살맛 나는 때다. 음악이 맛있어서 FM 방송 청취자가 늘어나는 때가 바로 요맘때. 도시의 가을은 여인의 옷에서 깊어져 간다. 가을은 FM 음악으로, 매일매일 쓰는 FM 작가의 원고에서 가을은 깊어져 간다. 그러나 방송작가는 디자이너와 같아서, 현재 계절의 옷을 만들면서 다음 계절의 유행을 생각하고, 다음 계절의 디자인을 구상하는 것이다. 나도 현재 원고를 쓰면서도 그날 방송이 끝나면 다음 개편을 생각하고, 다음 계절의 특집을 구상해야 한다. 항상 머릿속으로는 한 발, 또는 반 발 앞서가야 하는 것이 방송작가의 숙명이다. 지난여름에 가을 개편을 구상했고, 지금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특집, 그리고 봄 개편까지 생각한다. 박찬욱 감독이 가훈을 ‘두 개의 종소리를 들어라’라고 정했다는데, 방송작가야말로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늘 두 개의 종소리를 들어야 하는, 아니, 두 개의 종소리를 울려야 하는, 그런 직업인 셈이다. SBS 파워FM이 다음달 중순에 10주년을 맞으면서 대대적인 특집을 준비하는데, 이미 여름에 기획하고 진행해 왔기 때문에 가을은 여유 있게 시작된 편이다. 그러나, 특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는 이번에도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쳤다. 수많은 ‘회의’를 거쳐서 출연자를 정하고, 그 출연자들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숱한 ‘회의’를 느꼈다. ”나와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이러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스케줄을 조정하면 되는데, 머리를 굴리는 매니저들이 있다. 그런 매니저들에게 얌전은 통하지 않는다. ”이번에 출연해 줘야 음반도 틀죠”라는 직접적이고 치사한 회유책에서부터 “이번 일 안 도와주면, 앞으로 삐치지 말라는 법 없습니다. 제가 좀 뒷끝이 길거든요”라는 경고까지 말이다. TV와 라디오의 웬만한 구성을 다 경험한 방송작가들끼리 하는 얘기가 있다. TV 예능 프로는 ‘딴따라’가 되어야 하고, 교양프로는 ‘노가다’(편집과정에 참가하면서 밤새기가 일쑤니)가 되어야 한다고. 그에 비해 라디오 프로는 고상한 거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라디오 작가는 조용히 말해도 일이 되지만, 예능은 그렇게 하다가는 일의 진행이 순조롭지가 않다. 라디오 작가는 우아하게 입고서도 일할 수 있다. 라디오 일과 드라마 일을 다하는 동생이 전화하는 것을 들으면 지금 통화상대가 드라마 쪽 사람인지 라디오 쪽 사람인지 금방 알 수 있다. 거친 말투를 쓰면 드라마 쪽 사람이고, 품위있는 말투면 라디오 쪽 사람이다. 틀림없다. ”뭐요? 아니, 도대체 내가 감정이 동해야 술술 풀리지, 그런 주인공이면 감정이 나오려고 하다가도 들어가지. 주인공이 이 정도는 돼야 작가도 감정이 술술 풀리죠!” 이러면 드라마 쪽과 통화하는 것이고 ”네, 알았습니다. 아, 녹음 게스트는 누구라구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준비하죠.” 이러면 라디오 쪽 사람과 통화하는 것이다. 라디오 일을 하는 사람들은, 감각 있고, 감성적이고, 혼자 바쁘면 되지만, 드라마나 예능일을 하는 사람들은, ‘더불어’ 함께 일해야 하는 환경이므로, 자기 주장을 펴기 위해서는, 강경한 어조와 적극적인 말투가 더 설득력이 있다. 그래서 라디오 작가와 TV 작가의 분위기가 차이 난다고 한다. 그런데, 라디오도 특집을 앞두면 다르다. 이번에도 이런 섭외 멘트가 나왔다. ”네? 이번에 출연이 안 된다구요? 아니, 앞으로 우리하고는 일 안 하실려구요?” 이런 섭외가 통하면 슬프지만, 이런 섭외까지 통하지 않으면 더 슬프다. 그러나 이런 마음도 FM 작가는 방송 시작하면 들리는 음악으로 치유가 된다. 가을 햇살이 상처를 치유하듯, 음악이 온갖 상념을 감싸준다. 어쨌든 특집 섭외는 끝났고, 그리고 돌아서서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열심히 하되, 사기꾼은 되지 말자. 송정연 · TV 프로그램과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을 거쳐 현재는 10년째 ‘매일 새로워지는 카피처럼’을 좌우명으로 SBS ‘이숙영의 파워FM’을 집필중이다. 청소년 소설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와 《열일곱살의 쿠데타》《우울한 날엔 날개를 달자》 등을 썼고, 최근 《두뇌폭풍 만들기》를 펴냈다       월간 <삶과꿈> 2006.10 구독문의:02-319-3791
  • 주영훈-이윤미 커플 웨딩마치

    작곡가 주영훈(사진 왼쪽·37)과 탤런트 이윤미(오른쪽·25) 커플이 28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장경동 대전 중문 침례교회 목사의 주례로, 개그맨 박수홍이 사회를 맡았으며,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이 축가를 불렀다. 공익근무원으로 복무 중인 김종국, 투병 중인 이의정 등 많은 연예인이 식장을 찾았으며, 탤런트 박은혜가 부케를 받았다. 주영훈은 작곡가답게 신부 행진곡 등 예식용 음악을 직접 작곡,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신접살림은 한남동 빌라에 차리며, 신혼여행은 이윤미가 촬영 중인 드라마가 끝나는 12월 호주로 떠난다. 가수 서영은(33)도 이날 낮 1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살 연하 재미교포 분수 디자이너 김진오씨와 화촉을 밝혔다. 가수이자 DJ 유열과 개그맨 송은이·김영철이 사회를 맡았다. 이와 함께 탤런트 류진(34)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항공사 승무원 이혜선(27)씨와 결혼했으며, 여성 그룹 버블 시스터즈의 강현정(29)도 이날 오후 1시 서울 남산예술원에서 한살 연하인 최철훈씨와 결혼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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