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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가짜 교수 속출, 대학 책임이다

    큐레이터 신정아,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씨에 이어 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에 이르기까지 학력을 속여 대학교수 행세를 하던 이들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도 대학가에서는 이 정도가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잠 못 이루는 ‘가짜 교수’가 적지 않으리라는 말까지 나돈다. 이같은 ‘가짜 교수’ 속출의 일차적인 책임은 물론 당사자들에게 있다. 이유와 경위가 어떻든 학생들을 속이고 강단에 선 행위는 도덕적으로 용서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대학 측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신씨를 채용한 동국대에서는 일찌감치 재단이사가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는데도 묵살됐다. 이어 학력위조가 확인되자 신씨를 파면하는 데 그쳤을 뿐 제대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 김옥랑씨에게 석·박사 학위를 준 성균관대의 사례도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옥랑재단 이사로 있으면서 김씨의 석·박사 논문 심사를 주도한 교수는 “논문 심사는 작성자와 친한 사람이 맡는 게 관행”이라며 발뺌하고 있다. 학력 위조는 기초조사만 하여도 금세 가려지는 사안이다. 그런데도 이 ‘가짜’들은 너무나 쉽게 학력을 속였고 교수가 되었다. 아울러 대학은 진상을 밝히려 하지 않는다. 대학-가짜 교수의 연결고리에서 악취를 맡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마침 검찰이 석·박사 학위 위조 등 ‘신뢰 인프라 교란’을 전면 조사하겠다고 나섰는데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공개된 사례만이라도 수사해 비리 구조를 밝히고 관계자를 처벌해야 가짜 교수가 뿌리 뽑힐 것이다.
  • [Zoom in 서울] ‘명물 노점거리’ 10월 첫선

    [Zoom in 서울] ‘명물 노점거리’ 10월 첫선

    일본 후쿠오카나 홍콩에서 볼 수 있었던 산뜻한 디자인의 명물 노점상 시범가로(시범거리)가 오는 10월쯤 서울에 등장한다. 서울시는 8일 무질서하게 시내 곳곳에 자리잡은 노점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을 한 곳에 모아 시간제로 영업하도록 하는 노점 시범거리를 만들기로 하고, 노점 디자인 표준안 10개를 확정해 발표했다. 노점상 시범거리는 25개 자치구마다 한 곳을 원칙으로 하되 여건에 따라 더 둘 수 있다. ●공산품·조리음식·농수산물용 등 세분화 이번에 마련된 디자인 표준안은 교수·디자이너 등 외부 전문가 5명에게 의뢰해 고안한 것으로 공산품·조리음식·농수산물용 등으로 나뉜다. 각 자치구는 이 표준안들 가운데 하나를 선택, 자치구 특성에 맞게 바꿔 시범가로에 적용한다. 제작 비용 300만원은 노점상이 부담하고, 도로점용료 등은 별도로 내야 한다. 이 표준안들은 9월부터 서울광장에 실물로 제작, 전시돼 노점상이나 시민, 자치구 관계자들이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태원 서울시 건설행정과장은 “실제 노점상들의 요구와 편의성, 거리 미관, 기능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디자인 안을 만들었다.”면서 “오는 10월 중 이태원과 뚝섬,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근처 등 10여곳에 시범거리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업 희망시 2000만원까지 지원 시는 시범거리 사업 결과에 따라 노점 새 단장 사업을 시내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노점상 가운데 시범거리에 들어가지 않고 전업을 희망하는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통해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담보가 있으면 5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또 별도의 직업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점상거리에 들어가지 않는 불법 노점을 계속하는 경우에는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25개 자치구 가운데 양천구는 노점상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은평구는 장소 문제로 시범거리 조성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디자이너 이창하씨 학력위조 시인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51)씨가 자신을 둘러싼 학력위조 의혹을 시인하고 김천과학대 교수직을 사임하겠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이탈리아 출장 중인 이씨는 이메일을 통해 “방송(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기한 의구심에 대해 부인하지 않겠다.”면서 “무엇보다도 저를 믿고 열심히 공부해온 학생들에게 가장 미안하며 제가 있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원대학 경영대학원 연구과정을 1년간 다녔고, 그 후 미국 LA에 있는 뉴브리지대에 적을 두었던 것은 사실이나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지는 못했다.”면서 “그 외에 다른 학교, 다른 과정에 입학하거나 학위를 받은 적은 없다. 모든 일에 자숙하면서 사회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겸허하게 살아가겠다.”고 밝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러브하우스’ 이창하씨도 학력위조 의혹

    최근 동국대 교수직에서 파면된 신정아씨 등의 학력위조 사건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창하(52)씨도 학력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황금날개를 달고 싶은 욕망-학위위조’편에 따르면 이씨는 2003년 출간한 책에서 ‘▲1989년 수원대 경영대에 입학해 연구과정 수료 ▲76년 서울대 미대 합격·등록 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한 학기만 다니고 학업 포기 ▲9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뉴브리지대 순수미술학과 입학 후 96년 졸업’으로 자신의 학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씨는 수원대 학부가 아닌 1년짜리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고,76년 서울대 합격자 명단엔 이씨의 이름이 없으며, 뉴브리지대는 이씨가 입학했다고 주장한 92년보다 3년 뒤인 95년에 설립된 어학원에 불과했다. 이 대학엔 이씨가 공부했다는 순수미술학과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같은 의혹제기에 대해 이씨는 “해당 학교에 물어보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객석서 졸고 계시더니…” 박해미, 앙드레김에 직격탄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자신의 연기를 “극성스럽고 요란하다.”고 표현한 디자이너 앙드레김에게 편치 않은 감정을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박해미는 지난 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최근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신문기사를 봤는데 앙드레김이 ‘맘마미아’와 박해미 얘기를 하더니 뮤지컬이 참 저속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그분은 객석 중앙에 앉아 계속 주무셨다. 주무시다가 저희 노래소리와 음악소리에 단잠을 깨서 화가 나셨구나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해미의 거침없는 발언이 전해지자 해당 라디오 게시판은 누구의 잘못인지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14일 앙드레김은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맘마미아’는 브로드웨이에서 보고 박해미가 나온 것도 봤는데,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하반기 인턴사원 채용러시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인턴사원 채용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승무원(인턴사원)을 6일부터 모집한다.4년제 대학졸업자나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토익점수는 550점을 넘어야 한다.1년 동안 일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 LG패션은 13일까지 디자이너 인턴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의류, 의상, 미술 관련학과를 나와야 한다. 토익 점수 600점 이상, 또는 이에 걸맞은 제2외국어 어학점수가 있어야 한다.6개월간 근무한 뒤 최종 프레젠테이션과 임원진 면접 등을 거쳐 성적 우수자는 신입 디자이너로 채용된다. 삼성선물은 해외선물 업무를 담당할 인턴사원을 17일까지 모집한다.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독해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선물거래상담사나 1종 투자상담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근무기간은 9월부터 3∼6개월이다. 인턴 수료자는 채용시 우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에서 연구 및 개발(R&D)업무를 담당할 인턴사원을 찾고 있다. 전기, 전자, 컴퓨터, 기계, 산업공학을 전공한 대졸 이상자(석사 졸업예정자 포함)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일정 기준의 어학성적을 갖춰야 한다. 유통업체인 미니스톱은 8일까지 인턴사원을 모집한다.4년제 대졸 혹은 졸업예정인자로 1976년 이후 출생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일본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최종 합격자는 점포근무를 포함해 약 6개월간 근무한다. 근무성적 우수자는 정규 신입사원으로 최종 채용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아프간 피랍자 석방 협상] 유정화씨는 누구

    “어제 방송에서 목소리를 듣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어요.” 지난 28일 밤 로이터 통신을 통해 육성이 공개된 유정화(39·여)씨의 가족들은 29일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아프간에 봉사활동을 갈 정도로 아프간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현지에서 영어 통역과 아프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한 유씨는 지난해 아프간으로 해외 첫 봉사활동을 다녀 온 뒤 ‘아프간의 아이들이 너무 안됐다.’며 마음 아파하다 이번에 여름 휴가를 내고 두번째 아프간 봉사활동 길에 올랐다. 서울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뒤 대학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한 유씨는 졸업 후 국내 유명 인테리어 소품 전문업체와 의류업체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5∼6년 전부터 서울의 한 영어학원에서 강사로 일해 왔다.3자매 중 맞딸인 유씨는 쾌활한 성격으로 정이 많아 평소에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 특히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유씨의 어머니 곽모씨는 “지난해 아프간에 다녀온 후로는 그곳의 아이들이 눈에 밟혀 마음을 놓지 못하곤 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유씨의 동생 정희(36·여)씨는 “생각보다 목소리에 힘이 있어 다행이다. 피랍자들 모두 무사하게 빨리 돌아 왔으면 좋겠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유씨의 가족들은 유씨와 다른 피랍자들의 안전을 의식해 말 한마디에도 신중을 기하며 말을 아꼈다. 가족들은 이날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박건형 이은주기자 kitsch@seoul.co.kr
  • 눈물방서 ‘찔끔’ 웃음방선 ‘방긋’

    토마스, 케로로, 스누피, 안데르센 등 해외 유명 캐릭터들이 장악한 ‘여름방학용’ 아동 미술전시장에 국내 사립미술관들이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전시를 들고 나와 관심을 모은다. 금호미술관(02-720-5114)은 28일부터 9월9일까지 ‘어린이 감정디자인전’을 연다. 국내 디자이너와 미술인, 어린이 교육전문가 등이 어린이의 감정을 치유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영화감독 용이, 그림책 작가 이기섭, 영상디자이너 이소영, 설치미술가 유진영 등이 참여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꾸몄다. 눈물, 웃음, 불끈, 포옹, 사랑 등으로 이름 붙여진 다섯개의 방에서 아이들은 이름에 맞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엄마 자궁의 이미지로 꾸며진 포옹방에서 아이들은 투명공을 안으며 놀게 된다. 또 거대한 곰이 눈물을 흘리는 눈물방에서는 곰과 함께 맘껏 울 수 있는 진귀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의 억눌린 감정을 웃음·눈물 등의 구체적인 표현을 통해 자유롭게 발산하고, 결국 감성 치유의 길로 나아가게 한다는 게 전시를 기획한 이야기나무 봄바람측의 설명이다. 관람료는 1만원. 사비나미술관(02-736-4371)은 9월2일까지 ‘미술과 수학의 교감Ⅱ’전을 연다. 작품의 조형원리에 수학적 요소가 가미된 회화, 사진, 조각 등 현대미술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미술 작품에서 흔히 등장하는 수학적 원리는 평면과 입체의 관계, 반복과 확장 등을 들 수 있다. 권정준과 김태균은 입체를 평면으로 펼쳐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냈고, 김도명과 이지은은 항아리와 숫자를 쌓아 독특한 미의 세계를 연출한다. 고낙범, 김주현, 안광준은 동일한 도형을 반복해 색다른 아름다움의 세계를 창조한다. 감성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미술과 이성적 분석력을 대변하는 수학의 만남. 현대미술의 또 다른 매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전시다. 관람료는 1000∼2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에반 올마이티’ 현대판 노아의 방주·대홍수… 유쾌한 코미디

    ‘에반 올마이티’는 할리우드 자본과 기술을 즐길 수 있는, 유쾌하면서도 깨끗한 뒤끝의 코미디 영화다. 영화 제목에서 ‘브루스 올마이티’를 떠올렸다면 주로 짐 캐리와 콤비를 이루어 가슴 따뜻한 코미디를 찍어 온 톰 새디악 감독이 주는 웃음에 이미 물든 상태다. 코미디 영화로는 사상 최고액인 1억 7500만달러(160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실제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와 대홍수를 재연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새 집, 새 자동차까지 갖게 된 에반(스티브 카렐)은 ‘세상을 바꾸자’는 선거 공약때문에 신에게 선택받게 된다. 잘 나가는 국회의원에서 갑자기 수염이 자라고,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면서 노아처럼 변해가는 에반의 모습은 ‘브루스 올마이티’의 짐 캐리와는 전혀 다르다. 스스로 신적 능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신(모건 프리먼)에 의해 선택돼 노아가 되어가는 것이다. 영화의 가장 큰 재미는 방주가 완성되어 가면서 동물이 등장하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대홍수를 화면을 통해 실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버지니아 시골 마을에 로스앤젤레스 국제 공항의 747기 활주로와 동일한 크기의 기초 바닥을 만들었다. 그 위에 축구경기장보다 더 크다는 성경에 나오는 방주 크기의 61%에 해당하는 길이 84m, 높이 18m의 방주를 석달간 밤마다 만들었다. 350마리의 동물 촬영 역시 고난의 연속이었다.‘영장류는 1일 1시간 이상 촬영금지’ 등 까다로운 지침을 지켜야 했을 뿐더러 먹고 먹히는 동물을 한꺼번에 찍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40명의 카메라맨은 4일 동안 따로따로 동물을 촬영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할 수밖에 없었다. 워싱턴 시내를 가로지르는 대홍수 역시 특수효과 전문업체 ILM의 전문 디자이너 80여명이 1년 이상 공들인 것. 주연인 에반 역할의 스티브 카렐이 짐 캐리만큼의 개인기를 보여주진 않지만, 자상한 가장 연기는 일품이다.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대홍수가 나기까지와 국회의원들이 음모와 비리가 밝혀지는 과정이 싱거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귀여운 동물들이 잔뜩 등장하는 데다, 마지막에는 대홍수의 스펙터클까지 나오니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다.26일 개봉, 전체 관람가.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블로거를 다시 본다

    “블로그의 탄생은 구텐베르크의 금속 활자 발명과 비슷하다.”(휴 휴잇 미 채프먼대 법학과 교수) “언론의 힘은 너무 강하기 때문에 힘의 중요성을 모르는 자들에게 맡길 수 없다.”(조지 심슨 커뮤니케이션스 대표) 신문, 방송 등 기존 미디어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엄청난 움직임이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이 지구 밑에서 움직이는 용암의 힘을 느끼지 못하듯 말이다. 엄청난 변화의 주역은 다름아닌 블로거들이다. 단순히 인터넷 상에서 끄적거리며 ‘끼리 문화’를 형성했던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활동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기존 언론을 위협할 정도로 커졌다. 마니아적 성향의 이들은 새로운 ‘팩트(사실)’를 찾아내지 못하지만 ‘씹어서’ 새로운 팩트를 만들어내며 이슈화 시킨다. 블로거들은 그들의 세계인 블로고스피어를 형성, 서로 소통하고 이슈를 공유하며 힘을 키운다. ■‘Hot 뉴스’가 궁금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국에선 정부 부처는 물론 전문분야 등에서 블로거들이 언론인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위증 혐의로 기소된 루이스 리비 전 미국 부통령 비서실장 재판에 사상 처음으로 블로거 2명에게 취재를 허용했다. 앞서 미 백악관은 2005년 5월 블로거 가렛 그라프에게 출입기자증을 발급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블로거들을 기자간담회에 초청하기 시작했다. 미디어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프로슈머가 경제체제를 바꾼다.”고 언급한 것처럼 블로거가 언론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 언론의 대체인가, 대안인가 기존 언론에선 블로거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기존 언론에서 할 수 없었던 쌍방향 뉴스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미디어가 지나치기 쉬운 개인적이고 사소한 정보와 전문적인 정보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안에 무게를 둔다. 심상렬 광운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언론의 틈새 시장을 채워주는 협력자로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자문단 등으로 활용, 피드백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이슈를 선점, 깊이 있고 유용한 기사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IT 전문 온라인 뉴스 사이트인 미국의 ZDNet의 경우 기자가 없고, 블로거의 글들을 편집해 서비스한다.“10년 후면 뉴욕 타임스는 거대한 블로거의 연합이 된다.”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 에델만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주요 언론에 인용된 블로그는 2004년 1분기 100개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766개로 급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43%가 블로거가 쓴 글을 읽고 이 가운데 63%가 신뢰를 표시한다. ●권력의 분산화 같은 맥락에서 블로그는 언론에 집중됐던 권력을 분산시키는 순기능도 있다. 블로그의 등장으로 1인 미디어의 시대가 오고 있다. 중앙집권적이고 폐쇄적·일방적인 뉴스 전달에서 “모두 말하고 모두 듣는다.”는 집단적인 뉴스 전달 체제로 바뀌고 있다.“미디어는 곧 권력”이라고 했던 마셜 맥루한의 금언은 이제 옛말이 됐다. 김재영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뉴스를 소비하는 양상이 다변화되고 있다. 블로그는 뉴스를 매개하기도 하고 자기 의견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일방에 의한 여론 형성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말했다. 다변화의 하나라는 것. 실례를 들어보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04년 8월 진보적인 블로그 데일리코스(DailyKos) 방문자는 700만명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폭스(Fox News) 사이트 방문자 570만명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그달 ‘톱10’ 정치 블로그 방문자는 모두 2800만명으로 추산되는 데 24시간 운영하는 온라인 케이블 뉴스 방송의 트래픽과 비슷했다. ●단순함이 미덕 블로거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힘의 원천은 단순함이다. 불로그는 웹(web)과 자료나 일지의 뜻을 지닌 로그(log)를 합성한 것처럼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개인 웹사이트이기 때문이다. 신문, 방송 등 기존 미디어들은 뉴스를 생산하고 배포하기 위해 복잡한 과정과 엄청난 비용, 많은 시간이 걸리는 점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블로거는 확산성도 기존 매체보다 훨씬 뛰어나다. 만들기도 쉬운데다 쓰기만 하면 순식간에 퍼져나간다.‘트랙백’과 ‘댓글’,‘펌질’을 통해서다. 디지털 특성상 복사와 전달은 너무 쉽다. 신문사 사이트 등 기존의 웹페이지는 HTML 기반이라 제작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전문가가 아니면 만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블로그는 가입하거나 자신의 웹 계정에 설치하면 누구나 쉽게 ‘1인 미디어’를 시작할 수 있다. ●대선에도 영향력 미칠까 블로거의 영향력이 특히 관심을 받는 것은 올해 대선 때문이다.2002년 대선 때 인터넷의 영향력이 막강했던 사실을 상기하면, 올해도 인터넷 여론 형성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블로그는 이미 기존 미디어에 편입되다시피한 인터넷 언론보다 더 개인적이지만 자유롭고 신선하고 파격적인 내용을 담을 수 있다. 그만큼 관심을 끌고 여론을 형성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도 블로거의 폭발적인 잠재력에 주목한다. 인터넷 신문 ‘이슈아이’ 박종근 대표는 “지난 대선에선 우리가 여론을 주도했다. 올해 대선에선 진화된 형태인 블로거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다. 이들은 우리가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이슈를 광속으로 퍼뜨린다.”고 말했다. 특정 이슈에 폭발적인 영향력을 행사, 대선에서 또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상렬 광운대 교수는 “사람들은 기존 언론들이 누구 편을 든다고 여긴다. 블로거들은 이런 점에서 자유로워 생각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로거의 글을 검색할 수 있는 올블로그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시사, 라이프, 연예·스포츠,IT·과학, 리뷰, 재미 등으로 구성된 ‘이슈’ 코너에 등록된 2만 758개의 글 중 시사는 4739개(22.8%)에 이른다. 에델만코리아 이중대 부장은 “우리나라 35∼54세 중년층 블로거의 사용 비율은 다른 연령층보다 낮은 편이나, 실제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적극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해 말 대선 관련 온라인 여론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그룹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순기능만 있을까 블로거는 게이트키핑을 받지 않기 때문에 유언비어 공장장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명예훼손이나 잘못된 내용을 올리면 걷잡을 수 없는 부작용이 일어난다. 지난 대선 때도 문제가 됐던 ‘댓글 알바’가 이번 대선에선 ‘블로그 알바’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은 파워 블로거가 여론을 이끄는 반면 우리나라는 신문 기사를 능가할 파워 블로거가 거의 없다. 블로거의 취재 여건도 갖춰지지 않아 ‘쑥덕공론’에 그치는 수준 이하의 블로거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승윤 부산대 법학과 교수는 “악의적인 정보를 조직적으로 퍼뜨리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우려했다. 노종천 사이버소비자협의회 사무국장은 “대립 의견의 갈등에 따른 이전투구 양상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중태 마이엔진 이사는 “양적인 팽창에 따라 쓰레기 정보도 양산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이용자의 판단력과 사회적인 보완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용어클릭] ●블로그(blog) Web(웹)과 Log(로그)를 합친 말로 일기(로그)처럼 차곡 차곡 적어 올려 다른 사람도 읽을 수 있게 만든 글모음이다. ●블로고스피어 블로그의 공간이란 뜻으로 서로 댓글, 링크 등으로 연결돼 상호작용하며 특유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 ●프로슈머 제품 개발할 때 소비자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 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처음으로 쓴 용어. ●게이트키핑(gate keeping) 기자나 편집자 등 뉴스 결정권자가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일. 또는 그런 과정.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 하이퍼 링크를 사용하는 컴퓨터 언어로 홈페이지 제작에 주로 사용하며 표시가 있는 글을 선택하면 그것과 연결되어 있는 내용을 보여주거나 연결돼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트랙백 댓글 기능의 확장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적은 글을 상대방의 글에 달아 놓는 것. 트랙백을 클릭하면 바로 이 글의 원문이 담긴 블로그로 이동한다. 무수한 트랙백이 계속 엮이면 특정 이슈에 대한 의견과 토론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웹2.0 누구나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 환경. 블로그와 집단 지성으로 꾸미는 위키피디아가 대표적이다. ■ ‘cool 블로그’서 놀아봐! 블로거들은 24시간 내내 밤잠을 설쳐가며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문성 있는 정보는 물론, 번뜩이고 개성있는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글솜씨로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거대한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런 색다른 재미를 만끽해보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의 블로그 코너와 올블로그(www.allblog.net)와 이올린(www.eolin.com) 등에서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을 보고 클릭하면 된다. 아래 소개하는 블로거들은 신문 기사 등 ‘펌글’이 아니라 직접 자판을 두들겨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이다. ●IT와 과학 전문 블로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정보기술(IT) 관련 새 소식을 신속하게 업데이트하고, 설명도 곁들여 많은 도움이 된다. ‘떡이떡이’로 불리는 서명덕(30) 세계일보 기자가 2004년에 문을 연 ‘人터넷세상(itviewpoint.com)’이 대표적이다. 그는 “비슷한 정보를 쓰는 것보다 새로운 정보를 찾는 데 더 시간을 투자한다.”며 다른 사이트나 블로거보다 빨리 인터넷 세상 소식을 전해 이름을 날린다.‘컴퓨터·디지털카메라·검색엔진 이야기, 블로깅 알짜배기 팁, 직접 번역한 중국 네티즌은 지금´ 등의 글이 2900여건이나 쌓여 있다. ‘웹2.0의 전도사’ 김태우씨가 2004년 시작한 “태우’s log(twlog.net)”는 웹을 둘러싼 경제·사회·법적인 견해를 드러낸다. 웹2.0의 개념을 한국에 처음 소개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정열적으로 활동하는 파워 블로거. 취재 계획서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끝에 미국 현지 취재를 마치고 돌아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정균씨의 ‘라디오키즈@LifeLog(www.neoearly.net/entry)’,‘이지님’의 ‘HYPERCORTEX(hypercortex.net/ver2/’,‘나루터’의 ‘파드캐스트 코리아(www.podcast.co.kr) 등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블로그칵테일 김진중 부사장의 ‘hacker.golbin.net/wp’와 ‘그만’의 ‘www.ringblog.net’ 등도 가볼 만하다. ●정치와 사회 정치 분야는 인터넷 신문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탓인지 아직 여론을 이끄는 파워 블로거가 눈에 띄지 않는다. 수십만명의 독자를 확보하며 특정 후보에게 수십만달러는 가볍게 모금해 주는 미국과는 대조적이다. 민주노동당 심상정(blog.daum.net/simsangjung) 의원, 박정호(blog.ohmynews.com/gkfnzl)씨, 제프리(epolitics.or.kr/tt), 가는 이(blog.hani.co.kr/gksrn/) 등의 블로거가 나름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사회 관련 블로거들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한글로’가 운영하는 ‘따따다 쩜 한글로-세상을 향해 소리쳐(blog.daum.net/wwwhangulo)’는 세상의 모든 일에 관심을 기울인다. 끊임없이 실종 아동 찾기의 문제점과 새로운 방식들을 주장, 다음의 애드클릭스에 실종아동찾기 공익광고를 실현시켰다. 집에서는 거의 누워서 지내는 전신마비 장애인 ‘코난’의 ‘세상속으로…(blog.daum.net/21konan)’는 소수자가 겪는 사회적 차별을 심층 보도하고 있다. ●요리와 생활 직접 요리를 하면서 얻은 경험을 공유, 가장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꾸준하게 글을 올리다 보면 독자들이 많이 생기고, 이 글을 모아 책을 출간, 오프라인으로 인기를 이어가기도 한다. ‘베비로즈’의 요리 블로거(blog.naver.com/jheui13)는 누적 방문자 수가 1000만명을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요리 비책을 비롯해 여자라면 꼭 만들고 싶은 각종 요리 비법을 올리고 있다. 곽인아씨의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blog.daum.net/inalove)’는 빵, 케이크, 쿠키 요리 레시피와 관련 정보가 가득하며 특별식과 간식, 평범한 일상 식단까지 다양한 요리 방법을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소개한다. 쌍둥이를 키우는 문성실씨의 블로그(blog.naver.com/shriya)는 자신이 직접 만든 개성있는 요리 방법을 소개, 눈길을 끈다. 벌써 책도 4권을 쓸 정도로 전문가가 다 됐다. 음식을 예쁘게 만들고 싶다면 푸드스타일리스트 김현학씨의 블로그(blog.naver.com/travis38)를 둘러보면 된다. 도시락 하나라도 이렇게 멋지게 꾸밀 수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다. 강미현씨의 ‘올리버언니(blog.daum.net/oriber)’에서는 20년 된 집을 직접 화이트 로맨틱 하우스로 변화시켜 나가는 과정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영화와 연예 수많은 블로거들이 이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너무 많아 선별하기가 어렵다. 이 가운데 ‘이규영 연예영화 블로그(leegy.egloos.com)’가 인기가 높다. 영화잡지 기자 허지웅씨의 ‘ozzys review(ozzyz.egloos.com)’ 등도 독자가 많다. 공포영화의 매력에 빠져들고 싶다면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블로그(arborday.egloos.com)’ 등이 있다.8명의 블로거가 모여 만드는 ‘익스트림무비(extmovie.com)’는 콘텐츠가 풍부하다. ●사는 이야기 고양이를 좋아하면 고경원씨의 ‘길고양이 이야기(blog.daum.net/forestcat)’가 볼 만하다. 사람을 보면 피하는 길고양이를 끈기있게 카메라에 담아 감탄사가 튀어나오게 한다. 여행 분야도 블로거들이 필력을 자랑하는 놀이터.‘당그니의 일본 표류기(www.dangunee.com)’는 일본에서 7년 가까이 애니메이터로 일하면서 얻은 경험, 에피소드 등을 늘어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영욱씨의 ‘행복한 오기사(blog.naver.com/nifilwag.do)’는 펜으로 그려낸 가벼운 터치의 그림을 통해 입가에 웃음을 머금게 한다. 웹디자이너 유석현씨의 블로그(blog.naver.com/pants77)는 자신이 찍은 사진과 에세이를 올려놨다. 번역에 관심있는 이들은 ‘즐거운 번역가 몽-삶, 생명, 그리고 행복(blog.naver.com/ieol)’을 클릭하면 많은 정보가 있다. 배진수씨의 블로그(www.sexydi no.com·blog.naver.com/nla_sexydino)는 게임 관련 정보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해외파 생생한 해외 삶의 현장을 간접 경험하는 ‘해외파’ 블로거를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SSamba의 브라질아리랑(bloggernews.media.daum.net/news/186796)’은 정열의 나라,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15년째 사는 ‘SSamba’가 브라질 소식과 한인 교민사회 소식 등을 올리고 있다.‘SEPIAL.NET(blog.daum.net/gniang)’을 운영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심샛별씨는 ‘성북정’이란 한국식 정자가 붕괴될 위험에 처하자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 네티즌 청원 운동을 펼쳐 살려낸 블로거다.‘tvbodaga’의 ‘호주 미디어 속의 한국(blog.daum.net/koreainaustralia)’에는 TV, 신문, 잡지, 영화, 인터넷을 소스로 한국 관련 소식을 소개한다.20년 동안 타국에서 사는 ‘doggy’의 ‘미국 조이랑 가볍게 떠나요(blog.daum.net/2006jk)’는 그동안 다녔던 곳의 여행일지가 순서대로 올라온다. 미국 여행을 하면서 올린 포토에세이에 가까운 여행기의 인기가 높다.‘중국 중국에서 살아가기(blog.daum.net/freedom6)’의 ‘cass’는 베이징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 인기를 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1인 미디어’ 블로거가 되자 시대의 흐름인 뉴미디어의 세계에 뛰어들기 위해 블로거가 되보자. 누구나 ‘1인 미디어’인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 블로그는 ‘가입형’과 ‘설치형’으로 크게 나뉜다. 설치형은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웹계정에 설치, 사용하는 블로그다. 태터툴스(www.tattertools.com)가 대표적으로 ‘자유롭다.’는 게 특징이자 장점. 홈페이지처럼 ‘www. 내 아이디.com’ 같은 내 주소를 갖는다. 디자인도 자유롭다. 가입형은 네이버, 다음, 파란 등의 포털과 이글루스 등의 블로그 전문 사이트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언론사와 쇼핑몰 등에서도 가능하다. 장점은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원 가입만 하면 자신의 블로그가 생기고, 객관식 시험처럼 찍으면 된다. 별도의 비용도 없다. 자신만의 블로그 주소가 없고, 디자인도 주어진 것 가운데 골라야 한다는 게 단점. 자신이 올린 글과 사진도 백업이 안 된다. 설치형과 가입형이 절충된 2세대 서비스도 있다. 다음과 태터앤컴퍼니가 공동으로 내놓은 티스토리(www.tistory.com)가 있다. 네이버는 ‘블로그 시즌2’를,SK커뮤니케이션즈는 ‘C2’를 곧 발표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개인정보 도둑 꼼짝마!”… ‘특수 금속지갑’ 나왔다

    “개인정보 도둑 꼼짝마!”… ‘특수 금속지갑’ 나왔다

    가죽 지갑이 최고라는 고정관념을 버려! 미국에서 스테인리스로 만든 금속지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금속 지갑은 최근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자식별시스템) 카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생긴 ‘정보 도둑’들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것. 정보 도둑들은 RFID 리더기를 지갑에 접촉해 카드 정보를 훔쳐내는데 금속 지갑은 지갑 밖으로 카드 정보가 새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금속 지갑의 장점은 정보 보호 기능뿐만이 아니다. 우주선 부품제작 등에 사용되는 고급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이 지갑은 녹이 슬거나 찢어질 염려가 없다. 또 지갑에 사용된 스테인리스 실은 종이섬유보다 3배나 가늘어서 실크와 같이 부드러운 것은 물론 지갑의 두께도 혁신적으로 줄였다. 이 기발한 지갑을 개발한 뉴욕 디자이너 데오 스튜어트 스탠드(Theo Stewart-Stand)는 “누구나 한 번 보면 갖고 싶을 것”이라며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 제품을 자세히 소개한 미국 뉴스사이트 ‘와이어드뉴스’(wired.com)는 “금속 지갑은 크기와 기능에 따라 다양한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80달러(약 7만3000원)부터 125달러(약 11만원)까지”라고 전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성야구단 ‘나인빅스’ 좌충우돌 현장중계

    여성야구단 ‘나인빅스’ 좌충우돌 현장중계

    기획_ 여성야구단 ‘나인빅스’ 좌충우돌 현장중계 오늘의 작전은요, 공격은 길~게, 수비는 짧게! 취재, 글_ 강성봉, 표세현, 박은애 기자 사진_ 한영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제1회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장충리틀야구장입니다. 전국적으로 16개 팀,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나인빅스의 16강 토너먼트 경기를 생생하게 중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관중석은 입추의 여지없이 만원사례입니다. “엉뚱하네.” “폼이 삼진 당하겠다.” “공 주우러 가기 얼마나 귀찮을까.” “남자들이 공을 던지면 쫙쫙 뻗어나가는데, 여자들이 던지면 포물선을 그리네.” 관중들은 열띤 응원을 하기보다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관전하고 있고, 나인빅스와 해머스스톰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고 있습니다. 나인빅스 스물세 명의 구성원을 살펴보면 참 다양해요. 전 국가대표 육상 선수, 연예인 경호원, 경찰, 사진작가, 금융회사 직원, 디자이너, 주부, 대학생…. 엠티 때만은 절대 야구 하지 말자고 약속하고는, 공터를 찾아내고 숨겨온 야구 장비를 꺼내는 무서운 팀이에요. 회사엔 지각해도 경기엔 절대 지각하지 않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섬세한 야구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오늘 나인빅스의 작전은 “공격은 길게, 수비는 짧게” “1루 나가면 무조건 도루” “칠 때 치고 안 칠 때 안 치자”예요. 벌써부터 그라운드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야구는 1회 초 노아웃부터 누가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라고 했나요. 아니에요. 여자 야구는 1회 수비만 잘하면 이기는 거예요. 그만큼 초반 기선 제압, 누가 에러를 줄이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오늘 선발투수는 이미영 선수(31세)입니다. 빼빼 말라 ‘카드부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요. 별명답게 카드 한 장차로 아슬아슬하게 던지는 면도날 몸 쪽 직구가 위력적이에요. 1키로 빠른 구속보다는 1센티 뺄 수 있는 제구력이 더 위력적이라는 말이 있지 않아요? 여성리그에서는 빠른 볼과 느린 볼이 아니라 느린 볼과 더 느린 볼로 나뉘어요. 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이 스피드건에 찍히는 건 아니죠. 말씀드리는 순간 더그아웃이 소란스러워집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요? 최민정 선수의 형부가 아이스크림을 사왔다고 합니다. 대전에서 처형들을 응원하기 위해 올라온 거예요. “시합을 왜 하나 싶네요. 더운 날 이렇게 뛰고 싶나?” 이거 형부의 말이에요. 6남매가 모두 야구광이라 동네 공터로 우르르 몰려가 야구 한다고 들었는데 아닌가 보네요. “장인어른이 안 좋아해요.” 짧지만 많은 것을 의미하는 대답이에요. 해머스스톰의 첫 타자 데드볼로 1루에 나갑니다. 이건 3루까지 갔다고 봐야 해요. 나가면 무조건 도루죠. 경기장 규격이 조금 작을 뿐 규칙은 남자 야구와 똑같아요. 2번 타자 안타로 나갔고, 두 주자가 삼루와 이루를 훔칩니다. 하지만 3번 타자 땅볼 타구에 3루 주자 홈에서 아웃, 2루 주자 3루에서 아웃, 협살을 당합니다. 나인빅스 오늘 시작이 좋네요. 할 거 다하고 보여줄 거 다 보여줘요. 말씀드리는 순간, 해머스스톰의 4번 타자 서혜진 선수 크게 휘두릅니다. 공은 쭉쭉 뻗어가 펜스를 훌쩍 넘어갑니다. 선제 투런 홈런. 상대 4번 타자를 너무 얕봤어요. 왜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놓고 난 뒤에 맞느냐는 얘기예요. 하지만 괜찮아요. 다음 공격 때 어떻게 쫓아가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달라져요. (샘터 84쪽에서 이어집니다) 월간 샘터 7월호
  • [케이블·위성방송]

    ■ 교양/교육 ●EBS플러스1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과학, 사회 11:1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12:5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수능특강 종합 고3 수리영역-수학Ⅰ(1)(2) 16:10 수능특강 종합 고3 언어영역(1)(2) 18:10 수능특강 종합 외국어영역(1)(2) 20:00 수능특강 종합 수리영역 수학Ⅱ(1)(2) 22:00 EBS사고와 논술(1)(2) ●EBS플러스2 09:3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 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 13:30 중학 1학년 난제공략 7-가(2) 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 15:00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과학(재) 1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 20:20 천사랑 22:00 TV중학 3학년 종합 영어(1)(2) 23:20 TV중학 3학년 종합 사회, 과학 ■ 경제/스포츠 ●생활경제TV 13:00 시선이 머무는 공간 15:00 꽃으로 여는 세상 16:00 양식 조리사 강좌 18:00 재미있는 자격증세상 22:00 비지니스 앤 머니 ●XPORTS 08:00 200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신시내티 11:00 2007 메이저리그 플로리다:LA다저스 14:00 WWE 스맥다운 19:10 2007AFC아시안컵 축구 오만:호주 ■ 뉴스/다큐 ●WOW 한국경제TV 13:00 생방송 창업정보센터 14:00 실전매매 주식 서바이버 15:00 증시카페 전문가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특강 17:00 성공 유망 프랜차이즈 ●히스토리 채널 09:00 시간여행 역사속으로 10:00 고대사 13:00 역사의 진실을 깨워라 17:00 황하 18:00 HD역사스페셜 20:00 역사 미스터리 탐사 24:30 세기의 살인마 ■ 드라마/여성 ●KBS DRAMA 11:20 미녀들의 수다 12:40 풀하우스 13:50 스펀지 15:10 해피 선데이 19:00 포도밭 그 사나이 21:40 스타 골든벨 ●온스타일 10:00 프렌즈10 11:00 클로저2 12:00 스타일 매거진 14:00 아메리칸 아이돌 17:30 디자이너투스타 19:00 내니 911-2 20:00 하우스 오브 카터스 ■ 영화 ●채널CGV 09:00 귀신이 산다 11:00 6번째 날 13:50 007어나더데이 16:20 라디오 스타 19:00 블랙호크다운 22:00 튜더스:천년의 스캔들
  • 2007.7.7 ‘미국판 쌍춘년’

    2007.7.7 ‘미국판 쌍춘년’

    미국에서 행운의 숫자 ‘7’이 3개나 겹친 길일 7월7일에 결혼하려는 커플들이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예비 커플들이 예식비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LA타임스, 타임 등 외신들은 ‘완전한 날’인 7월7일 결혼하려는 커플들이 ‘결혼폭풍’을 맞고 있다면서, 이들이 예식비용을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LA타임스는 도시별·항목별 결혼 비용을 비교, 소개하기도 했다(그래픽 참조). 린제이 미놀리치(26) 커플은 예식장과 호텔이 예약 폭증 사태를 맞자 예식일을 가을로 잡았다. 이들은 예식비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영화를 보고 외식하는 데이트부터 줄였다. 예산을 잡아먹는 전통적인 결혼 이벤트와 피로연도 최대한 간소하게 하기로 하고 초대 하객수도 줄였다. 미놀리치는 “결혼식날 화기애애한 분위기면 족하다.”면서 “우선순위를 정해 우리가 원하는 것들만 고르고 예식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돈을 아끼기로 했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재정 문제가 신혼생활에 중요한 변수가 되는 만큼 커플들이 결혼하기 전 서로 마음을 열고 상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식에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지 않으면 빚더미에 올라앉아 전혀 ‘축복받지 못한’ 결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혼비용을 영리하게 절약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됐다.‘유즈드웨딩드레스닷컴’ 같은 인터넷사이트에서 웨딩드레스를 빌리거나 디자이너 견본을 싸게 구입할 것, 싼 제철 꽃으로 장식할 것, 전문연주자의 라이브 음악 대신 MP3 음악을 다운받아 쓸 것, 비디오 촬영을 재능있는 지인들에게 부탁할 것, 결혼식 초청손님을 줄이고 음식코스를 줄일 것 등이 그것이다. 도시별로 최대 4배의 비용 차이를 보인 장식용 꽃값의 경우 한 푼도 들이지 않는 방법도 있다. 신용컨설팅업체의 마크 설리번 실장은 “교회 예식은 앞 행사에서 사용하고 난 꽃을 재활용할 수도 있으니 교회측에 꼭 문의하라.”고 조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부고]

    ●장경환(KG엔지니어링 부회장)동환(국무조정실 한일대책기획단 부단장)형환(네페스하이텍 대표)경(전남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고귀남(전 국회의원)장예순(전 원주문화방송)김영재(월산약국 대표)박인환(중앙약국 〃)씨 빙모상 2일 광주무등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62)515-4488 ●김성영(한진해운 상무·한국지점장)은영(남아공 거주)후영(골드만삭스은행 상무)정하(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4시 (02) 590-2540●김용방(전 수협중앙회 상임이사)신(두리이에프시 대표)성(삼성생명 종각지점장)씨 부친상 최인영(전 영덕군 기획감사실장)박삼재(한국건설관리공사 지원처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5●소순갑(전 전북 전주중앙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희정(인테리어 디자이너)희은(우미건설)씨 부친상 육순열(서울도시철도공사 주임)씨 빙부상 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20분 (031)787-1508●진홍수(금융감독원 신탁감독팀장)씨 별세 3일 서울의료원, 발인 5일 오전 11시30분 (02)3430-0298
  • [씨줄날줄] 돌아온 원피스/함혜리 논설위원

    사람들은 신체를 보호하거나 부끄러움을 가린다는 실질적인 목적에서 옷을 입기도 하지만 자신을 보다 더 아름답게 치장하기 위해 옷을 입는다.‘유행’ 혹은 패션(fashion)이라고 하는 집단적 따라입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배경이다. 유행이란 특정한 시기에 널리 받아들여지고 채택되는 스타일 또는 양식을 가리킨다. 유행이란 소수에 의해 생성되고, 차차 전파되어 대다수의 사람들이 따라하게 되다가 점차 소멸되는 주기성을 가진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돌고 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여성들 사이에 원피스 등 치마정장이 다시 유행이라고 한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커리어우먼들 사이에서 바지 정장이 대세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시장조사기관인 NPD그룹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미국의 여성복 판매가 1년전보다 약 5% 증가했는데 반해 원피스 등 스커트 정장의 판매는 30% 이상 급증했다. 여성들은 왜 원피스를 다시 입기 시작했을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그 이유로 실용성을 꼽았다. 원피스를 입으면 상의와 하의의 코디네이션을 하느라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 약간 드레시한 디자인의 원피스를 입으면 저녁 모임이나 파티에 참석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가격도 바지 정장보다 싸다. 굵은 허벅지 등 신체의 결점도 감출 수 있다. 여성들이 치마나 원피스를 입는 또 다른 이유는 바지보다 훨씬 더 여성성을 살려주기 때문이다. 여성 정치인들이 부쩍 여성성을 강조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원피스의 복귀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는 빨간 치마 정장에 빨간 숄을 걸치는 등 과감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베르사체의 수석 디자이너 도나텔로 베르사체는 바지 정장으로 다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치마를 입고 당당하게 여성성을 강조하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여성들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바지를 입기 시작한 것은 불과 반세기전이다. 여성들은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바지를 입고 남성들과 경쟁했다. 원피스가 다시 유행한다는 것은 이제는 더이상 남성을 경쟁 상대로 인식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이 아닐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날마다 雨요일…컬러 포인트로 실내 바꾸기

    날마다 雨요일…컬러 포인트로 실내 바꾸기

    습기차고 우중충한 날씨 때문에 자칫 우울해지기 쉬운 장마철이다. 이럴 때는 집안 분위기를 조금만 바꿔도 한결 기분이 나아진다. 장마철 집안 꾸미기의 기본 원칙은 밝고 산뜻한 분위기 연출과 축축한 습기 제거. 생동감 넘치는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 답답한 기분을 확 날려주는 ‘컬러 악센트’가 필요하다. ●벽에 포인트를 주자 레드, 오렌지, 그린 등 세련된 원색에 복고풍의 큼직한 패턴이 새겨져 있는 벽지는 요즘 인기 아이템. 자칫 심심하다 싶은 거실이나 침실을 화려하게 살려준다. 초보자일 경우 너무 크고 화려한 패턴보다는 전체적인 집의 분위기에 맞는 단색의 벽지, 패브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거실이나 침실의 한쪽 벽면에 포인트로 사용하는 것이므로 시간이나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 벽지의 경우 3∼4m 정도, 재료비는 10만∼15만원(시공비 별도) 정도면 충분하다. 패브릭으로 포인트 벽을 마감할 경우 습기에 약하고 쉽게 수축되는 합성 섬유보다 옥스퍼드, 리넨 같은 내구성 높은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에서는 서른 가지가 넘는 색상의 옥스퍼드, 리넨 소재를 찾아볼 수 있다. ●작은 가구를 바꿔라 굳이 소파나 테이블처럼 움직이기 힘든 대형 가구를 바꿀 필요는 없다. 잠깐의 기분 전환을 위해 화려한 색상의 블라우스를 꺼내 입듯 단품 의자, 테이블 위의 소품 등을 원색 컬러로 바꿔보는 것도 좋다. 베르너 펜턴, 찰스 레이 임스, 에로 세리넌 등 모던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의자, 시계, 패브릭 등은 대부분 채도가 높고 쉽게 볼 수 없는 세련된 원색을 사용하고 있다. 밋밋한 공간에 힘을 줄 뿐 아니라 오리지널 컬렉션으로서의 가치도 있어 마니아가 늘고 있다. 인엔, 카르텔, 프리체 한센 등은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모던 디자인의 오리지널 컬렉션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숍. 현대카드에서 오픈한 모마 코리아의 온라인 스토어(www.momaonlinestore.co.kr)에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가구, 소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착한 가격을 노려라 요즘은 직접 조립해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케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도 저렴한 데다 세련된 디자인의 원색 단품 가구와 소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아 주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나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도 많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예전에 학교,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철제 수납장도 요즘 잘 팔리는 가구 중 하나. 강렬한 원색과 복고 디자인 때문에 찾는 이들이 많다. 다양한 종류의 철제 책상, 수납장, 테이블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상록수가구(www.gagu-79.co.kr)에서는 3만원대부터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최은선 스타일칼럼니스트 aleph@nate.com ■ 도움말 및 사진제공 카르텔(제인 인터내셔날), 시그니처, 인엔디자인웍스,Z:IN, 모마온라인스토어
  • [새상품] ‘검은콩’ 헤어제품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유명 헤어 디자이너 박준씨와 공동으로 검정콩을 원료로 만든 헤어PB(자체 브랜드) 상품 ‘검은콩 흑두(黑豆)’를 최근 출시했다.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헤어에센스, 왁스, 헤어젤 등 6종이다. 유기농 검정콩 파우더 성분이 들어 있어 모발손상을 막고 건강한 머리결을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토요영화]

    ●마들렌(SBS 영화특급 밤 1시)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주인공은 마들렌을 맛보다가 유년시절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처럼 추억을 되찾아 주는 신비한 빵 마들렌이 이제는 청춘의 특별한 사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되돌아 왔다. 바로 박광춘 감독의 영화 ‘마들렌’을 통해서다. 소설가 지망생인 국문학도 지석(조인성)은 용돈을 벌려고 신문배달을 한다. 어느 날 머리를 손질하기 위해 헤어숍을 찾았다가 중학교 동창 희진(신민아)을 만나게 된다. 미용사를 꿈꾸던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석 헤어 디자이너가 되어 있다. 지석은 그녀의 당당하고 아름다운 매력에 끌린다. 희진 역시 지석의 순수한 멋이 마음에 든다. 몇 차례 우연한 만남 이후, 희진이 그에게 ‘한 달간의 연애’를 제안하고 두 사람은 ‘계약연애’를 시작한다. 매사에 진지하고 신중한 지석과 장난끼 넘치고 발랄한 희진은 공통점이 전혀 없어 보이지만, 그렇기에 서로가 전혀 모르던 세계를 알아가는 기쁨을 누린다. 그러던 어느날 지석의 첫사랑 성혜가 나타나고, 희진은 그녀를 질투하며 지석과 다툰다. 처음으로 어긋나는 두 사람. 설상가상으로 희진은 엄청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마들렌’은 임신과 낙태라는 민감한 주제를 용기있게 다루고 있긴 하지만, 비슷한 소재가 등장하는 영화 ‘하얀방’,‘색즉시공’ 등과 별반 다르지 않게 대안을 마련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자는 나쁜 놈, 여자는 역경을 헤쳐가는 가련한 인물로 묘사되는 것도 진부하다는 평이다. 미국 뉴욕대 영화학과 출신인 박광춘 감독은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조감독을 거쳐,‘퇴마록’을 연출하면서 충무로에 데뷔했다.‘퇴마록’은 한국영화의 특수 효과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박 감독은 청춘 로맨스 ‘마들렌’과 액션 코미디물 ‘잠복근무’를 선보이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왔다. 장르를 제한하지 않고,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그의 필모그래피는 다음 영화를 사뭇 기대하도록 만든다.2002년작.118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서울 옥수역 ‘공공미술관’으로 대변신

    서울 옥수역 ‘공공미술관’으로 대변신

    서울시는 24일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첫번째 사업 대상지로 지하철 1·3호선 옥수역을 확정하고, 다음달 하순까지 이곳에 공공미술을 설치하기로 했다. 옥수역을 공공미술관으로 탄생시킬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술가 양주혜·고낙범, 건축가 지승은, 디자이너 이상진, 큐레이터 이승수씨 등 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옥수역 교각은 양주혜씨의 작품 ‘빛의 문’으로 꾸며 교각 기둥과 천장에 바코드 문양으로 색채를 입혀 새로운 이미지로 만든다.3층 대합실 통로는 지승은씨 작품 ‘문의 풍경’으로, 통과하는 시점에 따라 면과 색이 변화되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또 승강장 벽면은 화려한 색감과 조형미를 담은 고낙범씨의 ‘스트라이프:속도’로, 벤치와 가로등 등을 이상진씨의 ‘화분’으로 꾸밀 계획이다. 서울시가 서울을 하나의 커다란 갤러리로 변신시키기 위해 2010년까지 추진하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는 올해 총 40가지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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