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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님 브랜드 플랙진, 글로벌 패션 박람회 ‘캡슐쇼’ 진출

    데님 브랜드 플랙진, 글로벌 패션 박람회 ‘캡슐쇼’ 진출

    국내 인기 데님 브랜드 플랙진(www.placjeans.com)이 세계적인 패션행사인 캡슐쇼(Capsule Show)에 참가, 다시 한 번 브랜드 입지를 확인했다. 캡슐쇼는 패션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패션 트레이드페어 중 하나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참가해 다양한 패션 스타일 및 라이프 스타일의 아이템을 두루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매회 350여 개의 브랜드가 참가하고, 6,000여 명의 바이어와 언론인이 참관해 세계 패션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베를린에서 시작해 파리, 뉴욕을 거쳐 라스베가스에서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플랙진은 지난달 17일부터 19일, 프랑스 파리와 21일과 22일 뉴욕에서 열린 캡슐쇼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2014 S/S 컬렉션으로 베를린 쇼에 참가한 이후, 파리와 뉴욕에서 2014 F/W 컬렉션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쇼에서 플랙진은 베이직한 웨어 아이템을 새로운 시선과 해석으로 변형한 플랙 라인을 전시, 세계적인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여러 국가들에서의 계약 성공은 물론 유럽과 미주지역의 유명 셀렉숍 입점 제의를 받아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플랙진의 관계자는 “세계적인 패션 박람회에서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성공적인 캡슐쇼 데뷔를 발판으로 삼아 플랙진을 더욱 글로벌한 패션 브랜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17일 라스베가스 캡슐쇼에서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플랙의 멋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랙진은 친환경 데님인 ‘오가닉 데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상반기에는 신세계백화점 경기, 롯데 김포, 롯데백화점 인천 등 8곳에 오프라인 스토어를 신설해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韓입양아 ‘다큐 예고’ 공개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韓입양아 ‘다큐 예고’ 공개

    지난해 전세계 언론을 깜짝 놀라게 만든 마치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쌍둥이로 출생해 각각 지구 반대편으로 입양된 자매가 25년 만에 우연히 만난 것이다. 특히 이 쌍둥이 자매가 한국인으로 밝혀져 우리에게는 감동과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안겼다. 영화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이들 자매는 자신의 스토리를 그대로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며 최근 트윈스터스(TWINSTERS)라는 제목의 트레일러(예고편)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1987년 부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운명같은 만남은 지난해 초. 우연히 사만다의 영화를 보게된 그녀의 친구 소개로 아나이스는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으며 자신의 스토리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나이스는 “처음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어왔을때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면서 “내 오른편에 그녀가 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으며 한동안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며 웃었다. 이어 “마치 린제이 로한이 주연한 영화 ‘페어런트 트랩’(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둥이 자매가 캠핑장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자매는 곧 자신의 프로젝트를 실천에 옮겨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자금 모금을 시작, DNA 테스트 비용을 포함한 1차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만다는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2차 펀딩을 진행 중이며 총 8만 달러(약 8600만원) 목표액에 현재 2만 달러(약 2100만원) 이상 들어왔다” 면서 “DNA 테스트 결과는 이 다큐멘터리에서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큐’로 담아낸 25년 만에 만난 韓쌍둥이 입양 자매

    ‘다큐’로 담아낸 25년 만에 만난 韓쌍둥이 입양 자매

    지난해 전세계 언론을 깜짝 놀라게 만든 마치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쌍둥이로 출생해 각각 지구 반대편으로 입양된 자매가 25년 만에 우연히 만난 것이다. 특히 이 쌍둥이 자매가 한국인으로 밝혀져 우리에게는 감동과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안겼다. 영화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이들 자매는 자신의 스토리를 그대로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며 최근 트윈스터스(TWINSTERS)라는 제목의 트레일러(예고편)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1987년 부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운명같은 만남은 지난해 초. 우연히 사만다의 영화를 보게된 그녀의 친구 소개로 아나이스는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으며 자신의 스토리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나이스는 “처음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어왔을때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면서 “내 오른편에 그녀가 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으며 한동안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며 웃었다. 이어 “마치 린제이 로한이 주연한 영화 ‘페어런트 트랩’(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둥이 자매가 캠핑장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자매는 곧 자신의 프로젝트를 실천에 옮겨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자금 모금을 시작, DNA 테스트 비용을 포함한 1차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만다는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2차 펀딩을 진행 중이며 총 8만 달러(약 8600만원) 목표액에 현재 2만 달러(약 2100만원) 이상 들어왔다” 면서 “DNA 테스트 결과는 이 다큐멘터리에서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상체 훤히 노출하고 물놀이…올랜드블룸 새 연인

    상체 훤히 노출하고 물놀이…올랜드블룸 새 연인

    미란다 커의 전 남편인 올랜드 블룸과 열애설이 불거진 여배우의 과거 사진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사진전문 스플래시뉴스 등의 소식에 따르면, 팬들에게 뒤늦게 다시 관심을 받은 사진 속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 여배우 노라 아르네제더(24). ‘문제’(?)의 사진은 2011년 6월 아르네제더가 해변가에서 비키니 하의만 입은 채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놀랍게도 그녀의 곁에는 올랜드 블룸을 꼭 닮은 남성이 있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올랜드 블룸은 톱모델 미란다 커와 결혼 1년차로서 아들을 출산한 시기였다. 올랜드 블룸을 빼닮은 아르네제더 옆의 남성은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마누엘레 말레노티. 말레노티는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등 톱스타들에게 의상을 제공해 온 유명 브랜드 벨스타프의 대표이기도 하다. 아찔한 몸매를 여과없이 자랑하는 아르네제더의 수 년전 사진이 화제가 된 것은 최근 불거진 올랜드 블룸과의 열애설 때문이다. 지난 달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술집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블룸과 오토바이에 올라타는 아르네제더의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터져나왔다. 올랜도 블룸은 미란다 커와 이혼한 뒤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스타 자리에 오른 호주 여배우 마고 로비(27)와 이미 연애를 시작했다는 소문이 파다한 상황. 때문에 당시 파파라치 사진이 블룸과 마고 로비, 아르네제더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여기에 올랜드 블룸을 닮은 유명 디자이너와 함께 한 과거 모습이 공개되자 팬들은 “올랜드 블룸은 아르네제더 스타일?” 이라며 더욱 의문을 표하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방콕’하긴 아까운 설 연휴… 재미난 것 없을까

    ‘방콕’하긴 아까운 설 연휴… 재미난 것 없을까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 나흘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연휴를 더욱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는 문화 공연이 풍성하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재충전도 하고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 공연, 전시 등을 소개한다. ◆코미디 한편에 ‘소문만복래’ 이번 설 극장가는 어느 해보다 상차림이 푸짐하다. 특히 한국 영화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코미디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칸영화제 수상작 등 볼 만한 외화도 포진해 있다. 이번 연휴에는 한국 영화 네 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지난 22일 개봉해 승기를 잡은 ‘수상한 그녀’는 욕쟁이 칠순 할매가 20대의 몸으로 돌아가 가수의 꿈을 이룬다는 타임슬립형 코미디. 오두리 역을 맡은 심은경의 구수한 사투리와 ‘나성에 가면’ 등 1970~80년대 구성진 노랫가락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좌충우돌 코미디 속에 숨겨진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도 흥미를 끈다. 카메오로 등장하는 김수현은 꼭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수상한 그녀’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피끓는 청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드라마와 코미디가 적절히 어우러진 학원 로맨스로 나팔바지, 맥가이버칼 등이 유행했던 19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국민 연하남’ 이종석이 충청도 사투리와 야릇한(?) 손동작 하나로 여학생들을 홀리는 홍성농고 최고의 카사노바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여주인공 박보영도 과격한 학교 일진을 잘 소화해 가벼울 법한 코미디에 무게 중심을 잡는다. 영화 ‘신세계’의 제작진이 내놓은 ‘남자가 사랑할 때’는 언뜻 진부해 보이지만 은근하면서도 강한 여운을 남기는 멜로 영화다. 연애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사채업체 부장 태일(황정민)이 채권 회수 때문에 만난 호정(한혜진)에게 끌리면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후반부에 신파조로 흐른 것이 다소 아쉽지만 개연성 있는 전개와 소박한 에피소드가 쏠쏠한 재미를 준다. ‘조선미녀삼총사’는 할리우드 ‘미녀 삼총사’의 조선판으로 조선 팔도의 수배범들을 잡는 현상금 사냥꾼의 이야기다. 하지원이 비상한 두뇌와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진, 삼총사의 리더 진옥 역을 맡았다. 진옥은 푼수 같은 주부 검객 홍단(강예원), 활과 쌍절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터프한 막내 가비(손가인)와 함께 사라진 십자경을 찾아 달라는 왕의 밀명을 받고 미션 완수에 나선다. 현재 관객 350만명을 넘기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겨울 왕국’이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1위인 ‘쿵푸팬더 2’(506만명)의 기록을 깰 것인지도 관심거리. 화려한 볼거리와 귀에 착 감기는 OST 등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흥행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으로 아이는 물론 어른 관객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도도한 얼음공주 언니 엘사와 밝고 쾌활한 동생 안나 등 자매의 이야기로 기존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뒤틀어 눈길을 끈다. 명절 때 안 보이면 왠지 섭섭한 청룽(성룡)은 이번엔 신작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로 돌아왔다. 1985년부터 시작된 시리즈의 6번째 이야기로 청룽의 격투기 등 고난도 액션은 여전히 화끈하지만 미스터리를 강조한 스토리로 전작에 비해 분위기는 다소 어두워졌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굿판 공연보며 ‘무병장수’ 서울 예술의전당은 30일부터 2월 1일까지 공연 할인, 사인회, 선물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CJ토월극장에서 상연 중인 뮤지컬 ‘해를 품은 달’(해품달)은 설 당일인 31일 오후 2시와 6시 2회 공연을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해품달’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액받이 무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공연엔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전동석이 이훤을 연기하고, 정재은과 조휘가 각각 연우와 양명을 맡는다. 정통 국악 공연도 풍성하다. 서울 국립국악원은 설 기획 ‘청마의 울림’을 31일과 2월 1일 오후 4시 예악당에서 공연한다. 국악관현악과 민요, 판소리, 국악동요, 전통연희가 어우러지는 흥과 신명의 무대다. 소리꾼 남상일이 진행을 하면서 판소리 ‘흥보가’의 ‘흥보 박타는 대목’도 부른다. 공연시간 2시간 전부터 야외광장에서 널뛰기, 팽이치기, 짚신썰매,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02)580-3300.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30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설맞이 국악한마당’을 연다. 수제천, 천년만세, 태평무, 민요, 판굿으로 이어지는 공연은 무병장수와 풍요를 향한 소망을 담은 시간으로 꾸몄다. (051)607-3123.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마당극 ‘허생전’을 앙코르 공연한다. 연암 박지원이 쓴 소설 ‘허생전’ 속 허생의 집이 남산골 자락이라는 점에 착안해 만들었다. 정치·사회·경제적 의제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해학을 춤과 연주, 재담으로 버무렸다. (02)3676-3676.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할인행사를 준비해 관객을 맞는다.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머털도사’를 퍼포먼스로 옮긴 ‘위저드 머털’은 31일까지 새해 맞이 이벤트로 관람료를 20% 할인한다. 대표적 넌버벌쇼로 꼽히는 ‘점프’의 오리지널 배우들이 뭉쳐 태권도, 애크러배틱, 마술 등을 한데 섞어 판타지 뮤지컬을 만든다. 서울 대학로 AN아트홀에서 공연한다. (02)2038-8182. 유럽 정통 목각인형인 마리오네트를 만나는 ‘목각인형 콘서트’는 2월 1~2일 공연을 60% 할인 판매한다. 관절 마디마다 줄을 연결해 동작을 만드는 마리오네트는 속눈썹까지 움직일 정도로 정교하다. 현장에서 선착순 40팀에 ‘박물관은 살아있다’ 관람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당아트홀. (02)766-6007. ‘맛있는 공연’을 표방한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은 2월 2일까지 가족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3인 이상 가족이 예매하면 적용된다. ‘비밥’은 전 세계 대표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비보잉, 아카펠라, 비트박스 등 다양한 소리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하면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서울 종로2가 시네코아 비밥 전용관에서 상설 공연한다. (02)766-0815.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민속박물관 윷점으로 ‘운수대통’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이어지는 미술관은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숨은 ‘보고’(寶庫)다. 국립현대미술관은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덕수궁관을 제외한 서울관, 과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지난해 개관한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관에선 개관 특별전으로 5개의 주제 전시가 이어진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말의 해를 맞아 말 그림 다색판화로 연하장 만들기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과천관에선 건축가 이타미 준의 대규모 회고전인 ‘바람의 조형’전과 인도·중국의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중국·인도 현대미술전’이 계속된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선 ‘사진과 미디어: 새벽 4시’전을 비롯해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전, ‘태도가 형식이 될 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노원구 중계동 북서울미술관에선 ‘2013 서울 포커스-한국화의 반란’전과 ‘스토브가 있는 아뜰리에’전 등이 열린다.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선 ‘운보 김기창 탄생 백주년 기념’전이 계속된다. 이곳 야외공원의 너럭바위와 수백년 된 소나무, 흥선대원군 별장인 석파정 등은 가 볼 만한 명소다. 이 밖에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선 디자이너 하비에르 마리스칼의 대규모 개인전과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의 사진전이 각각 마련됐다. ‘애니 레보비츠’전은 31일 방문 고객 중 3대 가족, 또는 모녀 관람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관훈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선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 박물관과 고궁, 왕릉 등에선 전통문화를 이해하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30일부터 2월 2일까지 각종 민속놀이 체험은 물론 공연, 전시 등 40여건의 행사를 진행한다. 말띠 해를 기념하는 체험행사에선 직접 말을 타 볼 수 있고, 대막대기로 걷는 죽마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죽마놀이와 말 장난감 놀이를 결합한 가족대항 ‘말로 이겨 보자!-말 놀이 경연대회’, ‘청말이 있는 풍경-한지 쟁반 만들기’, ‘내 손으로 꾸미는 말 저금통’ 등 말을 소재로 한 체험 코너가 풍성하다. 말의 해 특별전인 ‘힘찬 질주, 말’의 관람도 가능하다. 설 세시 행사로는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토정비결·윷점 보기, 설빔 입어보기, 전통가옥 오촌댁 안에서의 세배 등이 마련된다. 또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쌍륙, 고누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가래떡, 한과, 식혜 등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공주병 빠진 미란다 커? 스마트폰 보며 화장하는 모습 공개

    공주병 빠진 미란다 커? 스마트폰 보며 화장하는 모습 공개

    톱모델 미란다 커가 30일(한국시간) 섹시한 자세로 화장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이날 사진에서 커는 살짝 시스루 느낌이 나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디자이너로에게 색조화장을 맡겼다. 고개를 세우고 약간 비뚜름하게 눈길을 돌려 스마트폰 거울을 내려다보는 듯한 모습이 ‘이만하면 괜찮은 데’ 하는 ‘공주병 미녀’를 연상케 한다. 커는 사진과 함께 ‘오늘 하루를 세팅하며 사랑을 담아’란 메시지를 올렸다. 한편 미란다 커는 지난 해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 3년 만에 이혼 후 호주 출신 억만장자 제임스 파커와 열애설이 나돌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혜정 식사량 공개, 강호동과 비슷하게 먹어도 50kg대? ‘몸매 경악’

    이혜정 식사량 공개, 강호동과 비슷하게 먹어도 50kg대? ‘몸매 경악’

    이혜정 식사량 공개가 화제다. 28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멤버들이 실력 강화를 위해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훈련을 마친 멤버들이 식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빡빡한 일정에 고됐던 멤버들은 저녁이 차려지자 게 눈 감추듯 밥을 흡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홍일점 이혜정도 모델이라는 직업을 잊은 듯 식판 가득 음식을 담아 시선을 모았다. 앞서 이혜정은 ‘예체능’ 기자간담회에서 체중 증량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혜정은 “‘예체능’에서 운동하기 위해 체중을 늘렸는데, 솔직히 일할 때는 힘들다”며 “예전에 입던 옷이 안 맞는다. 표준 모델 사이즈가 워낙 작아서 요즘은 입으면 옷 지퍼가 안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사람들은 지금 모습이 보기 좋다고 하더라”며 “옷을 입히는 디자이너 쪽에서도 이해해 주고 멋지게 생각해 줘서 한결 부담감이 적어졌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혜정 식사량 공개에 네티즌들은 “이혜정 식사량 공개, 모델 맞아? 강호동과 비슷하게 먹는데?” “이혜정 식사량 공개, 저렇게 먹는 데 살이 안찌나?” “이혜정 식사량 공개, 살이 안찌는 체질?”, “이혜정 식사량 공개..최강 반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혜정 식사량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윤손하와 마쓰오의 잇 하우스 시즌2(홈스토리 오후 3시) 성을 좋아하는 고베에 사는 다케타니 부부는 성 모양으로 생긴 집을 짓고, 내부는 세 자녀의 뇌와 신체에 자극이 되도록 꾸몄다. 집 내부를 벌집 모양으로 만들어 유연한 신체 활동을 유도하면서 자연스럽게 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공간의 쓰임을 살피면서 설계를 담당한 건축가 히가시지마의 건축 의도를 들어본다. ■기적의 생존(내셔널지오그래픽 밤 8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동안 생명줄과 마찬가지인 낙하산이 분리되면서 날아가 버린다면? 짜릿한 모험은 끔찍한 참사가 되고 만다. 스카이다이버 스콧 루츠는 비상용 낙하산을 열려다가 고압선과 충돌하고 말았다. 다행히도 그에게는 기적이 따랐다. 스콧은 어떻게 살아날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을 알아본다. ■창조클럽 199(tvN 오후 6시 50분) 프로그램은 방송인 서경석이 MC를 맡아 강연자와 패널 간의 상호소통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유쾌하게 이끌며 활약한다. 이번 회에서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실미도’의 작가 김희재와 시각데이터 디자이너이자 국내 최초로 테드 펠로에 선정된 민세희 대표가 강연자로 함께한다. ■프레셔스(씨네프 밤 10시) 프레셔스는 교실에서 온종일 단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엄마에게 세상에 쓸모없는 것이란 욕을 먹어도 더 이상 아프지 않은 소녀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죽은 듯 살아왔던 프레셔스가 레인 선생님을 만난다. 그리고 프레셔스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면서 자신의 가치와 소중함, 그리고 미래에 대한 벅찬 희망을 발견한다. ■더 리턴드(AXN 밤 10시 50분) 마을에서 점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가운데, 시몬은 자신의 죽음에 관한 의문을 풀어 보려 애를 쓴다. 피에르는 종말이 가까웠고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설득하며 쉼터에 모인 사람들의 지도자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 한편 세르주와 토니, 줄리, 로르, 빅토르는 마을을 벗어나려 했지만 같은 자리만 맴돌 뿐이다. ■날아라 호빵맨 극장판:용기의 꽃이 필 무렵(애니맥스 오후 2시 30분) 진짜 용기를 가지는 사람이 손에 넣으면 별을 만들 수 있는 마법의 지팡이가 있다. 그것을 사용할 수 없는 반짝반짝 별의 키라라 공주는 반짝반짝 별을 뛰쳐나와 진짜 용기를 찾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자마자 위험에 처한 키라라 공주는 호빵맨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 눈 위의 전쟁 + 눈 위한 경쟁

    눈 위의 전쟁 + 눈 위한 경쟁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유니폼은 자국을 상징하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다음 달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각국 선수들은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입고 현란한 ‘패션쇼’를 펼칠 예정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선정한 ‘베스트 유니폼’에 포함됐던 대한민국 선수단은 소치에서 태극과 전통 기와 문양을 표현한, 단아한 유니폼을 입는다. 흰색과 남색을 조화시켰고 어깨 부분에 빨강과 파란색 줄무늬를 새겨 포인트를 줬다. 런던올림픽 선수단복을 제작한 휠라코리아가 지난해 12월 대한체육회 입찰을 통해 이번에도 디자인을 맡았다. 반면, 런던에서 중국산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워스트’의 오명을 썼던 미국은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랄프 로렌이 흰색과 붉은색, 남색을 조화해 유니폼을 제작했고 원산지부터 제조 공정까지 모두 ‘Made in USA’라는 점을 강조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붉은색과 흰색, 회색 마름모가 뒤엉킨 독특한 유니폼을 입은 노르웨이 컬링대표팀은 소치에서도 파격적인 패션을 준비했다. 빨강과 짙은 파랑색을 지그재그로 교차시켰는데, 얼핏 보면 1970년대 팝가수의 펑키 스타일을 떠올리게 한다. 노르웨이 국기를 형상화했지만, 혼란한 느낌이라는 비판도 있다. 독일 대표팀은 무지개 유니폼을 입는다. 패션업체인 보그너가 아디다스와 협력해 만들었다 1972년 뮌헨올림픽의 축제 분위기를 되살리려 했다고 보그너는 설명했다. 유니폼이 공개된 지난해 10월 뮌헨은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노리고 있었고, 보그너그룹 회장 빌리 보그너는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주민투표 부결로 인해 대회 유치를 포기했다. 동성애의 상징인 무지개색을 썼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반동성애법에 저항하는 의미가 함축됐다는 분석도 있었으나 독일은 부인했다. 개최국 러시아의 유니폼은 자국 스포츠브랜드 보스코가 디자인했으며 전통 의상을 모티브로 했다. 소치에 가는 유일한 멕시코 선수인 알파인스키의 후베르투스 폰 호헨로헤는 28일 전통 악단 마리아치의 복장을 본뜬 유니폼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탈리아는 조르조 아르마니, 스웨덴은 H&M 등 세계 명품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앞세워 유니폼을 제작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날 한국선수단 기수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36·서울시청)을, 남녀 주장에는 스키점프의 최흥철(33·하이원)과 컬링의 신미성(36·경기도청)을 각각 선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알람 대신 ‘커피 향’이? ‘향수 스마트워치’ 개발

    알람 대신 ‘커피 향’이? ‘향수 스마트워치’ 개발

    시끄러운 알람 소리보다 향기로운 커피 향을 맡으며 잠에서 깨어난다면 하루를 더욱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각기 다른 4가지 향기로 건강과 시간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개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스마트워치의 이름은 ‘센트 리듬(Scent Rhythm)’으로 개발자는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 피지컬 컴퓨팅 연구원이자 산업디자이너인 아이센 카로 챠신(Aisen Caro Chacin)이다. 이 제품이 기존 스마트워치와 구별되는 점은 알람설정 시 시끄러운 벨소리가 아닌 ‘향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스마트 워치의 내부에는 4개의 유리관이 있고 이 안에는 ‘에스프레소’, ‘캐모마일’ 등의 향기를 담은 액체가 약 1㎖ 정도 들어있다. 각 유리관 앞에는 분무기가 장착되어있는데 이는 초음파 주파수로 시계회로와 연동된다. 하루 24시간을 4등분해 6시간마다 신호에 의해 해당 향기들이 기체화되어 밖으로 분사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아침 기상 시 에스프레소 향을, 수면 시 캐모마일 향이 나오는 식으로 이 스마트워치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캐모마일 향은 긴장 완화, 두통 완화, 숙면 유도 등 의학적 효과가 있어 하루를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동시간, 식사시간 마다 본인이 원하는 향이 나오도록 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넓다. 스마트워치는 내장형 리튬이온배터리로 구동되며 USB 포트로 충전한다. 한번 충전으로 24시간 내내 사용가능해 매우 효율적이다. 한편 해당 제품은 아직 개발 중으로 상품화까지는 다소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커버스토리] 워킹홀리데이 이렇게 했더니…성공 vs 실패

    [커버스토리] 워킹홀리데이 이렇게 했더니…성공 vs 실패

    어떻게 하면 워킹홀리데이를 성공적으로 다녀올까. 한국의 지원자 중 대부분은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외국어 능력을 키우면서 돈을 벌고, 여행도 하고, 취업에 필요한 ‘스펙’까지 쌓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것들을 모두 거머쥐기에 1년이란 시간은 너무 짧다. 오히려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수많은 유혹에 자칫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만 낭비한 채 귀국할 수도 있다. 세계 각지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경험했거나 현재 경험 중인 ‘워홀러’(워킹홀리데이 참가자) 7명과의 인터뷰에서 성공담과 실패담을 들어 봤다. 이렇게 하니 성공 #성공 1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의 1차 목적은 ‘홀리데이’여야 해요. 여행이죠. 그 앞에 붙는 ‘워킹’은 여행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수단이죠. 그 이상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직업과 아내, 생활 터전까지 모두 얻은 배성환(31)씨. 그는 호주 워홀러들로부터 ‘조상’이라고 불릴 만큼 성공 사례의 대표자다. 2005년 처음 호주 시드니에 발을 들인 그는 그곳에서 만난 최혜진(32)씨와 함께 귀국해 2007년 결혼한 뒤 다시 호주로 갔다. 배씨는 멜버른에 있는 윌리엄 앵글리스 요리학교를 졸업해 지금은 이 도시에 있는 200석 규모의 레스토랑에서 부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호주에서 마음껏 여행을 다니다 요리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했다. 배씨는 “멜버른에는 전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수백 개의 식당이 있다”며 “이곳을 여행했던 3개월 동안 평생 먹어 보지 못했던 음식들을 맛보면서 요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워킹홀리데이를 할 때 호주에서 번 돈은 호주에서 쓰자고 마음먹었다”며 “1달러라도 한국에 남겨 가는 순간 여행자가 아니라 노동자로 호주에 온 것이 돼 버린다고 생각했다”고 되돌아봤다. 여행비 마련을 위해 각지의 농장에서 땀 흘려 일했고, 일이 끝난 뒤 백패커(배낭여행자 숙소)에 모인 세계 각국 출신의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고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배우는 재미에 빠졌죠.” 2006년 귀국한 뒤 배씨는 국제공인영어시험인 IELTS에서 요리학교가 요구하는 점수를 훌쩍 넘겨 입학 허가를 받았다. 배씨는 요즘 워홀러들이 처음부터 너무 많은 정보를 갖고 시작해 오히려 기회를 놓친다며 안타까워했다. “제가 워홀을 할 때는 트램(노면전차)에서 맞은편에 앉은 현지인에게 길을 물어보는 등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고 대화해야 생활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다 찾아볼 수 있어서 오히려 입을 열지 않아요.” #성공 2 A(여)씨는 대학 시절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다녀와 공인일본어시험인 JLPT와 JPT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일본 연예인을 좋아해 일본어에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서울지역 대학에 다니던 중 전공인 경영학이 자신과 맞지 않음을 깨닫고 일본어에 매진했다. 그래서 일본 방송을 봐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일본어 실력으로 출국했다. 그는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의 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설거지 일을 하며 만난 일본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일본어 실력을 키웠다. A씨는 번 돈을 다시 일본어 과외에 투자했다. 귀국해서는 한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하러 오는 일본인들과 함께 살며 일본어 실력을 더 늘렸다. #성공 3 B(여)씨는 아직도 타이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전 지역을 여행한 경험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는 “여행하다 보니 중국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돼 중국어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중국에 가서 어학을 더 공부하고 싶었던 B씨는 중국에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을 알고 타이완을 선택했다. 그는 중국어가 워낙 어려워 현지에서 일자리를 찾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대신 오전엔 어학원을 다니고 오후에는 한국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며 돈을 벌었다. B씨는 한국에 돌아와 중국을 상대로 무역을 하는 중소기업에 취직했다. #성공 4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2012년 1월까지 캐나다에 다녀온 구병윤(26)씨는 그때의 경험을 살려 캐나다 전문 유학원에 취직해 부산 지사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외교부에서 운영한 워킹홀리데이 홍보대사 ‘워홀프렌즈’ 2기 부산팀장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3개월간 현지 초등학생의 여름 캠프 도우미로 봉사 활동을 하고 5개월 동안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근무했다. 구씨는 “한국인을 멀리하고 외국 친구들과 활발히 교류해 일본, 중국, 터키, 스위스, 브라질 등 거의 모든 대륙에 수십 명의 친구를 만들었다”고 자랑했다. 이어 “캐나다에서 영어를 잘하기 위해 컴퓨터 운영 체제까지 영문판으로 교체할 만큼 노력했다”며 “소중한 내 경험을 후배들과 나누고 싶어 유학원을 진로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니 실패 #실패 1 C(28·여)씨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해 주는 한국인 중개인에게 속아 하마터면 빈털터리가 될 뻔했다. 그는 2011년 9월 ‘퀸즐랜드주 보엔지역에서 망고 수확철을 맞아 워홀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중개인에게 연락했다. 망고 수확철이 아직 3개월이나 남았다는 사실을 모른 채 중개인이 운영하는 백패커에서 숙박한다는 조건을 받아들인 것이 실수였다. 그는 “농장에 일이 전혀 없어 돈을 한 푼도 벌지 못했다”면서 “그렇다고 그 먼 곳에서 달리 갈 곳도 없어, 주당 110달러(당시 약 13만원)의 적지 않은 숙박비와 식비를 쓰며 3개월 이상을 버텨야 했다”고 말했다. #실패 2 2008년 호주 케언스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D(여)씨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한국인끼리만 지내다 돌아왔다. D씨는 “학점은 엉망이고 딱히 꿈도 없어 워킹홀리데이만 다녀오면 영어가 늘고 여행도 하며 경험을 쌓아 좋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만 갖고 떠났다”면서 씁쓸해했다. 그는 자금을 모으기 위해 한 학기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영어 공부를 하지 못했다. 케언스에서 한 달 동안 홈스테이를 하며 집주인에게 말도 못 붙였다. 그는 살 집도 현지에서 알게 된 한국인에게 부탁해 구했다. D씨는 “‘초기 자금이 3개월 만에 동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압박감도 심하게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에 결국 한국인들만 모여 사는 집을 구했다. #실패 3 2012년 호주 시드니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F씨는 한인이 운영하는 업체에서만 일하다 온 것을 후회하고 있다. 한국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던 그는 한인 사이트에서 집과 일자리를 구했다. F씨는 “그래픽 디자이너 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슈퍼마켓 점원이었다”면서 “숙소를 제공한다는 말에 덜컥 수락한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주급 500달러라고 적혀 있던 급여도 가서 보니 300달러에 불과했다. 한 달 만에 슈퍼마켓을 나온 그는 그래픽 디자인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영주권자나 현지 대학을 나온 사람을 원했다. F씨는 결국 한인 슈퍼마켓과 식당을 전전했다. 그는 “당시 육체노동이 싫다고 한인 가게에만 취업했던 것이 제일 후회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쓰나미’와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집

    과거 지진해일(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봤던 미국 워싱턴 카마노섬에 한 디자이너가 그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콘셉트 집을 지어 주목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디자인스 노스웨스트 아키텍츠’의 건축가 댄 넬슨이 쓰나미 등으로부터 거주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집을 카마노섬 북쪽 끝에 지었다. 이른바 ‘쓰나미 하우스’로 명명된 그 건축물은 291㎡(약 88평) 규모에 높이 9m로, 규모 7.8 지진과 시속 136km의 옆바람, 높이 2.4m의 파도가 몰아쳐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주요층이 지상에서 높이 2.7m에 있으며, 철골과 기둥이 전략적으로 배치됐기 때문.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 사이 모든 틈은 벽 대신 닫혔다가 열릴 수 있는 투명 유리문으로 메워 범람하는 물을 흘려보낸다. 또한 맨 아래층 공간으로 다량의 물을 흘려보내 힘을 분산하고 기둥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을 때 침수용으로 설계된 1층은 겉보기에는 일반 주택의 평범한 방처럼 느껴진다. 특히 방 전체를 방수 처리해 침수 이후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넬슨은 “만일 이 건축물을 지을 때 기둥을 유리문 대신 두꺼운 벽으로 메웠다면 그 모든 것은 파도의 힘 아래 쓰러지고 말 것”이라면서 “우리는 파도의 저항을 최소화하면서 범람하는 물을 흘려보내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마노섬이 있는 워싱턴 서부는 미국에서 가장 큰 활단층인 카스카디아 섭입대에 자리한다. 활단층은 현재 활동하고 있거나 활동한 적이 있는 단층으로 지진 발생 확률이 매우 높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이힐, 자세히 보니.. 경악

    하이힐, 자세히 보니.. 경악

    최근 해외의 온라인을 통해 한 네덜란드 디자이너가 고안한 구두가 공개됐다. 사진 속 구두는 뾰족한 앞부분이 상어 얼굴로 만들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질감까지 상어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아이디어 대박이다”, “무서워서 어떻게 신나”, “이 구두 신고 있으면 아무도 못 건드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상어 하이힐, 클럽가면 남자가 접근 못할 듯 ‘가격은 얼마지?’

    상어 하이힐, 클럽가면 남자가 접근 못할 듯 ‘가격은 얼마지?’

    상어 하이힐이 화제다. 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상어 하이힐’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상어 하이힐’ 사진에는 구두코 모양을 상어의 눈과 입을 형상화해 놓았다. 상어의 벌어진 입까지 완벽하게 디자인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네덜란드 디자이너가 고안한 상어 하이힐은 ‘하이브리드 하이힐’이라 불린다. 구두와 상어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하나로 결합시켜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악어를 연상시키는 하이일, 슬리퍼와 하나가 된 스니커즈 등 다양한 디자인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상어 하이힐’을 접한 네티즌은 “상어 하이힐, 기발하네”, “상어 하이힐, 클럽에서 남자들 접근 못하겠다”, “상어 하이힐, 한 번 신어보고 싶다”, “상어 하이힐..가격은 어떻게 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상어 하이힐)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겨울왕국’ 안나-엘사, 한국인의 손끝에서 태어났다 ‘진짜?’

    ‘겨울왕국’ 안나-엘사, 한국인의 손끝에서 태어났다 ‘진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매력적인 두 주인공, 엘사와 안나 자매의 탄생에는 한국인 디자이너들의 노고가 있었다. 23일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이하 소니 픽쳐스)는 ‘겨울왕국’에 한국인 아티스트 김상진, 케빈 리, 유재현, 변동주, 최영재, 이현민, 장 리 씨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이 디즈니 전작 ‘라푼젤’, ‘주먹왕 랄프’에 이어 ‘겨울왕국’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캐릭터 디자인 슈퍼바이저 김상진은 1995년 디즈니에 입사해 약 20년 간 ‘라푼젤’, ‘볼트’, ‘공주와 개구리’, ‘치킨 리틀’, ‘타잔’등 지금까지 굵직굵직한 작품들을 도맡아왔다. 이번 ‘겨울왕국’에서는 디즈니 최초 자매 캐릭터이자, 서로 닮은 듯 다른 상반된 매력을 갖춘 ‘엘사’와 ‘안나’의 어린 시절과 자매의 부모님인 왕과 왕비를 디자인했다. 또한, 주연 캐릭터들의 자연스럽고 다양한 얼굴 표정들 역시 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레이아웃 아티스트인 케빈 리는 캐릭터를 포함한 비주얼 구성요소 등의 전체적인 화면 상의 연출을 맡았고, 최영재와 이현민은 애니메이터로서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장 리는 북유럽의 아름다운 설원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아렌델 왕국을 창조했으며, 유재현은 ‘겨울왕국’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엘사’의 옷 변신 장면과 올라프가 생기는 엘사 매직 등 얼음 마법의 볼륨효과를 총괄했다. 변동주는 강렬한 눈보라와 결빙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지난 16일 개봉한 ‘겨울왕국’은 개봉 7일만에 약 17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또한, 미국 골든글로브 수상 및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애니메이션으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깜찍한 밴드 같은 ‘아이워치’? 헬스케어 기능 주목

    깜찍한 밴드 같은 ‘아이워치’? 헬스케어 기능 주목

    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로 알려진 아이워치가 출시된다면 어떤 디자인이 될까? 지금까지 아이워치에 관한 소문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콘셉트 이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인터페이스 전문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드 해밀턴이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워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비메오 등 동영상사이트를 통해서도 공유된 해당 이미지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퓨얼밴드와 유사한 팔찌 타입 디자인으로,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으며 물리적 홈버튼과 볼륨 버튼은 각각 좌우에 배치된 형태다. 그는 화면을 숫자로 나타낸 전자식 시계와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로 표현했으며 아래에서 위로 화면을 밀어서 잠금 해체하는 방식으로 네 개의 아이콘을 넘겨서 볼 수 있게 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작동 방식과 거의 같은 것이다. 아이폰과의 연동 역시 기존 블루투스 방식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에서도 팔찌 타입을 택한 이유는 최근 애플이 두 명의 생체 센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건강 관리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이워치가 피트니스 기능을 강화한 러닝 앱이나 혈액검사 등의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이워치는 올해 애플의 제품 발표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iWatch Concept from Todd Hamilton on Vimeo. 사진=토드 해밀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드래곤, 칼 라거펠드와 만남 ‘쇼는 제게 영감을 줬어요’

    지드래곤, 칼 라거펠드와 만남 ‘쇼는 제게 영감을 줬어요’

    지드래곤이 칼 라거펠트와 만났다. 21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당신과 만나 기쁘고 영광입니다. 쇼는 제게 영감을 줬어요. 칼 라거펠트(It was an honor to meet you congratulations again loved. the show it was an inspiration karl_lagerfeld)”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함께 지드래곤과 태양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칼 라거펠트는 독일의 패션 디자이너로 샤넬, H&M 등의 수석 디자이너를 지냈으며 20세기 후반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이다. 특히 칼 라거펠트 특유의 크롬하츠 스타일은 실제 지드래곤을 비롯한 빅뱅 멤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과 태양은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4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사진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생계·스펙의 벽앞에 선, 88만원 청춘 예술가

    생계·스펙의 벽앞에 선, 88만원 청춘 예술가

    고즈넉한 빨간 벽돌 위에 청바지 차림의 청춘 남녀가 무리 지어 앉아 있다. 20여명의 ‘젊음들’은 가지런히 두 손을 모으거나 주머니에 손을 찌른 채 한가로이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양새다. 넓고 화려한 갤러리와 어쩐지 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작품은 조명을 받아 더 애처로워 보일 따름이다(이우성 ‘붉은 벽돌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2014년). 88만원 세대. 취업난에 허덕이며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 시대 대한민국 청춘의 슬픈 자화상이 미술관으로까지 와 있다. 다음 달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갤러리에서 열리는 ‘본업: 생활하는 예술가’전은 이 불안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몇몇 유명 작가를 제외한 청년 작가들이 주린 배를 움켜쥘 수밖에 없는 미술계 현실을 까발리는 자리다. 전시의 주인공은 20~30대 젊은 예술가들. 이들은 전업작가로 살고 싶어도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업을 전전해야 한다. 그나마 부업이 미술과 연관된 인테리어나 과외일 경우 운이 좋은 편이다. 대부분 건설현장 일용직이나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예술가는 늘 배가 고픈 법”이라는 주위 편견은 어깨를 더 무겁게 짓누른다. 작품을 발표할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현실이 그렇다. 홍대 앞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미술 지도를 하는 이우성(31) 작가는 작업실을 나설 때마다 마주하는 커다란 붉은 벽돌 담장을 얇고 펄럭이는 천에 옮겨 번번이 느꼈던 위압감을 표현했다. 높은 벽은 학벌, 스펙, 돈 등 ‘사회의 벽’을 뜻한다. 그래서 담장 위에 그려진 사람들은 얼굴이 없다. 실제 벽이 아닌 가로 12m, 세로 3.5m의 천 위에 벽돌 담장을 그린 것은 견고하고 위압적인 벽을 펄럭이는 천을 통해 무력화시키려는 작가의 바람을 담고 싶어서였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천은 88만원 세대의 불안감을 뜻하기도 한다. 작가는 “그동안 만났던 88만원 세대의 얼굴을 떠올려 이들이 담장 꼭대기에 앉은 모습을 그렸다. 현실 상황을 극복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일부러 큰 작품에 도전해 봤다”고 말했다. ‘부업’(BUUP)이란 팀을 꾸려 유명 작가의 작품 전시를 위한 간이벽 등을 설치하며 ‘조수’로 살아가는 권용주(37) 작가는 부업 활동을 영상에 담아 보여준다. 조각을 전공하고 세 차례나 개인전을 열었던 전문 작가이지만 현장에선 나무를 자르고 못질을 할 뿐이다. 그 나름의 ‘부업 능력’을 인정받아 상반기까지 일정이 꽉 차 있을 정도다. 작가는 “미술관과 갤러리가 전시 기술자를 직접 채용하지 않는 세태가 역설적으로 내게 부업의 기회를 가져다 줬다”며 현실을 꼬집었다.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했던 안데스(35) 작가는 취미를 돈벌이로 바꾸려는 시도를 한다. 황학동 시장 등에서 1000~2000원짜리 옷을 사 매일 다르게 옷 입기를 실행하고 그 결과를 수년째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기록해 왔다. 이렇게 모은 값싼 옷들로 전시장에 5.2m 높이의 탑 ‘패배를 위한 기념비’를 쌓았다.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가벼운 존재들로 주류 마케팅에 대한 저항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곧 연남동에 옷 가게를 열어 이 옷들을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치와 조각을 하는 이수성(29)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의도적으로 숨어버렸다. 다양한 부업으로 먹고사는 작가는 이우성, 안데스의 작품 설치를 도우며 이번에도 부업을 했다. “본업과 부업의 차이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느냐 드러내지 않느냐인데 부업으로 살아왔으니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대신 부업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메모들을 액자에 담아 선보였다. 현장의 음식 주문 내역, 방명록 등 소소한 내용은 고된 노동 과정을 그대로 말해준다. 전시를 기획한 이성희 큐레이터는 “붓을 놓고 부업에 휘둘려 살다 보니 본업과 부업이 헷갈리기까지 하는 젊은 작가들의 고민과 예술을 향한 의지 등이 읽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대세 성인돌 나르샤, ‘패왕코’ 김나영 지원사격

    대세 성인돌 나르샤, ‘패왕코’ 김나영 지원사격

    ‘대세 성인돌’ 나르샤가 SBS ‘패션왕 코리아‘에 전격 출연해 ’패션 콘서트‘를 펼쳤다. 디자이너와 스타가 콜라보레이션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패션왕 코리아’에 출연 중인 김나영은 9차 경연을 앞두고 나르샤를 섭외하는 특별 카드를 꺼내 들었다. ‘패션에 음악을 입혀라! - 시스루 룩’라는 미션을 받은 김나영은 시스루의 분위기와 딱 어울리는 디바로 나르샤를 떠올리고 출연을 성사시켰다. 김나영과 정두영 디자이너는 나르샤 섭외에 돌입한 후, 의상을 직접 제작해 전달하는 등 선물 공세까지 펼치며 열을 올렸다. 출연을 승낙한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나르샤는 김나영 - 정두영 팀과 완벽 호흡을 선보이며 9차 경연을 함께 준비했다. 김나영 & 정두영 팀은 경연 무대 음악으로 보사노바를 선택했다. 나르샤는 자신의 음악 ‘I’m in love’를 보사노바 풍으로 편곡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성인돌 다운 도발적인 의상을 준비한 나르샤는 몽환적인 목소리와 분위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한편, 나르샤가 특별 출연하는 9회 경연에서는 최종 우승팀을 두고 겨루는 파이널 티켓 두 장을 거머쥘 팀이 결정된다. 9회 경연은 26일(일) 밤 12시 15분 SBS, 27일(월) 밤 11시 SBS funE에서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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