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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은 해외명품 전시장?

    국내백화점의 해외명품 브랜드 전시장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는 몇년전부터 백화점들이 내세운 고급화·차별화 전략의 결과로봄철 매장개편을 앞두고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페라가모·루이뷔통·팬디 등 해외명품 브랜드는 줄줄이 입점하는반면 40대이상을 겨냥한 국내의 ‘마담 브랜드’는 소리소문없이 쫓겨나고 있다. 대형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2일 “국내제품이든 해외명품이든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 당연히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 입점업체들은 “국내업체에는 마진을 34%나 요구하는반면 해외명품 브랜드에게는 8∼12%로 낮게 책정,국내 디자이너들이발붙일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신규 입점 현황=지난해 12월 명품 전담팀을 신설한 현대백화점의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전국 11개 점에서 마담 브랜드 13개가 철수하고 14개 해외명품 브랜드가 입점한다. 현대 압구정점에는 크리스챤디올,팬디,웅가로,아크리스,20·30대를겨냥한 제이 로즈로코뉴욕이 문을 열 계획이다.삼성동 무역센터점에는 페라가모와 제냐의 남성복,천호점은 레오나드,엘레강스,엠필 등 3개 브랜드,신촌점은 20·30대를 겨냥한 라우렐,마렐라를 비롯 몽블랑(잡화)이 입점한다. ‘대중 백화점’이란 이미지를 벗기위해 몇해전 샤넬,프라다를 입점시킨 롯데는 지난달 30일 소공동 본점 1층에 페라가모 여성복을 선보였으며 올해안으로 남성복도 들여올 예정이다. 지난해 가을 강남점을 개장하면서 해외명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킨 신세계는 봄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되,가을과 내년 봄쯤 수입명품들을 대거 들여올 계획이다. ◆디자이너들 반응=디자이너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전국 백화점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한 마담 브랜드 홍보이사 L씨는 “백화점이 들어오라고 할때는 언제고 쫓아낼때는 언제냐.중소도시에 지점백화점을 열때 억지춘양식 끼어팔기 입점을 당하기도 했다.그때마다 인테리어 비용이 평균 3,000만원 정도 들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G백화점에서 매장을 철수한 한 디자이너도 “백화점이 국내 디자이너에겐 인테리어·샵마스터고용을 모두 요구하는 반면 외국브랜드는 인테리어까지 해주면서 유치경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마담 브랜드의 대명사격인 ‘마담포라’ 이철우 사장은 “그동안 국내 디자이너들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해온 결과”라며 “외국 브랜드들과 경쟁할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성향 변화=백화점 관계자들은 “소비자들 성향이 바뀌었다. ‘명품계’를 드는 20대 직장여성이 늘고 있다.또 재력있는 30·40대 여성들은 국내 디자인 브랜드보다 해외 명품을 찾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이같은 명품선호 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곳중 하나로 특급호텔의 세탁소를 귀뜸한다.투숙객보다 내국인이 더 많이 이용하는이곳에는 한벌에 수백만원씩하는 해외 명품들이 세탁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와 다른 경향도 있다.갤러리아는 98년 ‘미스지컬렉션’을 시작으로 ‘이광희부티크’를 갤러리아 명품관에 유치했다.갤러리아 추은영 대리는 “국내외 브랜드를 구분하지 않고 상품·마케팅·지명도를 고려,입점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선임 문소영기자 sunnyk@
  • 올봄 유행 여성패션

    올봄 여성패션은 ‘80년대풍의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이 강조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2001년 봄 패션은 복고풍,특히 20년전에 유행했던 몸에 딱 달라붙는 하의 등 여성의 특징을 잘 표현할 수 있는의상이 부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디자이너부티크 ‘앤디&데비(ANDY&DEBB)’의 윤원정 실장은 “올봄에는 과거 여러 시대의 복고풍이 나타나겠지만 80년대풍의 패션이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성기성복 패션업체 ‘비키’의 홍은주 디자인실장도 “지난 한세기동안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가운데 여성들이 옷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추구했던 시대에 대한 향수가 올 봄 패션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출시되고 있는 일부 봄패션 상품들은 이런 경향을 반영해 미니스커트,몸에 착 달라붙는 바지,각이 진 어깨와 허리를 꼭 죄는 재킷,뾰족 구두 등 마치 시대를 20년이나 거슬러 올라간 느낌을 주고 있다. ◆디자인=풍성한 소매,허리조임,무릎 길이의 크리스찬 디올의 뉴룩풍의 치마등 우아하고 여성스러움이 특징이다.그러나 각진 어깨를 강조한 ‘Y자형’ 실루엣의 밀리터리룩도 강세다. 바지는 타이트하고 슬림한 7부 팬츠와 통넓은 것이 공존한다.등이불룩하게 나오는 점퍼 스타일의 블라우스나 상의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 로맨틱한 아방가르드풍 의상이나 란제리룩도 나오고 있다.한편 여성스러움이 강조되면서 40·50년대의 주름 스커트,허리로부터 아래까지 풍성하게 퍼지는 플레어 스커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컬러=올봄의 주된 컬러는 ‘블랙&화이트’라는 것이 대다수 디자이너들의 의견이다.‘베스띠벨리’의 정소영 디자인실장은 “봄철이면 늘 유행하던 파스텔톤에서 벗어났다.흰색과 검은색의 컬러적 대비가 줄무늬,기하학적인 무늬 등과 같이 그래픽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인트 색으로 밝은 청색이나 녹색,청록색 등이 떠오르고 있다. ◆소재=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최대로 강조할 수 있는 소재들이 사용됐다.속이 비치는 쉬폰이나 하늘거리는 새틴과 같은 소재가스커트나 브라우스,프릴 등에 활용됐다.실크가 섞인 약간 비치면서뻣뻣한 직물인 두가지 색의 오간자(organza)도 주목을 끈다. 또한 몸의 형태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메리야스직으로 짠 저지가블라우스 등에 선보이고 있다.무늬가 직조된 자카드(jacquard)나 반짝거리는 메탈사가 들어간 소재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김희정, 한라운드 최저타 기록

    김희정(29·마르망)이 국내 여자프로골프 사상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김희정은 30일 원주 오크밸리CC(파72)에서 열린 한국통신엠닷컴배한국여자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이기록은 96년 금경크리스찬디올오픈에서 김명이가,지난해 LG019오픈에서 이정연이 각각 세웠던 한라운드 최저타기록(64타)을 1타 낮춘 것이다. 5언더파의 강수연은 2위를 달렸고 정일미와 이선희 노환순 권선아안미영은 3언더파로 공동 3위.
  • 유로2000 이모저모

    ◆0-1로 뒤져 초조해 하던 프랑스 국민들은 후반 종료직전 동점골이 터진데이어 연장에서 골든골이 터지자 거리로 몰려나와 ‘프랑스 만세’를 외치며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반면 잡았던 승리를 내준 이탈리아 극성팬 일부는 밀라노 두오모성당 광장에서 병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려 경찰과 대치하기도했다. ◆골든골의 주인공인 프랑스 다비드 트레제게(22)는 그동안 그다지 주목을받지 못한 선수.그러나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에서는 결승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팀을 결승까지 오르게 한 숨은 공로자.이번 대회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트레제게는 2000-2001 시즌에서는 이탈리아 명문팀인 유벤투스로 이적,새출발할 예정이다.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는 이번 대회가 최근들어 가장 공격적인 대회라고극찬.펠레는 독일 DPA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84년 덴마크대회만큼 골이 많이 터져 이탈리아를 제외한 많은 팀들이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해 흥미로웠다”고 한마디.펠레는 또 스페인의 준결승 진출 실패를 가장 큰 이변으로 꼽았고 프랑스 게임 메이커 지단을 ‘최고스타’라고 극찬했다. ◆이번 대회 올스타는 모두 16명이 선정됐는데 우승국 프랑스가 6명(파비앙바르테즈,로랑 블랑,마르셀 드사이,지네딘 지단,파트리크 비에라,티에리 앙리)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탈리아(프란체스코 톨도,알레산드로 네스타,파비오 칸나바로)와 네덜란드(프랑크 데 보어,에드가 다비스,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가 각각 3명,포르투갈(루이스 피구,누누 고메스)과 스페인(호세프 과르디올라,라울 곤살레스)이 각각 2명 포함됐다.올스타에게는 1,300달러의 격려금이 주어진다.
  • FARBE 6월호 소개

    젊은 숙녀를 위한 명품 길라잡이 패션지 'FARBE'(파르베) 6월호가 18일 발행됐다. 톱모델 변정수의 핫 서머 룩을 표지로 한 파르베 6월호는 여름을 향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눈길을 끈다. 특종으로 TV를 통해 먼저 선보였던 톱스타 이승연의 미국 로케 화보와 축구스타 고종수의 모델 데뷔 화보를 실었다. 이밖에도 ‘정열의 핫 서머 룩’ ‘패션과 퓨처리즘’ ‘명품 보석 팔찌 시계’ 등 파르베의 명성을 확인해 주는 멋진 화보가 가득하다. 2000 파리 밀라노 뉴욕 가을/겨울 컬렉션,톱 디자이너의 베스트 스윔 수트,해외컬렉션의 서머 톱 연출법 등에 관한 소개는 독자들을 패션 리더로 이끌기에 충분할 듯.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존 갈리아노와 남자 슈퍼모델들 그리고 톱모델의 남자친구 등 패션과 관련된 이야기거리도 다뤘다.뷰티 분야에서는 트렌디 메이크업과 여름 바캉스 관련 아이템이 다양하게 소개됐다.책속 부록은서머 액세서리.정가 5,000원
  • 여성 포도주­남성엔 맥주 심장병 위험 줄인다/미 의학전문지 발표

    【워싱턴 AFP 연합】 포도주와 맥주가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또 하나의 연구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미국 심장질환전문지 저널 오브 카디올러지 최신호에 실린 이 연구보고서는 포도주와 맥주는 적당히 마시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여성은 포도주,남성은 맥주가 심장병으로 부터의 보호효과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는 13만명의 심장병환자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포도주와 맥주는 다른 종류의 술에 비해서 다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일부 과학자들은 적당히만 마시면 모든 종류의 술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는가 하면 포도주가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서 다른 술보다 유리하다는 주장도 있다.
  • 태원정보시스템 정성엽 사장(빌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밑빠진 독 물붓기” 개발투자 3년 원격진료 1등기술 이뤘다/서울대병원 등 10곳에 시스템 구축 결실/올 매출목표 30억… 외국업체와 본격 경쟁 『병원전산화의 완성은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한 의료영상의 저장 및 전송체계(PACS)와 원격진료시스템(텔레라디올로지) 구축으로 이뤄집니다.이를 통한 참다운 의료복지사회 실현이 우리 회사의 이상이죠』 정성엽 사장(36)은 국내에 몇 안되는 병원 네트워크 솔루션업체 (주)태원정보시스템(02­578­0338)을 운영하고 있다.이 회사는 진료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이미지와 동영상을 병원내부 또는 병원끼리 네트워크로 교환하고 저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준다.엑스레이 사진이나 자기공명장치(MRI),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이미지데이터,환자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의사가 앉은 자리에서 검색,공간을 초월한 진료를 할 수 있다. 광범위한 효과만큼이나 기술적으로 어려운 분야기도 하다.정사장이 회사를 차린 것은 지난 93년 10월.당시 같은 일을 하는 회사들이 있었지만 기술의 한계로 대부분 중도에 손을 뗐다.올해로 창업 4년째인 정사장은 상품개발에만 3년을 투자했다.밑빠진 독에 물붓기였던 이 기간은 집까지 저당잡혀야 할 만큼 어려운 때였다.기술투자가 매출로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은 1년이 채 안된다.지난했던 세월의 대가는 일단 이 분야에선 국내에서 독보적 위치에 올랐다는 것이다. 『일반 동영상 및 정지화상파일은 전송속도의 문제때문에 해상도의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1백분의 1이하로 압축하곤 합니다.하지만 정밀을 생명으로 하는 의료자료는 오진의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절반정도의 압축이 고작입니다.따라서 크기가 큰 파일을 실용가능한 속도로 전송하고 이미지 손상을 최소화하는데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죠』 이 회사는 현재 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상계백병원 등 10곳의 종합병원에 시스템을 구축중이다.올해 매출목표는 30억원에 이른다.이런 실적으로 업계에서 「뚝심의 사나이」로 통하는 정사장은 올해를 사업도약의 해로 삼고 있다.하드웨어 장비의 가격인하와 디지털저장으로 인한 자료보관비 등의 비용절감효과로 병원들이 시스템 구축에 갈수록 적극적이다.정부도 이 분야에 대한 상당한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복지사회구현이라는 측면말고도 155MBPS의 전송속도를 내는 이 분야 네트워크 구축기술은 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의 원천기술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우리 경쟁상대는 미국,일본 등 외국업체들입니다.국내 병원입찰에서 맞붙는 회사들이 실제로 외국업체들뿐이예요.전송속도 등 특정분야에서 미국 일류업체의 80%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시스템 구축비용이 절반정도에 불과해 충분히 겨뤄볼 만합니다』 정사장은 국내 의료장비가 외국산 일색인 우울한 현실에서 그나마 국산의 자존심을 지킬수 있는 것이 의료전산화 소프트웨어분야라는 점을 힘주어 말했다.
  • 의약품 제조 화란 「오르하논」사(G7으로 가는 길:62)

    ◎성공률 5%에 과감한 투자/신제품개발에 평균10년… 연구·노하우 축적/제조약품 60%이상 여성용으로 품목특화 『5%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투구한다.』 네덜란드의 세계적 의약·화학제조기업인 악조노벨그룹의 주력 계열사 오르하논의 세계 의약업계 패권전략이다. 대개의 제조업은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것 만큼 효과를 본다.그러나 의약분야는 좀 다르다.하나의 신제품을 개발하기까지는 보통 10년 정도가 걸리고 그것도 성공 확률이 5%에 불과하다. 여성용 의약분야에서 세계 정상을 자랑하는 오르하논사는 5% 미만의 성공 확률에도 불구하고 약효와 시장성을 정밀분석,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과감한 R&D 투자로 승부를 건다.신제품을 개발하려면 시간단축이 가장 중요하다.어떤 의약품이라도 먼저 만드는 회사가 최고다.나중에 만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피임약의 최고효능 자랑 오르하논사의 이같은 R&D 투자전략과 여성용 의약분야를 특화,지속적으로 추진한 것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남성들은 잘모르겠지만) 세계 여성들에게 잘 알려진 「린디올」이란 피임약은 바로 오르하논사가 지난 58년 미국 회사와 합작으로 개발에 성공,40년 가까이 피임약의 최고 권위와 효능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나라 약국에서 「가스필로드」「안티오바이오필러스」「메르실론」 등의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피임약도 이 회사의 제품이다.50세 이상 여성의 호르몬기능을 충족시켜 주는 「리비알」도 오르하논이 만들었다. 오르하논사 연구개발팀의 기념비적 개가로 꼽히는 「리비알」은 갱년기 여성이 뼈에 칼슘분이 모자라 다치기 쉬운 것을 적절한 호르몬 공급을 통해 막아주는 약.다른 시중 약은 복용시 생리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 약은 전혀 그런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아주 사소한 기술력의 차이겠지만 오르하논은 이같은 완벽한 기술로 최고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세계 여성용 의약계를 주름잡고 있다. 이밖에도 시험관 아기의 생체(바이오)리듬에 맞춰 만든 「휴메혼」,「퓌레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제품들이 수두룩하게 있다. 오르하논이 만드는의약품 가운데는 여성용이 전체의 62%를 차지한다.그 가운데 피임약이 40%,갱년기 여성을 위한 약이 10%,불임여성용 약이 12%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오르하논은 이같은 비중에 걸맞게 여성용 의약품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연구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또 이런 기술력이 복합적으로 상승작용을 함으로써 여성용 의약 신제품의 개발이 빠르고 성공확률도 매우 높다. 최근에는 지금까지의 피임약 개발기술을 총집결,직경 5㎝ 정도의 둥근 튜브로 만든 새로운 피임약을 개발하고 있다.이 피임약은 매우 보드랍고 유연한 투명 튜브안에 호르몬을 주입한 것으로 자궁안에 삽입할 경우 21일간 임신이 안된다고 한다.이 피임약의 개발에 완전히 성공할 경우 매일 피임약을 먹어야 하는 여성들에겐 더없이 편리한 획기적인 신제품인 셈이다. 완제품 단계인 이 피임약은 현재 튜브안의 불임 호르몬이 일정량으로 흘러나오도록 하는 2개 연결 부위의 완벽성을 기하는 작업만 남아 있다. 아직 이름조차 붙여지지 않았지만 2000년대까지는 상용화,또 다시 여성용 의약분야에서 오르하논의 권위를 입증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사와 끊임없는 제휴 오르하논사의 연간 R&D 투자는 전체 매출의 16%,금액으로는 3억5천길더(약 1천7백50억원)이다. R&D 분야의 현지화·세계화도 서두르고 있다.연구분야는 암스테르담 본사 연구소와 스코틀랜드에 두고 있으며 개발분야는 암스테르담·프랑스·미국·일본 등지에 갖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연구인력은 연구분야에 400명,개발분야에 1천명 등 1천명이 종사하고 있다.R&D 관련 연구원들은 대부분 현지인들이다.하나의 연구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들 현지 연구원들을 선발,개발팀을 구성한다. 훌륭한 연구성과를 위해 다른 나라 연구팀과 제휴도 많이 한다.미국의 합작사나 스코틀랜드 연구팀은 공동연구 파트너로서 오르하논사의 명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오르하논은 R&D 뿐만 아니라 시장조사에도 철저하다.전 세계 56개국에 지사나 합작사를 두고 이를 최대한 활용,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최근에는 체코·러시아·헝가리 등 구 동구권에 대한 시장 공략에적극 나서고 있다.우리나라에도 지난 82년부터 합작투자(한화 오르헨 코레아)를 시작,수출·판매·납품·생산 등의 업무를 맡도록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매출 2배로 오르하논은 지난 20년대 초에 창립,올해로 75주년을 맞고 있다.R&D 분야의 과감한 투자로 지난 86년에는 연간 매출이 10억길더(약 5천억원)였으나 매년 5∼12%씩 급성장,10년만인 지난 95년에는 20억길더로 두배로 늘었다.모기업인 악조노벨그룹은 쉘(정유사),필립스 등과 함께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3대 세계적 기업군이다. ◎연구개발팀장 페르하우언/“연구·개발 소홀하면 기업파산”/철저한 시장조사 결과따라 신제품 개발 『모든 제약회사는 미래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꿈입니다.R&D를 게을리하는 제약회사는 결국 경쟁력을 잃고 쓰러집니다.』 오르하논사의 페르하우언 연구개발팀장은 다른 제조사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제약회사는 연구개발이 회사의 장래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등 다른 제품제조사들은 연구개발에실패를 해도 그것을 토대로 다시 개발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제약회사의 경우 연구개발 성공률이 5%에 불과,엄청난 투자비를 그냥 날릴 수도 있지만 이 때문에 투자를 게을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르하논사는 매출 기준으로 세계에서 어느 수준인가. ▲매출은 세계 30위,연구개발은 25위 수준이다.그러나 여성용 의약에 관한 한 세계 최고임을 자부한다.의약제조사도 분야별로 특화하고 그것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해야 경쟁에서 이길수 있다. ­언제부터 R&D의 중요성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연구팀을 가동했나. ▲회사 창립부터다.창립 당시에 회사앞에 돼지 도살장이 있었다.그들이 버리는 내장을 소독하고 화학처리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팀이 구성됐고 내장을 소재로 연구도 시작,의약품을 만들었다.첫 개발제품은 「인슐린」이다.회사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오르하논이란 네델란드어로 「내장」이란 뜻이다. ­신제품 개발시 어디에 중점을 두나. ▲전체 여성 또는 갱년기 여성 등 중요한 분야마다 시장조사 결과에 따라 맞는 제품을 개발한다.특히 의약품의 효과분석과 영향력,안전도 등의 문제를 깊이 고려한다. ­제약회사들은 R&D 투자시 위험성이 크다고 했는데. ▲하나의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4억달러 정도를 투자해야 한다.처음 연구개발에 들어갈 때는 전혀 성공 보장이 없다.실패하면 그것으로 끝이고 돈도 그냥 날라간다.우리는 5%의 성공을 기대하면서 R&D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연구개발에 성공한 연구원에 대한 보상이나 대우는. ▲성공한 연구원에게 로열티를 주지는 않는다.대신 보너스 혜택이 많다.전 세계에 흩어진 연구원들이 각종 프로젝트에 따라 전문분야별로 연구팀을 구성하기 때문에 한 연구원이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도 있다. ­여성용 의약분야로 특화하게 된 계기는. ▲특별한 계기는 없다.연구개발분야의 노하우를 쌓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성용 의약 쪽으로 치중했고 이것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최고의 연구·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우리가 만드는 다른 제품도 경쟁에서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 유독물질 23종 추가 지정/아지드화 나트륨·옥시염화인 등/환경부

    환경부는 26일 농약원료인 아지드화나트륨,가솔린 첨가제인 옥시염화인 등 8종의 화학물질을 특정유독물질로 지정하고 소독제로 쓰이는 아염화나트륨 등 15종을 유독물질로 새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정특정유독물질이 120종으로 늘어나는 등 특정유독물질을 포함한 전체유독물질은 529종으로 늘었다. 새로 지정된 23종의 화학물질은 앞으로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사용허가를 받은 사람이나 업체만 제조·보관·유통·수출입 등을 할 수 있다. ◇특정유독물질=▲디이소시안산 헥사메틸렌(합성중간체) ▲2­부틴­1,4­디올(부식방지제) ▲아지드화나트륨(농약) ▲염화시안(금속세척제·살충제) ▲염화카르보닐(농약·염료) ▲염화황(염료·농약) ▲오염화인(유기합성원료) ▲옥시염화인(가솔린 첨가제)
  • Giorgio Armani(패션가 산책)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는 베르사체,페레와 함께 이탈리아 패션의 빅3이면서 전세계 패션의 제왕으로 통한다. 62세의 생존 인물인 아르마니는 74년 패션계에 데뷔,이탈리아 안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뒤 15년만에 세계 패션계를 장악했다.82년에는 의상 디자이너로서는 크리스찬 디올에 이어 두번째로 타임지의 표지모델이 되기도 했다. 아르마니 패션의 특징은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없애고 쾌적함을 강조하면서 세련된 우아함을 표현하는 것이다.부드러우면서 다소 느슨한 듯한 실루엣,과장이나 기교가 절제된 단아한 아름다움도 아르마니 패션의 생명이다. 『결코 모델을 위해 옷을 만들지 않는다.움직이는 사람들을 위해 옷을 만든다』고 말하는 아르마니는 거추장스런 치장을 배제한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와 정수만을 압축시킨 단순미를 추구하고 있다.워렌 비티·더스틴 호프만·티나 터너·잭 니콜슨과 같은 유명연예인들은 아르마니 패션의 단골. 데뷔직후 내놓은 남성복과 여성복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톱디자이너의 자리에 올랐던 아르마니는 현재 전세계에 1백50여개의 부띠끄를 두고 7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아르마니는 파리의 패션을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고 파리의 패션 디자이너들도 아르마니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음에도 유독 아르마니를 평가절하한다.이것은 패션 디자인의 목표와 방향이 서로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도 94년 9월부터 신세계백화점이 아르마니 패션을 직수입,청담동에 6백평 규모의 부띠끄를 열고 있다.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부산 태화백화점에도 매장이 있다.서울 청담동 부띠끄의 지하1층은 남성복 매장이며 1층과 2층은 여성복 매장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패션은 세계 최고로 평가되는 만큼 가격도 비싸다.남성복과 여성복이 1백만∼1백70만원대이다.남녀 정장외에 넥타이 안경 스카프 향수 양말 구두 피혁제품 우산 모자 등의 액세서리도 나와있다.골프웨어도 올해부터 선보이고 있다.
  • 화장품 과대광고 무더기 적발

    ◎크리스찬디올 등 13개 제품… 2개월 판매정지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30일 국민회의 신락균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 7∼8월 두달동안 화장품 광고실태를 조사한 결과 크리스찬디올 등 11개업체가 13개 제품에 대해 과대광고한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찬디올은 「끌레르디올 마스크」를 『피부의 화이트닝 효과를 촉진시켜줄 뿐만 아니라 검은 반점이나 잡티 생성을 억제해준다』는 등 약학·의학적인 치료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했다.또 여성들 사이에 「몸매관리용 화장품」으로 소문나 있는 「디올스벨트꽁씽트레맹쉐」를 『셀룰라이트를 근원적으로 조절해 신속하게 바디라인을 개선해준다』며 과대광고하다 적발됐다. 안전본부는 과대광고로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련 절차를 밟아 2개월간의 해당품목 판매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 화장품 13개사 직권 조사/공정위,오늘부터 14일간

    ◎가격 부당표시·과당경쟁 중점 화장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과다하게 높게 표시하는 등 화장품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직권조사에 나선다. 공정위는 1일 화장품사업자의 과다한 할인경쟁이 소비자의 신뢰저하와 유통질서 혼란 및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고 보고 13개 주요 화장품사업자를 대상으로 2일부터 14일동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태평양,한국화장품,LG화학,나드리화장품,코리아나화장품,쥬리아,피어리스,에바스,로제화장품,라미화장품 등 국내 매출액 상위 10개 사업자와 엘카코리아,크리스찬디올화장품,코벨 등 3개 수입화장품 사업자다. 공정위는 과다한 할인경쟁의 원인이 되고 있는 권장소비자가격의 부당한 표시,판매목표 강제,부당한 경품제공 등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중점조사,시정조치 및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 수입공산품 마진 평균 167%/소보원,20품목 조사

    ◎국산품보다 3.5배 높아/화장품 2백93%로 1위/커피잔·카펫·여성정장 2백% 넘어 수입공산품의 유통마진율이 평균 1백67%(수입원가가 1백원일 경우 소비자가격은 2백67원)나 되는 등 수입상 등의 판매업자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같은 종류의 국산품 평균 유통마진율(48%)보다 3.5배가량 높은 것이다. 한국소비자 보호원이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및 섬유류 등 7개 분야,20개 상품을 취급하는 45개 사업자(수입상)를 대상으로 조사,24일 발표한 「수입공산품의 유통마진 및 실태」에 따르면 20개 상품의 평균 유통마진율은 1백67%였다.유통마진율은 소비자가격에서 수입원가를 뺀 수치를 수입원가로 나눈 것이다. 화장품이 2백93%로 가장 높았으며 TV는 75%로 가장 낮았다.특히 화장품중 미국산 영양크림인 에스티로더(모델명 1012­03)는 수입원가가 2만1천2백6원인 반면 소비자가격은 5만5천원으로 마진율은 2백59%였다.또 프랑스제 영양크림인 크리스찬디올(모델명 F05536­3000)도 수입원가 1만1백66원에 소비자가격은 4만8천원으로 4백72%,역시 프랑스제 영양크림인 랑콤(모델명 NOCTOSOME)도 수입원가는 1만1천5백89원인 반면 소비자가격은 5만2천원으로 마진율은 4백38%나 됐다. 마진율이 2백%(소비자가격이 수입원가의 3배)가 넘는 품목은 화장품(2백93%)과 커피잔세트(2백23%),카페트(2백19%),칫솔(2백14%),여성정장(2백10%),손목시계(2백1%) 등 6개였다.고급 브랜드이미지를 갖는 화장품 및 여성정장과 파손의 우려가 큰 커피잔세트,계절상품인 카페트 등의 유통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판매업자별 마진율은 수입상이 평균 69%로 가장 높았고 산매업자(산매기능대리점,산매점,백화점) 43%,도매업자(총판,도매상,중간대리점) 25%의 순이었다.수입상이 이익을 가장 많이 챙기는 품목은 화장품(1백78%),도매업자는 카페트(65%),산매업자는 안경테(1백9%)였다. 국산품에 비해 유통마진이 가장 높은 품목은 청소기(8.9배)였고 그 다음은 세탁기(6.4배),냉장고(5.6배),여성정장(5.3배) 등의 순이었다.
  • “샤갈작품 가정부 꾀어 도둑질”

    ◎절도범,89년부터 50여점 1백억대 암거래/샤갈 미망인은 숨질때까지 도난사실 몰라 표현주의의 대표적인 화가인 마르크 샤갈의 작품 50여점이 무더기로 도난당해 암거래되는 등 수난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경찰당국은 이른바 「샤갈 사건」을 3개월동안 극비리에 수사한 끝에 최근 도둑과 파리시내의 유명 화랑주인 등 5명을 구속했다. 샤걀의 작품은 파리의 화랑가에 가장 인기가 좋아 한작품당 2억∼3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도난작품은 모두 합해 1백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 희대의 사건은 샤갈이 지난 85년 숨진지 4년뒤인 89년에 시작됐다. 샤갈의 작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던 협자꾼 쟝 뤼크 베르스트라트라는 남자는 샤갈집안의 가정부 멘스코이에게 접근했다. 베르스트라트는 멘스코이가 샤갈의 미망인 발렌틴씨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그림창고의 열쇠를 만질수 있다는 점을 이용, 그려늘 꼬드긴 끝에 샤갈의 작품을 손에 넣었다. 처음에는 하나 둘씩 빼내다 나중에는 대담하게 5점,10점씩으로 늘어났다. 이렇게 해서 「기도하는 유태인 남자」「광대와 새」「글라디올러스꽃과 바구니를 든 연인」등 샤갈의 수채화·판화·스케치등이 창고에서 빠져나갔다. 지난 90년 가정부 멘스코이가 광포한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숨지지 않았다면 도난사건은 보물창고가 텅빌 때까지 계속 됐을 것이다. 도난사실을 알아차리지도 못한 발렌틴여사도 지난해 숨져 사건은 묻혀질 뻔했다. 그러나 올 가을부터 파리의 화랑가에서 샤갈의 원작이 밀거래되고 있다는 이상한 소문이 나돌아 경찰이 수사에 나선뒤 3개월만에 사건전모가 밝혀지게 됐다. 경찰수가 결과 베르스트라트는 빼낸 그림들을 팔기 위해 교묘하고 철저한 점조직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자신은 배후에 있으면서 지금은 해외로 도주한 X부인을 통해 거래를 은밀하게 진행했다. 우선 샤갈·피카소·모딜리아니등 유명화가의 작품을 취급하는 고급 화랑에 들러 가능성과 분위기를 파악한 다음 X부인을 내세워 상담을 벌였다. 또 X부인은 해외판매망까지 구축해 샤갈의 그림을 국제적으로 밀거래하기도 했다. 파리 화랑계는 유명화가의 그림이 무더기로 도난당해 밀거래 됐다는 사실과 함께 도난품을 구입했거나 되판 화랑주인 4명도 구속됐다는데 충격을 받고 있다. 특히 구속자 가운데 파리 화랑협회의 대표적인 인물인 마르셀 베른하임 화랑의 주인 이브 헤밍시가 포함돼 있어 곤혼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 원예농가 꽃 팔아주기운동/윤석경 농림수산부 여직원회장(인터뷰)

    ◎“건전한 꽃 소비문화 정착됐으면”/매주 화요일 행사… 판매금 농가에 전달 『일반 직장과 가정에서 건전한 꽃소비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꽃팔아주기운동을 계속 펼치겠습니다』 농림수산부 여직원회의 윤석경회장(34·농산통계담당관실)은 『여직원들이 일과시간에 짬을 내 이 운동을 벌인 결과 꽃소비문화가 자리잡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흐뭇해 했다. 회원이 1백39명인 농림수산부 여직원회가 꽃팔기운동에 나선 것은 지난 해 7월 6일.매주 화요일을 「꽃요일」로 정해 하오 3시 30분부터 퇴근할 때까지 과천 정부청사 1동 현관에서 공무원들에게 꽃을 팔기 시작했다.경조사 때 화환을 돌리지 못하도록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을 고치려는 움직임과 함께 꽃소비가 줄어들자 재배농가들을 돕기 위해서였다. 『장미·글라디올러스·안개꽃·국화·과꽃·거베라 등을 한국절화협동조합에서 넘겨 받아 팔고,판매대금은 전액 생산농가로 넘겨줍니다』 윤회장은 『산지가격에 팔기 때문에 시중가의 절반도 안된다』며 『평소 일반 시장을 많이 찾던 직원들이특히 화요일을 기다린다』고 말했다.『장관들도 틈틈이 퇴근길에 비서를 시켜 꽃을 많이 사 간다』고 알려준다. 여직원회는 지금까지 50여차례에 걸쳐 하루 평균 44만원씩 2천2백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 본상/13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

    ◎농업 김성규씨/우량채소종 1.8t 보급 지난 90년 3월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영농 4­H회를 조직,지금까지 3·7㏊의 휴경지를 경작하는 등 8백9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특히 휴경지 공동학습포에 우량채소포를 설치,벼·콩·참깨등 우량종자 1천8백㎏을 보급했다. ◎농업 박춘기씨/특용작물 재배에 심혈 중학교때부터 영농에 뜻을 굳혀 현재 트랙터등 5종의 농기계로 논 3천평과 밭 7천4백평을 기계화 영농으로 경작,연간 5천7백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어민후계자. 지난 89년에는 특용작물 전업농가로 선정돼 특용작물재배에 대한 새로운 영농기술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농업 이대성씨/아파트촌과 화훼 직거래 지난해 지역특화 시범농가로 선정돼 표준하우스 8백평을 지어 화훼재배시설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는 화훼인. 지난 90년부터 관엽을 재배하면서 아파트 주부교육및 학교 4­H회 선진견학 농장으로 선정,해마다 3백여명에게 직거래를 통해 2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업 이정린씨/위탁영농 4년째 “고소득” 90년부터 기계화영농단을 조직,부족한 농촌일손을 덜어주기위해 경운·육묘·이앙·병해충방제및 수확에 이르기까지 일체 위탁해 농사를 지어주는 위탁영농인의 꿈을 키우고 있다. 90년과 91년에 이어 올해에도 4백50마지기를 위탁받아 경영비를 제외하고 2천5백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농업 양희렬씨/11년 4H활동의 베테랑 딸기 시설하우스,양다래,수도작 각각 9백평에 한우 12두를 사육하며 6천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복합영농인. 83년부터 4­H에 가입,4­H활동으로 농사기술과 지도력을 키우고 있고 지난해엔 전남 4­H 대상을 수상하기도. 딸기소득의 한계성을 지적하며 수출오이,화훼로 작목을 바꿀 계획. ◎농업 심차관씨/농촌환경 개선에 큰공로 지난 84년 4­H에 가입한뒤 마을에 3개소의 쓰레기 소각장을 설치하고 마을회관을 정비하는등 4­H 활성화와 쾌적한 농촌환경을 개선하는데 남다른 공을 세웠다. 기계화영농단을 조직,농가소득증대및 과학영농기술보급에 힘쓰는 한편 지난해 축산분야 농민후계자로 선정된뒤 한우사육등 농촌자립기반 구축에 애쓰고 있다. ◎농업 도정선씨/쌀 증산왕이된 통신대생 국화·안개꽃·글라디올러스등 화훼재배와 쌀재배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어민후계자. 벼재배기술 관련 서적을 주경야독하며 실천한 결과 지난 87년에는 전국쌀증산왕으로 뽑혀 석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중학 졸업뒤 방송통신고를 거쳐 방송통신대 농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학구파. ◎농업 전성택씨/한우 고급육 생산에 앞장 91년 8월 4­H 회원 배낭여행 교육을 통해 한우사육 선진목장을 순회방문,실기실습을 할 정도로 양축농가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있는 축산인. 거세지고 있는 수입개방압력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두사육으로 생산원가를 절감,고급육을 생산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조사료 위주로 사육하고 있다. ◎수산 박준식씨/어탐지기 등 장비 선진화 컬러어탐기와 중층채수 수온계등을 비치,어종 다변화로 연중 휴업없는 과학영어를 추진해 연평균 6천8백여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는 어민후계자. 태풍발생시 어선대피,인양,앰프방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있다.수협 주관으로 해마다 실시되는 「명태 침체어망 인양사업」에 자신의 어선을 직접 출동,참여하고 있다. ◎수산 김철호씨/어법개발로 어획고 향상 옥돔어장 개척과 어구어법 개발로 어획량을 91년 22t에서 지난해 30t으로 36.4% 증가시킨 어민후계자. 어선톤수를 91년 이전 14톤급에서 지난해 29톤으로 늘리는등 어선대형화로 사업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불법어업및 해양오염방지,유통구조개선등을 통해 어촌발전에 기여. ◎수산 김선기씨/수조이용 등 양식 다변화 가업인 미역양식을 물려받아 어촌에 정착한뒤 지난 85년 수익성이 높은 우렁쉥이 양식어업으로 전환한 어민후계자. 넙치의 육상수조식 양식과 해상가두리 양식을 연계한 복합양식 경영으로 지난해 4억2천만원이라는 고소득을 올렸다. 2년동안 4­H 회장을 역임하는등 4­H및 JC등 지역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 ◎수산 최동환씨/레이더 갖춘 전업어민 벽지 어촌에서 3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7살때 부친을 여의고 17세때부터 남의 어선에 고용되는등 어려움을 이겨낸 굳센 모범 어민.어민후계자로 선정된 지난 84년 2·6t 짜리 어선 한 척과 김양식 20책으로 사업을 시작,지난해 6·7t 크기의 어선을 새로 건조하는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마을 최초로 레이더·로란·어탐지기등의 장비를 갖춘 전업어가.
  • 온가족이 오순도순 “알뜰 나들이”

    ◎양재·창동 주말장터/가락동 농수산시장/황학동 벼룩시장/양재동 화훼공판장/도시인들 주말 새 풍속도로 정착/물건 싸게 구입… 독특한 정취 “물씬”/장터별미·눈요기 함께 만끽… 데이트족에도 인기 서울시내에 위치한 일부 전문시장과 장터가 도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농협중앙회가 양재동과 창동에서 여는 주말장터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황학동 벼룩시장 등에는 주말이면 이 일대의 교통이 혼잡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일반시장이나 산매점보다 물건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는 이곳에서는 비단 물건구입 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나와 그곳만의 독특한 정취와 풍물을 맛본다.나들이와 쇼핑을 겸하는 실속쇼핑경향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주말 가족나들이 장터를 소개한다. ◇양재동 농협 주말장터=농협중앙회가 매주 토요일 양재동 농협집배센터의 2천여평 공터에서 여는 주말장터는 8도의 특산물을 고루 접할수 있는 곳.상오8시부터 하오6시까지 하루 1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이곳은 오후 늦게 가면 물건이 동이 날 정도다.인근에 진로도매센터와 화훼공판장이 있어 알뜰주부와 가족동반 나들이족들로 더욱 붐빈다.산지에서 갓 올라온 신선한 농산물이 시중보다 20%정도 싼 값에 판매되는데 주거래품목은 가을야채와 사과 배 등 과일류.이번주 「강원도물산전」(7일)에 이어 다음주엔 「경기도물산전」(14일)이 열리며 쌀 과일 등 품목별 8도종합전도 열릴 예정.문의 737­0021 ◇창동 농협 주말장터=매주 토요일 창동역 부근 1천5백평의 농산물공용도매시장부지 예정지에서 열린다.주로 경기도농산물들을 싼값에 선보이고 있으며 수협과도 연계해 생선과 건어물도 한켠에서 취급하고 있다.장터주변의 간이음식점에서는 각 지역의 별미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해 판매하는데 가족 동반 쇼핑객들에게 인기.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시설도 넉넉해 의정부등 경기북부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문의 737­0021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송파·강동·서초구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곳에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청과및 채소류·수산물등이 시중보다 20∼30% 싼값에 판매되고 있다.현재 청과류로는 감귤 사과 감 등의 거래가 많으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고추 무 배추 등의 판매량이 늘고있다.또한 일상생활용품을 싸게 판매하는 관련상품상회의 인기도 높다.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엔 휴장.문의 405­9514 ◇황학동 벼룩시장=청계천8가에 위치한 중고품시장인 이곳은 쓰레기줄이기및 자원재활용운동의 덕을 가장 톡톡히 보는곳.노점및 골동품상,가전제품상,기계·기구류 상점들로 이루어져 있다.특히 골동품등 온갖 잡동사니들이 즐비해 호기심 많은 데이트족들과 알뜰부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신품과 다름없는 중고품들을 반값이하에 구입할수 있으며 신품도 시중보다 싼 가격에 판매한다.신당동 중앙시장으로 통하는 큰길 포장마차에서 파는 가축내장요리도 쇼핑객에게 인기. ◇양재동 화훼공판장=경부고속도로 양재 인터체인지 부근에 위치한 양재동 꽃시장은 주차공간이 넓을 뿐만아니라 양재시민공원이 인접해 있어 데이트하는 남녀들도 많이 찾는편.국화 카네이션 장미 글라디올로스 백합 등 각종 꽃과 난류,관엽류 3백여종을 시중보다 20 ∼ 30%값싸게 구입할수 있다.매월 셋째주 일요일은 휴장.
  • 메기 성전환 통한 양식촉진기술 개발(단신패트롤)

    ◎부산 수산대 김동수박사 ◇성호르몬 처리에 의해 수 메기를 암컷으로 성을 전환시켜 성장속도를 2배이상 빠르게 하는 메기양식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수산대 김동수박사(양식학과) 연구팀은 지난 87년부터 5년여 동안의 연구끝에성전환에 의한 메기 양식법을 개발,최근 한국양식학회에 보고한 「메기의 실험실 사육및 17베타-에스트라디올(Estradiol)에 의한 성전환」이란 연구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김교수팀에 따르면 갓 부화된 수컷 메기를 섭씨 25도의 수조에서 여성호르몬인에스트라디올 혼합액 0.4ppm조건에서 10일동안 성장시킨 결과 전체 수컷의 97.8%가암컷으로 성전환됐다는 것. 성전환된 암컷을 다시 정상수컷과 교배시키면 3배체 암컷으로 변하는데 이 3배체 암컷은 같은 조건에서 8개월 동안 자란 수컷의 개체당 평균체중 1백g의 2.5배인 2백50g으로 성장 속도가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 봄꽃 파종기/종로5가 종묘상 “북적”(유통)

    ◎봉선화·샐비어등 1년생화초 인기/아이리스등 구근류 1개 5백∼2천원/꽃씨 한봉지 1천원… 교재용은 2백원에 팔아 따스한 햇살이 뜰에 가득한 봄을 맞으면 앞마당에 꽃씨를 뿌리던 어린시절을 먼저 떠올리게 마련.그런 탓인지 각종 씨앗상들이 몰려 있는 종로5가 일대는 꽃씨를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한창 활기를 띠고 있다. 봉선화·샐비어·공작초·백일홍·채송화·해바라기등이 가정에서 파종해 쉽게 꽃을 볼 수 있는 품종들이 인기를 끌었다.그외 넝쿨식물에 속하는 수세미·조롱박·나팔꽃·여의주와 열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꽃고추·꽃가지·꽈리등도 많이 찾고 있다. 이들 씨앗을 요즘 뿌리면 7∼10일뒤에 싹이 나고 40일정도 지난 5월이면 꽃이 핀다.꽃씨 입자가 굵은 것은 하루정도 물에 불렸다가 모래·흙·발효퇴비를 같은 비율로 섞은 흙에 씨앗의 3배정도 깊이로 심는다.작은 씨앗의 경우는 3∼5배분량의 흙에 섞어서 흩뿌려주는 것이 요령.씨앗을 뿌린 위에 싹이 나올때까지 볏집이나 신문지를 덮어 주고 물은 발아될때까지는 분무기를 사용해3일에 한번,그후엔 하루 한번씩 주면 된다. 씨앗 전문상을 운영하는 박달선씨(아람원예종묘사)는 『꽃씨를 사다 직접 심으면 모종으로 구할 수 없는 다양한 품종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우선 장점으로 들었다.또한 일년생 초화류는 모종을 사다 화단이나 아파트 베란다를 장식할 수도 있겠지만 꽃씨를 어린 자녀들과 함께 뿌리고 물을 주면서 가꾸어보면 교육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고 정서교육에도 더할수 없이 좋다. 꽃씨는 종로5가 종묘상에서 5∼10개의 씨앗이 들어 있는 교재용이 한봉지에 2백원으로 값이 싼편.때문에 꽃씨는 젊은층에서 아름다운 마음을 전달해주는 경제적인 선물로도 각광받고 있다.가정용도 한봉지에 1천원이면 살 수 있다. 종로5가 일대의 노점에서는 요즘 심어야 제때 꽃을 볼 수 있는 달리아·백합·아이리스·글라디올러스등 구근류의 뿌리를 판매하고 있다. 고를때는 뿌리를 만져 보았을때 썩은 부분이 없이 딱딱하고 뿌리 위에 눈이 제대로 붙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구근류는 뿌리가 안보일 정도로 심되 화분아래쪽에 굵은 돌을 깔아 썩지 않도록 배수가 잘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뿌리 가격은 아이리스 2개 1천원,글라디올러스 3∼4개 1천원,백합 5백∼2천원,아마릴리스 2천원,달리아 2천원,양달리아 5천∼6천원. 꽃을 다듬는데 쓰이는 삽·갈퀴가 각각 1천원,호미 2천원,꽃가위 3천원,전지가위 5천∼8천원.
  • 탄광지역 4곳에 특화단지 조성

    ◎동자부 69억원 들여/태백/화훼·산사슴/정선/약초/삼척/씨감자/영월/산양 동자부는 석탄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탄광지역 4개소에 약 69억원을 투자,4개의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탄광지역 진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24일 동자부에 따르면 태백시 화전1동에는 가공용 감자·백합·글라디올러스등 화훼·산사슴·토종닭등을,정선군 사북읍 직전리에는 황기·천궁등 약초를,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에는 씨감자를,영월군 하동면 대하리에는 산양을 각각 고산지대 특화작목으로 선정했다. 이 지역은 동자부가 농촌진흥청 강원도농촌진흥원등의 특작및 축산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20여일 동안 13개 지역을 조사한 끝에 적지로 선정됐다.모두 고산지이지만 경사도가 30도 미만이고 부식토가 다량 함유된 양질의 토양으로 토심이 깊어 농작물 경작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또 인근에 소도시가 있고 국도나 지방도로부터 가까워 인력확보및 작물출하가 용이한 것으로 평가됐다.대상작목은 모두 공급이 모자라 판로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들이다.동자부는 4개지역의 투자비가 연간 69억원이지만 연간 순소득액이 54억원으로 추정돼 1년이면 투자비를 모두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반 평지작물의 경우 투자비 회수기간은 10∼15년이다.4개지역에서 하루 1천여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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