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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마릴린 먼로만큼 섹시한가요’

    [포토] ‘마릴린 먼로만큼 섹시한가요’

    가수 겸 모델로 활동 중인 캐롤라인 브릴랜드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디올(Dior) 70주년 전시 칵테일파티’ 참석을 위해 파티장으로 향하던 중 치마가 바람에 날려 마릴린 먼로를 연상케 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OPIC/Splash New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키, 동명이인 모델과 만남 “어딜 가나 있는 너”

    키, 동명이인 모델과 만남 “어딜 가나 있는 너”

    키가 동명이인인 모델 김기범과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샤이니 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딜가나 있는 너 @kibumee”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심한 표정의 키와 파란 모델 김기범의 투 샷이 담겨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닮은 듯한 훈훈한 외모를 과시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모델 김기범은 YG케이플러스 소속으로 187cm의 훤칠한 키의 소유자로, 각종 뮤직비디오와 광고, 매거진, 컬렉션을 통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샤넬’과 ‘디올’ 등 유명 패션 브랜드의 쇼와 각종 행사에 섭외 1순위 DJ이기도 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과르디올라 감독, 카탈루니아 독립집회 마이크 잡은 사연

    과르디올라 감독, 카탈루니아 독립집회 마이크 잡은 사연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카탈루니아 독립 집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만 명의 군중 앞에서 오는 10월 1일 예정된 독립 찬반 주민투표와 관련해 “스페인 정부가 원치 않는다 해도 우리는 투표할 것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역설했다. 이곳을 연고지로 하는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에서 주장과 지도자로서 1992년 클럽 최초의 유로피언컵 우승과 네 차례 프리메라리가 제패를 일구는 등 축구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그는 권위주의 정부의 권한 남용에 맞서 싸우는 카탈루니아를 향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나 구단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카탈루니아 독립 시위 등에 모습을 드러내 지지 의사를 표명하곤 해왔다. 지방당국은 이날 집회에 3만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지만 분리주의 추진 단체들은 4만 7000여명이 참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탈루니아 유권자들은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 많지만 부결 의견이 48.5%로 찬성 의견(44.3%)을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와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지난 9일 카탈루니아 지방정부 지도자 찰스 푸이드몽은 중앙정부의 반발과 스페인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배치돼도 연말 투표를 강행하겠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투표가 예정대로 실시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2014년에도 카탈루니아에서는 구속력이 없는 주민투표를 실시해 압도적으로 독립을 지지하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당시 540만 주민 가운데 투표에 참여하는 이는 230만명에 불과했다. 이 지방은 스페인에서도 가장 부유한 지역이며 완전히 다른 언어와 관습을 보전해오고 있다. 한편 방송은 이번 카탈루니아 주민투표가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투표와 상당히 유사하다면서도 한 가지 다른 점은 스코틀랜드에서는 영국 정부의 지지를 받으며 투표가 진행된 점이라고 짚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승리를 만끽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포토] 승리를 만끽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16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를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지환(전 코레일유통 대표이사)혜경(본디올강남한의원장)씨 모친상 정희수(전 국회의원)씨 장모상 한경자(강원대 교수)씨 시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3410-6919 ●이승곤(삼성디스플레이 부장)씨 부친상 서민석(대진기업 대표)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05 ●조용수(효성 전무)수정(변호사)수진(아주대 수학과 교수)씨 부친상 이주흥(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김용식(FN자산평가 금융공학연구소장)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3151 ●권유현(이베스트투자증권 기업금융2팀장)유철(NLS 대표)씨 부친상 16일 대전 선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30분 (042)220-8441 ●변영우(가톨릭관동대학장·전 SBS 영상본부장)영민(미국 거주)영찬(일산동구청 근무)씨 부친상 16일 경기도 일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31)900-0444
  • [포토] 리한나, 카리스마 넘치는 ‘센 언니 포스’

    [포토] 리한나, 카리스마 넘치는 ‘센 언니 포스’

    팝스타 리한나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열린 ‘디올 크루즈 쇼(Dior Cruise Show)’ 패션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아, 붉은 드레스 입고 성숙한 여인의 매력 뽐내

    윤아, 붉은 드레스 입고 성숙한 여인의 매력 뽐내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로서는 물론 어엿한 배우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윤아가 <그라치아>와 함께 홍콩에서 열린 디올 플래그십 스토어 행사에 참석했다.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의 첫 번째 디올 컬렉션으로 차려 입은 그녀는 공항패션부터, 커버, 매장 행사에까지 완벽한 옷차림과 애티튜드를 보여주며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다. 한창 촬영 중인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캐릭터, 소녀시대의 10주년, 디올에 대한 남다른 애착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줬다. 볼수록 매력적인 사람이고 싶다는 윤아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와 그녀의 생기 발랄한 모습, 그녀와 함께했던 12시간은 4월 20일 발행되는 패션지 <그라치아> 5월호(통권 제 90호)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유천 올 가을 결혼, 황하나 며칠 전엔 ‘가방선물’ 인증 눈길

    박유천 올 가을 결혼, 황하나 며칠 전엔 ‘가방선물’ 인증 눈길

    박유천 올 가을 결혼 소식에 예비신부로 지목된 황하나 씨가 화제다. 황하나 씨는 홍두명 남양유업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하며 파워블로거로도 유명하다. 황하나 씨 블로그는 13일 현재 서버 접속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됐다. 이 가운데 황하나 씨가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다. 내버려둬달라. 상처가 크다”면서 기사가 헛소문이라고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지난 6일 올린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는 행복한 느낌이 가득해 눈길을 끈다. 황하나 씨는 명품 브랜드 매장을 방문한 후기를 올렸고 이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황 씨는 ‘가지고 싶었던 가방을 선물 받았다’면서 ‘내 인생 최고의 #화이트데이’라 적었다. 또한 사진 밑에는 “디올 옴므 가서 남자 옷 샀는데 왜 이렇게 예쁘냐”면서 “남자친구나 남편 있으신 분들 선물해줘 보세요♥ 입혀노면 간지”라는 글로 행복한 기분을 드러냈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박유천이 3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1년 열애 끝에 올가을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이후 그 상대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유천이 황하나 씨와 오는 9월 결혼한다”고 인정했다. 사진 = 황하나씨 블로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맨시티 과르디올라, 유럽클럽 부임 후 100경기 최다 승리 사령탑에 도전

    맨시티 과르디올라, 유럽클럽 부임 후 100경기 최다 승리 사령탑에 도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클럽의 새 역사 쓰기에 도전한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거쳐 맨시티 지휘봉을 잡아 지금까지 유럽클럽 대항전 99경기를 지휘해 61승23무15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루이 2세 스타디움을 찾아 벌이는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승리로 이끌면 루이 판할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61승22무17패를 넘어 유럽클럽 지휘봉을 잡은 뒤 100경기 기준 최다 승리 사령탑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고 BBC가 15일 전했다. 맨시티는 1차전을 5-3으로 이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맨시티가 지더라도 61승23무16패로 같은 부문 최고 승률 사령탑의 영예를 차지한다.  리버풀 감독을 맡은 뒤 지금은 챔피언십(2부리그) 뉴캐슬을 지도하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즈가 60승22무18패로 판할 감독의 뒤를 잇고 있고, 두 차례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49승32무19패로 11위로 처져 있고, 조제 모리뉴 현 맨유 감독이 54승25무21패로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요즘 팀 성적 부진으로 궁지에 몰려 있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42승29무29패로 26위에 처져 있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은 43승26무21패로 벵거의 바로 위 계단에 자리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백화점에서 만난 윤아와 설리, 눈부신 미모 ‘청순 VS 섹시’

    백화점에서 만난 윤아와 설리, 눈부신 미모 ‘청순 VS 섹시’

    패션쇼에서 만난 윤아와 설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설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IOR’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 속 설리는 소녀시대 멤버 윤아의 팔짱을 껴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윤아는 화이트룩으로 청순한 매력을 강조했고 설리는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설리와 윤아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디올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맨체스터 사령탑 희비 갈린 성적표

    맨체스터 사령탑 희비 갈린 성적표

    나이를 떠나 오랜 친구이자 경쟁자인 조제 모리뉴(54·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페프 과르디올라(46·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맞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폴 포그바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39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웨인 루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 준 크로스를 마루안 펠라이니가 헤딩 슈팅한 공이 골대를 맞혔지만 이 공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재차 문전으로 띄웠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딩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에버턴에 0-4로 패배하는 굴욕을 당했다. 우승 경쟁에서도 멀어졌다. 특히 이날 맨시티는 점유율에서 71%대29%라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데다 슈팅도 에버턴(6개)보다 2배 이상 많은 13개나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가 맨시티와 맨유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맨시티는 승점 42점으로 5위에 그쳐 선두 첼시(승점 52)와의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 스스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음을 인정해야만 했다. 반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물러난 뒤 긴 혼란기를 겪던 맨유를 맡은 모리뉴 감독은 초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 9연승 행진에 이어 이날 더비에서 승점 40점 고지를 밟으면서 리그 6위를 지켰다. 뜻밖에도 상승세와 하향 곡선을 그린 두 지도자의 표정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 두 감독의 인연은 1995년 바르셀로나에서 코치와 선수로 만나 4년간 깊은 우정을 나누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8년 공석이 된 감독 자리를 원하는 모리뉴를 제쳐 두고 바르셀로나가 과르디올라(~2012년)를 선임하면서 본의 아니게 ‘악연’이라는 구설에 한참 시달리기도 했다. 곧이어 바르셀로나의 숙적인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모리뉴(2010~2013년)가 맡기 시작하면서 친구 이상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EPL에서 지도자로 마주친 둘의 ‘22년 인연’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 눈길을 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과르디올라 감독 일 그만! 판정 불만 때문? 인생 설계 따른 것?

    과르디올라 감독 일 그만! 판정 불만 때문? 인생 설계 따른 것?

    “당신이 기자잖아. 내가 아니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46·스페인) 감독이 2일(현지시간)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를 2-1로 이긴 뒤 이렇게 쏘아붙였다. BBC 기자가 질문을 던질 때마다 과르디올라는 손으로 코를 훔치는 야릇한 동작을 세 차례나 되풀이했다. 전반 32분 페르난지뉴가 퇴장당해 10명이 싸워 힘겹게 승점 3을 얻었는데도 기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묻자 “당신이 믿고 싶어 하는 것보다 훨씬 기쁘다”고 답했다. 또 “페르난지뉴의 레드카드에 대한 견해를 밝혀 달라”고 주문하자 “당신이 기자잖아. 내가 아니라”라고 되물었다. 이에 기자가 “당신이 감독이다. 팬들이 알고 싶어 할 것”이라고 따지자 “심판에게 물어봐라. 나 말고”라고 대꾸했다. 과르디올라는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다음번에 좋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다면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한 뒤 “더 좋아지지 않는다면 내 경력의 끝을 느낄 것이고, 지금 약간 그런 과정에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난 60세나 65세가 될 때까지 감독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러 차례 ‘노’라고 언급했다. 맨시티와 이번 시즌을 앞두고 3년 계약을 맺은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에서는 3년이나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다”면서도 “(맨시티가) 내 마지막 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7세인 2008년 스페인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처음 올라 4년간 세 차례 리그 우승컵을 따냈다. 잠시 쉰 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겨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프리미어리그로 건너왔다. 그가 감독을 그만두고 싶다고 한 게 판정 불만 때문에 일시적 감정에 휩싸여 내뱉은 말인지, 아니면 인생 설계에 따른 것인지를 파악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빛과 그림자 품은 여성들, 격동의 한 해 만들다

    빛과 그림자 품은 여성들, 격동의 한 해 만들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등 20명을 2016년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신문은 “올해는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여성들의 해였다”며 “격동의 한 해를 만든 여성 정치인, 기업가, 예술가, 운동가 등을 조명해 이들의 성취를 기념하고 실패를 기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의 여성 명단의 처음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영국 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로 취임한 테리사 메이가 차지했다. FT는 메이 총리의 듬직한 스타일이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혼란스러운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박 대통령과 탄핵된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도 올해의 여성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자국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했지만 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정치적으로 몰락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FT는 박 대통령에 대해 “철의 대통령이 최근 몇 달 사이 혼란과 추문 속에서 꼭두각시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이 되기를 꿈꿨지만 대선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도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됐다. FT는 “클린턴이 자신의 여성성보다는 주류적 특성을 더 부각시킴으로써 몰락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클린턴의 패배를 이끌어 낸 켈리엔 콘웨이 현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선임고문도 올해의 여성으로 꼽혔다. 이 밖에도 올림픽 체조 금메달 4관왕에 오른 미국 흑인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의 류칭 사장, 디올의 사상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애플에 천문학적 세금 추징을 결정한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 미국 팝가수 비욘세 등도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됐다. FT는 아울러 올해 브렉시트 국민투표 1주일 전 피살된 조 콕스 영국 노동당 의원, 심장마비로 별세한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도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하며 그들의 삶을 회고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중년여성, 폐경으로 기억 떨어져도 男보다 좋아”(연구)

    “중년여성, 폐경으로 기억 떨어져도 男보다 좋아”(연구)

    건망증부터 머리가 멍해지는 현상(brain fog)까지, 여성은 폐경기 동안 종종 기억 관련 문제에 시달린다. 하지만 여성은 이런 장애를 겪고 있어도 여전히 남성보다 기억력이 더 낫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와 브리검영 여성병원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새로운 연구에서 중년 남녀의 기억 능력을 비교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모든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이 결과는 폐경기 여성에서 발생하는 기억 결합에 대해서도 해명하고 있다. 이 시기에 들어선 여성의 경우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고 이전에 기억했던 정보를 회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북미폐경학회(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NAMS)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폐경기 저널’(Journal Menopause) 온라인판 11월 9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는 다양한 폐경기 과정에 있는 여성을 같은 나이에 있는 남성과의 차이를 조사한 것이다. 연구진은 45~55세 남녀 2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일화 기억과 집행 기능, 의미 처리, 그리고 추정한 언어 지능을 평가했다. 또한 연상 기억과 삽화적 언어 기억을 검사하기 위해 이들은 얼굴·이름 연상기억 검사(Face-Name Associative Memory Exam)와 선별 기억 검사(Selective Reminding Test)를 사용했다. 그 결과, 여성은 같은 나이의 남성보다 전반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폐경기 여성에서는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떨어져 새롭게 배우거나 이전에 기억했던 정보를 회상하는 비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여러 관점에서 폐경기 후 여성과 더 나은 기억력을 가진 폐경기 전과 폐경 이행기 여성을 비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약 75%의 더 나이 든 사람들이 기억 관련 문제를 경험했다. 그리고 이는 특히 여성의 경우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여성은 폐경 이행기 동안 건망증과 머리가 멍해지는 현상을 경험하므로, 남성과 비교할 경우 기억 장애와 치매의 위험에서는 편차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제 이번 연구는 일부 요인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폐경기 후 여성들이 새롭게 무언가를 배우고 이전에 기억했던 정보를 회상하는 능력이 떨어져도 기억을 저장하고 통합하는 능력은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검토한 북미폐경학회(NAMS)의 조앤 핑커튼 박사는 “머리가 멍해지는 현상(brain fog)과 기억 문제에 관한 불만은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연구와 기존 연구들은 이런 불만이 기억 결함과 관련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 pathdoc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축구에도 좌·우익 있다… 伊는 우익·브라질은 좌익축구

    축구에도 좌·우익 있다… 伊는 우익·브라질은 좌익축구

    좌익 축구, 우익 축구/니시베 겐지 지음/이지호 옮김/한스미디어/248쪽/1만 4000원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이다. 축구에도 좌익, 우익이 있다니 신성한 스포츠에서 웬 색깔론이냐는 윽박이 나올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것은 정치 사상이 아니라 축구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다. 일본의 축구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만들어 낸 말도 아니다. 저자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인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가 “축구에도 좌익이 있고, 우익이 있다”고 말했다. 1960년대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그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 월드컵에서 대표팀 사령탑이 돼 조국에 사상 첫 우승을 안겼다.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접근법의 차이가 좌우를 가른다. 우익 축구는 한마디로 승리 지상주의다. 결과에 집착한다. 경기야 재미있든 없든 팬들에게 승리로 보상하려 한다. 수비를 철저히 하면서 빠른 역습을 노리는 게 전형적인 스타일이다. 반면 좌익 축구는 과정에 무게를 둔다. 착실한 쇼트패스로 아기자기하게 기회를 만들며 승리에 다가가려 한다. 견주자면 좌익 축구는 체력보다는 기술, 규율보다는 자유, 자기 희생보다는 자기 표현을 중시하는 축구다. 정치와는 좌우가 뒤바뀐 양상이 흥미로운데, 흔히 강팀을 만난 약팀이 구사하는 게 우익 축구다. 그런데 약팀이 강팀이 되면 좌익 축구로 변모하는 일이 잦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빗장수비(카데나치오)로 유명한 이탈리아 축구는 우익이다. 반면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남미의 대명사 브라질 축구는 좌익이다. 짧고 간결한 패스게임(티키타카)으로 유명한 스페인도 마찬가지. 그런데 우익이든, 좌익이든 모두 축구 종가에서 움텄다는 점이 흥미롭다. 전통적으로 피지컬과 롱볼의 나라인 잉글랜드는 우익 축구로 볼 수 있다. 19세기 잉글랜드의 힘이 넘치는 플레이에 대항하기 위해 스코틀랜드가 쇼트패스를 중시하는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좌파의 원류다. 훗날 유럽 대륙과 남미로 건너간 영국인 코치들이 스코틀랜드 스타일을 전파했다. 책 말미의 그래픽이 눈에 띈다. 감독들을 극좌에서 극우까지 여섯 단계로 분류했다. 스페인, 독일에서 대성공을 거두고 잉글랜드에 입성한 페프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와 20년째 한 팀에서만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르센 벵거(아스널)는 극좌,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틈바구니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는 극우다. 그 유명한 알렉스 퍼거슨은 중도 좌파인 반면, 라이벌 과르디올라에 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광을 되살리려는 조제 모리뉴는 중도 우파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한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는? 중도 우파다. 좌익 신봉자인 메노티는 플레이 자체의 기쁨이 결여 됐다며 우익 축구를 폄하하지만 저자는 좌익이 반드시 옳다고 보지 않는다. 팬들에게 가장 큰 기쁨은 승리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좌든 우든 팬을 매료시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英식의약청, 대마초 의학적 효과 첫 인정…합법화되나?

    英식의약청, 대마초 의학적 효과 첫 인정…합법화되나?

    영국 의약품안전청(MHRA)이 대마초가 갖고 있는 의학적 효과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대마초의 합법화의 길이 열린 셈이다. 현지 매체인 인디펜던트는 10일(현지시간) 단독입수한 의약품안전청 보고서를 인용해 'MHRA는 과학적인 자문과 사례들을 고려해서 검토한 결과, 대마초에 들어 있는 카나비디올(CBD) 성분이 신체복원, 치료, 수정 등 의학적 역할을 하며 신진대사의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로써 대마초 합법화 캠페인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MHRA의 보고서에 따르면, CBD는 마리화나 추출물의 40%를 차지하는 성분으로 향정신성 성분(THC)을 함유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건강에 이로운 성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영국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은 '의문의 여지 없이 개인과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는 것이며, 이번 MHRA의 발표가 정부의 결정을 곧바로 뒤집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현지 언론 및 대마초 합법화 캠페인을 펼치는 이들은 "이제 대마초의 유해성 우려가 없어진 만큼 합법화의 가능성도 커졌다"고 반색했다. 대마초와 관련 국내에서는 당연히 불법이다. 현재 대마초가 합법, 혹은 사실상 합법인 나라는 우루과이, 네덜란드, 방글라데시, 북한과 미국의 4개주(알래스카, 워싱턴, 오레곤, 콜로라도)에 불과하다. 이밖에 환자들의 식욕 자극제, 녹내장 치료제, 진통제 등 의료용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나라들이 있긴 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원톱 손’ 넘버1 맨시티 잡았다

    ‘원톱 손’ 넘버1 맨시티 잡았다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상대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며 ‘원톱’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휴식 없이 2~3일 간격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17리그 7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 평소와 달리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은 없었지만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자신감 넘치는 공격 전개로 토트넘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후반 45분 교체로 나갈 때는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이 전반 9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1-0으로 앞서 나간 토트넘은 전반 37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델리 알리를 향해 날카롭게 찔러준 킬패스를 알리가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5승2무(승점 17)가 되면서 선두 맨시티(승점 18)를 바짝 따라붙었다. 맨시티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리그 6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BBC는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와 뛰어난 위치선정 능력과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골은 넣지 못했지만 팀 동료 알리의 골을 도우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역시 “손흥민이 맨시티 수비진에게 트라우마를 선사했다”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스토크시티전을 시작으로 연일 강행군을 이어 가면서 체력저하와 부상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손흥민은 19일 선덜랜드전과 24일 미들즈브러전에서 연달아 풀타임 출전했다. 곧이어 28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서 CSKA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한국으로 와서 6일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전을 치르고 11일 이란 원정 경기까지 소화해야 한다. 한편 2-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알리가 얻은 페널티킥을 두고 손흥민과 가벼운 언쟁 끝에 페널티킥을 찼다가 실축한 라멜라의 개인 페이스북이 난데없이 일부 한국팬의 비난 글로 뒤덮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욕설과 인신공격이 이어지자 보다 못한 일부 팬이 자제를 촉구할 정도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송중기 ‘APAN 어워즈’ 대상 수상...송혜교와 커플상까지 ‘4관왕 영예’

    송중기 ‘APAN 어워즈’ 대상 수상...송혜교와 커플상까지 ‘4관왕 영예’

    ‘APAN 어워즈’ 대상 수상자 송중기가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광장에서는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APAN)가 열렸다. 이날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의 열연으로 대상을 받은 송중기는 송혜교와 커플상, 베스트 아시아태평양 스타상,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총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송혜교는 스케줄 문제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휴먼 멜로 드라마로, 당시 38.8%의 높은 시청률로 인기리에 종영했다. 송중기는 “이렇게 큰 상을 처음 받아봐서 당황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안재욱, 이병헌 선배님도 계시는데 그 분들에 비하면 전 아직 부족한 게 많다. 선배님들처럼 오랫동안 꾸준히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겸손한 자세로 소감을 전했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중편 드라마 부문 tvN 드라마 ‘시그널’ 조진웅이,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MBC 드라마 ‘W’(더블유) 한효주가 차지했다. 다음은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APAN) 수상자 명단. ▲대상: 송중기 ▲TV부문 대상: ‘태양의 후예’ ▲영화부문 작품상: ‘암살’ ▲올해의 드라마상: ‘태양의 후예’ ▲중편 드라마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 조진웅 / 한효주 ▲장편 드라마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 안재욱 / 김소연 ▲글로벌 스타상: 이병헌 ▲올해의 특별배우상: 쿠니무라 준 ▲연출상: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 ▲작가상: ‘시그널’ 김은희 작가 ▲아시아태평양 특별상: 고칸 알칸 / 제이넵 참즈 ▲중편 드라마 부문 남녀 우수 연기상: 남궁민 / 서현진 ▲장편 드라마 부문 남녀 우수 연기상: 이필모 / 정유미 ▲남녀 연기상: 진구 김의성 / 김지원 예지원 ▲베스트 아시아태평양 스타상: 한국 송중기 / 한국 김희선 / 태국 타나용 윙트라쿨 / 인도네시아 조 타슬림 / 필리핀 제시 멘디올라 / 일본 나리미야 히로키 ▲아시아태평양 라이징 스타상: 황치열 ▲베스트 매니저상: 블러썸엔터 주방옥 대표 ▲베스트 커플상: 송중기 송혜교 ▲남녀 신인상: 박보검 윤균상 / 혜리 김유정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토트넘 맨시티에 2-0 승리…포체티노 감독 “선수들 활약 거의 완벽”

    토트넘 맨시티에 2-0 승리…포체티노 감독 “선수들 활약 거의 완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선두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이긴 후 “선수들의 활약이 거의 완벽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의 어시스트에 이은 델리 알리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 같은 훌륭한 팀을 상대할 때는 굉장히 잘 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고 ESPN이 전했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양 팀이 비슷한 철학을 공유했다”면서 “양 팀 모두 전진 축구를 하면서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모나코(프랑스)전 패배 당시 선수들의 열정이 부족하다고 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승패에 상관없이, 후회 없이 경기장에서 다 보여주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A매치 휴식 기간을 앞두고 “무사 뎀벨레와 해리 케인 등이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이 있어 기쁘다. 모든 선수가 경쟁해야 한다”면서 “10, 11월은 험난한 여정이다.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임 후 리그 6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맛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토트넘이 더 나았다”면서 “토트넘은 2~3년간 같은 감독의 조련을 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우승경쟁을 한 팀이다”고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90분 활약 1도움, 맨체스터 시티 2-0 격파에 앞장

    손흥민 90분 활약 1도움, 맨체스터 시티 2-0 격파에 앞장

    손흥민(24·토트넘)이 델리 알리의 추가골을 도와 거함 맨체스터 시티 격파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일 밤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 레인으로 불러들인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전반 38분 알리의 추가골을 도와 2-0 완승에 기여했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얀센과 교체돼 나갈 때까지 시종 활발한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 4차전을 준비하기 위해 3일 소집하는 축구대표팀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다만 체력 부담을 얼마나 극복하는지는 과제이다. 5승2무로 패배를 모르며 승점 17을 쌓은 토트넘은 정규리그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둬온 선두 맨시티에 첫 패배를 안기며 승점 1 차이로 따라붙었다. 손흥민이 얀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때 거의 모든 관중이 기립박수로 환송할 정도로 시종 날카로운 움직임이 번득였다. 그가 있어 토트넘의 빠른 공격이 가능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알렉산드라 콜라로프의 자책골 역시 그의 활발한 움직임이 만들어냈다. 킥오프 1분도 안돼 첫 슈팅과 날카로운 공간 침투로 상대 수비진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손흥민은 전반 8분 대니 로즈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을 때 골문 중앙으로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상대 왼쪽 수비수 콜라로프가 이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을 갈라 팀이 0-1로 끌려가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알리의 추가골을 도왔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수비수 사발레타를 절묘하게 돌려세운 손흥민이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알리가 침착하게 골문을 가르는 슛으로 연결했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활발히 맨시티 문전을 교란했다. 19분 토트넘이 아예 3-0으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알리가 문전 중앙을 돌파하며 페르난지뉴의 반칙을 이끌어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릭 라멜라가 실축했다.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 손흥민은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수비수 몸에 맞고 퉁겨나왔다. 사실 페널티킥을 앞두고 손흥민은 차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최근 네 경기 연속 맨오브더매치로 뽑힐 정도였으니 당연했다. 그러나 라멜라가 자신이 차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결국 실패해 거함을 일찍 거꾸러뜨릴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리그 2호 도움으로 맨시티의 6연승 흐름을 멈춰세우는 데 일익을 담당하며 EPL에 자신의 이름을 크게 각인하게 될 것 같다. 올 시즌 모든 대회 공식 경기에서 10연속 승리를 질주하다 지난 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셀틱 원정에서 3-3으로 비기며 주춤했던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의 첫 EPL 대결을 완패로 장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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