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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 구단 사상 첫 월드 트레블 노려

    맨시티, 구단 사상 첫 월드 트레블 노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UCL 4강 2차전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홈 경기에서 리야드 마흐레즈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지난주 원정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맨시티는 합계 4-1로 대회 결승에 올랐다. 지금까지 4강 진출 2회가 최고 성적이었던 맨시티는 이로써 구단 사상 처음으로 별들의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로 우뚝 설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 EPL 우승을 사실상 굳히고 리그컵 우승 트로피도 품은 맨시티는 구단 사상 첫 월드 트레블(3관왕)을 노리게 됐다. 맨시티는 2018~19시즌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을 싹쓸이 하며 잉글랜드 트레블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당시 맨시티는 UCL 우승까지 4관왕을 꿈꿨지만 UCL 8강에서 토트넘에게 패배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으로서는 당시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에게 제대로 설욕한 셈이다. 맨시티는 이번 대회 7연승을 달리며 잉글랜드 팀의 역대 UCL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맨시티는 6일 첼시(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4강전 승자와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빅이어’(우승컵)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이날 경기는 갑작스레 내린 눈을 쓸어낸 뒤 치러졌다. 안방 1차전을 내줘 다급한 상황인 PSG가 좀 더 밀어붙이는 분위기였으나 선제골은 맨시티가 가져갔다. 전반 11분 케빈 데 브라위너의 오른발 슈팅이 PSG 수비를 맞고 문전 오른쪽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마흐레즈가 파포스트를 보고 정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마흐레즈는 후반 18분 필 포든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으로 차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흐레즈는 4강 1, 2차전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영웅이 됐다.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 결장한 PSG는 네이마르를 앞세워 경기 흐름을 뒤집기 위해 애를 썼으나 전반적으로 슈팅이 살짝살짝 골문을 비껴가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17분 마르퀴뇨스의 헤더가 크로스바에 맞아 아쉬움을 삼킨 PSS는 앙헬 디 마리아가 후반 24분 비신사적 행위로 즉각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추격할 힘을 잃었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PSG는 첫 우승 기회를 또 미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김연아, ‘러블리+펑키걸’ 팔색조 여신

    [포토] 김연아, ‘러블리+펑키걸’ 팔색조 여신

    ‘피겨여왕’ 김연아의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과 문화를 기반으로 매달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거진 <데이즈드>가 2021년 5월호를 통해 피겨 여왕 김연아와 패션 하우스 크리스챤 디올의 만남을 기록한 화보를 공개했다. 무려 36페이지에 달하는 화보 속 김연아는 시대의 아이콘 답게 특유의 우아함과 오라로, 화려한 패턴의 의상과 주얼리, 그리고 가방을 매치하며 독보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우아한 레이디라이크 룩부터 러블리한 걸리시 콘셉트, 트렌디하면서도 드레시한 의상까지, 스타일에 따라 각양각색의 포즈를 취하며 촬영장에 있는 모든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화보에서 김연아가 착용한 의상과 액세서리는 모두 크리스챤 디올 제품이며, 주얼리는 디올 파인 주얼리 제품으로,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K-pop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크리스챤 디올의 2021 가을 컬렉션과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레이디 디올 백, 그리고 디올 파인 주얼리의 역사가 담긴 로즈 드 방 컬렉션 등이다. 데이즈드 사진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첫 산업용 대마 재배… 경북 헴프산업화 실증사업 착수

    국내 첫 산업용 대마 재배… 경북 헴프산업화 실증사업 착수

    경북도가 국내 최초로 대마의 산업화 가능성 검증에 나섰다. 경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부터 헴프(HEMP·삼) 산업화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헴프는 뽕나뭇과 한해살이풀로 대마나 마로도 불린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우리나라 최대 삼 주산지인 경북 안동 임하·풍산면 일대 34만여㎡가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헴프 산업화 실증사업은 산업용 헴프 재배, 원료 의약품 제조 및 수출, 산업용 헴프 관리 실증 등 3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재배한 헴프를 활용해 원료 의약품 제조와 실증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약으로 분류된 헴프는 엄격한 관리 아래 허가받은 사람만 농업용, 학술연구용 등 일부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산업용 헴프 특구’는 이런 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하려고 특례를 부여받았다. 농업 관점의 재배 중심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산업화 재배방법 선행연구·스마트팜 조성 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헴프 재배부터 관리까지 애초 계획했던 일정에 맞춰 분야별 실증에 들어간다. 이번 헴프 산업화 실증을 정상 추진함으로써 헴프에 함유된 칸나비디올(CBD·cannabidiol)의 산업화를 위한 안전성과 상업성 검증으로 연관산업 활성화를 앞당기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BD는 뇌전증 증상 완화, 항염증, 통증 완화 효과가 있지만, 산업용 활용이 허가되지 않아 원료의약품 등 개발과 제품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북도는 안전관리가 중요한 만큼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인수인계와 폐기 등 전체 주기 이력 정보를 점검할 계획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실증은 한국형 헴프 산업화 규제 완화를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규제 완화로 이어진다면 CBD를 활용한 원료 의약품 산업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미운 이웃 연승 배아파’…맨시티, 결국 맨더비에서 멈춰서

    ‘미운 이웃 연승 배아파’…맨시티, 결국 맨더비에서 멈춰서

    맨체스터 시티의 무적 질주를 멈춰세운 건 ‘배 아픈 이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루크 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10경기를 남기고 맨유는 승점 54점을 쌓아 레스터 시티(53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선두 맨시티와는 승점 11점 차다. 여전히 맨시티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맨유는 역전 우승의 불씨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부터 공식전 28경기 무패(25승3무)에 21연승, EPL 15연승을 달리고 있던 맨시티에게 이날 맨체스터 더비가 연승 행진의 고비로 여겨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취임 이후 맨유가 맨시티에 점점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최근 5경기만 보면 두 팀은 2승1무2패로 팽팽했지만 최근 3경기로 좁히면 2승1무로 맨유가 우위를 보였다. 첫 골은 순식간에 나왔다. 킥오프 35초 만에 맨유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페널티지역 라인 안쪽을 따라 드리블하다가 가브리엘 제수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2분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 손에 맞았으나 골대 안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 5분 2-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쇼가 오버래핑하며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공을 내줬다가 박스 안에서 다시 받아 깔아찬 왼발 슛이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수비 다리 사이를 뚫는 공의 궤적에 시야가 가린 에데르송이 꼼짝 못했다.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뒤 “맨유에 축하를 보낸다”면서 “올 시즌 가장 중요한 10경기가 남았다. 최대한 많이 이겨 챔피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김연아, 블랙 수트 ‘우아한 카리스마’

    [포토] 김연아, 블랙 수트 ‘우아한 카리스마’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독립적이고 당당하게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고, 용기-열정-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에 빛을 밝혀온 비범한 현대 여성들의 초상&단편 영상 인터뷰 시리즈- #디올친업 #디올스탠즈위드위민 캠페인을 세계 여성의 날 3월8일을 맞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에는 세계적인 배우이자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샤를리즈 테론이 이끄는 총 8명의 여성들이 참가했는데, 세계적인 배우이자 활동가 나탈리 포트만-샤를리즈 테론-리빙빙과 함께 피겨 스케이트 금메달리스트이자 2018 동계올림픽 홍보 대사 김연아가 한국 대표로 전격 참가한다. 한국대표로 이번 캠페인에 참가한 김연아는 “문제에는 언제나 해결책이 있고, 침착하고 당당하게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려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미래가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면서 18년 동안 쏟았던 열정과 용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진솔하게 전하며 강인한 여성으로서 본보기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현대서울’ 첫날 매출 90억… 그룹 실적 반등 이끄나

    ‘더현대서울’ 첫날 매출 90억… 그룹 실적 반등 이끄나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야심작인 ‘더현대서울’의 오픈 첫날 매출이 90억원을 돌파하며 판교점 첫날 매출(약 80억원)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3일 “더현대서울은 개점 당일(2월 26일) 코로나19로 인해 집객행사를 못했는데도 매출이 목표의 두 배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가전을 포함한 리빙용품. 명품. 영패션. 식품 등이 잘 팔렸다. 모객효과와 매출효자인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 등 이른바 ‘3대 명품’ 없이도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2009년 3월 ‘3대 명품’을 모두 입점시키며 출발한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의 개점 당일 매출은 80억원대였다. ‘은둔형 리더’로 알려진 정 회장은 개점 첫날 더현대서울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 등 새 점포의 성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더현대서울은 정 회장이 직접 점포의 콘셉트와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6년 출점 선포 당시 더현대서울을 “현대백화점그룹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대표매장)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업계에서는 더현대서울의 성공이 현대백화점 실적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지 주목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현대백화점그룹의 실적은 낙관적이지 않다. 영업이익이 2016년 3832억원에서 2019년 2922억원으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1359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백화점 부문만 따로 떼어 보아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8% 감소했다. 업계에선 더현대서울의 ‘매출 1조 클럽 입성’을 점치고 있지만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아직 3대 명품은 물론 크리스찬 디올, 롤렉스 등 매출 기여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군을 갖추지 못한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가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사람들을 얼마나 계속 불러모을 수 있을지 또 이같은 인파가 얼마나 매출과 직결될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의 1주년 목표 매출을 6300억원, 이듬해는 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개장 2년 내에 압구정본점(지난해 매출 약 8880억원)에 필적하는 실적을 이룬다는 목표다. 개점 5년 4개월만인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넘기면서 국내 백화점 매출 빅5에 입점한 판교점은 오픈 2년 차에 연매출 7000억원을 달성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디올 뮤즈 수지, 디올 2021 봄-여름 컬렉션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 스토어 참석

    디올 뮤즈 수지, 디올 2021 봄-여름 컬렉션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 스토어 참석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의 앰배서더 수지가 디올 2021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는 갤러리아 팝업 스토어를 방문하여 변함없이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지는 봄같이 화사한 화이트 포플린 셔츠에 디올의 CD로고가 돋보이는 디올더블 백과 벨트를 매치한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으로 디올의 뮤즈다운 완벽한 자태를 뽐냈다.수지는 팝업 스토어에서 디올 2021 봄-여름 컬렉션을 비롯해 갤러리아 백화점을 위해 특별히 선별된 익스클루시브 ID 스니커즈 등 디올의 아이코닉한 제품들을 착용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디올 2021 봄-여름 컬렉션 갤러리아 팝업 스토어는 2월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EAST 1층에서 두 달간 진행되며, 디올만의 감성을 담아낸 데님 패치워크와 팜 트리,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는 법 잊어버린 ‘페프’의 맨시티…공식전 20연승·27경기 연속무패

    지는 법 잊어버린 ‘페프’의 맨시티…공식전 20연승·27경기 연속무패

    지는 법을 잊어버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공식전 20연승을 달렸다.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EPL 1위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4위 웨스트햄과의 2020~21시즌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벤 디아스와 존 스톤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승점 62점을 쌓은 맨시티는 2018~19시즌 이후 2시즌 만에 통산 7회 우승을 굳혀가는 분위기다.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사우샘프턴 전부터 EPL 14연승을 포함해 공식전 20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22일 토트넘전 패배 이후로는 24승 3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EPL 통산 200승(273경기)을 기록하며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309경기)을 제치고 EPL 역대 최단 기간 200승 고지에 올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절 179승, 독일 바이에른 뮌헨 121승을 보태 개인 통산 500승 고지도 밟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연승 맨시티, 통산 7회 우승 굳히기 들어가나

    20연승 맨시티, 통산 7회 우승 굳히기 들어가나

    지는 법을 잊어버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공식전 20연승을 달렸다.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EPL 1위 맨시티는 27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4위 웨스트햄과의 2020~21시즌 EPL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벤 디아스와 존 스톤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승점 62점을 쌓은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레스터 시티(이상 49점)와 승점을 13점으로 넓히며 2018~19시즌 이후 2시즌 만에, 통산 7회 우승을 굳혀가는 분위기다.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20일 사우샘프턴 전부터 EPL 14연승을 포함해 공식전 20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22일 토트넘전 패배 이후로는 24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EPL 통산 200승(273경기)을 기록하며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309경기)을 제치고 역대 EPL 최단 기간 200승 고지에 올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절 179승, 독일 바이에른 뮌헨 121승을 보태 개인 통산 500승 고지도 밟았다. 맨시티는 이날 ‘뭘 해도 되는 집안’이었다. 공격수들이 막히자 중앙 수비수들이 대신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챙켰다. 전반 30분 케빈 데 브라위너가 오른쪽 중원에서 왼발로 올려준 얼리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디아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시티는 전반 43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23분 리야드 마흐레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깔아준 땅볼 컷백을 스톤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 골망을 갈랐다. 부상 복귀 이후 처음 풀타임을 소화한 데 브라위너는 리그 11도움으로 해리 케인(토트넘)과 함께 도움 공동 1위가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 걸리면 발가락 썩는다? 자가면역질환과 연관성 확인(연구)

    코로나 걸리면 발가락 썩는다? 자가면역질환과 연관성 확인(연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켜 발가락 등에 괴저(세포가 괴사해 환부가 탈락 또는 괴사 부위가 부패하는 증상)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은 일부 코로나19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증상을 연구하던 중 괴저 증상의 원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증상으로 기침과 미각 및 후각 상실, 고열, 근육통과 관절통 외에도 일부 환자들에게서 극심한 류마티스성 관절염 및 자가 면역성 근염(근조직의 염증) 등의 증상을 확인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체계 이상으로 면역계가 자기 세포나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평생 관리가 필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5~12월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노스웨스턴메모리얼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들의 방사선 영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환자들은 기존에 앓고 있던 근골격계 증상이 심해지거나, 조직과 혈종 또는 괴저의 염증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른바 ‘코로나 발가락’으로 불리는 이러한 증상은 면역체계의 과잉 반응에 의한 혈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돼 왔으며, 방사선 영상 자료 분석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연구를 이끈 스와티 데스무크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신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공격하도록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이번 방사선 영상은 코로나19 증상으로 알려진 근육통과 관절통이 독감에서 나타나는 증상보다 훨씬 교활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선 전문의가 근골격 영상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 있는 경우, 회복된 뒤 사라지는 증상이 아닌 만성 염증성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코로나 발가락’ 등의 증상을 연구한 자료가 아직 많지 않은 만큼, 방사선 전문의가 다양한 유형의 코로나19 증상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근골격학회가 발행하는 공식 논문집인 스켈리털 래디올로지 최신호(17일자)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꽃다발 속 안개꽃의 의미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꽃다발 속 안개꽃의 의미

    식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있지만 꽃다발을 받아 본 기억은 별로 없다. 전시 축하나 졸업식, 입학식 정도. 나는 주로 스스로를 위해 꽃다발을 샀다. 만들어진 다발 그대로 책상이나 책장 위에 꽂아 두면 집안에 꽃 향과 아름다움이 퍼지고, 그렇게 집에 있는 동안 행복해진다. 최근엔 자주 가는 동네 꽃집에서 장미와 라눙쿨루스, 소국과 글라디올러스가 장식된 꽃다발을 사 왔다. 꽃집 쇼윈도에는 졸업식 꽃다발을 주문받는다는 안내 문구가 쓰여 있었다.학창 시절 졸업식 날이면 받았던 꽃다발 속 식물은 빨간 장미와 프리지아, 거베라와 같은 종류였다. 친구들도 나와 비슷한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 최근에는 라눙쿨루스와 작약 혹은 유칼립투스와 같은 소재들도 졸업식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고 하는데, 이 흐름 속에서도 안개꽃만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졸업식 꽃다발에 꼭 등장한다. 안개꽃이 특별히 아름다운 꽃이 아니라는 것쯤은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꽃다발에서 빠질 수 없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장미와 거베라만으로 꽃다발을 풍성하게 만들려면 많은 양이 필요하고, 그러면 가격이 너무 비싸진다. 그렇다고 장미만 넣어 만들면 너무 빈약해져 다른 식물을 추가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새빨간 장미와 색이 대비되는 흰색의 안개꽃은 부피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장미의 아름다움을 강조해 주기까지 한다. 심지어 어떤 꽃다발에는 장미보다 안개꽃이 훨씬 많을 때도 있지만 우리는 이 꽃다발을 장미 다발이라 기억할 뿐 안개꽃의 존재를 잊는다. 다른 꽃을 더욱 빛나게 해 주고, 다발의 빈자리를 메꾸는 것. 이것이 꽃다발 속 안개꽃의 역할이다. 꽃다발은 하나의 작품이다. 플로리스트는 식물의 색과 형태를 치밀하게 계산해 꽃을 조합한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꽃다발이란 다발 속 식물이 각자 빛나면서도 그 모든 꽃들이 하나의 숲처럼 조화를 이루는 꽃다발이다. 이때 유념해야 할 점은 좋아하는 꽃을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아름다운 꽃다발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꽃다발 장식에는 기본적인 공식이 있다. 꽃 장식에 쓰이는 식물은 크게 네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작약과 나리, 해바라기처럼 꽃이 크고 독특해서 한눈에 눈길을 사로잡는 폼 플라워와 이들보다는 작지만 풍성하고 아름다워서 폼 플라워의 서브 역할을 해 주는 장미, 카네이션, 달리아와 같은 매스 플라워, 또 다른 부류로서 포인트를 주는 글라디올러스와 금어초와 같은 라인플라워, 그리고 꽃다발의 나머지 빈자리를 메꿔 주는 필러 플라워가 있다. 이름조차 필러(채우는)인 이 꽃들은 작고 화려하지 않아 다른 꽃을 돋보이게 하고, 다발이 입체적이고 풍성해지도록 만든다. 이 식물들이 바로 안개꽃과 소국, 스타티세와 같은 식물이다.꽃다발에는 이 식물들이 고루 들어간다. 물론 무조건 이들이 다 들어가야 하는 것도, 장미와 카네이션이 매스 플라워의 역할만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안개꽃, 소국과 같은 필러 플라워가 꽃다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도 꽃다발과 다르지 않다. 어느 집단에서든 중심이 되는 존재와 그 뒤를 좇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다른 부류로서 또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고, 사회를 이루는 대부분은 사실 안개꽃과 소국처럼 작고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특별한 취급을 받는 것은 대개 눈에 띄는 커다랗고 특이한 사람들일 뿐이고, 보통 사람들은 특별한 누군가를 위한 존재처럼 여겨지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회의감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막상 직접 꽃다발을 만들다 보면 만지는 꽃 한 송이 아름답지 않고 귀하지 않은 게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이것은 내가 늘 가는 숲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느 하나만이 특별하지 않다. 숲속의 모든 식물이 각자 제 역할을 하기에 숲은 유연하게 순환한다. 안개꽃과 소국 역시 꽃잎 하나하나 치밀하게 구성돼 있고, 은은하게 아름답다. 게다가 이들은 온도와 습도에 예민하지도 않아 재배가 수월하고, 덕분에 가격도 저렴하며 개화가 오래가기까지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입학식과 졸업식 같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꽃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안개초 역시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안개꽃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힘겨운 상황에 처해 있고, 안개꽃을 갈아엎고 채소 재배로 전향한 농가도 있다. 모두 주목받고 싶고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이 세상에서 애써 특별해지고 싶어 하지 않는, 나를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 보통의 식물들. 나는 이들의 존재를 기억하고 싶다. 작고 평범한 꽃의 가치가 비로소 빛나는 날이 오길 바란다.
  • 디자이너들은 언제부터 패션쇼를 열기 시작했을까

    디자이너들은 언제부터 패션쇼를 열기 시작했을까

    시즌별로 화려한 의상과 연출로 화제가 되는 패션쇼의 기원은 사실 매우 작고 사적인 이벤트에 불과했다. 현대의 패션쇼의 시작은 18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찰스 프레드릭 워스는 파리에서 자신이 만든 의상을 선보이기 위해 마네킹 대신 사람을 모델로 기용한다. 당시 “패션 퍼레이드”로 칭해진 이벤트는 이후 런던과 뉴욕으로 퍼져나가며 패션쇼의 시작이 됐다. 하지만 이벤트는 소규모로 열렸고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한정적인 형태였다. 디자인 모방을 염려해 사진은 금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오트 쿠튀르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그는 정기적인 컬렉션을 도입해 새로운 스타일을 소개했다. 관람객을 초대하고 매스컴을 홍보 도구로 사용하며 대규모 패션쇼를 열기 시작한 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다. 1947년 크리스찬 디올은 파리에서 첫 번째 패션쇼를 열며 화려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새로운 의상(The New Look)”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것은 전쟁이 지나간 후 패션의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1960년대에는 표정 없는 마네킹 같던 모델들이 조금씩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며 다양성을 선보였다. 스타 모델들이 등장하며 모델이라는 직업 또한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1980~90년대에는 조명과 소품, 음향 효과 등으로 패션쇼는 더욱 풍성해졌고 아방가르드 패션이 패션쇼의 주를 이뤘다. 1998년 입생로랑은 프랑스와 브라질의 월드컵 결승이 치러지는 경기장에서 경기에 앞서 패션쇼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300명의 모델과 900명의 백스테이지 스텝, 4000명의 경기장 스텝 등이 참여했고, TV를 통해 약 17억 명이 방송을 시청했다. 최근 패션쇼에서는 마치 한편의 영화나 연극을 보는 듯한 연출을 가미하는 등 패션쇼 자체의 예술적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새로운 컬렉션 의상과 함께 패션쇼 무대 자체가 화제가 되기도 한다. 독일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공항, 슈퍼마켓 등 공간을 설정해 패션쇼 무대를 꾸미기도 했고, 영국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은 체스판을 구현해 런웨이에 모델들을 세우기도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디올, 타로 카드에서 영감 받은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 선보여

    디올, 타로 카드에서 영감 받은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 선보여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지난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밝혔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통해 타로의 신비롭고 다원적인 미를 담은 정교한 구조의 드레스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는 타로 카드의 시각적인 언어와의 강렬한 연결 고리를 컬렉션에 담았다. 이번 컬렉션에서 추상적인 구조가 돋보이는 독특한 이브닝 가운 시리즈 중 일부는 캐릭터들이 상징하는 생생한 에너지를 한 벌의 카드로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로마 출신 아티스트 피에트로 루포의 일러스트레이션 입체 조형 기법을 통해 완성됐다. 또한, 셔츠와 스커트, 팬츠, 케이프로 제작된 트위드, 캐시미어, 오간자 소재에서 디올 그레이 컬러가 적용됐으며, 바 재킷은 블랙 벨벳으로 변화를 준 동시에 곡선을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이번 오뜨 꾸뛰르 작품의 무대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감독 마테오 가로네가 연출했으며, 타로의 시각적인 강렬함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통해 상징성을 찾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마테오 가로네는 특유의 환상적인 세계를 떠올리게 함으로써 남성성과 여성성의 결합을 선보이며 성별의 경계선을 초월했다. 한편, 2021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은 디올의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올, 피터 도이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2021-2022 겨울 남성 컬렉션 공개

    디올, 피터 도이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2021-2022 겨울 남성 컬렉션 공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지난 22일, 2021-2022 디올 겨울 남성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2021-2022 디올 겨울 남성 컬렉션은 디올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와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아티스트 피터 도이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했다. 피터 도이그는 지난 30년간 현대 예술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인물 중 한 명으로 예술사에 대한 깊은 지식을 토대로 사진, 영화, 패션과 같은 여러 다양한 분야와 영감을 공유해왔다.특히 이번 컬렉션에서 첫 번째로 선보인 룩은 프랑스 미술 아카데미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과 자수가 돋보이는 제복을 통해 디올의 감각적인 해석을 보여주었고, 패브릭 커버 버튼은 아이코닉한 바 재킷과 오뜨 꾸뛰르 이브닝 가운인 로셀라의 금박 자수가 돋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번 컬렉션은 감각적인 컬러 페인팅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독특하고 신선한 시각으로 강력한 의미를 담아냈다. 킴 존스는 피터 도이그의 예술 작품을 패션으로 해석하며 예술과 패션의 대화를 통해 디올 하우스가 항상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예술과 예술성에 대한 열정을 떠올리게 한다. 도이그의 Milky Way(은하수, 1990)에서 가져온 밤하늘은 다양한 룩을 장식하며, 밤하늘 속 별과 디올의 별이 어우러져 탄생했다. 부드럽고 차분한 블루, 네이비 등과 함께 화려한 옐로우, 블러드 오렌지, 그린과 같은 삶의 기쁨을 표현하는 디올의 생동감 넘치는 색감으로 구성된 팔레트는 도이그의 작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한편, 이번 패션쇼의 푸른 하늘의 배경 역시 도이그가 창조한 설치작업이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디올은 현대미술계의 선구적인 아티스트들과 영감이 넘치는 창의적인 대화를 이어 나간다. 2021-2022 디올 겨울 남성 컬렉션은 디올의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U에 있는 식용유 ‘발암유발’ 물질 안전기준, 한국엔 없다

    EU에 있는 식용유 ‘발암유발’ 물질 안전기준, 한국엔 없다

    일부 식용유에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 함유EU는 안전기준치 두지만, 우리나라엔 없어소비자원 “식품의약처, 안전기준 마련해야” 우리나라엔 식용유 속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기준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은 인체 발암추정·가능 물질 기준치를 초과하면 판매를 중단하거나 검역통제 조치까지 취하지만, 우리나라는 규제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것이다.14일 한국소비자원은 식용유(식물성 유지)에서 주로 검출되는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에 관한 국내 안전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방 함량이 높은 원재료를 고온처리할 때 비의도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글리시딜 지방산 에스터(GEs)와 3-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 에스터(3-MCPDE)는 각각 식용유에서 주로 검출되는 유해물질이다. 체내에서 GEs는 신경·신장·유전독성과 발암성이 나타나는 글리시돌로, 3-MCPDE는 신장·혈액학적 및 생식 독성으로 나타나는 3-MCPD로 흡수될 수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GEs와 3-MCPDE를 각각 인체발암추정물질(Group 2A)와 인체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하고 있다. EU는 WHO와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위해성 평과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 내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 허용기준을 설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에 대해선 판매중단·회수·검역통제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2017년 이후 EU 소속 국가에서 40건의 관련 조치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엔 관련 규제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소비자원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카놀라유·콩기름·팜유·포도씨유·해바라기유·현미유 등 6개종 30개 식용유 제품을 분석한 결과, 팜유·현미유 등 5개 제품에서 EU 허용 기준(1000㎍/㎏)을 초과하는 GEs가 검출됐다. 또한 3-MCPDE도 96~3920㎍/㎏ 범위 수준으로 검출됐다. EU는 해바라기유·대두유·팜핵유 등은 1250㎍/㎏ 이하, 그 외 식물성 유지는 2500㎍/㎏ 이하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결국 우리가 소비하는 식용유 중 EU 기준으론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이 아무런 제지 없이 유통되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안전처에 식용유의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 안전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관련 업체에도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 저감화를 위한 원료관리 강화 및 제조공정 개선을 권고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유해물질이 많이 검출된) 해당 업체는 소비자 안전 확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저감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소비자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국제기준과의 조화, 국내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기준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토트넘, 리그컵 결승 상대는 맨시티

    토트넘, 리그컵 결승 상대는 맨시티

    맨체스터 더비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전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맨체스터 시티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올해 우승은 토트넘과 맨시티가 다투게 됐다. 맨시티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회 4강전에서 존 스톤스와 페르난지뉴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4년 연속 리그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맨시티는 전날 4강전에서 브렌트퍼드를 2-0으로 제친 토트넘과 오는 4월 26일 새벽 1시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원래 2월에 열리던 결승전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어 관중이 입장이 일부라도 가능해지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일정이 조정됐다. 그런데 두 팀으로서는 26시간 앞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러야 하는 혹독한 일정에 휩쓸리게 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자존심 대결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맨시티가 또 우승하면 리그컵 통산 최다 8회 우승팀으로 리버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최다 연속 우승 또한 리버풀과 동률을 이룬다. 토트넘이 우승하면 2108년 이후 13년 만으로,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토트넘은 EPL 정규리그 등 각종 대회를 통틀어 13년 간 이어진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다. 맨시티는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이날 정상 라인업을 꾸리지 못했으나 점유율에서 6대4로 우위를 점하며 맨유를 밀어붙였다. 케빈 데 브라위너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아쉬움 속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시티는 후반 5분 필 포든의 프리킥을 스톤스가 왼발 허벅지 부분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세컨드 볼 상황에서 페르난지뉴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갈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세 딸을 배우 만들려고 명품 옷만 입힌다는 英여성 논란

    3세 딸을 배우 만들려고 명품 옷만 입힌다는 英여성 논란

    어린 딸에게 명품 옷을 입혀 사진을 찍은 뒤 SNS에 올려온 영국의 한 여성이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비난에 반박하고 나섰다. 영국 미러닷컴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런던 동부 롬포드에 사는 33세 여성 헤나 파자는 현재 3살 된 외동딸 소레나의 옷장에 구찌와 버버리, 모스키노, 베르사체, 디올 그리고 랄프로렌 등 브랜드 의류만 400벌 넘게 넣어뒀다. 총액으로 따지만 2만 파운드(약 3000만 원)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레나를 할리우드 배우로 만들기 위해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은 이 여성은 또 이 때문에 SNS 계정도 만들었었다면서 직접 카메라를 들고 명품 옷을 입은 소레나가 패션 모델 뺨치는 포즈를 취할 때마다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게시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 소레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5만3000명을 넘었고 틱톡에서는 3만7000명을 넘는다. 이에 여성은 딸을 “미니 인플루언서”(작은 영향력자)라고 불렀다. 하지만 SNS상에서 사람들은 늘 그녀에게 “아이는 아이답게 키워야 한다”나 “디자이너 옷을 입히는 의미가 있느냐” 등의 비난을 일삼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이 여성은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에게는 ‘공원에 갈 때 멋 부리는 게 뭐가 나쁘냐?’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외모는 그 사람에 관한 많은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면서 “난 옷을 골라 코디하는 것을 좋아하고 소레나가 사진 촬영을 싫어한다면 강요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내 딸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내가 하는 것 이상으로 딸을 사랑하고 교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총 3000만 원이 넘는 고급 브랜드 의류를 소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소레나가 생후 6개월이었을 때부터 단 한 벌도 직접 사지 않았다”면서 “옷은 모두 SNS를 본 브랜드 측에서 협업을 하고 싶다며 보내준 것”이라고 밝혔다.자신은 전업주부이고 남편은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그녀는 딸의 인기에 대해 “소레나에게 이만한 팔로워가 있는 이유는 내 코디 솜씨와 아이의 자연스러운 포즈에 끌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SNS에서 저 옷의 브랜드 이름을 가르쳐 달라는 질문은 늘상 있는 일”이라면서 “그래서 협업 제의도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녀는 “딸은 음악과 춤 그리고 수영을 무척 좋아한다. 그러니까 미래에는 유명한 영화에 나올 수 있는 여배우가 됐으면 한다”라면서 “그것이 내 꿈”이라고 말했다.사진=소레나 드레니/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중국] ‘짝퉁’ 명품 립스틱 원가 10배 불려 판 일당 적발

    [여기는 중국] ‘짝퉁’ 명품 립스틱 원가 10배 불려 판 일당 적발

    짝퉁 화장품을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속여 판 일당이 공안에 적발됐다. 이들은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 등을 통해 원가의 10배 이상 고가로 부풀려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공안국은 6일 단 3차례의 생방송을 통해 총 1만5000개의 짝퉁 화장품을 판매한 위조품 유통 일당 4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공안에 의해 적발된 주모씨 포함 일당 4명은 개당 원가 2~4위안(약 330~670원) 상당의 모조 립스틱을 10배 이상 부풀린 가격으로 판매했다. 주씨 등 일당은 산시성, 광둥성 등 일부 지역에서 불법으로 제조된 제품에 유명 브랜드 라벨을 덧붙여 공급,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량으로 유통했다. 이들은 유명 명품 브랜드로 속인 립스틱을 개당 40~50위안(약 6700~8400원)에 판매, 단 3차례에 걸친 방송으로 총 130만위안(약 2억1700만원)의 불법 이익을 받아 챙겼다. 주씨 일당의 행각은 이들이 판매한 모조 립스틱을 구매한 난징시 거주 천모씨의 신고로 외부에 알려졌다.천씨는 이달 초 모바일 생방송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에서 주씨 일당이 판매한 ‘디올’(Dior) 브랜드의 립스틱 4개를 개당 49.9위안(약 8400원)에 구매했다. 평소 그는 해당 제품을 인근 백화점 등에서 개당 300~400위안(약 5만~6만7000원) 남짓의 가격에 구매했던 것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이었다. 천씨는 주씨 일당으로부터 산 립스틱을 수령한 직후 해당 제품이 모조품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평소 그가 사용했던 것과 비교해 그 용량과 색상 등이 조잡했기 때문이다. 천씨는 곧장 해당 제품을 판매한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과 주씨 등 일당을 관할 공안에 신고했다.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주씨 일당 4명은 은신처였던 난징시 일대 모텔에서 붙잡혔다. 문제는 최근 이런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의 짝퉁 판매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날 ‘인터넷 생중계 강화에 관한 연구 보고’를 공개, ‘쌍십절’(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을 중심으로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 내에서의 모조품 유통 피해 사례가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유통업계의 소비 현상 중 하나로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의 역할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플랫폼을 통한 제품의 판매 행위 중 모조품 유통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모바일 생중계 프로그램 내에서 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업자 중에는 해외 수입 송장 및 보증서 등 문서를 위조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업체가 다수라는 점도 지적됐다. 특히 이들 불법 모조품 제조 및 유통 업자들은 최근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 온라인 내에서의 짝퉁 판매에 열을 올렸다는 분석이다. 또, 일부 코로나 블루(우울증) 해소를 위해 명품을 찾는 이들을 겨냥, 백화점에 유통되는 정품과 동일 제품이라고 속여 판매자들을 우롱하려는 업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앞서 지난달 13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올 1~8월까지 중국 내 생방송 플랫폼을 통해서만 약 210만 개의 짝퉁 모조품이 팔려나갔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짝퉁 피해 신고 건수는 약 110만 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된 주요 모조품은 가방, 의류, 신발, 액세서리, 시계, 화장품 등이 포함됐다. 이런 문제는 앞서 유명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짝퉁 유통 피해 사례로 먼저 알려진 바 있다. 당시 타오바오, 징둥 등 기존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 측은 입점 업체의 제품이 짝퉁으로 의심될 경우 소비자는 브랜드 본사에 감정을 문의 또는 신고 창고를 통해 짝퉁 판매 행위 여부를 직접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부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는 구매 후 7일 이내의 제품에 대해 무료 진품 감정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때 위조품으로 판별된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구매한 제품가격이 최대 200%의 금액을 환불해주는 파격적인 보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한 모바일 온라인 생방송 내에서의 상행위 경우 대부분의 피해자가 모바일 송금,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단속이 어려운 형국이다. 특히 각 개인이 소셜미디어(SNS)로 물건을 판매하는 사건은 중간에서 전적으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이 경우 피해 소비자가 직접 공안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수사를 의뢰해야 하는 형국이다. 한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향후 운영자와 마케팅 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상에서의 거짓, 허위 정보 유통 행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전적으로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내 생방송 플랫폼 내의 상행위를 관리 감독하고, 허위 거짓 정보로 왜곡된 내용을 전달하는 업체를 적발, 적절한 소비자 피해 보상을 법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 각 지방 정부는 생방송 중에 판매, 유통되는 상품에 대해 적절한 관리 규정을 제정하는 등 유통 질서의 규범화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포토]시그니아 보청기, 세계 최초 X센서 탑재 ‘시그니아 X플랫폼’ 출시

    [서울포토]시그니아 보청기, 세계 최초 X센서 탑재 ‘시그니아 X플랫폼’ 출시

    시그니아 X플랫폼 온라인 론칭 이벤트에서 신동일 더블유에스 오디올로지 코리아 대표가 신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시그니아 X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어쿠스틱 모션 센서인 X센서가 탑재돼 100가지 이상의 청취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음향을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0. 11. 3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환자 아내와 불륜인데…” 부부관계 조언한 의사

    “환자 아내와 불륜인데…” 부부관계 조언한 의사

    결혼생활로 인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환자의 아내와 바람을 피우면서 그에게 부부 관계 개선을 조언한 미국 의사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데슈츠 카운티에 사는 페어슨 톤(47)은 최근 같은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로널드 로즌 박사를 상대로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러 결혼생활을 파탄냈다며 290만달러(약 32억2000만원)를 요구하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톤은 그와 아내, 두 자녀 등 4명의 가족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로즌 박사가 운영하는 ‘오픈 패스 통합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내와 로즌이 불륜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8년 11월에도 결혼 생활 문제로 인한 우울증 치료를 위해 로즌의 병원을 찾은 톤은 당시 로즌이 마리화나와 대마의 일종인 칸나비디올(CBD)을 처방하며 부부 관계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상담해줬다고 밝혔다. 그날 이후 톤의 아내는 그에게 로즌과 상당 기간 불륜 관계를 맺어왔다고 털어놓았고, 이들 부부는 결국 2019년 이혼했다. 톤은 로즌의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감정적 상실감은 물론, 가정의 파탄과 가족의 감정적, 사회적 파멸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로즌 박사는 자신의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아내와 두 딸을 두고 있었다. 1991년 의사면허를 취득한 로즌은 이후 오리건주에서 의료활동을 계속해왔으며, 별다른 사고를 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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