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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와 호른으로 ‘게임 끝’…싱어송라이터 사사미 첫 내한 공연 [아몰걍듣]

    기타와 호른으로 ‘게임 끝’…싱어송라이터 사사미 첫 내한 공연 [아몰걍듣]

    최근 한국계 미국 가수가 인디 음악신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이라는 민족적 뿌리를 지우지 않고 전면에 과감히 내세우고 한국을 찾아 크고 작은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활발한 음악적 교류를 한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재패니스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공연을 펼치는 전자음악 DJ 겸 프로듀서인 예지(Yaeji), 미국 빌보드에서 주목한 신예 아티스트 오드리누나(Audrey Nuna) 등이 그 예다. 여기에 반가운 아티스트 한 명이 더 있다. 바로 사사미(SASAMI)다. 사사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을 탐구하는 대담한 아티스트다. 음악 학교에서 프렌치호른을 전공한 그는 2015년 밴드 ‘체리 글레이저’(Cherry Glazerr) 멤버로 합류했고, 2018년에는 솔로 앨범을 발매해 평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22년에는 뉴 메탈 장르가 바탕인 앨범 ‘스퀴즈’(Squeeze)를 발표하면서 1집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지난 3월에는 ‘블러드 온 실버 스크린’(Blood On the Silver Screen)이라는 세 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한국인으로 설명할 만큼 한국 문화에 친숙하다. 데뷔 앨범 수록곡 ‘모닝 컴스’(Morning Comes) 뮤직비디오에는 사사미의 할머니가 출연해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담았고, 2집 앨범 커버에는 한국어로 제목을 삽입했다. 사사미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생기스튜디오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쳤다. 이번 투어는 그의 전공 악기인 프렌치호른을 직접 연주하는 투어이자 한국 관객을 첫 번째로 만난 특별한 공연이다. 그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듯 서울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공연을 꾸렸다. 사사미는 리본으로 장식한 프렌치호른을 머리 위로 들고 등장했다. 그는 오래 쌓아둔 그리움을 표출하듯 “안녕”이라고 또렷한 발음으로 크고 길게 외쳤다. 무대 코앞에 있는 관객들 역시 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무대에 오른 사사미는 기타 한 대로 전장에서 싸우는 전사의 면모를 보였다. 마이크를 높게 들고 관객 사이를 거리낌 없이 가르는가 하면 무대 장치 위로 번쩍 올라가 강렬하게 포효했다. 특히 강렬한 록 사운드가 특징인 ‘니드 잇 투 워크’(Need It To Work)를 연주하기 전 객석에 ‘모시핏’(moshpit·원을 만들어 사람들끼리 몸을 부딪히는 행위)을 적극 권유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그런가 하면 노래 ‘낫 더 타임’(Not The Time)이나 ‘콜 미 홈’(Call Me Home)을 부를 때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기타와 보컬로만 꾸린 ‘테이크 케어’(Take Care) 무대에서는 모두가 숨죽이고 그의 처연한 표정에 집중했다. 이 밖에도 3집 수록곡 ‘아일 비 곤’(I‘ll Be Gone), ‘슬러거’(Slugger)는 기분 좋은 팝 사운드로 관객들을 뛰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는 프렌치호른을 연주하며 ‘낫싱 벗 어 새드 페이스 온’(Nothing But A Sad Face On)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붉은색 조명으로 물든 어두운 공연장 안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웅장해지는 순간이었다. 반주와 전자 기타, 프렌치호른으로 꾸린 단출한 무대였다. 공연 중간 마이크 잡음 등 크고 작은 음향 문제가 있었지만, 사사미의 에너지가 공간을 채웠다. 사사미는 1시간 동안 11곡을 불렀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공연기획사 하이징크스는 서울에서 약 100여명, 부산에서는 약 50여명이 공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 이수근, 나영석과 불화설에 “계속 만나지만…나PD, 근본 잊지 말아야”

    이수근, 나영석과 불화설에 “계속 만나지만…나PD, 근본 잊지 말아야”

    개그맨 이수근이 과거 함께했던 나영석 에그이즈커밍 PD와의 불화설을 부인했다. 이수근은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구라는 과거 이수근과 나 PD가 자주 협업했다면서 “요즘 협업이 없어 불화설이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에 이수근은 “(주변에서) 무슨 일 있는지, 왜 ‘신서유기’를 더는 안 하는지 (질문하더라)”라고 말했다. 나 PD가 연출한 tvN 예능 ‘신서유기’ 시리즈는 5년째 후속작을 제작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 작품인 ‘신서유기 8’은 지난 2020년 12월 종영했다. 이수근은 나 PD가 ‘신서유기’ 외에도 프로그램을 여럿 낸다며 “(제작) 순서를 기다리다 보면 (우선순위가) 밀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얼마 전에도 (나 PD의 사무실에) 놀러 갔다 왔다. 방송을 위한 교류가 아닐 뿐, 인간적으로는 계속 만난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나 PD와 5년간 함께 일하지 못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이수근은 나 PD 예능의 파급력이 대단하다며 “나 PD (프로그램) 방송하면 항상 광고도 찍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그런 때는 지났다. 이 나이에 화제가 되면 좀 그렇다”라며 김구라를 향해 “형님, 조용히 사는 게 좋잖아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가 “이수근한테 나 PD는 1명뿐이지만 나 PD에겐 연기자가 많다”고 짚자, 이수근은 “나 PD도 자기의 근본이 어딘지, 시작점이 어딘지 생각할 필요는 있다”고 짐짓 버럭하며 강조해 폭소를 일으켰다. 이수근은 나 PD의 새 예능 ‘케냐 간 세끼’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동행한다. 오는 5월 촬영을 시작하는 ‘케냐 간 세끼’는 ‘신서유기’ 시리즈의 파생작으로, 가수 은지원과 규현도 합류한다.
  • 김대호 “프리 후 출연료 150배…집 한채 더 사 두집살이”

    김대호 “프리 후 출연료 150배…집 한채 더 사 두집살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프리 선언 후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대호와 산악인 엄홍길, 개그맨 이수근, 더보이즈 선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대호는 같은 양평 출신에 초중고교 동문인 이수근이 기획사 선택에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에 “지연 때문은 아니고 제 나름대로 선택이다. 여러 가지 조건이 있었지만 믿을 만한 선배가 계신 곳으로 간 것”이라고 이수근과 한솥밥을 먹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는 소문에 “그러려고 퇴사한 건데요 뭐”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출연료는 편차가 있지만 100배에서 150배 사이 올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앞서 ‘직장 다니며 만져볼 수 없는 금액을 계약금으로 받았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직장인으로서 만져보고 힘들고 평생 볼 수 없는 단위라 놀랐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많은 금액은 아닌 것 같다”면서 퇴직금보다 계약금 액수가 크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저는 받아보지 못한 계약금을 받았더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현재 회사와 3년 계약했다는 김대호는 “계약금이 세금으로 나가는 부분이 있어서 적정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호는 최근 집을 추가로 매입한 소식도 전했다. 그는 “제가 사고 싶던 집이 뒷집이었는데 매물로 나와서 바로 계약했다. 구옥이어서 방 하나하나를 제가 좋아하는 걸로 채웠다. 1호 집은 잠만 자는 공간이고 2호 집은 취미 생활이 가득한 공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호는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아나운서에 최종 합격하며 공채 30기로 입사했다. 아나운서국 차장으로 근무하던 그는 최근 14년 몸 담은 MBC를 퇴사하고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 작아서 아름다워… “더 민첩하고 유연한 베토벤 보여드릴 것”

    작아서 아름다워… “더 민첩하고 유연한 베토벤 보여드릴 것”

    김선욱, 지휘와 피아노로 협연‘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예정 작은 것은 작기에 아름답다.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으로 꼽히는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COE)가 다음달 7~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과 만난다. 3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1981년 창단한 COE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베르나르트 하이팅크를 비롯한 세계적 거장과 호흡하며 성장했다. 이번에는 한국의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김선욱과 무대를 꾸린다. ‘체임버 오케스트라’(실내악단)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전체 단원이 60명 정도로 규모가 작다. 하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다. 공연을 앞두고 26일 서면으로 이들을 만났다. “80명이 넘는 심포니 오케스트라보다 작아서 훨씬 더 유연하고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성격이 다르죠.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자연스럽게 풍성하고 꽉 찬 소리를 만들 수 있지만, 작은 오케스트라는 더 민첩하고 투명한 소리를 냅니다.”(리에 고야마 바순 수석) 김선욱은 이번 공연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맡는다. 피아노가 필요할 땐 피아노를 치고, 지휘가 필요할 땐 지휘봉을 잡는다. 2022년 COE 내한 당시에는 피아노 협연자로만 함께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벨기에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에서 호흡을 맞춘 뒤 한국으로 들어온다. 한국에서의 일정 이후에는 영국 공연도 예정됐다. “김선욱은 풍부하고 뛰어난 음악적 직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레퍼토리에도 새롭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줍니다. 서로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지요. 공연 중 창의적인 시도를 할 여유가 있을 거예요.”(야스퍼 드 발 호른 수석) COE와 김선욱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1·2번은 요제프 하이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등 쟁쟁한 선배들의 영향 속 자신만의 작풍을 찾아 나가는 단계다. 3번 이후로 본격적으로 ‘베토벤다운’ 모습을 보여 준다. 클라리넷 수석 로맹 기요는 “투명함과 명확함, 유연한 에너지를 가진 베토벤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오케스트라 대표인 사이먼 플레처는 자기들의 ‘다재다능함’을 강조했다. “우리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지만 동시에 카멜레온처럼 지휘자의 의도에 맞춰 변화할 수 있어요. 이름에 들어간 ‘체임버’는 단순히 규모를 뜻하는 게 아닙니다. ‘음악을 만드는 방식’을 의미하죠. 제일 중요한 건 ‘듣는 능력’이에요. 모든 단원이 소규모 실내악 연주를 경험하며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에 익숙하지요.”
  • 웰니스센터 신설·K그린 도입… 강원랜드 혁신은 ‘현재진행형’

    웰니스센터 신설·K그린 도입… 강원랜드 혁신은 ‘현재진행형’

    단기 과제로 차별화 승부수외국인 카지노존 조성… 통역 배치입장 절차 간소화… 막힘없이 출입건전게임 체험존 운영… 중독 예방프리미엄 스토어 넓히고 물품 확대염소·토끼 등 키우는 동물농장 선봬건강 관리하는 웰니스센터도 개장중장기 과제로 경쟁력 강화 2027년까지 카지노 제2영업장 오픈복합문화공간 카지노동 신설 예정빌리지·숲길·호텔 등은 단계적 조성카지노 시간총량제로 과몰입 방지강원랜드가 새롭게 바뀌고 있다. 2032년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나아가기 위해 카지노와 비카지노 전 부문에서 제2 창업에 버금가는 혁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방문객 수를 현재의 680만명에서 1200만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리고, 신규 일자리도 3400개 창출해 강원랜드가 있는 폐광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 관광산업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내외 위기 속 생존전략 강원랜드가 혁신을 꾀한 것은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취임한 2023년 12월부터다. 최 대행은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하지 못하고, 6년 뒤 일본 오사카에 복합리조트가 개장해 아시아권 복합리조트 시장에서 경쟁이 격화하는 등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 강원랜드가 존립을 위협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취임 뒤 바로 사내 경쟁력 강화 TF를 꾸렸고, 전문가와 지역주민으로 이뤄진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강원랜드는 TF, 특위에서 나온 방안과 폐광지역 4개 시군이 참여한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 고객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수립한 ‘K-HIT 프로젝트 1.0’을 지난해 4월 내놨다. K는 한국형(Korean), H는 하이원(High1), I는 통합(Integrated), T는 관광(Tourism), 1.0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프로젝트는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 풀어야 할 단기와 중·장기 과제를 담고 있다. ●새로 짓고 넓히고 ‘속도전’ 강원랜드는 프로젝트 발표 직후부터 단기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카지노 부문에서는 규제 완화를 통해 외국인 베팅 한도를 3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추후 3억원까지 올릴 계획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존도 조성했다. 외국인 카지노존에는 8대 테이블이 독립된 공간에 놓였고, 외국어가 능통한 직원도 배치됐다. 카지노 입장 절차도 개선했다. 고객은 사전 등록한 생체인식정보를 통해 줄 서 대기하는 불편 없이 카지노 영업장으로 들어간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막힘없이 입장하는 것이다. 도박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건전게임 체험존도 운영하고 있다. 건전게임 체험존에는 도박문제 자가진단 키오스크가 설치돼 고객 스스로 중독 여부를 진단한다. 도박중독관리 전문기관인 마음채움센터에서 예방교육을 받은 고객이 건전게임 체험존을 찾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는다. 고객이 카지노를 이용하기 전 건전게임을 체험하고, 교육도 받는 K그린(GREEN) 건전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비카지노 부문에서는 지난해 7월 쇼핑몰인 프리미엄 스토어를 새단장했다. 면적을 430㎡로 1.5배 넓혔고, 취급 물품도 국내외 명품 브랜드의 주얼리, 의류, 화장품에서 아웃도어, 리빙웨어, 소형가전으로 확대했다. 같은 달 동물농장도 문을 열었다. 하이원탑 슬로프 주변에 1600㎡ 규모로 만들어진 동물농장에서는 양, 염소, 돼지, 토끼 등 50여마리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초에는 웰니스센터를 신설했다. 요가·명상·치유스튜디오와 진단상담실을 갖춘 밸런스 케어존과 네이처 힐링존으로 이뤄졌다. 밸런스 케어존에서는 리얼PT, 인바디 등의 장비를 통해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처 힐링존에서는 운기석 맨발걷기, 족욕, 숲 공방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연말에는 백두대간을 배경으로 한 인피니티풀이 만들어진다. 강원랜드는 해외마케팅팀을 신설해 국제행사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글로벌 트레일러닝대회인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가 열려 25개국 200명의 외국인이 찾았고, 같은 해 11월에 개최된 제19회 2024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을 통해 외국인 500명이 방문했다. ●외국인 몰려오는 웰니스 명소 중·장기 과제를 구체화한 세부 로드맵은 오는 8월 나올 마스터플랜에 담긴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10월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중·장기 과제로는 카지노 제2영업장 개설과 카지노동 신축이 있다. 제2영업장은 2027년 12월까지 짓기로 이미 확정됐다. 카지노동은 쇼핑몰, 공연장, 식음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봉구 강원랜드 홍보실 대리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는 즐기는 VIP영업장 신설, VIP에게 교통편 제공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지노 시간총량제 도입도 중·장기 과제에 포함됐다. 시간총량제는 출입관리 기준을 현행처럼 일수가 아닌 시간으로 통제하는 것이다. 고객이 연간 주어진 총시간을 주도적이고, 자율적으로 관리해 과몰입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K컬처계절학교 운영, 웰니스 힐링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빌리지, 숲길 조성과 호텔 신축 등도 중·장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우리는 카지노로 시작해 스키장, 콘도, 워터파크를 확충했지만 복합리조트로는 아직 부족하다”며 “과감한 투자로 카지노동을 신축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대폭 늘려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계절마다 비경에 K컬처 성지까지… 강원 관광객 2억 시대 연다

    계절마다 비경에 K컬처 성지까지… 강원 관광객 2억 시대 연다

    ‘이달의 추천 여행지’ 숙박비 할인3~4월엔 춘천 의암호·양양 벚꽃외국인 특화 K컬처 관광 상품도동해선 개통 따라 맞춤 상품 준비강원은 ‘관광 일번지’로 불린다.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만날 수 있어서다. 한반도의 척추인 태백산맥은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함백산 등 명산을 품고 있다. 숲은 울창하고 계곡엔 맑은 물이 넘쳐난다. 크고 작은 강줄기들은 굽이쳐 흐르며 시원함을 전해준다. 태백산맥을 넘으면 푸른 동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가 가득하다. 2025~2026년 강원 관광이 더 재밌어진다. 강원도가 ‘강원 방문의 해’로 삼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원 관광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관광객 2억명 시대 견인 강원도는 강원관광재단, 18개 시군과 함께 지난해 11월 25일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2년간 특화 관광상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간 관광객 2억명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달의 추천 여행지’를 선정했다. 겨울축제를 테마로 정한 1월은 화천 산천어축제·홍천 꽁꽁축제를 추천했고 2월은 가족여행 코스로 제격인 인제 자작나무숲·고성 통일전망대를 꼽았다. 3월과 4월 추천 여행지는 봄 나들이객이 몰리는 춘천 의암호·원주 소금산그랜드밸리와 삼척 맹방유채꽃축제·양양 남대천 벚꽃길이다. 나머지 추천 여행지는 ▲5월 횡성 호수길축제·양구 곰취축제 ▲6월 고성 라벤더축제·영월 별마로천문대 ▲7월 동해 묵호·홍천 별빛음악맥주페스티벌 ▲8월 태백 은하수·강릉 야행 ▲9월 속초 설악산·화천 파크골프장 ▲10월 철원 고석정·정선 민둥산 ▲11월 평창 고랭지·인제 용대리 ▲12월 평창 알펜시아·정선 하이원이다. 추천 여행지는 18개 시군의 의견과 관광 빅데이터, 인터넷 포털의 여행지 추천, 축제 정보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강원도는 추천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이 숙박업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쿠폰을 주는 숙박대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추천 여행지에 있는 주요 관광시설 입장료를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연다. 할인 대상으로 검토하는 관광시설은 ▲춘천 남이섬 ▲원주 오크밸리 ▲강릉 아르떼뮤지엄 ▲동해 보양온천 ▲태백 365세이프타운 ▲속초 척산온천 ▲삼척 추추파크 ▲영월 와이파크 ▲정선 로미지안 ▲화천 백암산케이블카 ▲양양 오색그린야드 등이다. 관광시설이나 음식점 등에서 쓴 영수증을 제출하는 등 미션을 수행한 관광객에게 지역화폐를 주는 챌린지 프로모션도 열 예정이다.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 내국인과 외국인을 각각 겨냥한 특화 관광상품도 내놓는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은 워케이션, 반려동물 동반관광, DMZ 평화의 길, 호수문화관광권 투어패스, 운탄고도 연계 트레킹, 20대 명산 인증 챌린지 등이 대표적이다. 동해선 완전 개통에 따른 관광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강원도와 부산시, 울산시, 경북도로 구성된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는 지난달 회의를 갖고 공동 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등을 논의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강원관광재단이 경북문화관광공사와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동해안 4개 시도가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이 찾고 싶은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관광상품으로는 K컬처 관광, 테마 관광이 있다. K컬처 관광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나 K팝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둘러보는 상품이고 테마 관광에서는 레저, 웰니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 구분이 없는 관광상품은 스포츠 관광, 비건 라이프 관광이다. 스포츠 관광은 강원FC, 춘천국제태권도대회 등의 스포츠 행사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이고 비건 라이프 관광은 채식과 사찰 전통문화를 융합한 상품이다. ●전 세계 관광시장 공략 강원 방문의 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4~6일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에 참가하며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했고 6~7일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서 강원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ITB는 170개국에서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세계 3대 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다음달부터 3개월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각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관광 로드쇼와 베트남 하노이 국제관광박람회,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강원도는 강원문화재단, 강원연구원, 한국여성수련원, 강원체육회와 강원관광협회 등 18곳이 강원 방문의 해 붐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는 추진지원협의체를 지난달 출범했다. 같은 달 중국에서 1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예술단체인 서화원과 문화·예술 분야 협력, 관광 활성화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앞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해외 전담여행사 32곳을 지정했다. 이 여행사들은 중화권, 동남아, 구미주, 일본 등에서 단체관광객을 모집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다. 김성림 강원도 관광국장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품을 개발하고 널리 알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 “상법 개정안 부작용 우려…자본시장법 개정이 우선”

    “상법 개정안 부작용 우려…자본시장법 개정이 우선”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을 두고 자본시장법 개정을 우선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법 개정안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그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우선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말해 왔다. 현재도 그 입장은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여러 기관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부분이기 때문에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겠다”고도 했다. 반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나와 한 권한대행이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원장은 “한덕수·최상목 체제하에서조차 주주 가치 보호가 성립이 안 되면 제갈공명이 와도 안 된다”면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정부의 주주 가치 보호 의지를 의심받을 것이고 이는 주식·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힌 것이 핵심 내용이다. 야당은 주식시장 투명화 등을 위해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은 기업의 부담을 가중하는 법안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 공영방송 때리는 트럼프… 56년 ‘세서미 스트리트’도 퇴출 위기

    공영방송 때리는 트럼프… 56년 ‘세서미 스트리트’도 퇴출 위기

    예산 절감을 이유로 미국의소리(VOA)·자유아시아방송(RFA)을 폐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의 대표 공영방송인 NPR(라디오)과 PBS(TV)에 대한 지원도 끊고 싶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수장인 정부효율부(DOGE) 주도로 연방정부 지출을 대폭 줄이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미국에서 당파색이 옅은 중도 매체의 설 자리가 점차 사라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2기 행정부 각국 주재 대사 지명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두 매체에 대한 지원 중단에 동의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며 이 매체들에 대해 “매우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스크가 이끄는) DOGE가 두 조직에 대한 폐쇄를 권고할 것으로 본다”며 “두 매체에 세금 지원이 중단되면 영광이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예산이 투입되는 대외 방송 VOA와 RFA 등을 관할하는 조직인 글로벌미디어국(USAGM)을 폐지에 가깝게 축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쿠바 비판 뉴스 전문 방송사 ‘라디오 마르티’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 집행 중단 행정명령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가 이들 방송을 폐지하려는 이유는 자신에게 적대적인 매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예산을 지원해 봐야 결국 민주당 좋은 일만 시켜 준다는 생각이다. NPR와 PBS는 ‘주민들의 보편적 방송 접근’을 위해 1970년 설립됐다. 정권 성향과 관계없이 중도를 유지해 왔다. 특히 PBS는 개국 원년부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아동용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AFKN(현 AFN Korea)이 방영하면서 1980년대 초반부터 소개됐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NPR이 연방정부로부터 직접 받는 지원액은 매체 전체 예산의 1%에 불과하며, PBS는 회사 예산의 16%를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고 보도했다.
  • 트럼프, “美 공영방송 지원 중단해야”…56년 ‘세서미 스트리트’도 존폐 위기

    트럼프, “美 공영방송 지원 중단해야”…56년 ‘세서미 스트리트’도 존폐 위기

    예산 절감을 이유로 미국의소리(VOA)·자유아시아방송(RFA)을 폐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의 대표 공영방송인 NPR(라디오)과 PBS(TV)에 대한 지원도 끊고 싶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수장인 정부효율부(DOGE) 주도로 연방정부 지출을 대폭 줄이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미국에서 당파색이 옅은 중도 매체의 설 자리가 점차 사라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2기 행정부 각국 주재 대사 지명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두 매체에 대한 지원 중단에 동의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자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며 이 매체들에 대해 “매우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두 조직에 대한 폐쇄를 권고할 것으로 본다”며 “두 매체에 세금 지원이 중단되면 영광이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예산이 투입되는 대외 방송인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을 관할하는 조직인 글로벌미디어국(USAGM)을 폐지에 가깝게 축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쿠바 비판 뉴스 전문 방송사 ‘라디오 마르티’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 집행 중단 행정명령에 따라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그가 이들 방송을 폐지하려는 이유는 자신에게 적대적인 매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예산을 지원해봐야 결국 민주당 좋은 일만 시켜준다는 생각이다. NPR와 PBS는 ‘주민들의 보편적 방송 접근’을 위해 1970년 설립됐다. 정권 성향과 관계없이 중도를 유지해 왔다. 특히 PBS는 개국 원년부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아동용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AFKN(현 AFN Korea)이 방영하면서 1980년대 초반부터 소개됐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NPR이 연방정부로부터 직접 받는 지원액은 매체 전체 예산의 1%에 불과하며 PBS는 회사 예산의 16%를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고 보도했다.
  • 전남 여수 경도·화양지구, 대표 K-관광지 도약

    전남 여수 경도·화양지구, 대표 K-관광지 도약

    전남 여수 경도와 화양지구에 추진 중인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조 5천억원 규모의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사업은 그동안 중단됐던 연륙교 공사가 재개된 데 이어 307실 5성급 호텔을 비롯해 리조트와 빌라형 콘도 등 총 929실 규모의 숙박시설 건립과 휴양, 레저 인프라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숙박시설 조성 예정 부지에 자리 잡았던 초등학교는 이전 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9월 2학기부터 새 건물에서 수업이 시작된다. 시행사 교체로 지난해 7월 중단된 경도 진입도로 공사도 3월 재개되면서 현재 20% 공정률을 보인다. 경도 해양관광단지에 들어설 29층 규모의 호텔은 국제공모를 통해 설계를 마치고 2026년 4월 착공해 2029년 문을 열 예정이다. 여수와 호남권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증가는 물론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 화양지구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206m 규모의 인피니티 사계절 수영장이 2027년 들어선다. 화양 복합관광단지 핵심 시설이 될 ‘힐&테라스콘도’ 개발도 본격 추진된다. 화양면 장수리 일원 6.43㎢ 부지에 골프장과 호텔, 콘도,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관광단지로 1조 524억 원이 투입된다. 힐&테라스 콘도는 지하 6층, 지상 10층에 274객실, 500명 수용 규모의 컨벤션 등을 갖춘 숙박시설로 사업 시행자인 HJ디오션리조트는 지난해 11월 실시설계와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착공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경도와 화양지구 개발이 여수를 중심으로 동부권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도와 화양지구가 여수를 대한민국 대표 케이(K)-관광지로 판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2연패 조준’ 아르헨티나, 메시 없이 월드컵 본선행…‘비니시우스·하피냐 침묵’ 브라질은 굴욕패

    ‘2연패 조준’ 아르헨티나, 메시 없이 월드컵 본선행…‘비니시우스·하피냐 침묵’ 브라질은 굴욕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 주요 선수들이 출격한 ‘숙명의 라이벌’ 브라질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4라운드 브라질과의 홈 경기에서 4-1로 완승했다. 승점 31점(10승1무3패)으로 선두를 질주한 아르헨티나는 7위 베네수엘라(15점)를 16점 차로 따돌리면서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브라질은 승점 21점(6승3무5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남미 예선은 6위까지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74년 서독 대회부터 14회 연속이자 통산 19번째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남미에선 가장 먼저 본선에 올랐고 전 세계로 넓히면 일본, 뉴질랜드, 이란에 이어 4번째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북중미에서 2연패를 노린다. 아르헨티나는 피로도를 조절해주기 위해 에이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를 빼고 브라질을 상대했는데도 막강했다. 최전방에 배치된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티아고 알마다(올림피크 리옹)의 전진 패스를 받았고, 수비수를 몸싸움으로 이겨낸 뒤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2분엔 오른쪽 수비수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낮은 크로스를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브라질 수비수 5명은 실점 장면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전반 26분 드리블하다가 공을 뺏기면서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에게 실점했지만 11분 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가 다시 몰리나의 얼리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추가 득점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는 후반 26분 브라질 수비진이 방심한 틈을 타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와 하피냐는 90분 동안 침묵했고 호드리구는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 ‘MBC 금의환향’ 김대호 “출연료 150배↑”…계약금은 얼마길래

    ‘MBC 금의환향’ 김대호 “출연료 150배↑”…계약금은 얼마길래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나와 퇴사 후 출연료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26일 유튜브에 업로드된 ‘라디오스타’ 907회의 선공개 영상에는 김대호가 초대 손님으로 등장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방송 출연료를 언급하며 “편차는 있으나 (MBC 퇴사 전보다) 100배에서 150배 (올랐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속사 전속 계약금에 대해서는 “직장인으로서 만지기 힘든 돈”이라면서도 “많은 분이 생각하는 엄청난 금액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행자 김구라가 “(MBC) 퇴직금보다 계약금 액수가 크냐”고 묻자, 김대호는 “퇴직금을 중간에 정산했으니까 당연히 (계약금이) 크다. (중간 정산을) 안 했다고 쳐도 (계약금이) 크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계약금 중) 세금으로 나가는 액수도 있다”라면서도 계약금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대호는 퇴사 후 근황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평소 ‘워라밸’(업무와 일상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라면서도 “(최근에는) 돈 많이 벌고 일 열심히 하는 게 내 ‘워라밸’이 됐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식음료 업체나 금융사 등에서 꾸준히 광고 모델 섭외가 온다며 “(활동 요청이) 들어올 때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였던 김대호는 올해 프리랜서 활동을 선언하며 MBC에서 퇴사했다. 이어 지난 2월 래퍼 MC몽이 설립한 회사 원헌드레드레이블과 3년간의 전속 계약을 맺었다. 김대호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 907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시청할 수 있다.
  • “어림잡아 OOO억 잃었다” 신정환, 도박에 빠졌던 시절 고백

    “어림잡아 OOO억 잃었다” 신정환, 도박에 빠졌던 시절 고백

    방송인 신정환이 과거 도박으로 날린 돈이 약 1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논논논] 신정환 강병규 최초고백 도박이 내 길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신정환은 “‘컨츄리 꼬꼬’로 활동하던 27살 시절 처음 정식 카지노에 갔다”라며 “생활비를 쓰고 남은 200만원으로 친한 형들이랑 강원랜드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환은 “도박을 처음 경험할 때 가장 운이 안 좋은 사람은 돈을 따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첫 도박에 많은 돈을 땄다. 2천만 원 넘게 땄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직도 잊지 못하는 멘트가 있다. 일행들이 ‘정환이 얘는 완전히 타고났네’라고 했던 것이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신정환은 “과거 회사에서 정산도 안 해주고, 부모님 사업도 잘못됐었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어린 나이인데 대우를 잘 받고, 몇천만 원을 벌면서 ‘이게 내가 갈 길인가. 우리 집안을 살릴 수 있는 재능인가’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강원랜드를 다니면서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보다 누구나 다 와서 하라고 만들어놓은 곳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다”라며 “대한민국에 카지노가 처음 생겼을 때는 분위기가 시장 같았다. 거기서 만난 사람들하고 친구처럼 지내고 끝나면 같이 밥도 먹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도박으로 얼마나 잃었냐”는 질문에 신정환은 “당시 회사에서 어음으로도 받고 보너스도 받고, 방송, 행사로 벌어들인 돈까지 어림잡아 100억 이상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한편 과거 신정환은 방송인 탁재훈과 함께 그룹 ‘컨츄리 꼬꼬’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X맨’, ‘상상플러스’, ‘라디오 스타’ 등 각종 예능 방송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신정환은 2005년 불법 도박 의혹,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가에서 모습을 거의 감췄다.
  • KLPGA, 4월3일 국내개막전 앞두고 김민별 등 홍보모델 선수 12명 사진 공개

    KLPGA, 4월3일 국내개막전 앞두고 김민별 등 홍보모델 선수 12명 사진 공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다음달 3일 국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앞두고 홍보모델 선수 12명의 포즈가 담긴 사진을 26일 공개했다. KLPGA 투어 홍보모델은 김민별, 김수지, 노승희, 박민지, 박현경, 방신실, 배소현, 유현조, 이가영, 이예원, 임희정, 황유민(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이들은 스튜디오에서 경기복, 다른 취미 활동 그리고 저마다 개성을 발산하는 3가지 방식으로 화보 사진을 찍었다. 홍보 모델 선수 화보 사진은 KLPGA 투어가 제작하는 캘린더, 월페이퍼, 포토북 등 다양한 제작물에 활용된다.
  • ‘그랜드 투어’ 미겔 고메스 감독 “한국은 특별한 영화의 나라. 홍상수 감독 영화사 남을 것”

    ‘그랜드 투어’ 미겔 고메스 감독 “한국은 특별한 영화의 나라. 홍상수 감독 영화사 남을 것”

    “한국은 특별한 영화의 나라죠. 정말 훌륭한 감독들이 있고, 포르투갈에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26일 개봉한 ‘그랜드 투어’를 연출한 포르투갈의 미겔 고메스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영화 개봉을 맞아 배급사에서 공개한 인터뷰에서다. 그는 ‘훌륭한 감독’으로 홍상수를 꼽았다. 홍 감독의 영화에 대해 “매우 독특하고 천재적인 구조의 결합”이라며 “영화 속 변주와 반복은 수학적으로 매우 치밀해 보이면서 동시에 매우 자유롭다. 그의 작품은 영화사에서 위대하게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영화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작품이다. 20세기 초 대영제국 시절, 결혼을 원하는 여자와 이를 피하려는 남자가 아시아에서 쫓고 쫓기는 내용이다. 고메스 감독은 “영국 작가 서머싯 몸의 두 페이지 분량을 글을 읽다가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책의 내용처럼 영화는 1920년대 한 영국 남자가 여성과 사귀다가 여성에게서 “이제 결혼할 때가 됐다”는 이야기에 돌연 겁을 먹고 싱가포르로 도망가고, 이를 따라온 여자를 피해 다른 나라로 도망치는 내용이다.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등의 풍경과 아름다운 영화 장면이 잇따라 등장한다. 고메스 감독은 “영화는 여행의 경로를 따라간다”면서 “한국이 없는 건 미안하지만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는 자신의 영화에 대해 “아시아의 재창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나무 숲, 태국의 열대우림, 방콕의 왕궁 등 다양한 장소가 등장한다. 이 장소들은 스튜디오를 만들어 촬영해 인공적인 느낌을 내고, 실제 장소들은 바깥에서 촬영해 둘을 조합했다. 영화는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흑백 필름으로 찍었다. 그는 “(스튜디오와 외부 촬영의) 2개의 다른 이미지를 결합하려면 흑백으로 찍어야 했다. 흑백은 이미지의 모든 층(레이어)을 통합하는 효과가 있다. 16㎜ 필름으로 촬영했는데, 빛에 워낙 민감해 밤이나 어두운 곳 촬영에서는 어쩔 수 없이 컬러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자기의 연출법과 관련 “그냥 단지 아름다우면 족하다. 때로는 논리적일 필요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칸영화제 수상 때 일화도 소개했다. “칸에서 30분 거리의 섬으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을 데리고 피크닉을 갔는데, 프로듀서가 갑자기 ‘당장 돌아오라’고 하길래 그제야 상을 받는다는 걸 알았다”면서 “어떤 상인지도 몰랐지만, 상을 받는 것은 누군가와 연결된다는 의미여서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 수원시, 광교 일원에서 ‘자율주행 사업’ 추진···국가 공모사업 참여

    수원시, 광교 일원에서 ‘자율주행 사업’ 추진···국가 공모사업 참여

    수원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스튜디오갈릴레이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지는 광교 1동 일원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와 ㈜스튜디오갈릴레이 컨소시엄은 자율주행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사업 관련 국가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컨소시엄은 ㈜스튜디오갈릴레이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바이다로 구성됐다. 수원시는 지난해 자율주행 사업계획 제안 공모를 했고, 적합한 사업계획을 제안한 ㈜스튜디오갈릴레이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어 2024년 12월에는 광교 1동 일원 총연장 6.6㎞ 구간을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데도 대중교통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다소 부족한 지역이다. 수원시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공모가 있을 때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를 확보해 올해 하반기에 자율주행 관련 조례를 제정한 후 자율주행 사업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협약이 수원시가 자율주행사업 대열에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野 이소영 “이재명 2심에 따른 후보교체론, 국민이 판단할 문제”

    野 이소영 “이재명 2심에 따른 후보교체론, 국민이 판단할 문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2심 판결과 관련, “오늘 저희가 걱정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여러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후보교체론은 민주당 정치인들이 아닌 국민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법적 처벌과 정치적 평가, 정치적 비난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무조건 아무 잘못이 아니고 우리가 무조건 옳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했다. 그는 “예를 들어 어떤 정치인이 자기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가 아닌데 당선되고 싶어서 우리 할아버지 독립운동가라는 거짓말을 했다는 게 나중에 밝혀지면, 그건 어떤 국민이라도 ‘저런 파렴치한 사람, 정치할 자격이 없어’라고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사실관계 자체가 국민이 봤을 때 진짜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대표의) 1심 유죄 이후에도 (이 대표가) 확고한 1위 지지를 받는 것”이라면서도 “2심 판결 이후에 또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지켜봐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그는 ‘2심 판결로 여론이 받쳐주지 않으면 당으로서 다른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민이 결정하실 문제”라며 “(국민이 이재명 대표를) 지지할 수 없다고 한다면 당연히 정치인들은 그에 따르는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고법 형사6-2부는 이날 오후 2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2심 판결을 선고한다. 이 대표는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가 2심에서 1심과 같은 판결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상실한다. 5년(벌금형) 또는 10년간(징역형 집행유예)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고 차기 대선 등에 출마할 수 없다. 하지만 2심에서 100만원 미만 형을 받거나 무죄로 뒤집히면 이 대표는 의원직이나 대선 출마에는 제약이 없어지게 된다.
  • 노출의상 입히고 “15세 이하 소녀들만 출연”…“문제없다”더니 결국

    노출의상 입히고 “15세 이하 소녀들만 출연”…“문제없다”더니 결국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MBN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 제작진이 기자간담회 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가 방심위의 강한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 26일 방송계에 따르면 언더피프틴 측은 “방심위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디테일하게 구분해서 대답하지 못했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언더피프틴은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을 표방한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만8세~15세 소녀 59명이 출연하며, 2016년생(초등학교 2학년) 여아도 5명 포함됐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참가자들이 허리와 어깨 등이 노출되는 옷을 입고 성인 아이돌처럼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참가자들이 춤을 추는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팝송에는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비속어가 가사에 담기기도 했다. 지원자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 바코드가 달린 티저 이미지도 나와 논란이 가중됐다. 이와 관련해 언더피프틴 제작사인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혜진 공동대표는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주 전에 벌써 방심위에 완본을 보냈고 그분들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내부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어린 친구들을 성 상품화했거나, 이들을 이용해 성 착취 제작물을 만들지 않았다”며 “엄청난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방심위는 전날 오후 배포한 해명 자료에서 “방심위는 이미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심의 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사후심의’를 하고 있다”며 “방송 이전에 완본 프로그램을 받은 바 없고, 이를 검토해 의견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개석상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크레아스튜디오 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거짓 해명 의혹까지 불거지자 언더피프틴 측은 이날 “1회를 사전 시사한 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답변받은 곳은 MBN 쪽이고, 방심위를 우려해서 MBN 쪽에서 1회를 제출했다고 들었을 뿐 결과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언더피프틴은 눈물을 보인 해명 과정마저도 거짓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잡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언더피프틴은 오는 31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MBN은 현재 방영과 관련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 CJ올리브영, 중소 협력사 지원… ‘성장 부스터’ 역할

    CJ올리브영, 중소 협력사 지원… ‘성장 부스터’ 역할

    CJ올리브영이 국내 중소 협력사의 성장과 글로벌화를 지원하며 K뷰티 산업의 ‘성장 부스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입점 브랜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K뷰티 시장 전반의 성장을 견인한다. 대표 사례가 ‘클린뷰티’(Clean Beauty)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국내 유통업계 처음으로 인체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친환경적인 브랜드에 클린뷰티 인증을 부여하며 신규 카테고리를 육성했다. 중소 브랜드들은 팬데믹을 거치며 한층 깐깐해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친환경, 비건, 유해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이라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전사적인 마케팅 역량 지원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매출 성장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K뷰티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올리브영의 시그니처 행사인 ‘올영세일’을 통해 주목할 만한 인디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올영세일은 1년에 4번, 계절에 맞춰 일주일간 뷰티 트렌드와 상품을 큐레이션 하는 행사다.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올영라이브’를 통해 신생 브랜드의 인지도도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뷰티에 특화된 올영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 중소 K뷰티 브랜드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 “배캠 35년 장수… 세상모르고 끝까지 한번 가 보렵니다”

    “배캠 35년 장수… 세상모르고 끝까지 한번 가 보렵니다”

    1990년 3월 19일 라디오 첫 전파마지막 앨범 ‘플라이 어게인’ 선물 “세상모르고 끝까지 한번 가 보려 합니다.” DJ 겸 뮤지션 배철수(72)가 25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열린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배캠) 3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몸이 허락하는 한, 청취자 여러분이 받아주는 한 하루하루 재밌게 늘 즐겁게 방송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90년 3월 19일 첫 전파를 탄 배캠은 대한민국 대표 팝 전문 및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리한나, 비욘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이슨 므라즈 등 수많은 해외 팝스타들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배철수는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시간 중 스튜디오에서 방송하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며 배캠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거창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방송을 35년 한 게 나름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조그마한 돌이라도 하나 쌓은 거 아닌가 한다. 저 스스로는 뿌듯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청취자에게 건네는 선물이라며 발표한 새 앨범 ‘플라이 어게인’에 대해 배철수는 “마지막 같은 게 아니라 마지막 앨범”이라며 “학생 때부터 밴드 생활로 출발해 음악을 소개하는 일을 해 왔다”며 “마지막으로 제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앨범이다. 이걸로 활동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4년 만에 처음으로 몸이 아파 일주일 동안 방송을 쉬었던 그는 “데뷔곡이 ‘세상모르고 살았노라’인데 ‘세상모르고 끝까지 한번 가 보자’ 그런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언제까지 할 것인가는 내가 결정할 건 아니다. 몸이 허락하는 한, 청취자 여러분이 받아주는 한 방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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