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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인스타 몸 노출사고

    ‘캡틴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인스타 몸 노출사고

    영화 ‘캡틴 아메리카’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가 SNS에 신체 중요 부위를 실수로 올렸다가 삭제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들과 게임을 즐기는 영상을 올렸고,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의 성기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크리스 에반스는 해당 사진을 황급히 삭제했지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580만이 넘는 만큼 현재 구글과 트위터에는 크리스 에반스 관련 검색어와 패러디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그의 팬들은 크리스 에반스의 실수를 감싸기 위해 다른 패러디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헐크’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마크 러팔로 역시 크리스 에반스 계정을 태그하고 “트럼프가 대통령을 하는 동안에는 그보다 네 자신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건 없을 거야”라며 위로(?)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마블 스튜디오의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 시리즈로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최근에는 ‘어벤져스’에서 호흡을 맞춘 고(故) 채드윅 보스만을 애도해 눈길을 끌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실수로 경찰 쏜 美 20대에 835년형 선고…29세기 말에 출소

    실수로 경찰 쏜 美 20대에 835년형 선고…29세기 말에 출소

    미국의 20대 남성이 살인 등의 혐의로 종신형 등을 더해 징역 835년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칸소 출신의 폭력조직원인 드라르쿠스 파커(27)는 2년 전 다른 폭력조직과 총격전을 벌이다 한 남성에게 실수로 총을 쐈다. 파커의 총에 맞아 사망한 남성은 인근 아파트에서 자녀들과 휴식을 취하던 경찰 올리버 존슨 경관이었다. 조사 결과 파커는 다른 폭력 조직원들을 향해 쏜 총탄이 빗나갔고, 당시 집에서 딸과 비디오게임을 하던 존슨이 빗나간 총탄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의 이웃집에 살던 친척이 소식을 듣고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소용없었다. 당시 존슨과 같은 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은 4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증언했고, 이날 파커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그러나 경찰의 추격으로 사건 발생 2주 후 붙잡혔고, 재판이 시작됐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파커는 2번의 종신형과 징역 835년형을 선고받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존슨 경관을 사망에 이르게 한 빗나간 총탄을 포함해 15발의 쏜 혐의로 징역 20년이 선고됐고, 불법 총기사용 혐의 등 23건의 혐의에 대해 징역 345년이 선고됐다. 이밖에도 어린이 앞에서 총격을 가한 것에 대한 처벌과 1급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180년에 해당하는 6번의 30년형을 추가로 받았다. 모든 형 집행은 연속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판결문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감옥에 나오기 위해서는 29세기 말인 2855년이 돼야 출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국 산불에 13세 소년, 개 끌어안고 차에서 숨진 채 발견

    미국 산불에 13세 소년, 개 끌어안고 차에서 숨진 채 발견

    미국 서부를 덮친 대형 산불을 미처 피하지 못한 10대 소년이 차 안에서 개를 끌어안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11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13살 소년 와이엇 토프티가 지난 8일 오리건주 매리언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로 차 안에서 개를 끌어안고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은 토프티가 차 안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해 대피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토프티의 71세 외할머니도 불에 탄 다른 차 안에서 발견됐다. 어머니를 구하려던 토프티의 엄마는 목숨은 구했지만 전신 화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다.불길 속에서 아들과 아내, 장모를 찾으러 돌아다니던 토프티의 아빠는 집으로 걸어가고 있던 아내를 만났는데, 심한 화상을 입은 아내를 알아보지 못한 채 “아내와 아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가 “내가 당신 아내다”라는 말에 그제야 아내를 알아본 것으로 전해져 당시 끔찍하고 참담했던 상황을 실감케 했다. 유족들은 숨진 토프티에 대해 “사랑스러운 소년이었다. 낚시를 좋아하고, 다른 아이들처럼 비디오게임을 했다. 사랑스럽고 예의 바른 소년”이라며 슬퍼했다. 토프티 가족의 비극과 더불어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지역의 안타까운 사연이 잇따랐다. 영화 제작자인 낸시 해밀턴은 지난 9일 차를 타고 산불이 휩쓸고 간 베리크리크 지역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다.산불을 피해 대피한 몇몇 가족을 집에 머물게 하고 있던 해밀턴은 산불로 집이 전소된 친한 친구의 할머니(80) 집을 찾아가 촬영했다. 해밀턴은 “친구의 할머니에게 최소한 집이 사라졌다는 사실만이라도 알 수 있도록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느라) 집이 불타 버렸는지 알지도 못한 채 궁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빅크리크에 살던 토비 웨이트는 ‘크리크파이어’로 집을 잃었다. 웨이트는 “우리는 이제 유목민이다. 우리는 겨우 더플백을 챙겨왔을 뿐이다. 너무 오래 신세를 져서 사람들이 싫어하게 되면 다음 집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주 그레이엄에 살던 대럴 허드도 산불에 집을 잃었다. 그는 지난 7일 밤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한밤중에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대럴은 “그가 문을 잡아당기며 도망가라고 말했다. 처음엔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5분 뒤 밖으로 나왔을 때 산불이 나무들 사이로 다가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대럴은 다행히 불길을 피했지만 산불이 덮친 그의 집은 무너져 돌무더기로 변해 버렸다. 그는 잿더미가 된 살림살이는 다시 마련할 수 있을 거라면서도 “저 돌무더기 어딘가에 우리 어머니의 반지가 묻혀 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며 안타까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추석 앞두고 여야 추미애, 개천절집회 리스크 고심

    추석 앞두고 여야 추미애, 개천절집회 리스크 고심

    민주당 추미애 ‘적극방어’…내부에서 국민여론 고심국민의힘 개천절집회 연기 ‘호소’…극우단체는 강행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석을 앞두고 각각 ‘추미애’, ‘개천절집회’ 리스크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적극방어’, 국민의힘은 ‘호소’로 대응 기조를 정했지만, 당 안팎의 걱정스러운 시선도 존재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11일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의혹을 ‘가짜뉴스’와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야당 공격에 나섰다. 야당이 국회 대정부질문,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등에서 ‘추미애 리스크’를 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밀리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까지 나온 모든 의혹은 거의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로 국민을 심란하게 하지 말고 신원식 의원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언론의 정치화, 편향된 시각의 비틀기, 야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김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팩트체크 방식으로 이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김 최고위원은 설훈·황희 의원과 함께 이날 당 유튜브 채널 ‘씀’에서 긴급 라이브 방송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팩트나 알고 말해’를 진행했다. 김영배·민형배 의원도 ‘민주당! 추미애를 지켜라’를 주제로 진행된 유튜브 채널 ‘새날’ 라이브에 출연했다.하지만 당내에서는 20대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국민감정법’을 건드린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수도권 중진 의원은 “추 장관 아들 문제는 옳고 그르냐가 아니라 국민정서법에 걸린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중진 의원도 “법적인 문제와 국민들의 인식 사이에서 어디에 비중을 놓고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면서 “아직까지는 법적인 것을 검토하는 상황이지만 국민들 정서 문제도 살펴봐야한다”고 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오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의 유감 표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이 법적인 부분을 적극 방어하는 한편, 국민감정을 건드리고 특혜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은 추 장관이 사과하면서 리스크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추 장관 아들 변호인 현근택 변호사는 이날 라디오에서 “다음주부터 대정부 질문이 있다”며 “그럴 때 저는 아마 그런(유감 등의) 표현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리스크는 개천절집회…김종인 호소로 리스크 줄여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의혹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극우단체가 추석 연휴인 다음달 3일로 예고한 개천절 도심 집회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광화문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극우단체와 선을 긋지 못한 책임론이 당 지지율 급격한 하락으로 나타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개천절 도심 집회와 관련해 “당장 내일을 알 수 없는 이 순간 부디 집회를 미루고 이웃과 국민과 함께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 회의에서 “정치권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죄송스러움을 느끼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복절집회 당시 당 차원의 방침을 내놓지 않아 비판을 받은 만큼 이번에는 한 달 전부터 선제적으로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1919년 스페인 독감으로 13만명의 동포가 사망하고 온 나라가 패닉에 빠진 와중에도 애국심 하나로 죽음을 각오하고 3·1 만세 운동에 나선 선조들이 생각나 가슴이 뭉클하고”며 집회 참가자들을 3·1 만세 운동에 나선 선조에 비유하며 설득했다. 당이 극우세력에 끌려다니지 않으면서도 이들의 지지는 유지해야 하는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8·15 집회 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도 광화문으로 모여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최대한 법을 지키고, 법의 테두리 내에서 집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계획대로 개천절과 한글날 도심 집회가 강행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위원장이 한 달 전에 메시지를 낸 만큼 광화문집회 때와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한 명도 나가지 않고 완전히 선을 그으면 지난번처럼 파급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광화문집회를 소극적으로 방치했다가 패착을 한 후 이번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만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실제 보수단체가 집회를 하더라도 국민의힘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코로나발 공포’ 이어 극장가에도 공포 콘텐츠

    ‘코로나발 공포’ 이어 극장가에도 공포 콘텐츠

    공포스러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짝을 이룬 듯 극장가에서도 공포 콘텐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국산 공포 애니메이션을 표방한 ‘기기괴괴 성형수’와 미국발 공포 스릴러 ‘아무도 없다’가 나란히 개봉했고, 유튜브의 공포 콘텐츠들이 극장의 특별관을 통해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국산 애니메이션인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 성형괴담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과 성형 뒤편에 숨은 부작용에 대한 공포를 담아 사람들이 타인의 외모에 대해 갖는 엄격한 잣대와 외모지상주의의 세상을 맹렬히 꼬집는다. 오성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안시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 영화제들의 러브콜을 받았다.전세계 최초로 한국서 극장 개봉한 ‘아무도 없다’는 도망쳐도 탈출할 수 없는 숲에서 자신을 납치한 살인마와 목숨을 걸고 다투는 공포 스릴러다. 묻지마 살인부터 보복 운전, 스토킹 범죄까지 다양한 맥락의 범죄를 그리며 원초적인 공포를 자극한다. 탈출 불가능의 아득한 숲은 미국 포틀랜드 오리건 지역으로 이곳을 배경으로 사이코패스 살인마에 의해 숲속으로 납치당한 주인공 제시카(줄스 윌콕스 분)는 맨몸으로 거친 침엽수림을 달리고 거센 유속의 강가에 몸을 던진다.한편 유튜브의 공포 콘텐츠들을 멀티플렉스 CGV의 4DX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CGV의 4DX는 오는 16일 공포 콘텐츠 ‘공포체험라디오’를 선보인다. ‘공포체험라디오’는 유튜브의 공포 콘텐츠 크리에이터 돌비와 함께 만든 극장용 콘텐츠로, ‘귀신들린 집’과 ‘계란과자’ 등 2개의 공포 콘텐츠가 50분 33초의 상영 시간에 담겼다. 바람, 물, 향기 등 21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모션체어가 결합된 4DX관이 공포 콘텐츠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현근택 “주말엔 분위기 바뀔 것…추 장관 유감 표명할 수도”

    현근택 “주말엔 분위기 바뀔 것…추 장관 유감 표명할 수도”

    “법적으로 간단한 사건…위법·적법 아냐”“요즘엔 중대에 카톡방 다 있다…현실 몰라”“부모가 전화해 ‘훈련 빼주세요’ 부지기수”“민원실에 전화해서 민원했으면 지극히 정상”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법률대리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11일 “이번 주말 정도엔 아마 분위기가 바뀔 것 같다”며 “국방부에서 공식적으로 ‘휴가 절차에 문제 없다’고 발표했다. 검찰이 국방부 판단보다 더 우선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현 변호사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법적으로는 간단한 사건”이라며 “(추 장관) 아들이 고발당한 것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서류를 가짜로 내서 휴가를 갔느냐’, ‘서류가 진짜냐, 가짜냐’ 그것만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다음에 탈영, 그러니까 ‘휴가 명령 없이 안 들어왔느냐’ 그 두 개 밖에 없다”며 “쟁점은 간단하다”고 밝혔다. 현 변호사는 “그런데 지금 언론 보도는 ‘누가 전화했느냐’, ‘어떻게 전화했느냐’, ‘왜 했느냐’, ‘누구에게 했느냐’ 그런 것들이다”라며 “사실은 법적으로 그게 위법이냐, 적법이냐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의 현재 상황을 신호등 비유해달라는 진행자 요청에는 “지금은 (분위기가) 넘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 국방부에서 발표한 것을 근거로 빨간불에서 노란불, 파란불로 넘어가는 중”이라며 “노란불 정도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현 변호사는 또 ‘추 장관이 유감 표명 등을 하면 낫지 않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다음주부터 대정부 질문이 있다. 그러면 아마도 모든 상임위나 부처의 질문이 아마 추 장관에게 집중될 것”이라며 “그럴 때 저는 아마 그런(유감 등의) 표현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계속 제기되는 의혹이 ‘어떻게 전화로 (휴가를) 연장하느냐? (부대에) 왔다 가야지’ 등인데 제가 보기엔 규정이나 실제 현실을 잘 모르는 것”이라며 “예전에 군 생활하던 분들은 ‘부모가 어떻게 부대에 민원 제기하지?’라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중대 대대별로 카톡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가 ‘아프다’ 얘기하면 엄마가 중대장, 대대장에게 전화해서 ‘우리 애 아프니까 휴가, 훈련 빼주세요’ 그런 일이 부지기수”라며 “예전 군대 생각으로 ‘어떻게 부모님이 군에 민원을 제기해서 애들 얘기를 하지’라는 건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현 변호사는 “만약 보도처럼 실제로 민원실에 민원을 제기했으면 지극히 정상적이다. 민원실은 민원 제기하라는 곳”이라며 “그러면 정치인의 아들, 딸들은 다 본인이 해결해야 되나”라고 반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버지 장례식 가게 ‘격리 면제’ 해달라“ 호주 퀸즐랜드주 “안돼”

    “아버지 장례식 가게 ‘격리 면제’ 해달라“ 호주 퀸즐랜드주 “안돼”

    호주 퀸즐랜드주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조금만 더 인간적으로 했더라면 좋았겠다 싶은 사례가 둘 있다고 AP통신이 1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나라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주 경계를 넘는 일도 엄격히 금지돼 있고, 부득이하게 넘어갈 경우에는 2주 동안 호텔 등에서 격리 생활을 견뎌야 한다. 먼저 오스트레일리안 테러토리주 캔버라에 사는 사라 카이십(26)은 이날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예정된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자신과 11세 여동생, 어머니의 호텔 격리 면제를 간청했으나 주 정부로부터 냉랭한 답만 들었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례식에 참석하면 안되고 대신 사라 혼자만 화장 직전의 아버지 주검을 볼 수 있게 했다. 물론 그녀 가족은 아버지가 세상을 뜨기 전부터 임종이라도 하게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애원했지만 아버지가 눈을 감은 이틀 뒤인 지난 4일에야 허가가 떨어져 임종하지 못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도 어떻게든 돕고 싶어했다. 그는 시드니 라디오 2GB 인터뷰를 통해 “마음 아픈 소식들이 넘쳐나는 와중에 이런 일은 한번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예외를 인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아나스타샤 팔라치죽 퀸즐랜드주 총리는 주 의회 연설을 통해 모리슨 총리가 간여하고 있으며 중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자네트 영 수석 보건 담당관의 소관이라고 떠넘겼다. 영 담당관은 사라가 화장하기 전 아버지 주검을 볼 수 있도록 잠깐 호텔 객실 밖으로 나서게 허용했을 뿐이다. 사라는 객실 안에서 현지 9뉴스 방송에 “말도 못하겠다. 진짜 진짜 믿기지 않는다. 난 아빠에게 안녕이라고 인사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말기 암을 앓고 있어 성탄절을 넘기기 힘든 것으로 알려진 마크 킨스(39) 가족도 얼마 전까지는 사정이 딱하기만 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그는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자택에서 투병하고 있지만 세 아들과 딸은 시드니 할아버지 집에 머무르고 있다. 13세 아들, 11세 쌍둥이 남녀, 7세 아들 등이 아빠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게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할아버지 부부가 간청하자 퀸즐랜드주 정부는 처음에 한 자녀만 가능하다고 했다가 가족들이 말도 안 된다고 반발하자 네 자녀 모두 방문하도록 허용했다. 단 2주 동안 호텔 격리 비용을 모두 자비로 부담하는 데 동의하라고 했다. 또 아빠와 만날 때 개인보호장구(PPE)를 모두 갖추고서만 가능하다고 했다. 아이들의 할아버지 브루스 랭번은 현지 7뉴스 인터뷰를 통해 “아내는 거절했다. 손주들이 아들을 찾아가는 데 그렇게 많은 돈을 써버리면 장례 비용은 어디에서 구해야 하나 막막했던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딱한 사연이 알려져 온라인 모금 운동이 시작됐다. 고펀드미에서 3만 호주달러를 목표로 시작됐는데 벌써 일곱 배 가까운 20만 호주달러(약 1억 7263만원)가 답지했다. 모리슨 총리도 1000 호주달러를 쾌척했다. 물론 댓글 창에는 킨스 가족을 응원하는 글과 퀸즐랜드주 정부가 너무 가혹하다고 비난하는 글들로 도배됐다. 글 하나는 “마크의 자녀들이 죽어가는 아빠 얼굴을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남은 인생 내내 고통스럽게 지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난 퀸즐랜드주 정부와 달리, 아픔에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니까 기부했다”고 했다. 주 정부의 행동이 “수치스럽다”고도 했다. 물론 주 정부는 성명을 내 해명했다. “우리는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와중에 있어 우리 공동체,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어떤 곳에서는 건강 지침이 매우 엄격할 수 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그것들은 퀸즐랜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됐다.” 그런데 주 정부가 격리 비용을 부담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하거나 인간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란 점에서 이 해명은 정곡을 벗어나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지난주 서울 외식업 카드매출 -42%…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선지급 후확인

    지난주 서울 외식업 카드매출 -42%…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선지급 후확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주 서울의 외식업체 카드결제 매출이 4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소상공인 등에 지급하는 2차 재난지원금을 ‘선(先)지급 후(後)확인’으로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정책점검회의 등을 주재한 자리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주(9월 첫째 주) 전국 외식업 카드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했다. 8월 둘째 주에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0.2%)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된 셋째 주 -15.2%로 급감하더니 넷째 주(-26.0%)부터 -20%대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주 서울은 무려 42%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수도권은 지난달 30일부터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이다. 김 차관은 전날 확정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심사기준은 단순화하고, 선지급·후확인 절차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령 소상공인에 지급하는 ‘새희망자금’은 행정정보를 활용해 대상자를 사전에 선별하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사전 선별된 신속 지급 대상자는 별도 서류 없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은행·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일반업종) 소상공인 지원 기준은 작년 대비 올해 매출”이라며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분들 등 다양한 사례가 있을 수 있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 기준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날 공개한 새희망자금 지급 기준을 보면 일반업종은 연매출 4억원 이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었을 경우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PC방과 노래방 등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영업이 금지된 업종은 200만원, 수도권 음식점과 커피숍 등 영업이 제한된 업종은 1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영업금지업종과 제한업종은 매출 규모나 매출 감소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금이 지급된다. 안 차관은 “지원을 받게 되는 구체적인 업종도 지원 기준을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며 “정부가 콜센터를 마련하고 있고, 이곳 번호를 통해 지원 대상에 속하는지 여부 등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통신비 2만원 ‘일괄 지원’은 사회적 비용 줄이기 위한 것”

    “통신비 2만원 ‘일괄 지원’은 사회적 비용 줄이기 위한 것”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만 13세 이상에 통신비 2만원을 일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선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논란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신비 일괄 지원이 ‘선별 지원’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선별 기준을 나눠서 적용할 때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이 야기되고 선별 과정에서 상당한 행정 지연이나 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신 서비스는 국민 누구나 이용한다는 특성이 있는 점도 고려했다”면서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강요된 상황에서 살고 있는데 이동통신 서비스가 생존을 위한 필수재가 됐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또 3차·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그때도 무조건 선별인지 묻는 질문에 “가급적 그런 원칙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면서 “기본적으로 맞춤형으로 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번 2차 지원금을 ‘맞춤형’으로 지급하는 배경으로 “4월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때와 피해 지원제도 구비 상황이나 여건이 달라졌음을 감안했다”며 “정부가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신설했고 고용유지지원금, 긴급복지제도 확대 등 피해지원제도 확충 등으로 직접 피해받은 취약계층을 신속하게 타겟팅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지원금을 ‘선지급 후확인’ 방식으로 지급하는 데 대해 김 차관은 “기본적으로 부가가치세 매출 신고 행정정보로 선지급하고 나중에 사후 확인을 통해 매출이 증가했거나 만에 하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분들만 회수할 것”이라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에 ‘9시 뉴스’ 출연…시청률도 BTS 효과

    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에 ‘9시 뉴스’ 출연…시청률도 BTS 효과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1 ‘뉴스 9’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뉴스에서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2주 연속 기록한 소감과 인기·팀워크의 비결 등을 공개했다. 빌보드 차트 1위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너무 실감이 안 난다. 이렇게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팬분들과 직접 만나서 저희끼리 얼싸안고 울고 웃으면서 축하해야 하는데 바깥 상황이 안 좋아서 아쉽기는 하다. 이렇게 뉴스에 나오게 돼서 영광이고 팬 분들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앨범 계획에 대해서는 “‘다이너마이트’ 만큼 혹은 그것보다 더 좋은 곡들이 많이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다”고 전했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미 시상식에서 단독 공연을 하는 목표를 말한 바 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수상 후보가 돼 단독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거듭 목표를 언급했다.방탄소년단이 뜨자 시청률도 뛰었다. KBS는 이날 방탄소년단이 사옥에 도착하는 장면부터 스튜디오에 입성하는 장면까지 세세하게 전하고, 사옥 내 선간판까지 세우는 등 방송에 공을 들였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KBS 뉴스 9’ 시청률은 14.7%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시청률은 12.6%, 9일은 13.7%였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도 10대부터 60대까지 시청률이 전날보다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방탄소년단 출연할 때 전국 가구 시청률은 18.8%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서른 신인’ 전재한, 첫날부터 8언더파 맹타

    ‘서른 신인’ 전재한, 첫날부터 8언더파 맹타

    나이 서른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전재한이 신한동해오픈 대회 첫날 코스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전재한은 1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3타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8언더파는 코스 레코드 타이다. 2016년 이성호(33)가 제32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로 이 기록을 먼저 세웠다. 8언더파 63타는 전재한의 개인 18홀 최저타 기록이기도 하다. 올 시즌 데뷔한 신인인 전재한은 신인 치고 나이가 많다.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기 전까지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1994년 부모님 사업차 말레이시아로 이주했고 8살 때인 1998년 골프를 시작했다. 2004년부터는 호주에서 생활했다. 2008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 진학해 대학 골프팀 선수로 뛰며 2009년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그 특전으로 디오픈 예선 출전권을 획득해 본선무대까지 밟았다. 외국에서 활동할 때 ‘에릭 전’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 그는 한국에서 팬의 응원을 받고 인지도도 높이고자 한국에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전재한은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았고 후반에도 14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타수를 줄였다. 그는 “전날 비로 그린이 부드러운 점을 감안해 아이언 거리를 맞히는 데 초점을 맞췄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했다. 공동 2위 노승열과 문경준은 각각 버디 7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치고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박정환(27), 김민규(19), 강경남(37), 최민철(32), 홍준호(37)가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다. 신한동해오픈 우승 상금은 2억 5200만원이다. 앞서 치러진 코리안투어 6개 대회에서 4개 대회는 우승 상금이 1억원이다. 상금 한푼 없는 선수도 우승하면 현재 상금랭킹 1위(1억 9891만원)인 김성현(22)을 넘을 수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마스코트 인턴 청년, NHL 코치 됐다

    마스코트 인턴 청년, NHL 코치 됐다

    아이스하키에 빠져 관련 학위도 이수한국 대표팀서 활약 후 AHL에 합류“좋은 롤 모델 되도록 최선 다할 것” 아이스하키가 좋아 구단 마스코트 일을 하던 청년이 꿈의 무대로 불리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의 코치가 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 비디오 코치로 일했던 샘 킴(35)의 이야기다. NHL 토론토 메이플리프스가 최근 재미교포 샘 킴을 비디오 코치로 영입했다고 캐나다 언론들이 전했다. 샘 킴은 다음 시즌부터 정식 코치로 토론토에 합류하게 됐다. 재미교포인 샘 킴은 7살 때 아이스하키에 빠졌다. 고등학생 때까지 아이스하키 선수로 뛰었지만 선수로서 자신의 한계를 일찍 깨달았다. 샘 킴은 보스턴대 경제학과에 입학해 대학 아이스하키팀에서 자원봉사로 비디오 분석 일을 했다. 그가 NHL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2007년. 뉴욕 아일랜더스 인턴으로 입사한 그는 다음해부터 마스코트로 경기장에 나섰다. 두꺼운 옷과 탈을 쓰고 경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재롱을 부렸다. 그는 지난 2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덥고 땀이 많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부모님은 샘 킴에게 당장 그만두라고 성화였지만 아이스하키가 너무 좋았던 그는 링크를 떠날 수 없었다. 이후 샘 킴은 학업과 코치 커리어를 병행했다. 2012년 가을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샘 킴은 2016년 4월 백지선 감독의 요청으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비디오 코치로 합류했다. 석사 학위를 따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백 감독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 계기였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데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했던 샘 킴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대표팀 코치를 마치고 샘 킴은 NHL의 하부리그인 AHL 베이커스필드 콘도스(에드먼턴 오일러스 산하)의 비디오 코치로 합류해 두 시즌을 보냈다. 샘 킴의 NHL행에 제이 우드크로프트 베이커스필드 감독은 “우리는 샘이 그의 평생의 꿈인 NHL에서 일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코치로 선임된 이후 샘 킴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일은) 코칭스태프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들고 필요한 모든 비디오 자료를 갖춤으로써 그들이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인종적 다양성 문제가 중요하게 떠오른 NHL에 “이 일에 동참하게 돼 자랑스럽고 (유색인종으로서) 좋은 롤모델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침묵 깬 당정 “신속 수사”… 秋 총력 방어로 전환

    침묵 깬 당정 “신속 수사”… 秋 총력 방어로 전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권 고위급 지도층들이 긴 침묵을 깨고 적극 방어에 나섰다. 이번 논란이 ‘제2의 조국 사태’로까지 비화되며 임기말에 들어간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을 흔들자 ‘적극 대응’으로 태세를 전환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해임 요구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JTBC 인터뷰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있어 참 민망하다”며 여권 최고위급 중 처음으로 사실상 유감 표명을 했다. 추 장관 아들 의혹 탓에 이남자(20대 남성)를 중심으로 정부·여당 지지도가 하락하자 총리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다만 추 장관 본인이 아무런 유감 표명을 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 메시지 강도 조정에 적잖은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날 오전 나온 김 원내대표의 목소리와는 다소 결이 달랐다. 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증되지 않은 의혹들로 사회적 논란이 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정 총리와 김 원내대표는 검찰의 ‘신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한 목소리를 냈다. 추 장관 아들 의혹을 검찰 수사로 매듭지어야 한다는 생각을 당정이 공유한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 그동안 김종민 최고위원 외에 여권 지도부는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공개 발언을 아꼈다. 하지만 여론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데다 당 안팎에서 ‘적극 대응’으로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 총리와 김 원내대표가 직접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조국 전 장관 때처럼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 우호적 여론 조성의 필요성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지도부가 추 장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며 “개별 의원들 목소리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수사기관이 추 장관 아들 의혹을 덮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법사위원 사이에서 공유된 자료라며 ‘추미애 장관 아들 사건 대응 논리 문건’을 공개했다. 약 2~3일 전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건에는 야당에서 자료 요청을 했으나 받지 못했던 3차례 면담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김도읍 의원은 “국방부, 동부지검, 여당 의원들이 추 장관을 비호하기 위해 국회에조차 공개하지 않거나 공개 못 하는 공문서가 변호인에게 전달되고 이를 토대로 대응 논리를 만들어 집단적으로 엄호·공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결정적인 추가 제보가 또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자진 사퇴는 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하면서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해임을 촉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재명 “통신비 지원 효과 없다” 文대통령·이낙연 합작품 ‘디스’

    이재명 “통신비 지원 효과 없다” 文대통령·이낙연 합작품 ‘디스’

    주호영 “무료 독감 백신이 더 절실” 정의당도 “너무 얄팍한 지원” 비판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당청의 ‘13세 이상 전 국민 2만원 통신비 지원’ 결정에 대해 “통신비는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리니 승수효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합작품’을 정면으로 평가절하한 셈이다. 그러면서 “경기도 차원의 방법을 짜고 있다”며 자신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신비 지원은) 영세 자영업자나 동네 골목의 매출을 늘려 주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선별 지원 결정이 났으니 당정청의 결정 사항을 열심히 집행해 드려야 한다”면서도 “도 차원에서라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짜내 보고 있다.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추가 지원을 하자는 논의가 내부에서 나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전액 지역화폐 지원, 25% 매출 인센티브 지원, 50% 소비 매칭 지원 등의 구체적 방식도 거론했다. 이 지사는 지난 6일에도 재난지원금 맞춤 지원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 가는 것이 뚜렷이 보인다”고 했다가 당내에서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최종 결정에 성실히 따르겠다”고 했지만 이날 통신비 지원을 두고 재차 ‘다른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 지사는 자신의 발언이 정부와 당 주류에 대한 ‘반기’로 해석되자 페이스북에 “언론이 발언을 왜곡해 대결을 조장한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경제적 효과가 없다는 객관적 사실을 지적한 것”이라며 통신비 지원에 대한 비판은 거두지 않았다. 야당에서도 당장 ‘포퓰리즘’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전액 무료가 훨씬 더 필요하고 긴급하다”며 “문재인 포퓰리즘을 넘어 이낙연 포퓰리즘이 다시 자라고 있는 것 아닌가 걱정”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국민 마음을 2만원에 사 보겠다는 계산”이라며 “문 대통령과 이 대표는 2만원 받고 싶으냐”고 힐난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두터워야 할 자영업자 지원은 너무 얇고, 여론 무마용 통신비 지원은 너무 얄팍하다”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속보] “드루킹 이은 ‘드루와 게이트’” 국민의힘, ‘윤영찬’ 특위 구성

    [속보] “드루킹 이은 ‘드루와 게이트’” 국민의힘, ‘윤영찬’ 특위 구성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카카오 소환’ 문자 메시지 논란을 통해 정부·여당의 포털뉴스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면서 10일 ‘포털 장악 대책 특위’를 만들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은 4선 김기현 의원이 맡는다. 박성중 박대출 윤두현 의원 등도 특위에 참여한다. 특위는 ‘드루킹’의 포털 댓글조작에 이어 직접적인 포털 뉴스 조작시도가 드러났다며 이번 사건을 ‘드루와 포털 게이트’로 이름 붙였다. 윤영찬 의원이 ‘카카오에 들어오라고 하라’고 보좌관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영화 ‘신세계’ 대사에 빗댄 것이다. 박성중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윤영찬 의원의 내용을 보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청와대 수석으로서 여러 가지 주무른 솜씨가 나타난다”면서 “여권의 포털 장악 통로이자 고리가 윤 의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윤영찬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고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진중권 “민주당은 부정청탁 없으면 부모자식 유지 안 되나”

    진중권 “민주당은 부정청탁 없으면 부모자식 유지 안 되나”

    민주당, 추미애 의혹 총력 방어 나서장경태 “부모자식 관계 단절해야 하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측이 전방위적으로 엄호에 나서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민주당 사람들은 부정청탁 없으면 부모자식 관계가 유지 안 되나보다”라고 꼬집었다. 10일 민주당은 연일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하며 일제히 방어전을 펼쳤다. 설훈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장관 부부가 오죽하면 (국방부에) 민원을 했겠느냐. 거꾸로 그 이야기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반전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장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아예 부모·자식 간의 관계도 단절하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정치인을 엄마로 둔 아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었겠다”고 두둔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민주당 사람들은 부정청탁 없으면 부모자식 관계가 유지가 안 되나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표창장 위조 없이는 모녀 관계가 유지 안 되고, 인턴증명서 조작 없이는 부자 관계가 유지 안 되고”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의혹과 연관 짓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쪽(민주당) 사람들은 부정을 안 하면 바로 가족 관계가 단절되는, 가족 관계 자체가 부정으로 이루어진 집단인가보다”라고 꼬집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추미애 총력 방어…“부모자식 끊고 사느냐”

    민주당, 추미애 총력 방어…“부모자식 끊고 사느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와 관련한 특혜 의혹이 갈수록 확산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전방위적으로 추미애 장관 엄호에 나서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정치 공세”라고 일축하며, 일부 의원들은 “오죽하면 민원을 했겠느냐”, “모자 관계도 단절하고 살아야 하느냐” 등 감정적 호소를 하기도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황희 의원은 10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방부 답변자료를 바탕으로 “모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어떠한 특혜도 없이 군 생활을 마쳤다”며 “각종 의혹을 사실인 양 쏟아내는 정치 공세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추미애 장관 아들이 휴가를 연장한 과정이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치권이 병역 문제를 이용해서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선동’, ‘뇌피셜’(자기만의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의원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야당이 신원식 의원의 군 시절 참모장을 동원해서 의혹을 제기하는데 너무 무분별하다”며 “추미애 장관 거취 문제가 왜 제기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노 프라블럼, 국방부가 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이것으로 논란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 가족에 대한 동정론를 호소했다. 장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아예 부모·자식 간의 관계도 단절하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정치인을 엄마로 둔 아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었겠다”고 두둔했다. 설훈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장관 부부가 오죽하면 (국방부에) 민원을 했겠느냐. 거꾸로 그 이야기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반전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화상으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관련 발언이 잇따랐다. 김종민 최고위원이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과 팩트체크 결과를 공유한 후 “야당의 주장은 근거 없는 무차별 정치 공세”라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도 “본질은 아들이 특혜를 받았느냐 아니냐”라며 “서류 관리가 안 된 것은 관리 책임이고, 내용을 제대로 모르는 것을 가지고 곁다리를 증폭해선 안 된다”고 가세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20대 남성이 대거 이탈,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급락하는 것으로 나온 데 대해 ‘제2의 조국 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대통령·이낙연의 첫 합작품 ‘통신비 2만원’에 쏟아진 쓴소리

    文대통령·이낙연의 첫 합작품 ‘통신비 2만원’에 쏟아진 쓴소리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합작품인 13세 이상 전 국민 2만원 통신비 지원에 “통신비는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리니 승수 효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2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원을 주장해온 이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신비 지원에 “영세 자영업자나 동네 골목의 매출을 늘려주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또 “저는 보편 지원이 맞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냈지만, 선별지원 결정이 났으니 당정청의 결정 사항을 열심히 집행을 해드려야 한다”면서도 “경기도 차원에서라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짜내보고 있다.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추가 지원을 하자는 논의가 내부에서 나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발언이 정부·여당에 반기로 해석되며 주목받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발언을 왜곡해 대결을 조장한다”며 언론을 탓했다. 하지만 “현 시국에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이 왜 효과가 없겠느냐”면서도 “경제적 효과를 특정한 인터뷰 과정에서 통신비 지원은 ‘직접 통신사로 귀속되어 ‘승수’ 효과가 없다’고 한 객관적 사실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통신비 지원의 경제적 효과가 없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한 셈이다.일회성 통신비 지원에 대한 비판은 이 지사뿐이 아니다. 선별 지원을 주장한 보수야당은 물론 민주당보다 더 광범위한 지원을 요구한 정의당도 ‘여론 무마용’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당정청은 34~50세 특정 연령대를 제외한 국민에게 통신비를 지원하려 했으나 지난 9일 문 대통령과 민주당 신임 지도부 오찬에서 전 국민 지원 확대를 결정했다. 이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전 국민 지원을 건의하고, 문 대통령이 이를 흔쾌히 수용하는 모양새를 만들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재정당국의 반대에도 전 국민에게 통신비 지원을 결단했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했다.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전액 무료가 훨씬 더 필요하고 긴급하다”며 “문재인 포퓰리즘을 넘어 이낙연 포퓰리즘이 다시 자라고 있는 것 아닌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선동 사무총장은 선별지원을 주장해온 이 대표를 향해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고통을 더 겪는 국민을 먼저 도와야 한다’고 했다가 반대로 통신비 2만원을 13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주자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한다“며 ”푼돈 2만원을 전 국민 배급하자며 줏대가 흔들렸다. 완전 도돌이판“이라고 했다. 김은혜 대변인도 “효과가 불분명한 전 국민 2만원 통신비를 위해 7조원 나랏빚을 지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맥락도 없이 끼어들어 간 통신비 2만원 지원 계획은 황당하기조차 하다”며 “두터워야 할 자영업자 지원은 너무 얇고, 여론 무마용 통신비 지원은 너무 얄팍하다”고 일갈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문제는 카카오가 아닌데...‘포털 길들이기’로 빠지는 윤영찬 논란

    문제는 카카오가 아닌데...‘포털 길들이기’로 빠지는 윤영찬 논란

    야당, 정치권 책임 쏙 빠진 ‘윤영찬 방지법’ 업계 “문제는 정치권...본질 벗어난 규제법”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하세요’ 문자로 포털사이트에 대한 정치권 외압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언론 탄압”이라며 ‘윤영찬 방지법’까지 들고 나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치권의 자정 노력이 아닌 포털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국민의힘 “김영란법·신문법에 포털도 추가”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지난 9일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사이트 대표와 임직원을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뉴스 소비의 상당 부분이 포털을 통해 이뤄지는 등 사회적 영향력이 큰데도 포털은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이른바 ‘권포(권력과 포털) 유착’을 막자는 취지다. 박 의원은 “최근 포털의 메인 뉴스 편집에 대해 여당 의원의 외압 논란이 발생했다. 이에 포털을 법 적용에 포함시켜 언론사와의 형평성 및 포털 뉴스 편집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제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같은 당 김영식 의원은 포털을 아예 신문법진흥법에 포함시키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포털사이트도 신문처럼 뉴스 편집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이를 위반해 규제나 간섭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개정안은 집권세력의 포털 통제와 장악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 조치”라고 밝혔다. 與도 野도 “포털 뉴스 알고리즘 중립성 밝혀야” 여기에 더해 정치권에서는 이참에 포털의 뉴스 배치에 사용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정말로 중립적인지 점검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포털사이트 다음(Daum) 창업자인 이재웅 쏘카 대표가 “많은 사람들이 AI는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AI시스템이 차별하지 않는지, 정치적으로 중립적인지 판단하기 위한 감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한 것을 근거로 삼은 것이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AI 알고리즘 자체가 사실 중립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지 않나. 이런 부분에 대해 조금 더 객관적인 모습을 보였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윤영찬 의원의 포털 외압 논란에 대해서도 오히려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기 때문에 당연히 포털의 공정성을 검증하고, 계속 감시해야 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며 “의정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권의 포털)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포털의 뉴스 배치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않다. 이 기회에 알고리즘 설계가 중립적으로 될 수 있도록 모두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드루킹도 포털 규제로...“독립성 지켜주겠다며 간섭” 업계에서는 이 같은 법안 추진이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났다고 보고 있다. 언뜻 포털에 대한 정치권의 간섭을 막고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전부터 정치권에서 시도했던 포털 길들이기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2018년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이 터졌을 때에도 정치권에서는 포털의 여론조작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뉴스 배열과 댓글 등을 규제하는 법안을 20개 이상 쏟아냈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발생한 문제를 자꾸만 포털을 규제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다”면서 “이는 간섭하지 말자면서 법을 만들어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재명 “지방채 발행해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중”

    이재명 “지방채 발행해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대책으로 지방채 발행을 통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10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추가 지원을 하자는 논의가 내부와 도의회에서 나오고 저도 고민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전액 지역화폐로 지원할지, 25% 매출 인센티브로 줄지, 50% 대형 지원 방식으로 50만원짜리를 사면 25만원을 지원하든지 방법이 있다”며 “인센티브를 하면 승수 효과가 생기니까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전날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한 뒤에도 지방채 발행을 통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에 대해 “도민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해도 무려 1조3000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해서 쉽게 결정하긴 어렵다”면서도 “연내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 미래 자산을 동원해서 현재 위기를 극복하는 게 자원 배분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데 따른 재정 부담을 우려하면서도 지방채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낮은 채무 여건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 채무액은 2조1154억원으로 도민 1인당 약 16만원꼴이다. 이는 서울시 57만원, 인천시 60만원, 부산시 75만원 등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 지사는 국채 발행을 재원으로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촉구한 바 있다. 이 지사는 “현재 위기상황에서 100만원과 경제 형편이 나아졌을 때 100만원은 가치는 다르다”며 “이 두 가지를 비교해서 현재 지출이 미래 지출보다 낫다는 확신이 들면 당연히 해야 한다. 그게 지방채 제도를 도입한 이유”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한다 해도 당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집행에 혼선을 줄 수도 있고, 당정의 ‘선별지급’에 반기를 드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복 또는 이중 지원으로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여부는 향후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효과와 코로나19 방역 상황,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지급한다고 하더라도 그 시기는 당장은 어렵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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