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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러시아가 해킹” vs 트럼프 “뭐든지 러시아”

    폼페이오 “러시아가 해킹” vs 트럼프 “뭐든지 러시아”

    트럼프 “해킹 잘 통제 돼… 주류 언론 피해 과장” 언론이 中 비난 못해 러시아만 비판한다고 주장 폼페이오 국무장관 “러시아인들이 해킹, 꽤 명확”루비오 상원 정보위원장 “러시아 정보기관 해킹”미 언론 ‘러시아 비난 소극적인 트럼프 성향 재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주요 정부 기관에 대한 대규모 해킹 사태의 배후가 러시아라고 언급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미 언론들은 그간의 성향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해킹 사건의 피해를 줄이면서 러시아 비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사이버 해킹은 실제보다 가짜뉴스 미디어에서 훨씬 더 크다. 나는 완전히 보고를 받았고, 모든 것은 잘 통제되고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이어 “어떤 일이 일어날 때 ‘러시아’는 최우선 구호”라며 “대부분 재정적인 이유로 레임스트림(Lamestream·절뚝거리는 주류 언론)은 중국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공격한 건 주류 언론이지만, 전날 폼페이오 장관이 라디오 방송 ‘마크 레빈 쇼’ 인터뷰에서 이번 해킹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것과도 상반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여전히 분석 중이고 일부는 기밀이어서 더 말할 수 없다”면서도 “미국 정부 시스템 내부에 코드를 심기 위해 제3자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려는 상당한 노력이 있었고, 전 세계 민간 기업과 정부 시스템에도 마찬가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관여한 것은 러시아인들이라는 것을 꽤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지난 3월부터 국무부·재무부·상무부·에너지부·국립보건원 등 부처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등 민간기업도 뚫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상원 정보위원장은 트위터에 “러시아 정보기관이 우리 역사상 가장 심각한 사이버 침입을 했다는 것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며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의 대응은 (피해에) 비례하되 중대해야 한다”고 썼다.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라는 의미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러시아가 자신의 선거캠프를 도우려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에 이어 이번에도 러시아에 대한 비난을 조심하는 성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워싱턴이 경험하지 못한 규모의 사이버 공격라는 정부 안팎 전문가들의 견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2020 SBS 연예대상] 김종국 “예능이 삶의 전부...열심히 할 것”

    [2020 SBS 연예대상] 김종국 “예능이 삶의 전부...열심히 할 것”

    16년 동안 SBS 주말 예능에서 활약한 김종국이 ‘2020 SBS 연예대상’ 주인공이 됐다. 19일 오후 생중계된 ‘2020 SBS 연예대상’에서는 SBS 장수 프로그램 ‘런닝맨’과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종국이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김종국은 “가수로 대상을 받아봤는데, 그땐 덤덤했지만 이후에 ‘내가 왜 상 받았던 걸 즐기지 못했을까’에 대해 생각했다. 이게 그만큼 나에게 가치가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국은 “나는 가수라 처음엔 음반이 나오면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예능에 나왔다. 그땐 재석이 형이 뭘 시키면 너무 하기 싫었을 정도로 예능을 할 줄 몰랐는데, ‘X맨’을 하면서 유재석, 강호동이라는 좋은 스승을 만났고, 예능이 음악과 함께 내 삶의 전부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가장 감사하고, 팬들, 회사 식구들, 스태프들 고맙다. 사실 ‘런닝맨’ 멤버들을 보고 조금 울컥했다. 이 상의 많은 부분을 멤버들이 차지하고 있다. 일터에서 부모님을 잘 챙겨준 ‘미우새’ 팀에게도 고맙다”며 “탁재훈 형은 대상을 받고 나락으로 떨어졌는데, 나는 대상을 받고도 성실히,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걸 더 감사하게 하는 한 해가 아니었나 한다. 교훈이 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웃음 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부모님 건강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2020 SBS 연예대상 전체 수상자 명단 ▲대상=‘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프로듀서상=‘맛남의 광장’ ‘집사부일체’ 양세형▲최우수상 쇼·버라이어티=‘런닝맨’ 하하, ‘트롯신이 떴다’ 장윤정▲최우수상 리얼리티부문=‘맛남의 광장’ 김희철,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최우수프로그램상=‘미운 우리 새끼’▲우수상 쇼·버라이어티=‘집사부일체’ 김동현,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장도연▲우수상 리얼리티부문=‘불타는 청춘’ 김광규, ‘백종원의 골목식당’ 정인선▲우수 프로그램상=‘맛남의 광장’ ‘트롯신이 떴다’▲핫스타상 OTT부문=‘집사부일체’ 이승기▲핫스타상 TV부문=‘박장데소’ 박나래-장도연▲골든콘텐츠상=‘정글의 법칙’ ‘런닝맨’▲레전드 특별상=이홍렬·임성훈·최화정·이봉원·최양락·이경실·이성미▲베스트 커플상=‘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정석용▲베스트 엔터테이너상=‘집사부일체’ 신성록, ‘불타는 청춘’ 박선영▲방송작가상 예능부문=‘미운 우리 새끼’ 육소영, ‘백종원의 골목식당’ 황보경▲방송작가상 교양부문=‘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해연▲라디오 DJ상=‘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김창완▲라디오 신인상=‘허지웅쇼’ 허지웅▲함께N 팀워크상=‘동상이몽 2-너는 내운명’ 박성광-이슬이·송창의-오지영·전진-류이서·오지호-은보아▲공익 예능상=‘백종원의 골목식당’ 김성주▲명예사원상=‘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 2-너는 내운명’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서장훈▲신스틸러상=‘미운 우리 새끼’ 탁재훈▲신인상=‘집사부일체’ 차은우, ‘미운 우리 새끼’ 오민석, ‘제시의 쇼!터뷰’ 제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메시 바르셀로나 통산 643골, 펠레와 한 클럽 최다 득점 타이

    메시 바르셀로나 통산 643골, 펠레와 한 클럽 최다 득점 타이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가 한 클럽 소속으로 643골을 기록하며 축구 황제 펠레(80)와 최다 기록을 나눠 가졌다. 메시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를 털고 돌아온 이강인(19·발렌시아)이 후반 45분 교체 출전해 뭔가를 전혀 보여줄 수 없었던 발렌시아와의 라리가 정규 13라운드 전반 종료 직전 자신의 페널티킥을 상대 골키퍼 자우메 도메네흐가 세이브한 것을 몸을 던져 머리에 맞혀 골문으로 기어이 집어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2005년 알바체테와의 경기로 첫 골을 기록한 뒤 프리메라리가 498경기 출전 만에 450호 리그 골을 뽑은 것이었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산토스 유니폼을 입고 뛰어 19시즌 동안 같은 골을 기록했는데 메시는 4년 정도 줄였다. 물론 경기 수가 많이 늘어난 덕분에 시간을 앞당긴 것이었다. 펠레는 SNS를 통해 “리오넬, 당신의 역사적인 기록을 축하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바르셀로나에서 너의 아름다운 경력을 축하한다”며 “그렇게 오랫 동안, 불운하게도 같은 클럽을 사랑한 우리와 같은 이야기들은 축구에서는 점차 드물게 될 것이다. 당신을 매우 존경한다”고 밝혔다. 메시의 동점골에도 바르셀로나는 2-2로 비겨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앞서 엘체를 3-1로 누르고 승점 29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승점 간격은 8로 벌어졌다. 라이벌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승점 5가 앞서 있는데 다음날 에이바르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상대에 내줬다. 카를로스 솔레르의 중거리 슈팅을 마크 안드레 테어 스테겐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 무크타르 디아카비의 헤더를 막는 수비수가 없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파울을 범한 호세 가야는 레드 카드를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옐로 카드로 바뀌었다. 키커로 나선 메시의 페널티킥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메시의 헤더가 골망을 가르며 동점이 됐다. 후반 7분 바르셀로나가 ‘원더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수비수 아라우호가 아크로바틱한 발리로 득점했다.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고 후반 24분 발렌시아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좋은 로빙패스가 들어간 것을 가야가 크로스로 넘겨주자 막시 고메스가 문전에서 잘라들어오며 슈팅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지구를 보다] 시뻘건 용암에 번개가 ‘번쩍’…신비로운 화산 번개 포착

    [지구를 보다] 시뻘건 용암에 번개가 ‘번쩍’…신비로운 화산 번개 포착

    일본 규슈섬 남부에 있는 화산섬인 사쿠라지마에서 또 한 번의 화산 폭발이 일어난 가운데, 보기 드문 화산 번개 현상이 함께 포착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발생한 화산폭발로 사쿠라지마 활화산 위쪽은 화산재와 구름으로 뒤덮였다. 이 가운데 붉은 빛의 용암과 이곳에 내리친 번개가 한데 만나는 보기 드문 화산 현상이 발생했다. ‘화산 번개’는 화산이 폭발할 때 흘러내리는 용암 위로 내리치는 번개를 의미한다. 매우 비규칙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카메라에 포착되는 일이 비교적 드물다. 무엇보다도 화산 번개 현상이 나타나는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만큼, 매우 신비로운 화산 현상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용암과 번개가 만나는 비현실적인 광경을 만들어내는 이 현상이 화산재 구름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2016년 독일 뮌헨대학 연구진은 다수의 비디오 분석 작업을 통해 화산재 구름의 중심에서 번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화산재의 소립자가 용암에 의해 상공으로 분출되는데, 이때 재 구름 속 입자가 서로 마찰을 빚으면서 고기압에 의해 상공으로 떠오르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정전기가 번개를 만들어낸다는 것. 일반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뇌우(Thunderstorm, 폭풍우)는 지면을 향해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지만, 화산 번개는 이와 달리 수직이 아닌 기울인 각도로 떨어지거나 심지어는 위쪽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일본 사쿠라지마 활화산은 2년 전인 2018년에도 잦은 분화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화산 번개 현상이 종종 포착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암초’ 만난 중국의 여우사냥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암초’ 만난 중국의 여우사냥

    중국 정부의 해외 반체제 인사·범죄 도피자의 본국 송환 작전인 ‘례후’(獵狐·여우사냥)가 암초를 만났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과 그 기밀정보 공유동맹의 ‘비협조’로 중국 정부의 ‘여우 본국 송환’ 작전이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과 행정부 사정·감찰기구인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2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해외로 도망친 당정 부패 관리·강력 범죄자 8363명이 송환됐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들 중에는 공산당원과 정부관리 2212명,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적색 지명수배자 357명, 중국 정부의 ‘적색 지명수배자 100명’ 가운데 60명이 포함됐으며, 중국 당국은 이들의 불법자금 208억 4000만 위안(약 3조 4874억원)을 압수했다고 중국 관영 기검감찰보(紀檢監察報), 홍콩 명보(明報)가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공식 최고 지도자에 오른 2013년 3월부터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를 펼쳤다. 부패한 고위직 공무원을 뜻하는 ‘라오후’(老虎·호랑이)와 하위직 공무원을 일컫는 ‘창잉’((蒼蠅·파리)를 잡는 작업이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듬해 7월에는 새로운 타겟을 들고 나왔다. 해외로 도피한 부패 정치인과 경제사범들이다. 중국 공안은 지난 30년 간 해외로 도피한 당정 관료 4000여명과 국유기업 관계자 등 1만 8000여명을 정조준했다. 이들의 본국 송환 프로젝트를 ‘여우사냥 작전’(獵狐行動)이라고 명명했다. 작전명을 ‘여우사냥’이라고 한 것은 약아빠진 여우처럼 부패 관료들 가운데 상당수가 조사 사실을 미리 알고 해외로 도망쳐버렸기 때문이다.4인 1개조로 이뤄진 중국 공안의 여우사냥 테스크포스(TF)팀은 경제와 법률, 외국어 실력까지 겸비한 서른살 안팎의 연부역강(年富力强)한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돼 전 세계 120여개국을 돌았다. 에볼라가 창궐하던 나이지리아까지 찾아가 여우를 검거하기도 했다. TF팀은 첫 6개월에 680명을 찾아낸 데 이어 이듬해에도 857명을 붙잡는 등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 중국은 이 여우사냥 TF팀의 무용담을 그린 량차오웨이(梁朝偉) 주연의 ‘례후싱둥’(獵狐行動)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제작해 내년 1월 8일 개봉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여우’는 18년 동안 해외에 도피중인 리펑(李鵬) 전 총리의 측근인 가오옌(高嚴) 전 윈난(雲南)성 당서기다.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오는 3개의 가명과 신분증, 4개 여권과 1개 홍콩 통행증을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2년 500만 위안을 몰래 챙겨 가짜 여권을 들고 호주로 달아났다. 중국 당국은 가오가 윈난성 당서기와 지린(吉林)성 성장, 국가전력공사 총경리(사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호주로 빼돌린 자금 이외에 부정 축재한 다른 자산도 찾아냈다. 리 전 총리는 직접 가오를 국가전력공사 총경리에 발탁했고 가오가 총경리일 때 리 전 총리의 아들인 리샤오펑(李小鵬) 현 교통운수부 부장(장관)이 그 밑에서 부총경리로 재직했다. 가오와 함께 지명수배 명단에 오른 거물급 여우는 란푸(藍甫) 전 샤먼(夏門)시 부시장과 퉁옌바이(童言白) 전 후난(湖南)성 고속도로관리국장 등이 있다. 그러나 여우사냥 TF팀은 중국 당국의 지휘 아래 작전을 수행하면서 온갖 무리한 방법이 동원하는 바람에 비위 사건이 속출했다. 특히 이들은 비밀리에 중국을 떠나 미국 등에 거주하는 반체제 인사의 본국 송환을 추진했다. 이들은 합법적으로 해외 체류 반체제 인사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감시와 협박을 통해 본국으로 송환을 하고 있다는 게 미국 정보당국의 판단이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들로부터 위협을 받은 중국 관리 출신의 한 반체제 인사는 아내와 딸과 함께 뉴욕 인근에 살고 있다. 이 TF팀은 2017년 4월 반체제 인사의 아버지를 갑자기 중국에서 미국으로 데려왔다. 그런 다음 아버지를 아들의 집에 들여보내 중국 귀국을 종용했다. 아들이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아버지와 중국에 남은 가족들이 위험하다고 사실상 협박했다. 이들은 아버지와 아들이 위협을 느끼도록 집 바깥에 차를 주차해놓고 이를 계속 지켜보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버지를 동원한 회유책이 실패하자 2017년 5월부터 2018년 6월까지는 이 반체제 인사의 딸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딸에게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보내 협박하고, 미행하는 사람을 고용해 딸의 사진을 찍고 녹화했다. 이 방법도 효과가 없었는지 2018년 9월엔 이 반체제 인사의 집 문 앞에 중국어로 ‘중국에 돌아가서 10년 징역을 살면 아내와 아이들은 괜찮을 것이다. 그러면 끝나는 것’이라고 적힌 쪽지를 붙여놓기도 했다. 2019년엔 ‘아직 중국에 있는 (당신의)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위협 내용이 담긴 편지와 비디오가 들어있는 소포를 보내는 등 집요하게 괴롭혔다. 미 당국은 중국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런 식으로 수백 명의 중국인 반체제 인사 송환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는 미국에 거주하는 반체제 인사를 중국에 돌려보내려고 협박과 괴롭힘을 일삼은 혐의로 중국인 8명을 지난 10월 28일 기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기소된 8명 중 5명은 체포됐으며 나머지 3명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제 스토킹 등의 혐의로 최대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미 법무부는 전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8명에 대한 일괄기소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중국의 무법행위를 묵인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중국이 미국에서 불법 작전을 수행하고 미국인들까지 그들의 뜻대로 휘어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존 디머스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미국은 우리 영토에서 이런 악질적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런 상황에서 미중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여우사냥이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이 송환을 강력하게 원하는 반체제 인사 35명이 미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영국 등 영어권 5개국 기밀정보 공유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체류 중인데, 미중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본국 송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적색 지명수배자 100명’ 가운데 아직 40명이 본국으로 송환하지 못했는데, 이들 중 35명은 ‘파이브 아이즈’에서 몸을 숨기고 있다. 미국에 19명으로 가장 많고, 캐나다와 뉴질랜드에 각각 6명, 호주에 3명, 영국에 1명이 있다. 왕장유(王江雨) 홍콩 시티대 법학과 교수는 “여우사냥 업무는 적법성 못지 않게 국제 법 집행기관 간 상호 선의에 의존해야한다”며 “2018년 이전 중미관계가 정상적이었을 때는 관련 협력이 효과적으로 진행됐지만 전례없는 긴장 상태인 지금은 그러한 선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여우사냥의 대상자가 반체제 인사가 아니라 해외로 도피한 부패사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은 “여우사냥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한 개인들이 주 타깃”이라며 “미국은 정말 파렴치하다”고 비난했다. SCMP는 중국에서 형사고발된 유명한 이들 중 상당수가 인권보호가 잘된다는 이유로 미국 등 ‘파이브 아이즈’를 도피처로 선호한다면서 진짜 반체제 인사와 아닌 이들을 분리하는 것이 이들 국가가 당면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19 속, 코이카 국민 서포터즈 비대면 홍보 개최

    코로나19 속, 코이카 국민 서포터즈 비대면 홍보 개최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락단)는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 임시 화상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화상중계 방식으로 ‘국민 서포터즈 위코(WeKO) 2기’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위코(WeKO)는 ‘국민 모두가 코이카(We are KOICA)’라는 뜻으로, 대학생과 시민으로 구성된 코이카의 국민 홍보대사이자 서포터즈를 말한다. 지난 7월 24일 17: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120명의 국민 서포터즈가 발족됐다. 국민 서포터즈는 지난 5개월 간 국제개발협력의 의미와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카드뉴스, 영상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SNS)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확산시켜 왔다. 활동 결과, 총 2,965건의 콘텐츠가 SNS와 포털 사이트 등에 게시됐으며, 콘텐츠 노출수 500만회, 국민반응수(좋아요, 댓글, 공유수 등) 480만회 이상을 달성하며 높은 확산효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6건의 대국민 참여 챌린지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100일 동안 코이카의 핵심가치 4P**를 실천하고 인증하는 ‘코이카 4P X 카카오프로젝트 100 대국민 챌린지’, 스케치북을 넘기며 SDGs를 알리는 ‘SDGs 스케치북 챌린지’, 인스타그램 사진필터를 활용해 개발협력이 전하는 행복을 표현하는 ‘행복한 순간이 오다(ODA) 챌린지’ 등이 진행됐다. *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개발목표) :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한 경제‧사회‧환경 분야의 17가지 목표 ** 4P: (사람)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 한 사람 중심, (평화) 지구촌 평화 정착, (번영) 전 지구촌의 상생 공동체 (환경)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 국민 서포터즈는 챌린지에 참여함과 동시에 참신한 콘텐츠와 해시태그 확산 통해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SDGs 스케치북 챌린지 참여 영상을 편집해 공개한 홍보영상은 조회수 30만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 서포터즈 위코(WeKO) 2기’의 성과보고회에는 국민 서포터즈 120명과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수료증 수여, 우수 활동자 시상식, 코이카 임직원과의 소통시간이, 2부에서는 국민 서포터즈 간의 소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코이카는 활동을 수료한 모든 서포터즈에게 수료증을 전달했으며,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팀과 개인 부문으로 나눠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팀 부문에서는 대상 1팀(사다리팀), 최우수상 2팀(위코바팀, 쉘위고팀), 우수상 2팀(늘해랑팀, KO다리팀)을 선정하였으며, 개인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2명(구지은, 오혜원), 우수상 5명(선세인, 이승민, 김상빈, 권순정, 이수민)을 선정했다. 행사는 국민 서포터즈 120명이 화상 연결 스튜디오를 통해 ‘KOICA와, WeKO와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를 외침과 동시에 해당 문구를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홍보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120명의 국민 서포터즈가 힘을 모은 덕분에 비대면으로도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의미, 지구촌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고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이카 (KOICA·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하여 1991년에 설립되었으며, 국별 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컨설팅), 글로벌 프로그램(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사업, 글로벌연수, 국제기구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복구지원, 긴급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TS, 5년 연속 ‘최고의 K팝 가수’…블랙핑크 ‘올해의 걸그룹’

    BTS, 5년 연속 ‘최고의 K팝 가수’…블랙핑크 ‘올해의 걸그룹’

    KBS 월드라디오, 전 세계 약 38만명 대상 조사 방탄소년단(BTS)이 KBS 월드라디오가 전 세계 수십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년 연속 최고의 K팝 가수로 꼽혔다. KBS 월드라디오는 전 세계 37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계인들이 뽑은 ‘올해의 가수’는 방탄소년단(21.5%)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BS 월드라디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또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도 ‘다이너마이트’(36.5%)로 1위에 올라 위력을 떨쳤다. ‘올해의 가수’ 부문 2위는 블랙핑크가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2위, ‘올해의 걸그룹’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해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 K팝 주역임을 보여줬다. 한편 ‘올해의 신인’으로는 그룹 트레저(TREASURE)가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의 걸그룹’과 ‘올해의 보이그룹’ 부문에서 트와이스, 마마무, 레드벨벳, 스트레이트키즈, 엑소, NCT 127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BTS 이후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K팝 그룹에 대한 논의가 한층 확대되면서 자신만의 확실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스타일을 갖춘 실력 있는 그룹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인도, 미국, 멕시코,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어느 해보다 많은 이들이 응답에 참여해 K팝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됐으며 185개국에서 37만 8593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8일 오후 7시 KBS 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는 ‘2020 KBS 가요대축제’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6일에도 KBS 월드라디오 송년특집 ‘세계인이 사랑한 올해의 K팝’으로 전 세계에 방송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수처장 후보 압축 선정 실패…28일 추천위 속개(종합)

    공수처장 후보 압축 선정 실패…28일 추천위 속개(종합)

    여야 격돌 속 공수처장 선정 불발박병석 “원만히 후보 추천하는 게 좋겠다”민주 “지연 작전 마라” 국민의힘 “일방 독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18일 5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 선정을 논의했지만 압축하는데 실패했다. 결론에 이르지 못한 추천위는 28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은 이날 회의가 종료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8일 오후 2시에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면서 “국회의장이 야당 몫 위원 추천을 요청했고, 원만하게 후보 추천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동의했다”고 말했다. 與 “국민의힘, 어설픈 지연술 반복” “공수처 출범 방해 위한 억지주장” 김용민 “국민의힘, 공수처 방해 끝이 없다”“추천위원 1명 사퇴해도 의결 지장 없다” 국민의힘은 자당 몫 추천위원이었던 임정혁 변호사의 사퇴를 이유로 의결 절차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야당의 지연작전’이라며 예정대로 후보 선정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공수처 출범을 막기 위한 어설픈 지연술을 또 반복하고 있다”며 “공수처 출범을 방해하기 위한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추천위가 7명에서 6명이 돼도 이미 추천위 구성은 완성됐고 의결 정족수 5인도 충족한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헌법재판소 재판관 1명의 임기가 끝나 공석이었지만 정상적 판결을 내렸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이 공수처를 방해하는 데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며 박 의장의 역할을 거듭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추천위원 1명이 사퇴하더라도 의결에는 지장이 없다”며 “국회의장이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해촉하지 않으면 된다. 그럼 위원 1명이 불출석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적었다.野 “7명 추천위원 구성 안 된추천위 소집 의결은 위법·무효” “야당 추천위원 다시 선임해야” 반면 국민의힘은 추천위원 7인 정원을 채워야 합법적인 의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회견에서 “야당 측 추천위원을 다시 선임해야 한다”며 “7인의 추천위를 구성한 뒤 회의체를 소집하고 의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특별한 상황이 아닌 경우 재판관 9명 전원의 심리와 심판이 원칙인 헌법재판소의 사례, 특정(노동조합 측) 징계위원이 참여하지 않고 이뤄진 징계위 결정이 무효라는 과거 대법원 판례 등을 반박 근거로 들었다. 특히 해당 대법원 판례는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수행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홍문표 의원은 라디오에서 “(추천위원 추천에) 2∼3일이면 된다. 그것도 못 기다리고 밀어붙이면 이거야말로 일방적인 독주”라고 비판했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도 “축구는 11명, 야구는 9명이 출전해야 시합할 수 있는 것처럼, 7명의 추천위원을 구성하지 않은 추천위 소집과 의결은 위법·무효”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폭설로 차량 1000대 고립된 일본 고속도로 상황 공개

    폭설로 차량 1000대 고립된 일본 고속도로 상황 공개

    일본 북부 니가타현과 군마현에 1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져 운행중이던 차량이 밤새 도로에서 고립당했다. 현지 고속도로건설회사인 넥스코(NEXCO)동일본에 따르면 도쿄와 니가타현을 연결하는 가네츠 고속도로에서 교통체증이 시작된 것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아침이다. 이날 아침 눈덮인 도로를 지나던 차량 한 대가 눈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면서 ‘지옥의 교통체증’이 시작됐다. 하루종일 이어지던 교통체증은 17일 늦은 밤이 되자 절정에 이르렀다. 차량이 늘어선 거리는 15㎞에 달했고, 이러한 현상은 다음 날 아침까지 계속됐다. 도쿄에서 니가타현으로 들어가는 도로의 눈은 수습됐지만, 도쿄로 향하는 도로는 여전히 아수라장이다. 오늘 18일 정오 기준, 1000여 대의 차량이 해당 도로에서 오지도 가지도 못한 채 서 있다.현지 구조대는 어제 17일, 차량에 갇힌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끼니와 과자, 물 600병, 휘발유와 디젤 수천 ℓ등을 긴급 호송했지만, 차량에 갇힌 운전자와 동승자들은 밤새 추위와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익명의 한 운전자는 NHK와 한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차가 눈에 파묻히는 것을 느꼈다. 정말 무서웠다”면서 “지원받은 물과 음식은 이미 동이 났다. 물을 마시려면 플라스틱 병에 눈을 담아 녹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현재까지 큰 부상자나 심각한 사고가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밤 사이 이어진 고립으로 30대 여성과 60대 남성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들은 호흡기 질환 및 메스꺼움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코는 SNS 및 라디오를 통해 차량에 갇힌 운전자와 동승자가 몇 시간에 한 번씩은 차 밖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수 있다는 경고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한편 군마현과 니가타현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설은 군마현 후지와라에서 17일 오전 5시 기준, 24시간 적설량이 1m 28㎝를 기록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손흥민, 골폭풍에 몸값도 폭등…EPL 7위

    손흥민, 골폭풍에 몸값도 폭등…EPL 7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의 몸값이 두 달 사이 약 200억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축구 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지난 10월 13일 기준 7500만 유로(1009억원)에서 전날 기준 9000만 유로(1211억원)로 202억원 올랐다. 예상 이적료는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현시점을 기준으로 토트넘에 줘야 하는 이적료의 추정치다. 손흥민은 두 달간 EPL에서 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현재 손흥민은 정규리그 11골을 터뜨려 도미닉 칼버트-루인(에버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움 4개를 곁들인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는 15개로 팀 동료 해리 케인(19개)에 이어 EPL 2위다. 손흥민의 몸값은 전 세계 13위, EPL 공동 7위에 해당한다. 세계 1위는 킬리안 음바페(1억 8000만 유로·파리 생제르맹)다. EPL 공동 1위는 살라, 사디오 마네(리버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케인(이상 1억 2000만 유로)이다. 손흥민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만 따져보면 네이마르(1억 2800만 유로·파리 생제르맹), 마네, 라힘 스털링(1억 1000만 유로·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세계 4위이자, EPL 3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용혜인 “건물주 재산권 성역 아냐”…재난시 임대료 감면법 발의

    용혜인 “건물주 재산권 성역 아냐”…재난시 임대료 감면법 발의

    “공정히 고통을 분담하자는 것”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18일 재난 시기에 상가임대료를 강제 인하하는 내용의 ‘재난시기 상가임대료 감면법’을 발의했다.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상황에 상가가 영업하지 못하게 될 때 상가임대인도 고통을 분담하는 내용이 골자다. 용 의원이 이날 대표 발의한 법안에는 감염병 등의 재난이 발생으로 국가가 상가건물에 영업정지나 영업제한을 명령하는 경우에 대통령령에 따라 상가임대인도 임대료 일부 또는 전부를 감면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임대인도 상가 담보대출 상환기간 연기, 이자 지원 등 금융지원과 함께 이미 시행 중인 소득세법인세 등 세액공제 지원을 제도화하여 임대인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내용도 포함됐다. 용 의원은 “재난 시기 임대인과 임차인 그리고 국가가 공정히 고통을 분담하자는 것”이라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용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도 “자영업자는 영업권을 포기하고 공익을 위해 방역조치를 따르는 중”이라며 “건물주 재산권만 성역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공동발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김남국, 남인순, 신정훈, 전용기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배진교, 심상정 의원,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참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유튜버 허위사실로 피해 본 간장게장 사장 “법적 대응 검토”

    유튜버 허위사실로 피해 본 간장게장 사장 “법적 대응 검토”

    유튜버 ‘하얀트리’의 착오로 남은 음식을 재사용했다는 오해를 받아 영업을 중단한 간장게장 식당 사장이 해당 유튜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간장게장 식당 사장 A씨는 지난 17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하이킥’에 출연해 ‘형사고소나 민사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법적 처분을 제기할 생각인가’는 질문에 “그것도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70만명이 넘는 구독자(현재 약 65만명)를 보유하고 있었던 유튜버 ‘하얀트리’는 최근 한 간장게장 무한리필 식당을 방문해 식사 장면을 촬영하던 중 리필 받은 게장에 밥알이 있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식당에서는 손님이 먹던 접시를 가져가 남은 소스를 새로 꺼낸 게장 위에 부어 새 접시에 내오는데, 앞서 유튜버가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었을 때 흘린 밥알이 새 접시에 담겨 있던 것으로 추정됐다. ‘하얀트리’는 당시 직원에게 문제를 제기하긴 했지만,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하겠다는 의사를 식당 측에 전하지 않은 채 그대로 영상을 공개했다. 비록 상호명을 공개하지 않고 식당 사진을 흐리게 처리했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어느 식당인지 얼마든지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만일 ‘햐안트리’가 음식 재사용이 의심된다며 관련 영상을 제작할 뜻을 식당 측에 밝혔다면 식당 측이 좀 더 적극적으로 해명해 오해를 풀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해당 영상을 본 식당 사장 A씨가 경위를 설명하고 게장을 담는 과정이 찍힌 CCTV도 공개하겠다고 해명 댓글을 달았지만 ‘하얀트리’는 이 댓글을 삭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라디오에서 “가게에 항의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12월 7일 저녁에 해당 영상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온통 머릿속이 하얘지고 아무 생각이 안 들어 일단 빨리 해명하고 오해를 풀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악성댓글과 정신적인 충격도 문제였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매장에 너무 많은 항의전화를 하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했다”면서 “가게 문을 도저히 열 수 없는 지경이라고 판단했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하얀트리’는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고 뒤늦게 해명 영상을 올려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해명 영상에서도 “당시 문제를 제기했을 때 직원으로부터 리필 방식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음식 재사용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A씨는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려 피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18일 오후 2시 현재 4만여명의 동의를 받은 상황이다. ‘하얀트리’ 측은 문제의 첫 영상을 삭제하고 해명 영상을 올렸지만 논란이 된 이후 구독자가 약 5만명 감소했다.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던 영상들을 보면 댓글 사용이 차단된 상태다. ‘하얀트리’ 측은 “본인이 잘못 인지해 1, 2차에 걸쳐 오해가 벌어져 사죄드리며 풀려 하고, 이후 도의적 책임을 다하려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종건 “대북전단금지법, 미국 이해시켜야… 관계자와 소통 중”

    최종건 “대북전단금지법, 미국 이해시켜야… 관계자와 소통 중”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8일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과 관련 “120만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 법적 조치가 전단지 살포법(대북전단금지법)”이라며 “이 점을 미국에게 잘 이해시켜야 하는 숙제가 저희에게 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그 과정은 저희가 이미 시작했고 관련 단체와 관련 행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가 지난 14일 대북전단 등의 살포를 금지하는 대북전단금지법을 통과시키자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법 시행 전 민주적 기관이 적절한 절차에 따라 개정안을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미국 의회 산하 초당적 기구인 톰 란토스 인권위원회의 공화당 측 공동위원장인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은 11일 대북전단금지법 처리를 강력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이와 관련해 청문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차관은 “상대국 의회, 상대국 시민단체까지 저희 외교관들이 설명을 잘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한미가 지난 11일 주한 미군기지 12곳을 반환하며 한국이 오염 정화 비용을 먼저 부담하고 양국이 협의를 지속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환경 쪽에 계신 분들은 조금 불만도 있으실 것이고 부족하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지역을 그대로 방치해놓으면 계속 환경적으로 악화된다”며 “지역개발도 어렵기 때문에 저희가 시급히 국민에게 돌려줘서 지역개발뿐만 아니라 환경치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 계속 환경치유비용에 대한 소송을 포함한 요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한의 코로나19 확진자 0명 주장에 회의를 표한 데 대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9일 비난 담화를 낸 것과 관련해선 “대한민국 외교장관이 다자무대에서 북한의 상황을 분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에 거기서 불만이 있다면 우리 공식루트를 통해서나 외무성 카운터파트인 당시 외무상이 우리에게 혹은 공개적으로도 이야기를 했어야 되는데 김여정 제1부부장이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최 차관은 “물론 북한이 소위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그것을 왜 국제무대에 가서 대한민국 외교장관이 이야기하느냐 라는 불만이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중요한 것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는 계속 북한에 협력의 메시지와 긍정적 메시지를 계속 보내왔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답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2020 언택트 면접 경진대회 성료’

    2020 언택트 면접 경진대회 성료’

    영남이공대 YNC일자리센터는 17일 ‘2020 언택트 면접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0 언택트 면접 경진대회는 일자리센터의 언택트 스튜디오와 AI면접 프로그램을 활용해 재학생들의 취업 및 면접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1월 23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총 7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1등 1명, 2등 2명, 3등 8명, 총 11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의 수상자는 목소리, 표정, 응답시간 등에 대한 AI호감지수와 시간준수, 복장준비, 사전 연습 유무 등에 대한 컨설턴트 평가 및 심사기준에 따라 선정했다. 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간호학과 3학년 정지은 학생은“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에서도 AI면접이 확대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이번 언택트 면접 경진 대회를 통해 AI면접에 대한 이해와 전략을 세우고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YNC일자리센터 변창수 센터장은 “YNC일자리센터는 컨설턴트 선생님들과 함께 새로운 취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취업 환경에 누구보다 발빠르게 대응하고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국악 인재부터 무명 가수까지…송가인 자서전 낸다

    국악 인재부터 무명 가수까지…송가인 자서전 낸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오는 26일 새 정규앨범과 함께 첫 자서전을 발간한다. 18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에 따르면 송가인은 생일인 오는 26일 오후 6시 정규 2집을 발매한다. 1집 ‘엄마아리랑’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첫 자서전 ‘송가인이어라’를 출간한다. 국악계 촉망받는 인재에서 무명 가수로 인고의 세월을 보내다 지난해 ‘미스트롯’ 1대 ‘진’에 오르기까지 송가인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소속사는 “어려운 시기 주변 사람들을 놓치지 않았던 ‘사람 송가인’의 면모도 소개한다”며 “책의 전반에서 그녀는 사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공개하는 송가인의 어릴 적 사진과 콘서트 현장과 무대 뒷모습과 자서전만을 위해 촬영한 화보 등이 특별부록으로 수록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4개월만에 7억뷰 돌파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4개월만에 7억뷰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가 공개 약 4개월 만에 7억뷰를 돌파했다. 18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공개된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9시 41분 유튜브에서 조회 수 7억건을 넘어섰다. 앞서 7억뷰 이상을 기록한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는 ‘DNA’,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페이크 러브’, ‘마이크 드롭’ 리믹스 ,‘아이돌’ 등 5곡이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시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을 넘기며 유튜브 프리미어 시청 신기록을 썼고, 24시간 동안 1억 100만 조회수를 기록해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공인받기도 했다. 이 곡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상위권을 지키며 미국 현지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에 물먹은 호날두

    메시와 레반도프스키에 물먹은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에 표를 줬지만 메시와 레반도프스키는 호날두를 외면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온라인 화상 연결로 진행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52점을 얻은 레반도프스키는 이 상을 지난 10여 년간 양분해온 호날두(38점)와 메시(35점)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IFA는 각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를 가중치를 달리해 환산하는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 시상식 뒤 감독, 주장, 미디어가 어떤 선수에게 투표했는지 세부 내역도 공개했다.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메시는 각각 폴란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이어서 투표권이 있었다. 세부 내역을 보면 호날두는 1순위로 레반도프스키를 뽑았다. 2순위에는 메시, 3순위에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적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동료 티아고 알칸타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1~3순위로 정했다. 메시도 호날두를 빼고 네이마르, 음바페, 레반도프스키를 1~3순위로 꼽았다. 화상으로 연결된 호날두의 표정이 시상식 내내 불편해 보여 미소가 가득한 레반도프스키와 대조를 이뤘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의 선택은 1순위 레반도프스키, 2순위 메시, 3순위 호날두 였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1순위와 3순위는 손흥민과 같았으나 2순위를 사디오 마네(리버풀)로 골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권 “공수처장 추천위 野 불참 문제없어…김진욱·전현정이라 생각”

    여권 “공수처장 추천위 野 불참 문제없어…김진욱·전현정이라 생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예정된 18일 여권은 야당 몫 추천위원이 불참해도 회의에 문제가 없다며 김진욱·전현정 후보가 최종 의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야당은 전날 임정혁 변호사가 사퇴하며 생긴 공석을 먼저 채운 뒤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법이 개정되면서 5명 이상이 찬성하면 효과를 보게 돼 있지 않냐”면서 “꼭 7명이 다 모이지 않아도 회의가 가능하다”며 “(야당 측 위원들이 불참해도) 위원회가 가동돼서 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설훈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최종적으로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압축해 청와대로 보낼 것 같다”면서 최종 후보 2인에 대해 “저는 (김진욱, 전현정) 두 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설 의원은 “후보 추천위원이 6명이라도 5명만 찬성하는 쪽으로 많이 나오면 2명을 추천해서 그 2명을 대통령에게 올리고 그 중에 한 분을 선택하는 것으로 정리돼 있다. 지금 법적으로 나온 문제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쪽에서 1명이 나가면서 구성이 안 됐으니 7명 되면 하자 이런 것은 개인의 주장이지, 법적으로 한정 지을 사항은 아니다”라고 했다. 개정 공수처법이 적용되는 이날 추천위 회의에서는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압축해 청와대로 올릴 계획이다. 앞서 5표의 최다 득표자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최종 후보로 낙점될 전망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토] ‘계단도 척척’… 로봇개 ‘스폿’

    [포토] ‘계단도 척척’… 로봇개 ‘스폿’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개’로 유명한 미국의 세계적인 로봇 제조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결정했다. 지난 16일 서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관계자들이 4족 보행 로봇 개 ‘스폿(spot)’의 시연을 하고 있다. 2020.12.18 뉴스1
  • 18세 ‘리틀 이태현’… “씨름도 국가대표 있다면 제 자리죠”

    18세 ‘리틀 이태현’… “씨름도 국가대표 있다면 제 자리죠”

    “씨름에는 국가대표가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지난 13일 전북 정읍에서 막을 내린 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결승에 오른 청샅바 선수의 팬츠에 ‘태안고’라는 세 글자가 선명했다. 만 18세 고교 3학년 최성민(195㎝·135㎏)이었다. 1993년 만 17세의 백승일이 역대 최연소 천하장사에 오른 적이 있었으나 고교 중퇴 뒤 프로팀 소속이었다. 고교생이 천하장사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 지난해 천하장사 장성우(23·영암군민속씨름단)를 상대로 첫째 판을 따내고 또 2-1로 앞섰을 때까지만 해도 고교생 천하장사 탄생에 대한 기대가 부풀었다. 그러나 최성민은 2-3으로 역전패했다. 특히 마지막 판에서 밭다리를 걸다가 같이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 결과 장성우의 승리가 선언됐다. 17일 전화 인터뷰에서 최성민은 “이겼더라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고 말했다. “제가 기술을 걸었기 때문에 포효하기는 했는데 재경기할 것 같았어요. 어쨌든 지고 나니 울컥해서 눈물이 찔끔 나오더라고요. 부모님을 비롯해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이 생각났거든요.” 또래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키가 눈에 띄어 초등학교 2학년 때 씨름을 시작했다. 한두 살 터울 선배들도 곧잘 쓰러뜨렸다. 고교 1학년 때 4관왕, 2학년 때 6관왕에 올랐던 그는 내년 1월 태안군청 씨름단에 입단해 곧바로 민속씨름 무대에 뛰어든다. 이번 대회는 시험 삼아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도전해 본 무대였다. 예선 대진운이 좋아 8강까지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자기 나이 두 배 안팎의 베테랑을 거푸 무너뜨리고 진격을 거듭했다. 최성민은 자신을 한껏 낮췄다. “공식 대회에선 실업 선배들과 샅바 잡아 보는 게 처음이었는데 아무래도 또래들과 경기하다가 큰 분들이랑 해 보니 힘도 체중도 차이가 많이 나 여간 벅찬 게 아니었죠.” 산악 달리기 등으로 다져진 몸놀림에 손기술, 발기술은 물론 장기전 능력까지 최중량급으로는 남다른 기술을 구사하는 스타일이 한 시대를 풍미한 이태현 용인대 교수를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최성민은 씨름에 있어서는 딱히 롤모델이 없다고 했다. “저는 그냥 제 씨름을 하고 싶어요.” 인생의 롤모델은 있다. 바로 아버지다. “늘 긍정적인 아버지를 닮고 싶어요.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언젠가 득이 될 테니 좋게 받아들이라고 말씀해 주시죠.” 최성민은 민속씨름 선배들에게 경계 1호가 됐다. 최성민은 져도 잃을 게 없지만 선배들은 지면 망신이라 견제가 만만치 않을 게 분명하다. 이를 뛰어넘는 게 과제다. “잘 준비해 설날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요. 문경새재씨름단의 오정민 선배가 힘이 장사라는 데 한번 잡아 보고도 싶지요. 내년 이맘때 천하장사 대회에서는 다신 눈물을 흘리지 않으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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