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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영향력 보여주는 빌보드 ‘아티스트 100’서 14번째 1위

    BTS, 영향력 보여주는 빌보드 ‘아티스트 100’서 14번째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가수들의 영향력을 보여 주는 미국 빌보드 ‘아티스트 100’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가 2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100’에서 전주보다 순위가 4계단 올라 통산 16번째 1위를 차지했다. 그룹으로는 최다 기록이고 전체 가수 중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46회), 드레이크(31회), 위켄드(20회)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아티스트 100’은 앨범과 싱글 판매량,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횟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집계한다. 빌보드는 “지난달 19일 선보인 앨범 ‘비’(BE)의 새 버전 ‘에센셜 에디션’의 흥행으로 순위가 뛰어올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처음 발매한 ‘BE’ 앨범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역주행했다. 전주에는 74위를 기록했으나 새 버전 발매 첫 주에 큰 폭으로 순위가 올라 전날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19~25일 음반 판매고는 전주보다 888% 증가한 2만 8000장을 기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캐나다 최대 신문체인, 도박사이트 운영 나선다

    캐나다 최대 신문체인, 도박사이트 운영 나선다

    토론토 스타 소유 기업, 온라인 카지노 추진지역경제 기여 및 언론 운영 자금 마련 목표토론토 스타, 2월 4일 1면 기사 없이 발행“구글·페이스북이 온라인 광고 독점” 비판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열 정도로 언론사의 사정이 힘든걸까. 캐나다의 최대 신문을 소유한 기업이 올해 말까지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여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미국 공영라디오 NPR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행산업인 도박사이트에서 나온 수익을 공익의 첨병으로 여겨지는 언론에 투입하겠다는 복안을 두고 찬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대 발생 부수를 자랑하는 토론토 스타의 모기업인 토르스타는 올해 말 온라인 카지노 브랜드를 출시하기 위해 온타리오주 알코올·게임 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업 관계자는 “온타리오주를 기반으로 128년간 신뢰를 받아온 미디어 기업으로서 새로운 일자리 증가, 지역 경제 성장, 세수 발굴 등을 위해 새로운 게임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온타리오주에서 연간 5억 캐나다 달러(약 4447억원)가 온라인 도박에 소비되는데, 대부분이 규제를 받지 않는 역외 사이트에 소비된다고 했다. 또 도박 사이트 운영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6개 일간지, 70여개의 주간지에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에 대해 언론사가 도박사이트를 열 경우 언론의 공익성을 침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온라인 시대에 그만큼 언론사를 운영하기가 힘들다는 방증이라는 반박도 나온다. 실제 토론토 스타는 지난달 4일 신문 1면을 비운 채 발행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이 전통적인 미디어가 의존하는 광고 수익을 대부분 고갈시켰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실제 이날 1면 하단에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이 온라인 광고 수익의 80%를 차지하기 위해 독점력을 사용한다”고 썼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화난 정총리, 윤석열에 “아집, 국민 선동…직 내려놓고 처신해”(종합)

    화난 정총리, 윤석열에 “아집, 국민 선동…직 내려놓고 처신해”(종합)

    “왜 국민이 검찰개혁 열망하는지 자성해야”“무책임” “소영웅주의” 강도 높게 비난“총리로서 해야할 역할 깊이 고민” 해석 분분윤석열 “검찰 수사권 폐지, 헌법정신 파괴”“수사청 졸속 입법, 올바른 여론 형성 기다려”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립을 통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막기 위해 ‘100번이라도 직을 걸겠다’고 공개 반발한 데 대해 “직을 건다는 말은 무책임한 국민 선동”이라면서 “정말 소신을 밝히려면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 눈에 든 들보는 못 보면서”“윤석열 말하는 정의는 선택적 정의”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국민을 선동하는 윤 총장의 발언과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행정부 공직자는 계통과 절차를 따를 책무가 있다”면서 “이 상황을 엄중히 주시하고 총리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사퇴까지 거론한 윤 총장에 대해 공직에서 물러나도록 조치하는 인사를 예고한 것인지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그는 “윤 총장은 자중해야 한다. 검찰총장 자리가 검찰만을 위한 직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국민이 그토록 검찰개혁을 열망하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검찰만이 대한민국 정의를 수호할 수 있다는 아집과 소영웅주의로는 국민이 요청하는 검찰개혁을 수행할 수 없다”면서 “검찰이 말하는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는 국민적 비판을 겸허히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정한 법 집행은 검찰 스스로에게도 공평히 적용돼야 한다”면서 “왜 제 눈에 든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고 덧붙였다.丁 “윤석열, 하는 것이 정치인 같다” “‘검찰개혁 하라’ 국민 다수의 요구” 정 총리는 앞서 TBS 라디오에서도 윤 총장이 잇단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헌법정신 파괴’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하는 것을 보면 정치인 같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행정과 정치는 분명히 문화도 다르고, 실행 방법과 내용도 달라야 하는데 마치 정치인(의 발언)이지. 평범한 행정가 공직자 발언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총장은 검찰과 관련해 정부가 어떤 입법을 하려고 하면, 국회랑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면서 “어제 보니 (윤 총장이) 일간지 두 군데에 말했던데, 이게 행정가의 태도인가. 적절치 않다”고 못박았다. 정 총리는 “이번 사태를 놓고 국민들이 많이 불편할 것 같다”며 송구하다고 밝힌 뒤 “수사와 기소의 분리가 인권 보호에 유리하고, 대부분의 나라가 모양새가 어떻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있다는 것이 제가 아는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현행 제도로 인권 보호를 잘 하고 국민을 제대로 섬겼다면 이런 요구가 나올 이유가 없다”면서 “지금까지 검찰이 어떻게 해왔는지는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검찰개혁 하라’는 것이 국민 다수의 요구”라고 덧붙였다.尹 “막을 수 있다면 100번 직 걸겠다”“수사청, 기득권에 치외법권 제공” 앞서 윤 총장은 전날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당이 수사청을 신설해 검찰의 수사권을 이첩시키려고 하는 것을 두고 “검찰을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폐지하려는 시도”라면서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정신의 파괴”라고 비판했다. 윤 총장은 “갖은 압력에도 검찰이 굽히지 않으니 칼을 빼앗고 쫓아내려 한다”면서 “원칙대로 뚜벅뚜벅 길을 걸으니 아예 포크레인을 끌어와 길을 파내려 하는 격”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입법이 이뤄지면 힘 있는 세력들에게 치외법권을 제공할 것이고 보통 시민은 크게 위축돼 자유와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형사사법제도는 한번 잘못 디자인되면 국가 자체가 흔들리고 국민 전체가 고통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윤 총장은 “형사사법시스템이 무너진 중남미 국가들에서 부패한 권력이 얼마나 국민을 힘들게 하는지 우리 모두가 똑똑히 봤다”고 우려를 표한 뒤 “국민들께서 졸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도록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시길 부탁드린다. 올바른 여론의 형성만을 기다릴 뿐”이라며 대국민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검찰 수사권 폐지로 형사사법체계가 무너지면 부패가 창궐할 것이라는 윤 총장의 호소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나경원과 박영선, 방송출연하며 만나 인사

    [포토] 나경원과 박영선, 방송출연하며 만나 인사

    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시간을 달리해 출연한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스튜디오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나경원 예비후보 캠프 제공/연합뉴스
  • 김경호 경기도의원 “가평군 청평여울시장 경기도형 혁신시장 선정”

    김경호 경기도의원 “가평군 청평여울시장 경기도형 혁신시장 선정”

    김경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은 경기도형 전통시장특성화 사업 중 경기도형 혁신시장에 청평면 ‘청평여울시장’이 선정, 도비와 시군비 5억 원을 확보하여 혁신시장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형 혁신시장은 불편하고 낙후된 시장을 선정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상인조직 역량을 강화해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드는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2일 이번 사업에 참여한 7개 시장 중 청평 여울시장, 안성맞춤시장, 파주 광탄전통시장 등 3곳을 선정했다. 이들 시장은 향후 특화상품, 서비스, 관광자원 등 전통시장 특화 요소를 발굴·개발하고, 서비스혁신 및 환경개선 등을 통해 자생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특히 청평 여울시장은 사업목표를 최고의 전통시장 육성을 위한 외부관광객 유치, 청평여울시장 규모 및 범위확대, 임산물 판매 및 먹거리시장으로서의 혁신적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시장 홈페이지 제작,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유튜브 스튜디오 신설, 문화관광기지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플리마켓 운영, 청평 장마당 조성을 위한 바닥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사업추진은 3단계로 해 1단계에서는 기존상인들의 판로 개선과 민속5일장의 상생을 통한 협업을 추진하고, 2단계에서는 청평여울시장을 지역특산품이 유명한 대표 시장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옴니채널을 이용한 판매연계강화와 SNS 영상 홍보를 통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의 현장체험을 실시토록 한다. 3단계는 이렇게 만들어진 대표 브랜드 홍보를 위한 MD차별화, 대표상품 지원과 시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청평여울시장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경기도형 혁신시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향후 경기도와 협의과정에서 사업계획을 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경호 도의원은 “날이 갈수록 경기도 공모사업이 알려져 경쟁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여울상인회가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를 위해서 묵묵히 지원한 가평군청 김인기 전문위원, 장동일 회장님, 상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가평군이 경기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짜장면 먹고 두꺼운 안경 써”…‘친근’ 강조

    나경원 “짜장면 먹고 두꺼운 안경 써”…‘친근’ 강조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는 자신에게 도회적, 도도하다는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는데 사실 그와 달리 털털하다며 “TV토론 때 짜장면 값을 유일하게 맞힌 후보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요즘 집에 들어가셔서 화장 지우고 안경 쓴, 자기 전 모습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고 궁금해 하자 “자기 전에 세수하고, 세수 후 1분 30초 지난, 가장 진정한 모습이다”라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올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 후보는 두꺼운 안경과 관련해 “시력이 군대 면제(수준)이다”며 “그냥 저의 솔직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엊그저께 TV조선 토론회 나가서도 짜장면 값을, 제가 유일하게 맞혔다”며 “그래서 그날 저녁 짜장면을 먹었고 그 이야기도 하고 그런다”라는 말로 나경원도 우리 이웃과 별반 다르지 않는 사람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발표(4일)를 하루 앞둔 현재 판세에 대해 나 후보는 “전체적으로는 제가 유리, 우세하다고 본다”며 “가장 최근 여론조사사를 보면 제가 상승세에 있고 중도층까지는 확실하게 우세한 것으로 나온다”고 승리를 점쳤다. 다만 “당 룰이 민주당 후보가 되길 바라는 분들, 그러니까 한마디로 민주당의 지지자 분들도 포함하는 룰이기에 그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실지는 잘 모르겠다. 그분들 빼고는 제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으로 나오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 후보는 나경원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경원·오세훈 “4번 달면 져”…안철수 “2번은 이미 7연패”

    나경원·오세훈 “4번 달면 져”…안철수 “2번은 이미 7연패”

    羅·吳, 제1야당 국민의힘 기호 ‘2번’ 주장안철수, 국민의당 기호 ‘4번’ 고수 김종인 “4번으로 선거 승리 확신 없다”4·7 서울시장 보궐 선거 야권 단일후보의 ‘출마 기호’를 둘러싸고 나경원·오세훈 국민의힘 경선후보들은 국민의당 정당기호인 ‘4번’을 달고 나가면 질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국민의힘 기호 ‘2번’은 이미 서울에서 열린 선거에서 7번이나 졌다고 맞섰다. 출마기호의 상징성을 염두한 후보간 기싸움이 팽팽하다. 오세훈 “당세 확실히 차이 나잖아”“2번 달고 나가야 득표에 도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3일 CBS 라디오에서 ‘기호 4번을 달면 선거에서 패한다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유권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지금 (국민의당은 국민의힘과 비교해) 당세가 확실히 차이가 나지 않나”라면서 “기호 2번을 달고 출마하는 게 아마 득표에는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다만 “저는 하여튼 단일화가 되면 아주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라며 경선에서 낙선한다 해도 최종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나경원 “우리 당 좋아하는 분들 다투표장 열렬히 나가려면 2번 달아야” 나경원 후보도 이어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궐선거 투표율이 낮을 수 있다며 “모든 당원, 또 우리 당을 좋아하는 분들이 다 투표장에 열렬히 나가려면, 2번을 달지 않은 안 후보는 제약이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나 후보 역시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는 경우 선거운동을 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당연히 그거는 해 드려야 되겠죠“라고 덧붙였다. 전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기호 2번으로 나오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선거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제3지대 후보로 단일화가 돼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거듭 2번을 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 4번으로 선거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느냐”면서 “나는 그런 확신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단일화가 안 된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안 후보가) 만나러 찾아온다면 만나기야 하겠죠”라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안철수 “2번 출마로 서울서 계속 졌다”“이기는 법 찾아야, 이길 후보에만 관심” 반면 제1야당 정당기호인 기호 2번을 달아야만 승산이 있다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주장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기호 2번을 달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 후보는 BBS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1번과 2번의 대결이 된다면, 지금까지 서울에서 7연패를 했다”면서 “계속 진 방법보다는 이기는 방법을 찾자고, 실무선에서 협의하면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많은 분이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군지에만 관심이 있다”면서 “기호가 몇 번이어야 한다는 요구를 하는 분은 만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전날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CBS 라디오 방송에서 “제가 단일후보가 되면 (김 위원장이) 누구보다 열심히 선거를 도와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위원장은 제1야당의 책임을 맡으신 분이니까 제1야당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것이 그 분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무소속이던 박원순(전 서울시장) 후보를 당시 민주당이 지원해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타당 후보 지원이) 법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기호 3번인 정의당이 이번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 그래서 2번이 되든 4번이 되든 야권 단일후보는 2번째 사람(후보)”이라고 강조했다.장제원 “김종인발 2번 논란 유치찬란”윤상현 “국당에 입당 주장하면 할건가” 한편 안 후보에게 기호 2번을 요구하는 김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당 안팎에서 비판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김종인발 기호 2번 논란, 참으로 유치찬란하다”면서 “이제와서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면 선거를 돕지 못한다고 겁박하는 것은 단일화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자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패배주의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도 “역으로 나경원 또는 오세훈 후보가 단일화에 이길 경우 국민의당에 입당하라고 주장한다면 어떻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니오 공백? “나, 이동주니오”

    주니오 공백? “나, 이동주니오”

    ‘골무원 공백 이상무!’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이동준(24)이 새 둥지 울산 현대의 에이스를 선언했다. 지난 사흘 연휴 동안 펼쳐진 프로축구 K리그1 개막 라운드 6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울산 축구를 더욱 역동적으로 만든 이동준이었다. 그는 울산이 1일 강원FC를 상대로 5골을 뿜어내며 K리그 사상 개막전 한 팀 최다 득점에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거두는 데 앞장섰다. 당초 울산은 지난해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책임진 주니오의 공백이 우려됐다. 경기 초반 강원의 압박에 실점 위기를 맞았을 때만 해도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울산은 김인성과 이동준이 동시에 좌우 측면을 흔들며 흐름을 가져왔다. 울산은 그동안 김인성이 뛰는 왼쪽 측면 공격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는데 이동준의 가세로 오른쪽 측면의 파괴력까지 한껏 올라간 모습이었다. 강원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이동준의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를 저지하는 데 애를 먹었다. 결국 후반 5분 이동준은 상대 수비의 퇴장을 이끌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원 패스를 끊어내 강원 문전을 향해 질주하자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차단하려던 임채민이 이동준을 넘어뜨렸고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가 나왔다. 전반 1골에 그쳤던 울산은 이후 약 17분 사이 4골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동준도 감각적인 칩슛으로 한 골을 거들며 울산 데뷔골을 신고했다. 2017년 K리그2 부산을 통해 프로 데뷔한 이동준은 이듬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19년 13골 7도움으로 부산의 1부 승격을 이끌며 K리그2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김학범호에서도 맹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첫 1부 무대에서 5골 4도움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이동준은 울산에 새 둥지를 틀며 K리그1 정복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이동준은 “감독님이 항상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요구하시는 데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다”면서 “올림픽팀에서 함께 한 원두재, 이동경 등과 호흡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케이팝·월드스타…팬 플랫폼 ‘콘텐츠 전쟁’

    케이팝·월드스타…팬 플랫폼 ‘콘텐츠 전쟁’

    케이팝 그룹과 팬을 연결하는 팬덤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외 기업 간 합종연횡은 물론 아티스트 영입 경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온라인 공연 등 비대면 활동 비중이 커지면서 콘텐츠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네이버,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지난 1월 빅히트가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브이라이브’ 사업을 양도받고, 음원·음반 유통 및 상품(MD) 사업을 하는 YG플러스에 투자하면서 3각 동맹이 만들어졌다. YG 소속 블랙핑크 등이 빅히트가 운영하는 플랫폼 ‘위버스’로 들어오면 케이팝 대표그룹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콘서트 등 콘텐츠 강화에도 나섰다. 이용자 1억명의 ‘브이라이브’를 품은 데다 미국 스트리밍 기업 키스위, 레이디 가가 등이 속한 세계적인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 YG와 스트리밍 플랫폼도 론칭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빅히트와 태스크포스를 결성해 통합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두 플랫폼의) 기능이 겹치는 부분은 바로 무엇을 없애는 것은 아니고 글로벌 시너지가 잘 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니버설뮤직 소속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뉴 호프 클럽 등 해외 아티스트들도 속속 ‘위버스’에 입점했다. 빅히트는 지난달 25일 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 업체 수퍼톤에 4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가수들의 음성 재현 등 새 콘텐츠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자회사인 클렙도 지난 1월 28일 ‘유니버스’를 134개국에 선보였다. AI를 기반으로 한 가수와의 음성 통화, 라디오 등 오리지널 콘텐츠, 팬 활동에 따른 보상 등 게임 업체로서 장점을 녹였다.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여자)아이들 등 11개 팀이 소속됐다. 최근엔 합동 콘서트도 열었다. 엠넷이 올해 시작하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플래닛999’의 팬 투표와 디지털 콘텐츠 등 서비스도 통합 운영한다. 연내 CJ ENM과 합작 법인도 설립해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니버스 관계자는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맞설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케이팝 문화의 고속 성장을 주시해 왔다”면서 “케이팝은 조직화한 팬덤, 독창적인 세계관, 브랜드 가치 형성이 하나의 연결고리 안에서 시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예능, 음원, 화보 등 각 프로젝트를 연계한 세계관 구성을 목표로 제작자, PD, 작가들을 영입해 자체 제작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 SM엔터테인먼트도 1대1 메시지 기능을 가진 자체 플랫폼 ‘리슨’을 운영 중이다. MD 판매, 콘서트, 팬미팅 등 활동을 묶는 플랫폼은 수익으로 직결된다. 빅히트는 2020년 매출액이 2019년 대비 36%, 영업이익이 44% 증가해 창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 매출이 급감했지만 ‘위버스’를 통한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관련 매출이 각각 53%, 71%, 66% 증가한 효과다. 팬과의 긴밀한 소통 및 양질의 서비스 제공은 앞으로의 과제다. ‘위버스’에서는 불량 MD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나왔다. ‘유니버스’는 초반 AI 목소리에 대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미묘 대중음악평론가는 “새 플랫폼을 통해서 포털사이트 카페 등 기존 플랫폼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소통도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IP와 상업성을 결합한 각종 서비스가 팬과 아티스트의 소통이라는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는 아티스트의 과도한 노동에 대한 요구 등 부작용은 없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퇴임 이낙연의 승부수…보선 진두지휘 나선다

    퇴임 이낙연의 승부수…보선 진두지휘 나선다

    9일 대표직 물러나 선대위원장 맡아승리 땐 대선 지지율 동반상승 효과“부산의 역사 신공항 전후로 나뉠 것” 野 박형준 “정치 공항 돼서는 안 돼”오는 9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본격적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이낙연 대표가 4·7 재보궐선거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을 고리로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부산시장 선거를 역전승으로 이끌고 백중세인 서울시장 선거 승리까지 이끌어 하락세인 대선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일 울산 남구에 있는 민주당 울산시당의 울산 재보궐선거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대표를 그만두면 선대위원장으로 한 달 정도 노력 봉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가덕도에 있는 한 카페에서 열린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는 “부산의 역사는 가덕 신공항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될 때 역사적 전환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가장 유능하고, 가장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인물에게 여러분의 지지를 ‘가덕 가덕’ 담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과 부산에서 선대위원장직 수락과 가덕도 공항을 끝내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이 대표가 부산시장 선거를 대권 도전의 승부수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이 대표는 재보선 이후에도 ‘가덕도 신공항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계속 맡아 가덕도 신공항을 대선 국면에서도 부산·울산·경남 민심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전망이다. 다만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전국적인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은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큰 부담이다. 자칫 부산시장과 서울시장 두 마리 토끼를 챙기려다 모두 잃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가덕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대해 53.6%가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야당은 박형준 후보가 여당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며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텃밭인 대구·경북(TK) 여론에 좋지 않은 가덕도 신공항과는 ‘거리두기’를 하는 모양새다. 신공항에 찬성하는 박 후보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가덕도 방문을 두고 “조금 노골적이라고 느껴진다”면서 “정치 공항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 의창을 지역구로 하는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특별법 제정이 지역민심을 뒤흔들 것으로 여야 정치권에서 생각했지만 정작 국민 다수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민주당은 오는 6일, 국민의힘은 4일 부산시장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與 확전 자제 속 ‘속도조절’

    與 확전 자제 속 ‘속도조절’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입법에 작심하고 반대 의견을 낸 데 대해 공식 반응은 자제했다. 일부 강성 검찰개혁파 의원들은 격앙된 반응을 내놨지만 윤호중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은 “검찰과 이야기를 하겠다”며 유화적인 입장을 보였다.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같은 상황을 재현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하에서 수사청 입법에 대한 속도조절 기류도 감지된다. 당 검찰개혁특위 소속 한 의원은 2일 “발의 시점을 제외하고 수사청의 소속이나 시행 시기 등 쟁점에 대해 사실상 합의가 끝났다”며 “당 지도부의 결단만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검찰개혁 법안을 2월 말에서 3월 초에 발의할 것”이라던 입장에서 미묘하게 후퇴의 여지를 둔 것이다. 특히 윤 위원장은 “(법안에 대해 윤 총장이) 이해를 못한 부분이 있으면 검찰하고 잘 이야기를 해서 이해를 시키겠다”면서 “(발의 시점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다음주나 돼야 발의 시점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부러 늦춘다기보다는 원래부터 시간이 걸리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윤 총장과 대화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박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복귀하는 길에 “당 검찰개혁특위에서 법안 준비를 위한 논의를 하는 과정인 만큼 당연히 검찰 구성원들의 여러 다양한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위원장이 검찰 내에서 수사·기소 분리도 언급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여러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 내 수사·기소 분리는 현재 민주당이 추진 중인 수사청 설치를 통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과는 거리가 있다. 박 장관은 윤 총장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긴 어렵다”면서도 윤 총장을 직접 만나 협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 총장이 민주당의 검찰개혁2.0에 대해 “형사사법시스템을 파괴하는 졸속 입법”이라며 작심 비판을 했지만 당 지도부에서는 갈등을 키우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검찰과의 갈등 국면이 이어지면 재보궐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문재인 대통령이 ‘속도조절’을 주문한 이후 여당 내부에서도 이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찰개혁특위 소속의 또 다른 의원은 “수사권 개혁의 안착과 반부패 수사 역량 후퇴를 우려하는 대통령 말씀과 윤 총장의 의견이 비슷하다”며 “특위 내에서도 속도조절에 공감하는 의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성 소장파 의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남국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임기를 불과 몇 개월 남겨 놓지 않고 직을 건다고 하면 우스운 일”이라며 “정치적 무게가 확 떨어질 것이고, 진심도 별로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절하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검찰은 개혁의 대상”이라며 “공무원의 금도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지탄받을 것이고, 합리적인 의견이라면 들어볼 수는 있겠다”고 말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고뇌에 찬 신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을 말아야 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주어진 직무에 충실할 생각이 없다면,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임명권자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경고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휠체어 의지…안타까운 근황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휠체어 의지…안타까운 근황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복벽 이상운동증으로 1년째 투병 중인 근황이 알려졌다. 복벽 이상운동증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복벽 근육의 불수의적 수축을 뜻한다. 근육이 자신이 의지대로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는다. 이봉주는 지난해 1월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사이판 전지훈련에 참여했고, 당시 타이어 끌기 훈련을 하던 중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그해 3월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봉주는 그해 7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허리 부상도 부상이지만 복근이 계속 떨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금방 멈출 줄 알았는데 한두 달 지나고 아직까지도 멈추질 않는다. 통증은 없는데 계속 떨리니까 허리까지 굽어진다”고 고백했다. 이봉주는 지난달 22일 유튜브 채널 ‘스포츠 스타들의 파란만장 토크’(스파크)에 출연해 “치료방법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니깐 병원에서 해주는 처치는 약밖에 없다”며 “배에다가 보톡스 맞는게 임시방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큰 병원은 거의 다 가봤다”며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병원은 다 가봤다. 유명하다는 분들 수소문해서 다 찾아봤는데 원인을 못찾으니까 치료가 늦어지고 있다. 말초신경에 문제가 있는 건지 뇌쪽에 문제가 있는건지 알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이봉주는 “배에서 당기는 현상 때문에 허리도 굽어지고 있다”며 “경추뿐 아니라 흉추, 요추에도 문제가 있다”면서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건강이 악화된 이봉주는 휠체어에 의지하고 허리를 잔뜩 굽힌 채 지팡이를 짚으며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봉주는 “지난해 1월부터 약을 안 먹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면 고칠 수 있는데 원인이 안 나오니까”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봉주의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안쓰럽게 바라봤고, 이봉주는 “한 시간만이라도 제대로 한 번 뛰어봤으면 좋겠다. 그게 내 소원”이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재보선 목전에서 다시 불붙은 검찰 이슈, 여당 대응 자제하며 속도조절할듯

    재보선 목전에서 다시 불붙은 검찰 이슈, 여당 대응 자제하며 속도조절할듯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입법에 작심하고 반대 의견을 낸 데 대해 공식 반응은 자제했다. 일부 강성 검찰개혁파 의원들은 격앙된 반응을 내놨지만 윤호중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은 “검찰과 이야기를 하겠다”며 유화적인 입장을 보였다.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같은 상황을 재현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하에서 수사청 입법에 대한 속도조절 기류도 감지된다.  당 검찰개혁특위 소속 한 의원은 2일 “발의 시점을 제외하고 수사청의 소속이나 시행 시기 등 쟁점에 대해 사실상 합의가 끝났다”며 “당 지도부의 결단만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검찰개혁 법안을 2월 말에서 3월 초에 발의할 것”이라던 입장에서 미묘하게 후퇴의 여지를 둔 것이다. 특히 윤 위원장은 “(법안에 대해 윤 총장이) 이해를 못한 부분이 있으면 검찰하고 잘 이야기를 해서 이해를 시키겠다”면서 “(발의 시점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윤 총장과 대화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박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복귀하는 길에 “당 검찰개혁특위에서 법안 준비를 위한 논의를 하는 과정인 만큼 당연히 검찰 구성원들의 여러 다양한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위원장이 검찰 내에서 수사·기소 분리도 언급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여러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 내 수사·기소 분리는 현재 민주당이 추진 중인 수사청 설치를 통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과는 거리가 있다. 박 장관은 윤 총장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긴 어렵다”면서도 윤 총장을 직접 만나 협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 총장이 민주당의 검찰개혁2.0에 대해 “형사사법시스템을 파괴하는 졸속 입법”이라며 작심 비판을 했지만 당 지도부에서는 갈등을 키우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검찰과의 갈등 국면이 이어지면 재보궐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문재인 대통령이 ‘속도조절’을 주문한 이후 여당 내부에서도 이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검찰개혁특위 소속의 또 다른 의원은 “수사권 개혁의 안착과 반부패 수사 역량 후퇴를 우려하는 대통령 말씀과 윤 총장의 의견이 비슷하다”며 “특위 내에서도 속도조절에 공감하는 의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성 소장파 의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남국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임기를 불과 몇 개월 남겨 놓지 않고 직을 건다고 하면 우스운 일”이라며 “정치적 무게가 확 떨어질 것이고, 진심도 별로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절하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검찰은 개혁의 대상”이라며 “공무원의 금도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지탄받을 것이고, 합리적인 의견이라면 들어볼 수는 있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케이팝 스타가 손 안에 ‘쏙’…팬심만큼 뜨거운 ‘플랫폼 경쟁’

    케이팝 스타가 손 안에 ‘쏙’…팬심만큼 뜨거운 ‘플랫폼 경쟁’

    온라인 공연·상품 판매·팬미팅 등 통합팬덤 결집…위버스 등 수익으로 직결빅히트-네이버-YG-유니버설뮤직 ‘동맹’NC ‘유니버스’ 134개국 론칭…CJ 협업“팬과 아티스트 소통이라는 본질 중요”케이팝 그룹과 팬을 연결하는 팬덤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외 기업 간 합종연횡은 물론 아티스트 영입 경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온라인 공연 등 비대면 활동 비중이 커지면서 콘텐츠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네이버,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지난 1월 빅히트가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브이라이브’ 사업을 양도받고, 음원·음반 유통 및 상품(MD) 사업을 하는 YG플러스에 투자하면서 3각 동맹이 만들어졌다. YG 소속 블랙핑크 등이 빅히트가 운영하는 플랫폼 ‘위버스’로 들어오면 케이팝 대표그룹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콘서트 등 콘텐츠 강화에도 나섰다. 이용자 1억명의 ‘브이라이브’를 품은 데다, 미국 스트리밍 기업 키스위, 레이디 가가 등이 속한 세계적인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 YG와 스트리밍 플랫폼도 론칭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빅히트와 태스크포스를 결성해 통합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두 플랫폼의) 기능이 겹치는 부분은 바로 무엇을 없애는 것은 아니고 글로벌 시너지가 잘 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버설뮤직 소속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뉴 호프 클럽 등 해외 아티스트들도 속속 ‘위버스’에 입점했다. 빅히트는 지난달 25일 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 업체 수퍼톤에 4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가수들의 음성 재현 등 새 콘텐츠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엔씨소프트 자회사인 클렙도 지난 1월 28일 ‘유니버스’를 134개국에 선보였다. AI를 기반으로 한 가수와의 음성 통화, 라디오 등 오리지널 콘텐츠, 팬 활동에 따른 보상 등 게임 업체로서 장점을 녹였다.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아이즈원, (여자)아이들 등 11개 팀이 소속됐다. 최근엔 합동 콘서트도 열었다. 엠넷이 올해 시작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플래닛999’의 팬 투표와 디지털 콘텐츠 등 서비스도 통합 운영한다. 연내 CJ ENM과 합작 법인도 설립해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니버스 관계자는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맞설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케이팝 문화의 고속 성장을 주시해 왔다”면서 “케이팝은 조직화한 팬덤, 독창적인 세계관, 브랜드 가치 형성이 하나의 연결고리 안에서 시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예능, 음원, 화보 등 각 프로젝트를 연계한 하나의 세계관 구성을 목표로 자체 제작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오랜 기간 몸 담아온 제작자, PD, 작가들을 영입하고 아티스트 관련 영상, 팬아트 제작 등 공유할 수 있는 팬덤 활동 기능도 마련한다. 이 밖에 SM엔터테인먼트도 1대1 메시지 기능을 가진 자체 플랫폼 ‘리슨’을 운영 중이다.MD 판매, 콘서트, 팬미팅 등 활동을 묶는 플랫폼은 수익으로 직결된다. 빅히트는 2020년 매출액이 2019년 대비 36%, 영업이익이 44% 증가해 창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 매출이 급감했지만 ‘위버스’를 통한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관련 매출이 각각 53%, 71%, 66% 증가한 효과다. 팬과의 긴밀한 소통 및 양질의 서비스 제공은 앞으로의 과제다. ‘위버스’에서는 불량 MD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나왔고, ‘유니버스’는 초반 AI 목소리에 대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미묘 대중음악평론가는 “새 플랫폼을 통해서 포털사이트 카페 등 기존의 고전적인 플랫폼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소통도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IP와 상업성을 결합한 각종 서비스가 팬과 아티스트의 소통이라는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는 아티스트의 과도한 노동에 대한 요구 등 부작용은 없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토] 비대면 입학식

    [포토] 비대면 입학식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미디어관 SBS스튜디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1학년도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들이 배지를 받고 있다. 총장과 부총장, 신입생 대표 일부는 참석한 채 열린 이날 입학식은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연합뉴스
  • [포토] ‘가덕도 찾은’ 이낙연 대표

    [포토] ‘가덕도 찾은’ 이낙연 대표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낙연 대표가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부터 변성완, 김영춘, 박인영 예비후보. 연합뉴스·뉴스1
  • 걸그룹 멤버 조부의 전범 이력 알렸다가 국내 기획사에 고소당해

    걸그룹 멤버 조부의 전범 이력 알렸다가 국내 기획사에 고소당해

    지난 3·1절에 코스닥에 상장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로부터 고소당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되어 논란이다. 청원자는 “전범편에 서서 내국인을 억압한 엔터테인먼트사를 고발한다”면서 “국내 3대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인 모 기업에서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을 일본에서 결성했고 그중에 전범의 직계 손녀인 멤버가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걸그룹은 일본내에서 우익세력의 혐한 마케팅에 이용되어 ‘국내 데뷔가 무산된 것은 전범의 후손이라 한국인들에게 억울하게 학대를 받았기 때문’이란 얼토당토 않는 거짓뉴스를 계기로 특수를 누리고 있음에도 소속사는 단 한마디의 해명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 사실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포한 네티즌은 엔터테인먼트 사로부터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청원자는 “친일파나 전범을 상대로 한 비난은 위법성 조각사유에 해당하여 죄가 되지 않는다는 판례가 있으며 오히려 친일파와 전범을 두둔하거나 그들의 반인륜적 행위를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행위자체가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 회사가 결성한 일본 걸그룹 멤버의 조부는 일제강점기때 군수품을 납품한 요코산업의 창업주로서 이를 기반으로 큰 부를 축척하여 한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까지 소유했던 요코이 히데키란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히데키는 자신이 소유한 일본 내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을때 고가의 가구를 먼저 지키고자 투숙객들을 산태로 불타죽게 만든 반인륜적인 인물이라고 부연했다. 걸그룹 멤버의 조부가 불법적 전쟁을 일으킨 일본군에게 군수품을 납품하는 국제법상 전범행위를 저지른 이란 것이 드러난 계기는 부친의 불륜 사건 때문이었다. 이 멤버의 아버지는 유명한 래퍼로 지난해 8월 일본 연예매체에서 밀회설을 보도했다. 이후 불륜설의 당사자였던 래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가족에게 사과했다. 래퍼는 호적상 부친의 재산 상속을 받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가 과거 뮤직비디오에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었던 것까지 논란이 됐다. 청원자는 “국내 문화기업이 앞장서서 전범을 두둔하고 내국인을 억압하는 매국행위를 좌시한다면 한류가 다 무슨 소용이며 민족적 자존심을 아무리 치켜세운들 무슨 소용이겠느냐”고 호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4차 재난지원금, 전기료 포함 최대 650만원...직접 지원 500만명

    4차 재난지원금, 전기료 포함 최대 650만원...직접 지원 500만명

    4차 재난지원금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뜻대로 규모를 키워 19조 5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영업 규제에 따른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최대 지원액은 늘었고, 지원 대상은 200만명이 증가했다. 전체 재난지원금 가운데 기존 예산 4조5000억원을 제외한 15조원은 추경으로 조달한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국채발행 9조9000억원이 포함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가 신속히 처리할 경우, 재난지원금은 이달 말부터 지급된다. “더 넓고 두텁게, 20조원은 돼야” 민주당 의견 고수 여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 언급이 시작된 지난 1월쯤부터 더불어민주당은 재난지원금 규모가 적어도 20조원은 돼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염두에 둔 것이었지만, 선별 지원으로 방침을 정한 이후에도 ‘두텁고 넓은’ 지원을 내세우며 여당은 20조원 규모를 고수했다. 앞서 정부는 12조원, 이후엔 15조원으로 후퇴했지만 결국 여당의 요구를 수용했다. 실질적인 손실 보상을 하라는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거센 요구,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가까이 급감한 1월 고용동향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4일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홍남기 경제 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해 “지금 소상공인들은 저렇게 힘든데 재정 걱정을 하고 있다. 당신들은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재난지원금 규모를 결정한 지난달 28일 당·정·청 협의회에서 “한마디로 이번 추경은 이낙연 표 추경”이라며 “큰 열정으로 정말 열심히 푸시하셨다”고 했다.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손실보상법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직접 지원 500여만명...최대 500만원 지원 지난달 28일 당·정·청 협의회에서 결정된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예산 규모는 모두 19조5000억원이다. 지난 1일 MBC 라디오방송에 출연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조원이고, 나머지 4조5천억원은 기존 예산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경 15조원은 국채발행이 9조9000억원이고 나머지 5조1000억원은 세계잉여금 2조6000억원, 기금 1조7000억원, 한국은행 잉여금 8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일반업종과 영업 금지 및 제한 업종의 피해 정도를 5개 구간으로 나눠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3차 지원 때는 3개 구간으로 구분해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을 지급했는데 이를 세분화하고 최고 지원액을 200만원 늘렸다. 올해 들어 1월 한 달 내내 영업 금지업종은 500만원, 중간에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영업금지에서 제한으로 전환한 업종은 400만원, 줄곧 영업 제한 업종은 300만원, 일반업종 가운데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업종은 200만원, 여타 일반업종은 10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전기료 지원이 추가된다. 홍 정책위의장은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에 직접지원과 전기료를 합한 전체 지원액은 최대 650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3차 때 제외된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노동자, 노점상, 부모가 실직 또는 폐업한 대학생 등이 포함되면서 직접 지원 수혜자가 3차 재난지원금 때보다 200만명 늘어난다. 3차 지원 때 직접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이 280만명, 50만∼100만원을 지원한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70만명, 50만원씩 지급한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와 법인택시 기사 17만명 등 모두 367만명이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지 가서 건축·의상·옷 꼼꼼히 조사… 디즈니 100년 역사 비결”

    “현지 가서 건축·의상·옷 꼼꼼히 조사… 디즈니 100년 역사 비결”

    “디즈니는 스토리 트러스(구조)에 힘쓰고 지속적으로 기술을 향상시켜 현재 구현 가능한 최고의 영상미를 보여 줍니다. 2023년 100주년을 맞는 디즈니가 지금의 위치를 지킬 수 있는 비결입니다.” 오는 4일 개봉하는 디즈니 새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작업에 참여한 최영재 애니메이터가 설명한 디즈니의 강점이다. 그가 참여한 영화는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심장 부족 공주 라야가 마지막 드래곤인 시수를 찾아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극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 동남아시아 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예컨대 문지방을 밟지 않는다든가, 신성한 곳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든가 하는 부분들이 눈에 띈다. 그는 “생생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이 직접 동남아시아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건축양식과 의상, 음식 등을 조사했다”며 “디즈니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가장 먼저 현지로 가 조사한다”고 덧붙였다. 최 애니메이터는 지난 14년 동안 일하며 ‘겨울왕국’, ‘라푼젤’, ‘주토피아’, ‘모아나’ 등 다수 작품에 참여했다. 캐릭터의 근육과 관절을 조절해 표정과 움직임으로 감정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을 한다. 애니메이션의 액션 표현에 대해 “다이내믹한 스피드 등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스튜디오에 액션 연기자를 직접 초청해 싸우는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참고자료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라야의 격투 장면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의 전통 무예와 격투 스타일에서 따왔다. “(겨울왕국의) 엘사에겐 마법이 있지만, 라야는 아버지와 헤어지고 아주 거친 환경에서 무술을 익혀요. 그래서 디즈니 공주들 가운데 전투력이 가장 뛰어납니다.”최 애니메이터는 구두 디자이너로 일하다 디즈니에 입사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구두는 디자이너가 디자인하지만, 실제 소재 선정부터 제작까지 장인이 하다 보니 예상과 결과물이 다를 때가 잦았다”며 “반면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터가 디자인한 그대로 관객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그에게 특히 각별한 작품이기도 하다. “450여명의 아티스트가 코로나19 탓에 각자 집에서 작업했다. 회사에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동료를 불러 의견을 물어보는데, 집에서 작업하다 보니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웠다”면서 “정말 쉽지 않았기에 이번 작업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소상공인 4차 재난지원금 최대 650만원 준다

    소상공인 4차 재난지원금 최대 650만원 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4차 재난지원금으로 최대 650만원을 지원한다. 노점상과 위기 가구 대학생 지원 등을 두고 일고 있는 불공정 논란에 대해서는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4차 지원금의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홍 정책위의장의 설명에 따르면 2·3차 지원 당시 영업금지·영업제한·일반업종의 3단계로 지급됐던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은 ▲계속 영업금지(500만원) ▲금지에서 영업제한으로 전환(400만원) ▲계속 영업제한(300만원) ▲매출 20% 이상 감소 일반업종(200만원) ▲일반업종(100만원)의 5단계로 세분화했다. 100만~300만원 수준이던 사업장별 금액도 늘었다. 홍 정책위의장은 “전기료 지원까지 감안하면 최소 60만원에서 150만원 정도까지 추가로 갈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도 전날 당정청 협의 후 브리핑에서 “정부의 방역 규제를 받은 소상공인들의 공과금 부담 완화의 일환으로 전기요금을 3개월간 집합금지 업종 50%, 집합제한 업종 30% 감면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주도로 4차 지원금은 지급 대상과 폭이 대폭 확대됐지만 노점상과 위기 가구 대학생 지원 등을 두고는 형평성과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당정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제도권 내 노점상에는 50만원의 소득안정지원자금을, 제도권 밖 노점상에는 50만원의 한시생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자 일부 자영업자들이 “세금도 내지 않는 이들을 세금으로 지원해도 되느냐”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그런 식의 접근으로는 사각지대에 갇힌 어려운 국민들을 지원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면밀히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어려운 국민들을 지원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홍 정책위의장도 “매우 악의적인 프레임”이라며 “누구나 소비하면 부가세를 낸다”고 말했다. 부모의 실직, 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에게 특별근로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미성년자 자녀가 제외된 점, 폐업 부모와 함께 이중 지원을 받을 가능성, 고등교육을 받지 않는 위기 가구 청년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홍 정책위의장은 “이중 지원이라기보다는 피해가 있는 데 대한 맞춤형 지원”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납세의 의무를 져 왔던 평범한 시민들은 이번에도 선거에 매몰된 정부의 눈에 들지 못했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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