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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머니즘으로 허문 전통의 벽…국립무용단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

    샤머니즘으로 허문 전통의 벽…국립무용단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

    화려한 색상의 한복이나 전통의상이 아닌 무채색의 셔츠와 바지를 입은 국립무용단 단원들이 새롭다. 이따금씩 방울소리가 들리는 장단에 맞춰 함께 앉았다가 열을 맞춰 걷기도 하고 갑자기 뛰기도 하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그리는 것은 바로 내림굿이다. 국립무용단이 11일부터 1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는 샤먼(무속)이라는 소재를 지금, 모두의 일상에 빗대 표현했다. 굿의 연희적 특성을 재연하는 것이 아닌 인간이 마주하는 소명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감정을 무용으로 펼친다. 46명 무용수는 모두 내림굿에 참여하는 사람이자 이 시대 직업인의 모습을 그려 낸다. 무채색 셔츠와 바지는 평범한 일상처럼 눈에 띄지 않고 흔하고 친숙한 느낌을 준다. 샤먼이 꼭 신비롭고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무용수들은 예기치 않은 소명을 맞닥뜨려 선택의 갈림길에 선 입무자(入巫者), 무당이 되는 길을 먼저 걸었고 입무자가 소명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조무자(助巫者), 오래 전 무당의 삶을 받아들여 내림굿 의식을 주관하는 주무자(主巫者) 등 세 그룹으로 나뉜다. 옅은 색 옷을 입은 입무자와 방울이 달린 모자를 쓴 조무자, 짙은 색상 옷을 입고 부채를 든 주무자로 매우 단순하게 구분됐다. 작품의 중심 소재가 된 내림굿도 은유적으로 표현된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의지와 관계 없이 다른 힘의 작용을 느낀 입무자가 그 힘에 이끌려 새로운 세계에 맞닥뜨리고 주무자와 조무자를 만나게 되는 1막에서 입무자들은 마구 혼란스럽다. 어떻게든 중심을 잡아보려 하지만 강력한 이끌림에 흔들린다. 무용수들이 각자의 일상을 조각처럼 잇고 붙여 그림을 그려가는 동안 무대에서도 조각 같은 순간들을 비추기도 한다. 내림굿을 받는 과정을 그린 2막에선 자신을 끌어당긴 힘을 받아들이는 입무자들에게 생기는 변화부터 이들이 의지할 수 있는 조무자, 입무자들을 보호하려는 주무자 등 각각의 얽힌 관계를 팽팽하게 그린다. 땅을 굳게 딛은 전통무용의 힘에 온몸을 역동적으로 풀어내는 현대무용 같은 에너지가 어우러진 색다른 춤사위가 특히 인상적이다.공연 말미 무대 양쪽에 세워진 대형 폭 12m, 높이 8m의 벽체가 서서히 움직이는 장면도 볼 만 하다. 반짝이는 금색 벽체는 굿에서 쓰이는 징의 놋쇠를 떠올렸고 거울처럼 보이는 반대 쪽은 도시의 마천루 창문을 표현한 유리를 표현한 것이다. 무속과 현실세계가 공존하는 무대에서 무용수들은 각자 벽을 따라 걷고 또 그 사이로 들어가기도 하며 경계를 오간다. 안무를 맡은 손인영 예술감독은 “누구에게나 있을 인생의 특별한 순간을 무속으로 풀어냈다”면서 “무당의 춤이 무의식 세계로 가는 것도 결국 무용수가 춤추는 것과 비슷하다는 걸 떠올렸고, 무당이 특별한 존재 만이 아니라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손 감독과 함께 국립무용단 김미애, 박기환, 조용진, 이재화가 조안무를 했다. 손 감독은 특히 “이번 작품은 협업의 결과물로 무용의 새로운 확장성을 보여드리고 싶어 안무가와 음악가, 연출가가 의기투합했다”고 강조했다. 종묘제례악에 현대 음악 어법을 결합한 일렉트로닉 듀오 ‘해파리(HAEPAARY)’ 뮤직비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비주얼 콘셉트로 활약한 윤재원이 연출과 미술감독을 맡았고, 영화 ‘부산행’, ‘곡성’, ‘도둑들’, ‘타짜’ 속 음악과 ‘이날치‘, ‘씽씽’, ‘비빙’ 등에서 전통음악을 재해석한 독보적 음악을 선보인 장영규가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 ‘지평선을 여신’ ‘오월정신 반듯이’ 윤석열 방명록 논란 [김유민의돋보기]

    ‘지평선을 여신’ ‘오월정신 반듯이’ 윤석열 방명록 논란 [김유민의돋보기]

    ‘민주와 인권의 오월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남긴 방명록을 두고 맞춤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과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반드시와 반듯이는 뜻에 따라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반드시’는 ‘틀림없이 꼭’, ‘반듯이’는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라는 뜻이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부대변인은 10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작성한 방명록 사진을 올리며 “연습하고 갔을 텐데 한글도 모르다니 이제 웃음도 안 나온다”라며 ‘반듯이’라는 표현은 ‘반드시’가, ‘세우겠다’는 표현은 ‘지키겠다’가 맞다고 지적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그동안의 실언과 망언이 진짜 실력인 듯하다. 이 사람의 무지와 무능을 그저 웃어넘기면 안 될 것”이라며 “이런 사람을 그럼에도 왜 지지하는지를 민주당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의미상 두 표현 다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에는 ‘그렇다면 오월 정신이 반듯하게 세워진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냐’는 반박이 나왔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반듯이 세우겠다고 하는데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은 잘 서 있다. 그런데 뭘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 측은 ‘반듯이’라고 적은 것에는 “똑바로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칼럼리스트 황교익씨는 페이스북에 “’반듯이’는 ‘반듯하다’의 부사형이다. 사전에 ‘작은 물체, 또는 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라고 설명하고 있다”라며 “윤 후보는 현재의 오월 정신이 비뚤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반박했다.“지평선을 연다는 말은 처음” 윤석열 후보는 지난 6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도서관’을 찾았을 때도 ‘비문(非文)’ 방명록으로 입길에 올랐다. 윤석열 후보는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지평선(地平線)은 ‘편평한 대지의 끝과 하늘이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선’을 의미한다. 문맥상 윤 전 총장은 ‘사물의 전망이나 가능성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지평(地平)을 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찰은 ‘자기의 마음을 반성하고 살핌’이라는 의미를 지녔는데, 문맥상 ‘성찰’이 아니라 ‘통찰’(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환히 꿰뚫어봄)이 더 어울린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직접 첨삭 글을 올린 한 시민은 “윤석열의 방명록은 철저한 비문에 가깝다. 율사는 말과 글로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데 처참하다”면서 “비문투성이 방명록에서 잘 알 수 있는 건, 기본적인 단어를 틀리는 무식함과 김대중 대통령님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지평을 열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지평선을 열다’는 말은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이 언어의 새 지평을 열었다”라며 “국어도 모르면서 무슨 국가를? 방명록 하나 제대로 못쓰고 지평선을 연다느니 통찰과 성찰도 구분하지 못하는 자가 무슨 대통령을 꿈꾸시나. 언감생심”이라며 비판했다.
  • 윤석열, 文축하난 15일 받는다...윤건영 “일정핑계, 좀스러워”

    윤석열, 文축하난 15일 받는다...윤건영 “일정핑계, 좀스러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뜻을 담은 난을 보낼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날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수석은 지난 8일 윤 후보에게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불발됐다. 윤 후보 측이 당 최고위와 의원총회 인사, 헌정회 방문에 이어 캠프 해단식 참석까지 일정이 빡빡해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같은 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제3지대 대권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16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를 각각 예방해 차례로 축하난을 전달할 계획이다.한편,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 후보 측이 일정 변경을 이유로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지 않은 것과 관련해 “광주와 봉하는 가시면서 대통령 축하난은 이런 저런 일정 핑계로 안 받고 있다”며 “좀스럽다”고 비판했다.
  • 윤건영 “대통령 딸 靑 거주? 딸이 친정 온 걸 문제삼는 게 야비”

    윤건영 “대통령 딸 靑 거주? 딸이 친정 온 걸 문제삼는 게 야비”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청와대 관저에 거주 중이라는 보도를 놓고 ‘아빠 찬스’라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딸이 친정에 와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이라면서 “그런 인간적인 면까지 정치적 공세 대상으로 삼는 게 야박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상황실장이자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여겨지는 윤 의원은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솔직히 말해서 딸이 친정에 와서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인간적인 면까지 정치적 공세 대상으로 삼는 게 야박하다”면서 “아무리 선거가 코앞이라지만 야박함을 넘어 야비하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일단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고, 관례적으로도 역대 대통령 가족들은 다 청와대에 거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도 대통령의 가족은 경호 대상”이라며 “행정비용 측면에서 청와대 내에서 같이 있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이야기하는 진짜 ‘아빠 찬스’는 따로 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이야말로 ‘아빠 찬스’”라고 역공했다. 또 “‘아빠 찬스’의 대부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면서 “이 전 대통령 아들의 전세금을 청와대 직원들의 계좌로 보내줬다는 의혹과, 이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살 사저를 구입하는데 그 주체가 당시 이 전 대통령 아들이었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이 오는 21일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야권 일각에서 청와대의 대선 지원사격이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받아쳤다. 그는 “대통령의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업무수행”이라며 “6개월 남은 대통령이 국민과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저에게는 긍정적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 이재명 ‘복심’ 정성호 “李부부금실 좋아...몇 바늘 꿰매”

    이재명 ‘복심’ 정성호 “李부부금실 좋아...몇 바늘 꿰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의원은 11일 국회가 동의할 경우 “대선 전이라고 ‘대장동 특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성호 의원이 이 후보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34년간 인연을 이어온 측근 중 측근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그의 발언은 이 후보의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아울러 정면돌파를 선언할 정도로 ‘대장동 논란’에 자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제 이재명 후보가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윤석열 후보의 부산은행 대출수사’ 등의 조건을 내걸고 ‘특검을 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특검 수용쪽으로) 적극적으로 바뀐 것이냐”고 묻자 “바뀌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특검 도입은 후보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여야가 협의, 합의해서 특별검사 임용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켜야 되기 때문에 국회의 몫으로 생각한다”고 한 뒤 “(특검 논의는 대선 이전부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검찰 수사가 곧 종료될 것이지만 수사가 끝나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야당이 주장 할 것이고 그렇다면 후보가 ‘특검도 수용할 수 있지 않나’ 그런 의지를 표시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한편 정 의원은 지난 9일 이재명 후보가 하루 일정을 통째로 비우게 만든 부인 김혜경씨 낙상 사고와 관련해 “이상한 루머들, 가짜뉴스들이 횡행하는데 다 사실무근이다”고 지적했다. 낙상 경위에 대해 정 의원은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과로가 누적돼서 벌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한 뒤 열상을 입어 몇 바늘 꿰맨 정도로 그다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시중에 나돈 소문과 관련해 정 의원은 “제가 이재명, 김혜경 부부를 안 지가 30여 년 가까이 되지만 굉장히 좋은 사이고 김혜경 사모는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다”라며 부부 금실이 매우 좋음을 강조한 뒤 “다만 (김혜경씨가) 남편이 정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썩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예를 들어 이는 대부분 정치인의 아내들이 갖고 있는 심정이라고 풀이한 후 “너무 이상한 악의적인 가짜뉴스나 루머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실제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제20대 대통령 후보 부인인 김혜경씨 낙상사고 관련 허위사실 유포 또는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공지에서 “이 후보 부인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각종 허위사실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김혜경 여사와 관련한 허위사실과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조치를 비롯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메디시티’ 대구… 미래 성장엔진 항노화산업도 ‘리딩시티’

    ‘메디시티’ 대구… 미래 성장엔진 항노화산업도 ‘리딩시티’

    늙지 않는 것은 인류의 꿈이다. 이에 대한 산업을 연구하는 것도 세계적인 추세다. 우리나라는 항노화 관련 의료기술과 산업 기반이 세계적 수준이다. 특히 대구는 피부, 성형, 모발이식, 치과 등의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는 의료산업의 수도를 지향하고 있다.의료산업도시 대구가 항노화 관련 대규모 회의를 연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아태안티에이징콘퍼런스가 오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 엑스코와 대구 지역 병원 등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아태안티에이징학회·대구컨벤션뷰로가 주관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 회의는 미래 성장 산업인 안티에이징산업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열린다. 대구 지역 의료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 교류 확대 등도 꾀한다. 아태안티에이징콘퍼런스는 2018년 제1회 대회가 열렸다. 22개국 300여명이 참가했다. 2019년은 21개국이 참가했지만 참가 인원은 704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19개국 780명이 참가했다. 또 대만미용성형외과학회, 중국베이징관광과기유한공사, 중국웨이하이시의학회, 중국 산둥성 르자오시민영의료기관협회 등 해외 3개국 9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 발전시키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티에이징 학술 및 산업의 구심점이 되는 창구로 이 콘퍼런스가 발전해 가고 있다. 난관도 많았다. 대구 지역에 안티에이징 관련 학회·협회 등 구심점이 없는 상태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콘퍼런스가 추진되면서 성공을 장담할 수만은 없었다. 수차례 회의를 거듭한 끝에 피부과, 성형외과, 모발이식, 치과 및 공통 세션으로 참여 전공을 확정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공의 의사 이상을 대상으로 전공별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운영위원회와 프로그램 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체계적인 대회 마케팅을 위한 홍보위원회와 의료산업 해외 진출에 대비한 산업위원회 등을 만들어 짜임새 있게 대회를 준비했다. 지속적인 학술 연구와 해외 교류를 위한 지역 의료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아태안티에이징학회도 설립했다.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전공별로 심화된 주제의 전문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노화로 인한 피부종양을 비롯한 각종 질환과 피부노화에 대한 치료법을 다루는 피부과 프로그램 및 비디오라이브서저리, 리프팅 심화 과정을 교육할 성형외과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모발이식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 내 설립된 경북대모발이식센터를 필두로 전국 및 해외(일본, 대만, 태국)의 모발이식 분야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심도 있는 강연이 이루어진다. 새롭게 부상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임플란트 및 심미치료에 대한 치과 강연도 준비돼 있다. 4개의 전공 과목 외에도 주요 의료관광 선도 병원이 중심이 된 병원 경영 프로그램과 전방위적 항노화 테라피를 다루는 공통 세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모든 전공의 의료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국내외 의료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1 국제안티에이징산업전에서는 지역의 이·미용 및 의료기기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학술 콘퍼런스가 동시에 열린다. 대구·경북 지역 26개 관련 기업이 전시회와 온라인 수출 상담회에 참여해 아시아를 비롯해 중동 등 해외 지역으로의 판로 개척을 모색할 전망이다.이번 콘퍼런스도 코로나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해외 참가자들이 많이 참가하는 대회 성격상 주로 온라인으로 강연 및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부 현장 강의도 병행되면서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된다. 분야별로는 피부과의 경우 주름, 색소, 흉터 치료 등에 대한 강연과 토의가 진행된다. 성형외과는 페이스 리프팅, 모발이식은 모발 심는 과정, 치과는 구강악안면 분야 첨단 조직 확대술 및 디지털치과 등이 각각 강연 주제로 선정됐다. 호르몬 분야와 비만 관리, 재활 등은 공통 강의 또는 토의 분야에 해당한다. 대구시는 앞으로 10~20년간 안티에이징콘퍼런스 등을 통해 지역의 관련 의료산업을 발전시키면 세계적인 미래 먹거리산업인 항노화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이를 활용한 의료관광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안티에이징이라는 주제 아래 대구시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의료기술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에서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클래식 넘어 영화·게임까지… 서울대 음대 ‘제2 지머’ 키운다

    클래식 넘어 영화·게임까지… 서울대 음대 ‘제2 지머’ 키운다

    서울대가 음악대학 내 음악학과를 새로 만들고 영화 ‘올드보이’ 작곡과 ‘건축학개론’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이지수 감독을 영입한다. 정통 클래식을 넘어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음악의 외연을 확장하는 새로운 ‘실험’의 신호탄이다.미국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음악감독인 한스 지머와 같은 제2의 한스 지머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지머는 라이언킹, 다크나이트 등 영화음악 150편을 만들어 낸 거장이다. 서울대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음악대학 작곡과(작곡·이론 전공)의 이론 전공을 별도의 음악학과로 만드는 안을 포함한 ‘음악대학 학사과정 학과 신설·개편안’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개편안은 교육부 승인을 거쳐 2023년 1학기 신입생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대가 미래 융복합적인 분야로 음악의 영역을 확장하는 배경에는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주자는 고민이 깔렸다. 전국의 음악 ‘신동’이 서울대로 모여들지만 졸업 후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게임, 영화, 드라마 산업에선 음악산업과의 협업이 절실한 상태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음악원도 작곡과와 별도로 음악학과를 두고 있다. 민은기 서울대 음대학장은 “클래식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현 세대에 맞는 음악을 하겠다는 취지”라면서 “음악학과 신설을 계기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수 있는 선생님들을 영입하고 인접 학문과도 연계해 음대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 단위에서 작곡과와 음악학과가 분리 개편되면 전자음악이나 멀티미디어음악 등 실기 분야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이론 분야에서도 음악사회학이나 음악인지과학 등 융복합 연구가 더 심도 있게 이뤄질 것으로 서울대는 기대하고 있다. 학과 개편에 앞서 서울대는 지난 1학기부터 ‘스크린 스코어링 실습’, ‘스튜디오 뮤직 메이킹’, ‘음악 프로덕션 입문’, ‘시청각 예술 콘텐츠 제작’ 등의 과목을 신설하는 등 뉴미디어를 접목한 음악 교육을 확대했다. 특히 음악학과가 독립되면 다른 대학과의 교류와 협업이 훨씬 유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도 공대, 인문대, 사회대 소속 학과와 연계해 논문을 쓰고 심사하는 등 일부 융합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체로 대학원 단위나 개별 교수 차원에 그쳤다. 서울대는 커리큘럼 개편과 함께 이지수 감독을 포함해 음악학과 교수 3명을 더 영입해 6명으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2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 음악을 만들며 국내 최고의 영화음악 감독으로 꼽히는 이 감독은 그동안 학부가 아닌 서울대 대학원에서 작곡을 가르쳐 왔다. 음대 개편은 향후 입학 전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2학년도 서울대 음대 모집 전형을 보면 작곡과 이론 전공은 서류 40%, 면접 30%, 실기 30% 비중으로 평가해 선발했다. 앞으로는 악기 실력 외에 전자음악 기술 등 다양한 평가 방식이 마련될 수 있다.
  • 정체된 安, 선 긋는 金·沈… 힘 빠진 제3지대

    정체된 安, 선 긋는 金·沈… 힘 빠진 제3지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안 후보와의 연대에 계속 선을 그으면서 제3지대의 입지가 좁아지는 모습이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선출된 이후 하락세다. 리얼미터가 8~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윤 후보 4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4.6%를 기록했다. 이어 안 후보 5.4%,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김 전 부총리 1.5% 순이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선출 전인 지난달 말에는 일부 조사에서 1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지난 1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야권 단일화를 하지 않더라도 중도층 지지를 확보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다며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지지율을 반등시키지 못한다면 완주는 물론 야권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특히 김 전 부총리가 안 후보를 민주당·국민의힘 등 양대 정당과 함께 묶어 제3지대에서 밀어내려 하면서 안 후보는 위아래에서 동시에 압박받는 모양새다. 김 전 부총리는 10일 CBS라디오에서 안 후보에 대해 “10년 동안 중도 실용에 대해서 국민들께 제법 실망을 주셨다”며 “기존 정치인들의 행태를 많이 따라 하신 부분도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안 후보, 심 후보와의 3자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닫아 두지는 않았지만 활짝 열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심 후보도 제3지대 연대에 선을 그으며 독자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 심 후보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인재포럼 사전간담회에서 함께 참석한 이 후보와 윤 후보를 면전에서 비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정치구조로는 아무리 잘해도 자기 권력 지키는 것밖에 못 한다”면서 “제왕적 대통령 시대, 강한 대통령 시대를 마감하고 시민권 시대를 열어 가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발했다”고 말했다.
  • [단독] ‘尹의 입’ 이양수·김병민… 금태섭·윤희숙엔 ‘러브콜’

    [단독] ‘尹의 입’ 이양수·김병민… 금태섭·윤희숙엔 ‘러브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후보 수석대변인에 재선의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 대변인에 캠프에서 호흡을 맞춰 온 김병민 대변인을 11일 임명한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후보의 입’ 역할을 할 대변인단을 조속히 꾸리고 본선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10일 “두 사람을 11일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공식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후보 비서실장에 권성동 의원을 임명한 데 이은 두 번째 인선이다. 속속 인선이 시작되면서 정치 신인 윤 후보의 ‘사람 보는 눈’과 용인술에 대한 평가도 시작됐다. 경선 기간 윤 후보의 강원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지난 7월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윤 후보가 대권 도전 선언 후 국민의힘 입당과 거리를 두자 이준석 대표가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대선 지원을 ‘당내 후보’로만 제한하던 당시 가장 먼저 깃발을 들어 힘을 보탰다. 윤 후보 측은 이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인사”라며 “당내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정무 감각을 가진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후보의 경선 캠프부터 대변인을 맡아 온 김 대변인도 역할을 이어 간다. 캠프 관계자는 “두 사람은 다수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경험이 있어 환상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대위 인선을 두고는 기존 경선 캠프의 뼈대를 유지한 채 확장판 선대위를 꾸리려는 윤 후보 측과 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표 측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4선의 권영세 의원과 경제통 추경호 의원을, 김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의 중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위원장은 윤희숙 전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을 선대위에 영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을 영입하는 데는 윤 후보 측도 이견이 없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경선 기간부터 우리가 반드시 영입해야 할 인물로 공을 들여 왔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직책을 맡길지를 두고는 윤 후보 측과 김 전 위원장의 동상이몽이 감지된다. 이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의 교체 여부도 관건이다. 당의 예산과 인선, 조직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 사무총장에 윤 후보가 자신의 측근을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후보 비서실장인 권성동 의원은 라디오에서 “사무총장을 교체하자고 얘기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인했다.
  • 민주 “사과 강제집행”… 5·18단체 “대선 위해 광주 이용”

    민주 “사과 강제집행”… 5·18단체 “대선 위해 광주 이용”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러 광주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사과 강제 집행’, ‘두 얼굴의 사나이’라고 맹비난했다. 5·18단체도 “도대체 사과를 왜 하는지가 의심스럽다”며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반발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5·18단체들이 현 시점에서 방문 자체를 반대하는 가운데 광주 출장 정치쇼를 강행했다”면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하듯이 광주시민을 상대로 사과를 ‘강제 집행’했다”고 비판했다. 또 “전두환은 공수부대로 광주를 강제 진압했다면 윤석열은 억지 사과로 광주시민을 강제 위무하려 한 것”이라며 “광주시민 누구도 진정 어린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약속한 뒤 찾았다면 반대하지 않았을 텐데 일방통행식 사과, 보여 주기식 사과이기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부의장인 민주당 김상희 의원도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피해자를 스토킹하는 방식으로 사과하겠다는 발상”이라며 “전형적인 가해자 중심의 용서받기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광주에 가서는 사과하고 서울에 와서는 광주 망언을 방치하고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그런 가짜 사과가 아니길 바란다”며 5·18 망언자를 제명하고 헌법 전문에 광주 5·18 정신을 넣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선대위 상황실장 고민정 의원은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광주행은) 이미 좀 늦었다”며 “말실수에 대한 사과는 즉석에서 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키우면서 개 식용 금지는 반대(하지 않고), 전두환에게 모의재판 때 무기징역까지 줬다고 했으면서도 또 칭찬했다”며 “두 얼굴의 사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했다. 윤 후보와 지지자들은 오후 4시쯤 5·18민주묘지에 도착, 분향에 나섰으나 오월어머니집 회원 등이 피켓을 들고 막아 섰다. 오월어머니집 이명자 관장은 “윤 후보는 유족 측이 5·18 책임자 처벌 등 실질적 노력을 요구했으나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며 “대선 표심을 위해 광주와 5월 영령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18단체(5·18민주유공자유족회·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5·18구속부상자회·5·18기념재단)도 입장문에서 “자신이 선택한 일정과 장소 방문만을 공개한 사과 행보는 지극히 일방적”이라며 “사과를 받아야 할 5·18과 시민들은 참으로 어이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말의 기대는 놓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의 구체적 공약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 李·尹 첫 대면서 ‘귓속말’에도 묘한 긴장감

    李·尹 첫 대면서 ‘귓속말’에도 묘한 긴장감

    양당 대선후보가 본선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서 만났다. 과거 인연을 언급하고 귓속말을 나눴지만 두 후보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엿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개회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윤 후보는 행사 시작 전 이 후보에게 “이십몇 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뵀다”면서 친근감을 표했으나, 이 후보는 “보기는 봤을 텐데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성남지청 검사로 재직할 당시 이 후보는 성남 지역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일대일 만남을 거듭 제안했다. 그는 축사에서 “정부와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논쟁하고 합의할 수 있는 일들을, 다투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같이 의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회동이나 이 후보에 대한 별도 언급 없이 축사 발언을 마쳤다. 두 후보는 귓속말을 하기도 했는데, 이때 일대일 회동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여러 사람을 거쳐 대화하거나 이야기가 전달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직접 대화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이에 고개를 끄덕인 것을 두고 이 후보 측은 긍정적 반응으로 해석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에도 윤 후보에게 주 1회 정례회동 및 정책 토론회를 제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윤 후보 비서실장은 라디오에서 “대장동 게이트라는 수렁에 빠져 있는 이재명 후보의 국면 전환 꼼수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 與 ‘일상회복 방역지원금’ 또 개명... 野 “선거용 현금 살포”

    與 ‘일상회복 방역지원금’ 또 개명... 野 “선거용 현금 살포”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방역지원금)이란 새 이름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포퓰리즘성 돈 풀기’란 비판이 일자 명칭을 바꾸는 꼼수를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의미가 정확히 전달이 안 돼서 새로 명명하겠다”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방역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지원을 해 드려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제안하자 민주당도 검토에 착수했고, 초과 세수분을 납부 유예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1인당 20만원~3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지원금 마련을 위해 10조원 증액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은 포퓰리즘이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명칭을 ‘전 국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으로 바꿨다. 이어 이날도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으로 명칭을 재차 변경했다. 윤 원내대표는 방역지원금이란 명칭에 맞춰 지급 취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위드 코로나 전환을 보면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나 일상회복이 오히려 더뎌졌다”며 “섣부르게 마스크를 벗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담이 있더라도 마스크를 계속 쓰면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KF94 마스크가 (하나에) 500원이니 (500일을 쓰면) 25만원 정도가 된다”고 덧붙였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마스크나 개인 방역 등을) 국민 개인에게 부담시키지 말고 국가가 지원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금 징수 유예를 통한 지원 방식도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자영업자, 사업자들에 대해 소득세를 내년으로 넘기는 게 타당하다”며 “정부도 이런 취지에 동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세금 납부를 유예하는 건 특정 계층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언급하는 방역지원금은 특정 계층을 위한 것이 아니고, 그런 전례도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야권은 ‘세금 밑장빼기’라며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방역지원금’으로 이름까지 슬쩍 바꿨지만 선거용 현금 살포라는 것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기현 원내대표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세금 납부 유예 방식은) 현행법상 불가능한 불법적 조치”라고 밝혔다.
  • 李·尹 첫 대면서 ‘귓속말‘에도 묘한 긴장감

    李·尹 첫 대면서 ‘귓속말‘에도 묘한 긴장감

    양당 대선후보가 본선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서 만났다. 과거 인연을 언급하고 귓속말을 나눴지만 두 후보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엿보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개회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윤 후보는 행사 시작 전 이 후보에게 “이십몇 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뵀다”면서 친근감을 표했으나, 이 후보는 “보기는 봤을 텐데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성남지청 검사로 재직할 당시 이 후보는 성남 지역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일대일 만남을 거듭 제안했다. 그는 축사에서 “정부와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논쟁하고 합의할 수 있는 일들을, 다투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같이 의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면서 “미래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공동으로 선언해 보는 자리를 만들어 보자”고 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회동이나 이 후보에 대한 별도 언급 없이 축사 발언을 마쳤다. 두 후보는 귓속말을 하기도 했는데, 이때 일대일 회동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여러 사람을 거쳐 대화하거나 이야기가 전달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직접 대화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이에 고개를 끄덕인 것을 두고 이 후보 측은 긍정적 반응으로 해석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에도 윤 후보에게 주 1회 정례회동 및 정책 토론회를 제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윤 후보 비서실장은 라디오에서 “대장동 게이트라는 수렁에 빠져 있는 이재명 후보의 국면 전환 꼼수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 [단독] ‘윤석열의 입’ 후보 대변인에 재선 이양수·김병민 내정

    [단독] ‘윤석열의 입’ 후보 대변인에 재선 이양수·김병민 내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후보 대변인에 재선의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 캠프에서 호흡을 맞춰 온 김병민 대변인을 내정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후보의 입’ 역할을 할 대변인을 조속히 임명하고 본선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10일 “두 대변인을 11일 최고위원회의 후 공식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후보 비서실장에 권성동 의원을 임명한 데 이은 두 번째 인선이다. 속속 인선이 시작되면서 정치 신인 윤 후보의 ‘사람 보는 눈’과 용인술에 대한 평가도 시작됐다. 경선 기간 윤 후보의 강원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지난 7월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윤 후보가 대권 도전 선언 후 국민의힘 입당과 거리를 두자 이준석 대표가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대선 지원을 ‘당내 후보’로만 제한하던 당시 가장 먼저 깃발을 들어 힘을 보탰다. 윤 후보 측은 이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인사”라며 “당내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정무감각을 가진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후보의 경선 캠프부터 대변인을 맡아 온 김 대변인도 역할을 이어 간다. 캠프 관계자는 “두 사람은 다수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경험이 있어 환상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선대위 인선을 두고는 기존 경선 캠프의 뼈대를 유지한 채 확장판 선대위를 꾸리려는 윤 후보 측과 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표 측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4선의 권영세 의원과 경제통 추경호 의원을, 김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전 의원의 중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위원장은 윤희숙 전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을 선대위에 영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을 영입하는 데는 윤 후보 측도 이견이 없다.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경선 기간부터 우리가 반드시 영입해야 할 인물로 공을 들여 왔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직책을 맡길지를 두고는 윤 후보 측과 김 전 위원장의 동상이몽이 감지된다. 이 대표가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의 교체 여부도 관건이다. 당의 예산과 인선, 조직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 사무총장에 윤 후보가 자신의 측근을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후보 비서실장인 권성동 의원은 라디오에서 “사무총장을 교체하자고 얘기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인했다.
  • [단독]서울대, 음악학과 신설하고 ‘건축학개론’ 음악감독 영입...제2의 한스 짐머 키운다

    [단독]서울대, 음악학과 신설하고 ‘건축학개론’ 음악감독 영입...제2의 한스 짐머 키운다

    서울대 ‘음대 학사과정 학과 신설·개편안’ 통과 이지수 음악감독 등 초빙...‘음악학과’ 신설 학생 진로 고민도..뉴미디어 접목 과목 확대 기악과도 피아노과·관현악과로 분리 서울대가 음악대학 내 음악학과를 새로 만들고 영화 ‘올드보이’ 작곡과 ‘건축학개론’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이지수 감독을 영입한다. 정통 클래식을 넘어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음악의 외연을 확장하는 새로운 ‘실험’의 신호탄이다. 제2의 ‘한스 짐머’가 탄생할 지 주목된다. 한스 짐머는 ‘라이언킹’, ‘다크나이트’ 등 영화음악 150편을 만들어낸 거장이다.서울대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음악대학 작곡과(작곡·이론 전공)의 이론 전공을 별도의 음악학과로 만드는 안을 포함한 ‘음악대학 학사과정 학과 신설·개편안’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개편안은 교육부 승인을 거쳐 2023년 1학기 신입생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학생 정원(8명)은 동일하지만, 독립된 학과로 신설되면 다른 대학과의 교류와 협업이 훨씬 유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도 공대, 인문대, 사회대 소속 학과와 연계해 논문을 쓰고 심사하는 등 일부 융합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체로 대학원 단위나 개별 교수 차원에 그쳤다. 학부 단위에서 작곡과와 음악학과가 분리 개편되면 전자음악이나 멀티미디어음악 등 실기 분야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이론 분야에서도 음악사회학이나 음악인지과학 등 융복합 연구가 더 심도있게 이뤄질 것으로 서울대는 기대하고 있다. 학과 개편에 앞서 서울대 음대는 지난 1학기부터 ‘스크린 스코어링 실습’, ‘스튜디오 뮤직 메이킹’, ‘음악 프로덕션 입문’, ‘시청각 예술 컨텐츠 제작’ 등의 과목을 신설하는 등 뉴미디어를 접목한 커리큘럼을 확대해 오고 있다. 서울대는 학과 개편과 함께 이지수 감독을 포함해 음악학과 교수 3명을 더 영입해 6명의 교수진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2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 음악을 만들며 국내 최고의 영화음악 감독으로 꼽히는 이 감독은 그 동안 학부가 아닌 서울대 음대대학원에서 작곡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가 미래 융복합적인 분야로 음악의 영역을 확장하는 배경에는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자는 고민이 깔려 있다. 전국의 음악 ‘신동’들이 서울대로 모여들지만 졸업 후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역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게임, 영화, 드라마 산업에선 음악산업과의 협업이 절실한 상태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음악원도 작곡과와 별도로 음악학과를 두고 있다.서울대 음대 개편은 향후 입학 전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2학년도 서울대 음대 모집 전형을 보면 작곡과 이론전공은 서류 40%·면접 30%·실기 30% 비중으로 평가해 선발하는데, 앞으로는 악기 실력 외에도 음악에 대한 소양이나 전자음악 기술 등 다양한 평가 방식이 마련될 수 있다. 민은기 서울대 음악대학장은 “클래식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현 세대에 맞는 음악을 교육하겠다는 취지”라면서 “음악학과 신설을 계기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수 있는 선생님들을 영입하고, 인접 학문과도 연계해 음대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아노전공·관악전공·현악전공을 포함한 현행 기악과는 피아노과와 관현악과로 개편하고, 관악전공과 현악전공은 관현악과로 통합하기로 했다. 오케스트라의 두 축인 관현악과 피아노로 분리한 것이다.
  • ‘유미의 세포들‘ 드라마 이어 뮤지컬도 나온다

    ‘유미의 세포들‘ 드라마 이어 뮤지컬도 나온다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 제작된다고 네이버웹툰이 10일 밝혔다. 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은 30대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는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화제를 모으며 시즌1이 최근 종영했다. 뮤지컬은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과 뮤지컬 제작사 샘컴퍼니가 함께 기획·개발 중이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네이버웹툰 IP(지적재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제작해 웹툰IP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N과 드라마 속 3D 애니메이션을 만든 로커스가 공동 제작하는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은 2023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 톰 브라운이 디렉팅한 ‘톰브라운 오피스’... 한국 최초 공개 까닭은?

    톰 브라운이 디렉팅한 ‘톰브라운 오피스’... 한국 최초 공개 까닭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디자이너 톰 브라운이 직접 디렉팅한 미디어 아트 ‘톰 브라운 오피스’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이달 말까지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1950년대 미국 사무실의 모습을 거대한 거울의 방으로 탈바꿈시킨 미디어 아트를 통해 톰브라운의 브랜드 철학을 풀어낸다는 설명이다. 작품은 톰브라운이 직접 디렉팅하고 국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앨리스도트’가 협업했다. 톰브라운이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디지털 아트 캠페인을 한국에서 처음 전개하는 것은 달라진 한국 패션 시장의 위상을 반영한다. 한 패션 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에 힘입어 한국이 아시아, 더 나아가 글로벌 패션 시장의 테스트베드가 된 지 오래”라면서 “그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와 중요성을 톰브라운이 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196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출신인 톰브라운은 뉴욕 패션 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인물로 꼽힌다. 정식 디자인 교육을 받지 않은 그는 전통적인 슈트 핏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정형화된 틀을 깨 자신만의 독특한 핏을 창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삼성물산이 단독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슈트 한 벌 가격이 400만원에 달할 정도의 고가지만 국내 신(新)명품의 대표주자로 꼽히며 MZ세대(20~3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톰브라운은 2017년부터 매년 두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해왔다. 올해 매출은 지난 10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 Z폴드 에디션을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주진우 “김어준 나가라는 건가” 서울시 “결코 아니다”

    주진우 “김어준 나가라는 건가” 서울시 “결코 아니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 “결코 개입 못 해”“예산 삭감, 내부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서울시는 TBS 출연금을 대폭 삭감한 이유가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를 내보내기 위한 압박 아니냐는 지적에 “결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서울시는 내년 TBS 출연금을 252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375억원에서 123억원 가량 줄인 금액이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은 지난 9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TBS 출연금 삭감이 김어준씨 나가라, 내보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저희가 방송 편성이나 운영에 개입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진우씨가 “언론 탄압 아닌가?”라고 묻자, 이 대변인은 “결코 개입할 수 없다”고 답했다. TBS 내부에서 ‘예산 삭감은 보복’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지적엔 “블라인드나 제보를 보면 내부에서 예산 삭감에 대해 비판만 하는 건 아니다.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TBS 출연금이 줄어든 부분은 진정한 독립을 하기 위해 재정이 독립돼야 한다는 부분을 반영한 것”이라며 “KBS도 정부에만 완전히 의존하는게 아니다. 그런 부분을 다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연금을 줄이면 임금을 삭감하라는 거냐’는 질문엔 “살림살이는 경영진들의 몫”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영진이 정말 자체 수입원 창출을 위해서, TBS의 재정을 튼실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는지를 반문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 [영상] LA서 총 든 강도 쿵푸로 무찌른 중국인 교수

    [영상] LA서 총 든 강도 쿵푸로 무찌른 중국인 교수

    무장 강도를 만난 한 중국인 교수가 길거리에서 쿵푸로 강도를 무찌르는 모습이 비디오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10일 샤오샹 천바오는 후난성 샹탄대 행정대학원 교수인 저우피가이가 LA에서 총으로 무장한 강도의 습격을 받았지만,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신문은 쿵푸를 배운 저우 교수가 무술로 강도를 무찌르고서 LA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해외 연수하기 위해 LA에 도착한 그는 공항에 내린 지 불과 몇 시간 후인 지난 1일 오후 도심 뒷골목에서 강도를 만났다. 검은 옷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강도는 호텔을 찾고 있던 그의 머리에 갑자기 총을 겨누었다.저우는 팔로 강도의 손을 쳐내 총을 떨어내게 했다. 급히 여행 가방을 끌고 큰길로 나왔지만, 강도의 공격은 이어졌다. 휴대전화로 다친 얼굴을 확인하려는 순간 넘어졌던 강도가 다시 교수의 머리에 총을 겨누었다. 저우는 주먹과 팔꿈치로 강도의 얼굴과 머리를 연이어 가격했고, 쿵푸 발차기로 다시 손에 쥔 권총을 떨어뜨리려 날아올랐다. “강도가 키가 크고 힘은 셌지만 싸움에선 나를 이길 수 없다고 느꼈다. 덕분에 침착했던 것 같다”면서 “그는 겁에 질린 듯했고 돌아서서 내 가방을 가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저우는 가방을 되찾으려 남자를 뒤쫓으려 했지만 포기했다고 말했다. 저우가 쿵푸로 강도를 무찌르는 모습은 인근 동료들의 카메라에 모두 담겼다. “다만 모두가 타협한다면, 범죄를 인정하고 조장하는 분위기가 생길 것”이라면서 “때로는 용감한 사람들이 육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신문은 그럼에도 저우처럼 무장 강도와 맨몸으로 맞서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고 보도했다. 저우 스스로도 강도를 만났다면 타협을 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한다. 인터뷰에서 그는  “저는 쿵푸를 배운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서 “사건 이후 저 역시 공포를 느꼈다. 대중들에게 제 행동을 모방하는 것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사진=바이두
  • 치졸한 서울시장?…“TBS 틀지 말 것” 버스 공지 논란의 전말

    치졸한 서울시장?…“TBS 틀지 말 것” 버스 공지 논란의 전말

    서울 일부 시내버스에 “교통방송 절대 틀지 말 것”이라는 공지사항이 전파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가운데, 이는 라디오 소리가 너무 크다는 민원을 처리하기 위한 시내버스 측의 조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치졸함의 극치 오세훈’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시내버스 기사들이 보는 단말기(BIS)에 ‘<서울시/운수사> 메시지: 라디오방송(교통방송) 절대 틀지 말 것’이라는 문구가 공지사항으로 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은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에 촬영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TBS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시의 지시에 따라 공지사항이 전파된 게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다. 오 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TBS의 정치 편향 프로그램들의 문제점을 지적해왔고, 최근에는 123억원의 예산 삭감 방침을 밝혔기 때문. 해당 글의 작성자는 “천만 시민의 수장 서울시장이 이렇게 치졸할 수 있을까? 서울 시내버스 GPS 계기판에 팝업창을 띄워 ‘교통방송 절대 틀지 말 것’이라고 해놨다”며 “오세훈 뽑은 서울시민들 부끄럽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방침에 따른 공지사항이 결코 아니고 버스 회사의 자체 공지”라며 “서울시가 TBS를 틀지 말라고 지시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해당 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회사 측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24분쯤 한 승객이 흥분한 상태로 ‘교통방송 라디오 소리가 너무 크다’는 민원을 제기했고, 회사 측은 기사들에게 ‘라디오 볼륨을 줄이라’는 취지의 공지사항을 전파하려 했다. 그러나 BIS 공지의 ‘글자수 입력(20자)’ 제한 때문에 내용을 축약하는 과정에서 ‘라디오방송(교통방송)절대 틀지 말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메시지가 송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일 ‘재정 독립’을 이유로 내년도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원에서 약 123억원 삭감한 252억여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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