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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감형 콘텐츠가 집에서도 공연 쉽게 즐기는 중요한 통로 될 것”

    “실감형 콘텐츠가 집에서도 공연 쉽게 즐기는 중요한 통로 될 것”

    “오페라는 사람들이 여전히 어려워하죠. 실감형 콘텐츠라면 일반인들이 평소에 공연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겁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은 공연예술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언택트’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공연장에 가지 않더라도 어디서든 생생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양질의 비대면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007년 창단한 순수 민간 오페라단체인 라벨라오페라단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공연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은 내년 6월 ‘실감형 영상 제작 창작 스튜디오’(가칭) 개관을 앞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시각특수효과(VFX)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전문 업체와 손잡고 시범적으로 실감형 영상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다.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 단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컴퓨터 그래픽(CG) 등 실감형 기술을 접목한 공연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어린이 오페라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서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실감형 콘텐츠가 장소의 제약에서 벗어나 평소에도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훌륭한 장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단장은 “실감형 콘텐츠가 확산되면 아이들이 집에서 TV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듯이 공연을 보거나, 가족들이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집에서 오페라를 보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페라는 배우와 관객이 현장에서 함께 호흡해야 하는 무대 예술인 까닭에 공연을 영상에 담는 건 제작자로서는 사실 아쉬운 지점이다. 이 단장은 “현장에서 공연을 보는 것이 정석이지만 최근 많은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가 확산되는 만큼 공연계도 새로운 수요에 부응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오페라를 비롯한 많은 공연 작품이 그저 ‘박물관’에 잠들어 있지 않도록 지금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향후 성인들을 위한 오페라 작품에도 VR이나 홀로그램 등을 접목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그는 “성인 관객들에게도 오페라는 여전히 다가가기 어려운 장르라서 호기심을 끄는 입체적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고화질 영상을 제작하려면 제작비가 많이 드는데, 서울시가 예술인들이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덕분에 앞으로 세계적으로 눈길을 모으는 콘텐츠가 다수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예술인들 ‘실감형 온라인 콘텐츠’ 제작, 서울시가 돕는다

    예술인들 ‘실감형 온라인 콘텐츠’ 제작, 서울시가 돕는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빨간 알약을 먹고 현실에 눈뜬 주인공 네오(키아누 리브스 분)는 온몸에 연결된 장비를 발견한다. 그동안 네오에게 펼쳐졌던 현실은 실제로는 기계가 감각기관에 접속해 주입해 오던 가짜였다. 영화처럼 암울한 세상이 실제로 들이닥쳐선 안 되겠지만, 미래의 언젠가는 기계가 영상이나 음성, 촉감, 냄새, 온도 등 자극 신호를 인간의 감각기관에 실제처럼 전달하는 데까지 발달할 날이 올 가능성이 높다. 영화에 나오는 자극 전달 방식은 사실 실감형 콘텐츠 플랫폼의 궁극의 형태다. 자극이 중추신경에 직접 전달되면서 인간은 이를 현실인 양 착각한 채 수십년을 살아가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수준에 도달하기 직전 단계의 실감형 콘텐츠 플랫폼으로 머리에 쓰는 형태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단말기를 손꼽는다. 인체에 직접 접속하지 않는 방식 중 가장 발달한 매체가 이미 현실화돼 있다는 뜻이다. ●사용자가 영상 속 장소에 있는 듯한 실제감 제공 실감형 콘텐츠는 사용자가 마치 영상 속 장소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은 실제감을 제공한다. 기기를 쓴 사용자의 행동이나 고개를 돌리는 등의 움직임에 맞춰 영상과 소리 등이 재생된다. 이러한 실감형 콘텐츠는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3D·4D 영화나 게임, 360도 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나 공연, 아파트 견본주택 등이 대표적이다. 가상 전쟁이나 원격의료, 원격교육 등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며 개발이 가속화된 덕분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실감형 콘텐츠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인텔은 360도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개발해 영화나 공연 등을 실감형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 아마존도 프라임 비디오 VR 콘텐츠를 선보였다. 페이스북도 가상공간에 있는 스크린으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오큘러스TV’를 개발했다. SK텔레콤, KT,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도 실감형 콘텐츠 제공을 위한 하드웨어 개발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 콘텐츠 소비 방식이 크게 확대되면서 실감형 콘텐츠 산업 수요가 급증한 상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면 공연이 어려워진 문화예술계에 비대면 공연 등 실감형 콘텐츠가 돌파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시장이 정상화된 뒤에도 실감형 콘텐츠 수요는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BTS·블랙핑크 비대면 콘서트·팬사인회 실현 지난달 24일엔 방탄소년단이 첨단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해 블랙핑크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진행한 가상 팬 사인회엔 전 세계 팬 4600만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중소, 영세 예술인들에게 이런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실감형 콘텐츠는 제작 단계부터 특별한 장비로 촬영하고 편집해야 하는데, 국내엔 그런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아직 예술인들이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고, 방법도 잘 모른다. 민간이 운영하는 실감형 스튜디오는 대관료도 프로젝트 하나당 수천만원 수준으로 매우 비싸서 중소 예술인들이 엄두를 내기도 힘들다. 콘텐츠를 재생하는 매체는 계속 발전을 거듭하며 단점을 극복하고 있는 반면 발전된 하드웨어로 볼 콘텐츠가 여전히 부족한 이유 중 하나다. 서울시는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인실태조사와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시민문화향유실태조사를 통해 콘텐츠 소비자의 비대면 콘텐츠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제작자는 이를 만들 공간과 시설을 희망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시는 공공 실감형 스튜디오를 조성해 예술인을 지원하려고 한다. 내년 남산에 개관할 예정인 ‘실감형 온라인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는 기존 민간 스튜디오와 비교해도 규모와 시설 면에서 부족한 점이 없다. 1층엔 스튜디오와 기계실, 분장실, 회의실, 사무실 등이 배치되며 2층엔 사운드 믹스 마스터실, 녹음 스튜디오, 편집실, 제작실 등이 들어선다. 시설은 AR·VR·MR을 아우르는 확장현실(XR) 스튜디오와 시각특수효과(VFX) 스튜디오를 갖춰 실감형 콘텐츠의 제작·송출·보관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예술인들은 여기에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문화예술 비대면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거나 제작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디지털 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문화예술계도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통해 몰입도를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더 많은 예술인들이 실감형 콘텐츠로 글로벌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 “완벽한 서민 변신”…日마코 공주, 명품드레스 한 벌도 안 챙겼다

    “완벽한 서민 변신”…日마코 공주, 명품드레스 한 벌도 안 챙겼다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 공주가 황실을 떠나 미국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NHK,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왕족 신분을 포기하고 일반인과 결혼해 미국 뉴욕에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 일본 마코 전 공주(30)의 일상을 공개했다. 25일 외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혼자 쇼핑하는 마코 공주의 모습이 포착됐다. 양손에는 커다란 쇼핑백을 들고 길을 잃은 듯 여러 사람에게 길을 묻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우아한 드레스만 입던 마코 공주의 옷 스타일도 완전히 바뀐 모습이었다. 통 큰 청바지, 티셔츠, 편안한 코트 등 자유로은 캐주얼 패션 스타일을 보여줬다. 패션디자이너 돈 코니시는 “호화로운 드레스 차림에서 스웨터, 청바지, 숄더백 등 마코 공주가 완벽한 서민으로 변신했다”며 놀라워했다. 일본 황궁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코 공주는 왕실에서 입던 옷 등을 전혀 챙기지 않았다.앞서 보도에 따르면 마코 부부는 뉴욕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 신혼집을 차렸다. 이 아파트는 센트럴 파크, 링컨 센터 등의 명소와 가까운 고급 아파트라고 한다. 침실은 1개지만 건물 내 피트니스 센터, 요가 스튜디오, 영화상영관, 골프연습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코 부부가 살고 있는 원룸 아파트 임대료는 월 4809달러(약 570만원)이다. 마코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평범하게 살겠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공주 시절과 다르지 않은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한편 마코는 제126대 일왕인 나루히토의 조카이자 일왕 계승 1순위인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의 큰 딸이다. 마코는 지난달 26일 동갑 남자친구 고무로와 결혼하면서 왕족 신분을 박탈당했다.
  • 피터 잭슨 “1968년 비틀스 ‘반지의 제왕’ 영화 만들려 했는데 톨킨이 막아”

    피터 잭슨 “1968년 비틀스 ‘반지의 제왕’ 영화 만들려 했는데 톨킨이 막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연출한 피터 잭슨(60)이 25일 다큐멘터리 영화 ‘비틀스 겟 백’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한다. 세 편인데 모두 합쳐 7시간 가까이 된다. 잭슨은 1969년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등 비틀스 멤버들이 마지막 앨범 ‘렛 잇 비’를 녹음할 때 스튜디오 모습을 담은, 이듬해 같은 제목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됐을 때 수집된 56시간 분량의 방대한 필름을 다시 끄집어내 새롭게 편집했다. 그는 4년 동안 필름들을 간추리고 오려 붙여 멤버들이 긍정적으로 어울리는 장면 위주로 편집했다. 비틀스는 당시 해산 일보 직전이라 앨범을 녹음하는 스튜디오 안에서 특정 멤버끼리 말도 안 섞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가뜩이나 우울한데 흥겹고 즐거운 모습 위주로 봐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BBC가 미리 소개한 동영상과 잭슨 감독이 훨씬 앞서 지난해쯤 독자적으로 소개해 국내 포털에도 올라온 동영상을 각각 보면 네 멤버들이 우리 시대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생생하게 보인다는 점이 놀랍기만 하다. 잭슨 감독은 근래 화제가 된 스웨덴 팝그룹 아바의 홀로그램 공연과 거의 흡사한 가상현실 공연이 비틀스로 가능한지 여부를 2017년에 타진 받고 작업을 하다 다큐멘터리 ‘겟 백’으로 방향을 틀었다.뉴질랜드 출신인 잭슨은 비틀스가 한창 왕성하게 활동하던 1968년에 일곱 살이었다. 비틀스의 영향력이 그토록 오랜 시간 길고 넓게 뻗쳐 자신의 영화 캐리어에도 영향을 미칠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던 나이다. 그 해는 ‘반지의 제왕’ 원작자 JRR 톨킨이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는 비틀스의 요청에 퇴짜를 놓은 해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36년 뒤 잭슨의 3부작 최종편 ‘왕의 귀환’이 아카데미상 한 해 최다 수상인 11개 부문을 휩쓸었으니 비틀스가 얼마나 혜안과 안목을 갖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잭슨은 비틀스 일을 하면서 매카트니 경에게 ‘반지의 제왕’을 만들려고 했을 때 있었던 일들을 물어볼 기회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매카트니 경에게는 거의 심문하듯 꼬치꼬치 물었는데, 링고는 별반 기억하는 것이 없었다고 했다. 자신이 이해하는 바로는 애플 필름스 제작자로 ‘매직 크리스천’을 제작한 데니스 오델이 ‘반지의 제왕’에 관한 아이디어를 처음 내놓은 것 같다고 했다. 비틀스 멤버들이 인도의 리시케시에 가서 마하리시와 함께 1968년 새해를 맞을 때까지 3개월을 지냈는데 오델이 책들을 보내줬다는 것이다. 세 권을 보내 링고를 빼고 세 멤버가 한 권씩 읽었는데 그들 모두 흥분했다.하지만 1973년 세상을 떠난 톨킨이 끼어들어 말도 못 꺼내게 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잭슨은 “비틀스 멤버들은 톨킨의 허락을 얻지 못했는데 그는 팝그룹이 자신의 작품을 영화로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만들려고 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1968년 새해가 밝았을 때 그들은 진지하게 논의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매카트니가 프로도 역을 맡고, 스타가 샘 역을, 레넌이 골룸을, 해리슨이 간달프 역을 맡기로 얘기가 됐고,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연출을 막 끝낸 스탠리 큐브릭에게 메가폰을 맡기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는 영화계의 억측이 있어왔다. 잭슨은 이에 대해 “그런 것 같다. 매카트니는 정확히 기억해내지 못했는데 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비틀스가 ‘반지의 제왕’을 만들었더라면 자신의 인생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폴이 그러더군. ‘그래, 우리가 안하길 잘했지. 당신이 작품을 제대로 만들었으니까. 난 당신 영화 좋더라’고. 난 그에게 ‘음, 여러분이 안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에요. 왜냐하면 여러분이 만들었으면 뮤지컬이 됐을 거니까’라고 말해줬어요. 만약에 사운드트랙 앨범을 만들었으면 14~15곡의 믿기지 않게 좋은 노래들을 들을 수 있었을 텐데요.”
  • 가수 양희은과 알아보는 귀산촌 성공 공식… 오는 30일 ‘산에 살자’ 방영

    가수 양희은과 알아보는 귀산촌 성공 공식… 오는 30일 ‘산에 살자’ 방영

    라디오와 TV에서 정겨운 목소리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수 양희은이 귀산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할 예정이다. 마운틴TV 다큐 ‘산에 살자’에 내레이터로 출연한 것. 평소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삶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 함께 산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법을 알아볼 예정이다. “이렇게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그동안 없었거든요.” 귀산촌을 준비하고 있는 김환희 씨가 인터뷰 중 귀산촌을 준비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월악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30년 도시 생활을 마무리하고 비로소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고자 한다. 이에 김환희 씨는 평소 동경하던 산촌살이의 꿈을 이루고자 귀산촌을 준비하게 됐다. 김환희 씨뿐만 아니라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산과 들로 떠나고 있다. 작년에만 약 49만 명의 사람이 귀농·귀촌했으며 이는 2019년보다 7.4%나 증가한 수치라는 사실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렇지만 많은 전문가는 무모하고 계획이 없는 귀산촌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멘토로 참여한 백규흠 씨는 귀산촌을 하는 경우 돈을 쓰기보다 시간을 들여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업의 특성상 수익을 얻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 그 이유라고 전했다. 산에 살자에 출연한 초보 귀산촌인 모두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전문가의 카운셀링에선 화면에 다 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는 제작진의 후문이다. 프로그램에 다 담지 못한 내용은 마운틴TV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공익성을 인정해 2021년 공공·공익 다큐멘터리 부문 지원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산에 살자는 오는 30일 화요일 밤 10시 마운틴TV에서 방송된다. 마운틴TV는 KT올레TV 127번, SK Btv 24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글로벌 1위 ‘지옥’…대전에서 핵심 장면 찍었다

    글로벌 1위 ‘지옥’…대전에서 핵심 장면 찍었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지옥’도 대전에서 촬영돼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5개월 동안 엑스포과학공원에 있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실내 스튜디오(영상특수효과타운)에서 ‘지옥’의 주요 장면이 촬영됐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세계적 열풍을 몰고온 1위 작품 ‘오징어 게임’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과학공원 내 ‘스튜디오 큐브’에서 줄다리기, 달고나, 구슬치기 등 게임 장면이 촬영돼 K-콘텐츠 세계화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내 스튜디오는 두 개를 운영하는데 스튜디오 A는 넓이 1138㎡, 높이 19.8m, 스튜디오 B는 넓이 663㎡, 높이 19.8m 규모다. 수중 촬영이 가능한 아쿠아 스튜디오(넓이 231㎡, 수조 높이 5.6m)도 있다. 시 관계자는 “모션캡처 등 실내 촬영에 필요한 공간과 장비가 모두 갖춰졌고, 서울과 가까워 영상 제작자들이 선호한다”면서 “내년 초까지 영화 및 드라마 제작 대관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말했다. 그간 이곳에서 영화 ‘82년생 김지영’ ‘반도’ ‘시동’은 물론 드라마 ‘지리산’ ‘킹덤2’ ‘18어게인’ 등이 촬영됐다.게다가 스튜디오 큐브는 면적 3755㎡, 높이 19m의 대형 스튜디오 1동과 면적 2000㎡, 층고 14m의 중대형 스튜디오 4동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공공 제작 지원 시설이다. 정부와 대전시는 2025년까지 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이곳을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영상단지로 만들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들이 독창적인 K-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만큼 이곳이 세계적인 작품의 탄생지로 명성이 커갈 것”이라고 했다.
  • VR로 가상현실 거닐고 모션캡쳐로 관객과 소통…기술, 예술에 빠지다

    VR로 가상현실 거닐고 모션캡쳐로 관객과 소통…기술, 예술에 빠지다

    “VR 기기를 머리에 쓰셨으면, 이제 눈앞에 회오리가 보일 거예요.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가세요.” “우와, 신기하다.” “이게 뭐야? 여기로 간다고요?” 곳곳에서 끊임없이 관객들의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28일까지 열리는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언폴드엑스’(Unfold X) 전시장에서다. ‘융합예술플랫폼’이라는 설명을 달고 있는 언폴드엑스는 기술과 예술의 창작 지원을 위해 서울문화재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한 행사다. 협력 기관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파라다이스문화재단, LG유플러스 등 다양하다. 미디어 아트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지만,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위적 예술이라고 할 만하다.파라다이스문화재단 권하윤 작가의 ‘피치 가든’은 순식간에 관객을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한다. VR 기기를 쓴 관객들은 키 큰 나무와 풀들이 우거진 숲속에 서 있다가, 황금빛 꽃들이 가득한 들판을 거닐다가, 마치 화성처럼 황량하고 붉은 바위산을 산책할 수 있다. 주위 배경은 관객의 걸음에 따라 움직이며 조금씩 바뀌고 소리를 낸다. 실제 눈앞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감각에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 만져보게 된다. 작가는 안견의 ‘몽유도원도’에서 영감을 받아 이런 몽환적인 공간을 생각해냈다.이번 전시엔 영국·일본·프랑스 등 해외 유명 작가 3팀도 참여했다.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기상학적 움직임을 빛의 파동으로 시각화한 비디오(로랑 그라소), 모션 캡처로 관람객의 움직임을 감지한 로봇이 이를 모방해 보여주는 영상(유니버설 에브리씽), LED와 디지털 숫자 카운터기를 결합한 작품(다츠오 미야지마) 등 예술의 범위를 확장시킨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국내 작가들 역시 인공지능(AI)가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영상과 기술 발전과 장애의 관계를 얘기한 작품 등을 선보여 각종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작품을 보여준다.주목할 만하다. 관객이 VR 기기를 쓰고,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가상공간 안팎에서 즐기는 것으로 게임과 연극, 영화를 접목했다. 관객이 실제 배우와 가상현실에서 게임을 즐기는데, 원격 접속 유저가 온라인으로 이를 동시에 체험할 수도 있다. 전시뿐 아니라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온라인 강연도 열린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술의 발전 속도가 급속히 빨라지면서 융복합 예술을 계속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언폴드엑스는 동시대 융합예술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 “조국 털고 가야”…‘친문’ 윤건영도 ‘조국 거리두기’

    “조국 털고 가야”…‘친문’ 윤건영도 ‘조국 거리두기’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조국의 강’을 건너려는 움직임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줄곧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조응천 의원이 최근 다시 ‘조국의 강’을 언급하자 이재명 대선후보가 이에 일부 동의하는 메시지를 낸 가운데 25일에는 청와대 핵심인사였던 윤건영 의원까지 동조하고 나섰다. 윤건영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조국 전 장관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잘못이 있으면 당연히 책임지는 게 온당하다”고 답했다. 이어 “송영길 대표가 그 부분에 대해 사과까지 했다”면서 “지금은 조국 전 장관이 자연인으로서 온당히 그 일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응천 “조국의 강 건너자”…이재명 “의혹 사실이면 책임져야”앞서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은 23일 오전 CBS라디오에서 중도층 표심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한테 주어진 과제 중 큰 것은 결국엔 ‘조국의 강’을 확실히 건넜느냐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이재명 후보도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국 전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과도한 수사로 피해를 입었을지라도 그게(의혹이) 사실이라면 책임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행위에 대한 책임도 권한이 있을 때는 더 크게 지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검찰이) 수사를 하는 건지, 마녀사냥을 하는 건지, 피의사실 공표를 통해 정치 행위를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행태들을 많이 느꼈다”면서도 “그럼에도 집권세력 일부로서 작은 티끌조차 책임져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의 이날 인터뷰 발언은 당내 소신파인 조응천 의원의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주장에 일정 부분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강성 지지층에 번번이 묻혔던 ‘조국 비판’그동안 민주당 당내에서 ‘조국 사태’를 둘러싼 논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조국 전 장관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당내 강성 지지층에 의해 묻히곤 했다. 조국 전 장관 사태 당시 비판 목소리를 냈던 금태섭 전 의원은 검찰개혁 등의 사안에서 당론과 반대되는 입장을 보이다 결국 탈당했다. 조응천 의원과 김해영 전 최고위원 역시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해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강성 친문 당원들의 문자폭탄 공격을 받아야 했다. 4·7 재보선에서 참패를 당한 직후 20~30대 초선 의원 5명이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이 발표됐지만 강성 지지층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권리당원 일동’ 명의로 나온 성명서는 5명의 초선 의원들을 향해 “쓰레기 성명서로 배은망덕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맹비난했다. 이에 조응천 의원은 당 지도부가 강성 당원들의 행태를 방관하고 있다며 초선 의원들을 감쌌다. 당시 송영길 대표는 강성 지지층을 비판하기보다 초선 의원들을 향해 “조금 겁난다고 뒤로 물러나는 정치를 해서는 클 수 없다”며 “본인들이 뚫고 나가야 한다”고 에둘러 논쟁을 마무리지었다. ‘조국 털고 가야 한다는 거냐’ 질문에 “그렇다”그리고 6개월이 지난 현재 정권교체론이 다소 우세한 대선 구도에 직면하자 ‘조국 사태’를 정리하고 가야 한다는 움직임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상황실장으로 함께 근무했던 윤건영 의원이 조국 전 장관의 책임을 언급한 것은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다. 윤건영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릴 만큼 당내 주류에 속한다. 윤건영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을 향한 이재명 후보의 ‘책임’이라는 표현에 대해 “법원에서의 결론이 나면 그에 합당한 일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사법적 책임이야 지기 싫어도 져야 되는 것이고,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그 차원을 넘어서는 것 아니냐’고 묻자 윤건영 의원은 “저는 그렇게 해석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과거의 평가에 갇혀 논란을 벌이는 것보다 미래 가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면서 “과거의 강으로 돌아갈 게 아니나 미래의 바다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건영 의원은 “국민의힘 선거 전략을 정확하게 봐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과거의 논란에 가두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차 “미래로 나가자”라고 강조했고, 진행자가 “속칭 털어야 된다, 이런 뜻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 이준석 “윤석열, 김종인에 ‘그 양반’ 표현 부적절…장제원 발언도 자극”

    이준석 “윤석열, 김종인에 ‘그 양반’ 표현 부적절…장제원 발언도 자극”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가 비끗거린 배경에 윤석열 후보 측이 김 위원장 감정을 자극하는 말을 흘려 오해가 쌓이도록 한 것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측근이 ‘김종인 없이도 갈 수 있다’는 식의 말을 흘렸고 장제원 의원의 “어떤 인물도 한낱 조연일 뿐, 주목을 받으려 거래를 하려 해선 결코 안 될 것”이라는 등의 표현 등이 김 전 위원장을 불편케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 대표는 2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후보보다도 후보 측 인사들이 김종인 위원장을 자극하는 언사를 좀 많이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한다”며 “제가 소통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렇게 하면 오해를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윤 후보도 기자 앞에서 ‘그 양반’이라는 말을 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20살가량 차이가 나는데”라고 묻자 “윤 후보가 상당히 격앙된 상태에서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실 좀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3일 김 전 위원장 관련 질문에 “그 양반 말씀하는 건 나한테 묻지 말아달라”며 손을 내저었다. ’그 양반‘ 발언이 파문을 빚자 윤 후보는 다음날 김 전 위원장을 지칭할 때 “박사님”이라며 예우를 갖췄다. 이 대표는 이 부분을 언급한 뒤 “윤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 둘이서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하는데 어제, 그제 계속 우르르 인사들이 몰려가면서 (김 위원장) 본인의 뜻을 꺾으려, 마음을 돌리려고 하는 모양새만 보였다”며 “그런 부분도 좀 아쉬웠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판단했다. 장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한 발언에 대해선 “장제원 의원이 그런 말씀을 하시기 전에 본인에게도 해당된다는 생각을 하셔야 된다”며 “장제원, 이준석, 김종인, 김병준에 다 해당되는 말”이라고 했다.“김종인 없이 가야한다면 김병준 등 다른 총괄 세울수도” 이날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 합류를 매듭짓지 못한 채 당 선대위가 일단 구성되는 것에 대해 “윤석열 후보의 무한책임 하에 진행되는 것이므로 후보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이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 없이 구성해야 한다면 다른 총괄선대위원장을 세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에게도 ’만약 김 전 위원장을 모시지 못하는 상항이면 김병준 전 위원장을 포함해 다른 인사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세워도 좋다, 다만 선대위 개선은 명확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이대로 총괄선대위원장 없이 선대위가 출범하면 저와 김병준 위원장이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되는 것 아니겠나”라며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상당한 영역을 만들어주고 주도권을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 쪽에서 김 전 위원장을 물밑 접촉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며 “누가 연락했는지 알고 있는데 통상적 인사치레였고 확대해석하는 자체가 이간에 가까운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김 전 위원장이 민주당 쪽으로 선거를 도울 거라는 우려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청년 떠난다” 여야 2030세대 당 선대위 직격

    “청년 떠난다” 여야 2030세대 당 선대위 직격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청년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공동위원장은 25일 민주당의 이미지와 관련해 “문제를 일방적으로 규정한 것들이 (청년들의 입장에서) ‘꼰대스럽다’고 여겨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권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모든 영역에 그랬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옳다’는 이미지가 시민들이 느끼기에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공동위원장은 “꼰대스러운 어떤 행위를 했을 때 제때 그것을 고친다고 하면 충분히 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도 꼰대스러운 일을 할 때가 많이 있다. 그런데 그때 주변에서 말해주면 제가 바로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옆에서) 말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그것을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며 “그래서 그런 역할을 저희가 신고센터 같은 것을 만들어서 이야기도 듣고 제때 시정할 수 있게 노력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 공동위원장은 민달팽이유니온 등 청년 세입자 주거 관련 사회운동에 천착해온 청년운동가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22번을 받고 당 청년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경선에선 이재명 캠프에서 수석부대변인을 지냈다. 1988년생으로 올해 33살이다.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종인·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경륜’에만 집중해 ‘청년’들이 떠나가고 있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에 쓰지만 몸에 좋은 약’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선대위를 겨냥,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적었다. 신 부대변인은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하면서도 창의적인 대안, 발 빠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데 과연 매머드급 경륜형 선대위로 그것이 가능한가”라면서 “매머드급 선대위는 꾸리는 과정도 어렵고 힘들지만 팀이 꾸려지더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될지 매우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선대위 모습은 이미 선거는 다 이긴 듯한 모습이고 전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혹평하며 “2030 청년 유권자들의 마음이 한달째 심각하게 떠나가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어떤 노력을 보이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의 지지율만 보고 게임이 벌써 다 끝났다고 착각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렇지 않다면 선대위는 대폭 쇄신돼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승호 대변인도 전날 페이스북에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물밀 듯이 몰려오던 청년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것 같지는 않으신가”라며 “혹시 ‘그래서 이재명 찍을 거야? 어쨌든 우리당 찍을 거잖아’라는 안이한 생각에 갈 곳 잃은 청년들을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임 대변인과 신 부대변인은 지난 7월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를 통해 양준우 대변인, 김연주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당 대변인단으로 발탁됐다. 임 대변인과 신 부대변인은 각각 27세, 35세로 ‘젊어진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당직자들이다.
  • 김재원 “김건희 숨은 것 아냐...선거운동 하면 나타날 것”

    김재원 “김건희 숨은 것 아냐...선거운동 하면 나타날 것”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외부 활동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업하느라 바빠서 못 나오는 것”이라며 “통상적인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 김 최고위원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부수석이 김씨에 대해 ‘이제 꽁꽁 숨어서 안 나타날 것 같다’고 말하자 “뭘 꽁꽁 숨나. 사업하는 사람이라 지금 바빠서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아직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도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은 통상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선거가 통상적인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나타나겠죠. 선거운동 하겠죠”라고 결국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제 민주당이 없는 죄도 뒤집어씌우려고 하다가 잘 안 되니까 이제 또 무슨 흉계를 꾸미는지 모르겠는데 곧 할 테니 걱정 마시라”고도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그 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인과 캠프에서 그와 관련된 일을 했던 분께 사건 내용을 전부 확인해봤더니 도저히 주가조작이니 뭐니 하는 일 근처에도 갈 수 없는 단순한 사건이더라”며 “김씨를 엮으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씨와 무관한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김씨의 논문 위조 의혹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얘기하는 흔히 논란이 되었던 ‘고객 유지’라고 한 것을 영문으로 그냥 ‘Yuji’라고 썼다고 해서 논란이 됐던데 그것은 학위 논문과 사실은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며 “아마 구글 번역기 돌리는 방법으로 표제를 누가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그리고 박사 논문은 내용을 확인해봤더니 논문 표절 수준에 이르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인 문제가 될 일이 별로 없다고 본다”며 “경력 위조 얘기도 있는데, 이력서에 쓴 경력만 보고 결정되는 게 어디 있나. 증빙자료가 있는데 거기에 축약해서 쓰다가 덜 썼다고 해서 그걸 뭐 그렇게까지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 SNS 팔로어 10만명… 넷플릭스 단역…비대면의 장벽 허문 ‘사람 아닌 사람’

    SNS 팔로어 10만명… 넷플릭스 단역…비대면의 장벽 허문 ‘사람 아닌 사람’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시공간을 초월해 존재할 수도 있고, 사생활 관련 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죠. 이런 점이 누군가에겐 낯설고 불편한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이 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최근 메타버스 기술 발전에 힘입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버추얼모델’(가상인간모델)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왜 사람들은 ‘실존하지도 않는 인간’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국내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22)는 24일 제작사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를 통한 인터뷰에서 “‘완벽하지 않고 인간적인’ 모습이 인기의 비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발전한 기술을 바탕으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모습을 갖춘 채 친숙하게 일상을 공유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세계관을 제공하면서 ‘비대면’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다. 쌍꺼풀 없이 길게 찢어진 눈매, 주근깨 있는 볼, 긴 팔다리를 뽐내며 사내아이처럼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로지는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소녀의 모습이지만, 다른 차원에서 지구로 잠시 놀러온 가상인간이다. ‘MZ세대’(1980~2000년대 초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화려한 외모의 연예인들보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인사이기도 하다. 지난 8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해 지난달 기준 이미 광고 수익 10억원을 돌파하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로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는 10만명을 훌쩍 넘었다. 인플루언서답게 일상도 콘텐츠가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 가상인간의 강점을 살려 ‘버추얼로지트립´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뿐 아니라 시간여행까지 SNS에 올리며 화제를 만들고 있다. 로지는 “성격유형검사(MBTI) 결과 ‘재기 발랄한 활동가형’(ENFP)”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제 강점을 활동 영역에도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지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더 끌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드라마뿐 아니라 음악, 화보 등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해외무대에 본격 진출하는 것도 꿈이다. “일본 ‘이마’, 미국 ‘릴 미켈라’ 등 각국의 버추얼 유명인들에 비해 한국을 대표할 버추얼모델은 아직 없는 상황이에요. 한류가 세계 대중문화를 주도하는 만큼 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버추얼모델로 메타버스 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 것이 포부입니다.”
  • 되살아난 창업… ‘비대면’ 기술 기업 첫 18만개

    기술창업 기업이 18만개를 돌파했다. 일부 대면업종 회복세도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창업한 기업은 106만 899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8만 3729개) 감소했으나 지난해 1월 연간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등록 의무화로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6.1%(4만 7476개)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이 12.3% 늘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해 창업이 감소한 개인서비스업도 올해는 5.2% 증가하는 등 일부 대면업종의 창업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온라인·비대면 강화로 정보통신업(26.1%), 전문과학기술업(20.8%) 등 기술창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679개) 늘었고,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초로 18만개를 돌파했다. 중기부는 “메타버스(가상공간) 투자 확대와 유튜브 성장,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확대로 영상·비디오 제작·배급업 등에서도 창업이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 활성화에 힘입어 도소매업도 12.3% 늘었다. 다만 지난해 소규모 임대업자를 창업으로 포함하면서 급증한 부동산업은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35.5% 줄었다.
  • 중도 확장이냐 보수 결집이냐… 국민의힘 갈팡질팡 ‘조문정치’

    중도 확장이냐 보수 결집이냐… 국민의힘 갈팡질팡 ‘조문정치’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소식에 일제히 조문을 거부하고 비판 목소리를 낸 여권과 달리 국민의힘 쪽에선 복잡한 속내가 읽힌다. 이준석 대표는 조문하지 않겠다고 밝힌 반면 김기현 원내대표는 조문에 나섰고, 윤석열 대선후보와 홍준표 의원은 조문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하는 등 혼란이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기존 영남·보수층 지지자와 중도층 사이에 낀 딜레마가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틀간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조문은 거의 없었고, 빈소를 찾은 이들조차 극도로 말을 아꼈다. 전씨의 딸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윤상현 의원이 지난 23일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빈소를 찾은 데 이어 24일에는 주호영 의원과 이재오 전 의원, 김진태 전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가 아닌 ‘개인 자격’임을 강조하며 빈소를 찾았다. 국민의힘은 전씨가 창당한 민주정의당에 뿌리를 둔 데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얽힌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까닭에 전씨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시절 당내 인사들이 “5·18은 폭동”이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호남과 중도 지지층을 대거 떠나보낸 경험도 있어 더욱 조심스러운 형국이다. 당내에선 대선 국면에 접어든 만큼 논란거리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정무적 판단과 동시에 기존 보수 지지자들 또한 저버릴 수 없다는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전날 윤 후보는 조문 여부를 번복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전씨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직후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조문을) 가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가 2시간여 만에 기자단 공지를 통해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철회했다. 윤 후보 측에 ‘조문하지 말라’는 항의 연락이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가 조문을 가니 마니 오락가락했던 것을 보면 결국 지난번 광주에 와서 사과한다고 했던 건 결국 쇼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도 조문 의사를 밝혔다가 결국 접었다. 전씨의 고향인 경남 합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커뮤니티 ‘청년의꿈’에서 ‘조문을 갈 것이냐’는 지지자들의 질문에 “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가 댓글로 거센 반대 의견에 부딪혔다. 그러자 홍 의원은 이날 “절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며 조문하지 않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미납 추징금을 집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윤 후보를 겨냥한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신고센터’를 방문한 뒤 “(추징금 관련) 과거에 회기 종료로 폐기된 법령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열린민주와 합쳐, 말아? 민주당은 갈등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기로 앞에서 노선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반문(반문재인) 빅텐트’로 몸집 불리기에 나서자 민주당도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기 위해 ‘합당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당내에선 오히려 외연 확장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선후보와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합당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전략적 필요에 따라 잠깐 헤어진 가족들이다. 빨리 합류하는 게 맞는 거 같다”며 신속한 합당 추진을 주문했다. 양당 협상대표단은 지난 22일 합당을 위한 첫 상견례를 하고 연내로 합당 시점까지 못박았다. 그러나 강성·친조국 이미지가 강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이 중도층과 멀어지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민주당의 대표적 소신파인 조응천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우리한테 주어진 과제 중 큰 것은 결국은 ‘조국의 강’을 확실히 건넜느냐다”며 “그 강을 건너지 않고 과연 어떻게 중도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저는 별로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일각에선 양당 합당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론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그릇이 하나로 합쳐진다고 해서 ‘이게 도움이 되나’ 하는 의문점이 있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당 지도부가 마음을 굳힌 이상 양당은 예고한 합당 수순을 밟겠지만, 조국 사태 등 민주당의 실책에 대해서는 확실히 사과하는 ‘투트랙’ 전략을 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후보는 앞선 인터뷰에서 “(조국 전 장관은) 사법적 판단이 남았으니 유보해야겠지만 잘못이 확인된다면 충분히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정면 대응을 시사했다.
  • 고민정 “윤석열, 20살 차이 김종인에 ‘그 양반’…원로 말로 참 초라” (종합)

    고민정 “윤석열, 20살 차이 김종인에 ‘그 양반’…원로 말로 참 초라” (종합)

    고민정 “김종인 40년생, 윤석열 60년생”“‘그 양반’은 약간 밑사람이나 화났을 때 써”“정치풍파 다 겪어온 원로 막판 말로 참 초라”김종인-與 접촉설엔 “친분들 있고 만날 수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인선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그 양반’이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정치풍파 겪어온 원로의 말로, 참 초라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윤석열, 약 20살 차이 김종인에 ‘그 양반’이라 지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고 의원은 오전 YTN 라디오방송에서 윤 후보의 ‘그양반’ 발언을 언급했고 이를 SNS에 공유했다. 고 의원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 민주당과의 접촉 여부를 묻는 사회자 김제동씨의 질문에 “제가 확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하고 친분들이 당연히 있다”면서 “그러면 사적으로든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데 그걸 공식적으로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 후보 선대위에 합류를 안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라고 김씨가 말하자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 시점에서 ‘나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라는 것은 이제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이 아닌가 싶은데 더 중요한 건 거기에 대한 윤 후보의 반응이다. “그 양반”이라고 했잖아요”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은 40년생이시고 윤 후보는 60년생이다. 스무 살 차이인데”라면서 “김제동씨하고 나와 두세 살 차이가 나도 그런 말은 안 쓰죠. ‘그 양반이’ 이 단어는 보통 약간 밑의 사람이든지 아니면 화가 났든지”라고 부연했다.고 “나이 차 너무 많이 나는 어른인데‘그 양반’, 김종인 위원장 어떠셨을까” 이에 김씨가 “‘이 양반이’이라고 하면 그때부터 약간 싸우자는 건데”라고 하자 고 의원은 “그렇다. 그러기에는 나이 차이도 너무 많이 나는 어른인데, ‘그 양반’. 아마 그 말을 들은 김종인 전 위원장은 어떠셨을까. 어쨌든 수많은 정치적 풍파를 겪어 오신 원로이기도 한데, 이렇게 막판에 이런 말까지 듣는 자존심과 말로가 참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전날 기자들이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 여부를 묻자 “모르겠다. 그 양반 말씀하는 건 나한테 묻지 말아달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1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 전 비대위원장은 당일 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통해 김병준 위원장 임명을 연기하라고 요구했고 지난 23일 사무실을 방문한 한 야권 인사에게도 “윤 후보가 김병준을 내세워 나를 견제하려고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김종인 전격 만찬 회동했지만선대위 합류 합의는 일단 무산김종인 “확정적 이야기 안 해”윤석열 “시간이 조금 더 필요” 한편 선대위 인선을 놓고 막판 갈등을 벌여온 윤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날 전격 만찬 회동을 하고 담판에 나섰으나, 선대위 인선 합의는 일단 무산됐다. 다만 양측 모두 여지를 열어둠으로써 막판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5분까지 1시간 35분가량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은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에게 연락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권성동 사무총장이 배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에 대해 “아직은 거기에 대해 확정적인 이야기는 안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하게 결과라는 게 나올 수가 없다”면서 “내가 왜 지금과 같은 입장을 견지할 수밖에 없는지 이야기를 후보에게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후보와 특별한 이견이 생겨서 하는 것이 아니고, 선대위가 제대로 기능을 가져가려면 선대위 운영 과정에서 쓸데없는 잡음이 생기면 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출발을 잘해야지, 도중에 괜히 쓸데없는 잡음이 생겨서 그때 가서 이러니저러니 이야기하면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전에 제대로 정비하고서 출발하잔 뜻으로 내가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이 떠난 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박사께서 먼저 나오면서 말씀을 하셨죠”라면서 “저도 그 정도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과 추가 논의 시한을 정했느냐는 질문에 “따로 약속한 건 없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면서 “‘어떻게든 잘되도록 도와는 주겠다, 총괄선대위원장직 맡는 문제는 조금 더 시간을 갖겠다’고 이야기하셨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내일 최고위에서 총괄본부장들은 (인선)해야 할 것 같다”면서 “제가 (김 전 위원장께) 다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 약일까 독일까...‘열민당’ 기로 놓인 민주당

    약일까 독일까...‘열민당’ 기로 놓인 민주당

    “이산가족 상봉해야” vs “‘조국의 강’ 건넜느냐”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기로 앞에서 노선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반문(반문재인) 빅텐트’로 몸집 불리기에 나서자 민주당도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기 위해 ‘합당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당내에선 오히려 외연 확장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선후보와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합당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전략적 필요에 따라 잠깐 헤어진 가족들이다. 빨리 합류하는 게 맞는 거 같다”며 신속한 합당 추진을 주문했다. 양당 협상대표단은 지난 22일 합당을 위한 첫 상견례를 하고 연내로 합당 시점까지 못박았다. 그러나 강성·친조국 이미지가 강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이 중도층과 멀어지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민주당의 대표적 소신파인 조응천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우리한테 주어진 과제 중 큰 것은 결국은 ‘조국의 강’을 확실히 건넜느냐다”며 “그 강을 건너지 않고 과연 어떻게 중도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저는 별로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일각에선 양당 합당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론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그릇이 하나로 합쳐진다고 해서 ‘이게 도움이 되나’ 하는 의문점이 있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당 지도부가 마음을 굳힌 이상 양당은 예고한 합당 수순을 밟겠지만, 조국 사태 등 민주당의 실책에 대해서는 확실히 사과하는 ‘투트랙’ 전략을 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후보는 앞선 인터뷰에서 “(조국 전 장관은) 사법적 판단이 남았으니 유보해야겠지만 잘못이 확인된다면 충분히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정면 대응을 시사했다.
  • “압구정 현대아파트, 고점 대비 40% 떨어진 적도”…노형욱, 2012년 언급

    “압구정 현대아파트, 고점 대비 40% 떨어진 적도”…노형욱, 2012년 언급

    노형욱, 최근 집값 동향 설명“10년 전 하우스푸어 잊었나”“집 값 항상 오를 수 없어”“추격 매수 재고했으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0년 전 ‘하우스 푸어’, ‘렌트 푸어’ 사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주택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주택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는 “확실히 집값이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노 장관은 2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말 집값이 떨어지냐”는 사회자 질문에 “제 얘기가 아니고 객관적인 지표를 보면 지금 상황이 그렇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노 장관은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연속해서 12주 째, 수도권 전체로 보면 9주 째 하락 추세(상승폭 둔화)를 보이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보면 세종이나 대구 같은 경우는 마이너스로 반전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실거래가지수로 보면 확정일자 신고 때문에 시차가 있긴 하지만 10월 잠정치가 마이너스로 반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KB에서 발표하는 주택매수심리 지표가 지난주에 64.9까지 떨어졌다. 굉장히 매수자 우위로 심리가 돌아섰다”고 말했다. 또 노 장관은 “우리가 과거의 일을 빨리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2006년, 2007년 집값이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 그때 고점을 찍고 집값 조정이 이뤄지면서 2012년, 2013년에는 소위 ‘하우스푸어’, ‘렌트푸어’가 큰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압구정 현대아파트, 고점 대비 최대 40% 떨어진 적 있다” 노 장관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강남의 대치동 은마아파트나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고점 대비 최대 40% 떨어진 적이 있다”며 “집값이라고 하는 게 항상 올라가고 내려갈 수만은 없는 것이고, 언젠가는 조정이 될 수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노 장관은 그러면서 “시장의 객관적인 지표라든지 앞으로의 전망이 하방 압력이 굉장히 강하다”며 “그래서 과도하게 추격 매수를 하는 것들은 한번 재고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종부세와 관련해서는 “지난 22일 발표된 고지 금액을 보면 전체 종부세가 부과 되는 금액 중 3주택자 이상 보유한 사람과 법인에서 부담하는 게 전체의 86%”라며 “다주택자와 법인을 위주로 설계가 됐고, 1세대 1주택 실수요자가 부담하는 것은 전체 종부세의 3.5%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따른 전·월세 가격 급등 우려에 대해서는 “너무 과장된 얘기”라고 일축했다. 노 장관은 아울러 “주택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는 전체적인 상황과 비교를 해 보면 종부세 때문에 월세·전세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는 너무 과장된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대출 규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가계부채가 전체 GDP의 105%까지 올라가서 가계부채 총량을 관리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들어 가계부채 관리를 하는데 그 중에서도 실수요자에 관련된 전세자금이나 집단 대출, 모기지론 등은 예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재명 “집값 상승 막바지… 막차 탄 사람은 위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역시 현재의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지금 집값 상승이 거의 막바지”라며 “막차를 탄 사람은 위험한 상황이긴 하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앞서 23일 YTN 인터뷰에서 “원래는 자기가 거주하기 위해 집을 사고, 그다음 단계는 돈을 벌기 위해 사고, 마지막 단계는 영원히 집을 못 사지 않을까 하는 공포심 때문에 (집을 사는) 수요가 있다”며 “지금 마지막 공포수요가 작동하는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공포수요로 집을 산 사람들은 ‘위험한 상황’이라고 봤다. 그는 “이제 시중 유동성이 줄어든다. 즉 금리가 오른다. 시중 유동성이 환수되면 (집값) 하락 압박이 생긴다”며 “그래서 막차를 탄 사람은 위험한 상황이기는 하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오히려 부동산 시장에 폭락이 오는 상황을 우려했다. 또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을 ‘수요 억제책 집중’에서 찾았다. 이 후보는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수요 억제에 너무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며 “수요만 억압하면 된다고 봤던 건데 시장은 그렇게 안 봤던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정부 초반에 적극적인 주택 공급정책을 펼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후보는 “정상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작동하게 하는 게 지금의 과제라고 본다”고 했다.
  • 靑 “주택가격 요인 하방… ‘종부세 폭탄’ 아니다”

    靑 “주택가격 요인 하방… ‘종부세 폭탄’ 아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주택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모두 하방으로, 가격 하락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종합부동산세 폭탄’ 논란에 대해서는 “98%에 해당하는 대다수 국민에게는 종부세 고지서가 배달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실장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하향세가 안정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다음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부담 없이 업무를 시작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지난 정부 중반부터 만들어진 상승 주기가 코로나 및 유동성 효과와 맞물리며 상당히 길어졌다”며 “이제는 상승을 더 이끌어갈 모멘텀이 소진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2·4 주택공급 대책 등 숨어있는 공급처를 찾아내는 시도가 조금 더 일찍 이뤄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공급 문제는 충분히 해소되리라 생각하고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하락 안정세까지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도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고 사과드렸는데 2·4 (공급) 대책 같은 것이 더 일찍 시행됐다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선국면이 본격화한 가운데 야당에서 종합부동산세를 두고 ‘세금 폭탄’ 공세를 벌이는 데 대해서는 “폭탄이라는 용어는 예측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부각한 표현”이라며 “하지만 종부세는 충분히 오래전부터 예고했고 피하려면 피할 길이 있었다. 폭탄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주택자의 경우 시세 16억∼20억원 주택을 보유한 사람들의 평균 종부세가 27만원”이라며 “제 주변에 25억∼27억원 상당 아파트를 12년간 보유한 분도 종부세 72만원이 나왔다고 하더라”면서 부담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2500㏄급 그랜저 자동차세가 65만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25억원 아파트에 72만원 세금을 부과하는 게 폭탄이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국회에서 논의되는 1주택자 양도세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는 1주택자는 정책적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충분히 시장이 안정되기 전에 정책 시그널이 잘못 전달돼 안정을 해칠까 우려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 “MBTI는 엔프피, 영원한 22살”... 수익 10억 ‘귀하신 몸’ 비결은

    “MBTI는 엔프피, 영원한 22살”... 수익 10억 ‘귀하신 몸’ 비결은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인터뷰 쌍커풀 없이 길게 찢어진 눈매, 주근깨 있는 볼, 긴 팔다리를 뽐내며 사내아이처럼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로지(22)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에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화려한 외모의 연예인들보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인사다. 신한라이프에 이어 쉐보레, 마틴골프,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 모델 자리를 연달아 꿰찬 로지는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지난달 기준 이미 광고 수입 10억원을 돌파하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20대 소녀의 모습이지만 사실 로지는 실재하는 ‘인간’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서 지구로 잠시 놀러온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다. 최근 메타버스 기술 발전에 힘입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상인간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왜 사람들은 실존하지도 않는 인간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발전한 기술을 바탕으로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모습을 갖춘 채 친숙하게 일상을 공유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세계관을 제공하면서 ‘비대면’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다. 국내 버추얼모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로지와 24일 온라인으로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간단히 자기소개를 해달라.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오로지에요. ‘오직 단 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한글 이름이랍니다. 나이는 영원한 22살, MBTI는 ‘재기 발랄한 활동가형’인 ENFP입니다. 2021년 8월 19일 지구에 처음 왔어요. 그날을 제 ‘지구 생일’로 삼기로 했죠. 운동, 패션,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에 관심이 많고 유일한 가족인 반려과일 ‘오씨’와 함께 살고 있어요.” -최근 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만의 인기 비결이 있다면. “개성있는 외모와 성격을 가진 가상인간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었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제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나 패션감각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것 같아요. 저는 제 스스로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인형도 아니고 주근깨도 많죠. 하지만 그런 점들을 고치거나 바꾸고 싶지는 않아요. 누군가는 결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들도 저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있는 그대로의 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데뷔 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0만명을 달성했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소속사에서 올해 목표가 10만 팔로워라고 했는데 정말 이뤄졌거든요. 개천절이었던 지난달 3일 오전 3시 33분,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팔로워 달성 순간을 공유하며 기뻐했던 순간이 잊히지 않아요.”-올해만 광고수익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첫 광고비 정산 받아서 어디에 썼나. “제 반려과일인 오렌지 오씨에게 귀여운 선물을 사줬습니다. 오씨는 제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라 좋은 일이 있을 땐 늘 첫 번째로 생각나더라고요.” -화보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으로도 큰 인기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은 주로 누가 찍어 주나. “광고나 화보 촬영이 아닌 경우에는 친구들이나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일상을 촬영하곤 합니다. 화보 촬영을 통해 찍은 사진이 분명히 더 예쁘고 섬세하게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친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나오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담긴 사진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팬들과는 어떻게 소통하나. “주로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고 있어요. 피드에 달린 댓글, 스토리에 대한 반응은 물론 제가 나온 광고를 캡처해 주거나 응원해 주는 다이렉트메시지(DM)들을 틈틈이 확인하며 1대 1로도 소통하고 있어요. 나중에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만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꿈이에요.”-쉴 때는 주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 “ENFP라 가만히 쉬는 걸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놀러 다니고 돌아다니는 게 제게는 휴식이거든요. 시간이 날 때마다 ‘버추얼로지트립’으로 세계여행은 물론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즐겨요. 최근에는 과거 시대로의 여행을 떠나고 있어요. 언젠가 임진왜란이 있었던 조선시대에 직접 가보고 싶어요.” -최근 해외에서도 버추얼모델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시공간을 초월해 존재할 수도 있고, 과거나 미래에 닥칠 사생활 관련 문제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죠. 이런 점들이 누군가에겐 낯설고 불편한 시선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포인트가 될 수 있죠.” -다른 버추얼모델 중 교류하거나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나. “세계 최초의 버추얼 수퍼모델인 영국의 ‘슈두’와 가장 친해요. 제가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을 공개하고 처음으로 찍었던 화보가 슈두와 함께한 콜라보였거든요. 지금도 SNS를 통해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소통하고 있어요.”-얼마 전 넷플릭스 드라마 단역 도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었는데 진행 상황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내년에 드라마를 비롯해 화보, 음악 등 여러가지 형태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어요.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도전해 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많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신한라이프 광고음악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버추얼모델의 선두주자로서 새롭게 개척하고 싶은 영역이 있나. “음반, 영화, 나만의 브랜드까지 도전해 보고 싶은 영역은 정말 많아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존재가 되고 싶어요. 단순히 인간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닌 인간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면서 더 이롭고 재미있는 삶을 이끌어가고 싶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내년에는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해외 팬들과 만날 기회를 더 많이 갖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일본의 ‘이마’, 미국의 ‘릴 미켈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버추얼 유명인들이 있는데 비해 아직 한국을 대표할 버추얼모델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에요. 감사하게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미 저에게 활동 제안을 해주시기도 하고 관심을 보여주시더라고요. 한류문화가 세계 대중문화를 주도하는 트렌드가 되고 있는 만큼, 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버추얼모델로 메타버스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선도해나가는 것이 포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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