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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보기의 책보기] 챗GPT 때문에 내 직업이 없어진다고? 쳇!

    [최보기의 책보기] 챗GPT 때문에 내 직업이 없어진다고? 쳇!

    1993년 5월, 필자는 당시 국내 정보통신산업을 이끌던 시스템통합(SI) 대기업에 입사했다. 그해 12월 기획실에서 수립하는 <1994년 신사업계획서>에 미국의 아르파넷(ARPANET)을 거론하며 인터넷(Internet)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했다. 이메일과 PC통신, 팝업 등이 등장하면서 일상생활에 놀라운 변화를 주는가 싶더니 불과 몇 년도 지나지 않아 회사 이름에 ‘컴통텔’ 중 한 글자가 들어만 있으면 눈먼 투자금이 몰리는 벤처 광풍이 몰아쳤다. 2016년 3월, 세계 1등 프로바둑기사 이세돌과 딥러닝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맞붙은 세기의 대결에서 5전 1승 4패로 인간이 기계에 완패했다. 이를 지켜봤던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를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지켜보는 중이었다. 2023년 4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시대의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다루는 전문가 칼럼과 책도 막 쏟아져 나온다. 『뉴사피엔스 챗GPT』는 미래학(이명호)을 필두로 과학언론학(이규연), 전자통신(방준성), 에너지공학(부경호), 철학(박제윤), 정보사회학(김홍열), 경영학(박범철), 공학(이재은), 미래교육(박병기), 미래전략(윤기영), 로봇(배영재), 정치학(조상근), 글로벌미래교육(조용호) 등 여러 분야 전문가(박사)들이 기대와 우려를 <챗GPT 개론>마냥 폭넓게 다뤘다. 아직은 챗GPT가 ‘구라가 심하고, 뻔뻔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인터넷 등장 때 겪었듯이 정보통신(ICT) 분야 기술은 산술급수가 아니라 기하급수로 폭발하므로 장차 닥칠 챗GPT의 충격에 자신의 미래를 대비할 개념 장착에 안성맞춤이다. “우리는 ChatGPT에 모든 것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ChatGPT는 인터넷 등장 이후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고 호모 사피엔스와 가장 유사한 지능 체계다. 인공지능 진화의 마지막 단계로 성숙한 사피엔스의 다른 형태, 뉴사피엔스의 등장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뉴사피엔스 진화의 끝은 현재로서는 예측할 수 없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뉴사피엔스와 공존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찾아야 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 초입에 들어섰다.” (미래학회 김홍열 박사) 책 만들고 팔기, 디지털 아트 디자인, 작사 작곡, 시 쓰기, 프레젠테이션 PPT, 자연스러운 사람 목소리 생성, 비디오 제작, 프로그램 자동 코딩, 복잡한 수식표 자동 작성, 홈페이지 만들기, 블로그 만들기, 제품 디자인과 광고 카피는 시작에 불과하다. 법조계, 의약업계, 문화예술계, 건축, 경영 등 인류생활 전반을 덮치는 챗지피티의 공습(?)경보가 귓전을 마구 때리는 중인데 아직 안 들린다면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엊그제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문서 글쓰기 특강을 하는 필자에게 어느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챗GPT를 이용해 리포트를 작성하게 해봤더니 상당한 수준의 초고가 즉시 완성되더라. 글쓰기 가르칠 일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다른 일을 개척하라”는 충고를 했다. 필자는 “챗GPT가 아래 대화의 각 문장 차이까지 인식한 결과를 내놓게 된다면 그때는 고향 섬에 내려가 생선을 팔겠노라”고 답했다. 글쓰기에는 제아무리 똑똑한 인공지능이라도 어찌 해볼 수 없는 ‘사피엔스의 그 무엇’이 있다. 갑) 뭐 해? 을) 자. 갑) 자? 을) 자! 갑) 자~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대통령실 “필요시 美 합당조치 요청…왜곡 세력, 국민저항 직면”

    대통령실 “필요시 美 합당조치 요청…왜곡 세력, 국민저항 직면”

    대통령실은 10일 미국 정보기관의 국가안보실 도·감청 정황을 담은 외신 보도와 관련해 “양국 상황 파악이 끝나면 우리는 필요할 경우에 미국 측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이런 과정은 한미 동맹 간 형성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먼저 “지금 미국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금 미 국방부도 법무부에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사실관계 파악이 가장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도가 나온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자료 대부분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내용이다. 미국에서는 유출 자료 일부가 수정되거나 조작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정 세력 의도가 개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사건을 과장하거나 혹은 왜곡해서 동맹 관계를 흔들려는 세력이 있다면 많은 국민에게 저항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 측에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했느냐’는 물음에는 “이번 사안에는 한국 외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말리, 튀르키예 등 여러 나라가 연관돼 있다”며 “우리나라 말고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우리 측의 자체적인 진상규명 노력도 이뤄지고 있느냐’는 이어진 물음엔 “(한미) 양측에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가 대통령 집무실 ‘졸속 이전’ 때문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청와대보다 대통령실이 더 안전하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청사의 보안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은 이전해 올 때부터 완벽하게 준비했고 지금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정기적으로 여러분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점검이 이뤄지고 있고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청와대 시절 벙커 구조가 반쯤 약간 지상으로 돌출이 돼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의 보안이나 안전은 오히려 여기가 더 안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빚은 초유의 보안 사고이자 안보 참사라며 맹폭을 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보도가 사실이라면 양국 신뢰를 정면으로 깨뜨리는 주권 침해이자 외교 반칙”이라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단호한 대응은커녕 ‘미국과 협의하겠다’, ‘타국 사례를 검토해 대응하겠다’며 남의 다리를 긁는 듯한 한가한 소리만 내뱉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운영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의 즉각적인 소집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다른 곳도 아닌 대통령실에 대한 도청 행위는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동맹의 가치를 버린 것”이라며 “미국과 협의하겠다는 대통령실의 태도는 도청만큼이나 충격적”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달 말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당연한 주권도 못 지키는 비굴한 태도로 정상회담을 백만번을 한들 무슨 국익이 생기겠나”라고도 했다. 이번 사태가 대통령실 ‘졸속 이전’ 때문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군 장성 출신인 김병주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을 졸속으로 이전하면서 보안대책이 제대로 안 됐다. 각종 장비에 도·감청 장치들이 묻어 들어갔을 수 있다”면서 “더 큰 문제는 대통령실 바로 옆에 미군기지가 있다는 것이다. 옛날 말로 하면 창호지로 된 문종이 바로 옆에 앉아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과거에 이런 문제가 터졌을 때 일부 국가는 국빈 방문도 취소한 적도 있다”며 한미정상회담 개최 재고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위·외통위·정보위 소속 의원들은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도 열었다. 이들은 “이번 사태는 윤석열 정부 책임도 크다. 안보의 최전선인 대통령실이 보안 시스템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이라며 “아무런 마스터플랜 없이 대통령실을 국방부로 옮기겠다고 나설 때, 급하게 NSC 시스템을 꾸리고 보안 조치를 소홀히 해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아닌지 명백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군 기밀 문건이 소셜미디어에 유출된 사건과 관련,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들을 감청해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도박빚 아내 “내가 돈 버는데 스트레스도 못 풀어?” 적반하장

    도박빚 아내 “내가 돈 버는데 스트레스도 못 풀어?” 적반하장

    몰래 빚을 져가며 도박을 한 아내가 “내가 돈 버는데 스트레스도 못 푸냐”며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15년 차에 중학생 아들을 하나 뒀다는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아내가 사업을 하고 있어 그동안 A씨 부부는 각자 통장관리를 하며 지내왔다. 사건은 아들이 아내의 휴대전화를 구경하다 불법 온라인 카지노 도박 내역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아내는 100만원에서 500만원씩 대출을 받아 가며 몰래 도박을 하고 있었다. A씨는 일시적인 잘못일 거라 생각해 아내에게 “두 번 다시 도박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고, 아내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아내는 ‘생활비가 부족하다’, ‘사업 자금 융통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라며 집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자고 했다. 과거에도 아내의 사업 때문에 대출을 받은 적이 있고, 당시 곧바로 갚았기 때문에 A씨는 동의했다. 하지만 아내는 그 대출금을 도박에 탕진해버리고는 고금리 사채에도 손을 벌렸다. 이에 카드사와 은행에서 채무독촉 최고장이 등기로 날아오거나 대부업체 사람이 집으로 직접 찾아오기도 했다. 심지어 아내는 지인들과 남동생에게도 돈을 빌린 상태였다. A씨는 아내의 채무를 상당 부분 갚아 주며 애원하기도 하고 “정신 차리라”며 소리도 쳤다. 그러나 아내는 “내가 돈도 버는데 도박으로 스트레스를 좀 풀면 뭐가 문제냐”면서 오히려 돈이 필요하니 추가 담보대출을 받아달라고 했다. A씨는 “아내와 이혼하고 싶다”면서 “나와 동의 없이 진 빚도 부담해야 하냐”고 물었다. 사연을 들은 김혜은 변호사는 아내의 도박 중독이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충분히 이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배우자가 자신의 동의 없이 진 빚을 부담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일방의 동의 없이 생긴 빚은 빚을 진 당사자가 혼자 책임지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다만 “배우자의 채무에 연대 보증을 섰다거나 채권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받을 때 ‘내가 대신 갚아주겠다’고 말을 하면 그때부터 채무를 함께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죄송하다” 만취운전으로 초등생 목숨 앗아간…퇴직 공무원

    “죄송하다” 만취운전으로 초등생 목숨 앗아간…퇴직 공무원

    대전 시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한 채 승용차를 몰다 인도로 뛰어들어 길을 걷던 배승아(9)양 등 4명을 치어 배양을 숨지게 한 A(66)씨는 10일 “유가족에게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지법 윤지숙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신청된 구속영장 관련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전둔산경찰서를 나오면서 “인도 연석을 안 들이받으려고 차량을 회전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엘셀레이터를 밟은 거 같다. 실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쯤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도로 경계석을 받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걸어가던 배양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양과 함께 걷던 9∼12세 어린이 3명은 크게 다쳤다. 3명 중 한 학생은 뇌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고, 다른 두 학생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양은 이날 엄마가 일을 나간 뒤 친구 등과 생활용품점을 들르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8%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측정됐다. A씨는 퇴직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이날 낮 12시 30분쯤 대전 중구 유천동에서 등산 관련 지인들과 모임을 갖고 소주 반병 가량 마셨다”면서 “연석을 들이받는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이후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사고 지점까지 만취한 상태로 7∼8㎞ 정도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도로변에는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인형, 국화꽃, 과자와 음료수, 소시지 등이 놓였다. 그 사이사이로 “언니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주지 못해 미안해…네 미래를 앗아간 나쁜 어른이 꼭 제대로 벌 받게 할게” “천국 가서도 행복하게 지내렴. 오빠가” 등을 적은 편지들이 꽂혀 있었다.A씨는 스쿨존 사고를 내 이른바 ‘민식이법’을 적용받는다. 민식이법은 피해자가 사망하면 징역 3년에서 무기징역까지, 다치면 징역 1~15년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된다. 경찰은 A씨가 함께 술을 마신 지인들을 불러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배양의 오빠는 이날 아침 유튜브로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승아양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A씨는 거의 하루 이틀 간 경찰 조사도 받기 힘들 정도로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A씨에게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그린자켓 주인공 욘 람… PGA 구원자 됐다

    그린자켓 주인공 욘 람… PGA 구원자 됐다

    욘 람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미국프로골프(PGA)의 자존심을 지켰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람은 공동 2위인 브룩스 켑카와 필 미컬슨에게 4타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람은 자신의 PGA 11번째, 메이저대회 2번째 우승컵을 갖게 됐다. 람은 앞서 2021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람은 유럽 선수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모두 제패하는 기록도 남겼다. 또 마스터스에서 첫 홀 더블보기 후 우승한 것은 1952년 샘 스니드 이후 올해 람이 71년 만이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람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1위를 되찾았다. 람은 올해 2월 세계 1위에 올랐다가 3월 중순에 스코티 셰플러에게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PGA 투어 입장에서 람의 우승이 더 중요한 이유는 마지막 우승 경쟁 상대가 켑카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시작 전부터 PGA 투어 와 LIV 골프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했다. 앞서 열린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PGA 투어 소속 선수들이 우승했지만, 디오픈 우승자인 캐머런 스미스가 대회 직후 LIV로 자리를 옮기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리고 켑카가 마스터스 대회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그러자 PGA 투어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이제까지 PGA 투어는 자신들이 LIV 골프보다 우수한 선수들이 뛰어나고, LIV 골프로 넘어간 선수들은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LIV 골프 선수가 우승을 가져간다면 뼈아픈 패배가 될 수 있다. 결국 람의 우승은 위기의 PGA 투어를 구한 것이 된다. 이날 람은 켑카에게 2타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람은 켑카가 4라운드 초반 난조를 보이는 사이 3번(파4) 홀 버디로 1타 차로 추격했고, 켑카가 4번(파3) 홀 보기를 하면서 동타가 됐다. 켑카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6번(파3)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1타 차 2위로 밀려났고, 람이 8번(파5) 홀 버디를 하면서 2타 차로 달아났다. 그리고 람은 14번(파4) 홀에서도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을 홀 1m 남짓으로 보내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하며 그린자켓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 4승이 있는 켑카가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 2위에 오른 1970년생 미컬슨은 마스터스에서 5위 안에 든 역대 최고령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와 김주형이 나란히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6위에 올랐고, 이경훈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다. 김시우는 1오버파 289타를 치고 공동 29위가 됐다.
  • “졸속이전, 필름 한장 덧댄 용산” 美 스파이 활동에 뚫렸나? [이슈픽]

    “졸속이전, 필름 한장 덧댄 용산” 美 스파이 활동에 뚫렸나? [이슈픽]

    미국 정부 기밀문건 유출 파장이 확산일로다. 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대통령실 내부 논의 등을 도·감청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통령실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지난 6일과 7일 트위터와 텔레그램, 포챈(4chan)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우크라이나 부대 증설 및 무기보급 계획, 중국·중동 지역 등에 대한 미군의 기밀 등이 담긴 문건이 유포됐다. 총 100쪽에 이르는 문건은 미 국가안보국(NSA)·중앙정보국(CIA)·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등 정부 정보기관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문건은 한달 전부터 게시돼 있었지만, 미 당국은 문건이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을 통해 확산된 후에서야 그 사실을 알아챘다. 유출된 문건에는 한국 등 동맹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스파이 활동 정황도 담겨 있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문건에는 한국의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인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등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우회 지원하는 방안을 고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정보는 이른바 ‘시긴트’(SIGINT), 즉 신호정보 보고로 확보됐다는 표현이 적시돼 미국의 도·감청을 시사했다. 대통령실 보안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되는 이유다.김병주 “졸속이전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무방비”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육사 40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 졸속 (용산) 이전을 하면서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보안대책이 제대로 안 됐다”며 “대통령실은 무방비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작년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졸속 이전할 때부터 도·감청 확률이 높으니 대비하라고 계속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실) 창문은 도·감청 필름을 붙여 (도·감청 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벽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실에 들어가는 모든 선과 장비에 도·감청 장치들이 묻어 들어갔을 수 있다. 일체 다 점검하고 보완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대통령실 바로 옆에 100m 가까이 미군기지가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옛말로 창호지 문, 종이문 바로 옆에 앉아 있는 꼴이다. 방 안에 목소리가 듣고 싶지 않아도 다 들리는 그런 형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예전에 미국이 이런 문제가 터졌을 때 일부 국가는 국빈 방문까지 취소한 적도 있다”고 한미정상회담 개최 재고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통령실 “미국 측과 필요 협의” 국방부 “도·감청 조치 충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터진 도·감청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은 “제기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도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청 관련 항의 표시나 진상 파악을 위한 설명 요청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거의 전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한번 보겠다”고 답했다. 국방부의 경우는 용산 대통령실과 나란히 위치한 국방부·합참 건물의 도·감청 위험성에 관한 질문에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건물은 도·감청 방지 조치가 충분히 이뤄져 있다”고 10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과거 대통령실이 국방부 건물로 이주할 때 도·감청 위험성을 국방부가 충분히 설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그간의 정부 공식입장과 배치되는 우크라이나 우회 지원 논의가 담긴 미국의 도·감청 결과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우리 국방부의 기존 입장은 현재까지 변화된 게 없다”고 전 대변인은 해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외한 방탄 헬멧, 천막, 모포 등 군수물자와 의료물자, 인도적 지원 등을 제공했지만 살상 무기는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민주 “주권도 못 지키는 비굴한 정부…주한美대사 초치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빚은 초유의 보안 사고이자 안보 참사라며 맹폭을 가했다. 대통령실을 향해서는 당장 미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관련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즉각 관련 상임위를 열어 진상을 따져 묻겠다고 압박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최고위 회의에서 “보도가 사실이라면 양국 신뢰를 정면으로 깨뜨리는 주권 침해이자 외교 반칙”이라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단호한 대응은커녕 ‘미국과 협의하겠다’, ‘타국 사례를 검토해 대응하겠다’며 남의 다리를 긁는 듯한 한가한 소리만 내뱉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운영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의 즉각적인 소집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일본에서 뺨 맞고 오더니 미국은 가기도 전에 뺨부터 맞고 시작하는 것이냐. 나라 체통 좀 지키라”고 했다. 홍익표 의원은 라디오에서 “최소한 주한미국대사를 초치해 외교부의 항의 입장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정도의 외교적 액션은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다른 곳도 아닌 대통령실에 대한 도청 행위는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동맹의 가치를 버린 것”이라며 “미국과 협의하겠다는 대통령실의 태도는 도청만큼이나 충격적”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달 말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당연한 주권도 못 지키는 비굴한 태도로 정상회담을 백만번을 한들 무슨 국익이 생기겠나”라고도 했다. 국방위·외통위·정보위 소속 의원들은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도 열었다. 이들은 “이번 사태는 윤석열 정부 책임도 크다.안보의 최전선인 대통령실이 보안 시스템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이라며 “아무런 마스터플랜 없이 대통령실을 국방부로 옮기겠다고 나설 때,급하게 NSC 시스템을 꾸리고 보안 조치를 소홀히 해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아닌지 명백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주권을 지킬 의지도 능력도 없다면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시라”(강민정), “그냥 넘어간다면 ‘글로벌 호구’임을 자처하는 것”(강병원), “미국 간첩에 국가 기밀이 털린 것”(김용민), “초유의 보안사고이자 안보 참사”(조승래) 등 의원들의 SNS도 대통령실 비판 메시지로 넘쳐났다.국힘 “사실확인 먼저, 제3국개입 가능성도” 국민의힘은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 신중 기류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와 결부시키려는 야당 공세를 차단하는 데도 애를 쓰는 모습이다. 10일 당 최고위 회의나 논평 등 공식적인 채널에서도 이번 도청 의혹과 관련한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가 끝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우선 사실확인이 필요하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도·감청이 있었는지 자체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사안이 불거지게 되면 누가 이익이 되는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그런 만큼 제3국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이 문제는 내용을 잘 살펴본 다음에 대응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서 미국·러시아 사이 여러 가지 갈등을 고려해보면, 이 문제에 대해 국익에 부합하는 것이 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우리가 미국 정보기관의 행태에 대해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게 불편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가짜뉴스를 퍼트릴 가능성은 없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한미 양국 사이가 벌어지면 가장 득 보는 나라는 다름 아닌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이라며 “진상이 규명되기 전에 먼저 기정사실화해서 정쟁화하는 것은 국익을 자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의 국회 운영위나 정보위 등 관련 상임위 개최 요구에도 일단 협의를 우선시하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류다. 다만, 지도부의 신중한 입장과 별개로 미국 측에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당내에서 산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유승민 의원은 전날 SNS에 이번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 측 대응에 “한심하고 비굴하기 짝이 없다. 항의해도 시원찮을 판에 무슨 협의를 한다는 말인가”라며 “윤 대통령 방미를 앞두고 있다고 해서 동맹국간 도청이라는 엄중한 문제를 흐지부지 지나갈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 사과도 요구해야 한다”면서 “오히려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조금 더 우위에 설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석준 의원은 SBS 라디오에 나와 “러시아가 이런 문제까지로 조작정보를 하기에는 근거가 미약하다. 팩트일 가능성이 더 많다”며 “박정희 정권 때도 이런 CIA 도·감청 논란이 항상 있었다”고 진단했다.
  • 홍준표 시장 인터뷰하다 전화 ‘뚝’…“설화 입을까 그랬다”

    홍준표 시장 인터뷰하다 전화 ‘뚝’…“설화 입을까 그랬다”

    홍준표 대구 시장이 10일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를 갖던 중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버렸다. 생방송 도중이라 많은 청취자들을 놀래킬 만했다. 김현정 앵커가 내년 총선을 일년 앞둔 여당의 전략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출마 여부 등을 주제로 홍 시장과 얘기를 나누다 벌어진 일이었다. 홍 시장은 “나는 의견 없다. 특정인에 대해 나오라, 나오지 마라 하는 것은 넌센스”라면서 “총선은 총력전인데 지게 작대기라도 끌어내야 할 판인데 누구 나오라, 나오지 마라 할 수 있냐. 모두 다 할 수 있으면 총력전으로 덤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 앵커가 “‘한동훈 장관은 총선으로 가는 것보다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이 정부의 상징처럼 활동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말도 있다. (홍 시장의 발언은) 그런데 총선에 도움 되면 나가야 한다는 것이냐”고 묻자 홍 시장이 발끈했다. 그는 “아니죠. 질문 자체가 엉터리다. 누구 특정인으로 (질문)할 필요가 뭐 있냐. 원 오브 뎀으로 다하면 된다”고 하자 김 앵커가 농담 조로 “한동훈 장관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받아넘겼다. 그러자 홍 시장은 “말을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전화 끊읍시다. 말을 이상하게 돌려 가지고 아침부터 이렇게 하냐”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 앵커가 웃으며 “죄송하다. 청취자들이 듣고 있는데 전화 끊으시면…”이라고 말하는 중에 전화가 끊겼다. 당황한 김 앵커는 “홍 시장님이 저와 개인 통화를 한다고 착각하고 계신 것 같다. 이거는 아닌 것 같다. 홍 시장께서 아마 사과 전화를 주실 것으로 본다”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대신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내가 마치 한동훈 장관을 시기하는 듯한 무례한 질문을 하기에 도중에 인터뷰를 중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하면서 “총선은 총력전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라도 나가야 된다고 했는데도 계속 한 장관을 찍어서 무례하게 질문을 계속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이야기 하다가는 설화를 입을 수도 있다고 판단이 돼 인터뷰를 중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터뷰어가 인터뷰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단정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선 안된다.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홍 시장의 이런 돌출 행동은 전날 MBC 100분 토론 특집에 출연해 유시민 작가와 대화를 나누던 중 ‘국민들이 정치 초보를 선택해 놓고 3김 시대 지도자들과 같은 급의 정치를 기대하는 것은 넌센스’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여러 매체들에서 이를 부각한 것을 지나치게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홍 시장은 전날 유 작가와의 대담 내내 여당 지도부를 질타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유 작가가) 이간질시키려 한다”는 식으로 에둘러 피해 나갔다. 이런 태도가 보수 지지층에서는 적잖이 실망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며, 적어도 홍 시장이 난감했을 수 있다고 본다. 홍 시장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여당 지도부에 대한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한 마음이 돼서 총선에 임해야 하는데 지금 당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한 마음이 되기가 상당히 힘든 구조다. 그래서 걱정스럽다”며 “당내 이간질하는 세력하고도 어떤 스탠스로 당을 만들어갈지 정리가 안돼 있다”고 지적했다.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입장에 동조하는 발언을 한 김재원 최고위원이나 이준석 전 대표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김기현 지도부에 대해서는 “우유부단하고 결단력이 없고 용산의 눈치나 본다”며 “이런 식으로 당 운영을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물갈이 공천을 하려면 본인들(지도부)이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며 “지도부를 놀라게 하려고 이런 소리 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 ‘만취차량 참변’ 승아양 가족 “가해자에 엄중한 처벌을”

    ‘만취차량 참변’ 승아양 가족 “가해자에 엄중한 처벌을”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음주운전 사고로 9살 초등생이 숨진 것과 관련해 유족이 “가해자들한테 엄중한 처벌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10일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배승아(9)양의 오빠 배모(26)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승아가) 친구들하고 생활용품점 구경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가해자는) 아직 아무런 연락조차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배씨는 “(승아가) 사고 약 15분 전쯤 ‘친구들과 더 놀고 싶다. 더 놀면 안되냐’며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었다. 그게 마지막 통화가 됐다”고 덧붙였다. 배씨는 승아양과의 추억도 공개했다. 배씨는 “저희가 15살 차이가 나는데 승아가 저를 항상 따르고 엄마도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고 심지어 최근에 알았는데 승아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제 생일로 돼 있더라”며 울먹였다.배씨는 승아양에 대해 “끼가 많았다. 애가 연예인도 하고 가수, 배우하고 언제는 또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서 뷰티 쪽 한다고 하면서 꿈이 되게 많은 동생이었다”고 회고했다. 앞서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20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 내 좌회전 금지구역에서 60대 A씨가 몰던 SM5 차량이 갑작스럽게 좌회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인도를 덮쳐 9~12세 초등학생 4명을 덮쳤다. 승아양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하루 만에 끝내 숨을 거뒀다. 피해 어린이 3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서 검거됐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한동훈 차출설’ 질문에 전화 끊어버린 홍준표...“질문 무례하다”

    ‘한동훈 차출설’ 질문에 전화 끊어버린 홍준표...“질문 무례하다”

    “한동훈 시기하는 듯한 질문에 인터뷰 중단”여당 지도부에 쓴소리도…“불출마 선언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차출설’에 대답을 하던 중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홍 시장은 “질문이 무례해서 중단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회자가 “한동훈 장관이 나올거라는 말이 있다”며 의견을 묻자 “나는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특정인에 대해 나와라 나오지 마라 그것도 넌센스인게 총선은 총력적이다. 총력적으로 담벼야한다”고 덧붙였다. 사회자가 “한 장관은 장관직을 유지하는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총선에 도움되면 나가야 하나”고 묻자 홍 시장은 “내가 할 말이 아니다”며 “질문 자체가 그렇다. 누구를 특정인으로 할 필요가 뭐 있나. 원 오브 뎀으로 하면 되지”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사회자가 “한 장관 이야기는 하고 싶어 하지 않는것 같다”고 하자 홍 시장은 “말을 그래 하면 안 된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어 “전화 끊읍시다. 이상하게 말을 돌려가지고 아침부터 그렇게 하네. 전화 끊습니다”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홍 시장은 이후 페이스북에 “내가 마치 한동훈 장관을 시기 하는 듯한 무례한 질문을 하기에 도중에 인터뷰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은 총력전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라도 나가야 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한 장관을 찍어서 무례하게 질문을 계속 하는 것을 보고 더이상 이야기 하다가는 설화를 입을 수도 있다고 판단이 되어 인터뷰를 중단한것”이라고 해명했다. 홍 시장과 한 장관은 모두 검찰 출신으로, 여권 대선 잠룡으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같은 라디오에서 “결국 한동훈 장관하고 별로 친하지는 않은 것 같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홍 시장은 전화를 끊기 전까지는 여당 지도부에 대해 지적했다. 홍 시장은 “우유부단하고 결단력이 없고 용산의 눈치나 본다”며 “이런 식으로 당 운영을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물갈이 공천을 하려면 본인들(지도부)이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며 “지도부를 놀라게 하려고 이런 소리 하는 것”이라고 했다.
  • 이상민, 소개팅女 문자 2주간 읽씹…애프터는 ‘새벽 4시’

    이상민, 소개팅女 문자 2주간 읽씹…애프터는 ‘새벽 4시’

    방송인 이상민이 소개팅 상대에게 2주간 답장하지 않은 사실을 고백하자 일침이 쏟아졌다. 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12세 연하 제약회사 회사원 김유리씨와의 소개팅 후일담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진심이 아니었으면 안 나갔다”며 소개팅에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종국, 김종민은 “눈도 못 마주쳤다.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소개팅 이후 유리씨에게 문자가 왔었지만 2주 동안 답장하지 않은 사실을 밝혔다. 이에 김종국은 “진짜 여기에 답을 안 했다고? 이 정도면 끝난 거다. 정신병자네. 말은 해야지”라며 소리쳤다. 김종민도 “여성 분이 상처받았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스튜디오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건우 역시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상민은 “답장을 안 한 게 아니라 아직 안 보낸 것이다. 뭐라고 보낼지 못 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매일 집, 일, 집, 일로 보낸 지 7~8년이 지났다. 그러다 처음 만난 게 소개팅인데 너무 괜찮은 분이 나의 상황을 다 알고 왔다. 혼자 답장을 보내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그분을 이해시키지 않고 형이 그런 사람이라는 걸 이해하기만을 바란다는 건 이기적”이라고 조언했다. 이후 이상민은 김종국, 김종민의 조언대로 상대에게 ‘안녕하세요. 이상민입니다. 유리씨 너무 늦게 답장을 드려 죄송합니다. 혹시라도 답장이 너무 늦어 마음이 상하셨다면 그 마음의 빚을 만나서 갚을 기회를 주시면 안 될까요?’라는 내용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소개팅 상대가 즉답을 보내면서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이후 이상민이 애프터 데이트를 제안한 장소가 노량진 시장이었고, 새벽 4시였다는 점에서 모두가 또 한 번 놀란 모습이었다. 유리씨가 첫 만남에서 회를 좋아한다고 말했던 걸 기억하고 있었던 이상민은 “가장 맛있는 회를 대접하기 위해 수산시장으로 불렀다”고 밝혔다. 그는 “이때가 회가 가장 맛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 경매하는데 그때 받은 고기로 회를 먹으면 맛있다”며 “해외를 가면 항상 새벽 수산시장에 간다. 유리씨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회를 대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함께 킹크랩을 먹던 중 ‘노량진’으로 삼행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노력하는 자만이 미인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심이 너무 없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진짜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리씨는 “약간 반성문 같기도 하다”며 긍정의 반응을 보였다.
  • 홍준표, 인터뷰 중 전화 ‘뚝’…“한동훈 시기하는 듯 무례한 질문했다”

    홍준표, 인터뷰 중 전화 ‘뚝’…“한동훈 시기하는 듯 무례한 질문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라디오 전화 인터뷰 도중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었다. 홍 시장의 이러한 행동은 한동훈 법무부장관 출마 여부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나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이 총선에 나와야 한다, 안 나와야 한다 말이 많은데 의견이 어떠냐’고 진행자가 묻자 “나는 의견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 특정인에 대해서 나오라, 나오지 마라하는 것도 난센스인 게 총선은 총력전”이라면서 “지게 작대기라도 끌어내야 할 판인데 누구 나오라, 나오지 마라고 할 수가 있느냐. 모두 다 할 수 있으면 총력전으로 덤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앵커가 “‘한동훈 장관은 총선으로 가는 것보다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이 정부의 상징처럼 활동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말도 있다. 그런데 총선에 도움되면 나가야 한다는 것이냐”고 해석하자 홍 시장은 “그거는 내가 할 말도 아니다. 질문 자체가 그렇다. 누구 특정인으로 할 필요가 뭐 있냐. 원 오브 뎀으로 다하면 된다”고 선을 그었다. 홍 시장의 발언에 김 앵커가 “한동훈 장관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받아치자 홍 시장은 “말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상하게 말을 돌려가지고 아침부터 그렇게 한다. 전화 끊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앵커가 다급히 “죄송하다. 청취자들이 듣고 계시는데 전화 끊으시면 (안 된다)”고 말을 이어갔지만 전화는 끊겼다. 당황한 김 앵커는 “홍 시장님이 저랑 개인적인 통화를 한다고 착각하신 것 같다. 홍 시장님께서 아마 사과 전화를 저희에게 주실 거라고 본다”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 홍준표 “설화 입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 홍 시장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마치 한동훈 장관을 시기하는 듯한 무례한 질문을 하기에 도중에 인터뷰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은 총력전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라도 나가야 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한동훈 장관을 찍어서 무례하게 질문을 계속했다”며 “더이상 이야기 하다가는 설화를 입을 수도 있다고 판단이 되어 인터뷰를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뷰어가 인터뷰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단정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비키정이 담당한 서인영 결혼식…꽃값만 1억원

    비키정이 담당한 서인영 결혼식…꽃값만 1억원

    비키정이 담당한 서인영의 결혼식이 베일을 벗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벤트 공간 디자이너 비키정이 가수 서인영의 결혼식을 맡았다. 서인영의 결혼식을 위해서 직원들은 밤을 새우며 준비했다. 직원들은 비키정이 와보지도 않는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때 비키정이 호주머니에 손을 꽂고 우아하게 등장했다. 비키정은 오자마자 “이것밖에 못 했냐”고 작업 속도를 지적했다. 작업물을 확인하던 비키정은 케이블 타이를 보고 전부 바꾸라고 했다. 이미 전에 검은색은 티가 나니 흰색으로 하라고 했지만 직원들이 깜빡하고 검은색으로 한 것. 결국 다 자르고 다시 묶었다. 밤을 새우며 일을 하니 직원들은 졸리고 배고플 수밖에 없었다. 한숨 돌리며 분식을 시켜 먹는데, 이 모습을 본 비키정은 “많이 시켰네”라고 우아하게 말했다. 비키정은 이렇게 말한 이유에 대해 “많이 먹으면 졸리다”고 말했다. 별 것 아닌 말이지만 직원들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같이 먹겠다고 옆에 앉아놓고 또 일 얘기를 했다. 결국 직원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중간에 일어나 일터로 복귀했다. 비키정과 직원들이 밤을 새워 만든 결과물을 본 서인영은 “너무 예쁘다. 내가 딱 원하던 것이다. 과하지 않고 너무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비키정은 “꽃 3000송이 걸었다”고 말했다. 결혼식에 쓰인 생화 비용만 무려 1억원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서인영이 원한 은방울꽃 부케도 손에 쥐어줬다. 비키정은 은방울꽃을 구하기 위해 인맥을 총동원했고 가까스로 구할 수 있었다. 은방울꽃은 온도에도 예민해서 차가운 손으로 만져야 했다. 서인영은 자기가 원하던 낭만적인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서인영과 이지혜가 스튜디오에 게스토로 출연했다. 결혼하고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서인영은 “같이 먹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은 단점이라고 덧붙였다. 서인영이 남편을 잡고 살 거라는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서인영이 남편에게 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선배인 이지혜는 “남편과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낳고 진짜 행복을 알게 된다. 어서 2세를 얻고 세상을 달리 보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남자에 죽고 못 사는 그게 사랑이 아니더라”고 말했다. 서인영은 “저도 2세 준비는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 [데스크 시각] 소프트 파워에 자유를/최여경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소프트 파워에 자유를/최여경 문화체육부장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이 한국 대통령 국빈 방문 만찬에서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공연을 제안했는데 한국 측 의전비서관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자 미국 정부가 답답해하면서 외교비서관과 안보실장까지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임.’ 3월 말 뜬금없이 이런 정보가 돌았다. 의전비서관이 대통령 방일에 앞서 돌연 사퇴한 데 이어 외교비서관이 인사 이동을 하자 대통령실 내부 문제와 관련된 ‘카더라’ 소문이 퍼졌다. 그러더니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공연’ 얘기가 돌고,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대통령실이 “결정된 것이 없다”며 두루뭉술하게 말하는 사이 안보실장까지 교체됐다. 한반도 안보 상황과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영향 등 한미 간 중대 사안이 수두룩한데 대통령실 안보라인이 방미 전 교체되니, 이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소문은 더 덩치를 불리고 의문을 키웠다. 그사이 가장 마음을 졸인 건 블랙핑크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였다. 한미 정상 만찬이 예정된 이달 26일, 블랙핑크는 멕시코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 공연을 한다. 물리적으로 만찬 공연이 어려운데도 YG 관계자는 “정부가 요청하면 검토하려 했다”며 “그런데 이번 문제의 원인이 된 듯 보여 억울하다”고 했다. 안보실장 사임 이틀 후에 대통령실 언론공지는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였다. 제안이 실제로 있었던 것인지, 논의는 이뤄졌는지, 논의가 이뤄졌다면 어느 선까지 진전됐다가 어떤 이유로 빠지게 됐는지 등 설명이 없이 이번 사태의 끝엔 블랙핑크만 남았다. 미국 정치학자인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1980년대 후반 ‘소프트 파워’라는 단어를 내놓으며, 엄청난 화력을 가진 무기와 달리 문화·경제적인 영향력으로 다른 나라를 설득하는 힘이라고 정의했다. 지난해 10월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설 ‘한국 소프트 파워: 보기보다 강하다’에서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블랙핑크 등을 다양하게 언급하며 “한국은 엄청난 문화적 거물이 됐다”고 썼다. “강압이나 비용 지불이 아닌 문화적 매력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능력(소프트 파워)이 한국의 핵무기”라는 영국 정부관료의 말을 인용했다. 한국을 유일한 분단국가 정도로 알거나 남한과 북한을 헷갈려하던 외국인들은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10년이 지나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들으며 한국(South Korea)을 떠올렸다. 영화의 장면으로 보여 주고, 뮤직비디오 속에 녹아들면서 한국이 전 세계에 홍보되기 시작됐다. 이후에 속속 등장한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케이팝 스타들의 태도와 인식이 그들의 팬덤에 수용되고 주변으로 퍼졌다. 2018년 BTS 지민이 입은 ‘광복절 티셔츠’가 문제가 되면서 일본 현지 공연을 앞두고 돌연 방송 출연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다. 일부 극우 세력이 공연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현지 팬들은 “티셔츠가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됐다”면서도 “BTS를 지켜 주겠다”며 뜨겁게 열광했다. 한일 간 역사 인식이나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 문제,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서도 자연스럽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게 소프트 파워인 것이다. 중국 정부가 엄청난 물량 공세를 퍼부으면서 애국주의 영화를 내놓아도 세계적 파급력이 없는 것은 정부 개입에 대한 반감이 크기 때문이다. 나이 교수도 중국이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따라가지 못하는 원인을 ‘당 통제의 고삐를 잡아 영향력이 제한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정부나 국가에 묶어 두려 하거나, 누군가의 행보를 돋보이게 하는 수단 또는 무엇인가를 가리는 도구 정도로 여기는 건 촌스러운 일이다. 더불어 거부감을 안길 수 있다. 이미 존재만으로도 한국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소프트 파워가 더욱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판을 깔아 주는 게 정부가 할 일이다.
  • ‘청출어람단’ 청년들 의견 저출산 정책에 반영한다

    보건복지부가 청년세대의 의견을 반영한 체감도 높은 저출산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2030 청년 200명이 참여하는 ‘청출어람단’을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청출어람단은 저출산과 관련한 정부의 기본계획 및 대책 자료, 인구 분야 전문가 강의 영상, 연구자료 등을 받아 사전 학습한 뒤 오는 22~23일 KBS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회를 통해 정부는 기존 저출산 정책 중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새롭게 추가가 필요한 보완 대책을 찾을 계획이다.
  • 교황 부활절 메시지 “우크라와 러시아를 위해 기도” 兩是論 같지만

    교황 부활절 메시지 “우크라와 러시아를 위해 기도” 兩是論 같지만

    프란치스코 교황(86)이 9일 부활절 핵심 메시지를 통해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평화를 향한 여정을 도와주고 러시아 국민들에게 부활절의 빛이 내려 쏘이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베드로 성당 전면의 스튜디오 로지아에서 아래 광장에 모인 수만명을 향해 일 년에 두 번 하는 ‘우르비 엣 오르비(로마 시와 세계에)’를 낭독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다친 자와 가족을 잃은 자, 양측의 포로가 귀국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언뜻 보면 양쪽 모두 옳다는 편을 드는 것 같기도 한데, 교황은 국제사회가 이 전쟁의 종식을 위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오전 부활절 미사를 주재했다며 시간이 흐르고 전쟁에 대해 언급하면 할수록 교황이 러시아를 공박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정기적으로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들이 “순교를 당하고 있다”고 언급해 왔고, 러시아의 행동을 묘사할 때 ‘공략’과 ‘잔학 행위’ 등과 같은 단어를 사용해 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으로 인해 겪는 고난을 1930년대 옛소련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이 야기한 기근 학살에 빗대어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황은 이날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고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성탄 메시지를 통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식량의 무기화 중단을 촉구했을 뿐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은 담지 않았다. 로이터는 “러시아 국민들에게 부활절의 빛을 비추소서”라는 메시지를, 교황이 러시아 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진실을 규명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 타이거, 또 무슨 일이…25차례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첫 기권

    타이거, 또 무슨 일이…25차례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첫 기권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도중 기권했다.대회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9일(한국시간) “우즈가 3라운드 7개 홀을 마치고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족저근막염이 악화해 기권하게 됐다”면서 ”실망스럽다. 팬들과 마스터스가 보내준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하는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즈의 마스터스 중도 기권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금까지 25차례 마스터스에 출전해 1996년 컷 탈락을 제외하면 매번 대회를 완주했다. 그는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3오버파 147타를 치고 공동 49위로 컷을 통과했다. 1997년부터 마스터스에서 23회 연속 3라운드에 진출,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보유한 이 대회 최다 연속 컷 통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컷 통과 경계인 3오버파에 딱 맞춰 힘겹게 3라운드에 오른 우즈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 진행된 3라운드에서 고전했다. 7개 홀을 치르면서 더블보기 2개, 보기 2개로 6타를 잃었다. 9오버파가 된 우즈는 컷 통과 54명 중 최하위로 처졌고, 경기는 많은 비로 인해 중단됐다. 우즈는 현지 날짜로 9일 오전 재개되는 3라운드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우즈는 지난해 3, 4라운드에서 친 6오버파 78타가 한 라운드 최다타 기록이었는데, 이런 흐름 속에서 이번 대회 3라운드를 완주했더라면 자신의 마스터스 18홀 최다 타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었다. 우즈는 이날 경기에 나왔을 경우 3라운드 잔여 11개 홀과 4라운드 18개 홀 등 하루에 29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쳐야 했가 때문이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47위에 오른 우즈는 이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는 3라운드 후 기권했다. 이어 브리티시오픈(디오픈)에서는 컷 탈락했고, US오픈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달 열리는 PGA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이 벌써부터 주목된다.
  • “아이씨”(Aish) 이젠 욕도 한국 욕…‘더 글로리’ K-비속어 열풍

    “아이씨”(Aish) 이젠 욕도 한국 욕…‘더 글로리’ K-비속어 열풍

    “아이씨(Aish)”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샤넷 톰프슨은 요즘 일이 잘 안 풀릴 때 자기도 모르게 “아이씨”라는 말을 내뱉는다. 한국말을 전혀 할 줄 모르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보며 한국 비속어가 입에 붙었다. 그는 “나는 미국 TV로 한국 드라마를 더 많이 본다”고 말했다.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 문화에 푹 빠진 톰프슨의 넷플릭스 재생 목록은 한국 드라마로 가득하다. 드라마에서 본 음식을 맛보기 위해 한국 식당을 찾는다는 그는 2025년 한국 여행도 계획해놨다.블룸버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연이은 성공으로 서울이 세계의 엔터테인먼트 수도로 거듭났다고 분석했다. 톰프슨이 한국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를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도 한국을 미국 외에 ‘히트작’을 가장 많이 제작한 국가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넷플릭스 구독자 가운데 60% 이상이 한국의 콘텐츠를 시청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지난 3월 2주 연속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드라마로 선정됐다. 또 아르헨티나, 프랑스,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0개국에서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톱10’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스튜디오 드래곤 프로듀서 겸 고문 박현씨는 블룸버그에 “한국 콘텐츠는 어디에서나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한국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물론 디즈니+, 애플TV+ 등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의 한국 시장 투자도 쇄도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1년 한국에 5억 달러(약 660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을 최소 34편 선보이기로 했다. 시장조사업체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의 연간 한국 투자액은 10억 달러(약 1조 3200억원)에 육박한다. 디즈니+와 애플TV+는 투자 확대를 위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 아마존도 한국의 콘텐츠들을 사들이고 있다.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처음 아시아 시장에 발 담글 당시 역내 문화 수도로 여겨지던 일본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키워나가다 점차 “아시아의 구독자를 끌어당기는 열쇠는 일본이 아닌 한국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평가했다. 당시에도 일본과 대만, 홍콩 등의 방송사들이 이미 한국 TV 드라마를 사들여 방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9년 넷플릭스는 스튜디오드래곤과 스트리밍 관련 계약을 전격 체결했고, 뒤이어 K-드라마는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한국 스튜디오 제작 드라마 시리즈 개수는 50% 이상 증가했고, 작년 한 해만 125개 시리즈가 방영됐다.
  • LIV 선봉장 켑카 마스터스 단독 선두… 우즈 23회 연속 컷 통과

    LIV 선봉장 켑카 마스터스 단독 선두… 우즈 23회 연속 컷 통과

    LIV 골프 시리즈를 대표하는 브룩스 켑카가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켑카가 우승하게 되면 마스터스 사상 첫 LIV 소속 선수 우승은 물론 마스터스 사상 최초로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선수가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된다.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2위에 4타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가 악천후로 중단돼 6개 홀만 마친 상황에서 켑카는 13언더파를 기록, 9언더파로 2위인 욘 람을 4타 차로 앞서 있다. 홀이 아직 30개나 남아 있기 때문에 우승을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최근 켑카의 분위기를 보면 마스터스 우승도 꿈만은 아니다. 켑카는 이달 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끝난 LIV 골프 3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0년부터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 등에 시달리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LIV 시리즈로 이적한 이후 2승을 따내며 다시 반등하는 분위기다. 특히 켑카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4개나 수집해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만큼 큰 대회에 강하다는 뜻이다. 켑카가 우승하면 LIV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는다. LIV 출범 이후 지난해 US오픈과 디오픈이 열렸는데 여기에서는 모두 PGA 투어 소속인 맷 피츠패트릭과 캐머런 스미스가 우승했다. 다만 스미스는 디오픈 우승 직후 LIV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대회에서 켑카가 우승하게 되면 이제까지 ‘한물간 선수들만 LIV로 간다’는 PGA 투어 주장도 힘을 잃게 된다. 여기에 켑카가 우승하면 마스터스 사상 최초로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선수가 ‘그린 재킷’을 입게 된다. 켑카는 2018년 세계 1위까지 올랐지만, LIV로 자리를 옮기면서 순위가 118위까지 내려갔다. 이는 LIV 대회에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천신만고 끝에 겨우 마스터스 토너먼트 컷 통과에 성공했다. 타이거 우즈는 2라운드까지 3오버파 147타를 치고 컷 통과 막차를 탔다. 우즈는 1996년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을 당한 뒤, 1997년부터 올해까지 23차례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마스터스 23회 연속 컷 통과는 프레드 커플스와 게리 플레이어가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기록과 동률이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출전 선수 4명 전원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이경훈,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 네 명 모두 이븐파로 공동 28위에 자리를 잡았다.
  • 이상민, 드디어 연애 시작?…소개팅女와 애프터 성공

    이상민, 드디어 연애 시작?…소개팅女와 애프터 성공

    가수 이상민의 소개팅 방송이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소개팅 상대와 애프터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9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번 소개팅에 나선 이상민의 애프터 데이터 현장이 공개된다. 해가 뜨지 않은 야심한 시각, 소개팅 상대를 기다리는 이상민의 모습에 스튜디오에는 기대감과 긴장감이 동시에 맴돌았다. 그러나 새벽 시간대의 노량진 수상시장이 데이트 장소인 것이 공개되자 지켜보던 이들을 모두 경악케 했다. 가장 맛있는 회를 대접하기 위해 시장으로 불렀다는 이상민은 소개팅 상대와 이색 데이트에 나섰다. 母벤저스들은 예상외로 두 사람의 로맨틱한 데이트 현장에 점점 빠져들었다고 한다. 이에 MC들이 “일부러 노리고 간 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하며 처음과 달라진 이상민의 행동에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이상민은 평소 궁상민의 면모를 완전히 떨쳐버리고 소개팅 상대를 위해 거금을 주고 횟감과 킹크랩을 일시불로 ‘플렉스’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소개팅 상대와 함께 식당으로 이동한 이상민은 첫 만남 때와 달리 본인의 진심을 솔직하게 터놓았다. 그러나 순조롭게 흘러가던 대화에서 또다시 고장 난 모습을 보여 모두를 한숨 짓게 만들었다. 이상민은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야심 찬 개인기도 선보였는데, 개인기를 빙자한 회심의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상민이 그동안의 실수를 만회하고 소개팅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 뮤지컬 ‘보디가드’ 맨체스터 공연, 피날레곡 따라 부른 두 훼방꾼

    뮤지컬 ‘보디가드’ 맨체스터 공연, 피날레곡 따라 부른 두 훼방꾼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팰리스 극장에서 뮤지컬 ‘보디가드’의 마지막 노래 ‘아 윌 올웨이즈 러브’를 마치지 못한 채로 막을 내렸다고 BBC를 비롯한 영국 주요 매체들이 다음날 일제히 보도했다.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로 너무도 유명한 곡인데 두 명의 관객이 출연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다 아예 자신들의 노래인 양 큰소리로 불러대는 바람에 빚어진 일이었다. 영국 밴드 퍼시캣 돌스 출신 멜로디 쏜턴이 어떻게든 노래를 마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결국 사과해야 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려 “정말 힘겹게 노래를 이어가려 했으나 불가능했다”면서 정말 유감이라고 밝혔다. 극장 측은 두 청중이 끝내 객석에 앉기를 거부했으며 노래 부르기를 멈추지 않아 결국 보안요원을 투입해 끌어냈다고 했다. 극장 측은 공연 시작하기 전에 따라 부르지 말도록 청중들에게 협조를 부탁하는 안내 방송을 했는데 소용 없었다. 뮤지컬은 1992년 케빈 코스트너와 휴스턴이 호흡을 맞춰 낯익은 영화를 각색한 무대로 에이든 캘러헌과 쏜턴이 함께 출연했다. 극장 대변인은 “앉기를 거부하고 다른 이의 공연을 망친 방해꾼 고객들 때문에 마지막 10분 가량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던 것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요원들이 “이 어려운 상황에도 전문적이고도 조용히 해결”한 것과 맨체스터 광역 경찰(GMP)의 도움에도 감사를 표했다. 관객 중의 한 명이었던 칼 브래들리는 BBC 라디오 맨체스터에 일부 관중이 피날레 노래가 시작되기 전에 카운트다운하는 등 작정한 듯 따라 부르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브래들리는 2층 관람석에 있던 두 사람이 “처음부터 도드라져 보이고 싶어 높은 음으로 따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제대로 소리가 안 나왔고, 한바탕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쏜턴은 계속 노래하려 했지만 마이크가 꺼져 있었고, 결국 불이 나가고 드라마는 매듭을 짓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관중들까지 이런저런 소리를 질러대 모두가 일어선 채로 2층을 올려다봤다. 쏜턴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소름끼치는 일이었다. 난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아름다운 쇼를 보여주기 위해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을 존중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캘러헌은 트위터에 “나쁘게 구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망쳤다”고 적었다. 이어 출연진은 공연을 계속하고 싶어 했지만 “역겨운 행동 때문에 그러지 못했고, 대형 사고가 됐다”면서 “99.9%의 똑똑한 청중들에게는 아주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극장 대변인은 당연히 이후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객들이 출연진과 동료 관객, 극장 팀을 배려해줄 것을 요청드린다. 그래야 모두가 무대 위의 대단한 즐길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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