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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5000억 클라스…“박진영 집 안에 놀이터·수영장 있어”

    역시 5000억 클라스…“박진영 집 안에 놀이터·수영장 있어”

    데이식스 영케이(Young K)가 가수 박진영의 집을 방문한 후기를 전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소통 사이에 피어난 장미’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이금희, 데이식스 영케이, 방송인 조나단, 유튜버 마선호가 출연했다. 이날 영케이는 전역 직후 박진영의 초대로 박진영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영케이는 “집안에 놀이터가 있다. 그리고 수영장이 있는데 레인이 나누어져 있어서 수영 대회도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밥은 어때? 유기농이야?”라고 물었고 영케이는 “JYP밥(집밥)이라고 있다. 유기농이라고 하면 맛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진짜 맛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8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주식종목을 보유하고 주식평가액 100억 원이 넘는 개인주주 현황을 조사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JYP 박진영 CCO(창의성총괄책임)의 주식 재산은 5010억원으로,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3조 774억원)에 이어 엔터 업계 2위에 올랐다.
  • 투명 TV·표정 읽는 카메라… 쏟아진 신기술

    투명 TV·표정 읽는 카메라… 쏟아진 신기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개막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는 이른 오전부터 신기술 향연이 펼쳐지는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찾은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는 관람객이 쉴 새 없이 밀려드는 바람에 입장을 하려면 긴 줄을 서야 했다. LG전자 부스 입구에 설치된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가 미디어아트를 연출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화면이 앞뒤로 움직이고 차광막이 올라갔다 내려가며 투명 모드로 바뀌면서 화면 건너편의 부스 모습이 환하게 보였다. 관람객들은 신기한 듯 한참 동안 지켜보다 이내 LG전자 부스 안으로 들어갔다.삼성전자가 인수한 전장(차랑용 전기·전자장비)·오디오 자회사 하만도 삼성전자 바로 옆에 부스를 꾸리고 기술력을 뽐냈다. 삼성의 ‘네오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차 전면 유리 하단에 실시간 운행 정보, 주행 속도, 길 안내 메시지를 표시해 주는 기술과 함께 운전자의 안면(얼굴) 표정을 인식해 운전에 집중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얼굴 혈류를 측정해 심박수와 스트레스 정도를 보여 주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공지능(AI)과 뷰티의 결합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쏠렸다. 프랑스 뷰티 기업 로레알의 콜라스 이에로니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뷰티 앱 ‘뷰티 지니어스’를 공개했다. 이 앱을 켜면 AI가 피부 건조 정도를 파악하고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준다. 일종의 ‘뷰티 비서’인 셈이다. 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자신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섰다. 모니터에 얼굴을 갖다 대면 7초 만에 피부 나이와 함께 주름, 트러블, 모공, 색소침착, 붉은기 등 7개 항목에 맞춰 피부 상태가 점수로 표시된다. 일부 관람객은 피부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낮게 나오자 기쁜 표정을 지으며 ‘예스’를 연신 외쳤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을 통해 분사한 이 회사는 전 세계 400만건 이상의 피부 데이터를 AI 기술과 접목시켰다고 한다. 업체 간 합종연횡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생태계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 LG전자와 협력해 올해부터 LG TV 일부에 ‘크롬캐스트’(기기 간 연결을 도와주는 장치)가 내장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CES에 대형 부스를 차린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 TCL과도 협업하기로 했다. 일본 소니는 독일 지멘스와 산업용 확장현실(XR·가상현실, 혼합현실 등을 아우르는 기술) 헤드셋을 개발한다. 이 차세대 헤드셋은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플랫폼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손잡았다.국내 기업 총수들도 현장을 찾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함께 전시 개막 직전 SK 부스에 나타나자 취재진이 우르르 몰려드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삼성과 LG 등 주요 기업 부스를 둘러본 최 회장은 “AI가 어느 정도 임팩트와 속도로 갈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면서 “전체적인 시장 크기와 시장이 그만큼 열려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해 롯데가(家)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전무)도 전시장을 둘러봤다.
  • ‘국가비상사태’ 에콰도르… TV 생방송 무장괴한 난입까지

    ‘국가비상사태’ 에콰도르… TV 생방송 무장괴한 난입까지

    남미 에콰도르의 치안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무장 괴한들이 방송국에 침입해 제작진을 위협하는 모습이 전역에 송출되는가 하면 법조계 요인들은 테러 위협을 받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대응에 나서자 갱단 무력대응이 더 거세지는 양상이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인 9일(현지시간) 최대 도시 과야킬에 있는 공영 방송 TC텔레비시온 스튜디오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총을 쏘며 생방송 중인 진행자와 스태프 등 직원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일이 발생했다. 두건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카메라 앞에 수류탄을 내보이거나 방송국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의 상의 주머니에 폭발물을 집어넣었다. 직원들은 겁에 질려 스튜디오 바닥에 엎드리거나 주저앉았다. 이런 급박한 상황은 TV로 고스란히 생중계됐으며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SNS)에도 영상으로 퍼졌다. 에콰도르 군과 경찰은 진압 작전을 펼쳐 1시간여 만에 관련자 13명을 체포하고 소총과 수류탄 등 폭발물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들을 테러 혐의로 곧 기소할 계획이다. 이 일로 제작진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수도권 도시 쿠엥카에 있는 이반 사키셀라 대법원장 자택 앞에서는 폭발 사건이 일어났고 디아나 살라자르 검찰총장에 대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수감됐던 ‘로스 로보스’ 갱단 두목급을 포함한 교도소 수감자들이 탈옥하는 일도 발생했다. 에콰도르 수도인 키토 도심에서는 적어도 다섯 차례의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최소 7명의 경찰관이 납치되는 등 국가 전역이 우범지대화하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내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내부 무력 충돌 상태임을 선포하는 긴급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어 폭력 집단을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도록 군 등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최근 유럽과 북미로 가는 마약 거래 통로로 이용돼 잇따른 갱단 분쟁이 이어지면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마약 밀매 카르텔을 휘어잡은 현지 최대 갱단의 수괴 아돌포 마시아스(44)가 탈옥하자 ‘국내 무장전투 발생’을 내세워 지난 8일부터 60일간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2011년 살인과 마약 밀매 등 중죄로 징역 3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마시아스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전 유력 후보였던 언론인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를 살해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 임종석 설득에 홀로 남은 윤영찬… “DJ·盧 흔적 지킬 것”

    임종석 설득에 홀로 남은 윤영찬… “DJ·盧 흔적 지킬 것”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혁신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의 4명 중 윤영찬 의원만 전격적으로 민주당 잔류를 선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줄곧 전한 단합 메시지와 함께 문재인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10일 원칙과상식에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이 탈당 기자회견을 열기 30분 전 페이스북에 당 잔류를 선언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까지 함께해 온 원칙과상식 동지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할 따름”이라면서도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그 역사가, 김대중·노무현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 그 흔적을 지키고 더 선명하게 닦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밝혔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까지 단 2시간 남은 시점에 출연한 MBC 라디오에서도 “4명 모두 (탈당한다)”라고 밝혔을 정도로 윤 의원의 잔류는 전격적이었다. 윤 의원이 탈당 결심을 접은 데는 전날 밤 임 전 실장과의 통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건영·고민정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도 전날까지 윤 의원과 소통하며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한 친문계 의원은 통화에서 “(우리가)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인데 문제가 있으면 (당) 안에서 해결하자고 설득했다. 여러 사람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영찬을 모르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함께 통음하며 그를 붙들었는지를 짐작하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윤 의원의 지역구(성남 중원을)에 도전하는 친명(친이재명)계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희롱 의혹으로 윤리 감찰을 받게 된 상황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왔다.
  • 비명 3인 탈당 “李체제론 尹 심판 못 해”

    비명 3인 탈당 “李체제론 尹 심판 못 해”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혁신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10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그간 이들과 행보를 함께했던 윤영찬 의원은 당 잔류를 택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의 극단 정치를 견제하겠다며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한 기대와 개혁을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공천이 위태로워지자 당을 떠나는 ‘생존형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향해) 방탄·패권·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민주당은 미동도 없고 그냥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단결만 외치고 있다. 끝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하지만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심판하지 못한다. 윤 정권을 반대하는 민심이 60%지만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그 절반밖에 안 된다”고 탈당의 이유를 밝혔다. 세 의원은 이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기 위한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며 제3지대 세력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원칙과상식은 지난달 이 대표에게 ‘당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고, 이후 줄곧 탈당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은 전날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막판까지 이들의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한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탈당 기자회견문을 직접 작성하고 있다. 탈당 이유, (당원에게) 양해를 구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을 나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 이날 원칙과상식 의원 3명의 탈당에 이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까지 현실화되자 민주당 내에선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갈치는 동료를 먹고 자란다. 동료 정치인을 비판하며 정치적 공간을 넓히는 갈치 정치”라고 말했다. 김민석 의원은 “보수당 2중대의 임시 연료가 될 것인가”라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안 되겠거든 탈당 말고 은퇴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것이 아름다운 뒷모습”이라며 이들이 당내 경쟁을 뚫고 공천될 가능성이 낮아 탈당했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반면 신당 세력은 모두 연대 가능성을 열어 뒀다. “기득권 정치에 반대하는 세력 누구와도 같이하겠다”(원칙과상식 김종민 의원), “100% 가능성을 보고 있다”(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인식이 같은 사람들은 하나로 모일 것”(이낙연 측), “모든 옵션을 열어 두고 있다”(이준석 측) 등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다만 제3지대 빅텐트 현실화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수부터 진보까지 이념 스펙트럼이 넓어 의제 제시 부분에서 의견 충돌 가능성이 있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 오는 4월 총선까지 9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이다. 연대 방식도 합당부터 느슨한 연대까지 모두 열려 있어 조율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도 전날 “결코 바른미래당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고민을 드러낸 바 있다. 바른미래당은 2018년 유승민 전 의원이 주도한 바른정당과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이 신설 합당한 정당으로 불과 2년 만에 계파 갈등을 분출하며 사라졌다. 현역 의원이 얼마나 참여할지도 변수다. 20명 이상의 현역 의원이 모이면 선거 시기에 국가가 주는 경상보조금을 거대 양당과 삼등분하고 5명 이상이면 100분의5를 받는다. 하지만 현역 의원이 5명 미만이면 상대적으로 소액만 받는다. 또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역 의원 수(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3월 22일 기준)에 따라 투표용지 순번이 바뀐다. 기호 3번을 받으려면 현역 의원 수가 정의당(6석)을 넘어야 한다. 신당 세력은 현역 의원의 참여가 늘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대선주자의 부재, 신당의 부족한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더이상 탈당하는 의원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비례대표 선거제도 관건이다.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제를 고수하지 않고 국민의힘 뜻대로 병립형으로 돌아간다면 위성정당 창당이 원천적으로 금지되므로 신당 세력의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준연동형은 먼저 정당 득표율로 총의석수를 정하고 지역구 의석수가 이보다 적으면 비례대표로 채우는 만큼 지역구 의석을 얻기 힘든 신당의 원내 진출이 보다 쉽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에는 구도, 바람, 인물이 중요한데 특히 구도가 우선”이라며 “야당에 바람직한 선거 구도는 정권 심판론이고, 결국은 함께 모여 바람을 일으키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윤영찬, 탈당 기자회견 30분 전 전격 잔류…친문계 설득 주효했나

    윤영찬, 탈당 기자회견 30분 전 전격 잔류…친문계 설득 주효했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혁신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의 4명 중 윤영찬 의원만 전격적으로 민주당 잔류를 선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줄곧 전한 단합 메시지와 함께 문재인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10일 원칙과상식에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이 탈당 기자회견을 열기 30분 전 페이스북에 당 잔류를 선언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까지 함께해온 원칙과상식 동지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할 따름”이라면서도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그 역사가, 김대중·노무현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 그 흔적을 지키고 더 선명하게 닦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밝혔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까지 단 2시간 남은 시점에 출연한 MBC 라디오에서도 “4명 모두 (탈당한다)”고 밝혔을 정도로 윤 의원의 잔류는 전격적이었다. 윤 의원이 탈당 결심을 접은 데는 전날 밤 임 전 실장과의 통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건영·고민정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도 전날까지 윤 의원과 소통하며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한 친문계 의원은 통화에서 “(우리가)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인데 문제가 있으면 (당) 안에서 해결하자고 설득했다. 여러 사람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영찬을 모르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함께 통음하며 그를 붙들었는지를 짐작하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윤 의원의 지역구(성남 중원을)에 도전하는 친명(친이재명)계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희롱 의혹으로 윤리 감찰을 받게 된 상황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왔다.
  • 신당 카드 꺼낸 ‘원칙과상식’ 3인방…제3지대 파괴력 커지나

    신당 카드 꺼낸 ‘원칙과상식’ 3인방…제3지대 파괴력 커지나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혁신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10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그간 이들과 행보를 함께 했던 윤영찬 의원은 당 잔류를 택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의 극단 정치를 견제하는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한 기대와 개혁을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공천이 위태로워지자 당을 떠나는 ‘생존형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향해) 방탄·패권·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며 “민주당은 미동도 없고 그냥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단결만 외치고 있다. 끝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하지만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심판하지 못한다. 윤 정권을 반대하는 민심이 60%지만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그 절반밖에 안 된다”고 탈당의 이유를 설명했다. 세 의원은 이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기 위한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제안한다”며 제3지대 세력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원칙과상식은 지난달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당 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고, 이후 줄곧 탈당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은 전날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막판까지 이들의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윤 의원이 탈당 결심을 접은 데는 지난 7일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전한 단합 메시지와 함께 문재인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연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탈당 기자회견문을 직접 작성하고 있다. 탈당 이유, (당원에게) 양해를 구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이라고 했다. 탈당 현실화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갈치는 동료를 먹고 자란다. 동료 정치인을 비판하며 정치적 공간을 넓히는 갈치 정치”라고 비난했다. 김민석 의원은 “보수당 2중대의 임시 연료가 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당내 경쟁을 뚫고 공천 가능성이 낮아 탈당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신당 세력은 모두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득권 정치에 반대하는 세력 누구와도 같이 하겠다”(원칙과상식 김종민 의원), “100% 가능성을 보고 있다”(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인식이 같은 사람들은 하나로 모일 것”(이낙연 측),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이준석 측) 등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다만 제3지대 빅텐트 현실화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수부터 진보까지 이념 스펙트럼이 넓어 의제 제시 부분에서 의견 충돌 가능성이 있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 오는 4월 총선까지 9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이다. 연대 방식도 합당부터 느슨한 연대까지 모두 열려 있어 조율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도 전날 “결코 바른미래당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고민을 드러낸 바 있다. 바른미래당은 2018년 유승민 전 의원이 주도한 바른정당과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이 신설 합당한 정당이나 불과 2년 만에 계파 갈등을 분출하며 사라졌다.현역 의원이 얼마나 참여할지도 변수다. 20명 이상의 현역 의원이 모이면 선거 시기에 국가가 주는 경상보조금을 거대 양당과 삼등분하고, 5명 이상이면 100분의 5를 받는다. 하지만 현역 의원이 5명 미만이면 상대적으로 소액만 받는다. 또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역 의원 수(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3월 22일 기준)에 따라 투표용지 순번이 바뀐다. 기호 3번을 받으려면 현역 의원 수가 정의당(6석)을 넘어야 한다. 신당 세력은 현역 의원의 참여가 늘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대선주자의 부재, 신당의 부족한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더 이상 탈당 의원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비례대표 선거제도 관건이다.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제를 고수하지 않고 국민의힘 뜻대로 병립형으로 돌아간다면 위성정당 창당이 원천적으로 금지되므로 신당 세력의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준연동형은 먼저 정당 득표율로 총의석수를 정하고 지역구 의석수가 이보다 적으면 비례대표로 채우는 만큼 지역구 의석을 얻기 힘든 신당의 원내 진출이 보다 쉽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에는 구도, 바람, 인물이 중요한데 특히 구도가 우선”이라며 “야당에 바람직한 선거 구도는 정권 심판론이고, 현재 그런 흐름이 있어서 결국은 함께 모여 바람을 일으키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박영선 “이재명 리더십에 문제…제3신당 나올 수밖에”

    박영선 “이재명 리더십에 문제…제3신당 나올 수밖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고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한 박영선 전 장관이 10일 민주당 ‘이재명 지도부’ 리더십을 비판하며 ‘제3지대’ 신당 출연이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오는 4월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민주당, 국민의힘, 용산 대통령실 다 리더십이 잘못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리더십도 문제가 있다고 보느냐’고 다시 묻자 “21세기 디지털 시대 리더십은 다양성을 어떻게 수용하느냐, 그리고 유연성을 어떻게 발휘하느냐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그것(리더십 문제)은 어느 리더나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탈당에 대해 “지금 민주당 지도부에서 비난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이렇게 비난에 에너지를 쏟을 게 아니다”라며 “지금 시대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넘어가기 때문에 다양화라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고 정신이다. 산업화세력(국민의힘)와 민주화세력(민주당)이 그 힘을 다했고 혐오정치가 지속되니까 국민들이 질려 하고 있지 않느냐. 그래서 제3신당이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1년 전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김기현 대표 체제로는 총선을 못 치를 것이다. 그리고 양쪽(국민의힘·민주당)이 다 분열해서 분당하고 새로운 제3정당이 나올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한 바 있다”면서 “그때 많은 사람들이 저를 비난하셨는데, 그러나 현실은 늘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처럼 (사람들이 원치 않아도) 다가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전 총리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다른 신당 추진 세력과 힘을 합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저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제3신당이 총선에서 받아들 성적표에 대해서는 “한 20~30석 정도”라고 전망하며 “교섭단체는 넘겨야 명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야 양당 체제의 문제에 대해 “디지털 시대에도 아날로그적 방식으로 서로에게 너무 혐오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그런 쪽으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쓴다”며 “사실 대한민국이 그럴 시간이 없다. 미래를 위해서 나아가도 시원찮은데 국민들 인상 찡그리는 혐오 정치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최근 박 전 장관은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미국 하버드대 임무가 끝나는 것이 올 상반기까지이고, 그리고 ‘반도체 주권국가’(박 전 장관의 책) 영문 출판 계획이 있다”고 했다. 현재 박 전 장관은 미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 ‘김건희 리스크’에 與에서도 ‘특별감찰관 설치’ 요구…한동훈 “野와 협의 준비”

    ‘김건희 리스크’에 與에서도 ‘특별감찰관 설치’ 요구…한동훈 “野와 협의 준비”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이 국회로 돌아온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4·10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 해소를 위해 특별감찰관 설치 및 제2부속실 부활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당과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는 특별감찰관과 제2부속실 설치”라며 “친인척 관련 잡음들을 해결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부인을 포함한 대통령의 친인척 및 측근들과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역할을 하는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도입됐으나 문재인 정부 당시부터 7년째 공석 상태다. 영부인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이번 정부 들어 폐지된 바 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대통령실 측근들과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우려를 정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라며 “법에 따른 것을 왜 대통령들이 안 할까 생각이 든다. 특별감찰관을 반드시 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제2부속실에 대해서도 “예전부터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라며 “국민의 요구가 있으면 두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뒤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은 이미 존재하는 제도니, 국회에서 추천하면 된다. 문재인 정권은 내내 추천하지 않았다”며 “우리 당은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민주당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여권 내부에서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지만 특별감찰관의 경우 현실성이 높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야 합의 추천이 원칙인 상황에서,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기 쉽지 않은 탓이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은 “만약 특별감찰관을 야당 추천으로 임명하면 특검에 대한 여론 자체가 조금 식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야당 추천으로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 나경원 “국민들 왜 김건희 특검 찬성하는지 우리도 반성해야”

    나경원 “국민들 왜 김건희 특검 찬성하는지 우리도 반성해야”

    4월 총선에 도전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왜 국민들이 이렇게 찬성하실까,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실까 그런 부분은 우리도 반성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총선용 특검”이라고 비판하면서도 “대통령의 친인척에 대한 우려들은 정리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에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희 당에 대한 거부감이 크면 클수록 표현하는 분들이 늘어난다”면서 “선거 오래 해봤는데 그런 것을 이렇게 마주하면서 민심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바닥 민심은 참 안 좋다고 생각한다.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국민을 위한 정치라기보다는 그들끼리의 정치로 보이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면서 “지금 같이 정치가 국민하고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면 정치권 자체가 모든 국민들에게 지탄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민심이 차갑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나 윤 대통령이나 스탠스는 바꾸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얼마 전에 중도를 표방했고 윤 대통령은 중산층에 집중하는 것 같은 정책을 많이 내놓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 “어떤 것은 오른편, 어떤 것은 왼쪽에서 정답을 찾겠다고 한 말에 굉장히 공감한다. 그것이 바로 중도 실용 정치”라며 “한동훈 위원장의 태도는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에 대해 점수를 매겨달라는 요청에 “점수를 많이 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용산발 낙하산 공천’에 대해서는 “무차별적인 전략공천은 안 할 것”이라며 경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통령의) 측근인지 잘 모르겠다는 말도 있으니까 앞으로 공천심사위원장이 무조건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서 또 지역민들의 민심,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잘 정리하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 도봉구, 청년 창업인·음악인 대상 ‘일자리 연계형 주택’ 19호 공급

    도봉구, 청년 창업인·음악인 대상 ‘일자리 연계형 주택’ 19호 공급

    서울 도봉구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창업·일자리 복합 지원 시설인 ‘창동 아우르네’ 내에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주택은 창동 아우르네에 조성된 창동 아우르네빌리지 4~5층으로 총 48호 가운데 19호를 청년 창업인(12호)과 청년 음악인(7호)에게 공급한다. 전용 면적은 15㎡이다. 주택 도보 5분 이내에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이 있고, 인근에는 서울창업허브 창동, 씨드큐브 창동 오피스,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 등 청년 창업을 위한 공간과 음악 창작 스튜디오가 자리 잡고 있다. 임대 조건은 임대 보증금 3500만원에 월 임대로 12만 7000원이며 거주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소 2년에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미혼인 19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창업인·청년 음악인 누구나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달 22일까지 입주 신청서 등 서류를 갖춰 이메일이나 도봉구 청년미래과로 보내면 된다. 최종 입주자는 활동 경력과 계획서 심사, 입주 자격 조회·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다. 5월에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인과 청년 음악인에게 이번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는 청년의 안정적인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결혼 15년차 아내 위해 추천한 도수치료사…상간남이었다

    결혼 15년차 아내 위해 추천한 도수치료사…상간남이었다

    결혼 15년 차 아내를 위해 도수치료를 추천했다가 도수치료사와 아내의 불륜 관계를 알게 돼 이혼한 남편이 도수치료사에게 위자료를 청구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결혼 15년 만에 이혼한 직장인 A씨는 번역가인 아내와 중학생 딸을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그러나 평소 허리와 어깨 통증을 호소하던 아내가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A씨는 수소문 끝에 실력 좋은 도수치료사를 찾아 아내에게 권했다. 그런데 항상 화장기 없는 얼굴로 일만 하던 아내는 언젠가부터 화장하는 등 외출할 때마다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이상한 예감에 아내의 뒤를 밟은 A씨는 아내가 해당 도수 치료사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는 이혼을 요구하는 A씨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해달라며 잘못을 빌었다. A씨는 “아내가 미웠지만, 딸을 생각하면 무자비하게 굴 수 없었다.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 딱 한 번만 눈감아 주기로 했다”며 아내를 용서했다. 그러나 아내는 상간남인 도수치료사와 만남을 지속하면서 믿음을 저버렸다. 이를 알게 된 A씨는 결국 아내와 협의 이혼했고, 이 과정에서 자녀 친권 및 양육자는 아내로 지정했다. 아내가 A씨에게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A씨 역시 양육비를 주지 않기로 했다. A씨는 “아내와 바람난 도수치료사에게는 위자료를 청구하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물었다. 사연을 들은 박세영 변호사는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배우자에 대해 위자료 청구를 하지 않겠다고 해도 상간자에 대한 손해배상채무가 전부 변제됐다고 할 수 없어, 상간자에게는 별도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며 “배우자에 대한 위자료 청구 없이 상간자에 대해서만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위자료 전액을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세영 변호사는 “시연자와 배우자의 혼인 기간, 사연자가 부정행위 사실을 인지한 뒤에도 지속해서 만남이 이뤄진 점,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략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 사이에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육견협회 “개는 개일 뿐인데 ‘개 공화국’ 돼…200만 마리 풀 수밖에”

    육견협회 “개는 개일 뿐인데 ‘개 공화국’ 돼…200만 마리 풀 수밖에”

    주영봉 대한육견협회장은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두고 “북한의 김정은이나 히틀러도 하지 않는 국민 기본권과 종사자들의 생종권 강탈”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의결됐다. 재적 의원 210명 중 208명이 찬성하고 2명이 기권해 반대표 없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2027년부터 개고기가 완전히 불법화된다.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는 물론 개를 사용해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 등도 금지된다.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개를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사육·도살·유통 등의 금지를 위반할 시 벌칙 조항은 법안 공포 후 3년이 지난날부터 시행되도록 해 처벌에 유예기간을 뒀다. 주 회장은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김정은이나 히틀러도 하지 않는 국민 기본권과 종사자들의 직업, 재산권, 생존권을 강탈하는 정치쿠데타·의회폭력”이라며 “정말 피눈물 날 정도의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주 회장은 “먹는 것을 금지해서 성공한 역사는 전 세계 역사를 봐도 사례가 없다”며 “우리나라가 지금 출산율이 세계 꼴찌고 인구절벽을 지나서 멸절시대가 다가온다고 하는데 이제는 개공화국이 된 것 같다. 어린아이들을 안고 다니는 사람들보다 개를 안고 다니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대한민국 반려견 인구가 1000만이 넘는 상황에서 개를 계속 식용으로 하는 게 시대의 흐름에 맞는거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주 회장은 “개는 사람들의 목적에 따라서 어떻게 개량하고 증식하느냐에 따라 다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개는 개지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식용 개를 먹는 국민들이 계셨기 때문에 우리는 사육해서 제공한 것뿐이다. (그런데) 가장 기본이 되는 이 먹는 것을 자유 대한민국 국가에서 법으로 금지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 개 200만 마리를 풀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진행할 거냐”고 묻자 주 회장은 “헌법을 보면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됐다. 재산권의 보상은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야 되는데 아무런 준비나 대책도 없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면서 “저희들은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든 걸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회장은 “개 반납운동을 할 것”이라면서 “아무런 보상도 없이 계속 밀어붙이고 있는 형국이 계속되면 결국 우리에게 ‘개를 풀어라’라고 하는 형국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이제는 개를 풀 수밖에 없는 불상사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세리, 대회 호스트로 LPGA 복귀…‘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 명칭 확정

    박세리, 대회 호스트로 LPGA 복귀…‘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 명칭 확정

    오는 3월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박세리 대회의 공식 명칭이 ‘퍼 힐스 세리 박 챔피언십’으로 확정됐다. LPGA 투어는 10일(한국시간)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의 이름을 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가 투자회사 퍼 힐스로 결정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대회는 현지 시간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약 26억 4000만원)이고 144명이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는데 올해는 박세리가 대회 호스트를 맡는다. LPGA는 지난해 11월 새시즌 일정을 공개하며 박세리 대회 개최를 알린 바 있다. 이로써 LPGA 투어에서는 은퇴 선수가 호스트인 대회가 모두 3개로 늘게 됐다. 박세리 외에 안니카 소렌스탐이 ‘안니카 드리븐’을, 미셸 위가 ‘미즈호 아메리가오픈’을 주최하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한국 골프 선수의 이름을 딴 LPGA 대회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박세리는 “대회 호스트로서 LPGA 투어에 돌아오게 돼 영광”이라며 “다음 골프 세대에게 조언하고 내가 사랑한 골프를 돌려주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1996년 프로 데뷔해 한국 무대를 평정한 박세리는 1998년 미국 무대에 진출, 첫 시즌에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박세리는 LPGA 투어 통산 메이저 5회 우승을 포함해 통산 23승을 올린 뒤 2016년 은퇴했다.
  • 안철수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경기도서 10석 정도 가능할 듯”

    안철수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경기도서 10석 정도 가능할 듯”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4월 총선 경기도 판세와 관련해 “지금 이대로 가면 10석 정도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경기 지역 판세가 그만큼 어렵다는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한 명이라도 당선자를 더 내려면 자신이 여당 강세지역인 분당에 출마해야 한다는 속뜻도 담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현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 분당갑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히며 “지금 전국에서 보면 경기도가 가장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상대적으로 여당에 우호적인) 분당조차도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면서 “이제는 정말 개인기로 그 나머지 부분을 돌파할 수밖에는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원유세를 하면 지역 사람들이 다 아는 경기도 인물이 얼마나 있겠나”면서 “(당내 유명인사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있지만 (그가) 경기도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했다.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전체 의석은 121석이다. 서울 49석, 경기 59석, 인천 13석이다. 현재 민주당은 103석을 차지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16석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에서 분위기 쇄신을 위해 당 주류 및 친윤계 의원에 대한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가 나오지만 안 의원은 일찌감치 험지 차출론에 선을 긋고 현 지역구에 재도전할 뜻을 밝히고 있다. 안 의원은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내가 험지에 출마하면 (수도권에서 고전하는) 다른 국민의힘 후보들을 도울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자신같은 ‘전국구 정치인’이 안전하게 당선될 수 있는 분당에서 출마해야 틈 나는대로 다른 수도권 후보를 도와 국민의힘 당선자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내일 총선이 치러지면 몇석을 예상하느냐, 국민의힘이 80석대(지역구)에 머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는 질문에 “지금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비례대표까지 합해서 겨우 100석을 넘는다는 시나리오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현재 국민의힘 의석 수는 111석이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국정기조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당과 정이 서로 건설적 관계가 돼야 한다”며 “지금은 용산과 여당이 수직 관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목소리가 똑같은데 그렇게 되면 지지율이 똑같다”며 “대통령 지지율 30몇프로, 당 지지율 30몇프로 하면 도저히 못 이긴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 시·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앉아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또 여러 지역들을 다니면서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고 교감하고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며 “바람직한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생방송 난입 복면괴한들 총 겨누고 수류탄 위협…국가비상 에콰도르 난장판 (영상)

    생방송 난입 복면괴한들 총 겨누고 수류탄 위협…국가비상 에콰도르 난장판 (영상)

    치안이 극도로 나빠진 남미 에콰도르의 상황이 새해 들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대법원장 자택 앞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데 이어, 방송국에 난입한 무장한 괴한들이 총기와 수류탄으로 직원들을 위협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생중계되는 등 무법 폭력의 물결이 전국을 뒤덮고 있다. 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경찰 및 교정청(SNAI)에 따르면 이날 오후 최대 도시 과야킬에 있는 TC텔레비시온 방송국에 10여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했다. 두건과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괴한들은 뉴스 생방송 중인 스튜디오에 뛰어 들어가 방송 진행자 등 직원에게 총부리를 겨눴다. 괴한들은 카메라에 수류탄을 내보이거나 방송국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의 상의 주머니에 폭발물을 집어 넣기도 했다. 직원들은 스튜디오 바닥에 엎드리거나 주저 앉아 공포에 떨었다. 현장에서는 총성과 “쏘지 말라”는 외침도 들렸다. 이 급박한 상황은 일부 그대로 생중계됐고,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SNS)에도 관련 영상이 퍼졌다.사건 직후 에콰도르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오늘 에콰도르가 내부 무력충돌 상태임을 선포하는 긴급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대통령은 폭력 집단을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도록 군 등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군경은 현장에 급파돼 진압 작전을 펼쳤고, 1시간여 만에 관련자 13명을 체포한 뒤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에콰도르 경찰은 “경찰의 즉각적인 개입을 통해 이번 범행과 관련한 피의자 신병과 증거물을 확보했다”며, 손이 결박된 채 바닥에 엎드려 있는 남성들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이번 사건은 노보아 대통령이 최근의 치안 불안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앞서 노보아 대통령은 ‘로스 초네로스’ 갱단 수괴인 아돌포 마시아스 탈옥을 계기로 전날에 60일 기간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경에 강력한 치안 유지를 지시했다. 주민들에게는 통행금지(오후 11시∼ 다음 날 오전 5시)도 명령했다. 그러나 사회 혼란은 더 가중하는 모양새다. 이날 새벽 쿠엥카에 있는 이반 사키셀라 대법원장 자택 앞에서는 폭발 사건이 보고 됐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다. 사키셀라 대법원장은 “명백한 테러 행위”라며 “나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밤 키토 도심에서도 최소 5차례의 폭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과야킬, 에스메랄다, 로하, 엘구아보 등지에서는 차량 방화와 총격 사건이 이어졌다.마찰라와 키토에서는 경찰관 최소 7명이 피랍됐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번호판을 떼어낸 차량으로 이동하던 괴한들이 경찰관들을 붙잡은 뒤 강제로 어딘가로 끌고 갔다고 한다. 이날 새벽에는 또 다른 수감자 탈옥도 보고됐다. 탈옥수 중에는 디아나 살라자르 검찰총장에 대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수감됐던 ‘로스 로보스’ 갱단 두목급 범죄자, 파브리시오 콜론 피코 수아레스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SNAI에 따르면 마시아스 탈옥을 전후로 에콰도르 24개 주 중 6개 주에 있는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했는데, 일부 시설에서는 교도관이 한때 인질로 잡히기까지 했다. 이들의 폭동은 대부분 진압됐다. 탈옥한 수감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는 에콰도르 당국은 일련의 공격 앞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동영상 연설에서 “모든 에콰도르 국민이 평화를 되찾을 때까지 테러리스트와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전 세계 주요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끼어 있는 에콰도르는 몇 년 새 유럽과 북미로 가는 마약 거래 통로로 이용되며 갱단 간 분쟁의 한복판에 놓였다. 그러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살인과 납치 등 강력 사건 발생 빈도도 크게 늘었다. 각종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스테이티스타닷컴’에 따르면 2022년 에콰도르 살인 범죄율은 10만명 당 25.9명으로,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 중 자메이카(52.9명), 베네수엘라(40.4명), 트리니다드토바고(39.4명), 온두라스(35.8명), 콜롬비아(26.1명) 다음으로 높았다. 한편 주에콰도르 한국대사관은 “새해 벽두 조직범죄 단체가 공권력 및 시민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폭력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다행히 지금까지 우리 동포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962년 한국과 수교한 에콰도르에는 현재 600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 지상파 뉴스 생방송 중 총기 든 괴한 난입…고스란히 생중계[포착]

    지상파 뉴스 생방송 중 총기 든 괴한 난입…고스란히 생중계[포착]

    남미 에콰도르의 치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려주는 사례가 공개됐다. 9일(이하 현지시간) 에콰도르 TC텔레비시온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에콰도르 최대 도시인 괴야킬에 있는 TC텔레비시온 방송국에 10여 명의 무장괴한이 난입했다. 이들은 두건과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상태였으며, 뉴스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과정에 뛰어 들어가 진행자와 관계자들에게 총구를 겨누며 위협했다.진행자와 관계자들은 고개를 숙인 채 “쏘지 말라”고 외쳤고, 이 과정에서 총성이 들리기도 했다. 당시 스튜디오에 난입한 일부 괴한은 수류탄을 손에 들고 있기도 했다. 겁에 질린 직원들은 스튜디오 바닥에 엎드리거나 주저앉았고, 이 모습이 고스란히 생중계되면서 에콰도르 국민들 전체가 지켜봤다. 유튜브를 포함한 SNS에도 관련 영상이 실시간으로 확산했다.한 괴한은 카메라를 향해 “우리는 장난을 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에콰도르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괴한들을 모두 체포했다. 이후 공개된 사진은 손이 뒤로 묶인 채 바닥에 엎드려 경찰의 통제를 받는 괴한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경찰은 생방송 중인 스튜디오에 총기를 들고 난입한 괴한들의 신상정보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무법천지 된 에콰도르, 갱단 두목은 탈옥 앞서 에콰도르에서는 현지 유명 범죄조직의 수괴인 아돌포 마시아스가 탈옥하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8일 마시아스의 탈옥을 계기로 60일 동안의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군‧경에 강력한 치안 유지를 지시했다. 주민들에게는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의 통행금지령도 내려졌다.현재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는 무장한 군 장병이 교도소 주변을 순찰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된 분위기다. 9일부터 하룻밤 사이 수도 키토 도심에서는 최소 5차례의 폭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과야킬, 에스메랄다, 로하, 엘구아보 등지에서는 차량 방화와 총격 사건이 이어졌고, 마찰라와 키토에서는 경찰관 최소 7명이 피랍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검찰총장에 대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수감됐던 갱단의 두목급 범죄자 등이 탈옥한 사실도 잇따라 알려졌다. 마약과 폭력에 물든 에콰도르, 강력 사건 발생율도 급증 탈옥한 수감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는 에콰도르 당국은 일련의 공격 앞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방침을 강조했지만, 에콰도르의 치안은 갈수록 나빠지는 모양새다. 전 세계 주요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있는 에콰도르는 지난 몇 년 동안 유럽과 북미로 가는 주요 마약 거래 통로로 이용돼 왔다.이 과정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갱단 사이의 분쟁이 잦아졌고, 동시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살인과 납치 등 강력사건 발생 빈도도 급증했다. 각종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스테이티스타닷컴’에 따르면 2022년 에콰도르 살인 범죄율은 10만명 당 25.9명으로,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 중 자메이카(52.9명), 베네수엘라(40.4명), 트리니다드토바고(39.4명), 온두라스(35.8명), 콜롬비아(26.1명) 다음으로 높다. 한편, 노보아 대통령은 SNS에 공개한 동영상 연설에서 “모든 에콰도르 국민이 평화를 되찾을 때까지 테러리스트와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불안감 여전” “차질 없을 것”… 전국 지자체도 ‘예의 주시’

    “불안감 여전” “차질 없을 것”… 전국 지자체도 ‘예의 주시’

    시공능력 16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 개시 여부가 11일 결정되는 가운데 태영건설이 벌인 사업장을 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태영건설은 경기주택도시공사 신사옥, 부산콘서트홀 건립사업, 김해 대동첨단산업단지, 강릉 관광단지 개발사업 등 전국 곳곳에 사업장이 있다. 건설업계 불안감은 여전하지만 공동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아직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영건설은 강원 강릉 송정동 6만 7700㎡ 터에 총 6450억원을 들여 숙박 시설인 ‘디오션259’를 짓고 있지만 강원도는 아직 하도급 업체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남 창원 북면 감계2지구 사업장처럼 분양이 끝나거나 막바지 공정에 들어간 공동주택 사업도 워크아웃 개시로 자금이 수혈되면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분양이 진행된 사업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계약자 보호 조치 대상에도 포함되는데, 만일 공사가 중단되더라도 HUG가 남은 공사를 진행하거나 분양대금을 돌려줄 수 있다. 그러나 특수목적법인 출자 사업은 분위기가 다르다. 지자체가 출자했거나 대주단이 따로 있는 구조여서 워크아웃 개시로 자금 수혈이 이뤄지더라도 대주단 결정으로 사업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자금 지원을 계속할지, 태영건설 지분은 빼고 대체 사업자를 찾을지 제각각 판단이 필요한 것이다.창원시 회성동 복합행정타운 사업이 대표 사례다. 이 사업은 창원시가 51%, 태영건설이 22.4%를 출자해 세운 특수목적법인이 시행 중이다. 이미 3600억원에 달하는 PF(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이 시행된 상황에서 태영건설 지분을 빼고 대체 사업자를 모색한다면 사업 차질은 불가피해진다. 태영건설 지분을 유지한다면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위험 부담을 계속 감수해야 한다.
  • 이재명 오늘 퇴원… 비명계 4인 ‘탈당 디데이’ 최후통첩

    이재명 오늘 퇴원… 비명계 4인 ‘탈당 디데이’ 최후통첩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로 습격당해 치료를 받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퇴원한다. 당무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는 게 민주당 공식 입장이나 건강이 많이 호전됐다는 전언으로, 이 대표가 9일 유선으로 당무를 논의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대표가 퇴원하는 10일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원칙과상식’의 탈당이, 11일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탈당이 연이어 예고된 상태라 이 대표의 고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상태가 많이 호전돼 내일 퇴원한다. 자택으로 귀가해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 갈 예정”이라며 “퇴원은 오늘 서울대병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무 복귀 시점에 대해 “당무 복귀는 미정이고, 최고위원회의도 (참여가) 미정”이라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죽으로 식사하고 있으며 가족과 대화할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대표는 이날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에게 보낸 문자가 본회의 중에 포착됐는데, 이 대표는 최근 부적절한 언사로 논란이 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당원자격정지’의 엄중 징계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하에 (이 대표가) 조사를 지시했다”고 확인했다. 현 부원장은 최근 술자리에서 한 지역 정치인의 비서에게 “너네 같이 사냐”고 묻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당도 불사하는 당내 일부 세력의 가세로 제3지대론은 힘을 받는 모습이다.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신당 창당 작업을 진행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만났다. 여기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도 참석해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이 실현될지 눈길이 쏠렸다. 이 전 대표는 축사에서 “양당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 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주저앉겠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우리가 다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이 위원장, 양 대표, 금 대표 등과 협력할 것이냐는 질문에 “‘협력의 방법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차차 드러나겠지만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도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원칙과상식은 이날 퇴원을 앞둔 이 대표를 향해 최후통첩했다. 기존에 요구했던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이 대표가 답하지 않으면 10일 탈당을 실행하겠다는 내용이다. 원칙과상식 조응천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에 끝까지 결단을 요구했는데, 우리가 답을 못 들으면 방법이 없다”고 말한 뒤, ‘그럼 탈당인가’라는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조 의원을 비롯해 이원욱·김종민·윤영찬 의원 등 원칙과상식 4인방은 전날 거취와 관련해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원칙과상식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총선 승리를 위해 단합을 강조하는 이 대표의 입장에선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가 현실화할 경우 총선 접전지인 수도권 등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 이낙연 “민주당 의원 44%가 전과자” 발언했다 사과

    이낙연 “민주당 의원 44%가 전과자” 발언했다 사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의원 44%가 전과자’라고 발언했다가 민주화 운동 등에 따른 실정법 위반 사례를 고려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국회의원 44%가 전과자라고 발언한 바 있다”며 “한 시민단체의 통계를 인용한 발언”이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계산해 보면 44%가 아니라 41%가 맞다”며 “무엇보다도 그 숫자에는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 과정에서 실정법을 위반한 경우도 꽤 많이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큰 실책이었다”며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민주화 영웅들의 희생을 높이 평가한다. 그 발언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밤 UBC 울산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도덕성과 다양성을 잃어버렸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167명 중에서 68명이면 44% 정도인데, 44%가 전과자”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의 ‘전과자’ 발언이 알려지자 당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본인(이 전 대표)이 어떻게 보면 민주화 운동, 노동 운동의 그런 많은 희생의 대가로 여기까지 온 분 아니겠느냐”라며 “꽃길만 걸어오신 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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