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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릴 왜 부르지?” 네·카 제치고 AI 전략대화 ‘1번 토론자’ 초청받은 아모레

    “우릴 왜 부르지?” 네·카 제치고 AI 전략대화 ‘1번 토론자’ 초청받은 아모레

    “여기 오신 분들도 의아하실 테고, 저희도 초청받고 ‘왜 우리를 불렀을까’ 의아했습니다.” ‘1번 토론자’로 호명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연 ‘제5차 인공지능(AI)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이런 말로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로레알이라는 글로벌 1위 뷰티 기업이 이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기조연설을 한 것은 AI가 테크 기업의 영역뿐 아니라 전통산업과 일반 소비재 기업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걸 시사한다”며 “저희도 생성형 AI를 핵심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빠르게 학습하고 시도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AI 전략에 대해 논의해온 ‘AI 최고위 전략대화’에 국내 대표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대표가 초청된 것은 AI 기술 혁명 여파가 전체 산업 영역으로 옮겨붙었다는 방증이다. 전략대화에 아모레퍼시픽을 초청하자는 아이디어는 위에서 먼저 내려왔다고 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종호 장관, 박윤규 2차관이 AI가 모든 전통산업에 스며들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섭외를) 주문한 것”이라며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AI를 활용한) 뷰티 산업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인사이트(통찰력)를 줘서 서둘러 접촉했다”고 전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가 폐막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열린 이날 전략대화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김영섭 KT 대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류정환 두산로보틱스 대표,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등 국내 ICT 산업을 이끄는 기업의 수장들이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류 대표는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라스베이거스에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정부가) 각 분야 전문가들을 불러 이런 논의를 하는 속도감에 놀랐다”고 말했다. 업계 종사자들의 CES 참관 후기를 공유하고 AI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과기부는 CES 폐막 2~3일 전부터 각 기업 및 혁신상을 받은 국내 스타트업 섭외를 신속하게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젊은 스타트업 대표들의 정부와 기업을 향한 당당한 정책 제언도 쏟아졌다.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1분 이내에 인체의 3D 형상과 움직임을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한 앙트러리얼리티의 이동윤 대표는 “스타트업이 큰 기업과 데이터 구축을 협업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영역 신설을 고민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면서 “이 자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에도 제안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CES에서 앙트러리얼리티의 기술력을 눈여겨본 로레알 측은 해당 부스를 3차례 방문한 데 이어 추가 미팅을 갖기로 했다고 한다. 사진작가 대신 촬영을 돕는 로봇 기술을 선보여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랩의 강성훈 대표는 “기존엔 ICT 기업에서 주로 관심을 가졌다면 이번엔 의류·금융·보험회사에서도 저희 부스를 방문해 고무적이었다”며 CES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강 대표는 이어 “글로벌 기업들과의 계약 전 사전 테스트 등을 위한 비용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스타트업에겐 부담이 된다”며 “이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선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두 여성 수장의 첫 만남이 이뤄져 화제를 모았다. 행사 직후 네이버의 최 대표는 카카오 정 내정자를 찾아가 “진작 인사했어야 하는데 이제야 인사드린다”며 악수를 건넸다. 최 대표는 앞선 토론에서 최근 불붙은 글로벌 AI 경쟁에 대해 “저희에겐 50배, 100배 큰 빅테크들과 경쟁해야 하는 ‘AI 전선’이 하나 더 생긴 느낌”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전쟁터’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 기업들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식 석상에 데뷔한 정 내정자는 카카오의 멀티모달 대규모 언어모델(MLLM) ‘허니비’ 개발 사실을 공개하면서 “오픈AI의 챗GPT 열풍을 통해 자국의 자체 언어모델을 소유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 이동건, 공포의 대상 父와 생애 첫 여행… ‘조마조마’

    이동건, 공포의 대상 父와 생애 첫 여행… ‘조마조마’

    배우 이동건 부자가 생애 처음으로 단둘이 여행을 떠났다. 21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동건 부자의 강릉 여행기가 공개된다. 이동건 부자의 여행 소식에 스튜디오는 역대급 기대감으로 술렁였다.과거 심리상담을 받던 이동건은 아버지에 대해 “어릴 적 공포의 대상이었다. 엄한 아버지 그 자체”라며 아버지와의 사이가 편안하지 않음을 내비친 적이 있다. 이동건을 통해 말로만 듣던 아버지가 등장하자 스튜디오에서는 “느낌이 군인이나 공무원 생활 오래 하신 분 같다”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동건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생애 첫 여행 모습에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건 뭐든지 처음인 이동건 부자의 어색함은 차 안에서부터 시작됐다. 침묵만 흐르는 부자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는 “지금 여행 가는 거 맞아요?”라며 긴장했다. 긴 침묵 끝에 운전 경력 50년을 자랑하는 이동건의 아버지는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과는 전혀 다른 길로 이동건을 지시하며 길 안내를 시작했다. 계속되는 아버지만의 독불장군식 화법에 이동건은 결국 운전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발발했다고 하는데, 과연 무슨 일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버지와의 첫 여행을 위해 직접 강릉 맛집을 찾아본 이동건은 “아버지가 좋아할 만한 음식점이 있다”며 맛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동건이 찾은 맛집은 예약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곳이다. 미처 예약은 하지 못한 이동건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고, 이에 아버지는 언짢은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심지어 아버지의 한마디에 이동건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건 어머니는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부자 사이를 조마조마하게 바라봤다는 후문이다.
  • 배우 최강희, 연예인 집에서 청소 알바하는 근황

    배우 최강희, 연예인 집에서 청소 알바하는 근황

    본업과 부업을 오가는 배우 최강희의 숨겨진 일상이 20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공개된다. 최근 라디오 DJ가 됐다는 최강희는 이날 방송에서 ‘최강희의 영화음악’을 진행하러 방송국으로 향한다. 최강희는 ‘최강희의 볼륨을 높여요’, ‘최강희의 야간비행’ 이후 12년 만에 영화를 소개하는 1시간짜리 프로그램을 맡았다고 한다. 최강희는 라디오 생방송 전 대본을 꼼꼼하게 살피고 거듭 연습을 하고서는 본 방송에 들어간다. 그는 녹슬지 않은 진행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아날로그 감성을 제대로 불러 일으키고, 이를 지켜보던 담당 PD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방송을 마친 최강희는 본업에 이어 부업인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어느 연예인의 집으로 향한다. 그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집 주인의 정체에 참견인들도 모두 놀랐다는 후문이다. 청소도구를 짊어지고 간 최강희는 창문을 열고 능수능란하게 의자를 올린 뒤 청소를 시작한다. 먼지털기를 시작으로 본격 청소에 돌입한 최강희는 그 가운데에서도 숨길 수 없는 허당기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것도 잠시, 최강희는 ‘청소 강희’의 본능을 제대로 발휘하며 호텔 못지 않은 깔끔한 청소 실력을 뽐낸다. 특히 최강희는 자신만의 신박한 청소법과 정리정돈 노하우로 참견인들을 감탄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 AI가 강타한 CES, K-스타트업 날았다

    AI가 강타한 CES, K-스타트업 날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챗GPT’가 생성형 AI 시대를 연 뒤 처음 열린 전시인만큼,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합되는 AI 기술이 전시의 중심이었다. 이에 그동안 AI 기술을 고도화 시켜 온 국내 스타트업들이 CES에서 전에 없던 주목을 받았다. 소규모 벤처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관인 ‘유레카파크’가 ‘K-스타트업’의 무대가 됐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거나 해외 업체와 협력을 체결하고 CES 혁신상을 받는 등 호평을 얻었다.●포바이포 ‘픽셀’, 혁신상 2개 부문 수상 포바이포는 딥러닝 AI 기반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로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이미징/사진’ 부문에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픽셀은 수만 건의 초고화질 영상을 학습한 AI가 채도, 선예도, 명암, 노이즈 등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화질을 고도화한다. 인간이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영상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포바이포의 설명이다. 영상의 초당 데이터 전송량도 낮추면서도 화질은 초고화질로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공동부스에 마련된 포바이포 전시 공간엔 미국, 영국, 일본, 스페인 등 글로벌 방송사와 통신사,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협회, 3D 콘텐츠 제작사, 글로벌 VFX 스튜디오, 글로벌 기술 기업, e러닝 교육기업, 헬스케어 이미지 영상 기업 등 디지털 영상 및 이미지 콘텐츠를 생성, 활용하는 다양한 영역의 관계자가 약 300명 이상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방문한 AI 솔루션 인프라 구축 기업 올파이브데이터 최고기술책임자(CTO) 셔먼 탕은 “AI 화질 개선 결과물의 퀄리티가 매우 놀랍다”며 “미국 등 글로벌 미디어 서비스 및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활용 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바이포는 오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도 스타트업 전문관 ‘4YFN’에도 전시장을 꾸린다. ●에이아이포펫, 반려동물 헬스케어로 주목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아이포펫은 CES에 3년 연속 참가해 AI 반려동물 건강관리 기술을 선보이고 현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에선 강아지와 고양이 이빨 건강까지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발전된 AI 분석 기술을 전시했다. 반려인은 집에서 직접 ‘티티케어’ 앱으로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그 데이터를 연계 병원과 실시간 공유할 수도 있다. 현재 한국마사회와 함께 연구개발 중인 AI 기반의 말 개체 식별 기술과 보행 이상 진단 보조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딥인사이트, 프롭테크 기술로 美업체와 MOU 인공지능 기반 3D 센싱 솔루션 스타트업 ㈜딥인사이트는 CES 2024에서 미국 라이다(LiDAR) 기업 아우스터와 전략적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두 회사는 건설, 건축,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인테리어 등 분야에서 3D 공간 정보 획득에 사용되는 라이다 기반의 3D 스캐너 개발과 보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딥인사이트의 ‘디멘뷰’는 아우스터 라이다와 고용량 리튬이온 베터리를 소형화, 경량화한 프롭테크 장비로, 필요한 공간 정보만 선택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촬영, 2D, 3D 도면 정보를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딥브레인AI, 전시장에 가상인간 세워 AI 휴먼 제작 선도 기업인 딥브레인AI는 2019년부터 매년 CES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엔 LG 노바와 협력해 ‘함께 만드는 더 밝은 미래’를 주제로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렸다. 이번 전시에서 딥브레인AI는 대화형 AI 키오스크와 가상인간 영상 편집 플랫폼인 ‘AI 스튜디오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자사 ‘드림아바타’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AI 휴먼을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드림아바타는 사진 한장과 음성 10초 분량만 있으면 2분 내에 가상인간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딥브레인AI 전시장에선 AI 스튜디오스를 통해 텍스트 입력만으로 쉽고 간단하게 AI 휴먼을 활용한 영상을 제작해 보는 체험도 이뤄졌다. 글로벌 IT 기업 레노버 및 스콧 모건 재단과 함께 진행한 ‘AI 아바타 프로젝트’도 공개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CES 2024에서 한국 기업 중 혁신상을 수상한 스타트업은 116개로, 그 중 가장 많은 30개(25.86%) 스타트업이 헬스케어 분야에 해당됐다.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3D 프린팅 의수 개발 기업 ‘만드로’, AI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딥바이오’, 재생의료 스타트업 ‘플코스킨’ 등이 이 분야에 해당된다. 두번째로 혁신상이 많은 산업군은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분야(14개, 12.07%), 세번째는 AI(12개, 10.34%)였다.
  • 아빠 불륜 눈치챈 10대 딸이 ‘엄마인 척’ 연락…위자료 못 받을까

    아빠 불륜 눈치챈 10대 딸이 ‘엄마인 척’ 연락…위자료 못 받을까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뒤늦게 외도 흔적을 발견한 아내가 내연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생각지 못한 변수가 있었다. 몇 년 전 딸이 먼저 아빠의 불륜을 눈치채고 내연녀에게 연락을 취했던 것. 내연녀는 자신이 연락받은 지 3년이 넘었기 때문에 시효가 소멸했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된 사연일까. A씨의 남편 B씨는 최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A씨가 기억하는 생전의 남편은 화도 잘 내지 않고 성실하며 가정적인 사람이었다. A씨는 장례를 치른 뒤 남편을 그리워하며 유품을 정리하다가 낯선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 휴대전화에는 남편의 불륜 흔적이 담겨 있었다. 평소 자신과 올해 스무살인 딸밖에 몰랐다고 여긴 남편이 가족들 몰래 바람을 피웠고, 그 비밀을 무덤까지 갖고 갔다는 사실에 A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A씨는 내연녀 C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C씨는 소송에서 생각지 못한 사실을 들고 나왔다. 자신은 이미 3년여 전에 A씨에게서 불륜과 관련해 연락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소멸 시효가 지났다는 주장이었다. 숨진 B씨와의 관계도 끝난 상태였다고 한다. 남편의 장례가 끝난 뒤에야 불륜 사실을 알게 된 A씨로서는 황당한 상황이었다. C씨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3년여 전 불륜 관련으로 연락을 받았다는 C씨의 주장은 어느 정도 사실이었다. 알고 보니 A씨의 딸이 3년여 전 아빠의 불륜을 눈치채고 A씨의 휴대전화로 C씨에게 연락했던 것이었다. 딸이 아직 10대였을 때였다. 1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사연을 소개한 A씨는 “가족이 깨질까 봐 엄마에게 비밀로 하고 엄마인 척 전화했던 딸을 생각하니까 가슴이 아팠다”면서 “하루에도 열두번씩 속에서는 열불이 난다”고 토로했다. 이어 “딸이 3년 전에 연락했기 때문에 상간 위자료 소송이 부적법하게 될 수도 있다더라”면서 “가슴이 답답하다.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조언을 구했다. 서정민 변호사는 소멸 시효 제도에 대해 “민법은 권리자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정 기간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경우 권리 자체를 소멸시킨다”면서 “상간 위자료 청구 소송은 불법 행위가 있었던 날로부터 10년, 불법행위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3년이 지나면 불법행위 손해배상청구권이 소멸한다”고 설명했다. C씨에게 3년 전 연락한 사람이 A씨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3년 전 C씨와) 통화를 했다면 녹음 파일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목소리 감정을 통해 (당시 통화한 사람이) A씨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고 서 변호사는 말했다. 다만 “남편의 부정행위를 최근에서야 알았던 사정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과 증거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를 입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지난 3년 동안에도 B씨가 C씨와 바람을 피웠다는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 변호사는 “부정행위가 계속 이어졌다면 그에 대한 손해도 연속적으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비록 3년 전에 연락했더라도 소멸 시효가 완성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소멸 시효가 완성됐다면 억울한 상황일 것 같다”면서 “그래도 C씨 직장에 찾아가는 등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형법상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 [용산NOW]‘강성희 퇴장’ 전체 영상 공개한 대통령실…“경호상 위해”

    [용산NOW]‘강성희 퇴장’ 전체 영상 공개한 대통령실…“경호상 위해”

    한 주의 대통령실 이슈와 국정 관련 소식을 전하는 ‘용산 NOW’입니다. 부정적 여론 확산에 당시 영상 공개야권은 ‘과잉 경호’ 비판 이어가 대통령실이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강제로 퇴장당한사건의 전체 영상을 공개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야권은 경호처장 파면을 요구하는 등 ‘과잉 경호’, ‘입법부 모독’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전날 전북자치도 출범식 현장 영상을 추가로 공개한 이유에 대해 “전체 상황을 알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대통령경호처가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도 예상됐지만, 대통령실은 전날 브리핑을 자처해 “경호상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 만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하며 직접 대응에 나섰다. 당시 현장의 특장 장면이 부각된 영상과 함께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직접 대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어 대통령실은 30초 분량의 전체 영상을 전날 오후 늦게 언론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강 의원이 경호요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계속 말을 거는 장면 등이 담겼는데, 대통령실은 현장 영상을 근거로 당시 상황이 경호상 필요한 조치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처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영상이 나갔음에도 대통령실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바이든-날리면’ 2탄을 만들고 싶은 건지 의문스럽다”며 “대통령과 제가 손을 잡은 것은 잠깐에 불과했다. 무슨 손을 잡아서 힘을 줬다. 내 쪽으로 대통령을 끌어당겼다, 이런 여러가지 얘기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강 의원은 전날 전북자치도 출범식에 내빈으로 참석해 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취지의 말을 했고, 계속 말을 하자 대통령경호처 요원들에게 강제로 퇴장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과잉 경호’ 논란 등 현안 질의를 위해 국회운영위원회 개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 개혁신당, 내일 창당…이준석 당대표로 추대

    개혁신당, 내일 창당…이준석 당대표로 추대

    이준석, 호남향우회서 “새만금 잼버리 행사 잘못되니 전북에 책임 뒤집어 씌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이 20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확정했고, 이 전 대표가 개혁신당 대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19일 KBS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이준석 대표가 맡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며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이고, ‘이준석 신당’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데 본인이 뒤에 빠져 있다는 것은 좀 어색하다. 직접 대표를 맡아 당을 지휘하는 것이 책임 정치”라고 밝혔다. 허은아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이날 SBS 라디오에서 “당대표는 누구나 다 예상하는 대로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저희 당을 잘 끌어갈 수 있고, 지지율을 더 많이 높일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라는 의견을 듣고 있는데 너무나 치우친다”고 했다. 당명은 가칭인 개혁신당으로 확정됐고, 당 색은 ‘개혁 오렌지’로 정했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창당대회에는 이낙연 전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 제3지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개혁신당 당원이 5만 5000명이 넘은 가운데 허 위원장은 30대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30대가 1만 3000명, 50대가 1만 2000명, 40대가 1만 1000명이다”며 “4위가 60대, 5위가 20대”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가 가장 많고, TK(대구·경북) 순서라고도 했다.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날 서울시 호남향우총연합회를 방문해 영호남 격차 문제를 짚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선거 과정 중 흑산도를 방문했는데, 이명박 정부 시절 흑산도공항과 울릉도공항을 짓겠다고 시작된 공항사업이 흑산도 공항은 진척이 없고 울릉도공항은 곧 완성이 된다”며 “이런 격차가 무엇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대구공항은 이전이 확정돼 시 공항이 추진되고 있는데, 약속됐던 광주공항 이전은 늦어지고 있는 것일까”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 새만금에서 잼버리 행사가 대통령이 앞장서 추진됐던 것이 나중에 날씨 때문에 잘못되니 왜 전라북도에 책임을 뒤집어 씌위고 했던 것일까”라며 “이런 지점이 보이는 것이 바로 정치인으로서 호남을 바라보는 복잡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 SBS 퇴사 조정식 아나운서,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아내 자랑

    SBS 퇴사 조정식 아나운서,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아내 자랑

    SBS 아나운서를 관두고 최근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조정식(37)이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아내의 재력에 대한 소문을 일축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라디오스타’ 채널에 올라온 ‘뒤풀이스타’ Ep.2에서는 하하와 조정식이 등장했다. 퇴사 8개월 차인 조정식에게 김구라가 “집에서는 뭐래?”라며 아내의 반응을 묻자, 조정식은 “(회사) 나간다고 할 때부터 되게 (응원해 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구라가 “아내가 되게 유명한 한의사라서 재력이 엄청나다는 소문이 있던데”라고 하자 조정식은 “그건 잘못된 얘기다. 나이도 어리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조정식은 “아내가 침을 잘 놓는다”며 “재활전문인데 침, 추나 이런 걸 너무 잘한다”고 자랑했다. 또 “올해부터 개원 얘기를 하더라”며 “요즘 한의원은 추나를 안 하면 (돈이) 안 되는데 추나는 생노동이지 않나. 인센티브 시스템이 잘돼있으면 동기부여가 될 텐데 월급이 정해져 있어서 동기부여가 잘 안된다”며 아내의 독립 계획도 내비쳤다.한편 조정식 아나운서는 8세 연하의 한의사 한다영씨와 9개월간의 교제 끝에 지난 2021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한씨는 미스코리아 강원 미 출신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 ‘6연속 버디쇼’ 김시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날 공동 5위

    ‘6연속 버디쇼’ 김시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날 공동 5위

    김시우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트로피 탈환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시우는 19일 캘리포니아주의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된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잭 존슨(미국)과 알렉스 노렌(스웨덴)에 2타 뒤진 김시우는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시우는 정상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회는 라킨타 컨트리클럽,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 3개 코스를 번갈아 가며 3라운드까지 소화한다. 이어 컷오프를 통과한 선수들이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4번 홀부터 9번 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앞서 11∼13번 홀에서도 3연속 버디 쇼를 펼쳤다. 14번 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김시우는 “투어 생활 중에 이렇게 마지막 6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한 적이 없었다. 4번 홀 버디 후에 계속 샷이 좋았고, 퍼트도 잘 들어가서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좋은 기억이 있는 이 코스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우승한 대회에 참가하면 항상 좋은 기분이 들고, 잘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존슨(47)은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 담아 9년 만에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존슨은 2015년 디오픈 제패 이후 PGA투어에서 무관에 머물고 있다.
  • ‘감독·선수 퇴장’ 벤투호 UAE, 팔레스타인에 1-1 비겨

    ‘감독·선수 퇴장’ 벤투호 UAE, 팔레스타인에 1-1 비겨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축구 대표팀이 감독과 선수의 퇴장 속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를 이뤘다. UAE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홍콩을 3-1로 제압한 UAE는 승점 1만 추가했다. 반면 이란과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팔레스타인은 한 수 위 상대로 평가받은 UAE와 선전 끝에 비기면서 이번 대회 첫 승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편 UAE는 전반 23분 술탄 아딜이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UAE가 앞서던 경기 흐름은 수비수 칼리파 알함마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팔레스타인 공격수 오다이 다바그와 몸싸움 도중 유니폼을 끌어당기고 함께 넘어지면서 급격히 바뀌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알함마디에게는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골키퍼 칼리드 에이사가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으나, 수적 우위를 앞세운 팔레스타인의 파상공세 속 후반 5분 UAE가 결국 자책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처리하려던 바데르 나세르 모하메드의 헤딩이 그대로 골문을 향했다. 이후 주로 크로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한 팔레스타인은 날카로운 헤딩으로 유효슈팅을 꾸준히 기록했으나 모두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항의한 벤투 감독은 전반 추가 시간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기 종료 직전에 또 한 번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2-3 패)에서도 경기 뒤 주심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인도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3을 챙겼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의 선제골로 앞선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8분 이고르 세르게예프, 추가 시간에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호주는 18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후반 14분 호주의 잭슨 어빈이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 김경율 “여론 부글부글” 이용호 “골든타임” 조정훈 “국민 불편”…與 김건희 여사 사과 요구 분출

    김경율 “여론 부글부글” 이용호 “골든타임” 조정훈 “국민 불편”…與 김건희 여사 사과 요구 분출

    한동훈 “분명히 아쉬운 점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할만한 부분 있어”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의견이 확산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19일 CBS라디오에서 “민심을 대표하고 싶은 여당에서 (저의) 목소리가 처음 나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부끄러운 부분”이라며 “부글부글 끓고 있는 여론이 제 음성을 통해 나타났을 뿐이지 이게 어떻게 제 생각이겠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비대위원 중 처음으로 김 여사의 사과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비대위원은 “국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만큼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라도 용서를 구해야 될 일이 아닌가. 지금 저는 국민들의 감성이 돌아섰다라고 본다”며 “분명히 상대방의 몰카 공작이었고 그거대로 처벌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국민들은 각자에게 요구되는 어떤 도덕적인 수준이 있고 영부인으로서의 지위와 역할, 기대치가 있는 건데 그걸 무너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이 전날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현역 의원들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이용호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기본적으로 몰카 정치공작이 맞다”면서도 “국민이 볼 때 받은 것도 사실이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죄송하다’ 그런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인정하고 ‘내가 앞으로 더 잘하겠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겠다’고 얘기하는 걸 듣고 싶어한다”면서 “(대통령실이) 어떤 무슨 발표를 해도 골든타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정훈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공작이나 함정이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지지자들에게 아쉬움이 진하게 배어 나온다. 일반 국민들은 불편함이 크다”며 “사실관계를 떠나 이런 불편함을 대통령실은 충분히 헤아릴 필요가 있다. 국민들에게 충분히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날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 두고 변화의 조짐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다양한 의견을 청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韓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中네티즌, 레바논 무승부에 ‘억지 비난’

    “韓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中네티즌, 레바논 무승부에 ‘억지 비난’

    중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긴 가운데 중국 일부 축구 팬들이 “한국 심판 때문에 못 이겼다”고 억지 주장을 부리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안컵을 대하는 중국 누리꾼들의 행태는 볼썽사납다”며 “지난 17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한국 심판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는 중국과 레바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이 열렸다. 치열한 경기였으나 중국과 레바논은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중국에서 심판에 대한 불만이 터진 이유는 전반 14분에 나온 장면 때문이다. 레바논 선수 카릴 카미스가 중국 선수 다이웨이진의 얼굴을 발바닥으로 가격한 것이다. 입 부근을 축구화 스터드에 맞은 다이웨이진은 그대로 쓰러졌고 얼굴에는 상처가 생겼다. 모두가 놀랄 정도로 위험한 장면이었지만 고형진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높이 떠오른 공을 걷어내고 내려오면서 충돌한 만큼 고의적인 행동으로 보지 않은 것이다. 고형진 주심은 중국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진도 이를 반칙으로 보지 않았는지 경고조차 나오지 않았다. 중국에선 주심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중국 매체 ‘텐센트 스포츠’는 “이 장면은 레드카드 아니냐. 얼굴을 걷어차였는데 VAR 이후에도 한국 주심은 가만히 있었다”고 항의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다이웨이진이 얼굴을 걷어차였지만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VAR을 거치고도 마찬가지였다”며 판정에 의문을 드러냈다. 현지 네티즌들은 “한국 심판의 보복이다” “무조건 레드카드였다” “사라진 스포츠맨십”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난을 쏟아냈다.억지 비난에는 고형진 주심이 한국 국적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앞서 지난 15일 한국과 바레인 E조 조별리그 1차전 주심을 맡았던 중국 국적 마닝 심판의 판정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마닝 주심은 김민재,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에게 옐로카드만 무려 5장을 꺼냈다. 이 일 때문에 한국이 앙심을 품고 보복판정을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던 중국 축구 레던즈 순지하이는 “파울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파울이라고 해도 그저 단순한 파울”이라며 “물론 중국 선수들이 손해보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발로 걷어찼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발을 멈춘 상태에서 관성 때문에 얼굴을 가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응원하지만 VAR을 거쳐도 레드카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가격한 것이 아니라 발을 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억지 주장을 부리는 일부 중국 네티즌들을 향해 “이건 일종의 ‘자격지심’”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는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관중들의 ‘매너’ 역시 중요하다”면서 “특히 경기를 시청한 누리꾼들의 ‘건전한 비평’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지난해 11월 한국과 중국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당시 중국 관중의 ‘비매너 행위’를 언급했다. 그는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나올 때 일부 중국 관중이 야유를 보냈고,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을 향해 레이저 불빛을 쏘는 등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자행했다”면서 “이번에는 또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자국의 경기력을 탓하기 보단 한국인 심판 탓으로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중국 관중들과 네티즌들은 아시안컵을 즐기기에 앞서 ‘기본적인 매너’부터 먼저 갖추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끌려나간 강성희에 진중권 “사건 만들려는 운동권 버릇, 의도적”

    끌려나간 강성희에 진중권 “사건 만들려는 운동권 버릇, 의도적”

    정의당으로부터 최근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소리를 지르다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간 강성희 진보당 의원에 대해 “자꾸 사건을 만들려고 하는 운동권 버릇”이라며 “그런 건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18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통령의) 손을 놔주지 않고 당기는 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영상만 가지고는 상황 파악이 잘 안 되지만 대통령 경호처에서는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최근 이재명 대표 사건도 있었는데 대통령 경호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 옛날에 대통령에게 첼리스트가 연주하러 갔는데 경호원이 ‘활 질을 할 때 급격한 동작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엄중한 것”이라며 “만약 대통령 경호실의 입장이 맞았다면 저래도 된다고 본다. 다만 정말 그런 상황이었는지는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자꾸 사건을 만들려고 하는데 그런 것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운동권 버릇이다. 의도적으로 한 것”이라며 “일반 행사장에서도 소리치면 끌려 나간다. 계속 소리 지르고. 국회의원이 그거 하는 사람이냐. 좀 점잖게 의사 표현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가 그런 의사를 표현하는 자리가 아니다. 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인데 거기서 그런 논쟁을 할 자리도 아니었다”면서 “성희 의원은 운동권도 아니고 행사장 와서 뭐 하는 거냐. 그런 식으로 도발하고 시비 걸고 정치 문제화하고 이런 것 안 했으면 좋겠다. 좀 지친다”고 했다.전북 전주을 지역구 의원인 강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입장하는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합니다”라고 말했고 이후 대통령 경호원들은 강 의원의 입을 막고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의원이 악수했을 때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며 “경호처에서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연히 경호상의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 만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성희 의원은 자신이 경호원에 끌려 나간 것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날 사건과 관련해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저를 밀치고 압박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생각한다”며 “원래는 더 날 선 비판을 하고 싶었다. 전주시민들의 목소리의 100분의 1도 반영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당연한 조치였다는 취지의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서는 “영상이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에서 그런 거짓말을 한다”며 “바이든 날리면 2탄을 만들고 싶은 건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처의 문책도 요구한다”며 “국회의원 한 사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다.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전혜진, 故이선균 사망 후 첫 근황 전해졌다

    전혜진, 故이선균 사망 후 첫 근황 전해졌다

    배우 전혜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른한 오후, 졸음 퇴치엔 전혜진 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스튜디오에 앉아 있는 전혜진의 모습이 담겼다. 전혜진은 블랙 니트와 짙은 베이지색 팬츠 차림으로 빨간색 운동화를 신고 있다. 신발을 매만지는 그의 모습에서 새로운 걸음에 대한 기대도 전해져온다. 네티즌들은 “항상 응원해요” “힘내세요” “좋은 작품으로 만나요” 등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 내전 상태 에콰도르… 갱단, 수사검사 총기 난사

    내전 상태 에콰도르… 갱단, 수사검사 총기 난사

    국가 비상사태 열흘째인 남미 에콰도르에서 괴한들의 방송사 난입 등 폭력조직 관련 수사를 맡은 검찰조직 내 최고위직 검사가 대낮에 총기 난사로 참변을 당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인구 최대 밀집 도시인 과야킬 검찰청사 근처에서 세사르 수아레스 검사가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괴한들로부터 무차별 총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차량에는 20여개의 탄흔이 남아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콰도르 검찰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조직범죄 툭별수사부 소속 수아레스 검사의 살인 사건에 대해 직권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과야킬에 있는 TC텔레비시온 방송국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당시 두건과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괴한 13명은 뉴스 생방송 중인 스튜디오에 난입해 방송 진행자와 스태프 등에게 총구를 겨누거나 카메라에 수류탄을 내보였고, 이런 장면은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군과 경찰은 진압 작전을 펴 관련자 전원을 체포했다. 수아레스 검사는 과야킬을 활동무대로 한 갱단 8곳을 수사하던 중이었다고 일간 엘우니베르소는 전했다. 수아레스 검사는 방송사 침입자 13명에 대해 심문을 하는 과정에서 경찰로부터 어떠한 신변보호 조치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나 살라자르 검찰총장은 대국민 영상 메시지에서 “폭력배들과 테러리스트들이 국가를 위한 우리의 헌신을 멈추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7일 에콰도르 최대 마약 밀매 카르텔 두목 아돌포 마시아스(44)의 탈옥 이후 경찰관 피랍, 대법원장 자택 폭발물 테러 등 전역이 폭력 사태로 얼룩졌다. 치안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주요 갱단 22곳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내전 상태라고 선언했다.
  • AI가 인간의 일자리 뺏는다고?… 변화에 뒤처진 기업들의 변명

    AI가 인간의 일자리 뺏는다고?… 변화에 뒤처진 기업들의 변명

    인터넷이 이렇게 빨리 보급되고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을 순식간에 잠식할지는 몰랐을 터다. 전화에 모뎀을 연결해 글자로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영상 대화를 한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SNS)도 이런 사례다. 2004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사용자 수 100만명을 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5개월이었다. 디지털 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산하며, 확산 속도는 계속해서 더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사회제도 변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데 있다. 저자는 이를 가리켜 ‘기하급수적 격차’로 명명한다. 책은 기하급수적 격차가 커지는 사회에서 기업이나 노동, 세계, 분쟁, 시민 등 여러 부문에서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살핀다. 예컨대 지금 기술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을 들라면 누구나 ‘인공지능’(AI)을 꼽을 것이다. 2022년 11월 나온 생성형 AI 챗GPT는 단 1년 만에 주간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했다. 성능이 워낙 탁월해 인간을 대체하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말도 공공연하다.그러나 저자는 AI와 기업의 자동화, 로봇화가 노동시장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며, 특히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AI나 로봇 때문에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반대로 관련 일자리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반박한다. 특히 노동자가 몸담은 기업이 변화에 적응하는 데 실패했을 때 이런 문제가 더 두드러진다고 강조한다. 반대로 더 생산적이고 공격적이고 혁신적이고, 더 빨리 성장하는 기업은 이른바 ‘슈퍼스타 기업’이 된다. 비디오 임대 서비스 업체인 ‘블록버스터’의 몰락과 ‘넷플릭스’의 성공이 이런 사례다. 블록버스터는 비디오 대여 시장을 지배할 당시 9000개의 매장을 갖고 있었지만, 넷플릭스의 회원제와 월정액 서비스, 온라인 스트리밍 제공 등을 따라잡지 못해 폐업해야 했다. 기술 혁신을 눈여겨보고 이에 맞춰 대응한다면 발전할 수 있지만, 경영진이나 주주들이 새로운 기술에 따른 변화를 따라잡지 못했을 때는 몰락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저자는 기하급수적 격차가 커질수록 전 세계 국경은 더 견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대공황이 불러온 세계 공급망 위기에서도 경험했듯, 지리적 요소가 점점 더 중요해진다는 의미다. 분쟁이 더 커질 가능성도 크다. SNS를 통한 가짜뉴스의 확산과 같은 사이버 공격, 드론을 이용한 폭탄 투하 작전, 개인 정보 위협 등에 대비하려면 이에 맞설 기술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기술 혁신에 따른 여러 방면의 변화를 살핀 저자는 기하급수적 기술 변화에 발맞춰 적절한 제도를 마련한다면 기술은 결코 인간을 위협하지 않으리라고 거듭 강조한다. 단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시스템만이 실패한다고 덧붙인다. 이에 따라 기술 진화가 가져오는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는 ‘유연성’, 끊임없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회복탄력성’, 국가와 기업, 개인의 협력을 도모하는 ‘공공성’을 극복 방안으로 제시한다. 발 빠른 기술에 한탄하기보다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기술을 봐야 할 때라는 의미다.
  • ‘화려한 옷’ 갈아입은 지하공간… 지역 상권 살리는 효자 됐다

    ‘화려한 옷’ 갈아입은 지하공간… 지역 상권 살리는 효자 됐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발길이 끊어진 지하공간에 새 옷을 입히고 있다. 기존 시설을 재활용해 편익시설 확충과 인근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다.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영동에 위치한 대현지하상가에 청년특화지역을 조성한다.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 1월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청년 창업지원센터, 청년가게, 소극장, 북카페 등을 마련키로 했다. 1987년 문을 연 대현지하상가는 길이 243m, 연 면적 2627㎡다. 한때 청주를 대표하는 상권이었지만 원도심 상권 침체와 코로나19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124개 점포가 모두 철수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대현지하상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청년센터도 있어 이용하는 청년들이 많을 것”이라며 “인근 상가 손님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서초구는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한국종합예술학교와 국립국악원 앞 지하보도에 288㎡ 규모의 서리풀아트스튜디오를 만들고 있다. LP판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뮤직라이브러리, 청년 예술인 연습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40여년 전 만들어진 이 지하보도는 통행량이 거의 없다. 충북도는 을지연습과 화랑훈련 시 지휘시설로 사용했던 ‘지하 벙커’의 변신을 시도한다.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융복합 시설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현재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1973년 준공된 지하 벙커는 인근에 새 지휘시설이 마련돼 지난해 8월까지만 사용됐다. 정문 입구부터 후문까지 약 200m, 통로 폭은 4m, 높이는 5.2m다. 총 면적은 2156㎡다.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14개의 크고 작은 공간이 통로 좌우에 있다. 충북 제천시가 만든 청소년 문화공간 ‘꿈뜨락’은 지하상가를 활용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시는 2022년 4월 청전지하상가에 세미나실, 미디어락(樂)카페, 영화·음악·공연시설 등을 마련하고 ‘꿈뜨락’이란 이름을 붙였다. 청전지하상가는 시공업체 부도로 20여년간 방치됐던 곳이다. 시 관계자는 “연간 1만 5000여명이 꿈뜨락을 이용하고 있다”며 “지하에 있다 보니 날씨 영향을 받지않고 행사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경기 시흥시는 침수위험이 있는 반지하주택 2곳을 자활공동작업장과 지역주민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다.
  • 식량·약품·담요… 전쟁 걱정에 ‘생존 배낭’ 인기

    식량·약품·담요… 전쟁 걱정에 ‘생존 배낭’ 인기

    “휴전 상태잖아요. 미리 준비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요.” 최근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관계’로 규정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감이 커지면서 전쟁 발발에 대한 공포로 이른바 생존 배낭을 챙기는 시민들이 생겨나고 있다. 직장인 고송연(27)씨는 지난 16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낭은 물론 구급 키트, 종합비타민, 습윤 밴드, 건어물, 소형 라디오 등 배낭 안을 채울 각종 물품을 구매했다. 고씨는 “북한이 전쟁을 결심한 것 같다는 뉴스까지 나오지 않았느냐”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진이나 재난 등을 이유로 마련해 뒀던 생존 배낭을 이번 남북관계 악화로 다시 점검하는 이들도 있다. 홍모(47)씨는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부터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 등에 대비해 가방 안에 각종 비상식량과 구급 키트를 넣어 두고 있다. 홍씨는 “북한이든 천재지변이든 무슨 일이 벌어질까 걱정돼 물품들을 새로 채워 놓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온라인 오픈마켓 등에서 비상용 비닐 담요, 다용도 칼, 손전등, 장갑 등이 들어가 있는 생존 배낭과 같은 구호용품 매출이 증가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16일까지 생존 배낭과 파우치 형태로 각종 구호물품이 들어가 있는 재난 키트의 구매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시민들은 북한의 최근 행보를 단순한 도발로 느끼지 않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만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중 일부도 불안감을 나타냈다. 대만 관광객인 샤오린(24)은 “대만 상황도 불안한데 하필 안보 이슈가 있는 나라에 가느냐며 부모님이 걱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쟁 영상을 접하면서 과도한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행보는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다시 쥐기 위한 일종의 자기방어적 패배 선언”이라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만큼 전쟁 우려가 지나치게 확대 재생산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 전북 공무원들, 아침마다 책 읽는다

    전북 공무원들, 아침마다 책 읽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식경쟁력 강화 및 상시 학습 문화 조성을 위해 ‘아침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마트 아침독서 프로그램은 분야별 베스트셀러, 신규도서 등 요약 서비스를 매주 직원 개인별 스마트폰 알림톡으로 발송·제공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일반직, 공무직, 소방직 포함 전북자치도 6400명 전 직원이다. 콘텐츠는 경제·경영, 리더십, 경영전략, 혁신마케팅, 세일즈, 인문학, 역사 20개 분야의 국내도서 요약 베스트셀러 및 신간 도서 요약본을 제공하게 된다. 도는 또 정치·경제·과학기술 등 해외 석학의 논문 요약본과 월스트리트 저널 등 해외 주력 매체의 핵심 뉴스, 국내 미출간된 해외 베스트셀러 Preview 등의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콘텐츠는 주 1회 모바일 알림톡을 발송해 8건의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고, PC를 통해서도 원하는 도서 분야 및 제목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이동 중에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오디오북 기능 활용도 가능하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달 알림톡 발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2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용실적을 상시학습으로 부여할 예정으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크라 “곡물수출 전쟁 전 수준 회복”…다보스 건너간 젤렌스키 “포식자 푸틴 전쟁 안 멈출 것”

    우크라 “곡물수출 전쟁 전 수준 회복”…다보스 건너간 젤렌스키 “포식자 푸틴 전쟁 안 멈출 것”

    우크라이나 산 곡물의 해외 수출이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을 받기 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우크라이나 농업인 대표가 말했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 농업인협회의 레오니드 코자첸코 회장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2022년 2월 전쟁 전에 평균적으로 매달 750만~800만t을 수출했다”면서 “현재 이 선을 넘어서고 있어 곡물 수출 능력을 거의 회복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기 전에 옥수수, 밀, 보리 및 해바라기 씨와 유채 씨 등 식용유 원료 포함해 곡물 수출량이 세계 5위권을 기록했고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빈국들에 식량 제공의 큰 손으로 꼽혔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돈바스 동단과 크림 반도를 제외하고 인구 4000만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는 2021년 수확기에 8500만t의 곡물을 생산해 5000만t 이상을 수출했다.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흑해 북서부와 그 동쪽 아조우해를 점령하고 서쪽의 오데사 등 주요 항구를 흑해함대가 앞에서 봉쇄해 우크라이나는 흑해 항만을 한 곳도 사용할 수 없었다. 흑해항에서 곡물 수출량 90%를 소화했던 우크라이나는 2000만t 이상 농산물을 항구 인근 야적장에 방치하게 됐다.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쟁 5개월을 넘긴 2022년 7월 말 러시아가 유엔과 튀르키예 중재에 따라 우크라이나 곡물 흑해 수출에 합의해 항구 수출이 재개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만기 1년이 열흘 정도 남은 2023년 7월 중순 합의를 일방 파기했다. 우크라이나는 한 달 뒤 기존의 국제 안전 항로보다 훨씬 육지 쪽으로 붙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해안을 지나는 독자 안전수송 루트를 개발했다. 흑해 서단에서 보스포러스 해협으로 들어가 튀르키예 항구들과 지중해로 나갔다. 우크라이나 곡물은 러시아 합의 1년 동안 흑해 항에서 월간 평균 300만t 수준인 총 3500만t이 수출됐다. 전쟁 기간인 2023년 수확기 때 우크라 농부들은 5500만t의 곡물을 생산했다. 우크라이나 농업인협회 대표의 ‘매달 750만t 수출’은 흑해항 및 다뉴브강 운하, 그리고 내륙 국경통과 트럭 수송 등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있는 북서부 레닌그라드주에서 처음으로 드론(무인기) 공격을 시도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방공 시스템으로 모스크바주와 레닌그라드주 상공에서 각각 1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사상자나 피해에 관한 보고는 없다. 레닌그라드주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등장한 것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시작한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처음이다. 또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영토에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사례로 기록된다고 현지 매체 렌타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직선거리는 약 1000㎞다. 이전까지 우크라이나 드론의 러시아 영토 내 최장 거리 비행은 작년 8월 30일 발트국가 인근 프스코프주 군 비행장을 공격했을 때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의 친러시아 행정부 관리인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우크라이나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석유 터미널을 드론으로 공격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격추된 드론 잔해가 석유 터미널 인근과 핀란드만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드론 공격 시도 영향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폴코보 국제공항은 약 30분간 야간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시장은 모스크바주에서 격추된 드론은 모스크바를 향해 가고 있었으나 포돌스크 지역에서 격추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크라이나와 접한 러시아 벨고로드주에서는 10기의 우크라이나 미사일을 격추했으며 여성 1명이 다치고 전기, 가스 배관이 손상됐다고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가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에 있는 외국인 의용군 임시 기지를 공격했으며, 피격 건물에는 주로 프랑스인들이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지난 16일 프랑스 출신이 대부분인 외국인 의용군 임시 배치 시설을 정밀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 공습으로 외국인 의용군들이 주둔하고 있던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으며,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다쳐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발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르키우 군 책임자인 올레 시네구보우는 16일 러시아의 S-300 미사일이 2발 날아와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는 각국에서 자원입대한 의용부대가 활약하고 있다. 외국인 전투요원 대부분은 국제여단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국경을 넘어서는 팽창주의적 목표를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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