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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대표 연임 걸림돌 없앤 민주… ‘이재명 일극체제’ 쐐기

    당대표 연임 걸림돌 없앤 민주… ‘이재명 일극체제’ 쐐기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무공천 규정을 폐지한다. 또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검찰 독재’와 여당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정치개혁은 후퇴하고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만 강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은 12일 당무위원회와 17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 귀책사유에 따른 무공천’은 2015년 김상곤 당시 혁신위원장 시절 마련한 정치개혁 조항으로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 비위 사건을 계기로 2021년 치러진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비해 민주당은 2020년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를 낼 수 있는 예외 조항을 신설했다. 이번엔 한술 더 떠 무공천 규정 자체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국민의힘엔 이러한 의무 조항이 없어 형평성 문제도 있고 당이 아닌 선출직 공직자의 개인적 문제까지 당이 책임지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당직자가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등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직무를 정지하는 조항도 폐지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2022년 해당 혐의로 기소되더라도 정치 보복으로 인정되면 직무 정지를 취소하는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했는데 당시에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려한 방탄용 개정이라는 반발이 있었다. 이번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유죄판결 와중에 이 조항을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검찰 독재 정권하에서 이 대표와 야당 의원들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기소가 이뤄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당대표나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조항은 그대로 두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 의결로 시한을 달리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도 의결했다. 이 대표가 연임 뒤 2027년 대선에 출마하려면 규정에 따라 2026년 3월엔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예외 조항 신설로 2026년 6월 지방선거까지 마무리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게 가능해졌다. 이 수석대변인은 “여러 차례 토론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것이고, 현행 조항이 완결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위인설관’ 방식의 당헌·당규 개정을 구태여 추진할 필요가 있나”라며 “무리한 개정은 국민으로부터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최고위는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당내 경선에 온라인·ARS 등의 방식으로 권리당원이 투표한 결과를 20% 반영하는 ‘당원권 강화’ 조항도 추가했다. 지도부뿐 아니라 시도당위원장 선출 때도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20대1 미만으로 조정해 권리당원의 입김이 강화됐다. 중앙당에 당원주권국을 신설하고 당 지도부를 뽑는 ‘전국대의원대회’의 명칭을 ‘전국당원대회’로 바꾸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당심’의 지지를 받은 추미애 의원이 탈락한 이후 당원들의 탈당과 지지율 하락 등에 대응해 당원 참여 보장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있었던 만큼 잡음이 예상된다. 이 밖에 민주당은 경선 후보자가 3인 이상인 경우 선호투표 또는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했다. 총선 후보 부적격 심사 기준 중 ‘당의 결정 및 당론을 위반한 자’에 대한 규정을 구체화해 당론에 반대하면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게 했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으로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공고해졌지만 전반적으로 개악한 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 귀책 시 재보궐선거 무공천이나 부정부패 관련 혐의자 직무 정지 등은 책임정치를 강조하면서 다른 정당들도 따라올 수 있도록 추진했던 것들”이라며 “정치개혁 측면에서 후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 움직임을 중국 진시황이 책을 불태운 ‘분서갱유’(焚書坑儒)에 빗대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차기 대선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당헌 조항들을 모조리 바꾼 것”이라며 “탈법으로 당헌을 불사르는 국회판 분서갱유를 획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당원권 강화가 무슨 시대적 요구라며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은 모두 이재명 독재를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 결국 법사·운영·과방위 쥔 거야…與 “이재명 방탄에 혈안”

    결국 법사·운영·과방위 쥔 거야…與 “이재명 방탄에 혈안”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거대 야권이 10일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을 포함한 민주당 몫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 이로써 22대 국회는 지난 5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의 단독 ‘반쪽 개원’에 이어 ‘반쪽 상임위원장 선출’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출발하게 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에 강력 반발하며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반면, 민주당은 여당이 거부하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이번주 내로 선출해 독점하겠다고 예고했다.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어 당분간 정국 경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등 야권은 이날 오후 8시 50분쯤 국회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민주당을 포함한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의원 19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법제사법위원장 정청래·교육위원장 김영호·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보건복지위원장 박주민·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운영위원장 박찬대·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정 의원 등이다.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의 전 “민생이 절박하다. 여당이 관례를 존중해달라고 했지만 ‘일하는 국회’라는 사명에 앞설 수는 없다”며 단독 본회의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여야 간 협의 없이 열린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불참했다. 앞서 지난 5일 우 의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 역시 야당 단독으로 개최됐다. 국회법상 원 구성 기한인 지난 7일 이후 주말 동안 접촉이 없었던 여야는 이날 우 의장 주재로 두 차례 회동했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애초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 시간은 오후 5시, 오후 8시로 거듭 미뤄졌다가 거의 오후 9시가 돼서야 열렸다. 추경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쯤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입장 차만 확인했다. 이어 오후 7시 40쯤 다시 회동해 막판 조율에 나섰으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핵심 쟁점은 상임위 법안의 최종 관문인 법사위, 대통령실을 피감기관으로 둔 운영위, 방송통신위원회를 담당하는 과방위 등 3곳의 상임위원장을 누가 차지하느냐였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두 번째 회동에서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운영위·과방위원장을 민주당이 맡는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의견을 수렴한 뒤 거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협상안을 고심 끝에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초지일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법사위, 운영위 그리고 방송장악을 위해 과방위를 강탈하겠다고 해서 협상이 완전히 결렬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각종 법안 처리에 중요한 법사위를 달라고 하는 것은 결코 수용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반박했다. 법사위는 법률안의 체계·자구 심사를 담당하고 야권이 벼르는 각종 특검법을 처리하는 데 필수적이라 민주당엔 1순위로 여겨졌다. 지금까지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표결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국민의힘은 관례대로 여당이자 제2당이 법사위·운영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맞서왔는데 끝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셈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협상 결렬에 따라 의장실 앞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우원식 의장 사퇴하라’, ‘이재명 방탄 사죄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우 의장 사퇴를 촉구했다. 또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결이 진행되자, 본회의장 밖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민주당은 이후에도 국민의힘이 추가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이번주에 본회의를 다시 열고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모두 맡을 태세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원 구성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민심을 받드는 것”이라며 처리 시한을 이번주로 제시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음 본회의 일정에 대해 “국회법에 따르면 목요일(13일)에 하게 돼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강제 배정된 상임위원직도 내놓는 방안을 검토했다. 국회 파행 시 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민생을 챙기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양당은 원 구성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가 머리 맞대고 만든 게 국회법이다. 대화를 시도하되 시한 내 못하면 법대로 원 구성하는 게 민주주의 원리에 부합한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도 죽었고, 국회도 죽었다. 이재명 1인 독재 체제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기승전 이재명 대표의 방탄 및 언론 방송 장악에 혈안이 돼 있고 대통령 탄핵 정국을 기도하는 음모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여당이자 제1당이었던 지난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차지한 바 있다. 이는 1987년 개헌 이후 과반 정당이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차지한 첫 사례로 기록됐는데, 4년 만에 다시 한번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 당 대표 연임 걸림돌 없앤 민주…‘이재명 일극체제’ 쐐기

    당 대표 연임 걸림돌 없앤 민주…‘이재명 일극체제’ 쐐기

    더불어민주당이 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을 때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무공천 규정을 폐지한다. 또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검찰 독재’와 여당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정치개혁은 후퇴하고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만 강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은 12일 당무위원회와 17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 귀책 사유에 따른 무공천’은 2015년 김상곤 당시 혁신위원장 시절 마련한 정치개혁 조항으로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 비위 사건을 계기로 2021년 치러진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비해 민주당은 2020년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를 낼 수 있는 예외 조항을 신설했다. 이번엔 한술 더 떠 무공천 규정 자체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국민의힘엔 이러한 의무 조항이 없어 형평성 문제도 있고 당이 아닌 선출직 공직자의 개인적 문제까지 당이 책임지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당직자가 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등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직무를 정지하는 조항도 폐지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2022년 해당 혐의로 기소되더라도 정치 보복으로 인정되면 직무 정지를 취소하는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했는데 당시에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려한 방탄용 개정이라는 반발이 있었다. 이번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유죄판결 와중에 이 조항을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검찰 독재 정권하에서 이 대표와 야당 의원들에 대한 무리한 수사와 기소가 이뤄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최고위는 당대표나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조항은 그대로 두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 의결로 시한을 달리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도 의결했다. 이 대표가 연임 뒤 2027년 대선에 출마하려면 규정에 따라 2026년 3월엔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예외 조항 신설로 2026년 6월 지방선거까지 마무리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게 가능해졌다. 이 수석대변인은 “여러 차례 토론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것이고, 현행 조항이 완결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특별한 사유’에 대한 해석의 폭이 넓어 이 조항이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위인설관’ 방식의 당헌·당규 개정을 구태여 추진할 필요가 있나”라며 “무리한 개정은 국민으로부터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최고위는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당내 경선에 온라인·ARS 등의 방식으로 권리당원이 투표한 결과를 20% 반영하는 ‘당원권 강화’ 조항도 추가했다. 지도부뿐 아니라 시·도당위원장 선출 때도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해 권리당원의 입김이 강화됐다. 중앙당에 당원주권국을 신설하고, 당 지도부를 뽑는 ‘전국대의원대회’의 명칭도 ‘전국당원대회’로 바꾸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당심’의 지지를 받은 추미애 의원이 탈락한 이후 당원들의 탈당과 지지율 하락 등에 대응해 당원 참여 보장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있었던 만큼 잡음이 예상된다. 이밖에 민주당은 경선후보자가 3인 이상인 경우 선호투표 또는 결선투표를 실시하도록 했다. 총선 후보 부적격 심사 기준에 ‘당의 결정 및 당론을 위반한 자’에 대한 규정을 구체화해 당론에 반대하면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게 했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으로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 공고해졌지만 전반적으로 개악한 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 귀책 시 재보궐선거 무공천이나 부정부패 관련 혐의자 직무 정지 등은 책임정치를 강조하면서 다른 정당들도 따라올 수 있도록 추진했던 것들”이라며 “정치개혁 측면에서 후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총선에 압승한 민주당이 ‘이재명 유신독재’로 타락하고 있다”며 “정당의 헌법인 당헌을 권력자의 입맛대로 뜯어고쳐 당권·대권 분리, 기소 시 직무정지라는 민주적, 윤리적 규정을 무력화하고, 당원권 강화가 무슨 시대적 요구라며 ‘개딸’(강성 지지층)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은 모두 이재명 독재를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 데뷔 10년 만에 첫 장사 김진용, 방송 카메라 앞에서 프러포즈 “사랑해”

    데뷔 10년 만에 첫 장사 김진용, 방송 카메라 앞에서 프러포즈 “사랑해”

    ‘대기만성’ 김진용(28·증평군청)이 민속씨름 입문 10년 차에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품는 감격을 누렸다. 또 우승 뒤 방송 인터뷰에서 예비 신부에게 프러포즈해 씨름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김진용은 10일 강원도 강릉단오제 행사장 내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통산 9승에 빛나는 문준석(수원시청)을 3-1로 누르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김진용이 장사 꽃가마에 오른 건 2015년 민속 모래판에 뛰어든 뒤 처음이다. 김진용은 2018년 천하장사 대회 때 태백급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쳤고, 2021~22년 군 복무 뒤 모래판에 복귀해 지난달 유성온천 대회에서 다시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같은 체급 최강자 노범수(울주군청)에게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김진용은 두 달 연속 찾아온 기회를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다. 김진용은 정규경기 시간 1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이어진 30초 연장에서 밭다리걸기를 시도하다 잡치기에 되치기당해 첫째 판을 내줬다. 둘째 판에서 뿌려치기를 하다가 문준석과 함께 넘어졌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문준석의 팔이 모래판에 먼저 닿은 것으로 확인되어 동점을 이뤘다. 다시 장기전이 된 셋째 판에서 자세를 낮춘 문준석이 손기술을 사용하려 하자 밀어치기로 반격해 역전에 성공한 김진용은 넷째 판에서 번개 같은 빗장걸이로 승리를 따내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김진용은 승리의 함성을 내지르다 이내 모래판에 머리를 대고 격정을 쏟아냈고, 이를 현장에서 지켜보던 예비 신부가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진용은 TV 인터뷰에서 “씨름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면서 “동생도 올해 실업 무대에 와서 하고 있는데 형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동생 김수용은 올해 경기광주시청에 입단해 태백급 선수로 뛰고 있다. 두 달 연속 결승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진용은 “유성온천 대회는 6년 만에, 제대 이후 처음 올라간 결승이라 긴장했다”면서 “이번 대회는 큰 기대는 안 하고 즐겁게 하려고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이어 “내년에 결혼하는 데 올해 장사를 하고 카메라 앞에서 프러포즈하는 게 목표였다”면서 예비 신부를 향해 “나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맙고,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샅바TV와의 인터뷰에서는 10년의 세월을 버텨낸 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다른 분들에게 조언할 정도의 사람은 아니다. 항상 부정적인 게 많았던 사람”이라면서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묵묵히 하루하루 버티다 보니 그 보답에 운까지 따르면서 장사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준석은 김진용의 간절함에 막혀 10번째 장사 타이틀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문준석은 앞서 4강에서 같은 팀 후배 허선행과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기권승으로 통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가 태백급 마지막 출전이라고 선언했던 노범수는 전날 32강 예선에서 신인 임상빈(창원시청)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탈락했다.
  • 부산콘텐츠마켓, 거래 2억달러 달러…역대 최고 실적

    부산콘텐츠마켓, 거래 2억달러 달러…역대 최고 실적

    지난달 22~24일 열린 2024 부산콘텐츠마켓에서 역대 최고 거래 실적이 기록됐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 거래 실적이 2억 2158만달러(202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5409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부산콘텐츠마켓은 2007년 출범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1억 달러 이상의 거래되면서 글로벌 콘텐츠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거래실적 2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은 지난달 22~24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으며, 45개국의 65개 업체, 20148명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참가했다. 올해는 트로트 열풍을 끌어낸 미스터트롯의 일본판 미스터트롯 재판의 제작을 위해 TV조선과 일본 NTT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콘텐츠 제작사와 국내외 투자사들이 5건 527억 5000만원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콘텐츠 예비 창업자, 신생기업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매칭은 150건 이상 진행됐다. 올해 처음 개최한 ‘부산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 어워즈 2024’에서는 HBO의 오리지널 7부작 시리즈 드라마 ‘동조자’ 총괄 제작자 ‘니브 피치먼’이 총괄제작자상을, ‘눈물의 여왕’의 작가 박지은씨가 작가상을 받았다. 제작사상은 ‘KT 스튜디오지니’가 차지했다. 메디컬드라마 작품상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메디컬드라마 특별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학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지상렬 “母 유품 가지고 다녀”…‘모친상’ 후 안타까운 근황

    지상렬 “母 유품 가지고 다녀”…‘모친상’ 후 안타까운 근황

    방송인 지상렬이 지난 3월 모친상을 치른 후의 심경을 전한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이자 연예계 대표 입담꾼 지상렬 편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자신의 고향 인천으로 절친한 코미디언 후배 신기루, 박휘순, 이상준을 초대한다. 지상렬은 지난 3월,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빈소를 지켜준 절친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방송 최초로 모친상 이후 심정을 고백한다. 그는 6년 전부터 노쇠해지신 어머니를 직접 목욕시켜드리게 된 사연을 전하며 “처음이 힘들지, 부모 자식 간이라 그다음부턴 편해지더라”라고 회상했다.평소 무뚝뚝해 표현이 힘들었다는 지상렬은 “지인의 권유로 어머니 생전에 사랑한다고 말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상렬은 “내가 방송에 몇 번 나오지도 않아 창피해서 보라고 말씀도 안 드렸는데 어머니가 데뷔 때부터의 출연작을 모두 비디오테이프로 녹화를 해 두셨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가지고 다닌다”며 그리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 “母 돌아가시자 나타난 의붓언니…빌딩 나눠달라 요구”

    “母 돌아가시자 나타난 의붓언니…빌딩 나눠달라 요구”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나타난 의붓언니가 어머니의 아파트와 빌딩을 나눠달라고 요구해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족이 흩어져서 살게 됐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어릴 때까지만 해도 외동딸로 부족한 것 없이 살아왔다”며 “그런데 고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시면서 인생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는 당신의 능력을 자책하다가 돌아가셨고 우리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저는 친척 집을 전전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취직했다”고 설명했다. 취직한 곳에서 남편을 만난 A씨는 두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던 중 어머니의 친구라는 사람에게 “어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연락을 받고 어머니가 계신 병원으로 가 임종을 지킨 A씨는 장례를 치르고 재산을 정리하던 도중 어머니에게 아파트 한 채와 빌딩이 하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A씨는 얼마 뒤 의붓언니라는 여성 B씨에게 “나도 (A씨의) 어머니의 가족관계 등록부에 친자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재산을 상속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A씨의 어머니는 한 남성과 재혼해 얼마 못 가서 이혼했고, B씨는 그 남성의 딸이었다는 것이다. A씨는 “그 사람(B씨)은 어머니의 장례식에 오지도 않았고 생판 남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어머니의 단독 상속인이 될 방법이 없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친생자관계 부인 소송으로 가족관계 바로잡아야” 서정민 변호사는 “민법 제844조의 친생자에 관한 내용에 따르면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의 경우 출산이라는 구체적인 행위를 통해서 실제로 자녀를 낳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며 “어머니가 B씨를 출산한 사실이 없으므로 친생자관계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A씨는 친생자 관계를 부인하는 소송을 해야 하는데 소송에는 친생부인의 소와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의 소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며 “A씨의 경우 어머니가 B씨를 출산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의 소를 제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변호사는 “친생자 관계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경우 유전자 검사 결과서를 제출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사례의 경우 A씨와 B씨가 여성인 점, 어머니가 이미 돌아가신 점을 고려해 외조부모 또는 어머니의 형제자매들이 있는 경우 그분들을 포함해 추가적인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 서울대 교수 “아브레우, 전문가 맞다…우드사이드 철수 이유 등은 여전히 의문”

    서울대 교수 “아브레우, 전문가 맞다…우드사이드 철수 이유 등은 여전히 의문”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의 최근 기자회견과 관련해 최경식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시추 지역 선정, 배경 등 절차적인 과정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됐다”면서도 “(호주 기업) 우드사이드가 갑자기 철수한 이유 등 일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했다. 미국 퇴적지질학회 한국 앰배서더인 최 교수는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아브레우 고문의 기자회견을 본 이후 아직 남은 의문이 있냐는 질문에 “우리나라의 대륙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외국 회사인 우드사이드가 왜 갑자기 철수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구조를 액트지오의 아브레우 박사가 해석했는데 이전의 해석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이를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교차 검증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에 어떤 범위까지 검증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액트지오사는 제가 들어본 적이 없지만 아브레우 박사는 이쪽 분야에서 현장 경험이 아주 출중하고 학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며 “개인적 친분은 없지만 그 지명도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아브레우 박사가 이쪽 분야의 전문가인 건 맞는다는 말이냐”고 하자 최 교수는 “그렇다”고 답했다. 최 교수는 일부에서 액트지오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외적으로 드러난 걸 보면 어떻게 이런 회사에 맡겼냐 하는 의구심을 일반분들이 충분히 가질 수 있지만 자료 해석 영역은 외형적인 규모보다는 그것을 해석하는 주체, 또 누구랑 해석했는지 등의 역량을 중요하게 판단하기 때문에 석유공사가 이를 고려해 절차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유 시추로 인한 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관해서는 “석유 시추 지점은 그 지역으로부터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제가 아는 한 심부 시추로 인해 지진이 발생해서 피해가 났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제 전문 분야(지진)는 아니지만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방송3법 강공 나선 巨野… ‘김홍일 탄핵’ 카드 꺼냈다

    방송3법 강공 나선 巨野… ‘김홍일 탄핵’ 카드 꺼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언론개혁의 일환으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다른 언론개혁의 동력이 분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로 지명한 김현 의원은 9일 “5인 합의제로 구성되는 방통위가 현재 2인 체제(김 위원장·이상인 방통위원)로 파행 운영되는 불법행위를 했기 때문에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며 “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에서는 (탄핵안을)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방송 전문성이 부족한 김 위원장의 탄핵을 꾸준히 언급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난 6일 MBC 라디오에서 김 위원장 탄핵 가능성에 대해 “다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동관 전 위원장 탄핵소추를 밀어붙여 자진 사퇴시킨 데 이어 김 위원장의 손발을 또다시 묶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되면 헌법재판소 판결 전까지 김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된다. 방통위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 임명권을 갖고 있는 만큼 방문진 이사진 임기 만료가 오는 8월로 다가오자 이들이 친여 성향으로 재편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의도도 엿보인다. 민주당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 이사진을 확대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송3법’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에 이어 2호 의안으로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예고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신장식 의원을 중심으로 의원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숫자가 채워지면 적절한 시기에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야권 내부에서는 김 위원장 탄핵을 놓고 의견이 갈렸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굳이 전선을 늘릴 필요가 없다”며 “오히려 ‘김홍일 탄핵’이라는 단어에 사람들이 이목이 쏠려 방송3법 추진 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N차 관람·SNS 리뷰… 뭉크전 향한 발길, 연휴 나흘간 1만명 넘었다

    N차 관람·SNS 리뷰… 뭉크전 향한 발길, 연휴 나흘간 1만명 넘었다

    한때 티켓 매진… 추가 오픈하기도“‘절규’보다 마음 움직인 작품 만나”“말년에 그린 작품들에 주목하길”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동안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찾은 관람객이 1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가람미술관 등에 따르면 뭉크전에 지난 6일 하루에만 3345명이 다녀가는 등 연휴 내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져 1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연휴 첫날인 6일에는 전시 시작 1시간 만인 오전 11시에 티켓 발권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전시 티켓 구매처 가운데 한 곳인 인터파크 티켓에서는 준비 수량 매진으로 6~7일 티켓 1000장, 8~9일 티켓 600장을 추가로 오픈하는 일도 벌어졌다. 전시를 보고 간 관람객들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해 관람평을 남기며 전시의 여운을 전했다. 특히 ‘비욘드 더 스크림’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절규’ 외에 뭉크의 다른 작품을 소개한 게시물이 많았다. 아기와 함께 뭉크전을 찾은 한 관람객은 “아기를 데리고 미술관에 온 건 처음이라 긴장되고 제대로 관람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면서도 “(비록) 작품을 느긋하게 모두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아기의 첫 예술작품 관람이 뭉크전이라 너무 좋았다”고 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2회차 관람에 대한 평을 남겼다. 그는 “전시된 ‘마돈나’에는 해골을 연상시키는 배아가 등장하는데, 다그니 율의 관능과 지적인 매력을 마돈나(절대 공존할 수 없는 아이템)에 투영해 그린 뭉크 멋지다”고 평했다. 8일 뭉크전을 찾은 직장인 김성수(43)씨는 “뭉크를 잘 아는 화가라고 생각했는데, 전시를 보고 나서 그동안 뭉크에 대해 잘 몰랐다는 걸 알게 됐다”며 “‘절규’보다 더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했다. 전시 오디오가이드 녹음을 맡은 이세라 아츠인유 대표는 “뭉크는 60년에 달하는 화업을 이어 간 작가인 만큼 ‘비욘드 더 스크림’이라는 이번 전시 제목에 주목해 작품을 감상하길 바란다”며 “특히 이미 성공을 거둔 뭉크가 누구의 눈도 의식하지 않고 은둔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미술을 했다고 여겨지는 말년 에켈리 시절 그린 작품들에 주목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화사한 자연에 영감을 받아 색감은 밝아졌지만 주제 면에서는 여전히 고독과 절망을 탐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밖 뭉크 회고전으로는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는 뭉크의 대표작 ‘절규’ 채색판화와 ‘키스’, ‘마돈나’, ‘병든 아이’ 등 140점의 작품을 14개 섹션으로 나눠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9월 19일까지.
  • 언론개혁 나서는 거야…김홍일 탄핵 카드 꺼내나

    언론개혁 나서는 거야…김홍일 탄핵 카드 꺼내나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언론개혁의 일환으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다른 언론개혁의 동력이 분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로 지명한 김현 의원은 9일 “5인 합의제로 구성되는 방통위가 현재 2인 체제(김 위원장·이상인 방통위원)로 파행 운영되는 불법행위를 했기 때문에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며 “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에서는 (탄핵안을)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방송 전문성이 부족한 김 위원장의 탄핵을 꾸준히 언급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난 6일 MBC 라디오에서 김 위원장 탄핵 가능성에 대해 “다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동관 전 위원장 탄핵소추를 밀어붙여 자진 사퇴시킨 데 이어 김 위원장의 손발을 또다시 묶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되면 헌법재판소 판결 전까지 김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된다. 방통위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 임명권을 갖고 있는 만큼 방문진 이사진 임기 만료가 오는 8월로 다가오자 이들이 친여 성향으로 재편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의도도 엿보인다. 민주당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 이사진을 확대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송3법’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에 이어 2호 의안으로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예고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신장식 의원을 중심으로 의원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숫자가 채워지면 적절한 시기에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야권 내부에서는 김 위원장 탄핵을 놓고 의견이 갈렸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굳이 전선을 늘릴 필요가 없다”며 “오히려 ‘김홍일 탄핵’이라는 단어에 사람들이 이목이 쏠려 방송3법 추진 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탈북민 단체 “어젯밤 강화도서 대북 전단 20만장 살포”

    탈북민 단체 “어젯밤 강화도서 대북 전단 20만장 살포”

    탈북민 단체 겨레얼통일연대가 대북 전단 20만 장을 강화도에서 살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오후 9~10시쯤 장세율 대표와 회원 13명이 대형 풍선 10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북 전단 20만 장 등을 담아 북한 방향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또 초단파 라디오 100개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대북 방송 메시지 등이 수록된 USB 600개도 풍선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남풍이 불면 부는 대로 북한 주민들의 알 권리를 위한 탈북민들의 대북 전단 살포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단체 측은 지역주민의 불안 심리 해소 등을 위해 앞으로 대북 풍선 살포가 저녁 시간대에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군은 이번 살포에 대해 “어제 대북 풍선 부양을 관측해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단 등 살포 문제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탈북민 단체들은 대북 전단을 보내면 오물 풍선으로 다시 맞대응하겠다는 북한의 예고에도 최근 잇따라 전단 살포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경기도 포천에서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고 전날에는 다른 탈북민 단체 큰샘이 강화도에서 쌀과 1달러 지폐, 한국 드라마가 저장된 USB를 넣은 페트병 500개를 북으로 향하는 조류에 맞춰 방류했다. 북한은 이에 대해 8일 오후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바람 방향이 북풍으로 바뀌면 대남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 與 ‘김정숙 특검’ 공세에 野 “김건희 여사 혐의 덮기 위한 ‘물귀신 작전’”

    與 ‘김정숙 특검’ 공세에 野 “김건희 여사 혐의 덮기 위한 ‘물귀신 작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 친문(문재인)계 의원들이 반격에 나섰다. 당시 정부 대표단 단장이었던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18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김 여사 초청장을 공개하며 국민의힘의 ‘셀프초청’ 의혹 제기에 선을 그었다. 문재인 청와대에서 참모를 지냈던 민주당 의원들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셀프초청’, ‘버킷리스트 순방’ 의혹을 제기한 여권을 향해 “김건희 여사의 범죄 혐의를 덮기위한 ‘물귀신 작전’”이라고 반박했다. 간담회에는 도 전 장관과 고민정 최고위원, 윤건영·민형배·정태호·김영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도 전 장관은 “(김정숙 여사의) 2018년 11월 인도 방문은 그해 7월 정상회담에서의 모디 인도 총리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며 “김정숙 여사가 가는 게 비공식적으로 논의되자 모디 총리가 적극 환영하면서 국빈으로 대접한다는 초청장이 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방송에서 해당 초청장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내식 6292만원’ 의혹에 대해선 문체부가 제출한 ‘기내식 상세 비용 내역’을 공개하며 “김정숙 여사가 먹은 기내식 비용은 105만원”이라고 해명했다. 고 최고위원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으로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도 방문 당시 한국어가 인도의 제2외국어로 채택됐고,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한국 역사 과목이 포함됐다”며 “많은 외교 성과를 설명을 일일이 다 드리지 못한다. 국민의힘은 아무리 충성 경쟁이라고 해도 국익을 훼손하는 일을 멈춰 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께서 인도 방문 때 의상으로도 외교를 한 것이고, 타지마할 방문을 통해 문화 외교도 했다. 그 결과를 통해 한·인도관계는 강화됐다”며 “전 정부가 했던 모든 것을 폄훼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는 김정숙 여사가 인도 측에서 선물 받은 인도 전통 의상을 무단 반출해 블라우스로 재단해 입었다며 특검을 주장한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윤 의원은 ‘호화 기내식’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은 마타도어식의 정치적 공세를 가만둬야 한다”며 “전체 기내식 비용 중 기내식을 제공하기 위한 운송비, 보관료 등 순수한 식사와 관련없는 고정비용이 전체의 65.5%에 이른다. 김정숙 여사가 실제 이용한 식사비는 총 105만원으로, 전체 비용의 4.8%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문 전 대통령도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치졸한 시비”라며 “제발 품격있는 정치를 하라”고 맞섰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의혹을 두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물타기라며 앞으로 무대응으로 일관하겠다는 입장이다. 민형배 의원은 “당 차원에서의 공식 대응은 없을 것”이라며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의 방문 의사를 우리나라가 인도에 먼저 제안했고, 불필요한 예산이 소요됐다며 대야 공세를 펼쳐 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문체부는 지난 2018년 11월 김 여사의 인도 순방을 위해 대한항공과 2억 300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기내 식비는 6292만원에 달했다. 전용기 이용 인원은 총 36명이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셀프초청은 스스로들 명확히 확인시키고 2500만원이면 됐을 문체부 예산을 4억이나 쓰게만들었는지 의혹에는 제대로 답 못했다”며 “국가의 법과 재정원칙 무시하고, 더군다나 공직자도 아닌 영부인 해외 방문 경비를 정부 부처에서 막 만들어쓸 수는 없다. 나랏돈은 권력자들 주머니 쌈짓돈이 아니다”라고 했다.
  • “지구를 살리는 금융” STAR BANK, ‘AI 포 굿 글로벌 서밋’ 참가기업 후원

    “지구를 살리는 금융” STAR BANK, ‘AI 포 굿 글로벌 서밋’ 참가기업 후원

    ‘지구를 살리는 금융’을 표방하는 스타뱅크(STAR BANK)가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AI 포 굿 글로벌 서밋’ 행사의 폐막식을 함께했다. 스타뱅크는 ‘AI 포 굿 글로벌 서밋(AI for Good)’ 2024 글로벌 서밋 폐막식 공연을 진행한 펄스나인을 후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 2일간 진행된 ‘AI 포 굿 글로벌 서밋’은 UN 산하기구인 ITU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하는 연례행사다. 이 행사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대부 제프리 힌튼, 오픈AI CEO 샘 알트먼 등 전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리더들이 모여 기술 혁신 및 연구 발표,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31일 폐막 공연에서는 이터니티가 ‘신서시스 오브 스타 드림스 : 이터니티스 케이팝 AI 레볼루션(Synthesis of Star Dreams: IITERNITI’s K-pop AI Revolution)‘을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이터니티는 기존 발매 곡 ’DTDTGMGN‘과 미공개곡 ’콜랩스(Collapse)‘를 통해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고, 혁신적인 K-pop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DTDTGMGN‘은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650만 회를 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터니티는 펄스나인의 딥리얼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세계 최초의 K팝 가상 아이돌 걸그룹이다. 고유의 개성과 스토리를 지닌 11명의 멤버들은 글로벌 K팝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3월 ’아임리얼’(I‘m real)로 데뷔한 뒤 4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펄스나인은 향후 AI 및 IT 관련 다양한 행사에서 자사의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HB PAY와 스타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과 관련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추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뱅크는 “국내 및 글로벌 고객들에게 금융 서비스, 주거 환경 개선, 콘텐츠, 친환경 산업 투자, 은퇴 이민 금융 서비스, 사회 공헌 사업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런 서비스는 첨단 기술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AI가 만드는 금융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화제의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메모즈 챌린지’ 게시물도 큰 인기”

    “화제의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메모즈 챌린지’ 게시물도 큰 인기”

    “지코, 찬열, 청하, 넬 등 출연하는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연일 화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코리아메모리얼페스타의 화제성이 꺾이지 않고 있다. 지코, 자이언티, 청하, 넬(NELL), 김필, 폴킴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티켓은 오픈 당일 모두 매진됐다. 7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근 발표된 ‘2024 국내 뮤직 페스티벌 순위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키워드 트렌드 랭킹 서비스를 진행하는 ‘랭키파이’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키워드 검색량 및 구글트렌드 점수를 합산해 산출한 것이다. 국가보훈부에서 진행한 ‘메모즈’ 챌린지도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댄스, 노래, 손글씨, 영상편지 등 국민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응원해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하는 이번 챌린지는, 필수 해시태그로 검색한 게시물이 도합 수천 건을 넘어서고 있다. 실제로 필수 해시태그 중 하나인 ‘#메모즈’를 인스타그램에서만 검색했을 때에도 1300개가 넘는 게시물이 나타난다. 그 외에 ‘#메모페’는 물론 ‘#코리아메모리얼페스타’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X(구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에서 참여자가 접수됐다. 행사 운영사무국 담당자는 “초반 댄스 챌린지에 참여해주신 국민들이 주를 이뤘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사진과 뮤직비디오, 손글씨 등 다채로운 게시물들이 넘쳐났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메모리얼페스타’ K팝 공연무대는 8일에서 9일까지 이틀간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 총 450분 간 서울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전 연령대가 관람 가능하다.
  • 도종환, 김정숙 인도 초청장 공개 “셀프 초청, 있을 수 없는 일”

    도종환, 김정숙 인도 초청장 공개 “셀프 초청, 있을 수 없는 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11월 인도 방문이 ‘셀프 초청’이었다는 여당의 공세에 당시 정부 대표 단장이었던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장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도 전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 하나도 없다. 셀프 초청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김 여사가 인도 측 초청을 받고 순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도 전 장관이 공개한 초청장은 모디 총리가 순방 전인 같은 해 10월 26일자로 보낸 것이다. 초청장에는 모디 총리가 “대통령님의 인도 방문 기간 중 저는 대한민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아요디아 등불 축제에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할 기회가 있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님과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여사님의 인도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애초 모디 총리가 2018년 7월 한·인도 정상 회담에서 문 전 대통령에게 인도 디왈리 축제 참석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고 도 전 장관은 설명했다. 도 전 장관은 그해 9월 24일 자신이 인도 정부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것에 대해선 “이 초청장은 별개다. (행사가 열린) 유피주의 관광 차관이 나를 초청한 초청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뒤섞어서 ‘장관이 초청받았는데 김정숙 여사가 끼어 셀프 초청해 이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도 전 장관은 모디 총리의 초청장이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이 임박해 온 데 대해서는 “문 전 대통령이 인도 방문 넉 달 만에 인도를 또 갈 순 없었다”며 “인도 요청에 예의를 다하는 외교적 조치를 고민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누가 갈지) 결정이 안 됐던 상태였다”고 했다.김 여사의 인도 방문 자격이 ‘특별수행원’이었던 것에 대해선 “보통 영부인은 공식 직함이 주어지지 않지만, 현실적으로는 정상외교에서 정상에 준하는 대우를 해주는 게 외교 관례”라며 “서류상으로 특별수행원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비판한 타지마할 방문과 관련해선 “인도 정부는 외국 정상이 오면 반드시 타지마할 방문 요청을 한다”며 “사전 일정표에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호화 기내식’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도 전 장관은 “대한항공이 견적서를 보내와 정부가 검토하고 이전 정부 때 든 비용과 비교도 해보고 타당한지 검토한 뒤 결정한 것”이라며 “터무니없이 비용을 책정하고 김 여사 때문에 호화 기내식을 먹는다는 것은 공무원 행정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기내식과 관련해서는 “도시락과 간식, 음료, 차가 제공됐다. 어떤 정상외교나 똑같다. 비행기 안에서 의자에 앉아 무슨 호화 파티를 할 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도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인도 방문 당시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김 여사를 수행한 고민정 최고위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던 윤건영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여당의 주장을 반박할 계획이다.
  • ‘전설’에 헌정… 페이커 새긴 세상에 한대 뿐인 벤츠

    ‘전설’에 헌정… 페이커 새긴 세상에 한대 뿐인 벤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공식 파트너이자 페이커가 속한 T1의 후원사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로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위해 맞춤 제작 된 ‘세상에 한대 뿐인’ 벤츠를 선물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의 전당 2024’ 기자간담회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해 이 선수에게 유명 스튜디오와 협업한 그림과 함께 메르세데스-AMG SL 63 로드스터 자동차 키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차량 헤드레스트에는 페이커의 서명을, 플로어 매트에는 전설의 전당 레터링을 각각 새겼으며, 독일 진델핑겐 생산 현장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이 수작업으로 지행하는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배우 김수현이 탄 차로도 유명한 이 차량은 기본 트림만 2억 3800만원부터 시작하는 고가 모델이다. 전달된 그림은 이 선수가 자신의 고향인 서울에서 차량 옆에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와 함께 이 선수의 전설의 전당 입성을 기념하는 공식 영상도 선보인다. 앞서 지난달 23일 LOL의 개발사이자 대회 주관사인 라이엇게임즈는 올해부터 ‘전설의 전당’을 신설하고 초대 헌액자로 페이커를 선정했다. 이 선수는 2013년 데뷔해 지난해 통산 4번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기록하며 국내 e스포츠의 인기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2020년부터 LOL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와의 협업은 연례 토너먼트인 ‘월드챔피언십’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번 ‘전설의 전당’까지 확대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새로운 전설의 전당 선수를 선정해 헌액할 예정이다.
  • 뤼튼테크놀로지스, 프리시리즈B 투자 250억원 유치

    뤼튼테크놀로지스, 프리시리즈B 투자 250억원 유치

    AI(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뤼튼테크놀로지스는 프리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미국, 일본, 한국 등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250억원을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6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에 이은 것으로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440억원이 됐다. 뤼튼은 “일부 신규 투자기관의 요청에 따라 마지막 협의가 진행 중으로 파악된다”면서 “최종 유치액은 향후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뤼튼은 국내 대표 생성 AI 서비스 기업으로 최근 가입자가 37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신규로 참여한 BRV캐피탈맨니지먼트(BRV)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와 IBK기업은행, Z벤처캐피탈(ZVC) 등도 함께 했다. BRV는 구글맵의 핵심 기술이 된 ‘웨이즈’와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온 ‘페이팔’의 초기 투자 이력으로 유명한 실리콘밸리 소재 VC인 BlueRun Ventures의 아시아 성장투자 플랫폼이다. ZVC는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일본 인터넷 기업 LY코퍼레이션(옛 Z홀딩스)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뤼튼은 지난 3월 대규모 전면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AI 검색을 핵심 기능으로 전면 부각시켰다.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UX와 UI 개선사항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뤼튼에서는 누구나 자신만의 AI 캐릭터 챗봇을 제작할 수 있으며, 채팅과 스튜디오, 툴 등 여러 AI 포털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주력하고, 그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높은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조직에 집중함으로써 AI 대중화 주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반쪽 국회’ 열고도… 원구성 한 발짝도 못 내디딘 여야

    ‘반쪽 국회’ 열고도… 원구성 한 발짝도 못 내디딘 여야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당 불참 속에 야당 단독으로 22대 국회의 문을 연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6일 원 구성 추가 협상 없이 대치를 이어 갔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7일 상임위원회 명단 제출을 1차 시한으로 잡고 국민의힘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 오는 10일 단독으로 상임위원장 선출 본회의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이재명 대표와 함께한 ‘멈추지 않는 랜선 수다 타임’ 유튜브 라이브에서 7일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3개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위원장과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여당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정해진 날 본회의에서 의장단을 뽑은 게 처음이다. 단독 개원해 의장단을 선출한 것은 처음이고 중요하다”며 함께 박수를 치자고 제안했다. 이는 민주당 주도의 ‘반쪽 개원’에 정치적 부담이 전혀 없고, 10일에도 단독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반면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 타결 없이는 7일 상임위원 명단 제출도 하지 않겠다는 완강한 입장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대한민국 법 시스템의 ‘게이트키퍼’가 사라지면 국민이 불행해진다”며 민주당에 합의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21대 전반기 국회에서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가 1년 후 다시 법사위원장 등을 돌려줬던 때와 상황이 다르지 않다고 본다. 22대 총선에서 야권이 대승을 거두긴 했으나 11(민주당)대7(국민의힘)의 위원장 배분 몫을 바꿀 의석 차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쥐고 처리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과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도입)을 최악의 입법 사고로 꼽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14차례나 행사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반박한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도 거부권을 막을 수 없는데 억지를 부린다”고 재반박했다. 상임위 강제 배분의 키를 쥔 우 의장은 전임 의장들과 달리 ‘속전속결’ 강행을 시사하고 있다. 21대 전반기 국회 당시 박병석 의장은 원 구성 협상이 끝내 결렬된 7월 16일까지 여야 합의를 압박하며 기다렸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추미애 의원을 꺾고 선출된 우 의장은 당원들에게 ‘선명성’을 증명해야 하는 만큼 10일 본회의 강행에 무게가 실린다. 우 의장은 7일 취임 후 첫 의장 주재 여야 회동을 갖는다.
  • 125년을 거슬러… ‘뭉크의 고향’서 온 모더니즘 예술과 만나세요 [뭉크의 명작 속으로]

    125년을 거슬러… ‘뭉크의 고향’서 온 모더니즘 예술과 만나세요 [뭉크의 명작 속으로]

    불안·질투·우울 테마로 현대 관통 사진적 표현·영화적 요소 활용도한센 관장 “뭉크의 실험 정신 담겨”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에서는 ‘뭉크의 고향’ 노르웨이 오슬로 뭉크미술관으로부터 대여받은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뭉크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뭉크미술관에서 온 9점의 작품 대부분은 에드바르 뭉크(1863 ~1944)가 1916년 오슬로 외곽의 에켈리에 스스로 고립된 상태에서 살며 그린 후기 작품이다. 뭉크의 노년을 엿볼 수 있는 특유의 모더니티를 잘 보여 준다. 대부분이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뭉크미술관의 톤 한센 관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뭉크미술관에서 대여한 9점은 뭉크의 예술 세계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라면서 “서울 전시는 한국인들에게 뭉크의 다양한 작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9점 중 개인적으로 ‘흐트러진 시야’, ‘밤의 정취’, ‘화분이 놓인 창가의 남녀’를 좋아한다”면서 “60년 이상 적극적인 예술 활동을 했던 뭉크의 작품 대부분은 불안, 질투, 우울과 같은 존재론적 테마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그의 작품이 지금도 공감을 받는 것은 125년(뭉크가 살았던 세기말인 1899년) 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그러한 감정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뭉크미술관에서 온 작품 중 ‘자화상’(1940~1943)은 삶의 끝자락에서 완성한 자화상이다. 머리카락이 없는 자신의 모습과 투명한 신체, 뒤에 펼쳐진 어두운 그림자 등 ‘도플갱어 모티브’를 이용해 곧 다가올 자신의 죽음을 암시한 듯한 작품이다. ‘흐트러진 시야’(1930)는 실명에 대한 두려움과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1930년 안구 출혈로 뭉크의 오른쪽 눈은 실명에 가까웠다. 이로 인해 왜곡된 세상과 올바른 시각이 겹쳐 보인다. 에켈리에서 고립된 삶을 살았던 뭉크는 주변에서 작품 소재를 찾았다. ‘밤의 정취’(1932~1934)는 따뜻한 색조와 섬세한 붓놀림이 평온함과 고독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무성영화에 심취했던 뭉크는 영화적인 표현에도 관심이 많았다. ‘화분이 놓인 창가의 남녀’(1911)는 빛 반사 등 사진의 요소를 활용해 보다 급진적인 방식으로 움직임에 대한 사진적인 표현을 선보였으며 ‘목욕하는 여인들’(1917)은 강렬한 여성의 이미지를 투명하게 덧입혀 마치 이중 노출된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모자와 외투를 걸친 모델’(1916~1917)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 같은 작품이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1932~1935)은 고정된 공간 속에서 사물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영화적인 요소가 가미됐고 ‘남과 여’(1913~1915)는 천장의 빛이 화면 안으로 사라지면서 뚜렷하게 만들어진 소실점을 포착했다. ‘아스타 칼슨’(1888~1889)은 1880년대 뭉크의 초기 실험적인 작품으로 붓질, 스크래치 자국 등과 같은 제작 과정의 흔적을 통해 부조적인 느낌을 준다. 한센 관장은 “뭉크는 모더니즘 예술가 중 가장 중요한 인물로 그가 유화, 그래픽, 드로잉, 조각, 사진, 영화에서 보여 준 지속적인 실험 정신을 통해 전 세계 예술사에 독보적인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면서 “서울 전시가 한국 사람들이 노르웨이와 뭉크미술관을 방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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