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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에 밀정 있나”…광복회장, ‘뉴라이트’ 지목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비판

    “용산에 밀정 있나”…광복회장, ‘뉴라이트’ 지목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비판

    윤석열 대통령 ‘멘토’이자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친손자인 이종찬(육사 16기) 광복회장은 국가보훈부가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을 임명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 회장은 “인사가 이런 식으로 가는 건 용산 어느 곳에 일제 강점기 때 밀정과 같은 존재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위 뉴라이트 그런 사람들이 주장하는 게, 1948년도에 (우리나라가) 건국했고 그 이전에는 나라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그분(김형석 이사장)의 얘기가 ‘1948년 이전에는 우리 국민은 없었다, 오로지 일본의 국민만 있었다’ 이런 얘기다”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연구는 학문의 자유니까 마음대로 해도 좋지만, 독립기념관으로 와서 침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기념관을 마치 1948년도 건국기념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으로밖에 인식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독립기념관장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과 한국광복군 출신 독립운동가의 자손이 탈락했다고 주장했다.이 회장은 앞서 지난 5일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가 ‘일제 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관장 후보 3명을 선발해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한 바 있다. 후보 3명 중 2명이 이른바 ‘뉴라이트’ 계열 인사라고 지적한 것인데, 이 회장은 김 이사장도 뉴라이트로 분류했다. 다음 날인 6일 보훈부는 김형석 이사장을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했다. 보훈부는 그러면서 “임명에 절차상 문제가 없었고 후보자의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관 등을 평가했다”며 “신임 관장은 독립운동이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고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훈부는 올해 2월에도 ‘식민지 근대화론’의 산실로 통하는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박이택 소장을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해 논란이 인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제11~14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정원장,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단체인 광복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이 일었을 때 항의 차원으로 육사 석좌교수에서 물러났다.
  • 춤추는 알몸의 ‘반인반수’…그리스서 2400년 된 모자이크 발견 [핵잼 사이언스]

    춤추는 알몸의 ‘반인반수’…그리스서 2400년 된 모자이크 발견 [핵잼 사이언스]

    그리스의 한 건설 현장에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半人半獸)를 묘사한 2400년 된 모자이크가 발굴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라이브 사이언스 등 외신은 그리스 에레트리아의 한 건물 바닥에서 천연 자갈로 만들어진 모자이크가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폭이 1.13m인 이 모자이크는 꼬리, 뿔, 뾰족한 귀를 가진 알몸 상태의 반인반수가 묘사되어 있다. 이중 어린 남성은 악기를 연주하는 반면, 수염이 긴 남성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있다. 그리스 문화부 측은 이에대해 해당 모자이크의 주인공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수인종족인 ‘사티로스’(satyrs)라고 밝혔다. 사티로스는 디오니소스 신의 동료로 알려져 있으며 항상 벌거벗은 모습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된다.이에대해 그리스 문화부 측은 “모자이크가 있는 곳은 에레트리아에 있던 건물의 바닥”이라면서 “이 건물은 기원전 4세기 중반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모자이크는 다양한 색상의 자갈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화려한 패턴이 두 사티로스의 모습을 더욱 사실감있고 활력있게 보여준다”면서 “아마도 모임을 위한 연회공간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레트리아는 에우보이아 섬에 위치한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 중 하나였다. 이곳은 기원전 6세기에서 5세기에 걸쳐 중요한 도시국가이자 무역 중심지로 부상했다.
  • 경콘진, ‘경기 스튜디오 협의체’ 구성···K-콘텐츠 영상 제작 생태계 활성화

    경콘진, ‘경기 스튜디오 협의체’ 구성···K-콘텐츠 영상 제작 생태계 활성화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도내 실내 촬영 스튜디오 이용 활성화 및 스튜디오 간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해 8개 스튜디오와 ‘경기 스튜디오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협약을 7일 경콘진 부천 본원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영상 제작 환경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실내 촬영 스튜디오와 K-콘텐츠 영상 제작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 스튜디오 협의체’에 참여한 스튜디오는 ▲나무영상(용인) ▲더엔에스엔 컴퍼니(남양주) ▲주식회사 아트레이드(연천) ▲㈜연천 디에스엠씨(연천) ▲운정 연스튜디오(파주) ▲스튜디오 유지니아(파주) ▲주식회사 이랜드건설 파주 헤이리지점(파주) ▲주식회사 케이필름(파주) 등 총 8개 사다. 경콘진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영상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도내 촬영 스튜디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지원한다. 향후 경기 스튜디오 협의체에 참여할 도내 스튜디오도 모집해 나갈 계획이다. 경콘진 자체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50여 개, 140개 동의 민간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전국 스튜디오의 80%에 해당한다.
  • 김병주 “정보사 논란, 인사참사 탓…윗선 개입 의혹”

    김병주 “정보사 논란, 인사참사 탓…윗선 개입 의혹”

    군사 기밀 유출 논란이 불거진 국군정보사령부 내부에서 사령관과 여단장이 충돌하면서 맞고소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배경에 대해 “인사 참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블랙요원 (명단) 유출 등 정보가 숭숭 새는 참사가 일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안에서 이런 싸움이 일어나 납득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A정보사령관(육군 소장·육사 50기)과 부하인 B여단장(육군 준장·육사 47기)은 국방부 조사본부에 서로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김 의원은 군 인사 문제와 관련해 “특수정보 주특기 원스타 보직은 딱 1명으로 임기제 장군(2년 복무 후 전역)이다”며 “지난해 보직 준장 임기가 아직 1년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B여단장을 진급시키고 기존 장군은 다른 기관으로 보내 1명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장군이 2명이나 된 꼴이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장군이 한 자리이기에 2년 하면 그다음 후배들이 들어가는데 지난해엔 아주 예외적으로, 교체시기가 아닌데도 교체했고 육사 49기급이 들어가야 하는데 47기를 진급시켰다”며 “그 결과 장군끼리 맞고소, 하극상 보도가 나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통상 장관들은 1개 병과 진급체계를 흔드는 일은 하지 않는다. 따라서 장관 윗선(에서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인사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장군 진급 인사를 한 점, 2기수 선배를 진급시킨 점, 보직 장군이 있는데도 인사가 이뤄진 점, 기존 장군도 임기가 2년 더 연장된 점 등은 아무래도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사령관과 여단장이 자기들 구명을 위해 고소하고 또 고소, 광개토계획 등 비밀들이 줄줄줄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형태들은 진짜 우리 안보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방수현 “안세영, 혼자서 金 딴 건 아냐…기자회견 발언 안타까워”

    방수현 “안세영, 혼자서 金 딴 건 아냐…기자회견 발언 안타까워”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이후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방수현 MBC 해설위원이 안세영의 기자회견 발언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방 해설위원은 7일 YTN의 라디오 프로그램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안세영의 ‘작심 발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방 해설위원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세영의 이번 대회 금메달은 방 해설위원 이후 28년 만이다. 방 해설위원은 안세영의 부상과 관련해 “아시안게임이 2022년에 열렸어야 하는데 (한 해 미뤄져서) 지난해 열렸는데 그때 안세영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 선수로서는 1년도 안 남은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데 부담이 많이 됐을 거라고 생각은 한다”면서도 “본인의 부상에 대해 ‘협회에서 대처를 잘못했다’, ‘대표팀에서 그랬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조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방 해설위원은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가 부상을 가지고 큰 대회를 나갈 수밖에 없다”며 “올림픽이라는 무대 아니면 그 외에 랭킹 포인트를 따야 하기 때문에 부상은 다 가지고 간다. 나도 허리 요추 분리증이라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수술하고 회복하고 경기에 나가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훈련으로 그걸 만회하면서 시합에 다 나가곤 한다”고도 했다. 진행자가 안세영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을 하고 싶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방 해설위원은 “금메달리스트로서의 인터뷰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하는 건데 본인이 힘들고 훈련하는 것에 대한 모든 것이 힘들고 불만이 있었더라도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잖나”라며 “이렇게 금메달을 땄을 때는 그 주위에 안세영 선수를 위해 감독, 코치들도 대표팀에 들어가서 같이 훈련한 거고 그 밑에 후보 선수들이 또 훈련 파트너를 해준 것”이라며 발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러면서 “협회도 사실 시스템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면 개선하면 되는 거다. 그런데 협회가 선수들에게 좋게 해 준 부분도 있고 감사한 건 감사한 거니까 (안세영 선수가) 인터뷰할 때 (감사 인사를) 해주면 좋았을 것 같다”면서 “(안세영 선수가)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나온 금메달에 대해 충분히 누릴 수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관련) 기사가 나오는 거 보고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결승전 승리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고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며 협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쏟아냈다.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또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대해 너무 크게 실망했다”며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작년 말 다시 검진해보니 많이 안 좋더라. 꿋꿋이 참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왔다는 것을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후 안세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면서 은퇴에는 선을 그었다. 한편 7일 조기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나와 선수(안세영),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며 “(안세영은) 제대로 선수 생활을 했다. 부상 오진에 대한 부분만 파악해서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 “수사 미흡했다”…경찰, ‘넥슨 집게손 신상털이’ 재수사

    “수사 미흡했다”…경찰, ‘넥슨 집게손 신상털이’ 재수사

    넥슨의 게임 홍보영상에 특정 손가락 제스처를 그려넣었다고 지목돼 ‘신상털이’ 피해를 입은 애니메이터가 네티즌들을 고소한 사건을 각하했던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른바 ‘넥슨 집게손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일부 혐의에 대해 수사가 필요함에도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각하 결정한 것은 미흡한 결정이었음을 인정한다”며 “검찰이 (사건을) 검토 중인 관계로 경찰이 재수사할 수 있도록 검찰에 요청해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슨 집게손 사건’은 지난해 11월 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가 제작한 넥슨의 게임 홍보영상을 둘러싸고 일부 네티즌들이 남성 혐오를 의미하는 특정 손가락 제스처가 자주 등장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이 과정에서 네티즌들은 스튜디오 뿌리 소속 직원 A씨를 해당 장면을 그린 애니메이터로 지목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의 이름과 사진 등 신상을 공개했다. 또 A씨를 향해 욕설과 성적 모욕도 가했다. 그러나 문제가 된 장면을 그린 애니메이터는 남성들로 확인됐다. A씨의 법률 대리인인 범유경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A씨를 향한 온라인 괴롭힘이 최소 3500여건에 달했다면서 이중 308건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을 불송치(각하) 처리했다. 경찰은 “대한민국에서 집게손 동작을 기업광고에 사용하는 것은 금기시되는 것이 현재의 풍토”라며 “피의자들의 글은 A씨가 아닌 극렬한 페미니스트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다소 무례하고 조롱 섞인 표현을 사용한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온라인에서의 신상털이와 성적 모욕 등 사이버 범죄에 대해 경찰이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경찰은 재수사를 결정했다.
  • 경찰, ‘집게손 피해자’ 고소 사건 재수사

    경찰, ‘집게손 피해자’ 고소 사건 재수사

    넥슨의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에서 이른바 ‘집게 손가락’을 그린 이로 잘못 지목된 애니메이터 A씨가 온라인에서 자신을 공격한 누리꾼들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재수사에 나선다. 불송치 결정을 내린 지 이틀 만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최근 각하 결정된 ‘집게 손가락’ 관련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검토한 결과,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가 필요함에도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미흡한 결정이었음을 인정하고, 재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가 넥슨 등에 납품한 홍보 영상에 남성 혐오의 상징인 집게 손 모양을 넣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신상 정보를 유포하고 모욕성 발언을 한 네티즌들을 지난 6월 고소했다. 논란이 불거진 콘티를 그린 인물은 A씨가 아닌 4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하지만 경찰은 “A씨가 이전에 페미니스트를 동조하는 듯한 내용의 트위터 글을 게시한 사실이 있다”면서 “피의자들이 고소인을 대상으로 비판하는 것은 그 논리적 귀결이 인정된다고 보인다”고 사건을 각하 처리했다. ‘집게손’ 논란 당시 스튜디오 뿌리가 선제적으로 사과문을 게시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신원 공개나 공격성 글 작성은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이후 서울 서초경찰서 홈페이지, 경찰민원포털, 국민신문고 등에는 ‘집게손 사건’ 수사 결과에 대해 “피해 사실을 축소하고 가해자들의 편을 들어주는 수사 결과” 등과 같은 민원성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경찰은 내부적으로 수사 결과를 검토한 결과, 일부 혐의에 대한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점을 발견하고 재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 한동훈 “野 ‘금투세’ 토론하자… 이재명 아니면 박찬대”

    한동훈 “野 ‘금투세’ 토론하자… 이재명 아니면 박찬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박찬대 직무대행이라도 상관없으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민생 토론을 하자”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금투세 폐지는 곧 민생”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연임이 확정적인 이재명 전 대표가 나오면 더 좋겠지만, 어렵다면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과 공개 토론하겠다”며 “국민의힘은 격식이 아니라 민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용정당”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어제 민주당이 주가 폭락 때문에 열지 못한 금투세 존폐 토론회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합동으로 하자고 대변인을 통해 제안했다”며 “그 제안에 대해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은 제가 토론자로 직접 나오고 민주당에선 회계사 출신 ‘당 대표 직대’(박찬대)가 나와서 토론하자고 했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금투세 폐지 주장에 대해 민주당도 무작정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 거 같다”며 “협상의 여지가 있는 만큼, 전당대회가 끝나면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이관희 “덱스 정도는 한 발로 이겨” 자신감

    이관희 “덱스 정도는 한 발로 이겨” 자신감

    프로농구선수 이관희가 폭탄 발언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6일 스튜디오 수제 제작 웹 예능 ‘아침 먹고 가2’에선 이관희가 내빈으로 출연했다. 이관희는 “‘라디오스타’도 그렇고 토크쇼가 많은데 우리 프로그램에 나온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라디오스타’는 솔직히 한물간 프로그램 아닌가?”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 이관희의 ‘노빠꾸’ 발언에 장성규는 “원샷으로 잡아 달라. 이건 혼잣말이다”라며 뒷걸음질을 쳤고, 이관희는 “장난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관희는 연애 버라이어티 ‘솔로지옥3’의 스타. 덱스에 앞서 ‘시즌2’에 캐스팅됐으나 구단의 반대로 출연하지 않았다는 이관희는 “그 자리에 덱스 대신 나갔다면 어땠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 “덱스 자리에 내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내 자리에 덱스가 들어간 거기 때문에 같이 나갔어도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성규는 “덱스가 해변에서 깃발을 뽑는 장면이 명장면으로 꼽히는데 덱스와 둘이 붙었다면 어떤가?”라는 짓궂은 물음에도 이관희는 “덱스 정도는 한 발로 해도 이긴다. 덱스야, 조만간 보자”라고 하는 것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 신지호 “한동훈 팬덤, 개딸처럼 인격모독 안 한다”

    신지호 “한동훈 팬덤, 개딸처럼 인격모독 안 한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추종하고 있는 팬덤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팬덤인 개딸(개혁의딸)들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했다. 신 부총장은 지난 6일 저녁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 대표의 팬덤이라고 할 수 있는 게 팬클럽 ‘위드후니’인데 깜짝 놀란 건 굉장히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의사 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그게 폭력적인 형태로, 또 인격 모독적 형태로 되면 안 된다”며 “그러나 의사 표현은 할 수가 있는 거고, 최근에 (한동훈 팬덤에) 문제 제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아직 한동훈 팬덤이 예를 들면 개딸들이 인격 모독적인 표현들로 문자 폭탄을 날리고 하는 그런 것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신 부총장은 “그런데 팬덤의 속성상 그렇게 갈 가능성과 위험성도 있다”며 “한 TV 프로그램에서 한 대표가 공언했지만, 그런 팬덤하고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그들을 이용한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재명이네 마을’ 커뮤니티의 이장으로 직접적인 접촉면을 가지고 있다”며 “한 대표는 그거는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또 “분명한 건 그 팬덤이 건강한 팬덤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저희도 그런 역할을 할 거다. 좀 과하다 싶으면 자제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런데 아직은 그렇게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의 뭐가 나타난 건 없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프랑스가 프랑스했다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프랑스가 프랑스했다

    지금까지 이런 극과 극의 반응은 없었다. 모든 일엔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인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은 숱한 화제와 논란 속에서 여전히 도마에 올라 있다. 올림픽 개회식은 개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의 서막이다. 모든 개최국이 최선을 다하지만 문화강국답게 프랑스는 평범하게 준비하지 않았다. 파리 도심을 흐르는 센강을 따라 진행된 수상 개회식은 사상 최초이자 혁신적이었다. 파리 도시 전체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려한 무대가 됐다. 각국 선수단을 태운 100여척의 배가 꼬리를 물고 센강을 따라 흘렀고 곳곳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많은 위험요소를 감수하고 ‘스타디움’ 전통을 깬, 새로운 시도에 호평이 이어졌다. 대단한 용기와 결단, 추진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기획이기 때문이다. 반면 혹평도 대단했다. 논란거리는 장면 속 이미지들에 있었다. 3장 ‘자유’에 나오는 1789년 혁명 당시 참수된 마리 앙투아네트 모습은 지나치게 섬뜩했고, 리슐리외 도서관의 세 남녀는 도발적이었다. 더 큰 논란은 8장 ‘축제’에서 터졌다. 긴 테이블 앞의 퍼포먼스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연상시킨 것이다. 그중 한 남자 무용수의 스타킹이 찢어지면서 속살이 드러났는데 애매하게 모자이크된 장면이 외려 성기 노출 의혹으로 번졌다.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기독교인을 조롱했다는 비난이 거세지자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급하게 기자회견을 열어 개회식 시나리오는 오래전부터 자문단과 검토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총연출을 맡은 토마 졸리의 예술적 결정에 따랐다며 사과했다. 연극연출가이자 배우인 토마 졸리는 여러 매체를 통해 ‘최후의 만찬’과는 무관하고 연회와 프랑스 요리를 예찬한 것이라고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다. 파리올림픽 개·폐회식 참가 예술가가 무려 3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주최 측은 이 많은 인원들에게 비밀유지서약서까지 받아 가며 극비리에 진행해 어떤 시나리오에 어떤 예술가가 등장하는지 막이 열리기 전까지 알 수 없었다. 오는 11일에 있을 폐회식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는 것 외엔 비밀이다. 그런 가운데 개회식 참가 예술가들의 면면이 속속 공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소프라노 마리나 비오티, 논란의 장면 속 드래그퀸 니키 돌, 단체 일렉트로 스트리트의 스트리트댄서들, DJ 바르바라 부치, 디오니소스 역의 가수 필리프 카트린, 스타킹 사건의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 제르맹 루베. 그 밖에 개회식 3일 전까지 내한공연을 마치고 파리로 날아가 시청 지붕에서 아름다운 솔로를 보여 준 발레리노 기욤 디오프, 브레이킹 댄서이자 오페라 가수 야쿠브 조제프 올린스키, 전체 안무를 맡은 현대무용가 모 르 플라덱까지 유명 예술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프랑스 혁명 정신인 자유·평등·박애를 12장으로 펼친 개회식을 통해 역사와 예술 그리고 대담함으로 무장한 예술가들을 뽐내는 프랑스가 감탄을 자아낸다. 장인주 무용평론가
  • 10월 헌재 마비설 ‘솔솔’… 여야 속셈 있나[여의도 블라인드]

    10월 헌재 마비설 ‘솔솔’… 여야 속셈 있나[여의도 블라인드]

    정치권에 이른바 ‘10월 헌법재판소 마비설’이 나돕니다. 10월 17일에 임기가 끝나는 국회 추천 몫의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후임 추천을 거부하면 전체 9명 중 ‘심리 정족수’(재판관 7명 이상) 미달로 헌재가 휴업 상태가 된다는 겁니다. 여당은 “지금의 민주당이라면 가능하다”는 반응이었고 야당은 “여당의 공작”이라고 맞섰는데, 양측의 속내는 뭘까요. 여권에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를 맡았던 검사 4명 등에 대해 민주당이 탄핵에 나선 게 ‘헌재 마비’까지 염두에 뒀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탄핵의 법적 정당성을 따지는 기관(헌재) 자체를 마비시키는 전략이라는 겁니다. 민주당이 탄핵안 통과로 공영방송의 친야 성향 유지나 이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 관리에 방해가 되는 인물들에 대해 직무 정지 상태를 만든 뒤, 헌재 마비로 ‘장기 식물화’를 노린다는 겁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6일 MBC 라디오에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고, 지금 야당 모습을 볼 때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했습니다. 관례적으로 국회는 여야 몫 각 1명, 여야 합의 1명 등으로 헌법재판관 3명을 추천했는데, 법적 강제성이 없습니다. 다만 헌재 마비설을 언급하는 건 주로 여당입니다. 민주당의 전략을 사전에 알려 무력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뜬금없다’, ‘여당의 정치공작’이라고 지적합니다. 민주당 내 한 인사는 “공상과학 같다. 상상도, 논의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탄핵 부담이 큰 여당이 물타기나 시선 돌리기에 나선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한 의원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기 문제 때문에 헌재를 마비시킨다는 것은 굉장히 아이 같은 발상”이라며 “일부러 추천을 안 하면 국민의 비판이 쏠릴 텐데 왜 그러겠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헌재 마비까지 가능한 자신들의 힘을 이용해 야권 성향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려 나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선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진보 성향 재판관이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보수 성향 재판관으로 교체되면 헌재 구도는 ‘보수 3명·중도 3명·진보 3명’이 됩니다. 여기에 민주당이 10월 임기를 끝내는 국회 몫 3명 추천을 거부하면 ‘보수 2명·중도 2명·진보 2명’으로 바뀝니다. 만일 민주당이 헌재의 보수화를 용인한다면 상응하는 요구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헌재까지 정쟁의 대상이 되기 전에 양측이 협치 출구를 찾길 바랍니다.
  • “화살로 쐈다”…아마존 ‘문명 미접촉’ 원주민들, 벌목꾼과 충돌

    “화살로 쐈다”…아마존 ‘문명 미접촉’ 원주민들, 벌목꾼과 충돌

    최근 남미 페루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외부와 접촉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원주민의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결국 벌목꾼과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페루의 은둔형 부족인 마슈코 피로가 아마존에서 자신의 영토를 침범한 것으로 보이는 벌목꾼들을 화살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39개 원주민 공동체를 대표하는 페나마드(Fenamad)는 마슈코 피로가 지난달 27일 벌목꾼들을 공격해 이중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페나마드 측은 “해당 지역에서의 벌목은 허가받지 않은 불법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마슈코 피로 부족이 위치한 지역에서의 벌목은 폭력 증가와 질병 전파 등의 파괴적인 결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주민 옹호 인권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 측도 “페루 정부에 아마존 지역으로 벌목꾼들이 깊게 들어가는 상황을 통제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2주마다 다른 지점에서 마슈코 피로 원주민들을 보았고, 그 지점 모두에서 벌목꾼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며 우려했다.앞서 지난달 중순 서바이벌 인터내셔널 측은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외부와 접촉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마슈코 피로 원주민들을 카메라에 포착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무리의 원주민들이 강가에 나와 서로 큰 목소리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주변을 살핀다. 이에대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 측은 “지난 6월 말 한 벌목 회사가 벌목권을 가진 곳과 가까운 페루 남동부 마드레데디오스 지역 강둑에서 찍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곧 벌목꾼과 땅을 지키려는 아마존 원주민 사이에 폭력적인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예고됐던 셈. 페루 정부에 따르면 아마존 일대에 퍼져 있는 마슈코 피로 원주민 수는 약 750명으로 추산된다. 현지 학자들은 19세기부터 탐험가들에게 당한 ‘괴롭힘’ 때문에 마슈코 피로 부족이 다른 지역 사회와의 접촉을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집게손 피해자’ 고소 사건 불송치한 경찰…“피해자 보호 뒷전” 민원

    ‘집게손 피해자’ 고소 사건 불송치한 경찰…“피해자 보호 뒷전” 민원

    넥슨의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에서 이른바 ‘집게 손가락’을 그린 이로 잘못 지목돼 온라인에서 공격을 받은 애니메이터가 온라인 글 게시자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이 피해자 보호에 뒷전”이라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서울 서초경찰서 홈페이지, 경찰민원포털, 국민신문고 등에는 ‘집게손 사건’ 수사 결과에 대한 민원성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한 민원인은 “서초서가 성차별적이고 편파적인 수사를 한 건 중립성과 객관성을 가져야 할 수사 기관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피해 사실을 축소하고 가해자들의 편을 들어주는 수사 결과”라면서 수사 결과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애니메이터 A씨가 자신에 대한 온라인 게시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스토킹처벌법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불송치(각하)했다고 전날 밝혔다. A씨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가 넥슨 등에 납품한 홍보 영상에 남성 혐오의 상징인 집게 손 모양을 넣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신상 정보를 유포하고 모욕성 발언을 한 네티즌들을 지난 6월 고소했다. 논란이 불거진 콘티를 그린 인물은 A씨가 아닌 4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하지만 경찰은 수사 결과 통지서에서 “A씨가 이전에 페미니스트를 동조하는 듯한 내용의 트위터 글을 게시한 사실이 있다”면서 “피의자들이 고소인을 대상으로 비판하는 것은 그 논리적 귀결이 인정된다고 보인다”고 사건을 각하 처리했다. ‘집게손’ 논란 당시 스튜디오 뿌리가 선제적으로 사과문을 게시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신원 공개나 공격성 글 작성은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글은 A씨 등 특정 인물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는 극렬한 페미니스트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다소 무례하고 조롱 섞인 표현을 사용한 것에 불과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신매체이용음란 건과 관련해서는 “혐의는 상당하나 트위터는 강력범죄에만 자료제공 요청에 협조하고 있어 회신을 기대하기 어렵다. 압수수색영장 신청 등 수사를 계속할 실익이 없다”고 했다. A씨 측은 수사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친명’ 정성호 “김경수 사면?…여당이 대선 앞두고 할 것”

    ‘친명’ 정성호 “김경수 사면?…여당이 대선 앞두고 할 것”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에 대해 “여당에서 내년 3월이나 민주당이 약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면서 대선을 앞두고 약간 분열의 기미가 있을 때 여권에서 김 전 지사 복권 카드를 쓸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6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김 전 지사는 빠져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에 관한 질문에 “(이번에 복권되긴) 쉽지 않다”며 “왜냐하면 사면은 국민통합을 위해 해야 하는데 야권 분열용으로 사면 카드를 쓸 가능성이 큰데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광복절 특사에서 김 전 지사가 복권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형기를 5개월 남겨뒀던 2022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하지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 통상적으로 사면은 야당에서도 추천받는 등 여야 소통 기능도 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민주당은 친명계가 주류로, 친문(친문재인)계 인사인 김 전 지사의 복권이 달갑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은 여권에 김 전 지사의 사면을 공식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레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광복절 사면과 관련, “정치인보다는 경제를 위한 상징적인 인물이나, 생계형 범죄자 위주로 사면해 경제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국민을 위한 사면이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8일 오후 2시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후보자를 추리기 위한 사면심사위원회를 연다.
  • 머스크도 반한 사격 김예지 “20년 무명 방황도…아이 낳고 마음 다잡아”

    머스크도 반한 사격 김예지 “20년 무명 방황도…아이 낳고 마음 다잡아”

    뛰어난 실력과 냉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자태로 2024 파리 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여자 사격 10m 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가 지난 5월 세계신기록을 세운 순간에 웃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음 시합을 준비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세계신기록이 나오면 웃음이 막 터져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한 번을 안 웃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대단하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시더라”며 “그런데 그때 저는 ‘됐어, 이제 다음 시합을 준비하자’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그런 모습이 비친 것 같다”고 답했다. 중1 때 사격을 시작해 20년간 ‘무명의 시간’을 지냈다는 김예지는 “아무것도 이뤄놓은 게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게 허무하더라”며 “어느 순간부터 ‘어디 한번 나도 목표를 가져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목표를 잡고 미친 듯이 훈련을 했던 것 같다”고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기까지의 각오를 돌아봤다.김예지는 20년의 무명 기간에 진로를 두고 방황을 많이 했다며 아이를 낳은 일이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된 계기라고 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가 커서 엄마를 바라봤을 때 부끄럽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 책임감을 가지고 더 위로 올라가자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냉철한 김예지지만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쏜 한 발이 0점 처리가 되며 금메달을 놓친 순간엔 속상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다. 김예지는 “딱 0.01초 차이로 0점 처리가 됐다”며 “그 순간 정말 많은 생각과 감정이 교차했다. 제가 여태까지 준비해 왔었던 게 무너지는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께 금메달을 따겠다고 자신 있게 얘기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들었고, 저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며 “그렇다고 해서 그 한 발이 제 마지막 발이 아니잖나. 마지막 남은 발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다시 준비를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김예지는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19),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반효진(17) 등에 대해 “‘진짜 난 그 나이 때 뭐 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또 ‘저 어린 나이에 이런 큰 무대에 선다는 게 대견하고 뿌듯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10대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예지는 자신의 경기 모습을 엑스(옛 트위터)에 올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게 한 데 일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관련해 “처음에 그 얘기를 듣고 안 믿었다.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머스크는 김예지가 지난달 28일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딴 이후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 당시 세계신기록을 세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자 여기에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극찬했다. 김예지는 ‘일론 머스크와 식사 한 번 하셔야겠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건 제가 영어를 못해서 안 될 것 같다”며 웃었다.
  • ‘불타오르네!’ BTS와 힙노시스가 전하는 강렬한 예술 메시지 [여니의 시선]

    ‘불타오르네!’ BTS와 힙노시스가 전하는 강렬한 예술 메시지 [여니의 시선]

    방탄소년단(BTS)의 ‘불타오르네’ 뮤직비디오에서 슈가와 악수하는 남자의 몸에 불이 붙는 장면을 본적 있는가. 이 강렬한 장면은 1975년 핑크 플로이드의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 앨범 커버를 오마주한 것이다. 이는 디자인 그룹 ‘힙노시스’(Hipgnosis)의 예술적 유산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힙노시스는 단순한 앨범 커버를 넘어서 음악과 시각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창조한 예술가들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 제네시스 등의 앨범 커버를 디자인하며 음악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재현한 힙노시스는 현재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열리고 있는 ‘힙노시스: 롱 플레잉 스토리’ 전시회를 통해 그들의 원본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계속된다.힙노시스의 작품들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흐리며 우리의 무의식과 깊이 연결된다. 예를 들어 레드 제플린의 ‘하우시스 오브 더 홀리’(Houses of the Holy) 앨범 커버는 거대한 돌계단을 오르는 아이들의 이미지를 통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상징한다. 각 계단은 인생의 다양한 도전을 나타내며, 아이들이 순수하고 희망찬 존재로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도전과 긍정적인 태도를 표현한다. 모든 아이들이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은 공동체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색감과 구도가 현실과 상상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어 관객이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감각을 경험하도록 한다.핑크 플로이드의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 앨범 커버 또한 이러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불타는 남자와 악수하는 장면은 상실감과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상징한다. 불타는 남자는 우리가 겪는 고통과 상실을 나타내며, 악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시사한다. 힙노시스의 작품은 종종 불확실하고 모호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관객이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투영하여 자신만의 해석을 할 수 있게 한다. 현대 예술에서도 힙노시스의 영향은 여전히 강하게 느껴진다. 라디오헤드의 ‘오케이 컴퓨터’(OK Computer)앨범 커버는 복잡한 그래픽과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현대 사회의 혼란과 기술의 영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블러의 ‘더 매직 윕’(The Magic Whip) 앨범 커버는 힙노시스의 영향을 받아 음악의 실험적이고 다층적인 성격을 반영하고 있다. 비욘세의 ‘레몬에이드’(Lemonade) 비주얼 앨범과 켄드릭 라마의 ‘DAMN.’ 앨범 커버 또한 현대적 시각에서 음악과 시각 예술의 융합을 재해석한 사례로, 힙노시스의 유산이 현재까지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전시회를 통해 우리는 힙노시스의 작품이 단순한 상업적 디자인을 넘어 예술 작품으로서 오늘날까지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술이 우리의 내면에 미치는 영향과 감정적, 정신적 자극을 경험하며,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힙노시스의 예술적 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예술이 제공하는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통해 우리의 삶에 깊은 의미를 더해준다.
  • 찰리 XCX·빌리 아일리시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속옷 1만개…어디로 갔을까?

    찰리 XCX·빌리 아일리시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속옷 1만개…어디로 갔을까?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팝가수 찰리 XCX와 빌리 아일리시가 함께 작업한 ‘게스’(Guess featuring Billie Eillish)가 발매된 가운데, 해당 트랙 뮤직비디오에서 사용된 속옷 1만개를 자선 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일 공개된 ‘게스’ 뮤직비디오를 보면 각종 속옷이 허공으로 흩뿌려진다. 빌리 아일리시는 여성 속옷이 군데군데 걸린 불도저를 타고 등장하며 산더미처럼 쌓인 속옷 위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뮤직비디오 전반에 사용된 속옷은 1만 벌로, 이 속옷을 자선 단체 ‘아이 서포트 더 걸스’(I Support The Girls)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영리 단체 ‘아이 서포트 더 걸스’는 2015년 설립됐다. 이 단체는 노숙자·빈곤층·가정폭력 생존 여성 등에게 속옷 및 여성용품 등을 지원하는 단체다.해당 단체의 설립자인 다나 말로는 미국 피플지를 통해 “‘게스’ 뮤직비디오에서 쏟아진 엄청난 속옷은 가정 폭력 생손자 수천 명에게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찰리 XCX와 빌리 아일리시의 관대함과 배려심에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우리 단체는 옷에 대한 선택권뿐만 아니라 존엄성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며 “우리 단체에서 기부를 받게 되어 영광이며, ‘브랫 써머’는 한창이다”라고 전했다.
  • 나일강 바닥서 ‘이집트 파라오’ 묘사된 상형문자 발견

    나일강 바닥서 ‘이집트 파라오’ 묘사된 상형문자 발견

    이집트 나일강 수중 탐사 과정에서 고대 이집트 파라오가 묘사된 암각화 및 상형문자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이집트 합동팀이 나일강 상류의 국경도시인 아스완에서 탐사 활동을 벌이던 중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암각화를 발견했다. 앞서 아스완은 1960~1970년 아스완 하이 댐이 건설되면서 일대가 완전히 수몰됐다. 해당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기 전 유네스코가 주도해 이 지역에서 가능한 한 많은 고고학적 유물을 기록하고 옮기려 노력했다. 때문이다. 여기에는 각각 21m 높이의 람세스 2세 동상 4개가 있는 아부심벨도 포함돼 있다. 유네스코 주도로 세계 각국이 협력하여 이 신전들을 해체 후 고지대로 옮겨 재조립했다. 일부 소규모 신전들은 수몰을 피할 수 없어 미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의 박물관으로 이전하였다. 그러나 많은 유물이 제때 옮겨지지 않았고 댐 건설로 상당수의 유물이 수장됐다. 아스완은 고대 이집트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국경이 인근에 있었던데다 여러 중요한 사원도 포진해 있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고대 유적이 나일강 깊숙한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전문가들을 동원해 현재 수중에 있는 비문과 조각을 식별하고 이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은 나일강에 잠수한 뒤 사진과 비디오 등의 방식으로 유물을 찾고 기록하는데, 최근에 해당 프로젝트에서 아멘호테프 3세(기원전 1390년~1352년경 재위), 투트모세 4세(기원전 1400년~1390년경 재위), 프삼티크 2세(기원전 595년~589년경 재위), 프삼티크 2세의 아들 아프리에스(재위 B.C 589년-B.C 570년) 등 이집트 파라오들에 대한 비문이 적힌 조각품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들은 아스완 댐 건설로 수십 년 동안 물에 잠겨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있었다.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오타와대학의 한 전문가는 라이브사이언스에 “매우 흥미로운 발견인 것은 사실이나 그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영국 에섹스대학의 윌리엄 캐루터스 박사는 “유네스코가 1960년대 당시 유물 구조 활동을 수행했을 당시의 예상보다 더 많은 유물이 홍수에서 ‘살아남아’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아스완 인근에서 발굴을 지휘하는 스페인 하엔대학의 알레한드로 히메네스-세라노 박사는 “아스완은 고대 이집트 시절 화강암을 캐는 중요한 채석장이었으며, 새로 발견된 암각화가 적힌 바위는 이집트의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 제작된 것일 수 있다”면서 “또는 아스완 인근에 있던 사원의 일부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지난달 아스완에서 발견한 고대 무덤에서 출토된 화려한 장식의 석관(사르코파구스) 일부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집트 당국은 아스완에서의 발견이 당시 창궐했던 질병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한 바 있다. 한편, 아스완을 대표하는 아부심벨은 기원전 13세기 고대 이집트 제19조왕조 시기 66년간 이집트를 통치한 파라오 람세스 2세(기원전 1279~1213년 재위)가 세운 것이다. 집권 기간 여러 차례 전쟁을 치러 영토를 시리아에서부터 수단 북부까지 확장하며 이집트 역사상 최고 전성기를 이끈 파라오로 평가받는 람세스 2세는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룩소르와 아스완에 아부심벨, 태양 신전을 포함해 수많은 건축물을 세웠다.
  • 이집트 파라오의 ‘비밀’ 적혔을까…나일강 바닥서 비문 적힌 바위 찾았다[핵잼 사이언스]

    이집트 파라오의 ‘비밀’ 적혔을까…나일강 바닥서 비문 적힌 바위 찾았다[핵잼 사이언스]

    이집트 나일강 수중 탐사 과정에서 고대 이집트 파라오가 묘사된 암각화 및 상형문자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이집트 합동팀이 나일강 상류의 국경도시인 아스완에서 탐사 활동을 벌이던 중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암각화를 발견했다. 앞서 아스완은 1960~1970년 아스완 하이 댐이 건설되면서 일대가 완전히 수몰됐다. 해당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기 전 유네스코가 주도해 이 지역에서 가능한 한 많은 고고학적 유물을 기록하고 옮기려 노력했다. 때문이다. 여기에는 각각 21m 높이의 람세스 2세 동상 4개가 있는 아부심벨도 포함돼 있다. 유네스코 주도로 세계 각국이 협력하여 이 신전들을 해체 후 고지대로 옮겨 재조립했다. 일부 소규모 신전들은 수몰을 피할 수 없어 미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의 박물관으로 이전하였다. 그러나 많은 유물이 제때 옮겨지지 않았고 댐 건설로 상당수의 유물이 수장됐다. 아스완은 고대 이집트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국경이 인근에 있었던데다 여러 중요한 사원도 포진해 있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고대 유적이 나일강 깊숙한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전문가들을 동원해 현재 수중에 있는 비문과 조각을 식별하고 이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은 나일강에 잠수한 뒤 사진과 비디오 등의 방식으로 유물을 찾고 기록하는데, 최근에 해당 프로젝트에서 아멘호테프 3세(기원전 1390년~1352년경 재위), 투트모세 4세(기원전 1400년~1390년경 재위), 프삼티크 2세(기원전 595년~589년경 재위), 프삼티크 2세의 아들 아프리에스(재위 B.C 589년-B.C 570년) 등 이집트 파라오들에 대한 비문이 적힌 조각품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들은 아스완 댐 건설로 수십 년 동안 물에 잠겨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있었다.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오타와대학의 한 전문가는 라이브사이언스에 “매우 흥미로운 발견인 것은 사실이나 그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영국 에섹스대학의 윌리엄 캐루터스 박사는 “유네스코가 1960년대 당시 유물 구조 활동을 수행했을 당시의 예상보다 더 많은 유물이 홍수에서 ‘살아남아’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아스완 인근에서 발굴을 지휘하는 스페인 하엔대학의 알레한드로 히메네스-세라노 박사는 “아스완은 고대 이집트 시절 화강암을 캐는 중요한 채석장이었으며, 새로 발견된 암각화가 적힌 바위는 이집트의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 제작된 것일 수 있다”면서 “또는 아스완 인근에 있던 사원의 일부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지난달 아스완에서 발견한 고대 무덤에서 출토된 화려한 장식의 석관(사르코파구스) 일부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집트 당국은 아스완에서의 발견이 당시 창궐했던 질병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한 바 있다. 한편, 아스완을 대표하는 아부심벨은 기원전 13세기 고대 이집트 제19조왕조 시기 66년간 이집트를 통치한 파라오 람세스 2세(기원전 1279~1213년 재위)가 세운 것이다. 집권 기간 여러 차례 전쟁을 치러 영토를 시리아에서부터 수단 북부까지 확장하며 이집트 역사상 최고 전성기를 이끈 파라오로 평가받는 람세스 2세는 자신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룩소르와 아스완에 아부심벨, 태양 신전을 포함해 수많은 건축물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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