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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님 파멸할까봐…”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당했다

    “교수님 파멸할까봐…”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당했다

    ‘저속노화’로 잘 알려진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서울시 건강총괄관)이 스토킹과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가해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17일 정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한중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서울아산병원에 재직할 당시 함께 일했던 연구원 A씨를 지난 10월 서울 방배경찰서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공갈 미수 혐의로 이날 추가 고소한다. A씨는 정 대표의 연구와 논문 작성 과정에서 자료 조사 등 보조 업무를 맡았던 위촉연구원으로, 정 대표는 지난 6월 30일 서울아산병원을 떠나며 A씨와의 위촉연구원 계약도 해지했다. 이후 A씨는 두 달 동안 정 대표의 유튜브 스튜디오에 머무는가 하면 “교수님이 파멸할까 걱정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정 대표에게 공포를 안겼다는 설명이다. A씨는 정 대표 아내의 근무지에 나타나거나 정 대표 자택 앞에 편지 등을 놓고 가는 등 스토킹을 이어갔다. 이에 정 대표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내년 2월 18일까지 A씨에게 ‘스토킹범죄를 중단하고 정희원과 그 주거 등에 접근을 금지’하는 잠정조치를 내렸다. 이에 A씨는 돌연 내용증명을 보내며 지식재산권 및 저작인격권 침해 등을 주장하기 시작했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A씨는 “‘저속노화’는 내가 만든 말이며, 저서 집필에 상당 부분 참여했다”면서 정 대표의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의 인세 40% 분배, 출판사 변경, 최근 2년간 모든 수익을 합의금으로 지급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A씨와 공동저서 계약을 체결했지만 A씨의 집필 능력이 낮아 실질적인 공저가 불가능해 올해 관련 계약을 해지했다는 게 정 대표의 주장이다. 계약 해지하자 “저속노화 내가 만들어” 주장정 대표는 A씨와의 관계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사적으로 교류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A씨가 수시로 애정을 나타냈고, 동석한 차량에서 운전하고 있는 자신에게 일방적인 신체 접촉을 했다고 정 대표는 밝혔다. 또 A씨가 “마사지해주겠다”며 자신이 예약한 숙박으로 정 대표를 데려가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시도했으며,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고 정 대표는 덧붙였다. 정 대표는 “A씨가 ‘아내와 이혼하고 나와 결혼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스토킹이 심해지자 이러한 사실을 아내에게 밝힌 뒤 공동으로 법적 대응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원만하게 사태를 해결하고 싶었으나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2년간의 모든 수입을 합의금으로 달라는 비상식적인 공갈 행위와 사회적으로 매장하겠다는 협박이 도를 넘어 향후 공식적으로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A씨 측 변호사는 “현재는 해당 사건에 대해 추가적인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정 대표는 지난 6월까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로 근무했고, 지난 7월 31일 서울시 초대 건강총괄관에 임명됐다. 2023년 1월 출간한 ‘당신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와 소셜미디어(SNS) 등 활동을 통해 ‘저속노화’라는 개념을 대중에게 알렸다. 현재 유튜브와 방송 출연, 저서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장동혁 “내부 적 1명이 더 무섭다”…‘친한계 중징계’ 두고 시끌

    장동혁 “내부 적 1명이 더 무섭다”…‘친한계 중징계’ 두고 시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해당 행위 하는 분들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당이 하나로 뭉쳐서 싸우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 당무감사위원회가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중징계 권고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여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화전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하나로 뭉쳐서 단일대오로 제대로 싸울 당을 만드는 것과 해당 행위 하는 사람들을 방치하는 게 잘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부터 당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한 명이 더 무섭다’는 말도 드렸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당무감사위는 지도부와 당 대표와 상관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해 어떤 소통도 하지 않는다”며 “(당무감사위 조사가) 당 화합을 해치거나 (외연) 확장에 방해된다는 주장에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당무감사위는 전날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 모욕 발언 등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를 권고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윤리위원회가 당무감사위 징계 권고를 받아들일 경우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윤리위가 당무감사위의 징계 결정을 수용할 경우 곧바로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라며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자들에 맞서 누가 옳았는지 시비를 가려보겠다”고 했다. 또 당무감사위의 ‘당무조사 결과 및 소명기회 부여 통지서’와 자신의 ‘서면 답변’을 공개하며 “우리가 지금 전체주의 국가나 군사정권하에서 살고 있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민주주의를 돌로 쳐죽이려는 자들에 맞서 한 전 대표와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당게’(당원 게시판) 사건까지 결론이 나면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당 내 우려도 제기됐다. 나경원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경우는 윤리위의 징계 사항”이라면서도 “(민주당의) 사법 파괴 악법에 저항하기 위해 당력을 모아야 할 때인데 시기가 적절했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친한계 우재준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징계 권고가) 적절하지 않다”면서 “지도부 차원에서는 그래도 당이 내전으로 갈 때가 아니라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반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블로그에 ‘당무감사위 의결서 전문’을 공개하며 ▲위반행위 중대성 ▲피징계자대상자의 지위와 책임 ▲비판 아닌 낙인, 토론 아닌 선동 ▲정당 본질에 대한 근본적 배반 ▲반성의 부재와 재발 가능성 등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결정 근거를 밝혔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누구 한 사람 덜어낸다고 정당이 크게 휘둘리고 중도 확장을 못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 “건보 재정이 한정돼 있어서”…“탈모는 생존 문제” 李 대통령에 정은경 입 열었다

    “건보 재정이 한정돼 있어서”…“탈모는 생존 문제” 李 대통령에 정은경 입 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할 것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시한 가운데, 정 장관이 건보 재정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건강보험 재정이 한정돼 있어 어떤 분야에 재정을 쓸 것인지에 대해 평가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현재는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원형탈모 등의 치료는 건보가 적용된다”면서 “유전적 요인에 의한 탈모는 적용되지 않으며, 정확히 통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유전적인 탈모가 (질환에 의한 탈모보다) 훨씬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적인 탈모에 건보가 적용되면 건보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주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 장관은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재정에 대한 평가도 종합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정 장관은 이 대통령이 탈모를 ‘생존 문제’라고 강조한 것에 대해 “탈모가 사회적 관계나 정신 건강, 취업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건강보험 적용을 하는 게 적절한지, 또 보험 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할 계획”이라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라는 의결체계를 거쳐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옛날에는 탈모를 미용 문제라고 봤는데 요즘은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정 장관에게 유전적 요인에 의한 탈모 치료에 대한 건보 적용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자가면역질환인 원형탈모와 지루성 피부염으로 인한 탈모는 건보가 적용되지만, 유전성 탈모와 노화로 인한 탈모는 비급여로 분류돼 있다. 정 장관은 유전성 탈모에 대해 “증상이 있거나 생명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설명했지만, 이 대통령은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무한대 보장이 너무 재정적 부담이 크다면 횟수나 총액 제한을 하는 등 검토는 해보면 좋겠다”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2022년 대선에서 탈모 치료제의 건보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화제가 된 바 있다. 다만 올해 대선에서는 이를 공약으로 내걸지는 않았다.
  • ‘독서의 계절은 겨울!’…경기관광공사, 문학관·책방 6곳 추천

    ‘독서의 계절은 겨울!’…경기관광공사, 문학관·책방 6곳 추천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12월은 1년 중 책이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이다. 경기관광공사가 문인들의 흔적이 깃든 문학관, 조용히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방 6곳을 추천했다. [책을 품고 하룻밤 ‘안성 살구나무책방’] 요즘 작은 책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안성의 살구나무책방도 그런 공간이다. 살구나무책방은 분주한 도심이 아니라 시간의 속도가 한 박자쯤 늦춰진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허물어지기 직전의 폐가가 서점으로 재탄생한 건 4년 전이다. 옛 모습을 고스란히 살린 삐뚤빼뚤한 서까래는 책방 최고의 ‘장식품’으로 일부러 손대지 않았다. 덕분에 책방에는 새것으로는 흉내 낼 수 없는 따뜻한 시간이 흐른다. 책방 이름은 실제 책방 왼쪽에서 자라고 있는 살구나무에서 가져왔다. 봄이면 꽃이 피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풍경도 달라진다. 책을 읽다 고개를 들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이곳이 ‘이야기의 공간’임을 알려준다. 살구나무책방에서는 새 책이 아니라 중고책만 판매하는데 이곳에서는 중고책이란 말 대신 ‘지난책’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 책방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북스테이’다. 책방 안쪽의 작은 방에서 하룻밤 머물 수 있다. 핸드폰과 세상에서 거리를 둔 채, 책 속에 파묻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셈이다. 조용한 밤, 책 한 권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그 어떤 여행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다. 아쉽게도 겨울에는 북스테이도 잠시 ‘방학’에 들어가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천재 시인의 발자취 ‘광명 기형도문학관’] 기형도 시인이 태어난 곳은 옹진군 연평도다. 지금은 인천광역시지만 당시에는 경기도 연평리였다. 만 4세가 되던 해에 가족은 당시 경기도 시흥군으로 이사했다. 지금의 광명시 소하동이다. 이후 그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그의 문학관이 광명시에 자리한 이유다. 기형도 시인의 시는 조금은 암울하고 더러는 절망스럽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시를 읽고 나면 마음 한쪽이 위로받는다. 그의 시는 일종의 치유다. 슬픔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며 그 안에서 다시 숨 쉴 수 있는 힘을 건넨다. 문학관에 들어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시인의 삶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친필로 직접 작성한 독서 목록에는 체홉, 사르트르, 니체 같은 해외 작가부터 김춘수, 박목월, 이청준 등의 국내 문인들의 이름들이 보인다. 어떤 책을 읽으며 좋아했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다른 한편에는 직접 사용하던 파이롯트 만년필과 소형 라디오도 손때 묻은 그대로 놓여있다. 두 번째 전시 공간에는 학창 시절 그가 받았던 상장과 성적표가 전시되어 있다. 그는 학창 시절 내내 최상위 성적을 유지하던 우수생이었다. 문학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잿빛 양복 한 벌로, 시인의 어머니가 고이 간직하고 있던 아들의 유품이다. 문학관을 나서면 뒤편으로 기형도 문화공원이 이어진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시인의 시 구절을 떠올리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근대 낭만주의 시인의 흔적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 노작 홍사용은 암울한 일제강점기 한복판에서 활동한 근대 낭만주의 시인이다. 190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고 무관학교 1기생으로 합격한 부친을 따라 생후 100일 만에 서울로 상경했다. 이후 아홉 살 무렵 부친의 군대가 해산한 후 백부의 양자로 들어가면서 경기도 화성으로 내려왔다. 부친이 용인과 화성 일대에 농토를 소유한 지주였기에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열일곱 살 때 휘문의숙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문학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청춘은 절대 평탄하지 않았다. 3‧1운동 때는 학생운동에 참여하다 붙잡히기도 했고 주거 제한 조치를 받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내내 활발한 문학 활동을 했으며 신극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양극 번역과 연출을 하기도 했다. 해방을 맞은 지 불과 2년 뒤, 폐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유해는 화성에 묻혔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이 자리한 곳은 그의 유해가 묻힌 반석산 아래다. 문학관에 들어서면 현관 중앙에 홍사용이 기획하고 제작한 동인지 『백조(白潮)』의 창간호가 방문객을 맞는다. 뒤로는 시인의 삶과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대기가 정리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데 정 중앙에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나는 왕이로소이다’ 전문이 걸려 있다. 같은 층에는 전망이 좋은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시 한 편을 곱씹기에도 좋다. 문학관 뒤편의 묘역까지는 불과 10분 남짓, 시인의 마음을 따라 걷는 짧은 산책길이다. 긴 밤, 문학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 혹은 그 여운을 오래 붙잡고 싶을 때, 이곳은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기 좋은 장소다. [문학과 체험은 물론 AI까지 ‘수원 경기도서관’] 경기도서관은 2025년 10월에 개관한 신생 도서관이다. 지상 5층 건물은 나선형 구조와 창살 문양으로 설계되어 외관부터 남다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곳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장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곧 알게 된다. 칸막이가 없는 동선 설계로 공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서재 혹은 거실을 연상케 한다. 층과 층을 연결하는 길에는 ‘경기책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벽면이 모두 통창이고 곳곳에 작은 정원을 꾸며놓아서 마치 숲에서 책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도서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지하 1층과 4층이다. 지하 1층에는 AI 스튜디오가 자리하고 있는데 유료로 이용해야 하는 오픈AI 프로그램을 누구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 시대를 준비하는 도서관의 발 빠른 전략이다. 4층은 경기도서관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서적들로 채워져 있다. 단순한 독서를 넘어 직접 손으로 참여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장에서는 버려지는 옷이나 책을 비롯해 바닷가 백사장에서 수집한 유리 조각 등을 이용해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환경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생각하고, 만들어보는 경험’으로 확장한 셈이다. 경기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기후변화와 환경, 인공지능, 체험까지 한데 모여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문화공간이다. 이곳은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독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펄 벅과 한국의 인연 ‘부천 펄벅기념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펄 벅(Pearl S. Buck)은 1892년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에게 아시아는 낯선 땅이 아니라 삶의 일부이자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다. 대학 진학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서도 미국 내 아시아인과 흑인의 인권에 관심이 많았다. 다시 중국에서 생활하던 1930년대에 대한민국임시정부와의 인연으로 펄 벅은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지지하기도 했다. 1960년 처음 한국을 방문했고 1964년에는 미군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들을 돕기 위해 펄벅재단을 설립해 입양을 주선했다 이후에는 부천시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하고 입양보다는 ‘태어난 곳에서 자라야 한다’는 신념으로 전쟁고아들을 돌보기도 했다. 펄벅기념관은 당시 소사희망원이 있던 자리이며 기념관 건물 역시 당시의 남아 있던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전시물 가장 앞에는 펄 벅의 생애를 소개해 놓았는데, 그의 한국명인 ‘최진주’라는 이름이 인상적이다. 전시 공간에는 소사희망원에서 실제로 사용되던 모습과 펄 벅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흑백사진들이 놓여 있다. 사진 속에서 느껴지는 그의 표정과 시선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 진심 어린 애정을 전한다. 1931년 발표해 펄 벅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긴 ‘대지’에 대한 소개는 물론이고 한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 ‘살아있는 갈대’의 작품 소개도 살펴볼 수 있다. 기념관 앞에는 펄 벅의 흉상이 세워진 작은 공원이 조성돼 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벤치에 앉아 있으면, 문학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넓히고 또 다른 나라의 역사와 이어질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세계적 문학가들의 흉상이 가득 ‘양평 잔아문학박물관’]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동쪽 기슭을 따라 달리다 보면 잔아문학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강물처럼 느릿한 풍경 속, 비스듬한 언덕에 자리한 박물관에 들어서면 넓은 정원이 손님을 먼저 맞이한다. 아기자기한 테라코타 조형물들이 놓인 정원은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다. 정원 가장 위쪽에 있는 작은 호수는 잔잔한 수면만으로도 마음을 가라앉히는 힘이 있다. 이곳에서 이미 문학 산책은 시작된 셈이다. 잔아문학박물관은 소설가 잔아 김용만 선생이 건립한 문학 전문 박물관이다. 공간은 크게 세 곳으로 나뉘는데, 세계문학관, 한국문학관, 아동문학관 등이다. 가장 먼저 만나는 세계문학관에는 그가 세계 각국의 문학관을 여행하며 쓴 ‘세계문학관 기행’의 내용과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카프카, 가와바타 야스나리, 카뮈 등 문학가들의 테라코타 흉상이 함께 전시돼 있어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박물관 내의 모든 테라코타 작품은 모두 김용만 선생의 부인인 여순희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어지는 한국문학관에는 김지하, 김승옥, 정호승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자료와 육필 원고들이 전시되어 있고 아동문학관은 ‘어린왕자’와 ‘안네의 일기’를 테마로 꾸며져 있다. 문학 감상에만 머물지 않는 점도 이곳의 매력이다. 머그컵이나 에코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책을 읽고, 걷고, 손으로 만들어보는 경험까지 이어진다. 잔아문학박물관은 문학과 자연, 그리고 체험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으로 긴 밤의 문학 여행을 낮부터 천천히 예열해 주는 장소다.
  • “나래바 초대 감사하지만”…조인성·박보검·정해인, 거절한 사연 뒤늦게 ‘파묘’

    “나래바 초대 감사하지만”…조인성·박보검·정해인, 거절한 사연 뒤늦게 ‘파묘’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및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자택에 마련한 ‘나래바’에 배우 조인성과 박보검, 정해인을 초대하려 했지만 거절당한 일화가 ‘파묘’되고 있다. 조인성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박경림과 전화 통화를 하며 ‘나래바’ 초대를 완곡히 거절했다. 과거 MBC 시트콤 ‘논스톱’에 함께 출연한 박경림이 조인성을 언급했고, 당시 MC였던 박나래가 자신이 조인성의 팬임을 드러내자 박경림은 조인성과 전화 연결을 했다. 박나래는 자신을 “미녀 개그우먼”이라 소개하며 “시간 되시면 나래바에 한번 놀러 오라”고 전했다. 이에 조인성은 “거기는 들어가는 건 자유지만, 나올 때는 자유가 아니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며 “초대해주신다면 부모님과 함께 가겠다”고 말해 박나래를 좌절하게 했다. 박보검은 박나래가 “나래바에 초대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던 배우다. 박나래는 2017년 tvN ‘인생술집’에서 “한 시상식에서 그분(박보검)을 만났다”라면서 “멀리서 저를 부르더니 ‘나래 누나, 저 나래바 놀러 갈게요. 초대해 주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다만 박보검은 연락처를 주지 않았고, 박나래는 “회사에 공문을 보내야 하나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후에도 박보검을 초대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나선 자리에서는 “작년에 박보검씨를 섭외하려다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박보검을 초대하지 못한 박나래는 이번에는 배우 정해인을 초대하려 했다. 박나래는 같은 해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정해인에 대해 “나래바 섭외 연락이 간 걸로 알고 있다. 아직 답변을 못 얻었다”고 말했다. 또 그해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정해인과 직접 만나 나래바를 언급했다. 박나래는 다큐멘터리 더빙 작업을 위해 만난 정해인에게 “나래바 초대했는데 거절하지 않았나”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정해인은 “죄송합니다”라며 “(송)은이 선배님과 함께 봐요”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다 같이 말고 둘이 따로 보자”고 답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특수상해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으며, ‘주사이모’를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고발 사건도 경찰에서 수사 중이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박나래는 16일 일간스포츠에 직접 전한 영상에서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며 각종 의혹과 문제들을 법적 절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 [인사]

    ■기획재정부 ◇실장급 승진△예산실장 조용범△세제실장 조만희 ■동아미디어그룹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장 김기용△문화사업본부장 김윤종△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창덕△출판국 디지털랩장 홍중식 ◇채널A△상무 윤정화△콘텐츠전략본부장 정회욱△스튜디오D 본부장 서혜승△비즈니스기획본부장 하임숙△콘텐츠전략본부 콘텐츠세일즈팀장 민정호△콘텐츠전략본부 콘텐츠파이프팀장 이정원△ 콘텐츠전략본부 콘텐츠밸류업팀장 최화정
  • ‘천재 소녀’ 김은지, 바둑 최정상 넘보다

    ‘천재 소녀’ 김은지, 바둑 최정상 넘보다

    최정 상대 1국 267수 만에 불계승1승만 더 추가하면 대회 ‘첫 우승’ ‘천재 소녀’ 김은지(18) 9단이 최정(29) 9단을 또 꺾으며 여자바둑 정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 9단이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이면서 11살 차이인 두 사람의 세대교체가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김 9단은 16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최 9단에 2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김 9단이 1승만 더 추가하면 하림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아직 대국이 남았지만 이날 승리는 지난 9일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김 9단이 최 9단을 꺾고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두 사람의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앞서 지난 5월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에서는 최 9단이, 오청원배에서는 김 9단이 각각 우승했다. 여자바둑 랭킹 1위는 오랜 기간 최 9단의 몫이었지만 올해 김 9단이 1·3·5·8·9· 10·12월에 1위를 차지하며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최 9단도 2·4·6·7·11월 1위를 빼앗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팽팽한 라이벌전이 1년 내내 펼쳐졌던 만큼 이번 대회가 왕좌의 진정한 주인공을 결정하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통산 상대 전적은 최 9단이 이날까지 20승 10패로 크게 앞서지만 올해만 보면 5승 4패로 김 9단이 우위다. 초반부터 패싸움을 벌이며 치열한 기세 싸움을 벌인 두 기사는 최 9단의 판단미스로 한순간 차이가 벌어졌다. 패의 대가로 중앙 흑 다섯 점을 취한 것이 너무 작았다. 패를 해소하며 국면을 리드하던 김 9단이 승리를 목전에 두고 패싸움 도중 위기를 맞았으나 최 9단이 역전의 길을 찾지 못하고 돌을 거뒀다. 김 9단은 “확실하게 이길 수 있었던 바둑을 마지막에 착각을 했고 운 좋게 간신히 이겼다”면서 “오늘 내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은 조금 더 좋은 바둑을 둘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결승 3번기 2국은 17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2국마저 김 9단이 승리하면 우승 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
  • 국힘 감사위 “김종혁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한동훈계 격앙

    국힘 감사위 “김종혁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한동훈계 격앙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16일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2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당 윤리위원회에 권고했다. 한동훈 전 대표와 김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한계는 강력 반발했다. 한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당게) 사건까지 결론 나면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폭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 후 “김 전 최고위원을 당헌·당규 및 윤리규칙 위반으로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징계 수위는 당원권 정지 2년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김 전 최고위원이 라디오, 유튜브 등에 출연해 당을 극단적 체제에 비유하고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또 장동혁 대표에 대한 발언도 징계 사유가 됐다. 이 위원장은 “장 대표에 대해 ‘영혼을 판 것’, ‘줄타기’, ‘양다리’ 등 모욕적 표현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장 대표가 지난 9월 임명한 인물이다. 친한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계엄이 정당했다는 이 위원장은 자격이 없다”며 “이런 인사를 한 장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를 폄하했다는 모든 주장을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친한계 한지아 의원은 “민주주의 정당이 취할 수 있는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다만 당무감사위는 한 전 대표가 연루된 당게 사건과 관련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조사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 전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전날 블로그에 “소가 본래 (들이) 받는 버릇이 있고, 임자(주인)가 그로 말미암아 경고까지 받았음에도 단속하지 않아 사람을 받아 죽인다면, 그 소는 돌로 쳐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 것”이라고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 한 전 대표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무감사위의 결정 직후 이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해 “민주주의를 돌로 쳐죽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당무감사위가 ‘당게 사건’을 다시 들춘 데 대해선 한국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궁지에 몰린 윤어게인 세력이 분란을 일으켜 탈출구를 찾으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 당심(당원투표) 반영 비율을 70%로 확대하려던 지방선거기획단은 당 안팎의 거센 비판에 수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기획단은 당심 50%-민심(여론조사) 50% 비율의 현행 유지 방안, 당심 50%에 국민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하는 방식 등 복수의 안을 지도부에 보고할 방침이다.
  • 스포츠·예술 등 스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홍보

    스포츠·예술 등 스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홍보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조직위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홍보대사 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촉된 홍보대사는 △가수 박구윤·안성훈, △기업인 신명식, △피아니스트 임현정, △전 야구선수 정근우, △셰프 정지선 등 총 6명이다. 이들은 박람회 홍보 모델로 활동하며 공식 홍보영상과 포스터 촬영, 방송과 라디오 출연, 행사 참여 등을 통해 박람회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1차 위촉을 통해 이미 활동 중인 △개그맨 남희석, △가수 신성, △요리연구가 오세득·임희원, △유튜버 마츠다 아키히로·리랑온에어 등 6명도 박람회 홍보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홍보대사들이 원예와 치유가 주는 긍정적 메시지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지역 활력과 산업 성장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충청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한다. 조직위는 40개국 18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 곳에서 곶으로… 제주 ‘민간 레지던시’ 실험성 만나다

    곳에서 곶으로… 제주 ‘민간 레지던시’ 실험성 만나다

    ‘곳’에서 ‘곶’으로 떠난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도내 대표 민간 레지던시인 담소미술창작스튜디오의 예술인 창작지원 성과를 집약한 기획전 ‘제주담소미술창작스튜디오 100호전 : 곳에서, 곶으로’를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8년 예술인 창작지원을 목적으로 문을 연 담소미술창작스튜디오를 거쳐 간 도내·외 작가 37명이 참여해 서양화·한국화·판화·조각·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100호 이상 대형 작품 37점을 선보인다. 한 작가당 한 점씩, 공간과 시간의 무게를 담은 대작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시 제목 ‘곳에서, 곶으로’는 물리적 창작 공간인 ‘곳’에서 제주어로 숲을 뜻하는 ‘곶’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하나의 작업실에서 시작된 개별 창작이 제주의 시간과 감각을 공유하며 집합적 풍경으로 성장해 온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민간 레지던시가 축적해 온 실험성과 공공 전시 공간이 만나는 이번 전시는, 예술인 창작지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공공과 민간이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해 지역 예술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시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1~5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1시 30분 전시장에서 열리며, ‘제주의 조형성과 K-미술문화’를 주제로 한 장준석 미술비평연구소장의 강연과 축하 휘호 퍼포먼스, 참여 작가 소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전시는 도내 민간 레지던시의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며 예술인 창작지원의 지속가능성을 조명하고자 마련했다”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제주 미술계의 다양성과 개방성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변우석·카리나·장원영이 한 화면에”…신우석 감독 ‘새 프로젝트’ 정체

    “변우석·카리나·장원영이 한 화면에”…신우석 감독 ‘새 프로젝트’ 정체

    ‘디토(Ditto) 감성’ 열풍을 이끈 신우석 감독이 배우 변우석,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라는 전례 없는 ‘꿈의 라인업’과 함께 돌아왔다.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더해진 독창적인 프로젝트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돌고래유괴단’과 주요 음원 사이트에는 신우석 감독이 기획한 오리지널 프로젝트 ‘신우석의 도시동화’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이 공개됐다. ‘더 크리스마스 송’은 단순한 뮤직비디오를 넘어 단편 영화에 가까운 서사를 담아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서 자란 한 아이가 ‘빈첸시오 신부(변우석 분)’가 되고, 삶 속에서 화해와 용서를 배워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캐스팅은 그야말로 ‘어벤져스’ 급이다. 주인공 ‘빈첸시오 신부’ 역은 변우석이 맡아 사제복을 입고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였으며, 직접 가창에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그와 함께하는 수녀 역으로는 장원영과 카리나가 출연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배우 박희순이 빈첸시오를 어릴 적부터 돌봐온 멘토 ‘최요한 신부’로, 배우 문소리가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핵심 조력자로 등장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또 다른 관전 요소는 ‘기술과 감성의 결합’이다. ‘신우석의 도시동화’는 구글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영상 곳곳에는 구글의 최신 AI 이미지 생성 모델인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와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 3(Veo 3)’가 활용됐다. 특히 극 중 기적이나 환상처럼 보이는 몽환적인 장면들을 AI 기술로 구현해, 신 감독 특유의 아날로그적 스토리텔링에 시각적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 감독은 “생성형 AI 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의 감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작은 이야기를 완성해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콘텐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을 이끌며 정형화된 틀을 깨는 창의적인 연출로 주목받아왔다. 캐논, 그랑사가, 브롤스타즈 등 광고를 찾아보게 만드는 기발한 연출로 ‘광고계의 이단아’로 불렸으며, 그룹 뉴진스의 ‘Ditto’, ‘OMG’, ‘ETA’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른바 ‘디토 감성’ 열풍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 영상을 연출해 대통령과 각계 스타들을 출연시키는 파격적인 기획으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상업 광고와 뮤직비디오, 국가 행사 홍보 영상을 넘어 이제는 자신만의 오리지널 프로젝트 ‘도시동화’로 영역을 확장한 신우석 감독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 야노시호 “추성훈과 이혼 생각”…결혼생활에 무슨 일

    야노시호 “추성훈과 이혼 생각”…결혼생활에 무슨 일

    모델 야노시호가 남편 추성훈과의 결혼 생활을 두고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16일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야노시호와 배우 이혜정, 모델 박제니가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야노시호는 “추성훈이 ‘돌싱포맨’에 나와 한 발언들에 반박하러 왔다”며 시작부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야노시호는 “나도 골드카드를 들고 다니는데 왜 추성훈이 블랙카드를 들고 다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폭로에 나섰다. 이어 “이혼을 생각해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매번, 매번!”이라고 답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또 추성훈이 경기 중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시련의 아픔은 이혼해 봐서 알지 않느냐”고 ‘돌싱포맨’ 멤버들에게 해맑게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키스를 묻는 질문에도 오히려 멤버들에게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고 되물어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 함께 출연한 이혜정은 남편 이희준의 작품 속 베드신 때문에 스트레스성 알레르기가 생겼다며 배우 남편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은 “어쩐지 이희준 얼굴에 그늘이 있더라”며 농을 던졌고, 이혜정은 즉석에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해명에 나섰다. 130만 팔로워를 보유한 모델 박제니는 “마음만 먹으면 3초 안에 상대를 유혹할 수 있다”며 요즘식 플러팅을 소개했다. 하지만 “최장 연애 기간은 15일”이라는 반전 고백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야노시호, 이혜정, 박제니가 출연하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16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 세계 1위 셰플러, 타이거 우즈에 이어 4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

    세계 1위 셰플러, 타이거 우즈에 이어 4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4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PGA 투어는 16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에게 주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로 셰플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선수는 올 시즌 정규대회에 15회 이상 출전한 투어 회원이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투표로 선정했다. 최종 후보엔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벤 그리핀(미국) 등 4명이 올랐다. 셰플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했다. 1990년 창설된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에서 4연속 수상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수상한 우즈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성탄절 요리를 하다 손바닥 부상을 당해 올 시즌 늦게 투어에 참여한 셰플러는 출전한 20개 대회 중 6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첫 승을 올린 셰플러는 이어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역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상승세를 탄 셰플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마저도 우승하면서 올 시즌 셰플러 천하임을 만천하에 알렸다. 최근 40년 동안 2년 연속 PGA 투어 6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우즈에 이어 셰플러가 두 번째일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선보였다. 6승을 거두다 보니 각종 기록도 갈아치웠다. 상금(2765만9550달러) 1위는 물론 평균 타수 1위(68.131타) 등 PGA 투어가 집계하는 17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컷 탈락은 단 한 번도 없었고 톱10 성적은 올 시즌 PGA 투어 최다인 17번을 기록했다. 셰플러는 “올 시즌 기복 없이 일관된 성적을 냈다는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김종인 “내가 띄운 尹, 완전히 실패”…‘별의 순간’ 발언 사죄

    김종인 “내가 띄운 尹, 완전히 실패”…‘별의 순간’ 발언 사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고 과거 언급했던 ‘별의 순간’ 발언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며 “대통령으로서 완전히 실패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1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애증의 존재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민에게 그런 표현을 한 데 대해 사죄도 한 적이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당시 국민의힘에는 마땅한 대통령 후보감이 없었다”며 “어쩌다 보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갖고 있었고, 보수 진영에 제대로 된 후보가 없으니 외부 인사를 데려오자는 분위기 속에서 ‘별의 순간’을 맞이하지 않았나 하는 취지로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2021년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사퇴한 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에 오르자 ‘별의 순간’을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킹메이커’ 역할을 해온 그의 발언은 윤 전 대통령을 야권의 유력 주자 반열에 올리는 데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별의 순간’을 맞이했으면 그에 걸맞은 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대통령으로서 완전히 실패했기 때문에 이제는 별의 순간을 잡았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고 선을 그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실망이 본격화된 계기로는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갈등을 언급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주변에서 하도 요청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지만, 막상 가보니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는 구조였다”며 “선대위 개편을 이야기하자 그것이 못마땅했는지 본인 스스로 선대위를 해체해버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부터 과연 저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며 “결국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해 우리나라 보수 진영이 상당한 상처를 입게 됐다”고 말했다.
  • 한옥보다 MICE… 전주의 미래 100년 대전환

    한옥보다 MICE… 전주의 미래 100년 대전환

    전북권 최초의 MICE 복합단지국제회의·창업·숙박 등 다기능3300억 생산 유발 등 파급효과전북 전주시가 MICE로 미래 100년을 여는 대전환의 큰 걸음을 내디뎠다. 장기간 방치되던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전북권 최초로 국제회의·전시·문화·창업·숙박·상업 기능을 모두 품은 MICE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전북과 전주 경제의 새로운 심장이 될 MICE 복합단지는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회의가 전시관과 미술관으로 이어지고, 방문객은 호텔과 백화점을 이용하며 소비가 발생하는 구조다. 전주시는 MICE 클러스터를 동력 삼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가 20여 년 만에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장기간 표류하던 MICE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지난 8월 기반 시설 공사가 먼저 시작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전주컨벤션센터 건립 공사는 9월 24일 첫 삽을 떴다. 전주컨벤션센터는 전북권 최초의 대형 국제회의 전용 시설이다. 총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8만 3000㎡ 규모로 건립된다. 실내 전시장 1만㎡와 옥외 다목적 광장 1만㎡, 2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회의실, 22개의 중소회의실 및 회의 공간이 들어선다. 주차 공간도 999면이 확보돼 대형 국제행사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전북에는 국제회의와 대형 전시를 개최할 시설이 없어 전국 규모 행사를 유치하기 어려웠으나 전주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국제행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컨벤션센터는 주변에 개방형 광장과 녹지를 배치해 시설이 특정 행사에만 활용되는 폐쇄적 공간이 아니라,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구성했다. 향후 조성될 상업·문화 인프라 및 인근 상권과 연계된다. 전주컨벤션센터 건립비는 민간이 2000억원, 전주시가 1000억원을 부담한다. 2028년 말 완공이 목표다. 주변에 조성될 호텔·백화점·문화시설까지 포함하면 전체 개발 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 전주 MICE 복합단지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에서 투자 선도 지구로 지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70여 종의 규제 특례가 적용되고, 최대 100억원의 국비 확보도 가능해졌다. 전주 MICE 복합단지는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전시·문화·숙박·상업 기능을 한곳에 집약한다. 이는 대규모 회의장을 확보하는 데 멈추지 않고, 방문객이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도시 인프라를 갖추기 위함이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367㎡ 규모로 2027년 개관할 예정이다. 내부에는 주제전시관, 기획전시실, 몰입영상관 등이 들어서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다.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전주의 문화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전망이다. 전주시립미술관도 함께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조성된다. 기획전시실·상설전시실·어린이갤러리·수장고·교육체험실 등을 갖추게 된다. 방문객들에게 전주 문화예술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산업을 지원할 도시재생 거점시설 G-타운도 중요한 축이다.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1만 600㎡ 규모로 조성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실증 스튜디오, AI 창업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한 기업 입주 공간 등이 갖춰진다. 방문객 체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호텔과 백화점도 조성된다. 민간 사업자인 롯데쇼핑이 200실 이상 규모의 4성급 호텔과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의 백화점을 건립하고 있다. 전주 도심의 새로운 소비 중심축으로서 국제회의 참가자와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하는 기능을 한다. MICE 복합단지 완공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전주시는 컨벤션센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약 3314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6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심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더해, 콘텐츠·창업 생태계와 연계된 새로운 산업 기반도 형성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MICE 복합단지를 전주의 향후 100년을 책임질 미래 성장 전략으로 규정하고 회의와 전시, 문화와 쇼핑, 창업과 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 팬미팅 당일 “불참” 통보하곤…“중국 갔다”는 아이돌

    팬미팅 당일 “불참” 통보하곤…“중국 갔다”는 아이돌

    그룹 엑소 레이가 팬미팅 당일 불참 소식을 알린 데 대해 사과했다. 레이는 14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국가화극원(国家话剧院)에서 열리는 중요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급히 베이징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국가화극원은 중국 문화관광부 직속 기관이다. 레이는 이어 “무사히 도착했으니 걱정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팬미팅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멤버들, 소속사, 그리고 저의 불참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애초 레이는 이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엑소 팬미팅 ‘엑소 버스’(EXO’verse)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번 팬미팅은 엑소가 약 1년 8개월 만에 개최하는 자리인 만큼 큰 관심이 모였으나 레이의 불참으로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만 팬미팅에 섰다. 첸, 백현, 시우민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으로 불참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레이가 부득이하게 팬미팅에 불참하게 됐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주시고 성원해 주신 펜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참여 멤버 변경을 안내해 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당일 불참 통보를 전한 것에 대해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 “탁재훈, 자식 농사 성공했네”…189㎝ 아들은 美 미시간大, 딸은?

    “탁재훈, 자식 농사 성공했네”…189㎝ 아들은 美 미시간大, 딸은?

    탁재훈이 미국에서 유학 중인 딸과 아들을 자랑했다. 14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473회에서는 탁재훈, 서장훈이 ‘미우새’ 어머니들과 일본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장훈은 이동하는 도중 뉴스를 확인하며 탁재훈의 아들에 관해 물었다. 서장훈은 “덩치가 엄청 좋네. 형이랑 닮았다. 어디 대학 다니냐”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자 탁재훈은 “키가 189㎝다. 힘이 좋다. 지금 졸업반인데 미시간대학교 다닌다”고 답했다. 이어 서장훈은 “좋은 학교 다닌다. 졸업하면 한국에 오냐”며 물었고 탁재훈은 “지금 미국에서 친구들이랑 포테이토 사업하겠다고 한다”며 “제발 짜게 좀 만들지 말라고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탁재훈은 딸에 관해 묻는 말에는 “딸은 뉴욕에서 지낸다”며 “뉴욕 파슨스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서장훈은 녹화 스튜디오에서도 “미시간 대학교는 주립대학 중에 최고 수준인 학교다”며 “좋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설명을 추가했다. 서장훈에 설명을 듣던 김희철은 “진짜 좋은 학교인가 보다. (서장훈이) 평소 연세대 아니고는 학교 칭찬 안 한다”며 웃었다. 당황한 서장훈은 “모든 대학교 위에 연세대학교가 있다”며 연세대학교 홍보대사로서 충실한 태도를 보였다.
  • “저기 떨어졌네”…트럼프, 동전 던지고도 못 잡았다 [GIF]

    “저기 떨어졌네”…트럼프, 동전 던지고도 못 잡았다 [GIF]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M&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6회 미 육군-해군 미식축구 경기인 ‘아미-네이비 게임’에서 동전 던지기 의식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동전을 제대로 회전시키지 못한 채 떨어뜨리고 직접 받지도 못한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소셜미디어에는 “역대 최악의 동전 던지기”라는 조롱이 쏟아졌다. 데일리비스트와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시작 전 왼손으로 동전을 집은 뒤 오른손바닥에 올려놓고 앞으로 가볍게 던졌다. 하지만 동전은 공중에서 거의 회전하지 않은 채 그대로 떨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동전을 받지 못한 채 땅에 떨어진 위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관중석에서는 웃음과 탄식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트럼프가 동전을 던지는 모습이 마치 ‘아기 새를 놓아주는 듯했다’”고 표현했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즈는 “그의 던지기가 전통적인 코인 토스와 전혀 달라, ‘동전이 진짜로 회전했느냐’는 농담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정치 평론가와 네티즌들도 즉각 반응했다. 전 무소속 하원의원 후보 할 스튜어트는 “트럼프가 역사상 최악의 동전 던지기를 선보였다. 이 동전은 ‘수치의 전당’에 들어가야 한다”고 비꼬았다. 라디오 진행자 클레이 트래비스는 “이건 회전이 아니라 그냥 던지기”라고 지적했다. 평론가 에드 크라센스타인은 “트럼프는 동전을 마치 꽃 던지듯 던졌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비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같은 경기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동전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당시 MSNBC 진행자 크리스 헤이스는 “동전 던지기는 운동 능력을 요하지 않는다. 단지 엄지로 튕겨서 돌리면 된다”며 “트럼프는 마치 새끼 새를 놓아주는 듯 던졌다”고 꼬집었다. 아미-네이비 게임은 미국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전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동전 던지기 의식을 직접 주관하며 상징적 순간을 연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경기 전 “누가 이길지 기대된다”는 글을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올리고 현장에 등장했다. 그가 던진 동전은 ‘뒷면’으로 떨어져 육군이 선택권을 얻었지만, 경기에서는 해군이 17대 16으로 승리했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일부 시위대는 “트럼프는 스포츠를 정치 도구로 이용한다”고 외쳤고, 트럼프 지지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 “저기 떨어졌네”…트럼프 ‘동전 던지기’에 “역대 최악” 조롱 쏟아져 [포착]

    “저기 떨어졌네”…트럼프 ‘동전 던지기’에 “역대 최악” 조롱 쏟아져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M&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6회 미 육군-해군 미식축구 경기인 ‘아미-네이비 게임’에서 동전 던지기 의식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동전을 제대로 회전시키지 못한 채 떨어뜨리고 직접 받지도 못한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소셜미디어에는 “역대 최악의 동전 던지기”라는 조롱이 쏟아졌다. 데일리비스트와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시작 전 왼손으로 동전을 집은 뒤 오른손바닥에 올려놓고 앞으로 가볍게 던졌다. 하지만 동전은 공중에서 거의 회전하지 않은 채 그대로 떨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동전을 받지 못한 채 땅에 떨어진 위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관중석에서는 웃음과 탄식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트럼프가 동전을 던지는 모습이 마치 ‘아기 새를 놓아주는 듯했다’”고 표현했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즈는 “그의 던지기가 전통적인 코인 토스와 전혀 달라, ‘동전이 진짜로 회전했느냐’는 농담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정치 평론가와 네티즌들도 즉각 반응했다. 전 무소속 하원의원 후보 할 스튜어트는 “트럼프가 역사상 최악의 동전 던지기를 선보였다. 이 동전은 ‘수치의 전당’에 들어가야 한다”고 비꼬았다. 라디오 진행자 클레이 트래비스는 “이건 회전이 아니라 그냥 던지기”라고 지적했다. 평론가 에드 크라센스타인은 “트럼프는 동전을 마치 꽃 던지듯 던졌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비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같은 경기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동전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당시 MSNBC 진행자 크리스 헤이스는 “동전 던지기는 운동 능력을 요하지 않는다. 단지 엄지로 튕겨서 돌리면 된다”며 “트럼프는 마치 새끼 새를 놓아주는 듯 던졌다”고 꼬집었다. 아미-네이비 게임은 미국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전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동전 던지기 의식을 직접 주관하며 상징적 순간을 연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경기 전 “누가 이길지 기대된다”는 글을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올리고 현장에 등장했다. 그가 던진 동전은 ‘뒷면’으로 떨어져 육군이 선택권을 얻었지만, 경기에서는 해군이 17대 16으로 승리했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일부 시위대는 “트럼프는 스포츠를 정치 도구로 이용한다”고 외쳤고, 트럼프 지지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 ‘갑질 의혹’ 등 박나래 하차에…결국 ‘이 프로그램’ 올해 ‘최저 시청률’ 기록

    ‘갑질 의혹’ 등 박나래 하차에…결국 ‘이 프로그램’ 올해 ‘최저 시청률’ 기록

    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9년간 출연해 온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올해 최저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는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나래를 제외하고, 전현무, 기안84, 코드쿤스트, 임우일, 고강용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평소 언급되던 박나래와 그룹 샤이니 멤버 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두 사람의 공백에 대해서도 따로 설명되지 않았다. 방송 초반 전현무가 중심이 돼 스튜디오 진행을 이끌었다. 다만 방송 후반부 키가 김장 김치를 하는 일상이 담긴 에피소드는 편집되지 않은 채 그대로 송출됐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분은 전국 기준 시청률 4.7%를 기록해 지난 5일 방송(5.2%) 대비 0.5%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올해 최저 시청률인 4.8%(601회·622회·623회·624회)보다도 낮은 수치다.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이 최저치를 기록한 데에는 박나래의 논란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박나래는 지난 4일 전 매니저들이 주장한 ‘갑질’ 폭로 이후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박나래는 지난 8일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더 이상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정리될 때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도 공식 입장을 통해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해 출연 중단을 결정했다”고 했다. 특히 ‘나 혼자 산다’ 고정 멤버이자 박나래와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키도 논란에 휩싸이며 여파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지목된 A씨가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키의 반려견들로 추정되는 강아지 사진을 올렸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키와 A씨의 친분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키는 13일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2013년 첫 방송 이후 장수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나 혼자 산다’가 주요 출연진 중 두 사람이 동시에 논란에 휩싸이면서 프로그램의 향배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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