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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는 평화 걸림돌” 저격한 전 대변인…훈장 박탈에 자산 동결 ‘파국’ [핫이슈]

    “젤렌스키는 평화 걸림돌” 저격한 전 대변인…훈장 박탈에 자산 동결 ‘파국’ [핫이슈]

    한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입’이었던 대변인이 정부 당국의 공식적인 제재를 받았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 대통령 대변인 율리아 멘델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적자 10명에게 제재를 부과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받는 혐의는 러시아 선전과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한 것으로 멘델 전 대변인 외에도 친크렘린 성향 작가와 기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향후 10년간 우크라이나 내 자산이 동결되고 인출과 송금이 금지되며 국가 훈장 및 포상도 박탈된다. 현지 언론의 관심은 멘델 전 대변인에 쏠리고 있다. 멘델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그를 칭송하고 적극 옹호해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젤렌스키 대통령 최측근들의 부패 스캔들이 터지면서 그의 태도는 비판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멘델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겨냥한 보다 강도 높은 폭로와 비판을 쏟아내면서 완전히 돌아선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5월 미국의 보수 성향 팟캐스터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는 그 정점을 찍었다. 그는 2022년 이스탄불 평화 협상 당시 대표단과의 대화를 인용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외적으로는 한 치의 땅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외쳤지만 무대 뒤에서는 러시아의 요구(돈바스 영토 양보 등)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코카인 등 약물 복용이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확인되지 않는 폭탄 발언까지 했다. 또한 최근에도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독재자이자 평화의 걸림돌이라며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과거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던 대변인이 이제는 반대로 ‘정권 저격수’가 된 셈이다. 이번 제재에 대해 멘델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이는 자국민에 대한 명백한 위헌”이라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를 주장하는 모든 이를 탄압하기 위해 국가 권력을 오용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 성신여대, 2027 수시 경쟁률 12.08대 1… 전년比 1.2%↑

    성신여대, 2027 수시 경쟁률 12.08대 1… 전년比 1.2%↑

    성신여자대학교는 2027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478명(정원외 포함) 모집에 1만 7853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12.08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88대 1보다 1.2% 상승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논술우수자전형이 31.27대 1로 가장 높았고, 실기·실적 23.45대 1, 학생부종합(정원내) 8.95대 1, 학생부교과 4.2대 1 순이었다. 특히 논술고사 반영 비율을 100%로 확대한 논술우수자전형은 159명 모집에 4972명이 지원했다. 학과별로는 간호학과(인문)가 77.2대 1로 가장 높았으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57.75대 1, 법학부 49.75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실기·실적전형에서는 현대실용음악학과가 11명 모집에 854명이 지원해 77.6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디어영상연기학과(60.54대 1), 디자인과(40.88대 1)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 자기주도인재전형은 533명 모집에 5096명이 지원해 9.56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 학과는 문화예술경영학과(32.2대 1)였다. 논술고사는 자연계 다음달 3일, 인문계 다음달 4일 돈암동 수정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실기고사는 다음달 10일부터 31일까지 수정캠퍼스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실기·실적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오는 11월 13일, 학생부종합·교과·논술우수자전형은 오는 12월 18일 발표한다.
  • “뚜껑, 뚜껑 놀렸는데, 나 X될 듯” 이하늘 ‘돌발 발언’…한동훈 반응 ‘화제’

    “뚜껑, 뚜껑 놀렸는데, 나 X될 듯” 이하늘 ‘돌발 발언’…한동훈 반응 ‘화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그룹 DJ DOC의 멤버 이하늘이 자신을 향해 정치적 역량을 높이 평가한 영상을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공유하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하늘은 최근 유튜브 채널 ‘잡기왕 이하늘’을 통해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영상에서 “지금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김민석 대표든 송영길이든 누가 나오더라도 한동훈한테 안 될 걸”이라며 한 의원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한 의원을 두고 ‘뚜껑’이라 부르며 비판했던 일을 떠올린 그는 “그동안 내가 한동훈더러 ‘뚜껑, 뚜껑’ 거리면서 엄청 놀렸는데 난 X된 것 같다. 나중에 한동훈이 되면 나 X될 거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 의원의 입지가 커질수록 자신의 처지가 난처해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한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이하늘의 발언 장면을 캡처해 올리며 “팬입니다ㅎ. 화이팅!”이라는 짧은 응원 글을 남겼다. 게시물에는 배경음악으로 DJ DOC의 대표곡 ‘DOC와 춤을’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 명지대, 2027 수시 경쟁률 12.74대 1… 역대 최대 지원인원 달성

    명지대, 2027 수시 경쟁률 12.74대 1… 역대 최대 지원인원 달성

    명지대학교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977명 모집에 2만 5193명이 지원해 평균 12.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5학년도 이후 지원인원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명지인재면접전형)이 22.29대 1, 학생부종합(명지인재서류전형)이 12.01대 1, 학생부교과(교과면접전형)가 9.86대 1,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가 7.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학생부종합 명지인재면접전형 디지털미디어학부로 55.50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교과면접전형 청소년지도학전공(21.40대 1), 학교장추천전형 행정학전공(21.00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민석 입학처장은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 개편과 아너칼리지 확대 운영 등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설계를 지원해 온 노력이 이번 입시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과면접전형 면접고사는 10월 31일, 명지인재면접전형 면접고사는 11월 28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9일 발표된다.
  • 무인기·전술미사일·초대형 방사포까지…北이 작정하고 선보인 무기들 [밀리터리노트]

    무인기·전술미사일·초대형 방사포까지…北이 작정하고 선보인 무기들 [밀리터리노트]

    북한이 최근 동해상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동원한 합동 타격훈련을 감행하며 군사적 긴장감을 다시 올리고 있다. 이번 훈련은 한미일 3국의 다영역 연합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가 종료된 직후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단순한 무력시위를 넘어 무인기부터 전술탄도미사일, 대구경 열압 방사포까지 북한의 최신 화력 전투체계들이 대거 동원됐다. 다양한 화력의 ‘혼합 타격’…실전 자동화 지휘체계 검증 북한 대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5개 포·미사일 연합부대에서 선발된 구분대들이 참가했다. 동원된 전력의 면면을 살펴보면 공격무인기, 전략순항미사일, 대구경 열압 방사포, 전술탄도미사일(화성-11 계열 및 600mm 초대형 방사포 추정) 등 북한이 자랑하는 신형 타격체계가 망라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의 핵심을 ‘통합 화력 지휘체계의 실전 검증’으로 보고 있다. 유창선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장은 “통합 자동화력 지휘 실현의 전문성을 제고하며 적 사격에 대한 대상물 격파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시하는 과업”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로 다른 종의 미사일과 방사포, 무인기를 한꺼번에 연동해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는 포병·미사일 복합 운용 능력을 정밀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 대신 박정천 참관…메시지 수조절과 대외용 보도의 의미 이번 훈련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 중 하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불참이다. 현장 지도 및 참관은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최고지도자가 직접 전면에 나서는 대신 군사 실무 및 지휘 책임자를 내세움으로써 무력시위의 수위를 미세 조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훈련 소식이 북한 주민들이 접하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나 관영 방송에는 실리지 않고,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공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미일의 연합 훈련에 대응해 군사적 대응 태세를 과시하면서도, 대외 리스크나 대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내부 선전 수위는 철저히 통제하는 ‘이중적 미디어 전략’을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속 북한의 셈법 한미일 3국은 최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연합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전개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정보 공유 태세를 강화했다. 북한의 이번 합동 타격 훈련은 이러한 한미일의 밀착 행보에 맞불을 놓음과 동시에 자체적인 반격 태세가 즉각 가동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반사적 조치로 해석된다. 북한이 화성-11 계열 전술탄도미사일과 열압 방사포 등 한국과 역내 주요 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전력을 연이어 선보임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강 대 강 대치 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군 당국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바탕 아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세종대 2027학년도 수시 경쟁률 17.85대 1

    세종대학교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857명 모집에 3만 3139명이 지원해 평균 17.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은 8.9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5학년도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122명 모집에 1018명이 지원해 8.34대 1을 기록했다. 지역균형전형에서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24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화학과 17대 1, 행정학과 16.25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학생부종합 세종인재전형(면접형)은 전년보다 362명 늘어난 5360명이 지원해 1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가 31.36대 1로 가장 높았고, 생명시스템학부 29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8.75대 1 순이었다. 올해 계열모집을 신설한 세종인재전형(서류형)은 2242명이 지원해 8.62대 1을 기록했다. 인문사회계열이 16.47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자연생명계열 11.65대 1, 경상호텔관광계열 1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43.13대 1로 전년도 34.74대 1보다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경영학부가 102.56대 1로 가장 높았고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94.5대 1,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82.44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자유전공학부도 3513명이 지원해 49.48대 1을 기록했다. 군과의 협약으로 선발하는 계약학과·특별전형에서는 항공시스템공학 8.17대 1, 사이버국방 6.31대 1, 국방AI융합시스템공학 5.09대 1, 국방AI로봇융합공학 4.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국민대, 2027학년도 수시 22.08대 1… 논술 경영학전공 388대 1 ‘최고’

    국민대, 2027학년도 수시 22.08대 1… 논술 경영학전공 388대 1 ‘최고’

    국민대학교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마감 결과, 2109명 모집에 4만 6561명이 지원해 평균 2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23.84대 1)보다는 소폭 낮아진 수치다. 최고 경쟁률은 논술전형에서 나왔다. 경영학부 경영학전공은 11명 모집에 4278명이 몰려 388.91대 1로 전체 모집단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열별 논술전형을 보면 인문계는 경영학전공에 이어 미디어·광고학부 미디어전공이 361.00대 1, 자연계는 융합바이오공학과가 114.00대 1로 각각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요 전형별로는 국민프런티어전형이 14.39대 1(724명 모집·1만 419명 지원), 교과우수자(학교장추천)전형이 5.25대 1(586명 모집·3079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 학과 중에서는 국민프런티어전형 시각디자인학과가 43.80대 1, 교과우수자전형 교육학과가 12.50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 구혜선, 한밤중 “사고 쳤어요”…깜짝 놀랄 사진 공개했다

    구혜선, 한밤중 “사고 쳤어요”…깜짝 놀랄 사진 공개했다

    배우 구혜선이 직접 머리카락을 자르는 과감한 변신에 나섰다. 구혜선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고 쳤어요, 혼자서”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쇼트커트로 변신한 구혜선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진 사진에는 눈썹칼과 바닥에 수북이 쌓여 있는 머리카락이 담겨, 구혜선이 직접 머리카락을 잘랐음을 알 수 있다. 직접 잘랐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파격적인 셀프 미용 근황에 팬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최근 구혜선은 배우 활동을 넘어 발명과 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에서 연구진과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휴대성과 재사용성을 고려한 펼치는 형태의 헤어롤을 개발했고 특허도 취득했다. 최근에는 수제 만년필도 선보였다.
  • 2029년 자율주행차 양산한다… 현대차그룹, 데이터 축적 ‘올인’

    2029년 자율주행차 양산한다… 현대차그룹, 데이터 축적 ‘올인’

    현대자동차그룹이 2029년 하반기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아트리아 AI’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양산한다. 2028년에는 엔비디아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먼저 내놓고, 양산 과정에서 쌓은 데이터와 경험을 자체 AI 고도화에 활용한다. 외부 기술로 시장 진입을 앞당기는 동시에 자체 기술로 경쟁사를 추격하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포티투닷 본사에서 ‘자율주행 미디어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로드맵을 공개했다. 2028년 상반기에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소프트웨어중심차(SDV)에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는 등 일정 조건에서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달릴 수 있는 레벨2+(L2+) 기능을 적용한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이를 복잡한 도심까지 확대한 L2++ 차량을 내놓고, 2029년 하반기에는 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이 공동 개발한 아트리아 AI로 같은 수준의 주행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아트리아 AI가 서울 도심을 달리는 모습도 처음 공개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 우회전 차량이 본선에 진입하려 하자 아이오닉6 기반의 테스트 차량은 스스로 속도를 줄여 공간을 내줬다. 판교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등을 거쳐 광화문까지 달리는 도중에 길가에 정차된 차량을 피해 갔고, 비보호 좌회전과 T자형 교차로, 좁은 골목길에서는 주변 차량과 보행자를 살피며 방향과 속도를 조절했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아트리아 AI를 2029년에 출시키로 한 데 대해 “총력을 다하면 더 빨리할 수도 있지만 전략적으로 일정을 늦춰 잡았다”고 말했다. 2028년에는 이미 검증된 엔비디아 기술로 차량을 양산해 시장 경험과 실제 주행 데이터를 쌓고, 아트리아 AI 개발진은 그동안 완성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서둘러 출시할 경우 궁극적으로 원하는 수준과 거리가 있는 “어정쩡한 레벨2++를 양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트리아 AI는 ‘데이터 플라이휠’ 개발 방식으로 고도화한다. 차량 주행 데이터를 모아 AI를 학습시키고, 성능이 좋아진 AI를 다시 차량에 적용해 새 데이터를 얻는 가속 선순환 모델이다. 포티투닷은 현재 아이오닉5 기반 데이터 수집 차량 40여대를 한 대당 주 80시간 이상씩 도로를 주행시키고 있다. 여기서 얻은 데이터 중 AI가 실수했거나 판단하기 어려워한 장면을 골라내 집중적으로 다시 학습시킨다. 현대차그룹은 여기에 세계 190여개 국가·지역에서 연간 7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양산 규모를 결합한다. 향후 센서와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통 적용하면 다양한 국가와 도로에서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회사는 양산 이후 5년 안에 경쟁사 데이터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 MBC 신임 사장에 이성주 iMBC 이사 내정

    MBC 신임 사장에 이성주 iMBC 이사 내정

    MBC 신임 사장에 이성주 iMBC 이사가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장 최종 후보자 2명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이 이사를 신임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문진은 14일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 공식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이 내정자는 1995년 MBC에 기자로 입사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위원장을 지냈으며 2020~2023년 미디어기획국장을 거쳐 2024년부터 iMBC 경영이사로 일했다. 이 내정자는 최종 면접에서 “MBC의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에 경주마처럼 오직 집중하려고 했다”며 “모든 일은 현장, 사람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을 쓰는 일로 저를 선택해주신 분들을 걱정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BC 사장 선임은 개정 방송법에 따라 국민이 공영방송 사장 선출에 처음 참여했다. 국민 150명으로 구성된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사추위)가 후보자 4인의 정책 발표를 듣고 숙의 토론과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후보자 2인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 청소년 아이디어가 정책 되는 성북

    청소년 아이디어가 정책 되는 성북

    서울 성북구는 아동·청소년의 지역사회 참여와 권리 보장을 위해 지난 5일 구청 성북아트홀에서 ‘2027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 총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월곡청소년센터 주관으로 열린 총회에는 성북구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 3년간의 참여예산 사업 추진 경과보고, 16개 제안 사업 발표와 질의응답, 현장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로 구청장과 양순임 구의장도 수락 서명식에 참여해 청소년 자치활동에 힘을 실었다. 구는 아동·청소년의 실질적 참여권을 보장하고 예산 편성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참여예산제를 이어왔다. 지난 6월 UN 산하 아동 구호기관인 유니세프의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을 얻어 국내 최초로 4차 인증을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아동친화도시란 아동 권리를 지역사회에서 실현할 수 있는 행정과 생활환경을 갖춘 도시를 뜻한다. 구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제안 사업 66건을 접수했다. 이후 부서 검토와 정책공유회를 거쳐 총회에 부칠 안건 16개를 도출했다. 이어 사전 온라인 투표와 총회 당일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내년도 추진 사업을 정했다. 투표 합산 결과 최고 득표를 얻은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입시프로그램’을 비롯해 ▲성북 e-스포츠 축제 ▲청소년 여름축제 ▲학교 대항 스포츠 페스티벌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페스티벌 ▲인공지능(AI) 진로 부스 등이 우선순위 사업으로 뽑혔다. 사업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2027년 구 예산에 반영돼 추진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2013년 국내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올해 4차 인증을 획득한 도시답게 청소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제안을 넘어 정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청소년이 주도하는 사업이 차질 없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살펴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성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유튜버가 찍어준 종목… 정보 출처는 결국 ‘증권사 보고서’[불신 쌓는 리서치]

    유튜버가 찍어준 종목… 정보 출처는 결국 ‘증권사 보고서’[불신 쌓는 리서치]

    개인 주식정보 취득처 ‘유튜브 37%’분량 많고 어려워 투자보고서 기피실투자자 42% 증권사서 정보 얻어“AI 등 활용 정보 전달 눈높이 맞춰야” “우리 아들이 사라더라.” “유튜브에서 좋다고 했다.” “그래서 사요, 말아요?” 20년 넘게 자산관리(PB) 업무를 해온 전문 PB들이 13일 꼽은 고객들의 3대 ‘단골 멘트’다. PB들은 자사 리서치센터가 내놓은 기업·산업 보고서를 바탕으로 실적과 업황, 적정 주가를 추려 고객에게 설명한다. 하지만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도 긴 분석보다 유튜브 영상이나 가족·지인의 한마디에 더 귀를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리서치업체 피앰아이가 지난 6월 11~17일 만 20~59세 성인 1000명에게 주식정보 출처를 물은 결과 유튜브가 37.4%로 가장 많았다. 소셜미디어(SNS)와 지인 추천이 각각 16.2%, 인공지능(AI)이 15.6%로 증권사 보고서(14.6%)를 앞섰다. 유튜브 영상이나 지인의 추천과 달리 증권사 보고서는 자본시장법상 ‘조사분석자료’로 별도 관리되는 제도권 투자정보다. 목표주가가 주가를 뒤따르거나 낙관론에 쏠리는 한계도 있지만, 증권사의 실적 전망과 산업 분석은 유튜브와 AI 등 다양한 투자정보의 ‘원재료’가 된다. 투자자가 보고서 원문을 읽지 않는다고 리서치의 영향력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실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서울신문이 리멤버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27~29일 30·40대 금융투자자 1005명을 조사한 결과 41.9%가 증권사 보고서에서 투자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유튜브 등 동영상은 29.7%였다. 조사 대상이 달라 앞선 조사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실제 투자자에게 증권사 보고서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확인된다. 보고서를 덜 읽는 이유도 ‘불신’만으로 설명되지는 않았다. ‘분량이 많아서’가 39.6%로 가장 많았고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려워서’(28.8%), ‘내용이 어려워서’(25.2%)가 뒤를 이었다. ‘신뢰하지 않아서’라는 응답은 14.9%였다. 보고서 자체를 못 믿어서라기보다 길고 어려워서 멀리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이다. ‘어차피 개인은 보고서를 읽지 않는다’는 통념과 달리, 리서치의 독립성과 신뢰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 보고서 원문을 읽지 않더라도 애널리스트의 분석은 다른 형태로 소비된다. 애널리스트가 보고서의 핵심을 쉽게 설명하는 신한투자증권 유튜브 채널 ‘알파TV’ 구독자는 올해 6월 약 20만명에서 3개월 만에 37만 7000명으로 늘었다. KB증권이 보고서를 AI로 분석해 요약하는 ‘AI투자브리핑’도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이용 1000만회를 기록했다. 보고서가 유튜브와 AI라는 짧고 쉬운 옷으로 갈아입은 셈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증권사 보고서가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더라도 일반 투자자가 도표나 전문적인 분석을 그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며 “주식 투자자가 늘어날수록 리서치도 단순히 보고서를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유튜브나 AI 등을 활용해 고객 눈높이에 맞춰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리멤버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주식·펀드·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30·40대 투자자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리멤버 애플리케이션 이용 패널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자는 30대 376명(37.4%), 40대 629명(62.6%)이었다. 응답자 모두 현재 금융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 [포착] “남은 것은 수건 한 장뿐…러 미사일에 파괴된 우크라 고층 아파트

    [포착] “남은 것은 수건 한 장뿐…러 미사일에 파괴된 우크라 고층 아파트

    러시아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무차별 공습에 나선 가운데, 오데사 지역의 한 고층아파트도 미사일에 파괴됐다. 이날 영국 BBC 등 외신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오데사에서만 2명이 실종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서방 언론이 이 공격에 주목한 이유는 25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모습이 생생히 포착된 것은 물론 피해 가구가 우크라이나 테니스 스타의 자택이기 때문이다. 이 집은 테니스 선수 다야나 야스트렘스카의 집으로 그는 2년 전 호주 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한 전력이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처참하게 파괴된 아파트 내부 모습을 올리며 러시아의 공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것이 러시아의 세상이 처한 모습이다.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에 직접 피격됐다”면서 “폭격 속에서 살아남은 것은 롤랑 가로스(프랑스 오픈) 수건 한 장뿐이다. 세계 테니스의 한 조각은 살아남았지만 우리 집은 그러지 못했다”며 분노했다. 실제 그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철골만 남기고 파괴된 집 안에서 유일하게 수건 한 장이 걸려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그는 국제테니스연맹(ITF)과 여자프로테니스(WTA)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러시아 선수들의 중립국 자격 출전을 허용하는 스포츠 기구들을 향해 “이 참상을 똑똑히 보라”며 규탄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4명이 숨지고 약 60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밤 러시아의 공습으로 10개 지역이 피해를 보았고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러시아 공격 드론이 날아다니고 있다”며 “오늘 새벽 이후에만 방공 요원들이 200개 이상의 공중 목표물을 격추했지만, 모든 목표물을 격추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노골적으로 일반 시민들을 테러 공격의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 성장호르몬 주사, 키가 작다고 모두 맞아야 할까?

    성장호르몬 주사, 키가 작다고 모두 맞아야 할까?

    최근 몇 년 사이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미디어와 인터넷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일명 ‘키 크는 주사’라는 단어가 단골 소재로 등장하며, 외모와 키를 하나의 경쟁력으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부모들의 조바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키가 작다고 해서 모든 아이가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아이의 성장 패턴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동 성장은 일정한 주기를 따른다. 출생 후 2세까지 폭발적으로 자란 뒤, 사춘기 전까지는 연간 4~7cm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여아는 연 8cm, 남아는 연 10cm 이상 급성장기를 경험하게 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 내분비분과 안문배 교수는 부모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로 ‘현재 키의 절대적 수치에만 집착하는 것’을 꼽았다. 안 교수는 “실제 의학적으로 더 중요한 지표는 성장속도”라며 “또래보다 조금 작더라도 매년 정상적인 속도로 꾸준히 자라고 있다면 성인이 되었을 때 정상 범위의 키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성별과 연령대에서 키가 하위 3백분위수(하위 3%) 미만이거나, 1년에 자라는 키가 4cm 미만에 불과하다면 의학적 저신장 기준에 해당하므로 체질적 문제인지 질환에 의한 것인지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중요한 점은 저신장 아동의 대다수가 ‘질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부모의 키가 작은 유전적 요인이거나, 또래보다 사춘기가 늦게 찾아오는 체질적 성장 지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질적 지연은 당장은 키가 작아 보여도 결국 정상 범위의 성인 키로 자란다. 따라서 단지 또래보다 작다는 이유만으로 성급하게 검사나 성장에 개입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관찰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성장호르몬 치료 역시 ‘모든 아이에게 효과적인 만병통치약’이나 ‘부모가 주는 선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 의학적 성장호르몬 치료는 결핍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 증후군, 프래더 윌리 증후군, 만성 신부전, 부당 경량아(자궁 내 성장 지연)로 태어나 따라잡기 성장에 실패한 경우, 그리고 특발성 저신장증 등이 주요 대상이다. 안문배 교수는 “가장 흔한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단순 키 백분위 뿐만 아니라 성장속도, 골연령, 혈액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며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을 가진 환아에게는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어 있지만, 질환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에게 치료를 적용한다고 해서 최종 성인 키의 증가를 확정적으로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아이 성장을 돕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최선은 무엇일까. 안 교수는 “특별한 비법을 찾기보다 기본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제언한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깊은 수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만들어 주고, 뼈와 근육을 자극하는 활동적인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 또한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실제로 진료 현장에서는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성장속도를 정상 범위로 회복하는 아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시중에 범람하는 ‘키 크는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경계해야 한다. 특정 성분이 키 성장에 명확한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으려면 오랜 기간 대규모 임상 연구와 과학적 검증을 거쳐 의학 지침에 포함되어야 한다. 과학적으로 엄밀하게 입증되지 않은 보조식품이 바른 생활습관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속도로 자란다. 또래보다 조금 작거나 크다고 해서 곧바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키와 체중 수치 자체에 연연하며 과도한 불안을 느끼기보다는 아이가 규칙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관찰을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 “어정쩡한 자율주행차 안 만든다”…현대차그룹, 2029년 자체 AI 양산·2028년엔 엔비디아로 먼저 달린다

    “어정쩡한 자율주행차 안 만든다”…현대차그룹, 2029년 자체 AI 양산·2028년엔 엔비디아로 먼저 달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9년 하반기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아트리아 AI’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양산한다. 이에 앞서 2028년에는 엔비디아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먼저 내놓고, 양산 과정에서 쌓은 데이터와 경험을 자체 AI 고도화에 활용한다. 외부 기술로 시장 진입을 앞당긴 뒤 자체 기술로 경쟁사를 추격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포티투닷 본사에서 ‘자율주행 미디어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로드맵을 공개했다. 2028년 상반기에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소프트웨어중심차(SDV)에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는 등 일정 조건에서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달릴 수 있는 레벨2+(L2+) 기능을 적용한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이를 복잡한 도심까지 확대한 L2++ 차량을 내놓고, 2029년 하반기에는 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이 공동 개발한 아트리아 AI로 같은 수준의 주행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끼어드는 車에 양보하고 골목길도 척척…서울 도심 달린 ‘아트리아 AI’현대차그룹은 이날 자체 아트리아 AI가 실제 서울 도심을 달리는 모습도 영상으로 처음 공개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 우회전 차량이 본선에 진입하려 하자 테스트카는 스스로 속도를 줄여 공간을 내줬고, 합류한 차량은 비상등을 켜 고마움을 표시했다. 운전자가 아닌 아트리아 AI가 양보를 판단한 장면이다. 아이오닉6 기반 테스트카는 판교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등을 거쳐 광화문까지 달렸다. 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피해가고, 갑자기 끼어드는 차에 대응했다. 비보호 좌회전과 T자형 교차로, 좁은 골목길에서도 주변 차량과 보행자를 살피며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테스트카가 가속차로 끝부분에서야 본선에 합류하자 차에 타고 있던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판단 실수인 것 같은데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내가 운전했다면 속도를 미리 줄여 옆 차 뒤로 갔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총력 다하면 더 빨리”…자체 AI 양산을 2029년까지 미룬 이유현대차그룹은 아트리아 AI를 더 일찍 내놓을 수도 있지만 일부러 2029년까지 시간을 두기로 했다. 박 대표는 “총력을 다하면 더 빨리할 수도 있지만 전략적으로 일정을 늦춰 잡았다”고 말했다. 2028년에는 이미 검증된 엔비디아 기술로 먼저 차량을 양산해 시장 경험과 실제 주행 데이터를 쌓고, 자체 아트리아 AI 개발진은 그동안 완성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서둘러 출시할 경우 궁극적으로 원하는 수준과 거리가 있는 “어정쩡한 레벨2++를 양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트리아 AI를 키우는 핵심은 현대차그룹이 ‘데이터 플라이휠’이라고 부르는 개발 방식이다. 실제 차량에서 주행 데이터를 모아 AI를 학습시키고, 성능이 좋아진 AI를 다시 차량에 적용해 또 새로운 데이터를 얻는 과정을 반복하는 구조다. 이 순환을 얼마나 빨리 돌리느냐가 자율주행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판단이다. 어려운 장면 골라 AI 집중 학습 “양산 후 5년내 경쟁사 데이터 추월”포티투닷은 현재 아이오닉5 기반 데이터 수집 차량 40여대를 운행하며 한 대당 주 80시간 이상 실제 도로를 달리고 있다. 문제는 모은 데이터가 모두 똑같이 가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수집 데이터 가운데 차량 주행 행동의 75.4%가 차선 유지, 도로 종류의 58.5%가 직선, 주행 상황의 46.2%가 정속 주행이었다. 평범한 주행 장면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래서 AI가 실수했거나 판단하기 어려워한 장면을 골라내 집중적으로 다시 학습시키고 있다. 갑작스러운 끼어들기나 공사 구간, 악천후, 좁은 이면도로처럼 흔하지 않지만 자율주행차에는 어려운 상황을 많이 확보할수록 AI 성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여기에 전 세계 190여개 국가·지역에서 연간 7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양산 규모를 결합한다. 현재 판매 차량 전체에서 자율주행 데이터를 모으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센서와 자율주행 시스템을 여러 차종에 공통 적용하면 다양한 국가와 도로에서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회사는 본격 양산 이후 5년 안에 경쟁사가 누적한 데이터 규모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확보한 데이터 규모와 경쟁사와의 구체적인 격차는 공개하지 않았다. 센서와 컴퓨팅 체계도 양산을 염두에 두고 표준화한다. 현재 아트리아 AI 시험차인 아이오닉6에는 카메라 8개와 전방 레이더 1개가 달려 있다. 2028년부터는 엔비디아 ‘하이페리온 10’을 바탕으로 카메라 10개와 전방 레이더 1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기본으로 삼아 가능한 한 많은 차종에 같은 구성을 적용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차를 산 뒤 7~8년이 지나도 최신 자율주행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하드웨어 성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연 700만대 ‘양산의 힘’을 학습력으로…테슬라·샤오펑 추격글로벌 경쟁사들은 이미 대규모 실도로 데이터를 쌓으며 앞서 달리고 있다. 테슬라는 수많은 양산차에서 FSD(감독형 자율주행)를 운용하며 카메라로 본 도로 상황을 AI가 바로 조향과 가속·감속 판단으로 연결하는 E2E(앤드 투 앤드)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아트리아 AI도 E2E 방식을 채택했다. 중국 샤오펑은 AI가 주변 상황의 의미까지 이해하고 행동까지 결정하는 ‘시각·언어·행동(VLA)’ 기술도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아트리아 AI와 별도로 VLA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다. 당장은 검증이 더 진행된 E2E를 먼저 양산하고, 향후 주행 상황과 차량의 하드웨어 여건에 따라 두 기술을 함께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현대차그룹의 전략은 2028년 엔비디아 기술로 먼저 시장에 들어간 뒤, 그 과정에서 쌓은 데이터와 경험을 2029년 자체 AI로 이어가는 것이다. 이미 막대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한 경쟁사들을 상대로 연간 700만대 이상을 만드는 ‘양산의 힘’을 AI가 ‘빨리 학습하는 힘’으로 바꿀 수 있느냐가 자율주행 추격전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 금종례 경기도의원 “국제교류 네트워크 활용해 경기미래교육 외연 넓혀야”

    금종례 경기도의원 “국제교류 네트워크 활용해 경기미래교육 외연 넓혀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금종례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 제393회 임시회 현장방문에 참여해 경기미래교육 파주·양평캠퍼스와 경기도 청소년야영장의 주요 사업 및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첫날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와 청소년성문화센터를 방문해 미래교육·글로벌교육·한류문화 체험사업의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교육·숙박시설을 살펴봤다. 둘째 날에는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와 광주시에 위치한 경기도 청소년야영장을 찾아 주요 교육프로그램과 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과거 영어마을 개원 당시부터 파주캠퍼스의 운영 과정을 지켜본 금종례 의원은 “약 20년 만에 다시 찾은 파주캠퍼스는 많은 부분이 변화했지만, 영어교육과 미래인재·글로벌교육이라는 기본 방향은 이어지고 있다”며 “보유한 시설과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국제교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 의원은 경기도 내 미 공군부대 등과 공식 업무협약을 맺고 주한미군 자녀와 지역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현재 진행 중인 주한미군 자녀 대상 프로그램이 단발성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유관 기관 간의 튼튼한 협력 체계를 다져 사업의 지속성과 교육적 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국제로타리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파주캠퍼스를 긴밀히 연계하여, 방한한 외국인 학생들이 한류 문화와 선진 글로벌 교육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공식적인 참여 창구를 열어줄 것을 주문했다. 나아가 이를 국내 학생들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는 해외 교류 기회까지 유기적으로 확장하는 상호 교류 시스템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의원은 “미군부대와 국제로타리 등 다양한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파주캠퍼스의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관계기관과의 연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가 기존의 경직된 사업방식과 정해진 틀에만 머물러서는 미래교육 현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도의원이 현장에서 들은 주민의 목소리와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정책 파트너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금 의원은 “이번 현장방문에서 확인한 각 기관의 운영상황과 시설 개선 필요사항을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현장에서 제안한 국제교류 확대 방안이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이윤승 경기도의원, 미디어교육 현장 점검… AI시대 학생 체감형 교육 확대 강조

    이윤승 경기도의원, 미디어교육 현장 점검… AI시대 학생 체감형 교육 확대 강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윤승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2)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현장정책회의 일정 가운데 고양 소재 경기도교육청 미디어교육센터를 찾아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미디어교육의 실제 운영 실태와 현장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로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AI·미디어교육 ▲학교급별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 ▲교원 역량 강화 ▲학생 맞춤형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콘텐츠 운영 등 주요 사업을 보고받았다. 이 의원은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율과 만족도, 미디어 장비 활용 실태, 그리고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 등 센터 운영 전반을 세심하게 질의했다. 이어 방송 및 미디어 체험 시설과 학생들의 실제 교육 현장을 직접 꼼꼼히 돌아보며, 학생들에게 보다 실효성 있는 미디어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 의원은 “AI 시대의 미디어교육은 쏟아지는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부터 시작하여 학생들이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알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미디어교육센터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미디어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 경험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많은 학생이 미디어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 대상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보다 두텁게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경기도교육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현장정책회의에서 양주교육지원센터, 경기도교육청안전체험교육관,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 김포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 등을 방문해 경기 북부지역 교육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안전체험교육과 생명존중교육, 교직원 교육연수, 시설개선 등 기관별 주요 현안을 보고받으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 트럼프 “전국민 670만원, 공화당 찍어라”…1610조원을 다 어디서?

    트럼프 “전국민 670만원, 공화당 찍어라”…1610조원을 다 어디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1인당 5000달러(약 670만원)를 지급하겠다는 ‘트럼프 배당금’ 지급을 거듭 장담했다. 그러나 1조 2000억 달러(약 1610조원)가 넘는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지를 놓고 행정부의 설명은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 헌법상 연방정부가 돈을 지출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가 무언가를 말할 때는 진심”이라며 “5000달러 배당금은 미국인이 마땅히 받을 것이기 때문에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선거에서 승리하면 모든 성인 시민에게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처음 발표했다. 미국 성인 시민을 약 2억 4000만명으로 잡으면 필요한 돈은 약 1조 2000억 달러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거론한 재원만으로는 이 규모를 채우기 어렵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현 회계연도 들어 8월까지 관세로 2925억 달러를 걷었지만 1252억 달러를 환급해 순수입은 1673억 달러에 그쳤다. 배당금에 필요한 1조 2000억 달러의 약 14% 수준이다. 같은 기간 연방정부 재정적자는 이미 1조 9700억 달러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은 관세 수입을 주요 재원으로 거론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부유층을 지급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초부유층 외국인 대상 ‘트럼프 플래티넘 카드’를 재원으로 들었다. 플래티넘 카드는 500만 달러와 별도의 처리비를 내면 연간 최장 270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해외 소득에 대해 미국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구상이다. 러트닉 장관은 이 카드에 10만명 넘는 대기자가 있다며 모두 판매하면 5000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트닉 장관의 주장대로 10만명에게 모두 팔려도 필요한 돈의 절반에 못 미친다. 지급 절차에 대한 설명도 엇갈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당금 지급에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지만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의회와 협상해 예산조정 절차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조정은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피해 상원 과반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의회 의결 자체를 건너뛰는 절차는 아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논설위원실은 이번 공약을 표를 사려는 정치적 냉소주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유권자들이 물가 상승에 불만을 느끼는 상황에서 관세를 거둔 뒤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기보다 관세 자체를 철회하는 것이 돈을 들이지 않고 경제적 ‘배당’을 주는 방법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약속이 허언이 아니라는 근거로 지난해 미군 장병 약 145만명에게 미국 건국 연도를 상징하는 1776달러를 지급한 사례도 들었다. 당시 지급금은 이미 의회가 승인한 예산에서 나왔다. 이번처럼 1조 달러가 넘는 신규 지출을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집행한 사례는 아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고소득층을 제외한 미국인에게 최소 2000달러의 ‘관세 배당’을 지급하겠다고 한 약속은 실제 지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 5000달러 배당 역시 1조 2000억 달러가 넘는 재원과 의회 처리 방안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 박한우 영남대 교수 새 저서 ‘AI와 논문’ 출간

    박한우 영남대 교수 새 저서 ‘AI와 논문’ 출간

    인공지능(AI)이 문헌 요약과 데이터 분석을 넘어 논문 작성과 심사까지 수행하는 시대를 맞아 학술 연구의 본질과 윤리적 패러다임 전환을 다룬 신간이 나왔다. 11일 영남대와 커뮤니케이션북스에 따르면 박한우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는 최근 ‘AI와 논문’을 출간했다. 박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단순한 AI 활용 팁이나 무조건적인 기술 배제론을 넘어, AI 결과를 검증하고 질문을 던지는 인간 연구자의 주체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책에서 AI 사용을 무조건 배제해야 한다는 태도를 ‘AI 엄숙주의’로 정의했다. 가짜 인용을 비롯한 연구윤리 문제는 경계해야 하지만, 탐지기 점수만으로 연구자를 판정하는 방식 역시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금지와 무조건적 수용 대신, AI가 내놓은 답을 결론이 아닌 ‘검증해야 할 후보’로 바라보는 제3의 길을 제안했다. 특히 AI가 코딩과 실험, 논문 작성까지 전담하는 ‘에이전트 아카데미’의 등장에 대비해, 핵심 판단과 최종 책임을 연구자가 담당하는 ‘하이브리드 AI 사이언티스트’ 모델을 제시했다. 연구윤리에 대한 시각 전환도 촉구했다. 대학과 학회가 새로운 금지선만 높이는 방식으로는 편향성이나 확증 편향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AI 판단에 질문하고 반론을 제기하며 수정할 수 있는 권한과, 그 결과에 책임지는 구조를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책의 마무리는 뜻밖에도 ‘멍때리기’의 가치로 끝을 맺는다. AI가 답을 만드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인간이 좋은 질문을 고민할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 교수는 “새로운 연구 질문은 여백과 비효율의 시간에서 나온다”며 “AI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활용하되, 무엇을 믿고 의심하며 책임질지 결정하는 것이 AI 시대의 진정한 ‘스마트한 논문 쓰기’”라고 했다.
  • 이영지, 찐친이 ‘미담 폭로’…“배달하던 나에게 일 주고 돈까지 몇 배 더”

    이영지, 찐친이 ‘미담 폭로’…“배달하던 나에게 일 주고 돈까지 몇 배 더”

    래퍼 이영지가 생일을 맞아 지인발 미담이 전해져 대중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0일 이영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런 얘기 평소에 절대로 안 하는데 문자로 대뜸 ‘너 미담 올려도 되냐’고 무슨 내용인지도 안 알려주고 허락 맡는 정엽아. 글 보고 너무 감동 받아서 말도 안 나옴. 너 같은 친구가 있는 게 나한테는 축복이야”라는 글과 함께 래퍼 류정란(본명 유정엽)이 게재한 장문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류정란은 이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영지는 그냥 태어난 것만으로도 나한테 엄청 도움이 되는 친구”라며 오랫동안 쌓아온 두 사람의 깊은 우정과 잊지 못할 일화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약 7년 전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이영지가 류정란의 영상에 여러 차례 출연하며 돈독한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내가 한 번 잘못을 하고 정말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과거 류정란이 어떤 일로 잘못을 저지른 뒤 심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주변 사람들에게 일일이 해명하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다른 지인들과는 달리 이영지는 류정란에게 “너 지금 뭐 하냐. 내가 너를 그렇게 생각할 것 같냐. 너 어떤 사람인지 아니까 나한테까지 그런 식으로 설명하지 말라”고 진심 어린 일침을 날렸다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영지의 단호하면서도 깊은 진심이 담긴 말에 류정란은 고마움과 안도감이 밀려와 전화를 붙잡은 채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영지의 남다른 의리와 따뜻한 배려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류정란이 활동을 잠시 쉬어가며 생계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 등으로 고생하던 시기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류정란은 “내가 별다른 활동 없이 아르바이트하고 배달하면서 지내던 시기도 있었다. 그때 영지가 자기 유튜브 브이로그 편집을 나한테 맡겼다”며 “일을 준 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운데, 내가 알고 있던 업계 평균 편집 단가보다 무려 몇 배는 많은 돈을 챙겨줬다”고 미담을 전했다. 끝으로 “영지가 태어나서 내가 얻은게 너무 많다. 태어나줘서 고맙다 영지야”라며 이영지의 생일을 축하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영지의 실제 생일은 바로 9월 10일로, 해당 미담 글은 그의 생일에 맞춰 업로드돼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영지는 최근 자신의 인기 유튜브 콘텐츠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의 종료 소식과 함께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희망브리지’ 두 기부 단체에 각각 5000만 원씩 총 1억원을 사비로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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