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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다이버, 보호종 거북 작살로 사냥해 요리…자랑하듯 SNS 올렸다 덜미 [월드픽]

    중국인 다이버, 보호종 거북 작살로 사냥해 요리…자랑하듯 SNS 올렸다 덜미 [월드픽]

    중국 국적 다이버가 인도네시아 환경보전구역으로 지정된 해역에서 보호종인 바다거북을 작살총으로 사냥해 현지에서 구금됐다.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 등에 따르면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다이버가 바닷속 산호초에서 바다거북에게 작살총을 겨눠 사냥하는 36초 분량의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이 촬영된 해역은 인도네시아 서남파푸아주 라자 암팟(Raja Ampat)으로 파악됐다. 이곳은 뉴기니섬 서북단 새머리 반도 앞바다 군도로, 세계에서 해양생물 다양성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인도네시아어로 ‘4명의 왕’이란 뜻의 라자 암팟에는 4개의 주요 섬 주변에 크고 작은 섬과 암초 1500여개가 흩어져 있다.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파푸아뉴기니·솔로몬제도·동티모르에 걸친 ‘산호 삼각지대’의 중심부에 해당한다. 전 세계에 알려진 경산호 종의 약 75%가 서식하고 어류는 1600종 이상이 기록돼 있다. 해양보전구역이 여러 곳 지정돼 있고, 상어·가오리 보호구역이기도 하다. 202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불법 사냥이 이뤄진 곳은 팜(Fam) 제도 해역으로 추정됐다. 팜 제도는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게다가 인도네시아에서는 모든 거북 종이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다. 라자 암팟 해양보전구역 관리국의 하산 마카사르 소장은 이날 “해당 관광객이 보전구역에 환경을 훼손하는 장비를 몰래 반입하고 거북을 죽인 것을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SNS와 온라인상에서는 문제를 일으킨 다이버의 신상도 퍼졌다. 그는 중국 국적의 다이버로, 콤파스는 그의 이니셜을 ‘WS’라고 전했다. 심지어 그는 국제 다이빙 교육기관 소속 다이빙 강사로 알려졌다. 다이버를 교육하는 강사가 수중 생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모를 리 없었다는 사실에 공분이 더욱 크게 일었다. 보전구역에 작살총을 반입한 것 자체도 불법이다. 콤파스에 따르면 그의 거북 사냥 사실은 그가 스스로 자랑하듯이 중국 SNS에 영상을 올리면서 덜미가 잡혔다. 그의 게시물 중에는 거북을 요리해 식탁에 올린 사진도 있었다. 하산 소장은 WS가 지난 9~11일 라자 암팟에 머문 것으로 확인했다며 보호종인 거북 사냥도 이 기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관리국은 경찰과 출입국 당국 등 여러 기관과 협조해 WS의 신병을 인도네시아 동부 최대 도시 마카사르에서 확보했다. 그는 추가 절차를 위해 관할 지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다만 중국 본토 언론에 따르면 WS는 혐의를 부인하며 영상에 나온 인물이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은 거부했다. 이후 그의 SNS 계정은 접속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 구로구, NHN KCP·타이디비와 손잡고 오류버들시장 소상공인 SNS 홍보 지원

    구로구, NHN KCP·타이디비와 손잡고 오류버들시장 소상공인 SNS 홍보 지원

    서울 구로구는 NHN KCP, 타이디비와 협력해 ‘오류버들시장 골목형상점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홍보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가 홍보 대상 상권을 발굴하고 민간기업의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홍보를 돕는 민관 협력 시범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10월 NHN KCP와 ‘소상공인 홍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6월부터 NHN KCP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비벗’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해 왔다. 이번 사업 대상으로는 골목형상점가 가운데 규모가 크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오류버들시장 골목형상점가를 선정했다. NHN KCP의 제휴사인 인공지능(AI) 브랜딩 기업 타이디비는 지난달 시장 내 희망 점포를 대상으로 점포의 특색과 상품을 소개하는 소셜미디어(SNS)용 홍보 콘텐츠와 광고 디자인을 무료로 제작했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구와 민간기업, 소상공인이 함께 지역 상권의 온라인 경쟁력을 높이는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홍보·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명지대 ‘청소년 문예백일장’ 16명 영예… 운문 김유경·산문 배솔빈 대상

    명지대 ‘청소년 문예백일장’ 16명 영예… 운문 김유경·산문 배솔빈 대상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는 지난 10일 인문캠퍼스 행정동에서 ‘제33회 전국 청소년 문예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백일장에는 운문 169명, 산문 150명 등 총 319명이 응모했다. 이 중 예·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임연수 총장이 참석해 직접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주요 부문별 대상은 ▲운문 부문 김유경 학생(소담고·‘모든 것을 이야기해줄게’) ▲산문 부문 배솔빈 학생(안양예술고·‘두 개의 귤’)이 각각 차지했다. 박상수 문예창작학과 주임교수는 “올해 수상작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안정적인 호흡, 깊이 있는 감수성이 돋보였다”라고 평했다. 운문 부문 대상 김유경 학생은 “세상의 비밀과 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산문 부문 대상 배솔빈 학생은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쓰라는 격려로 삼겠다”고 전했다.
  • 백석예술대학교 연기과, 제 13회 박카스 29초 영화제 최우수상(2등)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연기과, 제 13회 박카스 29초 영화제 최우수상(2등)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기과(지도교수 이강령) 팀이 제13회 박카스 29초영화제에서 최우수상(2등)을 차지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우주의 재생도, 시작은 박카스!’는 이강령 교수의 지도 아래 조아라, 이홍림, 유예훈, 김지유 학생이 연출과 연기 등 작품 제작 전반에 참여해 완성한 작품이다. ‘우주의 재생도, 시작은 박카스!’는 청년들의 아이디어 회의를 바탕으로 ‘끝없는 생각의 재생’이라는 주제를 풀어낸 작품으로, 참신한 구성과 독특한 영상 표현을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연기를 넘어 연출과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전공 수업을 통해 쌓은 실무 역량을 실제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확장해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뜻깊다.
  • 김동준·한가인, 이 정도면 진짜 남매…“누나 왔다감” [SNS★샷]

    김동준·한가인, 이 정도면 진짜 남매…“누나 왔다감” [SNS★샷]

    배우 김동준이 닮은꼴로 유명한 배우 한가인과 드라마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춘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김동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나 왔다감”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ENA 드라마 ‘신병 4: 사보타주’ 촬영 현장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한가인이 김동준의 누나 역할로 특별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편이 방영되기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러한 화제성에 힘입어 한가인이 출연한 7회 시청률은 4.6%로 집계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 속 김동준과 한가인은 다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높은 콧대,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실제 친남매라고 해도 믿을 만큼 놀라운 싱크로율과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오랜 기간 ‘닮은꼴’로 언급되던 두 사람이 드디어 한 작품에 등장해 남매로 연기를 펼치자 시청자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앞서 두 사람은 한가인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함께 출연해 서로의 닮은 외모에 감탄하며 유쾌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 “이걸 돈 주고 시킨다고?”…中서 난리 난 ‘월 2만 원’ 쓰레기 알바의 정체 [월드픽]

    “이걸 돈 주고 시킨다고?”…中서 난리 난 ‘월 2만 원’ 쓰레기 알바의 정체 [월드픽]

    문 앞에 쓰레기봉투만 내놓으면 매일 대신 버려주는 유료 서비스가 중국 젊은 직장인과 노년층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 달에 우리 돈 약 2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어 시간과 수고를 덜려는 흐름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중국에서 돈을 받고 남의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는 새로운 서비스 사업이 등장해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쓰레기를 내다 버리는 일은 흔히 사소한 집안일로 여겨지지만 중국에서는 어엿한 유료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런 서비스를 홍보하는 사업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 번 수거할 때마다 3~5위안(약 610~1020원)을 받으며, 매일 수거해주는 월정액제는 약 100위안(약 2만 34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제를 신청하면 고객은 그저 문밖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기만 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아이 등하교 동행이나 택배 수령 대행처럼 시간과 수고를 덜어주는 ‘게으름 경제’(lazy economy)의 새로운 사례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이런 서비스가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 우울증을 겪는 이들은 물론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호응이 높다. 예컨대 중국 최초로 쓰레기 분리배출을 의무화한 상하이의 경우 아파트 단지에 따라 아침과 저녁 각각 2시간씩 하루 딱 4시간만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이 많다. 출퇴근에 쫓기는 직장인이 이 제한된 시간을 매번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 경기관광공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야경 명소 6선(選)’ 추천

    경기관광공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야경 명소 6선(選)’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가족과 함께 추석 명절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야경 명소 6곳을 추천했다. 은은한 수원화성행궁의 고궁 밤 풍경부터 자연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공간, 수변 산책로와 도심 속 미디어파사드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곳들이다. 달빛 아래 고궁을 거닐다,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 조선 제22대 정조의 원대한 개혁의 꿈과 효심이 깃든 수원 화성행궁은 전국 행궁 중에서도 으뜸가는 규모와 격식을 자랑하는 건축물이다. 해가 저물면 단청과 성곽 처마를 비추는 은은한 조명과 청사초롱 불빛이 어우러져 낮보다 한층 더 고즈넉하고 낭만적인 고궁의 밤을 연출한다. 2026년 야간개장 테마인 ‘달빛화담(花談)’은 ‘달빛 아래 꽃처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열어 명절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야경 관람뿐만 아니라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연극형 투어 ‘수원화성 태평성대’, 달빛 아래 성곽을 걷는 ‘달빛 성곽투어’, 토요일 유여택에서 열리는 ‘무예24기 특별공연’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밤을 채운다. 궁중 다과와 소규모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혜경궁 홍씨 다과체험’도 마련되어 온 가족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물한다. 50만 년의 지질 역사가 빛으로 깨어나다, 포천 테라판타지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포천 한탄강에 국내 최대 규모의 나이트워크 미디어아트 파크 ‘테라판타지아(TERRA FANTASIA)’다. 한탄강의 50만 년 지질·생태와 밤의 풍경을 빛과 영상, 음악,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재해석한 야간 관광 콘텐츠로, 한탄강 하늘다리부터 마당교 데크로드, 생태경관단지, Y형 출렁다리, 비둘기낭폭포 일원까지 약 2.5km의 관람 동선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하늘다리 LED 타워 프리쇼를 시작으로 데크로드 미디어 콘텐츠와 자연의 정령을 테마로 한 콘텐츠가 이어지며, 주상절리 적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쇼 ‘빛의 화산’과 Y형 출렁다리의 인터랙티브 조명 등이 주요 볼거리다. 야간 숲길과 출렁다리를 따라 걷는 약 1시간 30분의 나이트워크 코스인 만큼 가을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탄강의 지질 경관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야간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수로 위를 흐르는 낭만, 김포 라베니체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조성된 ‘김포 라베니체’는 금빛수로를 따라 펼쳐진 수변 상업·문화 공간이다. 총연장 2.68km의 인공수로를 따라 모던한 상가와 카페, 산책로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수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금빛수로와 라베니체 일대에는 쇼핑과 식음시설을 비롯해 음악분수, 피크닉 광장, 수상레저시설 등이 마련돼 있어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즐길 수 있다. 해가 저물면 수변 건물의 조명이 물 위로 은은하게 번지며 라베니체만의 낭만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특히 금빛수로의 문보트는 초승달 모양의 2인승 보트로, 6인승 패밀리보트와 함께 잔잔한 수로 위를 직접 달려볼 수 있어 색다른 가을밤을 즐기기에 좋다. 수변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거나 거리공연과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야경을 즐겨도 좋다. 빛의 날개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꿈, 부천 루미나래 도화몽 부천자연생태공원은 해가 지면 낮과는 전혀 다른 환상적인 공간으로 변한다. ‘빛의 날개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꿈’이라는 뜻을 담은 ‘루미나래 도화몽(Lumi-Narae 圖畫夢)’은 수목원 산책로와 데크 숲길 약 1.5km를 무대로 빛과 영상, 음악을 결합한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이다. 2025년 10월 31일 문을 연 뒤 개장 24일 만에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하며 부천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자연 숲길을 따라 걷는 동안 8m 크기의 움직이는 구형 LED와 70m 규모의 주상절리 지형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프로젝션 등 12개의 야간 콘텐츠가 차례로 펼쳐진다. 약 90분 동안 이어지는 관람 코스에서는 숲과 빛, 영상이 어우러진 다양한 장면을 만날 수 있어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이색적인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선선한 공기를 맞으며 숲길을 걸을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찾기 좋다. 해가 지면 시작되는 빛의 정원, 파주 퍼스트가든 낮에는 유럽풍 정원의 여유를, 해가 지면 화려한 빛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약 2만 평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다. ‘별빛이 흐르는 정원’을 콘셉트로 한 별빛축제가 연중 운영되며, 해가 지기 시작하면 정원 곳곳에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넓은 공간을 천천히 산책하며 정원의 풍경과 빛이 어우러지는 야경을 감상하기 좋아 여름밤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자수화단, 토스카나광장, 화이트가든 등 23가지 테마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산책하는 곳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유럽풍 건축물과 정원, 다양한 조형물이 어우러져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으며, 정원 곳곳에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정원 외에도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 놀이시설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하루 일정으로 즐길 수 있다. 해가 지기 전 방문하면 고즈넉한 낮의 정원부터 별빛축제가 시작되는 밤의 풍경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건물 외벽을 캔버스 삼아, 용인 포은아트홀 미디어파사드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용인포은아트홀이 해가 지면 화려한 빛과 영상으로 물드는 야간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미디어파사드는 포은아트홀 외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별도의 입장료나 사전 예약 없이 야외 광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도심 속에서 가볍게 즐기는 야간 문화여행지로 제격이다. 상영 콘텐츠는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용인 8경’ 콘텐츠부터 계절과 주제에 맞춘 다양한 미디어아트까지 다채롭다. 매월 21일부터 말일까지는 백남준아트센터와 협업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상영한다. 미디어파사드는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인근 탄천 산책로와 보정동 카페거리 등을 함께 둘러보면 여유로운 가을밤 도심 산책 코스로 즐길 수 있다.
  • “아이 소변을 컵에 받아” 中 유명 식당 ‘발칵’…매장 소독하고 식기 버렸다 [월드픽]

    “아이 소변을 컵에 받아” 中 유명 식당 ‘발칵’…매장 소독하고 식기 버렸다 [월드픽]

    중국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 안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 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해 뭇매를 맞고 있다. 본사 측은 매장 소독과 식기 폐기 등의 조치에 나섰는데, 당국의 조사 결과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 16일 현대쾌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일본의 유명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스시로’의 중국 베이징 한 지점에서 발생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A씨는 다른 테이블에서 어린 아들과 함께 식사하던 여성이 1회용 플라스틱 컵에 아들의 소변을 받는 모습을 포착하고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A씨는 SNS에 영상을 공유하며 “아이가 부모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부모는 아이를 의자 위에 올라서게 한 뒤 컵에 소변을 받았다”면서 “너무 불쾌해서 식욕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이 여러 번 그 테이블을 지나갔지만 제지하지 않았고, 내가 문제를 제기하자 직원들은 해당 테이블을 닦는 데 그쳤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목격한 고객, 영상 촬영하고 당국에 신고본사 “손님이 문제 제기하자 제지했다”영상이 SNS에서 확산하며 파장이 커지자 중국 스시로 본사 측이 조치에 나섰다. 본사 측은 “A씨가 문제를 제기한 뒤 부모를 설득해 제지한 뒤 자리를 옮기게 하고, 해당 테이블은 소독했다”면서 “식기 등은 모두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아이의 부모로부터 사과 메시지를 받았지만, 불만이 가시지 않았던 A씨는 베이징시 당국에 “매장 직원이 부모의 행위를 즉시 제지하지 않았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시 당국은 조사를 벌였지만, “매장 측이 손님의 부적절한 행위를 제지하지 않은 것을 불법 행위로 판단할 근거는 없다”며 A씨의 민원을 접수하지 않기로 했다. 당국은 “아이의 부모는 테이블 바깥에서 자신의 행위를 볼 수 없도록 등지고 있었으며, 좌석 칸막이 등으로 가려져 직원들이 목격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유명 식당에서 벌어진 소변이나 기저귀 투척 등의 ‘민폐’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유명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 한 매장에서 식사를 하던 부모가 2살 아이의 기저귀를 갈고, 아이는 기저귀를 훠궈 냄비에 빠뜨렸다. 이에 매장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이의 부모에게 법적 조치를 취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에는 하이디라오 다른 매장에서 10대 소년 두 명이 테이블 위에 올라가 냄비에 소변을 보는 영상을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 파문을 일으켰다. 매장 측은 이들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들에게 식기 손실비와 세척비, 경영 손실 등 220만 위안(4억 6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 “양념통닭 참아볼라구 했는디” 막내딸 울린 93세 아버지의 부탁 [이슈픽]

    “양념통닭 참아볼라구 했는디” 막내딸 울린 93세 아버지의 부탁 [이슈픽]

    홀로 사는 93세 어르신이 자녀에게 양념치킨 주문을 부탁하며 “미안하다”고 말한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도 나서 ‘치킨 쿠폰’을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지난 9일 누리꾼 A씨는 스레드를 통해 “아버지가 전화를 하셨다”며 시골에 혼자 사는 아버지와 나눈 전화 통화 내용을 공유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당일 오후 4시 30분쯤 전화를 걸어 “막내냐. 네가 지난번에 사다 준 양념통닭 있지 않니. 그게 먹고 싶어서 자꾸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 참아볼라구 했는디 자꾸 생각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아버지, 금방 시켜드릴게요. 30분만 기다리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돌아온 아버지의 대답은 “미안허다”였다. A씨는 “치킨 주문하면서 펑펑 울었다”며 “그게 뭐라고 93세 우리 아버지는 얼마나 망설이다 전화를 하신 걸까”라고 전했다. A씨의 어머니는 15년 전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그때부터 6남매는 당번제를 도입해 매주 시골집에 갔고, 5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도 혼자 계시는 아버지를 챙기려 6남매가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시골집을 찾고 있다. A씨는 추가 글을 통해 “아버지가 지난번 넘어지시고 입맛을 또 잃으셔서 6남매가 다양한 음식으로 골고루 챙겨 드리고 있었다”며 “워낙 자존심 강하시고 대쪽 같은 분이셔서 부탁 같은 걸 안 하시는데 ‘미안하다’며 치킨이 드시고 싶어서 자꾸 생각이 난다고 하는데 눈물을 못 참겠더라”라고 설명했다. A씨의 아버지가 먹고 싶다던 치킨은 페리카나의 양념치킨이었다. A씨 사연이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공유되자 페리카나도 답글을 통해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페리카나 측은 “가족을 위해 평생 많은 것을 내어주셨을 아버님께서 치킨 한 마리가 드시고 싶어 한참을 망설이다 전화를 거셨을 생각을 하니 저희도 마음이 뭉클했다”며 “괜찮으시다면 다음에 또 생각나실 때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작은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누군가에게는 가족과 함께 먹던 추억으로, 누군가에게는 문득 다시 생각나는 맛으로 페리카나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오래도록 그런 치킨으로 남겠다”고 했다. 페리카나는 A씨에게 우편으로 치킨 쿠폰을 전달할 예정이다. A씨는 시골집 인근에 사는 어르신들에게도 양념치킨을 한 마리씩 나눠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하루하루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을 살고 계신 93세 우리 아버지께 이런 큰 이벤트가 생겨서 즐거워하실 생각을 하니 너무 기쁘다”며 “페리카나 관계자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 놀거리에 한정판 굿즈… 가을 유통가 ‘러닝 붐’

    가을바람과 함께 유통가에 ‘러닝 붐’이 불고 있다. 패션·식품 브랜드뿐 아니라 마트·리조트 등 다양한 기업들이 직접 러닝 대회를 개최해 소비자를 불러모으고 있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러닝 대회 ‘통큰런’ 참가자를 전날 모집했는데, 접수 22분 만에 유료 참가자 2000명이 다 찼다.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자체 러닝 대회를 열게 된 롯데마트는 이번 대회에 기부 취지를 더해 회사 대표 행사 브랜드인 ‘통큰’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한편, 자체(PB) 브랜드 ‘오늘좋은’ 상품을 완주 시 제공해 실질적인 상품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도 오는 12월 골프 코스를 따라 뛰는 하프 마라톤을 연다. 지난 4월 야간 시간에 회원제 골프 코스를 개방해 러닝 행사를 처음 개최했는데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참가 규모를 800명에서 3000명으로 4배 가까이 늘렸다. 대회 참가와 숙박을 결합한 패키지도 내놔 새로운 수익형 모델로 기획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러닝 대회를 여는 기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러닝 행사가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특히 MZ세대 소비자들이 브랜드 티셔츠를 입고 달린 뒤 인증 사진을 소셜 미디어(SNS)에 공유하는 과정 자체가 강력한 바이럴 효과를 낳는다는 설명이다. 이달 초 롯데웰푸드가 진행한 ‘설레임런’이나 다음 달 롯데GRS가 여는 ‘리아는 배불런’처럼 아이스크림이나 햄버거 등 운동과 거리가 먼 브랜드도 러닝을 놀이 콘텐츠로 활용해 긍정적 이미지를 쌓고 있다. ‘굿즈 마케팅’도 러닝 대회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참가자에게 주는 캐릭터 티셔츠 등 한정판 굿즈는 소비자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실제 지난 5월 개최된 ‘포켓몬런’의 경우 캐릭터 디자인이 적용된 티셔츠와 모자, 메달 등의 풀세트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3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디즈니런’이나 올리브영이 지난해 산리오와 협업해 진행한 ‘큐티런’ 등도 유명 지식재산권(IP) 굿즈를 앞세워 흥행했다.
  • [이순녀 칼럼] 李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듣고 싶은 말

    [이순녀 칼럼] 李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듣고 싶은 말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연다. 취임 후 일곱 번째다. 이 대통령은 2025년 7월 3일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올해 1월 21일 신년 기자회견, 지난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등을 가졌다. 짧게는 두 달, 길게는 넉 달 간격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온 셈이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생중계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수시로 밝힐 만큼 투명한 국정 운영과 대국민 소통에 힘을 기울여 왔다. 석 달 만에 열리는 이번 기자회견 역시 그간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소통 행보의 연장선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기자회견이 지닌 엄중함은 앞선 회견들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전의 기자회견은 우호적인 민심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청사진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각 기자회견 직전의 국정 지지율은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58~64%였다. 국민의 폭넓은 지지 속에 이 대통령은 ‘내란으로부터의 회복과 정상화’, ‘국가성장전략 대전환’, K 이니셔티브를 통한 ‘대체불가 대한민국’ 등 국가적 의제를 자신 있게 제시했다.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을 해도 되는 ‘대통령의 시간’이었다. 이제는 분위기가 반전됐다. 민심이 싸늘하게 식었다. 지난 11일 한국갤럽 발표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흘 뒤 리얼미터 조사에선 국정 지지율이 33.8%까지 떨어졌다. 부동산 시장 불안, 인사 실패, 연임 개헌과 공소 취소 논란 등 정부 정책과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차곡차곡 쌓여 불신의 골이 깊어진 결과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과 맞물려 여권 내 갈등과 분열도 극심해지면서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기자회견은 달라야 한다.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보다 현시점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반드시 해야 하는 말,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답을 분명하고 설득력 있게 들려주는 자리가 돼야 한다. 그래야만 위기에 놓인 국정 운영의 동력을 되살릴 수 있다. 첫째, 연임 개헌과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확답을 내놓아야 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프랑스 파리 재외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 연임 개헌 공방이 벌어진 뒤 처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었지만 국민의힘은 “말 돌리기”,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했다. “연임 안 하겠다”는 한마디면 불필요한 오해의 불씨가 사라질 텐데 왜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는 화법으로 논란을 방치하는지 많은 국민이 의아해하고 있다. 이런 여론을 정확히 인식해 다시는 정쟁의 빌미가 되지 않도록 ‘연임 불출마’의 쐐기를 박아야 한다.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서도 정치적 의혹과 국민적 불신이 더이상 커지지 않도록 분명한 입장과 원칙을 밝힐 필요가 있다. 둘째, 내각 인사 실패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을 막을 검증 시스템의 개선을 약속해야 한다. 지명 2주 만에 자진사퇴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이 필사적으로 엄호하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과 논란은 청와대 인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근본적인 의구심을 갖게 했다. “부정하고 무능해도 가깝다는 이유로 기용하자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라고 한 이 대통령의 최근 소셜미디어 글과도 배치되는 것이어서 더 의아하다. ‘비선’ 의혹까지 나오는 만큼 대통령이 국민에게 충실히 설명할 의무가 있다. 셋째, 부동산 정책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처럼 국민의 일상과 국가 안보에 직결된 복잡하고 민감한 국내외 현안은 국민의 공감과 이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특히 현실과 동떨어진 대출·세제 규제로 시장 혼란만 더 키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최근 여론 악화의 본질은 신뢰 기반이 무너진 것이 핵심”이라며 “떠나간 지지층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건 대통령의 진심 이외에는 없다”고 썼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의 진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영화인 부부들이 만드는 따뜻한 세상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영화인 부부들이 만드는 따뜻한 세상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영화제는 영화를 매개로 한 축제다. 사람들과 영화가 모인다. 상영을 시작하면 모두가 스크린에 펼쳐진 꿈과 환상을 만끽하며 하나가 된다. 지난 7월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세계 곳곳 영화인들이 반갑게 만나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영화를 즐겼다. 어떤 이들은 영화제 기간 내내 영화관에서 매일 마주쳤다. 어쩌다 만나 인사를 나눈 이들도 있지만 반갑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마주한 사람들 중 유독 나의 눈길을 끌었던 이들이 있다. 영화 ‘이웃집 좀비’와 ‘에일리언 비키니’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오영두 감독과 장윤정 제작자였다. 오 감독의 신작 ‘스마일 찰스’(2026) 주연 배우 홍서백이 영화제에서 부천 초이스 코리안: 장편 한국영화배우협회 배우상, 부천 초이스 코리안: 장편 NH농협 배급지원상을 수상했다. 영화 ‘스마일 찰스’는 한국에서 무명배우였던 주인공이 포르노 출연으로 모든 걸 잃고 ‘스마일 찰스’라는 이름의 온라인 섹스 노동자로 숨어 지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길 담고 있다.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과 표정의 간극, 그리고 그로 인해 빚어진 어색함이 그를 세상과 완전히 단절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200억원대 사기꾼 마리가 그의 삶을 파고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 작품의 프로듀싱은 장 제작자가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 올해 초만 해도 이들 부부는 일 년 반쯤 해외에서 지내고 있었다. 장 제작자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들 부부의 태국과 유럽에서의 생활을 볼 수 있었다. 한 곳에서 한두 달 즐겁게 눌러 지내고, 여기저기 다니며 몸과 영혼의 자유를 누리는 모습을 보며 무척이나 부러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영화 한 편을 찍어 뚝딱(물론, 감독 이야길 들어보니 외국 숙소에서 편집하며 수많은 고민과 노력이 투여됐다고 한다) 만들어 냈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 영화계에는 영화인들이 부부로 연을 맺고 함께 활동하는 커플이 꽤 있다. 부부 배우는 물론 오 감독과 장 제작자처럼 부부가 함께 작업하는 이들도 꽤 많다. 대표적인 예가 얼마 전 영화 ‘오딧세이’로 내한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과 에마 토머스 제작자 부부다. 대학 시절 영화 동아리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단순한 부부를 넘어 감독과 제작자로 꾸준히 활동했다. 부부는 놀런 감독 작품 대부분을 함께하고 있다. 전작 ‘오펜하이머’로 부부가 나란히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영화 ‘전교생’,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을 연출한 일본의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도 부인 오바야시 교코 제작자와 함께 평생 영화의 길을 함께 걸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등에 함께 내한했던 이 부부 영화인의 꼭 잡은 손이 기억난다. 지금은 제작자가 됐지만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의 이은 감독은 심재명 제작자와 함께 영화의 길을 걷고 있다. 류승완 감독도 강혜정 제작자와 함께 영화를 만든다. 젊은 영화인들 중에도 찾을 수 있다. ‘잠수금지’를 연출한 장현빈 감독과 ‘월드 프리미어’를 연출한 김선빈 감독이 부부로 각자의 작품 세계를 차곡차곡 채워 간다.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영화적 시도를 하며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오 감독과 장 제작자는 영화 ‘카라’(1999)의 현장에서 만났다고 한다. 당시 장 제작자는 분장팀장, 오 감독은 연출부였다. 둘의 사랑이 싹트며 여러 작품을 함께했고, 장 제작자가 오 감독의 연출작품에서 미술, 분장팀을 맡아 분투하다 언제부턴가 제작을 담당하게 됐다. 그리고 이번 ‘스마일 찰스’에서는 배우로 연기를 펼쳤다. 어찌 보면 가족끼리 ‘수작업’으로 작품을 만든 셈이지만, 우리는 장 제작자의 역할이 날로 다양해지는 것을 목도할 수 있다. 그만큼 서로 믿고 맡기며 마음껏 작품에 임할 수 있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 해외에서 지내면서 사고의 내실을 채우며 자유로운 작품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게 아닐까. 부부에게 ‘영화의 꿈을 키우는 젊은 영화인 커플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묻자 “저희가 무슨…”이라며 멋쩍어하더니 “그래도 뚝심 있게 작품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들의 작품이 키득거리며 웃다가, 찔끔 눈물 머금고 빙긋이 미소 짓게 되는 따뜻한 작품들이라 생각했는데, 이들이 바라보는 세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어 나가는 일은 그만큼이나 중요하다. 나와 아내도 영화인 커플이다. 나는 영화 평론을 하고, 아내는 일본어 시나리오 작업과 배우들의 일본어 연기 지도를 한다. 2009년 서울을 방문했던 오바야시 감독이 우리 부부에게 써 준 글이 있다. 부부영화인으로 영화를 통해 안온한 세상을 이루라는 의미로 “映画は、穏やかな一日を、創る”(영화는, 온화한 하루를, 만든다)라고 써 주신 글을 다시 꺼내 흐뭇하게 바라본다. 참으로, 영화로 따뜻한 세상이다. 정지욱 영화평론가
  • 상담교사 충원, 놀이터 온도계… 어린이가 바꾼, 작지만 큰 변화

    상담교사 충원, 놀이터 온도계… 어린이가 바꾼, 작지만 큰 변화

    “정책참여단에 참여한 뒤 내가 낸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실제로 어린이들의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우리 주변의 문제나 정책을 더 꼼꼼히 보게 됐습니다”(6학년 놀이분과 단원) “원래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군가 해결할 문제겠지’ 하면서 지나갔는데 이제는 내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얻어서 주변 정책을 바라보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5학년 미래분과 단원) 서울시의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 단원들은 지난 12일 시청에서 마지막 모임에서 이런 소회를 나눴다. 15일 시에 따르면 정책참여단은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어린이를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하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놀이와 건강·미래·안전·존중·환경 등 6개 분야로 나눠 6개월간 활동했다. 올해 참여한 62명은 지난 6월부터 월 1회 분과별로 정기 모임을 갖고 제안할 정책을 논의했다. 지난달에는 분과별로 도봉구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미래기술 체험), 구로구 재난안전체험장(재난 상황별 대처 방법 학습),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태양광 에너지 체험)에서 현장 탐방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초등학교 심리상담 교사 추가 배치(건강) △다양한 아동이 놀 수 있는 대규모 공간 마련(놀이) △교내 인공지능(AI) 공교육 의무 실시와 자격증 제도 신설(미래) △픽시 자전거 교육과 면허증 의무화(안전) △어린이 전용 좌석 등 아동 친화적 대중교통(존중) △놀이터에 안개분사기와 온도계 설치 등으로 무더위 예방(환경) 등을 제안했다. 학생들은 정책 입안 절차와 정책 제안 방법에 대해서도 배웠다. 시는 지난 7월 이들이 작성한 정책 제안서를 검토했고, 심리상담 교사 추가 배치 등은 실제 정책에도 부분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단계적 충원으로 2030년까지 서울 모든 초등학교에 전문상담사 배치 예정이며 부족분은 기간제 교사 배치로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놀이터 안개분사기·온도계 설치’에 대해서는 “야외 활동 건강 관리를 위해 향후 공원 시설 정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온도계 설치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수료식에 이어 11월에는 관계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 어린이 꿈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올해 참여단에서 제안한 정책을 발표하고 우수 정책을 시상한다.
  • 트럼프, 기름값 불지르고 우크라 탓

    중동 분쟁으로 유가가 다시 급등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유가 책임을 이란전쟁이 아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는 데 동의했으며,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합의했다”면서 “세계 경유 가격 상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며 이란이 원인이 아니다”라고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실패해가는 나라 이란은 신속히, 그리고 절박하게 합의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미국이 (이란과) 협상에 나설지 말지 내가 결정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은 서민 물가와 직결된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서며 고유가·고물가 문제가 중간선거의 악재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이 일으킨 이란 전쟁이 아닌 5년째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경유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돌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란이 미국과의 합의를 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재차 발신해 국제유가가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간선거가 끝난 직후 이란전쟁이 끝나고 유가도 안정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확실한 합의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한시간여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지금까지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려는 진정한 의지를 보여준 적이 없다”면서 러시아의 휴전 합의를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평화가 필요하지만 단순히 선거를 위한 것은 안 된다”면서 이번 휴전이 ‘11월 중간선거용’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안세영은 꽂고, 허미미는 메치고… 일본 넘어야 金 빛난다

    안세영은 꽂고, 허미미는 메치고… 일본 넘어야 金 빛난다

    日서 출생 허미미·김지수 金 사냥맞수 시라가네·다니오카 정조준안세영 2회 연속 2관왕 대업 도전야마구치·미야자키 제압 자신감야구 B조 1위 땐 25일 日과 격돌여자 핸드볼, 항저우 설욕전 별러 4년 주기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이지만, 메달 획득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가 경쟁하는 삼국지 구도다. 중국이 ‘1강’ 자리를 굳건히 한 가운데 한국은 3위 자리를 지키면서 2위 일본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결국 한국은 일본의 안방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넘어야 더 많은 애국가를 울릴 수 있다. 한국은 45개국 1만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최대 45개,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대표팀 세대교체에 성공한 유도 대표팀은 종주국 일본에서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린다. 일본은 남녀 체급별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까지 전 부문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는 만큼 한국 유도는 결국 체급별로 일본을 넘어야 아시아 정상에 서게 될 전망이다. 유도 대표팀에서는 여자 57㎏급 허미미가 특별한 한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인 허미미는 일본에서 선수로 성장해 자신의 체급을 평정했지만, 2021년 별세한 할머니의 뜻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라는 가족사까지 알려지면서 이번 일본 대회에 대한 유도계의 기대감도 더 커졌다. 일본은 허미미와 같은 체급에 시라가네 미오가 출전한다. 아직 성인 무대 경험은 적지만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했고, 올해 3월 타슈켄트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도 여자 63㎏급의 김지수도 허미미와 비슷한 성장 배경이 있다.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 대표가 된 건 허미미와 같지만, 김지수는 부모 모두 한국인이어서 본인의 국적도 한국이었다. 허미미는 아버지가 재일교포, 어머니가 일본인이다. 김지수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려면 일본의 강자 다니오카 나루미를 넘어야 한다. 둘은 지난 6월 칭다오 그랑프리 결승에서 맞붙었고, 김지수가 절반을 먼저 얻고도 연장에서 역전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 대업에 도전한다. 2022 항저우 대회 단식 우승에 이어 여자 단체전 우승까지 견인한 안세영의 이번 대회 대항마로는 중국의 왕즈이(2위)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가 꼽힌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에서는 주로 왕즈이와 결승에서 다퉜으나, 야마구치는 이번 대회가 홈에서 열리는 만큼 결승 진출은 물론 안세영까지 꺾겠다는 각오다. 야마구치는 최근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모처럼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결승 무대를 경험해보고 싶다. 현재 부상도 없고, 훈련도 충분히 한 상태”라며 안세영을 향한 설욕전을 다짐했다. 그의 안세영과의 상대 전적은 15승 21패로, 최근 7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다.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에서는 ‘신성’ 미야자키 도모카(8위)도 안세영의 아성에 도전한다. 그는 아시안게임 직전 BWF 월드투어 대회였던 지난 6일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서 안세영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아직 안세영을 위협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었지만,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최근 눈여겨보고 있는 신흥 강자로 미야자키를 지목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안세영은 상대가 누가 되든지 “일본에서 애국가를 들을 수 있게 하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야구와 축구, 농구, 핸드볼 등 구기 종목에서도 한국과 일본 모두 금메달이라는 동상이몽을 꾸는 만큼 토너먼트 혹은 결승에서 양국이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7개 팀이 풀리그를 치르는 여자 핸드볼은 오는 27일 열리는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가 사실상 금메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10점 차이로 졌던 한국은 원정 설욕을 노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대만, 홍콩, 태국과 B조에 속해 조별리그에서는 일본을 만나지 않지만,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면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과 25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D조에 편성돼 대진상 A조의 일본과는 4강 진출 이후에나 만날 수 있다. 북한과 함께 F조에 속한 여자 축구대표팀도 목표인 금메달을 획득하려면 토너먼트에서 일본을 넘어야 한다. 항저우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남자하키는 오는 28일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과 만난다. 조 2위까지만 4강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메달을 위해서는 한일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 금천 미술공간 잇는다…‘2026 금천미술벨트’ 17일 개막

    금천 미술공간 잇는다…‘2026 금천미술벨트’ 17일 개막

    서울 금천구 금천문화재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구 일대에서 전시와 영상 상영 등을 선보이는 ‘2026 금천미술벨트: 공동의 지형, 이어진 시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2026 금천미술벨트는 구의 미술관과 창작공간, 민간 예술공간을 연결해 곳곳에서 미술을 만날 수 있도록 마련한 협력 사업이다. 재단을 비롯해 구,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범일운수종점타이거원(Tiger1), 재단법인 노암(아트센터예술의시간) 등 공공·민간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14일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행사 기간 7개 연계 전시를 비롯해 오픈스튜디오, 공공미술, 영상 상영, 아트 투어버스 등을 운영한다. 예술가와 예술단체 45팀이 참여한다. 재단은 ‘2026 금천 예술인 단계별 지원사업’ 선정작을 ‘금천의 결: 시각의 파동’이라는 주제로 3곳에서 소개한다. 만천명월예술인가(家)에서는 17일부터 19일까지 박도희·방은비·이세렌 작가의 ‘신진예술인 그룹전’을 연다. 금나래갤러리에서는 11일부터 19일까지 미술 작가가 참여하는 ‘제25회 금천미술협회 정기전’을 선보인다. 센터에서는 17일부터 19일까지 12편의 영상 작품을 상영하는 ‘금천 스크리닝’을 진행한다. 협력 기관도 각 공간에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단 금천예술공장에서는 ‘오픈스튜디오’와 ‘금천미술벨트 개막행사’를 열고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에서는 플레이 라운지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와 미디어 작가전 ‘김희천: 두더지들’을 연다. 아트센터예술의시간에서는 ‘뉴홉’, 범일운수종점타이거원(Tiger1)에서는 ‘종점에 모인 좌표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와 주요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아트 투어버스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서울문화재단과 금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수 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금천미술벨트로 지역의 예술가와 공간이 연결되고 주민이 금천 곳곳에서 보다 가까이 미술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여수세계섬박람회, ‘포토 스팟 인증 이벤트’ 진행

    여수세계섬박람회, ‘포토 스팟 인증 이벤트’ 진행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가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여수의 바다와 섬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고 SNS로 공유하는 ‘포토 스팟 인증 이벤트’를 오는 18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박람회장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사진 명소를 관람객이 담아내는 참여형 이벤트다. 특히 같은 공간도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박람회장의 특성을 살려 낮에는 푸른 바다와 자연을, 밤에는 조명과 미디어 콘텐츠가 어우러진 풍경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주행사장 곳곳에는 바오밥·해바라기 테마존과 팽나무 실외정원, 열린무대 포토존을 비롯해 다섬이와 노을, 주제섬, 몰디브 테마존, 해양생태섬 거울샷 등 다양한 사진 명소가 마련돼 있다. 낮에는 푸른 하늘과 바다, 섬 풍경을 배경으로, 해 질 무렵에는 노을과 주제섬이 어우러진 풍경을, 밤에는 테마존 조명과 주제섬 미디어 콘텐츠가 더해져 다양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참여 방법은 포토 스팟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개인 SNS에 게시하고,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해 인증하면 된다. 필수 해시태그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섬박람회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랜덤 기념품이 증정되고 증정 기념품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낮의 푸른 바다와 섬 풍경뿐만 아니라 노을과 야경까지 시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박람회장을 천천히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포토 스팟을 찾아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泰주지스님·여신도 성관계 영상 일파만파… “불결해” 문제의 식탁 폐기 요청 [월드픽]

    泰주지스님·여신도 성관계 영상 일파만파… “불결해” 문제의 식탁 폐기 요청 [월드픽]

    태국의 한 왕실 사찰 주지스님이 수십억원 규모의 자금을 횡령해 친밀한 관계의 여성 신도에게 송금하는 등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두 사람이 사찰 내부에서 성관계한 영상 등이 확산하면서 사실상 ‘불교 국가’인 태국 사회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타이PBS, 채널3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태국 중앙수사국(CIB)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아유타야주(州) 짜오프라야 강변에 있는 수백년 역사의 유서 깊은 불교 사찰 ‘왓 풋타이 싸완’의 주지스님 프라 와치라얀 위(66)를 자금세탁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신도들로부터 존경의 의미를 담은 ‘루앙포 아티촛’이라는 칭호로 흔히 불리곤 하는 이 스님은 사찰 자금을 횡령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이 중 일부는 푸냐위(47)라는 이름의 여성 신도에게 주는 등 사찰에 9200만밧(약 37억 5000만원) 이상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앞서 지난 7월 익명의 제보자가 아티촛이 스님이면서도 남편이 있는 푸냐위와 불륜 관계이며 특별한 직업이 없는 푸냐위의 재산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고 태국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해당 사찰 재정을 면밀히 살핀 결과, 아티촛이 사찰 명의로 기부금을 받으면서도 사찰 계좌에 입금하지 않은 사실을 파악했다. 푸냐위의 금융 거래 내역 조사에서도 수상한 점이 대거 발견됐다. 정기적인 수입이 없음에도 최근 1~2년간 자산이 급증했는데 여기에는 400만밧이 넘는 타운하우스 2개, 차량 1대, 500만밧 이상의 은행 예금 등이 포함됐다. 푸냐위는 이 자산을 딸 명의로 등록해 은닉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파악된 아티촛과 푸냐위의 성관계 영상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이 뉴스 보도를 통해 전해진 데 이어 소셜미디어(SNS)에 더 많은 영상이 확산하면서 태국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7월 17일 오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서는 아티촛이 사찰 내 식탁 앞에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음란행위를 하고 있었고, 이어 푸냐위가 다가오더니 애무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식탁 위에서 성관계를 했고, 그러던 중 다른 남녀 신도 두 명이 방에 들어오는 기척이 느껴지자 성관계를 멈춘 뒤 옷을 입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했다. 또 두 사람이 사찰 내에서 서로 열렬히 껴안고 입맞춤하는 등 모습이 담긴 다른 영상들도 SNS에 공유됐다. 태국 국립불교청(NOB)은 이들이 성관계한 식탁을 왕실 사찰 내에 계속 두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경찰에 압수 후 폐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불교청은 성관계 영상이 퍼진 후 사람들이 이 식탁을 보려고 사찰을 방문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성동구, 시내버스 파업 대비 ‘셔틀버스 6개 노선’ 긴급 투입

    성동구, 시내버스 파업 대비 ‘셔틀버스 6개 노선’ 긴급 투입

    성동구는 16일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파업 돌입 시 오전 6시부터 즉시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비롯해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인 ‘성공버스’ 운행 시간 연장, 마을버스 집중 배차 등 가용 교통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교통 공백에 대응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임차 전세버스를 활용한 무료 셔틀버스 6개 노선을 긴급 투입한다. 셔틀버스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성수, 송정, 사근, 마장, 상왕십리, 금호 지역과 주요 지하철역을 연결한다. 시내버스 운행 중단으로 인한 교통 공백을 줄이고 주민들이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인 ‘성공버스’도 첫차와 막차 운행 시간을 기존보다 각각 1시간 연장한다. 1노선은 신금호~응봉~성동구청(왕십리역)~성수, 2노선은 용답~마장~사근~성동구청(왕십리역)~상왕십리~보건소, 3노선은 송정~성동구청(왕십리역), 4노선은 성동구청(왕십리역)~옥수동을 연결한다. 마을버스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에 나선다. 구는 마을버스 운수업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16일 출퇴근 혼잡 시간대에 운행을 집중하도록 해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스마트쉼터 알림판, 공동주택 입주민 세대별 안내방송 실시 등 각종 홍보 매체로 비상수송대책과 노선별 운행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유보화 구청장은 “파업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현장 상황을 계속 살펴 주민들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가에 불안한 트럼프 “에너지 휴전”…우크라 “선거용 안돼”

    유가에 불안한 트럼프 “에너지 휴전”…우크라 “선거용 안돼”

    중동 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에너지 휴전’에 동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양국 모두 확실한 합의 의사를 표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는 데 동의했으며,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합의했다”면서 “세계 경유 가격 상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며 이란이 원인이 아니다”라고 게시했다. 한시간여 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지금까지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려는 진정한 의지를 보여준 적이 없다”면서 러시아의 휴전 합의를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평화가 필요하지만 단순히 선거를 위한 것은 안 된다”면서 이번 휴전이 ‘11월 중간 선거용’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13일 아일랜드 방문 중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 경유 시설을 공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두 번이나 공개했다. 이는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 경유 가격이 55% 이상 급등해 15일 기준 갤런당 6.2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유가를 비롯한 물가 상승은 중간선거 최대 악재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일으킨 이란 전쟁이 아니라 5년째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책임을 지우려 하고 있다. 지난 두 달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정유공장 20곳 이상을 집중 공격해 휘발유 생산량이 급감하자 7월 8일부터 국내 공급 부족을 이유로 경유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 러시아는 경유 수출 중단을 9월 말까지 연장했으며 휘발유는 내년 1월 말까지 수출하지 않는다. 이란 전쟁으로는 중동 지역 원유 정제시설의 40~60곳이 파괴된 가운데 세계 원유의 양대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도 막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전쟁이 끝나면 유가가 바위처럼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21~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기반시설 공격 중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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