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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인, 빌리언스와 전속계약...“비판 겸허히 경청할 것”

    유아인, 빌리언스와 전속계약...“비판 겸허히 경청할 것”

    배우 유아인이 연예기획사 빌리언스와 계약했다. 마약류 상습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약 2년 10개월 만이다. 빌리언스는 2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배우 유아인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빌리언스는 “지난 사건과 최근의 활동 재개에 따른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조심스럽고 면밀한 과정을 거쳐 유아인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의 시간을 가볍게 여기거나 서둘러 지나가려 하지 않겠다”며 “현재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대중과 언론의 비판을 겸허히 경청하고 필요한 소통에도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유아인은 2023년 10월 마약류 상습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7월 대법원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유아인은 최근 장재현 감독의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뱀피르’ 출연을 확정하며 스크린에 복귀한다. 유아인은 이교도 집단을 쫓는 청부업자를 연기한다. ‘뱀피르’는 이달 촬영에 돌입해 2028년 개봉할 예정이다.
  • “조보아 친동생” 얼마나 예쁘길래…LG 직원 조유경, ‘몰표女’ 등극

    “조보아 친동생” 얼마나 예쁘길래…LG 직원 조유경, ‘몰표女’ 등극

    배우 조보아가 유튜브 연애 예능 콘텐츠에 출연한 자신의 친동생을 언급했다. 조보아는 21일 소셜미디어(SNS)에 “너 거기서 뭐 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태호 PD의 유튜브 채널 TEO ‘사사로운 만남추구’ 2화에 출연한 조유경의 모습이 담겼다. ‘사사로운 만남추구’는 바쁜 일상에서도 진정성 있는 만남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현실적인 조건과 취향을 반영한 만남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유경이 출연한 2화엔 네이버에 다니는 남성과 LG에 다니는 여성의 만남이 담겼으며 조유경은 LG 직원으로 출연했다. 그는 현재 LG 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조유경은 단아하고 청순한 분위기의 외모로 패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연애를 시작하면 모든 게 스톱되는 스타일이다. 상대방이 ‘나 너 싫어’를 이럴 때까지는 직진을 한다. 후회로 남을 바에야 지르는 편이다”라고 털어놓으며 적극적인 연애 성향을 밝혔다. 이날 첫인상 선택에서 남성 출연자 세 명의 표가 모두 조유경에게 향하며, 그는 단숨에 ‘몰표녀’의 주인공이 됐다.
  • 강도 잡고 뉴스 나온 ‘훈남 대학생’…배우 된 후 늦은 졸업 근황

    강도 잡고 뉴스 나온 ‘훈남 대학생’…배우 된 후 늦은 졸업 근황

    배우 장동윤이 입학 후 무려 15년 만에 정식으로 대학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장동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양대학교 포털 사이트에 그의 학적 상태가 ‘졸업생’으로 표시된 화면이 담겼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학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1992년생인 그는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에 2011년 입학해 15년 만에 졸업장을 받게 됐다. 장동윤은 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5년 편의점 강도를 붙잡은 ‘용감한 훈남 대학생’으로 뉴스에 등장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당시 시험을 마친 뒤 친구들과 모여 있다가 로또를 사러 들른 편의점에서 흉기를 든 강도와 마주쳤다는 그는 “험상궂은 남자가 식칼을 들고 서 있었다. 그래서 그 강도를 잡았다. 원래 오지랖이 넓다. 초등학교 때부터 의협심이 있었다”고 인터뷰했다. 이후 위험을 무릅쓰고 강도를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 관악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 표창을 받았고, 모교인 한양대학교에서도 학교를 빛낸 학생에게 수여하는 ‘한양 에토스상’을 수상했다. 뜻밖의 뉴스 출연은 그의 인생 항로를 완전히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방송을 통해 훈훈한 외모와 정의로운 모습이 전파를 타자 여러 연예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졌고, 그는 이듬해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학교 2017’, ‘땐뽀걸즈’, ‘조선로코 녹두전’, ‘오아시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사마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포착] “드론이 바다에 ‘둥둥’ 떠 다녀요!”…F-16 날린 루마니아, 격추 당시 보니 [영상]

    [포착] “드론이 바다에 ‘둥둥’ 떠 다녀요!”…F-16 날린 루마니아, 격추 당시 보니 [영상]

    루마니아 영해에서 폭발물을 실은 해상 드론이 발견돼 루마니아군이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오전 흑해 연안 도시 콘스탄차에서 동쪽으로 약 150㎞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된 해상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지를 지나가던 한 상선을 통해 신고가 접수됐고 곧장 나토 임무를 위해 배치된 스페인 F-16 전투기 2대를 출격시켰다”며 “해당 드론은 폭발물을 실은 채 바다에 떠다니고 있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F-16 전투기가 해상을 날아가다가 발사체를 쐈고, 수면 위에는 격추로 인해 물보라가 발생한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루마니아에 배치된 나토 F-16 전투기가 20㎜ M61 벌컨 자동포로 급조폭발물을 명중시켰다”며 “다만 루마니아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폭발물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아 사고 현장에 도착한 전문가들이 폭발물 처리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으로 보아 해당 해상 드론은 위성 통신 안테나를 장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무선 통신으로 조종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 드론의 근접 촬영 영상을 분석한 결과 새들이 꽤 오랫동안 보트 위를 드나들며 흔적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며칠 동안 드론이 바다를 표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는 해당 드론이 이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한 드론 중 하나로 추정했다. 국방부 측은 “해당 해상 드론에 비전투 또는 시험 상황이 아닌 경우라면 장착될 가능성이 없는 탄두가 탑재돼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러시아 소유의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아마도 해당 드론은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상선을 노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물을 향해 이동하던 중 신호가 끊어져 표류하다가 발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니쿠쇼르 다니엘 단 루마니아 대통령은 SNS에 “러시아가 무책임한 사건을 확대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경 맞댄 루마니아, 러시아로 인한 피해 처음 아냐우크라이나와 614㎞에 걸쳐 국경을 맞댄 루마니아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여러 차례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던 중 드론 한 대가 루마니아 동부 갈라치의 아파트 건물에 추락해 2명이 다치기도 했다. 2023년 9월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다뉴브강 항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드론의 잔해가 루마니아 영토에서 발견됐다. 러시아군이 공격한 우크라이나의 이즈마일 항구는 루마니아 국경과 매우 가까운 만큼, 공격에 사용된 드론 일부가 국경을 넘어 루마니아 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역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서는 전쟁이 시작된 2022년 12월 당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으로 들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이듬해 폴란드 중부의 숲에서 러시아제 Kh-55 순항미사일 잔해가 발견됐고, 이 미사일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경로를 이탈해 폴란드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됐다. 공격 수위 높이는 러시아한편 지난밤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주변 지역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최소 15명이 숨지고 33명 이상이 다쳤다고 로이터·AP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은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드론 168발이 동원된 대규모 공격이었다”며 “키이우 시내 12개 구역에서 의료시설과 교육기관, 주거지역, 창고 등이 부서지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등 방공망 재원 부족으로 고전하는 틈을 타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한 집중 공세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지난달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의 수는 198발로 역대 최대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생산 면허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란 전쟁 영향으로 관련 논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가 충분한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한 러시아는 평화를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맹국에 방공망 지원을 재차 호소했다. 현재 스페인·그리스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은 상당한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서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란 전쟁으로 재고가 소모된 상황에서 무기고를 보충하기까지 최대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 경복궁서 담뱃불 붙인 외국인, 최시원 ‘이 한마디’에 내려놨다 [이슈픽]

    경복궁서 담뱃불 붙인 외국인, 최시원 ‘이 한마디’에 내려놨다 [이슈픽]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경복궁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불을 붙이던 외국인을 직접 제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8일 최시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비 내리는 고궁 투어, 경복궁(feat. 양인억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최시원은 경복궁 궁궐 지킴이 자원봉사 해설사 양인억과 함께 경복궁 투어에 나섰다. 최시원은 “원래 선생님을 개인적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 팔로우하며 존경하고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문화를 사랑하고 헌신하시는 모습이 큰 귀감이 돼 오늘 찾아뵙게 됐다”고 인사했다. 양인억은 “경복궁 궁궐 지킴이 자원봉사 해설을 하고 있는 양인억”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경복궁에 관해 설명했다. 최시원은 “선생님처럼 헌신하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경복궁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이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경복궁 앞으로 이동해 석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한 외국인이 담배를 피우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발견한 최시원은 양인억에게 “저기서 담배를 피워도 되는 것이냐”고 물었고, 양인억은 “안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시원은 곧바로 외국인에게 다가가 “익스큐즈 미, 플리즈”라고 말하며 흡연을 제지했다. 외국인이 담배를 내려놓자 최시원은 “땡큐”라고 인사했다. 지정문화유산 및 등록문화유산과 그 보호물·보호구역·보관시설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칙적으로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누구든 해당 금연구역에서 흡연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이달 초에는 서울의 또 다른 대표 관광지인 청계천 일대에서 흡연하거나 빨래를 하는 일부 방문객들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행 ‘서울특별시 청계천 이용·관리에 관한 조례’ 제11조는 흡연·음주·낚시·수영·목욕·노숙·투기·방뇨 등의 행위에 대해 서울시장이 행정지도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해당 행위를 금지하거나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별도의 법적 근거가 없어 실효성 있는 제재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이어지자 서울시는 청계광장부터 중랑천 합류부까지 이어지는 청계천 전 구간(8.12㎞)을 금연·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연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5·18은 北 지령”…허위사실 유포 40대 남성 검찰 송치

    “5·18은 北 지령”…허위사실 유포 40대 남성 검찰 송치

    소셜미디어(SNS)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3일 A씨를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9일 SNS에 “5·18 민주화운동은 북한 김일성의 지령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됐다. 2021년부터 시행된 5·18 민주화운동법 제8조에 따르면, 5·18 민주화운동 관련 허위 사실 유포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경찰 관계자는 “5·18 관련 역사 왜곡은 희생자·유족에게 모욕감을 주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넘어 잘못된 역사 인식으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는 악의적이고 명백한 허위 사실의 생산·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산 소비재, 중국 시장 진출 회복세…“V자 반등 달성”

    한국산 소비재, 중국 시장 진출 회복세…“V자 반등 달성”

    한국 소비재의 중국 시장 진출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34억 달러 규모 수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2021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수출 규모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모인다. 정부는 올해를 중국 수출 ‘V자 반등의 해’로 삼겠다는 목표다. 산업통상부는 21일 주중 공관 상무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 지역 무역관장 등과 대중 소비재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수출 실적 점검과 하반기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소비재 시장은 50조 위안(1경 원 이상) 규모의 거대 시장이지만 한-중 관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한국산 소비재 수출은 2021년 93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정부는 올해 초 한-중 정상외교 이후 회복된 한중 관계를 활용해 2월 ‘범부처 수출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양국 중앙·지방 정부 교류 강화, 중국 내 무역관의 인증·유통망 지원 거점화, 내륙도시 진출 및 신소비층(Z세대, 실버세대 등) 마케팅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상반기 대중 소비재 수출은 34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패션의류(+33.4%), 식품(+17.7%)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고 화장품도 6월부터는 플러스(+23.8%)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도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중부 후베이성(+378%), 동북 랴오닝성(+69%), 화남 하이난성(+62%), 화북 베이징시(+46%), 서부 섬서성(33%), 화동 안후이성(+15%) 등은 특히 성장세가 높았다. 정부는 올해 ‘대중 소비재 수출 V자 반등’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중국 지역별 특화 진출을 지원하고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마케팅을 전개한다. 또 중국 주요 도시에 ‘K-소비재 팝업스토어’를 만들어 오프라인 체험 기회를 넓힌다. 알리바바와 같은 대형 유통망 뿐만 아니라 신규 지역 유통망 10개를 개척해 유통망을 확대한다. 내륙 지역에는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마련해 연안에서 내륙까지 이어지는 물류 지원시스템을 구축·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한-중 관계 유지를 위해 정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정부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하는 등 전반적인 우호적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위축됐던 대중 소비재 수출이 민관의 일치된 노력으로 최근 의미 있는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권역별 수출 상황고 평가를 토대로 하반기 기업 지원 활동에 더 박차를 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작년 10월 APEC에 이어 올해 1월 한-중 정상 회담 이후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며 2022년 이후 침체됐던 대 중국 5대 소비재 수출도 올해 드디어 반등을 시작했다”며 “K-소비재는 대한민국 수출 다변화의 핵심축인 만큼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호의 오랜 집념…‘개헌의 시간’ 드디어 올까[주간 여의도 Who?]

    김태호의 오랜 집념…‘개헌의 시간’ 드디어 올까[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김태호(4선·경남 양산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초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 회동에서 개헌을 논의해 정치권이 술렁였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저와 이 대통령이 나눈 대화가 87년 체제 극복을 위한 개헌 논의를 촉발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불을 지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연임 불추진을 분명하게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잘못된 길을 간다면 누구보다 단호하게 비판하고 싸울 것”이라며 “하지만 한국 정치가 언제까지 상대와 만나면 배신자가 되고, 대화하면 야합이 되고, 타협하면 변절자가 되는 정치를 반복해야 하냐. 정치는 전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중진이 대통령과 골프를 치며 개헌을 주장하는 모습으로 총선을 이기겠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2012년 7월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4년 중임의 정·부통령제’를 주장해왔다. 2014년 재선이었던 김 의원이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때도, 새누리당 최고위원 시절에도, 2021년 20대 대선에 출마했을 때도 대표 공약으로 개헌을 꺼냈다. 그는 1개 선거구에서 다수의 국회의원을 선출할 수 있는 ‘중·대 선거구제’ 도입 및 국회의원 임기 2년 축소 등도 주장해왔다. 그러나 어느덧 4선 중진이 될 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던 개헌을 다시 꺼낸 지금, 그의 오랜 뜻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개헌뿐 아니라 그가 정치 여정 내내 과감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배경에는 ‘선거의 귀재’라는 타이틀이 있다. 김 의원 하면 “형님만 800명, 아버지는 1000명”이라는 말이 회자될 만큼 친화력이 독보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36세에 경남도의원에 당선된 후 2006년 경남지사 재선까지 단 한 번도 선거에서 진 적이 없다. 2010년 국무총리 낙마 후에도 2011년 보궐선거에서 원내에 입성했고, 미래통합당에서 공천 컷오프(배제)된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21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때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지역구를 뒀던 김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당으로부터 험지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양산을은 직전 두 번의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긴 지역구고, 상대도 같은 경남지사 출신이자 지역 현역이었던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이었다. ‘선거 달인’ 김 의원은 2.11%포인트 차이로 김 전 의원을 꺾었다. 물음표 남기는 ‘태호스러운’ 돌발 행동중진 역할 막중한 당 상황, 역할 기대 이따금 물음표를 남기는 ‘태호스러운’ 돌발 행동은 그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 총리 후보였던 그는 인사청문회 후 자진 사퇴를 밝히고 트위터(현 X)에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고 한 줄 적고는 홀연히 중국으로 떠났다. 2014년 김무성 대표 체제의 새누리당 최고위원 시절에도 돌연 사퇴했다가 12일 만에 복귀하기도 했다. 2012년 새누리당 대선 공동선대위원장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를 비판하며 ‘홍어 거시기’ 발언을 해 논란이 생겼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선 경선에서 맞붙었을 때는 “오빠는 강남스타일. 근혜는 불통스타일”이라고 했다. 1962년생인 김 의원은 경남 거창 출신이다. 거창농업고(현 아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농업교육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의원은 YS의 오른팔이었던 고 김동영 전 의원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그로부터 정치를 배웠다. 1995년에는 YS로부터 기용돼 여의도연구원 사회정책실장을 맡았다. 고향인 거창에서 경남도의원, 거창군수를 했고, 역대 최연소 경남지사를 했다. 그의 정치 인생에서 선거에 패배했을 때는 2018년 경남지사 선거 한 번뿐이다. 김 의원은 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해왔다. 21대 후반기 국회 때는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2대 후반기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를 맡았다. 21대 국회에서 본회의 참석률이 가장 저조한 의원으로 뽑힌 것은 아픈 대목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무의미한 연명을 이어간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당의 노선을 제시해야 할 중진들의 역할도 막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소통이 부재한 제왕적 리더십을 낡은 것이라고 규정하며, 당내 계파 간 갈등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움직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 방미통위, ‘YTN 변경승인 취소 청문’ 상정 보류…위원 2명 퇴장

    방미통위, ‘YTN 변경승인 취소 청문’ 상정 보류…위원 2명 퇴장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유진이엔티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처분 취소를 위한 청문 실시 안건 상정을 보류했다. 위원 2명이 회의 중 떠나며, 청문 추진 여부에 대한 공식 논의 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 방미통위는 21일 제29차 전체회의에서 ‘유진이엔티 주식회사에 대한 청문에 관한 건’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이는 2024년 옛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린 유진이엔티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하기에 앞서 행정절차법상 청문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안건이다. 이날 방미통위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야당 추천 비상임위원 2명이 세 번째 의결 안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이석했다”며 “이후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안건 상정 자체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청문 실시 여부를 놓고 위원 간 토론이나 표결이 진행되지 않았다. 청문은 처분에 앞서 당사자인 유진이엔티 측의 의견과 증거를 듣는 절차다. 청문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유진이엔티의 YTN 최대주주 지위에는 당장 변화가 없게 됐고, 변경승인 취소 절차도 일단 멈추게 됐다. 다만 상정 보류는 청문 추진안을 부결한 것이 아니어서, 방미통위가 법률 검토와 위원 간 논의를 거쳐 안건을 다시 올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재논의 시점은 위원들이 협의해 정하게 된다.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취소 여부의 쟁점은 2024년 옛 방송통신위원회가 2인 체제에서 유진이엔티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한 처분에 취소 사유가 될 만한 절차적·실체적 하자가 있는지다. 위원들은 2인 체제 의결과 기피 신청 처리 과정의 적법성, 직권취소 가능 여부와 시점 등을 두고 견해차를 보여 왔다.
  • 형광등 하나까지 아꼈던 SK하이닉스, 성과급 해법 찾은 ‘위기극복 DNA’

    형광등 하나까지 아꼈던 SK하이닉스, 성과급 해법 찾은 ‘위기극복 DNA’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의 60%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성과급 지급 방식을 보완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인데, 이번 합의에 담긴 ‘위기 극복 동참’ 원칙은 새롭게 만들어진 개념이 아니다. 수십 년간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실제 행동으로 보여 온 문화를 합의문 형태로 공식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전날 오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2026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구성원들에게 설명했다. 노사는 올해 6.3% 임금 인상과 함께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주식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단체교섭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외부의 중재나 제도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논의해 제도 개선 방향을 정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노사가 함께 회사의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을 이끄는 SK하이닉스지만, 2000년대에는 회사의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할 만큼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당시 구성원들의 절박함은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드러났다. 전기료를 줄이기 위해 사무실 형광등을 하나씩 뺐고, 구내식당에서는 반찬 가짓수를 줄였다. 냅킨 비용이라도 아끼자며 전 구성원이 손수건을 갖고 다니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SK하이닉스에는 회사가 어려울수록 누군가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 나서는 문화가 이어져 왔다. 2023년 반도체 다운턴 당시에도 회사가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위기 극복 아이디어를 공모하자 휴가 사용 확대, 휴일 근무 축소 등 다양한 비용·업무 효율화 방안이 구성원들로부터 제안됐다. 회사 측은 과거부터 다운턴 때마다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현장에 적용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잠정 합의 역시 이 같은 역사와 맞닿아 있다. 노사는 회사가 적자를 기록할 경우 고용 안정과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금 일부를 이연하고, 경영이 정상화되면 이를 회복한다는 원칙을 합의문에 명시했다. 성과급을 얼마나, 어떤 형태로 나눌 것인가를 넘어 어려움이 닥쳤을 때도 함께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노사가 미리 해 둔 셈이다. 형광등 하나, 냅킨 한 장까지 아껴 가며 회사를 지켰던 과거의 경험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그 ‘함께 버티는 전통’을 제도적인 약속으로 남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
  •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 김근식, 출소 후 파주입소설에…시 “명확한 반대 입장”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 김근식, 출소 후 파주입소설에…시 “명확한 반대 입장”

    미성년자를 상대로 연쇄 성폭행을 저질러 수감 중인 김근식(58)이 내년 출소 후 경기 파주시의 한 갱생시설에 머물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역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지역 맘카페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중심으로 ‘김근식이 내년 만기 출소 후 월롱면의 한 시설에 입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주민들은 “파주로 온다니 아이들이 걱정된다”, “파주가 동네북이냐”, “파주시청에 다 같이 민원 넣으면 막을 수 없냐”, “파주에 제발 안 왔으면 좋겠다”는 등 거센 반발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일부 학부모들은 시에 사실 여부를 묻는 전화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시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시는 뉴시스에 “특정 사안에 대한 시민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해당 성범죄자의 월롱면 입소에 대해서는 명확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내용은 관계기관의 공식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로 단정하거나 확대 해석하는 것은 시민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향후 입소가 검토·확정되거나 강행될 경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22년에도 김근식이 의정부의 한 시설로 입소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역사회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벌이는 등 극심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5~9월 수도권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간 복역했고 2022년 10월 만기 출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소 하루 전 16년 전 미제로 남아있던 또 다른 아동 강제추행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재구속, 이후 교도소 내 상습 폭행 혐의 등이 추가 병합되면서 징역 5년이 확정돼 2027년 출소를 앞두고 있다.
  • ‘봄의 전령’ 광양매화축제, ‘한국 축제 매력도 지수’ 전국 11위

    ‘봄의 전령’ 광양매화축제, ‘한국 축제 매력도 지수’ 전국 11위

    광양매화축제가 전국 1452개 축제를 대상으로 한 ‘한국 축제 매력도 지수’에서 전국 11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NOL 한국 축제 지수’에 따르면 광양매화축제는 종합점수 7.62점을 기록하며 전국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내 축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해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수십억 원대 예산이 투입된 대형 축제들과 나란히 최상위권에 오른 점도 주목할 만하다. 10억 원에도 미치지 않는 예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의 완성도와 방문객 경험의 가치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번 평가는 야놀자리서치와 미국 퍼듀대학교 CHRIBA 연구소, 경희대학교 H&T 애널리틱스센터가 공동 수행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글로벌 소셜 미디어에 축적된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분석해 축제의 인지도와 매력도를 측정했다. 실제 방문객의 경험과 인식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양매화축제는 매년 가장 먼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다. 섬진강과 백운산 자락을 따라 펼쳐지는 33만㎡ 규모의 매화 군락과 빼어난 자연경관, 지역의 문화와 미식,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를 바탕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매화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차 없는 축제장, 바가지요금 근절,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등 이른바 ‘3무(無) 축제’를 운영하며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축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광양매화축제는 2026년 전라남도 대표 축제에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꾸준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광양시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축제 콘텐츠를 한층 고도화하고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광양매화축제를 세계적인 봄 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주 시 관광과장은 “이번 결과는 실제 방문객의 경험과 인식을 바탕으로 광양매화축제의 매력도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광양만의 자연과 문화,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명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혜정의 글로벌 퍼스펙티브] 亞 흔드는 트럼프의 벽

    [이혜정의 글로벌 퍼스펙티브] 亞 흔드는 트럼프의 벽

    엘브리지 콜비는 미국 공화당 진영의 대표적인 중국 견제 최우선론자다. 그는 트럼프 집권 1기에는 국방부 전략 및 전력 개발 담당 부차관보로서 2018년 국방전략(NDS)의 초점을 기존의 대테러 전쟁에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강대국 정치로 옮기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후 중국의 제1도련선 돌파를 예방·봉쇄하는 ‘거부 기반 억지’ 전략에 미국과 동맹의 자원을 집중할 것을 주창했고, 그가 트럼프 2기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을 맡으면서 중국 견제가 트럼프 2기 대외 전략의 기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콜비는 지난 10일 필리핀에서 동남아 순방을 시작하며 미국을 배제하는 중견국 동맹을 망상으로 비난하는 연설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흥미로운 것은 이 연설에서 콜비가 비판하는 직접적인 대상이 중견국 연대를 꾀하는 국가들이 아니라, 트럼프의 대외 정책을 비판하는 평론가들이란 점이다. 그에 따르면 탈냉전기 미국의 대외 정책은 자유주의 이념의 경직성과 미국의 단극 패권이 영구히 지속될 것이란 환상에 기반했고, 여전히 이러한 환상에 사로잡힌 평론가들, 특히 워싱턴의 엘리트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미국이 쇠퇴하고 있고 아시아에서 개입을 축소하고 있으며 동맹으로서의 신뢰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세평에 대한 그의 반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트럼프의 대외 정책은 비록 자유주의 패권의 도덕적 설교 대신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새로운 파트너십을 요구하지만 이는 19세기 이래 중국의 문호 개방을 요구하고 일본을 개항시키고 하와이와 사모아를 점령하는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시하고 지역 패권의 부상을 허용하지 않아 온, ‘말은 부드럽게 하고 큰 몽둥이를 휘두르는’ 현실주의 외교의 ‘전통’을 복원하고 있다. 둘째, “구조적 현실과 트럼프의 리더십”을 고려할 때 트럼프의 미국은 경제력과 군사력에서 여전히 가장 강력하며 아시아 지역에서 절대 개입을 축소하지 않았고 지역 국가들과의 실용적인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콜비의 반박은 트럼프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 및 이란 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아시아 국가들이었다. 군사적으로도 아시아 지역에 배치된 요격 미사일 등 무기 체계가 중동으로 이전됐고, 최근에는 지역의 유일한 항모전단도 중동으로 이동 배치되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는 이념적 설교 대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으로 미국 정부 내에서도 조율되지 않은 미국 우선주의의 협박을 남발하고 있다. 최근의 대표적 사례는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에 따른 이란과의 60일 잠정 휴전이 종료되는 이달 16일 시점에, 다음 날인 17일 시작되는 한미 연합 훈련을 축소한다는 트럼프의 SNS 발표다. 트럼프와 김정은 회담의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아시아 지역에서 동맹으로서 미국의 신뢰는 더욱 추락했다. 콜비의 중국 견제 최우선론은 현실의 벽, 트럼프의 정책적 오류에 의해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혜정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 [지방시대] ‘청년창업도시’로 나아가는 수원

    [지방시대] ‘청년창업도시’로 나아가는 수원

    한 여고생이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찾아가 대표와 인터뷰하며 재활용 플라스틱의 상품성을 높일 방안을 논의하고 플라스틱의 특정 재질만 없애는 미생물의 특성을 이용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스물한 살에 재생 플라스틱 순도 향상 설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창업했고 그 기업은 2025년 기준 자산 규모 54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7월 1일 수원시 청년벤처기업인과의 소통간담회에서 만난 ㈜리플라 서동은 대표의 이야기다. 리플라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인 미국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두 차례(2024·26년) 받으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민선 9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한 후 첫 일정은 청년벤처기업인과의 만남이었다. 20~40대 청년 기업인 7명을 만나 기업을 운영하면서 어떤 점이 힘든지 들었다. 또 수원시가 어떤 지원을 해 주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지 물었다. 청년 대표들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기업을 상대로 영업할 때 레퍼런스(실적)를 요청받는데, 창업 기업은 레퍼런스를 만들기 쉽지 않다는 의견, 청년 사업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마케팅·법률·회계 등 분야의 전문가를 연계해 줬으면 한다는 바람도 밝혔다. 수원시가 기업을 지원할 때 기술 상향 등을 조건으로 제시하면 기업이 더 노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동기가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청년 창업마을’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도 있었다. 청년 기업인들은 “수원시의 기업지원정책이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리플라는 2025년 수원시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에 참가해 5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확보했다. 한 청년 대표는 국제방송 채널 아리랑 TV로 전 세계 134개국에 기업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2026 중소기업 수출홍보 간소화 사업’에 참여했는데 “해외 바이어에게 연락이 와 수출 상담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때처럼 9기에도 첨단기업 유치, 기업 지원에 힘을 쏟을 것이다.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조성하고, 특히 청년벤처기업을 육성해 청년창업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수원은 첨단과학연구도시이자 청년창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훌륭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관내 대학에서 매년 이공계 인력 수천 명이 배출되고 삼성전자 본사와 수많은 연구 기관에서 일하는 연구 인력은 5만명에 이른다. 창업 초기 기업 등에 투자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는 1·2차를 합쳐 8000억원 규모로 조성돼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정주 환경도 우수하다. 2024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에서 ‘살기 좋은 도시’ 2위에 선정됐고 지난 4월에는 경기도에서 가장 살기 편한 ‘슬세권 명당’ 도시라는 분석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수원시는 서수원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어 아이디어가 있는 청년들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경제자유구역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하고,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미래형 첨단도시가 될 것이다.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고, 연구가 현실이 되는 혁신 생태계를 완성하겠다. 민선 9기에도 꾸준히 기업인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설계하겠다. 수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창업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수원시와 함께할 청년 기업인들을 기다리겠다. 이재준 수원시장
  • 트럼프 ‘이란 경제 고립’ 엄포… 도와주는 국가엔 ‘연좌제’

    트럼프 ‘이란 경제 고립’ 엄포… 도와주는 국가엔 ‘연좌제’

    석유 밀수 등 모든 거래 중단 촉구UAE, 트럼프 전화 받고 교역 끊어중국도 새달 정상회담 앞두고 긴장이란은 “미군 자산 공격할 것”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엄청난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대이란 경제 고립 작전을 선포했다. 직접적인 군사 타격보다는 경제 보복으로 선회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 어느 나라를 상대로도 취해진 적 없는 가장 치명적인 경제 작전을 발표한다”며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전쟁이자 고립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국의 금융기관, 기업, 공항, 또는 정부 기관이 이란에 어떠한 형태의 생명줄이라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는 모든 국가는 막대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석유 밀수와 통화 스와프, 현금 이전, 선박 등록, 위장기업 설립 등 기존 제재를 피하기 위한 이란과 제3국 간의 거래 방식을 거론하며 “모든 행위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79년 이후 50년 가까이 경제 제재를 받는 이란의 주요 교역국은 중국,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이 가운데 UAE는 전날 이란과의 무역중단을 선언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UAE 대통령의 통화 직후 UAE의 대이란 무역중단 발표가 나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고립 작전은 ‘이란의 허파’로 불리는 UAE에 달려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했다. UAE 두바이의 유령회사와 환전소를 통해 이란 석유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나, 자유로운 글로벌 도시를 표방하는 두바이에서 적극적인 단속을 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이란의 또 다른 ‘생명줄’인 중국도 이번 경제고사 작전의 타깃으로 다음달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을 낳고 있다. 앞서 미국은 이란 석유의 80%를 수입하는 중국의 소규모 독립 정유소에 제재를 가했지만, 중국 당국은 전례없는 ‘금지령’을 발표하고 이를 거부했다. 대이란 제재가 효과를 거두려면 중국을 압박해야 하지만, 이렇게 되면 미중관계의 악화는 불가피하다. 일각에선 트럼프 1기에서 중국 화웨이의 장녀가 대이란 제재 위반으로 체포됐던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란은 중동뿐 아니라 유럽에 있는 미국 군사자산도 공격할 수 있다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알리 압둘라히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날 “미군에 대한 모든 지원이나 편의제공은 미국 군사작전에 참여하는 것과 같다”고 위협했다. 미군 급유기가 베즈메르 공군기지를 사용하도록 허가한 불가리아와 영국 군사기지가 있는 키프로스가 이란의 타격 대상으로 거론된다.
  • [열린세상] 한일 공동체를 위한 인문학 교류

    [열린세상] 한일 공동체를 위한 인문학 교류

    일주일 전, 나는 도쿄 메구로의 스타벅스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청주 공항을 통해 도쿄의 나리타 공항에 내리니 해외여행도 아니고 국내 여행을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도쿄에 방문해서도 원격으로 각종 일을 처리했으니 더욱 그랬다. 그래도 이번 도쿄행에서도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도쿄대에서 유학하고 있는 친구 덕택에 일본인 연구자와 만남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친구의 통역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된 대화에서 나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전후 프랑스 철학과 일본 좌파 운동 사이의 관계부터 최근 일본 지식인들의 동향에 대해 이야기했고, 1960년대 아시아에서 발생한 여러 정치 운동이 왜 서로 다른 운명을 맞이했는지에 대한 토론도 재밌었다. 사실 같은 세대의 일본인 연구자와 교류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3년 전에는 교토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연구자들과 대화를 해 볼 일이 있었다. 그때도 중국의 민족주의, 러시아 철학, 인도와 일본의 관계를 아우르는 넓은 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메이지 시대부터 축적된 일본의 학문 연구 전통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 3년 전에나 이번에나 느끼는 것이지만, 일본의 인문학 전통은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이다. 영어가 연구 활동의 기본인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서는 영어의 중요성이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은데, 전문 번역을 통해 일본어로 자료를 축적하는 분야가 확고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분업 체계는 학문 분과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연구자들이 매우 전문적인 영역을 아주 깊이 파고들어서 대화를 해 보면 그야말로 ‘내공’이 그대로 느껴진다. 학술 생태계가 다루는 영역도 매우 넓다. 내가 아제르바이잔의 소도시 나히체반을 방문했을 때 숙소 주인은 두 달 전쯤에 나 말고 다른 일본인 학자가 다녀갔다는 말을 해 주었다. 이 지역의 이슬람 전통을 연구하는 학자라고 했던가.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연구 주제가 단절 없이 100년 이상 쌓여 있으니 섣불리 덤볐다가는 ‘본전도 못 찾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역시 일본은 달라!” 하면서 주눅 들 필요는 없다. 일본 학계의 독보적 장점은 동시에 고유한 한계를 낳기도 한다. 이는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숱한 궁여지책을 마련해야 했던 우리나라와 좋은 비교가 된다. 일본 인문학의 경우에는 영어에 의존하지 않다 보니 국제 학계와의 대화는 체급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학계 차원의 국제 교류는 부족할지라도 개별 연구자들이 미국을 통해 세계 학계와 활발히 연결되는 우리와는 대조적이다. 게다가 우리는 학계의 저변이 넓지 못하기에 연구자 한 명이 인접한 무수한 주제를 다루어야 할 때가 많은데, 당연히 전문성을 쌓기에는 어렵지만 그 결과 더 종합적인 시야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사실 이렇게 본다면 대중문화나 전자산업뿐 아니라 학술 연구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궁합, 즉 ‘케미’가 매우 좋은 것 아닐까? 한국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같은 한자어를 공유하는 일본의 연구를 빠르게 흡수해 소화할 수 있다면 부족한 축적과 좁은 저변이라는 우리의 단점을 극복하는 데도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반대로 일본도 한국 연구자들과 토론하며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얻고 자신들의 연구를 우리와 함께 발전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마침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광복절 축사에서 일본이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의 역사 문제나 국민감정 문제가 온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여행, 산업, 문화 모든 면에서 한일은 이미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이다. 우리 학계 역시 일본 학계와 더 많은 다리를 놓아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어쩌면 그곳에서 한일 공동체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새로운 상상력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임명묵 작가
  • 3G ‘영상통화 시대’ 막 내린다

    3G ‘영상통화 시대’ 막 내린다

    휴대전화로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멀리 있는 사람의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던 시절이 있었다. 2002년 SK텔레콤이 내놓은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은 그런 3G 시대의 변화를 상징하는 이름 중 하나였다. 한때 가장 앞선 통신 기술로 여겨졌던 SK텔레콤의 3G가 23년 만에 퇴장 수순을 밟는다. SK텔레콤은 20일부터 3G 단말과 ‘HD보이스’를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의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중단했다. 가입자와 트래픽 감소, 단말·통신장비 노후화 등을 고려한 조치다. 기존 가입자는 당분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SK텔레콤은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종료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3G는 휴대전화의 역할을 음성통화에서 데이터 통신으로 넓힌 전환점이었다. 영상통화가 대중화됐고 휴대전화로 인터넷과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도 본격적으로 열렸다. 하지만 2011년 LTE, 2019년 5G가 잇따라 상용화하면서 이용자는 빠르게 줄었다. 올해 3월 기준 SK텔레콤의 3G 가입자는 약 15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0.7% 수준이다. KT도 약 6만 8000명으로 전체의 0.5%가량에 그친다. 알뜰폰까지 포함해도 국내 3G 회선이 전체 이동통신 회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못 미친다. 남아 있는 3G 가입자가 LTE·5G로 옮길 경우에는 단말 교체와 요금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정 단말 무료 교체와 24개월간 월 최대 1만 2000원 할인, 최대 38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 24개월간 월정액 최대 70% 할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만 65세 이상 가입자는 전환 뒤에도 월 9900원의 ‘뉴실버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옮기면 4만원을 지급하고 위약금도 면제한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3G망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아직 신규 가입 중단이나 구체적인 종료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3G를 도입하지 않고 2G에서 LTE로 넘어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미국 AT&T·버라이즌·T모바일과 일본 NTT도코모·KDDI·소프트뱅크 등 주요 통신사들은 이미 3G 서비스를 종료했다.
  • BBQ, 아시안게임 선수단에 1억 격려금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맞아 국가대표 선수단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 앞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격려금을 전달했다. 그는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치고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BBQ는 지난달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선수·코칭스태프에게 순살크래커, 치즈볼 등 복날 특식 500인분을 제공한 바 있다. 
  • “이번엔 금메달 40~45개 목표… 홈팀 日보다 좋은 성과 낼 것”

    “이번엔 금메달 40~45개 목표… 홈팀 日보다 좋은 성과 낼 것”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40~45개로 종합 순위 3위를 지키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내심 일본과 격차를 좁히는 것을 넘어 2위 탈환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대한체육회는 아시안게임 개막을 30일 앞둔 20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에서 D-30 미디어데이를 열어 대회 목표와 준비 상황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아이치현의 현청 소재지인 나고야와 주변 일대에서 펼쳐진다.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 총 46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41개 종목에 선수 792명을 비롯해 1052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종합 2위에 오른 것을 끝으로 두 대회 연속 일본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이번에는 특히 일본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현실적으로 3위를 목표로 잡았지만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생각은 달라 보였다. 그는 “목표는 항상 높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다 보니 각오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상현 선수단장도 “항저우 때도 전체 메달 수는 일본보다 많았다”면서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저마다 금메달을 다짐하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재일교포 출신 유도 선수 허미미는 “일본에서 하니까 긴장도 되고 부담도 있지만 응원해주는 분이 많아서 힘이 난다”면서 “금메달 딸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근대5종 간판스타 전웅태는 “일본 하늘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꽂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2연패에 도전하는 역도 박혜정도 “최선을 다해 꼭 메달을 따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 이후 공개 훈련을 실시한 수영과 유도, 레슬링 종목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9월 3일 결단식을 치른 뒤 2주 뒤인 17일 나고야로 향해 열전을 펼친다.
  • 성 착취물 사이트 개설만 해도 처벌

    성 착취물 사이트 개설만 해도 처벌

    앞으로 성 착취물을 올리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기만 해도 처벌받게 된다. 불법 영상을 강제로 삭제하는 ‘합법적 해킹’이 도입된다. 불법 사이트에 광고 게재를 막고 운영 계좌를 차단해 돈줄도 틀어막는다. 성평등가족부는 20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경찰청과 ‘불법 사이트 통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불법 촬영물 유포 등 성 착취물 피해는 늘고 있으나 그동안 국내 법망이 미비해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가 어려웠다. 성평등부에 따르면 국내 망으로 접속이 가능한 3832개 불법 사이트 가운데 한국어로 운영되거나 한국 관련 카테고리가 있는 사이트는 1316개였으며 이곳에 게시된 한국인 관련 영상은 총 215만개로 파악됐다. 불법 음란 사이트 접근이 쉬울수록 피해는 계속됐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찰 수사가 이뤄진 불법 촬영물 제작·유포를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는 총 1만 7716건이었다. 이름, 직업, 거주지, 나이, 소셜미디어(SNS) 계정, 연락처 등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정보도 함께 유출됐다. 그러나 사이트에 성 착취물 삭제를 요청했을 때 불응하는 비율은 지난해 28.5%에 이르렀다.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는 불응해도 대처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정부는 불법 사이트 개설 행위를 도박장 개설죄처럼 독립 범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성폭력처벌법 개정을 추진한다. 기존엔 불법 사이트 개설자를 방조범으로만 처벌할 수 있었으나 앞으론 정범으로 처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사기관이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 수사 단서를 수집하고 원본 데이터를 삭제해 피해를 조속히 차단하는 ‘합법적 해킹’ 제도를 도입한다. 사이트 주요 수익원인 광고 유치를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불법 사이트 운영에 이용된 계좌의 거래를 정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서 “불법 촬영물 유통 사이트를 근본적으로 무력화하고 유통과 확산 전 과정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대응을 본격 전환할 것”이라며 “타인의 인격과 존엄을 짓밟아 돈벌이로 삼는 파렴치한 범죄가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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