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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 씻었다” 김연아, 반려견 발로 ‘쓰담쓰담’ 영상에 갑론을박

    “발 씻었다” 김연아, 반려견 발로 ‘쓰담쓰담’ 영상에 갑론을박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가 반려견과의 일상을 공개했다가 뜻밖의 갑론을박에 휩싸였다. 김연아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발 씻었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연아가 의자에 앉은 채 발로 반려견을 살살 쓰다듬는 모습이 담겼다. 반려견은 자신을 쓰다듬는 김연아를 바라보며 가만히 있는 모습이다. 영상 공개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보기 불편하다”, “강아지가 언짢아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뭐가 문제인가”, “강아지들은 발로 만져줘도 좋아한다”, “집에서 반려견 키우면 흔한 모습이다”라며 김연아를 옹호했다. 반려견 행동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강아지마다 성향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사람의 발이 일부 개에게는 부담스럽거나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보호자와 충분한 신뢰 관계가 형성된 경우에는 발로 가볍게 교감하는 행동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반려견도 있다. 중요한 것은 반려견이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신호를 보이지 않는지 살피고, 상황에 맞게 교감하는 것이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022년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결혼했다.
  • “카놀라유에도 적용”된 ‘장동민 기술’…대기업과 손잡더니 또 일냈다

    “카놀라유에도 적용”된 ‘장동민 기술’…대기업과 손잡더니 또 일냈다

    ‘개그계 브레인’ 장동민이 ‘원터치 분리 라벨’ 기술에 이어 또 하나의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13일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장동민이 대표이사를 맡은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하늘이 용기 생산 전문기업 남양매직, 동원F&B와 공동 개발한 페트병 식품용 주입구와 생수용 스크류 주입구 경량화 기술인 ‘에코링’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코링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밀봉 품질을 향상한 기술이다. 기존 페트병의 밀봉 성능을 향상하고 용기 강도를 유지하면서 주입구 구조를 최적화했다. 페트병 한 개당 플라스틱 1.0~2.5g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동민은 “페트병 패키징의 경량화와 친환경화를 목표로 기존 생산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기존 설비를 유지하면서도 플라스틱은 더 적게 쓰고 환경 가치는 더 키우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에코링은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장동민은 “이미 동원참치액,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을 담는 용기에 적용해 현재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며 “소주 주류업계 등에서 적용 테스트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른하늘과 남양매직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동원F&B와 친환경 용기 도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동민은 이에 앞서 지난 2021년에도 ‘원터치 분리 라벨’ 기술로 특허를 낸 바 있다. 2022년 정식 등록을 마쳤다. 이후 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특허 등록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9개국에서 권리를 확보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페트병에 붙여진 가로형 라벨을 세로형으로 바꿔 병뚜껑을 돌리면 라벨이 함께 분리되는 방식으로, 재활용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페트병에 접착제도 남지 않는다. 장동민은 “환경 보호와 원가 절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자원순환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복수는 실행될 것”…이란 보수지, 죄수복 입은 트럼프·네타냐후 이마에 ‘저격용 과녁’ [핫이슈]

    “복수는 실행될 것”…이란 보수지, 죄수복 입은 트럼프·네타냐후 이마에 ‘저격용 과녁’ [핫이슈]

    이란의 대표적인 강경 보수 우파 매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前) 최고지도자에 대한 보복 대상을 발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테헤란 당국이 발행하는 일간지 함샤흐리는 온라인판에 ‘복수 명단’을 공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세계 지도자의 얼굴을 인포그래픽으로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얼굴을 맨 위에 올렸으며 여기에 저격용 표적을 이마에 표시했다. 그 아래에는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브래드 쿠퍼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나란히 얼굴을 올렸다. 또한 맨 아래에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올려 자신들의 복수 대상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했다. 이에 대해 함샤흐리는 “이 범죄자들은 침대에서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는 소망을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것”이라는 섬뜩한 문구를 게재했다. 이에 대해 AFP 통신은 “이 이미지는 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면서 “해당 명단이 테헤란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는 주장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는 하메네이 사망 이후 이란 내부에서 보복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하메네이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11일 아버지 장례식에 맞춰 국영 방송과 소셜미디어에 “복수가 온 국민의 요구이며 반드시 실행될 것”이라면서 “관련자들의 명단과 신상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그들은 침대 위에서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하겠다는 소망을 무덤까지 가져가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이번에 함샤흐리가 게재한 이미지 문구가 모즈타바의 메시지와 똑같은 셈이다. 함샤흐리는 이란의 대표적인 강경 보수 성향의 일간 신문으로 강경파 이슬람 수호 세력과 혁명수비대(IRGC)의 대외 노선을 강력히 대변하고 있다. 앞서 하메네이는 전쟁 첫날인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그의 딸, 사위, 며느리, 생후 14개월 된 외손녀와 함께 관저에서 폭사했다.
  • CN모터스 카니발 하이리무진 ‘CN THE BLACK’ 공개… 20대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CN모터스 카니발 하이리무진 ‘CN THE BLACK’ 공개… 20대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자동차 특장 전문기업 CN모터스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기반으로 제작한 20대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 ‘CN 더 블랙(CN THE BLACK)’을 공개하고 프리미엄 컨버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CN모터스는 지난 10일 인플루언서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CN 더 블랙’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차량 공개와 함께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CN모터스가 추진하는 프리미엄 컨버전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마련됐다. CN 더 블랙은 기존 카니발 하이리무진 모델의 내·외관 디자인을 전면 개조하고 내부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한 특장 모델이다. 총 20대 한정 수량으로 제작 및 판매되며, 사용자 맞춤형 프리미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량 외관은 크롬 장식을 배제하고 유광 블랙 익스테리어를 전면 적용해 시각적 통일감을 주었다. 실내 공간 역시 풀 트리밍 기법과 스페셜 우드 소재를 결합해 블랙 콘셉트를 일관되게 구현했다. 단순한 내부 색상 변경을 넘어 마감재와 인테리어 구조를 전면 재구성해 내실을 다졌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프라이빗 라운지(Private Lounge)’ 구현이다. 차량 내부에는 풀방음 설계를 적용해 외부 소음을 줄였으며, 포칼(Focal) 사운드 시스템과 스페이스 무드등을 적용해 이동 공간을 휴식과 감상의 공간으로 확장했다. CN모터스는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머무르고 싶은 프리미엄 공간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사양도 함께 적용됐다. AG 패키지와 21인치 블랙 휠, 광폭 타이어, 4P 브레이크 등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으며, V-VIP 시트와 풀 타입 커튼, 폴딩 백테이블 등 VIP 편의 사양도 갖췄다. CN모터스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차량을 직접 시승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정숙성과 사운드, 승차감 등을 직접 체험하며 옵션 중심이 아닌 실제 주행 경험을 통해 차량의 차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19년 설립된 CN모터스는 국토교통부 인증 특장 제조사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비롯한 다양한 특장 차량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자체 생산 시스템과 1:1 인디비주얼 오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전시장과 자체 A/S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CN모터스는 이번 CN THE BLACK을 시작으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프리미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N모터스 관계자는 “CN THE BLACK은 단순히 블랙 컬러를 적용한 차량이 아니라 디자인과 정숙성, 사운드, 승차감 등 프리미엄 가치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완성한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컨버전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프리미엄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것이 ‘미국식 보복’…이란 샤헤드 베낀 美 드론, 공중과 해상서 첫 합동 공격 [밀리터리+]

    이것이 ‘미국식 보복’…이란 샤헤드 베낀 美 드론, 공중과 해상서 첫 합동 공격 [밀리터리+]

    그간 이란의 드론 공격에 곤욕을 치렀던 미군이 같은 방식으로 이란에 되돌려줬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현지시간) “이란 내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추가 타격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여러 지역의 수십 개 목표물을 정밀 유도 무기로 타격함으로써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국제 선박에 대한 이란의 공격 능력을 약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투기, 함정, 단방향 공격용 공중 드론, 단방향 공격용 해상 드론을 사용해 이란의 방공 시스템, 해안 레이더 기지, 미사일 및 드론 운용 능력, 소형 선박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군이 이번에 사용한 무기 중 단방향 공격용 공중 드론, 단방향 공격용 해상 드론이 눈길을 끈다. 이는 자폭 드론을 지칭한 것으로 CNN은 미군이 이란 공격에 공중 드론과 해상 드론을 동시에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이번에 사용된 드론의 종류와 수량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면서 “미군은 이란과의 전쟁 초기 공중 드론은 사용한 바 있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초 CENTCOM은 자폭 드론을 운용하는 특수 임무 부대인 TFSS를 창설했다. 이 부대에서 운영하는 것이 장거리 편도 공격 드론인 ‘루카스’(LUCAS)로 흥미로운 점은 이란이 개발한 샤헤드-136을 분해 후 역설계해 제작됐다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루카스 드론은 애리조나에 있는 스펙트레웍스가 미군과 협력해 개발했다. 길이는 약 3m, 날개폭은 약 2.40m로 추정되며 장거리 버전의 경우 최대 18㎏의 탑재물을 싣고 1500㎞까지 비행할 수 있다. CENTCOM은 루카스를 앞세워 이란을 공격했을 당시 소셜미디어에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본뜬 이 저가 드론들이 이제 미국식 보복을 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CENTCOM은 이번에 처음 투입한 해상 드론의 모델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자폭·다목적 해상 드론인 ‘코르세어’(Corsair)일 것으로 추정했다. 코르세어는 7.30m로 1000파운드(약 454㎏)를 운반할 수 있는 무인 드론 함정이다. 올해 3월 말부터 중동에 배치돼 적군의 동향 추적과 기뢰 탐지에 활용돼왔다. 미 해군 대령 출신인 칼 슈스터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단방향 공격에 가장 적합한 것은 무인 수상함(USV)”이라면서 “이 드론은 기뢰 제거 또는 대잠수함 임무를 위해 설계되었지만 시속 40마일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자폭 공격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밤 11시 아파트 옥상서 낙하산 활공한 中 ‘가짜 코치’…“조회수 눈 멀었나” 분통

    밤 11시 아파트 옥상서 낙하산 활공한 中 ‘가짜 코치’…“조회수 눈 멀었나” 분통

    중국에서 소셜미디어(SNS) 조회수를 높이려고 고층 아파트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공공질서를 어지럽히고 공공안전을 위협했다는 혐의로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으며 SNS 계정도 영구 정지됐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화구 경찰은 지난달 30일 밤 11시쯤 주거 밀집 지역의 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린 23세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SNS 계정의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다음 날 촬영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는데, 공개된 영상 속에서 주거용 건물과 나무 바로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며 낙하산을 펼쳤다. 경찰은 A씨의 행동이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해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판단해 그에게 최대 15일간의 행정구류 처분을 내렸다. 당시 A씨는 6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였으나 이번 사건으로 모든 SNS 계정 사용이 영구적으로 금지됐다. 경찰은 스카이다이빙을 하려면 반드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지정된 장소에서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심 건물이나 다리 등 공공장소에서 허가 없이 낙하산을 타는 행위는 전면 금지돼 있다. 특히 인구 밀도가 높은 주거용 건물 등에서 무단으로 뛰어내릴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경찰은 경고했다. A씨는 SNS에서 ‘낙하산 코치 카카시’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2024년 5월에도 한 주거용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A씨는 스스로를 낙하산 코치라고 소개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정식 코치 자격증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은 중국 SNS에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한 네티즌은 “길을 가던 행인을 다치게 할 수도 있었던 위험한 행동”이라며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숨까지 위협한 만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고작 조회수 때문에 이런 짓을 벌였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더 강력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모방 범죄가 번질까 두렵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 “승강장안전문 열림, 열차 출발 못해요”… 서울교통공사 과장 국민포장

    “승강장안전문 열림, 열차 출발 못해요”… 서울교통공사 과장 국민포장

    중선 회차역(승객이 양쪽 문으로 승·하차 하는 역)에서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이 열린 상태에서도 열차가 출발했던 시스템을 보완해 안전문이 모두 닫혀야만 출발이 가능하도록 한 서울교통공사 과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신호2사업소 박종권 과장이 ‘승강장안전문 열차 출발 조건 개선 안전시스템’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적극행정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과장은 강장안전문이 하나라도 열려 있으면 열차가 출발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시민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기존에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 등 승객이 양쪽으로 승·하차하는 중선 회차역에서 승차 반대 방향의 승강장안전문이 열려있는 상태라도 열차가 출발할 수 있어 해당 플랫폼 승객들의 추락 위험 등이 있었다. 이에 박 과장과 신호2사업소는 자체 기술력을 활용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부서와 협업해 개발부터 설계, 시공, 시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약 26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그는 “현장의 문제를 지나치지 않는 작은 관심과 적극적인 실천이 뜻깊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도 운영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적극행정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도 현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병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의 작은 문제도 놓치지 않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민한 직원들의 적극행정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현장 개선과 기술 혁신을 통해 시민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지하철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싸워” 홍명보, “거제 야호” 갸루귀신…올해도 찾아온 의정부고 ‘졸사’

    “싸워” 홍명보, “거제 야호” 갸루귀신…올해도 찾아온 의정부고 ‘졸사’

    매년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수준 높은 분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이 올해도 이어진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세돌’로 떠오른 걸그룹 리센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등 화제의 인물과 콘텐츠, 각종 밈(meme) 등이 총출동했다. 13일 의정부고 방송부(UHBS)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년 2월 졸업하는 3학년 학생들이 찍은 졸업사진을 일부 공개했다. 의정부고는 2010년을 전후해 평범함을 거부하는 학생들의 졸업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면서 매년 연례행사처럼 독특한 졸업사진을 찍고 있다. 의정부고의 졸업사진을 보면 그해를 수놓은 인물과 사회 이슈, 유행, 밈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올해 졸업사진에서 가장 먼저 SNS에서 입소문을 탄 ‘대표작’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패러디한 학생이다. A군은 홍 전 감독의 주름까지 얼굴에 새겨넣었고, 칠판에 ‘Fight’이라는 글자를 써넣은 뒤 “단어 알지? 싸워”라며 선수들에게 브리핑하던 장면까지 흉내 냈다. 이어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LA FC)를 닮은 학생까지 등장했다. B군은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팔에 주장 완장을 찬 채 홍 전 감독 앞에 섰다. 고개를 숙이고 시선을 축 늘어뜨린 B군의 얼굴은 손흥민을 빼다 박은 듯 닮았다. A군은 B군을 향해 삿대질을 하거나 노려보는 등 이번 월드컵에서 목격된 여러 장면을 흉내 내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 ‘리센느’를 흉내 낸 학생들도 여럿 있었다. C군은 멤버 미나미의 대표 캐릭터인 ‘갸루귀신’을 흉내 냈는데, 2000년대를 전후해 일본을 휩쓸었던 ‘갸루 화장’을 한 채 미나미의 유행어인 “야호”를 외치는 모습을 졸업사진에 담았다. 젠슨 황 CEO의 ‘깐부 회동’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D군은 황 CEO 특유의 가죽 재킷을 입고 손에는 엔비디아의 전통적인 효자 상품 그래픽카드를 들었다. 옆에는 E군이 ‘깐부치킨’의 치킨 닭다리로 변장한 채 앉아 있다. 그밖에 올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가장 많은 논쟁을 낳은 이슈 중 하나인 이른바 ‘영포티’ 남성의 이미지를 구현한 F군,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박지훈)과 엄흥도(유해진)로 변신한 G군과 H군도 눈길을 끌었다.
  • ‘18년만의 공휴일’…광화문스퀘어 제헌절 특별영상

    ‘18년만의 공휴일’…광화문스퀘어 제헌절 특별영상

    서울 종로구는 제헌절을 맞아 오는 14∼19일 광화문스퀘어 대형 전광판 네 곳에서 대한민국 헌법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코리아나호텔, KT WEST, 동아일보, 세광빌딩 등 4개 전광판을 ‘광화문스퀘어 통합 미디어 플랫폼’(GMP)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상영 기간 매시 17분에 영상을 볼 수 있다. 구는 “제헌절이 18년 만에 공휴일로 되돌아온 것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프로젝트”라며 “광화문광장을 거대한 ‘헌법 캔버스’로 탈바꿈시켜 헌법의 가치를 입체적인 영상으로 체감하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헌법 전문의 역사를 조명하고 헌법 1조를 통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시각화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헌법 10조의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정신을 담아 시민 행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유찬종 구청장은 “광화문스퀘어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가장 현대적인 기술로 풀어내는 K-미디어아트의 심장부”라며 “18년 만에 공휴일로 돌아온 제헌절을 기념해 광화문을 찾는 시민과 세계인 모두에게 헌법의 가치가 선물처럼 와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남녀노소 즐기는 스포츠로”…한국청년파크골프협회 공식 출범

    “남녀노소 즐기는 스포츠로”…한국청년파크골프협회 공식 출범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산업 규모가 지속해서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청년파크골프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파크골프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생활스포츠로 발돋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청년파크골프협회는 청년 중심의 새로운 파크골프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박채아·허지훈 경북도의회 의원과 김경민·박새롬·정준화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 전형무 경북도 지방시대특보, 곽창섭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 교수, 유영진 지티에스앤 상무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파크골프의 온 세대 생활스포츠 문화 정착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청년과 기성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파크골프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게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청년의 파크골프 진출 확대 ▲청년세대와 기성세대의 세대 화합 ▲청년 전문 지도자 양성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구체적인 활동 방향도 발표했다. 협회는 앞으로 전문 지도자 양성사업과 유소년·청소년 교육사업, 전국 단위 대회 운영,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 AI 기반 플랫폼 구축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승호 초대 한국청년파크골프협회 회장은 “파크골프는 일부 세대만의 스포츠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청년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해 파크골프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고, 세대 간 화합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자 양성과 대회 운영 등을 통해 파크골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 ‘원도심 미래, 시민 손으로’ 부산시 생활권계획 시민참여단 출범

    ‘원도심 미래, 시민 손으로’ 부산시 생활권계획 시민참여단 출범

    부산 생활권계획(원도심권) 시민참여단이 13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조상진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을 비롯해 시민참여단 13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시민참여단은 원도심 현안 및 자원을 발굴하는 한편 지역 내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의 부족 요소를 직접 진단하고, 취약지역 중심의 균형 있는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시는 시민 의견과 아이디어를 원도심 미래 공간구상과 부문별 공간 관리지침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시민참여단 제안이 실질적인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 지원 관련 조례와 지침을 제정·개정하는 등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 민선9기 군포시, ‘직위 공모제’로 인사 투명성·객관성 강화

    민선9기 군포시, ‘직위 공모제’로 인사 투명성·객관성 강화

    경기 군포시가 민선 9기 한대희 시장의 핵심 공약인 ‘인사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통한 인사행정의 신뢰도 제고, 성과 중심의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을 실현하기 위해 8개 팀장 직위에 대해 공모제를 실시한다. 공모 대상은 뉴미디어팀장, 조사팀장, 총무팀장, 직소민원팀장, 예술팀장, 기업유치팀장, 동물복지팀장, 청년팀장 등 8개 직위이며, 지원 자격은 무보직을 포함한 6급 직원이다. 시는 공모제를 통해 인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전 직원이 신뢰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능력을 갖춘 인재에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대희 시장은 “이번 직위공모제가 인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사항을 실천하는 핵심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역량과 성과로 평가받는 공정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직원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께는 신뢰받는 행정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무려 43살 차’ 22세男 손잡은 65세 女배우…“남자는 되는데 왜?” 반전 있었다

    ‘무려 43살 차’ 22세男 손잡은 65세 女배우…“남자는 되는데 왜?” 반전 있었다

    미국 영화배우 겸 코미디언 캐시 그리핀(65)이 43세 연하 남성과 교제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가 하루 만에 “사회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리핀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젊은 남성과 손을 잡은 사진을 올리며 “이 남자는 22살이다. 마음껏 얘기해 봐라”고 적었다. 사진에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그리핀이 금발의 젊은 남성과 함께 차에 오르려는 모습이 담겼다. 온라인상에는 두 사람이 연인이라는 추측과 함께 응원과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당신이 승자다”, “삶이 얼마나 짧은지 고려한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등 응원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런 걸 정상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이건 너무 이상해 보인다” 등 43세의 나이 차를 지적하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다만 나이 차에 대한 지적에 대해 “남자들은 자주 이런다”, “브래드 피트가 30살 어린 여자랑 데이트할 땐 논란이 없었다” 등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사회 실험이었다. 그리핀은 다음 날 자신의 계정에 해당 게시물에 대한 진실을 공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사회 실험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저는 이 22세와 사귀지 않는다. 그는 뉴욕 여행 당시 제 경호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와 정말 사귀었다면 어땠을까 싶다”며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그리핀은 플랫폼별 반응을 비교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는 응원이 쏟아졌지만 스레드에서는 ‘그루밍이다’ ‘걸레다’ ‘65세 여자가 젊은 남자랑 데이트하는 건 역겹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이클 더글러스(81)-캐서린 제타존스(56) 부부, 해리슨 포드(84)-칼리스타 플록하트(62) 부부, 제이 지(57)와 비욘세(45) 등 연하녀와 결혼한 남성 연예인들을 언급했다. 이어 “노년의 남성들은 태초부터 젊은 여성과 데이트해 왔다”고 지적하며 여성과 남성에게 들이대는 ‘이중 잣대’를 꼬집었다. 끝으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 이번 게시물은 SNS에서 진행한 작은 사회학 실험이자 가벼운 장난이었다”고 덧붙였다.
  • “출산 8개월 맞아?”…이시영, 감탄 나오는 복근

    “출산 8개월 맞아?”…이시영, 감탄 나오는 복근

    배우 이시영이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탄탄한 몸매를 공개했다. 이시영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방콕 마지막 날”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시영은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또 이시영은 “방콕에 이러려고 온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아침, 저녁으로 미친 듯이 뜀. 풀 마라톤 두 번 뛰었다”라면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호텔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위를 쉼 없이 달리고 있는 이시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드러냈는데, 둘째를 출산한 지 약 8개월 만에 만든 탄탄한 복근에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2017년 결혼해 아들 이안 군을 얻은 이시영은 지난해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냉동 보관 중이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고, 최근 홀로 딸을 출산하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 미군, 트럼프 지시로 이란 추가 공습…미사일·방공망 등 타격

    미군, 트럼프 지시로 이란 추가 공습…미사일·방공망 등 타격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하기 위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13일 오전 6시다. 중부사령부는 “군 통수권자가 이란 병력에 책임을 묻기 위한 공습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군 통수권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의미한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내 여러 지역의 미사일·방공체계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운용하는 소형 함정 등을 타격했다. 구체적인 타격 지점과 피해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케슘섬의 군사시설을 향해 발사체가 날아왔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남부 해안도시 반다르아바스와 북쪽 하지아바드에서도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키프로스 선적 컨테이너선을 공격한 데 따른 대응이다. 해당 선박은 기관실이 크게 파손돼 불이 났으며 인도 국적 선원 1명이 실종됐다. 미군은 이번 추가 공습에 앞서 이란의 미사일·드론 발사시설과 탄약 저장고, 통신장비 등 군사 표적 약 140곳을 공격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세 차례 공습을 통해 이란 내 30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NBC·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다”며 “어젯밤 이란을 사정없이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미국은 선박 통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해협이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보복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좌초 위기에 놓였다.
  • 구자욱에 “노력 없이 얼굴로”…박지영 아나운서, 인터뷰 논란 사과

    구자욱에 “노력 없이 얼굴로”…박지영 아나운서, 인터뷰 논란 사과

    박지영 아나운서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박지영 아나운서는 12일 SNS에 “지난 화요일 있었던 구자욱 선수 MVP 인터뷰와 관련해 불편함을 느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지난 7일 LG 트윈스와 삼성의 경기에서 구자욱이 MVP로 선정되자 올스타전 팬 투표와 관련한 질문을 건넨 것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구자욱에게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과 관련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얼굴로 밀어붙여 선정됐다는 이야기가 있더라”라며 외야수 경쟁자였던 정수빈(두산 베어스)을 언급했다. 정수빈은 두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그룹 리센느 미나미가 했던 ‘갸루’ 복장을 하고 파라파라 댄스를 선보이며 투표를 독려한 모습이 화제가 됐다. 구자욱은 이와 관련 “그런 노력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하는 게 아니냐. 성적으로 가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올스타전 퍼포먼스에 대한 질문에도 “정말 전력으로 하고 싶은데 분장이라는 게 너무 장난이 아닌가 생각을 한 번 해봤다”고 소신을 밝혔다. 해당 발언이 정수빈을 저격한 모양새가 되면서 일부 야구팬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박지영 아나운서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같은 팀에서 뛰게 된 동 포지션의 두 선수에 대해 캐주얼하고 유쾌하게 이야기하려고 했으나 저의 미숙한 질문과 표현으로 불편함을 드렸다”면서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재밌게 웃으며 얘기하고자 했던 것 역시 제 배려가 부족했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재밌게 웃으며 얘기하고자 했던 것 역시 의도와 별개로 선수와 팬들에 대한 저의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구자욱 선수와 인터뷰 중 언급된 정수빈 선수에게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인터뷰어로서 가져야 할 책임과 태도를 깊이 돌아보고 있다.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표현 하나에도 신중을 기하고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르네상스의 완성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르네상스의 완성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끝없이 배우며 호기심·탐구욕 충족예술·과학·인체·우주 등 다양한 분야하나의 유기적인 지식 체계로 연결직접 보고 부딪히며 참된 지혜 얻어인체 구조 이해하려고 시신 해부도예술을 이론·과학적 원리 위에 구현스푸마토와 공기원근법 ‘혁신’ 완성 여러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인류의 지평을 넓힌 천재들을 ‘르네상스적 인간’ 혹은 ‘만능인’이라 부른다. 그 가운데서도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는 단연 첫손가락에 꼽히는 인물이다. 미국의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그의 천재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레오나르도는 타고난 천재라기보다는 끊임없는 호기심을 상상력과 노력으로 풀어내며 스스로 천재가 된 인물이다.” 다행히도 다빈치는 후대를 위해 자신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증거를 남겨 두었다. 그는 평생 떠오른 아이디어와 관찰, 실험과 탐구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친필 노트(코덱스·Codex)에 기록했다. 오늘날 전 세계 미술관과 도서관에 보존되어 있는 약 7200쪽의 친필 노트는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이다. 이제 우리는 그의 노트 속 명언들을 이정표 삼아 그가 어떻게 창의성의 비밀에 다가갔는지 따라가 보려 한다. 첫 번째 명언 “배움은 결코 정신을 고갈시키지 않는다” 이 문장은 배움을 대하는 다빈치의 태도를 압축해서 보여 준다. 많은 이들에게 배움은 의무이거나 때로는 피로를 동반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호기심을 깨우고 탐구욕을 충족시키며 세계를 더 넓고 깊게 바라보게 만드는 희열의 과정이었다. 실제로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그는 불후의 명작을 남긴 화가이자 조각가였고 성벽과 무기를 구상한 군사공학자이자 건축가였다. 또한 수학, 물리학, 해부학, 지질학의 기틀을 다진 선구자였으며 자연의 이치와 인체의 구조, 물의 흐름과 빛의 원리, 식물의 생장까지 깊이 파고든 과학자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낙하산, 대기압 화약 엔진, 방적 기계와 선반을 고안하고 새의 비행 능력을 연구해 인류 최초로 비행 기계를 설계한 위대한 발명가였다. 심지어 그의 호기심은 창의적인 요리법을 개발하는 데까지 뻗어 있었다. 인류 역사에 많은 천재가 있었지만 멀리 떨어져 보이는 분야들을 하나의 유기적인 지식 체계로 연결시킨 인물은 극히 드물다. 다음 문장은 다빈치가 어떻게 그토록 다양한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었는지를 보여 주는 결정적인 단서다. “완벽한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예술의 과학을 연구하고, 과학의 예술을 연구하라. 감각을 개발하라. 특히 보는 법을 배우라.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으라.” 그의 모든 탐구의 종착지에는 언제나 인간이 자리하고 있었다. 인간의 몸은 어떤 비례로 이루어져 있는가. 인간은 자연과 우주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 인간 안에는 세계의 질서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가. 그의 질문은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를 향해 있었다. 오늘날 인류의 위대한 상징이 된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이 탄생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작품은 다빈치가 배움을 통해 도달한 예술과 과학, 인체와 우주, 감각과 이성이 하나로 만나는 지점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이미지다. 먼저 이 드로잉에 비트루비우스라는 이름이 붙게 된 역사적 배경부터 살펴보겠다. 기원전 20년 무렵 고대 로마의 건축가 비트루비우스는 시공을 초월한 이상적인 건축을 꿈꾸며 ‘건축 10서’를 남겼다. 이 책은 오랜 세월 잊혀 있다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다시 빛을 보게 되었고 고대 그리스·로마 문화를 부활시키고자 했던 당대 지식인과 예술가들에게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비트루비우스는 인간의 몸이 자연의 신성한 질서와 우주의 조화를 담고 있는 완벽한 기준이라고 믿었다. 그는 이상적인 인간의 신체가 원과 정사각형이라는 기하학적 도형 안에 정확히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다. ‘건축 10서’에는 이론을 증명해 줄 삽화가 단 한 장도 실려 있지 않았다. 훗날 르네상스의 예술가와 건축가들이 그의 이론을 이미지로 구현하기 위해 도전장을 던졌으나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기하학의 정확성, 해부학적 이해, 예술적 감각이 동시에 요구되는 난제였기 때문이다. 이 어려운 숙제를 완벽하게 풀어낸 인물이 다빈치였다. 그는 실제 인간의 몸을 관찰하고 정밀하게 측정했으며 해부를 통해 인체 구조를 깊이 이해한 후 관찰 결과를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인체의 중심은 배꼽이다. 등을 대고 누워서 팔다리를 뻗은 다음 컴퍼스 중심을 배꼽에 맞추고 원을 돌리면 두 팔의 손가락 끝과 두 발의 발가락 끝이 원에 닿는다. (…) 그리고 정사각형으로도 된다. 사람 키를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잰 길이는 두 팔을 가로 벌린 너비와 같기 때문이다.” 설명대로 그림 속 인물은 원과 정사각형이라는 기하학적 세계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남성은 유한한 대지(지상)를 상징하는 사각형 위에 발을 딛고 굳건히 서 있으면서도 무한한 천상(우주)을 상징하는 원의 궤적을 향해 힘차게 팔다리를 뻗는다. 다빈치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이 우주의 질서와 자연의 법칙을 몸 안에 품은 완벽한 소우주임을 선언했다. 두 번째 명언 “지혜는 경험의 딸이다.” 다빈치에게 참된 지혜란 직접 보고, 만지고, 부딪히면서 스스로 깨닫는 경험의 산물이었다. 그가 경험을 절대적 가치로 삼게 된 데에는 유년 시절의 아픔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피렌체의 공증인이었던 아버지와 농민 신분의 어머니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당시 이탈리아 사회의 신분 장벽 탓에 대학에 진학하거나 주류 지식인 사회로 나아갈 수도 없었다. 다빈치는 스스로를 “글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낮추어 부르기도 했는데 이는 학문 세계의 언어였던 라틴어를 읽지 못한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결핍은 그를 전혀 다른 배움의 길로 이끌었다. 그는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그 안에 숨은 원리를 스스로 밝혀내고자 했다. 물의 소용돌이를 관찰하며 유체의 움직임을 궁리했고 새의 비행을 분석하며 인류 최초의 비행 장치를 구상했다. 안료를 직접 조합하며 색과 재료의 성질을 실험했고 빛과 그림자가 사물의 형태를 어떻게 바꾸는지도 관찰했다. 무엇보다 그는 인간의 신체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30여 구의 시신을 직접 해부했다. 당시로서는 매우 위험한 일이었지만 그에게 인체는 생명의 비밀을 품은 가장 정교한 자연의 구조물이었다. 그는 인간의 몸이 어떤 기하학적·물리학적 원리로 움직이는지, 근육과 힘줄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몸을 지탱하고 움직이는지 밝혀내고자 했다. 이 해부학 드로잉은 ‘어깨와 목의 근육 구조’ 로서 인체의 기계적 구조와 움직임에 매료되었던 다빈치의 탐구 정신을 보여 준다. 그는 인체를 여러 방향에서 관찰하고 부분을 확대해 보여 주며 인체 구조와 움직임의 관계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그렸다. 오늘날 그의 해부학 드로잉이 인체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규명한 의학 역사상 최고의 과학적 유산으로 평가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세 번째 명언 “이론 없는 실천을 사랑하는 자는 키와 나침반 없이 배에 올라 어디로 표류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공과 같다.” 험과 실천을 중시했지만 이론이 없는 실천은 방향을 잃은 노력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이 명언은 예술 역시 감각과 손재주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원리와 이론 위에서 완성되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을 보여 준다. 이론과 실천의 결합이 가장 완벽하게 구현된 작품이 ‘모나리자’ 다. 다빈치는 빛, 대기, 인간 시각의 원리를 연구했고 이를 회화에 적용해 스푸마토와 공기원근법이라는 혁신적인 기법을 완성했다. 모나리자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눈가와 입술 주변에 뚜렷한 윤곽선이 거의 없다. 다빈치는 아주 얇은 물감층을 여러 번 덧칠하는 글레이징 기법을 통해 밝은 피부색에서 어두운 그림자로 넘어가는 경계를 연기처럼 부드럽게 흐려 놓았다. 바로 그가 창안한 스푸마토 기법이다. 이탈리아어로 연기(Fumo)에서 유래한 이 기법은 사물의 경계를 선으로 가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번지며 사라지게 만든다. 이로 인해 모나리자의 미소는 감상자의 시선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지는 듯한 신비로운 효과를 만들어 낸다. 눈을 바라보면 미소가 느껴지고 입술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미소가 희미하게 사라지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다. 배경 역 시 다빈치의 과학적 탐구가 반영된 중요한 장면이다. 모나리자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산과 강, 계곡이 멀어질수록 푸르고 흐릿하게 표현되었다. 이는 빛이 대기 중의 수증기와 먼지에 의해 산란되면서 먼 풍경이 흐릿하고 푸르게 보인다는 원리를 회화에 적용한 공기원근법의 결과다. 그 덕분에 우리는 모나리자의 등 뒤로 끝없이 펼쳐지는 신비롭고 아득한 자연의 깊이를 경험하게 된다. 다빈치는 1519년 프랑스 앙부아즈의 클로 뤼세 성에서 67세로 생을 마감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500년이 지났지만 그의 천재성은 여전히 인류에게 전설로 남아 있다. 그 불멸의 가치를 증명하듯 현대 미술계에서도 다빈치의 이름은 놀라운 사건을 만들어 냈다. 2017년 11월 15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예수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가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인 4억 5030만 달러에 낙찰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이다. 단 한 점의 그림이 천문학적 가치를 기록한 이유는 다빈치가 자연과 인간, 종교와 과학을 아름다운 질서로 통합해 낸 인류 역사상 유일무이한 거장이기 때문이다. “잘 보낸 하루가 편안한 잠을 가져다주듯 참되게 잘 산 일생은 평온한 죽음을 가져다준다.” 다빈치가 남긴 많은 명언 중에서도 삶과 죽음을 다룬 자기 성찰로 꼽히는 명문장이다. 오늘 하루를 배움으로 가득 채운다면 편안한 잠을 맞이할 수 있고 그런 하루하루가 쌓인 인생의 끝자락 역시 평온한 안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르네상스 완성자의 조언이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멈춰선 바이킹 황금세대… “루~!” 노 저을 미래 기약

    멈춰선 바이킹 황금세대… “루~!” 노 저을 미래 기약

    당장이라도 배를 타고 노르웨이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었던 “루!” 세리머니가 멈췄다. 노를 저으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노르웨이의 축구 역사를 새로 쓴 ‘바이킹 황금세대’는 다가올 밝은 미래를 기약한 채 월드컵 여정을 마치게 됐다. 노르웨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23)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배했다. 전반 36분 먼저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과 연장 전반에 벨링엄에게 골을 내준 게 뼈아팠다. 특히 전반 동점골 과정에서 노르웨이 골키퍼의 골킥이 경기장 상공의 카메라 케이블에 스쳤음에도 경기가 중단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터라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다.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쾌거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노르웨이의 선전은 우연이 아니었다. 유럽 무대를 폭격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엘링 홀란(26)과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28) 등 황금세대를 주축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홀란은 월드컵 첫 출전인데도 7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노르웨이가 향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노르웨이는 승리할 때마다 모두가 앉아서 “루!”(Ro·노를 저어라)를 외치는 세리머니로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를 강타했다. 스톨레 솔바켄(58) 감독은 “2026년 여름이 노르웨이 국민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면서 “환상적인 응원 덕분에 우리는 대회의 열기에 부응할 수 있었고 그 점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 “청년예술가, 강남이 키웁니다”

    “청년예술가, 강남이 키웁니다”

    강남구가 청년 예술가의 자립을 돕고 현장에서 실무 경험도 쌓는 ‘문화예술 기획자 과정: 프로젝트 랩’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문화예술 기획자 과정은 K컬처의 중심 강남에서 청년 예술가들에게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형 교육이다. 이번 과정은 ‘플랜 투 플레이(PLAN to PLAY)’를 슬로건으로 기획 아이디어를 직접 대중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가자들은 ESG(지속가능성), K컬처, 지역 콘텐츠 기획 등을 다루는 기본 강의를 듣고 팀별 콘텐츠 기획·제작 워크숍, 전문가 맞춤형 멘토링, 쇼케이스 과정 등을 거친다. 이어 팀을 꾸려 문화예술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게 된다. 우수 팀은 9월 19일 청년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강남 청년 축제’에 참여해 기획 콘텐츠를 무대에 올릴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6개 팀이 참여해 러닝과 현대무용을 결합한 프로젝트와 양재천을 배경으로 한 생태·예술·휴식 융합 탐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강남의 인프라에 문화예술을 접목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참가자 중 우수 수료자에게 기업 연계 인턴십 기회를 주고 콘텐츠 제작 지원금과 청년 예술가 네트워킹, 수료 후 후속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문화예술을 전공했거나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19~39세의 강남구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30명을 선발했다. 교육은 지난 1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역삼동 충현교회에서 진행된다. 김현기 구청장은 “청년 예술가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콘텐츠로 만들고, 관객과 만나는 경험까지 쌓을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 청년들이 기획력과 실행력을 갖춘 자립형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차현진의 박람궁리] 이솝 우화와 한국 경제

    [차현진의 박람궁리] 이솝 우화와 한국 경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1776년 발간되었으므로 경제학은 올해로 딱 250살이 되었다. 그 책의 제5편은 재정정책을 다룬다. 빈부격차 완화를 위한 누진과세와 기회의 평등을 위한 공공 교육 확대를 강조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소득 재분배에 관한 언급은 없다. 경제학은 지금도 분배 문제에 관해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다. 그래서 분배는 경제가 아닌 정치의 영역에 머문다. 지금 여야는 ‘국민배당금’ 즉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벌어들이는 돈을 국민에게 환원하자는 아이디어를 두고 열을 올린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주와 노조는 성과급을 두고 충돌했다. 다른 회사와 산업, 그리고 하청업체들은 박탈감 속에서 ‘n% 성과급’을 벼르고 있다. 모두 분배 문제다. 이런 마당에 2주 전 광주와 서남권에 80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그 뒤 ‘영남 홀대론’과 ‘전북 소외론’이 흘러나온다. 이제는 공장의 분배를 두고서도 으르렁거린다.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데서 오는 질시와 불평이다. 이솝 우화가 우리를 가르친다. 고기를 물고 개울을 건너는 개를 통해서다. 그 개는,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면서 ‘물 안의 개가 더 큰 고깃덩어리를 물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것을 빼앗으려 짖다가 입에 문 고깃덩이를 물에 빠뜨린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환율이 1500원 수준에 이르는 상황을 보며 물가를 걱정한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수출 대박에 맞추어 원화가 초강세를 보인다면, 그것이야말로 심각한 문제다. 네덜란드는 1959년 천연가스전을 발견하고 잠시 기뻤지만, 환율 하락으로 탈산업화가 가속화되어 제조업이 죽었다. 이른바 ‘네덜란드병’이다. 1970년대 영국의 북해유전 발견, 2000년대 호주의 원자재 수출 붐도 비슷한 결과로 이어졌다. 그러니 우리가 겪는 고환율은 차라리 다행일 수 있다. 반도체 특수와 경상흑자가 원화 강세로 이어지면, 소위 ‘삼전닉스’의 수익은 더 커지고, 중소기업의 수출과 채산성은 더 악화된다. 고환율의 주범을 찾아서 서학개미와 외국인 투자자를 탓하는 일은 부질없다. 전대미문의 수출 호조에 흥분할 때가 아니다. 지금 한국 경제에는 짙은 명암이 드리워져 있다. 830여개 회사로 구성된 코스피의 시가 총액 55%를 단 두 개의 회사가 차지한다. 그런 와중에 자영업자 대출금은 1000조원을 돌파했고,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60대 사장님이 은퇴하고 차린 가게가 1억원의 빚을 진 채 문을 닫고, 원리금 상환에 쪼들리던 청년층은 회생 신청 창구로 몰리고 있다. 훗날 ‘삼전닉스병’ 또는 ‘한국병’이라 불릴 만 한 일이 시나브로 시작된 것일 수 있다. 그런 걱정마저도 지금의 수출 호조가 계속될 때 그나마 의미가 있다. 이솝 우화는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고 가르친다. 우유 통을 머리에 이고 시장에 팔러 간 소녀를 통해서다. 그 소녀의 머릿속에서는 우유를 팔아 달걀을 산 뒤 그것을 부화시켜 병아리를 키우고, 그것을 팔아 드레스를 사는, 기분 좋은 상상이 이어진다. 신이 나서 춤을 추다가 그만 우유 통을 엎는다. “알이 부화되기 전에는 병아리로 세지 말라”는 영어 속담이 거기서 나왔다. 지난 5월까지 경상흑자가 이미 전년 수준을 넘어섰다. 이런 희소식 속에서도 정부와 기업은 리스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의 수출 호조는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따른 것이다. 그로 인한 엄청난 자금 수요는 사모대출이라는, 위험천만한 방법으로 메워지고 있다. 그래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BIS)이 AI 거품을 경고한다. 지금의 뜨거운 AI 열기는 생각보다 빨리 식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반도체 생산에 국운을 걸고 올인하는 식의 베팅은 자제해야 한다. 18세기 초 영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은 남해회사였다. 그 회사는 아프리카 노예를 북아메리카에 독점적으로 공급했는데, 영국 정부까지 그 회사의 성공을 확신했다. 스페인과 맺은 장기 공급 계획이 근거였다. 그래서 국운을 걸고 투자를 유도했다. 덕분에 한때 그 회사 주가가 폭등했지만, 결국 온 국민이 쪽박을 찼다. 1720년 남해 버블 사건이다. 이후 영국에서는 ‘회사’라는 말도 꺼낼 수 없었다. 무려 100년 동안이나. 차현진 호서대 디지털금융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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