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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 ×× 맛있더라’ 패륜글 작성자 초등교사 합격 박탈해야” 靑청원

    “‘니 ×× 맛있더라’ 패륜글 작성자 초등교사 합격 박탈해야” 靑청원

    온라인 막말 네티즌 경기도 교원 임용 합격“온라인서 일베용어·성희롱 막말 일삼아”“교사 자질 없어…아이 맡기는 것 끔찍”“임용시험 자격·정교사 자격증 박탈해야”경기도교육청 “필요시 징계위·수사의뢰”온라인커뮤니티에서 수차례 패륜적 내용의 글을 작성한 교대 졸업생이 최근 초등교원 임용후보자 시험에 합격했다며 그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교육 당국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필요하면 징계위원회를 열거나 수사 의뢰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 엄× ×× 냄새 심하더라’ 등 입에 담지 못할 패륜적 언행 사용”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경기도 신규 초등교사의 만행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초등학교 교사가 절대 되어서는 안 될 인물이 경기도 초등 교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교대갤러리에서 닉네임으로 활동한 인물이 남긴 글을 보면 ‘니 엄× ×× 냄새 심하더라’, ‘니 ×× 맛있더라’ 등의 입에 담지도 못할 심각한 패륜적 언행을 비롯한 각종 일베 용어, 고인 모독, 욕설 및 성희롱, 학교 서열화 (타학교 비난), 상처 주는 언행, 혐오 단어가 사용됐다”면서 “(작성자의) 교사로서의 자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베 7급 공무원 사건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본인을 특정할 수 있는 근거를 흘려 누군지 특정이 된 상태”라면서 “임용고시 직전 자신이 특정되자 ‘내가 걸린 것이 억울하다. 이제 그만해달라’, ‘앞으로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겠다. 정보 윤리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서적을 읽겠다’며 사과하고 얼렁뚱땅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제가 부모님 입장에서 나의 아이를 이 교사에게 맡겨야 한다고 상상해보니 정말 끔찍하다”면서 “10줄도 채 되지 않는 사과문으로 우리 아이들을 전적으로 믿고 맡겨야 할 교사가 되는 정당성을 갖출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언행들은 지방 공무원법의 품위 유지 의무에도 크게 어긋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교대를 졸업하면 정교사 2급 자격증을 획득하게 되는데 이는 언제든지 임용고시를 치룰 수 있고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이라면서 “임용시험의 자격 박탈과 함께 교대 졸업 시 취득한 정교사 2급 자격증도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오후 8시 20분 현재 7600명 넘게 청원에 동의했다.경기도교육청 “사실관계 확인 뒤채용후보 자격 상실 법률도 검토” 경기도 인사위, 과거 7급 공무원 합격자‘성범죄 의심’ 청원에 임용자격 박탈 이러한 청원 글이 게시되자 경기도교육청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교원정책과 관계자는 언론에 “현재 논란이 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징계위 개최, 수사 의뢰 등을 검토할 것이며 공무원임용령 14조(채용후보자의 자격 상실)에 해당하는지 등 법률 검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임용후보자 A씨가 과거 인터넷 사이트에 성범죄가 의심되는 글을 올렸다는 사실이 국민청원글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었다. 경기도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의 행위가 지방공무원 임용령상 품위 손상 등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의 임용 자격을 박탈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애인의 날’ 맞은 文 “장애인의 권리보호와 삶의 격차 줄이겠다”

    ‘장애인의 날’ 맞은 文 “장애인의 권리보호와 삶의 격차 줄이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애인의 날’인 20일 “함께 길을 찾아 함께 걸어가겠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삶은 함께 있는 길에서 모습을 드러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가 함께 가는 길에서 어떻게 서로 손잡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겠다”며 “방역상황에서 힘들게 견디시는 장애인들과 주위에서 돕고 계신 모든 분께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활동지원과 돌봄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장애인의 권리 보호와 삶의 격차를 줄이며, 한 사람의 가치가 온전히 발휘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너도나도 수익 인증샷…무작정 따라하단 쪽박

    너도나도 수익 인증샷…무작정 따라하단 쪽박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 가면서 “암호화폐로 돈을 벌었다”는 온라인과 유튜브 인증샷이 유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시욕뿐 아니라 구독자 증가와 뇌동매매를 겨냥한 수법이라고 경고한다. 12일 구글이 자체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주는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이 ‘비트코인’을 검색한 빈도수는 올해 1월 2일 기준 30에서 4월 10일 100까지 폭증했다. 빈도수는 최저치가 0, 최대치가 100이다. 유튜브 외에 ‘디시인사이드’ 등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코인 수익을 인증하는 글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수익 인증 글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돈을 벌었다는 것에 대한 과시와 인정 욕구가 깔려 있다”면서 “여기에 일반인들이 인플루언서처럼 암호화폐 투자를 확산해 수익을 증대하려는 의도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들은 자신의 수익을 인증하는 영상으로 또 다른 수익 창출을 노린다. 구독자 143만명의 유튜브 채널 ‘철구형’을 운영하는 이예준(31)씨는 지난 2월 암호화폐 투자 수익을 실시간 중계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씨가 공개한 화면에 등장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는 “건전한 거래질서 교란 행위”라며 이씨에게 일시적인 거래 중지 조치를 취했다. 해당 인터넷 방송은 12만명이 동시에 시청했고, 그가 공개적으로 매수한 코인은 급등세를 탔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씨 사례 외에도 자체적인 온라인 방송 등을 통해 시세에 인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약관 규정에 따라 거래정지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체 거래정지 건수나 부정행위 의심 등 건수에 대해서는 회원 개인정보와 회사 정책 기준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박주현(대한변호사협회 IT블록체인 특별위 간사) 변호사는 “증권 거래의 경우 자본시장법의 적용을 받지만 암호화폐는 아직 명확한 법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하다”면서 “특히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암호화폐)의 경우 사기성이 농후한 스캠 코인도 많아 단순히 투자 영상이나 수익 인증 글에 현혹돼 따라가는 투자를 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도 카바디 경기장 관중석 순식간에 붕괴…400명 동시에 폭삭 (영상)

    인도 카바디 경기장 관중석 순식간에 붕괴…400명 동시에 폭삭 (영상)

    인도 국민 스포츠인 ‘카바디’ 경기장 관중석이 무너져 100여 명이 다쳤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인도 텔랑가나주에서 열린 카바디 대회 개막식에서 관중석 붕괴 사고가 발생해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 6시 30분쯤 텔랑가나주 수랴펫의 한 경기장에서 제47회 전국카바디주니어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힌디어로 ‘숨을 참는다’는 뜻의 카바디는 수 세기 전 펀자브 지방에서 유래한 인도 전통 스포츠다.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형태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44년 인도 올림픽 위원회에서 경기 규칙을 정립하면서 전국으로 통용됐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원래대로라면 실내에서 치러졌을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야외로 옮겨졌다. 하지만 경기를 보러 온 관중의 열기만큼은 예전과 다를 바 없이 뜨거웠다. 공터에 임시로 마련된 경기장 삼면을 가득 채운 관중 1200명은 29개주에서 모인 선수단 1500명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개막전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른 무렵, 경기장 한쪽 면 관중석이 붕괴했다. 그 바람에 13개 계단식 좌석에 모여 있던 관중 400여 명이 동시에 고꾸라졌다. 경기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대회 기대감으로 부풀었던 경기장에는 순식간에 공포 분위기가 감돌았다. 바닥에 흩어진 부상자들은 고통으로 몸부림쳤고 여기저기서 비명과 절규가 이어졌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은 쉴 새 없이 부상자를 실어날랐다.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100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상자는 20명이며 2명은 중태다. 다행히 부상자 대부분은 사고 당일 밤늦게 퇴원했으며, 중상자들은 추가 치료를 위해 수랴펫에서 약 140㎞ 떨어진 텔랑가나주의 주도 하이데라바드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자가디시 레디 텔랑가나주 에너지장관은 “관련 부서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밀라이사이 사이다라잔 주지사는 “모든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며 비극적 사고에 안타까움을 표했다.24일 더뉴인디안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경찰은 전문가 3명으로 조사위를 꾸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나무와 철재를 이용해 만든 임시 관중석의 구조적 결함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면서 “조사가 진행되면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4일간 치러질 예정이었던 경기는 사고 수습 후 재개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마약 재배하고 만들고…아마존 점령한 마약카르텔

    [여기는 남미] 마약 재배하고 만들고…아마존 점령한 마약카르텔

    아마존 개발(?)에 마약카르텔까지 뛰어들고 있다고 페루 언론이 고발했다. 페루의 시사프로그램 '콰르토 포데르'는 최근 방송에서 "페루 아마존에서 마약카르텔의 흔적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마존에서 연이어 발견되고 있는 활주로다. 방송에 따르면 페루 아마존 우카얄리, 우아누코, 파스코 등 3개 지방에는 마약카르텔이 경비행기를 운항하기 위해 놓은 활주로가 여럿 놓여 있다. 방송은 "지금까지 발견된 활주로가 최소한 46개에 이른다"면서 아마존에 마약을 재배하는 곳과 생산시설이 숨어 있다는 뜻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원주민들의 생생한 증언도 이 같은 추정을 뒷받침한다. 카타카이보 페나코카 원주민공동체연맹의 회장 에를린 오디시오는 "이미 오래 전 아마존에서 마약카르텔이 활동하고 있다고 고발한 바 있다"면서 "아마존이 마약생산과 운반의 거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마존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개통되는 등 마약카르텔에 도움이 되는 인프라 사업까지 진행되는 걸 보면 이들 조직과 손을 잡고 있는 정치세력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마약카르텔과 정치권 일각의 은밀한 결탁 의혹을 제기했다. 오디시오 회장은 자신의 마을을 떠나 1년 넘게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 마약카르텔의 아마존 진입에 극렬히 저항하면서 살해 협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코카 재배를 위해 땅이 필요한 마약카르텔들이 아마존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있다"면서 "마약카르텔은 자신들에게 맞서는 원주민에겐 보복살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고발했다. 실제로 페루 아마존에선 지난 8년간 10명이 넘는 원주민공동체 리더가 마약카르텔에 의해 살해됐다.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지키려고 저항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페루 아마존 원주민들은 더 이상 아마존 지역 내 토지소유권을 외부인에게 인정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약카르텔이 아마존에 합법적으로 발을 들여놓는 루트로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원주민들은 인터뷰에서 "외부인이 토지소유권을 인정받은 곳마다 코카(재배의) 천국이 되고 있다"고 고발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평생 정직하게 살아왔다” 이명박, 교도소서 학생에 자필 답장

    “평생 정직하게 살아왔다” 이명박, 교도소서 학생에 자필 답장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수감 중인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한 학생에게 자필로 답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 ‘이명박 대통령께 받은 편지가 왔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친필 사인이 담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당시 명함 등과 함께 자필로 쓴 답장을 공개했다. ‘○○○ 학생 앞’으로 보낸 답장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뜻밖에 편지를 받고 반가웠다”면서 “더욱이 옛날 사진을 갖고 있는데 받아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격려의 글을 받고 고마웠다”면서 “나 자신이 부족한 점이 많지만 평생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또 “하나님께 기도하며 지내고 있다”면서 “언젠가 밝게 웃으면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학생의 앞날과 집안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편지 하단에는 ‘2021.3.10’이라고 편지를 쓴 날짜와 ‘이명박’이라고 적혀 있다. 봉투에는 ‘경기도 안양우체국 사서함 104 2200호 이명박’이라는 발신인의 주소도 공개됐다. 뉴스1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은 “최근 한 학생이 예전 대통령 후보 시절 포스터 사진 등과 편지를 보내와 직접 답장을 하셨다고 들었다”며 해당 편지가 실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필 답장임을 확인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이 확정된 뒤 기결수로 안양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이다. 지난해 12월 21일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퇴원 후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10분만에 찾아낸다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10분만에 찾아낸다

    국내 연구진이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를 현장에서 10분만에 검출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소재분석연구부, 바이오화학분석팀, 전북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공동연구팀은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시필’(C,디시필)을 현장에서 바로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분석화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바이오센서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 15일자에 실렸다. C,디시필은 현재 나와있는 항생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장내세균으로 감염될 경우 발열, 설사, 복통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는 전격성위막대장염, 독성거대결장, 패혈증 등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C,디시필을 ‘최고 위협단계’ 세균으로 규정하고 있다. 치료제가 없는 C,디시필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조기진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진단법은 항원검사, 독소검사, 유전자 검사까지 3단계에 걸쳐 시행되기 때문에 이틀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항원검사와 독소검사 민감도가 낮아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연구팀은 C,디시필을 빠르게 검출하는 고감도 다중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종이 기반의 다중 검출키트(mPAD)로 만들었다. 연구팀은 왁스프린팅을 한 종이에 친수성, 소수성 패턴을 만들고 5겹으로 쌓아 입체 유체통로가 있는 mPAD를 만들었다. mPAD의 구멍 안으로 미량의 분변시료를 떨어뜨리고 검출신호 증폭을 위해 시약이 건조처리된 다른 구멍에 물을 떨어뜨리면 시료는 유체통로로 먼저 흘러간 다음 시약이 물에 녹아 흘러가게 된다. 용액은 mPAD 종이 표면 금나노입자에 반응하면서 측정감도가 커지면서 색 변화를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실제로 C.디시필 감염의심환자의 분변 시료 미량을 mPAD에 떨어뜨리면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항원 1종과 독소 2종 검출여부를 10분 내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mPAD 검출민감도는 97%, 정확도는 95%에 이르고 종이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추가 장비가 필요치 않다는 장점이 있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 권요셉 박사는 “이번 연구는 C.디피실 진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산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고비용의 유전자 검사가 포함된 기존 검사법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벌레 취급” “번호도 없다” 신화 에릭·김동완 불화설 사실로

    “벌레 취급” “번호도 없다” 신화 에릭·김동완 불화설 사실로

    국내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 멤버 에릭과 김동완이 불화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김동완은 최근 클럽하우스에서 신화 활동이 불투명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했고, 그룹의 리더인 에릭은 지난 14일 SNS 계정에 글을 올려 김동완과 불화가 있음을 드러냈다. 에릭은 “팀을 우선에 두고 일 진행을 우선으로 하던 놈 하나,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그것을 신화로 투입시키겠다고 하며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줬던 놈 하나”라며 전자가 자신, 후자가 김동완임을 암시했다. 에릭은 “둘 다 생각과 방식이 다른 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한쪽만,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 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어?”라고 힘듦을 토로했다. 김동완 역시 SNS에 글을 올리고 “많이 놀라신 신화창조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신화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 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화 활동의 결과물이 나오기까지는 멤버의 의견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하다, 내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 할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저격 자제” 팬들 부탁에 “4년을 참았다” 에릭은 다시 SNS를 통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 동안 단체 채팅방에 없었고, 나는 차단 이후 바뀐 번호도 없다”며 “공백기 이후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1년 전부터 스케줄 조정과 콘서트 대관을 내가 담당했는데 제작진과 소통이 없겠나”라며 “내가 회의를 하자고 하면 겨우 보는 것도 못해 5명이 회의를 한 일이 허다하다, 작년엔 당일 펑크를 내기도 했다”라고 해명했다. 에릭은 “나도 사람인지라 지치고, 코로나 시국에 드라마도 촬영중이라 ‘이런 식으로 할거 면 앞에서 친한 척 하지 말고 그냥 때려치자’하고 지난해 말부터 단체 채팅방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문제의 발단은 여기다. 요즘 클럽하우스에 신창방 만들어서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신화의 공식 창구인양 이야기하고, 의지 없는 멤버 때문에 활동을 못한다고요?”라며 김동완의 주장에 대해 어이없어했다. 김동완은 “아까 6시쯤 앤디랑 통화했어, 내일 셋이 만나서 얘기하자고. 아직 전달이 안 됐나봐, 내가 서울로 갈테니 얼굴 보고 얘기해”라며 댓글을 달았다. 한 신화 팬은 “다른 그룹 팬들에게 ‘20년 넘게 사이 좋은 척 하더니 알고보니 불화만 남은 그룹의 팬’이라는 얘기만 들을 뿐”이라며 공개적인 대응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에릭은 “그 피해를 저는 몇 년을 받은 줄 아세요? 고작 하루를 못 견디시겠냐, 전 4년을 벌레 취급당하고 가족 공격 당하고 참여 안 하고 정치질 하는 사람은 추앙하는 하루하루를 4년을 보냈습니다, 님도 조금 더 견뎌보시죠?”라고 반박했다. 에릭과 김동완이 그룹 불화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면서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1세대 현역 아이돌이자 23년간 불화설 없이 활동을 해온 신화가 논란을 딛고 다시 팬들 앞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병원비 덜 냈다고…수술 봉합 않고 퇴원시켜 아기 사망”

    “병원비 덜 냈다고…수술 봉합 않고 퇴원시켜 아기 사망”

    인도 병원서 수술 아기 사망 사건병원 측 “사실무근이다” 인도의 한 병원에서 치료비 미납을 이유로 3살 여아의 수술 부위를 봉합하지 않고 퇴원시켜 아이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병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12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이 안타까운 일은 인도의 우타르프라데시주 유나이티드 메디시티 사립병원에서 수술받은 3세 아기가 숨진 사건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아이의 보호자는 병원비를 내기 위해 농지를 전부 팔아 20만 루피(약 312만원)를 마련했지만 병원이 요구하는 50만 루피(약 784만원)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병원 측이 병원비 납부 기한을 더 달라는 요청했지만, 병원은 이를 무시하고 수술 부위가 덜 꿰매진 아이를 강제 퇴원시켰다고 주장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전 재산을 털어 병원비를 냈고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세 번이나 헌혈을 했다. 하지만 의사는 ‘이제 내 능력 밖’이라며 억지로 아이를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죽어가는 아이를 안고 오열하는 유가족의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유가족은 병원 앞에서 덜 봉합된 아이의 상처를 보여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고 나섰다. 인도의 아동권리보호국가위원회(NCPCR)는 “사건에 책임이 있는 의사와 병원 직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 병원 “사실무근…아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 프라모트 쿠마르 병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에 정부 산하 아동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유족들이 아이를 다시 병원 정문으로 데려왔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6일 유족의 동의하에 아이의 부검이 진행됐으며 현재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자배구 이다영·이재영 학폭 인정 “어린 마음에…” [전문]

    여자배구 이다영·이재영 학폭 인정 “어린 마음에…” [전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선수 이다영과 이재영이 10일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다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리고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했다.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가지게 했다.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 뵈어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역시 “철없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받아준다면 직접 뵙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했다. 자숙하고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피해를 주장한 글쓴이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10년이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스쳤다.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 내 글을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가 주장한 피해내용은 구체적이었다. A씨는 “지금 쓰는 피해자는 총 4명이고 이 사람들을 제외한 피해자가 더 있다. 신상이 드러날 것 같아 포괄적으로 적겠다”며 20여건의 피해 사례를 나열했다. 그는 “피해자와 가해자는 숙소에서 같은 방을 썼는데 소등한 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무언가를 시켰다”며 “피곤했던 피해자는 좋은 어투로 여러 번 거절했으나 가해자는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더럽다, 냄새난다며 옆에 오지 말라고 했으며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항상 욕하고 부모님을 ‘니네 X미, X비’라 칭하며 욕을 했다”며 “피해자만 탈의실 밖에 둔 채 들어오지 말라고 한 뒤 다른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 스케치북에 피해자 욕과 가족 욕을 적어 당당하게 보여주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 “학부모가 간식 사준다고 하셨는데 (가해자가) 귓속말로 조용히 ‘처먹지 마라. 먹으면 X진다’고 했다. 시합장 가서 지고 왔을 때 방에 집합시켜 오토바이 자세도 시켰다”며 “툭하면 돈 걷고 배 꼬집고 입 때리고 집합시켜서 주먹으로 머리를 때렸다. 그렇게 걷은 돈으로 휴게소에서 자기들만 음식을 사 먹었다”고도 했다. A씨는 “부모님들이 숙소에 한 번씩 오실 때 가해자들은 계속 옆에 붙어 있었다. 반면 피해자들이 부모님 옆에 가면 혼내고 때렸다. 피해자 여러 명에게 하루하루 돌아가면서 마사지를 시킨 적도 있다”며 “운동 끝나면 가해자들의 보호대나 렌즈통 등을 피해자들이 챙겨야 했는데 까먹기라도 하면 ‘지금 찾을 건데 안 나오면 X진다. XXX아’라고 했다. 본인들만 가해자 되기 싫어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나쁜 행동을 시켰다”고 회상했다.A씨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해자들로 인해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가해자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여러 TV 프로그램에도 나온다”며 “가해자가 (SNS에)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는 글을 올렸더라. 본인이 했던 행동들은 새까맣게 잊었나 보다. 피해자들에게 사과나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도망치듯 다른 학교로 가버렸다.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겠느냐”고 반문했다. A씨는 이 글을 올리기 전 디시인사이드 배구갤러리에 먼저 학교 폭력 피해사실을 알렸다. 당시 언론에는 한 여자 배구선수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A씨는 바로 이 소식을 언급하며 “너네가 중학교 때 애들 괴롭힌 건 생각 안 하나. 극단적 선택? 나는 그걸 하도 많이 해서 지금까지도 트라우마 가지고 산다. 다 너네 때문”이라며 “오늘은 어떻게 혼날까, 오늘은 어디를 맞을까 너희의 이기적인 행실 때문에 하루하루 두려워하면서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파이팅 안 했다고 입 때려서 내 안경 날아간 거 기억하나. 그때 숙소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보는 앞에서 죽어야 너희가 죄책감이라는 걸 알 것 같았다”며 “졸업하고 꼭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에 이 악물고 공부만 했다. 그것도 물론 복수하려고 그랬던 거다. 너희가 받는 억대 연봉 하나도 안 부럽다”고 분노했다.흥국생명 “논란 일으켜 정말 죄송” A씨는 원글에 가해자 측에서 연락이 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A씨는 “가해자 측에서 저희 글을 보고 먼저 연락이 왔고 사과문과 직접 찾아와서 사과를 하겠다고 했으며 피해자들은 사과문이 확인된 후에 글을 내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재영과 이다영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공식적으로 가해 사실을 인정할 것인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흥국생명은 “해당 의혹을 인지했고 입장을 정리중이다. 논란을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최대한 빨리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공식 사과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이다영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배구선수 이다영입니다. 우선 조심스럽게 사과문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같이 땀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렇게 자필로 전합니다.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 뵈어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피해자 분들이 가진 트라우마에 대하여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이재영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배구선수 이재영입니다. 어떤 말부터 사죄의 말씀을 꺼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제가 철없었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먼저 학창시절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합니다. 좋은 기억만 가득해야 할 시기에 저로 인해 피해를 받고 힘든 기억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잘못했습니다. 프로무대에 데뷔하여 많은 팬 여러분들께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으면서 좀 더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가 했던 잘못된 행동과 말들을 절대 잊지 않고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숙하고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또한 이제라도 저로 인해 고통 받았을 친구들이 받아준다면 직접 뵙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겠습니다. 힘든 시기에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자배구 학폭 이재영·이다영 지목 “부모님 욕하며 때려…”(종합)

    여자배구 학폭 이재영·이다영 지목 “부모님 욕하며 때려…”(종합)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선수 이재영·이다영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를 주장한 글쓴이는 최근 SNS 글과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가해자를 ‘너네’ ‘둘’ ‘본인들’ 등으로 표현했고 이재영·이다영과 같은 학교를 다녔음을 증명하기 위해 학창 시절 사진과 졸업앨범 사진 등을 올렸다. 또 초등·중학교 시절 학내 배구선수단으로 활동했던 단체사진을 첨부하며 “가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A씨는 10일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10년이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에 올린 게시물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스쳤다.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 내 글을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가 주장한 피해내용은 구체적이었다. A씨는 “지금 쓰는 피해자는 총 4명이고 이 사람들을 제외한 피해자가 더 있다. 신상이 드러날 것 같아 포괄적으로 적겠다”며 20여건의 피해 사례를 나열했다. 그는 “피해자와 가해자는 숙소에서 같은 방을 썼는데 소등한 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무언가를 시켰다”며 “피곤했던 피해자는 좋은 어투로 여러 번 거절했으나 가해자는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더럽다, 냄새난다며 옆에 오지 말라고 했으며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항상 욕하고 부모님을 ‘니네 X미, X비’라 칭하며 욕을 했다”며 “피해자만 탈의실 밖에 둔 채 들어오지 말라고 한 뒤 다른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 스케치북에 피해자 욕과 가족 욕을 적어 당당하게 보여주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 “학부모가 간식 사준다고 하셨는데 (가해자가) 귓속말로 조용히 ‘처먹지 마라. 먹으면 X진다’고 했다. 시합장 가서 지고 왔을 때 방에 집합시켜 오토바이 자세도 시켰다”며 “툭하면 돈 걷고 배 꼬집고 입 때리고 집합시켜서 주먹으로 머리를 때렸다. 그렇게 걷은 돈으로 휴게소에서 자기들만 음식을 사 먹었다”고도 했다.A씨는 “부모님들이 숙소에 한 번씩 오실 때 가해자들은 계속 옆에 붙어 있었다. 반면 피해자들이 부모님 옆에 가면 혼내고 때렸다. 피해자 여러 명에게 하루하루 돌아가면서 마사지를 시킨 적도 있다”며 “운동 끝나면 가해자들의 보호대나 렌즈통 등을 피해자들이 챙겨야 했는데 까먹기라도 하면 ‘지금 찾을 건데 안 나오면 X진다. XXX아’라고 했다. 본인들만 가해자 되기 싫어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나쁜 행동을 시켰다”고 회상했다. A씨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해자들로 인해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가해자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여러 TV 프로그램에도 나온다”며 “가해자가 (SNS에)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는 글을 올렸더라. 본인이 했던 행동들은 새까맣게 잊었나 보다. 피해자들에게 사과나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도망치듯 다른 학교로 가버렸다.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겠느냐”고 반문했다. A씨는 이 글을 올리기 전 디시인사이드 배구갤러리에 먼저 학교 폭력 피해사실을 알렸다. 당시 언론에는 한 여자 배구선수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A씨는 바로 이 소식을 언급하며 “너네가 중학교 때 애들 괴롭힌 건 생각 안 하나. 극단적 선택? 나는 그걸 하도 많이 해서 지금까지도 트라우마 가지고 산다. 다 너네 때문”이라며 “오늘은 어떻게 혼날까, 오늘은 어디를 맞을까 너희의 이기적인 행실 때문에 하루하루 두려워하면서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파이팅 안 했다고 입 때려서 내 안경 날아간 거 기억하나. 그때 숙소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보는 앞에서 죽어야 너희가 죄책감이라는 걸 알 것 같았다”며 “졸업하고 꼭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에 이 악물고 공부만 했다. 그것도 물론 복수하려고 그랬던 거다. 너희가 받는 억대 연봉 하나도 안 부럽다”고 분노했다. 흥국생명 “논란 일으켜 정말 죄송” A씨는 원글에 가해자 측에서 연락이 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A씨는 “가해자 측에서 저희 글을 보고 먼저 연락이 왔고 사과문과 직접 찾아와서 사과를 하겠다고 했으며 피해자들은 사과문이 확인된 후에 글을 내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해당 의혹을 인지했고 입장을 정리중이다. 논란을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최대한 빨리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공식 사과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나란히 학폭 인정하고 자필 사과 이다영과 이재영은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진 당일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다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리고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했다.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가지게 했다.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 뵈어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역시 “철없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받아준다면 직접 뵙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했다. 자숙하고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통령 암살하려 권총샀다” M9 인증샷···경찰 “엄중대응”

    “대통령 암살하려 권총샀다” M9 인증샷···경찰 “엄중대응”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통령 암살을 위해 권총을 구매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쯤 온라인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는 “문재인 암살하려고 M9 권총 구입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익명의 글 작성자는 권총 사진과 함께 “잘 가라. 25일까지 너의 잘못을 속죄하며 살라”라고 적었다. 이 작성자는 ‘어떤 IP(인터넷 주소)를 이용했나’라고 묻는 댓글에 “알제리로 우회함”이라고 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과 관련한 진상규명을 한 뒤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하고 게시자와 함께 권총 사진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9급 공무원 아이돌 성희롱’ 의혹…경찰, 수사 나선다

    ‘9급 공무원 아이돌 성희롱’ 의혹…경찰, 수사 나선다

    대전의 9급 공무원 합격자가 수년간 악성 댓글로 걸그룹 멤버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가 고소에 나서면서 경찰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11일 피해 걸그룹 멤버 소속사 얼반웍스가 성명불상자 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얼반웍스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모욕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을 다수 확인했다”며 “지속적이고 도가 지나치는 6명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소 대상자는 웹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이용자 3명과 일간베스트(일베) 이용자 3명이다. 이들 중에는 지난해 말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했다는 이용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민○○○라는 악플러(악성댓글 작성자)를 고발한다”면서 “걸그룹의 만 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을 끊임없이 올린 자가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악플러)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면서 “몇몇 네티즌이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다른 입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해당 청원은 14일 오전 11시 현재 3만 5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문제의 악플러는 합격통보 문자메시지와 임용장 사진을 올려 자신의 합격 사실을 인증했는데, 이를 본 다른 네티즌들은 임용장 사진의 밝기를 보정하고 합격 통보 날짜 등의 단서를 통해 해당 지자체가 대전의 모 구청이라고 추정해냈다. 문제의 악플러로 지목된 임용 대상자는 해당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속사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AI 챗봇 이루다/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AI 챗봇 이루다/이종락 논설위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6년 3월 출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채팅 로봇) ‘테이’ 서비스를 16시간 만에 중단했다. 챗봇 테이는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채팅 프로그램이었다. 이에 미국 극우주의자 등이 테이에게 지속적으로 반(反)유대주의, 유색인종·여성 비하, 무슬림 혐오 등을 가르쳤다. 이에 테이는 사용자들이 “너는 인종차별주의자냐?”라고 물으면 “네가 멕시코인이니까 그렇다”, “홀로코스트가 진실이냐?”고 질문하면 “조작된 것이다”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바로 이런 사건이 우리 한국에서도 일어났다. AI 챗봇 ‘이루다’는 스타트 업체 ‘스캐터랩’이 지난달 23일 페이스북 메신저 기반으로 출시했다. 실제 스무 살 대학생과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을 선보였다. 출시 2주 만에 약 75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모으며 10∼20대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 스캐터랩은 이전에 내놨던 메신저 서비스에서 확보한 연인 간의 대화 데이터 100억건을 이루다에 학습시켜 최대한 사람을 닮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일부 사용자의 악의적인 이용 행태까지 거르지 않고 습득한 탓에 이루다가 차별·혐오 발언까지 흉내 낸다는 점이다. 이루다 출시 일주일 만에 디시인사이드·아카라이브 등 ‘남초’(男超) 커뮤니티에서 이루다를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며 ‘노예 만드는 법’ 따위를 공유해 비판을 받았다. 스캐터랩이 이루다를 개발하면서 이용자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는 이용자들 불만도 제기됐다. 이루다가 갑자기 누군가의 실명으로 보이는 이름을 말하거나, 동호수까지 포함된 주소 또는 예금주가 나오는 은행 계좌번호를 말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 스캐터랩은 다른 앱 ‘연애의 과학’을 통해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대화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관련 고지를 충분히 하지 않았고 익명화 처리도 소홀히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용자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이루다는 12일부터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인간은 사람을 닮은 인공지능 로봇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지만 윤리 의식까지는 제대로 이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AI 전문가들은 “데이터와 알고리즘은 중립적일 수 없다”면서 “AI 개발자가 윤리적 책임을 갖고 편향·차별·혐오가 없도록 지속해서 보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결국 최첨단 기술 문제도 개발자들의 다양성과 철학에 달려 있는 것이다. 정치사회적으로 올바른 인식이 부족한 개발자는 인류에 보탬이 되는 로봇을 만들 수 없다.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 분야의 관건은 개발자의 윤리 의식이라는 사실을 이번 이루다의 파문이 다시 일깨워 준다.
  • AI 챗봇 ‘이루다’ 성희롱 논란에 개발사 “예상한 문제…자정 노력 부탁”

    AI 챗봇 ‘이루다’ 성희롱 논란에 개발사 “예상한 문제…자정 노력 부탁”

    남초사이트에 욕설·성적 표현 학습법 공유스캐터랩 김종윤 대표, 블로그에 입장 밝혀사용자와 친구처럼 대화한다는 콘셉트로 개발된 인공지능(AI) 챗봇(chatter robot) ‘이루다’가 일부 이용자들의 욕설, 성희롱을 학습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루다를 개발한 업체는 출시 전부터 예상했던 문제라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루다는 AI 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지난해 12월 23일 출시한 챗봇으로 20살 여성으로 설정돼 있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깔지 않아도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루다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고 사용자의 말투를 따라하는 등 실감 나는 채팅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가 40만명에 이르렀다. 그런데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 이용자가 많은 디시인사이드, 일간베스트저장소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루다에게 성행위를 암시하는 대화, 욕설 등을 학습하게 하는 이른바 ‘성노예 만드는 법’ 등이 공유되기 시작했다.성희롱 논란이 일자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는 8일 자사 블로그(blog.pingpong.us/luda-issue-faq)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루다에 대한 성희롱을 예상했다”면서 “인간이 AI에게 욕설과 성희롱을 하는 것은 사용자가 여자든 남자든, AI가 여자든 남자든 크게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문제가 될 수 있는 특정 키워드, 표현 등은 챗봇이 받아주지 않도록 설정했지만 모든 부적절한 대화를 키워드로 막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스캐터랩은 처음부터 모든 부적절한 대화를 완벽히 막는 것은 어렵지만 사용자들의 부적절한 대화를 발판 삼아 더 좋은 대화를 하는 방향으로 학습을 시킬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루다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6년 출시했던 챗봇 테이(Tay)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테이는 사용자들이 인종·성차별 발언을 학습시키는 바람에 혐오발언을 쏟아냈고 MS는 16시간 만에 테이 운영을 중단했다. 김 대표는 이루다가 테이처럼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이루다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바로 학습에 적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쁜 말을 무작정 따라하지 않도록 학습할 말인지 아닌지 걸러주는 ‘레이블러’가 개입한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이루다와 친근한 대화를 나누며 친구처럼 지내는 사용자가 많은 사실을 강조하면서 “일부 과한 게시물은 신고, 차단 등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이번 논란을 통해 (이용자들이) 자정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대전의 9급 공무원 합격자가 수년간 악성 댓글로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성희롱했다며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민○○○라는 악플러(악성댓글 작성자)를 고발한다”면서 “걸그룹의 만 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을 끊임없이 올린 자가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악플러)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면서 “몇몇 네티즌이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다른 입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부디 이런 파렴치한 미성년자 성희롱범이 국민이 낸 혈세를 받아 가며 공무원직을 수행치 못하도록 막아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만 9600여명이 동의했다. 문제의 네티즌은 당시 합격 통보 문자와 임용장 사진을 올리면서 지자체 명칭 등을 가렸으나 다른 네티즌들이 합격 통보 날짜 등을 통해 해당 지자체가 대전의 모 구청이라고 추정해냈다.임용장에 적시된 대전 모 구청의 임용 대상자는 해당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아직 정식 임용되지 않은 9급 시보가 다니는 게 맞지만 당사자는 본인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우리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으나 피해 당사자인 걸그룹 멤버가 신고하거나 소속사에서 고발한 게 아니라서 수사 요건이 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용 예정인 공무원이 성희롱한 게 맞는다면 우리도 당연히 징계를 해야 하는데, 경찰 수사 의뢰 말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갖 혐오 발언이 가득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성범죄자가 경기도 7급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베 공무원’ 의혹의 당사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그 동안 작성한 성폭행 암시 글에 대해선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 취소는 물론 법적 조치까지도 엄정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빈과 연인 선언 손예진 “흐음...네 그렇게 됐습니다”

    현빈과 연인 선언 손예진 “흐음...네 그렇게 됐습니다”

    새해 1월 1일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서로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며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배우 현빈의 소속사인 VAST 엔터테인먼트는 “금일 보도된 현빈 배우의 소식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전해드린다”면서 “현빈, 손예진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고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면서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부탁했다.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해가 밝았어요”라며 “처음으로 일이 아닌 제 개인적인 이야기로 여러분 앞에 서려니 왜 이토록 부끄러운걸까요”라고 수줍게 현빈과의 연애 사실을 알렸다. 손예진은 “흐음...음...으음.. 네 그렇게 됐습니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하면서 “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께 무슨말이라도 해야될것같아서..”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고 그래요..^^;”라면서 “좋은사람을 만날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자알 가꿔가 보도록 노력할께요...☺️”라고 밝혔다.이어 “여러분들 주시는 사랑과 응원 항상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어요..새해에는 더 좋은일이 많길 바래요.건강하세요. 뾰옹☺️”이라며 새해 인사도 남겼다. 한편 두 배우를 연인 사이로 맺어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이용하는 팬들은 “두 배우의 만남을 열렬히 응원하며, 앞으로도 연예계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커플이 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연기)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 연기)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남북통일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일본에서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4차 한류’라는 평가와 함께 가장 화제가 된 작품 1위에 올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샤넬의 뮤즈’ 모델 스텔라 테넌트 별세

    ‘샤넬의 뮤즈’ 모델 스텔라 테넌트 별세

    영국 모델 스텔라 테넌트가 지난 22일(현지시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17일 50번째 생일을 맞은 지 닷새 만이다. BBC 등은 23일 유가족이 낸 성명을 통해 “테넌트가 전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그는 멋진 여성이었으며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었다”고 보도했다. 유가족은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에는 의심스러운 정황이 없었다고 밝혔다. 테넌트는 스코틀랜드 귀족 집안 출신 모델로 유명하다. 앤드루 캐번디시 데번셔 공작의 손녀딸로 모델 데뷔 전 영국 사우샘프턴대 윈체스터예술학교에 다녔으며, 조각가로도 활동했다. 22살이던 1993년 패션잡지 보그의 표지를 장식하며 모델로 이름을 알렸고 에르메스, 버버리, 알렉산더 맥퀸 등 다수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다. 특히 ‘샤넬의 뮤즈’로 유명했다.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는 테넌트를 샤넬의 새로운 얼굴로 선택하면서 그가 샤넬 창립자인 코코 샤넬과 닮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패스트패션(중저가 의류)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자며 관련 캠페인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英 톱모델 스텔라 테넌트 “패션 낭비 줄이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英 톱모델 스텔라 테넌트 “패션 낭비 줄이자”

    1990년대 화려한 캣워크를 선보였던 영국 모델 스텔라 테넌트가 22일(이하 현지시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쉰 번째 생일을 지낸 뒤 닷새 만의 일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칼 라거펠드와 베르사체 등이 좋아했던 톱 모델로 보그와 하퍼스 바자르 표지모델로도 유명했다. 유족들은 “스텔라는 뛰어난 여성이었으며 모두에게 영감을 줬다. 그녀가 많이 그리울 것”이라면서 그녀의 죽음이 “갑작스럽다”고 했다. 경찰은 “의심스러운 정황이 전혀 없다”고 했다고 영국 BBC는 다음날 전했다. 물론 유족들은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베르사체는 곧바로 해시태그 #스텔라테넌트(StellaTennant)를 붙이며 “잔니 베르사체의 오랜 세월 뮤즈였으며 가족의 친구였다”고 추모했다. 그녀가 처음 눈에 띈 것은 스물두 살이던 1993년 영국판 보그에 화보가 실리면서였다. 알렉산더 맥퀸, 캘빈 클라인, 장 폴 고티에르, 버버리 등의 패션 명가들이 잇따라 그녀와 함께 작업했다. 테넌트의 얼굴은 남녀 양성적인 면모가 스치고 귀족적인 면모도 엿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11대 데본셔 공작인 앤드루 카벤디시와 데보라 밋포드의 손녀딸이기 때문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폐회식 때 케이트 모스, 나오미 캠벨과 함께 출연할 정도로 영국을 대표하는 모델이었다. 모델이 되기 전 윈체스터 예술학교에서 “첫 사랑”에 빠진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로 조각을 좋아했다. 우연히 보그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셀의 눈에 띈 뒤에도 모델 일을 원하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녀는 2016년 이브닝 스탠더드 인터뷰를 통해 “남들 눈앞에 서는 것을 원치 않았다. 크고 천박한 세상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그런 일을 좋아하는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결국 패션계에 발을 들였다. 본인의 말마따나 1990년대는 “모델 일을 시작하기에 좋은 때”였다. 1990년대 말 라거펠드는 그녀가 코코 샤넬과 닮았다는 이유를 대면서 샤넬의 새 얼굴로 소개했다. 첫 아이를 가진 뒤 1998년 은퇴했지만 나중에 컴백했다. 프랑스 태생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스넷과 1999년 결혼해 네 자녀를 뒀다. 에너지를 덜 소비하고 유행 트렌드를 재빨리 따라 하고 생산 및 유통, 재고 처리 등을 빨리빨리 하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를 없애 환경에 미치는 폐해를 줄여야 한다는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일간 가디언에 “우리 습관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지만 내 생각에 이 캠페인은 올바른 방향으로 내딛는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1990년대 입었던 옷들을 다시 꺼내 입는다며 일년에 새로 구입한 옷이 다섯 벌 밖에 안 된다고 털어놓았다. “내 나이가 되면 소비에 그다지 관심도 없고 젊을 적만큼 쇼핑을 즐기지 않는 게 보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조금은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2012년 스코틀랜드 패션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켐벨을 비롯해 팝스타 폴 매카트니의 딸이자 디자이너인 스텔라 매카트니, 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으로 디자이너로 전업한 빅토리아 베컴, 미국 모델 겸 여배우 신디 크로포드, 이탈리아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 등이 추모의 글을 올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에 동참해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에 동참해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20세기에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야생생물 서식지가 전례 없는 속도로 파괴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물다양성이 지속적으로 감소돼 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전망 2050’에 따르면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생물의 10%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상정된 ‘생물다양성을 위한 협약’에 158개국이 서명했으며 우리나라는 1994년 10월에 가입을 완료했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적으로 2013년에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생물다양성이란 살아 있는 것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다양함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분자, 유전자, 종, 생태계의 4가지 수준이 포함된다. 생물다양성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풍부도와 이질성이라는 지표를 사용하는데 전자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많고 적음에 관심을 기울인다. 예컨대 단일 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은 자연생태계보다 생물다양성이 무려 80% 가까이 낮아진다고 한다. 후자인 이질성은 구성요소의 빈도를 뜻하는데 한 지역생태계에서 어떤 종은 흔하고 어떤 종은 드물게 분포할 때 각 생물종이 차지하는 비율의 다양성에 주목한다. 이럴 경우 흔한 종들은 핵심종으로 불리는데 생태계의 기본을 이루기 때문에 만약 이들이 절멸한다면 생태적으로 혹은 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한때 수억 마리에 이르렀던 ‘나그네 비둘기’가 단기간의 집중적 남획으로 멸종된 사례이다. 1885년에 미네소타주에서 마지막 무리가 발견된 이후, 1910년에 미국 정부에서 신고 보상금 1500달러(2005년 기준으로 약 4만 달러)를 내걸고 비둘기의 행방을 찾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처럼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생물학자는 생물다양성을 파괴하는 원인으로 첫째, 야생 동식물 서식지의 파괴와 변화, 분할을 들고 있다. 유엔이 2005년에 발표한 ‘새천년 생태계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생태계의 60%가 이미 파괴됐고 매년 약 1700만 헥타르의 열대림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 면적에 비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각종 개발사업이 이루어져 서식지 파편화 및 생물다양성 감소가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엔은 2020년까지 육상의 17%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겨우 10.3%에 머물러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둘째, 단일작물의 대량경작이다. 일반적으로 재배종은 대개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 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예로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캐번디시 품종인데 불치의 변종 파나마병에 걸려 거의 고사되면서 바나나 멸종이 심심찮게 과학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효과적 정책 대안은 크게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다양성이 풍부한 핫스폿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현재 아마존 지역을 포함해 위험지대로 지정된 곳은 34곳이며 그 면적은 전 세계 면적의 약 16%에 해당된다. 절반 정도의 육지 척추동물 고유종과 식물 고유종이 여기에 분포하고 있다. 둘째, 현대의 대규모 농업 방식을 지양하고 과도한 질소비료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생물학자 라이히홀프는 대규모 농업의 직간접 영향이 분류군에 따라 70~95%의 종 손실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셋째, 과도한 육류 소비를 자제해야 한다. 대규모 가축 사육으로 인한 엄청난 이산화탄소, 메탄 방출은 기후변화의 주범이고 나아가 생물다양성을 파괴하는 주된 원인이기 때문이다.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것은 인류 생존을 위해 선택적 사항이 아닌 필수적 사항으로 우리 모두에게 각인돼야 한다. 특히 기후변화와 맞물려 생물다양성 문제는 환경정책에서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 독일 연구재단 이사장을 지낸 후베르트 마르클의 “자연은 문화적 노력이다”라는 말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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