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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샤바 유대인 게토 봉기 80년… 독일 대통령 “끝없는 책임 통감” 사죄

    바르샤바 유대인 게토 봉기 80년… 독일 대통령 “끝없는 책임 통감” 사죄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게토 봉기 80년을 맞은 19일(현지시간)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위령탑 앞에서 “끝없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대인 언어인 이디시어로 추모 연설을 시작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나는 독일인이 이곳에서 행한 끔찍한 범죄에 대해 깊은 수치심을 느끼며 깊은 슬픔 속에 용서를 구한다”고 사죄했다. 독일 원수가 바르샤바 게토 봉기 추모식에서 직접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53년 전인 1970년 빌리 브란트 당시 서독 총리도 이곳의 유대인 위령탑 앞에 무릎을 꿇고 역사적 사죄를 표명한 바 있다. 바르샤바 로이터 연합뉴스
  • ‘10대 투신 생중계’ 디씨 우울증갤러리…방심위 “일시차단 검토”

    ‘10대 투신 생중계’ 디씨 우울증갤러리…방심위 “일시차단 검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최근 10대 학생이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생이 활동한 커뮤니티로 알려진 ‘우울증 갤러리’ 게시판 차단을 검토 중이다. 20일 방심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방심위에 공문을 보내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게시판의 일시 차단을 요청했다. 이에 방심위는 조속히 경찰 요청을 심의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디씨인사이드 측에도 사건 발생 당일 관련 게시물 삭제 요청을 했다”며 “2차 가해가 점점 심해지는 점을 고려해 일시 차단 요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심위 관계자는 “경찰에서 요청한 내용과 관련해 심의는 아직 안 됐지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양은 지난 16일 강남구 역삼동 1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스스로 떨어져 숨졌다. A양은 당시 상황을 인스타그램 실시간 방송으로 내보냈고 이를 수십명이 시청했다. 경찰은 A양 사망 이튿날인 지난 17일 A양과 극단 선택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는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A양과 관계, 사건 당일 행적 등을 조사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과 ‘우울증 갤러리’에서 파생된 모임인 ‘신대방팸’과의 관련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방팸은 ‘우울증 갤러리’ 이용자 일부가 만든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말부터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다세대주택을 근거지로 삼아 숙식을 함께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미성년자 대상 범죄 의혹 ‘신대방팸’ 내사

    경찰, 미성년자 대상 범죄 의혹 ‘신대방팸’ 내사

    서울 강남의 한 고층 건물에서 10대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둘러싼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한 이른바 ‘신대방팸’의 범죄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신대방팸은 우울증 갤러리 이용자 일부가 만든 모임으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함께 숙식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 갤러리에서 심리적 불안 상태에 놓은 미성년자를 꾀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인데 경찰은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가 사실인지 확인하는 단계부터 거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강남 테헤란로의 한 건물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생중계를 하며 극단 선택을 한 A양도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했지만 신대방팸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 정황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가출 청소년을 데리고 있었다면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A양이 한 남성과 극단 선택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 남성을 지난 17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A양과의 관계 등을 조사했다. 극단 선택을 도운 정황이 나오면 자살방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 軍조교 시범에 ‘키득’…“10초 복귀” 명령에 수백명 넘어져

    軍조교 시범에 ‘키득’…“10초 복귀” 명령에 수백명 넘어져

    “생활관으로 10초 안에 복귀하라.” 경남 진주시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서 훈련병들이 100m 거리를 10초 안에 이동하라는 무리한 명령을 받고 뛰어가다 수백명이 뒤엉켜 넘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공군교육사령부에 따르면 공군 845기 3대대 훈련병 1400명은 지난달 1일 연병장에서 훈련받던 중 “생활관으로 10초 안에 복귀하라”는 소대장의 명령을 받았다. 소대장 A씨는 유격 훈련 중 훈련병들이 조교의 시범에 키득거리는 등 군기가 흐트러졌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병장에서 생활관까지는 100m 정도의 거리로 전력 질주를 해도 중대 인원 수백명이 10초 안에 들어가기 어려운 거리다. 대대의 4개 중대 중 3중대 380여명이 먼저 10초 복귀 명령에 따랐고 실패한 훈련병들은 얼차려를 받았다. 이를 지켜본 1, 2, 4 중대 훈련병들은 얼차려를 면하고자 무리하게 달리기 시작했다. 전력 질주는 좁은 계단에서도 이어졌고 수백명이 뒤엉키면서 넘어지고 밟히는 난장판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훈련병 7명이 타박상과 어깨 탈골, 치아 마모 등의 부상를 입어 진료받았다. 이 사고는 지난달 공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공군갤러리 등을 통해 공개되며 공분을 샀다. 문제가 불거지자 공군은 이 소대장을 훈육업무에서 제외했다. 부상자들을 비롯한 3대대 훈련병들은 지난달 17일 기본군사훈련을 정상 수료하고 특기 교육을 받고 있다. 공군은 “845기 훈육 과정에서 훈육관의 안전 부주의로 일부 훈련병들이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올바른 훈육문화 간담회를 개최해 모든 훈육 요원들에게 교육했으며 향후 훈육 요원들의 안전의식을 더욱 높이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 ‘공중화장실 앞 컵라면, 주택가 식당에서 큰소리’, 중국 단체 관광객 추태에 고통 호소하는 홍콩 주민[여기는 홍콩]

    ‘공중화장실 앞 컵라면, 주택가 식당에서 큰소리’, 중국 단체 관광객 추태에 고통 호소하는 홍콩 주민[여기는 홍콩]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홍콩 길거리와 공중화장실 밖에서 음식을 먹는 등 무질서한 행위에 대한 홍콩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전혀 통제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큰 소리로 떠들거나 주민들의 통행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30일 홍콩 매체 등에 따르면 홍콩 주민들이 단체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모습을 홍콩 현지 온라인 포럼 사이트 LIHKG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불만을 쏟아내자 홍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질이 나쁜’ 단체 여행객들을 엄격하게 통제하기 위해 업계와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홍콩 당국, 관광 명소 마다 단체 관광객 그룹 수 제한 등 대책 마련 부심 케빈 영 홍콩 문체부 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여행산업청(TIA)이 문제가 제기된 여행사의 단체 관광 신청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이같이 말했다. 홍콩 당국은 중국 본토 관광 단체에서 선정한 여러 관광 명소 및 식당을 점검하기 위해 경찰을 파견했으며, 일부 인력은 질서 유지를 돕기 위해 해당 장소에 배치되었다고 말했다. 케빈 영 장관은 “홍콩은 작은 도시이며, 만약 다수의 관광객이 특정 지역에 밀집해 있다면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것이고, 우리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싶지만,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 명소마다 단체 여행객 그룹의 수를 제한하거나, 여행사에서 더욱 다양한 여행 일정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홍콩 주민, 중국 관광객 무질서한 모습 SNS 올려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올린 이미지에 의하면 일부 관광객은 길거리에서 홍콩의 유명한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인 투 디시 라이스(Two Dish Rice,밥과 선택한 두 종류의 반찬을 한 접시에 담아주는 요리)를 먹었고, 몇몇은 홍콩섬 남쪽에 위치한 리펄스 베이에 있는 공중화장실 밖에서 컵라면을 먹기도 했다. 당국이 점검한 지역 중 하나인 토과완(To Kwa Wan)의 한 해산물 식당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관광객이 모이기 시작해 정오에 줄은 수 미터로 늘어났다. 수십 명씩 짝을 이룬 단체 관광객들은 식사를 마친 후 적어도 13대의 관광버스가 주차된 근처의 주차장으로 떠났다. 해당 지역에서 일하는 피터 로는 단체 여행객들로 인해 큰 피해를 보았다고 불평했다. 그는 “전혀 통제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단체 여행객들은 시끄럽고 통행을 불편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관광객들의 질서 통제를 위해 파견되는 경찰 인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관광객들이 관광 명소가 아닌 주택가에 위치한 식당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주민 또한 관광객들이 소란스럽다고 느꼈고 그들이 버스 정류장 이용을 방해했다고 전했다.  주택가 식당과 거리에서 큰 소리로 떠들어 주민 불편 하지만 중국 관광객들의 의견은 달랐다. 충칭에서 온 한 60세의 관광객은 “홍콩의 경찰과 교통 경찰은 매우 친절했고, 쇼핑몰과 슈퍼마켓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홍콩 투어를 마치고 마카오로 이동할 예정인 해당 관광객은 관광 비용으로 약 2400위안(45만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당국 대변인은 일부 단체 여행객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관광 업계에서 개선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선 사항에는 관광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다른 식당이나 여행 일정을 찾고,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식당 예약이나 관광버스 승하차 시간을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한 해당 조치가 제대로 시행되었는지 여부를 포함하여 여행사의 운영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고, 위반 사항이 포착될 경우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불편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경찰 배치 의견도 지난 27일(현지 시간) 열린 홍콩 입법회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도 해당 문제를 언급했는데, 한 의원은 여행사에서 카이탁 유람선 터미널을 방문하는 일정을 짜는 것을 제안했다. 해당 지역은 최근에 개발되기 시작한 곳으로, 한 정당의 의원은 “카이탁 터미널은 굉장히 경치가 좋고 식당과 주차 공간도 있다. 다른 시설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지역 주민들에게 폐는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키 체 홍콩 여행사 운영자 협회 창립회장은 여행사들은 이제 겨우 사업을 재개하고 있으며, 홍콩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가격대의 여행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지 시각 3월 27일에 진행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여행사들은 지역 주민들을 신경 쓰고 있으며, 그들의 일상이 영향을 받지를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찰관들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지역에 경찰을 배치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봉쇄 해제 후 중국 관광객 1월 49만명에서 146만명으로 크게 증가 지난해 말 코로나 봉쇄 조치 해제 이후 홍콩 방문객 수는 1월 49만여 명에서 2월 146만 여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초 코로나 유행 이후 최초로 월별 방문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 중 110만 여명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이는 지난 1월의 28만여 명보다 4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2월 초 홍콩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방문객들에게 무료 항공권과 바우처 등을 제공하는 “Hello Hong Kong” 캠페인을 시작했다.
  • “이게 5만원 돼지바비큐? 진해군항제 갔다 눈탱이 맞았어요”

    “이게 5만원 돼지바비큐? 진해군항제 갔다 눈탱이 맞았어요”

    벚꽃철 축제현장 ‘바가지 물가’ 경험담 화제 벚꽃 개화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 봄나들이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국내 대표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에서 ‘바가지 물가’를 경험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진해군항제 야시장 먹거리 관련 글과 사진이 퍼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에 공유된 메뉴판 사진에는 통돼지바베큐 5만원, 삼겹·쪽갈비 5만원, 고래고기 소(小) 6만원·대(大) 8만원, 해물파전 2만원, 꼼장어 3만원, 순대야채볶음 3만원, 꼬치어묵 1만원 등 향토음식관 음식 가격이 담겼다. 원글을 쓴 블로거는 “통돼지바비큐랑 해물파전을 주문했다”며 “충격적 비주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접시에 담긴 음식 사진을 올리면서 “하나도 손 대지 않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 바비큐가 무려 5만원이다. 밑에는 심지어 양배추가 많이 깔려 있고. 아무리 눈탱이를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느냐”고 적었다. ‘엠엘비파크’(엠팍)에서는 “5만원짜리 바비큐 밑에 양배추 깔아놓고 양 있어 보이려 한 거에 제가 다 열받는다”, “이래서 국내 여행 안 간다” 등 댓글이 많았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도 “비계 수육 몇 덩어리 내놓고 저걸 바비큐라고 하는 건 양심 없는 거 아닌가”, “이젠 벚꽃 보러 다들 일본 갈 듯” 등 반응이 달렸다. 반면 “요즘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그렇게 오른 건 아니다” 등 고물가 시대에 축제 현장 먹거리 가격으로는 예상 가능한 범위라는 의견도 있었다.
  • “반려견 모임서 오지 말래요”… “믹스견 차별” vs “진돗개라서” [넷만세]

    “반려견 모임서 오지 말래요”… “믹스견 차별” vs “진돗개라서” [넷만세]

    ‘중대형견 모임서 차별’ 믹스견주 사연 화제“동물병원·애견카페도 진돗개 차별” 공감도품종견·믹스견 급 나누는 세태 비판 많지만“진돗개는 맹견” 글쓴이 잘못 지적도 있어 반려견 모임에 나갔다가 ‘가입 불가’ 통보를 받았다는 이른바 ‘믹스견’(잡종견) 견주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개의 품종을 나눠 차별하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비판이 많은 가운데 진도믹스견의 특성상 모임 참석 불허도 이해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반려견 모임에서 차별받고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19㎏ 진도믹스견을 키우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동네에 중대형견 반려견 모임이 있다고 해서 참석했다가 다음부터는 오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A씨는 “그냥 ‘네’ 하고 말 끝내려다가 이유를 물어봤더니 ‘진도믹스견은 자기네 모임 특성에 안 맞는다’고 하더라”며 “저희 개와 비슷한 강아지가 문제가 된 적도 있어서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핑계 같고 그냥 저희 개가 미운 거 아닐까 싶다”고 토로했다. A씨는 “타견들과도 잘 놀다왔다 ‘이쁘다 귀엽다’ 칭찬 들었는데 겉으론 그래 놓고 속으론 싫어나 생각하니까 기분이 너무 나쁘다. 모임 참석 안 해도 그만이지만 괜히 나가서 차별만 받고 왔다 생각하니까 너무 화가 난다”며 “같은 견주로서 저런 생각 품고 사는 것도 소름 끼친다”고 털어놨다. 이 사연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네티즌들은 현실에서 믹스견 차별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공감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의 한 이용자는 “진도믹스·진돗개 진짜 차별 많이 받는다. 미용 가도 진도 섞였다고 하면 애가 아무리 순해도 퇴짜 맞고, 애견팬션·애견카페 가려면 미리 전화해 봐야 된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우리 개는 진도믹스인데 안 받아주는 병원도 있었다”고 말했고, “동물병원 같은 관련 업종에서조차 동물을 누군가의 가족이 아니라 팻숍 쇼케이스의 가격으로 취급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사연 속 반려견 모임 구성원들을 향한 비판이 쇄도했다. 다수의 더쿠 이용자들은 “고급스러운 품종견 모임 하고 싶었는데 웬 시골개냐 이거지”, “개 모임이 아니라 이런 개를 키우는 나에게 취한 사람들의 모임이라 그럼”, “품종견이라는 게 근친교배 해서 인위적으로 만든 혈통인데 뭐가 그렇게 잘났나” 등 댓글을 이어갔다. 반면 ‘디시인사이드’(디씨)의 관련 글에는 믹스견 차별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진도믹스견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해되는 결정이라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한 디씨 이용자는 “진돗개 같은 맹견을 저런 데 데리고 가는 게 문제다. 우리 개는 안 물어요냐”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이용자도 “진돗개는 성격부터 고양이 같고 주인밖에 몰라서 사회성은 떨어진다. 애견카페에서도 진돗개·진도믹스견 안 받는 거 종종 봤다”고 적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토랜드’에서도 “개들도 이제 특권의식 가득하네”라는 반응과 “저건 ‘믹스’가 차별 포인트가 아니라 ‘진도’가 포인트다. 진돗개들 사회성 떨어지고 갑작스레 마운팅(교미를 흉내내는 행동) 시도하고 해서 어지간한 모임에선 기피종이다”라는 반응이 맞섰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이재용 “얼굴 알려져 봉사활동 어려워...외국인 노동자 단체에 익명 기부”

    이재용 “얼굴 알려져 봉사활동 어려워...외국인 노동자 단체에 익명 기부”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싶은데 얼굴이 알려진 탓에 쉽지 않네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는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들을 격려하며 자신의 봉사활동도 일부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7일 구미전자공고 방문에 앞서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를 찾아 나눔 키오스크 기부, 불우이웃 봉사 등의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직원 9명과 만나 간담회를 했다. 나눔 키오스크는 삼성전자 사내 식당과 건물 로비, 산책로 등에 설치돼 임직원의 기부를 돕는 기기다. 화면에 소개된 어려운 이웃의 사연 등을 보고 도움을 주고 싶은 임직원이 자신의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대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하는 방식이다. 2015년 구미 스마트시티에서 시작해 수원 디지털시티 등으로 확대됐다. 이 회장은 “스마트시티의 기부왕, 봉사왕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직원들을 격려하며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참석자들과 취미에 관한 얘기를 나누며 특별한 선물도 약속했다. 그는 “등산을 즐기고 있는데 등산 후 먹는 컵라면이 참 좋다”며 “어디서든 물을 팔팔 끓일 수 있는 보온병 아이디어를 제안해봤는데 개발되면 모두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재계에서 수준급 골프 실력으로 꼽히던 이 회장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계기로 골프를 끊고 취미를 등산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방한한 찰리 에르겐 미국 디시네트워크 회장과 단둘이 5시간가량 북한산을 오르며 이때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5월 1조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따낸 것은 업계의 유명한 일화로 전해진다.
  •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핏줄 다 끊어져” JMS가 부친 테러…주치의·검사도 신도였다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이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반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JMS가 여전히 건재한 점을 지적하며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70년대 후반부터 벌어졌던 일인데 이게 40년이 더 지나서야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공분을 일으켰으니 늦어도 너무 늦은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공론화가 이제사 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의 심경을 먼저 드러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활동으로 JMS 신도들에게 부친이 테러를 당한 일을 떠올리며 당시 부친이 수술을 받기로 했던 성형외과 의사까지 JMS 신도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경기도 용인에서 테러를 당하셔서 119 구급차를 타고 분당서울대학병원의 응급실로 가셨다. 얼굴뼈가 함몰이 되니까 성형외과로 입원을 했다”며 “그날 저녁에 성형외과 주치의가 오더니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수술 가능하다. 내일 수술하시죠(라고 해서) 내일 수술하는 걸로 알고 있겠다고 했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그날 저녁에 그 성형외과 의사가 JMS 신도라는 걸 저희가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끔찍했다”고 회고하며 “그러고 나서 보니까 경찰의 진단서를 그 의사가 제출한 진단서가 전치 4주였다”고도 증언했다. 신도였던 의사가 고의로 부친 중상 정도를 축소한 진단서를 쓴 것으로 의심됐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재도 JMS가 건재한 상황을 지적하며 “지금 계속 성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고소에만 기반해서 한정된 범죄만 수사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제는 이 정도 나라 망신 됐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나서서 이 집단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인지수사 강제수사가 들어가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테러 당시 부친 얼굴뼈 함몰 2003년 김 교수와 김형진씨 등 엑소더스 회원들은 “JMS 여성 신도들이 정명석을 만나기 위해 홍콩으로 갈 예정”이라는 제보를 받고 홍콩으로 향했다. 이들은 홍콩 공항에 마중나와 있던 JMS 차량을 미행해 정명석이 머물고 있던 별장을 찾아냈다. 이들은 바로 다음날 홍콩 이민국 직원들을 동행해 별장을 다시 방문했고, 이때 별장 뒷산에서 모기장을 친 채 신도들과 함께 있던 정명석을 발견했다. 당시 김 교수 일행은 정명석의 체포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정명석은 이때 구속됐다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이후 중국으로 밀항했다. 이후 JMS에서 ‘여우사냥’(홍콩 체포조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 김 교수는 “부모님께도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시고 이놈들이 미친놈들이니까 당분간 집에 안 들어가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 교수의 아버지가 JMS 측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김 교수는 당시 운전 중이던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어디시냐’는 물음에 ‘이제 거의 집에 다 왔다’던 아버지는 갑자기 “왜 이래” “너희들 도대체 왜 이래”라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김 교수의 아버지 김민석씨는 왼쪽 얼굴뼈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쇠막대기로 얼굴을 막 찔렀다”며 “입이 안 돌아가고 눈이 안 감긴다”고 밝혔다. 김씨는 “차를 몰고 가던 중 괴한들이 앞을 막아 세웠다. 그리곤 야구배트 등을 들고 차를 부쉈다”며 “열린 창문을 통해 (둔기를) 찌르는 식으로 공격해 주로 얼굴, 가슴에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당시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간) 형이 아버지 얼굴을 감쌌더니 물컹하더란다. 수건(붕대)을 들어 봤더니 얼굴 자체에 야구공만한 구멍이 나 있었다고 한다. 저도 (나중에) 봤다”고 했다. 그는 “왼쪽 얼굴을 지나는 모든 핏줄이 다 끊어졌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아버지가 ‘내가 안 당했으면 내 아들이 이렇게 당했을 것 아니냐. 차라리 그런 점에서 기분이 좋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김 교수는 “현직 검사도 신도니까 사람 뒷조사 정도는 일도 아니었다”며 “경찰이 압수한 테러범의 수첩을 보면 저희 가족들의 주소, 주민등록번호, 차량번호가 다 기재돼 있었다. 심지어 부모님 집에 도청장치도 설치돼 있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그 사건 이후 한동안 ‘내가 왜 정명석에 맞서 싸웠나’ 후회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그럴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조직폭력배들도 가족 소중한 건 알 것”이라고 했다.각계각층에 JMS 신도 포진 김 교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법조인 가운데서도 JMS 신도가 많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돼 있을 당시에는 현직 검사 또한 JMS 신도였다. 그래서 그 현직 검사가 정명석의 성범죄 수사기록을 몰래 대출해서 열람하고 분석해서 이 사건은 이렇게 대처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처하라고 정명석에게 조언했던 것까지 밝혀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대한민국 건국 이래 면직 검사 1호가 바로 JMS 신도인 현직 검사로서 정명석을 비호하다가 면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정씨의 성범죄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의료기록을 남기지 않고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교수는 “1999년 당시 처음 수사기관에서 정명석 성범죄 수사가 시작됐을 때 정명석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지목된 여신도가 1명 있었다”면서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그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의료기록도 남기지 않고 재생수술을 해줬고 그 여신도는 대학병원에 가서 처녀막이 관찰된다는 진단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폭행 피해자를 상대로 10억원이 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또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기도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정씨가 피해자들을 오랫동안 가스라이팅해 왔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명석이 재림 예수이기 때문에 JMS를 탈퇴하면 저주를 받게 되고, 결혼해도 기형아를 낳게 되고, 교통사고가 나서 죽는다든가, 부모가 죽는다든가 온갖 저주를 오랫동안 받아왔기 때문에 그러한 세뇌로 나오기가 더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JMS 신도들이 어디에, 얼마나 포진해 있는 걸로 추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도들이) 없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 것이 맞는 소리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초동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권력기관 정문을 들어가면 기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다. 그 조형물을 만든 사람이 JMS 신도”라며 “성폭행 피해자에게 ‘선생의 행위를 인성으로 보면 안 된다. 사람의 성질로 보면 안 되고 신성으로 이해해야 된다’ 이런 말을 하는 대학교수가 만든 상징물이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 정문 바로 앞에 상징물로 지금도 서 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이 정씨를 도운 정황도 언급됐다. 김 교수는 “당시 (유엔 파견돼 있었던) 국정원 직원은 정씨의 지시로 친한 국정원 후배를 통해 저의 출입국을 계속 조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도시숲 침엽·활엽수 섞여야 공기 오염물질 정화 효과적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도시숲 침엽·활엽수 섞여야 공기 오염물질 정화 효과적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3월이 되자마자 ‘언제 추웠나’ 싶을 정도로 낮 기온이 쑥 올라갔습니다. 물론 완전한 봄이 되기 전까지는 몇 차례 꽃샘추위가 더 찾아올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최근 2~3년 동안은 좀 괜찮았지만 매년 봄 한반도는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도시는 더 심합니다. 날이 더워지면 도시는 시골보다 평균 기온이 더 높아지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는 도시 숲 조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시에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고 폭염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도시 숲을 조성하는 것이 좋을까요. 스웨덴 예테보리대, 예테보리 수목원, 예테보리 생명다양성연구센터, 룬드대 산업·환경의학부, 스웨디시 농업과학대, 영국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도시 숲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골고루 섞인 혼효림으로 조성하는 것이 좋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태 지표학’ 3월 6일자에 실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침엽수는 공기 정화에 효과적이고 활엽수는 입자가 큰 오염물질을 더 효과적으로 걸러낸다고 합니다. 이에 연구팀은 예테보리 수목원에 있는 11종의 나뭇잎에서 흡착된 오염물질의 종류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나뭇잎들에는 32종의 서로 다른 오염물질이 붙어 있었고 입자 크기도 다양했습니다. 활엽수는 자동차의 불완전 연소 때 배출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를 빨아들여 제거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침엽수는 활엽수보다 덜하지만 대기 정체로 오염이 심해지는 겨울철에 도시의 공기 청정기 역할을 확실히 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도시 숲이 조성되는 장소나 규모에 따라 똑같은 나무라도 공기 정화 효과가 달라지는 만큼 나무 종류는 물론 크기까지 고려한 조경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미국 콜로라도 덴버대,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대), 국제 환경단체 네이처 컨서번시 등 26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덥고 건조한 날씨는 산불 발생 후 숲 재생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3월 6일자에 발표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세계 곳곳에서 큰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불을 진화한 뒤 조림 사업이 이어지지만 이전보다 숲 조성 속도가 더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전 세계 1만 곳 이상의 삼림을 대상으로 산불이 난 다음 심어진 8개 주요 침엽수 종의 성장 속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건조한 환경은 묘목을 말라 죽게 만들거나 성장 속도를 늦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1981~2000년에는 연구 대상 지역의 95% 이상이 산불 이후에도 삼림 재생에 적합했지만 현재와 같은 속도로 기후변화가 계속될 경우에는 2050년이 되면 산불 직후 삼림 재생이 가능한 지역은 4분의3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구온난화를 완화하는 숲이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진 산불로 빠르게 훼손되고 되살리기는 어려워져 이전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해졌다는 말입니다. 더이상 기후변화를 갖고 한가하게 탁상공론할 때가 아닙니다. 당장 편해지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마저 미뤘다가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 노무현·우영우 조롱, 조주빈·오원춘 언급… 실키보이즈 ‘선 넘은’ 가사 논란 [넷만세]

    노무현·우영우 조롱, 조주빈·오원춘 언급… 실키보이즈 ‘선 넘은’ 가사 논란 [넷만세]

    새 싱글 자극적인 가사에 온라인 ‘시끌’범죄자 실명 무비판적으로 가사에 활용“끔찍한 범죄 피해자 있는데” 지적 많아‘MC 무현’ 등 노 전 대통령 조롱밈 사용일부 팬들 “수위 두려워않는 래퍼” 환호 ‘Pretty girls 내 폰에 more than 조주빈’, ‘난 대가리 깨져도 MC like 무현’ 힙합 듀오 실키보이즈의 새 싱글 ‘더 잽 팩 파트원’(THE JAB PACK Pt. 1) 가사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으로 떠올랐다. 조주빈, 오원춘 등 범죄자의 실명을 활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조롱한 가사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자극적인 가사에 환호하는 일부 팬들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블랙넛(본명 김대웅)과 지미 페이지(본명 박성진)로 구성된 실키보이즈가 지난달 27일 발매한 새 싱글에는 ‘쓰리’(Three), ‘센세이 시즌1’(Sensei season 1), ‘플레인 제인’(Plain Jane) 등 세 곡이 담겼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실명이 언급되며 논란으로 떠오르는 곡은 ‘센세이 시즌1’이다. 남녀간 성행위를 묘사한 부분 등은 19금 곡인 만큼 논란이 되진 않았지만, 실명을 거론한 일부 가사는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온라인 곳곳에서 쏟아졌다. 이 곡에는 ‘다 썰어버려 like 오원춘’, ‘Damn I feel like I’m 이춘재’ 등 토막살인범, 연쇄살인범의 이름이 수차례 나온다. 이들은 단순히 가사를 통해 감정을 여과없이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뿐 이들의 범죄에 대한 비판 요소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 ‘Feel like I’m 우영우 정신 나간 대가리’라는 가사에서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에 대한 비하, ‘마치 최민식 in 운지천’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이 엿보인다. ‘MC 무현’이라는 표현 역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밈으로 과거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 시작돼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등에서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다. 다른 곡 ‘쓰리’에는 페미니스트 유튜버로 활동했던 배리나에 대해 ‘무게감 자체가 달라 like 배리나’라는 외모 비하와, ‘난 똥 오줌 안 가려 다 조져 문문처럼’이라며 공용화장실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문문 언급 등이 나온다. 힙합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힙합엘이’에는 실키보이즈 신보 발매 후 ‘오원춘, 이춘재, 조주빈 라인이 욕먹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들은 실제 피해자들이 존재하는 강력범죄자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인터넷에는 이 가사보다 높은 수위의 말들이 가득한데 뭐가 문제냐’라는 반박에 대해 “커뮤니티 구석에서 익명으로 쓰는 것과 팬이 있는 가수가 곡에서 그런 말을 하는 건 엄연히 차이가 있다”며 “표현의 자유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 글에는 “불쾌할 수 있는 일에도 기분 나빠한 사람이 모자란 사람인 양 쏴붙이는 사람들이 생겼다”며 글쓴이에 동조하는 댓글과 “불편감을 느낀다면 당장 종료 버튼 누르고 다른 음악 들으면 된다”는 반대 댓글 등이 달리며 논쟁이 오갔다. 대다수 커뮤니티에서는 비난 여론이 거셌다. 남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이종격투기’에서는 “잊혀지고 있어서 어그로를 세게 끄나 보다”, “저러니 힙합이 점점 외면받는 듯” 등 반응이 나왔다. 여초 커뮤니티 ‘소울드레서’에서도 “이런 노래 유포하는 자체가 범죄다”,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들과 유가족이 있는데 본인을 올려치기 위한 수단으로 가사에 쓰다니” 등 의견이 달렸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의 음악을 소비하는 팬들은 정반대의 반응이 많았다. 유튜브의 해당 곡 음원에는 “수위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유일한 래퍼 같다”, “진짜 가사 맛있게 잘 쓰네”, “논란 될까봐 가사도 마음껏 못 쓰는 래퍼들과는 근본부터 다르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블랙넛의 가사를 보면 위안이 되고 진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따분한 학창시절 일련의 자극을 위해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발언들을 중고등학생 때는 친구들끼리 자주 했고 심심풀이로 넘기고 했는데, 그 시절 친구들과 다시 만나도 하지 못하는 주제를 그는 여전히 학교 맨 뒤 책상에서 히죽거리며 하고 있으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가슴골에 물 흘려 먹으면 그게 약수” 이경실 ‘컬투쇼’ 농담 성희롱 논란 [넷만세]

    “가슴골에 물 흘려 먹으면 그게 약수” 이경실 ‘컬투쇼’ 농담 성희롱 논란 [넷만세]

    이제훈 출연한 라디오서 수위 높은 농담“성별 바뀌었으면 매장” 비판 여론 거세 코미디언 이경실(57)이 최근 한 라디오에서 배우 이제훈(39)을 앞에 두고 한 농담이 온라인상에서 성희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성인지 감수성이 대두된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선 넘은 발언이라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웃지 못할 사회가 됐다는 일부 반론도 나온다. 논란의 발언은 지난 17일 전파를 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나왔다. 이날 방송은 DJ 김태균 외에 이경실이 스페셜 DJ로 나왔고, 게스트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의 이제훈과 표예진이 초대됐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도 송출됐다. 드라마 얘기가 이어지던 중 극 중 이제훈의 근육질 몸매가 클로즈업됐다. 이 장면에서 이경실은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시냐. 가슴과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 목젖에서부터 정수가 돼 우리가 받아먹으면 약수”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이경실에게 “한 번 해보라”면서 “누나 집에서 TV에다가 물 따르는 것 아니냐. TV에 물 따르면 안 된다”고 농담을 받았다. 이경실은 “스톱(정지) 시켜놓고 물 따라 브라운관에서 받아먹겠다. 새로운 정수기다. 이제훈 정수기다”라며 농담을 이어갔다. 이경실의 이 발언은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는 관련 글들에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며 논쟁이 펼쳐졌다. 해당 발언이 방송용으로 부적절했다는 사람들은 “성별 바뀌었으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했을 듯”, “호스트바에서 할 법한 발언 아닌가” 등 의견을 냈다. 반면 “당사자인 이제훈은 아무말 안 하는데 왜 제3자들이 난리냐”, “이경실이 문제라기보단 남자는 ‘여자 가슴골 물 받아먹고 싶다’고 말 못하는 사회가 문제 아닐까”, “옛날에 ‘세바퀴’ 때는 아줌마들 음담패설 많았는데 요즘엔 뭐만 하면 논란돼서 노잼됐다” 등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디씨를 제외한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는 성희롱 발언임을 지적하는 반응이 훨씬 우세했다. 여초 커뮤니티인 ‘더쿠’에서는 “나이 있으신 분들도 방송하려면 좀 알고 나오셨으면… 10년 전이 아니다”, “성별 바꿔봤을 때 이상하면 쓰지 않는 걸 추천한다”, “남녀불문하고 경악할 만한 성희롱이다” 등 댓글이 수백개 달렸다. 또 다른 여초 커뮤니티 ‘82쿡’에서도 “믿을 수 없는 수준의 발언이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감수성 업데이트가 안 됐네” 등 반응이 이어졌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에펨코리아’에서는 “예전이면 아줌마가 푼수짓 한 거라고 웃어넘길 일인데 지금은 남녀평등이기에… 남자 원로 개그맨이 여자 연예인 비키니 화보 보고 저 발언을 했다면…”, “유머를 유머로 못 받아들인 여자들에게 부메랑이 된 것” 등 댓글이 달렸다. 다른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예전이었으면 ‘세바퀴’ 감성으로 별 생각 안 했을 텐데 요즘은 여러 생각이 들긴 한다”(도탁스), “이경실이 한창 활동할 때는 저런 게 용인됐고, 이경실은 저런 멘트를 잘 날렸다. 개인적으로는 용인 가능한 드립(농담)이지만 불편한 사람들이 많겠다”(뽐뿌) 등 반응이 나왔다. 남녀를 불문하고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진 사회가 되면서 논란성 발언 이후 실제로 활동에 타격을 입은 여자 연예인도 있다. 남자 중학생 성희롱 논란을 빚었던 김민아가 대표적 사례다. 2020년 5월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남자 중학생과 화상 인터뷰를 하던 김민아가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느냐”, “집에 혼자 있을 땐 뭘 하냐”고 성적인 의미를 담아 던진 발언이 논란이 됐다. 당시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던 김민아는 해당 논란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휴식기를 보낸 바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삼성의 기술력·JY 신뢰 통했다… 日에 ‘5G 코어’ 수주

    삼성의 기술력·JY 신뢰 통했다… 日에 ‘5G 코어’ 수주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5세대(G) 네트워크’에서 또 한 번 대규모 글로벌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네트워크 사업부서를 확대 개편한 삼성전자는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판도를 삼성 중심으로 확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9일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의 ‘5G 단독모드(SA) 코어’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어 솔루션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데이터 트래픽의 인터넷 연결을 위해 기지국과 연동해 단말 인증, 고객 서비스, 서비스 품질 관리 등을 제공하는 5G 핵심 인프라를 의미한다. 고도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 보장이 요구되고, 한번 도입되면 교체 주기가 길기 때문에 신규 공급자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2020년 5G 기지국, 2021년 가상화 기지국 공급에 이어 이번 5G 코어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KDDI의 네트워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통신 서비스의 품질과 기술력을 매우 중시하는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5G 기술 리더십을 또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5G SA 코어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4G와 5G를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가상화 방식을 적용해 높은 데이터 처리 속도와 유연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데이터 트래픽이 지속 증가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에서 기술과 상용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지국과 함께 코어 솔루션까지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압도적인 5G 기술력과 사업자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혁신과 도전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이 회장이 앞서 구축한 KDDI 경영진과의 깊은 신뢰 관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이 회장은 네트워크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다. 지난해 미국 디시네트워크와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은 이 회장이 찰리 에르겐 디시 회장과 오랜 시간 산행을 함께하며 계약의 기틀을 마련해 이뤄진 바 있다.
  • 이재용 역점 사업 5G 네트워크, 일본 이통사 사업 수주…“압도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빠르게 확장”

    이재용 역점 사업 5G 네트워크, 일본 이통사 사업 수주…“압도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빠르게 확장”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5세대(G) 네트워크’에서 또 한번 대규모 글로벌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네트워크 사업부서를 확대 개편한 삼성전자는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판도를 삼성 중심으로 확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9일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의 ‘5G 단독모드(SA) 코어’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어 솔루션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데이터 트래픽의 인터넷 연결을 위해 기지국과 연동해 단말 인증, 고객 서비스, 서비스 품질 관리 등을 제공하는 5G 핵심 인프라를 의미한다. 고도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 보장이 요구되고, 한번 도입되면 교체 주기가 길기 때문에 신규 공급자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2020년 5G 기지국, 2021년 가상화 기지국 공급에 이어 이번 5G 코어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KDDI의 네트워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통신 서비스의 품질과 기술력을 매우 중시하는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5G 기술 리더십을 또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5G SA 코어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4G와 5G를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가상화 방식을 적용해 높은 데이터 처리 속도와 유연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데이터 트래픽이 지속 증가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사전에 트래픽 과부하를 방지하는 기술과 실시간으로 문제를 감지하고 복구하는 모니터링 기술, 실시간 백업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제공하는 기술 등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에서 기술과 상용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지국과 함께 코어 솔루션까지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압도적인 5G 기술력과 사업자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장해 왔다”라면서 “앞으로도 혁신과 도전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이 회장이 앞서 구축한 KDDI 경영진과의 깊은 신뢰 관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이 회장은 네트워크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지난해 미국 디시 네트워크와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은 이 회장이 찰리 에르겐 디시 회장과 오랜 시간 산행을 함께하며 계약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 ‘사실상 모텔’ 룸카페, 정말 문제일까? 청소년 성적 자기결정권 논쟁 [넷만세]

    ‘사실상 모텔’ 룸카페, 정말 문제일까? 청소년 성적 자기결정권 논쟁 [넷만세]

    여가부, 지자체에 ‘변종 룸카페’ 단속 강화 요청일반음식점 등록 후 청소년 상대 모텔처럼 운영온라인선 규제 환영과 역효과 우려 목소리 맞서“부끄러움 모르는 어른” vs “피임기구 보급해라” 침대와 욕실 등이 달린 ‘변종 룸카페’가 최근 ‘청소년 탈선’ 온상으로 지목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단속 강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이 반드시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유해업소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여론에 맞서 청소년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서다. 여성가족부가 지자체에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으니 모텔과 유사한 형태로 운영 중인 룸카페에 대해 ‘청소년 출입·고용 제한’ 위반 등 단속 강화를 요청한 지난 1일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분출됐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는 룸카페 단속 관련 한 게시글에만 10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논쟁이 벌어졌다. 해당 글에서는 룸카페 규제를 비판하는 여론이 다소 우세했다. 비교적 다수의 이용자들은 “청소년끼리 성관계는 합법인데 룸카페 출입이 뭐가 문제인가”, “저런 곳까지 금지하면 아파트 계단, 공중화장실에서라도 할 텐데 안전하게 하게 해주자”, “조선시대도 아니고 성교육이나 제대로 시켜라”, “모텔을 청소년에 풀어줄 생각은 안 하고 룸카페를 막으려 하다니” 등 의견을 냈다. 반면 소수 이용자들은 “룸카페는 애초에 숙박업소가 아니고 숙박업 수준의 관리를 하진 않기 때문에 위생상 문제가 있다”, “합법적이지 않은 변종 룸카페에서 청소년이 무분별하게 성관계하니까 낙태·성병도 늘어나는 거다” 등 의견으로 맞섰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도 논쟁이 뜨거웠다. 다수의 이용자들은 “계속 음지로 밀어넣어서 좋은 결과가 나올까. 청소년들 사고 안 치게 피임기구나 보급해라”, “성을 혐오스럽게 만들어 놓고 출산율 올라가길 바라나” 등 댓글을 달며 청소년 간 성관계를 탈선으로 보는 듯한 룸카페 규제를 비판했다. 반면 “자기 자식이 10대 때 성관계 하고 다닌다고 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훈계할 듯”, “규제는 좀 아닌 것 같지만 딸 가진 아빠 입장에서는 막았으면 좋기도 하겠고” 등 소수 의견도 보였다. 여초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에서는 “변종 룸카페 법으로 안 막으면 여자애들만 임신하고 인생 망친다”, “저런 거 만들어서 장사하는 어른들은 부끄러움도 없나” 등 규제를 옹호하는 댓글이 적지 않았다. 반면 일부 소울드레서 이용자들은 “어차피 금지시켜도 성관계는 다 할 텐데 더럽고 비위생적인 곳에서 몰래 하다가 더 큰일난다” 등 대안 없는 섣부른 규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여가부가 변종 룸카페 규제 강화를 발표한 것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변종 룸카페의 실상에 대한 후기들이 화제가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룸카페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는 한 네티즌이 “여기 오는 손님 95%는 학생 커플이다. 제가 일한 곳은 손님 100에 99는 방에서 성관계한다”고 전한 글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마감할 때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 남자 화장실 쓰레기통에 사용한 피임기구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룸카페의 현실을 알렸다. 한편 2019년 질병관리본부 등의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10년 사이 5.1%(2009년)에서 5.9%(2019년)으로 증가했다. 성관계 경험이 있는 중1부터 고3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성관계 시작 연령은 평균 13.6살(2018년 기준)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고3 남학생의 경우 100명 중 15명(14.6%)꼴로, 고3 여학생의 경우 100명 중 7명(7.2%)꼴로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성관계 경험자의 피임 실천율은 58.7%에 그쳤다. 이처럼 10대들의 성관계 경험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청소년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청소년 성관계를 금기시하는 듯한 규제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이재용이 직접 뛰는 네트워크 사업…경쟁사 임원 2명 영입, 사업 다각화

    이재용이 직접 뛰는 네트워크 사업…경쟁사 임원 2명 영입, 사업 다각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사업을 챙기고 있는 네트워크사업부가 최근 경쟁사인 스웨덴 통신장비 회사 에릭슨 출신 임원 2명을 영입했다. 이는 이 회장이 삼성의 주요 미래 먹거리로 꼽은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네트워크사업부 산하에 신사업전략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면서 에릭슨에서 영입한 헨릭 얀슨 상무를 TF장으로 임명했다. 또 에릭슨 추실 조미선 상무도 영입하며 사업부의 유럽 영업과 신규 사업 발굴을 맡겼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로봇산업 등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성장할 이동통신 사업에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쓴다는 전략이다. 앞서 이 회장은 3G 이동통신이 대중화되고 4G 서비스가 시작된 2011년부터 5G 기술연구를 전담할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조직’ 신설을 지시한 바 있다. 이 회장 본인도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네트워크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5G 통신장비 시장 개척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지난해 미국 디시 네트워크와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 협상 과정에서도 이 회장은 찰리 에르겐 디시 회장과 오랜 시간 산행을 하며 사실상 협상을 마무리했고, 2020년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7조 9000억원 규모의 5G 장기 계약 당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를 직접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일본의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에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을 확대한 것도 이 회장의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은 2021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6대 기업 총수 오찬 간담회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라면서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6G에도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北가수, 여자친구 ‘핑거팁’ 표절?… “케이팝 부러웠나” [넷만세]

    北가수, 여자친구 ‘핑거팁’ 표절?… “케이팝 부러웠나” [넷만세]

    北유튜브에 올라온 신년축하무대 화제편곡된 북한 노래 간주, 케이팝과 흡사네티즌들 “수령팝?” “작곡가 처벌받나”전문가 “남한 노래 인기 통제 못한 결과” ‘세상이여 부러워하라/ 우리를 부러워하라/ 원수님의 그 믿음 속에/ 충신이 된 우리 인민을’ 한국 사람들에게는 어색하게 들리고 거부감까지 느껴질 수 이런 가사 뒤로 갑자기 친숙한 멜로디가 울려 퍼진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케이팝을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퍼지고 있는 북한의 ‘신년경축대공연’ 속 한 장면 얘기다. 문제의 노래는 지난 7일 북한 체제선전용 유튜브 채널 ‘삼지연’(samjiyon)에 올라온 3분 13초짜리 영상에서 등장했다. 이 영상에는 북한 가수 정홍란이 지난 1일 열린 신년 축하 공연에서 코러스팀과 함께 ‘우리를 부러워하라’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며 공연에 흥을 불어넣는 모습이 담겼다.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건 노래 중간의 간주 부분이었다. 다소 예스럽게 느껴지던 노래는 간주에 접어들면서 세련된 분위기로 전환됐다. 이 부분은 특히 안무를 부각하면서 빠른 화면 전환으로 영상을 편집한 점이 눈에 띄었다. ‘우리를 부러워하라’는 원래 청봉악단이 부른 곡으로, 이번 공연에서 정홍란은 새롭게 편곡한 버전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간주 부분이 케이팝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가 2017년 발표한 ‘핑거팁’(FINGERTIP)도 유사하다는 의견을 저마다 내놨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서는 최근 올라온 관련 글에 1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인스티즈 이용자들은 “너무 똑같다”, “그대로 갖다 썼는데 앞뒤 이질감 없이 잘 녹인 게 황당하다”, “핑거팁이 저렇게 촌스러워질 수 있구나” 등 표절을 확신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체제선전용) 가사가 너무 안타깝다”, “한국 콘텐츠 관람만 해도 처벌일 텐데 저래도 작곡가는 처벌 안 받나” 등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여자친구가 ‘탕탕탕 핑거팁 네 맘을 겨눌게/ 탕탕탕 핑거팁 심장이 멈추게’ 등 가사에 맞춰 총을 쏘는 듯한 안무를 선보였던 것에 빗대 북한 체제를 풍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탕탕탕 북거팁 내래 겨눌게. 탕탕탕 북거팁 혁명이 멈추게”, “수령팝이냐” 등 댓글이 달렸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는 ‘핑거팁’을 부른 여자친구와 작곡가 이기용배를 변형해 ‘창작 - 리기용배, 노래 – 여성동무’라는 자막을 입힌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정은의 음악정치’ 등을 펴낸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번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강 교수는 “전문음악인에게 의뢰해 두 곡을 비교해봤더니 두 곡이 똑같은 음이름으로 표현됐다”며 “표절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9일 구구절(북한의 정권수립일) 공연 때 김유경과 정홍란이라는 가수가 등장해 R&B 발라드풍의 남한 노래 스타일로 편곡한 곡을 불렀고, 이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역사적인 공연이었다. 획기적인 변화였다’라고 평가했다”며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강 교수는 “지금 북한 신세대들이 남한 노래에 빠져서 북한 당국이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계속 단속·통제만 할 수 없으니 ‘남한 노래보다 더 수준 높은 곡을 만들어라’ 지시를 한 것”이라며 남한 스타일로 편곡된 노래가 나오는 배경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그런데 북한 주민들이 남한 노래에 빠지는 이유는 사랑, 생활상을 다루기 때문”이라며 “리듬이나 박자를 표절한다고 해서 ‘김정은을 위해 목숨 바치자’는 내용의 가사는 그대로인 북한 노래를 좋아할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희비 엇갈린 송중기-송혜교, 안타까운 소식

    희비 엇갈린 송중기-송혜교, 안타까운 소식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네티즌들이 뽑은 최악의 엔딩 1위로 선정됐다. 9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는 ‘최악의 엔딩으로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이라는 주제로 투표한 결과 ‘재벌집 막내아들’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해당 투표는 지난 1월 2일부터 8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됐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6857표, ENA‘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712표를 받아 2위,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2558표를 받으면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해 12월 25일 종영했으며 최종화에서 시청률 26.9%를 기록했으나 시청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허무한 결말에 혹평을 받았다. 한편 송중기의 전 아내인 송혜교 주연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공개 이후 평단과 시청자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 ‘슬램덩크’는 NO재팬 예외?… “추억이니까” vs “자랑은 말자” [넷만세]

    ‘슬램덩크’는 NO재팬 예외?… “추억이니까” vs “자랑은 말자” [넷만세]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가 온라인상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개봉 5일 만에 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점에서도 물론 그렇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노재팬’(NO JAPAN·일본 제품 불매 운동) 논쟁의 중심에 서면서다. 친민주당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알려진 ‘클리앙’에서는 ‘슬램덩크’가 개봉한 지난 4일 이후 영화와 노재팬 운동을 둘러싼 논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글이 정치적 성향이 다른 커뮤니티로 퍼지고 조롱의 대상이 되면서 논쟁이 더욱 가열되는 모양새다. 지난 6일 클리앙에 올라온 ‘슬램덩크 영화 보고 왔어요. 그런데’라는 제목의 글이 한 예다. 글쓴이는 오랜만에 극장에 가 ‘슬램덩크’를 보고 왔다고 전하면서 “이번 애니메이션 영화는 소장각이다. 움직임도 너무 좋았고, 새로 만든 이야기가 기존 이야기와 잘 엮여 재미와 감동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재팬이라 불까말까 고민했는데 워낙 의미 있는 만화라 안 볼 수가 없었다”라며 “다들 시간 되시면 큰 화면과 빵빵한 사운드로 보시라”고 적었다.이 글 자체는 클리앙에 올라온 여러 ‘슬램덩크’ 후기 중 하나로 크게 주목받지 않았지만 ‘에펨코리아’(펨코), ‘엠엘비파크’(엠팍), ‘디시인사이드’(디씨) 등 다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논쟁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노재팬 운동을 하고 있지만 슬램덩크는 봐야 한다는 글 내용뿐 아니라 “노재팬은 DSLR과 슬램덩크까진 허락을”, “부분적 불매도 불매다” 등 여기에 달린 댓글까지도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놀림감이 됐다. 펨코 이용자들은 관련 글에 “365일 선택적 노재팬”, “한국 드라마·영화 불법으로 보면서 혐한하는 중국인들이랑 동급”, “주인공 이름이 강백호·서태웅인데 일본 만화 아니지” 등 수백개의 조롱 댓글을 달았다. 엠팍에서도 “100개 살 거 50개 사면 불매한 거라던데”, “살 수 없는 물건이나 관심 없는 것만 선택적 노재팬”, “혼자 조용히 노재팬 했으면 상관없는데 토착왜구니 뭐니 홍위병처럼 죽창질 하니…” 등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클리앙 내부에서도 ‘슬램덩크’ 관람을 두고 열띤 갑론을박이 계속됐다. 한 클리앙 이용자는 “슬램덩크 후기 올렸다고 노재팬 떡밥이 불타는 건 과한 처사인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애초에 100% 노재팬이 가능한지부터 의문일뿐더러 일본 관련 상품이나 후기 등이 올라올 때마다 노재팬 떡밥을 불태우는 건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조롱하려는 의도에 놀아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슬램덩크’ 관람 등은 개인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여기에는 “자기 돈으로 표 끊어서 (안중근 의사의 생애를 그린 영화) ‘영웅’ 보게 할 거 아니면 나만 잘하면 된다”며 글쓴이를 지지하는 댓글도 있었지만, “계속된 인증 릴레이에 이어 n차 관람 후기까지… 적당히 해야죠”라며 클리앙 내 ‘슬램덩크’의 인기를 못마땅해하는 댓글도 달렸다.이와는 정반대로 ‘슬램덩크’를 적극적으로 불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클리앙 이용자는 “슬램덩크 작가의 성향과 작품에 녹아 있는 것들을 보면 노재팬 찬반 문제가 아니라 보이콧해야 할 대상”이라며 “저도 나중에 알았지만, 만화에 녹아 있는 극우 아이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과 어린이들에게 은연중에 받아들이게 하는 게 그들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클리앙 이용자도 “추억도 좋고 애니 한 편 본다고 나라 파는 것도 아니다”면서도 “일본 불매운동 때도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 자랑질만 안 하면 되는 거 아닐까. 그런데 (영화 봤다고) 자랑하시는 분들이 제 눈엔 ‘나만 양심에 찔릴 수 없다’ 하는 걸로 보인다”고 적으며 ‘슬램덩크’ 후기 글이 이어지는 상황을 비판했다. ‘슬램덩크’ 개봉을 전후해 온라인상에는 원작 만화에서 욱일기 무늬를 여러 차례 사용한 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과거 우익 성향의 발언을 했던 점 등을 지적한 게시물이 퍼지기도 했다.한편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 ‘슬램덩크’는 30대에서 40대, 50대까지 이르는 폭넓은 팬층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슬램덩크’는 주말이었던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0만 9305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2위인 ‘영웅’보다 약 1만명 적은 근소한 차이다. 온라인에는 영화를 극찬하는 후기가 이어진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한 이용자는 “슬램덩크-농구대잔치-마지막 승부로 이어진 1990년대 초중반 가장 낭만 넘치던 스포츠 농구에 대한 향수. 소년챔프를 즐겼던 유소년·청소년 시절의 추억. 그리고 그 시절 옛 친구들, 저녁 6시 엄마가 불러서 먹던 저녁밥. 아직도 그때 기억이 생생한데 이제 늙어서 배 나온 아저씨 소리 듣는 현실이 참 기분 이상하고 울컥하더라”라며 “도전과 실패, 좌절과 후회, 노력과 극복. 이 모든 걸 관통하는 인생의 교과서 슬램덩크. 남자를 울리기 너무 좋은 예술작품”이라고 적었다. 영화 ‘슬램덩크’의 인기는 서점가로도 번지고 있다. 영화 개봉을 기념해 나온 만화 ‘슬램덩크 챔프’는 지난 5일 예스24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앉아서 입만 뻥긋” 장원영×이서 ‘립싱크 논란’ 점점 커지는 이유 [넷만세]

    “앉아서 입만 뻥긋” 장원영×이서 ‘립싱크 논란’ 점점 커지는 이유 [넷만세]

    ‘대세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과 이서의 연말 시상식 무대 립싱크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단초는 발라드곡임에도 100% 립싱크로 일관한 장원영·이서가 제공했지만, 일부 매체 등에서 이들을 옹호하는 기사가 연달아 나오면서 네티즌들의 반감이 한층 커지는 모양새다. 논란은 지난달 31일 ‘2022 MBC 가요대제전’에서 장원영·이서가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커버 무대를 선보인 직후부터 시작됐다. 장원영과 이서는 이날 발라드곡인 ‘스트로베리 문’을 선보이기 위해 무대 중앙 의자에 나란히 앉았다. 새하얀 의상을 입고 나온 이들은 라이브 무대처럼 보이기 위해 사용하는 ‘라이브 AR’에 맞춰 립싱크 연기를 선보였다. 비록 실제로 노래를 부른 건 아니었지만, 3분여간 청초한 미소를 잃지 않은 것만큼은 두 사람이 나름의 최선을 다한 듯 보였다. 그럼에도 비난을 피할 수 없었던 이유는 이들의 본업이 ‘배우’가 아닌 ‘가수’이기 때문이다. 아이돌·케이팝 관련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더쿠’에 지난 1일 게시된 관련 글에 달린 1400개 가까운 댓글은 대부분 비판적이었다.대다수 더쿠 이용자들은 “퍼포먼스 할 때는 백번 양보한다 해도 앉아서까지 저러는 건 너무하다”, “본인들도 민망하겠다. 흑역사 무대”, “이러니 맨날 아이돌이 평가절하 당하고 꼬리표가 안 없어지지” 등 댓글로 이번 무대가 기본도 안 됐음을 지적했다. “‘나 예쁘지?’ 하는 마네킹 무대”, “영상 화보 찍으러 왔나. 춤도 안 추니 댄서도 아니고 인플루언서”, “앉아서 립싱크 할 거면 버추얼(가상) 아이돌이 낫겠다” 등 돌직구 비판도 이어졌다. 다만 일부 더쿠 이용자들은 장원영·이서에 대한 비판을 ‘질투’로 치부하며 반박했다. “남이 앉아서 하든 서서 하든”, “무대에서 깽판 친 것도 아닌데” 등 립싱크 자체를 옹호하지는 못해도 장원영·이서를 감싸는 반응을 보였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2일 올라온 한 관련 글에는 “(라이브 잘하던) 씨스타 소속사에서 이런 그룹을 만들어 내놨냐”, “무대에서 춤을 춘 것도 아니고 예쁜 척 몇분 하고 내려온다? 기괴하다”, “나중엔 콘서트도 영상만 틀어 놓겠다” 등 조롱 섞인 반응 위주로 700여개의 댓글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번지던 립싱크 논란은 4일 기사화되기 시작하며 한 번 더 달아올랐다. 연말에 특히 바쁜 스케줄, 아이돌 무대에 이미 일반화된 라이브 AR 등을 이유로 이들의 립싱크에 ‘면죄부’를 주고자 하는 듯한 몇몇 기사가 네티즌들을 자극하면서다.그럼에도 온라인상 여론은 퍼포먼스 없는 발라드곡의 100% 립싱크에 우호적으로 바뀌진 않았다.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관련 글에 “립싱크 할 거면 춤이라도 추지”, “아이유도 온 힘을 다해 부르는 곡을 고음도 표정 변화 없이 연기해서 웃기더라”, “그냥 가수호소인” 등 비판이 쏟아졌다. 다만 “콘서트도 아니고 연말 방송인데 이렇게까지 비판할 일인가. 핸드싱크도 시키는 게 방송인데”, “장원영이라 유독 욕을 먹는 듯” 등 옹호 의견도 소수 있었다. 아이돌 가수의 립싱크를 둘러싼 논란은 20여년 전부터 끊이지 않은 익숙한 것이지만, 이번 사건은 현시점 최고의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엄선된 가수들만 초대되는 연말의 특별한 무대에서 퍼포먼스 없이 100% 립싱크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저런 데서 무대 하고 싶어하는 다른 가수들 많을 텐데 기회를 그런 가수들에게 줘야지”(더쿠), “무대 하나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실력 좋은 가수들이 많다. 그 사람들 무대 하나 더 줬으면. 저런 애들 무대 줘서 가수 꿈 박탈감 들게 하지 말고”(펨코) 인기를 등에 업은 아이돌의 무성의한 무대로 인해 간절한 다른 이들의 설 자리가 좁아진다는 이 같은 지적은 장원영·이서뿐 아니라 일부 아이돌 가수들이 한 번쯤 곱씹어볼 만한 지점이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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