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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청곡 한아름 안고 온 ‘검은 디바’-제시 노먼 두번째 내한공연

    미국이 낳은 세계 최정상급 소프라노 제시 노먼(57)이 새달 4일과 7 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해에 이은 노먼의 서울공연에 주최 측인 예술의전당이 강조하는 것은두가지.노먼이 오페라계에 신처럼 군림하는 주역을 뜻하는,그것도 ‘검은’디바라는 것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프로그램을 짰다는 것이다. 사실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콘트랄토 마리안 앤더슨이 활동하던 1950년대까지만 해도 흑인여성 성악가란 인종적 편견을 비롯한 각종 한계에 가로막힌존재였다.그러나 21세기가 이미 시작된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무엇보다 노먼의 레퍼토리는 전통적인 ‘백인’소프라노의 그것에 머무르지 않는다.예술의전당은 인터넷으로 ▲베토벤·베르크·라벨·볼프의 가곡과▲번스타인·거슈인·듀크 엘링턴의 재즈 ▲브람스·바그너·사티·쇤베르크의 가곡 ▲흑인영가라는 4가지 프로그램을 제시했다고 한다.그 결과 베토벤등의 가곡과 엘링턴 등의 재즈 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그러나 이처럼 전통적인 클래식 레퍼토리와 재즈,흑인영가를 한꺼번에 소화할 수 있는 성악가가 노먼 같은 ‘아프로-아메리칸 디바’말고는 누가 있을까.더구나 클래식이 더이상 팔리지 않는 시대에 한국에서는 유례가 드물게재즈 붐이 일고 있다.적어도 한국에서 노먼은 가장 경쟁력을 갖춘 성악가라는 얘기다. 이른바 ‘피플스 초이스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설문조사를 한 것은 오히려 흑인영가를 비롯한 다양한 그의 장기를 들을 권리를 제약한 것은 아닐까.설문조사란 결국 많은 사람이 원한다면 그만큼 매표실적도 좋을 것이라는 장삿속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독창회로는 엄청난 최고 14만원의 입장료를 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채용한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럼에도 노먼을 기다리는 것은 프로그램에 나타난 것 이상의 ‘그 무엇’을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30여분의 앙코르에서 피아노를 직접 치며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보기드문 장면을 연출했다.노먼 같은 ‘거물’이라면 때로 준비되지 않은 이벤트가 오히려 감명 깊은 법이다. 노먼은 4일에는 베토벤의 ‘겔레르트 시에 의한 6개의 가곡’과 알반 베르크의 ‘7개의 초기 가곡’,라벨의 ‘세헤라자데’,볼프의 ‘이탈리안 가곡집’을 노래한다.7일에는 마크 마커엄의 피아노와 이라 콜만의 베이스,그레디테이트의 타악기 반주로 대표적인 미국의 재즈 레퍼토리들을 선보인다.(2)580-1300. 서동철기자 dcsuh@
  • 음반리뷰/ 아길레라 2집앨범 ‘옷 벗은’, ‘10대 우상’ 이미지 벗어던지기

    ‘옷 벗은(Stripped)’.오해하지 말라.3년만에 발매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22)의 2집 앨범 제목이다.10대 우상(아이들)으로서의 거추장스러운 제약을 ‘벗어던지고’가수로서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일까. 아길레라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함께 10대 여성 아이들의 ‘투 톱’이자 ‘차세대 디바’라고 일컬어지는 팝스타.데뷔앨범은 미국 내에서만 900만장이 팔렸고 앨범 중 ‘Genie in a bottle’은 빌보드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해 결국 99년 그래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영화 ‘물랑 루즈’의 음악에도 참여,4곡을 차트 1위에 올린 바 있다. 이번 2집에서 아길레라는 10대 아이들 이미지를 벗어던지고,한층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준다.모던록·R&B·힙합·솔·라틴팝 등 다양한 장르를 마음껏 실험해 본 듯한 앨범이다.4논블론즈의 린다 페리가 만든 아름다운 멜로디의 발라드 ‘beautiful’,앨리시아 키스가 작곡·작사·연주한 ‘Impossible’,힙합 분위기의 ‘Can’t hold us down’,레드핫칠리페퍼스 출신의 기타리스트 데이브 나바로가 참가한 ‘Fighter’,어머니를 폭행한 아버지 이야기를 담은 ‘I’m Okay’등이 들을 만하다. 파격적인 선정성으로 구설에 오른 첫 싱글 ‘Dirrty’의 뮤직비디오는 내용 중 ‘태국 매춘관광’이란 태국어가 나오면서 태국에서 상영금지 당한 바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복지 40~80/ 노인들의 新사랑방 ‘인터넷 실버사이트’

    ‘인터넷 실버사이트’가 노년층의 사랑방으로 자리잡고 있다. 건강 상담과 병원예약,노인용품 판매,유·무료 양로 및 요양 시설 소개는 기본이고 보험가입,장례,가사대행 등 일상생활속에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또 유언장 작성,회고록 집필,유산상속에 관한 법률상담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각종 인터넷 실버 사이트들도 성업중이다. 노인들의 말벗이 돼주는 실버시터가 등장했고 토론방이 개설된 일부 사이트에서는 이성 소개도 이뤄지고 있다.이들 사이트의 노인 참여도 및 활용도는 예상외로 높다는 설명이다. 청주대 평생교육원은 실버넷이라는 55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개설했으며 숙명여대 등 각 대학 평생교육원의 경우 실버산업 강좌를 앞다퉈 개설하고 있다. ◆2002년 한국노인들의 자화상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동갑내기 부인과 함께 33평형 아파트에 사는 신모(63)씨는 “요즘 노인들은 이메일을 통해 서로 소식을 주고받는 등 정보화 수준이 생각보다 높다.”면서 “직장에서 정년퇴직한 뒤 소일거리가 없어 몇년동안 안방차지를하기도 했지만 인터넷을 배우고나서부터는 하루하루가 보람차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직장에 다니는 막내아들과 함께 사는 이모(72)씨는 능숙한 일본어 구사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각종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느라 시간이 부족한 멋쟁이 할아버지.이씨는 “주위사람들이 행여 ‘노인냄새’를 맡을까봐 신경이 쓰여 향수를 사용한 지 2년쯤 됐다.”면서 “하루 한번꼴로 노인대상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물건도 구입하고 채팅도 하지만 일반 사이트에 비해 좀 시시한 편”이라고 다소 불만스러워했다. 지난해 한 인터넷사이트의 회원으로 등록한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에 사는강모(67·여)씨는 관절염으로 바깥 나들이가 다소 불편하지만 매일 단골사이트에 들러 새로 나온 용품이 있는지 살펴보고 국내외 노인관련 소식이나 회원들과 이메일을 주고받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직한 강씨는 “주위 친구들 대부분이 일정 수준이상의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자녀들에게 의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 실버사이트 이용률이 높다.”고 말했다. ◆실버산업과 시장규모 우리나라는 65세이상 인구가 전 인구의 7%를 넘는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실버산업은 주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면에서 여러가지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즉 단순히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신용과 신뢰를 통해 고령자들에게 안정감과 평안함을 제공하는 공익성과 수익성이 결부된 산업이다.또 중소기업에 적합하며 보건,의료 등 타제품과의 연계성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 전체 시장규모에 대한 추산은 불가능한 실정이다.노인용품에 대한 정의나 산업분류가 없는 탓이다.다만 지난 96년 보장구 및 가정의료용기 시장의 매출액을 통해 간접적으로 시장규모가 6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을 뿐이다.노인인구의 비율이 10%에 이르는 2005년부터 시장규모가 확대되기 시작,2010년이면 40조원을 상회하는 엄청난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실버상품 대부분이 수입품이며 가격도 비싸 노인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도 우리의 현실이다.실버용품전문업체들도 국산품보다는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시장이 외국기업에 잠식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말한다. 한 실버 용품전문점 관계자는 “쇼핑몰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팔 만한 물건은 없는 실정”이라며 “노인용 미끄럼방지 양말 같은 사소한 물품도 수입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털어놓았다. ◆실버사이트별 콘텐츠 노년층을 겨냥한 실버사이트는 20여개가 있다.하지만 제대로 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사이트는 실버월드,유니실버,실버빌,굿실버,시니어마을,실버마을 등 몇손가락에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이밖에 대부분의 사이트는 자사 생산 노인용품이나 노인시설을 간접 광고하기 위해 편법으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또 이름만 등록돼 있을 뿐 들어가보면 개설준비중이거나 엉뚱한 선전만 늘어놓은 사이트도 있다. 유니실버(www.unisilver.co.kr)의 경우 국내 실버산업관련 제1호 벤처기업을 표방한다.특히 몸이 불편해 의료인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간호와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너싱홈’개념을 처음 도입한 업체이다. 효도나라 실버월드(www.silverworld.co.kr)에는 대화방이 개설돼 있으며 실버전문가클럽을 운영하고 있고 회고록 집필대행서비스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 및 장애인 포털사이트로는 코지라이프(cozylife.co.kr)와 에이블데이터(www.abledata.co.kr)가 있다. 이밖에 엔조이그레이(www.enjoy gray.co.kr),실버스핸드(www.silver shand.co.kr),실버톡(www.silvertalk.co.kr),굿실버(www.goodsilver.net)는 노인용품 쇼핑몰을 중심으로 노년층의 기호를 맞추는 각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노인용품 어떤 것들이 있나 최근 서울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이 거동이 불편한 지역내 영세 독거노인들에게 ‘실버카’를 선물,호평을 받았다. 실버카는 가방이 달린 노인보행 보조기.키에 맞춰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브레이크와 장바구니로 이용할 수 있는 가방까지 달려있다.지팡이 대신 사용하면서 여러모로 편리한 실버용품이다.실버용품전문매장이나 인터넷 실버쇼핑몰에서는 이같은 다기능 실버카를 종류에 따라 28만∼3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실버용품도 첨단시대를 맞고 있다.특히 가족들의 손이 많이 가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 상품들이 쏟아져 나와 전문매장을 채우고 있다. 국내 업체가 개발,세계100대 신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한 특허품 ‘골밀도전화기’(7만원)는 청신경에 이상이 있거나 난청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노인들에겐 희소식이다.수화기를 얼굴 부위의 뼈에 대면 일반인과 마찬가지 수준의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욕조에서 잘 미끄러지거나 일어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장,탈착 가능욕조 손잡이’(2만∼3만 5000원),양말 밑부분을 특수고무 처리해 미끄러지지 않는 ‘케어스탭 양말’(3켤레 2만 1000원),침대에서 손쉽게 용변을 해결할 수 있는 ‘침상용 손잡이 대변기’(2만 4000원)도 나와 있다.손잡이 대변기는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삶을 수 있도록 내열성이 뛰어나 위생적이다. 요실금 팬티보다 착용감이 좋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요실금 팬티’(180장에 5만 5000원),식사 때 음식을 흘리는 노인 환자의 손 흔들림을 방지하는 ‘식사도구 홀드’(2만 6000원),다양한 형태·재질의 ‘접이식 좌변기’(5만 4000∼9만 5000원),‘욕창방지용 쿠션’(1만 9000∼4만 7000원)도 새롭게 선보인 인기 노인용품이다. 이밖에 물 없이 머리를 감을 수 있는 ‘노린스 샴푸’(3개 2만 7000원)와물 없이 목욕가능한 ‘노린스 바디바스’(3개 2만 7000원)제품은 우주비행사들이 우주항해 때 사용하는 첨단용품으로 몸이 불편한 노인이나 아동에게 편리하다.또 3단 접이식 ‘T자형 지팡이’(1만 9000원)와 침대에서 누운 채 진공공기주입기로 공기를 불어넣어 목욕을 할 수 있는 ‘이지배스’(48만원)도 나와 있다. 노주석기자
  • 한국기업 中투자 급가속

    국내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코오롱 등 대기업들은 중국을 제2의 산업 전초기지로 선택,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특히 반도체 등 첨단업종부터 할인점에 이르기까지 업종에 관계없이 투자 열풍이 거세다.이에 따라 지난 8월말 한국의 대중국 투자액은 9억 7540만달러로 지난해 전체투자액 9억 6040만달러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WTO 가입으로 투자의 불확실성이 줄어든데다 비용절감과 거대시장 덕분에 기업들의 투자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대규모 투자 공세 삼성은 내년 중국에서 100억달러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아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모듈,CDMA(다중코드접속방식)휴대폰,노트북PC,광케이블 공장등 4개 이상의 생산법인을 신설한다.연구개발(R&D),인력,판매 등에서도 중국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현재 삼성의 중국내 생산법인은 LG와 마찬가지로 10개다. 중국에 진출한 삼성 계열사들의 올 매출 예상치는 75억달러로 내년에는 이보다 35% 늘어난 100억달러를 목표로잡았다. 이날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 공업원구에서 TFT-LCD모듈 조립공장 기공식을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쑤저우 공장에 추가 건설된 D램 및 S램 등 메모리 반도체 라인을 이달말부터 본격 가동한다.이달말 선전에 CDMA 휴대폰 공장을 착공하고 연말에는 쑤저우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노트북PC 공장과 하이난(海南)성의 광케이블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삼성은 현지 R&D 강화를 위해 반도체부문 총괄연구소를 설립,현재 1000명선인 R&D 인력을 내년에는 2000명,2006년에는 45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유통도 중국 투자 봇물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 신세계이마트 상하이(上海) 매장을 열 계획이다.특히 중국에서 외국인이 지분 50%이상을 가질 수 있는 2005년 이후에는 중국 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하고,2010년까지 점포수를 4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도 대중국 투자에 활발하다.북경현대기차는 올 연말까지 기차 생산 2000대를 시작으로 내년 3만대,2005년 20만대,2010년까지 50만대로 생산을 늘릴예정이다. 현대차는 초기투자비 1억달러를 포함해 2005년까지 4억 3000만달러,2010년까지 모두 1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코오롱도 중국 난징시(南京市)에 연산 5000t규모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4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golders@ ■이윤우 삼성 반도체부문 사장 “中쑤저우 전자단지에 삼성전자 5억弗 투자” “중국은 세계 노트북PC와 휴대폰 생산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LCD와 반도체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원가절약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삼성전자 이윤우(李潤雨) 반도체부문 총괄사장은 25일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洲)에서 TFT-LCD 모듈공장 기공식을 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LCD 부문의 중국사업을 확대,오는 2006년까지 42억달러의 매출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사장은 “TFT-LCD 모듈공장과 함께 현재 가전공장을 건설중이며,내년 7월말 가동 예정인 노트북PC 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쑤저우 전자단지에대한 5억달러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부문별로는 TFT-LCD 모듈공장에 3억달러,반도체 라인증설에 1억 4000만달러 등이 투자된다.특히 시장상황에 따라 2기,3기 사업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는 게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사장은 특히 “우수인력 확보와 현지 연구개발체제 구축을 위해 DS(디바이스 솔루션 네트워크)총괄 중국연구소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중국 핵심대학과 연계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1000명 수준인 반도체 사업부문의 현지인력을 2006년까지 4500명선으로 늘릴 계획이다.그는 중국 투자확대에 따른 국내 산업의 공동화현상 우려와 관련,“범용제품은 어쩔수 없이 해외로 나가야 하지만 핵심사업은 계속 국내에 둘 것”이라며 일축했다. 쑤저우 박건승특파원 ksp@
  • “고통받고 있는 친구를 위해…”강북구 19일 ‘생명사랑 친구사랑의 날’로

    ‘19일 하루만은 고통받고 있는 친구를 찾자.’ 강북구는 오는 19일을 ‘생명사랑 친구사랑의 날’로 정하고 범구민차원의 뜻있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암,백혈병,심장병,희귀병 등 각종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내 청소년을 돕기 위해서다. 먼저 이날 오후 7시 구민운동장에서 1만여주민이 참여하는 ‘난치병 청소년돕기 한마음 음악회’를 연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성시경,쥬얼리,디바,YTC 등 국내 최정상의 인기가수들을 대거 초청했다.특히 지역내 각급 학교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댄스팀들도 참여해 학부모,주민들이 한바탕 어우러지는 한마당잔치로 꾸민다. 1인당 입장료 3000원은 전액 남몰래 고통받는 난치병 청소년들의 치료비에 쓰인다.지난해도 무려 9500여만원을 모아 치료비로 전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유1동 한신대 운동장에서는 ‘종교연합바자회’가 열린다.천주교회,화계사,송암교회 등 세 종교단체 신도들도 일반 주민들과 함께 난치병 청소년 돕기에 동참하는 것.벌써 3년째 이들이 도와준 환자는 림프종을 앓고 있는 김모양 등 모두 23명이며 금액으로는 6800여만원에 달한다. 김현풍 구청장은 “오직 강북구에서만 볼 수 있는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웃사랑 행사”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미스 월드컵 ‘미나’ 데뷔 무대

    미스 월드컵 ‘미나’가 15일 오후 8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공개녹화되는 가을특집 m.net의 ‘ShowKing m’(25일 오후10시 방송)에서 가수 데뷔첫 무대를 갖는다. 미나는 지난 6월 월드컵 경기장에 태극기를 이용한 섹시한 의상과 외모로 내외신 기자들의 카메라에 잡혀 유명해졌다.이날은 화려한 댄스와 함께 ‘전화받아’라는 곡으로 데뷔한다.이날 공개녹화에는 성시경,강타,문희준,하리수,왁스,이수영,싸이,디바,김현정,캔,체리필터 등 가수들도 출연한다.또 프로듀서,뮤지션,리포터,연기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남궁연이 남궁연악단을 구성,‘너도 당해봐’라는 신곡을 선보인다.
  • 해외 경제 브리핑/ 프랑스텔레콤 새 회장 임명 外

    ***프랑스텔레콤 새 회장 임명 (파리 AP 연합) 프랑스텔레콤은 2일 경영난 타개를 위해 기업구조조정 전문가 티에리 브르통(47) 전 ‘톰슨 멀티미디어’ 최고경영자(CEO)를 새 회장에 임명했다. 전임 미셸 봉 회장은 올 상반기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하고 부채가 700억유로(690억달러)에 육박한데 책임을 지고 지난달 사임했다.신임 브르통 회장은 우선 전임 회장 시절의 유동성 위기 해소와 부채 축소를 위한 비용절감계획에 곧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새 회장 임명 소식에 회사 주가는 이날 파리 증시에서 전날보다 10.2% 오른 8.43유로에 마감됐다. ***상반기 해외투자 5730억엔 손실 (도쿄 AFP 연합)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 NTT도코모의 올 상반기 해외투자 손실액이 5730억엔(47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NTT도코모는 2일 실적보고서를 통해 “지난 99년 이후 미국,유럽,아시아 지역의 무선통신 사업자들에 대해 1조 9000억엔을 투자했다.”며 “그러나 최근 해당 업체들의 주가폭락으로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2005년까지 7500명 추가 감원 (본 AFP 연합) 독일 최대 통신업체 도이치텔레콤은 “이미 발표한 2만 2000명의 인력구조조정 계획 이외에 오는 2005년까지 7500명을 추가 감원키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기업효율성 제고와 수익성 개선,부채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감원으로 전체 직원의 10% 이상이 줄어들게 된다. 이날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도이치텔레콤이 조기에 부채규모를 줄이지 않으면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으며 리먼브러더스 증권은 목표주가를 14유로에서 12유로로 내렸다. ***3분기 매출 5억달러에 그쳐 (뉴욕 연합) PC용 반도체시장에서 인텔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3분기 매출이 기대 이하인 5억달러에 그쳤다고 2일 밝혔다.지난 7월 회사측은 3분기 매출이 2분기의 6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었다.회사는 PC 수요가 예상만큼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이 저조했다고 밝혔다.경쟁사 인텔도 3분기 매출 예상치를 당초의 63억∼69억달러에서 63억∼67억달러로 약간 낮춰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 [밀레니엄] 경제와 運 - ‘경제는 타이밍’ 時運을 잡아라

    경제와 운(運).새 천년을 시작한 밀레니엄 시대에 웬 뜬금없는 소리인가.통계와 실증에 바탕을 둔 경제와,비과학적 요소인 운수 사이에는 별 상관관계가 없어 보인다.그런데도 지도층 인사들은 의외로 경제에 있어서의 운을 매우 중요하게 꼽았다.심지어 국내 유수의 싱크탱크인 삼성경제연구소는 보고서에 운이 따르는 사람을 핵심 인재로 중용하라는 내용까지 실었다.밀레니엄 시대에 경제와 운이 어떻게 접목되는 지 알아본다. ■유명 인사들이 말하는 '운' ◆일본은 운좋은 장수를 내보내 전쟁에서 이겼다?-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는 관료들을 만날 때마다 ‘러·일 전쟁’을 예로 들며 운의 중요성을 강조하곤 했다.1927년 러·일 전쟁때 일본 해군은 운이 좋기로 정평난 도오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 제독을 연합함대 사령관으로 임명,러시아 발틱함대를 격멸시켰다.이 일화는 일본의 저명한 역사소설가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가 쓴 ‘언덕위의 구름’에도 등장한다.이 전 총리가 운좋은 부하관리를 실제 얼마나 등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그의 ‘운 좋은 관리 등용론’은주위에서 회자되어왔다.최우석(崔禹錫) 삼성경제연구소장은 얼마 전 김동태(金東泰) 장관 등 농림부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업들은 우수 인재를 키우려고 많이 노력한다.”고 운을 뗀 뒤 “우수인재는 운이 많이 따르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최 소장은 이어 “운이 좋은 사람은 평소 실력을 쌓고 준비를 많이 하며 덕을 쌓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기업에서는 중요한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사람이 그 다음에도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유지창(柳志昌)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랜 공직 경험에 비춰볼 때 경제정책에 있어서도 운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감을 표시했다.좋은 시책이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나 표류하기도 하는 반면 때로는 의외의 호재를 만나 승승장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위대한 기업가가 되려면…-초인적인 CEO 숭배론을 질타했던 밀리언셀러 작가 짐 콜린스 조차 운의 역할을 인정한다.그는 최신 대표작 ‘Good to Great’에서 “성공한 기업가가 되기는 쉬워도 위대한 사업가가 되려면 운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잭 웰치 전 GE 회장의 자서전을 누르고 오랫동안 인터넷서점 아마존의 베스트 목록을 지켜온 이 책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도 출간(김영사)됐다. 맨주먹에서 미국의 석유재벌이 된 폴 게티(작고)는 자서전 ‘큰 돈은 이렇게 벌어라’(문학사상사 펴냄)에서 백만장자가 되는 비결로 지식·근면과 함께 행운을 꼽았다. ◆엉뚱하게 풀린 대우차 매각-대우차 매각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지난해 4월.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미국 GM(제너럴 모터스)과 매각조건을 놓고 씨름했다.GM측의 재무책임자(CFO)가 지나치게 깐깐해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다.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하도 막막해 손을 놓고 있었다.”고 회고했다.그런데 뜻하지 않은 데서 실타래가 풀렸다.갑자기 GM의 CFO가 바뀐 것이다.당시 릭 왜고너 GM회장은 경영혁신을 선언하며 포드에서 이름을 날리던 존 디바인을 새 CFO로 전격 영입했다.결국 산은은 새 협상 파트너를 맞아 대우차 매각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아슬아슬했던 한은의 외환시장 개입-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을 위협하던 지난해 4월 5일.식목일 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은 기자들로 북적댔다.한은이 긴급 기자회견을 요청했기 때문이다.외환보유액을 풀어 시장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폭탄선언을 발표했다.시장이 발칵 뒤집혔다.파장이 커지자 재정경제부는 “우리와 사전협의 없이 한은이 단독 결정했다.”며 발을 뺐다.하지만 외환시장 직접 개입은 재경부와 논의를 거쳐 나온 ‘작품’이었다.잘못되면 꼼짝없이 한은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게 될 형국이었다.다행히 환율은 잡혔다.물론 그 공(功)은 고스란히 한은에 돌아갔다.한은 임원은 “천만다행으로 일본 엔화환율이 꺾였기 때문”이라면서 “한은이 재경부보다 운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거의 파산직전에 있다가 한국전쟁으로 살아났다.어려웠던 국내 기업 가운데는 1980년후반 3저(저유가,저금리,원화가치 하락)의 호기를 맞아 간신히 살아난 곳이 적지않다. ‘신을 거역한 사람들’이란 번역서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컨설팅 전문가 피터 번스타인은 “주사위를 던질 때조차 거기에 가해지는 미묘한 힘의 차이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면서 “이런 미세한 차이를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결과를 순전한 운으로 돌린다.”고 역설했다.따라서 인과관계가 분명한데도 인간은 그것을 알 수 없어 단순히 우연이나 운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사에는 개인이나 조직의 노력과 인력(人力)만으로 성사되지 않는 운의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인 듯하다.이른바 때가 맞아야 하는 시운(時運)이란 것이 있다. 미국 심리학자이자 리더십 전문가인 리처드 파슨은 ‘반(反) 리더십’이란 책에서 “법무부가 IBM을 독점 금지법으로 제소해 펀치카드 사업에서 몰아내지 않았다면 IBM은 결코 오늘날과 같은 컴퓨터 분야의 주도자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경제에서 운의 역할이 너무 평가절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역학에 밝은 기획예산처 서병훈(徐丙焄) 기금정책심의관은 “운이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임에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운이나쁘다고 안달할 것은 아니며 불운에 절망할 것도 아닌지 모른다.이른바 찬스는 누구에게나 다가온다.문제는 운을 잘 활용하려면 늘 준비를 해야한다는 게 운을 강조하는 인사들의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가장 운좋은 CEO' 김정태 국민은행장 “운은 진인사대천명의 다른 말”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은 ‘가장 운좋은 CEO’(최고경영자)로 꼽힌다.월급 대신 받은 스톡옵션(주식매입 청구권)이 대박을 터트려 100억원대 돈방석에 앉았다.지난해 9·11 테러 직후 ‘미친 짓’이라는 주위 비난을 무릅쓰고 국민은행이 사들인 1조원어치 주식형 수익증권도 40% 안팎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1980년 동원증권에서 만 33세로 증권업계 최연소 이사가 된 이래 부사장→사장→국내 최대 규모 합병은행장으로 승승장구 중인 김 행장.그러나 정작그 자신은 “순수한 운이란 없다.”고 한마디로 잘랐다. “내 지론이 I’ll do my best(최선을 다한다)이다.그런데 사람들은 행운만 보고 그 이전의 내 노력은 곧잘 간과한다.스톡옵션만 해도 나는 죽어라 은행을 살리기 위해 뛰었다.은행이 살아나지 않았으면 제 아무리 주가가 급등했어도 스톡옵션은 한낱 휴지조각에 불과했다.” 그에게 운이 따랐던 또 다른 일화.지난해 9월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OK사인’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이미 주택은행이 미국 증권거래소 시장에 상장돼 있어 국민은행과 합병하려면 미 SEC의 유효승인이 필수였다.까탈스런 SEC가 이런저런 트집을 잡아 승인결정을 한차례 연기했던 터라 합추위의 초조함은 더 컸다. 마침내 10일(미국시각) 오후 3시에 유효승인이 떨어졌다.바로 그 다음날 아침 9시,뉴욕 쌍둥이빌딩이 테러로 무너졌다.김 행장 일행은 “SEC결재가 하루만 늦었어도 국민·주택 은행 합병은 1년 정도 연기됐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9·11테러 직전에 미국 SEC의 은행 합병승인이 떨어진 것도 운이 분명 좋았지만 승인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면 ‘운수의 할아버지’가 힘을 썼어도 소용없었다.”면서 “운이란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의 다른 표현이고,멍석(노력)이 깔려 있어야 잘 찾아든다.”고 강조했다. 그런 그가 거꾸로 운에게 당했던 경우도 있다.95년 동원증권 부사장 시절,과거 10년간의 주식과 채권 수익률을 분석해보니 채권이 훨씬 유리했다.회사가 갖고 있던 주식 3000억원어치를 모조리 팔아 채권을 사라고 지시했다.그해 가을 주가는 800선에서 1100대로 수직상승했다.김 행장은 “내 인생의 최대 해고 위기였다.”고 회고했다. “이렇듯 운은 때로는 좋게,때로는 나쁘게 찾아온다.그래도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까닭은 최선을 다해야 좋은 운이 찾아들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그러면 실패도 줄어든다.21세기에는 성공확률을 높이는 것보다 실패확률을 줄이는 게 훨씬 더 승산있다.” 안미현기자 ■삼성경제硏 ‘인재 확보' 보고서 - “운 좋은 인재를 중용하라” 삼성경제연구소는 얼마전 펴낸 ‘핵심인재 확보·양성전략’이란 보고서에서 도덕성,전문능력,변화주도 역량과 더불어 운이 따르는 인재를 확보,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를 쓴 김은환 연구원은 “능력이출중해도 인덕이 없는 인재는 장기적으로 조직의 부담이 된다.”면서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평소 운이 좋다고 평가받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운과 요행을 구분지었다.운이란 ‘평소의 노력과 이에 대한 입소문으로 주변의 신뢰를 얻고 이것이 필요할 때 음덕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정의다.트랙 레코드(Track Record,기록표)를 수반하지 않는 요행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운좋은 인재 중용전략’은 “CEO를 포함해 고위 임원을 뽑을 때나 조직의 생사를 좌우하는 승패를 결정할 때 적절하다.”면서 “신입사원 채용 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삼성은 반도체 사업에처음 뛰어들 때 직전 신사업을 성공시킨 임원을 요직에 맡겼다고 한다. 물론 이는 창업주(李秉喆)가 직원을 뽑을 때 관상가를 면접관으로 배석시켰던 기업문화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안미현기자
  • ‘반도체협회 20돌’ 이윤우회장/ “반도체 매년 두자릿수 성장”

    “반도체 산업이 전세계적으로 격변기를 맞고 있고,업계 재편 과정에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국가 핵심산업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윤우(李潤雨·56)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 네트워크 총괄사장은 ‘반도체산업 20주년’을 하루 앞둔 8일 반도체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사장은 1968년 삼성전관(현 삼성SDI)에 입사,75년 삼성이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면서 삼성전자로 옮겨 줄곧 외국 경쟁업체와의 치열한 반도체 기술개발 경쟁을 주도해온 ‘반도체 신화의 산증인’이다.그는 “20년동안 반도체산업은 한국의 국가 핵심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한 유망산업인만큼 10년 이상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만치 않아 보이는 중국의 도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세에는 지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했다.그는 “중국 반도체는 말은 많은데 실체가 없다.”면서 “반도체는 대규모 투자,고급 인력,연구·개발의 3박자가 맞아야 하기 때문에 중국이 따라오는데는 시간이 걸릴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반도체 경기에 대해서도 쾌도난마식의 해석을 내놓았다.내년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것이다.그는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져들면서 기업들이 정보기술(IT)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가 좋아지기 전에는 반도체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달초 인텔의 최고경영자 크레이그 버렛도 비슷한 언급을 한바 있다. 이사장이 제시한 ‘터닝포인트’는 내년 상반기 이후다.99년 이후 미국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PC 세대교체를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통상 3년인 교체주기가 연말로 지난다는 것.결국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어떤 식으로든 대규모 PC 수요가 생긴다는 얘기다. 그러나 반도체 가격 추이가 양극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우리 업체들이 메모리 분야의 DDR D램이나 비메모리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렇다면 ‘반도체 신화의 산증인’인 이사장이 꼽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역사적 순간은 언제일까? “74년 처음으로 웨이퍼 공장을 짓고 사업을 시작했을때,83년 VLSI 사업에 본격 착수했을때,그리고 92년 독자적인 기술로 64메가D램을 개발,양산해서 세계정상에 올랐을 때입니다.” 그는 반도체 산업 성장의 ‘1등공신’으로 고 이병철(李秉喆) 삼성회장을 꼽았다.엄청난 누적적자에도 불구,비전을 갖고 투자를 계속해 지금의 성장을 일궈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울공대 재학시절 앤디 그로브 인텔 회장이 쓴 책에 매료돼 반도체에 집착하게 된 이사장은 삼성 입사후 평직원때 반도체 사업 진입을 제의한 당사자로서 92년 이후 10년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역설적으로 ‘단순한 것이 가장 좋다.(Simple is the best)’는 신념과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국내 반도체산업 20년 - 수출량 260억弗로 26배 ‘껑충' 반도체 산업은 정보기술(IT)화를 촉진하며 한국 수출경쟁력의 원동력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1985년 10억달러였던 반도체 수출은 2000년 260억달러로 무려 26배나 늘어났다.단일품목으로 전체 수출의 9.5%를 차지했다.주식시장에 등록된 반도체 관련 업체만 해도 60여개사에 달한다. ◇메모리 세계 최강- 지난 82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당시 현대전자)가 양산체제를 구축한 뒤 한국 반도체는 메모리 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지난해 기준으로 세계시장의 25.4%를 차지했으며,D램 부문은 삼성전자 27.0%,하이닉스 14.5% 등 한국업체가 세계시장의 절반 가량을 석권하고 있다. ◇치열해진 경쟁시장- 반도체 시장은 지난 95년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8.4%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2006까지 12%의 고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비메모리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미국은 민·관 공동의 세마테크 프로젝트를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있다.일본도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책에 힘입어 기술표준화,공정·장비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조조정·기술개발 당면과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메모리 설계능력을 향상해야하며 포스트 D램 시대에 대비한 나노 공정기술 및 장비·재료 개발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또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적합한 투자환경 조성 및 수출·마케팅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오늘 반도체 유공자 훈·포장 산업자원부는 9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대연회장에서 각계 주요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산업 20돌 기념식을 갖고 이문용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을 비롯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한다. 다음은 주요 수상자 명단. ◇동탑산업훈장 이문용(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석탑산업훈장 박영준(서울대 교수)◇산업포장 정수홍(PKL 사장),오춘식(하이닉스반도체 전무)◇대통령표창 위명진(풍산마이크로텍 사장),김주헌(신성ENG 사장),최순주(KEC상무) 정은주기자 ejung@
  • 섹시디바 돌풍

    ‘9.11 테러’이후 미국 팝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심한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섹시한 외모’를 자랑하는 호주·라틴계 디바들이 앞다투어 새 음반을 내놓으면서 국내 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홀리 발란스= 지난 2일 국내에서 발매된 첫 싱글 ‘Kiss Kiss’(워너뮤직)의 뮤직비디오에 전라로 ‘열연’해 모국인 호주에서조차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화제의 주인공.지난 3월 영국에서 발표한 이 앨범의 타이틀곡 ‘Kiss Kiss’는 영국의 UK차트 댄스부문 등 유럽 전역의 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발란스(21)는 호주 브라이튼 출신으로 호주의 장수 드라마 ‘Neighbours(이웃들)’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으며,GQ등 내로라하는 영국잡지의 표지 모델로도 활약하는 등 호주 최고의 ‘섹시 미인’으로 우뚝 서 있다. ◇탈리아=강력한 카리스마로 멕시코의 ‘비너스’로 불릴 만큼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서른살의 ‘섹시한’아티스트.최근 미국 팝시장을 겨냥해 8집앨범 ‘Tu Y Yo(투 이 요·그대와 나)’를 펴냈다.특히 남편 토미 모툴라가회장으로 있는 소니가아닌,EMI와 손잡고 펴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번 앨범은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남편 에밀리오 에스테판,제니퍼 로페즈의 프로듀서 코리 루니 등 화려한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지난 6월초부터 5주간빌보드 라틴앨범 차트에서 1위를 독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88년부터 스페인 음반을 펴낸 그는 미 팝시장을 겨냥한 이번 앨범에서도 전체 13곡중 영어곡은 3곡만 수록해 라틴의 자존심을 꼿꼿이 세웠다는 평을 받았다. ◇나탈리아 오레이로 =25세로 3번째 앨범 ‘Turmalina’(BMG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경쾌한 템포의 타이틀곡 ‘Cuesta Arriba Cuesta Abajo’는라틴 리듬과 활기찬 보컬이 돋보인다. 12세때 펩시 등의 광고 모델로 활동을 시작해 드라마·영화 등 연예 전분야를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그는 우리나라 팬에게는 김남일 선수와의 ‘뽀뽀 해프닝’으로 첫인사를 했다.지난 2월 우루과이에서 열린 한국 대 우루과이 대표팀 평가전 때 그는 라커룸에서 한줄로 서 출전을 기다리는 자국 선수들에게 승전을 비는 키스를 해주었다.그런데 우리팀선수 김남일이 그 대열에 끼어 뽀뽀를 받았다는 일화가 ‘차두리 인터뷰’중 한 토막으로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
  • m.net ‘비키의 막강생밤’ - ‘라디오 생방송’ TV로 보세요

    라디오로는 들을 수 없는 라디오 방송? 음악전문 채널 m.net이 ‘보는 라디오’를 컨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부터 새로 선보이는 프로그램 ‘비키의 막강생(生)밤’(월∼목 오후10시)이 그것.입심 좋은 여성 3인조 그룹 디바의 맴버 비키가 DJ를 맡았다. 라디오 스튜디오를 본뜬 세트에서 음악과 함께 목소리만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DJ의 숨겨진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줘 시청자에 재미를 선사한다는 게 프로그램의 기본 취지.SBS 107.7㎒ 파워FM 라디오 ‘박철의 2시 탈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제작진은 귀띔한다. SBS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박철이 라디오를 진행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여주는 ‘2시 탈출’은 하루 평균 1만여명의 고정 팬을 확보할 만큼 인기가 높다.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자마자 보려는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바람에 서버가 다운돼,아예 이 프로그램을 위해 고속 인터넷 전용망을 별도로 설치했을 정도다. m.net측은 이처럼 보이지 않는 DJ를 궁금해 하는 청취자들의 호기심이 ‘막강생밤’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막강생밤’은 DJ가 음악을 틀어주면 화면에는 뮤직비디오가 나가는 한편 같은 화면 하단에 별도로 준비된 작은 CC TV 화면을 통해서는 DJ와 초대손님들의 모습을 보여준다.실제의 라디오 상황에서처럼 커피를 마시거나 음악을 고르는 등의 자연스런 장면을 담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초대손님에 여간 신경을 쓰는 게 아니다.인기 가수와 탤런트를 영입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첫 방송에서는 디바의 민경과 지니가 깜짝 출연해 처음 MC를 맡는 팀원 비키의 선전을 응원한다. 16일에는 개그맨보다 더 재미있는 재치꾼으로 정평난 남성 댄스그룹 NRG 출신의 이성진이 출연해 DJ 선배로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17일에는 MBC 드라마 ‘로망스’에서 당찬 연기를 보여준 미녀 탤런트 김유미가 함께한다. 22∼25일은 인기그룹 ‘쿨’‘코요태’‘신화’와 일명 ‘버터왕자’로 불리는 성시경,R&B의 선두주자 J 등이 차례로 출연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
  • 새음반/ 코벤트 가든 라이브 등

    ●코벤트 가든 라이브= ‘제2의 마리아 칼라스’로 사랑받는 디바 안젤라 게오르규가 지난해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가진 열정의 공연실황을 담은음반.헨델의 ‘울게 하소서’와 모차르트의 ‘사랑의 신이여’,푸치니의 ‘어느 갠날’,벨리니의 ‘정결한 여신’등 낭만적인 오페라아리아 9곡을 수록했다.오는 12일 게오르규와 그의 남편 테너 알라냐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어 더화제가 되는 음반.이온 마린 지휘.EMI. ●더 베스트 오브 머레이 페라이어= 일본에서만 판매되던 음반이다.지난달 30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 레퍼토리인 쇼팽 발라드 3번 등을 담았다.수록곡 14곡.SONY뮤직.
  • ‘알라냐·게오르규’부부 첫 내한콘서트

    파바로티,도밍고,카레라스의 뒤를 잇는 ‘제 4의 테너’로각광받는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와,뛰어난 미모의 ‘디바’안젤라 게오르규 부부가 국내 첫 공연을 갖는다. ‘파바로티의 후계자’로 각광받는 알라냐는 시칠리아 태생의 프랑스인.집안형편이 어려워 정규 음악수업을 받은 적이없다.레스토랑의 무명가수로 8년간 일하던 20대에 우연히 라파엘 루이즈의 눈에 띄어 정식 음악교육을 받으며 음악계의‘신데렐라’가 됐다.루마니아 출신인 부인 게오르규는 어린 시절부터 성악가의 한 길을 걸어 이미 ‘제2의 마리아 칼라스’로 꼽혀왔다. 1995년부터 공공연한 연인 사이던 이들은 96년 뉴욕 메트‘라보엠’ 공연중 백 스테이지에서,당시 뉴욕시장인 줄리아니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알라냐는 재혼,게오르규는 초혼이었다.젊고 아름다운 스타 커플의 탄생은 오페라의 극적인 사랑을 강조해주는 등 무대 위에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국내 무대에서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비롯해 12곡을 선보인다.6월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02)580-1300,R석 30만원. 문소영기자 symun@
  • 디바 멤버 징역8월 선고

    서울지법 형사9단독 박태동(朴泰東) 판사는 23일 사소한 시비 끝에 폭력을 휘둘러 기소된 여성 댄스그룹 디바의 멤버김모(24·여)씨에 대해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참작,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조태성기자
  • 70∼80년대 디바들 베스트앨범 잇따라 발매

    어두컴컴한 ‘음악다방’이나,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음악감상실’을 즐겨 찾았던 30,40대에게 반가울 음반이잇따라 발매됐다. 바버라 스트라이샌드,신디 로퍼,패트리샤 카스,글로리아에스테판 등 지난 70·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디바들의베스트 앨범이 그것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Woman in love’와 ‘Memory’로 잘 알려진 바버라 스트라이샌드의 2장짜리 베스트 앨범.1963년에 발표된 ‘A sleep’ ‘bee’부터 1999년 나온‘I’ve dreamed of you’까지 40곡이 실렸다.영화 ‘백설공주’의 주제가였던 ‘My prince will come’ 등 2곡이보너스 트랙으로 담겼다. 보사노바에 블루스를 섞은 독특한 보컬로 많은 이들에게사랑을 받았던 샤데이의 라이브 베스트 음반 ‘샤데이 러버스 라이브’도 독특한 앨범.미국 라디오 최다 방송을 기록한 ‘The sweetest taboo’, 영화 ‘은밀한 유혹’에 삽입됐던 ‘No ordinery’ 등이 팬들의 함성과 함께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번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노래를 불러 눈길을 모은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베스트 앨범도 재발매됐다. ‘콩고’ ‘123’ 등 흥겨운 라틴 리듬의 노래와 ‘Wordsget in the way’ ‘Christmas through your eyes’ 등 감미로운 발라드 곡들을 모았다. 한편 지난 80년대 마돈나와 비견됐던 팝스타 신디 로퍼의 베스트 앨범 ‘Twelve deadly cyns…’가 발매된 것을 비롯,90년대를 대표하는 셀렌 디옹과 머라이어 캐리의 베스트 앨범도 나란히 나와 이른 봄 디바들의 음반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이송하기자 songha@
  • 우토 우기 바이올린 독주회

    세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우토 우기(58)가 4년만에 내한,두 번째 독주회를 갖는다. 우토 우기는 ‘파가니니의 재래’라는 평을 받으며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의 전통을 잇고 있는 연주자.산타체칠리아비르투오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등 지휘자와 작곡가로도활동하며 산타체칠리아음악원 교수와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심사위원도 맡고 있다. 밀라노에서 태어나 네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일곱 살 때 바흐의 파르티타와 파가니니의 카프리치오 등을 레퍼토리로 한 공개 독주회를 열었을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그 후 당대의 바이올린 명인들인 조르주 에네스쿠와 예후디 메뉴인을 사사했다. 15세가 되던 1959년부터 유럽의 주요 공연장에서 순회연주회를 갖기 시작,세계 주요 오케스트라 및 마에스트로와 두루협연했다. 1975년 구 소련 연주여행에서 대성공을 거둔 후 이듬해 재차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땐 연주회장에 인파가 너무 몰려 청중들의 입장이 어렵게 되자 붉은 광장에서 연주를 한 일화도갖고 있다. 메이저 음반사인 BMG의 RCA레이블과 에르미타주 레이블에서음반녹음을 하고 있는 그는 볼프강 자발리시와 함께 녹음한베토벤과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베토벤의 바이올린소나타와 비발디 ‘사계’등의 음반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두 개의 명기를 소유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하나는 1774년산 과르네리 ‘카리플로’,또 하나는 1701년산 스트라디바리 ‘크로이처’다.‘카리플로’는 따뜻하고 깊이있는 음색을 가진,현존하는 과르네리 중 최상급으로 알려져 있다.‘크로이처’는 베토벤이 ‘크로이처 소나타’를 써서 헌정하기도 했던 전설적인 바올리니스트 루돌포 크로이처가 사용하던 것이다. 그가 이런 명기들을 갖고 와 들려 줄 곡들은 타르티니의 바이올린소나타 G단조 ‘악마의 트릴’,바흐의 파르티타 제2번중 ‘샤콘느’,프랑크의 바이올린소나타 A장조,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피아노 반주 는 이탈리아 출신알렉산드로 스페키.1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91-2822. 신연숙기자yshin@
  • 삼성전자 조직 전면 개편

    ‘탈(脫)반도체·디지털화’ 18일 삼성전자가 두 화두(話頭)에 맞춰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4대 총괄조직의 이름을 변경하고,조직간 네트워크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디지털미디어 총괄은 디지털 미디어 네트워크 총괄로,정보통신 총괄은 텔레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총괄로,생활가전 총괄은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네트워크총괄로 바뀐다.반도체 총괄은 디바이스 솔루션 네트워크총괄로 변경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휴대폰에서 1조원의 이익을냄으로써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휴대폰과 함께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모니터 등 세계1위의 디스플레이 분야와 SOC(복합반도체) 등 전략부품 분야의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사업부를 글로벌 사업단위,즉 GBM(Global Business Management)으로 전면 개편했다. 아울러 시장선도기업,즉 마켓 드리븐 컴퍼니(Market Driven Company)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분산된 해외판매기능을 통합키로 했다.특히 북미총괄 법인 산하에 마케팅팀을 신설하는 등 본사 마케팅 기능을 미국으로 전진배치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졸·고졸 소득격차 월100만원 넘어

    대졸 근로자와 고졸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격차가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섰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대학을 졸업한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49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7만7,000원보다 21.4%나 늘었다.반면 고졸 근로자 가구의 소득은 248만1,000원으로 전년동기(234만3,000원)대비 5.9%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대졸 근로자와 고졸 근로자간의 월평균 소득격차는 101만3,000원으로 처음으로 100만원선을 넘어섰다.배율로는 대졸자가 고졸자의 1.4배에 이른다.고졸-대졸 소득격차는 90년 38만4,000원에서 93년 43만2,000원,96년 51만7,000원,97년 59만3,000원,98년 69만8,000원으로 높아진뒤 99년 64만7,000원,2000년 61만4,000원으로 줄어드는 추세였다.올들어서는 1·4분기 60만3,000원,2·4분기 70만5,000원이었다.고졸-대졸 소득격차 배율은 95년 1.23배,96년 1.26배,97년 1.28배,98년 1.36배,99년 1.31배,2000년 1.27배였다. 학력간 소득격차가 벌어진 것은 직장에서의 임금격차는물론이고 IT(정보기술)발전에 따라 ‘디지털 디바이드’(정보화 수준에 따른 소득격차)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GM 대우차 인수 올해안엔 어려워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차 인수에 신중한 자세를보여 본계약이 연내 마무리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존 디바인 GM 부회장은 14일 “당초 올해안으로 예정된 계약 시한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대우차의 재무·경영상태에 대해 좀더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GM이 최근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자국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어서수익성이 낮은 대우차 인수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같다”고지적했다. 전광삼기자
  • IT 관련 능력이 경제격차 심화 부채질

    외환위기 이후 소득불평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으며,정보기술(IT)산업 발전에 따른 ‘디지털 디바이드’(정보격차·Digital Devide)가 여기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열린 ‘소득분배 토론회’에서 KDI 유경준(兪京濬)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지니(Gini)계수가 외환위기 전 3년간의 대략 0.28 수준에서 외환위기 이후 3년간 0.32로 대폭 올라갔다고 밝혔다.지니계수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분포를 나타내는 지수로 0에가까울수록 소득이 평준화되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함을 뜻한다. 유 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으로 중간층과 중하층을 포함한 중산층의 비율은 외환위기 전인 95년 69%에서 99년 64.8%까지 축소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중산층 비율이 지난해 66.1%로 다시 상승,외환위기로 인해 중산층이붕괴됐다는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소득불평등 정도가 올라간 이유로 유 위원은 소득하락 가구의 경우는 비경상소득(주로 퇴직금) 및 취업자수 감소를,반대로 소득증가 가구는 비경상소득의 증가를 꼽았다. 유 위원은 특히 “소득증가 가구의 비경상소득 증가는 IT산업 발전 및 이에따른 금융소득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IT 관련능력 보유 여부가 경제적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디지털 디바이드’ 현상이 현실화한 것”이라고 해석했다.이어 이 디지털 디바이드가 향후 분배구조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은 소득불평등 개선을 위해서는 고용증가 노력이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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