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디바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녹음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00
  • 엘비스·비틀스의 스크린 나들이

    국내에도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로 ‘끼’를 과시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많다. 물론 실패 사례도 있지만. 그럼 세계적인 ‘팔방 미인’은 누굴까. 영화전문채널 OCN은 세계적인 톱 뮤지션이 스크린에 등장하는 영화를 모아 ‘가수 영화특집’을 준비했다.2일부터 5주 동안 매주 수요일 새벽 4시30분에 한 편씩 방송된다. 빅스타의 얼굴을 보는 즐거움에다 직접 부른 노래를 듣는 것은 푸짐한 덤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완성도를 따지기에 앞서 한 번쯤 감상할 가치가 있는 작품들. 이런 영화가 새벽, 그것도 동 터올 무렵에 편성됐다는 점은 무척 아쉽다. 지상파든 케이블이든 황금 시간대에는 시청률에 목맬 수밖에 없는 탓이다. 첫 주자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그가 주연한 뮤지컬 영화 ‘지 아이 블루스´(사진 왼쪽·1960)가 2일 전파를 탄다. 감미로운 목소리뿐만 아니라, 춤에서 뿜어져 나오는 ‘섹스어필’이 일품이었던 엘비스는 무려 31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군인 역할을 맡은 엘비스가 클럽 댄서의 춤에 반해 데이트 신청을 하고 결국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 9일에는 세기의 밴드 비틀스가 찾아온다.1960∼70년대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밴드가 출연한 영화는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을 포함, 모두 5편. 이번에 방영되는 ‘하드 데이즈 나이트’(사진 오른쪽·1964)는 그들의 첫 번째 영화다. 전혀 미화되지 않은 슈퍼밴드의 바쁜 일상을 담았다. 당연히 이들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귓가를 울린다. 비틀스 팬이라면 필수 코스. 16일에는 재즈아티스트 해리 코닉 주니어의 ‘카피캣’(1995)이 방송된다. 달콤한 목소리가 가슴을 울리는 ‘쉬’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는 그는 연쇄살인범으로 출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해리와 대결을 벌이는 범죄심리학자로 시고니 위버가, 그녀를 돕는 형사로 홀리 헌터가 나온다. 23일은 ‘신세대 팝의 디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스크린 데뷔작 ‘크로스 로드’(2000)의 순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여학생 3명이 대륙횡단 여행을 통해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찾게 된다는 성장 드라마다. 깜찍 발랄한 브리트니의 모습이 돋보인다. 30일에는 ‘팝의 여제’ 마돈나가 등장한다.‘넥스트 베스트 싱’(2000)이다. 마돈나는 연기파 배우 숀 팬과 이혼한 뒤 영국 감독 가이 리치와 재혼해 영화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비중 있는 역을 맡았던 첫 작품 ‘수잔을 찾아서’(1985)는 혹평에 시달렸지만, 이후 20편에 가까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이를 불식시키고 있다. 마돈나가 둘도 없는 게이 친구와 실수로 아기를 갖게 되며 일어나는 좌충우돌 가족 만들기를 다루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시청자가 출연가수선정 ‘뮤나비’

    국내 최초로 시청자들이 직접 출연자를 선정하는 가요프로그램이 전파를 탄다. 위성DMB TU미디어는 2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100% 인터랙티브 가요프로 ‘뮤직 내비게이션’(뮤나비)을 채널 블루를 통해 방송한다.네티즌들이 직접 인터넷과 모바일로 뮤나비 미니홈피(www.cyworld.comunavi)에 접속, 투표를 통해 출연자를 선정할 수 있다. 지난 3일 대학로 질러홀에서 5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첫 회 공연에서는 김종서,K2, 문희준, 디바, 유니, 미나, 테이크, 은휼 등 모두 15개팀이 출연했고, 이날 녹화분은 2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 재닛 잭슨에 18세 딸이?

    지난 해 미국프로풋볼(NFL) 하프타임쇼 생중계 도중 젖가슴이 드러나 화제가 됐던 팝가수 재닛 잭슨(39)에게 숨겨진 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잭슨의 전 남편 제임스 디바지의 동생인 영 디바지(28)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운영 중인 라디오방송 WQHT의 프로그램에 출연,“잭슨은 형 제임스와의 사이에 딸을 뒀고 올해 18살이며 이름은 레니”라고 공개했다. 레니는 현재 재닛 잭슨의 큰언니인 레비 잭슨과 함께 살고 있다고 영 디바지는 덧붙였다. 재닛은 18세이던 1984년 제임스와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으나 1년 뒤 파경으로 끝났고 그동안 제임스와의 사이에 딸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강력히 부인해 왔다. 영 디바지는 이어 “형과 잭슨가(家)는 이 사실을 비밀로 해왔다.”며 “레니는 대단한 가수의 자질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재닛 잭슨은 1991년 르네 엘리존도와 비밀리에 결혼했다 8년 뒤인 1999년 이혼했으며 현재는 저메인 듀프리와 사귀고 있다.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의 뮤즈에게/김영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나의 뮤즈에게/김영태

    짚고 다니던 지팡이도 도망가고 몇 올 남은 머리카락도 허술한데 안무가 조지 발란신이 어린 뮤즈를 ‘나의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으로 춤 무대에 세웠듯 나의 뮤즈여 이 세상 걸레들이 네 몸을 알겠는가?
  • [콘서트]

    ●2005인디뮤직페스티벌 인디 음악의 진수를 맛보길 원하는가. 그러면 21·22일 서울 홍익대 앞으로 가보자.‘걷고 싶은 거리’와 ‘피카소거리’로 불리는 주차장거리 등 세 곳의 야외무대에서 ‘2005 인디뮤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사)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 등 홍대앞 인디음악 단체가 직접 기획해 진행하는 첫 인디음악축제. 클럽을 포함해 홍대 거리 일대에서 동시에 음악축제가 펼쳐지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공연’이란 기치를 내걸고,50여개 인디레이블과 30여개 라이브클럽,47개 팀의 뮤지션이 거리로 나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야외 공연이 연출된다. ‘라이브클럽페스트 스테이지’에서는 성기노출 사건 파문에 연루됐던 그룹 ‘럭스’를 비롯해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이모티콘’ 등이 연주를 한다.‘와우 스테이지’에서는 이명박 서울 시장을 클럽으로 초청해 시선을 끌었던 그룹 ‘오!부라더스’, 기자출신 포크록 밴드 ‘플라스틱 피플’, 프로야구 선수출신 이상훈의 ‘왓’,‘크라잉넛’ 등이 무대에 선다.‘쇼케이스 스테이지’에서는 ‘더 문’‘버미 트랩’‘스위밍 피시’‘더 소울엔진’ 등 실력파 밴드들이 선을 보인다.(02)335-7710.●가을 소나타 추억의 팝송과 국내 최정상의 가수들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선보인다. 새달 2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는 팝콘서트 ‘가을 소나타’가 열린다.CBS FM개국 1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바리톤 김동규, 라이브의 디바 신효범, 감미로운 목소리로 크로스오버 최고의 가수로 각광 받는 유열, 호소력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 이광조, 국내 연주자로는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오른 ‘한국의 케니G’ 대니정이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인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한 무대에 오른다. 비틀스의 ‘예스터데이(Yesterday)’,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My Way)’,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Bridge over troubled water)’, 카펜터스의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Yesterday Once more)’ 등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명곡들이 최정상 가수들의 감미로운 음성과 함께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연주되는 곡은 아티스트들이 특별히 준비한 곡과 더불어,CBS FM의 ‘저녁스케치939’가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선정한 ‘청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팝’2700곡 가운데 1위에서 10위까지의 곡이다. 그동안 언론에 얼굴을 노출하지 않던 DJ 백미향씨가 진행을 맡는다.(02)2650-7481∼5.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문화 캘린더]

    ●서울역사박물관 국화 등 다양한 모양의 전통매듭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전통매듭 체험교실’을 25일(화)부터 12월13일(화)까지 운영한다. 참가자는 16일(일)까지 모집한다. 다양한 액세서리와 생활용품도 만들어볼 수 있다. 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에서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수강자를 선정한다. 참가비는 재료비 2만원.(02)724-0193. ●서울 강북구 14일(금) 오후 7시 번동 구민운동장에서 ‘제7회 난치병 청소년 돕기 한마음콘서트’를 연다. 가수 성시경, 디바, 리나, 린 등이 출연한다. 입장권(4000원)은 동사무소와 강북구민회관, 당일 행사장에서 판매하며, 수익금은 전액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02)901-2100. ●서울 동작구 20일(목) 오후 6시30분 상도초등학교 운동장(상도4동)에서 ‘낭만 가요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수 태진아, 이용, 성악가 전정원, 에코무용단 등이 출연하며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02)820-1259. ●서울 양천구 22일(토) 도원길 ‘걷고 싶은 거리’에서 가을 낭만과 체험·젊음을 주제로 ‘으뜸 양천 문화의 거리 축제’를 연다. 마술쇼·도자기 제작 체험 등이 펼쳐진다. 신정동 로데오 거리에서는 패션쇼, 장기자랑, 음악회가 열린다.(02)2650-3410. ●경기 안양시 15일(토) 오후 2시 안양중앙시장·벽산로 일대에서 ‘제3회 장터문화제’를 개최한다. 놀이패의 신명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씻김굿, 진혼무, 신명춤, 판소리 등의 공연과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031)387-7111. ●경기 부천문화재단 다음달 9일(수)까지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시·공간적 제약으로 일반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소사초등학교와 부천 테크노파크, 은데미 예술마당 등 세 곳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소사초교에서는 14·15·22·29일 오후 7시 무용·인형극 등이, 부천 테크노파크에서는 12·26일, 다음달 2·9일 낮 12시20분 원미 오케스트라, 부천팝스오케스트라 등이 공연한다. 은데미 예술마당에서는 13·20·27일 오후 7시 퓨전음악·살풀이 등이 선보인다.(032)326-6923. ●경기 부천시 아인스월드 12월15일(목)까지 개장 2주년 맞이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배트맨·정글북·아라비안나이트 등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댄스 스토리, 마술쇼 등이 선보인다. 기간 중 연간 회원권 할인 판매도 진행된다.(032)320-6000. ●경기 화성시 14일(금) 오후 4시 용주사에서 제3회 승무제를 연다. 조지훈 시인의 시 ‘승무’의 소재가 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공연을 볼 수 있다. 장수기원 백수연이 함께 열리며 국악인 김영임·인기가수 배일호·문희준의 공연도 마련된다.(031)369-2062.
  • 디바바 자매 달구벌 질주

    “와∼.” 출발 총성이 울리자 스탠드를 메운 4만여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23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5000m경기.지난 8월 헬싱키세계육상선수권대회 5000m와 1만m에서 나란히 금·동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강 장거리 자매’로 떠오른 에티오피아의 티루네시(20)-예제가예후(23) 디바바 자매와 ‘한국 여자 중장거리의 희망’ 이은정(24·삼성전자)의 질주는 박진감이 넘쳤다. 초반은 탐색전.400m트랙 12바퀴 반을 도는 경기에서 초반 디바바 자매는 일본 선수들에게 1·2위 자리를 내주고 3위권을 달리다 레이스가 중반을 넘는 6바퀴째부터 가볍게 스퍼트, 선두권을 지켰다. 마지막 바퀴에서 관중들의 함성이 다시 터졌다. 결승선을 200m가량 남기고 디바바 자매는 마치 단거리를 달리듯 엎치락뒤치락 하더니 결국 동생 티루네시가 자신의 최고기록보다 2분 정도 뒤지는 16분30초57초로 언니 에제가예후를 2초가량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4위권을 유지하던 이은정(최고기록 15분42초62) 역시 막판 스퍼트로 에리 사토(19·일본)를 제치고 16분37초97로 3위. 티루네시는 경기가 끝난 뒤 “컨디션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다른 선수들과 레벨을 맞춰서 뛰다 보니 기록이 약간 늦었던 것 같다.”며 한껏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열린 ‘육상의 꽃’ 남자 100m경기에서는 지난해 아테네올림픽과 올해 세계육상선수권을 휩쓴 ‘총알탄 사나이’ 저스틴 게이틀린(23·미국·최고기록 9초85)이 후반 폭발적인 스퍼트로 10초26을 기록, 레오나드 스캇(25·미국)을 100분의 2초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100m허들에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기록 제조기’ 이연경(24·울산시청)은 자신의 최고기록(13초33)보다 못한 13초62로 올레나 크라소브스카(우크라이나·13초52)에 뒤져 2위에 그쳤고 남자 110m허들의 간판 박태경(25·광주시청·최고기록 13초71)도 13초90의 시즌기록을 세웠지만 19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앨런 존슨(미국)에 0.31초 뒤져 3위를 기록했다.대구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그린, 대구육상 불참

    달구벌에서의 ‘세기의 총알대결’로 관심을 모은 육상 남자 100m 저스틴 게이틀린(23)-모리스 그린(31·이상 미국)의 대결이 무산됐다. 오는 23일 열리는 2005대구국제육상대회 남자 100m에 세계랭킹 1위이자 2005세계선수권 남자 2관왕(100m·200m)을 거머쥔 게이틀린은 예정대로 출전하지만, 시드니올림픽 100m 우승자인 그린(14위)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불참을 통보해 온 것. 그린은 지난 17일 상하이대회 100m에 출전, 질주를 하던 중 80m 지점에서 발목이 접질려 19일 대회조직위에 불참을 정식 통고했다. 그린은 “한국팬이 지난해 보여준 관심에 보답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자 5000m 세계랭킹 1위인 티루네시 디바바와 언니 에제가예후 디바바(4위·이상 에티오피아)가 나란히 출전해 한국육상의 희망 이은정(삼성전자)과 맞붙는 등 볼거리는 많다. 남자 200m 세계 1위인 타이슨 게이(미국)와 남자 장대높이뛰기 1위인 브래드 워커(미국)가 한국팬에게 첫선을 보이며,2005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서 1위를 차지한 로린 윌리엄스(미국·3위)도 출전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CD-PDP 40인치대 TV 가격경쟁

    LCD-PDP 40인치대 TV 가격경쟁

    40인치대 LCD TV와 PDP TV의 가격 경쟁이 앞으로 볼 만해질 전망이다. 이달부터 LCD TV의 가격이 100만원가량 떨어지면서 같은 크기의 PDP TV와의 가격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 대형 디지털 TV시장의 지존이 누구인지 40인치대에서 1차 레이스가 시작된 셈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40인치와 46인치 LCD TV 모델 가격을 각각 90만원,119만원 인하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출시한 40인치 LCD TV의 가격은 580만원에서 490만원으로, 지난 2월 모델은 550만원에서 460만원으로 각각 떨어졌다.46인치 가격은 799만원에서 680만원으로 싸졌다. LG전자도 이달들어 42인치 LCD TV를 모델별로 80만∼90만원씩 인하했다. 이른바 지능형 LCD TV로 알려진 ‘멀티 메모리 슬롯’ 적용 모델은 600만원에서 520만원, 일반형 모델은 580만원에서 490만원으로 낮췄다.37인치 모델도 470만원(멀티 메모리 슬롯 적용 모델)에서 430만원으로 내렸다. 그동안 중견 TV업체들이 LCD TV 가격 하락을 주도해 온 가운데 디지털 디바이스가 지난 7월 40인치 일체형 HD급 LCD TV를 359만원에 출시하기도 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0인치대 LCD TV 가격을 대폭 떨어뜨린 것은 파격적이다. 이같은 가격 정책은 LCD TV 수요를 큰 폭으로 늘려 시장 파이를 더 키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40인치대 TV시장을 놓고 LCD와 PDP간의 경쟁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PDP TV(42인치) 가격은 최고급형이 440만원 수준.40인치 LCD TV와 2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LG전자도 42인치 PDP TV(400만원)과 LCD TV의 가격 차이가 상당히 좁혀졌다. 40인치대에서 LCD-PDP TV의 가격 격차는 삼성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300만원(LCD TV 900만원-PDP TV 600만원), 올 상반기 160만원(550만원-390만원)으로,LG는 지난해 하반기 345만원(880만원-535만원), 올 상반기 180만원(580만원-400만원)으로 줄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신·구 ‘인간탈환’ 한국에서 “맞장”

    세계 육상 단거리의 ‘신구 황제’가 한국 땅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인다.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5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신 인간탄환’ 저스틴 게이틀린(사진 왼쪽·23)과 ‘원조 총알’ 모리스 그린(오른쪽·31·이상 미국)이 참가해 맞대결을 펼치는 것. 게이틀린은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그린을 제치고 1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혜성 같이 등장한 신예. 지난달에는 헬싱키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와 200m를 잇달아 제패하며 세계기록(9.77) 보유자인 아사파 파월(23·자메이카)과 함께 세계 단거리계를 양분하고 있는 최고의 별이다. 개인 최고기록은 9.85. 그린은 1997년부터 세계선수권 100m를 3연패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 나이와 잇따른 부상으로 부진한 기색을 보이고 있지만 그의 기록(9.79)은 여전히 세계 3위권이다. 그린은 지난해에도 부산국제육상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한편 헬싱키대회에서 장거리 2관왕에 오른 티루네시 디바바와 에제가예후 디바바(에티오피아) 자매, 여자 100m 금메달리스트 노린 윌리엄스(미국), 남자 800m 세계랭킹 1위 분게이 윌프레드(케냐) 등 전세계 육상계의 내로라하는 별들도 이번 대회 참가가 확정돼 대구 땅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타악과 재즈의 달인 류복성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타악과 재즈의 달인 류복성

    한 거장이 있다. 짧은 백발, 까만 반팔 티셔츠에 공수특전단 군복바지를 늘 입고 다닌다. 얼핏 악동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눈을 지그시 감는다. 양미간을 찡그리더니 하얀 이를 살짝 드러낸다. 오른손 왼손, 어깨가 절로 흔들린다.‘두르르타타 두르르타타’ 봉고와 콩가, 그의 무릎앞에 놓인 원초적 ‘타악’을 인정사정없이 불러낸다. 심장이 박동한다. 다들 생명의 날개를 달고 춤을 춘다. 한바탕 신명과 환희에 빠져들게 한다. 류복성(64)씨.1970년대 TV화면에 봉고라는 작은 타악기를 들고나와 미친 듯 두드리던 사내. 암울하고 가난했던 시절, 그의 열정적 연주를 보고 어깨를 들썩이며 잠시나마 위안을 받기도 했다. 또 있다.71∼89년까지 최장수 인기프로였던 TV드라마 ‘수사반장’의 타이틀곡을 제작한 추억의 주인공이다. 얼마전에도 영화 ‘살인의 추억’ 오프닝곡에서도 스릴넘치는 봉고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평론가들은 류씨를 “심장으로 연주하는 타악기의 거장”이라고 곧잘 표현한다. 또한 한국 재즈계의 살아 있는 역사, 봉고와 드럼 연주의 1인자라는 자리매김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 어떤 즉흥연주에도 생명력과 아름다운 선율로 혼을 빼는 감동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류씨 자신도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태초의 음악은 영원히 살아 있는 것”이라는 일념으로 47년 재즈인생을 살고 있음을 자부한다. 지난 24일 밤 9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의 재즈카페 ‘천년동안도’ 2층.20∼30대 연인들, 단체 입장한 회사원, 그리고 외국인 남녀 등 약 300명의 관객들로 꽉 차 있었다. 이들은 ‘류복성과 재즈 올스타즈’의 연주에 맞춰 테이블에 앉아 몸을 흔들고 있었다. 특히 류씨가 박진감 넘치는 드럼과 봉고 연주를 할 때면 무아지경에 빠진 듯 환호한다.‘수사반장2’를 새로 선보이자 한동안 박수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류씨는 이날도 여전히 까만 티셔츠에 군복바지 차림. 연주 도중 갑자기 음악을 멈추는가 하면 기상천외의 물건(?)을 흔들며 코믹한 연기를 자주 펼쳐 많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입장객들도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시선을 무대에 고정시켜 온몸으로 흔들흔들 즐긴다.‘혼자걷는 명동길’ 등 추억의 노래와 ‘수비두비돔’이라는 즉흥곡이 나올 땐 더욱 그랬다.“우리는 만났지 재즈클럽에서/처음 본 순간 너무 좋았지/열받는 사람 신나는 사람/여기 다 모여 노래를 부르자.” 그렇게 2시간 동안 류씨 연주에 흠뻑 빠진 관객들은 좀처럼 떠나줄 몰랐다. 한 종업원은 “요즘 날씨가 선선해지고 가을이 다가와서 그런지 재즈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류복성씨 공연때에는 추억의 재즈팬들이 많이 찾는다.”고 귀띔했다. 류씨는 매주 목요일 저녁 이곳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공연이 끝난 이튿날 서울 광진구 구의동 ‘류복성 드럼&퍼커션 스쿨’(www.mrbongo.co.kr 02-3435-7827)에서 별도의 인터뷰를 가졌다. 류씨는 만나자마자 음악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매스컴에서 각광받는 요즘 세태를 보노라면 정말로 한심하다고 쏘아붙인다. 상업성만 좇는 매스컴 관계자들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아울러 재즈는 전세계에 팬들을 확보한 지구촌 최상급 음악임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전설적인 재즈 가수 루이 암스트롱의 불멸의 히트곡 ‘What a wonderful world’의 가사를 보더라도 “이 세상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은 없다.”고 노래하고 있지 않으냐며 재즈 선율의 감미로움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 이틀에 해결될 문제도 아니니 어쨌든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묵묵히 살아갈 뿐”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어쩌면 재즈계의 거장으로서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혜안과 고달픔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뒤 제자 몇명이 왔다. 이들은 류씨에게 깍듯이 인사를 한 뒤 각자 악기 앞에서 곧바로 연습에 몰입했다. 가끔 귀에 들리는 소리가 거슬렸던지 류씨는 “그게 아니야, 이거야. 두리두리 바라밤, 오케이.”하면서 지적해 준다. ‘류복성의 드럼&퍼커션스쿨’은 류씨의 타악인생 45년을 기념해 2년전 문을 열었다.5개의 드럼부스와 합주공간에서 취미반 입시반 프로반 등을 마련,1대1 레슨을 시키는 사실상 국내 유일의 곳. 류씨는 “그동안 배우고자 하는 요청이 많았지만 제대로 보답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여생에 좋은 후배들을 많이 양성하는 일에 더욱 신경을 쓸 생각이라고 재즈사랑과 고생담을 회고했다. 류씨는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때부터 부모가 아무리 말려도 동네에 찾아온 풍물패를 쫓아다닐 정도의 음악에 미쳤다. 타고난 끼 덕에 꽹과리와 징소리는 그에겐 늘 즐거움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였다. 우연히 미8군 방송(AFKN) 라디오를 통해 ‘스바라두바 스두비디바라’라는 음악을 접했다. 듣는 순간 리듬에 맞춰 몸이 절로 움직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마일즈 데이비스 퀸텟’이 캐논볼 애덜리(알토 색소폰), 존 콜트레인(테너 색소폰) 등과 함께 연주한 ‘Straight no chaser(58년)’라는 곡이었다. 이 노래로 인생이 확 바뀐다. 바로 저런 음악, 재즈연주자의 길을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재즈를 배울 만한 곳이 없었다.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큰집이 있는 창신동으로 갔다. 때마침 동북고등학교에서 밴드부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는 한 달음에 달려갔다. 오디션에 거뜬히 합격했다. 공부에는 조금도 흥미가 없었고, 늘 학교건물 지하에 있는 밴드부에서 살았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맨날 행진곡풍 음악만 연주해 밴드부를 뛰쳐 나왔다. 며칠뒤 우연히 종로 거리를 지나는 길에 미8군 쇼를 보게 됐다. 그 길로 미8군 쇼단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단장을 쫓아다니며 짐도 날라주고 허드렛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좀처럼 드럼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하루는 단장이 ‘버디 리치’라는 드러머가 쓴 드럼 교본을 빌려 줬다. 곧바로 문방구에 달려가 오선지 공책을 하나 사서는 통째로 옮겨 적었다. 이때부터 하루 20시간을 연습했다. 그후 악단을 여기저기 찾아 다니면서 드럼을 쳐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경험부족이란 이유로 받아 주지 않았다. 얼마뒤 전국 드럼경연대회에 우연히 출전했다. 여기에서 많은 박수갈채를 받게 됐고, 이때 고 이봉조 선생과 만나 프로 악단에 입문하게 됐다. 그러던 중 67년 워커힐호텔에서 재즈 드러머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호텔 ‘힐탑바’라는 재즈클럽이었다. 여기에서 색소폰 연주자 정성조씨를 만났다. 둘은 곧 ‘류복성과 재즈 메신저스’라는 팀을 만들어 재즈 전도에 나섰다. 또한 이태원의 재즈클럽 ‘올 댓 재즈’에도 자주 나갔다. 당시 이곳은 재즈음악의 산실로 재즈를 한다는 사람들은 죄다 모이곤 했다. 류씨는 당시를 회고하면서 “인근 미군부대 앞 중고품 가게에서 월급을 몽땅 털어 재즈 LP판을 샀던 기억 등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후 70년대 들어 나미의 ‘영원한 친구’, 송대관의 ‘해뜰날’ 등 수많은 대중음악 타악기 연주자로 참여해 돈을 벌었다. 그러나 사운드 엔지니어나 편곡자들과 마찰이 자주 생겨 나중에는 때려 치우고 말았다. 90년대 들어 나이 쉰을 넘긴 뒤에도 ‘재즈 알리기’를 멈추지 않았다.92년의 ‘대한민국 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97년 ‘서머 재즈 페스티벌’,99년 ‘아듀 재즈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굵직굵직한 공연을 기획, 국내의 재즈 뮤지션들을 한 곳에 불러모으는 성과를 거둔다. 잠시 창밖을 응시하던 류씨는 “이제 그만하자.”고 했다. 나이를 의식한 듯 자신의 재즈사랑을 이어줄, 거장의 바통을 이어갈 후배를 그리워하는 눈치였다. “지난 세월, 정말 미친 듯이 살았습니다. 세상은 갈수록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왜 그래요?(침묵) 가슴을 뻥뚫는 음악, 필요해요 안해요?”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1년 용인 출생 ▲1958년 미8군 쇼단 입단 ▲61년 이봉조 악단 입단 5년간 연주 ▲66년 길옥윤 재즈올스타즈와 연주활동 ▲67년 류복성과 재즈메신저스, 정성조씨와 창단 ▲68년 세계적인 타악인 아기콜론(미국)에게 사사 ▲71∼89년 MBC 수사드라마 수사반장 타이틀곡 봉고연주 ▲78년 류복성과 신호등(라틴코리아나)창단 및 출반 ▲87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류복성 재즈올스타즈 협연 ▲88년 한강 국제재즈페스티벌 출연 ▲92년 제1회 대한민국 재즈페스티벌 연출기획 ▲97년 여름재즈페스티벌 연출기획 ▲2000년 각 대학 특강 및 군악대 특강 ▲03년 재즈인생 45주년 기념 류복성 재즈콘서트 ▲05년 현재 류복성 라틴재즈 올스타즈 활동
  • 해금과 클래식이 만났을때…

    해금과 서양 클래식음악의 만남은 어떨까. ‘해금의 디바’로 불리는 정수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오는 31일 금호아트홀에서 클래식으로 선보이는 해금공연인 이색 콘서트를 연다. 정 교수는 이번 연주회에서 해금이라는 전통악기를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처럼 독주악기로 내세워 서양악기와의 앙상블을 시도할 예정이다. 해금과 피아노를 위한 이중주 ‘소리 그늘에서’, 해금과 바이올린·챔버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소리 그림자’, 해금협주곡 ‘달 그리워’등을 선보인다. 모두 초연되는 곡들로 기존의 해금 창작곡과는 사뭇 다르게 클래식 장르의 현대음악으로 창작된 곡이다. 그의 해금소리는 절제된 표현속에 감춰진 힘과 오랜 수련을 통한 여유로움에서 무한한 에너지를 내뿜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교수는 ‘슬기둥’ 활동시절 발표한 대표적인 연주곡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로 해금을 널리 세상에 알린 인물. 지난 2001년 발매된 그의 뉴에이지 해금 앨범 ‘공(空)-Beautiful Things In Life’는 현재까지도 잘 팔리는 국악 음반이다. 그동안 전통, 퓨전, 뉴에이지 해금을 선보인 데 이어 클래식과의 만남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는 그의 이번 연주가 해금의 또 다른 영역을 어떻게 열지 기대된다.(02)599-6268.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 19세 디바바 ‘장거리 여왕’

    이제 그의 나이 열아홉. 하지만 톱클래스 선수들이 총출동한 세계선수권에서도 그의 적수는 찾을 수 없었다.‘철녀’ 티루네시 디바바(19·에티오피아)가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만m에 이어 5000m까지 휩쓸며 장거리 여왕에 등극했다. 디바바는 14일 핀란드 헬싱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 5000m 결승에서 14분38초59로 결승점을 통과, 팀동료 메세레트 데파르(14분39초54)와 친언니 에제가예후 디바바(14분42초47)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첫날 1만m에 이어 2관왕으로 우뚝 선 디바바는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같은 대회에서 두 종목을 동시에 휩쓴 선수가 됐다. 디바바는 지난 2003년 파리선수권에서는 역대 최연소(만 17세)로 5000m를 제패했다. 미국 여자 400m계주팀은 41초78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자메이카(41초99)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미국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100m 챔프 로린 윌리엄스는 2관왕이 됐다. 남자 400m계주에선 프랑스가 38초08로 트리니다드토바고(38초10)를 제치고 우승했다.110m 허들 챔피언인 라지 두쿠르도 프랑스팀의 첫번째 주자로 뛰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13일 펼쳐진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는 ‘나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3·러시아)가 5m01의 바를 훌쩍 뛰어넘어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달 23일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5m)을 불과 20일 만에 갈아치운 것. ‘단거리 황제’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의 3관왕 꿈은 물거품이 됐다. 세계최강 미국계주팀은 13일 열린 남자 400m계주에서 2번주자 레너드 스콧이 바통을 놓치는 탓에 예선 탈락했다. 게이틀린은 14일 400m계주 결승 마지막 주자로 나설 계획이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공정위 ‘인텔 불공정행위’ 조사

    세계적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세계 최대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인텔도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공정위 강대형 부위원장은 9일 “이달말까지 조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출할 것을 인텔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5대 주요 PC업체들에 경쟁사의 제품을 쓰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인텔의 경쟁사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는 인텔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인텔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일본의 독점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FTC)는 지난 3월 인텔이 PC업체들에 자사제품을 쓰도록 강요하거나 사례금 등을 줬다며 이같은 행위를 중단하도록 명령했다.유럽연합(EU)에서도 인텔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여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공정위 허선 경쟁국장은 “일본 FTC의 판결을 보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행위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5개 PC업체들의 구매담당자를 인터뷰 했다.”면서 “본사와의 계약관계 등을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 지난 6월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일본 FTC는 인텔 관련 자료를 다른 나라의 반독점 기관에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정위는 MS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인터넷 채팅프로그램인 메신저와 동영상재생프로그램인 미디어플레이어를 운영체제(OS)에 끼워 팔았다며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리얼네트워크가 제소한 것과 관련, 지난달 13일에 이어 오는 23일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책꽂이]

    ●세계 제1의 권력자가 된 보통 사람들(아리마 테쓰오 지음, 홍창미 옮김, 수린재 펴냄) 아이젠하워에서 부시까지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들과 민주, 공화 양당이 미디어를 어떻게 이용했는가에 대한 실제적 이야기를 정밀하게 묘사한다.9500원.●깨우침의 빛(관조 스님 지음, 솔 펴냄) 30여년간 카메라를 통해 깨달음의 의미를 표현해왔던 지은이의 사진명상집. 유려하지는 않으나 마음을 잡아끄는 은은한 자연풍광과 함께 맑고 투명함을 표현한 법구(法句)들이 자연스럽게 스며있다.2만 5000원.●생각 발전소(엔스 죈트겐 지음, 도복선 옮김, 북로드 펴냄) 독일 아우구스부르크대학의 지식센터 소장인 저자가 논술·토론·교양의 심화를 위한 논증의 기초지식 스무가지를 철학사의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한다. 부부싸움 중 오가는 언쟁 등 일상적 사례들을 통해 재미를 더했다.1만 3000원.●섹스의 진화(제러드 다이아몬드 지음, 임지원 등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세계적 과학교양서 시리즈인 ‘사이언스 마스터스’의 제1권. 성(性)의 진화론적 메커니즘을 밝힘으로써 인류 문명의 뿌리를 재조명하고, 섹스에 중독된 인간의 진면모를 압축적으로 명확하게 분석한다.1만 3000원.●암베드카르 평전(게일 옴베트 지음, 이상수 옮김, 필맥 펴냄) 인도 사회의 최하층민인 불가촉민을 위해 평생을 바친 사회개혁가의 삶을 담았다. 암베드카르는 힌두교를 중심으로 인도 통합을 꾀하던 간디를 비롯한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사회제도 개선책에 반대하고, 불가촉민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억압에 맞서 싸웠다.1만 1000원.●한국 역사속의 여성들(이배용 지음, 어진이 펴냄) 우리 역사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여성들의 발자취를 여성주의, 나아가 인간주의 관점에서 살펴본 책. 의녀와 궁녀의 생활, 왕비 간택, 고려 여성 염경애 등 여성과 관련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제도와 풍습, 인물 들을 소개한다.1만원.●생명의 물, 우리 몸을 살린다(김현원 지음, 고려원북스 펴냄) 연세대 원주의대 생화학교실 교수인 지은이가 딸의 병을 계기로 물 연구에 나서 펴낸 책. 생명과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물의 다양한 모습과 기능 등 ‘신비한 물의 세계’를 들여다본다.1만 5000원.●원교와 창암 글씨에 미치다(최준호 탈초·해제, 한얼미디어 펴냄) 조선시대 최고의 명필로 곱히는 원교 이광사와 창암 이삼만의 글씨를 담은 ‘원교창암유묵’ 해설서. 두 사람은 모두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당쟁과 가난으로 인해 불행한 삶을 살았으며, 이같은 시대적 절망을 붓끝으로 표현했다.1만 2000원.●스트라디바리우스(토비 페이버 지음, 강대은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 명품 현악기의 대명사 스트라디바리 악기를 처음 만든 스트라디바리우스의 평전. 그의 생애와 함께 그의 걸작품의 다섯 대의 바이올린과 한 대의 첼로가 겪은 300년 세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1만 5000원.
  • [새 음반] 꼭 4년만! 라틴 팝의 진수

    ●샤키라 금세라도 터질 듯 폭발적인 관능미를 자랑하는 ‘라틴아메리카의 디바’ 샤키라가 4년 만에 회심의 컴백 앨범 ‘Fijacion Oral Vol.1 입맞춤’을 발표했다. 샤키라는 ‘Whenever,Wherever’,‘Underneath Your Clothes’ 등 히트 싱글을 쏟아내며 전 세계 1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앨범 ‘Laundry Service’로 순식간에 글로벌 팝 아이콘 자리에 오른 가수. 샤키라가 스페인어로 녹음해 눈길을 끌고 있는 이번 앨범은 12트랙으로 구성됐다. 한결 달콤해진 목소리로 부드러운 라틴 팝의 진수를 선사하고 있는 것이 매력. 사랑의 고통을 노래한 세번째 트랙 ‘La Tortura’는 이미 싱글로 발매돼 전 세계 라틴 차트 정상을 ‘싹쓸이’하고 있다. 샤키라는 오는 11월 영어 앨범 ‘Oral Fixation Vol.2’를 내놓을 예정이다. 소니엠비지.
  •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2001년 6월 14일. 가상인물 김선희씨는 에센스를 사러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종합화장품 대리점을 찾았다. 잡지광고를 보니 저렴한 데다 질도 괜찮아 보였기 때문. 그러나 화장품 주인이 손사래를 치며 말린다.“손님 피부는 민감해서 그 화장품이 맞지 않아요. 비싸더라도 좋은 것 사용하세요.” 괜찮다고 해도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 결국 예상보다 1만 5000원이나 더 주고 다른 에센스를 샀다. 친구들은 “많이 남는 걸 팔려고 주인이 장난친 것”이라며 놀려댔다. 4년 뒤인 2005년 6월 14일. 김씨는 명동의 한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에 들렀다. 편하게 화장도 고치고,2000∼3000원짜리 색조화장품도 구입하려는 것. 매장을 둘러보자 매장 직원이 ‘도와드릴까요?’라고 묻는다.“구경왔다.”고 말하자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한 뒤 돌아선다. 진열된 셀프 테스터를 손등에 발라보며 촉감을 확인한다. 립글로스도 입술에 칠하고 지우며 스스로 고른다. 김씨는 “가격도 저렴하지만, 주인이 아니라 내 취향대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화장품을 직접 체험, 선택하는 브랜드숍 시대가 열렸다.2000년 대형 화장품 전문점인 토다코사가 처음 시작한 뒤 중저가 브랜드 ‘미샤’ ‘더페이스숍’이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흔히 브랜드숍이라 하면 미샤와 더페이스숍만 떠올리지만, 그 종류가 20군데가 넘는다. 서울인이 패션 일번지 명동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들어선 브랜드숍을 직접 찾아가 봤다. 대표 브랜드숍 14곳의 특장점을 1,2회로 나눠 싣는다.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체험 마케팅을 처음 도입한 명동 토다코사는 주요 상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대형 화장품 전문점이다. 생존전략은 소비자를 내버려 두는 것. 셀프 테스터를 비치하고, 조명을 어둡게 한 것도 소비자가 부담없이 제품을 즐기고 선택하라는 배려다. 직원들도 ‘지나친 친절’로 쇼핑을 방해하지 않는다. 상담을 의뢰할 때까지 먼저 말을 걸지 않는 것. 특히 화장대와 기초·색조화장품이 놓인 셀프 체험관엔 직원이 갈 수 없다. 이인자(32)씨는 “같은 값이라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비교, 구입하고 싶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과 태평양도 지난해 기존의 종합화장품점을 리모델링한 ‘뷰티플렉스’와 ‘휴플레이스’를 오픈했다. 인테리어 비용과 고객관리시스템을 지원하는 대신 자사 제품을 40% 이상 입점시키는 것.LG생활건강은 현재 170개점을, 태평양은 524개점을 오픈했다. 코엑스 뷰티블렉스(www.beautiplex.co.kr)는 흰색 바탕에 분홍빛으로 꾸민 깔끔한 매장. 다양한 국내 화장품은 물론 H20+, 까리타, 엘리자베스 아덴, 하드캔디 등 외국 화장품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제품 바닥에만 적혀 있다. 네일전문점 ‘대싱디바’(Dashing Diva)와 피부관리숍을 함께 운영하는 게 특징. 손톱 손질은 1만 3000∼4만원, 피부관리는 10회에 30만∼50만원. 멤버십 카드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CGV 영화 관람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망원 휴플레이스(www.hueplace.com)는 마포구 성산시장에서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흰색 바탕에 파랑색 인테리어가 멀리서도 눈에 띈다. 무료 피부진단기와 고객관리 시스템이 자랑거리. 화장을 했더라도 한번만 측정하면 피부탄력과 주름, 색을 파악할 수 있다. 공짜라 하루에 4∼5명은 피부를 진단하러 찾아온단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본사가 직접 관리, 신상품 샘플과 각종 이벤트 정보를 우편으로 보내준다. 샘플을 골고루 챙겨주는 모습은 옛 종합화장품점과 꼭 닮았다. 피부마사지는 10회에 65만원. ●겁없이 뛰어든 신인들 미샤와 더페이스숍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저가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피어리스 ‘스킨푸드’와 캐주얼 의류브랜드 ‘마루’가 만든 ‘마루 코스메틱’이 문을 열었다. 태평양도 지난달에 색조화장품 중심의 ‘휴영’을 오픈했다. 명동 스킨푸드(www.theskinfood.com)는 ‘맛있는 음식으로 만든 화장품’이란 컨셉트를 내걸고 있다. 화장품 재료가 흑설탕과 꿀, 와인, 우유, 초콜릿, 쌀, 홍삼, 검은콩 등이다. 중저가 브랜드숍 제품 중에선 용기가 가장 예쁘다. 스킨 푸드의 로고인 아기 수호천사를 양각으로 디자인해 넣은 파우더(3900∼6900원)는 앙증맞아 선물용으로 그만이다. 식욕억제 기능이 있다는 립밤(5900원)과 음식으로 만든 비누(3300∼5300원)도 히트상품. 명동 마루 코스메틱(www.marucometic.com)도 호주 블루마운틴 워터와 아로마, 유기농 원료로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이라 강조한다. 기초·색조화장품은 물론 건강식품까지 500여가지를 판매한다. 요일별, 월별 제품이 눈에 띈다. 요일마다 다른 요구르트팩을 하도록 망고, 골드키위, 바나나, 토마토 등 7개(5900원)를 묶음으로 판매한다. 목욕할 때 물에 넣는 보디밀크도 장미·오렌지 등 다른 제품을 7개(1만 9000원) 모았다. 향수(9900원)는 월별로 나뉜다. 명동 휴영(www.hueyoung.co.kr)은 18∼24세 여성을 고객으로 정했다. 흰색 바탕에 분홍빛으로 매장을 꾸몄다.1층에는 라네즈, 라네즈걸, 에띄드 스타 등 색조화장품이 놓였다.2층은 이니스프리, 미래파 액티오 등 태평양의 기초 화장품을 자유롭게 체험하도록 디자인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덕에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기자가 방문한 날도 여고생들이 화장품을 발라보며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색 제품은 직접 만드는 립클로즈. 베이스풀(3500원)에 빨강·주황·핑크·보라·갈색(각 1500원) 등 색깔 립클로즈를 섞는 것. 물감놀이처럼 재밌다.3만원 이상 구입고객은 특별한 날에 예약해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작게 작게 ‘나눠 팔기’ 명품화장품 저가 열풍 고급 화장품을 소량으로 나눠 파는 ‘샘플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값싸게 다양한 제품을 사용, 피부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화장품의 저가 열풍인 셈이다. 바르는 부위에 미백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SK-Ⅱ 화이트닝 소스 클리어스팟(7만 7900∼8만 400원)은 28개가 기본 패키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이를 낱개로 판매, 호응을 얻고 있다.1세트가 4500원. 패키지 자체가 낱개로 포장돼 쪼개 팔아도 제품 상태나 성분은 달라지지 않는다. 디앤샵(www.dnshop.com)도 시세이도 메이크업 크림 파운데이션 샘플(10㎖)을 7500원에 판다. 이 제품은 부드럽고 가볍게 발라져 여름철에 잘 팔린다. 랑콤 이프노즈 마스카라-미니(1.5㎖)도 3900원에 판매중이다.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도 편하다. SK-Ⅱ 미니 콤팩트 파우더(1.1g)도 인기상품. 파우더 타입으로 미니 분첩도 같이 배송한다. G마켓(www.gmarket.co.kr)도 랑콤 립스틱(2500원), 크리니크 로션(15㎖ 2600원), 크리스찬 디오르 마스카라(3㎖ 3900원), 샤넬 트윈케익(1.5g 5900원), 라프레리 스킨(30㎖ 7900원) 등을 팔고 있다. 와와컴(www.waawaa.com)은 ‘명품 미니 화장품 기획전’을 열고 에스티로더,SK-Ⅱ, 크리스찬 디오르, 랑콤, 시슬리, 크리니크 등 유명 화장품의 스킨 케어,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였다. 주름개선에 효과가 좋은 ‘에스티로더 퍼펙셔니스트’(15㎖)는 용량이 정품(10만원)의 절반이지만 가격은 5분의1에 불과하다. KT몰(www.ktmall.co.kr)도 30일까지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SK-Ⅱ 기획전’을 마련했다. 바이이즈(www.buyis.co.kr)도 시슬리 에센스로션 샘플(15㎖)을 정품(125㎖,18만원)보다 30% 저렴한 1만 6500원에 팔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박미경 “해보고 싶은 모든 장르 담아”

    박미경 “해보고 싶은 모든 장르 담아”

    “지난 20년간 선보였던 제 음악을 총 결산하는 의미의 앨범이에요. 그동안 해왔고, 또 해보고 싶었던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모두 담았죠.” 새 앨범을 건네는 그녀의 손에는 힘찬 기운이, 표정에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흘러나왔다. 가수 박미경(40). 그녀가 1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7집 새 앨범 ‘미키 세븐(Micky Seven)’을 내고 활동을 시작한다. “쉬다니요. 지난해 4월까지 방송했고, 이후에도 새 앨범 곡을 모으고, 목소리도 가다듬고, 녹음 작업을 계속했죠.” 공백기간을 언급하며 ‘어떻게 쉬며 지냈냐.’고 묻자,“계속 음악 생활을 해왔다.”는 당당한 대답으로 기자를 머쓱하게 만든다. 새 앨범을 보면 우선 겉표지에 큼지막하게 박힌 ‘Micky’란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미키’는 박미경의 미국식 이름.“미국·중국·일본 등 외국 진출을 염두에 둔 거예요. 세계로 눈을 돌리고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제 의지의 표현이죠.” 앨범에는 최근 급변하는 가요계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펑키, 유로스타일, 보사노바,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다. 하지만 이들 사이를 관통하는 것은 ‘복고풍’.“앨범 전체의 키워드는 ‘복고’예요.386세대에게는 ‘추억’을,20대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움’을 전해주자는 취지죠.” 타이틀 곡인 ‘섹시 레이디(Sexy Lady)’는 80년대 펑키스타일의 곡.‘Bad Boy’는 그녀의 말을 빌리자면,“80년대 유행했던 ‘롤러 스케이트장’에서 흘러나오던 ‘런던 보이즈’ 음악 같은 유로스타일”의 노래다.‘재회’는 미디움 템포의 보사노바 풍이 흥겹다. 눈에 띄는 곡은 ‘사랑했어요’ 로 김현식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이다.“여지껏 이 명곡이 단 한번도 리메이크 된 적이 없더라고요. 믿겨지세요? 근데 사실이더라고요. 누가 채갈까봐 냉큼 불렀죠.(웃음)” 그녀는 “음악 스타일이 확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소유한 그녀지만, 창법에 변화를 주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가 발성 공부도 했단다.“무조건 내지르는 스타일이 아니라 가사를 충실히 전달하려고 노력했어요. 가볍게 툭툭 던지듯 노래하지만, 속으로는 무거운 짐을 진 듯자제하면서 불렀죠.” 지난 85년 서울예대 1학년때 ‘강변가요제’를 통해 ‘민들레 홀씨되어’로 데뷔한 그녀는 지난 20년 동안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이유같지 않은 이유’‘이브의 경고’‘아담의 심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비결이 뭘까.“포기 안 하는 거예요. 주위 환경, 경제적 문제 등에 휘둘리지 않고 굳은 심지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는 거죠.” 가수랍시고 노래가 아닌 다른 곳에 눈을 돌리는 여러 후배들을 언급하면서,“음악으로 끝장 봐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박미경표 음악’을 한 마디로 정의해 달라고 물었다.“시원한 음악”이란다. 노래 전체의 느낌이 아니라 “가사로 대중의 가려운 곳을 제때 긁어주는 노래”라는 것.“그동안 대중의 마음을 대변하는 메시지를 노래에 담으려 노력했어요. 이번 타이틀곡 ‘섹시 레이디’도 ‘섹시함’을 추구하는 여성의 심리를 그리고 있죠.”데뷔 20년을 기념해 올 가을 출시할 베스트 앨범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는 그녀는 이미 다음 8집 앨범 구상까지 마쳤다.“다음엔 ‘R&B 재즈’로 돌아올 거예요. 한국적인 색채에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멜로디와 가사를 입힐 거예요. 기대되죠?(웃음)” 그녀가 ‘가요계의 디바’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사진 강성남 기자 snk@seoul.co.kr
  • “치매·아토피 완치 30년내 가능”

    |도쿄 이춘규특파원|‘30년 안에 알츠하이머(치매와 유사)병 치료약이 실용화되고,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의 치료도 가능해진다.’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과학기술정책연구소는 14일 발표한 ‘향후 30년의 과학기술예측조사’에서 과학기술의 미래상을 이렇게 전망했다. 설문조사에는 과학자와 기술자 2239명이 응했고, 향후 30년간 중요 과학기술의 실용화 시기 등이 조사됐다. 조사에서 과학자 등은 오는 2016년쯤에는 일반가정에서 신문이 전자디바이스(전자신문)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입체TV나 간호용로봇은 2023년 실용화될 것으로 점쳤다. 의료·복지분야에서는 2018년 가정에서의 건강진단시스템이 구축되고, 치매를 방지하는 시스템은 2022년, 아토피성 피부염을 비롯한 알레르리성 피부질환의 완전한 치료는 2027년 실현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2029년에는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약이 실용화될 것으로 전망됐고,2031년까지는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이 지금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구온난화 대책과 관련,2023년에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엔진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에서 빈발하고 있는 지진과 관련해서도 과학자와 기술자들은 2021년에는 5∼10년 뒤 내습할 중기적인 대규모 지진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taein@seoul.co.kr
  • [부고]

    ●방송작가 김문영씨 ‘격동 50년’‘수사반장’ 등을 집필한 방송작가 김문영(金文影)씨가 5일 별세했다.73세. 고인은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MBC라디오 다큐멘터리 ‘격동 50년’‘역사기행’‘명곡의 뒤안길’‘모여라 꿈동산’‘웃으면 복이와요’‘가정법원’ 등 수많은 라디오와 TV드라마를 집필했다.1984년에는 MBC 라디오드라마 ‘이어도’로 네덜란드 골드윈드밀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혜자씨와 1남4녀. 빈소는 삼성의료원. 발인 7일 오전 9시(02)3410-6912 ●김태균(한국기술교육대 교수)진규(뉴젠텔레콤연구소 이사)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9 ●김연수(문화일보 사진부장)씨 모친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072-2022 ●강현규(KT본사 과장)현주(대건모피 〃)씨 부친상 오세현(사업)씨 빙부상 원미연(고양장성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11시30분 (02)392-0499 ●신석우(석유공사 러시아사무소장)석준(부천성모병원 의사)씨 부친상 정경원(한국외대 교수)씨 빙부상 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590-2352 ●김훈구(사업)웅원(아산제약 전무)만구(외래향 대표)낙구(음악가)덕구(탤런트)정자·안자(사업)씨 부친상 임삼신(외래향 대표)박미자(사업)우혜경(음악가)씨 시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94 ●이재훈(해천주유소 대표)혜숙(미국 거주)씨 모친상 안재훈(미국 거주)홍진유(진흥종합건설 회장)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53 ●조윤빈(일렉트로디바이스 대표)씨 모친상 민병수(경남관광 대표)백성택(외교부 영사국 심의관)채희정(서원풍력 전무)씨 빙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410-6901 ●허영회(하라하리 대표)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65 ●한영기(전 대신중·고 교사)씨 별세 은진(숙명여대 교직원)씨 부친상 정완영(삼성전자 차장)씨 빙부상 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590-2557 ●김창근(인하대 도서관 부관장)씨 모친상 5일 논산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41)732-924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