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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세라, 방송활동 못했던 이유는 ‘아이유’

    제이세라, 방송활동 못했던 이유는 ‘아이유’

    오는 24일 새 앨범 ‘Endless Love’ 타이틀곡 ‘언제나 사랑해’로 컴백하는 가수 제이세라가 그간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얼굴 없는 가수’, ‘7단 고음 디바’ 등의 수식어로 가요계의 실력파 가수로 화제를 모은 제이세라는 컴백 활동을 앞두고 주변 관계자들에게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과 ‘국민 여동생’ 아이유에 대한 부러움을 밝혀 걱정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당초 제이세라는 두 번의 방송활동을 계획했었지만 연기했다. 그녀는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유로 스스로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 결여라고 토로했다. 아이유가 2AM의 임슬옹과 부른 ‘잔소리’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을 때, 제이세라는 자신의 솔로 앨범 발표와 방송활동을 계획했다. 하지만 다이어트 실패로 방송활동을 포기해야만 했다. 또한 ‘7단고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발표한 ‘여자이니까’로 활동하려 했으나 “외모가 아직 준비 되지 않아서 방송 활동은 어렵다.”라는 소속사의 해명에 상처를 받아야 했다. 아이유의 ‘잔소리’에 이어 ‘좋은 날’까지 2연타를 날리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TV로 보아야 만 했던 제이세라는 외모에 대한 답답한 심정으로 폭식을 해 한때 몸무게가 한 달 여만에 10kg이 넘게 불었었다고. 제이세라는 “아이유는 정말 훌륭한 가수다. 가창력과 외모, 넘치는 끼,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능력을 갖췄다.”면서 “가창력만 있으면 가수로서 꿈을 이룰수 있다고 생각 했다. 하지만 현실은 아니였다.”고 털어놨다. 배우 김아중이 출연한 영화 ‘ 미녀는 괴로워’를 100번 이상 봤다는 제이세라는 “영화를 통해 스스로에게 위로와 가수로서의 목표를 위한 마음을 다졌다.”며 “가수는 외모도 중요 하지만 가창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수로서 음악으로 승부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가창력과 외모까지 겸비한 가수들이 있지만, 제이세라는 음악으로 승부하는 K-POP을 이끌어 갈 디바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SKT·대성학원, 스마트 러닝 ‘부푼 꿈’

    SKT·대성학원, 스마트 러닝 ‘부푼 꿈’

    ‘이동통신사와 수능 전국수석을 5차례나 석권한 재수 명가가 통했다?’ SKT는 47년 전통의 대학입시 학원인 대성학원과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의 모바일 교육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T는 서울 노량진의 대성학원 본원과 전국 5개 대성학원 재수생을 대상으로 국내 첫 입시학원용 교육 콘텐츠를 갤럭시탭으로 제공한다. 하반기부터는 전국 1 35개 대성 N스쿨로 단말기 공급 및 서비스를 확대한다. SKT는 대성학원 입시생 8500명에 대해 갤럭시탭을 무료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성학원은 각각 월 2만 9000원과 4만 5000원인 태블릿 요금의 50%를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T로서는 입시생들에게 초기 비용 부담을 주지 않고도 수능을 준비하는 최소 1년 동안 안정적인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20대 소비자층도 효과적으로 파고들 수 있다. 통신사가 직접 나서기 어려운 교육용 ‘킬러 콘텐츠’는 대성학원이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수능 전국 수석과 차석을 배출한 대성학원 소속의 유명 강사들이 핵심 콘텐츠이자 전략적 제휴를 이끌 인프라다. 유명 강사들의 동영상 강의는 갤럭시탭을 통해 제공된다. 대성학원 측도 이번 전략적 제휴에 만족하고 있다. 우선 경쟁 입시학원과 차별화된 스마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통사와 입시학원의 ‘니즈’(needs)가 통한 것이다. SKT 관계자는 “대성학원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SKT의 정보통신기술과 대성학원의 교육 콘텐츠를 결합해 스마트 러닝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삼성전자·현대차 손잡고 한국형 스마트카 만든다

    삼성전자·현대차 손잡고 한국형 스마트카 만든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손잡고 ‘한국형 스마트카’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사가 힘을 모아 차량에서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양대 라이벌이 힘을 모아 애플 ‘아이폰’ 연계 모델들이 장악한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과 현대차 차량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연계하는 내용의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현대자동차와 교환하기로 했다. 양사 간 제휴가 현실화되면 현대차는 차량 내 태블릿PC를 매개로 삼성의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차량은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통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영화나 음악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하게 된다. 스마트폰도 차량과 도킹해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차량의 주요 기능과 내부 정보들을 제어한다. 현대차는 2013년형 모델부터 삼성 스마트폰 연계 차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4월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첫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독자적으로 차량용 태블릿PC를 개발해 놓은 상태다. 현대차는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제휴해 텔레매틱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역시 ‘쏘나타폰’ ‘아반떼폰’ 등 각 차종에 최적화된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결합을 바라보는 두 회장의 관심은 남다르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3월 삼성에 복귀하자마자 가장 먼저 ‘스마트폰 일류화’를 화두로 꺼내 들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1)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는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을 보내 글로벌 스마트폰 동향을 챙기게 했다. 정몽구 회장 역시 지난해 독일 보슈그룹 등과 스마트카 개발을 위한 부품 표준화 등을 협의한 데 이어,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을 CES 2011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관하게 하는 등 전 세계에 불고 있는 스마트카 열풍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전 세계에 ‘갤럭시S’ 시리즈를 1000만대 이상 판매하며 아이폰 대항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지만, 향후 스마트폰 자체보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도킹 디바이스(연계 기기) 시장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0만대 돌파를 앞둔 현대차와 연합하게 돼 믿음직한 우군을 만나게 됐다. 현재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스마트폰과 연계한 다양한 차량 관련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애플의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한 모델만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현대차와의 제휴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 모델들의 규격을 정비해 다양한 연계 기기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춰 나가겠다는 게 이 회장의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대차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 삼성 스마트폰과 연계한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다양한 도킹 디바이스들이 출시돼 삼성 스마트 기기들의 연계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월 수출 사상최고

    1월 수출 사상최고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두달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0% 증가한 448억 8800만 달러, 수입은 32.9% 늘어난 419억 26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9억 6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기존 역대 최고 수출은 지난해 12월 달성한 441억 4500만 달러였다. 품목별로는 미국 경제 회복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선박 등 주력 제품들이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선박은 드릴십과 해양플랜트 수출이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8.9%나 급증했다. 일반기계(56.6%), 자동차(50.7%), 자동차 부품(34.4%), 반도체(23.0%), 무선통신기기(9.3%), 액정디바이스(5.8%) 등 수출도 늘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1일부터 20일 기준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8% 증가했고, 아세안(65.2%), 일본(60.9%), 미국(35.6%), 중국(24.2%) 등에 대한 수출도 고르게 증가했다. 다만 미국에 대한 무역수지가 6억 1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고, 지난해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대일 무역적자도 16억 5000만 달러에 달해 여전했다.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올해 세계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주요 품목도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남유럽 재정위기 재발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대미 무역적자는 축산물과 반도체 장비 수입에 따른 특별한 상황이어서 2월 이후엔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디바 ‘화려한 컴백’

    디바 ‘화려한 컴백’

    여성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0)와 에이브릴 라빈(27)이 나란히 새 싱글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장르는 서로 다르지만 10대에 일찌감치 데뷔해 팝 시장을 뒤흔드는 ‘디바’로 성장했고, 어린 나이에 이혼을 경험하는 등 여러모로 닮은꼴이다. 3월에 내놓을 정규음반의 타이틀곡을 이번에 ‘맛보기’ 싱글로 발표한 것 또한 같다. 1999년 데뷔해 67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스피어스는 1년여의 공백을 깨고 지난 13일 새 싱글 ‘홀드 잇 어게인스트 미’(Hold It Against Me·위)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아이튠스에서 먼저 공개된 이 곡은 미국 등 16개국의 대표적인 음악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새 싱글은 국내 발매와 함께 음원사이트에서 드라마 ‘시크릿 가든’ 삽입곡인 현빈의 ‘그 남자’를 제치고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스피어스의 이전 곡들과는 차별성을 드러낸다. 2008년 9월 내한공연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라빈은 4년의 침묵을 깨고 지난 11일 새 싱글 ‘왓 더 헬’(What The Hell·아래)을 발표했다. 지금의 라빈을 있게 만든 1집 스케이터보이(Sk8er Boi)나 3집 타이틀곡 걸프렌드(Girlfriend) 등 종전의 히트곡들과 비슷한 느낌의 전형적인 ‘라빈표’ 노래다. 17세에 데뷔한 라빈은 힘 있는 보컬과 귀에 착착 감기는 록 스타일의 멜로디를 앞세워 단 3장의 앨범으로 3000만장을 팔아치웠다. 3월에 이번 싱글을 타이틀곡으로 한 4번째 정규앨범 ‘굿바이 럴러바이’(Good Bye Lullaby)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마트폰 진화… 태블릿폰 시대로

    스마트폰 진화… 태블릿폰 시대로

    ‘먹성 좋은 스마트폰, 태블릿·노트북PC 시장까지 다 삼켜버릴까.’ 3.5인치에서 4인치, 이제 5인치 대화면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경계선이 허물어지고 있다. 올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의 대화면 추세가 가속화하면서 태블릿·노트북PC와도 경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폰’이 등장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해 델의 5인치 스마트폰 ‘스트릭’(Streak) 등 대화면 스마트폰 3종을 주력 라인업에 포진시켰다. 주목을 받는 제품은 스트릭. 현재 국내외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대 크기의 화면 때문에 ‘태블릿 폰’으로 불린다. 시원한 화면의 태블릿PC의 장점을 흡수해 스마트폰에서 PC 화면을 구현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세계 첫 듀얼코어 CPU(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한 LG전자의 옵티머스2X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두뇌에 해당하는 ‘CPU’ 코어가 2개인데다 고해상도 영상·음력 출력(HDMI) 단자를 제공, 대형 스크린에서도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SKT가 1분기에 출시하는 갤럭시S2, 모토롤라 아트릭스도 듀얼코어로 무장하고 있어 스마트폰이 노트북PC 시장도 일부 잠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사 등 업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각각 특화해 팔 수 있는 ‘1+알파’의 시장 구도를 원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의 진화 속도로 볼 때 기존 태블릿 시장도 잠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4인치 크기의 베가엑스를 선보인 팬택은 올 상반기 중 4.3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결합한 ‘태블릿폰’을 개발 중이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장은 “스마트폰이 PC의 보완재에서 앞으로 대체재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이 치열하게 경쟁해 태블릿PC를 개발하고 있지만 차세대 디바이스는 태블릿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PC 시장도 성장폭이 줄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IDC·가트너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935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당초 증가 전망치 4.8%를 크게 밑돌았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태블릿 PC를 대거 출시하면서 태블릿으로 재편되고 있다. SKT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대화면에다 듀얼코어, DDR2 메모리 등 고성능 하드웨어를 탑재해 PC를 추격하고 있고, 태블릿PC는 스마트폰의 음성·영상 통화 등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향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간의 경계는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JOO, 컴백무대 대기실 찾은 나쁜 남자는?

    JOO, 컴백무대 대기실 찾은 나쁜 남자는?

    2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어린 디바 JOO가 유투브 JOO채널(www.youtube.com/joojype)에서 일상 속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에피소드는 JOO의 컴백 무대 대기실 모습으로, 오랜만에 녹화방송을 앞두고 긴장한 JOO와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은 든든한 지원군들의 모습이 담겼다. 긴장한 모습으로 메이크업을 하는 JOO를 가장 먼저 찾아온 손님은 해외 광고 스케줄 후 새벽에 귀국한 2PM 우영. 우영은 바쁜 해외 스케줄을 마치고 새벽에 입국한 직후 JOO의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아 모니터까지 함께 해 주는 등 JOO를 감동시켰다. 인기가요의 MC를 맡고 있는 2AM의 조권 역시 “내가 있는 음악방송에서 꼭 잘해야 한다.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발라드의 프린세스, 발라드의 레전드 JOO라고 소개하겠다.”며 힘을 복돋아 주었다. 2AM의 막내 진운도 가세해 자신만의 기를 불어 넣어주겠다며 JOO를 응원했고, JOO의 컴백 앨범에 가장 크게 일조한 나쁜남자 ‘찬성’도 새벽에 귀국하여 대기실 무대를 찾았다. 찬성은 진운과 함께 대기실에서 진지하게 JOO의 무대를 모니터링 해 주며 끝까지 남아 JOO를 축하해주는 ‘나쁜남자’의 의리를 지켰다. 한편 JOO는 드림하이에 얄미운 감초 ‘정아정’으로 출연하여 호평을 받고 있으며, 컴백 후 차트 상위권을 섭렵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JOO는 주말 음악 방송을 통해 ‘나쁜 남자’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환경 스페셜(KBS1 오후 10시) 부상당해 구조센터에 실려 오는 야생동물들은 사람들에 의해 희생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에 치여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고라니와 노루, 아이들이 던진 돌에 맞아 날개를 다친 원앙, 기차에 치여 부상당한 큰 소쩍새. 구조센터 수의사들의 노력에도 생명을 잃어가는 야생동물들의 안타까운 순간들을 들여다본다. ●희망 릴레이(KBS2 오전 9시) 방글라데시는 일용직들이 넘쳐나는 경제상황과 잊을 만하면 덮쳐 오는 자연 재해로 힘겹기만 하다. 그나마 벌이가 있어 다행이라는 방글라데시 남쪽 해변마을 치타공 사람들은 맨손으로 선박 해체 작업에 매달려 한 달에 4만원을 벌며 살아간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이곳에 희망의 씨앗을 뿌려가며 살고 있는 한국인 정익모씨를 만나본다. ●방방곡곡 해피트레인(MBC 오후 5시 10분) 명사와 함께 떠나는 기차여행 해피트레인. 아홉 번째 주인공은 바로 가요계의 영원한 섹시 디바 박미경이다. ‘이유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 ‘집착’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미경. 깨끗한 물의 나라 옥천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의 많은 역경과 고난에 대해 들어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 15분) 지난해 인수·합병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현대건설 매각.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간의 치열했던 경쟁 끝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이번 인수전은 시작부터 비방광고와 법정다툼 등으로 얼룩진 진흙탕 공방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두 가족 기업이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맞서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추적한다. ●유아독존(EBS 오후 7시 30분) 유아독존 아이들이 향한 곳은 군산이다. 아이들이 이곳까지 온 이유는 겨울에만 우리나라를 찾아온다는 겨울 철새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그러나, 아이들은 최근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있는 철새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된다. 그 소식에 철새들을 위해 철새 지킴이로 변신한 아이들을 만나본다. ●메디컬다큐 생명(OBS 오후 11시 5분) 병마는 기척 없이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지난해 1월, 김진관씨에게 가슴 통증이 찾아왔다. 원인은 심장 혈관이 높은 혈압을 견뎌내지 못해 대동맥류 파열이 일어난 것이다. 그는 곧바로 성공률이 25%밖에 되지 않는 위험한 심장 수술을 받아야만 한다. 과연 진관씨는 어려운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노모와 새로운 삶의 문을 열 수 있을까.
  • 작년 무역흑자·수출 동반 사상최대

    작년 무역흑자·수출 동반 사상최대

    지난해 우리나라가 사상 최대 수출, 사상 최대 흑자를 동시에 기록하면서 수출규모 세계 7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11년에는 처음으로 무역규모 1조 달러, 무역흑자 25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가 2일 밝힌 2010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수출은 4674억 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6% 늘었고, 수입은 4256억 8100만 달러로 3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 규모인 417억 23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이탈리아·벨기에 누르고 ‘수출 7위’ 수출 규모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주력 품목들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은 2009년보다 63.3% 늘어난 506억 8000만 달러로 수출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자동차부품(62.6%), 자동차(39.3%), 석유제품(34.9%), 석유화학(30.0%), 액정 디바이스(27.8%) 등도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은 유가 상승,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늘면서 수출 증가율을 상회했다. 기존 무역흑자 최고 기록은 2009년 410억 달러였지만 당시 글로벌 경제위기로 생긴 불황형 흑자였다. 2010년은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이탈리아와 벨기에를 누르고 세계 7위에 랭크됐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의 교역편중도가 심해진 것은 개선돼야 할 대목이다. 우리나라의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지난해 12월 20일까지 모두 348억 8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였던 2008년 327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도 높게 나타났다. 한때 30%를 넘기도 했던 대중 수출 비중은 25%로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을 모두 합친 수준과 맞먹는다. 세계 경제가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지만 점차 편중도는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日·中 교역편중 개선 필요 지경부는 2011년 우리나라 교역규모를 1조 달러 이상으로 예상하면서 명실상부한 ‘수출강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 1조 달러 이상인 국가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등 8개 국가뿐이다. 올해 수출은 전년보다 9.8% 증가한 5130억 달러, 수입은 14.6% 상승한 48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흑자는 250억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단 수출입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2010년엔 전년 세계 경기가 워낙 안 좋았던 터라 기저효과가 컸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회복 속도도 더디고 연초부터 환율과 국제유가가 모두 강세를 보이는 등 상황이 만만치는 않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수출입에 대해 일부에서는 비관론도 제기하지만 꼭 그렇게만은 보지 않는다.”면서 “우리나라가 그간 위기를 선제적으로 극복한 경험을 생각한다면 올해도 수출과 수입 모두 1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 가고, 무역흑자도 안정적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비욘세 변신’ 구하라, 섹시 퍼포먼스 절정

    ‘비욘세 변신’ 구하라, 섹시 퍼포먼스 절정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가 팝의 디바 비욘세로 변신했다. 31일 오후 9시 55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와 티파니, 배우 류시원의 진행으로 개최된 2010 MBC가요대제전에서 구하라는 그룹 비스트 멤버 이기광 윤두준과 섹시 퍼포먼스를 펼쳤다. 미국의 힙합가수 어셔의 ‘배드걸’(Bad Girl)을 부르는 이기광과 윤두준의 노래에 금빛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구하라는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안무를 선보였다. 구하라는 의상부터 시작해 비욘세의 파워풀한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구하라는 이기광과 윤두준이 있는 무대까지 걸어가 각각 두 사람과 커플댄스를 춰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기광과 윤두준, 구하라가 선보인 무대는 과거 어셔와 비욘세가 함께한 무대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격정적인 안무와 섹시함이 돋보였다. 이날 2010 MBC가요대제전에서 청팀과 백팀으로 나뉜 다비치 슈프림팀 옴므 카라 SG워너비 2AM 나르샤 미스A 레인보우 비스트 서인영 소녀시대 씨엔블루 아이유 윤하 인피니트 임정희 케이윌 FT아일랜드 2NE1 2PM 미스A 보아 샤이니 손담비 송대관 슈퍼주니어 시크릿 씨스타 애프터스쿨 유키스 제국의 아이들 태진아 티아라 포미닛 홍진영 에프엑스(f(x)) GD&TOP는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사진 = 2010 MBC가요대제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아이유-니콜, 순백 미니웨딩드레스’ 깜찍’

    아이유-니콜, 순백 미니웨딩드레스’ 깜찍’

    가수 아이유와 걸그룹 카라 멤버 니콜이 깜찍한 신부로 변신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이하 영웅호걸)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이유와 니콜은 30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SBS 2010 연예대상에서 귀여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두 사람은 순백의 튜브톱 미니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마돈나의 히트곡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으로 무대를 꾸몄다. 아이유와 니콜은 의상만큼 귀엽고 앙증맞은 안무와 표정연기를 선보여 시상식에 참여한 남자연예인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이외에도 ‘영웅호걸’ 멤버 신봉선과 정가은은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Porker Face)를, 가희는 비욘세의 ‘디바’(Diva) 곡에 맞춰 파격적인 댄스를 춰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 ‘SBS 2010 연예대상’ 화면 캡처, SBS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연말 디너쇼 골라보기…장르·연령 다양 음악밥상 ‘풍성’

    연말 디너쇼 골라보기…장르·연령 다양 음악밥상 ‘풍성’

    ‘디너쇼에도 블루칩이 있다?’ 연말 히트상품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게 디너쇼다. 올해도 트로트에서부터, 추억의 포크, 재즈, R&B에 이르기까지 ‘맛있는 음악 밥상’이 풍성하다. 내년 고희를 맞는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오는 23~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팬들과 함께 인생 70년을 돌아본다. 올해 데뷔 50주년 전국 투어를 함께한 김동건 아나운서가 사회를 본다. 1544-8474. ‘종합 예술인’ 조영남은 23~24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2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구수한 입담과 노래로 버무린 디너쇼를 연다. 1544-8474. ‘디너쇼의 원조’ 패티김은 24~25일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팬들과 뜨거운 열정을 나눈다. 히트곡부터 캐럴과 팝 메들리까지 계절 분위기를 제대로 우려낼 예정이다. (02)518-8586. ●음악감상실 추억 살린 ‘쎄시봉’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윤형주·송창식·김세환은 21~22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쎄시봉 친구들 디너쇼’를 연다. 이상벽이 DJ 겸 MC로 나와 음악감상실의 추억을 되살린다. (02)517-0394. 23일 같은 장소에선 KBS ‘가요무대’ 25주년 기념 국민가요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뽑힌 ‘그때 그 사람’의 심수봉이 바통을 잇는다. 1544-1139. ‘영원한 오빠’ 남진도 24~25일 여의도 63빌딩컨벤션센터에서 디너쇼를 연다. 올해 데뷔 45주년 기념 음반을 냈던 남진의 현란한 춤과 노래를 맛볼 수 있다. (02)789-5353. 1980~90년대 트로트 퀸 주현미는 24~25일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성탄 디너쇼를 연다. (02)455-5000. 26일 같은 장소에서 국내 3대 재즈 디바 가운데 한명으로 중저음의 농익은 허스키 보이스를 뽐내는 웅산이 생애 첫 디너 콘서트를 갖는다. (02)455-5000. ●신세대 디너쇼 ‘눈길’ ‘어르신 디너쇼’에 도전장을 던진 젊은 무대도 있다. 신세대 트로트 여왕 장윤정(02-824-3589)은 22~23일, 1년 5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SG워너비(02-789-5353)는 28~29일 각각 63빌딩컨벤션센터에서 디너쇼를 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10년 세계 최고의 ‘섹시 엉덩이녀’는 누구?

    2010년 세계 최고의 ‘섹시 엉덩이녀’는 누구?

    수많은 섹시 스타들이 선전한 2010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엉덩이의 주인공으로 미국 출신의 모델 겸 영화배우인 킴 카다시안(31)이 선정됐다. 할리우드의 대표 스캔들 메이커 중 하나인 카다시안은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2010 세계 최고 엉덩이’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자연산’으로 유명한 카다시안의 엉덩이는 이번 투표 1위에 힘입어 밀랍으로 본뜬 뒤 미국 뉴욕에 있는 ‘마담 튀소 밀랍인형 박물관’에 보존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전했다. 2009년 역시 더 선이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2009년 최고의 섹시 가슴’ 4위에도 랭크된 바 있는 카다시안은 이번 1위로 세계 최고의 몸매를 가진 여자 스타 대열에 오르게 됐다. 2위로는 영화배우이자 가수인 월드스타 제니퍼 로페즈가 꼽혔고, 3위는 역시 영화와 가요계의 ‘디바’로 활약중인 비욘세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제시카 비엘과 레이디 가가, 샤키라, 리한나 등이 순위권에 올라 여가수들의 ‘힙파워’를 입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머스트 히어’ 캐럴 - ‘머스트 해브’ 앨범

    ‘머스트 히어’ 캐럴 - ‘머스트 해브’ 앨범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입김 호호 불어가며 호빵을 베어 물 즈음이면 으레 들려오는 음악 장르가 있다. 캐럴이다. 원래 크리스마스에 부르는 찬송가이지만, 오늘날엔 종교를 뛰어넘어 누구나 즐기는 대중음악의 성격이 짙어졌다. 해마다 12월이면 국내외 음악가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이 쏟아져 나온다. 올해도 재발매를 포함해 20~30장의 앨범이 준비돼 있다. 이 가운데 ‘머스트 히어’(must hear) 앨범을 소개한다. 토종 캐럴로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 1일 발표한 싱글 ‘디스 크리스마스’가 돋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이 뭉친 캐럴 음반은 발매된 바 있으나, JYP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장인 박진영이 작사·작곡하고 원더걸스, 2PM, 2AM, 미쓰에이, 임정희 등 JYP 가수들이 ‘JYP 네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하나의 노래 안에서 이들의 목소리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카메라 밖 모습을 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도 인기. 2년 전 ‘비바 라 비다’로 음악 팬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던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는 성탄절에 어울리는 싱글 ‘크리스마스 라이츠’를 가지고 돌아왔다. 크리스 마틴의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평화롭고 동화 같은 분위기의 창작 캐럴이다. 록의 에너지와 시적인 서정성을 합친 음악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콜드플레이는 데뷔작 ‘패러슈츠’부터 4집 ‘비바 라 비다 오어 데스 앤드 올 히스 프렌즈’까지 전 세계적으로 5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1990년대 최고의 팝 디바이자 ‘크리스마스 캐럴의 여왕’이라는 별칭이 있는 머라이어 캐리가 16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캐럴 음반 ‘메리 크리스마스 Ⅱ 유’도 빼놓을 수 없는 앨범이다. 1994년 발표했던 첫 번째 캐럴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는 빌보드 앨범 차트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앨범에 담긴 가장 대표적인 캐럴이자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 깔려 더욱 사랑받았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축제 분위기를 강조하며 리메이크됐다. 첫 번째 공식 싱글인 ‘오 산타!’ 등의 신곡 4곡에 기존 캐럴이 더해져 13곡이 수록됐다. ‘여자 폴 포츠’ 수전 보일은 두 번째 정규 앨범 ‘더 기프트’를 크리스마스 앨범으로 꾸렸다.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보일은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를 골라 자신만의 색깔을 입혔다. 캐럴 ‘더 퍼스트 노엘’ ‘오 홀리 나이트’와 팝 리메이크곡 ‘돈 드림 잇츠 오버’, ‘퍼펙트 데이’ 등 10곡이 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주말 데이트] 辛卯年 맞아 ‘수궁가’ 완창하는 안숙선 명창

    [주말 데이트] 辛卯年 맞아 ‘수궁가’ 완창하는 안숙선 명창

    “토끼야 어서 간을 내놔라.”(용왕) “아따 배를 째보소. 간이 있나 없나, 우리는 보름에 한번씩 간을 넣었다 뺐다 하는데 여기 오기 전 이미 지상의 높은 나무 위에 간을 빼놓고 왔시요.”(토끼) 판소리 수궁가(水宮歌)에 나오는 대목이다. 토끼는 우리 민속에서 어떤 모습이었을까. 삼국사기의 ‘귀토지설’(兎之說)을 보면 지혜롭고 순박하며 그리고 선량하고 부지런한 모습으로 나온다. 신라의 김춘추가 고구려에 붙잡혔을 때 위기를 극복하는데 ‘귀토지설’의 지혜를 빌렸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얘기. 하여, 토끼는 우리 민화에도 자주 등장하면서 한국인의 성격과 정서에도 깊은 관계가 있다. 가는 세월을 그 누구가 잡을 수 있을까. 호랑이는 가고 새로운 토끼가 오고 있다. 신묘년(辛卯年)을 맞아 토끼에 얽힌 얘기가 자주 등장할 터. 이를 예고하듯 연말 제야의 종소리 대신 제야의 판소리 한마당이 펼쳐진다. 토끼를 주제로 말이다. ‘귀토지설’에서 시작된 판소리 다섯마당 중 ‘수궁가’를 완창하면서 한해를 마감하고 희망찬 새해를 불러들인다. 판소리 명창 안숙선(61). 그는 소띠해에 태어났다. 소처럼 우직하게 앞만 보면서 부지런하게 소리 인생을 걸어왔다. 그러면서 위기가 닥칠 때마다 토끼처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득음(得音)과 미음(美音)의 향연을 펼쳤다. 오는 31일 밤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질 때 그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무대에서 판소리 완창을 한다. 세 시간 동안 무대에 서서 토끼와 용왕, 거북을 생생한 재미로 불러낼 판이다. 1986년 전북 남원 춘향제에서 장원을 했으니 새해에는 ‘명창 25년’이 되는 셈. 이래저래 의미가 있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세곡동 자택에서 그를 만났다. 집안에 있을 때도 그렇고 나들이할 때도 그렇듯 늘 한복을 입는 버릇이 있다. 나이가 60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젊어 보인다. 비결이 있을까. 빙그레 웃으면서 돌아오는 답변. “우리 소리는 복식호흡이며 자연의 소리입니다. 자연의 흐름처럼 편안하게 맘을 먹고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지요. 남에게 피해를 안 주고 선량하게 살면서 삶의 보람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는 연말을 맞이해 지난 7일 저녁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2010 전통나눔음악회-전통예술 송년의 밤’에서 해금의 디바 강은일, 국악 걸 그룹 ‘미지’ 등과 퓨전국악무대를 풍성하게 꾸미기도 했다.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 주한 외국대사관, 외국인 주재원 가정 등에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는 보람을 새삼 느꼈던 것. 그가 제야의 완창 판소리 무대를 갖는 것은 2005년 적벽가, 2007년 흥부가에 이어 세 번째다. “제야의 종소리 대신 판소리를 들으면서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더욱 즐겁고 행복한 희망을 가져보자는 뜻에서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내년이 토끼해여서 ‘수궁가’를 선택했다는 각별한 의미도 덧붙인다. “토끼는 작은 동물이기 때문에 위기를 많이 겪으면서 살아갑니다. 3재8난의 액운이 있지요. 하지만 부지런하게 움직이면서 고난을 이겨냅니다.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토끼처럼 극복하고 건강하고 부지런히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신만 바짝 차리면 안 될 게 없지요. 하찮은 토끼도 용왕 앞에서 육지와 수궁의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살아나거든요.” 제야의 완창무대에서는 이러한 덕담도 나누고, 따뜻한 국수를 삶아서 관객들에게 대접하는 조촐한 행사도 갖는다고 귀띔한다.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요.” “수궁가 부를 때가 가장 신이 납니다. 인간 세상사의 일들을 토끼라는 동물로 비유했다는 점이 흥미롭지요. 심청가는 줄거리 위주에다 극적 전환이 많은 것이 매력적입니다. 내년쯤에는 수궁가 앨범을 내볼 생각입니다.” “판소리 완창을 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할 텐데요. 목소리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잠겼는지 밤새 감기는 안 찾아왔는지 등등 신체리듬을 챙기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런 다음 뒷산에 가서 1시간 동안 걷고 돌아와 자연식으로 아침식사를 하지요. 뒷산 텃밭에 채소 등 이것저것 심어놓기도 합니다. 또한 요즘에는 되도록 욕심을 안 부리려고 합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책도 보고 심신의 여유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리는 언제까지 할 수 있습니까.” “나이 40이 넘어 소리맛을 알았고 50에 완숙미를 느낀다고 합니다. 지금은 소리의 표현이 더 깊고 더 넓은 이치를 깨달아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앞으로는 이 시대의 소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논개전’을 작창하고, 우리 전통음악을 잘 다듬고 풀어서 국악과 실내악, 국악과 관현악을 접목시켜 재미있게 판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그는 2000년도까지 개인발표회를 자주했다면 앞으로는 제자들을 앞세워 대중들에게 국악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우리 것이 어렵다는 인식을 깨는 작업이라고 강조한다. 내년 공연계획에 대해서는 “수궁가를 국립창극단 무대에 먼저 올린 뒤 독일 등 외국 공연이 있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좋은 일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달에 여섯 번째 손녀가 태어난다.”며 활짝 웃었다. 안 명창은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다. 대금 산조 인간문화재인 강백천이 어머니의 사촌이며, 외삼촌이 동편제 판소리 인간문화재 강도근, 이모는 가야금 명인인 강순영이다. 아홉살 때 명인 주광덕으로부터 소리의 기초를 배우고 강도근한테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등 동편소리를 익혔다. 1997년 40대 나이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가야금산조 및 병창)로 지정되면서 판소리를 한 단계 젊게 하는 등 우리 국악사를 다시 쓰는 길을 걷고 있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씨줄날줄] 스트라디바리우스/최광숙 논설위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탄생을 알린 무대는 1967년 리벤트리트 콩쿠르다. 핀커스 주커만(유태인)과 겨뤄 그와 공동우승했다. 음악계가 유태인들의 영향력 아래 있던 것을 감안하면 정씨의 우승은 가난한 나라의 쾌거였다. 당시 그는 한국에 연락해 집을 팔아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사달라고 했다는 얘기가 있다. ‘동양의 마녀’로 불릴 정도로 음악에 대한 집념이 강했던 그는 집을 팔아야 살 수 있는 이 바이올린을 향한 열정으로 불타올랐던 것이다. 훗날 한 부호가 그의 연주를 듣고 반해 “이런 귀한 바이올린은 당신 같은 뛰어난 연주가가 연주해야 한다.”며 소장하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정씨에게 줌으로써 그의 꿈은 이뤄졌다고 한다. 스트라디바리우스와 함께 현악기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과르네리’ 역시 명기(名器)다. 풍부한 감정 표현과 다양한 음색에 홀린 연주자들은 대부분 이 둘 중 하나라도 갖는 것이 소원이다. 여의치 않으면 대여해서라도 연주를 한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타르티니, 비오티, 파가니니 등이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했고, 이츠하크 펄먼과 아이작 스턴, 기돈 크레머 등이 과르네리를 지니고 있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17~18세기에 걸쳐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명장 스트라디바리 일가가 제작한 현악기를 말한다. 그 일가는 바이올린뿐 아니라 첼로, 비올라 등 1000대가 넘는 악기를 제작했는데 현재 600여대 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 희소가치에다 소리의 변동이 없고, 균일한 음정의 맑고 아름다운 소리 때문에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최첨단 과학을 동원해 몇백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명기의 비밀을 파고 들었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자연 몸값은 천정부지로 올라 경매에 나오면 수십억원을 훌쩍 넘는다. 최근 유럽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씨가 영국 런던에서 20억원이 넘는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도난당했다고 한다. 음악가에게 분신 같은 악기를 잃어버렸다니 안타까운 마음이다. 잘 쓰다가 후예들에게 고이 물려줘야 할 문화유산과도 같은 명품 악기이기에 더욱 그렇다. 사실 악기 분실은 음악가들 사이에 왕왕 일어나는 일이다. 첼리스트 요요마도 10여년 전 뉴욕에서 택시에 첼로를 두고 내렸다가 되찾기도 했다. 김씨의 바이올린에는 고유 마크가 찍혀 몰래 팔기도 어렵다니 하루빨리 그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기도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부디 ‘착한 도둑’을 만났기를….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유명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21억원 바이올린 도난

    한국 출신 유명 바이올리니스트가 영국에서 단 돈 5400원짜리 샌드위치를 사먹다가 21억원이 넘는 바이올린을 잃어버린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32)는 그녀의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한 런던의 한 기차역 샌드위치 가게 근처에서 도난당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은 만들어진지 300년이 넘은 것으로 가격이 무려 120만 파운드(약 21억 4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바이올린은 검은색 케이스에 담겨져 있었고 그 안에는 역시 세계에 단 450개만 생산된 바이올린 활이 들어있었다. 비록 이 바이올린과 활에는 독특한 라벨과 마킹이 부착돼 도둑이 물건을 팔기는 쉽지 않겠지만 현재로서는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바이올린은 김민진에게 장기 대여된 것으로 실제 소유주는 밝혀진 바가 없다. 친구와 함께 런던 역에서 맨체스터로 가는 기차를 타기 직전 커피와 샌드위치를 사려고 역 내 작은 가게에 들어갔다가 고가의 바이올린을 도난당한 김민진 측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당시 가게에서 샌드위치를 팔던 가게 직원은 “그들이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은 시간은 매우 잠시였다. 가방을 내려놓은 두 사람은 가방보다는 아이폰과 컴퓨터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방이 없어진 사실을 안 뒤 곧장 경찰에 연락했고 내게 CCTV여부를 물었다. 그녀는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6살 때 바이올린을 처음 시작한 뒤 13세에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데뷔한 김민진은 16세에 로열 칼리지오브뮤직에서 최연소 재단 장학금 수혜자가 되며 이름을 떨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적 재즈 스타 한국온다

    세계적 재즈 스타 한국온다

    프랑스 최고의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엘리자베스 콩토마누(왼쪽·49)와 일본에서 아이돌보다 더 인기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오른쪽·31)의 내한 공연이 오는 5일 오후 6시, 11일 오후 6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잇따라 열린다. 처음 한국을 찾는 콩토마누는 그리스계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는 야생동물처럼 원초적이고 강렬하며 풍성한 울림을 지닌 목소리로 유명하다. 2006년 앨범 ‘웨이팅 포 더 스프링’으로 프랑스판 그래미상인 ‘음악의 승리상’에서 재즈 부문 ‘올해의 보컬상’을 받았다. 이번 내한 공연은 3년간의 러브콜 끝에 성사됐다는 후문. 콩토마누는 한국 팬과의 첫 만남을 피아노와 듀오 공연으로 꾸민다. 2008년 전설의 재즈 디바 빌리 홀리데이에게 헌정하기 위해 발표한 앨범 ‘블루인 더 블루스’의 레퍼토리를 주로 부를 예정이다. 이 앨범에 참여한 피아니스트 로랭 쿠탈리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어쿠스틱 피아노를 가장 ‘일렉트릭하게’ 치는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우에하라는 2006년 첫 내한 당시 록, 일렉트로닉, 팝, 월드뮤직을 아우르는 연주로 국내 팬을 사로잡았다. 그는 16세 때 함께 공연한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 오스카 피터슨 등 여러 거장에게 인정받은 실력파다. 특히 미국 버클리 음대의 리처드 에번스는 “왼손을 위한, 오른손을 위한, 그 외의 몸을 위한 3개의 뇌를 지녔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2003년 미국의 재즈 거장 아마드 자말이 프로듀싱하고 재즈전문 음반사 텔락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데뷔 앨범 ‘어나더 마인드’는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에서 ‘올해의 재즈상’을 받았다. 3만~6만원. (02)3274-8600.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VVIP ‘악기님’ 경호하라

    VVIP ‘악기님’ 경호하라

    해외 유명단체의 내한 공연. 지휘자나 단원들보다 더 VVIP급 대우를 받는 주인공은 따로 있다. 바로 이들의 ‘악기’다.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낭패다. 심지어 악기를 운반하는 인부들의 키까지 비슷하게 맞춘다는데….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네덜란드의 로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사례를 토대로 ‘악기 운송 특급대작전’을 파헤쳐 봤다. #1단계 계약:지휘자 스탠드까지 공수 한국의 공연기획사와 현지 공연단체가 공연 계약을 맺을 때 악기 운송 계약도 함께 이뤄진다. 계약에는 얼마나 많은 악기를 수송할 것인지, 또 어떤 수송 전문업체를 쓸지 등이 포함된다. 유명 교향악단일수록 실어 나르는 악기가 많다. 자신의 악기로 연주해야 한다는 음악적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번 콘서트헤보 공연도 무려 130여개의 악기를 공수해 왔다. 큰 타악기인 ‘팀파니’는 물론 ‘지휘자 스탠드’까지 가져왔다. #2단계 포장:비행기 좌석 별도 구매하기도 악기를 포장하는 방식도 중요하다. 비행기 진동에 견딜 수 있는 보호장치가 필요하다. 콘서트헤보처럼 해외공연이 잦은 오케스트라들은 자체 특수 보호장치를 갖고 있다. 내부는 부드러운 쿠션으로, 외부는 강철로 이뤄져 있다. 일부 유명 연주자들은 악기를 특수 포장하지 않고 자신의 옆자리에 ‘모시기도’ 한다. 악기용 좌석을 추가로 구매해 직접 운반하는 것. 스트라디바리우스나 과르네리와 같이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바이올린은 대부분 의자에 ‘앉아’ 점잖게 온다. 특수 보호장치도 못 미더워서다. 항공사에 따라 악기용 좌석에 마일리지도 적립해 준다. 얼마 전 대한항공은 첼리스트 장한나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로 악기용 좌석에 마일리지를 적용해주기로 했다. #3단계 수송:카르네 드 패시지 필수 악기들은 일반 화물이 아니라 특수 화물로 분류된다. 기체의 진동과 온도 및 습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특수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원들이 타는 비행기가 아닌 특수 화물 전용기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공항에 도착하면 통관 절차를 해결해야 한다. 대부분의 나라가 고가의 악기에 수입관세를 물리고 있어 이를 면제시켜 달라는 요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공연만 하고 금방 나간다는 내용의 무관세 통관 증명서인 ‘카르네 드 패시지’(Carnet de Passages)를 발급받아 세제 혜택을 받는다. #4단계 운반:인부들 키도 비슷하게 선발 공항에서 공연장까지 실어 나르는 과정도 까다롭다. 심지어 악기를 나르는 인부들의 키도 비슷하게 맞춘다.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길 수 있는 파손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역시 항온·항습 처리가 된 특수 트럭으로 운반한다. ‘무진동 기능’도 있는 트럭이다. 콘서트헤보 공연은 워낙 공수된 악기가 많아 무진동 차량만도 5~6대가 동원됐다. 예전에는 국산 무진동 차량이 없어 어려움이 컸지만 지금은 국내에서도 생산돼 비용이 크게 절감됐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악기 운반에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든다. 콘서트헤보 공연은 억대라는 후문. 악기는 단원들이 머무는 호텔이 아니라 공연장으로 곧바로 옮긴다. 이곳 철제 보관함에서 ‘철통 경호’를 받는다. #5단계 보험:공연단체나 연주자가 현지서 가입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험은 필수. 개인 명의든 단체 명의든 악기 보험을 현지에서 들어놓은 경우가 많아 초청자 측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박선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음악사업팀 과장은 “해외 유명단체의 내한공연을 추진할 때 가장 까다롭고 민감한 부분이 악기 운송”이라면서 “이 부분만 합의해도 기획업무의 절반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털어놓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재즈 女보컬 3인3색 무대

    재즈 女보컬 3인3색 무대

    흔히 나윤선, 말로, 웅산을 국내 3대 재즈 디바로 꼽는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뛰어난 음악성과 개성을 가진 보컬리스트들이 여럿 있다. 국내 여성 재즈 보컬에 대한 안목을 넓힐 기회가 마련됐다. 실력파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3인 3색 무대를 꾸린다.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구로동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스리 컬러스’를 통해서다. 이부영(40), 임경은(39), 써니킴(본명 김윤선·31)이 주인공들. 1993년 한국가요제 대상을 받았던 이부영은 허스키한 중저음 목소리를 바탕으로,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대중가요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네덜란드 로테르담 음대에서 재즈를 공부했다. 네덜란드 현지 뮤지션들과 함께 앨범을 내기도 했던 그는 지난해 국내에서 보컬과 피아노 조합이 돋보이는 앨범 ‘원 데이’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임경은은 학구적인 스타일로 정평이 났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재즈 스탠더드를 노래하지만, 직접 편곡을 하는 등 새롭게 해석하고 다듬어 현대적인 느낌을 보탠다. 2000년부터 국내 여러 재즈 밴드에서 활동하다 훌쩍 유학을 떠났다. 네덜란드 왕립음악원을 거쳐 미국 뉴욕 퀸즈 칼리지까지, 여러 나라를 돌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재즈 스탠더드를 레퍼토리로 첫 음반 ‘마이 페이버릿 스탠더드’를 녹음했다. 써니킴의 재즈는 실험적이고, 아방가르드적이다. 재즈에 전자음을 집어넣기도 하는 등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해 ‘한국의 비요크’라는 평을 듣는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2007년 세계적인 트롬본 연주자 로즈웰 러드가 이끄는 밴드의 보컬리스트로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해외와 국내 무대를 오가며 내공을 갈고 닦은 그는 2008년 앨범 ‘안드로이드 어센션’을 발표해 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자신의 순서만 채우고 내려가는 단순한 합동 공연이 아니다. 솔로로, 듀엣으로, 트리오로 ‘따로 또 같이’ 다채롭게 무대를 꾸민다. 함께하는 밴드 라인업은 이지영(피아노), 이호철(베이스), 김윤태(드럼), 박윤우(기타), 여현우(색소폰) 등으로 국내 재즈계에서 주목받는 뮤지션들이다. 1만 5000~2만원. (02)2029-1700.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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