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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생들에게(사설)

    졸업철이 되었다.앳되고 희망에 차보이는 젊은이들이 꽃송이를 들고 기운차게 거리를 활보하는 경우를 보면 그들은 대개가 「졸업생」이게 마련이다.오늘이 힘겹고 내일이 아득해보이는 현실속에서도 「교문을 나서는」젊은이들은 우리에게 기쁨을 준다. 나라와 사회가 투자하여 길러낸 가장 확실한 「인력자원」이 그들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앞서 그들이 이뤄낸 한단계의 성취가 그 자체만으로 무한히 보람있게 생각된다. 사람들은 「졸업」이라는 단계를 디디며 다음 단계로 성취해가고 그 성취는 인생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이다. 특히 우리가 대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교졸업생」이다.12년동안의 보편적이고 기초적인 교육을 마친 그들은 한사람몫을 갖추기에 충분할만큼 성장하는 과정을 훌륭히 끝낸 것이다.더구나 농업 공업계나 상업계같은 실업계고등학교 출신들은 이제부터 건강하고 능동적인 자세로 사회발전에 기여할 재목들이다.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사회에 공헌하고 일을 배우게 될 그들은 오래지않아 전문기능인이 될 것이다.어느사회에서든 감수성이 명민한 젊은이가 깨어있는 의식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성실히 살아간다면,많은 가능성의 길은 열리게 마련이다.젊은날 탐욕스러울 만큼 왕성한 호기심과 의욕으로,자신에게 주어진 여건과 형편을 극복하는데 기울이다보면 꼭꼭 「닫혀있던 문」도 활짝 열리게 마련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자기가 거쳐가는 세계를 제대로 파악하고,되도록 많은 공을 쌓는 일이다.이런 공은 저축과 같아서 이식을 낳아가며 쌓인다.재물의 저축은 이재관이에 따라 들쭉날쭉도 하지만 쌓아놓은 「공」은 축이 가는 법이 없다. 대학을 나오는 졸업생 또한 마찬가지다.특히 대학졸업생은 사회가 베푸는 혜택에 약간씩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과 같다.실제로 국공립대학뿐만 아니라 사립의 대학도 구체적으로 국가의 보조를 받는다.또한 「대학졸업생」하나를 길러내기 위해 국가사회가 투자하는 직·간접의 비용은 그가 속한 개인가정의 부담에 비해 그다지 적은 것이 아니다.대학을 졸업했다는 우월감으로 선민의식에 빠지기보다는 남보다 더많이 입은 혜택에 대한 부채를 느끼는 편이 더 온당한 일이다.나라와 사회와 부모를 위해 그 부채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세가 마땅히 있어야 하다. 젊은이들이 그들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헌하면 그 공헌은 또 일생동안 축나지 않고 쌓여간다.사회란 항상 「사람은 많지만 유능한 사람은 많지 않은」 만성적인 인재기근속에 처해 있게 마련이다.특히 오늘의 우리사회는 「쓸만하고 유능하고 창의적인 사람」이 너무도 모자라서 쩔쩔매고 있는 중이다. 「졸업생」들은,지금부터 그런 수요를 향해 자신을 공급할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다.스스로를 고품질로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높여갈 기회도 지금부터다.긍정적으로 사고하고,성실한 자세로 임하고,창의적으로 호기심을 승화시키는 태도로 출발하면 거의 실패하지 않는다. 모든 졸업생들에게 기대와 신뢰를 보낸다.
  • 그루지야 다시 내전위기

    ◎감사후르디아 귀국… 전쟁 선포/집권군사평의회선 병력 급파 【모스크바·트빌리시 외신 종합】 탈출했던 그루지야공화국의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전대통령이 무장반군에 의해 축출된지 10일만인 16일 그루지야로 귀환,자신을 축출한 반대세력들의 통합조직인 군사평의회에 맞서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고 모스크바의 그루지야대표부가 밝혔다. 감사후르디아전대통령은 이날 그루지야 서부 주그디디시에서 지지세력 집회에 참석,그루지야의 새로운 군사지도자들에 대한 내전을 선포했으며 지지자들에게 그루지야 수도인 트빌리시시 까지 행진할 것을 촉구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수후미시를 거점으로 한 감사후르디아의 지지자들이 그루지야서부에 독립공화국을 설립하는 문제도 논의했으며 메그렐로·아브하즈공화국으로 불리게 될 이 새로운 공화국은 수후미시를 수도로 해 아브하지아지역과 주그디디시 주변지역들을 포함할 것이라고 전했다.주그디디시의 주민들은 대부분 감사후르디아가 소속된 메그렐리주들로 이들은지난해 5월 감사후르디아가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감사후르디아는 이날 상오3시(한국시간 상오9시)비행기편으로 그로즈니를 떠나 그루지야공화국서부 수후미시에 도착했다. 한편 그루지야 집권군사평의회는 이날 감사후르디아의 내전선언에 대응,서부그루지야로 병력을 급파했다.
  • 외언내언

    우리 전통 설이 공식적으로 부활된 다음 정착되어 가는 풍습이 있다.신정 연휴는 핵가족끼리 즐기는 것으로,설 연휴는 조상과 살아 있는 부모형제 일가친척을 위하는 것으로 삼아 나간다는 현상.자연스럽게 형성된 흐름이다.◆「설」이 공식화하기 전까지는 신정을 「설」로 쳐온 사람들이 많았다.그 때는 그것이 생활상 자연스러웠던 것이니까.그러나 전통설이 설로 된 다음에는 달라진다.2중과세를 피하려면서 신정연휴에는 다른 의미를 부여해야 했던 것.그것이 「핵가족의 명절」이다.그 다음에 오는 전통설이 진짜 설.이런 의식은 지난 연말 한 동업지가 행한 여론조사 결과에도 나타난다.국민의 93%가 「설은 구정」이라 대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신정에는 귀성인파가 줄어든다.귀성 인파가 줄어들면 교통의 혼잡도 줄어든다.올해 신정 연휴도 그랬다.전국의 이름난 관광지에 60여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고는 한다.그래도 그 정도는 「민족 대이동」은 아닌터.그러니 여느 해에 비해 교통사고도 줄어들었다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나들이는 자가용으로」의 자제분위기도 많이 조성되어 있기까지 하고.◆더러는 5일까지를 연휴로 잡아놓고 있는 곳이 있다.자영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3일에 나오고 보면 이튿날인 4일이 토요일.이래저래 일손이 안잡힐 바에야 아예 일요일(5일)까지 쉬어버리는게 낫다는 생각이다.하지만 대체적으로 3일은 새해를 시작하는 시무식 날.31일 늦게 가족을 태우고 차를 몰아 스키장에 갔다온 샐러리맨은 아직 피로에서 제대로 풀려나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어쨌건 새해의 첫발자국은 이미 내디디었다.이제 새해는 굴러간다.온갖 어려움 참고 이겨내어 우리 모두가 영예로운 1992년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 부시의 핵폐기 선언을 듣고/은인영 국방대학원 교수(특별기고)

    ◎이제 「공」은 평양측에 넘어갔다/「한반도 비핵화」에 성실히 동참해야 부시 미국대통령의 핵무기폐기선언의 의미는 그가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핵무기의 「내역」에 있는 것이 아니고 「폐기선언」그 자체에 있다.그것은 냉전시대를 대체할 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89년 12월3일 지중해의 몰타도에서 미·소정상회담이 끝난후 소련외무부 대변인 게라시모프가 『냉전은 결국 끝났다.정확하게 1989년 12월3일 상오 11시35분에 끝났다』고 발표했을 때 우리들은 그것을 실감하지 못했었다.그러나 지금은 「핵무기폐기선언」으로 시작되는 한 새로운 시대의 조짐을 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완전 폐기엔 시간 소요 더욱이 부시대통령의 핵무기폐기선언이 나오기 이전인 지난 9월24일에 있었던 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연설속에 부시선언과 맥을 같이하는 「한반도의 핵에 대한 자주적 협상」문제가 포함될 수 있을 만큼 한미 양국의 정상간에 긴밀한 협의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우리들은 「한미간의 우의」를 다시 다짐할 수 있었으며 그것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은 『한덩이 바위처럼 견고­rock solid』하다는 부시대통령의 친서속에서도 명확하게 표명되었었다. 그러나 몰타도 정상회의의 냉전종식선언이나 부시대통령의 핵무기폐기선언에도 불구하고 「남북대치」라는 냉전체제의 유산 속에서 생존해야 되는 우리들로서는 몇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점들이 있다. 첫째,부시대통령은 그의 핵무기감축계획을 발표하면서 소련에 대해서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하였던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즉,아직은 핵무기가 폐기된 것이 아니고 폐기계획이 발표되었을 뿐이며 실제로 핵무기의 폐기에 도달하기 까지에는 그 절차와 그에 대한 협상의 과정이 남아있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또 미국이외의 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향배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지금부터라도 핵무기를 보유하겠다는 몇몇 국가들의 강력한 의지에는 아직도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둘째,한반도주변에는 미국외에도 소련·중국및 일본이라는 이른바강대국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그중에서 소련은 부시 미국대통령의 핵무기폐기선언속에서 「상응한 책치」를 취하도록 요구되었으나 중국은 거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반도의 안보상황이라는 시각에서 금후의 중국·북한관계를 상정하고 핵기술협력의 가능성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중국의 핵무기가 갖는 한반도 안보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그냥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 일본의 경우에도 우리들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새로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만약 부시 미국대통령의 핵무기폐기선언이 소련을 비롯한 영국·프랑스·중국등의 핵보유국들에 의해서 보편적으로 수용되어서 그들 국가들의 무기체계의 주류가 정도높은 재래식무기로 대체되는 시대에 접어든다면 고도로 발달된 첨단과학기술과 산업능력을 갖춘 일본이 종래의 「핵금3원칙」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상태에서 급속한 군사대국화를 성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마지막으로,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와 북한과의 관계이다.북한은 최근 우리들이 보기에너무 답답하리만큼 핵무기개발에 집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뿐만 아니다.1950년의 한국전쟁 이래 북한의 대남전략에서 단 한가지 변화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김일성이 그 당시보다 더 현명하여졌다는 사실뿐이다』라고 갈파한 한 노전략가의 말을 우리들은 그냥 흘려 들을 수가 없다. 부시대통령의 핵무기폐기선언이 발표된 지금도 남북한관계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냉엄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그리고 부시대통령의 핵무기폐기선언이 현실화되더라도 남북한관계가 크게 변화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우리들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그것은 남북한의 평화로운 재결합을 위한 일정표의 시간은 우리들의 인내를 필요로 할 것이기 때문이다.다만 북한도 핵안전협정에 포함되는 모든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랄 뿐이다. 끝으로 부시 미국대통령의 핵무기포기선언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대단히 긍정적인 것이었다. ◎일 군사 대국화 경계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이번 부시대통령의 제안으로 군축과정은 핵없는 세계를 향해 거대한 일보를 내디디게 됐다』고 말했으며 영국을 비롯한 북태평양조약기구가맹국들도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의 핵무기폐기선언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주한미군의 핵에 대한 철수의 절차와 시기에 관해서도 최근에 있었던 것과 같은 「한·미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결정이 내려지기를 우리들은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두고 싶다.
  • 소,주권국 연방안 처리 연기/인민대표대회

    ◎일괄 채택 부결… 오늘 재론 【모스크바=김영만·이기동특파원】 보수강경파의 쿠데타 실패 이후 혼미상황속에서 새로운 정치체제와 권력구조의 개편을 모색해왔던 소련이 구체적인 과도체제를 출범시키면서 국가형태를 「주권국연방」으로 바꿔 「새소련」의 첫걸음을 내디디려는 계획이 진통을 겪고있다. 소련인민대표대회는 4일 고르바초프연방대통령과 10개공화국대표들이 제안한 과도적 체제개혁안 및 각공화국들의 독립과 영토의 인정 등을 명시한 결의안의 일괄채택여부를 표결에 붙인 결과 찬성 1천2백표 반대 2백75표 기권 1백90표로 원칙적인 지지분위기를 보였으나 결의안 채택에 필요한 3분의2선에 모자라 일괄채택은 일단 부결시키고 실무위원회로 하여금 수정작업을 벌인 뒤 5일 조항별로 재론키로했다. 소련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인민대표대회는 이날 상오10시(한국시간 하오4시) 3일째 회의를 속개,3개 과도권력기구 가운데 입법기관에 대한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전날 수정안을 수용한 초안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으나 러시아공화국측이 다시 입법기관의 기능약화의견을 제시,수정안을 마련하는 바람에 2차례 정회되는 진통을 겪은 끝에 하오5시 재개됐으나 세부조항에 대한 이견이 많아 일괄 처리가 무산됐다. 그러나 이날 회의는 연방최고회의의 개선에 대한 결의안은 단순과반수로 채택했다.
  • 정상외교의 새 장(사설)

    한차례 뜻깊은 정상외교의 장이 펼쳐진다.9월하순 노태우대통령의 유엔본부(미국 뉴욕)와 멕시코방문이 그것이다.이번 순방은 그 어느때와 달리 축제의 의미가 있다.내달 17일 유엔에 남북한동시가입이 이루어진 직후 노대통령이 유엔을 방문,24일 유엔회원국의 원수로서 총회 연설을 하게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인구·소득등 국력으로 보나 국제적 기여도로 보나 평가 받을만한 위치에 서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냉전체제아래에서 분단국이라는 굴레때문에 유엔 비회원국으로서의 소외감을 느껴야 했다.거기에다가 휴전선을 사이에 둔 긴장고조 분위기는 유엔에까지 미쳐 이곳이 남북간의 무제한적인 소모외교의 무대가 되기도했다. 그러던 것이 이제 남북한모두 유엔에 가입하게 되었고 이에따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라는 유엔헌장정신에 투철하여야 할 의무를 지게 되었음은 참으로 의의깊은 일이라 하겠다.세계평화의 일부분인 한반도의 평화와 나아가 통일에 중요한 걸음을 내디디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이어찌 축하할 일이 아닌가. 노대통령도유엔연설에서 한반도평화를 위한 우리의 입장과 노력을 강조하고 자유·민주·자주를 바탕으로한 통일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유엔가입축하리셉션을 주재하면서 박길연주유엔북한대사등도 초청,이같은 의지를 행동으로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응하는 북한측의 유화적 태도를 기대한다. 유엔가입과 노대통령의 연설은 국제화와 통일의지에 확실히 불을 행기는 효과를 가져옴직하다.특히 소련사태로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자유와 민주의 대세가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시점에서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김영삼민자당대표와 김대중신민당총재가 노대통령과 함께 유엔총회에 참석,활동하는 것도 이같은 국제적 대세에 발맞춘 것이며 국민적 축제의 성격을 뚜렷이하는 것이다.양금씨의 동행은 국제평화와 민족문제해결이라는 우리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일사불란하게 다짐한다는 효과를 거둘것으로 보여 흐뭇하다. 그러나 우리는 대외적 효과만으로는 만족할수 없다.이번을 보다 훌륭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지도자들이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단합된 모습을 국내정치에도 연장시켜 국민과 역사를 의식하는 자세로 국정을 개혁하고 국부를 축적하는 일에 합심해줄 것을 당부해본다.이렇게 하여 평화와 통일에 대비하는 일은 중요하다. 국제정세의 급격한 변화는 정치인을 포함한 우리모두에게 이같은 생산적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적극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내정에 주력함으로써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는 최근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면서 외교와 내치를 조화시켜나가는 지혜가 발휘돼야 할것이다. 따라서 이번 축제가 축제자체만으로 끝나서는 안되며 앞서말한 조화의 밑거름이 되어야한다.이번 순방에서 있을 노대통령의 부시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멕시코에서의 살리나스대통령과의 정상회담,그밖의 각국 수뇌들과의 접촉과 만남은 우리의 국력을 키우고 국제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되고 내정에도 효과를 미치리라 믿는다.노대통령의 보다 능동적인 외교활동을 국민과 더불어 지켜보고자한다.
  • 마다가스카르 시위/1백여명 사망·실종

    【파리 AP 연합 특약】 마다가스카르에서 지난 주말 벌어진 반정부시위로 최소한 51명이 죽고 50여명이 실종됐으며 약 3백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마다가스카르의 한 고위 적십자관리가 12일 밝혔다. 이는 디디에르 라트시라카대통령의 16년통치 종식과 다당제 자유총선을 요구하는 지난 2개월간의 시위중 가장 최악의 사태이다.
  • 대통령궁 경호대 발포/시위군중 18명 사망/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마다가스카르) AFP 연합 특약】 아프리카대륙에 인접한 인도양의 마다가스카르에서 유혈사태가 연일 발생,북한에서 훈련받은 대통령관저 경비병들의 무차별 총격으로 18명의 반정부시위대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반정부지도자들은 11일 디디에 라프시라카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전면파업을 호소했다. 16년 집권의 대통령사임을 요구하는 반정부집회는 지난 2개월동안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나 10일 대통령관저경비병들이 40만명의 비무장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12명이 사망했으며 11일에는 수도로부터 3백㎞떨어진 마하장가에서 6명이 보안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 마다가스카르 비상선포/반공시위대 공공건물 난입

    【안타나나리보 AFP 연합】 디디에 라치라카 마다가르카르 대통령은 23일 수도안타나나리보와 인근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빅터 라마하트라 총리는 이날 상오6시15분(한국시간 하오1시15분)쯤 발표한 라디오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의 지나친 행동으로 수도 일원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발해유물 1백여점 발굴/길림성 동청촌서 말재갈·철제무기 출토

    ◎서울신문 조사단 우리나라 고고학발굴 사상 최초의 국외발굴사업으로 서울신문사 학술조사단이 시도한 중국 길림성 안도현 영경향 동청촌 유적발굴에서 발해사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는 철기류와 청동제품 등 1백여 점의 유물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서울신문사와 중국 동북 3성학술조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 연변박물관과 공동사업으로 지난해 9월 착수한 최초의 국외유적발굴은 11기의 발해무덤떼 중 현재 10기에 대한 발굴조사가 마무리되었다. 백두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목단강 상류 길동하유역에 자리한 이들 무덤유적에서 나온 유물은 말재갈과 말안장디디개(등자) 등의 말갖춤(마구),창과 화살촉 등의 무기류,금동비녀·빗·은귀고리·구슬 등의 장신구류,토기류로 되어 있다. 이들 유물 가운데 특히 말재갈은 발해고토에서 처음 출토된 완형으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었으며,금동비녀는 비녀머리(잠두)에 세떨기 연꽃을 부조로 처리함으로써 세공미의 극치를 이루었다. 서울신문사 학술조사단의 일원으로 이 유적발굴에 참여한서울대 최몽룡 교수(고고학)는 『길동하유역의 유적발굴성과는 발해사를 고구려사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한민족문화와의 친연관계를 명확히 확인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28개월에서 35개월 ▲26층짜리 39개월에서 49개월로 4∼5개월에서 10개월까지이다. 최 부총리는 부실시공문제는 긴급대책과 아울러 근본적인 대책을 함께 세울 것이라고 말하고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건설·주택공사·공업진흥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되는 점검·감시·감리단을 만들어 아파트가 준공될 때까지 안전도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비,해군에 경계령

    【마닐라 로이터 연합】 피나투보화산의 계속적인 분출로 위협을 받고 있는 필리핀은 22일 활발한 화산활동 기미를 보이고 있는 북부 바부얀섬 디디카스 화산의 폭발에 대비,섬주민들의 대피를 위해 해군 함정들에 대한 경계태세를 명령했다.
  • 저수지서 3형제 익사/영암,고기잡다 발 헛디뎌

    【광주=최치봉 기자】 11일 하오 1시30분쯤 전남 영암군 시종면 태간리 태간저수지에서 이웃마을 박제일(15·시종중 2년),제천(12·시종국교 4년),형선군(11·시종국교 3년) 등 6촌형제 3명이 저수지 가장자리에서 고기를 잡다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제천·제일 형제가 이날 저수지에서 고기를 잡으며 놀던 중 발을 헛디디면서 미끄러지자 옆에 있던 형선군이 이들을 끌어내려다가 함께 물에 빠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하오 2시쯤 인근 주민들과 함께 숨진 3명의 사체를 인양했다.
  • 여류시인 고정희씨/지리산 급류에 익사

    【전주=임송학 기자】 9일 하오 2시55분쯤 전북 남원군 산내면 부운리 지리산 국립공원 뱀사골 반선계곡 9㎞ 지점 쟁기소 부근에서 등산을 하던 시인 고정희씨(사진·43·본명 고성애·경기도 안산시 성포동 예술인아파트)가 폭우 속에서 발을 헛디디면서 계곡으로 떨어져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휘말려 익사했다.
  • 외언내언

    북극점. 지리학 용어로 「지축이 북쪽에서 지구표면과 교차하는 곳」. 위도로는 북위 90도 서경 0도. 그러나 쉽게 풀이하면 지구의 북쪽 끝이다. 땅이 아니라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여 있고 엄청난 크기의 유빙이 떠다니는 망망한 바닷속의 한점. 불과 한 세기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던 신비의 세계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정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첫 도전에 나선 사람은 1827년 영국의 윌리엄 패리. 북극점을 처음으로 정복한 것은 이보다 82년이 지난 1909년 미국의 로버트 피어리. 첫도전에서 첫정복에 이르기까지 거의 한 세기가 걸린 셈. 로버트 피어리의 북극점 정복을 둘러싸고 「사실이다」 「아니다」로 논쟁이 끊이지 않았으나 지난해 내셔널 지오그래픽지가 피어리의 탐험일지와 자료들을 현대기법으로 분석한 후 그가 북극점에 섰던 것으로 판정,오랜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첫정복자」로 공식 인정됐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이 북극점 탐험에 성공했다는 반가운 소식. 오로라탐험대의 최종렬·신정섭 대원이 7일 하오 3시(현지시간 7일 상오 1시) 북극점에 태극기를 꽂았다는 것. 국가로서는 9번째,팀으로서는 18번째. 지난 3월7일 탐험에 나서 62일간의 사투 끝에 이룩한 쾌거이다. ◆첫정복자 피어리는 북극점에 발을 내디디면서 『드디어 도달했다. 그러나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고 우리의 두 대원은 『나침반의 바늘이 섰다. 눈이 흐릿해진다』고 했다. 감격이 너무 커서일까. 차분하면서도 담담한 일성. ◆사람들은 왜 목숨을 걸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가. 시각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탐험과 개척정신이야말로 숭고한 인간의지이며 창조의 근원적인 힘. 지난해의 좌절에 굴하지 않고 끝내 북극점을 정복한 오로라탐험대의 전대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 오늘의 신문을 생각하며(사설)

    지금은 신문주간이고 오늘은 「신문의 날」(4월7일)을 앞당긴 임시 「신문공휴일」이다.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신문의 날」이 오늘처럼 참담하고 자괴에 싸인 적은 일찍이 없었다. 냉동차 속 같은 억압의 시대에도 느낄 수 없었던 부끄러움에 자탄하면서 빈축당하고,난타당하고 질책당하는 응징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며 신문의 날을 맞고 있다. 밖으로부터 가해오는 응징은 오히려 견디기 낫다. 더욱 혹독한 것은 안으로부터 치솟는 자기혐오다. 홍수진 오염의 강을 향해 목소리 가다듬어 꾸짖기나 하는 것으로 자기역할을 과시해오던 「신문」은 그가 디디고 선 발 밑의 강둑이,같은 오염의 물로 무너져내리고 있음을,절박한 지경에서 자각하고 있다. 편집인협회가 정한 올해 신문의 날 표어는 「자정으로 신뢰회복,자율로 책임완수」다. 지난해의 표어 역시 「책임있는 신문,신뢰받는 신문」이었다. 신문이 조금도 신뢰받지 못하고 있고,그 까닭은 신문이 맡은 바 그 사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책임 때문이라는 것을,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표어에 담아 자기각성하는 데 활용하자는 뜻이다. 그래도 지난해에는 올해 같은 적나라한 부끄러움을 동반한 것은 아니었다. 오랫 동안 유보되었던 자유와 활기가 느닷없이 찾아온 해빙 때문에 불순물의 침윤을 받게 된 것이라는 핑계가 허락되는 「책임의 통감」이었고 신뢰회복에 대한 자신도 있었다. 사이비언론의 발호는 거의 필연적인 부작용으로 예측되었었고 시대의 성숙에 따라 자연도태되고 말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에 이르러 「신문」은 스스로의 도덕적 불건강에 현기증 나는 자각을 해야 했다. 핑계댈 외세도 없고,기대어 떼를 쓸 지주도 없이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자정해야 하고 그 힘으로 자율력을 키워 신뢰를 회복해야 살아남을 터전을 늘려갈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과 직면한 셈이다. 구호나 강령의 기치만을 높이 쳐들고 「신문의 날」 하루,신문주간 한 주일을 통과의례로 치러낸다고 해서 실오라기만한 허물도 탕감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선구자적인 지식인투사역에만 연연하여 변화하는 시대와,폭주하는 새로운 지식에 문맹한 집단으로 전락하는 어리석음에서도 각성해야 하고 가치와 규범이 극심하게 혼미를 겪는 방향 잃은 현실에서 그나마 최소한의 방향타를 지킬 구실이 「신문」에 주어져 있음도 깨달아야 한다. 신문인이 역사를 이끄는 향도적 존재이고,구국지사라고 자처하는 일은 시대착오적인 과대망상일 수도 있지만 건강하지 못한 신문이 사회에 끼치는 절망적인 영향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한다. 범람하는 오염의 강에 휩쓸려 괴사에 이른 부패세포가 한줌쯤 있기는 하지만 신문의 중추가 자정불능하게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스스로 살아남기 위하여 환경공해에서 자정력을 키우듯,신문도 살아숨쉬기 위하여 자정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 신문도 알고 있다. 그리고 능력있고 성숙하게 새로운 시대에 적응해야 미래에까지 살아남는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올해의 「신문의 날」이 그렇게 거듭나는 전환지점이 되게 할 것을 다짐한다.
  • 소 그루지야공 폭동/경찰·시민 4명 사망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자동화기와 미사일로 무장한 분리주의자들이 소련 그루지야공화국 경찰과 시민들을 공격,경찰 1명을 포함한 그루지야인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모스크바 방송의 정기뉴스 간행물인 이 통신은 이 공격이 24일 남부 오세티야지역의 아브네비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인근의 디디무하크 부락에서 2명의 그루지야인들이 더 사망했다고 전하고 현장에서 수류탄 5개와 미사일 2개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으나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타스통신은 이 공격이 있은 지 수시간 뒤 남부 오세티야의 수도인 츠킨발리에서 소련 내무부 소속 군대가 폭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남부 오세티야의 분리주의자들은 지난해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모색하고 있는 그루지야인들이 자신들을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북부 그루지야에 자체공화국을 선포하고 의회를 구성하자 이에 맞서 그루지야 의회는 지난해 12월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통금을 실시했었다.
  •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탈선”/호텔·콘도서 “호화판 행사”

    ◎행사비 억대 육박… 과소비 부채질/학과소개등 겉핥기… 놀이에 치중/운동권논리 고취… 「의식화교육장」 우려도 개학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대학가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지나치게 호사스럽고 내용과 형식에 문제가 많아 본래의 취지를 잃고 있다. 대학구내에서 학교주관으로 조촐하게 대학생활을 안내했던 예전의 오리엔테이션과는 달리 주로 총학생회가 주관이 돼 설악산·도고·경주 등 관광휴양지의 호텔이나 콘도미니엄 등에서 「수련회」라는 이름 아래 며칠씩 대규모 행사를 가지고 있어 대학에 첫걸음을 내디디는 학생 신분에도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와는 따로 학교측에서도 오리엔테이션을 가지고 있어 이중행사가 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내용에도 문제가 많은데다 신입생들로부터 고액의 참가경비를 따로 거두고 있어 일부에서는 신입생과 학부모들의 반발마저 일고 있다. 학교와 학생회가 공동으로 이 행사를 가지는 한양대는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고 고지하고 있으나 대학생활의 첫관문인오리엔테이션이어서 신입생 대부분이 회비 3만5천원씩을 내고 참가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18일 음대 신입생 1백30명이 충북 단양 P호텔에서 교수와 학생회 간부들의 주관으로 2박3일동안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것을 비롯,27일까지 각 단과대학별로 설악산의 P콘도,충북 영동의 S호텔 등에서 잇따라 오리엔테이션을 가지고 있다. 학생회측은 연극·음악공연,대동놀이,선배와의 토론,캠프파이어 등으로 호화스런 프로그램을 짰으나 정작 신입생들에게 필요한 학사일정 안내,전공학과 및 교수소개 등의 시간은 빠져 있거나 부족해 신입생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서강대는 이미 지난달 31일부터 2박3일동안 설악산 P콘도에서 신입생 1천3백50명을 대상으로 재학생·교수 등 9백명이 참가하는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학교측과 학생회가 함께 짠 프로그램은 교수소개·동문인사·교양강좌·문화공연·장기자랑 등 상당히 다양한 것이었다. 그러나 참가자 한 사람앞 3만원씩의 회비와 학교지원금 3천만원 등 모두 9천만원의 경비를 지출,지나친 것이 아니냐는자체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 고려대는 학생회 주관으로 지난 22일부터 신입생 2천5백여명과 재학생 5백여명이 경주·온양·속리산 등 관광지 4곳으로 나뉘어 가 2박3일동안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학생회는 출발하기에 앞서 대운동장에 신입생들을 모아놓고 학교응원가와 함께 운동권노래를 가르치고 「교원노조」 「전대협」 등의 입장과 임수경양의 북한기행문 등 운동권논리로 일관된 자료집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학생회측은 『신입생들에게 세계와 현실을 바라보는 기초적인 인식의 틀과 정치교양을 제공해 무기력한 패배주의자가 아닌 자주적인 대학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혀 「지방원정」 오리엔테이션이 「의식화교육장」의 하나로 활용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밖에 이화여대·성균관대·덕성여대 등도 이미 이같은 대규모 호화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으며 서울대·연세대·경희대 등도 학교주관행사와는 별도로 단과대학생회별로 유사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지고 있거나 가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대해 서강대 학생처장 윤여덕교수는 『오리엔테이션이란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깨워주고 소속학교 및 학과의 성격과 전통을 알려줘 대학생활을 성실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원래 취지』라면서 『지방에서 합숙하며 갖는 오리엔테이션은 소속감과 단결심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을는지 몰라도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자칫 운동권의 논리나 향락·과소비 풍토에 물든 병든사회의 일면을 배우게하는 장으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여신관리 30대 재벌/계열사 늘리기 여전/1년새 27곳 증가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30대 재벌기업들이 지난해 그룹당 1개사꼴로 계열기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30대 재벌의 계열사는 모두 8백82개사로 89년말에 비해 27개사가 늘어났다. 이들 재벌의 신설법인은 신세계 대전역사(삼성),㈜삼데크( 〃 ),현대자원개발(현대),㈜현대문화신문( 〃 ),오리온 전기부품(대우),유니온 익스프레스(한진),제주생수( 〃 ),평해광업개발( 〃 ),럭키 화이바그라스(럭키),럭키 훼스트( 〃 ) 럭키 다우케미컬( 〃 ),선경 정보시스팀(선경),코오롱가스텍(코오롱),코오롱 정보통신( 〃 ),㈜디디비 니드햄(롯데),디아이케이 코리아( 〃 ),삼미항공(삼미),㈜천성무역( 〃 ),두산창업투자(두산),한국복합터미널(금호),광주고속관광운수( 〃 ),경향신문(한국화약),동양선물(동양),동양마트( 〃 ),동서창업투자(극동건설),한라해송(한라),한라자원( 〃 ) 등이다.
  • 변호사 출신의 전형적 당료/소 초대부통령 야나예프

    ◎공화국 분리요구엔 강경대응/급격한 시장경제 전환도 반대 소련의 권력구조 개편에 따른 초대부통령에는 전혀 뜻밖의 인물인 겐나디 야나예프(53)가 지명,결정됐다. 그는 공산당에의 충성심을 바탕으로 공산당내 관료조직내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온 변호사 출신의 정치국원. 공산당 청년기구인 콤소몰의 중앙위원회위원,소련 친선협회부의장 등의 경력이 있을 뿐 권력의 중앙무대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 대통령과 권한을 공유하는 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들러리역이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그는 26일 지명수락 연설에서 『시장경제체제로의 급격한 이행은 수많은 실업자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군이나 KGB같은 법률집행기관에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한데서 알 수 있듯이 개혁지향 보다는 오히려 온건보수에 가까운 인물이다. 소련내 보수와 혁신 어느 진영으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한 부통령지명일 뿐만 아니라 『야나예프보다 못한 후보를 찾기도 어려웠을 것』이란 혹평마저 받고 있다. 야나예프가 현 인민대표회의에서 부통령으로 승인받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보였으나 힘겹게 2차투표에서 인준을 받았다. 농대졸업에 법학석사학위 취득,기계기술자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디는 등 다소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인 야나예프가 어려운 시기의 소련 초대부통령의 직무를 어떻게 소화해낼지 주목거리라 하겠다.
  • 북한 노동당 기념식/소,경축사절 안보내

    【내외】 소련은 북한이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당 창건 45주년 기념행사에 고위사절단을 파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주목되고 있다. 북한 방송들은 8일 평양 「28문화회관」서 김일성ㆍ김정일 부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당 창건 45주년 중앙경축보고대회에 참석한 해외 각국의 축하사절을 소개하면서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디디에 라치라카,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송평,일 사회당 위원장 도이 다카코,쿠바 공산당 정치국원 부이오카마초 아길레르,우간다 총리 상성 이새카 등 1백26개 국가의 2백76개 대표단과 대표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으나 소련 사절단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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