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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화나면 물건 던지는 습관”

    |워싱턴 연합|미국의 퍼스트 레이디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을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한 인물로 그린 전기물 ‘아메리칸 에비타-힐러리 클린턴의 권력 편력’이 지난주 출간됐다.다이애나 왕비의 전기 ‘다이애나의 마지막 날’을 쓴 유명 전기작가인 크리스토퍼 앤더슨이 쓴 이 책은 발간 일주일만인 8일 아마존 판매 순위 21위에 올라 당사자인 힐러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앤더슨은 지난 7일 24시간 뉴스 채널인 폭스 뉴스 앵커 빌 오라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힐러리는 미국 역사상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최초의 여성”이라면서 “힐러리는 매우 훌륭한 것에 관심을 갖고는 있으나,근본적으로 정직하지 못하며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행한 마지막 사면에서 자기 부부에게 거액의 선물을 한 석유업자 마크 리치를 그 대상에 포함시킨 것과 관련,“여러 증인들의 말을 종합해 볼 때 힐러리가 관여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윌리엄 모로 사(社)가 출간한 이 책에서 앤더슨은 힐러리가 빌 클린턴에게 보좌관들이 있는 앞에서도 자동차 키,1회용 컵 등 물건을 닥치는 대로 집어던지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폭로했다.그는 이어 백악관의 공보비서였던 디디 마이어스의 말을 인용,“힐러리는 누구든 자기를 거역하면 박살내는 것은 물론 사람을 아주 초라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 [부고]

    ●高仁珪(예비역 공군 준장)씨 별세 光浩(대한항공 차장)씨 부친상 27일 오전 4시1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17 ●金星洙(올림픽축구대표팀 코치)씨 부친상 27일 오후 9시 국립의료원,발인 29일 오전 7시 (02)2262-4811 ●金澤洙(열린우리당 장애인지원 특별위원장)씨 빙부상 28일 오전 5시30분 국립의료원,발인 30일 오전 8시 (02)2262-4822 ●李宗祐(PC파워진 기자)씨 모친상 李誠馥(벅스 이사)李悳勳(디디엠티 〃)鄭圭亨(벽산건설 과장)씨 빙모상 27일 오전 3시5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92-3499 ●李丙喆(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金昌培(자영업)씨 빙부상 28일 오전 2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18 ●李淳鍾(한화그룹 부회장)淳鎰(한의사)씨 모친상 鄭求一(자영업)씨 빙모상 27일 오후 2시5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2)3410-6912 ●徐廷晩(KTF 연구개발원 차장) 廷湖(MBC 편성국 영화부 부장대우) 恩姬(자영업)씨 부친상 28일 오전 5시30분 일산백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31)919-3099 ●李載天(쌍용건설 CIC기획팀장)씨 상배 27일 오전 4시30분 분당차병원,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31)780-6162 ●崔寅福(한국방송광고공사 광교교육부장)씨 모친상 28일 오후 1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31)787-1500 ●李光玉(YTN 대전지국장)씨 별세 27일 오후 9시 을지대학병원,발인 29일 오후 2시 (042)471-1365 ●吳承澤(한국발명진흥회 기획팀장)星澤(구로경찰서 경사)基澤·充澤(자영업)씨 부친상 28일 오전 5시 경북안동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54)820-1677 ●李宰求(골든프로그벤처 대표)載洪(홍스페이스 〃)載日(송암파이낸스 〃)씨 부친상 28일 오전 3시 나라장례식장,발인 30일 오전 10시 (062)670-4431 ●朴永南(매일경제 발송부)찬중(자영업)영수(성북경찰서 보안과 경사)영오(LG산전 부장)씨 모친상 28일 고대안암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2)921-2099 ●이상윤(밀멕스코리아 대표)상수·상명(〃 직원)씨 모친상 최광문(중기청 대전충남지방사무소 지원총괄과장)씨 빙모상 28일 천안단국대병원,발인 30일 오전 10시 (041)550-7169 ●李光熙(삼성증권 상인지점장)씨 부친상 28일 오전 11시5분 성모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54)536-8105 ●李文哲(중앙일보 응암센터 사장)光復(장인가구 아현점 부장)씨 모친상 27일 오후 10시 은평시립병원,발인 29일 오전 9시 (02)304-4473˝
  • [부고]

    ●高仁珪(예비역 공군 준장)씨 별세 光浩(대한항공 차장)씨 부친상 27일 오전 4시1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17 ●金星洙(올림픽축구대표팀 코치)씨 부친상 27일 오후 9시 국립의료원,발인 29일 오전 7시 (02)2262-4811 ●金澤洙(열린우리당 장애인지원 특별위원장)씨 빙부상 28일 오전 5시30분 국립의료원,발인 30일 오전 8시 (02)2262-4822 ●李宗祐(PC파워진 기자)씨 모친상 李誠馥(벅스 이사)李悳勳(디디엠티 〃)鄭圭亨(벽산건설 과장)씨 빙모상 27일 오전 3시5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92-3499 ●李丙喆(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金昌培(자영업)씨 빙부상 28일 오전 2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18 ●李淳鍾(한화그룹 부회장)淳鎰(한의사)씨 모친상 鄭求一(자영업)씨 빙모상 27일 오후 2시5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2)3410-6912 ●徐廷晩(KTF 연구개발원 차장) 廷湖(MBC 편성국 영화부 부장대우) 恩姬(자영업)씨 부친상 28일 오전 5시30분 일산백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31)919-3099 ●李載天(쌍용건설 CIC기획팀장)씨 상배 27일 오전 4시30분 분당차병원,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31)780-6162 ●崔寅福(한국방송광고공사 광교교육부장)씨 모친상 28일 오후 1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31)787-1500 ●李光玉(YTN 대전지국장)씨 별세 27일 오후 9시 을지대학병원,발인 29일 오후 2시 (042)471-1365 ●吳承澤(한국발명진흥회 기획팀장)星澤(구로경찰서 경사)基澤·充澤(자영업)씨 부친상 28일 오전 5시 경북안동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54)820-1677 ●李宰求(골든프로그벤처 대표)載洪(홍스페이스 〃)載日(송암파이낸스 〃)씨 부친상 28일 오전 3시 나라장례식장,발인 30일 오전 10시 (062)670-4431 ●朴永南(매일경제 발송부)찬중(자영업)영수(성북경찰서 보안과 경사)영오(LG산전 부장)씨 모친상 28일 고대안암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2)921-2099 ●이상윤(밀멕스코리아 대표)상수·상명(〃 직원)씨 모친상 최광문(중기청 대전충남지방사무소 지원총괄과장)씨 빙모상 28일 천안단국대병원,발인 30일 오전 10시 (041)550-7169 ●李光熙(삼성증권 상인지점장)씨 부친상 28일 오전 11시5분 성모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54)536-8105 ●李文哲(중앙일보 응암센터 사장)光復(장인가구 아현점 부장)씨 모친상 27일 오후 10시 은평시립병원,발인 29일 오전 9시 (02)304-4473
  • [에듀 in] ‘돈은 무관심’ 학교교육 지킴이 5총사

    유니드림에서는 임근수 교사 외에 모두 4명의 운영진이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다.모두 임 교사의 열정과 취지에 동감해 의기투합한 유니드림 ‘독수리 5형제’다.임 교사에 따르면 ‘돈 버는 데 관심이 없고,공교육 중심의 사고로 학교교육 정상화에 동참하는 사람들’이다. 대표 이재광(41)씨는 대구 이곡동에서 부인과 함께 성서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다.팔자에도 없는 교육 분야에 발을 디디게 된 데는 사이트 운영자인 임 교사와의 인연 때문.임 교사와 청주 신흥고,충북대,충북대 대학원 동창인 오랜 벗이다. 약사이면서도 한때 인터넷 벤처사업을 추진할 정도로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지난 2000년 유니드림 출범 당시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이후 현직 교사 신분으로 사업자등록을 할 수 없는 임 교사를 대신해 사업자등록을 하면서 대표를 맡았다. 그는 동네에서 약사이자 입시전문가로 통한다.만 4년 가까이 임 교사를 도우면서 입시에 관한 한 반(半) 전문가가 다 된 까닭이다.지금까지 틈틈이 올린 자료만 모아도 3만여건에 이른다.몇 년 전부터는 자신의 약국에 ‘유니드림 건강상담실’ 간판까지 내걸고 수험생 오프라인 무료 건강상담도 해주고 있다.잠시 중단한 온라인 상담도 올해 2학기부터 재개할 예정이다.(unidream@unidream.co.kr) 김두희(41) 기획실장은 서강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인천 Y학원 강사로 활동한 전문 강사 출신.임 교사의 열정에 감복,아예 학원강의를 포기하고 지난 4월 팀에 합류했다.현재 유일한 상근자로 인천에 있는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에서 월급 150만원에 자료제작과 사이트 관리 등을 맡고 있다.(kminduru@hanmail.net) 이종서(38) 상담실장은 인하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인천 Y학원 강사로 활동하다 출범 초기 돈 안 되는 일에 밤을 지새는 임근수 교사의 모습에 반해 동참했다. 현재 인천 부평 대성학원을 운영하면서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장을 맡고 있다.(ejs11@hanmail.net) 신청록(53) 연구실장은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6년 동안 입시 학원가를 두루 거친 전문 강사다. 유료 입시사이트를 운영하다 임 교사가 박봉을 털어 유니드림을 운영하는 것을 보고 감동받아 유니드림에 ‘백기투항’했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강의만 하기로 유명한 그는 현재 서울에서 육사·해사·공사·경찰대 등 특수목적대 입시 전문학원인 사관등용문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자료제작을 돕고 있다.(crid6666@hanmail.net)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부고]

    ●연극배우 김일우씨 연기와 제작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연극배우 겸 영화배우 김일우씨가 13일 오전 1시47분쯤 위암으로 별세했다.52세. 김씨는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하고 1976년 ‘춘풍의 처’로 데뷔한 뒤 연극·영화,TV드라마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등장해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지난 96년 개봉된 영화 ‘학생부군신위’에서 이복동생 역을 호연해 대종상 남우조연상과 아·태영화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연극·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하면서 연극 ‘선택’‘바리공주’,영화 ‘스물일곱 송이 장미’를 제작했다.주요 출연작으로는 연극 ‘춘풍의 처’‘태’‘선택’과 영화 ‘어둠의 자식들’‘투캅스’‘엽기적인 그녀’‘학생부군신위’ 등이 있다.유족은 연극배우인 부인 이용이(47)씨와 1남1녀.한국연극협회는 김씨의 장례식을 ‘연극인장’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빈소는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은 15일 오전 10시.(02)2001-2096 ●이재전 예비역 중장 전쟁기념관 2대 관장을 지낸 이재전 예비역 육군 중장이 지난 12일 오전 6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78세.육사 8기로 임관해 6·25전쟁에 참전했던 고인은 6군단장과 합참본부장을 지냈고,10·26때는 대통령 경호실 차장을 역임했다.이후 성업공사(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한자진흥회장·전쟁기념관장 등을 지냈다.유족으로는 부인 유정화(74)씨,장남 이방호(LG전자 부장),차남 이원호(한화그룹 차장)씨 등 2남2녀가 있다.LG전선 구자열 부회장이 사위다.빈소는 삼성의료원 영안실 15호실.발인은 15일 오전 7시.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02)3410-6915 ●吉鍾挽(서울신문 편집국 편집미술팀장)鍾斌(한일도요 직원)鍾弼(SK네트워크 강사)씨 부친상 13일 오후 8시30분 춘천장례예식장,발인 15일 오전 9시 (033)263-4119 ●金炳贊(전 성균관대 부총장)씨 별세 重圭(성균관대 교수)秀貞(서울대 강사)志勳(노보스 컨설턴트 차장)씨 부친상 12일 오후 10시2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6,6927 ●崔完鎭(한국외대 법대학장)씨 상배 12일 0시3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5시 (02)3410-6914 ●탁재관(사업)재기(〃)재택(KBS 연구원)씨 부친상 한인수(사업)씨 빙부상 11일 오전 광주한국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62)380-3043 ●李光浩(전 외환은행 지점장)光萬(㈜간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元均(디에스티 이사)씨 부친상 韓相泰(고려개발 사원)潘博允(운수업)李銀璟(자영업)씨 빙부상 12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94 ●徐綜郁(대우건설 관리지원실 전무)씨 모친상 12일 오후 8시 경북 문경 자택,발인 14일 오전 9시 (054)553-6043 ●李恩泰(전 국회의원)씨 별세 英芬(건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씨 부친상 韓熙東(한희동소아과 원장)任昌福(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교수)吳德根(캐나다 거주)씨 빙부상 11일 오후 11시 강남성모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2)590-2538 ●조정섭(㈜두산에코비즈넷 이사)진섭(VICMAD 대표)씨 부친상 권흥순(대전MBC 보도국 부장)이은철(사업)씨 빙부상 12일 충남대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42)259-8182 ●徐廷仁(훌로우테크 ENG 사장)씨 상배 渶錫(디디커뮤니케이션즈 사장)위석(훌로우테크 ENG 과장)씨 모친상 柳源俊(푸른치과 원장)씨 빙모상 12일 오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38
  • [부고]

    ●연극배우 김일우씨 연기와 제작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연극배우 겸 영화배우 김일우씨가 13일 오전 1시47분쯤 위암으로 별세했다.52세. 김씨는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하고 1976년 ‘춘풍의 처’로 데뷔한 뒤 연극·영화,TV드라마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등장해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지난 96년 개봉된 영화 ‘학생부군신위’에서 이복동생 역을 호연해 대종상 남우조연상과 아·태영화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연극·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하면서 연극 ‘선택’‘바리공주’,영화 ‘스물일곱 송이 장미’를 제작했다.주요 출연작으로는 연극 ‘춘풍의 처’‘태’‘선택’과 영화 ‘어둠의 자식들’‘투캅스’‘엽기적인 그녀’‘학생부군신위’ 등이 있다.유족은 연극배우인 부인 이용이(47)씨와 1남1녀.한국연극협회는 김씨의 장례식을 ‘연극인장’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빈소는 서울 강북삼성병원,발인은 15일 오전 10시.(02)2001-2096 ●이재전 예비역 중장 전쟁기념관 2대 관장을 지낸 이재전 예비역 육군 중장이 지난 12일 오전 6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78세.육사 8기로 임관해 6·25전쟁에 참전했던 고인은 6군단장과 합참본부장을 지냈고,10·26때는 대통령 경호실 차장을 역임했다.이후 성업공사(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한자진흥회장·전쟁기념관장 등을 지냈다.유족으로는 부인 유정화(74)씨,장남 이방호(LG전자 부장),차남 이원호(한화그룹 차장)씨 등 2남2녀가 있다.LG전선 구자열 부회장이 사위다.빈소는 삼성의료원 영안실 15호실.발인은 15일 오전 7시.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02)3410-6915 ●吉鍾挽(서울신문 편집국 편집미술팀장)鍾斌(한일도요 직원)鍾弼(SK네트워크 강사)씨 부친상 13일 오후 8시30분 춘천장례예식장,발인 15일 오전 9시 (033)263-4119 ●金炳贊(전 성균관대 부총장)씨 별세 重圭(성균관대 교수)秀貞(서울대 강사)志勳(노보스 컨설턴트 차장)씨 부친상 12일 오후 10시2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6,6927 ●崔完鎭(한국외대 법대학장)씨 상배 12일 0시3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5시 (02)3410-6914 ●탁재관(사업)재기(〃)재택(KBS 연구원)씨 부친상 한인수(사업)씨 빙부상 11일 오전 광주한국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62)380-3043 ●李光浩(전 외환은행 지점장)光萬(㈜간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元均(디에스티 이사)씨 부친상 韓相泰(고려개발 사원)潘博允(운수업)李銀璟(자영업)씨 빙부상 12일 오전 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94 ●徐綜郁(대우건설 관리지원실 전무)씨 모친상 12일 오후 8시 경북 문경 자택,발인 14일 오전 9시 (054)553-6043 ●李恩泰(전 국회의원)씨 별세 英芬(건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씨 부친상 韓熙東(한희동소아과 원장)任昌福(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교수)吳德根(캐나다 거주)씨 빙부상 11일 오후 11시 강남성모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2)590-2538 ●조정섭(㈜두산에코비즈넷 이사)진섭(VICMAD 대표)씨 부친상 권흥순(대전MBC 보도국 부장)이은철(사업)씨 빙부상 12일 충남대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42)259-8182 ●徐廷仁(훌로우테크 ENG 사장)씨 상배 渶錫(디디커뮤니케이션즈 사장)위석(훌로우테크 ENG 과장)씨 모친상 柳源俊(푸른치과 원장)씨 빙모상 12일 오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38˝
  • 포르투 27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제패

    FC 포르투(포르투갈)의 선수들이 손에 손을 모아 우승 트로피를 번쩍 치켜든 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약 1600㎞ 떨어진 포르투시의 거리는 17년 만에 열광의 마법에 빠져 들었다. 포르투는 27일 독일 겔젠키르헨 아레나 아우프샬케 스타디움에서 열린 03∼04유럽축구연맹(UEFA)컵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단판승부에서 첫 우승을 꿈꾼 AS 모나코(프랑스)를 3-0으로 잠재우고 1987년 이후 다시 한 번 우승컵에 키스했다. 지난해 UEFA컵을 품은 포르투는 76∼77년 리버풀(잉글랜드)의 뒤를 이어 27년 만에 UEFA컵과 챔피언스리그를 잇따라 제패한 사상 두번째 팀이 됐다.유럽 빅리그(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에 속하지 않은 팀이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95년 아약스(네덜란드) 이후 9년 만이다. 조별리그에서 마르세유를 연파하고 8강에서도 올림피크 리옹을 탈락시키는 등 프랑스리그 소속 팀을 상대로 경험을 쌓은 조세 무리뉴(40) 포르투 감독의 지략이 번뜩인 가운데,전반 23분 공·수를 조율하던 모나코의 주장 루도비치 지울리(28)가 부상으로 다도 프르쇼(30)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포르투로 쏠렸다.포르투는 ‘포르투갈의 지단’ 데코(27)를 중심으로 마니셰(27) 코스티냐(30) 페드로 맨데스(25) 등이 미드필드에서부터 ‘모나코의 창’ 페르난도 모리엔테스(28)와 프르쇼를 무디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윽고 전반 39분 남아공 특급 베니 매카시(27) 대신 전격 선발출장한 ‘영건’ 카를루스 알베르투(20)가 전광석화 같은 오른발 발리 슛으로 모나코의 그물을 흔들었다.당황한 모나코는 후반들어 지난해 프랑스리그 득점왕(26골) 샤바니 논다(27) 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포르투는 재빠른 역습으로 카운터 펀치를 잇따라 날렸다.후반 26분 교체투입된 드미트리 알레니체프(32)와 1대1 패스를 주고 받던 데코가 허둥대는 모나코의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낸 것.4분 뒤에는 돌아온 스트라이커 데를레이(29)가 중앙으로 크로스한 공이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르자 알레니체프가 강슛,모나코의 골문을 완전히 부숴버렸다. 반면 93년 마르세유에서 뛰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했고,5년 뒤 프랑스 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디디에 데샹(35) 모나코 감독은 지도자로서 첫 챔피언스리그 정복에 실패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03~04 UEFA컵] 발렌시아 ‘더블 크라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창’ 디디에 드로그바(26)는 돌아왔지만 ‘철벽 방패’ 파비앵 바르테즈(33)의 퇴장으로 마르세유(프랑스)는 끝내 눈물을 쏟았다.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 챔피언 ‘박쥐군단’ 발렌시아가 프랑스의 마르세유를 꺾고 03∼04유럽축구연맹(UEFA)컵을 품에 안으며 시즌 2관왕이 됐다. 발렌시아는 20일 스웨덴 고텐부르크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단판승부로 치러진 UEFA컵 결승전에서 비센테 로드리게스(23)와 미구엘 미스타(26)의 연속골로 마르세유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1962년과 63년 UEFA컵 전신인 페어스컵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41년 만에 세 번째 정상에 오르며 올시즌 스페인 리그 챔프를 포함,‘더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서로 상대방의 탄탄한 수비진을 뚫지 못해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경기는 ‘외계인’ 피에르루이기 콜리나(44) 주심의 휘슬로 균형이 깨지고 말았다.전반 45분 수비수 쿠로 토레스(28)의 크로스를 받은 미스타가 마르세유의 수문장 바르테즈와 일대일로 맞섰고 바르테즈의 높은 태클이 미스타를 넘어뜨린 것.콜리나 주심은 바르테즈에게 거침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키커로 나선 비센테는 왼발 인사이드 킥으로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기선을 제압한 발렌시아는 이후 마르세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선제골 수훈갑 미스타가 후반 13분 비센테의 날카로운 측면 센터링을 가슴으로 떨궈 놓은 뒤 정교한 왼발 강슛을 날려 마르세유의 골망에 쐐기를 꽂았다.마르세유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프랑스 클럽 사상 첫 UEFA컵 정복의 꿈을 접어야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03~04 UEFA컵] 발렌시아­-마르세유 20일 결승

    ‘더블 크라운이냐,사상 첫 우승이냐.’ ‘박쥐 군단’ 발렌시아(스페인)와 프랑스리그의 전통강호 마르세유가 20일 새벽 스웨덴 고텐부르크 울리비 스타디움에서 03∼04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일단 객관적인 전력상 공·수에서 균형을 이룬 발렌시아가 다소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올시즌 바르셀로나와 ‘초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통산 6번째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 챔피언으로 등극한 발렌시아는 1962,63년 UEFA컵의 전신인 페어스컵에서 연속 우승을,64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세번째 정상 정복을 성공하게 되면 올해 자국 리그를 포함,‘더블 크라운’을 달성하는 셈. 프리메라리가 득점 2위(19골) 미구엘 미스타(26)와 ‘천재 미드필더’ 파블로 아이마르(25)가 발렌시아의 ‘창’으로 나선다.또 로베르토 아얄라(31) 아메데오 카르보니(39) 등 관록파 수비수들과 준결승전까지 경기당 0.42골만 허용한 산티아고 카니자레스(35)가 골문을 굳게 걸어 잠글 예정이다. 반면 93년 챔피언스리그 정점에 우뚝 섰던 마르세유는 UEFA컵에서는 지난 99년 준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 재도전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발렌시아에 비해 상황이 여의치 않은 편.이번 대회에서 6골을 몰아 넣어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특급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26)가 지난 10일 AS모나코와의 프랑스 리그 경기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해 결승전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이 때문에 마르세유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수문장 파비앵 바르테즈(33)를 앞세워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지금까지 UEFA컵 8경기를 치르면서 상대팀에 단 2골만 내줬던 수비진의 탄탄한 조직력도 건재하다. 홍지민기자 icarus@˝
  • 미니그룹들 “덩치 커졌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일자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한 51개 기업집단의 계열사는 884개로 지난해 800개보다 84개나 늘었다. 하지만 한전,삼성,LG,현대차,SK 등 5대그룹은 계열사를 줄이거나 3곳(현대차)이 늘었을 뿐이다.중소규모 기업집단들이 너도 나도 계열사 늘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그룹으로 분류된 LG전선그룹은 계열사인 극동도시가스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가스배관설비 시공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세원가스관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이에 따라 LG전선그룹의 계열사는 12개에서 13개로,자산은 5조 556억원에서 5조 594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LG전선그룹은 그룹체제 출범을 앞두고 기존 주력사인 LG전선,LG산전 등 6개사 외에 네옵텍,파운텍,피엔에프 등 6개사를 추가 편입해 그룹의 ‘위용’을 갖췄다. 자산 2조원 미만으로 대기업집단으로 분류되지 않는 ‘초미니그룹’들도 계열사 늘리기에 분주하다. 풍산그룹은 최근 정밀기계부품 전문업체인 협진정밀을 계열사로 편입시켰다.계열사는 5개에서 6개로 늘어났고 자산도 1조 4678억원에서 1조 4864억원으로 증가했다. 아세아그룹은 계열사인 아세아산업개발의 음성공장이 분사함에 따라 레미콘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중앙레미콘을 설립했다.계열사는 20개에서 21개로 늘었다.경동도 경동도시가스가 지분출자를 통해 태양광 발전업체 경동솔라를 설립,계열사가 9개로 늘었다. 척추질환 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에 인수된 수도약품공업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수도약품은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의 부인인 김수경 닥터즈메디코아 대표 등 14명을 대상으로 400만주의 신주를 발행,최근 최대주주가 기존 디디에스텍에서 김 대표와 이 원장 등으로 바뀌었다. 수도약품측은 224억원을 유상증자,증자대금으로 액면가 1만원인 닥터즈메디코아 주식을 주당 36만원에 인수한 뒤 이를 다시 김 대표 등에게 배정했다. 이 과정에서 전 대표이사인 장모씨가 이사회결의 무효소송 등을 제기해 ‘경영권 분쟁’이 일기도 했지만 곧바로 소를 자진취하했다. 수도약품은 닥터즈메디코아를 인수하면서 아스텍창업투자,지아이디그룹(부동산개발),우리들생활건강(건강식품 도소매),필라댄스(단체급식),우리들홀딩스(홍보대행) 등 기존 닥터즈메디코아 계열사를 자동으로 편입시킨데 이어 영화·방송제작사인 디지털수다,부동산개발업체인 돈내코종합레저타운 등을 추가로 인수하거나 편입시켜 계열사를 단숨에 12개로 늘렸다.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부동산까지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게 돼 중견그룹 못지않은 외형을 갖췄다. 이같은 ‘미니그룹’들의 세 불리기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되지만 주력사업과 무관한 ‘문어발식’ 확장도 적지 않아 경영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남규철의 DVD폐인] 우울한 SF 디스토피아

    어린 시절,누구나 한번 상상해봤음직한 주제.내가 외계인은 아닐까?지구는 둥근 게 아니라 사각형이 아닐까?심지어 내 부모가 가짜가 아닐까?….어쩌면 이런 상상이 줄어든다는 게 점점 현실적 어른이 되어 간다는 의미겠지요.그런 상상들 중 가장 섬뜩하고 두려운 것은 나와 이 세계가 거짓에 지나지 않는다는 상상일 듯.지금 발을 디디고 사는 이 세계가 다만 가상이고 허구에 지나지 않으며,나는 그 사실도 모른 채 현실 저 너머의 어떤 힘에 의해 조종되면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번주에 소개해 드릴 영화들은 이렇듯 지금 세계가 가짜이며 우린 허구속에 살고 있다는 우울한 SF디스토피아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품들입니다.SF영화답게 멋진 비주얼과 상상으로 가득찬 세계를 담아 가볍게 볼 수도 있겠지만 영화가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현실과 가상,인식과 실존 같은 두툼한 생각거리를 던져주기도 합니다. ●다크시티 어둠만이 존재하는 이 도시의 모든 것들은 외계에서 온 이방인들에 의해 조종됩니다.어둠이 내리고 모두가 잠든 자정이면 이방인들은 깊은 잠이 든 당신의 기억을 조작해 버립니다.기억이 조작된 것이라면,그렇다면 당신은 누구인가요? 주인공은 자신이 누군지를 찾기 위해 조작된 기억에 맞서 외계인들과의 싸움을 시작합니다.알레스 프로야스 감독의 1998년 작품으로 세기말의 어둡고 우울한,누아르풍의 비주얼과 독특하면서도 섬뜩한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는 영화입니다.DVD로는 일반판과 Special Edition이 출시되어 있으며,(두 버전 모두 흡족하지는 않지만) 일반판보다는 Special Edition을 보시는 게 여러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매트릭스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워쇼스키 형제의 SF걸작입니다.지금 내가 존재하는 현실이 실제로는 컴퓨터에 의해 프로그래밍된 가상의 세계이며,실제의 나는 기계의 의해 사육되고 있는 인간 배터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충격적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주인공과 기계와의 싸움을 그린 작품입니다.영화자체로도 세계적 흥행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DVD로도 대단히 큰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깨끗하고 선명한 영상과 강렬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사운드,풍부하면서도 재기 넘치는 부가영상에 이르기까지 “DVD는 이래야 한다.”라는 기준을 만들어낸 타이틀이며,우리나라에선 최다 판매량을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이들 작품외에도 컴퓨터가 창조해낸 가상세계를 그리고 있는 ‘13층’은 과거와 현재,미래에 대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드는 작품으로 추천해 드릴 만합니다.가상세계를 창조한 주인공이 겪는 가상과 현실세계의 혼란이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됩니다.가상현실을 다룬 컴퓨커 게임을 소재로 한 ‘엑시스턴즈’는 가상과 현실이 모호해지고 뒤섞이며 반전이 거듭되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찾기 어렵게 만드는 작품입니다.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작품답게 기괴하면서도 적당히 불쾌한 영상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DVD칼럼니스트·09DVD업무팀장˝
  • [문화마당] 네팔에 두고온 마음/황주리 화가

    한 열흘 네팔 여행을 다녀왔다.몇 년 동안 하루 한 시간씩을 걸어온 나는 내심 자신이 있었다.하지만 대단한 히말라야 고지를 등반한 것도 아닌데,안나푸르나 3200m 등반도 쉽지는 않았다.하루에 여덟 시간을 한없이 올라가는 일은 그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새의 모습을 닮는 일이다.물건을 한없이 지고 말없이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노새,그 노새를 닮아 무거운 짐을 지고도 얼굴 하나 찡그리지 않고 올라가는 네팔인 짐꾼,그리고 가벼운 봇짐 하나 지고도 끙끙대며 겨우 올라가는 관광객 외국인들,네팔의 산은 그들로 인해 결코 심심할 때가 없다.끝없이 하늘을 향해 닿아있는 돌계단을 내디디며,이것이 웅장한 그리스 로마의 신전과 무엇이 다르랴 싶었다. 네팔인들이 숭배하는 마차푸차레 산은 찬란한 햇빛 아래 경건하게 빛난다.높디높은 곳을 향해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 산행길이 다 사람 사는 곳이다.그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구경하며 한없이 올라가는 길은 마치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성지순례를 닮았다.비가 오고 눈이 오고 천둥 치고 벼락 치는 날,옛 네팔인들은 이 산 꼭대기에서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그래서인지 산에 사는 네팔 사람들의 얼굴은 죄라곤 지어본 적 없는 순박한 얼굴을 하고 있다.천사 같은 얼굴의 아이들이 아침 인사를 하면서 “사탕 하나 주세요.”하고 말을 붙인다.나는 그렇게 정겨운 부탁은 처음 들어보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티 없는 표정의 동심을 본 지 정말 오래된 것 같다.어른 뺨치는 요즘 한국의 아이들 표정을 떠올리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중의 하나를 다시 만난 기분이 들었다. 네팔 사람들이 주로 먹는 음식은 밥과 야채 반찬과 카레가 곁들여진 ‘달밧’이다.우리는 하루종일 걸어 올라가다가 해가 지기 전에 동네 마을 민박집에 들어가 백숙을 끓여먹곤 했다.그저 마늘을 잔뜩 넣고 닭고기를 푹푹 끓여달라고 하면 훌륭한 백숙이 된다.하루의 피로를 네팔 소주인 락시 한 잔이나 네팔 맥주인 ‘에베레스트’ 한 잔에다 백숙을 곁들여먹는 기분은 최고였다.하루 숙박비가 우리 돈으로 3000원 남짓이었다.나는 난생 처음으로 어릴 적부터 신기하게 여겼던 히말라야 등반대의 기쁨을 알 것 같았다.이 세상에 아직도 순수로 남아있는 땅을 밟는 기쁨….하지만 머지않아 이곳 아이들의 순수한 표정도 달라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앞섰다.어쩌면 머지않아 젊은이들이 다 카트만두 같은 도시나 외국으로 떠나가 이 산골 마을들은 노인들만 지키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하루에 일당 5000원을 받고 우리의 그 무거운 짐을 다 지고 올라가는 네팔인 짐꾼의 신발은 낡아서 해져있었다.그 작은 봇짐을 지고도 끙끙대는 우리의 짐까지 마저 져주는 그들을 보면서 어쩌면 세상일의 이치 또한 이렇지 않은가 하여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마치고 산을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꼭 가보기를 권하고 싶은 곳이 있다.한국인이 네팔의 풍광 좋은 넓은 땅에다 지어놓은 ES리조트이다.그곳에서 히말라야의 모든 산봉우리가 한눈에 올려다 보인다.ES리조트에서 네팔인 종업원들의 진심어린 친절을 벗 삼아 편안히 쉬면서,다시 한번 히말라야 산들이 섬광처럼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는 일은 행복했다.여행에서 돌아와 일주일이 지났을까? 나는 아직도 매일 산에 올라가는 꿈을 꾼다.걸어서 광화문도 강남도 다 갈 듯만 싶다.어느새 네팔에 두고 온 안나푸르나 푸른 봉우리들이 눈에 밟힌다. 황주리 화가˝
  • “우리 손으로 광고인상 뽑는다” 광고인협회 ‘AIA’ 출범

    대한민국 광고인들이 자부심을 세우기 위해 뭉쳤다. 현재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광고인들이 중심이 되어 ‘AIA(Advertising Is All)’란 광고인협회를 세우고 24일 세미나,취업설명회,광고인 시상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리콤의 전풍,웰콤 문애란,TBWA 최창희,리앤디디비 이용찬,JWT 김동욱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명의 광고대행사 사장들은 “전·현직 및 예비 광고인들이 모두 함께 우리 광고가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IA가 만들어진 문제의식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8번째 큰 광고시장으로 성장했지만,광고인들이 만든 광고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AIA는 현직 광고인들이 직접 선정해서 수상하는 광고인상을 만들고 첫번째로 김석년 전 선연회장,정대길 전 대보기획 사장,김용중 전 애드코리아 회장,김태형 웰콤 고문 등 4명을 선정했다.첫회는 광고인들이 존경하는 선배 광고인들에게 상이 돌아갔으나 다음부터는 실험성과 뛰어난 도전정신을 선보인 광고인들에게 주어질 예정이다. AIA에는 광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사이트(www.aia.or.kr)에서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상신 리자청/홍하상 지음

    홍콩에는 ‘홍콩 사람이 1달러를 쓰면 그중 5센트는 리자청(李嘉誠)의 주머니에 들어간다.’는 말이 있다.아시아 최고 갑부 리자청(76)은 창장빌딩에 앉아 홍콩을 호령하고 아시아의 비바람을 마음대로 부른다.홍콩 상장기업의 4분의1이 그의 것이다.주력기업인 허치슨왐포아를 비롯해 창장실업,홍콩텔레콤,홍콩전력 등 전 세계 460여개의 기업체를 거느리고 있다. 논픽션 전문작가인 홍하상씨가 쓴 ‘상신(商神) 리자청’(중앙M&B 펴냄)은 살아 있는 상업의 신으로 불리는 리자청이 찻집 종업원에서 아시아 최고 재벌에 이르기까지의 발자취와 철학을 살핀 책이다.중국의 고도 차오저우(潮洲)에서 태어난 리자청은 중·일전쟁 때문에 고향을 떠나 홍콩으로 건너가게 됐다.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중학교도 미처 졸업하지 못한 그는 13세에 찻집 심부름꾼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디며 일찍이 장사의 이치를 터득했다. 시장은 자신을 알아주는 자에게 미소를 보낸다고 했던가.리자청은 어부가 바다와 물고기떼를 예의주시하듯 시장을 빈틈없이 읽고 앞서 나갔다.홍콩의 발전 속도에 비추어 부동산 개발의 시장성을 직감한 그는 창장실업을 세우고 불모지나 다름 없는 지역을 개발,일약 홍콩의 신흥부호 대열에 올랐다.리자청은 투자할 땐 누구보다 과감했고 발을 뺄 땐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명사수는 총을 거두는 동작이 꺼내는 동작보다 빠른 법”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리자청에겐 어떤 남다른 경영원칙이 있을까.리자청은 ‘인재경영’의 달인이다.그는 인종이나 국적,격식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재능 위주로 사람을 뽑았다.인재를 위해선 천금을 아끼지 않았다.필요한 인재를 구하기 위해 한 회사를 통째로 사들인 적도 있다.창장(長江)은 지류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은 그에게 꼭 들어맞는 말이다. 리자청이 50년 불패경영 신화를 이루는 데는 티없는 사생활이 한 몫했다.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1달러의 철학’ 한토막.리자청이 골프장에 갔다가 차에서 내리면서 1달러짜리 동전을 떨어뜨렸다.차 밑으로 들어간 동전을 줍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이를 본 종업원이 그것을 꺼내주자 그는 답례로 200 홍콩달러를 줬다.자신의 돈은 한 푼의 돈이라도 소중히 해야 한다는 평소 생활철학을 반영한 것이다.그것은 또한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순환이 돼야 전체 경제흐름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경제적 인식을 보여주는 일화다.중국어로 ‘8(八)’은 돈을 번다는 ‘파(發)’와 발음이 비슷하다.그래서인지 리자청은 언제나 자신의 손목시계를 8분 빠르게 맞춰놓는다.이것은 물론 모든 것을 한 발짝 앞서 준비하려는 철저한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다.9800원. 김종면기자˝
  • [길섶에서] 눈길 등산/정인학 논설위원

    폭설이 쏟아졌다.100년만의 기록적인 강설이라고 했다.3월 첫 휴일,평소 그랬던 것처럼 마을 뒷산을 올랐다.굳이 산이랄 것도 없으련만 그래도 집을 나설 땐 등산간다고 한다. 눈은 확실히 많이 내렸다.동네 사람들이 열을 지어 오르내리던 등산로는 온데간데없고 한 사람이 겨우 걸어갈 만한 눈길이 꼭대기로 이어졌다.행여 발걸음이라도 헛디디면 발목까지 쌓인 눈 속에 빠져들기 십상이었다.하얀 세상을 걷는 맛은 유별났다.그냥 기분이 좋았다.콧노래도 흥얼거려 보았다. 그러나 눈길 등산 흥취는 마주 오는 사람을 만나면서 깨지기 시작했다.눈 속으로 난 길이 좁은지라 둘 중 한 사람은 눈 속에 빠져야 한다.저쪽에서 오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길을 양보할까 말까를 놓고 남모를 가슴앓이를 했다.그러기를 수십번.얼마만큼 지났을 무렵 마음을 고쳐 먹었다.아예 무조건 먼저 길을 양보하기로 했다.생각이 여기에 미쳤을 때는 어느새 산을 거의 다 내려오고 있었다.이제 눈길 등산은 하지 않으련다.그러나 내년 3월 눈길 등산 땐 아예 처음부터 길을 양보해야겠다. 정인학 논설위원˝
  • ‘특진 특수’ 선거사범 3.4배늘어

    17대 총선일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예선을 통과한 후보는 말할 것도 없고 예비 주자들도 ‘여의도’를 향해 분주하게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예전과 달라 한발짝이라도 잘못 디디면 나락으로 떨어진다. 정치개혁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고,불법선거를 뿌리뽑겠다는 정부의 의지도 확고하다.더구나 선거법도 대폭 강화돼 섣불리 달려들었다가는 낭패당하기 십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대 총선과 관련,지난 19일 현재 전국에서 불법 선거운동 사례 2796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지난 16대 총선의 같은 기간 820건에 비하면 무려 3.4배나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범죄는 민주주의를 해치는 사회악”이라며 “수백표에서 당락이 갈라질 박빙의 선거구를 중점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도 선거사범을 적발하면 경감 이하는 일계급 특진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눈에 불을 켜고 있다.일상업무는 뒷전일 정도다.심지어 첩보수집을 위해 가족·친지들까지 동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울산중부서 김명철 정보과장은 “울산지방경찰청을 비롯,5개 경찰서 전 직원들이 선거법 위반사례를 찾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있다.”며 “이를 의식한 듯 출마 예정자들도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재선거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시중에는 “강화된 선거법으로 100명쯤 의원직을 잃을 것”이라는 ‘총선괴담’도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다. 전국 정리 이정규기자 jeong@˝
  • [책꽂이]

    ●신화가 된 이름 비틀스(한경식 지음,더불어책 펴냄) “우리는 예수보다 더 유명하다.”라는 존 레넌의 발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비틀스.비틀스는 비틀스 자신들보다도 비틀스 전문가들이 더 잘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틀스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다.이 책은 국내 비틀마니아가 쓴 최초의 본격 비틀스 전기다.비틀스가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60년대 특히 1964년 미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디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직전까지의 역사를 깊이 있게 다뤘다.1만 2800원. ●아름다운 변신! J의 뷰티스쿨(이자경 지음,김영사 펴냄) 만화로 배우는 여성의 자기연출법.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소녀에서 커리어 우먼까지 미용에 관한 맞춤정보를 제공한다.저자는 세계 최고의 헤어 사관학교로 불리는 영국 런던의 비달 사순 헤어스쿨 등에서 공부한 토털 코디네이션 전문가.9900원. ●학교공부 바로 하기(조창섭 등 지음,황금가지 펴냄) 영어지문은 문장 하나하나를 해부하듯 해석해선 안되며,물 흐르듯 순서대로 읽어가며 직독직해해야 한다.국어능력을 키우기 위한 최선의 길동무는 사전이다.현직교사와 사범대 교수가 쓴 이 책은 새로운 것은 없지만 나름대로 원칙이 담긴 공부법을 들려준다.공교육의 붕괴로 학생들의 학력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1만 2000원. ●크리스토퍼 리브의 새로운 삶(크리스토퍼 리브 지음,안의정 옮김,인북스 펴냄) 70년대 인기영화 ‘슈퍼맨’시리즈의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리브는 95년 낙마사고로 전신마비가 됐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휠체어에 탄 채 영화 ‘황혼 속에서’를 감독하고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활기찬 삶으로 희망의 사표가 되고 있다.98년 ‘절망을 이겨낸 슈퍼맨의 고백(Still Me)’에 이어 두번째로 펴낸 자전 에세이.8500원. ●타인의 고통(수전 손택 지음,이재원 옮김,이후 펴냄) 대량 복제된 이미지들이 어떻게 인간의 감수성을 파괴하는가를 밝혔다.저자는 ‘대중문화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리는 미국의 작가이자 예술평론가.손택은 잔혹한 이미지들의 범람이 곧 타인의 고통에 대한 경각심과 비례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이미지 과잉 사회는 오히려 타인의 고통을 하룻밤의 진부한 유흥거리로 만들어 버릴 위험이 크며,사람들은 잔혹한 장면에 무뎌지고 그것을 단순히 ‘스펙터클’한 상품으로 소비해 버린다는 것이다.1만 5000원. ●20세기 중국 회화의 거장 푸바오스(천촨시 엮음,안영길 옮김,시공사 펴냄) 창작과 이론 분야 모두에서 중국 근현대 화단을 이끈 푸바오스(傳抱石)의 삶을 조명.강서성 남창시에서 가난한 우산 수리공의 아들로 태어난 푸바오스는 중국 고유의 회화 전통과 일본 유학에서 얻은 새로운 경향을 결합해 독특한 풍격을 창조했다.그는 또한 산수화를 학습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인 사조화(師造化,대자연을 스승으로 삼는다는 뜻)에 관해 논한 ‘산수화의 사생에 관하여’등 묵직한 논문을 남겼다.1만 5000원.˝
  • 광진, 도로경계석 모양 바꾸기로

    ‘작은 아이디어가 주민의 생활을 바꾼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29일 올해부터 건설되는 도로의 경계석 모서리를 곡선모양으로 의무화했다. 종전의 도로 경계석은 90도 각도로 반듯하게 잘라져 있다.이로 인해 발을 헛디디거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이 자칫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하지만 경계석 모서리를 곡선모양으로 바꾸면 휠체어,유모차,자전거 등이 쉽게 넘나들고 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도로의 미관에 영향을 미쳐 다른 자치구로도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곡선모양의 도로 경계석은 1개당 2만 5810원으로 각진 것(2만 2810원)보다 3000원 비싸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지단도 약물복용?/94~98년 근육강화제 사용 의혹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지네딘 지단(사진·31·레알 마드리드)이 전 소속팀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시절 근육강화제를 복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단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디디에 데샹(프랑스),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등과 함께 지난 1994년부터 98년까지 팀 닥터로부터 근육강화제인 EPO를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벤투스는 당시 리그를 세 차례 제패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고,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인 96년부터 2001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투린 법원은 유벤투스 출신 스타인 로베르토 바조와 필리포 인차기 등에게 20일 법정에 출두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냈다. 지단은 출두 요구서를 받지는 않았지만 의혹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는 없게 된 것. 이번 약물 복용 사건은 최근 유벤투스 스트라이커 출신인 지안루카 비알리가 클럽에서 정기적으로 약물을 받아 복용한 적이 있다고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길섶에서] 살얼음

    옛날 겨울 추위가 본격 시작될 즈음에 들판을 누비던 아이들을 유혹하던 놀잇감의 하나가 바로 살얼음이다.가을걷이가 끝나 텅빈 논을 가로지르는 시냇물이 가장자리부터 얼어붙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그 얼음이 얼마나 단단한가 확인하고 싶어 안달을 했다. 한 아이가 한발두발 내디디면,다른 아이들이 조심조심 뒤따르고….하지만 결과는 언제나 ‘풍덩’이었다.물론 그렇게 깊지는 않아 위험하진 않았지만,뒷감당이 결코 간단하지 않았다.털신과 양말,바지가 물에 젖었으니 춥기도 했지만,부모님에게 야단맞을 생각에 걱정이 태산 같다.해서 궁리 끝에 논두렁에 불을 피우고 털신과 양말 등을 말리는데,이는 또 다른 화를 낳을 뿐이었다.당시 바지나 점퍼 등의 옷감이 대개 화기에 약한 나일론이어서 마르면서 타버리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이래서 어린시절 이미 화불단행(禍不單行)이니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등의 격언을 몸으로 익혔는데….겨울방학이 다가오자 주부들이 바빠진다.각종 전화 상담에다 인터넷 검색도 열심이다.긴 겨울방학 아이들을 어떤 학원에 보낼까 고심하면서 말이다.아! 도시의 아이들이 가엾다. 김인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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