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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페이스’와 ‘내설악 산악구조대’가 제안하는 ‘가을 산행,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레드페이스’와 ‘내설악 산악구조대’가 제안하는 ‘가을 산행,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바야흐로 ‘등산’의 계절이 돌아왔다. 9월 말부터 가을 단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10월 중순이면 전국 각지의 산에서 단풍의 절정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행을 준비하는 가족 및 연인, 산악회 등 많은 등산객은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산을 오르는 경우가 많아 크고 작은 등산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와 대한산악연맹소속 내설악 산악구조대는 산을 좋아하시는 많은 등산객들이 즐겁고 안전한 가을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가을 등산 팁 5가지’를 소개하였다.  1. 안전한 산행의 첫 걸음은 맞춤형 산행계획부터...  즐거운 가을 산행만을 상상하고,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은 종종 사고로 이어진다. 또, 산의 지형을 생각하지 않은 보행법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안전한 산행은 체력을 감안한 산행시간과 코스선정에서 시작하며, 지형에 따른 보행법은 산행을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게 한다. 보행법은 오르막 길과 내리막길의 경우가 다르다. 오르막 길은 보폭이 커지면 몸의 중심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보폭을 좁게 하여 리듬감 있게 오르는 것이 좋고, 내리막 길에서는 무게 중심을 낮추고 발바닥 전체로 땅을 디디며 천천히 하산해야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다.  2. 등산 스틱과 헤드랜턴은 꼭 준비하라.  산행을 계획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준비물로 아웃도어 의류와 등산화만을 고민하고, 안전산행을 위한 필수용품인 ‘등산 스틱’과 ‘헤드랜턴’을 생각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등산 스틱은 하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20~30% 정도 팔로 분산시켜줘 체력 소모와 무릎 관절의 부담을 덜어주고, 신체균형을 잡아주는데 효과적으로 필수용품이다. 또한, 산행 중 발목을 삐었을 경우 목발 대용으로 유용한 응급조치 도구로 사용 가능하다. 헤드랜턴은 일조시간이 짧아진 가을의 늦은 하산이나 조난에 대비하여 여분의 건전지와 함께 꼭 챙기는 것이 좋다.  3. 몸의 피로는 발에서 결정된다.  등산은 말 그대로 산을 걸어 오르내리며 자연 경관을 즐기는 아웃도어 활동이다. 울퉁불퉁한 산길을 오랜 시간 걷기 위해서는 ‘발’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등산화는 험한 등산로에서 발을 보호하고 마찰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므로 산행계획에 따라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등산화는 끈만 잘 매도 낙상사고를 줄일 수 있는데, 오르막길에서는 끈을 조금 느슨하고 헐겁게 매고 내려올 때는 단단히 조여 발의 무리를 줄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한산악연맹소속 내설악 산악구조대 신인철 팀장은 “산을 내려갈 때 발목과 무릎에 전해지는 압력은 체중의 3배 이상이므로 지탱해주는 발을 잘 보호해야 한다”며 “발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계절에 따라 두께가 다른 양말 등을 감안하여 등산화의 사이즈를 선택하고 산행계획에 따라 알맞은 등산화 종류(하이컷,미드컷,로우컷)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4. 아웃도어 재킷-모자, 패션 아닌 건강의 완성!  가을 산행은 변덕스러운 날씨와 큰 일교차로 체온 유지가 어려워, 산행 준비 시 복장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특히, 산에서는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도 낮아져 가을 산행 시에는 보온을 통해 저체온증을 예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재킷과 모자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자의 경우, 체온조절의 30~50%를 담당하는 머리를 보호하므로, 기후 상황에 맞는 모자를 선택하면 체온유지에 도움이 된다. 대한산악연맹소속 내설악 산악구조대 양윤모 사무국장은 “가을산행의 위험한 점은 변덕스런 날씨와 진드기 등으로 유발되는 쯔쯔가무시병 등의 질병이다.”라며 ”산행 시 긴팔, 긴바지는 물론 재킷을 챙겨 입으면 위험요소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 아웃도어 디자인보다 기능을 확인하라!  2014년 F/W 아웃도어 신상품 출시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방수-방풍-투습 3대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특히 소재와 기능이 중요한 아웃도어 상품들은 해외에서 개발된 소재를 사용하여 가격이 비싸기 마련인데 최근에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소재를 사용하여 합리적인 가격의 우수한 상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가을 산행은 오전/오후 시간대에 따라 방수-방풍-투습 기능이 효과적으로 작용해야 쾌적한 산행이 가능하다“며 ”레드페이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콘트라텍스 소재를 다양한 의류와 등산화에 적용하여,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는 콘트라텍스가 적용된 2014 F/W 신상품으로 콘트라 윈드, 콘트라 테크 엔트란트, 콘트라 파일 플러스, 콘트라 알파인 다운 등의 재킷과 콘트라 아론, 콘트라 토르 미드, 콘트라 메가 와이어 등의 등산화를 출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보] 야노시호 과감한 가슴골 노출화보…초밀착 시스루드레스 ‘눈길’

    [화보] 야노시호 과감한 가슴골 노출화보…초밀착 시스루드레스 ‘눈길’

    추사랑 엄마이자, 추성훈의 부인인 야노시호가 본업 모델로 돌아왔다. 패션매거진 그라치아 10월 호를 통해 밝고 우아한 일상의 매력을 뽐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화보는 디디에 두보 몽파리 시리즈와 모델 야노시호와의 만남으로 진행됐다. 그녀는 본업으로 돌아와 촬영 내내 엄마나 부인이 아닌 프로페셔널한 모델의 모습을 보여줘 촬영 스텝들을 감탄 시켰다. 야노시호의 화보는 그라치아 40호(10월 5일 발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스널 레전드 키언 ‘무리뉴의 첼시, 무패우승 가능하다’

    아스널 레전드 키언 ‘무리뉴의 첼시, 무패우승 가능하다’

    '첼시는 새로운 무적의 팀이 될 수 있다. 나는 아스널의 2003/04 무패우승 당시 일원이었다. 첼시도 그렇게 될 수 있다' 아스널의 레전드 수비수이자 무패우승 당시 일원이었던 마틴 키언이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을 통해 공개한 새 칼럼을 통해서 첼시가 무패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끈다. 키언은 "우리가 '무패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을 (이번주 런던더비에서)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칼럼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서 "첼시는 이미 이번 시즌의 가장 어려운 경기였던 맨시티 원정에서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며 "첼시는 새로운 무적의 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무리뉴는 이적시장에서 과감한 결단으로 선수들을 내보내고 영입했다"며 "그런 그의 결정들은 대부분 옳은 결정이었다"고 이적시장에서의 무리뉴 감독의 판단을 지지했다. 또 "지난 시즌 문제였던 '득점기계'의 부재가 디에구 코스타 영입으로 해결됐다"며 "로익 레미, 디디에 드록바도 유용한 자원"이라고 평가하며 "존 테리가 이끄는 수비진도 팀의 무패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2003/04 시즌 무패우승에 대해 거론하며 "팀이 무패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면 모든 선수가 그 기록을 유지하는 데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실수로 목표를 날려버리지 않게 주의하게 된다"며 "이제 첼시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번 시즌 강력한 EPL 우승후보인 첼시(AFP)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얘야 조심해야지!’어미 따르던 아기 코끼리 도랑에 ‘꽈당’

    ‘얘야 조심해야지!’어미 따르던 아기 코끼리 도랑에 ‘꽈당’

    아장아장 어미 뒤를 따르던 아기 코끼리가 넘어지는 귀여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7월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 인근에서 촬영된 것이다. 영상에는 느릿느릿 여유롭게 앞장서 걷는 어미 코끼리와 어미를 놓칠세라 종종걸음으로 따라가는 아기 코끼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어미 꽁무니만 보고 따라가던 아기 코끼리가 작은 고랑을 발견하지 못한 채 발을 헛디디며 앞으로 고꾸라지고 만다.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녀석은 금세 툴툴 털고 일어난다. 이때 앞서가던 어미가 돌아서며 다친 곳은 없는지 새끼를 살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영상=Rob The Ranger Wildlife Video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스널 레전드 수비수 키언 “코스타 막을 수 있는 건 콤파니 뿐”

    아스널 레전드 수비수 키언 “코스타 막을 수 있는 건 콤파니 뿐”

    아스널의 레전드 수비수 출신으로 현재 영국 매체를 통해 방송 출연 등 칼럼 기고를 하고 있는 마틴 키언이 첼시의 새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에 대한 극찬과 함께 그를 막을 수 있는 건 맨시티 주장 콤파니 뿐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키언은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디에고 코스타는 데니스 베르캄프의 터치와 디디에 드록바의 힘을 갖췄다”며 “특히 그는 양발을 모두 대단히 기술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코스타는 수비수들을 무너뜨릴 수도 있고 크로스에 이은 득점에도 능하며 그를 맡은 모든 수비수를 따돌릴 줄도 안다”는 말로 그를 평했다. 이어 “(내가 감독이라면) EPL 수비수 중 코스타를 1대 1로 마크하도록 배치할만한 수비수는 콤파니 뿐이다”라며 “콤파니는 훌륭하게 시즌을 시작했으며 다른 선수들처럼 코스타에게 만만하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맨시티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 역시 “맨시티 수비진이 코스타를 막아낼 것이며, 그가 처음으로 득점하지 못하는 EPL 팀이 될 것이다”는 말로 자기 팀 동료들의 수비수들을 믿는다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2014/15시즌 EPL 우승후보 맨시티 대 첼시의 맞대결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코스타와 콤파니의 맞대결을 눈여겨보는 것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아스널 전에서 웰백을 막아내고 있는 맨시티 핵심수비수 빈센트 콤파니(출처 데일리메일)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술취한 사람만 노리는 표범…희생자 벌써 12명

    술취한 사람만 노리는 표범…희생자 벌써 12명

    인도에서 취객만 노리는 표범이 있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의 디디핫 지역에서는 2012년부터 약 2년간 술 취한 행인을 공격하는 표범이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왔다. 지금까지 표범의 표적이 된 취객은 총 12명. 표범은 어두운 골목길에 몸을 숨기고 있다 비틀거리는 취객이 지나가면 곧장 달려들어 물어뜯고 산채로 잡아먹어 목숨을 잃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이 지역에 사는 44세 남성이며, 지난달 1일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정부 당국이 표범을 사살하기 위한 사냥꾼을 급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막지 못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마을 주민 대부분은 해가 떨어지면 외출을 극히 두려워하고 있으며, 외출이 제한됨에 따라 생활에 큰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민은 “사람들은 각자 막대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상한 것이 발견되면 이를 두드려 이웃들에게 주의를 준다”면서 “이미 우리는 술취한 사람이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기 쉽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삼림과 관계자는 “사냥꾼 등을 동원해 표범을 잡으려 했지만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도의 야생동물 전문가인 라크파트 라와트는 “나 역시 문제의 표범을 여러 차례 목격은 했지만 이를 잡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취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그 표범은 언뜻 보기에 비교적 나이가 많아 보였으며 송곳니가 없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표범이 왜 술에 취한 사람만 공격하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아마도 늦은 밤 비틀비틀 걷는 모습이 눈에 띄어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바르셀로나, 엘체 3-0로 이겨’명불허전’ 메시의 멀티골 활약 덕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한 명이 퇴장당했는데도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정규리그 개막전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엘체를 3-0으로 완파했다. 메시는 전반 42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받아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 5명이 달려드는 상황에서도 재빠른 몸놀림으로 슈팅 찬스를 포착해냈다. 바르셀로나는 2분 뒤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는가 싶었지만 후반전 시작 1분만에 무니르 엘 하디디의 골로 한 점 더 달아났다. 메시는 후반 18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현란한 발재간으로 수비수 4명의 방어를 무력화한 뒤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구석에 공을 꽂아 바르셀로나의 대승을 매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튜브 10억뷰 볼보 트럭 광고 대박 비결? 틀 깨고 감성적으로

    유튜브 10억뷰 볼보 트럭 광고 대박 비결? 틀 깨고 감성적으로

    노란 태양을 등지고 확 트인 활주로를 나란히 후진하는 거대한 트럭 두 대. 트럭 사이에는 왕년의 액션 스타 장클로드 반담이 양쪽 사이드미러에 한 발씩 디디고 서 있다. 우아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팔짱을 낀 반담이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트레이드마크인 180도 다리 찢기를 선보인다. 볼보 트럭 광고의 한 장면이다. 유튜브에서 10억번 이상 재생되며 화제를 일으킨 이 광고의 제작사는 스웨덴 독립 광고회사 포스만&보덴포르스. 지난 5월 칸 국제광고제 사이버 부문, 칸 라이언즈 필름 부문 그랑프리를 휩쓸더니 최근 부산국제광고제 최고상인 최우수 작품상도 거머쥐었다. 지난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만난 이 회사의 아트 디렉터 요아킴 블론덴은 트럭 광고의 성공 비결에 대해 “틀을 깬 것과 감성적인 접근 덕”이라고 말했다. 블론덴은 “기존 광고주들은 광고와 트럭 판매가 직접적으로 관련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전시회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만을 고수해 왔다”며 “대중을 대상으로 유튜브 광고를 제작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볼보의 새 트럭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안전한지 감성적으로 다가가려 한 것이 먹혔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산국제광고제 국내 부문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아 처음 한국을 찾았다. 눈에 띄는 국내 광고로 제일기획의 공익 캠페인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꼽았다. 이 광고는 계단, 화장실 등 곳곳에 3차원(3D) 프린터로 만든 한 뼘 크기의 인형을 전시해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난민을 보고 지나치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니제르 난민 캠프 등에서 만난 난민들의 실제 이야기를 볼 수 있게 했던 점이 감동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좋은 광고의 기준에 대한 물음에는 “감성을 끌어낼 수 있는 광고”, 나쁜 광고는 “제품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광고”라고 답했다. 1996년 대학 졸업 이후 18년간 숱한 광고를 제작해 온 블론덴은 스웨덴 정부로부터 금주 캠페인을 의뢰받고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체내 알코올도수가 0.6이 넘지 않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마케팅으로 지난해 칸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메시 2골’, 수적열세 불구… 바르셀로나 정규리그 개막전서 3-0 대승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한 명이 퇴장당했는데도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정규리그 개막전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엘체를 3-0으로 완파했다. 메시는 전반 42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받아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 5명이 달려드는 상황에서도 재빠른 몸놀림으로 슈팅 찬스를 포착해냈다. 바르셀로나는 2분 뒤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는가 싶었지만 후반전 시작 1분만에 무니르 엘 하디디의 골로 한 점 더 달아났다. 메시는 후반 18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현란한 발재간으로 수비수 4명의 방어를 무력화한 뒤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구석에 공을 꽂아 바르셀로나의 대승을 매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왕코2 윤진서, ‘센슈얼 화보’서 베이지톤 레이스 상의…자세히 보니 ‘노브라’ “충격”

    패왕코2 윤진서, ‘센슈얼 화보’서 베이지톤 레이스 상의…자세히 보니 ‘노브라’ “충격”

    “고요함 속 센슈얼리티” 디디에 두보, 배우 윤진서와 센슈얼 화보 공개 리얼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패션왕 코리아 시즌2’를 통해 여배우의 스타일이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배우 윤진서가 패션 매거진 W와 함께한 센슈얼 화보를 공개했다. 특유의 분위기와 존재감 있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그녀가 프렌치 센슈얼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와 패션 매거진 W 9월호와 함께 화보를 선보인 것이다. 이번 화보에서 윤진서는 누디톤의 레이스 원피스와 구조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롱 드롭 싱글 이어링을 착용하고 절제된, 그러나 관능적인 눈빛과 몸짓을 보여줬다. 한층 과감해졌지만 유난스럽지 않은 변화의 사일런트 밸런스 컬렉션과 담담하게 대중과 소통하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 윤진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화보 촬영이 진행되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화보를 통해 선보인 디디에 두보 FW 사일런트 밸런스 컬렉션은 디디에 두보의 섬세한 라인과 구조적인 디자인에 균형미를 더해 긴장감 속 안정감을 보여줌으로 주얼리를 넘어 하나의 오브제로 탄생한 컬렉션이다. 배우이자 작가로, 그리고 블로거로.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그녀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윤진서의 배우로서의 앞날 또한 기대된다. 윤진서와 디디에 두보가 함께한 센슈얼 화보는 패션 매거진 W 9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첼시’ 디에고 코스타, EPL 개막전서 골 터뜨리며 데뷔 신고마쳐

    ‘이적생’ 디에고 코스타(26·첼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개막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코스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첼시와 번리의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1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코스타의 골 덕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첼시는 이후 2골을 보태 3-1 승리를 완성했다. 첼시의 화력을 뜨겁게 달궈줄 것으로 관심을 끈 코스타는 첫 경기에서 주변의 기대를 충족했다. 지난 시즌 3위로 마감한 첼시의 걱정거리는 미지근한 화력이었다. 1, 2위인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보다 득점에서 30골가량이나 뒤처졌다. 첼시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을 이끈 코스타를 이적료 3200만 파운드(약 544억5000만원)라는 거액을 주고 데려왔다. 코스타는 첫 판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내며 첼시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첼시는 전반 14분 만에 스콧 아필드에게 선취 득점을 내주며 식은땀을 흘렸다. 그러나 코스타가 3분 후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잡아 왼발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뽑았다. 또 다른 이적생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맹활약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다 첼시로 이적한 파브레가스는 전반 21분 문전으로 쇄도하는 안드레 쉬를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줘 역전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4분에는 파브레가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바노비치가 머리로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이후 첼시는 후반전에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첼시는 후반 39분 디디에 드로그바를 투입, 골 사냥에 나섰지만 후반 43분 그가 찬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6일 개막 프리미어리그 관전 키워드 셋

    잠 못 이루는 계절이 돌아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스완지시티의 경기로 2014~15 시즌의 막을 올린다. 스완지시티 잔류를 확정한 기성용(25),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윤석영(24)이 가세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의 독일 분데스리가,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 등 압도적 2~3팀이 우승 경쟁을 펼치는 다른 유럽 프로축구리그와 달리 프리미어리그는 첼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맨유, 아스널, 리버풀까지 모두 다섯 팀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 가운데 지난 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와 동시에 7위로 거꾸러졌던 맨유의 부활이 관심사다. 열쇠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4강에 올린 루이스 판할 감독이 쥐고 있다. 부임 뒤 맨유는 미국에서 열린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AS로마,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 강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월드컵 때문에 판할 감독의 합류가 늦어져 전력보강 작업이 늦어졌다. 그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성공을 거둔 스리백을 맨유에 도입하려면 전술에 맞는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맨유는 아약스의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와 유벤투스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 레알 마드리드의 앙헬 디마리아 영입을 노리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몰아 넣어 득점 3위를 차지했던 디에구 코스타와 19골 4위 알렉시스 산체스가 나란히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옮긴 코스타,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널에 둥지를 튼 산체스가 골 폭풍을 이어 갈지 주목된다.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도 첼시로 다시 돌아왔다. 첼시는 아스널에서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까지 영입했다. 올 시즌 EPL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는 기성용과 윤석영뿐이다. 지난 시즌 EPL을 누비던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고, 지동원(도르트문트)은 독일로 이적했다. 최근 가장 적은 숫자다. EPL 세 번째 시즌을 맞는 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스완지시티로 돌아와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해 임대 생활을 한 것과 비교하면 올 시즌은 한층 안정된 상황이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개리 몽크 감독은 기성용에게 믿음을 보내며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다. 기성용은 공수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윤석영의 입지는 가시방석이다. 숨막히는 주전 경쟁과 치열한 강등 경쟁을 함께 견뎌내야 한다. 기존 주전인 아르망 트라오레, 좌우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칠레 출신 미드필더 마우리치오 이슬라가 임대 영입됐다. 베테랑 중앙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가세로 기존 클린트 힐이 왼쪽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커져 이래저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로빈 윌리엄스 추모, 오바바 美 대통령까지 추모 ‘뭐라고 했나?’

    로빈 윌리엄스 추모, 오바바 美 대통령까지 추모 ‘뭐라고 했나?’

    로빈 윌리엄스 추모 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11일(현지시각) 향년 63세로 사망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는 이날 오전 12시 캘리포니아주 마린 카운티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원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공식 발표 되었다. 현재 미국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로빈 윌리엄스 추모열기로 뜨겁다. 알라딘 지니부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를 추모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로빈 윌리엄스는 조종사이자 의사, 천재, 대통령, 교수, 피터팬 등 모든 인물이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를 대신할 수 없는 특별한 사람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벤 애플렉은 트위터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며 “로빈 윌리엄스는 나와 매튜(맷 데이먼) 꿈을 이뤄준 사람이다. 그에게 빚을 지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슬픔을 쏟아냈다. 헤비메탈 전설 오지 오스본은 “언제까지나 로빈 윌리엄스에 대한 기억과 존경, 사랑을 갖고 있겠다”고 애도하며 로빈 윌리엄스를 추모했다. 래퍼 디디 역시 로빈 윌리엄스를 추모하며 “오늘 우리는 전설을 잃었다”며 “당신의 전설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로빈 윌리엄스 추모는 사람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재단은 공식 트위터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 사진 한 장과 영화 속 대사 “Genie, you’re free(지니, 이제 자유야)”을 올리며 추모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알라딘’에서 지니 목소리 연기하였다. 로빈 윌리엄스 추모 열기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추모 열기 대단하다”, “로빈 윌리엄스 추모”, “로빈 윌리엄스 추모 우리도 합시다”, “로빈 윌리엄스 추모, 이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로빈 윌리엄스 추모, 사망이라니”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사진=서울신문DB(로빈 윌리엄스 추모) 김민지 인턴기자 seoulen@seoul.co.kr
  • 40층 건물 꼭대기 골조 위에서 뒤공중제비하는 청년 ‘아찔’

    40층 건물 꼭대기 골조 위에서 뒤공중제비하는 청년 ‘아찔’

    건축 중인 40층 건물 건축 골조에서 백플립(Backflip:뒤공중제비)을 하는 청년의 아찔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6일 유튜브에 올라온 8초 분량의 영상에는 이스라엘 항구도시 아슈도드의 건축 중인 40층 건물 골조에서 뒤공중제비 묘기 장면이 담겨 있다. 아슈도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150m 높이. 시멘트 골조 위의 젊은 청년은 안전장비없이 아찔한 뒤공중제비를 실행한다.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돈 청년이 착지하는 순간 중심을 잃고 발을 헛디디며 건물 아래로 추락할 위기를 맞이하지만,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난다. 묘기를 촬영하고 있던 친구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간담이 서늘해진 청년이 애써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한다. 현재 이 동영상은 20만 4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ergey Jumping Buddha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수용소에 감금·자살 방치… 난민 천국서 지옥이 된 호주

    수용소에 감금·자살 방치… 난민 천국서 지옥이 된 호주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려고 위해를 가하는 게 고문이라면 난민 수용소의 행태는 명백한 고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호주 난민 수용소에서 난민들의 심리치료를 담당하던 정신과 전문의 피터 영 박사의 내부 고발을 보도했다. 영 박사의 폭로는 충격적이다. 난민이 호주 본토로 발을 디디지 못하게 하기 위해 태평양 3곳의 섬에 세운 역외 수용소는 상처받은 난민의 마음을 치유하기는커녕 오히려 ‘정신적 고문’을 자행하고 있었다. 수용소는 치료가 시급한 환자가 발생해도 절대 본토로 보내지 않았다. 난민들에게 ‘죽어도 호주 땅을 밟을 수 없겠구나’라는 절망감을 갖게 하려는 의도에서다. 심지어 자살을 기도하는 난민들도 그대로 방치했다. 심리치료 의사들에게는 환자가 모멸감을 느낄 정도로 사사로운 것까지 캐묻도록 강요했다. 난민들은 ‘수치의 오솔길’이라고 불리는 골목길을 걸으며 모욕감에 치를 떨었다. “‘수용소 생활 1년 만에 50%가 우울증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다’는 관찰 기록을 이민부에 제출했으나 이민부는 오히려 폐기를 지시했다”고 말하는 영 박사의 입술이 가늘게 떨렸다. 그는 “의사로서 너무나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영 박사는 수용소 심리치료의 총책임자였다. 교도소보다 못한 생활 때문에 지난 2월에는 마누스 섬 수용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77명이 다쳤다. 난민행동연합의 이언 린툴 대변인은 “조직적이고 야만적인 폭력 행위가 폭동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호주는 ‘난민 천국’이었다. 노동당 정부는 난민을 수용소로 보내는 대신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게 하는 ‘연결 비자’ 정책으로 유엔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난민이 급증하자 중산층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자신들의 세금으로 난민이 복지 혜택을 누린다는 것이었다. 이런 정서에 편승해 보수당은 총선에서 ‘난민 봉쇄’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겼다. 토니 애벗 총리는 지난해 9월 집권한 이후 단 한 명의 난민도 받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크리스마스 섬 수용소에서 난민 여성 10명이 집단 자살을 기도했다. 자신이 죽으면 호주 정부가 고아가 된 아이들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스리랑카인 41명이 타고 있던 배를 그대로 되돌려 보냈다. 난민부 직원들은 배 위에서 일사천리로 난민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 배 안에는 식량과 식수가 다 떨어진 상태였다. 두 달 가까이 표류하던 타밀 출신 ‘보트 피플’ 157명도 지난 2일 결국 크리스마스 섬 수용소로 보내졌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처음 초콜릿 맛본 카카오 농부와 그 불편한 진실

    처음 초콜릿 맛본 카카오 농부와 그 불편한 진실

    우리가 흔하게 먹는 초콜릿. 하지만 이 속에도 불편한 진실은 숨어있다.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과거 네덜란드 방송 VRPO가 촬영해 공개한 영상 한편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초콜릿을 처음 맛 본 사람의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카카오를 재배해 판매하는 농부 알폰스다. 잘 알려진 대로 카카오는 초콜릿의 주 원료로 이를 재배하는 농부가 초콜릿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는 것은 매우 역설적이다. 이 영상이 촬영된 곳은 축구선수 디디에 드록바의 조국으로 유명한 아프리카의 아이보리 코스트(코트디부아르)다. 아이보리 코스트는 전세계 카카오의 3분의 1을 공급하는 생산량 세계 1위 국가. 영상에서 농부 알폰스는 “카카오로 좋은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른다” 고 털어놓는다. 이에 리포터가 초콜릿을 건네자 “처음 봤다” 면서 “너무나 달콤하고 맛있다” 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알폰소의 친구들에게도 초콜릿을 보여주자 그들 중 한 명은 “정말 카카오로 만든 것이 100% 확실하냐?”며 되묻기까지 한다. 한편으로 웃으며 넘길 수도 있는 영상이지만 이 속에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아프리카의 카카오 생산자는 대부분 알폰소 같은 소작인들이다. 이들은 힘들게 카카오를 재배해 이를 중간업자에게 판다. 이렇게 버는 수입이 우리 돈으로 하루에 불과 몇 천원 수준. 이 돈으로 알폰소 같은 농부들은 많게는 10여명의 가족들을 부양한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아동 노동. 보다 싼 인건비 때문에 대단위 카카오 농장주들은 아이들을 고용해 착취하거나 심지어 납치하는 사례까지 빈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전문가들은 보다 많은 수익이 농부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선진국의 초콜릿 회사들이 노력해야 한다며 공정무역을 촉구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열린세상] 지역주민의 손으로 여는 주민행복시대/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지역주민의 손으로 여는 주민행복시대/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빅토리녹스’(Victorinox)라는 회사명은 익숙지 않지만, 맥가이버 칼이라고 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인다. ‘스위스 아미 나이프’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빅토리녹스는 1884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스위스 중부 슈비츠주 이바흐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창업자 칼 엘스너는 스위스 군용 칼을 독일에서 수입하는 것에 착안해 빅토리녹스를 설립했다. 특히 그는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길 원했다. 당시 스위스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고, 스위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로 대거 이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맥가이버 칼이 유명세를 타면서 지역 매출이 급증한 것은 물론이고, 주변 지역의 관광 산업까지 발달하게 됐다. 2014년 현재의 빅토리녹스는 그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스위스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한 부분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시대를 뛰어넘어 지역민의 삶과 밀착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빅토리녹스는 창업주의 뜻을 계승해 현재까지도 해외에 생산 공장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전라북도 임실군은 치즈로 유명한 곳이다. 1967년 벨기에 출신 디디에 세스테벤스(한국이름 지정환) 신부가 생활고에 시달리는 지역민의 소득을 올리기 위해 가내수공업 형태의 치즈 제조를 시작했다. 이 치즈를 바탕으로 임실은 치즈 산업 발달에 따라 우유를 생산하는 1차산업(낙농업), 2차(우유가공업) 및 3차 산업(유통·관광사업)도 더불어 성장하는 6차산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살려 주민의 수익을 높이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은 두 사례다. 또한 지역이 어떻게 자생적인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할지에 대한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초고속으로 압축 성장을 했지만 그 결과 인구와 산업 등 모든 자원이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도농 격차는 갈수록 벌어졌다. 지역 간 불균형을 극복하려고 우리 정부는 1995년부터 다양한 지역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그동안의 지역정책은 수도권 기능 분산에 주력하거나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행정구역끼리 묶어 추진했기 때문에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제는 지역정책도 주민들의 현재 생활 패턴을 고려해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구역은 다르더라도 지역 주민 간 교류가 활발해서 사실상 공동의 생활권이 형성돼 있는 곳이라면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근혜 정부 들어 지역정책 수립 방향이 중앙정부 주도의 하향식에서 지자체 주도의 상향식으로 바뀌고 정책단위 역시 과거 광역경제권에서 ‘지역행복생활권’으로 재구성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현재 지역산업 체계는 경제협력권사업(시·도 연계), 지역주력사업(시·도), 지역전통사업(시·군·구) 등 3개로 구성됐다. 시·도 간 경계를 허물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발굴했던 기존 지역정책의 장점은 계승·흡수하면서도 이전보다 지자체 역할이 커졌기 때문에 지역공동체와 주민 참여를 활발하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에서도 지역전통사업은 지역 내 특색 있는 자원을 발굴하고 여기에 첨단기술을 융합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형태기 때문에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지역자원과 지역민들의 창조적 잠재능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소득 창출을 이끌어내는 지역사업은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특히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낸 앞의 두 사례처럼 우리나라의 지역정책 구도도 지자체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앞으로 관련 예산이 더욱 늘어난다면 다양한 성공사례가 많아질 것이다. 국가의 목표는 점차 경제성장에서 삶의 질 향상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지역산업 육성이 활성화되면 수도권으로 나가지 않아도 지역민들이 집 근처에서 문화·여가·일자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고 결국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지역사회의 자생적 경쟁력을 기르고 밀착형 행복생활권을 형성해 국민 행복 체감도를 높이는 지역산업이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해 본다.
  • ‘거북이 등껍질’ 가진 소년, 희망의 전도사 되다

    ‘거북이 등껍질’ 가진 소년, 희망의 전도사 되다

    거북이 등을 연상케 하는 희귀 피부 질환을 앓았던 콜롬비아 소년이 자신과 같은 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친구들을 위해 영국을 찾았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에 사는 8세 소년 디디에 몬탈보는 등 피부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부풀어 오르고 딱딱해지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었다. 디디에의 병명은 선천성 색소세포성 모반(Congenital Melanocytic Nevus 또는 선천성 멜라닌 모반). 일반적으로 출생한 직후나 생후 1년 이내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수술로 제거해야 하지만 이 소년의 경우 부위가 크고 표면이 심하게 울퉁불퉁해 치료가 어려웠다. 뿐만 아니라 당시 디디에의 등에 있었던 모반의 무게는 몸무게 전체의 20%에 달할 정도로 무거웠고, 이 때문에 언제나 구부정한 자세로 다녀야 했다. 특히 이러한 거대색소모반은 정상피부에 비해 악성 흑색종 발생 위험이 커서 시급한 치료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일명 ‘거북이 소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던 디디에의 사연은 2011년 현지 방송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디디에의 가족은 “아이가 친구들로부터 수시로 놀림을 받았고, ‘나는 왜 이렇게 생겼냐’는 말을 많이 해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영국의 성형외과 전문의 및 의료진은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2012년 영국 의료진은 디디에가 살고 있는 콜롬비아로 날아갔고, 소년은 얼마 뒤 ‘등껍질 제거’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디디에는 이전과 달리 활기찬 성격의 평범한 어린이가 될 수 있었다. 수술을 집도한 네일 벌스트로데 박사는 “사연을 들은 뒤 안타까운 마음에 의료비 및 재능을 기부하게 됐다”면서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나고 소년은 또래처럼 평범하게 자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 소년은 영국에서 자신과 똑같은 병을 앓고 있는 또래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현지 방송에서 출연해 수술 후 달라진 자신의 삶과 꿈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디디에와 가족은 역시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런던의 4세 소년 집에서 함께 머물고 있다. 디디에의 엄마는 “디디에가 선천성 색소세포성 모반으로 힘겨워하는 어린 소년과 이미 돈독한 사이가 됐다”면서 ”함께 축구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랑스와의 결전 앞둔 독일, 32년 전의 악몽 떠올리는 이유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 프랑스와 독일이 5일 오전 1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브라질월드컵 8강전 킥오프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결은 국경을 마주한 두 나라가 의아할 만큼 월드컵 무대에서 마주친 적이 별로 없는데 1986년 멕시코대회 준결승 이후 28년 만에 격돌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ESPN은 4일 ‘독일이 1982년의 또다른 악령과 마주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옛서독이 32년 전 스페인월드컵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물리친 사연을 전하고 있다. 독일축구에 이 대회는 매우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옛서독과 알제리가 만들어낸 ‘히혼의 수치’는 말할 것도 없고 7월 8일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 붙여진 ‘세비야의 밤’ 또는 ‘세비야의 스릴러’ 별칭 때문이기도 하다. 축구 잡지 ‘포포투’는 최근 이 경기를 월드컵 역사에 두 번째 위대한 승부로 꼽았다. 독일과 프랑스는 여러 차례 친선경기를 벌였지만 사실 월드컵처럼 큰 무대에서 승부를 겨룬 적은 많지 않다. 두 나라는 1934년 이탈리아월드컵 예선에서 만나 겨룰 뻔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룩셈부르크까지 세 팀이 한 조로 예선을 치렀는데 두 장의 티켓이 걸려 있어 두 팀 모두 룩셈부르크를 격파한 뒤 의미 없는 경기는 할 필요가 없다며 취소했다. 그렇게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야 첫 만남이 이뤄졌다. 프랑스는 월드컵 역대 최고의 찰떡 콤비로 불리는 쥐스트 퐁텐과 레이몽 코파를 앞세워 옛서독을 6-3으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퐁텐은 이 경기 4골을 비롯해 이 대회에서 13골을 성공시켜 득점왕에 오르는 한편, 한 대회 최다 득점 기록 및 전 경기 출전 전 경기 득점을 세워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았다. 그 뒤 4반세기 동안 7차례 친선경기가 열렸지만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대회 예선에서조차 만나지 않다가 세비야에서 열린 스페인월드컵 준결승에서 격돌한 것이다. 결과는 전후반 1-1, 연장까지 3-3으로 팽팽히 맞선 뒤 월드컵 본선 역사상 처음 시행된 승부차기에서 서독이 두 팀의 키커 6명씩 나선 끝에 5-4로 이겼다. 그 처절한 승부를 되돌려 보자면 이렇다. 프랑스 선수 파트리크 바티스통은 옛서독 골키퍼 하랄트 슈마허와 충돌해 의식을 잃었고, 치아 두 개가 부러지고, 세 개의 갈비뼈에 금이 갔으며, 척추가 손상됐지만 파울은 주어지지 않고 골킥이 선언됐다. 프랑스인들은 이 장면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독일 주장이자 유럽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칼-하인츠 루메니게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지만 옛서독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뽑았다. 클라우스 피셔가 장-뤼크 에토리 프랑스 골키퍼의 11미터 앞까지 치고 들어가 슛을 날렸고, 이 슛은 피에르 리트바어스키로 리바운드되었고, 그는 16m 떨어진 곳에서 한 번의 터치로 득점했다. 전반 27분 베언트 푀어슈터는 도미니크 로셰토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이를 미셸 플라티니가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마뉘엘 아모로스가 인저리 타임에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것을 포함하여, 두 팀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놓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2분, 마리위스 트레소르는 10m 지점에서 굴절된 프리킥을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발리슛을 날려 2-1로 달아났다. 루메니게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한스-페터 브리겔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왔으나 프랑스는 연장 전반 8분 알랭 지레스가 16m에서 첫 접촉만으로 슛을 날려 3-1로 달아났다. 4분 뒤 옛서독의 역습 상황에 루메니게는 박스 바깥에서 5.5m 발리슛을 날리며 2-3으로 따라붙었다. 연장 후반 3분 피셔는 5.5m 거리에서 바이시클킥으로 또다시 득점, 3-3으로 만들었다. 승부차기는 지레스가 첫 키커로 나서면서 시작돼 옛서독의 만프레트 칼츠가 성공해 1-1이 됐다. 아모로스와 옛서독의 파울 브라이트너도 킥을 성공시켰으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프랑스의 로셰토는 성공시킨 반면, 옛서독의 울리 슈틸리케는 실축하면서, 프랑스가 3-2로 앞서나갔다. 그 뒤 프랑스의 네 번째 키커인 디디에 시스의 킥이 슈마허에 막혔고, 리트바어스키는 옛서독의 킥을 성공시켰다. 플라티니와 루메니게 모두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했고, 승부차기는 이제 서든데스로 넘어갔다. 프랑스의 여섯 번째 키커인 막생 보새의 슛은 막혔고, 서독의 호르스트 흐루베슈가 성공하면서 긴 승부가 막을 내렸다. 그런데 옛서독에게 이 밤의 얘기는 끝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시각이 자정을 10분 앞둔 시각이었다. 녹초가 된 선수들이 샤워를 마친 뒤 넋이 나간 얼굴로 라커룸에 앉아 있었을 때 데르발 감독이 서두르라고 재촉했다. 9일 새벽 1시 20분에 11일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이 열리는 마드리드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것이었다. 부랴부랴 씻고 옷 갈아입고 공항에 달려가니 비행기가 30분 연착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새벽 2시 45분에도 선수들은 여전히 공항 라운지에 앉아 있었다. 그제야 타기로 했던 비행기가 실은 마드리드에 여전히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레알마드리드 소속이어서 스페인어를 할줄 알던 슈틸리케가 공항 직원들과 싸우기 시작했다. 2시간 뒤에야 그들은 다른 비행기로 세비야를 떠날 수 있었다. 옛서독은 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1-3으로 지며 프랑스와의 준결승에 모든 힘을 쏟아낸 대가를 혹독하게 치렀다. 1984년 유럽선수권에서 우승할 정도로 강해진 프랑스는 1986년 멕시코대회 준결승에서 다시 옛서독을 만났다. 그러나 프랑스 역시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사투를 벌이느라 체력이 고갈된 데다 플라티니의 부상까지 겹쳐 0-2로 져 설욕하지 못했다. 이렇게 월드컵에서 1승1무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 팀이 28년 만에 만난다. 프랑스가 이긴다면 56년 만의 일이 된다. 정말 선수들은 살 떨리는 긴장감을 안고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겠는가.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28년 만의 만남 ‘으르렁’ 佛·獨

    28년 만의 만남 ‘으르렁’ 佛·獨

    프랑스와 독일이 월드컵 무대에서 28년 만에 격돌한다. 5일 오전 1시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브라질월드컵 8강전이 무대다. 두 팀은 1986년 멕시코대회 4강전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대회 통산 전적은 1승1무1패로 백중세다. 역대 A매치 전적은 프랑스가 근소하게 앞선다. 25번 싸워 프랑스가 11승6무8패의 전적을 남겼다. 월드컵 우승은 프랑스가 1998년 자국 대회에서, 독일이 1954년 스위스, 1974년 서독,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신고했다. 유럽 지역예선에서 부진했던 프랑스는 막상 본선이 시작되자 다른 팀으로 돌변했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등 묵직한 공격진을 앞세워 상대의 자책골 2개를 포함해 4경기 10득점했다. 독일전 성패의 열쇠는 벤제마가 쥐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벤제마는 나이지리아와의 16강전에선 동료 공격수 지루와 동선이 겹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벤제마가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위치인 중앙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술 변화를 시사했다. 벤제마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고 마티외 발뷔에나(올랭피크 마르세유), 앙투안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 등 발 빠른 윙어들이 양쪽 측면을 흔들 것으로 점쳐진다. 독일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4-0으로 완파, 화력을 뽐냈다. 독일의 창끝에는 2010년 남아공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득점왕까지 노리는 토마스 뮐러가 버티고 있다. 마리오 괴체(이상 바이에른 뮌헨)와 메주트 외칠(아스널) 등 중원을 지키는 미드필더도 막강하다. 월드컵 최다골 타이기록(15골) 보유자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는 벤치를 지키다 결정적 순간에 투입돼 상대의 골문을 흔들 준비가 돼 있다. 16강전 알제리와의 연장 접전으로 바닥난 체력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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