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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탐사대 오늘 발대식

    충북도가 새천년맞이 기념행사로 기획한 ‘실크로드 자전거 횡단’ 탐사대(대장 崔鍾烈·42)가 18일 제천에서 발대식을 갖고 4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17일 충북도와 제천시에 따르면 최 대장 등 4명의 탐사대원들은 오는 21일항공기편으로 이탈리아 로마로 날아가 오는 24일 1만6,560㎞의 실크로드를세계 최초로 자전거로 횡단하는 대장정에 들어간다. 탐사대는 오는 9월17일까지 4개월동안 고대 동서양의 문화·교역통로였던실크로드가 지나는 오스트리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터키,이란,파키스탄,중국 등 9개국을 거쳐 인천항으로 귀국한다. 대원들은 탐사 기간 동안 하루 160∼200㎞씩 자전거만으로 이동하며 30여개주요 도시를 경유할 예정이다.탐사대는 사하라사막 도보 횡단과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한 이 지역 출신 최 대장을 비롯,심상현(沈相賢·35·제천시청 8급),이경완(32),오세견(27)씨 등 전문 산악인 4명과 3명의 방송요원으로짜여졌다. 충북도와 제천시가 이번 대장정에 드는 전체 경비 2억9,000만원 가운데 5,000만원씩을 부담했으며나머지는 서울에 있는 한 기업체에서 후원한 것으로알려졌다. 제천 김동진기자 KDJ@
  • 엄홍길·박영석 “히말라야 14개 고봉, 기다려라 내가 간다”

    ‘히말라야 14개 봉을 정복하라’ 히말라야에 있는 8,000m 이상 고봉 14개를 완등하기 위한 국내 산악인들의경쟁이 치열하다. 히말라야 산맥은 해발 8,000m가 넘는 봉우리 14개를 거느리고 있다.‘히말라야 14좌’라고 불리는 이 고봉의 완전등정은 산악인 사이에선 ‘신화’로 불릴만큼 칭송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엄홍길(40)씨와 박영석(38)씨가 아사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완등에 도전하고 있다. 엄씨는 현재 12개 봉을 정복해 다소 유리한 고지다.그러나 박씨가 지난 5일11번째인 마칼루(8,463m) 등정에 성공함으로써 완등경쟁에 불을 당겼다. 박씨는 여세를 몰아 이달말 티베트에 있는 시샤팡마(8,027m)에 도전할 계획이다. 엄씨도 현재 13번째 봉인 칸첸중가(8,586m)에 도전하고 있다.성공시에는 곧바로 마지막 봉인 K2(8,611m)에 도전할 예정이다.계획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6월중으로 14개봉 완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14개 봉을 완등한 사람은 에라르 로테랑(스위스),라인홀트 매쓰너(이탈리아),예지 쿠쿠츠카(폴란드),카를로스 카르솔리오(멕시코),크리스포트비엘리츠키(폴란드),훠니토 오알라사발(스페인) 등 6명에 불과하다. 박준석기자
  • 3共 ‘국정日誌’ 내용·의미

    ‘61년 8월16일 주요사항:서울 중앙우체국 이동무선전화 설치,공중전화 업무취급 개시.중요 지시명령:택시 메터제 실시 지시’,‘동년 8월17일 중요지시명령:경향 각지에서 인사정리에 도태된 공무원들이 상관을 무고하는 경우가 허다하여 무고자 엄중 처단을 검찰에 지시.재판:이정재 사형언도’,‘동년 8월25일 고대생 습격사건 피고인 언도공판:신도환 무기,임화수 사형…’ 청와대 통치사료 비서관실이 지난 2월 중순 발굴,정리해 11일 공개한 국가재건최고회의 및 3공화국 대통령비서실이 작성한 국정 ‘일지(日誌)’에 기록된 일부 내용이다. ●제3공화국의 날짜별 기록. 날짜별로 ‘주요사항’ ‘중요 지시명령’ ‘인사자 명단’ ‘주요업무 처리사항’ ‘국내외 뉴스’ ‘재판’을 수록한 일종의 편년체 통치사료다. 청와대 정은성(鄭恩成) 통치사료비서관은 “통치사료 창고에 있던 각종 자료를 전산화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면서 “최고회의 의장과 대통령의 활동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포착하고 정리한 국가재건최고회의 통치기 및 제3공화국의 날짜별 기록”이라고 말했다.또 “통치주체의 활동과 동정을 통치주체의 입장에서 기록한 ‘1차 사료’는 이번에 발견된 일지가 처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사학자들도 “새로 밝혀진 사료가치가 있는 기록은 아니나 당시 집권세력의 동향 및 정국인식 등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것”이라고 평가했다. ●발견된 자료는 총 14권 . 이번에 발견된 자료는 63년 12월17일 박정희(朴正熙) 최고회의 의장이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는 국가재건최고회의 비서실이,그 뒤에는 대통령비서실 산하 정무수석실 담당직원이 작성한 ‘상황일지’형식이다. 크기는 A3 용지이며,가로로 기록되어 있다.63년 말까지는 대략 3개월 단위로,64년부터는 1년 단위로 편철되어 있다.총 번호는 15권으로 되어 있으나,67년 일지 1권이 분실돼 모두 14권이다. ●사건개요만 기록.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특이사 항이 없어서인지 기록이남아 있지 않았고,68년 1월21일 ‘김신조 간첩단 청와대 피습사건’ 등 청와대 내부 혼란기에도일지가 누락돼 있었다.그러나일지에는 사건 개요만 적혀 있을 뿐,구체적 내용은 기술되어 있지 않다.예를 들면 ‘63년 1월25일 주요뉴스:1.김종필씨,박의장의 특명전권 순회대사로 외유 등정,2.김종필씨,외유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의혹사건에 관련이 있다면 달게 심판받겠다고 언명’ 등으로 적혀 있다. 특히 61년 7월3일 인사 항목에는 ‘최고회의 의장 박정희(朴正熙) 육군소장선출,상임위원장 겸임…’이라고 적혀있어 이날 박의장이 전권을 장악했음을 알 수 있다.또 62년 3월22일 국내외 뉴스란에는 ‘윤보선(尹潽善) 대통령하야.상오 11시30분 하야성명서 발표…’라고 기록돼 이날 윤대통령이 물러났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혁명’ 당시의 사회 엿보기. 당시의 사회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도적지 않았다.61년 9월4일 주요업무항목에는 ‘커피 원두는 법에 의하여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으나 다방에서 커피를 판매하게 되면 혁명 분위기를깨뜨리는 일이 발생하므로 업자에게 권고해 역수출되도록 결의했다’고 기록,당시 혁명주체들이 다방커피 판매조차 규제한 사회상을읽을 수 있었다. 아울러 항목 구성에서 최고회의나 대통령의 주요활동방향이 나타나 있는 것도 흥미롭다.최고회의 초기에는 ‘외교’를 제1항에 두고 있어 최고회의가쿠데타 이후 한·미간 외교마찰,한·일회담 등 국제여론에 대단히 민감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3권부터는 ‘재판항목’을 새로 두어 혁명재판소의 각종 반혁명 재판을 정리해 놓았으며,61년부터는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작성과 관련한 박대통령의 각종 업무보고와 경제동향보고 청취 등이 기록되어 있어 경제개발이최우선 국정목표임을 나타내주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부시, 고어에 지지율 5%P 앞서

    오는 11월7일 실시될 미국 대통령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공화양당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W.부시 텍사스주 지사는조용한 가운데 갖은 전략과 전술을 내세워 바람몰이에 나섰다. 4일 발표된 월스트리트 저널·N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는 현재 부시지사가 46%의 지지를 얻어 41%의 고어 부통령에게 앞섰으며 앞서 1일 공개된 CNN·USA투데이·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 49% 대 44%로 부시 지사가 5% 포인트 정도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어 진영 대대적인 선거자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25만달러이던 헌금액 상한선을 무려 50만달러로 인상,한쪽에서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모금행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시들해진 선거분위기 바람을 일으키는데는 모금행사가 가장 효과적 방안이라는 전략에 따라 50달러 행사에서부터 고액 행사까지다양한 모금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고어 진영은 지난달 2,150만달러를 모금,최고액을 기록했던 부시 자금동원력을 능가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23일 모금행사를 열 계획이다.이미 배우로빈 윌리엄스나 가수 스티비 원더,레니 크래비츠 등 부자 유명인들이 예약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민주당은 25만∼35만달러 헌금자는 행사장 앞좌석 특혜를,50만달러 헌금자에게는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후보와의 개별시간을 보장하면서 고액헌금을부추기고 있다. ■부시 진영 전통적 민주당 아성인 캘리포니아주 공략에 나섰다.캘리포니아주는 대통령 선거인단 270명 중 최대 숫자인 54명(20%)이 달려있는데다 1인당 주민소득이 3만200달러인 고소득주로 선거자금의 밭이기 때문이다. 당초 공화당 전당대회(7월31일∼8월4일)이후 등정에 나설 계획이었던 부시는 최근 공화당에 동조를 보이던 부유층들이 잇따른 민주당의 공략으로 흔들린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사흘간 유세를 위해 그는 이곳 최대의 현안으로 조사된 교육문제를 집중이슈화,사립학교 재정지원을 비롯한 교육정책 자율권 최대보장을 강조했다. 부친 부시 전대통령이 92년 재선도전때 캘리포니아에서 패하면서 클린턴에자리를 내준 이곳에서 부시 지사는 1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바람을일으킨다는 목표다. 최철호 특파원hay@
  • 시각장애 딛고 백두산 올랐다

    “시각 장애인의 눈과 다름없는 맹인 안내견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맹인견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 시각장애인 3명이 맹인 안내견(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의 도움을 받아 국내 최초로 민족의 성지인 백두산에 올랐다. 장애인들은 이날 오전 6시30분 백두산 길목인 중국 연변자치주 안도현 이도진에 도착,왕복 20㎞의 등정을 시작했다. 선두는 맹인견 ‘창공’과 김기철(金幾哲·27·대구대 영어교육과4)씨였다. 맹인견 ‘재미’와 김대운(金大運·27·대구대 사회복지학과3)씨,맹인견 ‘토담’과 노영관(盧永官·23·대구대 경제금융보험학과2)씨가 뒤를 따랐다. 삼성맹인견학교 관계자 등 20여명도 함께 등정을 시작했다. 하루에도 열두 번씩 날씨가 변한다는 백두산.등정길은 1m씩 눈이 쌓여 허벅지까지 빠졌다.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눈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강풍과 함께 자욱한 안개가 뒤덮였다.하지만 안내견들은 주인들을 안전한 길로 이끌었다.눈구덩이가 있으면 주인이 피해 갈 수 있도록 멈추었다. 등정을 시작한 지 5시간만인 오전 11시30분 백두산 천문봉을 불과 300여m앞둔 2,400m고지.갑자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안개와 사람의 몸이 날아갈 정도의 강풍이 몰아쳤다.주인을 이끌던 안내견도 위험을 느껴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주인의 명령에 어긋나더라도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적(知的) 불복종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결국 주인도 안내견의 고집을꺾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노영관씨는 등정 실패를 아쉬워하면서도 토담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사랑한다”며 고마워했다.그는 “안내견은 단순히 제 생활을 보조하는 차원을넘어 새로운 세상을 제게 안겨주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김기철씨도풀이 죽어 칭얼대는 창공이를 달랬다. 정상을 지척에 둔 곳에서 충직하게 주인을 이끈 창공·재미·토담이에게 보건복지부장관이 발급한 장애인보조견 표지가 지급됐다.올해 발효된 ‘장애인복지법 공공시설 편의시설 접근권’ 조항에 따라 주인과 함께 대중교통·식당 등 어느 곳에도 출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맹인견학교 관계자는 세계 맹인안내견협회 켄 로드 회장이 전세계 31개국 2만여마리의 맹인견을 대표해 보내온 축하 편지를 전달하며 “국내에 활동 중인 28마리의 안내견과 22만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말했다. 백두산 조현석기자 hyun68@
  • MBC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10주년 특별방송

    “하나야 힘내.”지난 23일 낮12시 일본 도쿄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인 후지산(해발 3,996m)의 5부능선 지점. 모자를 눌러쓰고 다소 눈이 퀭한 인상의 김하나(16·대덕고 휴학)양이 40㎝이상 쌓인 눈밭에 주저앉아 버렸다.하나양은 얼마전까지 병원에 누워 항암치료를 받던 뇌종양 환자.비슷한 처지의 어린이 환자(患兒) 15명,일본 환아 7명과 함께 산을 오르다 탈진해 쓰러진 것이다. 후지산 등정은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90년 시작한 MBC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사업 10주년을 맞아 기획된 행사. 오는 5월5일 오후2시부터 3시간 동안 탤런트 김희애씨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특집은 10년동안의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지금까지 이 사업으로 도움을 받아 치유된 환아는 2,000여명. 결국 하나는 제작진의 등에 업혀 산에 올랐다.환아들은 일제히 감격의 함성을 질렀다.“그래 할 수 있잖아”라고 서로 등을 두들겨 준 것은 물론. 하나는 “수술받은 지 얼마안돼 걷는 연습을 전혀 하지못했다.내 힘으로 걸으려고 했는데….그러나 목표지점까지 올라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너무 좋다”고 감격해 했다. 항암치료를 끝내 완치됐다고는 하지만 6개월에 한번씩 병원에 가 정기검진을받고 있는 아이들이라 장기간의 여행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 재발할 경우대다수가 사망하기 때문에 제작진은 주치의를 동반시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이런 노력끝에 등반에 성공한 것. 이에 앞서 22일 오후 7시 도쿄 신쥬쿠 거리의 퓨전레스토랑에선 양국 어린이들의 감격적인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언어소통은 안되지만 손짓발짓으로 병마와 싸운 상채기를 드러냈고 이를 이겨낸 자신감을 공유하고 있었다.일본아이들이 훨씬 활달한 것에 한국 아이들은 놀라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아이들은 항암치료를 받은 뒤 교실에서도 모자를 쓰고있을 정도로 남의 눈을 의식한다. 학교 친구들이 ‘전염병을 옮긴다고 따돌릴까봐’‘괜히 약해보여 업신여김당하기 싫어’ 병력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는 것이다. 헤어지기 전에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메일 주소를교환하고 헤어지기가 아쉬워 레스토랑 앞 거리에서 10여분이상 기념촬영과 포옹을 하느라 신쥬쿠의밤거리는 요란했다. 한국 환아들은 24일에는 일본에 건너온 고구려 후손들이 6세기부터 뿌리를내리고 살아온 고마(高麗)신사를 둘러보았다.이 신사에는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고유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장승이 서있었다.환아들은 “배타적인 일본 사회에서 뿌리를 튼튼히 내린 한국인의 피를 이어받아 건강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환자인 유수연(19·총신대 작곡과 1년)양은 일본방문을 결산하며 “아이들이백혈병에서 나은 기쁨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집방송에는 일본 방문기외에도 이달 중순 경기도 가평에서 촬영한 번지점프와 오는 30일 오전10시부터 경기도 파주시 산남공원 일대에서 펼쳐질 자선 10㎞단축마라톤,롯데백화점에서 개최될 자선바자 현장을 담는다. 롯데백화점은 1억원을 성금으로 내놨다고 했다. 자선마라톤에는 그룹 GOD와 플라이 투 더 스카이,탤런트 박진희이의정 박경림,농구선수 전희철,MBC아나운서팀 등이 뛰게 되며 1㎞ 뛸 때마다 후원자와기업들은 10만원씩을 기부하게 된다.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허준’의전광렬도 후원자로 참여했다. 특히 지휘자 금난새씨는 다른 후원자의 2배 후원금을 자청해 눈길을 끌었다. 얼마전 백혈병을 앓다 사망한 탤런트 이금복씨와 그의 남편인 유승안 한화이글스 타격코치가 백혈병 환자들을 돕는 감동적인 다큐도 방영된다.문의 (02)789-1933도쿄 임병선기자 bsnim@. *김영철 예능국 부장 “조그만 정성이 생명을 구합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백혈병과 소아암의 의료보험 적용기간이 180일에서 365일로 늘어나는 등 이 병들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요.”MBC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프로그램을 10년동안 손수 꾸려오고 있는 김영철 예능국 부장은 “백혈병이나 소아암은 우리가 조금만 정성을 기울이면 완치할 수 있는 난치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적지 않은 학부모와 아이들이 불치병이나전염병으로 오인하고 있다.5대 도시에 들어설 ‘환아의 집’도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겪고 있다. 환아의 집은 미국의 ‘맥도날드 하우스’를 본딴 복지시설.지방에서 올라온보호자들이 함께 기거하며 환자 간호에 정성을 기울일 수 있는 임시보호소격이다.물론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기업이 독자적인 건물을 지어 기부하는 데 반해 우리는 성금을모아 아파트에 전세를 얻어 공간을 제공하는 것.성금기탁으로 ‘생색’내는데 급급한 우리 기업의 기부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게 김부장의 소신. 김부장은 “일본이 소아암 환자 등의 수술비를 전액 보조한 것이 현재 우리GNP수준보다 조금 처진 70년대초였다”며 “‘돈이 없다’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정한다. 그는 최근 탤런트 김희애씨를 비롯,각 의과대 교수 및 기업인들과 함께 ‘환희21’이란 단체를 만들어 재발위험에 처해있는 환아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펴는 등 꾸준히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예능국 PD가 이런 활동을 해온 데 대해 일부에선 의아한눈길을 보내기도 하지만 “일반인의 관심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정부는 지난해 그에게 사회복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국민포장을 수여했다. 임병선기자
  • 국세청 겹경사에 희색

    길가에 활짝 핀 벚꽃만큼이나 국세청은 요즘 희색이 만면하다. 우선 62억원이나 되는 인센티브를 받았다.기획예산처 심의를 거쳐 선정된정부 10개 인센티브 수여 기관중 가장 많은 액수다.한마디로 나라 곳간을 풍성하게 해준 공로로 벌어들인 ‘보너스’다. 국세청은 지난해 3조7,000억원의 세금을 더 거둬들였다.당초 추정했던 3조5,000억원보다 2,000억원이 더 불었다.국세청 개청 이래 최대 수치다.더욱이지난해는 목표징수액(66조7,000억원)이 당초 예산보다 1조4,000억원이나 늘어난 상태여서 그 의미는 더욱 컸다. 그러나 인센티브를 받아내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우선 세금몇푼 더 거둔게 뭐 그리 대수냐는 통념에 부딪혔다.그 복잡한 국제외환거래장부를 몇년에 걸쳐 추적한게 왜 대단한 일이 아니냐고 반박했다.컴퓨터박사도,은행원도 아닌 지방의 세무주사가 혼자 힘으로 개발해낸 상습 체납세액징세기법도 들이밀었다. 그 결과 국세청은 3조7,000억원의 초과 징수세액중 거의 절반인 1조7,857억원이 순전히 국세공무원들의 독창적인 노력과 집요한 세원추적 결과물임을인정받았다.여기에는 “선진국처럼 (세무공무원들에게)보수를 더 주지는 못할망정 성과금이라도 제때제때 줘야 음성탈루소득 발본색원과 비리유혹 차단에 효과가 있다”는 안정남(安正男)청장의 ‘강변’도 한몫했다. 62억원의 성과금은 내년 예산에 묻어나온다.국세청 전형수(田逈秀)기획관리관은 “기획예산처가 인정한 214건의 우수사례 각 해당자가 우선 지급대상이되 금액 배분은 자체 성과금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밝혔다. 경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국세청은 최근 개혁혁신 최우수사례 선정 등정부기관이 주는 메달을 3개나 ‘싹쓸이’했다.오는 25일에는 안청장이 대통령 앞에서 직접 혁신사례를 발표한다.국세청 공무원들의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을 만도 하다. 안미현기자 hyun@
  • 총선 쓴잔 여야 중진 “은퇴없다” 재기 의욕

    16대 총선에서 줄줄이 낙마한 여야 중진들의 앞날은 ‘첩첩산중’이다.정치개혁과 세대교체라는 ‘2중 압박’ 속에서 활로 모색이 여의치 않다. 일부는 ‘자의반 타의반’의 정계은퇴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정치는 생물’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버리지 않은 채 ‘재기 의욕’을 불태우는 중진들도 적지않다.2년후 지자제선거 및 다음 대선에서의 새로운 좌표설정을 꾀하거나 4년후의 17대 총선에서 ‘다시 한번’을 외치는 중진들도 있었다. 서울 종로에서 일격을 당한 민주당 이종찬(李鍾贊)후보측은 “정치를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장고를 거듭하고 있지만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은 “당의 고문으로 남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6선고지에서좌절했던 김봉호(金琫鎬)부의장은 16일 ‘금권·타락·부정선거 해남·진도군민 규탄대회’를 여는 등 ‘재선거’의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중진들도 상황은 비슷하다.5선고지 등정에 실패한 이세기(李世基)의원측은 “평생 정계에 몸담아 왔다”며 17대 총선에서의 재기를 다짐했다. 김중위(金重緯·4선)의원측도 “앞으로 4년 동안 많은 변수가 있으며 당장 2년 뒤엔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 등 선거가 줄지어 있다”며 향후 모종의 역할을 기대하는 눈치였다.양정규(梁正圭·5선)의원측도 “당에 머무르며 정치를 계속할 것”이라며 정계은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자민련 중진들도 ‘대학살’의 충격 속에서도 “정계은퇴는 있을 수 없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한영수(韓英洙·5선)·박철언(朴哲彦·3선)·이태섭(李台燮·4선)·이택석(李澤錫·3선)부총재 등은 물론 당 3역인 이긍규(李肯珪·3선)총무와 김현욱(金顯煜·4선)사무총장,차수명(車秀明·2선)정책위의장 등 대부분 중진들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진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선 중진들이 ‘줄초상’난 민국당은 당 자체가 와해 위기에 있지만 당분간 ‘민국당 간판’ 아래서 ‘정치 운명’을 개척할 것이란 관측이다. 7선의 이기택(李基澤)전의원,신상우(辛相佑)의원,5선의 박찬종(朴燦鍾)전의원,YS직계인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 등과 ‘킹 메이커’를자처해온 김윤환(金潤煥)의원,‘영남 대망론’을 설파했던 이수성(李壽成)전총리등은 “민국당과 진퇴를 같이하겠다”고 강조했다.“물구나무를 서서라도 등원하겠다”며 여의도 입성의지를 과시했던 김상현(金相賢)의원도 ‘장고’에 들어갔다.민국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진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장관회의 42개과제 선정, 선거법 재개정 검토

    정부는 17일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 주재로 경제·사회 관계장관 회의를열어 총선 후유증 최소화와 국민화합을 위해 시급히 시행해야 할 42개 과제를 선정, 추진일정과 계획을 확정한다. 회의에서는 16대 총선에서 드러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하고,국민화합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간,계층간,세대간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하는한편 광역비례대표제 도입, 지구당 폐지 등 정치개혁 차원의 선거법 재개정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함께 소득분배 개선,노사문제 타결 등을 통해 경제·사회 안정을 도모하고,직장 의료보험조합 분쟁과 병원 휴진 등 총선을 틈탄 집단이기주의 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국가공권력 확립 차원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또 베를린 선언과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 한반도 해빙 분위기와국제정세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고, 오는 10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등 국가위상 제고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개혁정책의 지속적 추진 ▲여성부와 교육부총리직 신설 등정부기구 재편을 비롯한 장기 미해결 과제 처리 등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운용방안도 재검토할 계획이다. 구본영 이도운기자 kby7@
  • 엄홍길씨 캉첸중가 재도전

    KBS가 지난해 10월 정상등정 장면을 국내방송사상 최초로 생중계하려다 실패했던 히말라야 캉첸중가봉(해발 8,586m)에 산악인 엄홍길씨가 재도전하는 모습을 다음달 초 ‘다시 오르는 캉첸중가’란 제목으로 방송한다. 이번 등반은 아시아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봉우리 14좌 정복에 나선 엄씨의 13좌째 도전이며 캉첸중가만 세번째 도전이다. 지난해 등반팀은 거듭된 악천후와 눈사태로 KBS 현명근 기자와 등반팀의 한도규 대원을 잃는 불행을 안고 산을 내려와야 했다. KBS는 이번에 생중계라는 ‘욕심’을 버리고 오는 21일부터 시작될 정상공격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방송으로는 다음달 초쯤 녹화중계할 예정이다. 등반팀은 KBS 영상제작국 김종환·정하영 촬영감독과 함께 지난달 18일 카트만두에 들어가 입산 허가와 행정절차를 마친 뒤 해발 5,600m의 베이스 캠프를 향해 이동중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소년 산악인’ 김영식군 후원회 결성

    자금 부족으로 등정계획이 무산돼 실의에 빠졌던 세계 최연소 산악인 김영식(金永植·14·대구 복현중 2년)군의 후원회가 결성됐다. 김군은 8살때인 지난 94년 최연소 마테호른 등정으로 고교 1학년 영어교과서에 소개되는가 하면 이듬해에는 9살의 나이로 아프리카 최고봉인 해발 5,895m의 킬리만자로에 올라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적 소년산악인. 세계 최연소로 7개 대륙 최고봉 정복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김군은 이미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98년)와 유럽 최고봉인 엘부르즈(99년)등 3개 대륙 최고봉을 차례로 올랐으며,현재 에베레스트 등 4개 대륙 정상을 남겨놓고 있다. 김군은 그러나 지난해 8월 초오유봉 등정계획을 세웠으나 경비를 마련치 못하고 후원자마저 없어 결국 등정을 포기하는 등 몇번이나 자금 부족으로 좌절감을 맛보았다.이같은 김군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대구문화방송(MBC·대표 申大根)은 김군을 돕기로 하고 각계인사 50여명으로 초오유봉 등정 후원회를 구성했다. 후원회에는 대구문화방송이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금성전기를 비롯한 지역기업인, 이재용 남구청장 등 각 기관단체장,교수 등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해2,5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후원회는 28일 오전 11시30분 대구 뉴영남호텔에서 김군의 히말라야 초오유봉(8,201m)등정 출정식을 갖는다. 김군의 아버지 김태웅(金太雄·46·산악인)씨는 “몇번이나 경비 부족으로등정을 포기했는데 이같이 후원을 해줘 매우 고맙다”면서 “이번 등반을 꼭성공해 한국소년이 세계 7대륙 최연소 등정 기록을 세우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기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다시 불붙은 대기록 경쟁

    세계에서 7번째이며 아시아인 최초의 히말라야 8,000m급 14좌(座) 완등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12개봉을 정복해 캉첸중가(8,586m),K2(8,611m)만을 남겨 둔 엄홍길(40)이 지난 18일 먼저 출국했고,이미 10개봉을 올라 마칼루(8,463m),시샤팡마(8,027m),브로드피크(8,047m),K2 등 4개봉을 남긴 박영석(37)이 23일 출발한다. 지난해 9월 캉첸중가에서 원정대원 1명과 KBS기자 1명을 잃고 도전에 실패했던 엄홍길은 다음달 21일 캉첸중가 정상에 재도전한 뒤 오는 6월 K2에 올라 ‘14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영석은 특유의 몰아치기 산행으로 열세를 만회할 계획이다.박영석은 97년에 세계최초로 1년동안 8,000m급 봉우리를 6개나 정복한 바 있다.5월초 마칼루에 이어 5월말 시샤팡마까지 연속 도전할 예정이다.6월에는 브로드피크와K2를 연속 정복,올해안에 14좌 완등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박영석은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해 K2는 엄(홍길)선배와 함께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이 이번 원정을 계획대로 끝낸다면 6월로 예정된 ‘14좌 완등’ 마지막봉우리인 K2의 동반 등정여부와 누가 먼저 대기록을 수립하느냐가 관심거리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공무원 교육기관 탐방] (6) 정보통신교육원

    일상적인 편지 배달만을 생각하고 최근 우체국을 찾은 박모씨는 눈이 휘둥그래졌다.인터넷,디지털,전자상거래….디지털혁명의 한 가운데 우체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상 우체국은 이제 더 이상 예전의 우체국이 아니다.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혁명을 주도하는 정보화의 첨병(尖兵)역할을 하고 있다.정보통신부의 핵심영역인 우정업무는 이제 완전히 정보화됐다.그 주역은 단연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www.icoti.go.kr)이다. 교육원은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공무원 교육기관이다.구한말 우정 역사가 시작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충남 천안시 유량동 태조산 기슭에 위치한 교육원에서 고리타분한‘옛그림자’는 찾기 어렵다.정보화의 첨병을 양성하는 보루답게 최첨단 기자재들로 넘쳐난다.6개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300여 좌석의 컨벤션룸까지갖추고 있어 웬만한 컨벤션센터를 방불케 할 정도다. 교육원이 서울 용산구 원효로 옛 둥지의 70여년 세월을 마감하고 천안 신청사로 옮겨온 것은 지난해 5월.동시에 800명이 합숙,교육할 수 있는 시설을갖추고 있는 천안교육원을 거쳐간 정보통신부 공무원은 지난해만 모두 1만여명이 넘는다.올해는 다른 부처 공직자와 일반인 4,500여명을 포함,모두 1만9,000여명에 대해 살아 있는 정보화교육과 함께 우편,금융,정보통신,전파 등정보통신 업무의 전문성을 심화시키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4만여명의 정보통신부 공무원들에게 있어서 교육원은 공직생활중 숱하게 드나들어 친숙할 수밖에 없는 ‘필수코스’ 가운데 하나다.특히 간부가 되기위해서는 우정,금융,경영,정보통신(정보화,전파) 등 4개 분야를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최소한 4주 이상을 교육원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얘기다. 교육원의 정보화교육은 다른 교육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치밀하게 이뤄진다.모든 교육생이 PC를 접하도록 야간 전산실습 시간을 편성해 집중교육을 시키는가 하면,3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디지털화에 따른 변화에대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포스트’ 과정을 개설해 운영중이다.정보화교육과정이 우수하기 때문에 1주 동안의 합숙교육이 끝난 뒤 정보검색사 자격증을100% 취득한다.정통부 간부진들이 ‘서류없는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육원은 정보화교육의 산실답게 최근들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이른바 ‘원격교육’이다.직접 교육원에 오지 않고 근무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교육을 받는 사이버 원격교육을 올 7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공무원 교육기관 가운데는 최초의 시도다. 구영보(具永甫)교육원장은 “인터넷,디지털 등과 관련,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일정시간을 정해 교육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면서 “2∼3년내 원격교육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 박홍환기자 stinger@
  • [4·13총선 테마 조명] 재격돌(4)

    ●경기 부천 원미을. 부천 원미을은 민주당 배기선(裵基善)위원장이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의원에게 재도전하는 지역이다.이 의원은 지난 15대 총선에서 3,416표차로 배위원장을 제쳤다. 이 지역은 인천 계산지구 등 신도시에서 서울로 가는 교통 요지로 지하철문제를 비롯,사회 부대시설 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된다. 배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원외위원장의 몸으로 활발한 지역구 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한다.매달 한 차례씩 행정부처 장관들과 조찬회동을 갖고 지역현안에 대한 도움을 구했다고 전했다.부천시가 추진 중인 예술종합고등학교 유치위원장을 맡아 학교 부지 확보 과정에서 10억여원의 예산을 절감시켰고,부천만화정보센터 등 시에서 추진하는 지역구 사업에 있어서도 정부와의 중간다리 역할을 맡아왔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 이 의원은 초선이지만 대변인 등 당 중책을 맡은 점을 내세운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정국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정치적 감각과 특유의호소력을 인정받은 게 지역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상가집 철야 문상등 지역구민과 철저한 친분 쌓기로 지역에서 평판을 일궈냈다고 자부한다. 인하대 환경공학 석사 출신인 자민련 김선관(金善冠·38)후보도 그동안 부천자치신문사를 운영하면서 지역구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그러나 배 위원장과 이 의원의 양자 대결구도를 깨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인상을 준다. 주현진기자 jhj@. ●충북 청주 상당. 충북 청주 상당 선거전이 갑자기 뜨거워지고 있다.민주당이 홍재형(洪在馨)전 경제부총리를 ‘교체 카드’로 꺼내들었다.자민련의 ‘녹색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자민련 구천서(具天書)의원 진영은 의외의 기습에 신발끈을 다시 죄고 있다.15대 총선에서 맞붙었던 두 사람의 재격돌 무대는 긴장도를 더해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장한량(張韓良)전 지구당위원장을 공천했다가 나흘 만에 홍 전 부총리로 바꿨다.충청권 공략을 위한 특단의 조치다.홍 전 부총리는 15대 대선때에는 이인제(李仁濟)후보를 밀었다.충남 논산·금산에서 시작된 ‘이인제벨트’를 북상시키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반영한다. 홍 전 부총리는 자민련 구 의원에게 설욕을 벼르고 있다.지난 15대때는 신한국당 후보로 나서 고배를 마셨다.이번에는 민주당으로 옮겨 재도전에 나섰다.‘경제총수’를 지낸 경륜을 바탕으로 한 ‘인물론’으로 승부를 건다. 자민련 구 의원은 3선 고지 등정을 장담하고 있다.홍 전 부총리가 민주당으로 간판을 바꿔단 만큼 상대하기가 더 쉬워졌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면서도‘중량급’의 재도전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구 의원은 홍 전 부총리의 ‘경제 인물론’에 ‘의회 인물론’으로 맞서고있다. 한나라당 한대수(韓大洙)전 충북 행정부지사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무기로표밭을 누비고 있다.민국당 윤석조(尹錫祚)해운공사 대표도 가세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부, 부처·지자체 신상필벌 강화

    정부는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책 및 업무 심사평가에 따라 신상필벌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올해 처음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본심사에서 우수 단체로 선정되는 단체에 대해선 내년에 재정지원 등 다각적인 인센티브를 주는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행정자치부와 협의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내는 일반 교부금 이외에 우수단체에 대해선 특별교부금을 주는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앙 행정기관에 대한 심사평가 결과 우수한 기관으로 뽑힐 경우 대통령 및 총리 표창을 비롯해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인사에 대해선 현재 25명 정도인 훈·포장 상신 비율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심사평가 결과 업무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는 기관과 공무원에대해선 국무조정실 조사심의관실이 중심이 돼 책무성 차원의 기강점검을 실시하는 등 상응하는 문책도 실시할 계획이다. 심사평가에 대한 공정성·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민간리서치기관에 의뢰해 민원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공직 업무 개혁과 정책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본적으로는 문책보다는 인센티브를 주는 쪽으로 심사업무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각 기관에 대한 평가심사 포인트 중 인터넷 결재와 민원처리 등정보화 수행 능력 부분의 가점 비율이 높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8일 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정보화와 지식기반정부 구현 노력에 심사평가의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각기관에 심사 지침을 통보한 바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金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정보통신 분야

    정부는 올해 정보통신 정책 방향의 초점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6일연두회견에서 밝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명’과 벤처기업의 육성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맞추게 된다.이를 통해 세계 10대 지식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국내 인터넷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1,000만명을 넘어섰고 각종 정보의 80% 이상이 영어로 돼 있어 외국어 습득 등 세계화와 정보화는 피할 수없는 대세이다. 정부는 전 공무원의 전자우편(E-메일) 보급과 민원처리 온라인화를 올해 안에 마치는 등 전자정부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추진한다.국민 편의위주의 행정을 위한 것이다.인터넷 이용의 전제 조건인 기간망 구축과 이용을위한 각종 교육에도 중점을 둔다. 전국 144개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정보고속도로’인 초고속정보통신망을올해 안에 조기 구축키로 했다.현재보다 속도가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의 개발에도 착수한다. 인터넷의 이용을 위한 교육도 본격화된다.주부 100만명의 교육을 비롯, 군장병·장애인·소년원 보호소년 등정보화에서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한정보화교육도 적극 실시한다.인터넷과 컴퓨터를 다룰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농어촌·산간 지역 우체국에는 무료 ‘위성인터넷플라자’도 설치한다. 벤처기업 육성의지는 대통령이 직접 벤처인을 만날 정도로 강력하다.정부는 펀드 조성 등을 통한 자금지원 외에 벤처기업인들이 창의적으로 기술개발등에 전념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정보화촉진기금을 이용해 민간부문과 함께 조합당 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조합을 대거 결성토록 할 예정이다. 김동선(金東善) 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장은 “경제·사회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에 맞게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명환기자 river@
  • [새천년에 건다](9.끝)두산건설

    ‘군살빼기 모범업체,완벽한 공사관리로 지식경영기반을 구축한 건설사’. 두산건설 앞에 붙는 수식어다. 많은 건설업체들이 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과는 달리 두산건설은 느긋하다.지난 3년동안 스스로 몸집을 줄이고 불필요한 군살을 제거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새 천년을 맞는 두산건설은 몸놀림이 가볍다.급변하는 건설시장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 수 있는 준비를 갖춘 셈이다. 강문창(姜文昌) 사장은 “일찌감치 구조조정을 마친 덕분에 핵심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새해에는 21세기를 끌고 가는 전문 건설업체 위치를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두산건설은 기획제안형 사업에 있어서 만큼은 국내 최고의 자리를 굳히겠다는 목표다.강 사장은 “민자·턴키·주택사업 등에서는 국내 건설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자신감을 내비쳤다. 주택사업은 두산건설이 가장 자신감을 갖고 있는 분야.브랜드 파워와 기발한 상품기획력은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지난해말 분양한 남양주 덕소 ‘두산힐스빌’은 1순위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그러나 분양 성공은우연이 아니었다.강 사장은 “입주자의 욕구를 잘 읽고 업계 최초로 인터넷TV를 설치해주는 등 특화상품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자신감을 얻은 두산건설은 올해 주택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서울·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집중하고 세계적인 설계회사와의 업무제휴도 추진키로 했다. 두산건설의 또 다른 강점은 모든 공정에서 ‘피드백’(feed back)이 잘 된다는 점.모든 공사현장에서 일어나는 성공·실패사례를 온라인에 띄워 같은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모든 현장이 열린경영,지식경영 실천으로 ‘공사관리의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강 사장은 “실수를 감추고 덮어버리면 영원한 비용으로 나가지만,이를 공개해 개선점을 찾는다면 이것이야말로 값진투자”라고 말한다. 직원들의 각오도 남다르다.모두가 ‘1등정신’으로 뭉쳤다.1등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과 노력할 때 비로소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류찬희기자
  • 미 백악관 욕실서 신년축하?

    [워싱턴 연합] 미국 백악관의 신년 전야 축하행사에 참석한 유명인사들이섹스판을 벌였다는 주장이 나와 신년 초부터 백악관이 세인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됐다. 미국 인터넷 신문인 드러지 리포트는 2일 한 경호원의 말을 인용,지난 31일과 새해 첫날 사이에 백악관의 한 욕실에서 섹스 행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드러지 리포트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열린 2000년 전야제 파티에 참석한 언론계와 정계의 유명인사들과 수 백명의 하객들은 대통령 가족과 함께 자정을넘어 계속 신나는 춤판을 벌이고 있었다. 그사이 몇명이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떨어진 한 욕실에서 섹스를 했다는 것.이 경호원은 “내가 어느 욕실에 들어갔을 때 세 명이 함께 섹스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일이 백악관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과 그날초청된 높으신 양반들의 행태를 알게 되니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파티에는 CBS뉴스의 리타 브레이버,워싱턴포스트의 E.J.디온,브루스 린제이 대통령 보좌관 겸 법률 부(副)고문,레슬리 문브스 CBS TV 회장등정계및 언론계의 거물들과 영화배우 잭 니콜슨,윌 스미스,엘리자베스 테일러등이참석했다.
  • KBS1 ‘새천년 맞이 백두의 숨결을 찾아’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서백두산의 노천온천 비경과 히말라야 못지않은 힘찬 능선,백두산에서 가장 큰 금강폭포가 TV로 소개된다. KBS-1TV는 3일 밤10시15분 ‘새천년맞이 백두의 숨결을 찾아’에서 안형환기자 등 8명으로 구성된 백두산 탐사팀의 활약과 서백두의 비경을 전한다.국내 관광객에겐 낯설기만 한 험한 지형의 서백두 정상 청석봉(2,664m)을 겨울에등정한 것은 KBS탐사팀이 처음. 탐사팀은 중국 장백산 자연보호구의 협조를 얻어,방송용 ENG장비로 서백두말고도 백두아래 첫마을인 이도백하 마을 사람들의 겨울나기,백두산 스키장,눈보라 휘날리는 장백폭포도 담았다. 영하 50도를 체감케하는 악천후를 뚫고 촬영하느라 동상도 입고 부상을 입는등 고생이 만만찮았다는 후문. 임병선기자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 연재를 마치며

    이 연재의 목적은 광복 이후 오늘까지,20세기 후반기의 한국문학이 정치사회사적으로 당했던 검열과 규제와 탄압의 양상을 시대별로 정리하려는 것이었다.주로 작품을 중심으로,그것도 사회체제나 정치 이데올로기의 측면에서만다뤘기 때문에 몇몇 필화 사건들은 빠졌다. 예컨대 지역감정을 유발하여 투옥까지 당했던 조영암의 ‘하와이 근성 시비’라든가,역시 같은 이유로 월간 ‘문학사상’을 몇 호 정간 당하게 만들었던 오영수의 ‘특질고’같은 사건인데,다른 자리에서 다뤄져야 할 것이다. 사회적으로 크게 비화되진 않았으나 독재자에 의하여 슬그머니 폐기처분 당해버렸던 서정주의 ‘이승만박사 전기’(1949)도 흥미있는 사건이었다.진보당가의 작사 시인 박지수,김동명 시인의 국가보안법 반대 논설문,소설 ‘오발탄’ 때문에 교직에서 쫓겨난 해직교사 제1호 이범선,이병주·송지영의 민족의식이 강했던 논설과 투옥 사건,단편 ‘임진강’으로 곤욕을 치렀던 유주현,희곡 ‘수치’로 물의를 빚었던 시인 구상,통혁당 관련으로 치도곤을 당했던 조동일·임중빈,동베를린 사건 관련의 천상병,1974년 문학인 사건의 이호철·정을병·김우종·장백일,긴급조치로 구속 당했던 김지하,언론인 해직기자 김병익,남민전 사건의 김남주 시인,김대중 내란 음모사건의 송기원,대학에서 해직 당한 김병걸·송기숙·백낙청,민족문학작가회의에 의한 여러 차례에 걸친 각종 집회와 시위로 끊임없이 연행 당했던 고은·신경림·민영·박태순·이문구·조태일·채광석·김정환,노동해방문학 사건에 연루되었던김사인·임규찬·정남영 등등은 문학인의 직접적인 사회참여 활동이 가져왔던 변혁운동의 일환이었다. 1990년대 이후에도 문학인은 가장 앞섰다.세칭 ‘문학인 방북 사건’ 제1호는 작가 황석영이었다.1989년 3월 20일,남한작가로 공개적으로는 처음으로황석영은 북한을 방문,아마 지금까지도 가장 많은 북한인사들과 가장 넓은지역을 두루 다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그는 독일과 미국 등지에서 4년 동안 망명생활을 하면서 기행문 ‘사람이 살고 있었네’를 ‘신동아’와 ‘창작과 비평’에 연재하다가 필화를 일으키기도 했으며1993년 귀국,구속되었다. 두 번째 방북 문인은 시인 박영희였다.그는 1991년 4박5일 동안 방북했다가7년의 수감생활을 겪어야 했던 불굴의 시인이다.1962년 무안에서 출생한 이시인은 중학 2년 때 학업을 중단하고 상경,공원·구두닦이·신문배달·건축공사장 인부 등 밑바닥 인생을 체험하면서 시집 ‘조카의 하늘’‘해뜨는 검은 땅’을 냈다.박시인은 일제 치하의 광부 징용을 서사시로 쓰기 위해 그취재차 방북을 감행했으나 전혀 목적을 이루지 못하여 아예 일정을 앞당겨귀국,즉각 투옥당했다. 세 번째의 방북은 작가 김하기였다.부산소설가협회 소속회원들과 백두산 등정 후 연길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나중에 월북으로 밝혀졌던 이 사건은분단 민족사에서 가장 ‘문학적인 사건’으로 꼽을 만하다. 문학은 사회정치사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에로티시즘과도 끊임없이 마찰했다. 박용구의 ‘계룡산’ 이후 박승훈,염재만으로 이어졌던 외설시비는 마광수와장정일에 이르러 그 절정을 이루면서 20세기를 마감한다. 20세기 세계 문학사에서 변혁으로서의 문학운동은 아마 한국이 가장 풍성한목록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며,이것은 21세기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임헌영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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