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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애석의 미학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애석의 미학

    참으로 아깝고 안타까울 때 ‘애석하다.’는 표현을 쓴다. 애석한 일을 당하면 아쉬운 마음에 후회하고 슬퍼하면서 스스로 궤도를 이탈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 담담한 표정으로 자기 할 일을 꿋꿋이 해나가면 우리는 그를 용기있다고 칭찬하게 된다. 정치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애석함의 강도는 더한다. 대권과 관련된 문제라면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정몽준 의원은 우리 정치사에서 통한의 아픔을 겪은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 전 총재는 1997년과 2002년 두 번이나 대권 고지 등정에 실패함으로써, 정 의원은 2002년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 승부에서 지면서 그랬다. 이 전 총재는 두 번 모두 당선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음에도 본인의 고집이나 대세론 안주 같은 내부적 요인으로 패배를 당한 것이고, 정 의원은 단일화 협상에 끌려가다시피 한 끝에 노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신기루로 만들어버렸다. YS와 박 전 대표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석패했다.YS는 1970년 박정희 대통령에 맞설 신민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1차 투표 1위를 했음에도 2차 투표에서 김대중(DJ) 후보에게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2차 결선투표를 앞두고 3위 득표자인 이철승 후보가 DJ 지지를 선언한 때문이었다.1차 투표 1위에 너무 들뜬 나머지 막판 단속을 소홀히 한 탓이다. 박 전 대표는 당심(黨心)에서 이겼음에도 1.5%포인트 차로 승리의 월계관을 이명박 후보에게 내줬다. 그러나 두 사람은 패배를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앞서 두 사람과 달랐다.‘애석의 미학’이라고 할까. 정 의원은 대선 투표 하루 전 노 후보 지지를 전격 철회해 조롱거리가 됐지만, 두 사람은 경선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만든 1등 공신이었다.YS는 경선 승복을 천명하고 DJ의 당선을 위해 지원유세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주로 지방 소도시나 외딴 지역을 돌았다. 대도시 유세에 중점을 둔 DJ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그래도 YS는 불평 한마디 없이 묵묵히 해냈다.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그런 YS의 모습에 감명받아 평생 그를 주군으로 모시게 됐다고 한다.YS의 경선 승복은 그가 이후 20년 넘게 정치 일선에 있게 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른바 정치 생명력이다. 박 전 대표는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밝혀 분당설, 탈당설, 경선 불복설 등 온갖 우려를 한 방에 날려보냈다. 많은 사람을 감동케 한 그의 패배 인정 연설은 아직도 진한 여운으로 다가온다.‘아름다운 경선’으로 매듭짓게 한 그의 행동은 두고 두고 회자될 것이다. 물론 두 사람간에 차이도 있다.YS가 당시 이겼더라도 박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하기는 버거웠다. 반면 박 전 대표는 경선 승자만 됐다면 본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박 전 대표가 다음주부터 돌아온다. 경선 후 며칠 간의 칩거를 끝내고 공식 활동을 한단다. 방점은 이명박 후보 지원이다. 이 후보를 도와 10년 만의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도 손뼉을 마주쳐야 한다. 공동 선대위원장이었던 박희태 의원은 “박 전 대표의 역할과 위상을 존중하는 선에서 배려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올바른 지적이다. 현실적으로도 범여권의 네거티브 공세를 막는 데 그만한 인물이 없다. 당 개혁은 당선 후에 해도 늦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37년 만에 진정한 경선을 보게 한 박 전 대표가 ‘애석의 미학’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지켜보고자 한다. jthan@seoul.co.kr
  • [프로야구 2007] LG 무서운 뒷심 삼성에 재역전

    LG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 극적으로 4연패의 사슬을 끊고 4강 재진입의 꿈을 부풀렸다.‘빅초이’ 최희섭(28·KIA)은 15일 만에 거포 본능을 드러내는 130m짜리 대형 홈런으로 팀의 7연패를 끊는 데 앞장섰다. LG는 1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3-8로 뒤진 7회 무려 6점이나 뽑아내는 막판 집중력으로 9-8 대역전승을 거뒀다.LG는 삼성전 4연패에서도 벗어나며 4위 한화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2연승에 실패, 한화와의 승차가 1경기에 그치며 불안하게 3위를 지켰다.기선은 삼성이 잡았다.3회 초 박한이가 내야 땅볼을 친 뒤 상대 실책을 틈타 2루까지 내달렸고 신명철·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린 LG는 달라진 모습이었다.3회 말 박경수의 3루타와 페드로 발데스의 1타점 적시타, 최동수의 2점포를 묶어 3-1로 역전시켰다.3-8로 패색이 짙던 7회에는 볼넷 4개, 몸에 맞는 공 1개, 안타 3개로 대거 6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최근 2연속 블론세이브의 수모를 겪은 LG 마무리 우규민은 8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2이닝 동안 타자 6명과 맞서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시즌 26세이브(2승3패)째를 챙기며 기력을 되찾았다. KIA는 광주에서 모처럼 장단 12안타를 폭발시켜 선두 SK를 9-2로 대파, 최근 7연패와 광주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SK는 4연승에 실패, 올시즌 첫 60승 고지 등정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KIA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선두 타자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공세를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김종국의 볼넷과 이현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만루를 만들었고, 장성호가 싹쓸이 적시타로 3점을 뽑아냈다. 공세의 대미는 최희섭이 화려하게 장식했다. 최희섭은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전광판 아래 120m 높이의 담장 위에 설치된 높이 6.9m, 폭 22m의 그린몬스터(초록괴물) 존을 훌쩍 넘겨버렸다. 시즌 4호. 두산은 대전에서 선발 이승학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의 추격을 4-1로 뿌리치고 2위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사직에서 로베르토 페레즈의 1점포를 앞세워 현대를 4-2로 눌렀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예순 넘어 에베레스트 오르면 사망확률 3배

    해발 8848m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고령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60세가 넘었을 경우 등반하다 사망할 확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워싱턴대학의 레이먼드 휴이 교수와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의 제인 링 왕 및 멩마오 교수가 1990년부터 2005년까지 에베레스트에 오른 22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영국과학원 학회지 ‘바이올로지 레터스’ 인터넷판에 소개됐다. 이들을 인용한 AP 보도에 따르면 등반가들이 에베레스트에서 목숨을 잃을 확률은 1.5%지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할 경우 5%까지 올라간다. 또 에베레스트 등반을 시도한 사람 가운데 30%가 정상에 도달하는 반면 60대는 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등반가들의 절반 정도가 40세 이상이고,30명 가운데 1명은 60세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등반가들의 평균 연령도 높아졌다. 휴이 교수는 “보통 나이 든 사람들은 신체적인 약점을 풍부한 경험으로 극복하곤 하는데 에베레스트에서는 이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최고령자는 지난 5월 71세 2개월 2일을 기록한 일본인 남성 야나기사와 가쓰스케로, 종전기록 70세 7개월 13일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여름 평균 3개월간 해가 지지 않고 해가 보이지 않더라도 캄캄한 밤을 볼 수 없는 백야 현상.‘11시’가 오전인지 오후인지 창밖의 풍경으로는 구분할 수가 없다. 늦은 11시에 펼쳐지는 푸른 하늘 아래의 야구경기. 낮이 긴 만큼 활동적인 알래스카 사람들. 푸른 하늘이 있는 알래스카의 밤에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지켜본다. ●며느리 전성시대(KBS2 오후 7시55분) 남산계단으로 복수를 불러낸 미진은 결혼얘기를 꺼내지만 복수는 결혼할 수 없다고 한다. 향심은 새벽에 한복을 갖춰입고 어디론가 가고, 복남이 집나간 것을 안 수길은 노발대발, 미순을 다그친다. 인우는 여전히 비몽사몽인 복남을 차에 싣고 힘겹게 서울에 당도, 프로덕션에 데려간다. 깨어난 복남은 다음 신이 생각났다며 집으로 가버린다. ●문희(MBC 오후 7시55분) 문희의 집무실에서 한나는 문희에게 글을 쓴다. 한나는 눈물을 흘리며 종이에다 ‘우리 아이들 엄마가 돼줘.’라고 쓴다. 문희는 안 되는 줄 알지 않느냐고 하지만 한나는 마지막 힘을 다해 손을 잡는다. 한나는 뭔가 말하려 하지만 아무 말도 나오지 않고 문희를 잡은 손에 힘이 점점 더 들어간다. 한나는 문희에게 안기듯 쓰러지며 임종을 맞이한다. ●황금신부(SBS 오후 8시45분) 지영을 찾아가 사과를 받고 과거를 지워버리려고 했던 준우는 지영의 욕설과 이기심에마음의 상처를 입고 돌아온다. 준우는 다시 예전처럼 ‘자신을 좋아하면 불행해진다.’며 진주에게 이제 자신을 잊으라고 애원한다. 한편 벽수는 군자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지영의 엄마는 지영을 시어머니의 구박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 자신이 한국을 떠나겠다고 말한다. ●희망풍경(EBS 오전 7시10분) 8848m의 위용을 자랑하는 산악인들의 꿈, 에베레스트. 험난하기로 유명한 그곳에 지난 5월, 한국 깃발이 휘날렸다. 주인공은 바로 한국 장애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김홍빈씨. 올해 안에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계획을 무사히 마치고 싶은 김홍빈씨. 장애인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 위해 오늘도 변함없이 산에 오르는 김홍빈씨를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다.LA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한국어에 대한 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첫 대회라서 참가자는 20명에 불과했지만 참가자들은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1등을 한 2명은 다음 달 열흘간 서울을 찾아 한국어 연수도 받는다. ●칼잡이 오수정(SBS 오후 9시55분) 만수는 재벌 행세를 하는 우탁에게 홀딱 빠져버린 수정의 속물근성에 넌더리가 난다. 우탁을 부른 만수는 수정이 돈과 조건이 아닌 인간 정우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이 집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수정을 데리고 무의도 별장에 온 만수는 우탁을 위해 집 청소도 하고 애완견도 돌보라며 도우미 일을 부탁한다. ●9회말 2아웃(MBC 오후 9시40분) 정주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난희. 일찍 결혼한 미경과 상훈은 결혼은 현실이라며 조언을 하다가 부부싸움에 이른다. 지선과의 연애를 시작한 형태는 지선에게 받은 커플링을 껴본다. 한편,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신자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난희를 기다린다.
  • 여성산악인 오은선씨 K2 등정

    여성산악인 오은선(40·영원무역)씨가 세계 제2봉인 히말라야 K2(8611m) 등정에 성공했다. 원로 산악인 이훈태(67)씨에 따르면 오씨는 해발 8000m에 있는 마지막 캠프를 출발,12시간이 넘는 악전고투 끝에 20일 오후 7시40분쯤(이하 한국시간) K2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오씨는 지난 5월8일 초유(8201m)에 이어 올해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를 2개나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연합뉴스
  • [CEO칼럼] ‘우리시대의 탱크’ 두 영웅이 아름답다/신상훈 신한은행장

    [CEO칼럼] ‘우리시대의 탱크’ 두 영웅이 아름답다/신상훈 신한은행장

    최근 나는 두 명의 아름다운 영웅들을 한꺼번에 접하는 행운을 가졌다. 첫번째 주인공은 ‘산악인 엄홍길’씨다. 지난 6월4일 새벽에 귀국한 뒤 인사차 들른 ‘2007년 한국 로체샤르 로체 남벽 원정대’ 속에 작은 거인, 그가 있었다. 엄홍길 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의 검게 탄 얼굴이 반가웠고 까칠한 손끝을 통해 전해지는 산사나이들의 감촉이 너무나 정겨웠다. 내가 엄 대장을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지난 2005년에 있었던 ‘휴먼원정대’ 뉴스를 통해서다.2004년 에베레스트 등반에서 사고를 당해 당시 8750m의 설벽에 매달려 있던 동료의 시신을 77일간의 사투 끝에 수습하고 목놓아 울부짖던 엄대장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올 봄, 통합 1주년을 맞은 신한은행은 산악인들의 쉼 없는 도전정신과 끝없는 개척정신을 공유하고자 원정대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8일 열린 발대식 분위기는 실로 비장했다. 앞서 세차례 실패한 난공불락의 봉우리였기에 등정기간 내내 1만 3000여명의 임직원들은 등정 성공을 한결 같이 염원했다. 그런 만큼 25시간의 사투 끝에 이룬 세계 최초의 히말라야 16좌 완등 소식은 가뭄에 단비처럼 참으로 달콤했다.‘도대체 무엇이 167㎝의 이 작은 사나이로 하여금 그 극한 상황을 이겨내게 했을까?’ 궁금하여 물어보았을 때 그의 미소는 부드러웠으나 대답은 참으로 단호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상황에서도 반드시 이루겠다는 꿈과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지 때문에 가능했습니다.”,“우리 한국인에게는 해내고야 말겠다는 근성과 끈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의 말을 듣고 있자니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한없는 겸손함, 치열한 승부근성과 솔선수범의 리더십 등 생사를 넘나들며 터득한 지고지순의 가치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다.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해준 사람이 있다면 바로 ‘최경주 선수’가 아닐까 싶다. 그는 지난 9일, 신기의 벙커샷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후 여섯번째 우승을 일궈내며 세계 골프팬들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그가 정녕 아름다운 것은 단지 빛나는 승리 때문만은 아니다.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무대로 홀연히 나아갔듯 그는 늘 더 높은 곳을 향해 온몸을 던지는 도전정신의 소유자였다. 밥을 굶고 날을 새우더라도 하루의 목표연습량만은 반드시 달성하고야마는 끝없는 노력의 화신이기도 하다. 그는 “뒤를 돌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다. 여러가지 난관이 내 앞을 막았지만 매일매일 내 자신을 믿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최선수가 높이 치켜 올린 우승 트로피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끝없는 노력이 만들어낸 산물이었다. 흔히 사람들은 좌절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이들에게 “무모하다.”거나 “미쳤다.”고 말한다. 엄홍길과 최경주! 어찌 보면 그들은 미쳤기에 아름다운지 모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와 심각한 청년실업!우리는 큰 난관에 봉착했을 때 너무 쉽게 삶을 포기하고 꿈을 잃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나약해지기 쉬운 세상 사람들에게, 엄홍길과 최경주는 힘주어 말한다.“극한 상황에서도 꿈과 자신감을 잊지 말고 뚝심있게 한발 한발 걷다 보면 언제나 새 길은 열립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시대의 진정한 탱크, 엄홍길과 최경주! 그들이 아름답다. 신상훈 신한은행장
  • [인사]

    ■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인력경제팀장 김희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평등정책연구실장 박선영△연구기획팀장 김은경△경영혁신〃 이현화△동향분석〃 곽숙희△지식정보〃 박미현△회계·관리〃 이병옥■ 굿모닝신한증권 △기업분석부서장 李光薰△시지지점장 李光均△제주〃 文聖弼■ 가톨릭대 새병원 ◇임상각과 준비위원장 △혈액내과 閔寓聖△정신과 蔡正浩△피부과 李俊榮△비뇨기과 曺龍鉉△진단검사의학과 韓慶子△가정의학과 崔桓碩△내과 孫晧永△호흡기내과 金聆均△내분비내과 尹健浩△류마티스내과 金浩淵△소화기내과 崔明奎△순환기내과 承基培△신장내과 金容秀△종양내과 洪瑩善△일반외과 朴兆鉉△신경외과 朴春根△정형외과 金容植△흉부외과 曺建鉉△성형외과 李宗洹△산부인과 申鐘澈△이비인후과 呂相元△마취통증의학과 文東彦△재활의학과 高英眞△병리과 李敎榮△방사선종양학과 張烘碩△영상의학과 李海圭△소아과 康鎭漢(부교수)△응급의학과 朴圭南△신경과 金永寅△치과 朴載億(조교수)△감염내과 김상일■ 두산그룹 ◇두산건설△전무 김재권◇두산인프라코어△전무 이성연
  • 허영호씨 에베레스트 정상서 “육군 화이팅”

    허영호씨 에베레스트 정상서 “육군 화이팅”

    산악인 허영호(53)씨가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정상에서 ‘육군 알리기’에 나섰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1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5월17일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허씨는 당시 정상에서 ‘강한 친구 대한민국 육군’이라는 육군 캐치프레이즈가 적힌 작은 플래카드를 펼쳐보였다. 허씨는 이같은 자신의 퍼포먼스를 찍은 사진을 대형 액자로 만들어 귀국 후 지난 22일 박흥렬 육군참모총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허씨와 육군과의 인연은 지난 2월14일 육군본부 초청으로 계룡대에서 ‘나의 삶, 나의 길, 끝 없는 도전과 극기’를 주제로 허씨가 특강을 하면서 맺어졌다. 육군은 당시 혁신을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에베레스트 정상 등반시 ‘강한 친구 대한민국 육군’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줄 것을 요청했고, 허씨가 이를 흔쾌히 동의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과장급 전보△정책홍보관리실 경제교육홍보팀장 康鍾錫■ 문화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학예연구실 고고부장 송의정△〃 아시아〃 최응천△〃 보존과학팀장 강형태△교육문화교류단 전시〃 곽동석△〃 교육〃 김성명△부여박물관장 권상열△청주〃 민병훈△진주〃 강대규■ 과학기술부 △정책홍보담당관 전만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기획조정실장 양인숙△Gender Mainstreaming 본부장 김양희△평등정책연구실장 정진주△인적자원연구〃 김종숙△가족연구〃 김혜영△행정〃 박철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장 韓仁九△금융전문대학원장 鄭求悅■ ㈜두산 주류BG ◇영입△상무 진주영
  • [프로야구 2007] 양준혁 2000 안타 신화 작성 “지금부터는 2500 히트 도전”

    ‘기록 사냥은 계속된다.’ 프로야구 사상 첫 개인 통산 2000안타의 대기록을 일군 ‘원조 괴물’ 양준혁(38·삼성)의 욕심은 끝이 없다. 지난 9일 잠실 두산전 9회 1사후 이승학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로 감격의 ‘2000안타 봉’을 처녀 등정한 직후 양준혁은 “3000안타는 (나이 탓에) 무리가 따르지만 2500안타에는 도전해 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야구는 내 인생’ “권투 선수가 경기가 끝나면 쓰러지듯이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니까 이 순간까지 왔습니다.” 양준혁은 평범한 내야땅볼이라도 1루까지 전력 질주한다.“내일은 없다.”라는 절실한 마음가짐에서다. 일본으로 진출한 이승엽(요미우리) 등에 밀려 항상 2인자의 위치에 있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2인자의 설움은 본인이 아니면 모른다. 내 자신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내 역할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어느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한 결과는 엄청났다.15시즌 만에 나온 2000안타는 미국, 일본에 견줘 뒤지지 않는다.130년 역사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2000안타를 넘은 선수는 246명뿐이다. 현역은 26명. 피트 로즈의 4256안타(24시즌)가 최다이고, 현역으로는 크랙 비지오(휴스턴)의 2980안타가 최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2000안타를 돌파한 선수는 35명에 그친다. 한국인 장훈(3085안타·23시즌)이 유일하게 3000안타를 넘었다. 현역 가운데 최다는 다쓰나미 가즈요시(주니치)의 2431개. 아울러 그가 작성한 기록도 셀 수가 없다. 지난달 19일 작성한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5월19일),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2006년 8월27일), 통산 최다 루타(2006년 5월23일), 최다 타점(2006년 5월16일), 최다 득점(2005년 9월4일), 최다 볼넷(2006년 4월9일), 최다 안타(2005년 6월25일) 등등.●‘변화가 두렵지 않다’ 그는 ‘선수협’ 파동, 해태(현 KIA) 이적,2005년 슬럼프 등 수많은 시련을 겪고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양준혁은 “현실에 안주하면 발전이 없다. 야구는 끝이 없다.”고 강조했다.유연성이 떨어지는 몸이지만 자기관리로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해왔다. 그는 “몸을 던지니까 오히려 부상을 안 당했다.”고 말했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워낙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팀 관계자들도 “신경 안 써도 되는 선수”라고 입을 모은다.‘안 되면 되게 한다.’는 신념으로 방망이를 곧추세우는 그의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양준혁은 2000안타 공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기증했다. 방망이는 경북 경산 볼파크 내 삼성 야구박물관에 전시된다. 그는 성원해준 팬들을 위해 개인 돈으로 1200만원 상당의 자동차 한 대를 12일 대구 KIA전에 경품으로 내놨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엄홍길씨, 히말라야 로체샤르 등정 성공

    산악인 엄홍길(47·트렉스타)씨가 히말라야 로체샤르(8400m) 등정에 성공했다. 엄씨가 이끄는 원정대는 15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31일 오후 6시50분쯤 로체샤르 정상을 밟았다. 엄씨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8000m급 봉우리 14개에 이어 아직 국제 산악계에서 독립봉으로 인정받지 못한 얄룽캉(8505m)과 로체샤르까지 모두 16개 봉우리를 정복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프랑스 남녀평등내각 부럽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주 말 남녀평등 내각을 출범시켰다. 장관급 각료를 31명에서 15명으로 줄이면서 그 중 7명을 여성으로 임명했다. 북유럽에 비해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저조하다는 프랑스가 남녀평등정치, 개혁, 통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에 들어간 것이다. 입으로만 양성평등을 외치는 우리 정부는 크게 반성해야 한다. 남녀평등 내각은 북유럽을 넘어 칠레 등 전세계로 확산되는 추세다. 핀란드는 지난달 20명의 장관 가운데 12명을 여성으로 임명해 여초(女超) 내각을 선보이기도 했다. 단순히 여성 인구가 절반이니까 고위직에서 그를 반영해야 한다는 논리는 아니라고 본다. 여성이 가진 장점을 활용함으로써 사회발전을 앞당긴다는 안목을 담은 결정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내무·법무 등 치안을 맡은 핵심 장관에 여성을 기용했다. 특히 법무장관에 발탁된 라시다 다티는 북아프리카 출신이다. 사르코지 자신의 강성 이미지를 희석시키면서 화합하는 모양새를 여성 장관 임명을 통해 알려주는 정치력을 발휘했다. 참여정부는 양성평등을 국정과제로 내걸고 여성장관 확대를 다짐했다. 그러나 4명으로 출발했던 여성장관 숫자가 지금은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 1명에 불과하다. 중앙부처 4급 이상 고위공무원 중 여성은 5.4%에 그치고 있다. 후진국도 여성을 이처럼 홀대하지 않는다. 정부는 5년안에 4급 이상 여성 비율을 10%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더 획기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 대선주자들은 남녀평등 내각의 구체안을 공약으로 내놓길 바란다.
  • “아내는 病을 넘고 나는 산을 넘었죠”

    “아내는 病을 넘고 나는 산을 넘었죠”

    “아내는 병(病)을 넘고, 난 산을 넘는 일만 남았다.”는 출사표를 던졌던 한국산악회 실버원정대의 김성봉(66) 등반대장이 18일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8848m) 정상을 밟아 부인과의 약속을 지켰다. 한국산악회는 이날 오전 7시10분(현지시간) 김성봉 등반대장이 네팔쪽 남동릉 루트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3월24일 네팔 카트만두로 출발한 지 50여일 만이다. 전날 밤 해발 8000m 지점에 마련한 마지막 캠프를 나선 그는 영하 20도의 강추위 속에 10시간 사투를 벌인 끝에 정상을 밟았고 1시간 뒤에는 이장우(63·전 경북경찰청 경감) 대원이 같은 자리에 섰다. 당시 에베레스트 정상은 바람이 약간 부는 쾌청한 날씨였으며 김 대장 등은 건강한 상태라고 등반대는 전했다. 실버원정대의 이번 쾌거는 이틀 전 남서벽 원정대의 참변으로 슬픔에 빠진 한국 산악계에 희망과 의지를 안겨주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41년 2월1일생인 김성봉 대장은 지금까지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한국인 74명 가운데 최고령으로 종전 기록은 2004년 한국산악회 소속 천병태씨의 47세였다. 세계적으론 2004년까지 2249명의 에베레스트 등정자 가운데 최고령은 일본인 아라야마 다키오의 70세. 고산 등반 경험이 거의 없는 김 대장은 지난 2월 설암(舌癌) 수술을 받은 부인의 투병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겠다고 약속했다. 한때 훈련을 포기했던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말을 하지 못하게 된 부인이 써서 건넨 ‘우리 같은 노인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요.’란 메모였다. 등산 전문 케이블방송인 마운틴TV의 대표인 그는 2003년 한국산악회의 등산학교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는 등 늦은 나이에 등반 기술을 배웠다. 한국산악회가 지난해 9월 모집한 실버원정대원으로 차재현(75)씨 등과 함께 선발돼 6개월 간 지리산과 한라산, 설악산 등에서 20㎏짜리 배낭을 진 채 걷기 훈련과 암벽과 빙벽 훈련, 고소적응 훈련 등을 소화했다. 지난해 2월 초에는 한라산 등반 중 눈사태에 휩쓸려 8명 대원 모두가 죽을 고비를 넘겨 이들은 “우린 생일이 모두 같다.”는 우스갯소리를 주고받기도 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 에베레스트…

    국내 산악인 두 명의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정상 등정 낭보가 전해진 16일 다른 산악인 두 명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낙석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이날 박영석(44·골드윈 코리아)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가 에베레스트 남서벽 새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캠프5(8300m)로 올라가던 중 낙석이 발생, 오희준(37·노스페이스) 부대장과 이현조(35) 대원 등이 이를 피하지 못해 숨졌다. 대원들은 곧바로 시신을 수습한 뒤 전진 베이스캠프(6400m)로 옮기고 있지만 루트가 험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정대는 전진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하산해 귀국길에 오를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에베레스트 초등 3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말 원정 길에 올랐던 원정대는 캠프5까지 개척한 뒤 17일 1차 정상공격을 시도할 계획이었다. 이곳 남서벽은 정상까지 눈이 쌓이지 않을 정도로 가파른 암벽이 2000m나 이어져 현재까지 개척된 등반 루트가 2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숨진 오씨는 히말라야 8000m급 10좌(座) 등정 기록을 가진 제주 출신의 베테랑 산악인으로 2003년 남극점과 2005년 북극점 등 지구 3극점을 밟아 앞으로 캉첸중가, 다울라기리, 마칼루, 낭가파르밧 등만 정복하면 14좌 완등으로 세계 두 번째로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오씨의 원정 자금을 마련하려 모금운동을 벌인 제주도민들을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미혼인 오씨를 잃은 친형 희삼(39)씨는 “며칠 전 베이스캠프에서 전화를 걸어와 다음 등반지인 낭가파르밧 등반 준비를 부탁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오씨는 주말 직접 현지로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씨도 2005년 7월 세계 최고의 난벽인 파키스탄 낭가파르밧의 루팔벽 등정에 성공한 베테랑 산악인이다. 이번 사고는 1977년 9월15일 고(故) 고상돈(당시 29세)씨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깃발을 꽂아 세계 8번째 등정국임을 알린 30주년 원정에서 발생한 비극이란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임병선 제주 황경근기자 bsnim@seoul.co.kr
  • 열손가락 없는 김홍빈씨·여성 산악인 고미영씨 한날 에베레스트 정상에 섰다

    열손가락을 모두 잘라낸 산악인 김홍빈(사진 왼쪽·43)씨와 국내 여성 스포츠클라이밍 1인자 고미영(오른쪽·40. 코오롱스포츠)씨가 한날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정상에 섰다. 한국도로공사 산악팀에 따르면 김씨는 16일 오후 김미곤(36), 윤중현(37) 대원과 함께 네팔쪽 남동릉 루트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 앞서 새벽에는 고미영씨가 중국 티베트쪽 북동릉 루트로 이곳 정상을 밟았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코오롱스포츠가 전했다.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를 오르다 동상으로 열손가락을 모두 잘라낸 김씨는 1989년부터 세 차례 도전 끝에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았고 딱 1년 전 북동릉 루트로 오르다 동상에 걸려 7500m 지점에서 하산했던 고씨는 두 번째 만에 세계 최고봉을 밟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여성이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것은 1993년 지현옥(작고) 김순주 최오순,2004년 오은선(41·영원무역), 지난해 곽정혜씨에 이어 여섯 번째. 김씨는 올해 남극점과 오세아니아 최고봉인 호주의 코지오스코(2228m)까지 도전해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 고산 등반에 본격 나선 고씨는 2012년까지 여성 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座)를 모두 오른다는 목표 아래 하반기 가셔브롬 1봉(8068m)과 2봉(8035m), 시샤팡마(8027m)에 도전할 계획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휠라코리아 전세계 휠라 주인됐다

    휠라 코리아가 전세계 ‘FILA(휠라)’의 새 주인이 됐다. 한국 지사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본사를 인수한 셈이다. 국내 지사가 다국적 기업 본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휠라 코리아는 휠라 글로벌 지주회사인 미국 뉴욕의 SBI(Sport Brands International)로부터 전세계 휠라 브랜드의 신발류 및 의류 사업을 인수하는 최종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인수건은 SBI의 자회사인 휠라 룩셈부르크의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휠라 룩셈부르크는 현재 휠라 관련 상표권 및 사용권 일체를 보유하고 있는 휠라 사업군의 모회사이다.SBI는 다른 스포츠 브랜드인 ‘클라우드베일 마운틴 웍스’와 ‘모션웨어’는 계속 갖고 있다. 이에 앞서 1991년 창립된 휠라 코리아는 2005년 1월 SBI로부터 휠라의 한국 사업권을 따내는 내부경영자인수(MBO) 방식으로 독립했다. 휠라 코리아는 지난해 2700억원의 매출에 26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 매출목표는 3000억원. 윤윤수 회장은 “휠라의 전세계 사업권을 인수해 매우 기쁘다.”며 “휠라는 세계적인 우량 스포츠 브랜드로 인정받는 만큼 인수 뒤 휠라 그룹의 경영진과 협력해 훌륭한 회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1911년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의 비엘라에서 탄생된 휠라는 히말라야 14개봉 최초 무산소 등정한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와 테니스 US오프 우승자인 킴 클리스터 등 유명 스포츠 선수의 후원을 통해 급성장했다. 이탈리아 본사는 2003년 휠라 코리아와 휠라 아메리카에 의해 인수됐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그때 그 김근태

    2004년 김근태(GT) 열린우리당 의장이 정동영 전 의장·정동채 의원과 함께 입각하기 며칠 전 그와 저녁을 함께 한 적이 있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상태였지만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술자리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GT는 통일부 장관에 대한 강한 미련을 거듭 표시하며 막판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차선으로 문화관광부 장관을 하고 싶다고도 했다. 임명권자인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깜짝 놀랄 만한 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1990년대 후반 초선의 야당 의원 GT는 출입기자들에게 꽤 인기가 높았다. 그는 민주화운동의 거목이 주는 중압감을 기자들이 느끼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와 함께 한 저녁 자리는 3시간을 넘는 게 기본이었고, 언제나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그에겐 그런 능력이 있다. 2002년 여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선거자금 2000만원 수수 사실 고백 역시 GT에 대한 인물평을 할 때 빠지지 않는다. 그랬다. 김근태는 기존 정치권과는 잘 맞지 않는 ‘희귀한’ 존재였다. 임명권자가 복지부 장관에 임명하겠다는데, 그 자리는 싫다고 반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과거 정치권에선 볼 수 없었던 일이다. 경선 자금 수수 고백도 그렇다.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될 일을 그는 저질렀다. 어느 자리에서나 진지함을 잃지 않는 것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이런 모습을 기자는 ‘원칙주의자 김근태’로 규정짓고 싶다. 아직도 오피니언 그룹에서 꽤 인기가 높은 이유를 여기서 찾아야 할 것이다. 거짓말을 할 것 같지 않은 정치인 순위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 GT가 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의장이란 자리가 주는 중압감 탓일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도 하고, 잘 안 되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일도 목격된다. 그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권위주의 모습도 눈에 띈다. 특히 그가 통합신당의 중심축 역할을 자임하면서부터 무리수를 두는 모양새다. 정동영 전 의장과의 양자회동은 마치 김영삼-김대중의 ‘양김 회동’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이 회동은 당내에서 2선 후퇴론까지 야기하지 않았던가. 계파 수장이란 것도 그에겐 어울리지 않는 옷 같다. 무엇보다 노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그는 국민들을 헷갈리게 했다.‘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야 하고 신당은 누구의 영향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며 노 대통령 배제론을 주창했던 그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 통합신당 추진 과정에 대통령의 힘과 지원을 부탁하고 싶다. 신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마음과 힘을 같이 한다면 신당 당적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입장을 확 바꿔버린 것이다. 지리멸렬한 여당을 이끌어가야 하는 그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노 대통령과 각을 세워봐야 좋을 게 없다는 현실론도 외면할 수 없다. 더욱이 지금은 노 대통령발(發) 개헌정국이다. 대권고지 등정을 꿈꾸는 그로선 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다 고전하고 있는 ‘고건 학습효과’를 모를 리 만무하다. 하지만 이것은 ‘김근태식’이 아니다. 현실주의자 김근태보다는 원칙주의자 김근태가 우리에겐 더 친근하다. 우리 사회도 비록 대통령은 못 됐지만 더 비중 있는 국가원로로서 추앙받는 인물이 나올 때도 되지 않았을까.GT의 숙고를 기다려본다.jthan@seoul.co.kr
  • [주말탐방] 어느 주부의 좌충우돌 UCC 도전기

    [주말탐방] 어느 주부의 좌충우돌 UCC 도전기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용자생산콘텐츠(UCC)의 열풍 기세는 새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UCC가 일상 속에 더욱 파고들 전망이다.UCC는 평범한 사람을 한순간 세상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사회에 커다란 메시지를 던지는 마술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UCC는 제도권 매체의 아웃사이더인 ‘당신(You)’이 주체가 돼 만들어 내는 ‘요술 주머니’라고 말할 수 있다.UCC 동영상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가는 가정 주부의 좌충우돌 UCC 도전기를 따라가 봤다. “오늘은 우리 아이 머리 뽐내는 법을 알려드릴 게요.…….” 난생 처음 카메라 조명 앞에 선 이은애(27·여)씨는 멘트를 힘차게 시작했지만 다음 말문이 막혀버렸다.“다시 갑니다!” 촬영 감독의 큐 사인이 떨어졌지만 닫혀진 이씨의 말문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연방 이마의 땀만 닦을 뿐이다. ●“어휴∼! 생각처럼 쉽지 않네.” 지난 5일 오후 1시, 이씨는 모델이 될 여섯살배기 아들, 아들 여자친구와 함께 서울 삼성동에 있는 이용자생산콘텐츠(UCC) 전용 스튜디오를 찾았다. 평소에 자신이 있는 ‘머리 땋는 기술’을 UCC로 알리고 싶은 요량에서 큰 용기를 냈다. 이곳은 UCC 생산 전문업체인 픽스카우가 운영하는, 촬영·편집 장비와 공간을 빌려주는 곳이다. 조명과 실내장식이 갖춰진 스튜디오가 있고, 소니FX-1,PD-150 등 100만화소가 넘는 촬영 장비,DV(Digital Video) 및 고화질(HD)급의 편집 장비가 준비돼 있다. 물론 공짜로 이용한다. 업체는 참여자간의 UCC 거래를 주선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많은 UCC 참여자는 아직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전화, 캠코더 등을 이용해 집에서 촬영하는 편이다. 하지만 마땅한 촬영 장비가 없거나 조명, 화질, 편집 등에서 보다 나은 UCC를 추구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전용 스튜디오를 찾는 이는 늘고 있다. 이씨는 평소 아이들의 머리를 예쁘게 땋는다고 자신했다. 이래서 그는 매체 ‘진입 장벽’이 없는 UCC를 이용해 이를 알리고 싶어 스튜디오를 찾았다. 하지만 막상 인터넷에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은 부실투성이였다. 몇 단계의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쳤다. 촬영에 앞서 촬영 감독 등과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는 촬영의 얼개를 짜는 사전 작업이다.‘가족 나들이용’ ‘생일 잔치용’ 둘을 놓고 30여분 논의한 끝에 ‘친구의 생일 잔치에 초대받은 아이를 위한 머리손질하기’를 주제로 정했다. 이어 촬영은 시작됐다. ●전용 스튜디오선 촬영·편집장비 무료로 빌려줘 막상 작업이 시작됐지만 물흐르듯 한 말투를 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긴장감 때문이다. 이씨는 “중·고등학교 때 연극반 활동도 했는데 결혼하고 집안살림을 하다 보니 감이 떨어진 것 같다.”며 머쓱해했다. 이씨가 조명 아래에서 허둥대자 촬영감독의 지적은 화살같이 날아왔다.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고 여기를 보세요. 자 이제 말씀하세요.” 촬영 감독이 카메라 렌즈를 가리켰지만 이씨는 아이의 머리만 만지작거렸다. “아이의 머리를 손질하실 때는 옷차림 등과 전체적인 어울림을 고려해야 해요.” 촬영은 몇 번 중단됐지만 그럭저럭 진행 속도는 더해갔다. 이도 잠시, 촬영 감독의 불호령이 또다시 이어졌다.“다시!” 이번에는 아이들이 문제였다. 지루함을 참지 못한 아들 지훈(6)이가 스튜디오를 뛰어다녔기 때문이다. 모델 역할을 먼저 한 지훈이의 여자친구 경빈(7)이도 힘들어서인지 볼은 어느새 뾰루퉁해졌다. 촬영을 시작한 지 벌써 2시간이 지났다. 간단한 커트부터 파마까지 딸아이의 머리를 손질하는 이날 촬영은 좌충우돌 끝에 결국 4시간이 지난 오후 5시쯤에 끝났다. 이씨는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게 참 어렵다. 남들이 만든 UCC가 새삼 달리 보인다.”며 혀를 내둘렀다. 고된 작업은 여기서 끝났으면 좋으련만…. 아직 작업은 끝이 아니다. ●고진감래 ‘나의 UCC’ 기진맥진해진 이씨와 촬영진들은 자리를 옮겨 컴퓨터 앞에 앉았다. 찍은 영상을 디지털화한 뒤 5분 이내의 분량으로 편집하기 위해서다. 동석한 관계자는 “UCC를 보려는 누리꾼들의 집중력은 길지 않기 때문에 짧은 순간에 포인트가 되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UCC의 분량이 길어지고 화면이 좋아질수록 용량이 늘어나 서버의 용량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침내 ‘UCC 등정’에 성공한 이씨는 “아이들 머리를 손질할 때는 처음에 분무기를 이용해 머릿결을 살짝 적신 뒤 실핀과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마무리하면 된다.”면서 “머리손질만큼은 자신이 ‘최고’인데 촬영 과정에 실수가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화면을 보고 있던 이씨는 “얼굴이 너무 크게 나왔어. 다이어트를 하고 찍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하지만 편집실을 나서는 그의 발걸음은 ‘한 작품 만들었다.’는 뿌듯함이 배어 있었다. 이곳에는 이씨 같은 평범한 주부, 학생, 신발가게·음식점 주인 등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생활 속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려는 욕심과 ‘나도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의식이 혼재된 보통 사람들의 스튜디오인 셈이다. 이씨도 “내 재주를 보다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고, 또 함께 찍은 내 아이와도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UCC스타가 말하는 UCC UCC를 통해 인생이 바뀐 주인공들은 UCC의 매력을 칭찬하면서도 두 얼굴을 갖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에서 ‘우리 아이 밥상차리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정주부 김은주(31)씨는 “필요가 UCC를 낳는다.”고 말한다. 출생후 백일때부터 아토피를 앓았던 딸아이를 위해 정보를 찾아 헤맸던 김씨는 자신처럼 정보에 목말라 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UCC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딸아이 아토피를 고치기 위해 직접 만들었던 요리들을 UCC를 통해 인터넷에 공개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김씨는 “알아보는 분도 많고, 글로 남긴 분들도 있다. 쪽지나 그런 것으로 고민 같은 거 털어놓을 때 (자신이) 뿌듯해진다.”고 말했다. 오늘도 김씨의 밥상을 기다리는 네티즌은 10만명이 넘는다. 손 하나만으로 경쾌하게 박자를 맞추는 ‘핸드드럼’으로 싸이월드의 스타가 된 박정재(30)씨는 “UCC는 UCC를 낳는다.”고 말한다. 타악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어느날 한 여학생이 펜으로 박자를 맞추는 UCC를 보게 됐다. 박씨는 “저 정도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UCC를 제작했다. 박씨는 “편집·가공에만 그치는 것은 진정한 UCC가 아니다.”면서 “자기만의 기술을 어떻게 보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UCC가 앞으로 건전한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하고 더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UCC 스타들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네이버에서 일명 ‘김치 샐러드’로 통하는 윤명진(27)씨는 인터넷에서 좌절한 모습을 형상화한 ‘OTL 좌절맨 시리즈’로 유명세를 치렀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몸을 구부려 OTL 형상을 표현한 윤씨의 블로그는 280여만명이 다녀가고 있다. 윤씨는 “미술학도로서 관객들의 피드 백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오프라인의 미술관에서는 미비하지만 UCC를 통해 활발한 반응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UCC의 상호작용이 한때 윤씨를 좌절하게 만들기도 했다.“온라인에서 각광을 받지만 현실 세계에는 그렇지 못하다는 괴리감 때문에 우울증도 걸렸었다.”고 털어놓았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겨울 이색 실내 레포츠

    겨울 이색 실내 레포츠

    겨울이면 꼼짝 않고 따뜻한 아랫목만 끼고 사는 사람들이 늘게 마련이다. 자연히 몸도 마음도 둔해지기 십상. 추위와 일조량의 감소가 누적되면 체내에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 쉽게 우울해지기도 한다. 바깥 출입을 활발히 하고 활동량을 늘리며, 겨울철 레포츠나 취미생활로 기분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 추위를 특별히 많이 타거나, 별도로 시간을 내 야외로 나가기가 쉽지 않은 사람이라면, 실내 레포츠를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생활의 활력도 키우는 게 어떨까. 일본이나 영국 등의 경우처럼 초대형 실내 스노 리조트(snow resort)는 아니더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운동과 레저를 겸할 수 있는 실내 레포츠 시설은 국내에도 얼마든지 있다. 김연아 선수의 세계 제패 이후 붐이 일고 있는 겨울 스포츠의 꽃 피겨스케이팅과 빙벽등반, 그리고 사격 등 실내 레포츠를 소개한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실내빙벽 등반은 2005년 11월 서울 우이동에 복합실내등반센터인 오투월드(www.o2o2.co.kr)가 국내 최초로 실내 인공 빙벽장을 열면서 시작됐다. 산을 오르는 이들에게 산소(O) 같은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뜻에서 이름도 오투월드로 지었다는 것. 이 실내등반센터의 인공빙벽은 높이 20m,7층건물과 맞먹는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빙벽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빙벽을 오르고 싶어하는 등반객들에게 시간과 거리의 제한을 없애준 것이 가장 큰 장점. # 24시간관리 자연빙벽보다 안전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마니아들이 찾아 실내빙벽을 오르내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업체 김규방(60) 사장은 “설악산의 토왕성 폭포 등 국내 자연 빙벽장은 12∼2월 사이에만 열려 시간상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또 많은 등반가들이 일시에 몰리면 무너질 위험도 있죠. 이에 반해 실내 인공 빙벽장은 빙벽을 24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자연 빙벽보다 안전합니다. 또 길이가 20m나 되기 때문에 자연 빙벽에 견줄 만하죠. 항상 영하 5℃가 유지돼 자연 빙벽을 오르는 스릴을 그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몸의 모든 부분을 이용하는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근력 발달에 더없이 좋은 효험을 안겨준다. 빠른 시간 안에 보다 높이 올라가는 레포츠이니만큼 순발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장점은 정상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끈기를 길러 준다는 것이다. 방한복과 헬멧, 아이젠 등의 장비로 중무장한 채 자일을 타고 오르던 한 여성이 피켈로 빙벽을 내리찍자 이리저리 파편이 튄다. 결혼 이후 집안살림에만 매달렸던 주부 권경자(47·서울 영등포)씨. 여려 보이는 몸으로 힘차게 빙벽을 차고 올라간다. 권씨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이곳을 찾아 땀을 흘린다.“손과 발의 움직임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잡념이 모두 사라져요. 아이들 키우고 나서 할 일이 별로 없어져 우울증에 빠지는 중년 여성들이 얼마나 많아요. 무기력해지는 자신을 추스르기에 딱 좋은 레포츠인 것 같아요.”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 힘들여 정상에 올랐을 때 느끼는 쾌감이 그가 뽑는 빙벽 등반의 매력.“온 몸이 땀에 흠뻑 젖지만, 추운 줄도 몰라요. 꼭대기에 올라 매달린 종을 울리고 나면, 색다른 세계에 온 듯한 희열을 느끼죠. 평상시에도 빙벽등반을 위해 기본적인 운동은 해야 돼요. 그러다 보면 체중은 안 줄었어도, 몸은 훨씬 가벼워지고 탄탄해졌다는 것을 느끼죠.” # 쉰 넘긴 나이에도 군더더기 없는 몸매 실내 빙장은 심약한 주부 클라이머를 1년여 만에 강자로 탈바꿈시켰다. 하루 10여 차례 20m 높이의 빙벽을 오르내린 결과, 이달 말 국내 최고 높이인 설악산 토왕성 폭포 정복에 도전하게 된 것. 강원도 강촌의 구곡폭포를 맨처음 정복한 전완근(55·서울 동작)씨는 빙벽등반 경력만 35년째인 베테랑 등반가다.‘어센트 알파인 클럽(www.ascentclub.co.kr)’을 이끌며, 국내외 유명 빙벽 대부분을 정복한 산사나이.“빙벽등반은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과학적인 스포츠입니다. 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멋을 찾고, 사람들과 어우러지며 사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레포츠죠. 특히 내 뒤를 받쳐주는 동료를 믿고 빙벽을 오르다 보면 새로운 가족공동체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핵가족 시대에 또다른 가족이 생기는 셈이죠.” 쉰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군더더기 하나 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70세가 넘어서도 계속 빙벽을 오를 겁니다.” 회사원 나한석(34)씨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목표로 삼은 4년 경력의 산악인.“육체적인 효과도 있지만,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자신감을 얻는 것이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빙벽등반에 도전할 제 아들을 위해 세살 때부터 턱걸이를 시켰어요. 지금은 자신감과 용기가 충만한 어린이가 되었지요.” 오투월드에서 만난 세 사람 모두 왜 힘들여 얼음 위를 오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변을 하지 못했다. 아마도 정상에 올랐을 때의 희열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직접 체험해 보라는 뜻일 게다. # 실내빙벽을 오르려면 초보자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4주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20만원. 주말반과 특별반도 운영하고 있다. 일일체험등반 요금은 5만원. 강습이 없는 시간대엔 자유이용도 가능하다.1만원. 빙장 내 온도가 영하 5℃로 유지되므로 방한복은 필수다. 빙벽화, 헬멧 등 빙벽등반에 필요한 장비 대여료는 1만 3000원. 사우나 등 부대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암빙벽팀 (02)908-892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권총사격 탕~ 산산이 부서지는 스트레스 베레타 권총을 든 채 표적지를 노려보는 박세나(25·경기 군포)씨의 눈매가 차가운 겨울날씨만큼이나 매섭다. 베레타는 일명 ‘주윤발 총’이라 불리는 10발들이 자동권총. 작고 가벼워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천천히 총구를 들어 지름 46㎝의 표적지를 겨냥한다. 밀린 신용카드 고지서나 직장 상사의 얼굴 위로 맥빠진 자신의 얼굴이 오버랩된다. 탕∼ 총성과 함께 매캐한 화약 냄새가 코를 찌른다. 반동으로 인한 ‘치명적인 손맛’을 느낌과 동시에, 산산이 부서진 목표물이 스트레스마저 저 멀리 날려보낸다. 사격은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 다소 섬뜩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실제 다른 레포츠보다 사고 비율이 훨씬 낮다.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총기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여성들이 영화에서나 보았던 베레타, 루가, 글락 등의 명품 권총을 직접 쏴 보는 것은 그 자체로 짜릿한 스릴을 안겨준다. 강오석(32·서울) 사격코치는 “여성들이 사대에 서면 ‘긴장모드’가 시작되죠. 바들바들 떠는 것은 예사고, 한 발 쏘고 나서 놀라 뛰어 나오는 여성들도 있어요. 남자친구랑 왔는데도 놀라서 제 품에 안길 때는 난감하기도 해요.”라며 웃는다. 하지만 막상 사격을 끝내면 군대를 다녀온 남성보다 여성들의 점수가 더 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섬세함과 집중력이 뛰어나기 때문. 간혹 청바지를 표적지 삼아 쏜 다음, 구멍 뚫린 채 입고 다니는 여성들도 있단다. 한 달에 한번 정도 실내 사격장을 찾는다는 박세나씨는 “사격을 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집중력 등 요구되는 것들이 많아요. 호흡조절과 고도의 정신집중도 필요하죠.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을 때 느끼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정신건강에 더없이 좋은 것 같아요.”라고 사격예찬론을 펼쳤다. 박씨의 남자친구인 박재우(30·경기 안산)씨도 “두려움이나 거부감은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면 훌륭한 스포츠가 됩니다. 자기발전에도 도움이 되죠.”라고 거들었다. 권총은 작동방식과 구경(총구 안지름)에 따라 22·38·45 구경과 9㎜ 피스톨 등으로 나뉜다. 구경의 크기와 이용요금은 비례한다. 구경이 클수록 반동도 세져 그만큼 ‘치명적인 손맛’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초보자나 여성은 작은 구경의 총을 고르는 게 좋다. 작지만 예상외로 큰 반동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팔이 저릴 만큼 반동이 크고 정확도가 높은 45구경은 주로 마니아들이 애용한다.1라운드(10발)에 2만∼2만 5000원선. ■ 실내 레포츠 유의 사항 겨울엔 마음 먹은 대로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추운 날씨 속에 무리한 운동을 하다 자칫 뇌졸중이나 협심증, 관절염 같은 병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긴 겨울 내내 건강을 위한 운동을 마냥 접어둘 수는 없는 일. 하늘스포츠의학 조성연 원장과 함께 ‘잘하면 보약, 잘못하면 독약’이라는 겨울철 실내운동 요령을 알아본다. # 겨울에는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하는 것이 좋은가? -외부 온도가 10℃ 이하가 되면 신체의 열손실을 증가시키므로, 가능하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자전거타기, 러닝머신에서 걷기, 조깅, 수영, 배드민턴 등의 운동이 좋다. 중요한 것은 평소의 운동량보다 20∼30% 줄어야 한다는 것. 또, 추위는 피부를 통한 체온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혈압이 높거나 혈액 순환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운동시 체온관리를 위해 모자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여야 하며, 가능하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 겨울 운동은 왜 위험한가? -추위는 우리 몸이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의 운동범위를 제한한다. 이는 관절을 구성하는 건, 인대, 근육 등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손상을 입기 쉽다. 또 추위는 혈관 수축을 증가시키므로, 고혈압 환자는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등이 발생하기 쉽다.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 비만 환자도 이런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 운동의 효과와 좋은 점은?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만도 10∼15%의 에너지가 더 소비돼, 조금만 움직여도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체중 유지에 효과적이다. 신체의 움직임이 부족할수록 관절 주변의 기능은 감소하므로,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도 겨울운동이 필요하다. 또, 혈액순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겨울철 운동이 필요하다. # 겨울 운동 전 주의점은? -겨울철 운동의 핵심은 체온관리.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릴 때를 대비해 여벌의 옷을 준비한다. 모자와 장갑은 반드시 착용할 것.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도 필수다. 그리고 따뜻한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도움말:조성연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 원장 ■ 겨울 운동 상식 O,X ●겨울에도 다른 계절과 똑같이 운동을 해야 한다?-X.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피로가 발생하기 쉽다. ●등산, 스키 중 술을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된다?-X. 이뇨, 발한 작용으로 체온 감소를 증가시킨다. ●겨울철 운동 시 두꺼운 옷이나 땀복이 좋다?-X. 땀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체온감소가 증가한다. ●겨울철 야외운동은 심장병이나 고혈압에 노출되기 쉽다?-O. ●겨울철 운동은 에너지소비량이 적다?-X. ■ 달리다보니 어! 내몸매 S라인!-피겨 스케이팅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은반위를 내달리는 피겨 스케이팅. 운동효과는 물론, 예술적 감각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겨울 스포츠의 꽃이다.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는 사람들은 대부분 초등학생부터 20대에 이르는 여성들. 피겨 스케이팅 강사 여승미(40)씨는 “김연아 선수의 세계제패 이후,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려는 초등학생들이 2배 이상 늘었다.”며 “수학능력 시험이 끝난 학생이나 시간여유가 있는 직장 여성들, 그리고 주부들의 문의전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여씨는 또 “어린이의 경우, 기초체력 향상과 지구력 강화, 그리고 앞, 뒤로 움직이며 운동을 하기 때문에 좌·우뇌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내성적인 아이는 활발해지고, 산만한 아이들은 차분해지는 성격교정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몸도 마음도 균형이 맞춰진다는 것이다. 서울 거여초등학교에 다니는 임채은(10)양은 “넉달 동안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면서 굳어진 몸이 많이 유연해지는 걸 느꼈어요. 집중력도 많이 좋아졌고요. 김연아 언니의 경기장면을 녹화해서 틈틈이 보고 있어요. 언젠가 저도 꼭 금메달을 딸 거예요.”라며 또렷하게 말했다. 체력을 기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다리를 많이 쓰는 피겨 스케이팅은 하체 힘을 키우고 균형미를 갖추는 데 안성맞춤이다. 성인 여성의 경우 스케이팅 전후의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 또 허리를 곧게 하는 등 자세 교정을 통해 아름답고 균형잡힌 몸매를 가꿀 수 있다. 여성 강습생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가 예술적인 분위기와 함께 이같은 운동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씨는 “초보자들도 한시간 정도 뒤뚱거리면 얼마든지 탈 수 있다.”며 “1개월 정도만 연습하면 초보수준의 스핀이나 점프 등 기술도 구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은 재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1개월이 채 안 걸리는 경우도 많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어디서 탈 수 있나 ●목동 아이스링크 피겨 스케이팅과 함께 쇼트 트랙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 평일 오후 2∼6시, 휴일 정오∼오후 6시. 입장료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 기본 2시간 3000원, 초과 1시간당 1000원.(02)2649-8454.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국제 규격을 갖춘 세계 8번째 400m 실내링크. 스케이트장에서 주변 맛집으로 이어지는 태릉의 드라이브 코스는 ‘아이스링크 데이트’를 확실하게 마무리해 준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엔 7시30분). 입장료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 3000원.(02)970-0501.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 아이스하키 전용 구장. 평일 오후 2시(휴일엔 정오)∼6시까지는 일반인도 이용 가능하다. 입장료 어른 4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 3000원.(02)3290-4243∼4,(02)927-4195. ●광운대학교 아이스링크 빙상 경기를 유치하지 않아 개장 시간이 넉넉하다.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 어른 4000원, 청소년, 어린이 3500원. 대여료 어른 3000원, 어린이 2500원.(02)909-3114,(02)940-5491. ●광주 실내 빙상장 광주도시공사가 운영하는 호남 유일의 실내 아이스링크.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어른 3500원, 어린이 2500원. 대화료 2500원.(062)600-6780. ●타워 아이스링크 대구 우방타워 2층에 위치한 전천후 실내 아이스링크. 우방 타워랜드, 두류공원 등과 가까이 있다. 오전 10시∼오후 9시. 입장료 어른 4500원, 어린이 3500원, 대화료 3000원.(053)652-5114.
  • 한나라 빅3 ‘굳히기 뒤집기’

    한나라 빅3 ‘굳히기 뒤집기’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대선전략 수립에 나섰다. 지난 1일 일제히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쟁적으로 조직 강화에 나서는 등 대선캠프 진용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대세론 굳히기 각종 여론조사에서 4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은 대세론을 연말까지 이어간다는 태세다. 이 전 시장은 2일 여야 지지세력을 대표하는 김대중·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을 찾아 신년하례를 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한 방송에 출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당이 중심이 돼서 어떻게 정권교체를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국민의 뜻을 많이 반영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해진 공보특보는 “국민들이 주택과 사교육비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민생을 살피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대세론을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승부는 이제부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측은 캠프 강화에 본격 돌입했다. 이 전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조직, 정책, 홍보 분야를 중점 강화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조선일보 부사장을 지낸 안병훈씨를 영입, 캠프 운영을 총괄하는 좌장 역할을 맡도록 했다. 전국적으로는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결성된 박 전 대표 지지 모임들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도 서두르고 있다.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이달 초·중순까지 경제, 복지, 교육, 외교ㆍ안보 분야와 관련한 구체적 정책을 차례대로 발표하는 한편 자문 그룹도 공개할 방침이다. 이정현 공보특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후보 정책과 인성에 대한 검증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토론 한번 없이 나온 결과”라며 “그동안 준비해 왔던 정책구상을 밝히고 대국민 접촉을 늘리게 되면 상황은 확실하게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정경선 승부수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당내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뚜렷히 해 공정경선을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벌써 대세론이 거론되는 등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판세를 뒤바꿀 ‘반전카드’로 공정경선을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손 전 지사는 지난 1일 마니산 등정에서도 일부 당내 지도부를 겨냥해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다. 변화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당내 ‘줄세우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손 전 지사측은 비서실장, 언론특보, 조직특보, 정책특보직을 신설한 데 이어 대외협력실을 새로 만드는 등 외부인사 영입과 특보직 증원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비서실장에는 박종희 전 의원을 임명했고, 언론특보에 조용택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 대우를 영입했다. 원희룡 의원도 이달 중 여의도에 캠프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원 의원측은 도시락봉사활동 모임인 ‘좋은사람들’ 등 각종 지지모임과 함께 광주, 대전, 제주, 부산 등 지역별로 구성돼 있는 지지자 조직 네트워크를 구축해 후방지원을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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