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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화사한 그녀’ 주연 엄정화…“나는 어떤 것에도 열려 있는 사람”

    영화 ‘화사한 그녀’ 주연 엄정화…“나는 어떤 것에도 열려 있는 사람”

    “잘못하면 어떡하지 걱정하기보다 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당연히 따라가야죠.” 배우 엄정화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화사한 그녀’를 제안받았을 당시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나이 들어 잘못하면 우습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최선을 다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흔쾌히 받아들였다.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안 가고 후회하기보다 가고 후회하는 게 낫다’가 제 인생의 모토”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 인생 역전 한방을 꿈꾸는 도둑 지혜로 등장한다. 매번 허당한 실력으로 허탕만 치다가 600억의 부잣집 아들을 속이는 마지막 작전을 시작한다. 우아하게 나오다가도 망가지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특히 변장의 달인으로 등장해 여러 모습을 선보인다. “도망 다니는 과정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주면 볼거리 풍성해질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빨간색 가발을 쓰고 “킹받네!”를 연발하기도 한다. “촬영 전 스태프들에게 요즘 애들이 쓰는 욕이 뭔지 물어봤더니 ‘킹받네’라고 하던데, 처음 들어본 말이었다. 그걸 대사로 쓰기로 하고 실제로 써보니 용기가 나더라”면서 웃었다. 상대역인 배우 송새벽과의 로맨스 장면이 특히 볼거리다. 그는 송새벽에 대해 “‘나의 아저씨’ 때 연기가 너무 좋아 함께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 호흡을 맞춰보니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배우 박호산과의 티키타카도 볼거리다. “연기 잘하는 줄 알았지만, 특유의 느낌으로 맛깔나게 연기한다”고 밝혔다. 전작 ‘오케이 마담’(2020), ‘미쓰 와이프’(2015) 모두 유쾌하고 재밌는 영화다. 이런 영화에서 보여주는 ‘엄정화표 연기’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 “그런 역을 좋아하고, 촬영 때도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 유연하게 연기할 수 있어 편하기도 하다”고 했다.올해는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였다. 지난 4~6월 방영한 ‘닥터 차정숙’이 JTBC 드라마 가운데 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효리·김완선 등과 함께한 예능 ‘댄스 가수 유랑단’도 흥행했다. 어느 때보다 인기를 실감한 한 해였다. “‘닥터 차정숙’ 방영 때에는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 어마어마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댄스 가수 유랑단’도 그렇고 몰려 있던 게 한꺼번에 터진 느낌이었다. 내 인생에 이런 일 있구나 싶은 한 해였다”고 전했다. ‘댄스 가수 유랑단’을 할 땐 초콜릿 복근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나이에 비해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체력 관리에 있다고 했다. “젊었을 땐 운동을 안 해도 괜찮았지만, 다치고 운동을 못한 뒤 일을 해보니 힘이 딸렸다”면서 “근육이 빠지니 기운이 없고 피곤해 열심히 근육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이 기세로 오는 12월엔 서울·부산·대구에서 단독 콘서트도 연다. 20곡 정도를 무대에서 라이브로 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용기를 내보는 거다.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나 싶어서”라고 주먹을 쥐어 보였다. 나이를 드는 것에 안타까움도 있지만,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매번 용기를 낸단다. “나이가 주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 배우로서 역할도 한정이 된다”면서도 “다만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앞으로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간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내가 중심을 잡고 끌고 나가야 했지만, 앞으론 배우들 많이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작품도 만나고 싶다”고 한 그는 “엄정화는 어떤 것에도 열려 있는 사람이다. 지금 나이에 할 수 있는 캐릭터로 관객과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점이 조선 후기 신분제 사회 붕괴 시켰다고?

    서점이 조선 후기 신분제 사회 붕괴 시켰다고?

    엊그제까지만 해도 낮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가 됐다. 독서에 따로 계절이 있겠냐마는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온라인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이지만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소셜미디어(SNS)의 확산으로 독서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문해력 위기까지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은 웹진 ‘담談’ 10월호에서 ‘조선의 출판문화’라는 주제로 조선에서 책은 어떤 위치였는지, 책의 생산과 보급, 관리는 어땠는지 출판과 관련해 샅샅이 살펴봤다. 육수화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은 ‘조선 시대 서적의 보급과 교육기관의 장서 관리’라는 글을 통해 조선 후기 오늘날 서점에 해당하는 서사와 책 대여점인 세책방의 등장과 확산은 지식의 대중화를 가져왔고 신분제 와해의 기폭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세책방과 서사는 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배력 약화와 중세적 지식체계가 근대적 지식체계로 바뀌는 과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당나라 때 서사가 있었고 송나라 때는 개인이나 서사가 판매를 위해 별도로 제작한 방각본이 성행했지만 조선에서는 양반 세력에 의해 선조 초기에나 가능했다. 지식과 정보의 유통과 확산을 의미하는 서사의 설치는 지식 권력의 독점과 양반 중심 사회 체제 유지에 위협이 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중종 14년인 1519년에 시강원의 건의로 서사 설치를 왕도 받아들여 대신들에게 의견을 정하도록 했지만 실패했다. 이 때문에 당시 지방 국립학교인 향교에서조차 유생들이 읽을 책을 갖출 수 없을 정도였다.그런가 하면 엄격한 성리학 사회였던 조선, 그중에서 유교 문화가 깊이 자리 잡은 안동에서 대표적인 출판사가 다름 아닌 사찰인 봉정사였다. 안동시 서후면에 있는 봉정사는 672년에 창건된 전통 깊은 사찰이다. 그런데 조선 후기인 18세기부터 봉정사에서 안동 지역 사대부의 저술, 문집을 출간한 출판사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상백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안동의 대표 출판소, 봉정사’라는 글에서 이런 재미있는 사실을 밝혔다. 봉정사는 불교, 유교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성격의 서적을 대규모 출판한 몇 안 되는 사찰로 조선 시대 책 생산과 유통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서은경 작가는 18세기 대구지역 양반이었던 최홍원의 ‘역중일기’를 통해 동화사의 승려인 한총이 구하기 어려운 귀한 유가의 서적을 판매하러 왔다는 재미있는 내용을 ‘방판(방문판매)스님’이라는 글로 재구성해 공개했다. 최홍원은 이후에도 한총을 통해 구하기 어려운 유가의 책을 부탁해 샀다는 사실을 밝혔다. 편집자인 김수영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는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1년 중 가장 책의 판매가 저조한 시기”라고 지적하면서 “그래서 가을은 역설적으로 책의 가치, 독서의 가치가 분명해지는 계절”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책이 가볍게 여겨지고 책이 존경받지 못하는 세상은 변화를 포기하는 세상”이라면서 “책을 통하지 않고 이 세상이 나아지는 길은 없는 만큼 가을에 책의 가치에 대해 한 번 더 진지하게 고민하자는 측면에서 조선의 출판문화를 살펴봤다”라고 덧붙였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사랑한 남자/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사랑한 남자/사비나미술관장

    인류 역사상 가장 창의적이며 다재다능한 인물로 평가받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러브 스토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다빈치는 23세부터 죽기 전까지 발명에 관한 아이디어를 비롯해 모든 일상생활을 글로 자세히 적어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친필 노트에 남겼다. 그러나 일상의 세부 내용까지도 노트에 꼼꼼하게 기록하는 습관에도 불구하고 연애사에 대해서는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않았다. 어떤 여자와도 사귄 적이 없었으며 여자친구도 없었다. 대신에 젊은 미남들과 가깝게 지냈고 많은 남자 동료가 있었다는 사실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다빈치의 노트에는 살라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화가 지안 지아코모 카프로티의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살라이는 1490년 10세 때 다빈치의 화실에 견습생으로 들어간 이후 스승이 사망할 때까지 25년 이상 함께 생활하며 제자, 조수, 재무관리자, 모델로 일했던 인물이다. 다빈치의 모든 여행에 동행했고 심지어 스승과 같은 옷장을 사용하기도 했다. 다빈치는 세상을 떠날 때 자신이 소유했던 밀라노의 포도원과 가장 아꼈던 ‘모나리자’를 비롯한 걸작들을 살라이에게 유산으로 남겼다.이러한 기록들은 살라이가 다빈치에게 동반자와 같은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말해 준다. 다빈치가 28세나 어린 제자에게 그토록 많은 사랑을 베풀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학자들은 그가 살라이의 아름다운 외모에 매혹됐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근거가 될 만한 증거물이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사가인 조르지오 바사리는 “살라이는 숱이 많고 아름다운 곱슬머리를 가진 유쾌하고 우아하고 잘생긴 소년으로 다빈치를 크게 기쁘게 했다”는 글을 남겼다. 살라이가 세례자 성 요한 역으로 등장한 이 그림에서 그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다. 모델인 살라이의 얼굴에 떠오른 수수께끼 같은 표정과 미소의 숨겨진 의미는 지난 500년 동안 미술사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다빈치가 마지막으로 그린 이 작품은 의뢰받은 것이 아니라 오직 그 자신을 위해 그려졌고 그의 침실 ‘모나리자’의 옆에 항상 걸려 있었다. 다빈치가 그만큼 소중하게 아끼는 그림이었다. 양성미의 극치를 보여 주는 이 그림은 살라이가 성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작품에 구현할 수 있게 한 존재였다고 말해 준다.
  • [마감 후] 최고가 맞습니까?/윤수경 산업부 기자

    [마감 후] 최고가 맞습니까?/윤수경 산업부 기자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용산구 한남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 주요 입지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자주 거론된다. 하이엔드 브랜드는 아파트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화, 고급화를 표방하며 등장했다. 현대건설 ‘디에이치’, DL이앤씨 ‘아크로’,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롯데건설 ‘르엘’, 대우건설 ‘써밋’, SK에코플랜트 ‘드파인’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건설사들은 이미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더샵, 롯데캐슬, 푸르지오, SK뷰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만, 하이엔드 브랜드는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을 지향한다. 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하이엔드 브랜드에는 ‘높은’, ‘귀한’, ‘고급의’, ‘절대우위’, ‘가장 앞선’, ‘선망받는’, ‘진정한’, ‘유일한’, ‘단 하나의’, ‘완벽한’, ‘격이 다른’ 등의 뜻이 담겨 있다. 특히 희소성과 영속성이 강조된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고 소비자에게 약속한다. 이런 약속은 정비사업 수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끼리 전쟁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를 내세웠다. 앞서 지난해 한남2구역(한남 써밋)에서도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각각 ‘써밋’과 ‘르엘’을 앞세워 맞붙은 바 있다. 8개 구역으로 나뉜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은 이미 상당수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꿰찬 상태다. SK에코플랜트는 노량진 2·7구역에 모두 ‘드파인’을 제안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5구역은 대우건설의 ‘써밋’, 8구역은 DL이앤씨의 ‘아크로’가 적용될 예정이다.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두고 조합과 시공사가 갈등을 겪는 경우도 있다. 조합이 끊임없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요청하지만 시공사가 입지, 상품성, 시공 품질 등을 고려해 거부하는 경우다. 하이엔드 브랜드가 아니라는 이유로 시공권이 박탈되기도 한다. 건설사 내부에서도 딜레마를 토로한다. 건설사의 영업 담당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최대한 많이 내세워 수주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반면 브랜드 담당은 우후죽순 수주에 난색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단지가 늘어나면 중장기적으로 고급 브랜드로 인식하지 않게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부 건설사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와 한강 주변만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이 가능하다는 기존 조건에서 벗어나 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 입지만 좋다면 꼭 서울이 아니어도 된다는 건설사도 있다. 이미 하이엔드에서 진화한 ‘하이퍼엔드’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하이엔드를 넘어서는 또 다른 브랜드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좋은’보다 ‘더 좋은’ 브랜드를 만들면 기존 브랜드는 저절로 ‘덜 좋은’의 자리에 놓이게 된다. 문제는 기존 브랜드 역시 소비자에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최고’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이다. ‘최고’는 말 그대로 가장 높다는 뜻이다. 따라서 ‘최고 중의 하나’ 혹은 ‘또 다른 최고’는 있을 수 없다. ‘더’, ‘좀더’라는 말 이전에 첫 브랜드에 담았던 최고의 약속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 36세 명문대女 “현빈 얼굴+‘사’자 전문직 원해”

    36세 명문대女 “현빈 얼굴+‘사’자 전문직 원해”

    최근 방송된 KBS Joy, Smile TV Plus ‘중매술사’ 14회에는 판교 소재 IT 회사에서 AI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36살 ‘공대녀’ 정소라 의뢰인이 등장했다. 동안 외모와 유머러스한 성격을 지닌 의뢰인은 “아직까지 시집을 못 간 게 불효”라고 말하면서 “대학 시절부터 연애를 쉬지 않고 했지만 결혼까지 이어지진 않았다”라고 중매술사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AI 기상 캐스터, KBS 리포터 활동 이력 등 다양한 경험과 종교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보여준 의뢰인의 매칭 점수는 79점이었다. 중매술사들은 명문대 출신, 자기관리가 잘 된 외모,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을 플러스 요인으로 꼽았으나 혼기가 꽉 찬 나이와 고집 있는 배우자 조건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수미 옐로 중매술사는 “외모, 스펙도 완벽하지만 상대적으로 나이가 불리하다”라고 평가했고, 박근덕 블루 중매술사는 “결혼시장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고집은 반비례해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완고한 면이 있는 것 같다”라며 감점 사유를 설명했다. IT업계에서 AI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며 전문성 있는 업무를 하는 의뢰인은 “최근 변호사나 회계사가 나오는 드라마를 봤는데 너무 재밌게 봤다”라며 ‘라이선스를 취득한 전문직’을 첫 번째 배우자 조건으로 내세웠다. 조건 검증을 위해 선남들의 스펙이 공개됐고, AI 스타트업 대표로 재직하며 의뢰인의 직종과 비슷한 유태형 레드 선남의 ‘솔로 대첩 기획자’라는 특이한 이력이 공개돼 의뢰인의 관심을 이끌었다. 의뢰인은 계속해서 ‘허리둘레 34인치’, ‘사회생활을 해 본 시어머니’, ‘종교 활동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성’을 배우자 조건으로 꼽았다. 또 “주변에 직장 생활 오래 하신 분들 보면 배만 나오신 분들이 있는데, 가슴보다 배가 들어갔으면 좋겠다”라며 중매술사 최초로 ‘허리둘레 34인치’라는 조건을 내민 의뢰인의 배우자 조건에 부합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러면서 “어릴 때는 차은우 같은 아이돌이 좋았지만 서른 넘으니까 현빈이 그렇게 잘 생겨 보인다”라며 추가로 “신동엽 씨도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1대 1 데이트를 끝으로 선남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에서 의뢰인은 “대화 중에 아닌 거 같은 사람이 있었다”라며 버튼을 누를 것 같은 선남들의 수를 예측했고, 의뢰인이 정확히 인원수를 맞히자 모든 출연자가 깜짝 놀라는 리액션을 보였다.
  • 제대로 날 잡은 영화 ‘30일’…추석 연휴 이후 흥행 1위 ‘승승장구’

    제대로 날 잡은 영화 ‘30일’…추석 연휴 이후 흥행 1위 ‘승승장구’

    추석 연휴 막바지에 개봉한 영화 ‘30일’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추석 특수를 노리고 개봉한 영화들의 힘이 빠진 상태에서 적수 없이 6일째 승승장구 중이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다른 영화들보다 예매율도 높아 전망도 밝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3일 개봉한 ‘30일’은 8일 기준 누적 관객 수 61만 9000여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17만 1000여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하며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비롯해 추석 연휴 개봉한 다른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었다. 8일 관람객 역시 17만 3000여명으로, 6만 7000여명으로 2위를 차지한 ‘천박사’의 3배에 이른다. 추석을 노리고 개봉한 영화들이 힘을 쓰지 못한 상태를 잘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석 연휴 시작인 지난달 27일 개봉한 강동원 주연 ‘천박사’는 지금까지 170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같은 날 개봉한 하정우·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은 82만 9000여명, 송강호 주연 ‘거미집’은 29만여명으로 추석 특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출혈 경쟁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예매율도 24.2%로 1위를 달리고 있어 흥행도 기대된다. 11일 개봉하는 엄정화 주연 ‘화사한 그녀’가 12.5%,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화란’은 11.1% 수준이다. 두 영화가 예상보다 힘을 못 쓴다면 흥행에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영화는 기억을 잃은 채 눈뜨게 된 커플이 이혼하기 위해 법원에 갔다가 사고를 당한 뒤 숙려 기간인 30일 동안 기억을 찾으려는 노력을 그린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주연 정열을 맡은 배우 강하늘이 찌질하면서도 따뜻한 남자로 등장해 ‘한국의 짐 캐리’에 버금가는 코믹 연기를 펼친다. 능력 있는 나라를 연기한 배우 정소민은 술만 마시면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반전의 똘끼를 발산한다. 배우 조민수·김선영·윤경호 등이 출연해 영화를 맛깔나게 만든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기존 코믹 영화에 등장했던 진부한 요소(클리셰)들을 깨면서 웃음을 던지는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 2022 아시안게임 폐막식 ‘아듀 항저우’ [포토多이슈]

    2022 아시안게임 폐막식 ‘아듀 항저우’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일원 6개 도시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모든 일정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폐막식은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 이번 대회 주 경기장인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시작해 85분간 진행됐다.우리나라에서는 이번 대회 브레이킹 남자 은메달리스트인 ‘전설적 비보이’ 김홍열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입장했다. 뒤이어 브레이킹, 가라테, 수구 선수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항저우 조직위원회는 2026년 20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조직위원회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기와 성화 모형을 이양하고, 차기 조직위원회가 지역 문화를 소개하며 3년 후 방문을 환영한다는 홍보 공연을 펼쳤다.항저우를 영원히 기억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지원 인력이 작별 인사를 건넬 무렵 중국의 미남 수영 선수 왕순과 함께 개회식 성화 공동 점화자로 화제에 오른 ‘디지털 거인’이 다시 등장했다.47억 아시아인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는 오는 2026년 일본의 아이치현과 나고야에서 다시 열린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존재에 대한 책임/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존재에 대한 책임/작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품을 수밖에 없는 분이 계시다. 죄송하지만 우리 부모님도 아니고, 위인전에 나오는 분도 아니다. 바로 우리 동네 시장 노점에서 떡볶이, 오뎅, 순대, 튀김 등 분식을 팔고 바람 부는 계절이 돌아오면 붕어빵까지 구워 파시는 할머니다. 이분을 존경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1년 365일, 매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시장에 나와 일하신다는 점. 하루도 쉬시지 않는다. 마치 우리가 사는 내내 거르지 않고 밥을 먹는 것같이, 의식도 하지 않고 숨을 쉬는 것같이…. 사는 즐거움을 누릴 여유도 없이 매일 일하며 사는 삶에 무슨 존경심을 느끼냐고 묻는다면 나는 당당히 답하겠다. 살벌해 보이기까지 하는 꾸준함으로 삶의 균형과 평화, 그 귀한 항상성을 유지하는 사람을 어떻게 그냥 지나치겠냐고 말이다. 연세가 들었지만, 목소리도 괄괄하고, 몸도 다부지다. 어디 하나 편찮으신 데도 없을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분식집 할머니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의식적으로 찾게 되는 ‘부작용’ 같은 것이 생겼다. 딸도 가끔 근처를 지나가면 내게 근황을 툭 던져 주는 정도가 됐다. “엄마, 떡볶이 할머니 오늘 나오셨더라.” 그러다가 재작년 여름쯤 올 게 오고야 말았다. 할머니가 시장에 안 나오셨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작업실 가는 길목인지라 조금은 애타게 할머니가 다시 오기를 기다렸다. 한 3~4일은 일부러 가서 나오셨나 봤는데, 솔직히 우리 친할머니도 아닌지라 이내 잊어버렸다. 그러다가 한 열흘 뒤 할머니 등장! 너무 반가워서 일부러 계획에 없던 떡볶이와 순대를 사면서 여쭤보았다. 아프셨으면 어떡하지, 집에 무슨 일이 있었으면 어떡하지 조금은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응 어디 좀 놀러 갔다 왔어요.” 최상의 대답이 돌아왔다. 오늘은 몸이 아파 병원에 갔다가 빨리 약을 먹어야 해서 오랜만에 분식집에 갔다. 간단히 요기할 수 있게 김밥이랑 어묵 두어 꼬치 정도 먹을 요량이었다. 할머니는 김밥 위에 떡볶이 국물을 얹어 먹겠냐고 물어보셨다. 망설이지 않고 그러겠다고 했다. 어느 분식집을 가나 친절한 마음씨를 지닌 주인들의 떡볶이 국물 서비스는 마다하지 않는다. 순대 위에도, 튀김 위에도 부어 먹는다. 잠시 후…. 내 앞으로 돌아오는 김밥 그릇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밥 위에 맛깔스레 매워 보이는, 따뜻한 떡볶이 국물과 더불어 떡이 2개, 그리고 네모난 어묵까지 넉넉히 얹혀 있던 것이다. 국물만 부어 줘도 고마웠을 텐데, 넉넉한 인심마저 선물로 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어떻게 그렇게 매일 나오실 수 있냐고 물었더니 식구들도 없고, 그냥 아침에 일찍 나와서 달걀 삶고 파 다듬고 하다 보면 하루 반나절 후딱 가고 장사 정신없이 하고 나면 또 반나절이 후딱 가 버린단다. 언젠가는 할머니가 장사를 그만두시는 날이 있을 것이다. 그날이 오면 아무리 우리 가족이 아니더라도 슬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요즘 같은 삶의 환경이라면 소셜미디어로 매일 만나는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내 곁에 매일매일 일정한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은 자기의 존재에 책임을 지시라. 꼭 건강하셔야만 한다. 보고 싶을 테니까.
  • 안정이냐 심판이냐… 총선 흔드는 ‘이재명 리스크·공천·무당층’

    안정이냐 심판이냐… 총선 흔드는 ‘이재명 리스크·공천·무당층’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6개월 앞두고 여당은 윤석열 정권의 남은 3년에 대한 ‘국정 안정’을,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난과 국정 난맥상에 따른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배수진을 쳤다. 어느 쪽이 혁신 인재 확보를 통한 ‘개혁 공천’을 단행해 무당층을 더 흡수할 것인지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꼽히지만 야당은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당내 갈등이, 여당은 소위 ‘윤심’에 따른 공천 잡음이 장애 요소로 보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10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각 당 지도부는 물밑에서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지난 3월 지도부 출범 후부터 ‘도전 정신’을 가진 인재들을 찾는 영입 작업이 상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도 “김기현 대표가 여의도에서 오전 일정 후 영입 대상 인재들이 있는 지역에서 오찬을 하고 서울로 복귀하는 강행군을 이어 왔다”고 말했다. ‘부산 3선’ 하태경 의원은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 내 ‘험지 출마’를 하겠다며 개혁 공천에 힘을 실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MBN에서 총선 공천에 대해 “당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한테 공천을 줄 수 없을 것”이라며 “당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을 하느냐, 그렇지 않으냐를 갖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3선의 홍 원내대표는 이미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험지(서초을)를 택했고, 재선 김두관 의원도 하 의원의 험지 출마를 거론하며 개혁 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복병이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대장동·위례신도시 배임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백현동·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거나 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 이 대표가 ‘방탄’을 위해 당내 이탈을 막고자 한다면 혁신 공천과는 거리가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 향후 수사·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의 혐의가 짙어진다면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중이 보는) 구속영장 기각의 유통기한은 2~3주밖에 안 되나 사법 리스크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여당에서는 대통령실 참모와 ‘친윤 신인’들이 ‘기호 2번’ 국민의힘 공천장을 얼마나 받느냐가 관심사다. 윤 대통령 집권 초부터 수십 명에 이르는 ‘검사 공천설’이 나왔다. 당 지도부는 낭설이라며 일축했고 김 대표는 지난 3월 당대표 선거 때 “인위적 컷오프(공천 배제), 억울한 낙천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 대통령실은 일단 행정관과 비서관, 수석급, 장·차관 순으로 차출하는 방안에 대해 당과 조율 중이다. 총선 과정에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전임 대통령의 입김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보수 빅텐트’ 구상이 구체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옛 친문(친문재인)계의 공천 규모와 함께 최근 들어 현안에 대해 적극 목소리를 내는 문 전 대통령에 이목이 쏠린다. 정치 양극화에 대한 유권자 혐오가 깊어지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이 10~30%나 되는 점도 변수다. 국민의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나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영입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 희망’과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도 거대 양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소수당의 운명을 쥔 선거제 개편도 관건이지만 향배는 오리무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오는 12일까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야 논의는 진전이 없다. 이번에도 총선 40~50일 전에나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여야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의 ‘운명’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최악의 경우 이번에도 위성정당이 난립할 수 있다. 이번 총선은 차기 대권 주자가 드러나는 무대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체제가 위태로울 경우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등 전 총리들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잠룡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새 인물의 등장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현역 광역단체장을 따르는 이들의 성적표도 관심이다.
  • 안정이냐 심판이냐… 총선 흔드는 ‘이재명 리스크·공천·무당층’

    안정이냐 심판이냐… 총선 흔드는 ‘이재명 리스크·공천·무당층’

    내년 4월 10일에 치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6개월 앞두고 여당은 윤석열 정권의 남은 3년에 대한 ‘국정 안정’을,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난과 국정 난맥상에 따른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배수의 진을 쳤다. 어느 쪽이 혁신 인재 확보를 통한 ‘개혁 공천’을 단행해 무당층을 더 흡수할 것인지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꼽히지만 야당은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여당은 소위 ‘윤심’에 따른 공천 가능성이 장애 요소로 보인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10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각 당 지도부는 물밑에서 총선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미 김기현 당대표가 서울 오전 회의 뒤에 대전 등지에서 점심을 먹으며 인재를 만나고 서울에서 오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상징성 있는 인재 공천이 중요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산 3선’ 하태경 의원은 해운대갑을 떠나 서울 내 ‘험지 출마’를 하겠다며 개혁 공천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에서는 이미 3선의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울 중·성동갑을 떠나 험지(서초을)를 택했고 재선 김두관 의원도 전날 민주당의 개혁 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당내 586(50대·80번대 학번·60년대생) 의원 중에는 자기반성을 담은 저서를 출간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복병이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대장동·위례신도시 배임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검찰은 백현동·대북 송금 사건에 대해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거나 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 이 대표가 이른바 방탄을 위해 당내 단합을 꾀할 경우 혁신 공천이 어려워지고 향후 수사·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의 혐의가 짙어진다면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중이 보는) 구속영장 기각의 유통 기한은 2~3주밖에 안 되나 사법 리스크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여당에서는 대통령실 참모와 이른바 ‘친윤 신인’들이 ‘기호 2번’ 국민의힘 공천장을 얼마나 받느냐가 관심사다. 윤 대통령 집권 초부터 수십 명에 이르는 ‘검사 공천설’이 나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낭설이라며 일축했고 김 대표는 지난 3월 당대표 선거 때 “인위적 컷오프(공천 배제), 억울한 낙천은 없다”고 공언했지만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대통령실은 일단 대통령실 행정관과 비서관, 수석급, 장·차관 순으로 차출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의힘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총선 과정에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전임 대통령들의 입김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소위 ‘보수 빅텐트’ 구상이 구체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옛 친문(친문재인)계의 공천 규모와 함께 현안마다 전해지는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정치 양극화에 대한 유권자의 혐오가 깊어지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이 10~30%나 되는 것도 변수다. 국민의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나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영입하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인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 희망’과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도 거대 양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선거제 개편도 관건이나 향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오는 12일까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야 간 논의는 별 진전이 없다. 이번에도 내년 총선 40~50여일 전에나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여야는 지난 21대 총선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의 ‘운명’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최악의 경우 여야 간 선거법 협상 실패로 이번에도 위성정당이 난립할 수 있다. 이번 총선은 대권 주자가 드러나는 무대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체제가 위태로울 경우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등 전 국무총리들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잠룡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새 인물의 등장 가능성에 당 안팎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현역 광역단체장 그룹의 성적표가 중요하다.
  • “영숙 왜 비웃어요?” 16기 순자, 악성 댓글 반박

    “영숙 왜 비웃어요?” 16기 순자, 악성 댓글 반박

    ENA·SBS Plus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순자’가 ‘영숙’의 발언을 비웃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내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최근 한 네티즌은 순자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영숙 앞 왜 비웃어요? 피해주지 마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순자는 “그 웃음소리의 주인공은 제가 아닙니다··”라는 답글을 남겼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진행된 ‘나는 솔로’ 16기 라이브 방송에서 뒤늦게 등장한 영숙은 자신과 불화설이 제기되고 이날 라이브 방송에 불참한 옥순에 대해 “옥순 언니 온다고 해서 기대했다. 우리 사이 돈독했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보면 얘기하고 풀면 되는 거니까 기대했는데 안 와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영숙의 발언에 출연진 사이에서 짧은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는데, 영숙은 “왜 그렇게 웃어요”라며 웃음이 들려온 쪽을 쳐다봤다. 영숙의 발언 후 카메라가 난감한 미소를 짓고 있는 순자를 향했는데, 이를 두고 당시 웃음소리의 주인공이 순자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앞서 본방송에서 영숙은 랜덤 데이트에서 광수와 다툰 뒤 홀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온 뒤 혼자 돌아온 사실을 정숙에게 털어놨다. 다른 여성 출연자들이 이를 알고 위로해주려고 하자 “누가 얘기했어? 옥순이지?”라고 오해했다. 이후 옥순이 웃으며 사과를 요구하자 영숙은 “옥순 언니라고 들어서 그렇게 말한 건데, 언니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다”고 말한 뒤 곧바로 자리를 뜨면서 논란을 불렀다. 다음날 영숙은 옥순과 정숙에게 사과했고, 정숙 역시 영숙이 택시 타고 혼자 돌아온 일을 다른 출연자에게 말한 데 대해 영숙에게 사과했다. 이후 옥순이 인스타그램에서 영숙을 차단한 사실이 알려지며 두 사람의 불화설이 촬영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옥순은 “인스타그램 차단은 제가 한 게 맞다”면서도 자신이 영숙을 따돌림시켰다는 소문에 대해선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옥순은 “영숙이 전에 (출연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을 나가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제가 따로 개인 메신저로 여러번 도와주겠다고 말했다”면서 “영숙도 ‘가족도 이런 말을 안 해주는데’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런데) 그 후로 답장을 거절하더라. 저도 할 만큼은 했다는 생각이 들어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따 얘기는 무슨 뇌피셜(혼자 생각하고 내린 결론)인지 모르겠다. 저도 메신저 내용들이 다 있다”면서 “왜 차단 이야기에 다른 상황까지 이야기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된다”고 전했다. 또 자신이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돈을 주고 샀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옥순은 “영숙이 집요하게 제 (팔로우) 숫자 올라가는 걸 단체대화방에서 자꾸 물어봤다”면서 “처음에는 ‘왜 저러나’ 싶었는데, 여러번 자꾸 묻길래 질투인가 싶었다”고 밝혔다.영숙이 보낸 문자 메시지와 전화에 응답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며칠 전 사과 문자도, 두 개 문자 중에 처음에 온 메시지는 사실 싸우자고 연락 온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옥순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영숙은 옥순에게 ‘전화했는데요 통화 가능할 때 문자 주세요. 전할 말이 있어서요’, ‘언니 전화 받아줄래요? 저도 방송을 보고 알아서 언니한테 꼭 할 말이 있어서요’라고 보냈다. 앞서 영숙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옥순이 자신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 네티즌이 “옥순님이 인스타 문자 차단 안 했다고 하는데 왜 차단했다고 말하셨냐. 차단했다는 것도 뇌피셜이냐”고 지적하자, 영숙은 “저를 차단한 건 단톡 사람 전체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팔로우 산 거랑 차단한 거랑 저 왕따시키려던 메신저 내용 모두 공개하기 전에 그만하시라 전해 달라”고 받아쳤다.
  • “삼겹살보다 더 비싼 깻잎”…고기에 채소 쌈 싸 먹을 판

    “삼겹살보다 더 비싼 깻잎”…고기에 채소 쌈 싸 먹을 판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3%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주름살이 깊어지는 가운데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채소와 과일 같은 신선 먹거리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고기보다 비싼 채소까지 등장하면서 “삼겹살에 깻잎을 싸 먹어야 할 지경”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마당이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100g 기준 청상추 소매가는 1821원으로 1년 전보다 51.3%나 뛰었다. 같은 기간 깻잎은 100g당 3165원으로 14.8% 올랐고, 대파 1㎏ 가격도 1년 전보다 22.1%나 비싸졌다. 반면 축산물 가격은 소폭 떨어지면서 무게 기준으로 고기보다 쌈 채솟값이 비싼 경우도 있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삼겹살 100g의 소매가는 2668원으로 심지어 깻잎(100g)보다 500원가량 저렴했다. 소고기 안심 1+등급의 100g당 가격도 1만 3976원으로 지난해보다 11.5% 낮아졌다. 추석이 지났지만 과일 가격도 여전히 높은 편이다. 사과(홍로) 10개의 평균 소매가격은 3만 4397원으로 1년 전보다 43.7% 올랐다. 배(신고) 10개 소매가도 3만 3464원으로 1년 전보다 14.0%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 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신선 식품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 과일이나 건채소를 찾는 손길도 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냉동 과일과 건채소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평균 9% 늘었다. 대표적으로 냉동 망고 매출은 32% 늘었고, 냉동 마늘과 고추류도 각각 60%, 110%씩 더 팔렸다. 건채소 중에는 건나물류(6%)와 인삼더덕류(18%), 건버섯류(42%) 등이 많이 팔렸다. 서울의 한 대형할인점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도 채소와 과일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체 상품으로 냉동 과일과 건채소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나들이 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할인 행사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화염·연기 치솟는 가자지구

    [포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화염·연기 치솟는 가자지구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하마스 대원들이 침투한 이스라엘 남부에서 여전히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하마스와는 별개로 레바논 남부에 근거를 둔 또다른 무장세력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점령지에 대한 박격포 공격에 나섰고 이스라엘이 즉각 대응 포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IDF)은 8일(현지시간)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침투했던 남부 대부분 지역의 통제권을 지난 밤사이 회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십명의 이스라엘 주민이 인질로 잡혀있던 스데로트의 베에리 키부츠를 비롯한 최소 8곳에서는 여전히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군 당국은 덧붙였다. 다만 베에리, 오파킴 키부츠에 잡혀있던 인질들은 구출됐고, 무장세력이 장악했던 스데로트 경찰서 상황도 정리됐다. 군 당국은 작전 과정에서 10여명의 무장대원을 사살하고 수십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이스라엘군 병사도 26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곳곳에 숨어있을 수 있는 하마스 무장대원을 찾기 위한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이 지역 주민들을 계속 대피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스라엘 경찰은 전날 박격포 공격과 함께 하마스 무장대원 200∼300명이 침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무장대원들은 이스라엘 남부지역 주요 도시와 군 시설에 침투해 민간인과 군인들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가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밤샘 공습을 통해 가자지구의 헤즈볼라 관련 시설 426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10층 이상의 고층 건물도 10여채 포함되어 있다. 이스라엘 남부지역의 교전이 막바지로 접어들었지만 북부지역에서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등장해 긴장을 고조시켰다. 헤즈볼라는 이날 레바논 및 시리아와 접경한 골란고원의 이스라엘 점령지 ‘셰바 팜스’(Shebaa Farms)에 여러 발의 로켓과 박격포를 쏜 뒤 배후를 자처했다. 헤즈볼라의 공격을 받은 셰바 팜스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영토 분쟁 대상이기도 하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포탄이 날아온 레바논 남부를 겨냥해 보복 포격을 가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저항군에 연대하는 차원에서 우리 전사들이 오늘 아침 레바논의 셰바 팜스 인근에 있는 시온주의자 군대를 공격했다. 포탄이 이스라엘군 레이더를 타격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앙숙인 이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공격에 개입함에 따라,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리 세력’(Proxy)으로 부르는 시리아, 예멘, 이라크 등의 무장세력까지 전쟁에 가담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가지 하마드 하마스 대변인은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이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았다면서 “이란은 팔레스타인과 예루살렘이 해방될 때까지 우리 전사들과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전 이틀째인 이날까지 이스라엘에서는 300명 이상이 죽고 1864명이 부상해 사상자 수가 21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군의 이틀째 공습이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역시 사상자 수가 2000명 이상(사망자 256명, 부상자 1788명)으로 늘어났다.
  • 새로운 전쟁 시작…美 CIA‧이스라엘 모사드, 시작부터 ‘뒤통수’ 맞아 [핫이슈]

    새로운 전쟁 시작…美 CIA‧이스라엘 모사드, 시작부터 ‘뒤통수’ 맞아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기습적으로 로켓포 5000발을 투하해 이스라엘을 공습하면서 이스라엘 내에서만 최소 300명이 사망하고, 1600명 이상이 부상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미국의 정보기관에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CNN은 7일 “이스라엘 양대 정보기관인 신베트(국내 첩보)와 모사드(해외 첩보), 방위군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누구도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을 예측하지 못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미국 중앙정보국인 CIA도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줄곧 이스라엘을 지원해 왔으며, 특히 군사적‧정보적 분야의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CIA 등 미국 정보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모사드’…중동 최대 정보기관이 어쩌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광범위한 첩보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자금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해외 첩보를 담당하는 모사드의 경우 첩보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익숙한 명칭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스라엘 양대 정보기관과 미 CIA 등이 사전에 하마스 대규모 공습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거나, 입수했더라도 이를 막거나 피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지적은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나왔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조너선 콘리커스 전 국제담당 대변인은 CNN에 “전체 (방위) 시스템이 실패했다.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필요한 방어를 하지 못한 것이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에 진주만(일본의 기습)과 같은 순간이 현실이 됐고, 오늘 이후에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까지 우려했다. 철통 방어 자랑하던 아이언돔은 어디로? 이스라엘은 미국의 도움을 받아 국경 방위 시스템에도 엄청난 공을 들여왔다. 로켓 공격을 막기 위해 도입한 미국의 로켓 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이 그 대표적 예다. 2011년 이스라엘군에 실전 배치된 아이언돔은 지상에서 최대 70㎞ 떨어진 로켓과 박격포탄 등을 공중에서 격추하는 무기다. 최초 탐지에서 격추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5초에 불과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격추율 90% 이상”이라고 자랑해 온 방공시스템이다.아이언돔은 포대당 가격이 600억 원이며, 요격용 미사일인 타미르 1발은 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은 그동안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수월하게’ 막아내면서 영화같은 장면을 연출하곤 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현지에서는 아이언돔과 같은 방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 수억 달러를 들여 갖춘 국경 방어시스템 등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021년 말 감지장치를 갖춘 스마트 국경시스템과 지하 벽을 구축했다. 그러나 하마스 무장대원 수백 명이 하룻밤 새 국경 철조망을 뚫거나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이스라엘에 진입해 군인과 민간인 수백 명을 인질로 끌고 갔다. 팔레스타인 하마스에게 그야말로 눈 뜨고 코 베이는 상황에 처한 미국과 이스라엘은 향후 수 일 내에 빠뜨리거나 잘못 해석한 정보가 있는지, 양국이 알지 못했던 사각지대가 있었는지를 담은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CNN은 전했다. 전쟁 선언한 이스라엘 내각…중동 전쟁 막 오를까 뒤통수를 맞은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이번 공습을 ‘전쟁’으로 간주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파괴한다는 결정을 승인했다.다만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에 인질이 된 민간인과 군인이 많은 현재 상황이 향후의 전쟁과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해 어떤 작전을 펼칠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의 지난 7일 새벽 공습으로 이스라엘에서는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숨지고 최소 1600명이 부상했다. 하마스가 통치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도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232명이 숨지고 약 1700명이 부상했다. 하룻밤 새 약 550명이 죽고 3200명이 부상을 입은 셈이다.
  • 예술의전당 깜짝 방문 한동훈 장관 “대박”

    예술의전당 깜짝 방문 한동훈 장관 “대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예술의전당을 깜짝 방문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려입고 나타난 그의 등장에 공연장이 술렁였고, 가까이에서 처음 보는 시민들의 사진 요청이 쏟아지는 등 한 장관은 연예인 못지않은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한 장관은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했다. 런던 필하모닉은 1932년 창단해 영국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로 이번 내한공연은 4년 만에 이뤄졌다. 특히 런던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가 한국에서 악단과 선보이는 첫 호흡으로 관심을 모았다. 런던 필하모닉은 이날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으로 웅장한 선율을 들려주며 공연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이어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을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와 협연했다. 낭만 가득한 곡을 연주한 후 테츨라프는 바흐의 ‘바이올린 무반주 소나타 3번 III. 라르고’와 같은 곡 ‘IV. 알레그로 아사이’를 앙코르로 연주했다. 테츨라프는 지난 3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서 비행기 출발 시간이 촉박한 가운데도 3곡의 앙코르를 연주했던 바 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세 번째 곡을 연주하는 듯했지만 3초만 바이올린을 켜고 사라지는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공연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하기 전 공연장 곳곳에 작은 소동이 일었다. 한 장관을 본 관객들이 “한동훈 봤느냐”, “대박이다”라며 웅성댔기 때문이다. 2부에서 런던 필하모닉은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을 연주했다. 9개의 교향곡을 남긴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이란 별명이 있으며 브람스가 21년이라는 긴 여정에 걸쳐 완성한 곡이다. 런던 필하모닉은 이 곡의 연주를 마친 후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추가로 선보이며 테츨라프가 못다 한 앙코르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이 모두 끝난 후 복도에 한 장관이 등장하면서 인파가 몰렸다. 평소 국회에서 의원들의 말을 토씨 하나 안 놓치고 적극적으로 상대하는 모습 그대로 한 장관은 시민들의 쇄도하는 사진 요청 멘트를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응대하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분홍색 프로그램북을 손에 꼭 쥔 한 장관은 다양한 자세와 각도로 시민들의 사진에 담겼고 때로는 본인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셀피를 찍는 모습까지 보였다. 어떤 시민은 “조각 같다”며 감탄하기도 했다.이번 방문은 그야말로 깜짝으로 이뤄졌다. 공연기획사 빈체로 관계자는 “저희도 오는 줄 전혀 몰랐다. 본인이 알아서 오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밀려드는 사진 촬영을 모두 끝낸 한 장관은 지인인 한 남성과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한 장관을 본 시민들 역시 깜짝 놀라기는 마찬가지였고 곳곳에서 그의 모습을 담으려는 손가락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 시민은 바쁜 그의 발걸음에 같이 사진 찍자고 이야기 꺼내지 못한 것을 뒤늦게 아쉬워하기도 했다. 한 장관이 봤던 런던 필하모닉의 연주회는 10~11월 한국에서 펼쳐질 클래식 대첩의 문을 본격적으로 여는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무대였다. 합창석까지 빈자리가 거의 없었던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체코 필하모닉, 오슬로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로얄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단체가 앞으로 줄줄이 한국을 찾는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등 국내 주요 교향악단들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K클래식 단체들의 연주는 오는 17일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문을 열며 해외 악단보다 더 다양한 레퍼토리로 가을밤을 풍성하게 물들일 예정이다.클래식 죽음의 조… K교향악단 ‘중꺾마’ 기대해‘황제’ 조성진·‘신성’ 임윤찬 앞세운 세계 명문 악단 10·11월 공연 맞서 명품 선율·마케팅으로 ‘전쟁’ 준비, 죽음의 조가 따로 없다. 월드컵으로 따지면 아르헨티나(2022년 우승), 프랑스(2018년 우승), 독일(2014년 우승)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고 할까. 카타르월드컵 결승...www.seoul.co.kr
  • 대장암 2년 시한부 선고…‘짱구 엄마’ 항암 투혼 알려졌다

    대장암 2년 시한부 선고…‘짱구 엄마’ 항암 투혼 알려졌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의 ‘짱구 엄마’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강희선(62)이 대장암 간 전이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사실을 공개했다. 강희선은 최근 유튜브 채널 ‘간 보는 의사’에 출연해 암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강희선은 영상에서 환자복을 입은 상태로 등장했다. 강희선을 담당한 의사는 2021년 3월에 찍은 CT를 보며 간 전이 병변이 17개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수술 전 치료로 암세포 크기를 줄이고 종양 수치도 10으로 떨어졌으며,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만든 후 2차에 걸친 알프스(ALPPS) 수술로 전이 병변을 제거했다. 강희선은 “이전 병원에서 수술을 해서 열어보니까 너무 매끈하더라면서 2개밖에 제거를 안 했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조직 검사를 했는데 ‘암 없음’이라고 했다. 항암 두세 번만 받고 끝내라고 했던 게 마흔 몇 번을 받은 거다”라며 “저는 진짜 살 운명이었나 보다. 교수님 아니었으면 죽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담당 의사는 “17개 정도 전이돼 있고 다발성으로 있으면 더 빨리 운명 달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강희선은 “처음에 저보고 ‘2년 살겠네요’라고 하더라”며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강희선은 “저도 이거(수술) 하고 계속 짱구 녹음은 한다. 지금도 하고 있다. 수술하고 나서 극장판 짱구 녹음을 했는데 14시간 반 녹음하고 힘들어서 나흘을 못 일어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담당 의사는 “그렇게 무리하면 어떻게 하나”라고 걱정했다. 2022년 8월 17일에 수술을 받은 후 1년이 경과한 강희선은 “사실 아직도 항암의 후폭풍이 있다. 몸이 굉장히 붓는다”라고 털어놨다. 담당 의사는 “항암 독성이 여기저기 영향을 끼친다. 작은 세포를 잡으려면 항암을 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라고 조언했다. 강희선은 1979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해 영화 ‘원초적 본능’ 시리즈의 캐서린 트라멜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고 ‘짱구는 못 말려’ 시리즈에서 짱구 엄마를 연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 왔다. 서울교통공사와 인천교통공사 등 전철 안내 방송도 담당하고 있다.
  • ‘인구학적 위기’…전쟁 중 사라진 우크라 국민, 2만 6000명 넘을 것

    ‘인구학적 위기’…전쟁 중 사라진 우크라 국민, 2만 6000명 넘을 것

    러시아군의 무자비한 공습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포함해 행방이 묘연한 실종자 수가 무려 2만 60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현지시간) 레오니드 팀 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차관은 우크라이나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있은 직후 국내에서만 민간인을 포함한 다수의 행방이 묘연하다”면서 전쟁의 비참한 참상을 공개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5분의 1을 무단 점령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식적인 사상자와 실종자 수를 집계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레오니드 팀 첸코 차관은 이례적으로 “전쟁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약 2만 6000명의 민간인을 포함한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이 실종돼 연락 두절 상태”라면서 “민간인은 약 1만 1000명, 군인은 1만 5000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더해, 해당 수치가 공개된 직후 마리안나 에바 내무부 대변인도 직접 나서 실종자 수는 당초 차관이 공개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짐작했다. 그는 AFP통신 등 외신을 통해 “2만 6000명이라는 실종자 수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최소한의 수치만 집계한 것”이라면서 “현실적으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우크리아나 당국은 지난 6월 대대적인 반격 작전을 진행하며 러시아가 무단 점령했던 국토 일부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동북부 최전선 대부분의 국경선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6월 대반격 작전으로 우크라이나 군 병력 7만 7000명이 전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전 중앙정보국 소속 요원이었던 래리 존슨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 대담에 등장해 짐작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전쟁 중 실종된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사상자로 인해 징병 자원 고갈은 물론이고 인구 통계학상 위기를 맞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보건부에 소속된 한 익명의 여성 의사는 지난해 10월 이후 전쟁 중 사망한 우크라이나군 사망자 규모가 37만 명을 크게 넘어섰으며, 최대 60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있었을 가능성도 높다고 추정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북부 최전선 지역의 상점 등 민간인 시설이 5일 오후 1시 15분경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5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8세 소년 1명을 포함, 민간인 최소 51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와 실종자도 각각 6명, 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습에 대해 피해지역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사망자 모두 마을 주민”이라면서 “이 마을 인구 5분의 1이 단 한 번의 테러 공격으로 스러졌다”고 분노했다. 
  • (영상)‘귀신파도’ 보려다 귀신 될라…희귀 자연현상 보려 목숨 건 사람들[여기는 중국]

    (영상)‘귀신파도’ 보려다 귀신 될라…희귀 자연현상 보려 목숨 건 사람들[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일명 ‘귀신 파도’를 보려 몰린 인파가 물살에 휩쓸리면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CGTN 등 형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省) 하이닝시(市) 인근에 있는 첸탄강 일대에는 최근 ‘귀신 파도’를 보려는 인파들로 북적였다. ‘귀신 파도’는 이 지역에서만 나타는 희귀한 자연현상으로, 달의 인력 탓에 해수 높이가 높아지면서 바닷물이 강 안쪽까지 밀려드는 조수 해일 현상이다.‘귀신 파도’가 몰려들 때에는 마치 물이 강의 조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장관이 연출되며, 일시적으로 9~10m 높이의 거대한 파도가 나타난다. 그 규모가 장대하고 비현실적이라는 의미에서 ‘귀신 파도’라고 부른다. 현지에서는 “중국인이라면 인생에서 귀신 파도 한 번은 봐야 한다”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귀신 파도’ 현상은 아마존 해일(아마존강 유역과 대서양 접점에서 발생하는 조수해일)과 함께 세계적인 장관으로 꼽힌다. 특히 첸탄강의 ‘귀신 파도’는 중국의 중추절(한국의 추석) 즈음에만 볼 수 있는 만큼, 명절을 맞은 중국인들에게 매년 인기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명절에는 하루에 약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정도다.올해는 2019년 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올해 초 팬데믹 봉쇄가 해제된 뒤 처음 맞는 중추절 및 국경절 명절인 만큼 예년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첸탄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등장’한 귀신 파도에 일부 관광객이 물살에 휩쓸렸고, 물살로 인해 난간이 부서지면서 여러 사람이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귀신 파도’가 매우 거세다 보니 해마다 이곳에서 부상을 입는 관광객 수십 명이 발생한다”면서 “2011년 중추절에도 귀신 파도를 구경하던 관광객 20여 명이 다치기도 했다"면서 "지난 30년간 '귀신 파도'를 보려다 목숨을 잃은 사람이 (비공식적으로) 100여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 유승호, 데뷔 25년만 첫 예능 출격... 충격의 ‘런닝맨’

    유승호, 데뷔 25년만 첫 예능 출격... 충격의 ‘런닝맨’

    8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유재석, 유승호 사이에 평행이론이 밝혀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는 ‘런닝맨’의 대표 릴레이 그림 임무가 진행됐다. 앞서 멤버들은 그림 임무를 할 때마다 복화술을 남발하는가 하면, 온갖 꼼수 작전으로 놀라운 단합력을 보여줬던 바 있었는데 이번에는 인물 퀴즈와 그림을 결합해 업그레이드된 사생대회가 펼쳐져 기대감을 모았다. 릴레이 그림 첫 번째 주자로 유재석과 유승호가 나섰다. 유재석은 평소 그림 관련 임무가 주어질 때마다 독특한 화풍을 보여줘 현장을 당황하게 했는데 이번에도 “나는 딱 포인트만 그린다!”, “저의 화풍을 이해하셔야 한다”며 자신감을 어필했다. 유승호 역시 미소를 띠며 자신만만해했고, 유수빈은 “유승호가 미술대회 금상 출신으로 알고 있다”며 응원을 보내 두 사람의 그림 실력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본격 임무가 시작된 후 다양한 스타들이 제시되자, 두 사람은 각자의 예술혼을 불태웠다. 유재석은 모든 인물을 짧고 굵은 포인트로만 표현하는가 하면, 유승호는 ‘반인반수’ 인물을 탄생시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예상 밖의 그림들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둘이 뭔가 통하나 봐”, “매직 아이로 봐야 한다”라며 투유 브라더스의 그림 실력에 대한 평행이론 설을 재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투유 브라더스’가 그린 기상천외한 작품의 정체는 8일 일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복고에 빠져봐… 12~13일 서초 ‘말죽거리축제’

    복고에 빠져봐… 12~13일 서초 ‘말죽거리축제’

    서울 서초구 양재역 말죽거리 일대에 ‘말’(馬)이 등장한다. 교복 입은 청춘 남녀와 어린이, 킥보드 탄 청년들이 함께하는 골목 퍼레이드와 문화공연 등 ‘뉴트로’(복고 문화를 젊은 느낌으로 재해석한 것) 감성이 담긴 축제가 열린다. 서초구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6회 말죽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말죽거리 브랜드를 활용, 주민과 상인 간의 화합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2015년 첫 개최 이후 코로나19로 4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축제가 부활하고 젊은이들이 돌아온다’이다. 과거 말죽거리의 명성을 되찾고 젊은이들이 모이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자는 의미다. 13일 오후 4시부터 양재시장 일대에서 열리는 ‘말죽거리 골목 퍼레이드’는 축제 주제를 고스란히 담았다. 양재파출소~양재시장~양재파출소 약 1㎞ 구간에서 진행된다. 8개 섹션, 15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도심 속의 말과 경찰차의 리드에 이어 국립국악고의 취타대 공연이 진행된다. 또 오후 5시부터는 SPC 사옥 인근 공연무대에서 주민과 상인들이 어우러진 ‘말죽거리 가수왕 선발대회’와 함께 트로트 가수 요요미와 엘리제, 큐빅스, 양재동 등의 공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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