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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행사 알림방]

    울산 오페라단 ‘마술피리’ 공연 ●울산문예회관 23일까지 소공연장에서 울산오페라단의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용감한 타미노 왕자와 신비로운 마술피리, 어수룩한 새잡이 파파게노, 복수에 불타는 밤의 여왕과 그의 아름다운 딸 파미나 공주, 대제사장 자라스트로, 흑인노예 모노스타토스 등 다양한 성격의 등장인물이 겪는 반전과 오해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VIP 3만원,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전화예매 10%, 단체 10인 이상 20% 할인된다. 예매문의 070-7574-7751·010-8259-6060. 가족뮤지컬 ‘피터팬’ 네 차례 공연 ●포스코 포항효자아트홀 23~24일 오후 3시·7시30분 네 차례 가족 뮤지컬 ‘피터팬’을 공연한다. 피터팬의 용기와 모험심, 그 친구들과의 진한 우정이 극이 진행되는 동안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특히 악당 후크 선장의 해적선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는 어린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054)221-9755. 미술展 ‘금병산의 봄’ 28일까지 ●춘천여성미술작가회 회원전 22~28일 춘천미술관에서 ‘금병산의 봄 전(展)’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유화 수채화 수묵화 등 회화작품을 비롯해 판화 조각 염직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점이 선보인다.
  • 영화 ‘마더’-모성애 뒤에 숨겨진 음습한 본능과 광기

    영화 ‘마더’-모성애 뒤에 숨겨진 음습한 본능과 광기

     자식의 위기 앞에서 달리는 버스를 맨몸으로 막아낸 어머니 이야기는 낯설지 않다.모성애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힘은 이상하리만치 강한 어머니의 자식 사랑에서 기인한다.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마더’는 어머니의 모성애를 다룬 영화다.하지만 이 영화는 아름다운 모성애에 대한 우리의 환상을 여지없이 깨뜨린다.  지능이 모자란 도준(원빈 분)은 어느 날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아들만 바라보며 살아온 어머니 혜자(김혜자 분)는 경찰의 조사를 믿지 않고 아들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살인자의 실체를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그녀는 사건을 둘러싼 새로운 진실과 비극에 맞닥뜨리게 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마더’는 모성애를 다룬 다른 영화 ‘체인질링’과는 분명히 다르다.‘체인질링’이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어머니의 사랑과 책임을 다루고 있다면, ‘마더’는 사랑 이면에 자리잡은 음습한 본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히려 혜자의 극단적인 선택은 영화 ‘공공의 적’에서 자식의 살인을 숨기기 위해 죽어가면서까지 증거를 인멸했던 어머니의 비상식적인 본능과 닮아 있다.혜자는 잘 포장된 모성애가 극단적인 상황을 거치며 광기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사건은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약간 극성맞은 어머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혜자,바보같지만 집에서는 사랑받는 자식인 도준,조금은 야비하고 뻔뻔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진태(진구 분) 등 등장인물도 어디선가 한 번쯤 봤음직한 얼굴들이다.  살인 현장에서 “살인사건이 도대체 얼마만이야.”라고 농을 주고받는 형사들,룸살롱에서 벌어지는 변호사와 정신과 전문의의 밀약 역시 흔하디흔한 사회의 어두운 이면이다.봉 감독은 자신의 작품 ‘살인의 추억’에서처럼 현장검증을 둘러싼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타인에게는 살인 자체도 사소한 구경거리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영화에서 극한상황에 처한 것은 혜자 뿐이다.  살인사건과 자식의 체포라는 극한상황에 내몰리면서 혜자의 모성애는 점차 섬뜩한 광기로 물들게 된다.살해당한 여고생 문아정(문희라 분)의 빈소에서 도준의 무죄를 주장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혜자의 눈에는 광기가 서린다.이어 자신의 끔찍했던 과거를 기억해내는 도준을 통해 혜자는 또 한 번 미쳐간다.끝내 진실과 마주선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혜자의 광기는 극에 달하고 마침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기에 이른다.  또 한 번 광기를 불러일으키는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준 혜자의 눈빛은 오히려 체념에 가깝다.도입부에서 보여준 혜자의 춤이 광기를 암시하는 몸부림이었다면,후반 달리는 관광버스 안에서의 춤은 모든 것을 잊기 위한 망각의 춤사위인 것이다.  따뜻한 모성애 뒤에 숨겨진 피빛 본능과 그것을 이끌어내는 광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봉 감독의 화법은 그간의 작품과 궤를 달리하고 있다.현란한 장치들로 내내 관객들을 몰아붙인 뒤 순식간에 뒤통수를 치는 기존의 연출방식과 달리 이 영화는 특유의 섬세함으로 벽을 쌓은 뒤 일거에 감정의 둑을 터트려 몰입도를 높였다. 영화에서 뒤통수를 치는 반전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결말을 짐작하는 관객들과 의 수싸움은 포기한 듯하다.혜자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신파조로 다가오는 것도 극한상황에 처한 어머니라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동질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자칫 신파조로 흐를 수 있는 영화에 끝까지 긴장감을 불어넣은 점은 ‘이야기꾼’으로서 봉 감독의 재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영화는 감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모든 바를 몸으로 체현한 김혜자에 의해 완성됐다.처음부터 끝까지 김혜자를 위한 영화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시시각각 적절하게 변신하는 김혜자의 연기는 이른바 ‘고수의 경지’를 넘어섰다고 평가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이다.또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원빈과 진태역에 완전히 몰입한 진구의 발전도 반갑다.18세 이상 관람가.28일 개봉.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인터넷서울신문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영화 ‘마더’-모성애 뒤에 숨겨진 음습한 본능과 광기

    자식의 위기 앞에서 달리는 버스를 맨 몸으로 막아낸 어머니의 이야기는 낯설지 않다.모성애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힘은 이상하리만치 강한 어머니의 자식 사랑에서 기인한다.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마더’는 어머니의 모성애를 다룬 영화다.하지만 이 영화는 아름다운 모성애에 대한 우리의 환상을 여지없이 깨뜨리고 있다. 지능이 모자란 도준(원빈 역)은 어느날 여고생 살인죄로 경찰에 체포된다.아들만 바라보며 살아온 어머니 혜자(김혜자 역)는 경찰의 조사를 믿지 않고 아들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살인자의 실체를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그녀는 사건을 둘러싼 새로운 진실과 비극에 맞닥뜨리게 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마더’는 모성애를 다룬 다른 영화 ‘체인질링’과는 분명히 다르다.‘체인질링’이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어머니의 사랑과 책임을 다루고 있다면, ‘마더’는 사랑 이면에 자리잡은 음습한 본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히려 혜자의 극단적인 선택은 영화 ‘공공의 적’에서 자식의 살인을 숨기기 위해 죽어가면서까지 증거를 인멸했던 어머니의 비상식적인 본능과 닮았다.혜자는 잘 포장된 모성애가 극단적인 상황을 거치며 광기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사건은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약간 극성맞은 우리의 어머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혜자,바보같지만 집에서는 사랑받는 자식인 도준,조금은 야비하고 뻔뻔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진태(진구 역) 등 등장인물들도 어디선가 한 번쯤은 봤음직한 평범한 인물들이다. 살인 현장에서 “살인사건이 도대체 얼마만이야.”라며 농을 주고받는 형사들,룸살롱에서 벌어지는 변호사와 정신과 전문의의 밀약 역시 흔히 벌어지는 사회의 어두운 이면이다.봉 감독은 자신의 작품 ‘살인의 추억’에서처럼 현장검증을 둘러싼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타인에게는 살인 자체도 사소한 구경거리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영화에서 극한상황에 처한 것은 혜자 뿐이다. 살인사건과 자식의 체포라는 극한상황에 내몰리면서 혜자의 모성애는 점차 섬뜩한 광기로 물들게 된다.살해당한 여고생 문아정(문희라 역)의 빈소에서 도준의 무죄를 주장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혜자의 눈에는 광기가 서린다.이어 자신의 끔찍했던 과거를 기억해내는 도준을 통해 혜자는 또 한 번 미쳐간다.끝내 진실과 마주선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혜자의 광기는 극에 달하고 마침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기에 이른다. 또 한 번 광기를 불러일으키는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준 혜자의 눈빛은 오히려 체념에 가깝다.영화 도입부에서 보여준 혜자의 춤이 광기를 암시하는 몸부림이었다면,영화 후반 달리는 관광버스 안에서 추는 혜자의 춤은 모든 것을 잊기 위한 망각의 춤사위인 것이다. 따뜻한 모성애 뒤에 숨겨진 피빛 본능과 그것을 이끌어내는 광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봉 감독의 화법은 그간의 작품과 궤를 달리하고 있다.현란한 장치들로 내내 관객들을 몰아넣은 뒤 순식간에 뒤통수를 치는 기존의 연출방식과 달리 이 영화는 특유의 섬세함으로 벽을 쌓은 뒤 일거에 감정의 둑을 터트려 몰입도를 높였다. 이 영화에서 관객들의 뒤통수를 치는 반전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영화의 결말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반전은 영리한 관객이라면 충분히 추리가 가능한 수준이다.혜자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신파조로 다가오는 것도 극한상황에 처한 어머니라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동질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자칫 신파조로 흐를 수 있는 영화에 끝까지 긴장감을 불어넣은 점은 ‘이야기꾼’으로서 봉 감독의 재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봉 감독은 이야기를 일거에 뒤집는 반전으로 관객들의 뒷통수를 치는 대신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감독이 이야기하고자 한 모든 것을 고스란히 영상에 담아낸 김혜자에 의해 완성됐다.처음부터 끝까지 김혜자를 위한 영화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시시각각 적절하게 변신하는 김혜자의 연기는 이른바 ‘고수의 경지’를 넘어섰다고 평가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이다.또 안정적인 연기를 선 보인 원빈과 진태역에 완전히 몰입한 진구의 발전도 반갑다.18세 이상 관람가.28일 개봉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시다 아키미 신작 만화 ‘바닷마을 다이어리1’ 발간

    일본 순정만화 작가 요시다 아키미의 작품 ‘바나나 피시’가 1998년 일본 ‘코믹 링크’가 팬 투표로 선정한 역대 걸작만화 베스트 5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뉴욕 뒷골목 갱단의 다툼과 동성애 코드를 버무리며 순정만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섬세하고 설득력 있는 인물과 감정 묘사로 유명한 아키미의 신작 ‘바닷마을 다이어리1-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조은하 옮김, 애니북스 펴냄)이 국내에 소개됐다. ‘바나나 피시’를 떠올리며 책을 펼치면 낯설 정도로 소박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하지만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더욱 원숙해 졌다. 가마쿠라 바닷가 마을을 무대로 평범한 일상을 꾸려 가던 사치, 요시노, 지카 등 세 자매가 어릴 때 어머니와 이혼해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접하게 되고 이복 여동생 스즈와 함께 살게되며 벌어지는 ‘옥신각신’ 일상이 그려진다. 담백한 그림체에서 등장인물들이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들이 진하게 베어나올 때 가슴 뭉클함을 느끼게 된다. 작가의 1996년작 ‘러버스 키스’와 무대가 같다. 아카미의 팬이라면 이 작품 속에서 ‘러버스 키스’에 나온 캐릭터와 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아키미는 이 작품으로 2007년 일본문화청 미디어예술제 만화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바닷마을 다이어리2-한낮의 달’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세 번째 이야기는 현재 일본에서 연재되고 있다. 8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거품 빠진 애니왕국 日 ‘흔들’

    │도쿄 박홍기특파원│‘만화영화(애니메이션)의 왕국’ 일본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06년을 정점으로 작품수나 DVD 매출 등이 급감 추세다. “애니메이션 버블이 깨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올 정도다. 제작사들의 모임인 일본동영상협회에 따르면 1년간 방송되는 TV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은 2000년 124편에서 2006년 306편으로 크게 늘어난 뒤 지난해 288편으로 떨어졌다. 또 지난달 새로 편성된 프로그램에서도 2006년 60편에 크게 못 미친 30편에 불과했다. 야마구치 야스오 동영상협회 전무는 “몇년 전부터 버블이 일어났다. 그러나 저출산과 불황 탓에 시장이 하향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블은 90년대 후반부터다. 민영방송과 케이블TV, 위성TV 등은 청소년을 겨냥해 심야에 애니메이션을 집중 배정했다. 90년대 중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히트로 애니메이션 제작사, 비디오사, 출판사 등이 경쟁적으로 작품 만들기에 뛰어들었다. 호황 속에 투자처를 찾던 금융회사나 정보통신(IT)업체들도 참여했다. 당시 ‘검풍전기 베르세르크’, ‘로젠 메이든’, ‘마크로스F’ 등의 히트작과 화제작이 선보였다. 심야 방송은 ‘애니메이션의 천국’으로 불렸다. TV방영은 작품을 팔기 위한 30분의 ‘광고’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실제 붐이었다. 일본영상소프트협회의 통계를 보면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2005년 971억엔(약 1조 2428억원), 2006년 950억엔, 2007년 894억엔, 지난해 779억엔으로 떨어졌다. 작품이 팔리지 않는 이유는 비교적 명확하다. 작품수는 늘었지만 등장인물이나 내용이 엇비슷해 외면을 받고 있다. 게다가 고성능 녹화기의 보급과 불황에 젊은이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것도 한 요인이다. 해외 시장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미국의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캐릭터를 포함, 2003년 48억달러에서 2007년 28억달러까지 감소했다. DVD나 비디오테이프의 매출도 2002년을 꼭짓점으로 하향 곡선이다. 인터넷을 통한 불법 다운로드가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야마구치 전무는 아사히신문에서 “애니메이션 시장은 포화상태다. 양보다 질을 중시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hkpark@seoul.co.kr
  • 10년전 영화는 잊자!…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

    10년전 영화는 잊자!…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

    10년 전 스크린에 걸렸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은 잊어라. 1999년에서 멈춰버린 아저씨들은 더 이상 없다. 정확히 10년이 흐른 2009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혈기왕성한 청년들이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을 테니. 만약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관객이라면 무대에 오른 ‘주유소 습격사건’의 귀환이 반갑지 않았을 수도 있을 터. 이미 다 알고 있는 뻔한 스토리와 설정이라고 단정 짓고 무심결에 흘려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뮤지컬 ‘주유소 습격사건’을 기존의 뮤비컬(뮤비와 뮤지컬의 합성어로 영화로 먼저 개봉됐던 작품이 다시 뮤지컬로 재창조되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로 치부한다면 큰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 스크린에서 무대로 옮긴 ‘주유소 습격사건’은 딱 10년 만에 대중들 앞에 새로운 옷을 입고 다시 섰다. 물론 어느 늦은 밤 4명의 젊은 놈들(?)이 주유소를 털겠다는 야욕을 갖고 등장하는 플롯은 비슷하게 진행된다. 돈을 뺏으려는 4명의 청년과, 그 돈을 사수하려는 주유소 사장이 옥신각신하며 벌이는 충돌 역시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다. 영화는 4명의 남자주인공에 초점이 맞춰져 흘러갔다면 뮤지컬에서는 오히려 4명의 주변 인물들에게 더 많은 눈길이 쏠리는 게 사실이다. 영화에서 봤던 인물들은 삭제되고 그 전에 없던 새 등장인물이 추가되면서 극은 또 다른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뿐 만 아니다. 배우 전원은 자신의 영역을 결코 무대 위로 한정하지 않았다. 관객석을 또 하나의 무대로 확장해 자유롭게 넘나들며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여기서 아수라장이란 여타 공연에서 일시적으로 관객들을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이벤트가 아님을 뜻한다. 무대 위 배우들은 잡다한 소품들을 관객석으로 내던지는 걸 시작으로 카메라를 들고 관객들을 일일이 찾아가 사진을 찍었다. 그들의 도발(?)은 극이 절정에 치달을수록 강도가 세졌다. 다른 캐릭터가 핀조명을 받고 열연하는 동안 스포트라이트에서 살짝 벗어난 이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훈남 배우들이 여성 관객들 옆자리에 파고들어 다정한 포즈를 취할 때면 메인무대는 어느 덧 관객석으로 옮겨지고 만다. 배우들의 호연을 더욱 빛나게 해줬던 무대세트 역시 수훈을 세웠다. 무대 정면에 설치된 멀티화면은 사실 복층의 무대를 감춰두고 있었다. 화면의 블라인드 뒤에 숨어있던 또 다른 공간은 관객들에게 상상하지 못했던 재미와 극적장치를 꺼내보였다. 극이 전개되는 과정마다 배치된 비보이 공연과 화려한 퍼포먼스도 관객들의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는데 단단히 한 몫 했다. (사진제공=트라이앵글)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G전자, 국내 최초 240헤르쯔(Hz) LED TV 출시

    LG전자, 국내 최초 240헤르쯔(Hz) LED TV 출시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240헤르쯔(Hz) LED TV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LH90 시리즈 (55·47·42인치) 3개 모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순차적으로 선 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직하(Direct) 방식으로 960개 (55인치 기준) 발광다이오드(LED)가 화면 전체에 골고루 퍼져 발광해 더 밝고,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240Hz 라이브 스캔 기술’을 적용, 끌림현상과 잔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부드럽고 편안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자동차 경주나 야구경기 등 빠르고 역동적인 영상을 즐길 때 그 효과는 더 잘 나타난다.  240Hz는 1초에 240장의 풀HD급 영상을 구현해 주는 방식이다.  또 화면을 90개 영역으로 분할해 화면의 밝기와 영상을 조절하는 ‘영상 부분 제어기술(로컬 디밍 : Local Dimming)’을 통해 더욱 또렷한 화질을 구현함과 동시에 2백만대 1 이상의 고 명암비를 실현했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컬러 디캔팅(Color Decanting)’기술도 이 제품에 적용했다.  ‘컬러 디캔팅’기술은 △영상엔진 △패널 △알고리즘 등 3가지 핵심 화질 개선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TV 영상 속에 숨어있는 자연색을 본연의 색상으로 살아나게 하는 기술이다.  국내 유일의‘THX 인증’으로 화질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THX (Tomlinson Holman EXperiment)인증 이란 스타워즈로 유명한 디지털영화의 거장 조지 루카스 감독의 ‘루카스 필름’이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갖춘 극장시설의 평가 및 인증을 위해 만든 것으로 감독이 촬영한 원본 화질이 정확하게 구현되는 제품에 한해 THX 인증을 해주고 있다.  음질도 놓치지 않았다.  오디오 업계의 거장 마크 레빈슨이 튜닝한 ‘인비저블 스피커’는 스피커 홀(Hole) 없이 프레임 전체를 울리는 최적의 음향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 된 ‘클리어 보이스2’ 기능을 적용, 등장인물의 목소리만 선택해 들려 줌으로써 인물의 작은 대사까지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시력 보호, 절전 효과 등 다양한 기능도 적용했다.  시력 보호를 위해 적용한 ‘아이큐 그린(EYEQ Green)’ 기능은 4096단계로 시청 환경을 분석해 밝기, 명암비, 색감 등을 최적으로 자동 조절해 눈을 편안하게 하며 소비전력을 절감해 준다.  또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플러스(Smart Energy Saving Plus)’ 기술 적용으로 시청 환경에 따라 4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해 70% 이상의 전기료 절감 효과도 있다.  이 밖에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USB 연결을 통해 간편하게 대화면 서라운드로 즐길 수 있는 ‘HD 동영상(DivX) 기능’과 TV 전문화질 조정 기능을 가이드로 내장한‘화질 마법사’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출하가는 55인치 640만원, 47인치 420만원, 42인치 330만원이다.  LG전자 LCD TV 사업부 권희원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LED TV는 LG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제품”이라며 “LG전자는 앞으로도 화질 개선에 주력하면서 더욱 얇은 디자인의 LED TV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남편을 빌려준 아내와 이웃사촌

    남편을 빌려준 아내와 이웃사촌

    이웃 젊은 여인에게 자기의 남편을 빌려 줄 때는 제 나름대로의 호의에서였다. 그러나 여자는 역시 질투의 동물(?)인가. 그녀는 곧 후회하기 시작했고 질투는 폭력으로 변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아버린 젊은 여인의 남편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했을까? 희극과 비극이 얽힌 인생 「드라마」. 희극에서 시작되어 마침내는 비극으로, 그리고는 담담히 마무리된 이 「드라마」는 전남 무안군 어느 시장통에서 벌어진 일., 이 시장통에 사는 두쌍의 부부가 등장인물. 김봉기(金鳳基·가명·48) 김고자(金高子·가명·42)부부와 이형식(李亨植·가명·44) 배정자(裵情子·가명·32)부부-. 이들 두쌍의 부부는 5년 남짓을 벽을 울타리 삼아 사이 좋게 살아온 이웃사촌. 안팎으로 형님, 동생하며 지내왔다. 특히 김여인과 배여인은 남편과의 잠자리마저 숨김없이 이야기할 만큼 터 놓고 지내는 사이였다. 어린 자식들도 내 자식 네 자식 없이 오순도순 키워왔다. 「드라마」는 지난해 가을부터 배여인이 웬일인지 주기적으로 시름시름 앓는 데서 비롯됐다. 김여인의 문병은 끊일 날이 없었다. 『남편이 5년 전부터 신경쇠약으로 고생하고 있어 거의 잠자리를 같이 하지 못한다』고 하던 배여인의 말을 자주 들어온 터라 김여인과 배여인 사이에 어느 날 우연히 이런 대화가 오갔다. 『자네는 왜 그렇게 자주 아픈가? 혹시 어린애 설 병이라도 아닌가?』 『글쎄, 그때만 되면 아픈 것이 아무래도 이상하구만요』 『그럼 우리 남편 한번 빌려 줄까?』 『원 형님도, 무슨 쓸데 없는 소릴 그렇게…』 이 말은 지나가는 농담으로 넘겨졌지만 남편을 빌려 주겠다는 김여인에게도 사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자기도 신병으로 남편을 멀리하는 처지인지라 남편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남편을 즐겁게 해주고 동생 병도 고쳐 주면 얼마나 좋으냐는 생각을 털어 버릴 수 없었다. 집에 돌아간 김여인은 잠자리에서 배여인과의 이야기를 남편에게 털어놨다. 부부는 완전히 의견을 모으고 기회를 엿보기로 했다. 그럭저럭 세월은 3개월이 흘렀다. 남편 김씨는 때때로 김여인에게 성화를 부렸다. 지난 5월 6일 김여인은 마침내 결심했다. 앓아누운 배여인에게 『집에 죽을 쑤어 놨으니 와서 먹으라』고 배여인을 집으로 불렀다. 배여인은 어린 아들을 등에 업고 김여인집 부엌문을 열었다. 그러나 김여인은 죽을 내어놓는 대신 등에 업힌 어린애를 빼앗은 다음 배여인을 방 안으로 밀어 넣었다. 방안에는 김씨가 「파자마」만 입고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김여인이 꾸민 짓이란 것은 배여인에게도 분명해 보였다. 둘은 아무 말 없이 바라보다가 그만 끌어안았다. 둘다 오랜만의 즐거움이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밖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여인이 문을 열고 배여인의 아들을 들여 보내고서야 이 얄궂은 정사는 끝을 맺었다. 이 일이 있은 뒤부터 아내의 신병에 대한 김씨의 투정은 말이 아니었다. 김여인은 거의 매일같이 배여인을 데려와야만 남편의 성화를 달랠 수 있었다. 김여인은 남편의 들볶음에 못 이겨 온갖 거짓말로 배여인을 집으로 불렀고 배여인은 속는 체하며 김여인 집에 출입했다. 배여인에게 완전히 빠져 버린 김씨에게 나이 많은 아내는 전혀 안중에도 없는 듯했다. 강짜를 부리기도 하고 달래보기도 했으나 남편의 마음은 막무가내였다. 이쯤 되고 보면 김여인인들 가만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지난달 12일 오전 11시쯤의 일이다. 배여인의 남편 이씨가 출타한 틈을 타 김여인은 배여인을 불러냈다. 그러나 김여인은 여느 때와 같이 배여인을 집으로 데려가지 않고 시장바닥으로 데려 갔다. 『너 이년, 병 고치라고 내 남편 빌려 주었더니 이젠 뺏으려고 해! 천하에 빌어먹을 년』 김여인은 느닷없이 욕설을 퍼부으며 배여인의 머리채를 끌고 시장바닥을 누볐다. 배여인의 남편 이씨는 이렇게 되기까지 사실을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었다. 이웃 김씨가 아내와 정을 통했다는 소문은 어렴풋이 들었다. 그러나 이씨는 이를 믿으려 하지 않았고 뜬소문이기를 바랐다. 첫째로 아내를 믿었고 자기보다 4살이나 손위인 김씨를 믿었던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속셈이었던지 김씨가 광주에서 이씨에게 편지를 보냈다. 배여인과의 관계를 고백하는 편지였다. 지난달 20일 이 편지를 받은 이씨는 아내를 다그쳤다. 배여인은 모든 것을 고백했다. 이씨는 반 미친 사람이 돼 버렸다. 부끄러운 줄도 몰랐다. 무안(務安)경찰서를 찾아가 호소하고, 거리를 외고 다녔다. 며칠을 이렇게 하다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한번 이렇게 된 것은 어쩔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아내를 쫓아낼 처지도 못 됐다. 할 수 없이 김씨로부터 5만원을 받고 상해사건에 대해 화해를 해줬다. 그러나 곰곰 생각하니 간통사실을 그대로 넘길 수가 없었다. 김씨부부에게 1백만원을 요구했다. 김씨네 부부에게서 1백만원이 나올리는 만무했다. 이쯤 되고 보니 김씨 부부는 이 마을에서 낯을 들고 살 수가 없었던지 가산을 정리하여 지난 달 말 어디론지 사라지고 말았다. 『이제는 모든 것을 용서해 주기로 했습니다. 김씨네가 다시 와서 산다 해도 괴롭히지 않겠습니다』 이씨는 너무 지나쳤다고 생각했던지 이렇게 뉘우쳤고 이씨 집안은 평온을 되찾은 듯 조용했다. <목포(木浦)=정일성(丁日聲)기자> [선데이서울 72년 7월 9호 제5권 28통권 제 196]
  • 경찰 “말 못한다” 답변만 30차례

    탤런트 장자연씨가 숨진 지 7일로 꼭 한 달이 된다. 경찰은 처음에 장씨의 죽음을 단순자살로 결론지었다가 장씨의 성상납 관련 문건이 등장하자 서둘러 재수사에 나섰다. 수사브리핑은 지금껏 20여차례 진행됐으나 ‘말할 수 없다.’는 경찰의 답변은 30차례가 넘을 정도였다. 경찰은 지금껏 본격적인 피의자도 추리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면서 이미 인터넷 등을 통해 세간에 흘러나간 ‘장씨 문건’의 유력 인사 명단만 틀어쥐고 있다. 유력 인사들을 성매매특별법 혐의로 고소한 장씨 유족은 연락을 끊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유족들 전화번호까지 바꿔…유력 신문사 대표를 포함한 유력 인사 4명을 고소한 장씨의 오빠는 6일 근황을 묻는 서울신문 취재진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는 말만 짤막하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목소리에서는 통화 자체가 힘들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동생의 치부를 드러내는 문건을 불태우고 나서, 용기를 내 고소를 택했지만 한 달째 지지부진한 경찰의 수사에 지친 것으로 보인다. 장씨와 가족처럼 지냈고 문건 작성 후 장씨의 수척한 모습을 지켜봤던 동료 연예인 A씨도 이제는 전화조차 받지 않고 있다. 장씨의 친한 언니로 통했던 J씨도 전화번호를 바꾸고 취재진과 연락을 끊었다. ●국회에서도 눈치보기 수사 비난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의를 통해 “장자연씨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달이 다 됐는데도 경찰은 늑장수사와 뒷북수사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적지 않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했는데도 지금까지 명쾌하게 밝혀낸 것은 하나도 없다.”고 경찰을 질타했다. 이 의원은 “경찰은 박연차 리스트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언론을 통해 공개하면서 장자연 리스트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공익을 위해 피의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처벌대상이 아니며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하는 것은 고질적인 연예계의 성상납 의혹을 불식시키는 중요한 공익이 인정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찰은 그러나 전 매니저 유장호씨에 이어 두번째로 출금조치를 내린 인사에 대해 “혐의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함구했다. 수사본부가 차려진 분당경찰서 주변에서는 문건에 거론된 인사들에 대해 “성의 없는 방문 조사 뒤 무혐의 처리될 것이 뻔하다.”는 우려가 나온다.●수사대상자 9명 중 6명 진술확보한편 경찰은 “강요죄 공범 혐의 수사대상자 9명 중 6명에 대한 1차 진술을 확보했으며, 혐의가 위중하다고 판단된 대상자의 경우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고소된 유력 인사 3명을 포함해 문건 등장인물 5명, 문건 외 인물 1명 등 경찰이 지난달 24일 밝힌 수사대상자 9명 중 6명이다. 경찰은 또 유씨를 7일 재소환해 문건 작성 경위 , 사전 유출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 ‘드라큘라:더 뮤지컬?’ 귀여운 드라큘라가 왔다

    무섭고 으스스하기는 커녕 엉뚱하고 귀여운 드라큘라가 관객들을 찾아왔다. 오는 3일 막을 올리는 공연 ‘드라큘라:더 뮤지컬?’은 드라큘라에 관한 통념을 날려버린다.’드라큘라’를 타이틀로 내세웠지만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입가에 시뻘건 피를 흘리며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드라큘라는 등장하지 않는다. 미국 라이센스 공연 ‘드라큘라 : 더 뮤지컬?’(Dracula The Musical?)은 이전의 무섭고 진지하게 그려졌던 드라큘라의 존재를 전반적으로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1일 오후 대학로 상상 나눔 씨어터에서 진행된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의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병곤 프로듀서는 “등장인물들은 드라큘라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서로에게 설명해준다. 그런 스토리 자체가 우리 공연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큘라가 계속 나오기 보다는 관객들이 기대하지 않았을 때 살짝 나오는 게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큘라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그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이 부각시키는 걸 염두했다. 코미디 장르라고 해서 망가지기 보다는 진지하게 그 상황 안에 몰입하면서 충실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은 런던 한 정신병원에 살고 있는 병원장 시워드 가족들은 건장한 체격에 잘생긴 드라큘라 백작을 집으로 초대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워드 박사 딸 미나는 드라큘라의 유혹에 넘어가고 이런 상황을 예견한 듯 반헬싱은 시워드 박사의 집을 찾는다. 낯선 이들의 방문으로 시워드 박사 가족은 혼란을 겪게 되며 극은 점차 호기심을 자아낸다.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은 4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대학로 상상 나눔 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글 / 서울신문NTN 김예나기자 yeah@seoulntn.com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드라큘라:더 뮤지컬?’ 귀여운 드라큘라가 왔다

    ‘드라큘라:더 뮤지컬?’ 귀여운 드라큘라가 왔다

    무섭고 으스스하기는 커녕 엉뚱하고 귀여운 드라큘라가 관객들을 찾아왔다. 오는 3일 막을 올리는 공연 ‘드라큘라:더 뮤지컬?’은 드라큘라에 관한 통념을 날려버린다.’드라큘라’를 타이틀로 내세웠지만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입가에 시뻘건 피를 흘리며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드라큘라는 등장하지 않는다. 미국 라이센스 공연 ‘드라큘라 : 더 뮤지컬?’(Dracula The Musical?)은 이전의 무섭고 진지하게 그려졌던 드라큘라의 존재를 전반적으로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1일 오후 대학로 상상 나눔 씨어터에서 진행된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의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병곤 프로듀서는 “등장인물들은 드라큘라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서로에게 설명해준다. 그런 스토리 자체가 우리 공연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큘라가 계속 나오기 보다는 관객들이 기대하지 않았을 때 살짝 나오는 게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큘라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그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이 부각시키는 걸 염두했다. 코미디 장르라고 해서 망가지기 보다는 진지하게 그 상황 안에 몰입하면서 충실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은 런던 한 정신병원에 살고 있는 병원장 시워드 가족들은 건장한 체격에 잘생긴 드라큘라 백작을 집으로 초대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워드 박사 딸 미나는 드라큘라의 유혹에 넘어가고 이런 상황을 예견한 듯 반헬싱은 시워드 박사의 집을 찾는다. 낯선 이들의 방문으로 시워드 박사 가족은 혼란을 겪게 되며 극은 점차 호기심을 자아낸다.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은 4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대학로 상상 나눔 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꽃남’ 김범-김준, 팬사인회 연다…新OST 악보집 출시

    ‘꽃남’ 김범-김준, 팬사인회 연다…新OST 악보집 출시

    KBS 2TV ‘꽃보다 남자’ OST 2 및 OST 2.5의 이례적 발매와 함께 새로운 OST를 추가한 두 번째 포토악보집이 출시됐다. 최근 ‘꽃남’을 시청한 사람들은 드라마에 귀를 기울이며 고개를 갸우뚱 했을지도 모른다. ‘파라다이스’ ‘Stand by me’와 같은 자주 들어 익숙해진 배경음악 대신 새로운 음악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와 음원담당 플래닛905가 드라마 후반부에 신선함을 더하고 등장인물들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선보인 OST 2와 OST 2.5가 호응을 받으면서 피아노 연주용 악보 역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꽃보다 남자 포토악보집 II’에는 ‘아쉬운 마음인 걸’(티맥스), ‘연인 만들기’(SS501), ‘나쁜 마음을 먹게 해’(티맥스) 등 새로운 OST 악보들과 ‘파라다이스’(티맥스), ‘내 머리가 나빠서’(SS501), ‘럭키’(애슐리) 등 인기를 모았던 기존 OST의 쉬운 버전을 수록했다. 또 F4와 금잔디의 새로운 촬영장 스틸 컷도 총 76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한편 ‘꽃보다 남자 포토악보집 II’ 출시 업체 뮤직트리는 28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4층 광장에서 출간기념회 및 F4 김범, 김준의 팬사인회를 연다. 김범과 김준은 드라마에서 입었던 의상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며 수익금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 뮤직트리)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前매니저 유씨 25일 경찰 출석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 사건과 관련, 안일한 수사로 비난을 받고 있는 경찰이 뒤늦게 장씨의 전 매니저 소환 등 장씨의 자살과 문건작성을 둘러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사회 유력인사들이 신인 연예인들과 조직적인 고리를 유지하면서 술시중과 성매매를 제공받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사를 미루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3일 “지난 21일 1차 출석 요구를 했던 전 매니저 유장호씨가 25일 변호사와 함께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따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25일에도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유씨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함에 따라 이른바 ‘장자연 문건’의 작성 및 유출 경위, 원본 및 추가 문건의 존재 여부 등이 곧 밝혀질 것인지 주목된다. 이날 경찰은 문건 작성일부터 사망일까지 장씨의 행적과 관련, “장씨가 자살하기 전에 유씨와 3차례 만났고 유씨에게 11차례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며 8차례 문자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문건이 자살 이전에 사전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22일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 소유의 삼성동 건물에서 압수한 컴퓨터, CD 등을 분석 중인 경찰은 이날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수사 사항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지용 분당경찰서 형사과장은 브리핑에서 불에 타다 만 문건에 나온 이름에 대해 “정리해서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관련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문건 등장인물들에 대한 수사 결과와 인적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지만 실명 공개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본에 체류 중인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경찰은 “김씨의 일본 연락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아 김씨 가족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김씨의 전 사무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날 장씨가 자살 직전 김씨가 체류하고 있는 일본으로 급히 가려다 비행기 예약을 취소했다고 알려지자 사실확인에 나섰다. 윤상돈 이은주 박성국기자 yoonsang@seoul.co.kr
  • ‘내조의 여왕’ 김남주, 쌍코피 터지는 수난

    ‘내조의 여왕’ 김남주, 쌍코피 터지는 수난

    MBC ‘내조의 여왕’으로 8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탤런트 김남주가 극중 쌍코피가 터지는 수모를 당했다. 김남주는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ㆍ연출 고동선 김민식)에서 학창 시절 빼어난 미모로 공주로 군림하던 천지애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천지애(김남주 분)는 우여곡절 끝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하게 된 남편 온달수(오지호 분)의 직원 단합대회에 동행해 봉순(이혜영 분)이 던진 피구공에 맞았다. 봉순은 남편 준혁(최철호 분)이 지애를 쳐다보는 눈길을 느끼자 피구시합에서 의도적으로 지애에게 공을 던져 코피까지 나게 만든 것. 양주 문화동산에서 진행된 단합대회신 촬영 현장에서 김남주와 이혜영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제작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봉순은 지애에게 느끼는 질투심과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야’라는 마음을 품고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공을 던졌다. 봉순이 던진 공은 정통으로 지애의 이마를 강타해 ‘뻑’ 하는 소리가 울렸다. 봉순이 의도했던 대로 지애가 코피를 터트리자 봉순은 웃음을 참지 못해 킥킥거린다. 지애 역시 봉순의 의도를 파악하고 독기를 뿜어내 둘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등장인물 각각의 캐릭터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는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첫 방송부터 4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꽃남’ 신드롬에 OST 포토악보집 대박

    ‘꽃남’ 신드롬에 OST 포토악보집 대박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신드롬에 OST 포토악보집까지 팔리고 있다. 3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꽃보다 남자’는 OST는 물론 최근 출시된 포토악보집까지 관련 상품이 줄줄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5일 음악교재 출판업체 뮤직트리가 출시한 ‘꽃보다 남자’ OST 포토악보집은 드라마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OST를 직접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도록 제작한 악보집이다. 이 악보집에는 ‘내 머리가 나빠서’(SS501), ‘알고 있나요’(썸데이), ‘스탠 바이 미’(Stand by me(샤이니), ‘파라다이스’(티맥스), ‘러키’(애슐리), ‘조금은’(서진영) 등 실제 드라마에 쓰인 9곡의 OST가 수록돼 있다. 중·하급 정도의 연주 난이도도 악보집의 인기 이유 중 하나다. 쉬운 기타 코드와 피아노 악보로 편곡돼 있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드라마는 보지 못했지만 OST는 익숙한 일반 사람들까지 악보집을 찾고 있다. 뮤직트리 관계자는 “이번 피아노, 기타 악보집은 초등학생, 중학생이 주요 타깃 고객으로, 쉬운 연주가 특징”이라며 “벌써부터 피아노학원 및 각종 초등학생 대상 이벤트의 증정상품으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또 포토악보집인 만큼 F4인 구준표(이민호), 윤지후(김현중) 소이정(김범), 송우빈(김준)과 금잔디(구혜선) 등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컬러 화보들은 ‘꽃보다 남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높은 소장가치를 보이고 있다. 악보집은 총 64페이지로 구성돼있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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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뮤지컬 ●리어왕 13~2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과감한 생략과 압축 기법으로 등장인물의 욕망과 갈등, 대립을 극대화했다.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수상작. 셰익스피어 작, 이병훈 연출, 정태화 최용진 등 출연. 1만 5000~3만원. (02)747-5161. ●존경하는 엘레나선생님 12~29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시험답안을 고치려는 학생들과 신념을 지키려는 교사의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의 무한경쟁을 비판한 러시아 작품. 김낙형 연출, 길해연 김동현 등 출연. 2만 5000원. (02)744-7304. ●시간에 13일~5월31일 아티스탄홀. 2008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최우수창작뮤지컬상 수상작. ‘시간이동’이란 소재를 새로운 발상으로 풀어냈다. 김병화 작·연출, 윤덕현 권정현 등 출연. 3만 5000원. (02)786-3134. ●주유소 습격사건 12일~6월14일 백암아트홀. 소시민의 애환과 분노를 대변하는 네 남자의 이야기. 스크린 밖으로 뛰쳐나온 라이브음악이 압권이다. 5만~6만원.1544-1555. ■ 국악·클래식 ●명곡으로의 초대, 다섯번째 이야기 12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 작품성과 선호도를 두루 갖춘 창작국악곡을 국립국악원 창작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다. 8000~1만원. (02)580-3300. ●KBS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2일 오후 8시 KBS홀, 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코브린의 협연으로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 작품과 만나는 시간. 2만~6만원. (02)781-2242. ●유키 구라모토 ‘당신을 사랑합니다’ 13일 오후 7시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14일 오후 2시30분·8시 예술의전당, 17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한국 대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3만~10만원. (02)398-4301. ■ 전시 ●양영순 초대전 4월15일까지 리앤박 갤러리. ‘비밀화원’이란 제목으로 양영순 초대전을 연다. 원색의 꽃들과 나무들을 통해 생동하는 자연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031)957-7521. ●강유진 개인전 14일~4월5일까지 영은미술관. 영은 미술창작스튜디어에 입주한 작가 7명의 개인전을 강유진 작가를 시작으로 매달 한 번씩 연다. 임지현 유봉상 김영섭 정현영 강영민, 박주욱 박용식 등 순이다. (031)761-0137. ●무브 온 아시아 2009 싱글채널 비디오 아트 페스티벌 11일까지 대안공간 루프.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스리랑카, 터키,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10여개국 작가 30여명의 비디오 작품 전시. (02)3141-1074. ■ 대중음악 ●김광진 화이트데이 콘서트-러브레터 14일 오후 6시 마포아트센터 아트맥홀. 4만~6만원.(02)3274-8600. ●바비킴 소극장 콘서트 러브챕터 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4시·7시30분, 15일 오후 6시30분 대학로 SH씨어터. 5만 5000~6만 6000원.(02)512-9496. ●언니네이발관 화이트데이 콘서트-봄의 팝송 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7시 구로아트벨리 2만~3만 5000원.(02)2029-1700. ●YB·크라잉넛·노브레인 등 록스타 페스트 vol.3 13일 오후 7시 롤링홀. 4만원(예매 3만 3000원).(02)325-6071. ●사라 브라이트만 내한공연 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7만 7000~22만원.(02)3141-3488.
  • 주역들이 들려주는 ‘이 공연은’

    ●‘나비부인’ 초초상 라파엘라 안젤레티 사랑의 설레는 감정부터 극도의 분노로 오열하는 모습까지, ‘나비부인’은 소프라노에게 무척 어려운 역할이다. 현대에선 상상하기조차 힘든 인물이라 더욱 그렇다. 개인적으로 아리아 ‘너냐, 너야, 내 작은 수호신이여’를 가장 좋아한다. 초초상의 애처로운 심정을 어떻게 전할지, 변해가는 그 사랑의 감정을 음악으로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나비부인’ 핑커톤 마리오 말라니니 푸치니의 오페라 중 가장 감동적인 등장인물이 초초상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선율이 무대 위에 서있는 연기자들에게도 전율을 느끼게 한다. 개인적으로는 한 여인에게 그렇게 악한 짓을 한 핑커톤 역이 내키지 않지만, 무대 위에서 초초상과 ‘사랑의 이중창’을 부를 때에 사랑의 감정을 가득 담을 예정이다. 특별한 오케스트라 색깔도 관전 포인트이다. ●‘마술피리’ 밤의 여왕 카타르지나 돈달스카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첫 무대이다. 익숙하지 않은 한국 문화를 접하는 것이 매우 즐겁다. 밤의 여왕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공연은 무척 현대적이라 다른 느낌으로 와 닿는다. 공연에 따라 치마가 너무 길다거나 무대 위에 안개가 너무 짙게 깔려 연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엔 의상이 현대적이라 그런 문제 없이 연기와 노래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술피리’ 타미노 박성근 독일에서 오페라 무대에 선 지 13년만에 처음 고국 무대에 오른다. 타미노가 성장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줄 예정. 특히 타미노가 파미나의 얼굴을 그림을 통해 처음 보는 장면부터 타미노의 성적인 성장을 표현하게 된다. 타미노가 남성으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신선한 모습으로 그려내 ‘마술피리’의 행간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3월의 봄맞이 ‘꽃보다 오페라’

    3월의 봄맞이 ‘꽃보다 오페라’

    봄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3월이면 연분홍 진달래의 향연만큼 화려하고 풍성한 오페라가 펼쳐진다. 내달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등 서울의 3대 공연장에서 익숙한 아리아로 장식한 ‘나비부인’,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가 무대에 오른다. 각각 어떤 모습으로 관객 앞에 나타날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이 제작한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을 올린다. 트리에스테시에 있는 베르디 극장은 이탈리아 4대 극장의 하나로, 지난해말 서울시오페라단의 현지 공연에 이어 첫 내한공연을 갖게 됐다. ‘나비부인’은 일본 게이샤와 미 해군 장교의 슬픈 사랑 이야기. 연출가 줄리오 치아바티는 “과장된 효과나 무대전환은 관객의 몰입을 저해하는 부분이 있어 간결한 무대와 관객의 시선을 방해하지 않는 상징적인 영상기법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양인이 본 ‘나비부인’은 가냘픈 여인상 뒤에 자신의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강한 여성상”이라는 치아바티는 정치적인 문제보다는 순수하고 애절한 사랑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서양인의 눈에 비친 동양인의 모습은 어떨까. 12~15일, 3만~25만원. (02)399-1114. 예술의전당은 오페라극장 재개관을 기념한 첫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선택하고, 곳곳에 시선을 끄는 요소를 포진시켰다. 우선 2006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무대를 그대로 옮겼다.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맥비커는 “무대 소품 하나에도 오페라의 배경이 되는 시대의 생활상이 묻어날 정도로 작품 본연의 모습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말한다. 계층간 권력의 특징을 분명히 드러내기 위해 역사적 배경은 프랑스대혁명에서 7월혁명(1830년)으로 옮겼다. 맑은 음색의 소프라노 신영옥이 주인공 수잔나 역할로 나서 오랜만에 국내 오페라 무대에 선다. 피가로는 이탈리아 출신 바리톤 조르조 카오두로, 백작 부인은 소프라노 새라 자크비악, 백작은 바리톤 윤형이 맡는다. 6~14일, 4만~20만원. (02)580-1300. LG아트센터에서는 또 다른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가 오른다. 국립오페라단이 준비한 이 작품은 18세기 독일어 오페라인 징슈필(Singspiel)이다. 왕자 타미노가 밤의 여왕의 딸인 파미나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 선한 자라스트로와 악한 밤의 여왕의 대결 구도 등이 일반적인 축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모든 등장인물에 중점을 두고 그들의 양면성을 드러낸다. 무대는 오페라라기보다는 연극에 가깝다. 연출가 마이클 애시먼은 “문과 색채 등을 활용해 기존과 다른 현대적이고 간결한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관객 스스로가 시험에 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7회 공연 중 4회는 대사까지 독일어로 진행돼 징슈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10~15일, 3만~10만원. (02)586-5282.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엄지족’ 잡아라…인기 TV프로그램 경쟁

    ‘엄지족’ 잡아라…인기 TV프로그램 경쟁

    “우결 · 꽃남 마니아들 모여라!” 인기 TV프로그램이 최근 모바일게임으로 선보이면서 새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MBCTV 예능 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와 KBS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모바일게임으로 나온다. 이들 게임은 각각 이달 말에서 3월경쯤 데뷔 무대를 갖을 예정이다. 인기 TV프로그램을 소재로 한 만큼 원작의 분위기를 충실하게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연애 시뮬레이션에 맞춰졌다. 두 프로그램 모두 남녀 간의 연애를 다룬 만큼 이러한 게임 방식이 가장 적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모바일게임 ‘우리결혼했어요’는 리얼 버라이어티 쇼에 출연한 무명가수의 이야기를 리얼 러브 시뮬레이션 게임 방식으로 그렸다. 모바일게임 ‘꽃보다 남자’는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게임 속에 삽입해 드라마와 게임의 간극을 좁히고자 노력했다. 특히 이들 게임은 해당 프로그램의 인기가 절정인 시기에 모바일게임화를 진행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앞서 과거 선을 보인 이 같은 방식의 대다수 모바일게임은 프로그램의 인기가 식은 후 선을 보여 아쉬움을 샀다. 게임업계 일각에선 이러한 시도에 대해 모바일게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성을 놓여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있다. 인기 프로그램을 소재로 개발됐지만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게임성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지옥엽’ 이태란, ‘실 머리띠’로 관심급증

    ‘금지옥엽’ 이태란, ‘실 머리띠’로 관심급증

    탤런트 이태란의 드라마 속 헤어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에서 장인호 역으로 출연중인 이태란이 다양한 헤어스타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태란은 극 초반부에는 긴 웨이브나 하나로 깔끔하게 묶어 늘어뜨린 포니테일 스타일을 선보였다. 하지만 극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이태란은 머리를 높게 하나로 올려 감은, 일명 ‘똥머리’로 발랄하면서 큐트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이태란은 의상 색상에 따라 머리띠 색깔도 번갈아 가며 그녀만의 스타일을 나타내고 있다. 처음에는 스타일리스트의 소장품이었던 머리띠를 연출했던 것이 이후 반응이 좋아 쭉 머리띠를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이태란이 극중 착용하고 나오는 머리띠는 겨울 시즌에 맞게 털실을 머리띠에 감아 이미 헤어액세서리 판매점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이태란 실머리띠’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런 인기를 방증하듯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검색어 ‘이태란’과 함께 ‘이태란 머리’가 연관 검색어로 떠오르며 이태란 스타일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네티즌들은 “이태란은 작은 액세서리 하나만으로도 중성적이고 털털한 이미지에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했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태란이 출연중인 KBS 2TV‘내 사랑 금지옥엽’은 극 후반부로 접어들며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을 그리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30%대를 기록했다. (사진출처 =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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